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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동 리스크에도…'K메모리 쟁탈전' 내년이 더 뜨겁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다음은 4월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1면-중동 리스크에도…‘K메모리 쟁탈전’ 내년이 더 뜨겁다 -‘추가 구제수단’ 기대 반, ‘분쟁해결 지연’ 우려 반 -美·이란, 밤샘 종전협상 결렬…재개 시점도 못잡아 -식지 않는 빚투…단속 나선 당국 -[사설]“비정규직 난제 실용적으로 풀자”…李대통령 해법 맞다 -[사설]재정 비효율 대명사 교육교부금, 개편 미루지 말아야△종합-“성과급 45조” 삼전 노조 말 들어주면…올해 M&A·R&D 물건너간다-노모어피자 10.4억, 플러스82 4.2억…가성비 브랜드 돌풍△기업에 ‘양날의 검’ 된 재판소원-억울한 처벌 풀 기회…“소송 초기부터 재산권 침해 등 적극 주장해야”-“4심제 전략은 기우…국민·기업 권리구제 역할 커”△종합-“2년 후 신공장 완공 때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 갈수록 악화될 것”-핵 내세웠지만 결국 ‘돈’…동결자산·배상금 놓고 美·이란 평행선-李, ‘가자지구 영상’ 사흘째 메시지…이스라엘 반발에 외교 파장 우려-다시 열린 달 탐사시대…“韓, 기지 건설·전력 등 협력기회 잡아야”△식지 않는 빚투 경계령-빚투 풍선효과 경고등에…상호금융·대부업권도 대출 빗장 잠근다-중동전쟁 끝나도 고금리 지속…“대출 있다면 일부라도 갚아라” △정치-어게인 2018…정원오·추미애·박찬대 “공통공약으로 수도권 석권”-이성배·조광한 출사표…국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4파전-험지 출마 예고한 조국…평택을이냐 하남갑이냐-靑 “종전 후에도 상당 기간 비상관리 체제 유지” △경제-16%만 누리는 고임금…K자 고용이 ‘쉬었음’ 청년 늘려-대리점 수수료 도로 꿀꺽…‘갑질’ LG헬로비전 제재-쪼개진 K원전 수출 창구 하나로…내달 ‘SPC 설립안’ 유력△금융-외환DNA로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지원…“미래 일상속 결제수단 향한 디딤돌 놓았죠”-금감원 특사경 통제권 누가 쥘까…금융위·공수처 신경전 가능성-무자격인데 60만원 받고 종목추천…핀플루언서 적발-KB국민은행, 중진공 중기 지원 맞손…생산적금융 6조 조성△Global-美기업들 앤스로픽 쓴다…“두달내 오픈AI 추월”-日소프트뱅크·NEC·혼다·소니…AI드림팀 구성해 美中 추격한다-IMF 총재 “안전벨트 매라” 경고-日 벚꽃 특수 실종…중·일 항공노선 절반 취소-대만 유화책 10개 내놓은 中, 조건은 ‘독립 반대’△산업-전기차 키우려다 남 좋은 일만…美 테슬라, 보조금 1.2조 쓸어갔다-북미 전기차 올인이 패착…격차 더 커진 韓-中 배터리-車업계도 전쟁 쇼크…생산비 압박 본격화-항공우주·방산·반도체 핵심금속 국내 생산…고려아연 농축·회수 기술, 국가전략기술 된다△ICT-GPU 대신 토종 NPU…“한국형 AI 생태계 뜬다”-LG전자 베어로보틱스, 美 물류자동화시장 공략-AX 관심 커졌지만…아날로그 못 벗은 일본-이번엔 마키나락스…네이버가 키운 벤처 4년 연속 상장 눈앞△성장기업-비닐 대란에 ‘종이봉투’ 주목…제지업계 활짝-코웨이 ‘힐러비’,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반도체 트렌드 따라…HBM용 브러시도 맞춤생산”-온누리상품권으로 ‘현금깡’ 하면 최대 3배 과징금△생활경제-‘5조 클럽’ 배민, 장보기 30분 즉시 배송 통했다-3040 남성 핏에 착붙 스타일링…무난한데 세련 ‘출근룩’ 정조준-광고 영상 제작 효율성 UP…‘융합형 풀스택 AI’로 혁신△증권-돌아온 서학개미 픽은 ‘삼전닉스’-제2 삼천당사태 막자…바이오 공시 대수술-‘6000 탈환’ 넘보는 코스피…최대 관건은 호르무즈 정상화-ETF도 출렁…VI 발동 6배 껑충△부동산-분상제가 부추긴 ‘로또 청약 경쟁’…강남서 만점통장 또 나왔다-성수 1·3지구 무혈입성… 2·4지구는 2파전 갈 듯-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최고 26층 6787가구 대단지 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LPGA 투어 12년차에 2주 연속 우승…제2 전성기 맞은 김효주)-“모든 샷, 모든 공 움직임 상상…쇼트게임 흔들리지 않는 비결”-자신감 되찾은 비결은 “평균 비거리 1년만에 17야드 쑥, 턱걸이 특훈 덕이죠”△스포츠-“NO 휴대폰…찍지 말고 눈으로 보세요” 마스터스의 특별한 철학-인생 2막 연 김시우 “가족 덕분에 골프가 즐거워요”-‘리빙 레전드’ 최민정, 마지막 태극마크 달았다-준비된 신인왕 김민솔, 시즌 첫 트로피 번쩍△문화-‘찜’해둔 작가·작품에 지갑 열었다…미술시장 부활 기대엔 못미쳐-韓 발레 샛별 3인방 “세계 최정상 ABT 입단에 성큼”△오피니언-[민서홍의 도시건축]신뢰 잃은 서울 공공건축가 제도-[이택수의 여론 읽기]후광 효과와 감추기 효과-[생생확대경]입법 속도전에 밀린 법적 안정성△오피니언-[목멱칼럼]양극화 해소에 무엇보다 중요한 노동개혁-[기자수첩]변화하지 않는 軍이 더 위험하다-[기고]車보험 지속성, 과잉진료 방지가 관건△피플-BTS “몸 부서져라 춤출게요”…전세계 보랏빛 아리랑 물든다-KGM,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제1회 금융인상…우수 성과 직원 3명에 1800만원 포상-“장애물 피해 길 찾기 ‘척척’…생각하며 걷는 로봇시대 열었죠”△사회-보호시설 소년범 절반이 정신질환…치료·교육 전문가는 ‘0’-車 2부제에…시내버스로 출근한 오세훈-‘대전 늑대’ 수색 방해한 AI 조작사진…구조현장 새 변수로-대통령 직속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만든다
