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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네2' 웨이팅 대란에 경찰까지 출동…최고 시청률 경신
  • '서진이네2' 웨이팅 대란에 경찰까지 출동…최고 시청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서진이네2’가 평일보다 바쁜 주말을 보냈다.지난 26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2(연출 나영석, 박현용)’ 5회에서는 역대급으로 많은 대기 손님들이 몰린 서진뚝배기의 토요일 영업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홀과 주방에서 열심히 일하던 직원들을 응원하듯 하늘에 오로라가 선물처럼 나타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2.3%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9.2%, 최고 11.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1%, 최고 5.3%, 전국 평균 4.5%, 최고 5.9%로 타깃 시청률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5회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먼저 처음으로 발생한 서빙 실수 사건의 전말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이 소갈비찜을 2개 주문한 테이블의 주문서에 1개를 잘못 추가해 3개를 입력했고, 최우식이 남은 소갈비찜을 매운 소갈비찜을 시킨 다른 테이블에 갖다 줬던 것. 실수를 알아챈 최우식은 손님들에게 사과 후 다시 음식을 서빙했으며 이서진은 고추장을 선물하며 미안함을 전했다.또한 저녁 영업에서 신메뉴 닭갈비를 선보인 박서준은 늘어난 메뉴에 동선을 고민하며 주방에 테이블을 추가하고 화구도 늘렸다. 이어 닭갈비와 함께 나갈 비빔면을 동시에 준비하며 최종 테스트에 돌입, 비주얼만으로도 맛있는 한 접시가 완성됐고 닭갈비를 맛본 직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그런 가운데 저녁 영업을 약 1시간 앞두고 순식간에 많은 대기 인원이 생겼다. 이를 처음 목격한 최우식은 “지금 코너까지 돌았다”고 주방에 바깥 상황을 전했고 장사 준비에 한창이던 다른 임직원들도 역대급 오픈런에 깜짝 놀랐다. 오픈런으로 인파가 몰리자 경찰까지 출동했다. 결국 이서진은 손님들의 식사 시간을 고려해 6시와 7시 30분 2부제 운영 계획을 세워 웨이팅 리스트를 정리,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사장의 면모를 드러냈다.오픈 10분 만에 주문서가 가득 찬 주방 팀 박서준이 본격적으로 닭갈비 조리를 시작하자 고민시는 라면 사리 배송, 닭갈비 그릇 세팅, 다른 메뉴 준비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고민시가 소갈비찜을 맡는 동안에는 박서준이 익은 라면 사리를 찬물에 헹구는 등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빠른 속도와 철저한 분업화로 주방 팀이 6시 타임 손님들의 음식을 모두 내보낸 후에는 홀 팀 정유미가 디저트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7시 30분 타임 손님들의 입장이 14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주문 디저트 서빙과 홀 정리, 설거지까지 끝내야 해 임직원들이 전력을 다했다. 7시 30분 타임 마지막 음식까지 조리를 마치자 열정의 아이콘 박서준마저 주저앉고 말았다.한숨 돌리던 임직원들은 하늘에 오로라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밖으로 나갔다.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만큼 기뻐하는 임직원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고 박서준은 “고생을 보상받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숨 가빴던 토요일 영업을 지나 서진뚝배기 영업 4일 차인 일요일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오는 8월 2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tvN ‘서진이네2’에서 공개된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해피머니 등 티몬 선주문 상품권, 일부PG사는 환불 가능
  • 해피머니 등 티몬 선주문 상품권, 일부PG사는 환불 가능
  • 해피머니 홈페이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티몬에서 판매된 해피머니, 컬처랜드, 문화상품권 등 선주문 상품권(상품권을 미리 주문하는 대신 할인된 가격에 매입)에 대해선 전자지급결제대행(PG)에 따라 일부 환불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PG사 관계자는 26일 “티몬이 어느 순간 상품권을 대거 할인 판매했다. 그런데 핀번호 등은 한 달 뒤에 보내주는 방식이었다. 티몬이 자본잠식였기 때문에 급하게 돈을 당긴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주문 상품권’에 대해선 결제 대금을 티몬에 넘기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선주문 상품권에 대해 환불 신청을 하면 PG사로서는 보관하던 자금으로 환불해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소비자가 카드사 등을 통해 해피머니 등 선주문 상품권을 주문하면 PG사는 결제대금을 받아 티몬에 2~3일 뒤에 전달해주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티몬한테 수상함을 느낀 일부 PG사는 해당 결제 대금을 티몬에 넘기지 않고 보관했고 그 보관 대금을 소비자 환불에 쓰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선주문 상품권에 대해 즉시 핀번호 등을 보내주면 상관이 없는데 한 달 뒤에 준다는 게 수상했다”며 “티몬이 이런 식으로 돈을 당긴 후에 관련 상품권 정산을 안하게 되면 결국 소비자가 손해를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G사들은 23일 티몬·위메프 정산 대란 사태가 발생한 후 환불 거래 정지를 시켰다. 티몬·위메프에서 환불 대금을 보내줘야 카드사를 통해 환불을 해줄 수 있는데 티몬·위메프에서 환불 대금을 보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선주문 상품권은 이와 달리 PG사에서 티몬으로 넘어간 결제 대금이 없기 때문에 환불 처리가 가능한 것이다. PG사 일부만 선주문 상품권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사들은 상품권 결제를 막아놨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해피머니 등 상품권 발행 회사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티몬이 대량으로 상품권을 발행사에서 대량으로 매입한 후에 정산 대금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7%가량 할인해서 팔았다”며 “만약 소비자가 이 상품권을 CGV에서 사용하면 CGV는 상품권 발행사에 정산을 요청할 텐데 발행사는 티몬한테 정산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CGV 등에 정산해줘야 하는 압박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상품권 발행회사는 보증보험 등을 가입하지 않아 현금 변제력이 없을 경우 파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피머니의 경우 사용 불가 가맹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관계자는 “티몬이 판매사에게 몇 달째 정산을 안 해준 상황에서 극단적일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2024.07.26 I 최정희 기자
