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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소비 살아난다는데…손님이 없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6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소비 살아난다는데...손님이 없다-기관 참여 저조해도 ‘믿을 구석’ 채권개미 -尹 “불합리한 규제 과감히 개선”...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시동-가계빚 1년 5개월 만에 다시 증가-복마전 선곤위 땜질 쇄신안...이러고 총선 치를 수 있나-교육 현장의 교부금 흥청망청...교육감 쌈짓돈인가△종합-불법 공매도 최초 적발 ‘금융시장 선진화’ 올인-“마스크 대란 떠올라 만감 교차...코로나 종식 이제야 실감나요”△얼어붙은 내수-주부 “두부 사기도 겁나 반찬 줄여” 상인 “생필품 찾는 손님마저 끊겨”-가전이 안 팔린다...삼성·LG 판매 9% 급감△종합 -타다, 없어진 뒤에야 벗은 불법 오명...“지금도 기득권에 혁신 막혀있다”-美와 바이오 기술·인재·데이터 교류...세제·금융지원도 강화-부진했던 수출 바닥 다지기 무역적자 21억달러로 줄어 -혼합형 주식비중 상향, MMF 100% 편입 허용...퇴직연금 운용 규제 풀어준다△존재감 커진 채권개미 -“금리 인하 전 막차 타자” 올해만 15조 ‘폭풍매수’ -고금리에 믿을 만도 하고...코코본드 완판행진-LG엔솔·HD현대오일뱅크...6월에도 공모채 시장 ‘후끈’△정치-후쿠시마 시찰 후폭풍...국민의힘 “괴담 조장” vs 민주당 “청문회 추진”-권익위 이어 국회까지 나섰다...선관위 ‘사면초가’-노조 강경진압 노선에 野, 살수차 제한법 발의 -‘한국형 사드’ L-SAM 요격 이례적 공개-빠져나갈 구멍 많은 ‘김남국 방지법’ -이재명 “야만·폭력 시대 도래” 김기현 “폭력적 행동 제재 마땅”△경제-“美 연준, 이달 금리 올려야...인상폭 고민할 때”-엔데믹에...여행·문화 온라인쇼핑↑-“원전 10년 추가가동, 법으로 보장해야”-5억 넘는 해외계좌 신고하세요...올해부턴 ‘코인’도 포함△금융-‘백내장 보험금 분쟁’ 열에 여섯은 5대 손보사-가계대출 반등...부동산시장 바닥 쳤나 -대출금리 한달새 6% 재돌파...차주들 부담도 커져-디지털화·서울쏠림현상까지...지방은행 “규제 풀어달라”△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적극적인 이민정책이 인구절벽 해법” “저출산 극복하려면 포용문화 필요” -美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 사실상 ‘디폴트’ 위기 넘겼다 -머스크 ‘최고 부자’ 다시 등극-“추론단계별 보상 훈련하면 AI 거짓말 줄어들어” -‘국제유가 기준’ 브렌트유 가격에 미국산 원유 포함△산업 -중국서 수소연료전지 생산 인니엔 배터리시스템 라인-삼성 ‘시스템 반도체’ 초격차...신소재로 소비전력 33% 줄였다 -동국제강, 지주사 체제 전환 홀딩스·제강·씨엠 3사 분할 -도레이첨단소재, 분리막 사업 진출...전기차 소재 드라이브△산업-“성장성 높은 베트남...단순 수입 넘어 의약품 유통 도전”-담도암·성장호르몬제 한독의 미래성장 동력 -신작 3종 출격...적자탈출 승부수 띄운 넷마블-데이터 더 늘린 ‘5G 청년요금제’ 이달부터 출시 봇물△소비자생활-스타트업 감각 입힌 콘텐츠에...백화점, ‘MZ 성지’로 등극 -“2030, 기업문화 혁신” ‘상상주니어’ 3기 출범-4년만에 축제 열리자...주류·음료업계 총출동-CU ‘안동소주’ 맞서 GS25 ‘화요토닉’ 출격 △증권 -겁없는 외인, 반도체 쇼핑 언제까지 -아이폰15 생산 시작된다 ‘애플 맛’ 즐기는 부품주 -맏형이 기운차리니...힘 되찾는 삼성그룹펀드 △증권-AI·2차전지만큼 탐나...PEF, 골판지 제조사만 나오면 ‘군침’ -CFD ‘주가조작’ 악용에 증권사들 계좌개설 중단 -자금 바닥난 남양유업...최후 카드 유상증자 꺼냈다 -금리 피크설에도 단기국공채ETF 내놔...“단기자금 대안 투자처”△부동산-“이제는 땅이 없어 못 팔 지경”...새만금의 화려한 변신 -공군 장학재단에 부영, 100억 기부 -건설사들 미뤄뒀던 물량 쏟아낸다-현대건설, 5000억 규모 부산 승학터널 사업 착수△스포츠 -“김민재 이미 맨유행 합의했다”-전국 344개소 대중형 골프장 지정 -야간 라운드 가능 골프장 전체의 34% 달해-김광현 “생각 없이 행동, 야구팬들과 선후배에게 정말 죄송”△여행-아이언맨부터 논스톱 쇼핑까지 홍콩의 화양연화, 바로 지금-제비집·푸아그라...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서 더 특별한 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막대한 돈 드는 임상3상 전폭지원해야 ‘K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신약 파이프라인 4년간 3배 증가...韓 ‘제약강국’ 역량 착착 쌓는 중”△오피니언-韓정치, 히틀러 닮아가나 -지방소멸 대책, 청년에게 물어보자 -‘전국민 민방위 훈련’이 재개됐더라면 △피플 -이재용, 삼성호암상 2년 연속 참석...인재제일·사회동행 의지 보여 -‘가짜뉴스와 반지성주의’ 주제 바른언론시민행동, 오늘 심포지엄-벤츠코리아 부사장에 킬리안 텔렌-하나금융, 토큰증권 참여...함영주 회장 “금융 혁신 주도”-LG전자, 브라질서 ‘K-오페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재즈디바 나윤선 “내 아이돌은 80대 뮤지션”-S-OIL, 안종범 마케팅총괄 사장 승진-벤틀리모터스, 디자인 총괄 책임자에 로빈 페이지 선임-한국고전번역원 제6대 원장에 김언종 고려대 명예교수-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에 이상훈△사회-자녀 있는 기혼女, 10명 중 6명이 ‘경력 단절’...재취업까지 8.9년-“한·일 위안부 합의 문서 정부 비공개 방침은 정당”-‘학생별 맞춤학습’ AI 교과서 2025년 도입...‘수포자’ 줄어들까-닭고기·교복 비싸다 했더니...檢 ‘물가 상승 부추긴 담합’ 적발-경찰 ‘공무집행방해죄’ 최소 징역 3개월로 상향 추진
