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당분간 '2인 체제'로 운영
  •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당분간 '2인 체제'로 운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 지난달 28일 신임 방통위원장에 지명된 지 약 한달여만이다. 야당 측에서는 ‘후보 부적격 의견’을 내며 격렬히 반대했으나, ‘방통위 업무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임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25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이동관 신임 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기한인 24일까지 국회에서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아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을 재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신임 위원장을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후 국회는 지난 18일 이 위원장(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기한인 21일까지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 대통령이 24일 기한으로 요청한 재송부도 불발되며 대통령 임명으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낸 인물이다. 지난 대선 때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소통특별위원장을, 이후 윤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거쳐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이 위원장 취임으로 방통위 상임위원(방통위원)은 윤 대통령이 지명한 이상인 위원과 이 위원장 2인 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상임위원 2명만으로도 전체회의 소집과 안건 의결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공영방송 이사회 재편 등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보고 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앞서 청문회에서도 공영방송 정상화 및 포털 가짜뉴스 규제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방통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위원 총 5명으로 구성되는데,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추천하고 2명은 야당, 나머지 1명은 여당 추천 몫이다. 그러나 한상혁 전 위원장이 직무정지에 이어 해임되고, 안형환 부위원장이 물러난 뒤 방통위는 약 80여일간 김현(야당 추천), 김효재(여당추천, 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여당추천) 상임위원으로 운영돼 왔다. 김효재, 김현 위원은 지난 23일 임기가 끝났다.방통위 2인 체재도 운영은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3조(회의)에 따르면 위원회의 회의는 2인 이상의 위원의 요구가 있는 때나, 위원장이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이동관 위원장은 오는 28일 방통위에서 취임식을 진행하고, 이날 전체회의를 소집해 공영방송 이사회 보궐이사 임명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상인 상임위원도 “일단 완전체가 이뤄질 때까지 두 명이라 할지라도 해야할 일은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완전체 방통위는 내달 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효재 위원의 후임으로는 국민의힘이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현 위원의 몫으로는 김성수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임명이 지연되고 있기는 하지만 안형환 전 부위원장의 후임으로는 야당이 최민희 전 의원을 추천된 바 있다. 현재 최 전 의원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 근무 이력으로 인해 자격 시비가 나오면서 법제처가 유권 해석을 진행 중이다. 최 전 의원은 “아직 통보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FKII는 개별 사업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회로부터 검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이미 방통위에 이해충돌 여부를 물었고, 부적격 사유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8.25 I 전선형 기자
대도시 파출소 인력, 지구대로 집중…"순찰 공백 없앤다"
  • [단독]대도시 파출소 인력, 지구대로 집중…"순찰 공백 없앤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묻지마 범죄(이상 동기 범죄)’ 방지를 위해 정부와 경찰이 조직 개편에 나선 가운데 대도시를 중심으로 파출소의 치안력을 지구대로 집중하는 방식이 검토 중이다. 관리 인력을 최소화하고 현장 순찰에 인력을 총동원하는 취지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25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지난 23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열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발표한 ‘이상 동기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국무총리 담화문’에 따른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회의에는 본청 지휘부와 각 시도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비공개로 진행된 화상회의에서는 ‘의무경찰제 재도입’과 함께 ‘현장인력 확보를 위한 지역관서 효율적 운영체계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도심지 지역관서를 대상으로 소규모 지역관서(파출소)의 인력과 장비를 중심지역관서(지구대)에 집중해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최근 흉기난동 등 강력범죄가 서울과 경기 성남시 등 대도시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논의된 개편 방안은 대도심 지역에 있는 파출소의 인력과 장비, 관할을 지구대에 집중시켜 112신고 출동을 비롯한 현장 대응, 도보순찰 등 가시적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해나가는 것을 골자로 한다. 파출소 관리 인력과 주간 근무자 등도 지구대에 편입해 현장 인력으로 투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경찰은 인파밀집지역 및 범죄우려지역을 대상으로 한 도보순찰에 인력을 투입해 순찰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또 순찰 경력을 늘리기 위해 지구대장과 관리반 경력 1~2명이 순찰팀장이나 순찰팀원이 교대로 맡는 주간 상황근무(내근)를 전담토록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기존 파출소는 치안센터와 유사한 방식으로 소수 인력이 주간에만 상주하는 형태로 운영된다.경찰청은 지역 관서 조직개편에 대한 세부 계획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도시 지역 경찰관서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순찰 인력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중 하나로 모색 중”이라며 “현장 순찰을 강화하는 방향성에 맞춰 지역과 지역 특성에 맞는 구체적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25 I 손의연 기자
고진영, ‘약속의 땅’ 캐나다서 김세영과 공동 3위…선두와 3타 차(종합)
  • 고진영, ‘약속의 땅’ 캐나다서 김세영과 공동 3위…선두와 3타 차(종합)