개회식 직전 프랑스 고속철도 방화…“대규모 악의적 공격”
  • 개회식 직전 프랑스 고속철도 방화…“대규모 악의적 공격”[파리올림픽]
  • 프랑스 고속철도 테제베(TGV)(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12시간도 남지 않은 가운데, 프랑스 고속철도망이 방화 공격에 노출됐다.미국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고속철도 테제베(TGV) 3개 노선이 방화로 운행이 중단됐다. 올림픽 개회식 당일 대란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프랑스국유철도(SNCF)는 성명을 통해 “간밤에 고속철도망을 마비시키기 위한 대규모 공격이 발생했다. 공격 여파로 대서양, 북부, 동부 노선에 화재가 있었고 시설물이 손상됐으며 일부 교통 시스템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6일 오전 5시 15분께 파리에서 북쪽으로 100마일(약 160km) 떨어진 아라스 주변에서 파리와 릴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또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90마일(약 144km) 떨어진 꾸흑딸랑을 지나는 파리-르망·뚜르 노선에서도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이 때문에 파리와 릴 사이 운행이 불가능해졌다.또 일부 노선이 30분에서 90분 가량 운행이 지연됐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SNCF는 승객들에게 이동을 연기하고 기차역에서 피하라고 권고하며 “(일부 노선에서) 수리 작업이 진행되는 최소 주말까지 중단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파리올림픽 개막이 코앞이라 우려가 더 커진다. 파리올림픽 개회식은 이날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 시작한다.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 각국 선수단 6000여명이 선박 85척에 탑승해 센강을 따라 행진할 계획이다.개회식을 보기 위해 관람객은 최대 3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고됐다.프랑스 정부는 군 병력 4만 5000여명을 배치해 보안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7.26 I 주미희 기자
PG협회 "티메프, 일방적으로 책임 떠넘겨…2·3차 티메프 사태 초래"
  • PG협회 "티메프, 일방적으로 책임 떠넘겨…2·3차 티메프 사태 초래"
  •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5일 오후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 사무실에서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자지급결제대행(PG)협회가 티몬·위메프가 소비자들의 카드 결제 취소 요청 증가를 PG사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면서 제2, 3의 티몬·위메프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PG업체까지 유동성 대란에 휘말리면서 중소 가맹점 171만개가 티몬·위메프처럼 정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PG협회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PG사들은 이미 모든 돈을 티몬·위메프에 지급했다. 환불 및 취소는 정산금을 보유한 티몬·위메프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 건에 대한 취소가 발생하면 PG사가 지급 예정인 소상공인들의 정산 금액에 영향을 주게 돼 PG사가 소상공인들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제2의 티몬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PG사가 티몬·위메프한테 환불 대금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카드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먼저 환불을 제공할 경우 PG사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고 PG사과 계약을 맺고 있는 소상공인에게까지 결제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초 금융위원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PG사들이 계약을 맺고 하위가맹점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중소 가맹점은 대략 171만여곳으로 전체 PG 하위 가맹점의 93%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이들 중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가맹점은 134만여곳이다. 티몬·위메프로 취소된 카드 결제 대금에 대해 카드사가 구상권을 청구하는 경우 PG사의 보유 현금 부족 사태를 야기해 130만곳이 넘는 영세 가맹점들의 정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2차, 3차 티몬 사태를 야기하게 된다는 게 PG협회의 입장이다. PG협회는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일방적으로 PG사로 떠넘기며 무조건적 환불·취소를 진행하면 PG사마저 지급 불능 상황에 빠지게 돼 대한민국 이커머스 전반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PG업계는 신용카드사와 소비자 간 계약관계에 있는 청약철회권이나 할부항병권이 대규모 취소 사태로 이어지게 되면 1차 PG사들에 대해 과한 부담이 가해지고 이는 PG사들의 다른 가맹점으로까지 정산 지연 사태를 야기한다. 소상공인, 독립몰 운영사업자, 플랫폼에 물건을 공급하는 벤더사까지 이커머스 전반의 정상적인 상거래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PG협회는 “선량한 중소 전자상거래 가맹점에 대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카드사들이 소비자들의 민원을 대응하기 위해 PG사와 협의 없는 취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접근은 25일 금융위가 발표한 향후 대책 방향에 상당히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PG사들이 가맹점에 정산할 대금을 은행 등 제3의 기관에 에스크로 하는 등의 안전 보완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2024.07.26 I 최정희 기자
사고는 티메프가 쳤는데…대규모 환불 요청시 PG사에 불똥
  • 사고는 티메프가 쳤는데…대규모 환불 요청시 PG사에 불똥