- 이란 전쟁發 공급망 충격…완성차 생산 원가 전방위 압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전쟁 여파가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면서 국내 완성차 산업에도 복합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 차질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원자재·물류·수요 전반으로 확산되며 자동차 산업 전반의 생산 원가 상승 압박을 키우는 모습이다.평택항에 세워져 있는 수출용 자동차. (사진=연합뉴스)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및 부품사들은 약 2~2.5개월 수준의 재고를 바탕으로 단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완충 장치’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원가 압박은 물론 공피치(라인 공회전) 확대에 그치지 않고, 생산라인 가동 중단 등 실제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에너지 가격이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글로벌 원유와 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통로가 흔들리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유·운송 비용이 상승하고, 이는 곧 차량 생산과 유통 비용 전반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전쟁 여파로 알루미늄·화학소재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자동차 부품 원가가 15~25% 상승하고 납기 역시 수주 단위로 지연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산업 특성상 철강, 알루미늄, 합성수지 등 에너지 집약적 소재 비중이 높은 만큼 원가 상승 압력은 불가피한 구조다.물류 리스크도 변수다. 전쟁 위험 고조로 해상 운송이 우회되면서 운임이 급등하고 운송 기간도 2~3주 이상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수요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유가 상승은 내연기관 차량 유지비 부담을 키우며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게 된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쟁 이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 자동차 수요 자체는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업계는 현재 고수익 차종 중심의 생산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카(SUV), 하이브리드(HEV) 모델 생산 비중을 확대해 비용 상승분을 일부 상쇄하려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원재료·물류비 상승이 누적될 경우 이러한 전략만으로는 수익성 방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외부 변수 이상의 구조적 리스크로 보고 있다. 최근 수년간 팬데믹, 물류 대란, 지정학 갈등 등이 반복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자체가 ‘비용 최적화’ 중심 구조에서 ‘리스크 관리’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재고를 통한 대응이 가능하지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될 경우 완성차 업계 전반의 실적에도 점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과 유가 급등으로 단기 수요 감소와 물류비 증가가 반영되고 있다”면서 “전쟁이 길어질 경우 생산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통상 2개월의 원재료 재고 및 3~9개월의 원재료-부품-완성차 간 시차를 감안할 때 하반기 부정적 영향이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비닐 봉투 대란에 기회 노리는 제지업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란 전쟁으로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지며 비닐봉투 대란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최근 정부가 제과업계에 종이봉투 무상제공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제지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포장재들을 새롭게 내놓으며 적극적인 영업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한솔제지 공장에서 고급 포장재로 사용되는 백판지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한솔제지)12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란 