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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신한·우리금융 이사선임 무더기 반대 권고
  • [단독]ISS, 신한·우리금융 이사선임 무더기 반대 권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업체 ISS가 이번 주 열리는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주주총회에서 사내·외이사 연임 안건에 대해 ‘무더기 반대’를 권고했다. 이들이 현 최고경영진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해 지배구조의 위험을 키웠다는 이유다.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ISS의 반대로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부담도 한층 커지게 됐다. ◇ISS “신한지주 이사 선임에 반대해야” 23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ISS의 2021년 한국 4대 금융지주에 대한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ISS는 신한금융와 우리금융의 이사 연임에 대해 반대 권고 의견을 냈다. ISS는 신한금융 보고서에서 기타 비상무 이사로 재추천된 신한은행장인 진옥동 행장을 비롯해 임기 만료를 앞둔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등 6명의 사외이사의 연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인 성재호, 이윤재 이사의 선임에 대해서도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진 행장이 금감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통보받은 점에 우려를 표했다. ISS는 “아직 제재심이 완료되지 않았다”면서도 “금융감독원의 사전제재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라임펀드 판매 제재심은 지난 18일까지 2차례 열렸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다음달께 3차 제재심이 열린 후, 결론이 나면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ISS는 또 “진 행장은 지난해 채용비리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은 조용병 회장에 대해서도 연임을 허용했다”면서 “당시 진 행장의 무반응은 지배구조와 위험 관리에 대한 중대한 실패”라고 지적했다. [출처=이데일리DB]ISS는 지난해 조용병 회장의 연임에 찬성한 사외이사들에 대해 “유죄 판결에도 조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지 못했다”며 “(이사들의)연임 반대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ISS는 올해 신한지주 이사회에서 새로 추천한 4명의 사외이사 후보인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에 대해선 찬성을 권고했다. ◇ISS, 우리금융 이사 연임도 반대ISS는 우리금융의 사내·외 이사들의 연임 안건에 대해서도 어깃장을 놓았다. 먼저 이원덕(사내이사), 노성태, 박상용, 전지평, 장동우 등 5명의 이사 연임을 비롯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정찬형 사외이사의 선임 건, 노성태·장동우 사외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이사 연임안에 대해 “회사의 지배 구조와 관리감독의 중대한 실패가 나타났다”면서 “금융당국의 손태승 회장에 대한 잇단 제재에도 손 회장의 이사직 해임에 실패했을 뿐더러 (이사회는) 그를 지지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해외금리연계파생상품(DLF) 사태 이후 라임 사모펀드에 대한 감독 부재 문제가 또 발생했다”면서 “현재 손 회장에 대한 (라임) 제재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ISS는 아울러 “감독기관이 제기한 문제의 심각성과 이사회의 관리 부족 등을 고려할 때 (이사 연임 반대를)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손 회장은 지난해 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감원의 문책경고를 받았고 이후, 행정소송을 통해 효력 정지를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상태다. 현재 손 회장은 우리은행장 시절 라임펀드 판매 책임과 관련해 직무정지 상당의 중징계를 통보받은 상태다. ISS는 관심을 모았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등 하나금융의 주요안건에 대해서는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알려진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ISS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업체로 ISS의 자문을 받는 회원사는 1900여개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현재 신한금융의 경우 외국인 주주 비중이 59.7% 우리금융은 25.7%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ISS의 반대 권고에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ISS와 세계 의결권 자문시장을 양분하는 글래스루이스는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2021.03.23 I 김인경 기자
삼성, 日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에 5G 통신장비 공급
  • 삼성, 日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에 5G 통신장비 공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NTT 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공급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에 이어 NTT도코모도 5G 고객사로 확보하며, 일본 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에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RU, Radio Unit)을 공급하며,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아베타 사다유키 NTT 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장은 “이동통신 분야 선도 사업자로서 NTT 도코모는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5G 분야 협력을 통해 ‘빛의 속도와 같은 5G’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 이와오 사토시 상무는 “NTT 도코모의 5G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전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TT 도코모는 2020년 12월 기준 약 8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3월부터 5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에 5G와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스크텔은 3G 네트워크를 구축한 2010년부터 12년째 중국 화웨이 장비만을 써왔다는 점에서 고객사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1.03.23 I 장영은 기자
갤러리아百, 美편집숍 ‘프레드 시갈’ 국내 최초 오픈