  • 고진영이 25일 열린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28), 김세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상위권을 달렸다.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쇼너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김세영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이들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사소 유카(일본)와 3타 차다.올 시즌 중반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고진영이 ‘약속의 땅’인 캐나다에서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지 관심이다.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6개 대회에서 컷 탈락 한 번을 비롯해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더욱이 이달 초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하려 한국을 찾았지만 프랑스, 한국, 영국으로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긴 이동거리에 피로감과 부상 우려를 견디지 못하고 기권했다. 최장 기간 1위를 지키던 세계 랭킹에서는 한 달 만에 4위로 내려왔다.영국에서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공동 30위로 마친 뒤 한 주 휴식을 취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 궤도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72홀 동안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하고 ‘노보기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썼다. 이날은 그린 적중률이 55.56%(10/18)로 아이언 샷이 날카롭지는 못했지만 퍼트 수가 25개에 불과해 상위권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고진영은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1.5m 파 퍼트마저 놓쳐 이날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고진영은 16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중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남은 두 홀을 파로 막아냈다.고진영은 1라운드 후 LPGA를 통해 “꾸준히 플레이를 잘했다. 특히 퍼트도 많이 성공해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에서 버디를 더 잡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국 교민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는 고진영은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교민들이 많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동기부여가 된다. 그래서 오늘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진영은 코스의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작은 데다가 스피드가 빠르기까지해 쉽지 않은 조건이라며 “그린에 잡중해야 할 것 같다. 그린 주변도 쉽지 않아 매 샷 집중이 필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미소짓는 김세영(사진=AFPBBNews)최근 5개 대회에서 3번이나 컷 탈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한 김세영도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부진 탈출을 노린다.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는 롱 퍼트를 많이 성공해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 또 프로암 때 이 골프장의 회원들과 플레이하면서 티샷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팁을 받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선두는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때려낸 사소가 차지했다. 사소는 2021년 6월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년 2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지난달 데이나 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린 그랜트(스웨덴)가 5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슈퍼 루키 로즈 장(미국)은 대니엘 강(미국) 등이 고진영, 김세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2언더파 70타 공동 9위,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72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최혜진(24)이 1언더파 71타 공동 13위, 김효주(28), 이정은(35)이 이븐파 72타 공동 19위에 자리했다.선두 사소 유카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
2023.08.25 I 주미희 기자
고진영, ‘약속의 땅’ 캐나다서 김세영과 공동 3위…선두와 3타 차
  • 고진영, ‘약속의 땅’ 캐나다서 김세영과 공동 3위…선두와 3타 차
  • 고진영이 25일 열린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28), 김세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상위권을 달렸다.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쇼너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김세영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이들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사소 유카(일본)와 3타 차다.올 시즌 중반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고진영이 ‘약속의 땅’인 캐나다에서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지 관심이다.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6개 대회에서 컷 탈락 한 번을 비롯해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더욱이 이달 초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하려 한국을 찾았지만 프랑스, 한국, 영국으로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긴 이동거리에 피로감과 부상 우려를 견디지 못하고 기권했다. 최장 기간 1위를 지키던 세계 랭킹에서는 한 달 만에 4위로 내려왔다.영국에서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공동 30위로 마친 뒤 한 주 휴식을 취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 궤도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72홀 동안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하고 ‘노보기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썼다. 이날은 그린 적중률이 55.56%(10/18)로 아이언 샷이 날카롭지는 못했지만 퍼트 수가 25개에 불과해 상위권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고진영은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1.5m 파 퍼트마저 놓쳐 이날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고진영은 16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중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남은 두 홀을 파로 막아냈다.최근 5개 대회에서 3번이나 컷 탈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한 김세영도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부진 탈출을 노린다.선두는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때려낸 사소가 차지했다. 사소는 2021년 6월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년 2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린 그랜트(스웨덴)가 5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로즈 장, 대니엘 강(미국) 등이 고진영, 김세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2언더파 70타 공동 9위,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72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최혜진(24)이 1언더파 71타 공동 13위, 김효주(28), 이정은(35)이 이븐파 72타 공동 19위에 자리했다.퍼트 성공 후 기뻐하는 김세영(사진=AFPBBNews)
2023.08.25 I 주미희 기자
兆단위 기술수출에도… 바이오오케스트라 기평 탈락, 왜?