전쟁으로 비닐봉투 수급이 어려워지며 제지업체들이 생산하는 종이 포장재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한국제지 등 국내 대표 제지업체들에게 최근 종이 포장재 관련 문의가 이전보다 30~40% 가량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지난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제과점업을 대표하는 대한제과협회와 간담회에서 제과점업의 종이봉투 무상제공 허용을 밝히며 종이 수요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라면에도 종이포장을 도입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종이는 원료 공급 안정성이 높아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게 업계 설명이다.제지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종이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며 “아직 체감할 만한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닐봉투 대란’이 장기화 되자 제지 업계 1위 한솔제지(213500)는 종이 기반 포장재 제품을 발빠르게 확대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한솔제지는 기존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기반 2차 포장재 ‘프로테고 HS’ 시리즈를 최근 출시했다.해당 제품은 초콜릿, 사탕, 분말소스, 김,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의 2차 포장재로 활용할 수 있다. 고객사가 원하는 인쇄 방식과 제품 성질(강도·두께 등)에 맞게 5가지 종류로 나뉘어 있다. 프로테고 HS는 대형 생산 설비 기반의 생산 체계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종이 소재 특성상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분담금이 면제돼 고객사의 운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세계 환경 규제 대응도 용이하다. 유럽연합(EU) 포장폐기물 규정(PPWR)의 재활용성 최고 등급인 ‘A 등급’에 들어맞도록 설계됐다. 이에 앞서 무림페이퍼(009200)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종이를 개발,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네오포레’를 통해 종이뿐 아니라 펄프몰드 등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한국콜마의 마스크팩 종이 파우치와 종이 튜브, 아워홈의 가정간편식(HMR) 포장재 등에 적용하고 있다.한솔제지가 개발한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 제품 이미지. (사진=한솔제지)한국제지(027970) 역시 친환경 포장재 그린실드, 친환경 종이 연포장재 지플렉스, 친환경 이형지 등 다양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다만 이같은 종이 포장재의 선전으로 인해 실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종이 포장재의 단가가 높은 것도 단점이다. 업계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종이 포장재로 대체 움직임이 지속된다면 실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종이 포장재의 수요가 커지는 것은 플라스틱 수급난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산업 전반의 탈플라스틱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플라스틱 대란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수주가 이뤄진다면 장기적으로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커피 대신 엔비디아 0.1주 긁었다… 짠내 나는 소수점 주식[사(Buy)는 게 뭔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사(Buy)는 게 뭔지:사는(Live) 게 팍팍할 때면, 우리는 무언가를 삽니다(Buy). 경제지 기자가 영수증 뒤에 숨겨진 우리의 마음을 읽어드립니다. 다이소 품절 대란부터 무신사 랭킹 1위까지. 도대체 남들은 뭘 사고, 왜 열광할까요? 물건의 스펙보다는 ‘그걸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장바구니를 보면 시대가 보이고, 결제 내역을 보면 내 마음이 보이니까요. 소비로 세상을 읽는 시간, <사(Buy)는 게 뭔지>입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퇴근길 지옥철 안, 30대 직장인의 지친 눈동자를 반짝이게 하는 건 스마트폰 속 붉게 물든 주식 창뿐이다. 오늘 마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꾹 참고 그 돈으로 세계 최고 기업의 지분을 쪼개 사는 셈법은 2030 세대만의 영리한 생존 본능이다. 