  • 갤러리아百, 美편집숍 ‘프레드 시갈’ 국내 최초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은 신규 브랜드 수입사업으로 미국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프레드 시갈(Fred Segal)’을 국내 최초로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갤러리아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이탈리아 남성 명품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등과 함께 이번 미국 프레드시갈 판권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판권 라인업을 한층 더 강하게 됐다.갤러리아는 압구정 명품관 웨스트 5층에 ‘프레드 시갈’을 오는 26일 오픈한다.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프레드 시갈은 1960년대 미국 LA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시작해 오픈 초창기 청바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다양한 예술가와 연주자, 디자이너들과 손을 잡고 다채로운 카테고리에서 상품을 선뵀다.프레드 시갈은 미국, 유럽 등에서의 패션, 스트릿,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비롯해 카페&셔리 캔디 부티크, 프레드 시갈 PB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의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뵌다.가장 이목을 끄는 콘텐츠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스트리트 브랜드다. 미국 프리미엄 리셀링 슈즈 편집매장 ‘스태디엄 굿즈’가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다.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아이템을 단독으로 선봬 슈즈 마니아들로부터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LA 럭셔리 캔디 부티크 ‘슈가피나’도 입점한다.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프레드 시갈은 국내 고객에게 소개되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명품관에서 자리잡힐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사진=갤러리아백화점)
2021.03.23 I 윤정훈 기자
SSG닷컴, 인기 캠핑용품도 '쓱라이브'로 선보인다
  • SSG닷컴, 인기 캠핑용품도 '쓱라이브'로 선보인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SSG닷컴이 오는 26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에서 북미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STANLEY)’ 인기 캠핑용품 14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SSG닷컴은 이번 라이브방송을 통해 ‘스탠리’ 워터저그와 아이스박스, 런치박스 등 인기 캠핑 아이템을 소개한다. 방송에는 전문 쇼호스트와 코미디언 홍윤화가 출연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1913년 탄생한 ‘스탠리’는 1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아웃도어 브랜드로 대표 상품인 보온병을 비롯해 워터저그, 아이스박스 등 우수한 보냉력을 갖춘 캠핑용품을 잇따라 출시해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얻고 있다.이번 라이브방송은 본방송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 할인과 사은품 혜택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대표적으로 SSG닷컴과 이마트에서만 구매 가능한 ‘폴라블루’ 색상의 워터저그, 아이스박스, 런치박스를 구매할 경우 1만원 즉시 할인 적용된다.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접이식 카트’를 증정하며 퀴즈 이벤트에서 정답을 맞춘 고객에게는 ‘스탠리 아이스박스 28L’를 제공한다.추가로 5분 이상 라이브방송 시청 시 5%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해당 쿠폰은 다른 추가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불가하다.본방송 시청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SSG닷컴과 이마트에서 스탠리 워터저그, 아이스박스, 런치박스 1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신익수 SSG닷컴 스포츠MD팀 팀장은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목적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캠핑용품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캠핑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3 I 유현욱 기자
"360도 촬영장비 갖춘 스튜디오 패션기업에 무료 개방"
  • "360도 촬영장비 갖춘 스튜디오 패션기업에 무료 개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온라인 비즈니스가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가 360도 3차원입체(3D) 촬영 장비를 갖춘 ‘브이(V)-커머스 스튜디오’를 패션 소상공인들을 위한 무료로 개방한다. 서울쇼룸에서 라이브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는 중구 V-커머스 스튜디오(구 유어스빌딩)에 360도 3D 입체촬영 장비를 새롭게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V-커머스 스튜디오는 제품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실시간 판매도 할 수 있는 패션 전용 디지털 콘텐츠 제작공간이다. 360도 3D 입체촬영 장비는 디테일이 중요한 패션제품의 재질, 컬러 등을 실물과 거의 동일하게 촬영 가능한 고급 장비다. 사진 작업에서 손이 많이 가고 오래 걸리는 누끼컷(배경을 제거한 제품 단독 컷)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어 초보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일일이 작업하는 것보다 150배 이상 빠른 이미지 생산이 가능하다. 다만 장비가 고가인 탓에 개별 업체가 구매하기는 쉽지 않았다.V-커머스 스튜디오는 총 150평 규모로 360도 3D 촬영 전용 스튜디오와 대형, 소형 등 총 5개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사진 촬영과 보정을 지원하는 전문인력도 상주하고 있다. 중앙홀에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와 피팅룸, 파우더룸도 있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기에 적합하다. 모니터에 제품 이미지 영상이나 실제 착용 사진을 표출해 생동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한다. 