  •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5일 오후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 사무실에서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임유경 기자] 금융당국이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과 관련 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PG)사가 먼저 소비자에게 환불해주도록 권고하면서 추후 PG사가 대규모 손실을 떠안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PG사는 추후 티몬·위메프에 구상권을 청구, 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티몬·위메프가 부도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제대로 자금 회수가 이뤄질지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 금감원서는 카드·PG사가 먼저 주라고 하고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25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관련 브리핑에서 “소비자가 기존 구매 상품을 환불하고 싶은데 티몬·위메프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카드사나 PG사가 먼저 환불해 주고 나중에 티몬·위메프와 자금 정산을 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티몬·위메프에서 신용카드로 제품·서비스 등을 결제할 경우 결제대금이 카드사에서 PG사로 넘어가고 PG사는 여기서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티몬·위메프에 지급해왔다. PG사가 결제 후 2~3일안에 대금을 티몬·위메프에 보내주면 티몬·위메프를 이를 받아 40~60일 후에 판매자(Seller)에게 정산해준다. 그런데 7월 11일 위메프가 491개 판매자에 대해 369억원 가량의 대금 정산을 지연했고 이달 셋째 주에는 판매자가 티몬·위메프에서 일부 이탈, 매출 급감·유동성 악화로 추가 정산 지연이 발생했다. 이후 소비자들도 항공·숙박·여행상품 등 예약판매 상품을 대거 취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PG사들은 23일부터 신규 결제 및 환불 시스템을 차단해놨다. 티몬·위메프가 소비자에게 지급할 환불 대금을 제대로 PG사에 넘겨주지 않으면서 PG사로선 환불 정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현재 카드·PG사의 환불 시스템이 막힌 만큼 소비자들은 직접 티몬·위메프를 찾아가 소비자 개별 계좌에 환불대금을 이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PG업계에선 소비자들에게 이체해 줄 자금이 있으면 이를 PG사에 보내서 기존의 환불 시스템을 복구하면 되는데 이를 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PG사 관계자는 “티몬·위메프가 대금을 우리에게 돌려주면 그것으로 취소 처리해 줄 수 있다고 했지만 무응답”이라며 “환불 시스템이 막힌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되돌릴 수 있는 방안이 있음에도 티몬·위메프가 안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PG사도 일부 돈 못 받았는데…티메프서 돈 회수 미지수문제는 티몬·위메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규모 환불이 몰리는 경우다. 환불 대금이 동이 날 경우 소비자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떠 안게 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미지급금은 3000억원에 달한다. 위메프는 작년 기준 2915억원의 미지급금이 발생했고 티몬은 2022년 161억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 판매자에게 지급할 정산 대금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 환불까지 대거 들어올 경우 어느 순간 환불해줄 대금이 막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 카드·PG사가 직접 소비자 환불 요청에 대응하게 될 수 있다. 이는 금융당국의 권고 사항이기도 하다. PG사 관계자는 “(환불) 서비스를 제공 못 받으신 분들이 카드사 등에 민원을 넣을 경우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PG사에서 카드사, 카드사에세 소비자에게 먼저 환불대금을 지급한 후 PG사가 추후 티몬·위메프에 환불 대금을 요청하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티몬·위메프는 3000억원 가량의 미수금이 있는 상황인데다 장기간 자본 잠심 상태에 빠져 있다. 위메프는 작년 기준 2441억원 자본잠식 상태이고 티몬은 2022년 6486억원 자본이 잠식돼 있다. PG사가 티몬·위메프에 환불 대금 관련 구상권을 청구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대금을 받을 수 있을 지 여부가 불확실하다. 업계 관계자는 “환불 시스템을 중지하기 전에 PG사가 먼저 카드사, 소비자에게 환불해준 대금도 아직 티몬·위메프한테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환불 시스템을 중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PG사마저 유동성 대란에 빠지게 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PG사들이 무너진다면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현금이 들어와야 하는 데 현금이 증발해 버린 상황이라면 각 사가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며 “티몬·위메프에 구상권을 청구한다고 해도 언제 받을 수 있을 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2024.07.26 I 최정희 기자
이복현 "티몬·위메프에 검사 인력 6명 파견…소비자피해 크지 않을 것"
  • 이복현 "티몬·위메프에 검사 인력 6명 파견…소비자피해 크지 않을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문제와 관련 “오늘 검사 인력 6명 정도를 보내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김태형 기자)이 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업체가 보고한 내용 중에 그 숫자가 적정한지 등과 관련돼서 여러 가지 구체적인 실체성 등에 대한 점검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저희가 지도 등의 형태로 관리를 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소비자 피해가 그렇게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저희가 예상 내지는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티몬, 위메프의 정산지연과 관련해 7월부터 인지했다고 했다. 이어 이커머스업체의 경영관리와 관련해 “2022년 6월부터 분기별로 관리를 했다”고 말했다.월 이용자 수 합계가 860만명이 넘는 티몬과 위메프에선 지난 23일 저녁부터 신용카드 결제, 환불도 모두 중단된 상태다. 티몬·위메프의 월간 거래액은 지난달 기준 1조 1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어 환불 대란으로 대규모 피해를 낳은 ‘머지포인트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PG업체지만 금융당국의 PG 감독 범위는 해킹 방지, 소비자 보호 등에 국한돼 있고 재무 건전성을 살펴보고 개선 명령을 내릴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다.