  • [단독]兆단위 기술수출에도… 바이오오케스트라 기평 탈락, 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조(兆) 단위 기술수출로 주식 상장 전부터 바이오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이오오케스트라가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했다. 업계에서는 회사의 사업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평가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류진협 바이오오케스트라 대표.(제공= 바이오오케스트라)25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최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BBB, BBB 등급을 받아 탈락했다. 기술성 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과 사업성에 관한 35개 평가 항목을 심사해 등급이 결정되며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당초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였다. 취재 결과 평가 기관에서는 바이오오케스트라가 글로벌 제약사와 맺은 기술수출 계약상 업프론트(계약금)가 너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올해 3월 뇌 표적 고분자 기반 약물전달체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에 최대 8억6100만 달러(약 1조1400억원) 규모로 기술을 이전했다. 하지만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당시 모든 마일스톤을 달성했을 때만 받을 수 있는 계약규모 외에 계약금과 계약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여기다 평가 기관에서는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사업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기술성 평가 업체들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인 경우 3년 뒤 미래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한다. 올해 심사를 받는 업체의 경우 늦어도 2026년부터는 매출이 나와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3년 뒤에도 매출을 일으키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업프론트 금액이 지나치게 작았던 것이 문제가 됐던 것 같다”며 “업프론트가 너무 적으면 향후 매출 추정이 어렵기 때문에 사업성 측면에서 높은 등급을 받지 못했을 수 있다”며 “여기다가 후속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기술수출을 협상하는 업체들의 리스트를 적어내라고 했다. 회사 측이 이 부분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오오케스트라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회사인 아리바이오도 기술성 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치매 신약 후보 물질 ‘AR1001’을 앞세워 상장을 노렸다. 하지만 아리바이오는 2018년, 2022년과 올해까지 모두 3번 기평에서 탈락했다. 아리바이오도 AR1001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받고 국내 삼진제약에 1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을 하는 등 기평 통과 기대감을 키웠다.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대규모 기술수출을 해도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뚜렷한 사업성을 증명해내지 못하면 기술성 평가 문턱을 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오오케스트라가 기술수출한 리보핵산(RNA) 약물 전달 플랫폼 ‘BDDS’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후보물질 BMD-001를 포함해 7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은 전무하다.업계 관계자는 “마일스톤이 아무리 높아도 후속파이프는 4~5년 뒤에나 팔 것 같다고 평가를 하면 기술 심사하는 곳에선 너무 멀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그렇다면 매출이 제로(0)인 회사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말했다.바이오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고 기술성 평가도 다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3.08.25 I 석지헌 기자
큐리언트 “조만간 자금조달 추진”…적자 지속 탓
  • 큐리언트 “조만간 자금조달 추진”…적자 지속 탓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큐리언트(115180)가 조만간 외부로부터 자금 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지속적인 적자로 인한 자산과 자본 감소에 따른 결정일 것으로 풀이된다.큐리언트는 22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큐리언트는 (자금 조달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며 “멀지 않은 시일에 공시를 통해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 방식이나 금액에 대해서도 함구했다.◇올해 상반기 유동자산 243억원…자금 조달 필요성 ↑큐리언트의 자금 조달 필요성은 유동자산 감소를 통해서도 감지된다. 큐리언트는 2020년 588억원이었던 유동자산이 2021년 539억원 2022년 342억원으로 줄어든 이후 올해 상반기 말에는 243억원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이 중 현금성자산은 131억원에 불과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큐리언트의 매출은 2021년 10월 인수합병한 의약품 유통업체 에이치팜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2020년까지 매출이 전무했던 큐리언트는 2021년 49억원의 매출을 발생시킨 후 2022년에는 85억원으로 늘렸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4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큐리언트는 2019년부터 매년 판매관리비를 200억원 이상 지출해왔다. 큐리언트의 판관비는 2019년 232억원→2020년 210억원→2021년 251억원→2022년 29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판관비도 145억원으로 같은 액수를 하반기에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판관비는 2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성자산을 기준으로 봤을 때 당장 하반기도 버티기 힘들 것으로 추정된다.매출은 적은 상태에서 비용이 많이 나가면서 영업손실이 지속될 수밖에 없었다. 큐리언트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해왔다. 올해 상반기 결손금만 해도 1744억원에 달할 정도다.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 자본총계는 242억원으로 지난해 말 351억원에서 31.1% 줄었다. 자본 확충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큐리언트는 외부 자금 조달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큐리언트는 여러 가지 조달 방식을 염두해두고 자금 조달을 추진해왔다. 앞서 큐리언트는 2018년 400억원, 2020년 600억원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3년 만에 자금 조달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핵심 신약 임상 데이터 공개로 기업가치 입증 기회 온다큐리언트는 최근 오버행(잠재적 대기 물량) 이슈가 해소된데다 오는 10월부터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관련 데이터가 공개되는 만큼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가 오고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회사의 시장 가치가 회사가 가지고 있는 실질 가치를 반영하지 못 하고 있었다”며 “거래 재개 이후 회사의 가치가 반영 받지 못하고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던 오버행 이슈가 일단락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세포주기조절인자(CDK7) 표적항암제 ‘Q901’은 오는 10월 유럽 암학회(ESMO)에서 임상 1/2상 디자인이 공개된다. 내년 초 암학회에서는 Q901의 효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큐리언트는 지난해 2월 미국에서 Q901 단독 임상 1/2상을 시작하고 지난 6월 한국에서도 해당 임상을 승인 받아 환자 투약을 진행 중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Q901 임상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이며 진행되고 있다”며 “이미 최저 용량부터 항암 효능을 확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면역항암제 ‘아드릭세티닙(Q702)’의 임상 1상 용량 시험은 완료된 상태로 오는 11월 미국 항암면역학회(STIC)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큐리언트는 아드릭세티닙이 말기 고형암 환자 대상 단독 투약 임상에서도 의미있는 질병통제율(DCR)을 보이는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큐리언트 관계자는 “단독 투약 임상 1상에서 의미있는 항암 효과를 보이기 어려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11월에 실제 환자의 반응을 발표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아드릭세티닙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결과에도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3.08.25 I 김새미 기자
hy, 네고왕 프로모션…`최대 60%` 할인 판매
  • hy, 네고왕 프로모션…`최대 60%`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hy는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네고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 대상 품목은 총 12개 브랜드, 21종의 제품이 해당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며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hy는 이번 행사에서 `야쿠르트 1971(5병)`을 4250원, `에이스 샤인머스캣(5병)`을 3750원, `얼려있는 야쿠르트(20개)`를 1만1500원에 판매한다. 단독 수입 제품인 `러스 오메가3`는 50% 할인 가격으로 1만개 준비했다. 스틱형 유산균 `야쿠르트 프로바이오틱스(1개월분)`는 6700원에 구매 가능하다.`1+1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쉼(230ml) △호우섬 홍콩밀크티 △야쿠르트 미니웨하스 △잇츠온 스낵팝 △바삭칩을 구매하면 동일 제품 1개를 증정한다. hy는 프로모션을 기념해 행사 제품 외에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전 제품에 대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강미란 hy멀티영업2팀장은 “화제성이 높은 `네고왕`과의 프로모션을 통해 hy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에이앤코리아 달라스튜디오 네고왕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는 예능이다. hy는 지난 24일 유튜브에 공개된 `네고왕-hy`편에서 큰 폭의 할인 판매를 약속했다.
