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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미상, 9·11 테러 이후 22년 만에 연기…할리우드 총파업 여파
  • 美 에미상, 9·11 테러 이후 22년 만에 연기…할리우드 총파업 여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미국의 최고 권위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이 최근 할리우드 작가, 배우들의 동반 파업 여파로 올해 연기된다. 28일 버라이어티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당초 9월 18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하 제75회 에미상)이 할리우드 파업의 영향으로 예정된 날짜에 열지 못하게 됐다. 매년 9월에 열리던 에미상이 연기된 것은 2001년 9·11 테러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에미상을 주최하는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ATAS)는 에미상 시상식을 중계해온 방송사 폭스와 시상식을 9월 18일 개최할 것이라 언급해왔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진행된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에 미국 배우 및 방송인조합(SAG-AFTRA)이 동참해 ‘할리우드 총파업’ 형태가 되면서 시상식 연기가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ATAS는 시상식 날짜를 11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다. 반면 폭스 측은 2024년 1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11월보다는 내년 1월 연기가 더 현실적인 방안으로 여겨진다. 이번 에미상을 기점으로 할리우드 파업이 비슷한 시기에 개최될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도 영항을 줄 것으로 예상뇐다. 앞서 할리우드의 양대 노조로 꼽히는 WGA과 SAG-AFTRA는 대기업 콘텐츠 스튜디오로 대표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에 맞서 동반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WGA가 먼저 파업을 시작했고, 지난 14일 16만 명이 소속된 SAG-AFTRA의 배우 및 방송인들이 만장일치로 동반 파업을 결의하면서 할리우드의 모든 콘텐츠 제작 과정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다. 할리우드에서 작가들과 배우들이 동시에 파업에 나선 건 1960년 이후 무려 63년 만이다. ‘스파이더맨4’, ‘듄2’, ‘아바타3’, ‘아바타4’ 등 수많은 영화 및 드라마의 공개가 미뤄지거나 방송 프로그램들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스트리밍업계의 AI 기술 도입이 이번 파업을 불러일으킨 노사의 주된 쟁점 사안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업계가 AI 기술을 도입하게 되면, AI가 작성한 대본을 작가들이 따라 쓰면서 저작권이 침해되거나 딥페이크 기술 등 AI 활용이 배우들의 초상권 및 각종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배우들은 스튜디오 측이 배우의 얼굴, 이미지, 목소리를 가져다 AI로 학습시켜 지속적으로 활용하면 한 번의 출연료만 지급하고도 스튜디오 측이 배우들의 자산인 얼굴, 목소리 등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작가들 역시 AI 대본이 활성화되면 작가 및 배우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 관련한 방지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AMPTP 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AMPTP 측이 작가, 배우들이 제시한 협상안을 거부하면서 파업까지 치닫게 됐다.
2023.07.28 I 김보영 기자
노엘 갤러거, 韓 팬들에 "곧 보자, 이 아름다운 놈들아!"
  • 노엘 갤러거, 韓 팬들에 "곧 보자, 이 아름다운 놈들아!"
  • (사진=본부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영국 출신 록스타 노엘 갤러거가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28일 공연주최사 본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노엘 갤러거는 오는 11월 2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노엘 갤러거는 브릿 팝의 부흥기를 이끈 뮤지션이다. 밴드 오아시스로 활동하며 발매한 앨범으로 9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원더월’(Wonderwall), ‘돈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라이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로큰롤의 역동적인 리듬에 팝의 감성과 멜로디를 더한 수많은 명곡들로 사랑받았다. 노엘 갤러거는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하며 오아시스의 히트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했다. 2009년 오아시스 해체 이후에는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라는 이름을 내걸고 앨범과 공연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내한 공연을 다시 펼치는 것은 2019년 5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관객과 만난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카운슬 스카이즈’(Council Skies) 발매 기념 투어의 일환이다.노엘 갤러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한공연 포스터를 게재하며 한국어로 “곧 보자, 이 아름다운 놈들아!”라는 글을 남겨 팬들을 열광케 했다.
2023.07.28 I 김현식 기자
GC녹십자, 세계 최초 백신 분석 난제 해결...글로벌 워킹그룹 러브콜
  • [단독]GC녹십자, 세계 최초 백신 분석 난제 해결...글로벌 워킹그룹 러브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GC녹십자가 글로벌 백신 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독감백신 분석 난제를 기술적으로 해결, 백신 업계 호평을 이끌어 내면서 글로벌 워킹그룹 참여 러브콜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GC녹십자는 이번 워킹그룹 합류로 백신 분석법 개발을 주도해 글로벌 백신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주권을 목표로 하는 K-바이오 위상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27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최근 세계제약단체연합회(IFPMA) 독감백신(IVS) 테스크포스(TF) 그룹 산하 워킹그룹 참여를 제안받았다. IFPMA는 UN과 제약업계가 협업하는 연합회다. 독감백신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병 팬데믹 전반에 관련한 업무를 관할하고 있다. IFPMA 내부에는 독감백신과 관련한 Influenza Vaccine Supply(IVS) International Task Force(ITF) 그룹이 있다. IVS TF에는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포함해 글로벌 제약사인 △애보트 △사노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CSL시퀴러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19개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GC녹십자(006280)가 러브콜을 받은 것은 IVS TF 산하 워킹그룹(Potency Alternative)이다. 이 워킹그룹은 글로벌 제약사 몇 곳이 참여해 독감백신 관련 역가시험 대체 시험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난제로 꼽히던 역가시험 대체 시험법 개발 워킹그룹 합류 요청을 받은 국내 기업은 GC녹십자가 최초다.(사진=GC녹십자)GC녹십자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보건기구(WHO) 인플루엔자 백신 회의’에 참석해 인플루엔자 백신 분석법 관련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주최하는 ‘WHO 표준실험실(ERLs), 협력기관(CCs) 및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업체 회의’는 매년 1월과 7월 등 2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남반구 시즌 균주 추천에 앞서 세계에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계통별, 아형별 변이 발생 현황 △기관별 백신 후보주(CVVs) 분양 및 준비 현황 △WHO 팬데믹 인플루엔자 대응 계획 등 독감백신 관련 다양한 협력 사항이 논의됐다. GC녹십자가 이번 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은 독감백신 역가시험 관련 시험법 개발 연구다. 