- [르포] “마스크대란 엊그제 같은데 만감이 교차하네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김영은 수습기자] “코로나19가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개업했는데, 이제 약국에서도 마스크 안 써도 된다니 만감이 교차하죠.”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의 한 약국. 약사 김모(41)씨는 여전히 마스크를 쓴 채로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코로나19 유행 초반 마스크 품절 대란부터 마스크 5부제까지 마스크 수급난에 진땀을 뺐던 기억도 선명하다고 했다. 그는 “독감이 유행이기도 하고 손님 중에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분들도 있어 착용하고 있다”며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니 ‘코로나가 진짜 물러갔구나’ 실감이 난다”고 했다.정부가 이날부터 코로나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면서 지금껏 남아있던 방역조치들이 의무에서 자율·권고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병원과 약국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의무도 권고사항으로 바뀌어 의·약사와 간호사, 손님들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날 이데일리가 서대문구, 종로구, 동대문구, 관악구 등 도심 동네병원·약국을 돌아보니 손님들과 달리 의·약사들은 대체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서울 종로구 및 관악구 일대의 약국 모습.(사진=황병서 기자·김영은 수습기자)◇ 착용 의무 해제 환영 속 “독감 탓에 못 벗어”약사들이 마스크 착용을 고수하는 건 유행세가 꺾이지 않는 독감 영향이 크다고 했다. 또한 위기단계가 낮아지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에 적용됐던 7일 격리의무가 5일 격리 권로로 바뀌어, 당분간은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종로5가역 인근에서 21년째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 최모(55)씨는 “약국 문에 붙인 ‘약국 출입 시 마스크 착용 부탁드립니다’ 문구를 어제 떼어냈다”며 “홀가분한 생각도 들었지만, 독감도 유행 중이고 코로나도 끝난 게 아니라 마스크를 계속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건강을 챙기려는 목적도 있고 약국을 찾는 손님들에게 병균을 옮겨서는 안 된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관악구 봉천동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모(42)씨도 “코로나19의 전파력이 높아졌지만 중증화율은 낮아져서 정부가 마스크 의무를 모두 해제한 건 당여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씨는 “과거 마스크 대란 시기에 환자들이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 적이 있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그런 때도 있었는데 약국에서도 마스크 의무가 풀리니 좋다”고 했다.동네병원들도 비슷한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고집했다. 동대문구 인근에서 내과를 운영 중인 의사 박모(57)씨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마스크 착용 해제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해제한 걸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과나 소아과는 나이가 어리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며 “최근 독감환자도 늘고 코로나 환자도 더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마스크를 계속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약국 모습.(사진=김영은 수습기자)◇ 시민들 “벗으니 편해” vs “착용 의무 늘려야”동네병원과 약국을 찾는 시민들 의견은 어떨까.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해제하는 게 맞다는 의견, 고령자를 비롯한 감염취약계층을 위해선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다.