2023.08.25 I 이후섭 기자
김주형, 투어 챔피언십 1R 3타 줄여 공동 14위…선두 그룹과 5타 차(종합)
  • 김주형, 투어 챔피언십 1R 3타 줄여 공동 14위…선두 그룹과 5타 차(종합)
  • 김주형이 25일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이언 티샷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두 그룹과 격차를 줄였다.김주형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페덱스컵 순위 16위로 2언더파의 보너스 스트로크를 얻어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김주형은 1라운드 스코어를 더해 5언더파를 기록, 공동 14위에 올랐다. 10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8타 차였던 김주형은 1라운드 결과, 공동 선두 그룹이 된 콜린 모리카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5타 차로 격차를 좁혔다.2022~23시즌 최정상급 선수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으로 참가한 김주형은 페어웨이 안착률 42.86%(6/14), 그린 적중률은 61.11%(11/18)로 저조했다. 그러나 평균 퍼트 수 26개,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46개를 기록하며 퍼트에서 타수를 줄였다.김주형은 1번홀(파4) 보기 후 3번홀(파4)에서 8.5m의 긴 버디를 잡았고 8번홀(파4)에서 다시 9m 버디를 낚았다.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주형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3번홀(파4)에서는 15m 거리에서 버디에 성공했고, 15번홀(파3) 10.5m 버디 퍼트를 집어 넣는 등 먼 거리에서 높은 버디 성공률을 기록했다.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김시우(28)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이븐파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임성재(25)는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를 기록, 공동 26위로 하락했다.모리카와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9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1언더파의 보너스 스트로크를 획득해 선두 셰플러에 9타 뒤진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시작한 모리카와는 합계 10언더파를 기록, 브래들리, 호블란과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모리카와는 이날 페어웨이를 85.71%(12/14) 지켰고, 그린 적중률도 88.89%(16/18)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들 중 가장 정확한 샷을 선보였다. 퍼트 수는 26개에 불과해 샷, 퍼트 모두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2021년 7월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2년 넘게 우승 없이 부진한 모리카와는 별 중의 별들만 출전한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6승 기회를 잡았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1800만 달러(약 239억원) 보너스 상금의 주인공이 된다.페어웨이를 걷는 콜린 모리카와(사진=AFPBBNews)모리카와는 “티샷을 쳤을 때 어디로 갈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보지도 않았을 정도로 완벽하게 컨트롤이 됐다. 아이언 플레이도 완벽했다. 이 폭염 속에서도 18홀을 더 뛸 준비가 됐다”고 말하며 크게 만족감을 보였다.브래들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고, 페덱스컵 2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 호블란은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선두가 됐다.반면 페덱스컵 1위였던 셰플러는 1타를 잃어 10언더파의 유리한 스코어를 지키지 못하고 합계 9언더파 단독 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셰플러는 10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선두를 달렸으나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15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물에 빠트린 뒤 스리 퍼트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미 선두에서 내려온 뒤였고, 셰플러는 크게 낙담한 채 필드를 떠났다. 셰플러는 지난해 페덱스컵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지만 우승을 놓쳐 올해 우승이 더 절실하다.셰플러는 “오늘 나의 경기에 대해 좌절감을 느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우승 경쟁을 하고 있어 다행이다. 내일도 필드 위에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애덤 솅크, 러셀 헨리(이상 미국)이 공동 5위(8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존 람(스페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7언더파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날 6타 뒤진 상황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경기 후에는 최근 허리 경련 증상 때문에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스코티 셰플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3.08.25 I 주미희 기자
김주형, 투어 챔피언십 1R 3타 줄여 공동 14위…선두 그룹과 5타 차
  • 김주형, 투어 챔피언십 1R 3타 줄여 공동 14위…선두 그룹과 5타 차