역가시험은 백신 안에 포함된 주요 약효성분의 함량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비슷한 항원을 선별해 각각의 항원 효력을 분석할 수 있는 최신 인플루엔자 백신 분석 연구 결과다.녹십자의 이번 발표는 회의체 백신 기업 중 유일하게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한 사례다. 해당 연구결과에 대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회의 참석자들은 “흥미롭고 고무적인 결과를 공유해줘서 감사하다”, “추가적인 실험 결과가 있는가?” 등의 관심을 보이며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WHO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규제기관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가 독감백신에서 비슷한 항원이 여러 개 혼합된 상태에서도 각각의 개별 항원을 특이적으로 검출해 정확한 효력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발표를 통해 역가시험 관련 대체 시험법 개발 실무단에 참여 제안을 받았다. 한계 극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 및 규제기관 등에서 많은 긍정적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독감백신은 헤마글루티닌이라고 하는 항원의 함량을 측정하게 되는데, 백신업계 내에서는 다가 독감백신의 정확한 효능 측정이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다. 다수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해 많은 관련 연구자가 비슷한 항원을 혼합하게 되면 분석법 측면에서 간섭현상으로 인해 정확한 측정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실험적으로도 확인하지 못했던 상황인 만큼 이번 GC녹십자 연구 결과가 업계 내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발표 통해 높은 수준의 글로벌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GC녹십자는 물론 한국 백신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다.GC녹십자 관계자는 “기존 독감백신 평가에 사용되는 역가시험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노동 집약적인 시험법이다. 그러다 보니 정확한 분석에도 제한이 있었다”면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분석법 개발 필요성이 글로벌 백신 업계에서 있었다. GC녹십자의 연구결과로 팬데믹 발생 때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워킹그룹 합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함께 협업함으로써 위상을 나란히 할 수 있고, 최신 연구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WHO 등 국제회의체에서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백신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28 I 송영두 기자
휴대폰 왜 느려지나 했더니...‘반복 광고’ 프로그램 만든 대표 집행유예
  • 휴대폰 왜 느려지나 했더니...‘반복 광고’ 프로그램 만든 대표 집행유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스마트폰 화면이 켜질 때마다 팝업 광고를 띄우는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한 광고대행사 임직원에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사진=게티이미지)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박민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기소된 광고대행사 대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회사 개발팀장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프로그램 유포를 방조한 앱 개발사 대표 3명에는 200~5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A씨는 자신의 회사 개발팀장과 함께 정보 수집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만들어 지난 2019년 1∼8월 스마트폰 앱 15개의 개발사에 제공했다. 이들이 개발한 SDK는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사용자 동의 없이 와이파이, 블루투스, 앱 목록 등 정보를 수집해 이를 토대로 인터넷 광고를 띄우는 기능이 담겼다. 스마트폰 화면이 꺼지면 특정 광고 주소가 입력됐다가 화면이 켜지면 팝업으로 광고가 나타나는 식이다.A씨 측은 이용자들의 광고 수신 동의를 받고 맞춤 광고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 SDK를 ‘악성 프로그램’으로 규정했다. 법원은 “불특정 다수의 스마트폰에 팝업 광고가 반복 실행되도록 한 것은 정당한 접근권한 없이 이용자들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방식의 광고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저하하고 정상적인 이용에 상당한 지장을 주는데, 이용자들은 광고 노출이 SDK가 포함된 앱이 아닌 웹브라우저 앱 때문이라고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023.07.28 I 김혜선 기자
노승열·임성재, 3M오픈 1R 중위권…페덱스컵 70위 이경훈은 하위권
  • 노승열·임성재, 3M오픈 1R 중위권…페덱스컵 70위 이경훈은 하위권
  • 노승열이 28일 열린 PGA 투어 3M오픈 1라운드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열(32)과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780만 달러) 1라운드를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2주 남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는 선수들의 발걸음도 바쁘다.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트윈 시티스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노승열은 단독 선두인 리 호지스(미국)와 6타 차 공동 46위에 자리했다.지난주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결국 공동 28위로 마무리한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명예 회복을 노린다.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던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로 공동 67위에 자리했다.임성재의 경우 현재 페덱스컵 순위 35위로 2주 뒤 열리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문제가 없다. 그러나 페덱스컵 70위 밖의 선수들의 이야기는 다르다.임성재(사진=AFPBBNews)이 대회와 다음주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2022~23시즌 정규 대회가 마무리되고 곧바로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지난 시즌까지는 페덱스컵 상위 125명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2024년부터 시즌 개막이 전년도 가을이 아닌 매년 1월로 변경되면서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선수 정원이 70명으로 축소됐다. 70위 밖에 선수들이 남은 두 개의 정규 대회에서 막판 스퍼트를 펼쳐야 하는 이유다.단독 선두를 달린 리 호지스(미국)가 이에 부합하는 경우다. 호지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현재 페덱스컵 74위로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이 없는 호지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33위로 뛰어오르고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할 수 있다.전 세계 랭킹 1위이자 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갈길 바쁜 스타 중 한 명이다. 