동대문구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나온 조모(28)씨는 “이제 평소에 마스크를 안 쓰니까 갖고 다니지 않는데 병원을 잠깐씩 찾을 때마다 챙겨갈 정신이 없어 안 가져가면 못 들어오게 하더라”며 “병원에서 한두 장씩 빌려주지도 않아서 근처 편의점,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서 쓰고 가야했는데 이제 병원 올 때도 편하게 오니 좋다”고 반겼다.반면에 관악구 한 약국을 찾은 박모(25)씨는 “동네병원에 노약자들이 많이 가는데 그분들이 코로나로 많이들 돌아가셨다”며 “어르신들 생각하면 병원에선 마스크 의무 해제를 조금 더 늦춰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원래 비염하고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코로나 때 마스크를 쓰면서 고생을 덜었다”며 “미세먼지도 있고 해서 마스크를 계속 쓰려고 한다, 마스크 쓰는 문화가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 ‘폐업’에 ‘직원이탈’ 릴레이…낭떠러지 몰린 비대면진료 플랫폼社
-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장지호 회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24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대통령께 보내는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 원산협은 현재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진 중심의 시범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2021년 설립된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 A사는 다음달 1일부로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의사 출신 창업자가 운영해 온 A사는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이 발표된 후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상황으로는 도저히 사업을 이어가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또 다른 업체 썰즈도 지난 27일부로 사업을 종료한 바 있다.30일 보건복지부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을 발표한 가운데, 향후 이같은 플랫폼 업체들의 폐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계 입장에선 이달 초 발표됐던 초안보다도 더 후퇴한 안이어서 사실상 비대면진료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설립된 B사 역시 전체 직원 15명 중 최근 3개월 동안 3명이 퇴사하는 등 궁지에 몰렸다. 이런 상황에서 야간·휴일 소아환자의 처방을 금지하고, 65세 이상 노인도 장기요양등급자에 한하며 감염병 역시 1급과 2급에만 제한하는 정부의 시범사업안은 B사에겐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뾰족한 방법이 없는 B사는 현재 사업 전환부터 폐업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사 대표는 “사실상 사업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B2B(기업간거래)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시범사업 최종안을 보면, 마치 권고사직을 시킨 다음 유예기간을 주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지부가 이날 확정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진 환자 중심으로 운영된다. 당초 업계에선 소아 환자의 경우 휴일과 야간에 한해 초진 비대면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나온 최종안엔 ‘상담’만 가능하도록 명시됐다. 비대면진료 플랫폼 이용자 99%는 초진이다. 하지만 이번 시범사업안에서 초진은 섬이나 벽지 거주자,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장기요양등급자, 등록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 등에만 허용됐다. 이에 플랫폼 업계에선 “사실상 사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사들의 연합체인 원격의료산업협의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 최종안에)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초안 발표부터 확정까지 2주 밖에 걸리지 않은 졸속 추진”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특히 야간·휴일 소아환자의 비대면 처방 금지는 육아가구의 고통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소아과 대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있는지, 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이 소아과 과밀화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는지 정부에게 반문하고 싶다. 