  • 김주형이 25일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두 그룹과 격차를 줄였다.김주형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페덱스컵 순위 16위로 2언더파의 보너스 스트로크를 얻어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김주형은 1라운드 스코어를 더해 5언더파를 기록, 공동 14위에 올랐다. 10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8타 차였던 김주형은 1라운드 결과, 공동 선두 그룹이 된 콜린 모리카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5타 차로 격차를 좁혔다.2022~23시즌 최정상급 선수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으로 참가한 김주형은 페어웨이 안착률 42.86%(6/14), 그린 적중률은 61.11%(11/18)로 저조했지만 평균 퍼트 수 26개,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46개를 기록하며 퍼트에서 타수를 줄였다.김주형은 1번홀(파4) 보기 후 3번홀(파4)에서 8.5m의 긴 버디를 잡았고 8번홀(파4)에서 다시 9m 버디를 낚았다.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주형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3번홀(파4)에서는 15m 버디에 성공했고, 15번홀(파3) 10.5m 버디 퍼트를 집어 넣는 등 먼 거리에서 높은 버디 성공률을 기록했다.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김시우(28)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이븐파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임성재(25)는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를 기록, 공동 26위로 하락했다.콜린 모리카와의 웨지 샷(사진=AFPBBNews)모리카와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9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1언더파의 보너스 스트로크를 획득해 1라운드를 시작한 모리카와는 합계 10언더파를 기록, 브래들리, 호블란과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모리카와는 이날 페어웨이를 85.71%(12/14) 지켰고, 그린 적중률도 88.89%(16/18)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들 중 가장 정확한 샷감을 선보였다. 퍼트 수는 26개에 불과해 샷, 퍼트 모두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2021년 7월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2년 넘게 우승 없이 부진한 모리카와는 별 중의 별들만 출전한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6승 기회를 잡았다.브래들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고, 페덱스컵 2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 호블란은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선두가 됐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1800만 달러(약 239억원)의 보너스 상금의 주인공이 된다.반면 페덱스컵 1위였던 셰플러는 1타를 잃어 10언더파의 유리한 스코어를 지키지 못하고 합계 9언더파 단독 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애덤 솅크, 러셀 헨리(이상 미국)이 공동 5위(8언더파)에 이름을 올렸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7언더파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2023.08.25 I 주미희 기자
'풀착장 2500만원' 정유미, 명품 패션 아이템은
  • '풀착장 2500만원' 정유미, 명품 패션 아이템은[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로맨틱 코미디’ 장인 배우 정유미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다.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과 장난기 가득한 매력을 뽐낸 정유미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신상 제품을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배우 정유미가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캡처·디올)정유미는 지난 2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무장해제’ 특집에 출연해 꽃무늬 원피스에 벨트, 구두를 착용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유미가 착용한 원피스는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디자인한 2023~2024 가을·겨울(F/W) 신제품이다. 하얀색 면(52%)과 실크(48%) 재질의 소재에 화사한 색깔의 꽃과 식물 프린트가 들어간 드레스는 목가적이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준다. 반소매에 밑단에 나팔꽃처럼 퍼지는 플레어 컷 원피스 가격은 970만원으로 현재 국내외 공식 사이트에서 품절 상태다. 정유미는 허리에 30 몽테인 벨트를 착용했다. 전면에 크리스찬 디올을 상징하는 ‘CD’ 메탈 버클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양면이 다른 색깔의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됐다. 색깔에 따라 청바지, 스커트, 드레스 등에 매치해 여성스러운 허리 라인을 강조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가격은 96만원이다. 신발은 투톤 자수 리본이 돋보이는 자디올 슬링백 펌프스를 착용했다. 가격은 145만원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배우 정유미가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캡처·디올)함께 착용한 반지와 귀걸이는 디올 파인 주얼리 디자이너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이 디자인한 ‘로즈 드 방’ 제품이다. 핑크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귀걸이는 동그란 모양의 팔각별 디자인 바람 장미에 탈착식 펜던트를 더해 단독으로 착용하거나 다른 펜던트로도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가격은 770만원이다. 같은 디자인의 반지 가격은 550만원이다. 정유미는 방송에서 다양한 취미 생활을 소개하면서 ‘윰블리(유미+러브릴)’ 별명에 대한 생각, 정반대 성격인 이서진과의 열애설, 가수 성시경과 함께 녹음한 듀엣곡 비화 등을 전했다. 정유미는 자신이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와 tvN ‘로맨스가 필요해2’의 주열매와 KBS 2TV ‘연애의 발견’에서 연기한 ‘한여름’을 인생 캐릭터로 꼽았다.
