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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치인 로비` 재판…"기동민 사무실에 봉투 놓고 나왔다"
  • `野 정치인 로비` 재판…"기동민 사무실에 봉투 놓고 나왔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야권 정치인들 재판에서 증인신문이 처음 진행됐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12일 오후 2시30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이수진 의원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대변인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김 전 회장과 야권 정치인들 사이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당시 지방 방송사 보도국장이던 이 전 대표의 소개로 기 의원 등을 알게 됐고, 2015년 9월경 필리핀 여행을 가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2016년 2월에서 4월, 당시 20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였던 기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것으로 판단했다. 이 의원과 김 전 장관에게는 각각 500만원, 김 전 대변인에게는 5000만원이 건네진 것으로 봤다. 다만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 의원 등에게 불법 정차자금이 건네진 게 맞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 전 대표는 필리핀 여행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이 폰타나 리조트에서 행사를 하는데 공간이 많이 비어 있다면서 거기서 쉬었다 가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다”며 “이를 김 전 대변인에게 이야기했고 기 의원, 이 의원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여행 기간 식비는 각출했지만 숙박비는 따로 내지 않았으며, 김 전 회장이 선불로 지불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뒤 같은해 11~12월 무렵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기 의원, 김 전 대변인과 저녁 모임을 가졌다고도 했다.이 전 대표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김 전 회장과 함께 기 의원 선거사무실을 방문했으며, 이때 김 전 회장이 기 의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2016년도 2월 27일 저녁 증인이 김 전 회장과 함께 기 의원 선거사무실을 방문하고, 김 전 회장이 기 의원에게 10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기억하느냐’는 검찰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선거사무실 내 별도 방에 원형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고, 기 의원에게 ‘잘 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잠깐 나눴다. 나올 때 김 전 회장이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뒀다”며 “봉투 안에 얼마가 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그 안에 든 것이 돈이라고 생각한 것은 맞다”고 떠올렸다. 이후에도 이 전 대표는 김 전 회장과 함께 기 의원 선거사무실을 방문했으며, 이때에도 김 전 회장이 봉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전달 방식이 봉투였는지 쇼핑백이었는지, 액수가 얼마인지 등을 놓고 김 전 회장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12 I 이유림 기자
 3살 목덜미 잡고 박치기 ‘퍽’...인천 어린이집 학대 의혹
  • [단독] 3살 목덜미 잡고 박치기 ‘퍽’...인천 어린이집 학대 의혹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인천 한 민간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담당 아동 6명을 학대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지난해 10월 19일 B양의 얼굴에 난 상처. (사진=피해 아동 학부모 제공)12일 인천경찰청은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어린이집의 전 교사 A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데일리에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담당하던 당시 만 3세 아동들을 서로 박치기 시키거나 팔꿈치로 가격하는 등 여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지난해 10월 19일 딸 B양(3)의 눈가에 상처를 발견하고 어린이집 측에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청했고, CCTV에서 당일 점심시간에 A씨가 포크를 들고 팔을 뻗어 B양의 얼굴 오른쪽에 포크가 부딪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B양의 학부모는 “아이 눈꼬리에 점 3개의 상처가 났는데 그게 포크 자국이었다”며 “A씨는 이 영상을 보고 자신의 뺨을 때리며 ‘정말 나는 몰랐다’, ‘고의가 아니었다’고 잡아 뗐다”고 말했다.B양의 학부모는 다음날 A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과 함께 CCTV 확인을 위해 어린이집에 방문하자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죄송하다. CCTV가 지워졌다”고 말했다고 한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어린이집은 내부 CCTV 영상을 60일 이상 보관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기간의 영상이 모두 삭제된 것이다.B양의 학부모는 “경찰이 포렌식을 위해 영상을 가져가겠다고 하자 어린이집 측에서 ‘영장 갖고 와라’며 거부했다”며 “바로 전날까지 제가 확인한 영상이 없다고 하니 눈앞이 캄캄했다”고 말했다.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 CCTV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에 나섰다. 복구된 영상에서는 B양이 포크에 찔리는 모습 외에도 같은 반 아동 5명이 학대를 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영상 속에는 A씨가 배식 시간에 자리에 앉아 기다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하는 C군과 D군을 바라보다가 두 아이의 머리를 잡고 강하게 서로 박치기를 시키거나, 로션을 발라주기 위해 E군을 불렀지만 오지 않자 귀를 세게 잡아 당겨 앉히고 얼굴에 로션을 때리듯이 발라주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피해 아동 6명 중 5명의 학부모들은 A씨를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다. 이들은 “어린이집에서 CCTV를 삭제해 60일 치 중 약 10일 정도만 영상이 복구된 상황”이라며 “나머지 기간에 아이들이 얼마나 학대를 당했는지 몰라 답답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한 학부모는 “영상 속 아이가 무서워서 소리도 내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며 얼어 있는데 그 모습이 매일 밤 생각난다”며 눈물을 보였다.그러나 해당 어린이집 측에서는 CCTV가 삭제된 이유에 대해 “왜 삭제된 것인지 모른다”며 “기기가 노후돼 영상이 삭제된 것 같다. 고의로 삭제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고를 당한 선생님은 지난해 10월 부로 어린이집을 그만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어린이집 원장 역시 CCTV를 삭제한 혐의(개인정보 보호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넘겨졌다.한편, A교사는 학대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1.12 I 김혜선 기자
한동훈이 입은 ‘1992’ 셔츠…아직도 판매 4위?