비즈니스 세일즈 시작 단계의 동대문 도소매 상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세일즈와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세스, 디지털마케팅 같은 비대면 세일즈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스튜디오 이용은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서울 소재 패션 브랜드 사업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V-커머스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한 달 단위로 진행한다. 2주 전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신청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새벽 시간대에 활발한 동대문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평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보다 많은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1일 최대 4시간으로 제한한다.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V-커머스 스튜디오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동대문 도소매 상권을 비롯한 패션 소상공인들에게 비대면 비즈니스 사업으로의 전환기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3.23 I 양지윤 기자
최저임금 과속인상에 乙만 후유증 컸다…4년새 분쟁 50% 폭증
  • [단독]최저임금 과속인상에 乙만 후유증 컸다…4년새 분쟁 50% 폭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근로자가 최저임금법을 위반했다며 사업자를 신고해 시정조치 하거나 또는 형사처벌 등 제재한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신고 처리 건수가 크게 늘었다. 문정부 출범 이후 소득주도성장을 전면에 내세워 최저임금을 급격히 끌어올리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규정을 지키지 못한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9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2021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최종 의결됐다.(사진=연합뉴스)22일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부가 최저임금법 위반 신고를 접수해 처리한 건수가 290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근혜 정부에서 결정한 최저임금이 마지막으로 적용된 2017년(1926건) 대비 50%(975건)늘어난 수치다. 최저임금 이상 지급의무를 위반한 사건 처리 건수는 2859건이었고, 최저임금 주지 의무를 위반한 사건 처리는 42건이었다. 최저임금 규정 위반 신고 처리 건수는 2018년에는 2425건, 2019년에는 2840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 신고 처리 건수는 2017년 862건에서 지난해 1264건으로 늘었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은 신고 처리 건수가 2017년 39건에서 지난해 36건으로 오히려 줄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영세 소상공인과 저임금 근로자 간의 ‘을들의 전쟁’만 격화시켰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접 대상자인 소상공인과 관련 근로자 등 경제적 약자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최저임금 인상률이 비슷해도 이전 정부와 달리 문재인 정부는 초반 2년간 대폭 올리면서 소상공인 등이 적응할 여유가 없어 갈등이 커졌다”며 “뒤에 수습한다고 인상률을 대폭 낮췄지만 그 효과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경기불황이 상쇄하면서 갈등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03.23 I 최정훈 기자
현대·기아차 "리콜 의무 규정은 위헌"…재판부 위헌심판 제청
  • 현대·기아차 "리콜 의무 규정은 위헌"…재판부 위헌심판 제청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자동차 회사가 리콜 의무를 어기면 처벌하도록 규정한 자동차관리법 조항에 대한 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가 판단하게 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변민선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현대·기아차 법인과 관계자들의 신청에 따라 헌재에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헌재는 자동차관리법 제31조 1항과 관련 처벌 규정인 제78조 제1호에 대한 위헌 여부 판단에 나선다. 자동차관리법 31조 1항은 자동차에 안전 등에 위협을 주는 결함이 있는 경우 그 사실을 공개하고 시정조치를 해야 한다고 리콜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78조 1항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현대·기아차 측은 이 같은 조항에서 리콜 요건인 ‘결함’의 범위를 불명확하게 표현하고 있어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부가 위헌법률 심판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헌재 판단이 나올 때까지 현재 진행 중인 현대·기아차의 결함 은닉 혐의 형사재판은 중단된다.한편 검찰은 현대·기아차가 쏘나타와 K5 승용차 등에 들어가는 ‘세타2’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리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관계자들을 기소했다.
2021.03.22 I 이성웅 기자
차기 케이블TV협회장, 이래운 전 연합뉴스TV 본부장 단독 상정
  • 차기 케이블TV협회장, 이래운 전 연합뉴스TV 본부장 단독 상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내정설이 돌았던 이래운(62)전 연합뉴스TV본부장이 차기 케이블TV방송협회장으로 사실상 선임됐다.케이블TV협회 회장추천위원회가 이래운 전 본부장을 단독 후보로 해서 오는 23일 오후 4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이래운 본부장은 민주당 미디어특보를 지냈다. 그는 1959년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 연합뉴스 편집국 국장, 전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미디어 특보단에서 신문·통신 분야 미디어 특보로 활동했다.이 전 본부장은 2018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에 지원해 최우선 후보로 선정됐으나 ‘부자격자 논란’으로 중도 사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 전 본부장이 연합뉴스 편집국장을 맡을 당시 이명박 정부에 편향적인 보도가 많이 나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2월 중순 이래운 전 본부장의 차기 케이블TV협회장 내정설이 돌았지만,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정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하지만 케이블TV협회가 논의 끝에 차기 회장 공모에 나선 결과 역시 이 전 본부장 단독 상정으로 마무리됐다. 케이블TV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18일 협회장 후보자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했고, 23일 오후 4시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후보가 결정되면 케이블TV협회는 총회를 통해 새 협회장을 추인한다. 총회 추인은 서면으로 이뤄진다.