2023.08.25 I 백주아 기자
또 월요예선 통과자 ‘돌풍’…이창기, 첫날 11언더파 맹타 단독 선두(종합)
  • 또 월요예선 통과자 ‘돌풍’…이창기, 첫날 11언더파 맹타 단독 선두(종합)
  • 이창기가 24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2개 대회 연속 ‘월요예선’ 통과자의 돌풍이 불고 있다. 본격적인 하반기 첫 대회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월요예선을 통과한 이창기(27·뉴질랜드 교포)가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창기는 24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고 11언더파 61타 맹타를 휘둘렀다.이창기는 단독 2위 함정우(29)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뉴질랜드 교포로 호주 투어를 통해 프로로 데뷔한 이창기는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응시해 공동 51위를 기록하며 시드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1일 열린 월요예선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덕에 출전할 수 있었다.이창기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뭘 해도 잘되는 날이 이런 날인가 싶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이창기는 “샷과 퍼트뿐만 아니라 실수가 나와도 계속해서 기회로 연결되는 하루였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보였다.2번홀(파5)과 3번홀(파4) 연속 버디, 6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타던 이창기는 9번홀부터 12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내달렸다. 4홀 연속 버디를 낚을 때는 샷이 핀 1.5m 밖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매서웠다.16번홀(파5)에서 5.2m 이글 퍼트를 잡으며 화룡점정을 찍은 이창기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까지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이날 이창기가 기록한 11언더파 61타는 종전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한 새로운 기록이다.이창기는 “코스레코드인지 몰랐다. 12번홀에서 캐디가 7언더파라고 말해줬지만 이후에도 스코어를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올해 스릭슨투어(2부) 예선에서 9언더파를 친 적은 있지만 11언더파는 처음”이라고 말하며 기뻐했다.11언더파를 몰아칠 수 있었던 비결은 벙커로 꼽았다. 올해 군산CC 오픈은 새롭게 리노베이션된 토너먼트 코스에서 진행됐다. 이창기는 “코스가 바뀌면서 이전보다 코스 공략이 어려워졌다. 벙커에 들어가면 스코어를 지키기 어렵다. 다만 호주에 이런 벙커가 한국보다 많고 경험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 달 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월요 예선 통과자였던 임예택(25)이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월요 예선 통과자가 활약을 펼치는 점이 눈길을 끈다.이창기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리랭킹 포인트를 많이 받고 하반기에 더 많은 대회를 뛰는 것이 목표”라며 “너무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이창기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함정우는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는 뛰어난 성적을 내고도, 이창우에 3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해야 했다.베테랑 강경남(40)과 박은신(33), 권성열(37)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지난달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다녀왔던 강경남은 “원래 상반기에 성적이 좋지 않은데 이번 시즌은 상반기 성적이 좋았다. 이 성적을 유지한다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까지 노려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경남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상금 랭킹 6위를 기록하고 있다.한국오픈에서 우승해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선 한승수(미국)는 4언더파 68타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고, 반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재경(24)은 3오버파 75타 공동 129위로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7)도 공동 129위에 그쳤다.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장유빈(21)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박상현(40) 등과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조우영(22)은 2언더파 70타 공동 43위에 자리했다.함정우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
2023.08.24 I 주미희 기자
“스트레스 때문”…반려견 산 채로 묻은 30대 집행유예
  • “스트레스 때문”…반려견 산 채로 묻은 3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제주에서 푸들 종의 반려견을 생매장한 견주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 21일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최근 산 채로 땅에 묻혔다 구조된 푸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주지법 형사1단독 오지애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와 그의 지인인 40대 B씨에게 모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 19일 오전 3시께 제주시 애월읍 도근천 인근 공터에 푸들 한 마리를 산 채로 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당일 B씨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미리 준비한 삽으로 구덩이를 파 반려견을 묻었다. 이 푸들은 같은 날 오전 8시 50분께 코를 제외한 몸통이 모두 땅에 묻힌 채 발견됐다. 범행 6시간 만이었다. A씨는 경찰에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지만 곧 B씨와 함께 자수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죽은 줄 알고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범행 당시 푸들은 살아 있는 상태였다. A씨 측은 지난달 결심공판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들은 개인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B씨 측은 “범행 당일 새벽 갑작스러운 A씨의 도움 요청을 받고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한 채 가담한 것”이라고 했다.A씨는 최후 진술에서 “반려견에게 미안하다”고 했으며 B씨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B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를 고려해도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모두 초범인 점, 피해견이 구조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푸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새 주인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8.24 I 이재은 기자
도공 직원, 배우자 채용 압박 들통나 정직 처분