평생 월급을 모아도 서울에 내 집 한 칸 마련하기 어렵다는 무력감이 이들을 단돈 1000원으로 세계 시장을 주무르는 소액 자본가로 변모시켰다.부동산의 꿈에 좌절하며 현재를 즐기자던 욜로의 시대는 저물었다. 2030 세대는 탕진 대신 미국 주식 시장으로 시선을 돌려 푼돈으로 미래를 매수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증시 박스권을 떠나 해외 주식으로 향한 투자자는 지난해 8월 기준 71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목돈이 부족한 청년층에게 소수점 거래는 재테크의 핵심 동아줄이다. 토스증권의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이용자는 출시 2년 만에 150만명을 돌파했다. 성장률만 475%에 달하며, 이 중 2030 세대의 비중은 압도적인 60~70%를 차지한다.이 거대한 자본 이동의 이면에는 철저히 계산된 기회비용과 우상향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다. 1주에 수십만원에 달하는 엔비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빅테크 주식을 1000원 단위로 쪼개 거시 경제의 파도에 올라탄 것이다. 한국은행의 오랜 기준금리 동결 기조와 답답한 국내 증시에 지친 투자자들이 확실한 성장성을 담보하는 시장으로 대거 이탈한 결과다. 자본금이 부족한 30대 직장인들은 커피값을 아낀 몇만 원으로 매일 포트폴리오를 우상향 궤도에 올리며 자본가로서의 효능감을 얻고 있다.당장의 달콤한 낭비를 유보하는 고통은 내일의 벼락거지가 되지 않기 위한 안전 자산 확보다. 밤마다 요동치는 나스닥 지수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다가도, 빨갛게 달아오른 수익률을 마주할 때면 하루의 시름이 증발한다. 2030 직장인들이 매일 아침 카페인 수혈을 참고 증권 앱 창에 코를 박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현대인의 소수점 투자는 멀리서 보면 똑똑한 글로벌 자산 배분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무자비한 세상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는 눈물겨운 발버둥이다. 내일 아침 다시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고 월급을 채굴하려면, 오늘 밤 어떻게든 뉴욕 증시를 바라보며 불안을 잠재워야만 한다. 푼돈으로라도 우상향의 열차에 올라타지 않고서는 맨정신으로 버티기 어렵다면, 최후의 보루로 계좌에 엔비디아 0.1주라도 든든하게 담아두는 수밖에 없다. 오늘 밤도 환율 변동과 미국 경제 지표 사이에서 치열하게 매수 버튼을 누를 모든 직장인의 성공적인 수익 실현을 응원한다!
- 몸값 10배 뛴 `황치즈칩`…"어디서 사나?"[이 집! 지금, 이 맛]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늘 뭐 먹지?”라는 질문은 이 시대, 현대인들의 최대 난제 중 하나다. 365일 쏟아지는 새로운 맛, 다양한 먹을거리에 막상 먹어봤던 익숙한 ‘그 맛’만 골라본 경험들 다들 한번쯤 있을 터다. 외식 프랜차이즈는 물론 식품기업, 편의점 등을 총망라해 요즘 새로 나온 신상품을 소개한다. 이른바 지금 바로, 따끈따끈 나온 이 집의 신상 가이드다. <편집자주> 불과 20분.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6일 오리온 ‘촉촉한 황치즈칩’을 총 500명에게 선착순 사전 예약으로 판매한 결과다. ‘촉촉한 황치즈칩’은 지난 2월 오리온에서 봄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한 후 2주 만에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이다. 치즈 특유의 고소한 맛과 짠맛이 잘 어울린다는 호평이 입소문을 타면서 준비한 초도물량 38만 박스가 순식간에 동났다. 정상가는 16개입(320g) 1박스 기준 4480원인 반면, 단종 소식이 알려진 뒤 일부 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정상가보다 10배 가까이 몸값이 뛰었다.오리온이 봄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한 뒤 품귀 현상을 빚으며 추가 생산에 들어간 '촉촉한 황치즈칩'.재출시 요청이 쇄도하자, 오리온은 지난달 추가 생산에 들어갔고, 이달 재판매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추가 생산물량은 유통처별로 순차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후 또다시 추가 생산을 할지, 상시 판매에 나설지는 시장 상황을 살핀 뒤 검토하겠다는 게 오리온 측의 입장이다. 이번에 구입하지 못하면 어쩌면 맛보지 못할 수 있단 얘기다. 이번 추가 생산 물량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오리온에 직접 구입요령을 물었다. 오리온 측은 “회사 관계자도 구할 수 없는 게 한정판 제품”이라며 “생산 물량을 출고하면 유통처별 각사가 회사 방침대로 온·오프라인에 푸는 식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얼마 만큼의 물량이 먼저 풀릴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다이소는 ‘촉촉한 황치즈칩’을 다른 유통채널보다 뒤늦게 판매하면서 오픈런 현상을 빚은 바 있다. 