토머스의 우승 시계는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에 멈췄고 올해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페덱스컵 순위 75위에 그치고 있다. 8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토머스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 공동 46위를 기록, 시즌을 조기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캐디와 이야기 나누는 저스틴 토머스(사진=AFPBBNews)이경훈(32)도 마찬가지다. 현재 페덱스컵 70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에 놓여 있는 이경훈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4타 공동 134위에 그쳤다. 이대로라면 이경훈은 페덱스컵 70위 밖으로 밀려난다. 다행히 이경훈은 15번홀까지 6오버파로 부진하다가 막판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반등했다.이외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브랜트 스네데커, 타일러 덩컨, 케빈 스트릴먼(이상 미국)이 7언더파 64타 공동 2위, 디펜딩 챔피언 토니 피나우(미국)가 5언더파 66타 공동 9위를 기록했다.한국의 김성현(25)은 이븐파 71타 공동 83위에 자리했다.한편 이날 경기는 시속 20마일(약 32km/h)의 바람과 화씨 105도(섭씨 40도)의 폭염 속에 진행됐고 악천후까지 닥칠 조짐을 보이며, 156명 중 21명이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이경훈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
2023.07.28 I 주미희 기자
올해 일하기 좋은 건설사 1위, 동문건설
  • 올해 일하기 좋은 건설사 1위, 동문건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동문건설은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최근 1년간 일하기 좋은 회사를 집계한 결과 건설사 부문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잡플래닛은 자사 플랫폼에 남겨진 전·현직원들이 남긴 기업 평가를 토대로 살펴봤으며, 신뢰도를 위해 해당 기간 일정 규모 이상 리뷰가 쌓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다. 순위는 승진 가능성, 급여 및 복지, 워라밸, 사내 문화, 성장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산출된 종합 점수(10점 만점)로 선정했다.잡플래닛에 따르면, 중견 건설기업 동문건설은 7.15점으로 건설업계에서 대우건설과 동반 1위에 올랐다. 특히 급여 및 복지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4점대를 기록했으며, 성장 가능성에서도 38%로 단독 1위를 기록했다.동문건설의 한 구성원은 “동종 대비 높은 급여, 좋은 복지, 워라밸 보장, 좋은 사람들, 점점 성장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또한 “회사가 계속 현장도 많이 생기고 매출도 오르는 추세라 전망이 밝다”며 회사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한편 올해 일하기 좋은 건설사 1위로 꼽힌 동문건설은 2023년 하반기 경력 공채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직무는 건축 시공, 건축 공무, 토목 등 총 3개 직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할 수 있고 최종 합격자는 직무에 따라 전국 현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2023.07.28 I 김아름 기자
태극마크 달고 나와 컷탈락했던 유해란, 이번엔 달랐다..에비앙 첫날 '노보기'
  • 태극마크 달고 나와 컷탈락했던 유해란, 이번엔 달랐다..에비앙 첫날 '노보기'
  • 유해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5년 전의 기억이 많이 떠올랐다.”2018년 8월. 고등학교 2학년이던 유해란은 프랑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앞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KOREA’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개막에 앞서 연습라운드를 하며 적응에 나섰던 유해란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며 “이번 대회에선 내 방식대로 경기하면서 아시안게임의 한을 모두 풀어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기대를 안고 시작한 메이저 대회는 만만하지 않았다. 첫날 7오버파 78타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다음날 1언더파 70타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아쉽게 첫날 너무 많은 타수를 잃었던 탓에 컷 탈락해 아시안게임의 한을 풀지 못하고 돌아갔다.유해란은 이듬해 5월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2부인 드림 투어부터 활동했다. 7월에만 2승을 거둔 유해란은 8월에 정규 투어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했다.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거치며 실력을 다져왔던 유해란은 프로 무대에서도 탄탄대로를 걸었다. 2019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같은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2021년 2승, 2022년에도 1승을 추가해 KLPGA 투어에서만 5승을 거뒀다.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은 꿈을 이뤘다.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은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는 못했으나 3월 데뷔전으로 치른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로 톱10을 장식했다. 이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공동 3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는 등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어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5년 전, 메이저 대회에 처음 나와 “아시안게임의 한을 풀겠다”라고 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돌아갔던 유해란은 프로가 돼 같은 무대에 다시 섰다.이번엔 달랐다.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때려내 공동 6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하며 5년 전 컷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냈다.유해란은 5년 전을 떠올렸다.경기를 마친 유해란은 “2018년인가, 예선전을 치르고 여기에 와서 경기한 적이 있었다”며 “그때는 예선에서 떨어졌다. 당시 아마추어였는데 그때의 기억도 많이 났다”고 5년 전의 추억을 되돌렸다. 아마추어로 처음 메이저 대회에 나와 고전했던 기억 때문인지 이날도 경기 초반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경기를 시작해 8개 홀 동안 버디 없이 파 행진을 했다.유해란은 “전반에 잘 안 풀리니까 그때 기억이 많이 났다”며 “그래도 좋은 기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면서 플레이하니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5년 만의 도전 결과에 만족해했다.7언더파 64타를 적어낸 파울루 레토(남아공)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유해란은 3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그는 “내일은 비 예보가 있는데 오전에 경기하게 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일도 오전에 바람이 없진 않을 것 같다. 오늘 후반 경기를 경험 삼아 이어서 치도록 하겠다”고 기대했다.2018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아마추어 자격으로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한 유해란이 연습 중 네잎클로버와 ‘LUCKY’라는 글자를 새긴 골프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2023.07.28 I 주영로 기자
'시장 규모 9조' 절대강자 없는 항암 백신, 국내 선점 기업은?