  • 한동훈이 입은 ‘1992’ 셔츠…아직도 판매 4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부산에서 입은 맨투맨 셔츠가 여전히 판매율 4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1992 LIKE MOST’라고 적힌 회색 맨투맨 셔츠를 입고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12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최근 한 위원장이 입어 화제가 됐던 ‘1992 오버핏 스웨트셔츠 화이트멜란지’는 현재 조회수가 4만1000회 이상을 넘어섰다. 전날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이 제품은 현재 4위로 떨어졌지만 여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로 랭킹에 진입한 상품들로만 보면 3위를 기록 중이다. 이 제품은 무신사 단독 판매 제품이 아닌만큼 실제 판매량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 화면 캡쳐. (사진=무신사)한 위원장은 전날 부산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 광장 등에서 가진 행사에서 이 옷을 입고 화제를 모았다. 크게 쓰인 ‘1992’라는 숫자가 부산 연고의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연도여서 더 의미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가격도 3만원대로 높지 않아 한 위원장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맨투맨 셔츠는 한 위원장이 입었다는 이유 하나로 최근 패션업계에서 단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라이크더모스트’ 브랜드를 운영 중인 골든트리어패럴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1992’란 숫자가 부산이나 롯데완 관계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1992’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웠던 시기 새로 들어온 상품기획자(MD)의 출생연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골든트리어패럴의 한 MD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1992’ 셔츠 판매와 문의 전반이 늘었지만 정확한 수치는 알려드리기 어렵다. (자꾸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담스러워 언급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패션업계에선 이번 한 위원장 효과에 대해 상당히 놀라는 분위기다. 연예인이 아닌 정치인 한 명이 착용한 옷이 이처럼 화제가 된 것은 이례적이란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치인 패션도 이제 주목도가 높아지는 시대가 왔다”며 “다만 업체들 입장에선 너무 정치적 이미지와 연관되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1.12 I 김정유 기자
이크레더블, 부실 예측 사업 독자노선 걷는다…포스코DX와 동행 마무리
  • [단독]이크레더블, 부실 예측 사업 독자노선 걷는다…포스코DX와 동행 마무리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한국기업평가(034950)의 자회사 이크레더블(092130)이 올해부터 인공지능(AI)와 빅테이터를 활용한 기업 부실 예측 분야에서 독자노선을 걷는다. 포스코DX(022100)와 3년여간의 동행을 마치고 ‘크레덱스’ 서비스를 종료했기 때문이다. 향후 이크레더블은 자체 서비스인 ‘씨비랩(cbLab)’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기업 부실 예측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이크레더블은 포스코DX와 함께 개발한 크레덱스 서비스를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종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이크레더블의 기업 부실 예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자체 서비스인 cbLab을 사용해야 된다. 크레덱스는 이크레더블과 포스코DX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AI·빅데이터 기반 기업 부실 예측 서비스다. 대상 기업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부실 위험도와 자금 조달 능력을 사전에 예측하고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이크레더블과 포스코DX는 지난 2020년 초 크레덱스 유료 서비스를 시작해 주요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고객사 확대에 힘쓴 바 있다. 신용평가 업계에서는 크레덱스 서비스가 종료된 가장 큰 이유로 포스코DX의 이탈을 꼽고 있다. 기업 부실 예측 사업의 수익성에 한계를 느낀 포스코DX가 이크레더블과의 협력 관계에서 발을 빼면서 자연스레 크레덱스 서비스 종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 동안 포스코DX가 실적 개선을 위해 저수익·부실 사업을 정리해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실제 이크레더블은 지난 2021년부터 크레덱스와 사실상 같은 서비스인 cbLab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크레더블이 포스코DX와의 협력 초기부터 홀로서기를 염두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크레더블 관계자는 “포스코DX의 사업 방향 변경에 따라 크레덱스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DX 관계자도 “크레덱스 서비스가 회사의 방향성과 결이 다르다는 판단하에 기존 이크레더블과 체결한 계약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했다”며 “그 시점에 맞춰서 관련 사업 역시 중단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이크레더블 기업 부실 예측 서비스 cbLab 이미지. (사진=이크레더블)기업 부실 예측 사업에서 독자노선을 걷게 된 이크레더블은 향후 자체 서비스인 cbLab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기평과 이크레더블이 기업 부실 예측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만큼 대체 서비스인 cbLab 역량 강화에 사활을 걸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이크레더블은 사업보고서상에서 크레덱스를 빼고 cbLab을 대표 서비스로 명시하고 있다. 크레덱스 고객사 역시 cbLab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모두 마쳤다. 이로써 cbLab 회원사는 기존 크레덱스 회원을 포함해 10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회원사로는 롯데건설, 대림건설, 동부건설, 두산건설, 대한항공 등이 있다.이크레더블 관계자는 “현재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기업 부실 예측 서비스는 cbLab”이라며 “지난해 3.0 버전과 모바일 앱을 출시하는 등 기업 부실 예측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bLab의 주요 고객은 보증보험사, 카드사와 같은 금융기관”이라며 “금융기관이 거래 기업의 한도 또는 금리를 결정할 때 결산자료가 아닌 AI모니터링을 통한 기업의 현재 활동성 정보를 바탕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12 I 이건엄 기자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건의 두고 與 고심…"국민여론 더 듣겠다"
  •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건의 두고 與 고심…"국민여론 더 듣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야당 단독으로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지 숙고에 들어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이태원 특별법을) 국회에서 다음주 금요일(19일) 정부로 이송할 예정”이라며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하기 전에 재의요구권을 건의할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당의 건의를 받아 판단할 것으로 생각하고, 당은 국민 여론을 좀더 들어보고 우리 의원 의견도 들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원 특별법은 이태원 참사 진상을 재조사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조위는 상임위원 3명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되며 국회의장이 유가족 등 관련 단체와 협의해 3명을, 여당과 야당이 각 4명씩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민의힘은 재조사보다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피해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법안 발의부터 본회의 통과까지 야당의 일방적 주도로 처리돼 절차적 타당성이 없고 △사실상 야당 추천 인사가 7명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감사원의 감사 요구, 특별검사(특검)에 준하는 수사권으로 ‘초법적 권한’이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선뜻 건의하지 못하는 배경으로는 총선을 불과 석 달 앞두고 정치적 부담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직전 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인 이른바 ‘쌍특검법’와 달리 거부권 건의 결정이 늦어지는 데 대해 윤 원내대표는 “공식 재의요구 행사는 법 통과와 정부 이송 후 국무회의 통해 절차를 거쳤고 (지금도) 통상적 절차와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참사에 대한 경찰·검찰 조사를 국회·언론 등 전 국민이 지켜봐 다시 조사하더라도 다르게 나올 것이 없고 법적 옳고 그름으로 따져도 위원 구성, 독소조항 등이 있어 거부가 맞다”면서도 “참사 자체에 대한 거부권이 아닌데도 그렇게 비치는 것은 (거부권 건의를) 망설이게 한다”고 전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12일 국회에서 열리는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12 I 경계영 기자