2021.03.22 I 김현아 기자
위기의 LH, 진행중 소송액만 7600억…1년새 300억 ↑
  • [단독]위기의 LH, 진행중 소송액만 7600억…1년새 300억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LH가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으로 존폐 위기에 몰린 가운데 현재 휘말려 있는 소송금액이 7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LH(사진=연합뉴스)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LH는 ‘기타 경영상 부담이 될 사항’으로 지난달 말 기준 계류 중인 소송들을 공시했다. LH가 소송을 걸었거나 소송을 당해 진행 중인 사건은 총 741건으로, 소송금액은 7623억27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2월 말엔 총 598건에 소송금액 7309억4000만원이었는데, 1년 사이 소송이 늘면서 소송금액도 300억원 넘게 늘었다. LH 측은 “진행 중인 소송사건에 대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충당부채를 설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연도별로 보면 2016년 시작된 소송 중 147건이 아직 진행 중이고 △2017년 426건 △2018년 397건 △2019년 405건 △2020년 242건 등이 계속되고 있다. 2020년의 경우 LH가 소송을 당한 피소 건은 193건, 소송을 제기한 제소 건은 49건으로 집계됐다. 작년은 피소 건수가 제소 건의 4배 수준이지만, 2018년엔 12배 차이가 날 만큼 소송을 당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작년에 LH가 당한 소송 중엔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관련한 사건도 4건이 있어서 눈길을 끈다.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동 주민들이 난개발 방지를 이유로 국토교통부·LH에 제기한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 지정 취소 소송’이 대표적이다. 이 사건은 올해 2월 분당 주민들이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국토부·LH가 즉각 항고하면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을 대신해 소송을 맡은 안율법률사무소 측은 “제기한 소송가액은 5000만원”이라고 했다.이외 LH 개발지역에서의 손실보상금을 요구하거나 증액을 원하는 소송이 9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20여건으로 뒤를 이었다. LH가 제기한 소송은 손해배상 9건,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7건 등이었다.LH 소송 현황(자료=알리오)
2021.03.22 I 김미영 기자
'이합집산' 소상공인…소공연 위상 흔들리나
  • '이합집산' 소상공인…소공연 위상 흔들리나
  • 지난 2월 중소상인과 실내체육시설 단체 회원들이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관련 재난지원금이 아닌 손실보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법정 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가 내분까지 겪자, 소상공인 단체 간 ‘이합집산’이 빨라지고 있다. 소공연이 지난해 일명 ‘춤판 워크숍’으로 내분을 겪으며 흔들린 사이 다양한 소상공인들이 각자 이해관계에 맞는 단체를 설립하거나 뭉치면서 세력을 키워가는 모양새다.22일 소상공인 업계에 따르면 140여 개 소상공인 조직이 모인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가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비영리법인 허가를 받았다.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는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 주도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조직이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이하 한상총련)를 포함해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 등이 참여했다. 세 단체 모두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상공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금융지원과 손실보상을 정부에 요구하며 투쟁했다. 그런데도 ‘친여’ 성향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방기홍 공동대표가 속한 한상총련은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활동하던 단체다.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는 최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방기홍 공동대표는 “정부와 갈등만 빚는 게 아니라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대안도 제시할 수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권익보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정 단체나 업종 이익보다 다양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현재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에는 140여 개 지방조직과 1000여 명 이상 소상공인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 공동대표는 “지역지부나 회원은 앞으로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9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상공인연합회 앞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회장 해임 관련 기자회견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쇄신을 다짐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처럼 소상공인 단체들이 덩치 키우기에 주력하는 사이 법정 단체 소공연은 지난해 일명 ‘춤판 워크숍’ 논란 이후 내분이 이어지며 갈피를 못잡는 분위기다. 지난해 9월 소공연 비상대책위원회는 배동욱 전 회장을 탄핵했지만, 법적 공방이 이어지며 6개월이 넘도록 후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다.