  • [단독]도공 직원, 배우자 채용 압박 들통나 정직 처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도로공사 과장급 직원인 A씨는 지난 2022년 4~5월 당시 졸음쉼터 소장인 건설사 소속 B씨로부터 편의점에서 근무할 사람을 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A씨는 같은 해 6월 배우자로부터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건설사 소장 B씨에게 전화해 “아직도 사람을 구하느냐”, “우리 배우자도 가능하냐”, “배우자의 전화번호를 줄 테니 통화 해봐라”고 말한 뒤 배우자의 연락처를 전달했다. 그 결과 A씨의 배우자는 A씨 영향력 아래에 있는 편의점에서 근무하게 됐다.한국도로공사 과장급 직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배우자 채용을 압박한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 해당 직원에게는 중징계인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24일 이데일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도로공사 동서울지사에서 휴게소 4곳을 관리·평가하는 업무를 지닌 A씨(4급 직원)는 관내 졸음쉼터(행복드림쉼터)에 위치한 편의점에 자신의 배우자를 채용하도록 청탁했다.또 A씨는 이듬해인 올 3월 말 배우자로부터 과거에 안좋은 관계에 있던 C씨가 자신의 근무지로 옮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소장인 D씨에게 총 6차례 전화통화를 했다. 이 통화과정에서 A씨는 “언제부터 C씨가 졸음쉼터로 오느냐”, “며칠 전에 알려줘야지 다음날 오는데 오늘 그 사실을 알려 주느냐”, “배우자가 C씨랑 같이 근무하게 되면 배우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등 인사업무의 영향력을 행사해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A씨와 새로운 소장인 D씨 통화 이후 자체 감사가 있기 전까지 C씨는 졸음쉼터로 출근하지 못했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지만 졸음쉼터를 관리하는 건설사는 결백함을 강조했다. 해당 건설사 측은 “해당 쉼터의 근무여건이 열악해 장기간 채용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A씨에게 배우자를 추천받아 이력서 검토, 면접 등 정식절차에 따라 채용했을 뿐 채용 과정과 채용 후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항변했다.A씨는 감사결과에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고 이러한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며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도로공사 감사실은 수도권본부장에게 A씨를 인사청탁 등의 금지, 알선·청탁 등의 금지 등을 위반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처분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2023.08.24 I 박경훈 기자
우리은행,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이주비 대출’ 시행
  • 우리은행,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이주비 대출’ 시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조합’, ‘현대건설㈜’와 함께 한남3구역 이주비대출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입지와 규모 면에서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린다.우리은행은 2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조합, 현대건설(주)와 함께 한남3구역 이주비대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변경현 현대건설 상무, 조창원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조합장, 김범석 우리은행 부동산금융그룹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한남3구역 재개발은 총 5816가구와 다수의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예정 공사비는 1조8880억원, 총 사업비는 7조원으로 추산된다.이번 이주비대출은 재개발 사업완료까지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원 3848가구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대출이다. 재개발 지역 내 토지에 담보를 설정하는 조건으로 우리은행 단독으로 진행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한남3구역 이주비 대출 규모는 약 2조 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개발 사업 완료까지 재개발조합, 시공사 등과 협력하여 재개발 조합원의 주거안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유은실 기자
조기 강판한 오타니,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투수로는 ‘시즌 아웃’
  • 조기 강판한 오타니,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투수로는 ‘시즌 아웃’
  • 오타니 쇼헤이가 24일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와 타자 양쪽으로 맹활약을 펼쳐 ‘이도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투수로서의 모습을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페리 미내시언 에인절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가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인해 남은 시즌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오타니는 2018년 말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이력이 있는데, 다시 팔꿈치 수술을 받을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오타니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가, 2회 원아웃을 잡은 뒤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4이닝만 던졌던 오타니는 이번 달에만 두 차례 부상으로 자진 강판하며 이상 신호를 보였다.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통증을 느낀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느낌이 좋지 않다고만 말했다”고 설명했다.오타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다. 타자로는 홈런왕, 투수로는 사이영상 경쟁을 펼칠 만큼 양쪽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터라 천문학적 계약금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전망되지만,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 FA 계약 규모에도 영향이 미친다.대신 오타니는 타자로는 계혹해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때려내며 맷 올슨(애틀랜타·43홈런)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AP통신은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난 뒤 재활 시즌이었던 2019년에도 지명 타자로 106경기에 출전했다. 투구로 인한 부상이 타격에 지장을 준 적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2023.08.24 I 주미희 기자
8월 임시국회, 수해법·선거법 등 처리…회기 단축 놓고 여야 `큰소리`(종합)
  • 8월 임시국회, 수해법·선거법 등 처리…회기 단축 놓고 여야 `큰소리`(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김기덕 이상원 이수빈 기자] 8월 임시 국회에서 수해 방지 관련 법안 등이 통과됐다. 정치 현수막 난립 등을 막을 수 있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본회의 막판 맨 마지막 법안으로 상정됐다. 2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긴급하게 여야간 합의를 한 덕분이다. 그러나 이번 임시 국회도 협치보다는 극심한 정쟁의 늪에서 나오지 못했다.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였고, 다수당인 야당이 밀어붙였다. 결국 이달 25일에 임시국회가 종료되게 됐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409회국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에 대한 수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처리 시급한 민생법안 통과 국회는 이날(24일) 본회의를 열고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제정안(침수피해방지법) 등 41개(막판 공직선거법 개정안 포함) 안을 의결했다. 도시침수방지법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등이 발의한 법으로 도시 하천 유역에 대한 종합적인 침수 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한 내용을 골자로 삼고 있다. 정부가 도시 하천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기본 계획과 시행 계획을 만들도록 했다. 이 법안은 지난 7월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대표적 민생법안으로 꼽힌다.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나면서 법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유가 컸다.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처리돼야했던 공직선거법개정안이 본회의 막판 의결됐다. 이날 처리 안건 순번으로 41번째였다. 현행법은 선거 운동 시 후보자나 선거운동원을 제외한 사람이 어깨띠 등을 두룰 수 없게 돼 있다. 선거 기간 선거에 영향을 주는 집회 등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억압한다’는 취지로 위헌 판결을 했고, 국회에서는 법 개정 작업에 들어갔다.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하다 이번 본회의 처리 안건으로 오르게 됐다.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은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하면서 이번 본회의에도 오르지 못했다. 