탄력받은 안병훈, 소니오픈 첫날 3언더파..김시우·이경훈도 언더파(종합)
  • 탄력받은 안병훈, 소니오픈 첫날 3언더파..김시우·이경훈도 언더파(종합)
  • 안병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안병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8언더파 62타를 기록한 캐머런 데이비스(호주)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안병훈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안병훈은 지난주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골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4위를 기록하며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와이에서 2주 연속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산뜻한 출발을 보이면서 연속 톱10과 함께 세계랭킹 50위 진입까지도 노려볼 발판을 만들었다.지난해 연말 세계랭킹을 60위로 마친 안병훈은 50위에 들지 못해 4월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남은 기회는 마스터스가 열리기 직전까지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세계랭킹을 50위로 끌어 올려야 한다.새해 첫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4위를 기록하며 세계랭킹을 8계단 끌어올려 52위에 자리했다. 2계단만 더 끌어올려 3월 말까지 50위 이내를 유지하면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다.안병훈은 2010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처음 참가했고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2016년과 2017년 그리고 2021년까지 4차례 참가했다. 역대 최고기록은 2017년 기록한 공동 33위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그 뒤 9번홀까지는 파 행진을 하며 전반을 끝마쳤다.후반 들어서는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3번홀(파5)에서 보기가 나와 잠시 주춤했으나 그 뒤 8번(파4)과 9번홀(파5)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를 기록했고, 그린적중률은 77.78%의 고감도 샷감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샷보다 그린에서의 경기력이 좋았는데 퍼팅으로 이득 본 타수(스트로크 게인 퍼팅)는 1.449를 기록했다.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시우(29)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해 8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시우는 마지막 9번홀(파5)에서 티샷으로 공을 341야드 보낸 뒤 171야드 남은 거리에서 2온에 성공했다. 이글 퍼트가 홀에 들어가지 않았으나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버디를 추가해 기어코 언더파 경기로 마무리했다.새해 첫 대회에 나온 이경훈(33)도 첫날 1언더파 69타를 쳐 김시우와 함께 공동 45위, 김성현(26)은 공동 91위(1오버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4.01.12 I 주영로 기자
봉준호, 경찰에 호소…"故이선균 수사 2개월, 보안 문제 없었나"
  • 봉준호, 경찰에 호소…"故이선균 수사 2개월, 보안 문제 없었나"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봉준호 영화감독 및 문화예술 단체 회원들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김의성, 봉준호 영화감독, 가수 윤종신, 이원태 영화감독 및 29개 문화예술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문화예술연대회의는 고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수사 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언론의 자정 노력,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했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봉준호 감독이 고(故)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 과정이 내사 단계부터 유출된 과정에 실제 문제가 없었는지, 이와 관련해 진상 규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수사 당국을 규탄했다.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은 29개 문화예술인 단체 소속 대중예술인들이 수십 명 넘게 참석한 가운데 취재진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봉준호 감독은 수사당국을 향해 “고인의 수사에 관한 내부 정보가 최초 누출된 시점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2개월여에 걸친 기간 동안 경찰의 수사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은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 사실은 없는지 한치의 의구심도 없이 조사하여 그 결과를 공개하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 음성판정이 난 지난 11월 24일 KBS 단독보도에는 다수의 수사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어떤 경위와 목적으로 제공된 것인지 면밀히 밝혀져야 할 것이며, 3번째 소환조사에서 고인이 19시간의 밤샘 수사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한 후인 12월 26일에 보도된 내용 역시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관계자의 취재 협조는 적법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3차례에 걸친 소환절차 모두 고인이 출석 정보를 공개로 한 점, 당일 고인의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이 과연 적법한 범위 내의 행위인지 명확하게 밝힐 것을 요청한다”며 “수사당국은 적법절차에 따라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 이 모든 책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만이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고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12월 27일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기 위해 이번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은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했다. 20분의 짧은 시간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성명 발표 후 향후 계획들을 밝히며 마무리됐다. 취재진의 질의응답은 따로 받지 않았다. 포토타임도 가지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회를 맡은 최덕문을 비롯해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봉준호 감독과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 배우 최덕문,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외 이사장,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대표가 참석했다. 또 배우 김의성과 영화수입배급협회 정상진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정상민 부대표,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이주연 대표, 여성영화인모임 김선아 대표, 한국영화감독조합 민규동 대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사무총장,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배대식 사무총장,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명수 본부장,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이남경 사무국장, 한국영화감독조합 장항준 감독, 여성영화인모임 소속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추가 참석자로 합류를 결정해 힘을 보탰다. 이번 기자회견의 취지에 조용히 동참하는 의미로 기자회견과 시간이 겹친 일부 콘텐츠 관련 행사들은 행사 시간을 뒤로 미뤘다. 같은 날 오전 11시 예정돼있던 넷플릭스 ‘선산’ 제작발표회는 행사 시간을 오후 1시로 이동했고, 오후 1시 예정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배우 수현의 인터뷰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한편 고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중, 지난 27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인 배우 전혜진과 가족들, 연예계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고, 지난 29일 발인해 영면에 들었다.