소공연은 지난달 26일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첫 내부 회의를 열었지만, 업종별 단체장과 지역 단체장이 회장 선출 투표권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행으로 끝났다. 결국 지역 단체장들은 ‘소상공인비상행동연대’라는 이름으로 지난 16일 ‘손실보상 소급적용’ 기자회견을 따로 열기도 했다.소공연은 정부·여당으로부터 ‘패싱’ 당하는 모습도 수차례 연출했다. 지난해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더불어민주당과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개최한 간담회에서는 소공연 대신 한상총련과 마트·편의점 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방역당국이 지난 2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마련을 위해 연 공개토론회에서도 소공연은 초대받지 못했다. 대신 한상총련 관계자가 자리를 채웠다.이 같은 소공연의 모습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지난 2014년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법률’ 제24조에 따라 설립한 소공연은 최저임금 인상 등 소상공인 현안에서 정부와 정면 충돌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2019년에는 ‘정치세력화’를 내세워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중기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1~2대 회장을 지낸 최승재 전 회장(현 국민의힘 의원)은 소상공인 대표성을 인정받아 지난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최근 소공연은 내달 초 제4대 회장 선거를 열기로 하고 오세희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중앙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해 일반경쟁 분야 후보군에 들었지만 탈락했다.소공연 관계자는 “소공연은 법정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이해와 요구를 담아내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2 I 김호준 기자
경영 참여하는 산은…한진칼 46개 안건에 목소리 낸다
  • [단독]경영 참여하는 산은…한진칼 46개 안건에 목소리 낸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DB산업은행이 양대 항공사 통합작업과 관련, 한진칼에 대해 경영진 보상과 지배구조, 주식발행 등 주요 경영현안 전반에 대한 입장을 정했다. 산은이 앞으로 이 기준을 바탕으로 한진칼 경영에 적극 관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26일 한진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총 46건의 개별 이슈에 대한 의결권 행사 세부기준을 담은 ‘한진칼 주주권 행사기준’을 마련했다. 산은은 한진칼 주주권 행사를 위해 총 7명으로 구성된 통합위원회를 발족시켰고 이번에 구체적인 의결권 행사기준도 만들었다.산은은 지난해 ‘항공빅딜’을 위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66%를 가진 3대 주주다.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측(36.66%)과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 40.41%) 사이에서 ‘캐스팅 보트’를 가져 영향력이 막강하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형 비행기. (사진=연합뉴스)◇이사·경영진 보상기준 감시산은은 의결권 행사의 기본 기준으로 당행 이익과 공공의 이익, 주주가치를 제시했다. 산은과 공공 이익에 반하지 않고 주주가치 감소를 초래하지 않으면 찬성표를 던지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반대하겠다는 것이다.의결권 행사의 범위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관련 사안, 경영진 보수 및 퇴직금, 주식 및 주식연계채권 발행, 채무재조정, 인수·합병, 영업양수도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있다. 심지어 회사 명칭을 변경해 인지도 하락 등으로 회사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아지면 명칭 변경을 반대한다는 내용도 있다.구체적 내용을 보면, 산은은 한진칼 이사 및 경영진 보상과 관련해 경영진 성과와 보상을 연계하는 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영 성과와 연계되지 않은 (경영진) 보상체계에는 반대한다”고 했다. 또 이사회 내부에 보상위원회 설치와 이 위원회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데 찬성키로 했다. 보상위원회는 이사 보상한도 산정기준의 투명성을 판단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산은은 이번 주총을 앞두고 한진칼에 보상위원회 설치를 주주 제안했다.또 임직원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에 찬성하되 시장요인을 고려하거나 특정 경영성과 달성을 조건으로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합리적이고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스톡옵션 부여에 반대할 수도 있다고 했다.성과연동형 보상은 핵심 과제인 양대 항공사 통합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토록 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출범한 ‘대한항공 경영평가위원회’는 양사 통합작업과 통합 항공사 경영실적을 매년 평가한다. 평가 결과 경영성과가 미흡하면 경영진 교체나 해임 등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한진칼 및 대한항공에서 ‘인수합병 후 통합전략(PMI)’ 계획을 제출받아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과도한 겸임하는 이사 반대”산은은 한진칼 이사에 대한 기준도 제시했다. 이사 후보가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한 의무수행이 어렵거나 △회사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에 책임이 있으면 반대할 수 있다. 