2024.07.25 I 송주오 기자
"일주일 내내 일했는데 10달러?"…'IT대란' 뒷수습 직원들 '부글부글'
  • "일주일 내내 일했는데 10달러?"…'IT대란' 뒷수습 직원들 '부글부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주 전 세계를 대혼란에 빠뜨린 사이버 보안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자사 소프트웨어를 판매·지원하는 에이전트들에게 10달러(약 1만 4000원)짜리 우버이츠 바우처를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AFP)2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자사 소프트웨어를 판매·지원하는 타사 에이전트들에게 이메일로 10달러짜리 우버이츠 바우처를 발송했다. 지난주 전 세계적인 정보통신(IT) 대란의 뒷수습을 함께 하며 일주일 내내 복구 작업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한 것이다. 하지만 반응은 그닥 좋지 않다. 수많은 고객을 잃을 수도 있다는 심리적 압박에 시달리며 대응에 진땀을 빼고 있는 상황에서 ‘고작’ 10달러짜리 바우처는 상황을 전혀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손실에 비하면 ‘푼돈’에 불과해서다. 심지어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선 세금과 수수료를 지불하면 피자도 사먹을 수 없다면서, 10달러 미만으로는 콜라 한 캔, 작은 트윙키가 두 개 들어 있는 패키지, 허쉬 초콜릿 바를 구매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팁은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사무실에서 상사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거나 격려할 때 ‘피자 파티’를 벌이는 것에 비유하며 조롱 섞인 글이 퍼지고 있다. 바우처 코드가 공유돼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이용하면서 우버가 사기라고 주장하는 일도 발생했다. 사이버 범죄자들이 IT대란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려거나 관련 정보를 찾으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짜 웹사이트를 개설하면서 경계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측은 “10달러 바우처가 포함된 이메일은 합법적”이라며 “우버가 높은 사용률 때문에 사기라고 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CNN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는 아직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고 있다. 10달러짜리 우버이츠 바우처는 커녕 5센트도 주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관련 피해보상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회사인 패러매트릭스에 따르면 포춘500대 기업은 최대 54억달러(약 7조 4747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2024.07.25 I 방성훈 기자
지난주 IT대란 원인 밝혀졌지만…500대 기업 직접 피해만 7.5조원
  • 지난주 IT대란 원인 밝혀졌지만…500대 기업 직접 피해만 7.5조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주 전 세계를 대혼란에 빠뜨린 사이버 보안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내부 품질관리 결함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사고로 포춘500 기업들의 직접적인 손실만 7조 5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버스 정류장의 화면이 블루스크린으로 바뀌고 윈도 오류 메시지가 표시된 모습. (사진=AFP)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정보기술(IT) 대란과 관련해 자체 조사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시스템 업데이트 오류를 확인하는 데 사용하는 품질관리 도구가 버그로 인해 중대한 결함이 발생했다. 문제가 있는 콘텐츠 데이터가 포함돼 있음에도 소프트웨어가 배포됐고 사용자 컴퓨터로 퍼져나갔다”고 밝혔다.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했다고 잘못을 시인한 것이다. 지난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와 충돌하면서 기기 850만대에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파랗게 변하는 ‘블루스크린’ 현상이 나타났고, 세계 각지에서 항공기 운항 지연·취소, 방송·통신·금융 서비스 차질, 병원 수술 또는 화물 배송 중단 등 피해가 속출했다. CNN은 “소프트웨어 배포 전 새 업데이트에 대한 유효성 검사를 실행하는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 시스템에서 버그가 발생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고객에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전에 정기적으로 테스트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또 재발 방지를 위해 품질관리 과정에 새로운 검증을 추가한 상태라며, 윈도와 충돌을 일으킨 업데이트 유형에 대해 추가 테스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대규모 사용자 그룹에 점진적으로 업데이트를 배포하는 ‘카나리아 배포’(이미 배포된 버전과 새 버전 간 트래픽을 분할) 를 통해 문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사고 원인을 규명한 것과는 별개로, 피해 기업들과 보험사 등은 계산기를 두드리며 재정적 손실을 산출하고 있다. CNN은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조지 커츠 최고경영자(CEO)는 미 연방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된 상태다. 클라우드 모니터링 및 보험회사인 패러매트릭스(Parametrix)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고로 포춘500 기업들의 매출과 총이익이 최대 54억달러(약 7조 4747억원) 감소했다고 추산했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부문은 의료 및 은행으로 각각 19억 4000만달러(약 2조 6867억원), 11억 5000만달러(약 1조 5930억원)로 집계됐다. 다음으론 총 8억 6000만달러(약 1조 1913억원)의 손실을 본 항공사가 뒤를 이었다. 이는 생산성 저하, 평판 손상 등으로 인한 2차 손실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즉 직접적 손실만 계산한 것이다. 미국 델타 항공 등 일부 기업들이 여전히 업무를 완전히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패러매트릭스는 사이버 보안 보험 정책으로 보장되는 금액은 10~20%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미 최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피치 레이팅스는 지난 22일 가장 많은 손해배상 청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 유형으로 업무 중단 보험, 여행 보험, 이벤트 취소 보험 등을 꼽았다. 피치 레이팅스는 “사고가 발생한 시점 때문에 유럽과 아시아의 조직들이 미국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짚었다.CNN은 “영향을 받은 기기를 정상화하려면 수동으로 개입해 악성 파일을 삭제해야만 한다. 개별 기기를 이런 방식으로 하나하나 재설정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느리고 힘든 과정”이라고 꼬집었다.
2024.07.25 I 방성훈 기자
금융당국 "티몬·위메프 대표·주주, 자금조달 계획 신속히 제출하라"
  • 금융당국 "티몬·위메프 대표·주주, 자금조달 계획 신속히 제출하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티몬·위메프 대표와 주주 측에 자금 조달 계획을 요청했다. 두 회사 모두 자본 잠식 상태인 데다 은행은 채무 불이행을 우려해 선정산 대출까지 막은 상태라 외부 자금을 끌어다 쓰기 어려운 상황이다.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티몬·위메프에 자금 조달 계획 제출을 요구하는 등 정산금 지연 사태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모두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자산 총계가 마이너스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결국 피해를 막으려면 돈이 들어와야 하는 문제다”며 “대표, 대주주 등과 자금 조달 계획과 관련한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월 이용자 수 합계가 860만명이 넘는 티몬과 위메프에선 지난 23일 저녁부터 신용카드 결제, 환불도 모두 중단된 상태다. 티몬·위메프의 월간 거래액은 지난달 기준 1조 1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어 환불 대란으로 대규모 피해를 낳은 ‘머지포인트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PG업체지만 금융당국의 PG 감독 범위는 해킹 방지, 소비자 보호 등에 국한돼 있고 재무 건전성을 살펴보고 개선 명령을 내릴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다.금융당국의 대응책과 관련해선 이날 금융위와 금감원의 국회 업무보고에서 더 구체적으로 언급될 전망이다. 전날 대통령실은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금 지급 지연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와 판매자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당국에서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현재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피해자 구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은 대표자와 주주측에 자금조달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으며 소비자와 판매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도 하고 있다.