2024.01.12 I 김보영 기자
매킬로이, 2024년 첫 대회 1R 9언더파 몰아쳐…“나도 놀랐다”
  • 매킬로이, 2024년 첫 대회 1R 9언더파 몰아쳐…“나도 놀랐다”
  • 로리 매킬로이가 11일 열린 DP 월드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2024년 첫 대회로 나선 유럽 DP 월드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쳤다.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크리크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매킬로이는 단독 2위인 폴 얀닉(독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다음주 열리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매킬로이는 2024시즌을 2주 동안 두바이에서 시작한다.두바이 인터내셔널 출전은 처음이다.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DP 월드투어 비상임 이사인 압둘라 알 나부다를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이날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0%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88.9%나 됐고, 퍼트 수는 25개에 불과했다.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스코어”라며 “이 코스에서 처음 연습 라운드를 했을 때는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경쟁력 있는 경기를 펼쳐서 기쁘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나 자신도 조금 놀랐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더 놀랐으면 좋겠다”면서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매킬로이는 올해도 이루지 못한 숙원 마스터스 우승을 정조준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4승을 거두는 동안 메이저 우승을 4차례 차지한 매킬로이는 2014년 이후에는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2014년), 디오픈 챔피언십(2014년)을 제패했지만, 마스터스 그린재킷만큼은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다.매킬로이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 전까지 8~9개 대회를 치를 계획이며 “샷이 조금 더 날카로워져서 내 경기력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시즌 초 목표”라고 말했다.이날 9언더파를 몰아치친 매킬로이는 새해 첫 경기부터 좋은 징조를 보였다.
2024.01.12 I 주미희 기자
문화예술인들 "故이선균 가혹한 인격살인, 수사 유출 진상규명 해야"
  • 문화예술인들 "故이선균 가혹한 인격살인, 수사 유출 진상규명 해야"[종합]
  • 배우 김의성,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이선균의 죽음을 마주한 문화예술계 동료들이 고인의 수사에 관한 기밀 정보 누출 과정부터 그의 사망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수사보안에 문제가 없었는지 수사 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또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을 부각해 선정적으로 보도한 일부 언론 및 미디어의 보도 관행을 지탄했다. 아울러 정부 및 국회가 이번 사망 사건에 침묵하지 않고, 수사 과정에 법령상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법령의 개정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도 호소했다.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은 29개 문화예술인 단체 소속 대중예술인들이 수십 명 넘게 참석한 가운데 취재진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배우 김의성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들은 지난 12월 27일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기 위해 이번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은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했다. 20분의 짧은 시간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성명 발표 후 향후 계획들을 밝히며 마무리됐다. 취재진의 질의응답은 따로 받지 않았다. 포토타임도 가지지 않았다. 현장에 참석한 배우 김의성은 “지난 12월 27일 한 명의 배우가 너무나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10월 19일 한 일간지의 ‘배우 L씨의 마약과 관련한 정보를 토대로 내사 중이다’라는 인천시경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최초 보도 이후 10월 23일 그가 정식 입건된 때로부터 2개월여의 기간 동안, 그는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간이 시약 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을 위한 시약 채취부터 음성 판정까지의 전 과정이, 3차례에 걸친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하는 모습이 모두 언론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사건 관련성과 증거능력 유무조차 판단이 어려운 녹음파일이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됐다”며 “결국 그는 19시간의 수사가 진행된 3번째 소환조사에서 거짓말 탐지기로 진술의 진위를 가려달라는 요청을 남기고 스스로 삶의 마침표를 찍는 참혹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봉준호 감독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고인과 생전 영화 ‘기생충’을 함께 작업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장항준 감독, 정상진 한국수입배급사협회 대표,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단상에 오른 참석자들은 성명 발표 내내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정상진 대표는 발언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들은 고인의 혐의와 관련한 수사 과정이 언론에 어떤 방식으로 누출됐는지 상세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단체를 대신해 발언에 나선 봉준호 감독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은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 사실은 없는지 한치의 의구심도 없이 조사해 그 결과를 공개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3차례에 걸친 소환절차 모두 고인이 출석 정보를 공개로 한 점, 당일 고인의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이 과연 적법한 범위 내의 행위인지 명확하게 밝힐 것을 요청한다”고도 덧붙였다. 가수 윤종신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가수 윤종신은 “고인에 대한 내사 단계의 수사 보도가 과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공익적 목적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는가,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을 부각하여 선정적인 보도를 한 것은 아닌가,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고인을 포토라인에 세울 것을 경찰 측에 무리하게 요청한 사실은 없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원태 감독은 “특히 혐의사실과 동떨어진 사적 대화에 관한 고인의 음성을 보도에 포함한 KBS는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KBS를 포함한 모든 언론 및 미디어는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내용을 조속히 삭제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각 문화예술단체 협회 대표들도 발언을 통해 뜻에 동참할 것을 밝혔다. 정부와 국회를 향한 요구도 이어졌다. 이들은 “설령 수사당국의 수사절차가 적법했다고 하더라도 정부 및 국회는 이번 사망사건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형사사건 공개금지와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에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법령의 제개정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며 “피의자 인권과 국민의 알 권리 사이에서 원칙과 예외가 뒤바뀌는 일이 없도록, 수사당국이 법의 취지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적용하는 일이 없도록 명확한 입법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향후 어떤 사안과 관련해 문화예술단체가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대체를 구체화시켜나가겠다”며 “구체화에 대한 방법과 향후 활동 논의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예술인들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피의사실 공표 및 누출로 인해 대중예술인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성명 및 제안서를 국회에 전달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관련 성명을 KBS 등 공영방송사들에도 전달할 뜻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회를 맡은 최덕문을 비롯해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봉준호 감독과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 배우 최덕문,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외 이사장,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대표가 참석했다. 