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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이트론, 롯데월드타워몰에 완구 매장 'F.A.O슈와츠' 서울점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완구 콘텐츠 문화기업 ㈜토이트론은 오는 9월 23일 잠실롯데월드타워몰 4층에 완구 매장 F.A.O슈와츠(FAO Schwarz) 서울점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1862년 설립된 F.A.O슈와츠는 현재 뉴욕 맨해튼 록펠러 센터에 거점 매장을 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뉴욕 외에도 시카고, 베이징, 런던, 더블린, 밀라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도시에 스토어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롯데월드타워몰 입점으로 서울 잠실에도 문을 열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완구 매장으로 불리는 F.A.O슈와츠는 1862년 독일 이민자 Frederick August Otto Schwarz가 설립했다. 이후 어린이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놀이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장을 발전시켰고, F.A.O슈와츠의 상징이 된 ‘Dance on Piano’로 더욱 유명해졌다. 토이트론은 앞서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F.A.O슈와츠(FAO Schwarz) 1호점을 오픈하여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장난감 매장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F.A.O슈와츠 국내 각 매장에서도 F.A.O슈와츠 매장의 시그니처인 ‘발로 치는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해 볼 수 있으며, 판교점 매장에서는 매 정시마다 ‘FAO시그니처 디지털 시계탑 쇼’가 펼쳐진다. 롯데월드타워점에도 해당 매장만의 특별한 체험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다.F.A.O슈와츠 롯데월드타워점에는 세계적인 전자제품 회사 샤퍼이미지가 만든 고성능 RC완구들, 디스커버리 채널의 어린이용 STEM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디스커버리 완구 코너도 선보인다. 이미 국내에 수많은 컬렉터들을 보유한 실바니안패밀리의 스페셜 한 공간과 리미티드 제품들도 오픈에 맞춰 국내 매장 두 곳에서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토이트론 관계자는 “뉴욕과 해외 곳곳에 있는 모든 F.A.O슈와츠 매장이 그렇듯, F.A.O슈와츠코리아는 오랜 시간 동안 이 브랜드가 추구해온 가치와 고객 감동을 국내 고객들에게도 전달할 것이다. 더불어 F.A.O슈와츠코리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장난감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어린이들에게는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일깨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체험형 완구 매장 F.A.O슈와츠를 국내에 두 번째로 오픈하며, 두 매장 모두 위치나 크기와 상관없이 F.A.O시그니처 체험 요소들을 최대한 반영하고 그동안 해외 직구로만 가능했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론칭해 단독 제품과 혜택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 재발성 난소암 대상 3제 요법 효과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BRCA 유전자 돌연변이 없는 재발성 난소암 대상 3제 유지요법(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의 효과가 발표됐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 김상운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 3제 유지요법 임상 시험 결과를 18일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우리나라 부인암 중 사망률 1위는 난소암이다. 진행성 난소암 환자 80%는 재발을 경험하고 재발을 거듭할수록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첫 재발 때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난소암 환자 80%는 BRCA 돌연변이를 갖고 있지 않다. 올라파립 등 PARP 단백질 표적항암제는 BRCA 돌연변이가 없으면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러한 환자에게는 항암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PARP 억제제 또는 베바시주맙 단독요법을 표준치료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 치료는 무진행 생존기간이 7~9개월 정도에 그쳐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시급했다.연구팀은 2020년 10월 20일부터 2022년 3월 22일까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백금항암제 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3제 유지요법을 시행했다. 이번 유지요법 2상 연구는 이정윤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이끌고 국내에서는 4개 기관(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이 참여했다.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22.4개월로 기존 치료 대비 약 15개월 늘어난 수치였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질병의 진행 없이 생존한 기간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6개월 · 12개월 · 18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각각 88.6%, 84.0%, 71.4%로 약제의 장기 지속효과(durable response)도 존재했다. 이정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시아태평양 부인암 임상시험그룹(APGOTAsia-Pacific Gynecologic Oncology Trials Group) 연구로 한국과 싱가포르 등 여러 기관에서 참여했다”며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유지치료 옵션으로 올라파립을 포함해 각기 다른 기전을 가진 세 가지 약제를 병합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제 유지요법의 무진행 생존 그래프