2024.07.25 I 김국배 기자
위메프·티몬 본사에 피해자 50여명 몰려가...경찰 출동
  • 위메프·티몬 본사에 피해자 50여명 몰려가...경찰 출동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위메프와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 피해 규모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자 수십 명이 본사에 몰려들어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싱가포르 큐텐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사옥 (사진=뉴시스)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현재 피해자 약 50명이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를 찾아 거세게 항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 1층 로비에 수십 명이 본인이 (지급·환불) 받지 못한 금액을 돌려달라 요구하며 대기 중”이라며 “진입하려는 시도는 따로 없었고, (피해자들은) 본사 직원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위메프 본사에서 일부 피해자가 회사 물품을 가져가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재물손괴 등 피해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티몬에도 일부 피해자들이 항의 방문을 했지만, 티몬 측은 건물을 폐쇄한 상태다.한편 위메프·티몬에서는 여행상품 판매 중단에 이어 백화점, 홈쇼핑 등의 소비재 판매도 잇달아 중단되고 있다.페이 대란도 현실화하고 있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에서는 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티몬 캐시의 페이코 포인트 전환과 해피머니와의 거래, 포인트 전환도 전날부로 중단됐다.위메프와 티몬에서 항공권, 숙박권, 렌터카, 각종 티켓, 여행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여행사 등으로부터 취소 안내 또는 재결제를 요구받고 있다.
2024.07.24 I 홍수현 기자
‘재산세 납부’ 때문에 샀는데…‘티몬캐시’ 전환 불가에 발동동
  • ‘재산세 납부’ 때문에 샀는데…‘티몬캐시’ 전환 불가에 발동동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큐텐으로부터 촉발된 ‘대금 정산 지연’ 여파가 소비자들의 생활 곳곳에 미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재산세를 보다 저렴하게 납부하기 위해 ‘티몬캐시’를 대량 구매했지만 이번 사태로 사용이 불발된 소비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지난 9일부터 이틀간 티몬은 정가대비 10% 할인된 가격으로 티몬캐시를 판매했다. 우선 10%라는 할인폭이 큰데다 이를 페이코포인트로 전환하면 재산세를 납부할 수 있어 세금 납부 시기에 맞춰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티몬캐시를 페이코포인트로 전환할 시 수수료 4%를 제하게 되면 실제 할인율은 6% 수준이다. 재산세 납부가 가능한 간편결제업체는 네이버와 페이코다. 수십만원의 규모의 재산세 납부 과정에서 6% 할인은 상당히 큰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선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 티몬캐시(5만원)를 20장씩 구매해 100만원을 채우는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23일 페이코가 다른 핀테크업체들과 함께 포인트 전환 자체를 막으면서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됐다. 물론 큐텐 대란을 일찍부터 감지한 소비자들은 발 빠르게 타 업체 포인트로 전환하긴 했지만 나머지 소비자들은 사용처를 잃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티몬캐시 현금화를 하지 못한 소비자 A씨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돌아 초반엔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으로 빠르게 전환했지만 현재는 현금화가 힘들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티몬에서 산 해피머니도 전환을 못한 상태여서 걱정이 크다”고 하소연했다.페이코를 운영하는 NHN(181710)은 내부 방침상 페이코를 통한 재산세 납부 비중이나 액수에 대해 공개하진 않았다. NHN 관계자는 “23일 오후부터 티몬캐시의 페이코포인트 전환을 막으면서 이야기들이 나온 것 같다”며 “내부 방침상 페이코를 통한 재산세 납부 규모 등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했다.
2024.07.24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제약강국의 길 ‘21세기 불로초’가 연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약강국의 길 ‘21세기 불로초’가 연다-카카오에 독된 ‘SM 인수전’ AI투자·경영 쇄신 멈출판-국민의힘 새 당대표 한동훈 “미래 향해 변화 시작할 것”-4% 파킹통장 떴다, 코인거래소 예치금 유치전-한동훈 국민의힘, 기대보다 걱정 더 큰 민심 명심해야-관행화된 재정 조기집행, 부작용 알면서 놔둘건가△종합-美 주름잡은 ‘인도계 우먼 파워’ 실리콘밸리 넘어 대선판 흔든다-물길 뚫으니 열 분산 효과 5배 쑥 삼성 게이밍 모니터, 발열 확 줄여-尹, ‘체코 원전 특사’ 성태윤 실장·안덕근 장관 파견△카카오 김범수 구속 후폭풍-AI시장 진입 골든타임인데...경영시계 멈춘 카카오-“CEO 100명 키운다”며 계열사 확장 자율 경영 내걸었지만 용인술 실패-카뱅으로 번진 김범수 리스크...벌금형 이상 땐 강제매각 위기△한동훈 與대표 당선-친윤과 대립 지속 땐 리더십 타격...‘尹과 관계 정립’ 가장 큰 숙제-‘韓 최측근’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에 올라-韓에 힘 보탠다는 낙선 주자들...채해병 특검엔 “반드시 막아야”△안티에이징이 뜬다-4000兆 판 커지는 ‘늙지 않는 산업’...K바이오 ‘피부미용·치매’ 잭팟 예약-기술력·가성비 무장...韓기업, 中임플란트시장 선점-신약 후보물질 3종 발굴...비만 경구제 개발 박차△종합-SK온, 전기차 신흥강자 中지리 올라탄다...캐즘 뚫고 흑자전환 청신호-수능 원서 온라인으로 작성...착오송금 1억까지 반환지원-‘현물ETF’ 美증시 상장에 3500달러 뚫은 ‘이더리움’-대금 지급 지연 위메프·티몬, 정산시스템 개편에도 ‘혼란’△정치-“정청래 제명” “신원식 탄핵”...여야 ‘싸움터’ 된 국회 청원 게시판-협조받을 것 많은데 공격만 하기엔...한동훈 당선에 셈법 복잡해진 巨野-특검부터 2부속실까지 시험대 오른 당정 관계-육·해·공 유무인복합무기체계, 계열·모듈화로 개발 속도 높인다-음주운전 이어 성추행...대통령실 공직기강 휘청△경제-‘신 분양형’ 도입...실버타운 공급 늘린다-최상목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등록 반려동물 1년새 27만마리↑...장묘·운송업 ‘쑥’-“올해 中경제 ‘상고하저’...4% 후반 성장 전망”△금융-갈 곳 잃은 저신용자...저축銀 대출도 끊겼다-홍콩ELS 겪고도...판매제도 개선 하세월-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2% 주담대 ‘그림의 떡’-KB금융, ELS 손실 보상 부담 극복...분기 최대 순익 1.7조 달성△글로벌-민주당 전폭지지 얻은 헤리스...대선후보 굳혀-환경오염 제재·낙태권 옹호 바이든보다 센 목소리 낼 듯-‘IT 대란’ 후폭풍 여전...델타항공, 나흘 연속 항공편 취소-인도 일자리 창출에 5년 간 33조원 투입△산업-투자 조절 나선 K배터리...美완성차업체 실적발표에 쏠린 눈-현대차 인니서 ‘전기차 충전 동맹’ 생산 넘어 사용 생태계까지 강화-포스코퓨처엠, ESG 기준 미달 공급사 입찰 막는다-에코프로비엠, 정부 지원 ‘나트륨이온전지양극재’ 개발 프로젝트 참여-알테쉬·반도체 특수 항공화물 실적 ‘훨훨’△ICT-“쑥쑥 크는 중고폰 시장...안심하고 거래하세요”-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 금리 경쟁 언제까지-“물 좀 줘” 말하자...생수병 건네는 자율주행로봇-韓 AI 스타트업 리벨리온, 사우디 아람코서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소비자생활-젝시믹스 “톈진은 시작일 뿐...3년 내 中애슬레저 1위 등극”-농심, 사우디 진출 ‘K-스마트팜’ 짓는다-“日일상이 된 한류...라쿠텐 입점 한국상품 늘릴 것”-배달앱 상생협 출범...소상공인 “수수료 체계 개편 급선무”△증권-더 오를 것 같은데...美·中 눈치 보는 K반도체-‘美대선 불안해’...