또 배우 김의성과 영화수입배급협회 정상진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정상민 부대표,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이주연 대표, 여성영화인모임 김선아 대표, 한국영화감독조합 민규동 대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사무총장,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배대식 사무총장,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명수 본부장,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이남경 사무국장, 한국영화감독조합 장항준 감독, 여성영화인모임 소속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추가 참석자로 합류를 결정해 힘을 보탰다. 이번 기자회견의 취지에 조용히 동참하는 의미로 기자회견과 시간이 겹친 일부 콘텐츠 관련 행사들은 행사 시간을 뒤로 미뤘다. 같은 날 오전 11시 예정돼있던 넷플릭스 ‘선산’ 제작발표회는 행사 시간을 오후 1시로 이동했고, 오후 1시 예정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배우 수현의 인터뷰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한편 고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중, 지난 27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인 배우 전혜진과 가족들, 연예계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고, 지난 29일 발인해 영면에 들었다. ◇문화예술인 연대 회의 성명서 전문.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 지난 12월 27일 한 명의 배우가 너무나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지난 10월 19일 한 일간지의 “배우 L씨의 마약과 관련한 정보를 토대로 내사 중이다”라는 인천시경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최초 보도 이후 10월 23일 그가 정식 입건된 때로부터 2개월여의 기간 동안, 그는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되었다. 간이 시약 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을 위한 시약 채취부터 음성 판정까지의 전과정이, 3차례에 걸친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하는 모습이 모두 언론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사건 관련성과 증거능력 유무조차 판단이 어려운 녹음파일이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결국 그는 19시간의 수사가 진행된 3번째 소환조사에서 거짓말 탐지기로 진술의 진위를 가려달라는 요청을 남기고 스스로 삶의 마침표를 찍는 참혹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이에 지난 2개월여 동안 그에게 가해진 가혹한 인격살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하여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힌다. 1. 수사당국에 요구한다.고인의 수사에 관한 내부 정보가 최초 누출된 시점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2개월여에 걸친 기간 동안 경찰의 수사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은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 사실은 없는지 한치의 의구심도 없이 조사하여 그 결과를 공개하기를 요청한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 음성판정이 난 지난 11월 24일 KBS 단독보도에는 다수의 수사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어떤 경위와 목적으로 제공된 것인지 면밀히 밝혀져야 할 것이며, 3번째 소환조사에서 고인이 19시간의 밤샘 수사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한 후인 12월 26일에 보도된 내용 역시 그러하다. 언론관계자의 취재 협조는 적법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3차례에 걸친 소환절차 모두 고인이 출석 정보를 공개로 한 점, 당일 고인의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이 과연 적법한 범위 내의 행위인지 명확하게 밝힐 것을 요청한다.수사당국은 적법절차에 따라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 이 모든 책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만이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고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 2. 언론 및 미디어에 묻는다.고인에 대한 내사 단계의 수사 보도가 과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공익적 목적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는가?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을 부각하여 선정적인 보도를 한 것은 아닌가?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고인을 포토라인에 세울 것을 경찰측에 무리하게 요청한 사실은 없었는가? 특히 혐의사실과 동떨어진 사적 대화에 관한 고인의 음성을 보도에 포함한 KBS는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KBS를 포함한 모든 언론 및 미디어는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내용을 조속히 삭제하기 바란다.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의 인기에 기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악의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소스를 흘리거나 충분한 취재나 확인절차 없이 이슈화에만 급급한 일부 유튜버를 포함한 황색언론들,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병폐에 대해 우리는 언제까지 침묵해야 하는가? 정녕 자정의 방법은 없는 것인가? 3. 정부 및 국회에 요구한다.설령 수사당국의 수사절차가 적법했다고 하더라도 정부 및 국회는 이번 사망사건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형사사건 공개금지와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에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법령의 제개정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피의자 인권과 국민의 알 권리 사이에서 원칙과 예외가 뒤바뀌는 일이 없도록, 수사당국이 법의 취지를 자의적으로 해석?적용하는 일이 없도록 명확한 입법적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는 위 요구와 질문에 대하여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고 이선균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 부산국제영화제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서울국제여성영화제 / 여성영화인모임 / 예술영화관협회 / 영화수입배급사협회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 전주국제영화제 / 한국녹음감독협회 / 한국독립영화협회한국독립PD협회 /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 한국매니지먼트연합 /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한국방송작가협회 /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회 / 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영화감독조합 /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 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 / 한국영화제작가협회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나다 순)
2024.01.12 I 김보영 기자
‘신생아 되팔이’로 200만원 번 20대女에 징역 3년 구형
  • ‘신생아 되팔이’로 200만원 번 20대女에 징역 3년 구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신생아를 구매하고 2시간 만에 다른 이에 재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 실형이 구형됐다.(사진=게티이미지)지난 11일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9단독(판사 정희영)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매매)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25)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 2019년 8월 24일 한 미혼모에게서 병원비 98만원을 대신 내주고 생후 6일된 여아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인터넷상에서 “남자 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는데 키울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글을 보고 남편이 무정자증이어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거짓말로 이 미혼모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아기를 데리고 인천 한 카페에서 B씨를 만나 300만원을 받고 아기를 판매했다. B씨에게는 아기를 자신이 낳은 것처럼 꾸몄다. B씨는 아기를 데리고 자신의 아이로 등록하려 했으나,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자 베이비박스에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는 다른 곳에 입양돼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A씨가 돈벌이 수단으로 아동을 매매했다며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버려지는 것보단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피고인이 1999년생으로 어리고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했다. A씨는 “제가 철이 없어서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고 제대로 된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한편,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열릴 예정이다.