결국 정부는 육아부부의 고통은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간 플랫폼 업계에선 3년간의 한시적 비대면진료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성별, 진료과목, 질환별 현황에 따라 다각도의 분석 이후 시범사업을 설계할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17일 당정협의에서 시범사업 초안을 발표한 뒤 불과 2주만에 최종안을 확정했다. 업계에선 “산업계와 별다른 소통도, 의견 수렴도 없었다”고 반발하고 있다.하지만 복지부는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담당 과장을 통해 업계 의견을 모두 청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범사업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플랫폼 업계는 시범사업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현 상태로라면 비대면진료 현장에서 혼란이 야기될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원산협 측은 “초안 발표 후 2주 만에, 정식 시행 이틀 전에 최종안을 발표한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산업계를 포함하는 시범사업 협의체를 구성, 계도기간 내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4월에도 세수 경고등…반도체 경기 회복 신호 나올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1분기(1~3월) 국세 수입 결손 규모가 24조원에 달한 가운데 2분기의 문을 여는 4월 성적표가 공개된다. 같은 날 발표하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반도체 반등으로 인한 지표 개선이 3월로부터 이어질 지에 관심이 모인다.1일 오후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오는 31일 ‘2023년 4월 국세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지난 1~3월 국세수입은 8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조1000억원)보다 24조원 줄었다. 4월부터 연말까지 작년과 같은 규모의 세금(284조8000억원)을 걷는다 해도 올해 세수는 세입 예산(400조5000억원)보다 28조6000억원 모자란다. 이미 1분기에만 30조원에 이르는 적자 규모에 올해 ‘세수 펑크’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4월은 부가세가 징수되는 달이지만, 세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법인세가 여전히 저조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3~5월은 법인세 분납의 달인데 3월 법인세수는 이미 작년 대비 22.6%(6조1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데다가 올해 들어서도 불황 여파가 가시지 않아 한 달 만의 깜짝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최근 세수 부족에 대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내외 경기상황이 좋지 않고 특히 기업 이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라며 “세수는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가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될 거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경기 회복의 가능성은 같은 날 발표되는 ‘2023년 4월 산업활동동향’이 가늠자가 될 예정이다. 특히 3월 반도체 깜짝 반등에 힘입어 1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던 산업생산의 상승세가 4월에도 이어진다면 경기 둔화 국면 전환의 실마리를 기대해볼 수 있을 만하다. 3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6% 상승했는데, 반도체 생산이 35.1%나 튀어오르며 전체 지표를 끌어올렸다. 다만 분기로 보면 여전히 부진한 흐름인 데다가 기저효과, 계약 일정 등에 의한 일시적 요인 등이 주효했기에 아직 경기 회복을 언급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삼성전자가 최악의 1분기 실적으로 인해 그간 미뤄오던 감산 결정을 4월 초 발표한 것도 낙관적 전망을 어렵게 하는 요소다.한편 내달 2일에는 ‘2023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석유류 가격의 하락세에 힘입어 1년 2개월만에 3%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여전히 4%대에 머무르고 있다. 