엔비디아·테슬라 파는 서학개미△증권-갈팡질팡 외국인...조선·방산株는 담았다-RISE 브랜드 첫 상품은 ‘美 AI’ ETF-ETF간판 ‘아리랑’서 ‘플러스’로 한화자산운용, 15년 만에 새출발-신한금융, 자산관리 솔루션팀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출범△부동산-강남권 1만5000가구...‘로또 분양’ 대전 예고-입차권등기 신청 1년새 35%↑...절반 이상 ‘청년’-예측불가 폭우에 침수된 내집, 보상 받으려면...-해외건설 수주 500억달러 목표...공공기관 앞장선다△건강-유방암 검사부터 수술까지 단 일주일...‘원스톱 협진’으로 빠른 치료-피부암, 대부분 완치...종양 제거만큼 ‘재건’도 중요-복부 지방서 뽑은 줄기세포, 무릎에 주사...관절염 잡는다△Book-어떻게 살 것인가...정도전·김대중에 묻다-당신은 알고리즘에 조종당하고 있다-‘전기차 지각생’ 토요타가 달리는 법△MICE-머드축제 대명사 보령, 충남 ‘마이스 수도’ 노린다-정부 “지역 전략산업 연계 국제회의 최대 20년간 지원”-인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충북문화재단·에어로케이 업무 협약-해수부·부산시 ‘아워 오션 콘퍼런스’ 협력-서울시, 국제 이벤트 유치에 최대 1억 지원△오피니언-소상공인 복합위기, 시장·정책실패의 합작품-멀지만 가까운 한국과 EU-전지현 ‘보이지 않는 세계’-‘편법 채권 영업’ 반성 없는 증권사△피플-판매왕 넘어 외국인 최초 명예의 전당 오르고파-韓 과학 영재, 국제청소년 물리토너먼트 동메달-무겁다고요? 재밌습니다!...오르간 매력 느껴보세요-현대캐피탈,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다 -‘손목닥터9988’, 만성질환·마음건강ㄲㆍ지 챙긴다△검창총장 원칙론 vs 수사팀 실무론...명품백 ‘무혐의’ 여부도 충돌 뇌관-“선행학습 유발 안돼”...‘초등 의대반’ 칼빼든 교육당국-백신입찰담합‘ 제약사들 2심서 무죄-피해자 울리는 ’감형용 공탁‘ 막는다-여름 바닷가 펑펑 터지는 폭죽 탄피밭 백사장도 낭만인가요
2024.07.23 I 이건엄 기자
쿠팡·에퀴닉스, 내년부터 통신재난 관리 의무 부여된다
  • 쿠팡·에퀴닉스, 내년부터 통신재난 관리 의무 부여된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내년부터 국내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 에퀴닉스에 재난관리 의무가 주어진다. 재난관리 의무 사업자는 통신재난 관리 계획을 작성해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과기정통부 현판(사진=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개최한 제3차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재난관리 의무 사업자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사업자는 부가통신 분야에서 쿠팡,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카카오와 에퀴닉스 등 총 세 곳이다.지난 2022년 11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를 계기로 개정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에 따라 올해부어 기존 재난관리 의무를 이행해온 SK텔레콤(017670), KT(030200) 등 기간통신 사업자와 함께 카카오(035720), 네이버 등 부가통신 사업자와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처음으로 재난관리 의무를 적용 받았다.이날 심의위가 의결한 ‘2025년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수립지침(안)’에 따라 재난관리 의무 사업자는 통신재난 관리 계획을 작성해 과기정통부에 제출하고 이를 이행할 의무가 부여된다.구체적으로 부가통신 분야에서는 △보안 소프트웨어(SW) 등 타사 제품 도입·업데이트 시 모의시험 환경에서 사전 검증 적용 △단일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2개 이상 클라우드 기반 주요 서비스 다중화 권고 등 이번 글로벌 디지털 대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사업자가 이행할 수 있도록 수립지침에 담았다.데이터센터 분야는 △배터리 화재 조기탐지를 위한 사전탐지 체계 강화 △기축 시설의 물리적 구조변경이 어려워 강화된 재난관리 의무의 즉시 적용이 어려울 경우 관리 계획에 대안 조치를 명시하게 하는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수립지침이 마련됐다.또한, 기간통신 분야에서는 국제 해저 통신 케이블을 임차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재난관리 의무 사업자 대상으로, 국제 해저 통신 케이블 장애 시 우회경로 확보 등의 긴급 소통 계획을 수립했다. 용량·회선 수 등 케이블 운영 현황 보고 의무도 명시했다.이날 과기정통부는 위원회에서 글로벌 IT 시스템 장애 원인과 국내 피해 현황을 보고 받았다. 유사 장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점진적인 배포체계 마련, 실제 환경 적용 전 충분한 사전테스트 시행, 중앙관리 통제 시스템 구축 등 방안이 제시됐다.향후 과기정통부는 위원회에서 제안한 방안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심의위원장인 강도현 제2차관은 “지난주에 발생한 전 세계적인 디지털 대란은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의 공급과 이를 뒷받침하는 안전한 디지털 인프라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재난관리체계의 구축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I 최연두 기자
'IT대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매도 세력 1.3조원 평가익
  • 'IT대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매도 세력 1.3조원 평가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전 세계적인 ‘정보기술(IT) 대란’을 촉발시킨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최근 2거래일 동안 10억달러에 가까운 평가 이익을 거뒀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크라우드스트라이크 로고.(사진=AFP)블룸버그는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를 인용해 지난 2거래일 동안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가 23% 하락하면서 이 기간 공매도 투자자들의 평가 이익이 9억7800만달러(약 1조3538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투자 기간을 7월 전체로 늘리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이달 15억달러(약 2조원) 가까이 벌어들였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속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총 공매도 잔고는 올들어 120억달러(약 16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의 공매도 증가액이 두 번째로 많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IT 대란’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가 MS 운영체제(OS)와 충돌을 일으키면서 촉발됐다. MS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는 전체 윈도 기기의 1% 미만인 850만대의 윈도 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비율을 작지만 주요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사용하면서 광범위한 경제적·사회적 충격을 안겼다고 MS는 설명했다. 이에 사태 첫날인 19일 하루 동안 뉴욕증시에서 크라우드스크라이크의 주가는 11.10% 하락했으며, 다음 거래일인 22일에도 13.46% 밀렸다. 최근 한달 동안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30% 넘게 하락했다. 구겐하임증권의 존 디푸치 연구원은 21일자 보고서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지금 당장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매수해야 한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IT 대란’ 이후 단기적으로 새로운 거래에 대한 저항이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이번 사태로 인해 회사는 결국 더욱 강해질 것이며, 투자자들이 다년간의 전망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캐나다 스코샤뱅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전에 흠잡을 데 없었던 기록에 오점을 찍는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393달러에서 300달러로 낮춰 잡았다.글로벌 ‘IT 대란’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금융기관 41곳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 중립(8곳), 매도(2곳) 보다 많았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평균 목표주가 또한 주당 약 390달러로, 현재 주가 수준(263.91달러)에서 4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