가격정책, 유통 인프라 상황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서 제품 입고 시점이 다른 유통채널보다 늦어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 제품의 초기 반응을 엿볼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초기 정보를 잘 추적하는 것이 제품을 빨리 구입할 수 있는 요령이다. 핵심은 여러 정보를 교차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기 스낵의 경우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이 주요 유통채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형 마트보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나 주요 온라인 판매처를 중심으로 확인해보는 게 효과적이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지점별 입고 시기와 재고량이 다를 수 있어 편의점에 직접 방문하기 전에 해당 편의점의 공식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재고 현황을 조회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K하이닉스 전직원 백만장자 시대 '활짝'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4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SK하이닉스 전직원 백만장자 시대 ‘활짝’-데이터센터 수도권 쏠림 풀려면···지역별 전기료 차등 둬야-[포토]BTS 월드투어 고양서 스타트-벤처 투자한다더니···우량채만 쓸어담은 IMA-중동發 건설 자재 수급불안에 ···늦춰진 입주, 치솟는 공사비-[사설]하청노조 ‘따로 교섭’ 현실화, 산업현장 혼란 시작되나-[사설]美 “나토 병력 재배치 검토”···‘호르무즈 불똥’ 대비해야△2면-탈세 보도 후에도 버젓이 TV 나오는 연예인들-“배당분리과세 영구 법제화 위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공사판 덮친 중동쇼크-아스콘값 2배 폭등, 그마저 재고도 바닥···이대로면 이달 말 공사장 올스톱-건설현장 ‘공사비 전쟁’···휴전 중재가 안통한다△종합-노봉법 ‘쪼개기 교섭’ 현실화···원청 1곳이 하청노조 3곳꼴 협상-미국 “호르무즈 즉각 개방하라” 이란 “레바논 공습, 합의 위반”-[포토]이스라엘 공습에 불타는 레바논-모험자본 둔갑한 ‘정부보증채’···증권사, 리스크 줄이는 피난처로-대기업 실사 후 기술탈취 관행 ‘제동’···정부, 왓챠 손 들어줬다△삼성·하이닉스 성과급 대박-성과급만으로 인재 유치 어려워···압도적 보상·평생연구 보장해야-수요는 수도권, 공급은 지방 왜곡된 도매가부터 바로잡아야△정치-유럽 포병 지도가 바뀐다···핀란드, K9자주포 112문 추가 구매-정원오, 선거법 논란 딛고 민주 서울시장 후보로-“‘AI 서울’로 증세없는 복지 실현할 것”-국힘, 보수 첫 ‘100만 책임당원’ 장동혁 대표, 내홍 속 결집 호소△경제-美 압박에 ‘온플법’ 입법 난관···힘 실리는 “공정거래법 보완” 목소리-적극적 소통·대외신인도 관리···“이창용 총재, 10점 만점에 8점”-내용은 찔끔, 표지만 바꿔 비싸게 중학교 문제집 물가 14% 뛰었다△금융-지배구조 압박에, 생산금융 부담에···최대실적에도 못 웃는 금융지주-“신한금융, AI네이티브 컴퍼니로 전환”-성장성 높은 소상공인 대출 문턱 낮춘다-금감원 “ETF·ELS 판매 은행, 손실위험 제대로 설명해라”△Global-파키스탄 밤새 테헤란·워싱턴 메신저 수행···‘문명파괴’ 막은 중재-선택과 집중인가···삼성전자, 中가전사업 축소설 나와-디즈니 새 사령탑 첫 행보는 ‘구조조정’“틱톡 등 그만”···그리스, 내년부터 15세 미만 SNS 사용 금지-“원유 75% 수입” 美 캘리포니아주 석유대란△산업-유가폭락에 재고손실 비상···시름깊은 정유·석화-제무제표·기술도면 처리도 거뜬 LG, 더 똑똑한 ‘엑사원4.5’ 공개-[포토]신개념 레디비전 큐뷰, AI사운드·조명···전장 풀라인업 선보인 삼성 하만-포스코, 아르헨 리튬 158만t 추가 확보-순풍 단 한화 VLCC···2주 새 4척 수주-정치권 나선 정유사·주유소 상생협약 판매 현장서 기름값 내릴지는 물음표△산업-美조지아 공장에 아틀라스 투입···자율주행 SDV 내년 선보인다-출판부터 패션·부품까지···한세예스24, AX 가속-“美 진출 스타트업, 투자 유치 열쇠는 스토리텔링”△산업-중동 찍고 美 진출···AI내시경 ‘베스트무버’로-JW중외제약, GLP-1 비만 신약 도입-“GPU 8주 내 공급 가능···일본서 결실 기대할 단계”-“월 2만원 5G 통합요금제···기본통신권 강화”△생활경제-배달앱 규제, 美와 통상마찰 초래할 수도···신중해야-제시믹스, TV 라이브 진출 언더웨어 시장 공략 박차-유가 폭탄에 고등어도 금값···“장 보는 게 무서워요”-올리브영, 1238억 들여 지방에 특화매장·일자리 확대△화폭역정-감히 모델 주제에 붓을 들어?