2024.01.12 I 김혜선 기자
디올 뷰티 NEW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포피 코랄 글로벌 최초 한국 단독 선출시
  • 디올 뷰티 NEW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포피 코랄 글로벌 최초 한국 단독 선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061 포피 코랄을 글로벌 최초 한국 단독 선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크리스챤 디올 뷰티)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는 전 세계 여성들을 매료시킨 디올 하우스의 대표 메이크업 아이콘이자 2023년 누적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메이크업 1위(2023년 Q3 오프라인/온라인 메이크업 통합 & 립 제품 부문 보떼 리서치 결과) 제품이다. 새롭게 출시된 화사하게 빛나는 피치 코랄 컬러의 061 포피 코랄은 풍부한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오랜 시간 지속되는 수분감으로 개개인의 피부톤에 맞는 맞춤 컬러 표현을 선사하는 컬러-어웨이크닝 립밤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핑크색 패키지에 디올 오블리크 로고가 새겨진 꾸뛰르 케이스의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로 눈부신 미소와 생기 있고 아름다운 입술로 빛나는 순간을 연출해볼 수 있다. 입술에 직접 발라 본연의 입술 색을 더욱 자연스럽고 촉촉하게 연출하거나, 립스틱 위에 탑 코트처럼 발라 유리알처럼 생기 있는 립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NEW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는 전국 백화점 크리스챤 디올 뷰티 매장과 디올 뷰티 부티크를 포함한 71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롯데온(LOTTE ON), SSG닷컴 등 7개의 온라인 기업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그리고 디올 뷰티 온라인 부티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1.12 I 이윤정 기자
'킬러들의 쇼핑몰' 이동욱 "실제 군에서 사용하는 현실 액션"
  • '킬러들의 쇼핑몰' 이동욱 "실제 군에서 사용하는 현실 액션"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킬러들의 쇼핑몰’이 액션감 넘치는 스틸과 함께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이 맨몸 격투부터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는 스펙터클한 액션까지 개성 가득한 액션의 정수를 예고했다.‘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먼저 뛰어난 능력을 갖춘 전직 용병 출신 진만 역을 맡은 이동욱은 “이전과는 다르게 주로 총을 다뤘다. 특히 실제 군에서 사용하는 현실적인 액션이라서 새롭고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다”고 밝혔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는 김혜준은 삼촌이 죽고 갑작스럽게 킬러들의 습격을 받게 된 지안의 처절한 생존 전쟁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쏟아부었다. ‘무에타이 액션’으로 대표되는 격투기는 물론, 새총부터 장총까지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장면들을 소화하기 위해 4개월 간 액션 스쿨을 다니며 혹독한 훈련을 강행했다.김혜준은 극 중 무에타이 사부였던 파신 역의 김민에게 실제로도 무에타이를 배웠다고 말했다. 김혜준은 “처절하게 사력을 다했다?”?는 소회를 밝힌 만큼 성장 액션 또한 작품의 재미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스나이퍼 성조로 돌아온 서현우의 ‘원샷원킬 액션’ 역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아마추어처럼 보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굉장히 연구를 많이 했다”는 서현우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한 인물이자 뛰어난 저격 실력을 갖춘 성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긴장감을 불어넣을 최대의 빌런 베일 역을 맡은 조한선은 캐릭터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단검 액션’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연기 인생에 가장 큰 도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악역 연기에 도전한 조한선은 조한선은 “실제로 내가 가지고 다니는 칼처럼 연기하기 위해서 칼을 손에 달고 살았다”고 전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미스터리한 S급 킬러 민혜 역의 금해나는 아크로바틱을 연상시키는 고난도 ‘그래플링 액션’을 선보인다. 레슬링, 유도와 같은 그라운드 기술부터 총기와 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기들을 섭렵한 올라운더 킬러의 매력을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금해나는 “4km 러닝과 수영, 자전거를 통해 철인 3종 루틴으로 훈련을 거듭했다”라며 쉽지 않았던 준비 과정을 밝혔다.‘킬러들의 쇼핑몰’은 오는 17일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된다.
2024.01.12 I 최희재 기자
AOA 출신 유나, 결혼 소감 발표 "앞날 축하해주세요"
  • AOA 출신 유나, 결혼 소감 발표 "앞날 축하해주세요"[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AOA 멤버 출신 유나(본명 서유나)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유나는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웨딩 사진과 결혼 소감을 적은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유나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다가오는 2월 가까운 친지분들만 모시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썼다.예비 신랑에 대해선 “언제나 곁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제가 힘들고 무너졌던 순간에도 늘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변함 없이 빈자리를 채워줬던 따뜻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팬들에게는 “데뷔 이후 저의 모든 순간을 온 마음 담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주신 마음이 너무나도 큰 사랑임을 알기에 그 사랑을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유나로 늘 같은 자리에 있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나는 “따뜻한 시선으로 저희의 앞날을 많이 축복해달라”고 당부했다.유나의 결혼 소식은 본지 단독 보도로 먼저 알려졌다. 유나는 오는 2월 18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음악 프로듀싱팀 별들의 전쟁 일원인 작곡가 강정훈이다.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음악이다. 2012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AOA 멤버로 활동한 유나는 ‘e.NA’라는 예명으로 틈틈이 작사, 작곡과 백보컬 활동을 이어오면서 별들의 전쟁이 이끄는 팀 갈락티카와 여러 차례 협업을 펼친 바 있다.