  • '시장 규모 9조' 절대강자 없는 항암 백신, 국내 선점 기업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항암 백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이자와 로슈,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항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가 없는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항암 백신 시장이 2027년 9조원 이상의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게 매력적인 요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애스톤사이언스, 글로벌 임상 2상 진행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항암 백신 개발과 관련해 임상 진행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국내 기업은 애스톤사이언스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종양 항원(체내에 들어와서 감염에 대항하는 백혈구인 림프구에 부착될 수 있는 외부물질)인 HER-2 항원을 코딩한 플라스미드 디옥시리보핵산(pDNA) 기반 항암 백신 ‘AST-301’을 개발하고 있다.‘AST-301’은 티(T)세포의 활성화를 돕는 항원의 유전자를 플라스미드 디옥시리보핵산(DNA)에 삽입해 체내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애스톤사이언스는 ‘AST-301’의 적응증을 유방암과 위암으로 나눠 글로벌 임상 2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유방암 적응증은 미국과 대만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위암 적응증은 대만에서 임상 2상 승인 완료 및 환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에스톤사이언스는 지난 4월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2023)에서 위암 적응증 치료제 ‘AST-301’을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투약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AST-301’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군이 키트루다 단독요법군에 비해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일례로 25일째 종양성장억제율이 ‘AST-301’·키트루다 병용요법군에서는 49%, 키트루다 단독요법군에서는 36%로 나타났다.애스톤사이언스는 펩타이드 기반 암 백신 ‘AST-021p’도 개발 중이다. 애스톤사이언스는 표준 치료법이 없는 재발성 혹은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AST-021p’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 ‘AST-021p’의 임상 1상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지니너스, 내년 임상 1상 진행 예정한미약품은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기반으로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돌연변이 케이라스(KRAS)를 타깃으로 하는 암 백신 ‘HM99462’을 개발하고 있다. 케이라스 단백질은 세포 성장과 분화·증식·생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케이라스는 다양한 돌연변이를 일으켜 폐암과 대장암, 췌장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HM99462’는 케이라스가 활성화하지 못하도록 신호전달 연쇄 역할을 하는 ‘에스오에스(SOS)1’ 단백질과의 결합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한미약품은 ‘HM99462’의 전임상 결과, G12C, G12V, G12D 등과 같은 주요 케이라스 변이를 가진 다양한 암 세포주에서 세포의 생존 및 증식에 조절하는 신호 전달 인자(ERK) 인산화효소를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또 ‘HM99462’는 케이라스 변이 비소세포폐암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단독 투여 때 허용 용량 내에서 종양 성장을 억제했다. 한미약품은 내년 초쯤 ‘HM99462’의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니너스(389030)는 싱글셀(단일세포) 수준에서 전체 유전자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싱글셀 분석 기술을 통해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싱글셀 분석이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의 한 종류로 단일세포 단위로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싱글셀 분석은 조직 단위에서 유전자(DNA)나 리보핵산(RNA)을 추출해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일반적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검사(NGS)에 비해 세밀한 분석을 할 수 있다. 지니너스는 싱글셀 분석 기술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지니너스는 싱글셀 분석과 바이오인포매틱스 알고리즘을 결합해 종양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백시너스를 구축했다. 백시너스에 자체 개발한 신생항원 도출 알고리즘 백파이프가 포함돼 있다. 지니너스는 백파이프로 도출한 물질을 통해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을 개발 중이다. 지니너스의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은 이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내년 중에는 국내 임상 1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항암 백신(치료용)은 캐나다 발리안트 파마슈트컬스(발리안트)의 말기 전립선 암 치료제 ‘프로벤지’가 유일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항암 백신 시장 규모는 2020년 33억4500만달러(약 4조3000억원)에서 2027년 73억달러(약 9조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암 백신시장은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게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며 “항암 백신시장 규모도 적잖기 때문에 선점할 경우 실적의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7.28 I 신민준 기자
편의점 CU, 중고나라와 온·오프라인 공동 사업 추진
  • 편의점 CU, 중고나라와 온·오프라인 공동 사업 추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이 중고 거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고나라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를 통한 비즈니스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연정욱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실장(왼쪽)과 홍준 중고나라 대표(오른쪽)가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MOU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업무 협약식은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과 홍준 중고나라 대표를 비롯해 주요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중고나라 사옥에서 진행됐다.양사는 중고 거래 플랫폼의 사용자층이 편의점 주고객인 20~30대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CU알뜰택배 입점 등 편의 서비스 활성화 △중고나라 앱 페이 충전 및 편의점 결제 서비스 연동 △제휴 마케팅 확대 통한 고객 혜택 강화 △온·오프라인 연계 통한 추가적인 O2O 사업 제휴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 전개에 나선다.BGF리테일은 중고나라와의 연계 사업으로 신규 고객 유입 효과와 함께 맞춤형 편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GF리테일은 이번 협약에 기반해 내달 중고나라에서 CU알뜰택배 예약 서비스를 업계 단독으로 오픈한다. CU알뜰택배는 점포 간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고 거래 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만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자체적인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BGF리테일은 올해 연말까지 CU 매장에서 중고나라 앱 페이 충전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현금을 앱에 충전시킨 뒤 판매자와 구매자 간 별도의 계좌 송금 없이 거래가 가능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돕는다. 또 중고나라에서 거래를 예약한 뒤 편의점에서 송금이 가능하도록 편의점 결제 시스템도 구현한다.이 밖에 CU모바일상품권을 중고나라에서 할인 판매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혜택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중고 거래 시장 활성화에 따라 양사의 역량을 모아 비즈니스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며 “이번 협약을 필두로 다양한 채널 간의 협업을 확대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8 I 백주아 기자