△부동산-5월 9일까지 ‘신청’만 해도 양도세 중과 면제···다주택자 매물 출회 총력-부산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분양△증권-출퇴근길에도 폰 못놓는 개미-업무 경계 허무니 AI 개발 가속도 AI, 투자 족집게 아닌 ‘동반자’로-“스페이스X 업고 더 간다” “이익 지속 의문”···미래에셋證 엇갈린 시선-“반도체 전공정 물류 자동화, 글로벌 표준 도전”△스포츠-월드스타 뜨자 마스터스 환호-그린재킷 주인공 보러 가자···23만원짜리 티켓이 1600만원까지 폭등-판정 논란 딛고···현대캐피탈, 사상 첫 ‘리버스 스윕’ 우승 도전-日 히라타 그룹의 조건 없는 KLPGA 선수 후원···성적으로 보답△여행-사색에 잠겨드는 花色의 개울 풍경-“장 익어가듯 깊은···순창의 매력에 푹”-해변서 러닝 한 바퀴, 호텔서 뜨끈한 온천욕···“아, 잘 쉬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야영하며 익히는 소통·융합···AI로 못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이죠-“청소년과 한국 사회 미래 달렸다”···후원 신청서 들고 동분서주△오피니언-[이정훈 칼럼]기업 주저앉히는 상속세-[김현정의 IT세상]AI 보안의 역설-[기자수첩]국산 전기차 보조금 우대가 타당한 이유△피플-곽재선 KG회장 ‘한국의 경영자상’ 영예-알파고 대국 10년···AI와 경쟁 아닌 협업할때-“더 넓게, 더 길어진 대형산불···기후변화 맞춰 초동 대응방식 바꿔야”-정몽구재단, 고려대와 ‘아세안 전문가’ 육성△사회-작년 못 준 진료비 주느라 2200억 지출···의료 급여 재정 ‘비상’-“지하철·버스 없는데···” 車 홀짝제에 지방공무원 울상-법원 “김건희 일가 요양원, 14억 부당급여 환수는 적법”-실족·조난 최다···4월 등산사고 조심하세요
- 플라스틱 대란에 팔 걷고 나선 정부 "납품대금 조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해 나프타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플라스틱 대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납품대금 조정 등 조치가 이뤄진다. 중동전쟁으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3월 31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의 포장재 판매 점포를 찾은 한 시민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로 플라스틱 가공 업계와 수요 대·중견기업 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중동전쟁 여파로 원유가격이 급등하면서 플라스틱 가공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납품대금에 원가 상승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대·중소기업 상생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비중이 높고, 상생협약 체결시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식품 분야 수요 대·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되었다.협약에는 CJ제일제당, 대상주식회사, 농심,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 상미당홀딩스, 스타벅스코리아, 농협경제지주 영농자재본부, GS리테일 등 9개 수요 대·중견기업과 플라스틱 가공 업계, 정부(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가 함께 참여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수요 대·중견기업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납품대금 조정 △납품대금 조기 지급 △원재료 수급 문제에 따른 납품기일 연장 및 지체상금 면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상생협약 참여 기업에 대해 동반성장지수 반영, 포상 우대, 수위탁 정기실태조사 부담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협약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중기부는 수요 대·중견기업, 플라스틱 가공 중소기업, 국회 및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주도적으로 상생협약을 구체화했다.이병권 제2차관은 “이번 협약은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중소기업에 집중되는 구조를 완화하고, 대·중소기업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회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상생협약을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기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지속 발굴·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행 점검과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공정한 거래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 나프타 대란 언제 풀릴까…韓 유조선 7척 귀환 길 열려도 20일 걸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미국과 이란이 전격적인 2주 휴전에 합의하면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직면했던 나프타 수급난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억류된 국내 선박 중 7척에는 약 1400만배럴의 원유가 실려 있어 통항이 재개되면 당장 4월 에너지 위기는 한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 통행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원유 및 나프타 수급 안정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 이미지.