2024.07.23 I 김윤지 기자
엔비디아, 中수출용 ‘블랙웰’ 개발 소식에 5%↑ (영상)
  • 엔비디아, 中수출용 ‘블랙웰’ 개발 소식에 5%↑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급등하는 등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견고한 미국 경제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 긍정적 촉매제가 다시 한번 부각됐다. 다만 이번주에는 2분기 GDP(속보치)와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등 주요 지표와 테슬라(TSLA), 알파벳(GOOGL) 등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1분기에 애플 주식을 일부 매도한 데 이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도 3390만주(15억달러 규모)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23.54, 4.8%)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칩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중국 수출용 최신 AI 칩 개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준수해 중국용 AI 칩 ‘블랙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명은 ‘B20’이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주요 매출처다. 지난 2022년 기준 전체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에 달했다. 미국 정부 규제로 지난해 15%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주요 수출 지역인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소식을 반가워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실적 기대감 등을 이유로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 263.91, -13.5%) 글로벌 사이버 보안 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가 13.5% 폭락했다. 지난주 발생한 글로벌 IT 대란 여파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충돌하면서 세계적으로 약 800만대의 PC와 서버가 피해를 받았다. 피해 규모가 1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에선 목표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구겐하임은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철회하기도 했다. 구겐하임의 한 애널리스트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막대한 피해(전산망 마비)를 끼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며 “기업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 19일에도 11% 급락했다. ◇AMC엔터(AMC, 5.28, 5.4%) 영화관 운영 기업 AMC 엔터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부채 재조정을 통해 재무부담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AMC엔터는 2026년 만기도래하는 16억달러 규모의 채권 만기를 2029~2030년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8억달러 규모 채권도 재융자한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선 영화관 산업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채 재조정을 통한 만기 연장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3 I 유재희 기자
‘IT대란 직격탄’ 델타, 항공편 취소 여전…“정상화 시간 필요”
  • ‘IT대란 직격탄’ 델타, 항공편 취소 여전…“정상화 시간 필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발 ‘정보기술(IT) 대란’으로 델타항공이 나흘 연속 운항 차질을 빚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 위치한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사진=AFP)22일(현지시간)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델타항공은 예정된 항공편의 약 21%인 800편 이상을 취소했다. 이는 전체 항공편 취소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지난 19일 발생한 ‘IT 대란’으로 전 세계 주요 공항과 항공사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지연됐다. 다른 주요 미국 항공사들과 비교해 이번 ‘IT 대란’으로 델타항공의 타격이 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델타항공은 앞선 3일간 4000여편을 취소했다.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정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최악의 상황이 끝나기까지 며칠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항공의 사용 기기 60%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IT 대란’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가 MS OS와 충돌을 일으키면서 촉발됐다. 델타항공의 라훌 사만트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영향을 받은 각 시스템을 수동으로 수리하는 등 복구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적재적소에 승무원을 배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승무원 추적 도구에 가장 많은 시간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정시 운항 실적은 항공사 평가의 주요한 요소라면서 이번 사태로 델타항공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태가 여름 성수기 주말에 발생한 점도 영향을 줬다.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항공 관련 민원이 급증하자 델타항공에 “신속한 환불, 무료 재예약 및 적시 환급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델타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3.54% 하락 마감했다.
2024.07.23 I 김윤지 기자
'글로벌 IT 대란' 원인 제공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 폭락