에비앙 첫 출전 김수지, 5년 전 컷 탈락했던 유해란..첫날 4언더파 '산뜻'
  • 에비앙 첫 출전 김수지, 5년 전 컷 탈락했던 유해란..첫날 4언더파 '산뜻'
  • 김수지. (사진=KMSP/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수지(27)와 5년 전 컷 탈락의 쓴맛을 봤던 유해란(22)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첫날 산뜻한 스타트를 시작했다김수지와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쳐 지은희(37), 김아림(28)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 50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온 김수지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이날 참가 선수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김수지는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4번(파3)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다시 1타를 더 줄이면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큰 위기가 없이 경기를 이어간 김수지는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8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으나 9번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경기 뒤 김수지는 “오늘 첫 조로 경기했는데 굉장히 좋은 코스 컨디션에서 경기했고, 내 컨디션도 좋았다”며 “핀위치에 따라서 공략을 잘해야 할 것 같은데, 그 부분만 잘 되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끝냈기에 내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올해 루키로 LPGA 투어를 뛰고 있는 유해란은 이 대회 출전이 5년 만이다. 2018년 아마추어 시절 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받아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연습라운드를 하며 길지 않은 코스와 한국과 비슷한 조건 등으로 자신을 보였던 유해란은 막상 실전에선 첫날 7오버파 78타를 적어내며 경험 부족의 한계를 드러냈다. 다음날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치며 빠른 적응을 보였으나 합계 6오버파 148타를 쳐 컷 탈락하고 말았다.프로가 돼 5년 만에 다시 에비앙 골프클럽을 찾은 유해란은 그때와 전혀 다른 경기를 펼쳤다.유해란은 “2018년인가 예선전을 치르고 여기에 와서 경기한 적이 있다”며 “그때 예선에서 떨어졌었고, 당시는 아마추어였다. 오늘도 전반에는 경기가 잘 안 풀려서 그때의 기억도 났는데 좋은 기억을 떠올리려고 노력하면서 경기하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전반엔 9번홀에서만 버디를 기록했으나 후반에는 11번과 12번(이상 파4) 그리고 버디를 낚았다. 특히 보기를 1개도 기록하지 않았을 정도로 실수 없이 첫날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5년 전 컷 탈락의 아쉬움까지 털어냈다.첫날 경기에선 파울라 레토(남아공)이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앨리슨 리(미국), 위차니 미차이(태국)가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은 첫날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35위에 자리했고,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1명으로 평가됐던 김효주는 첫날 이븐파로 마치면서 공동 50위에 그쳤다.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도 첫날은 1언더파 70타로 마무리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1라운드 순위라면 고진영은 가까스로 1위를 지킨다.고진영. (사진=KMSP/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2023.07.28 I 주영로 기자
세계 1위 위협받는 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 따라 6명 1위 후보
  • 세계 1위 위협받는 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 따라 6명 1위 후보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28)이 세계랭킹 1위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최종 결과에 따라 최대 6명이 새로운 여왕이 탄생할 수 있다는 예상 시나리오가 나왔다.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7.74점을 얻어 1위를 지켰다.통산 163주 동안 1위에 올랐으나 27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결과에 따라 1위 수성 또는 여왕의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다.이 대회는 LPGA 투어의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로 우승자는 세계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는다. 일반 대회의 2배가량 높은 점수다.LPGA 투어가 공개한 예상 시나리오는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부터 8위 김효주(28)까지 변수가 다양하다.고진영이 우승하면 1위 자리를 더 굳게 지킨다. 하지만, 우승하지 못하고 2위 코다가 우승하면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우승하지 못할 경우 변수는 더욱 많아진다. 고진영이 컷 탈락하고 코다도 본선에 들지 못하더라도 1위 자리를 코다에게 내준다. 다만, 이 경우엔 3위 리디아 고와 4위 릴리아 부 등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또 다른 변수가 있다.리디아 고의 1위 등극 예상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우승하고 고진영이 단독 4위 이하, 코다가 단독 3위 이하로 대회를 마치거나 단독 2위를 마치고 고진영과 코다가 단독 14위 이하, 릴리아 부와 앨리슨 코푸즈가 3위 이하에 그칠 때 1위 자리에 오른다.4위 릴리아 부가 세계랭킹 1위가 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우승하고 고진영과 코다가 4위 이하로 대회를 마치거나 단독 2위를 하고 고진영과 코다가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하고 리디아 고, 코푸즈, 이민지, 김효주가 3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을 때 1위가 될 수 있다.6위 앨리슨 코푸즈(미국), 7위 이민지(호주), 8위 김효주까지는 반드시 우승하고 고진영과 코다의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가 될 수 있다. 5위 인뤄닝은 최소 출전 대회 수(35개) 부족으로 우승해도 1위에 오르지 못한다.8위 김효주는 우승하고 고진영이 단독 49위, 코다가 단독 50위 이하, 리디아 고 단독 3위 또는 그 이하로 대회를 마쳤을 때 세계랭킹 1위가 된다.넬리 코다. (사진=에비앙 챔피언십)