민주당이 단독 상정한 이 법안에 여당은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9월 정기국회 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회기 단축 놓고 여야 간 충돌 여야간 충돌은 8월 임시 국회 회기 단축을 놓고 일어났다. 김진표 의장이 직권으로 임시국회 ‘회기 결정의 건(8월 31일 종료)’을 상정했고 민주당이 이에 대한 수정안(8월 25일 종료)를 올렸다. 투표는 수정안에 대한 가부를 묻는 것으로 진행됐다. 찬성 158표, 반대 91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수정안대로 8월 임시국회 회기가 25일로 종료된 것이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여야 합의 없이 회기 결정의 건을 (의장이) 상정한 사례가 없다”면서 “(의장이) 민주당의 회기 자르기에 협조해주는 것은 국회의 오랜 전통을 깨뜨린 것이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항의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의사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꼼수를 부린다고 비난했다. 이 수석원내부대표는 “그전까지 민주당은 방탄전문정당이라는 비난을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태도를 바꿨다”면서 “민주당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는 당 대표 입장 변화에 맞춘 꼼수”라고 했다. 이 같은 주장에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가 하는 일이 건건이 대통령에 거부되고, 국회 일정 조차 검찰과 대통령실 요구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상황”이라면서 “입법부가 어느 지점까지 와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는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떳떳하게 나가겠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했는데, 이를 회피하기 위해 (이 대표를) 소환하고, 영장 청구를 미뤘다”면서 “이것은 검찰이 국회를 좌지우지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이번 회기 단축을 놓고 여야 간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국회의장이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을 올리지 않는 대신 25일 회기 종료를 여당이 동의했다는 추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김진표 의장은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여야가 편법에만 의존하고 있다”면서 “회기를 늘리거나 줄이는 것보다는 노란봉투법이나 방송법에 충분히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통과하고, 또 (대통령) 거부권이 발동되어 입법권이 훼손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3.08.24 I 김유성 기자
또 월요예선 통과자 ‘돌풍’…이창기, 첫날 11언더파 몰아쳐 단독 선두
  • 또 월요예선 통과자 ‘돌풍’…이창기, 첫날 11언더파 몰아쳐 단독 선두
  • 이창기가 24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2개 대회 연속 ‘월요예선’ 통과자의 돌풍이 불고 있다. 본격적인 하반기 첫 대회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월요예선을 통과한 이창기(27·뉴질랜드 교포)가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창기는 24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고 11언더파 61타 맹타를 휘둘렀다.오전 조에서 먼저 경기를 마친 이창기는 박은신(33), 강경남(40)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뉴질랜드 교포로 호주 투어를 통해 프로로 데뷔한 이창기는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응시해 공동 51위를 기록하며 시드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1일 열린 월요예선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덕에 출전할 수 있었다.이창기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뭘 해도 잘되는 날이 이런 날인가 싶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이창기는 “샷과 퍼트뿐만 아니라 실수가 나와도 계속해서 기회로 연결되는 하루였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보였다.2번홀(파5)과 3번홀(파4) 연속 버디, 6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타던 이창기는 9번홀부터 12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내달렸다. 4홀 연속 버디를 낚을 때는 샷이 핀 1.5m 밖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매서웠다.16번홀(파5)에서 5.2m 이글 퍼트를 잡으며 화룡점정을 찍은 이창기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까지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이날 이창기가 기록한 11언더파 61타는 종전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한 새로운 기록이다.이창기는 “코스레코드인지 몰랐다. 12번홀에서 캐디가 7언더파라고 말해줬지만 이후에도 스코어를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올해 스릭슨투어(2부) 예선에서 9언더파를 친 적은 있지만 11언더파는 처음”이라고 말하며 기뻐했다.11언더파를 몰아칠 수 있었던 비결은 벙커로 꼽았다. 올해 군산CC 오픈은 새롭게 리노베이션된 토너먼트 코스에서 진행됐다. 이창기는 “코스가 바뀌면서 이전보다 코스 공략이 어려워졌다. 벙커에 들어가면 스코어를 지키기 어렵다. 다만 호주에 이런 벙커가 한국보다 많고 경험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 달 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월요 예선 통과자였던 임예택(25)이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월요 예선 통과자가 활약을 펼치는 점이 눈길을 끈다.이창기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리랭킹 포인트를 많이 받고 하반기에 더 많은 대회를 뛰는 것이 목표”라며 “너무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박은신과 강경남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김민수(33)가 6언더파 66타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박상현(40)은 5언더파 67타 공동 6위를 기록하고 있다.이창기의 환한 웃음(사진=KPGA 제공)
2023.08.24 I 주미희 기자
인천공항, 미국 LA서 여행객·환승객 유치 마케팅
  • 인천공항, 미국 LA서 여행객·환승객 유치 마케팅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3’에 참가해 신규 여행객과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신규 여행객과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KCON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150만명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행사이다. 이번 KCON LA에서는 K-POP 콘서트 외에 공연장 인근 LA 컨벤션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공사는 단독부스 2개소를 운영하며 인천공항의 네트워크 강점과 환승객 대상 무료 환승투어(당일 코스), 케이 스탑오버(K-STOPOVER) 프로그램(1박 이상 코스)을 홍보했다. 또 인터콘티넨탈 호텔 LA에서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미국 서부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환승 설명회를 개최했다. 뉴욕 쉐라톤 호텔 라구아디아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동부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환승 설명회를 열었다. 한국관광공사가 빌트모어 호텔 LA에서 주최한 ‘2023 미서부 K-관광 트래블마트’에도 참가해 현지 여행사 대상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공사는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미국 노선 여행객 실적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현지 마케팅 활동이 향후 미주지역의 신규 여행객, 환승객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최근 항공 수요 회복 추세에 맞춰 공항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여행객 수요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8.24 I 이종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