  • '글로벌 IT 대란' 원인 제공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 폭락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주가가 폭락했다.2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 직원이 항공편이 취소 및 지연된 후 승객들을 돕고 있다. 델타항공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월요일에 7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이는 미국 내 항공편 취소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사진=AFP)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전장 대비 13.46% 감소한 263.91달러로 마감했다.전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및 애저 기반 시스템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규모의 IT 대란에 원인을 제공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 19일 11.10%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두자릿수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앞서 지난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와 충돌하면서 기기 850만대에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파랗게 변하는 현상인 ‘죽음의 블루스크린’(Blue Screen Of Death)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50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 지연·취소, 방송·통신·금융 서비스 차질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병원 수술이나 화물 배송이 중단되고 방송사 일기예보에는 손으로 그린 지도가 등장했다. 월가에선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그 여파로 계약 체결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약 체결은 새로운 고객 및 기존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계약 가치의 초기 추정치로, 회사의 잠재적인 수익 창출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구겐하임증권은 지난 21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에 대한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 했다. 존 디푸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 “우리는 여전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경영진을 최대한 존중하며 이 사건의 결과로 회사가 결국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도 “지금 당장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사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썼다.골드만삭스는 이날 발표한 메모에서 크라우드스크라이크 주식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다만 서비스 중단 시점부터 소프트웨어 회사의 회계연도 2분기 종료일인 7월 31일 사이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거래가 성사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가브리엘라 보르헤스 애널리스트는 메모에 “이번 사건 이후 엔드포인트의 점유율 변동이 미미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재확인했지만, 사후 조사에서 추가 세부 정보가 이 견해를 더욱 구체화할 것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썼다.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 상황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이 우리의 비즈니스 및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23 I 이소현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 주가 복원 국면…실적 민감도 높아질 것"
  • "'트럼프 트레이드' 주가 복원 국면…실적 민감도 높아질 것"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시장이 ‘트럼프 트레이드’의 되돌림과 함께 주가 복원 국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 등 잡음이 잦아들면 실적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3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사퇴한 가운데 주요 여론 조사를 평균한 데이터 상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1% vs 해리스가 46.2%로 트럼프가 1.1%포인트로 앞서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지지율 격차들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베팅사이트에서는 트럼프의 당선확률이 70%대에서 60%대로 낮아진 반면 해리스의 당선확률은 10%대에서 30%대로 상승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요인이다. 이에 따라 전일 미국 증시 움직임처럼 이번 주부터는 점차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의 되돌림 및 그에 따른 주가 복원 국면에 나설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장 전 발표된 바이든의 대선 후보 사퇴 소식으로 인한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 확대, 지난 금요일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발 글로벌 IT 대란 여파 등으로 급락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자 사퇴 이후 민주당의 전열 재정비 등을 통한 트럼프 트레이드 후퇴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또한, 엔비디아 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급등했고, 이에 힘입어 반도체, 자동차 등 낙폭과대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특히 최근 주가 조정으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42배를 기록하면서 2020년 10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밸류에이션 상 진입 매력이 생성됐다는 점도 반등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현재 증시에서는 아직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크게 부여하고 있는 중이고, 단기적인 대응을 하는 것도 시장 입장에서 중요한 과제이나 중기적인 관점에서 특정 미국 대선 후보의 당선 자체가 개별 업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는 특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미국의 정치 지형 변화는 무역, 세금 등 정책 경로를 통해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맞지만, 중장기적으로 주가의 큰 줄기를 결정하는 것은 매크로, 개별 업황 이슈에 따른 주요 기업 실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아직 미국의 대선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에는 대선 트레이딩 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지만, 주 후반부터 예정된 미국 M7,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외 주요기업들 실적과 차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치르면서, 전반적인 시장의 색깔은 7월 초처럼 매크로와 실적에 민감도를 높이는 국면으로 다시 이행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7.23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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