대표이사에 후보의 경우 전문성과 경험, 평판, 겸임 여부 등을 고려해 직무수행에 문제가 있으면 반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또 이사회 내부 위원회 활동을 제약할 정도로 이사 수를 줄이거나 반대로 개별 이사 영향력이 약화될 정도로 이사 수를 늘리는 것에도 반대키로 했다. 현재 한진칼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8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산은은 이 중 사외이사 3인의 추천권이 있다.배당금은 회사가치를 훼손할 정도로 적거나 혹은 많지 않다고 판단되면 찬성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이익규모와 재무상황, 투자계획, 동종업계 배당수준, 자사주 매입규모, 임직 보상 등을 고려한다.산은은 보상위원회 설치와 함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이사회 동일 성(性) 구성 금지 △이사회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회 설치 등을 위한 정관변경도 주주제안서에 담았다. 한진칼은 산은의 주주제안 안건을 모두 주총에 상정했다. 산은의 경영관여를 일단 수용한 것이다.산은 측은 “한진칼 투자를 결정한 목적과 배경, 산은의 공적인 지위, 항공산업 재편과 경쟁력 제고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며 “장기적인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요소도 감안한다”고 했다.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이데일리DB)
2021.03.22 I 이승현 기자
쏟아지는 LH비리…이번엔 2억현금 받은 LH연구원 적발
  • [단독]쏟아지는 LH비리…이번엔 2억현금 받은 LH연구원 적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LH 직원들의 땅투기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LH 산하 연구원에서도 심각한 직원 비위가 드러났다. 감시망이 소홀한 연구원까지 도덕적 해이가 번졌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LH 산하 연구원인 토지주택연구원을 대상으로 감사제보사항을 점검, 직원 비위를 적발했다. 연구위원 A는 2014년 9월부터 총연구개발비 98억4300만원(정부출연금 66억2300만원)이 투입된 ‘자족형 자원순환 주거단지 실증연구’ 국책과제 등을 연구책임자로 수행하면서 금품수수와 배우자 위장취업 등 각종 비리를 저질렀다.먼저 A는 과제 수행 과정에서 물품 납품 및 용역과 관련한 계약 160건 중 152건을 20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으로 맺었다. 수의계약은 최저가 견적서를 낸 업체와 맺어야 하는데, A는 특정업체 두 곳인 B, C와 미리 짜고 견적서를 조작해 B의 업체엔 2014년부터 35건(6억6300만원), C업체엔 2015년부터 42건(6억2700만원)을 몰아줬다. 이 과정에서 B가 연구재료로 쓰이는 톱밥을 1Kg당 110원에 구입해 놓고선 최대 5만원으로 166배 부풀리기 해 견적서를 냈지만, A는 실거래가 확인없이 이를 납품받아 7000만원 가까운 연구비를 낭비했다. 쓰지도 않은 허위 물품계약을 맺고는 인터넷 쇼핑몰 화면을 도용한 사진이나 가짜 납품사진을 받아 검수 보고한 뒤 2억500만원 대금을 지급하기도 했다.A 동료직원들은 “상급자인 A의 지시를 거스를 수 없는 분위기에서 검수조서상 입회자란에 날인을 했고, 그런 잘못된 행위에 대해 말 한마디 할 수 없던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며 “ ‘언젠가는 걸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는 게 감사원 설명이다.LH연구원의 A씨가 인터넷 사진 도용 및 과거에 제출받은 가공의 사진을 검수조서에 첨부한 사진들(사진=감사원)주변의 제어가 전무한 상황에서 A의 일탈은 수년 동안 과감하게 이어졌다. 부당한 수의계약을 맺은 B, C에게 2015년부터 금전을 요구해 1억2700만원을 받았다. 또 다른 물품 납품 업체의 D에게도 4000만원을 받아챙긴 A씨는 총1억6000만원이 넘는 돈을 은행 ATM를 통해 모두 자신의 계좌로 넣었다. B에겐 월 리스료가 100만원정도인 그랜저IG 차량의 리스를 요구해 2년 넘게 타고 다녔고, B의 회사에 배우자를 위장취업시켜 급여 3700여만원을 타내기도 했다.A는 감사원 감사과정에서 일부 혐의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다가 관련 증거서류 등을 내밀자 결국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감사원은 “비위의 정도가 중대하고 고의가 있다”면서 “파면에 해당하는 중징계처분을 하라”고 임면권자인 LH 사장(직무대행)에 요구했다. 아울러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이 있는 이들에겐 주의 조치하고, 허위 계약 등을 통해 발생한 LH의 손해엔 손실보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LH 관계자는 “A의 파면, 관리자에 대한 주의 조치를 마쳤다”며 “연구원의 일탈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LH가 너무 방만하게 경영되면서 산하 연구원까지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게 된 게 아닌가 한다”며 “이번 기회로 내부 기강을 바로잡고 관리감독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LH연구원 홈페이지 갈무리
2021.03.22 I 김미영 기자
“셰퍼드에 물려 10m 질질 끌려간 할머니…온몸 피투성이”
  • “셰퍼드에 물려 10m 질질 끌려간 할머니…온몸 피투성이”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지난달 경기도에서 80대 할머니가 맹견 셰퍼드에게 물리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월 경기도에서 80대 할머니가 맹견 셰퍼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로 피투성이가 된 할머니의 팔과 다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머니가 셰퍼드에 물린 채 10m 끌려갔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지인의 할머니가 개물림 피해를 봤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할머니께 일어난 끔찍한 일을 차마 두고 볼 수 없어 대신 글을 쓰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A씨에 따르면 피해 할머니는 지난 2월 경기도에서 귀가 도중 셰퍼드에 물려 5~10m가량을 끌려다녔다. A씨는 “다행히 목격하신 분이 구급차를 불러준 덕분에 할머니를 급히 병원에 옮길 수 있었다”며 “이 일로 (할머니는) 피부 지방층이 보일 정도의 상처를 입었고, 지금은 전신 소독과 치료 중이다”라고 밝혔다.