외식과 개인서비스, 공업제품 가격 등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지난 16일 정부가 그간 미뤄왔던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현재 수준 대비 5.3% 올리기로 결정한 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해 연료비 상승에 따른 한국가스공사 적자를 완화하려 가스 요금을 인상한 여파가 겨울철에 돌입한 올해 초 ‘난방비 대란’으로 번지며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5.0%)보다 상승한 5.2%로 오른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번 에너지 요금 인상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 끌어올릴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서울 시내의 한 건물의 가스계량기 모습.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9일(월)-△3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보조금관리위원회(2차관, 비공개)14:00 복권위원회(2차관, 서울지방조달청)△31일(수)14:00 경제 규제혁신 TF(장관, 서울청사)10:00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1일(목)-△2일(금)08:00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UAE 투자협력위원회(장관, 서울청사)08:00 비상경제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29일(월)-△30일(화)10:00 실험적통계 국가통계포털(KOSIS) 서비스 개시 14:30 2023년 제1차 보조금관리위원회 개최△31일(수)06:00 재정포럼 2023년 5월호 발간08:00 2023년 4월 산업활동동향09:00 2023년 4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1:00 이달의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11:30 2023년 4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3. 5)14:00 경제 규제혁신 TF△1일(목)06:00 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12:00 2023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15:00 2023년 6월 재정증권 발행계획△2일(금)08:00 ‘21년 및 ’22년 가구특성별 소비자물가지수 작성 결과08:00 2023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08:00 제234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2차 UAE 투자협력위원회 개최09:00 2023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제25차 비상경제차관회의16:30 통계청ㆍ네이버, 초거대 AI기술로 통계 서비스의 지능화 방안을 모색하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다 올랐다, 또 오른다”...머리 싸쥔 사장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 올랐다, 또 오른다”...머리 싸쥔 사장님-“이달 금리 동결”한목소리 절반 이상 “하반기 인하”-반년 만에 모인 한미일 정상 “3국 공조, 새로운 수준으로”-文 정부 탈원전 청구서 ‘47.4조’-[사설]입맛 따라 재판 속도 들쭉날쭉..재판의 정치화 아닌가-[사설]고독사 예방 정책 첫걸음..밀착 행정으로 성과 거둬야△종합-뉴스·문학 등 유형 맞춤 번역 서비스 6월 첫선 커뮤니티 댓글까지 언어별로 통째 번역할 것-경기도 인구 사상 첫 1400만명 돌파-[알림] 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출발합니다△G7 정상회의-尹, 식량·기후위기서 한국 역할 강조..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젤렌스키 “추가적인 비살상물품 지원 희망” 尹대통령 “지뢰제거장비·후송차량 등 지원”-“늦게 찾아봬 죄송”..尹, 원폭 피해동포에게 고개 숙여△25일 금통위, 커지는 경기 우려-수출 부진 장기화, PF발 금융불안도 여전..한은 하반기 ‘피봇’ 가능성-성장률 전망치 1.5→1.2%로 낮춰..비관론 확산-‘세수 펑크’ 확실시..정부, 9년 만에 ‘예산 불용’ 카드 만지작△사면초가 자영업자-내달 전기·가스비 고지서 두렵다, 이 판에 최저임금까지 올리자 하니..-3년새 50% 늘어난 빚..상환에 떠는 자영업자들-“대출 상환유예 대신 비용부담 완화해줘야”△종합-“오염수 처리 전후 농도 원자료 요청할 것”..日이 내줄지가 관건-대출 이자 밀려 은행에 낸 ‘지연배상금’ 2년간 460억-반도체·車 등 韓 수출도 안심 못한다 경쟁력 약화 품목 10년來 최다-“전세사기 피해자, 못받은 최우선변제금만큼 무이자 대출”△정치-‘이재명만으론 안 된다’..힘받는 野혁신위원장 외부영입론-‘코인 논란 전선확대’ 與 김기현, 이재명 겨냥해 “대선자금용 돈세탁 가능성”-전세사기특별법·노란봉투법·인사청문회..곳곳 암초-4년 만에 재개된 해군 순항훈련전단 세계일주 141일 대여정-청해부대, 아델만서 14개국과 해적퇴치작전△경제-규제 개혁해 민간주도성장 기반 다져..