(사진=연합뉴스/로이터.)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 등 정부 당국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 묶인 국내 선박 26척의 통항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2주 동안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 아직 통항에 대한 세부 조건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이란이 통행료 부과하겠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어 정부와 선사들은 통항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분위기다.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국내 선박은 총 26척으로, 이중 7척은 국내 정유사 관련 유조선으로 파악됐다. 이 유조선들이 싣고 있는 원유는 1400만배럴로, 우리나라가 약 일주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유조선이 국내 들어오면 정유업계와 석유화학 업계에는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나라까지 약 20일 안팎의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나프타 수급난이 해소되면 석화 업체들의 단기적인 실적 타격 가능성도 떠오른다. 최근 공급 부족으로 나프타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랐는데, 이 가격이 떨어지면 비싼값에 나프타를 구매한 석화 기업들의 재고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나프타분해설비(NCC) 석유화학 업체들은 중동 전쟁 발발 후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최저로 줄이는 등 사실상 좀비 모드로 공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나프타 수입의 약 70%를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혼합물로, NCC 업체들은 이 나프타를 분해해 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생산한다. 에틸렌 공급이 중단되면 자동차, 조선, 섬유, 건설 등 산업 전반에 충격이 불가피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7일 원유와 나프타 확보를 위해 중동길에 오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이번 휴전 합의로 단기적인 공급 불안은 완화되더라도 공급망 정상화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합의가 2주라는 제한적 기간에 그치고, 이후 종전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운업계에서는 해협이 열리더라도 선박 재배치와 보험 문제 등이 해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란이 통행료를 요구할 경우 이 돈은 누가 낼지, 달러로 결제하는 것을 미국이 용인할지, 이후 미국이 이걸 두고 꼬투리는 잡지 않을지 등 아직 명확하게 해야 할 부분들이 너무 많다”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타결이 있기 까지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2주 휴전에 건설주 '불기둥'…DL이앤씨 20%·대우건설 19%대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이란 2주간 휴전 합의로 중동 재건 기대감에 따른 건설 대표주들이 8일 장중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DL이앤씨(375500)는 전거래일 대비 1만5200원(20.11%) 오른 9만800원에, 대우건설(047040)은 3400원(19.60%)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4250원(+14.76%) 오른 3만3050원에, 현대건설(000720)은 1만7500원(+11.23%) 오른 17만3,400원에, 삼성물산(028260)은 2만9000원(10.58%) 오른 3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한 것이 급등의 직접적인 배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공격 중단에 동의한다”고 밝혔고, 이란도 “공격이 중단되면 방어 작전을 중지하겠다”며 호응했다. 해협 봉쇄 해소 기대감이 건설·재건 테마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이와 함께 중동 석유가스(O&G) 시설 피해에 따른 재건 수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카타르 라스라판(LNG), 바레인 밥코, 쿠웨이트 MAA·MAB, UAE 루와이스 등 피해 시설의 시공 이력을 보유해 우선 발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삼성E&A는 바레인 밥코·쿠웨이트 MAA·UAE 루와이스 정유, GS건설은 쿠웨이트 MAA·UAE 루와이스 정유, 대우건설은 쿠웨이트 MAB 시공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란 내 사무소를 유지해온 만큼 이란 제재 완화 시 수혜가 기대된다.