별들의 전쟁은 그간 씨스타19 ‘마 보이’,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 빅스타 ‘달빛소나타’, 헬로비너스 ‘위글위글’, 티아라 ‘완전 미쳤네’, 워너원 ‘투 비 원’, 트와이스 ‘하트 셰이커’, 있지 ‘달라달라’, ‘워너비’ 등 다수의 K팝 아티스트들의 곡을 작업했다.다음은 유나 SNS 소감글 전문. 안녕하세요. 유나입니다. 먼저 소식을 접하셨을 여러분, 진심을 담아 전하려고 했던 마음에 제가 조금 늦었네요.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다가오는 2월, 가까운 친지분들만 모시고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언제나 곁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제가 힘들고 무너졌던 순간에도 늘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변함 없이 빈자리를 채워줬던 따뜻한 사람이에요.데뷔 이후로 저의 모든 순간들을 온 마음 담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여러분이 주신 마음 너무나도 큰 사랑임을 알기에 그 사랑을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유나로 늘 같은 자리에 있을게요.따뜻한 시선으로 저희의 앞날도 많이 축복해 주세요.여러분도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01.12 I 김현식 기자
3명 중 1명은 아이방 가구 산다…한샘 ‘조이S 2’ 판매 2배↑
  • 3명 중 1명은 아이방 가구 산다…한샘 ‘조이S 2’ 판매 2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샘(009240)은 초등학생용 가구 ‘조이S 2’의 최근 한 달간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한샘은 방송인 김나영과 아들 최신우를 모델로 아이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진=한샘)한샘에 따르면 조이S 2 신제품을 출시한 지난 12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초등학생용 가구 전체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했다. 향후 판매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계약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이 중 조이S 2 계약액은 두 배 이상인 112%의 증가를 기록하며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한샘 측은 “일반 단독 책상보다 고급 사양인 6단 책상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책상과 결합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 역시 늘어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책상 전면에 일체형 선반이 달린 6단 책상을 구매하는 고객은 전년 21%에서 올해 50%로 29%포인트 증가했다. 또 책장에 결합하는 문 ‘플랩도어’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은 68%로 13%포인트, 태블릿이나 도서를 거치할 수 있는 멀티 거치대 ‘그랩잇’구매 고객도 3%포인트 증가하는 등 결합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다.이에 고객당 구매액인 객단가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한샘디자인파크 하남스타필드점의 경우 지난해 대비 아이방 가구 객단가가 40% 늘었다. 아이방을 꾸미는 데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 성향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아이방 가구 구매를 원하는 고객도 늘었다. 신학기를 준비하는 시즌이 시작되면서 매장 방문객 3~4팀 중 1팀은 아이방 가구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이 아이방 가구 출시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한샘은 최근 방송인 김나영과 초등학생 자녀 최신우를 모델로 선정해 아이방 캠페인 ‘아이는 책상에서 자란다’를 전개 중이다. 조이S 2 책상을 활용한 화보와 인터뷰 영상 클립을 선보였고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 등에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조이’는 2012년 하반기 첫 출시 이후 2018년 ‘조이S’, 2022년 ‘조이S 2’로 안전성과 내구성을 강화하며 한샘의 아이방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가구 라인이다. 책상, 책장, 침대 등으로 구성돼 아이방을 통일감 있게 꾸밀 수 있고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과거에는 책상만 구매하거나 조명 정도만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으나 올해는 다양한 결합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침대도 같은 라인으로 구매하는 등 아이방을 통일성 있게 꾸미고자 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01.12 I 김경은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클래식카 특별전 '타임리스 레거시' 진행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클래식카 특별전 '타임리스 레거시' 진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제너럴모터스(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캐딜락 클래식 모델과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전시 이벤트 ‘타임리스 레거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사진=GM한국사업장)캐딜락은 122년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에스컬레이드를 고객들이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전은 캐딜락의 현재를 보여주는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캐딜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아이코닉 모델인 캐딜락 드빌과 캐딜락 브로엄이 순차적으로 전시된다.캐딜락 드빌은 1959년 처음 출시돼 2011년까지 9세대에 걸쳐 판매됐으며 엘비스 프레슬리를 비롯한 각계 각층 명사들의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된 캐딜락 드빌은 1965년식 3세대 차량으로, 다음달 18일까지 더 하우스 오브 지엠 1층 특별 전시 공간에서 방문객들에게 공개된다.두 번째 헤리티지 모델인 캐딜락 브로엄은 1991년 차량으로 다음달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1층 특별 전시 공간에서 전시된다. 캐딜락 브로엄은 1987년부터 1992년까지 판매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으로 과거 캐딜락 모델의 최상위 트림에 부여되는 명칭으로 사용됐다가 1987년부터 단독 모델로 출시됐다. 브로엄은 당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대표적 의전 차량으로 사용됐다.이번 특별전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헤리티지 모델과 에스컬레이드를 관람하며 ‘QR 스탬프 투어’에 참가한 방문 고객들에게는 특별하게 제작된 ‘캐딜락 헤리티지 코스터 세트’를 증정한다. 또 12일부터 사전에 더 하우스 오브 지엠 웹사이트를 통해 에스컬레이드 시승을 예약하고, 현장에서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캐딜락 머그 텀블러가 증정된다.