- [단독]올해 역대최다 불법공매도…1순위 타겟은 2차전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불법 공매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불법 공매도 적발·제재 건수가 역대 최다 규모에 달했다. 특히 2차전지주를 겨냥한 불법공매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회에서도 엄중처벌과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나서, 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불법 공매도 대책 논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올해 상반기(1~6월) 증선위 의결 중 공매도 관련 내용 집계 결과. (그래픽=김정훈 기자)◇불법 공매도 무더기 적발…대다수 외국계 금융사17일 금융위원회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20년 1월~2023년 6월 공매도 적발 및 조치현황’ 자료를 이데일리가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30곳에 89억8805만원의 과태료·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자본시장법(170조) 관련 공매도 규제 위반 혐의로 제재를 의결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제재 건수, 역대 최대 제재 금액이다.연도별로 보면 올해 들어 불법 공매도가 대거 적발됐다. 불법 공매도로 적발돼 제재받은 곳은 2020년 4개, 2021년 16개, 지난해 32개로 잇따라 늘다가 올해 상반기에만 30개로 급증했다. 과태료·과징금 액수는 2020~2021년에는 10억원 미만이었는데, 작년에는 32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에는 90억원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외국인 공매도가 늘고, 2021년 4월 과징금 제재가 도입되는 등 관련 제재도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특히 올해는 주요 2차전지 관련주가 불법 공매도 주요 타깃이 됐다. 올해 5월 증선위 의결에 따르면 적발된 불법 공매도 5건 관련주는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 이상 종목) 에코프로(086520)의 자회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2건)·에코프로비엠(247540)(1건)을 비롯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건), SK이노베이션(096770)(1건)이다. 제재를 받은 금융사는 각각 ESK자산운용·AUM인베스트,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CDPQ), 퀀트인자산운용, 미국 스톤엑스 파이낸셜이었다. 이들 금융사는 관련 2차전지주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로 매도 주문을 넣었다가 ‘무차입 공매도 제한 규제’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적발됐다. 오스트리아 소재 금융사인 ESK자산운용은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21만744주(251억4000만원)를 보유하지도 않고서 매도 주문을 냈다가 38억7400만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이는 사상 첫 불법 공매도 과징금 제재이자 역대 최대 제재 금액이다. 이렇게 2차전지주 불법 공매도로 적발되고도 일부 외국계 금융사들은 불복 소송까지 나섰다. ESK자산운용은 지난 6월 증선위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AUM인베스트는 위반 행위와 과징금을 기재한 금융위의 서면 우편을 받지 않겠다면서 과징금 480만원을 납부하지 않겠다고 했다. ◇금융위·금감원 “엄벌”, 野 강훈식 “바로 잡아야”관련해 개인 투자자들은 2차전지 주가 하락을 두고 공매도 우려를 제기하는 상황이다.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매도는 주식 거품을 방지하고 적정 가격을 찾아주는 순기능이 있지만, 주가 하락을 유도하고 시장질서를 교란할 우려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박스권 장세에서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주가는 하락하고 공매도는 늘고 있어, 불법 공매도 우려가 더 커졌다. 개인 투자자들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대표 정의정)가 지난달 2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불법 공매도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당국은 불법 공매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불공정거래 특별단속반을 운영하고 기획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법 공매도 제재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7일에는 김정태 부원장보 주재로 23개 외국계 증권사 및 금융투자협회와 간담회를 열어 유의사항을 공유하고, 증권사 내부 통제 시스템에 대한 점검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는 공매도 전면재개 조치보다 불법 공매도 근절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공매도 전면재개) 시점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불법 공매도 근절이 중요하고 명확한 과제”라고 말했다.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된 상태다. 국회에서는 제재 강화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에게 불리한 현행 공매도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개인투자자들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은 개인·기관·외국인 간 상환기간·담보비율 격차 개선, 수기 시스템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강훈식 의원은 “불법 공매도 종목들을 보면 주가가 요동쳐 개미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가 많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트렌드지, 국가대표 퍼포먼스돌 '꿈' [인터뷰]