그는 “할머니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고,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들도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A씨는 “맹견에 대한 사건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견주로서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발 자신의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는 확실히 케어해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이어 A씨는 “상처가 너무 끔찍해 피해 사진은 흑백으로 처리했다”며 피투성이가 된 할머니의 상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할머니의 팔과 다리는 셰퍼드에 물려 피부 지방층까지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22일 오후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셰퍼드 개물림 사건에 대해 방송한다.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예고편 캡처)한편 해당 사연은 22일 오후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도 방송된다. ‘개는 훌륭하다’ 측은 지난주에 이어 개 물림 사고 후 대처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특별기획 ‘당신이 생각해 본 적 없는 사고 개 물림’에서 할머니의 사연을 단독으로 다룬다고 밝혔다.이날 방송은 피해자 가족은 강형욱 훈련사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이뤄졌다. 강형욱은 방송을 통해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개 물림 사고 대처법과 매뉴얼 등을 공유하며 경각심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2021.03.22 I 장구슬 기자
'22세 91일' 음바페, 리그앙 100골 달성…역대 최연소 신기록
  • '22세 91일' 음바페, 리그앙 100골 달성…역대 최연소 신기록
  •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역대 최연소로 100골 기록을 세웠다.음바페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데신-샤르피외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0~2021시즌 리그앙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과 후반 7분 멀티 골을 작성해 소속팀 PSG의 4-2 승리를 이끌었다.음바페의 멀티골과 다닐루 페레이라,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포로 승리를 챙긴 PSG는 승점 63으로 릴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옹은 3위(승점 60점)에 자리했다.이전 소속 팀인 AS 모나코에서 16골, PSG에서 82골을 넣어 리그앙 통산 98골을 기록 중이던 음바페는 이날 두 골을 더해 정규리그 100골을 달성했다. 22세 91일의 나이에 세운 리그 최연소 기록이다. 이전까지 리그앙 최연소 100골 기록은 1969년 생테티엔 소속이던 에르베 레벨리(23세 153일)가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음바페가 52년 만에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15분 리옹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잡은 그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재빠른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팀이 3-으로 앞선 후반 7분에는 PSG의 역습 과정에서 뒤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질주한 뒤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리그앙 역대 최연소 50골(20세 2개월 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25골(22세 80일) 등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20골을 넣어 2위 멤피스 데파이(리옹·14골)를 따돌리고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1.03.22 I 임정우 기자
삼성물산 패션 ‘엠비오’, 봄신상 ‘체크 재킷’ 무신사 단독판매
  • 삼성물산 패션 ‘엠비오’, 봄신상 ‘체크 재킷’ 무신사 단독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엠비오(MVIO)가 무신사의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와 올해 처음으로 협업한 ‘체크 재킷’ 시리즈를 출시했다고22일 밝혔다.모델이 엠비오X무신사 스탠다드 체크 재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엠비오와 무신사 스탠다드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남성을 타깃으로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 좋은 품질, 합리적 가격을 갖춘 재킷, 슬랙스 등 일상 속 필수 패션 아이템을 제공한다는공통점을 지녔다. ‘엠비오X무신사 스탠다드’의 재킷은 클래식한 글렌 체크 패턴에 노치드 라펠, 투버튼 싱글 여밈, 플랩 포켓 등 테일러드 재킷의 기본적인 사양을 적용해 디자인했다.티셔츠, 셔츠, 슬랙스, 데님 팬츠 등 어떤 아이템이든 함께 다양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이번 협업 재킷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자체 연구개발한 골든텍스 소재로 제작됐다.메리노 울, 코튼을 조합해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외관을 구현한 것은 물론, 우수한 볼륨감과 탄력, 특수 가공을 통한 부드러운 촉감까지 갖췄다.컬러는 그레이, 차콜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브라운 등 네 가지로 출시됐다. 무신사 스토어에서 단독 판매한다. 가격은 11만 9000원이다. 지성민 엠비오 그룹장은 “MZ 남성 고객들에게 가장 기본적이면서 꼭 필요한 옷을 제안하는 엠비오와 무신사 스탠다드가 뭉쳤다”라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우수한 퀄리티, 편안한 실루엣, 높은 가성비를 겸비한 이번 협업 재킷이 올 봄 스타일링의 필수템으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3.22 I 윤정훈 기자