자재 수급 및 원자재 상승 우려도 덜면서 건설주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너지·물류 대란의 영향은 해외 현장보다 국내 건자재 수급에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나프타 기반 혼화제 공급 차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 중동 재건 기대감에 건설주 '들썩'…호르무즈 해협 개방 협상 '변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석유·가스(O&G) 시설 피해가 잇따르면서 재건 수혜 기대감에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건설자재 수급 차질과 원가 상승이라는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최근 1개월 건설 업종 지수. (그래픽=이미나 기자)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최근 1개월 건설 지수가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25.21%를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1.60%)을 크게 웃돌았다. 이달 들어선 삼성E&A(028050)(33.98%), GS건설(006360)(14.74%), DL이앤씨(375500)(13.17%) 등 중동 재건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호르무즈 해협 주변 O&G 시설 피해가 속출하면서다. 카타르 라스라판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인 2기 파괴, 바레인 밥코(BAPCO) 시트라 정유소, 쿠웨이트 미나 알아흐마디(MAA)·미나 압둘라(MAB) 정유소,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 단지 화재 등이 대표적이다. 메리츠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총 9개국 30개 주요 시설의 피해 시설 총 건설 원가가 약 1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부분 파손이 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재건 비용은 3~5년에 걸쳐 300억~500억 달러 내외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이에 해당 시설 현장 시공 이력을 보유한 국내 건설사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E&A,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이다. 재건 프로젝트는 비용보다 시간을 우선시하는 특성상 해당 현장을 과거에 시공한 기업에 우선 발주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삼성E&A는 바레인 밥코·쿠웨이트 MAA·UAE 루와이스 정유, GS건설은 쿠웨이트 MAA·UAE 루와이스 정유, 대우건설은 쿠웨이트 MAB 시공 이력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란 내 사무소를 유지해온 만큼 이란 제재 완화 시 수혜가 기대된다.문 연구원은 “올해 안에 휴전이 이뤄지더라도 휴전→피해 평가→기본설계(FEED)→입찰→EPC 착공의 통상 절차를 감안하면 본격 발주는 2027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이 지지부진한 것과 달리 재정 여력을 갖춘 국영석유회사(NOC)가 발주처인 만큼 재정 여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국내 건설 리스크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너지·물류 대란의 영향은 해외 현장보다 국내 건자재 수급에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건자재는 레미콘과 아스콘으로, 핵심 변수는 시멘트가 아닌 혼화제”라고 설명했다. 혼화제는 나프타 기반 석유화학 연료와 직결돼 나프타 생산이 중단되면 즉각 공급 차질이 발생하는 구조다. 건설사들은 약 3개월분의 자재 재고 버퍼를 보유하고 있어 1분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러-우 전쟁으로 이미 약 30% 오른 국내 건설비 지수가 재차 자극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종전 및 핵협상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재건·이란개발 테마 수혜를 받겠지만,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자재 가격·수급 우려와 금리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추천 종목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8일 오전 9시를 종전 및 해협 개방 여부를 가늠할 단기 분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이란이 폭격한 카타르의 LNG 생산 거점 라스라판[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