-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젠 글로벌하게 놀겠습니다.”그룹 트렌드지(하빛·리온·윤우·한국·라엘·은일·예찬)가 활동 무대를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른바 국가대표 퍼포먼스돌이 되겠다는 것이다. 매 활동 새로운 장르와 고난도 퍼포먼스로 거듭된 성장을 보여준 트렌드지는 활동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하며 ‘판’을 키우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2022년 1월 데뷔 이후 총 네 장의 앨범을 발매한 트렌드지는 ‘블루셋’ 시리즈를 마치고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새 싱글 ‘스틸 온 마이 웨이’로 돌아왔다. ‘스틸 온 마이 웨이’에는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리는 트렌드지 일곱 남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타이틀곡 ‘마이 웨이’(MY WAY)는 한계에 부딪힐지라도 끝까지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와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다.트렌드지 하빛은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 중에 가장 긴 텀을 두고 준비했다”며 “앨범의 완성도가 높은 만큼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눈빛을 반짝였다.리온은 “만족감이 높은 앨범이다. 한층 성장한 트렌드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며 “신보를 접한 분들께서 ‘얘네 진짜 괜찮다’는 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트렌드지 멤버들의 바람처럼 신곡 ‘마이 웨이’를 향한 반응은 역대급이다. 발매 이틀 만에 지난 앨범 초동 기록을 뛰어넘으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했고, 해외 선주문량이 전작 대비 3배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마이 웨이’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공개 후 가장 빠르게 700만뷰를 돌파, 국내를 비롯 글로벌 팬들의 호평세례를 받고 있다.트렌드지 라엘, 은일, 한국(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트렌드지 윤우, 예찬(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트렌드지 리온, 하빛(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은일은 “이번 앨범은 ‘블루셋’ 세계관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라며 “트렌드지의 앞으로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라엘은 “이번 앨범부턴 트렌드지의 자유로운 모습,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만큼, 트렌드지도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한국은 전작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 “좋은 결과물이 나왔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힘을 얻어서 좋은 음악, 훌륭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찬도 “솔직히 (전작 대비 상승한 성과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며 “앞으로 활동을 열심히 이어갈 수 있는 에너지와 동기부여가 된다”고 흡족해했다.트렌드지가 이 시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해외 활동 러브콜이 물밀듯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트렌드지는 최근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K팝 아이돌로는 유일하게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더불어 ‘한국-카자흐스탄 상호 문화 교류의 해’ 기념 무대에도 오르는 등 K팝으로 국위선양하고 있다.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전통시장 세계화를 위해 ‘마이 웨이’ 뮤직비디오 형식의 전통시장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트렌드지는 오는 10월부터 첫 월드투어를 개최, 20개국 70회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데뷔 1년 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고,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순간이다.리온은 “컴백 전 인도네시아, 카자스흐탄, 일본에서 공연을 펼치고 왔는데, 저희 노래를 따라 해 주시고 안무도 함께 추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과 책임감이 동시에 들었다”며 “앞으로도 해외에 자주 나가서 글로벌 팬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하빛은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선 K팝을 알리겠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었다”며 “좋은 기회를 통해 트렌드지와 K팝을 알릴 수 있어 뿌듯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도 됐다”고 무대에 올랐던 당시를 떠올렸다.그러면서 하빛은 “언어에는 장벽이 있지만, 음악에는 장벽이 없다”고 힘주어 말하며 “책임감을 갖고 K팝과 K퍼포먼스를 전 세계에 알리는 트렌드지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국도 “트렌드지의 강점은 첫째도 둘째도 퍼포먼스”라며 “트렌드지의 퍼포먼스를 전 세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고,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트렌드지가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