한미·한일관계 강화서도 역할-정권 바뀔 때마다 조기퇴진 ‘한전 사장 잔혹사’-공정위 ‘대기업 총수 일가 사익편취행위’ 판단 기준 완화한다△금융-“보험사 실적, 새 회계제도 도입하니 2조 늘어”-신한카드 앱 개편, CXO 영입 추진 문동권 ‘디지털플랫폼 도약’ 승부수-“떠난 고객 잡아라” 또 금리 경쟁..8% 적금까지-온라인쇼핑몰·배달앱..50대 이상 장년층 ‘소비 큰손’ 부상△글로벌-日 증시, 33년 만에 최고치..“아직 저평가, 추가 상승할 것”-머스크·버핏 등 글로벌 경제리더 “中, 대만 침략 가능성” 잇단 경고-美, 북태평양 도서국에 8조원 지원 약속..“中 영향력 견제”-中수요 기대하던 구리 5개월래 최저가로 ‘뚝’△산업-태양광·배터리·수소로 발 넓히는 종합상사-낸드시장 2위 탈환 노리는 솔리다임 데이터센터용 신제품 업고 시장 공략-동급 최대 내부공간, 회전 2열좌석..어떻게 즐길진 고객 몫이죠-중견 상장사 4곳 중 1곳은 1분기 적자△산업-제지업계, 소비위축·원가부담·엔데믹 ‘3중고’-美 식품시장 공략 나선 CJ제일제당 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 가동-칠레 와인 ‘1865’, 韓 서 20년간 사랑받은 비결은-노사 갈등 ‘중기연 세종분원’ 오늘 개소식 열고 내달부터 운영△ICT-제4이통 선정 여덟번째 시도..관건은 ‘재무능력’-구글은 안도, MS는 울상-6월부터 주파수 폭 확대..LGU+5G 속도 1위 되나-위믹스 투자자들 ‘위메이드 입법 로비 주장’ 위정현에 법적 대응△증권-실적 폭풍 지나간 증시 저평가주 ‘줍줍’해볼까-‘큰형님’ 현대차를 따르라..질주하는 부품주-美 부채협상 리스크는 시장 반영..FOMC 회의록 공개에 주목△증권-‘전기요금 인상 소용없네’..다시 힘빠진 한전-日증시로 눈돌리는 개미 이달 169만달러 사들여-1200兆 잭팟 터지나..우크라 재건 株 들썩-“케이팝 믿고 2% 가능성에 베팅..싱가포르 갔죠”△부동산-매물 차오른다..서울 아파트시장 회복 시그널-“사고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신중해야”-금리인상 악몽 끝나나..기지개 켜는 주택경기-주거용 오피스텔로 변경 사실상 불가능..11월 ‘생숙 대란’오나△문화-어둡고 스산한 지하벙커 속..질투로 추락하는 인간-전통·현대음악 조화롭게 담아낸 ‘대바람 소리’-이낙연의 대외전략 구상 서점가 베스트셀러 4위△스포츠-성유진, 동갑내기 박현경 제압..‘매치 퀸’ 등극-‘무명 탈출’백석현, SKT 오픈 우승-한국 U-20 축구대표팀 출격..내일 ‘세계 최강’ 프랑스와 1차전-‘방출설’ 황희찬, 보란 듯이 공식전 4호골△오피니언-AI시대의 공공부문 개혁의 방향-ESG 투자 살아나려면-한은 통화정책, 지금 제대로 작동하고 있습니까△오피니언-e-노동위원회가 바꾸는 세상-암울한 AI미래? 규제가 필요할 뿐-난기류 빠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묘수 찾기-[e갤러리] 손미량 ‘전시장에 온 아이 8’△피플-AI가 학습하는 정보에 인종·성별·장애 등 다양성 고려해야-“강연·체험·리뷰모임 강화..고객 책 읽는 시간 늘릴 것”-NH證, 중증장애인 일하는 브라보비버에 지분 투자△사회-“말도 서툰데 한국만 있는 ‘전세’까지 어찌 다 압니까..당할 수밖에”-오늘 ‘가정위탁의 날’을 아시나요?-“정보력 바탕 수사력 강화” vs “무차별 사찰 물꼬 터줘”-코로나 걸려도 유급휴가 못써..“아프면 쉴 권리 보장이 먼저다”-초중 학부모 90% 자녀 이과 진학 희망
- 현대그룹 떠난 HMM·현대LNG, 9년 만 다시 만날까[김성진의 인더백]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과거 현대그룹 아래에서 하나의 회사였던 HMM(옛 현대상선)과 현대LNG해운(옛 현대상선 내 LNG 전용 사업부)이 다시 결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금은 두 회사 모두 현대그룹을 떠나 각자 회사로 운영중에 있지만 HMM이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온 현대LNG해운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HMM과 현대LNG해운의 분리는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말 당시 유동성 위기에 허덕이던 현대그룹은 자구안의 일환으로 알짜 사업부를 시장에 내놓고 매각 작업을 벌였다. 전체 매각 규모만 3조3000억원으로 HMM의 액화천연가스(LNG) 전용 사업부(현 현대LNG해운), 벌크선 사업부, 현대증권(현 KB증권), 반얀트리 호텔 등이 매물로 나왔다.매물 중 가장 덩치가 컸던 게 현대LNG해운이었다. 현대그룹은 2014년 2월 IMM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했는데, 부채를 포함한 최종 몸값만 9700억원에 달했다. 현대상선이 운영 중인 총 7척의 LNG선과 일부 지분을 가진 2척의 LNG선에 대한 보유 지분, 인력 등이 거래 대상이었다. 당시 현대그룹이 실질적으로 받은 매각 대금은 부채를 제외하고 5000억원이었다. (사진=HMM)현대LNG해운이 팔린 이후 해운업 장기불황이 계속되면서 HMM 또한 현대그룹을 떠나게 됐다.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 HMM은 2016년에 현대그룹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자율협약을 체결하면서 주인이 산업은행으로 바뀐 것이다.