CJ오쇼핑, ‘소중한 이야기’ 1주년 맞아 책자 발간
  • CJ오쇼핑, ‘소중한 이야기’ 1주년 맞아 책자 발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오쇼핑은 협력사와의 상생 스토리를 담은 책자를 발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CJ오쇼핑)CJ오쇼핑에 따르면 중소기업 홍보 지원 캠페인 ‘소중한 이야기’에는 작년 참가한 열 개 기업의 연혁, 기업소개, 대표 제품을 책 한 권에 담았다. CJ오쇼핑은 중소기업 협력사를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작년 3월부터 1년 간 ‘소중한 이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소중한 이야기’는 ‘소(小)상공인과 중(中)소기업의이야기를 들려드린다’는 의미이며, CJ오쇼핑의 소중한 파트너를 소개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상품 개발과 생산 역량은 뛰어나지만, 대외 인지도가 부족한 기업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매체로 홍보했다. 회사 대표 제품 광고물을 제작해 신문광고 및 TV CF에 노출했고, 기업 성장 과정을 자세히 소개해주는 CEO 인터뷰는 언론 매체를 통해 소개했다. 일반 소비자가 친숙하게 느끼는 블로그, 유튜브 등의 디지털 콘텐츠까지 제작해 CJ오쇼핑 기업 공식 채널에 게재했다. CJ오쇼핑 홍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이 캠페인을 기획하고 1년 간 실행했다.회사 측은 작년 선정된 열 개 기업은 우수한 상품력으로 소비자 호응도가 높으고 CJ오쇼핑과의 두터운 협력 관계로 함께 성장해 온 파트너사라고 설명했다. 국내 홈쇼핑 업계 아이웨어 부문 1등 기업 ‘태석광학’, 히트상품 ‘홍성돈 베개’를 제작한 수면용품 전문기업 ‘디아스크’, 반려 용품 전문 기업 ‘디팡’, 혁신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건강식품기업 ‘HL사이언스’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 변화와 발빠르게 대응한 기업이 참여했다. 코로나로 위기를 겪을 때 CJ오쇼핑을 만나 ‘테일러센츠’ 디퓨저를 출시하게 된 ‘MK인터내셔날’의 스토리도 있다.올해 3월엔 ‘소중한 이야기’ 시즌 2를 시작했다. 협력사 선호도가 높은 △신문 지면 광고 △CJ오쇼핑 기업블로그 콘텐츠외에 온라인 홍보에 효과적인 △기업대표 상품 보도자료 배포까지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 협력사는 CJ오쇼핑 단독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 제조사 ‘씨앤에프’이다. 작년 출시한 ‘고급 가성비’ 패딩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2월 CJ오쇼핑 우수 협력사 현금 인센티브 3000만원을 수상했던 기업이다. 시즌 2에서는 무료 홈쇼핑 방송 ‘1사 1명품’, ‘1촌 1명품’ 외 기타 CJ오쇼핑 대표 상생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선발 대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이호범 CJ오쇼핑 대외협력 담당 사업부장은 “소중한 이야기는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해 하는 기업 홍보 분야를 지원한 업계 첫 상생 홍보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협력사의 인지도 제고와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22 I 함지현 기자
하겐다즈, 브랜드 최초 '칵테일 아이스크림' 2종 출시
  • 하겐다즈, 브랜드 최초 '칵테일 아이스크림'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너럴밀스코리아 브랜드 ‘하겐다즈’가 칵테일 아이스크림을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 단독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하겐다즈가 이번에 선보이는 칵테일 아이스크림은 ‘피나콜라다 아이스크림’과 ‘라임 모히토 소르베’ 두 가지 플레이버다. 이색적 조합은 올해 새롭게 시작한 ‘러브 더 믹스(Love the mi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피나콜라다 아이스크림은 여름 날 이국적인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칵테일 피나콜라다를 부드럽고 크리미한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시켰다. 파인애플 럼 스월은 벨벳처럼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리얼 코코넛 조각은 식감에 재미를 더해준다.라임 모히토 소르베는 우유나 크림을 넣지 않은 소르베 형태로 선보인다. 상큼한 라임, 상쾌한 민트, 그리고 럼이 만나 느껴지는 청량한 모히토 칵테일 본연의 맛을 담았다. 라임 주스 소르베에 민트 스월과 럼의 향기가 어우진다.하겐다즈 칵테일 아이스크림은 1% 미만 소량의 알코올을 함유해 특별한 날은 물론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일반 식품으로 분류되지만 소량의 알코올을 함유하기 때문에 청소년과 임산부 등 알코올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하겐다즈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한정판 굿즈(상품)도 이날부터 다음달 초까지 3주간 29CM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혼술용 프리미엄 원목 트레이, 칵테일을 마시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전용 세라믹 보울 등이다.하겐다즈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엔 처음으로 칵테일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며 전례 없는 새로운 아이스크림 경험을 가능케 하고자 한다”며 “칵테일 아이스크림으로 일상 속 휴식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3.22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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