2023.07.28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과열로 쌓은 2차전지株…'역대급' 변동성에 공포 확산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과열로 쌓은 2차전지株…‘역대급’ 변동성에 공포 확산-미 금리 0.25%P인상...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바이오시밀러 국가전략기술 된다…리쇼어링 세제혜택 강화-‘역대급 투자’ 미래 선점 나선 삼성…‘가전·전장’ 양 날개 장착한 LG-[사설]국제 곡물시장 요동...비상걸린 식량안보, 빈틈 없어야-[사설]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한도 확대, 실보다 득이 크다△2면 종합-“미안해요, 행복하세요”…포스트잇 1600 여개에 담긴 마음들-일할 사람 줄고 노인 급증했다…쪼그라든 대한민국△3면 美 기준금리 0.25% 인상-한미 금리 역전폭 역대 최대…“美 지표 따라 더 확대될 수도”-강경 긴축→다시 모호한 화법으로…월가, 금리인상 종료 해석△4면 2023년 세법개정안-K-콘텐츠에 반도체급 세제지원…법인세, 추가 인하 없어-아들 결혼에 1.5억 물려줘도 세금 안 낸다…자녀장려금 지급도 확대-물가 따라 오르던 맥주·막걸리 세금…유류세 같은 탄력세율로-세수결손 우려컸나…文정부 보다 낮은 세수감면 효과△5면 새먹거리로 떠오른 ‘천연물 신약’ -제약강국 해법, 떠오르는 천연물 신약[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①-K바이오 대표 블록버스터, 천연물 신약의 잠재력[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②-‘누적매출 9천억’ 천연물신약 스티렌 성공비결[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③-조용백 회장 “천연물 신약, 블록버스터 1순위“[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④△6면 종합 -흰 우유 1당 1000원 넘는다…우유 원윳값 1ℓ당 87원 인상-2차전지 급등락에 공포 확산…소외株로 시선 쏠린다-한은, 대출제도 ‘대수술’…담보범위 확대·비은행도 자금 지원-‘가전명가’로 버틴 LG…‘B2B·업가전2.0’ 내세워 실적개선 가속화-낸드 감산·HBM 생산확대…삼성전자 ‘반도체 업턴’ 승부수△8면 정치-국회의원 가상자산 조사 급물살 타나…민주 이어 국힘도 동의-여야, 수해방지법 첫 법안 처리…양평道 국조 본회의 보고(종합)-35조원 민생추경 또 띄운 이재명…與 “무분별한 추경 안돼”-이용섭 “양당 독과점, ‘혁신신당’으로 경쟁 체제 만들어야”[신율의 이슈메이커]-김정은, 러시아에 무기 세일즈?…‘전승절’ 계기 북중러 연대 확인△9면 경제-에너지공대, 업추비 등 1억3000만원 부정 사용 적발-SMR 등 에너지 신산업 수출 7년 내 두배 늘린다-[단독]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온다…1.5억 예산 늘려 가구 부담 ↓-경기 불확실성 지속…제조업·서비스업 체감경기 동반 악화△10면 금융-4대 금융 상반기 순익 9조원 ‘3.8%↑’…리딩뱅크는 ‘KB’-‘산업은행 부산 100% 이전’ 가닥…산은, 금융위에 보고-“세계 인구감소·고령화 위기 온다…신협만의 포용금융 구축해야”-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세 지속…5월 연체율 0.40%△12면 글로벌 -폭스바겐·샤오펑, 아우디·상하이차…獨·中 전기차 합종연횡-“구글·애플맵 비켜!”…메타·MS·아마존, 지도 데이터 무료 공개-‘대통령 구금’ 경호부대의 쿠데타..니제르 사태, 미국이 주시하는 까닭-현대차·기아·GM·BMW·벤츠와 ‘충전동맹’…테슬라 맞선다-구글·MS·오픈AI 등 AI 안전표준 협의체 출범-메타 ‘어닝 서프라이즈’…2년만에 두자릿수 매출 성장(종합)△13면 산업-삼성SDI,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 기록…“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LG엔솔, 수주 440조 ‘풀충전’…제품 다변화로 불황 돌파-‘현대차·기아’ 날자 현대모비스도 훨훨..2Q 매출 15.6조 ‘역대 최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장갑차 사업 따냈다…선진시장 진입-SK E&S, 플러그파워와 수소 동맹 강화…합작사업 시동△14면 ICT-KT CEO 후보에 차상균·김영섭·박윤영…‘리더십·소통능력’ 시험대-SKT주도, 독일·중동·싱가포르 ‘글로벌 통신사 AI동맹’ 출범-“챗GPT 등 AI서비스 실태점검”…정부, AI 신뢰성 구축 나선다-얼굴 키운 ‘플립5’ 삼성 반등 ‘핵심’…해외도 “폴더블 리더십” 호평-月 게임시간 2배나 늘었다고?…‘발로란트’ 식지 않는 인기 왜-‘4800억 규모 투입‘ 주가부양 나선 SK텔레콤△16면 소비자생활-아모레 웃고 LG생건 울고…희비 갈린 K뷰티 2강-아모레퍼시픽 장녀 서민정, 돌연 ‘1년 휴직계’ 제출…“개인적 이유”-하노이에 10만평 ‘롯데타운’…쇼핑·관광·레저, 롯데의 모든 것 담았다-리멤버, 쇼핑 사업 진출…‘비즈니스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세븐일레븐에서 앙리마티스와 커피 한 잔?”-“틀에 박힌 호텔 거부…세상에 없는 아난티 세계관 담았죠”△17면 증권-7만전자·12만닉스…‘AI반도체’에 주가 랠리 재시동 거나-[IPO출사표]큐리옥스 “세포분석 장비 분야 ASML 될 것”-25% 급락에 외국인도 담은 GS건설…“불확실성 여전”△18면 증권-2차전지 광풍…동학개미 vs 외국인 수익률 승자는-“반도체·2차전지 키울 것”…기술특례상장 문턱 낮춘다-[마켓인]오랜만에 주인공 나온 루키 리그…기대에 부응할까-[마켓인]금리인상 막바지…채권 개미 ‘21조’ 쓸어담았다△20면 부동산-서울시 동영상 기록 요청에…건설사 “CCTV 늘리고 드론까지”-옛 노량진 수산시장서 여의도까지 8분…용산까지 연결 탈바꿈-원주 무실지구 생활권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분양△25면 오피니언-[기자수첩]정쟁에 멈춘 우주항공청, 답답하다-[목멱칼럼]바가지 상혼은 없다-[이코노믹 View]법인세율과 노사관계△26면 피플 -김형철 (사)바른언론시민행동 이사장, 사랑의열매 부회장 선임-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국내외 원전·플랜트 사업 ‘맞손’-“직원 절반이 MZ”…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MZ 소통 행보-금호석유화학,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36년째 ‘무분규’ 기록-에코프로,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교구재 제작 기증-HD현대사이트솔루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재건 협력 논의-LS MnM, 제11회 ‘MnM 사이언스 캠프’ 개최-반도체 시험분석 큐알티, 과기부 ‘우수 기업연구소’ 선정-최태원 “돈 벌자고 엑스포 개최하자는 것 아냐…70년 韓성장의 보답”-도레이첨단소재, 자매부대에서 임직원·자녀 병영체험 진행-“담담함으로 세상을 사랑하라”..곽재선 KG 회장이 전한 ‘연결’ 스토리-‘탄소중립 박차’..현대차그룹, 국내 대학 5곳과 공동연구실 설립-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화폭에 담았던 한국전쟁 생활상…‘독학 화가’ 오우암 화백 별세△27면 사회-경찰, ‘오송 참사’ 대규모 전담수사본부 사실상 해체-‘신림동 살인’ 조선, 홍콩 판박이 범죄 찾아봤다…“모방범죄”-“교사는 감정 노동자…학부모 의한 스트레스가 1위”-“노인 빈곤 막아라”…노인인구 10%, 공익형 일자리 갖는다-경찰, ‘오송 참사’ 수사 손 떼나…檢 이관 검토-복지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의사면허 취소-“‘삐빅’ 안개가 많습니다”…기상청, 내비 가시거리 서비스
2023.07.27 I 이배운 기자
 마스턴, 삼성동 골든타워 MOU 공유받았다…우협 가능성 높아져
  • [단독] 마스턴, 삼성동 골든타워 MOU 공유받았다…우협 가능성 높아져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골든타워가 마스턴투자운용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높아졌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골든타워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 안을 공유받았다. 매각자가 매수자 측에 MOU 안을 공유한 다음 매수자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고, 구체적으로 협상이 시작된다. 골든타워 (자료=코람코자산신탁)골든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1에 위치한 지상 21층~지하 7층, 연면적 4만480㎡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선릉역에서 걸어서 12분 걸리는 더블역세권 입지다.골든타워 매도자는 코크렙NPS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크렙NPS제1호)다. 코크렙NPS제1호의 주주는 지분율 100%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며, 자산관리회사는 코람코자산신탁이다.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대신자산신탁은 골든타워 인수를 포기했다. 대신자산신탁이 입찰 당시 제시한 금액은 3.3㎡(평)당 4000만원대로, 총 4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은 적격 예비인수후보(우선협상대상자 후보군)였다. 이 중 대신자산신탁과 금액 측면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였던 마스턴투자운용이 먼저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제시한 금액은 3.3㎡(평)당 3000만원 후반대로 알려졌다.