이렇게 헤어졌던 두 회사가 다시 한 몸이 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가 현대LNG해운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데, HMM이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만약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에 성공할 경우 9년 만에 다시 한 회사가 되는 것이다. 현재 현대LNG해운의 몸값은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IMM컨소시엄이 인수 당시 지불했던 투자원금과 그동안 운영기간을 고려해 몸값을 측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본입찰에 외국계 선사들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태를 관망하던 HMM은 국내 LNG사업 핵심 밸류체인 역할을 하는 현대LNG해운이 해외 팔려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HMM의 재무상태를 보면 인수 자체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별도 기준 HMM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무려 12조6000억원에 달한다. 총차입금 3조7400억원을 모두 갚더라도 8조9000억원이 남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물류대란이 확산하며 해상운임이 급등한 덕을 톡톡히 봤다. HMM은 2021년 7조3775억원, 2022년 9조9516억원 등 어마어마한 이익을 내며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 연속으로 적자를 한 방에 털어버렸다. HMM은 이 같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현대LNG해운 인수에는 무리가 없어보이지만, 문제는 현재 HMM 또한 새 주인을 찾고 있다는 데 있다. HMM을 인수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과연 현대LNG해운까지 원할지는 미지수다. 현대LNG해운이 수년간 적자를 냈을 정도로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현대LNG해운은 IMM컨소시엄에 인수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 동안 줄곧 적자를 내왔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긴 했지만 이익규모는 12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기준 6281억원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성자산은 620억원으로 집계됐다.현재 HMM의 유력한 잠재 후보로 거론됐던 포스코홀딩스와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LX판토스 등은 모수 인수 의사가 없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HMM이 현대LNG해운을 인수한다면 지금보다 재무건전성은 떨어지는 반면 커진 기업 덩치로 몸값만 높아져 HMM 인수를 꺼리는 이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 CJ제일제당, ‘햇반 그레인보울’ 편의점 입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다양한 곡물의 식물성 단백질이 그대로 담긴 ‘햇반 그레인보울’을 편의점 3사(GS25, CU, 이마트24)에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CJ제일제당)최근 MZ세대들의 건강과 비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 ‘햇반 그레인보울’은 편의점에서도 판매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햇반 그레인보울은 ‘병아리콩 그레인보울’과 ‘할라피뇨 그레인보울’ 2종이다. ‘병아리콩 그레인보울’은 병아리콩, 고구마, 옥수수, 보리 등 각종 식물성 재료를 포함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할라피뇨 그레인보울’은 멕시칸 음식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검정강낭콩, 할라피뇨 등을 담아 보다 이색적인 맛과 향으로 즐길 수 있다.병아리콩 그레인보울과 할라피뇨 그레인보울은 1개당(160g) 각각 달걀 흰자 2.6개 및 3.3개 분량에 달하는 단백질(8g, 10g)을 함유하고 있으며, 국제 비건인증인 V라벨도 획득해 비건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햇반 그레인보울은 이달부터 GS25, CU, 이마트24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단백질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5월 한 달간 제품 구매 시 GS25에서는 CJ 훈제대란을, 이마트24에서는 CJ 반숙대란을 증정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그레인보울은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마음은 가볍고 속은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편의점 입점으로 특히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