2024.01.12 I 공지유 기자
"'마이스 테크' 스타트업 첫 해외 진출 목표…타깃은 싱가포르"
  • "'마이스 테크' 스타트업 첫 해외 진출 목표…타깃은 싱가포르" [MICE]
  • 안영학 이벤터스 대표 (사진=이선우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병이 나으려면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아스피린(진통제)처럼 행사에 꼭 필요한 온라인 솔루션 제공이 목표입니다.”마이스 테크 스타트업 이벤터스 안영학(사진) 대표는 “2024년 청룡의 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벤터스 행사 운영·마케팅 플랫폼과 솔루션을 이용한 9000여 건의 행사, 400만여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올해 2배 이상 늘린다는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이벤터스 플랫폼을 통해 행사에 등록한 53만 명 가운데 17만 명이 다른 채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유입된 인원”이라면서 “최근 3~4년간 추이라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벤터스(EventUs)는 안 대표가 대학 재학 중이던 2014년 설립했다. 컴퓨터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하던 그는 강연, 세미나에서 청중이 연사와 패널을 상대로 실시간으로 질문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개발했다. 당시 이 시스템은 직접 손을 들고 질문하는 것에 소극적이던 청중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상당수 행사들이 온라인 참가신청 도구로 사용하던 구글폼에는 없는 모집 인원과 기간 설정, 지도 첨부, 온라인 설문, 경품 추첨 기능을 추가하면서 ‘착하고 똑똑한 서비스’라는 평가가 쏟아졌다.안영학 이벤터스 대표 (사진=이선우 기자)성공 가도를 달리던 이벤터스에게 코로나 사태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됐다. 기능을 오프라인 행사에 맞춘 탓에 줄 잇던 수요가 한순간 사라졌지만, 발 빠르게 비대면 행사에 최적화된 온라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면서다. 안 대표는 “코로나 사태 초기 온라인 행사 채널 역할을 하던 유튜브, 페이스북 등은 참가자 정보 확보가 어렵고 콘텐츠를 무료로 오픈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일주일 만에 등록자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행사 운영 솔루션에서 행사 홍보와 참가자 모집 등 마케팅까지 가능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기능이 확대된 것도 이때부터다. 이벤터스 온라인 솔루션을 찾는 행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다양한 행사와 이용자 데이터가 쌓이면서 개인별로 관심 분야에 맞는 행사 정보만 제공하는 정확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안 대표는 “신규 고객과 바이어 발굴이 목적인 기업 이벤트 속성에 맞춰 참가자 개인의 행사 참여도와 동선, 설문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진성’ 참가자를 추려내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해외 진출의 첫 타깃인 싱가포르를 교두보 삼아 ‘아시아의 씨벤트(Cvent)’가 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이벤터스와 같은 온라인 행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씨벤트는 1999년 직원 6명으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에 직원 5000여 명을 보유한 글로벌 마이스 테크 회사다. 안 대표는 “지난해 10월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단독으로 기업 설명회를 열고 현지 업계 반응과 수요를 확인했다”며 “아시아 최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현지 기관·기업과의 제휴, 협력 등 다양한 현지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1.12 I 이선우 기자
차은우, 2월 팬콘서 솔로앨범 무대 최초 공개
  • 차은우, 2월 팬콘서 솔로앨범 무대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팬콘 투어와 솔로앨범 발매로 올 상반기를 꽉 채운다.차은우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아시아 팬콘 투어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테리 엘리베이터]’의 세 번째 스페셜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에서 차은우는 곰 인형과 함께 사랑스러운 무드를 자아내고 있다. 차은우의 달달한 비주얼과 행복감으로 가득 찬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도 밝은 에너지를 선사했다.이번 팬콘 투어의 핵심 키워드인 엘리베이터는 앞선 두 가지 버전의 스페셜 포스터에 이어 공통적으로 배경에 등장해 본 공연을 향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특히 올 상반기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차은우는 오는 2월 17일 열리는 팬콘 투어의 서울 첫 공연에서 앨범에 수록된 전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곡 무대는 팬콘에서만 공개되는 만큼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아스트로 멤버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차은우는 올해도 음악, 공연,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열일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현재 첫 솔로 앨범 및 단독 팬콘 투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권선율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을 이어간다.차은우의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테리 엘리베이터]’는 오는 2월 17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앞서 티켓 예매 때부터 실시간 예매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01.11 I 윤기백 기자
크릿벤처스, 일본판 '드림하이' 만든다…드라마로 아이돌 데뷔까지
  • [단독]크릿벤처스, 일본판 '드림하이' 만든다…드라마로 아이돌 데뷔까지
  •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 [사진=크릿벤처스][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송재민 기자] 크릿벤처스가 K팝을 주제로 한 한일 합작 드라마 제작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크릿벤처스는 프로젝트가 확정되면 올해 일본에서 드라마 제작 및 방영을 진행하고 드라마 상에서 출연한 배우들을 일본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런업컴퍼니와 음반 프로듀싱 회사 디오디는 K팝을 주제로 한 한일 합작 아이돌 성장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합작 특수목적법인(SPC) 문화산업전문회사(문전사) 설립을 앞두고 있다. 런업컴퍼니와 디오디는 크릿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런업컴퍼니는 배우 육성·콘텐츠 제작 스타트업으로 지난달 크릿벤처스와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공동 운용하는 ‘케이넷-크릿콘텐츠투자조합’ 펀드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오디(DOD) 역시 같은 펀드로부터 2022년 프리시리즈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크릿벤처스는 에쿼티 투자 이외에도 디오디가 진행하는 5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총 24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크릿벤처스는 런업컴퍼니와 디오디의 합작 드라마에 제작비 절반 가량을 투자한다. 드라마는 일본 내 K팝 열풍에 힘입어 한일합작 아이돌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낸다. ‘제2의 드림하이’ 같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드림하이’는 2011년 스타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 드라마다. 수지와 김수현, 옥택연, 아이유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최고 시청률 17.9%를 기록하기도 했다. 1편 인기에 힘입어 2012년에 강소라, 정진운, 지연, 효린 등이 출연한 ‘드림하이 2’가 제작됐다. K팝을 주제로 한 아이돌 성장 드라마 제작을 완료하면 일본 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영권 매출을 통해 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런업컴퍼니와 디오디의 합작 SPC 문전사는 드라마의 지식재산권(IP) 라이센싱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게 된다. 통상적으로 드라마 제작비의 50~70%는 방영권 매출을 통해 충당되고 나머지 10~20%는 협찬매출을 통해 회수한다. 크릿벤처스는 드라마를 통해 파생된 2차 상품으로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키는 것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돌그룹의 음반 활동도 런업컴퍼니와 디오디가 맡아서 진행한다. 디오디는 음반 제작 전반 및 아티스트 기획 등 A&R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크릿벤처스는 기획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신규 앨범 등에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벤처캐피탈(VC) 업계 관계자는 “일본 내 팬덤을 바탕으로 성장한 K팝 아이돌이 많다”며 “이러한 니즈를 파악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크릿벤처스는 지난 2020년 8월 설립된 컴투스 계열의 VC로 운용자산(AUM) 2500억원 규모의 4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크릿벤처스는 주요 출자기관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모태펀드로부터 모두 출자를 받으며 위탁운용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4.01.11 I 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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