2023.07.27 I 김성수 기자
온코크로스, 기술성평가 A·A로 통과…“상장 통해 임상에 속도”
  • [단독]온코크로스, 기술성평가 A·A로 통과…“상장 통해 임상에 속도”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기술성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상장에 속도를 낼 것이며, 내년 상장을 시작으로 연구개발에 더 집중해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27일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큰 관문인 기술성 평가 심사에서 ‘통과’결과를 받아든 후 내년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 (사진=온코크로스)온코크로스는 27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 점수를 받았다.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력 등에 대해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온코크로스는 보유한 AI 플랫폼의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2021년 온코크로스는 이미 한 차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당시 이크레더블과 SCI평가정보 등 심사기관에서 각각 A, BBB등급을 받았으나 시장 상황이 악화하는 등의 이유로 상장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온코크로스는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이어오면서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해졌고 다시 한 번 상장에 나선 것이다.김 대표는 “내년부터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고도화가 예정돼 있고 이를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상장을 다시 준비하게 됐다”라며 “상장을 통해 마련할 자금 규모는 추후 구체적으로 고민할 예정이며 확보한 금액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연구개발 뿐 아니라 대부분의 업무가 과부화 상태”라며 “프로젝트 수에 맞는 수준까지 인력을 계속해서 늘려갈 예정으로 공모자금 일부는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AI 통한 신약개발 가능성 증명할 것”김 대표는 “AI를 통한 신약개발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 확보한 후보물질들을 직접 개발하면서 신약개발 가능성을 증명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온코크로스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개발 및 기술수출하는 방식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약물의 최적 적응증 또는 질환의 최적 약물을 발굴하는 ‘랩터 AI’, 암 분야에 특화되어 항암제의 최적 적응증 및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 ‘온코랩터 AI’가 있다. 또 원발 부위 불명암(CUP)의 원발 부위를 AI로 진단하는 ‘온코파인드 AI’가 있다.김 대표는 “주요 파이프라인 중 ‘OC514’는 AI 플랫폼을 이용해 직접 개발한 복합신약이며 OJP3101 역시 후보물질 도입 후 AI를 활용해 새 적응증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OC514의 경우 근감소증 및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등의 근육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호주에서 임상 1상이 완료된 상태다. 빠른 시일내 미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OJP3101은 제일약품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던 후보물질로, 온코크로스가 2020년 도입했다. 온코크로스는 OJP3101에 대한 전사체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간질환 치료에 높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해 관련 질환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온코크로스 연구실. (사진=온코크로스)◇“온코파인드가 캐시카우 역할”상장에 성공하는 경우 자금에 일시적으로 여유가 생기지만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정적 매출원에 대한 계획도 마련해놨다.김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원발 부위 불명암 원발 부위 예측 AI 플랫폼 ‘온코파인드 AI’는 캐시카우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온코파인드 AI는 암환자의 항암 치료에 있어서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인 원발 부위 불명암의 원발 부위를 예측하는 AI 플랫폼이다. 원발 부위 불명암은 암이 처음에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확인되지 않는 전이암을 말하며 1년에 1700명 가량의 환자가 발생한다. 원발부위를 모르는 경우 맞춤형 항암치료를 하기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다. 따라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항암치료를 위해서는 원발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온코크로스가 개발 중인 온코파인드 AI는 42개 암 종을 세부아형으로 구분하고 결과에 반영해 원발 부위 탐색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원발 부위를 찾아내기 위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인 면역염색체 방식은 원발암 위치 확인 정확도가 65%에 그쳐 있는 만큼 혁신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현재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에서는 5~6개의 기업이 온코파인드 AI와 유사한 방식의 검사를 실시 하고 있는데, 비용은 사람 당 500만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김 대표는 “현재 툴은 만들어진 상태로, 강북삼성병원 등에서 설비 및 시스템이 미리 설정된 기준에 맞는 결과를 일관되게 도출하는지 검증하는 과정 중에 있다”라며 “내년에 결과를 확인해 추가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김 대표는 “현재 호주에 법인이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장을 통해 미국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엔비디아가 AI 제약사에 투자를 하는 등 높아진 관심에 맞춰 글로벌 진출의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김진수 기자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온다…1.5억 예산 늘려 가구 부담 ↓
  • [단독]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온다…1.5억 예산 늘려 가구 부담 ↓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저출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100여 명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숙소비와 교통비 등을 지원해 서비스 요금도 낮출 방침이다.29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3 코베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육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100명 도입 유력 검토27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계획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서울시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저출생 문제 해소 방안의 하나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이 진행되면 그동안 내국인과 중국동포에게만 허용됐던 가사근로자 시장에 동남아 등 외국인도 일할 수 있게 된다.작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그중에서도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저출생의 원인으로는 도시의 맞벌이 가정의 가사노동과 육아 부담이 꼽히며,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법무부와 고용부 등 관계부처에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방안을 주문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이번 시범사업으로 도입되는 외국인 가사근로자 규모는 100여 명이며, 필리핀 출신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은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맡아서 진행하게 된다. 인증기관은 작년 6월 가사근로자를 법적 근로자로 인정하고,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내용의 가사근로자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됐다.그간 가사도우미들은 직업소개소 차원의 일자리 알선 후 이용자와의 계약으로만 고용돼 기본적인 근로자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하지만 가사근로자법 시행 후 정부 인증기관과 계약을 맺고 최저임금 보장, 4대 보험 가입 등이 가능해졌다.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정부에 ‘인증’을 신청하면 정부는 이들 기관에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서비스 비용을 낮추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일반 맞벌이 가정에서 활용하기엔 비용 부담이 크다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아이를 돌보며 살림을 돕는 가사도우미를 주5일 전일제로 고용할 경우 매달 300~350만원, 입주식으로 고용하면 400만원가량 필요하다. 인증기관 소속 가사근로자들은 육아를 제외한 가사 업무만 할 경우 약 1만5000원의 시급을 받기도 한다.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하는 외국인 가사근로자는 교통비와 숙소비 등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서비스 요금이 더 커질 수 있다.이에 서울시는 최근 추경을 통해 1억5000만원의 시범사업 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도입하는 인증기관은 숙소비부터 교육비, 교통비, 통역까지 내국인과 달리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다”며 “인증기관 운영비를 지원해 서비스 요금을 인하하기 위해 서울시 추경 예산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1.5억 지원해 서비스 요금도 인하…노동계 ‘반발’고용부는 추가 논의를 진행한 뒤 오는 31일 공청회를 열고 시범사업 계획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외국인 가사근로자 전면 도입에 대한 검토에도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내국인 가사근로자 중심의 노동계는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낮은 임금의 동남아 가사근로자로 인해 내국인 가사근로자 일자리가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영미 가사돌봄 유니온 위원장은 “시범사업이 졸속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교통비와 교육비 등은 내국인 가사근로자도 똑같이 필요로 하는데, 외국인 근로자에게만 지원하는 걸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범사업 이후 외국인 가사근로자 전용 비자, 최저임금 이하 임금 적용 등에 대한 추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우려가 크다”며 “최근 급증하는 60대 여성의 고용에 미칠 영향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27 I 최정훈 기자
싸움 말리려 책상 넘어뜨린 교사 ‘아동학대’일까?
  • 싸움 말리려 책상 넘어뜨린 교사 ‘아동학대’일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오랜 시간 교실에서 싸우는 초등학생들을 말리기 위해 책상을 넘어뜨린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1년 3개월이 넘는 검·경 수사와 재판 끝에 오명에서 벗어났다.학생들 싸움을 말리다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됐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광주 초등학교 교사 A씨의 교생실습시절.(사진=PD수첩 2023년3월7일 방영분 ‘나는 어떻게 아동학대 교사가 되었나’ 캡처)27일 광주고검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광주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를 처벌해 달라는 학부모의 항고를 기각했다.이에 따라 A교사는 경찰 수사와 2차례에 걸친 검찰 조사, 학부모가 제기한 민사소송 등에서 모두 벗어날 수 있게 됐다.자신의 자녀를 학대했다는 학부모의 민원이 제기된 지 1년 3개월 만이다.A교사는 지난해 4월 학생 B군이 교실에서 다른 학생의 팔과 얼굴을 때리는 모습을 보고 교실 맨 뒤 책상을 발로 밀어 사람이 없는 복도 방향으로 넘어뜨린 뒤 B군을 복도에 서 있게 했다. 또 작년 5월 B군이 같은 반 학생을 폭행한 사실을 알게 된 후 B군에게 반성문을 쓰게 했다. B군이 ‘잘못한 점 없음, 선생님이 밉고 친구들도 싫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내자 그는 반성문을 찢어버렸다.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이후 B군의 부모가 작년 6월 A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경찰이 “A교사의 행위가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며 사건을 송치했지만 광주지검은 “A교사가 아동 학대를 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자 B군 부모가 무혐의 처분을 뒤집어 달라며 항고했는데 이번에 광주고검도 A교사는 무혐의라고 판단한 것이다.광주고검은 한 달 넘게 해당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증거불충분으로 광주지검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B군 부모가 A교사와 학교장을 상대로 자신에 대한 위자료 1279만원, B군에 대한 위자료 2000만원 등 총 3279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며 제기한 민사소송도 법원에서 기각 처분됐다.광주지법 민사3단독 김희석 부장판사는 지난달 “다양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교육현장에서 다수의 아동을 교육하고 선도하는 교사에게 상당 부분의 재량을 인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3.07.27 I 홍수현 기자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콘서트로…10월 7~9일 세종문화회관
  •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콘서트로…10월 7~9일 세종문화회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네 번째 시리즈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인 콘서트’를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해리 포터와 불의 잔 인 콘서트’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는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 전편 상영과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가 함께하는 공연이다. 세종문화회관이 2019년 처음 선보인 뒤 필름 콘서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공연은 지난 세 번의 시리즈를 통해 관객과 만난 지휘자 시흥 영이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디토 오케스트라와 함께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의 음악을 선사한다.‘해리 포터와 불의 잔 인 콘서트’에서 해리 포터는 세 마법 학교 간에 펼치는 혹독한 대회 ‘트라이위저드 시합’에 휘말려 참가하게 된다. 용과 인어, 그리고 마법에 걸린 미로와 맞서 싸우며 볼드모트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가 어린 시절을 영원히 뒤로 하고 상상 그 이상의 도전에 직면하는 과정을 그린다.‘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는 2016년 씨네콘서트와 워너브라더스 컨슈머 프로덕츠가 ‘해리 포터’ 영화를 기념해 발표한 세계적인 콘서트 투어다. 같은 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인 콘서트’ 초연 이후 전 세계 3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2025년까지 전 세계 48개국 2973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씨네콘서트의 대표이자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의 프로듀서 저스틴 프리어는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을 계속해서 즐겁게 하는 일생에 한 번뿐인 문화 현상이다. 사랑하는 영화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동시에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영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팬들에게 선사하게 된 것은 큰 기쁨이다. 정말 잊을 수 없는 이벤트이다”라고 말했다.‘해리 포터와 불의 잔 인 콘서트’ 티켓은 오는 8월 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및 온라인 주요 예매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엄선된 좌석에서 공연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패키지인 스위트석은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한정 판매한다. 티켓 가격 8만~13만원이며 스위트석은 15만원이다.
2023.07.27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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