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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회장, 1조4630억 통 큰 기부 외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사진=AFP)◇넷플릭스 회장, 1조4630억원 통 큰 기부넷플릭스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회사 주식 200만주를 실리콘밸리 커뮤니티재단에 기부했다. 한화로 약 1조4630억원(11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리드 헤이스팅스가 보유한 주식의 약 40%에 해당한다. 실리콘밸리 커뮤니티재단은 지역 내 빈부격차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활동하고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2020년 유색인종이 주로 다니는 스펠만대, 모어하우스대, 유나이티드 니그로대에 1억2000만 달러(1596억원)를, 지난해 미네르바대에 2000만 달러(266억원)를 기부한 바 있다.세븐틴(사진=플레디스)◇세븐틴, ‘7만석 규모’ 닛산 스타디움 입성그룹 세븐틴이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소속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세븐틴은 5월 25~26일 양일간 닛산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개최한다. 회당 7만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닛산 스타디움은 일명 ‘꿈의 무대’로 불린다. 지금까지 이곳에 입성한 K팝 그룹은 동방신기가 유일하다. 세븐틴은 오는 3월 K팝 그룹 최초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도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사진=한터글로벌)◇한터글로벌, 中 텐센트 뮤직과 협력한터차트 운영사 한터글로벌이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TME)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TME 산하 플랫폼에서 소비되는 K팝 피지컬 데이터와 디지털 데이터는 한터차트와 연동된다. 이는 한터차트 내 중국 랭킹 발표와 종합 랭킹에 모두 직접 반영될 예정이다. TME는 중국의 온라인 음악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다. 중국 4대 모바일 음악 플랫폼 큐큐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위싱을 보유하고 있다. 윤세영 창업회장(오른쪽)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사진=SBS)◇윤세영 SBS 창업회장, IOC 올림픽 훈장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훈장을 받았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개최지인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열린 서훈식에서 ‘스포츠 방송과 행정가로 올림픽 운동 확산과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윤 회장에게 올림픽 훈장 은장을 수여했다. 올림픽 훈장은 IOC가 1975년 제정해 올림픽 발전과 확산을 위해 헌신하고 공적을 쌓은 개인에게 주는 최고 훈격의 상이다.
- [단독]‘밸류업’ 우수 기업 100곳 뽑는다…파격 인센티브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기업가치를 개선하고 주주 친화적인 100대 기업을 선정·인증·공시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이른바 ‘주주친화주’ 인증을 받으면 각종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 효과가 주목된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2월 중에 발표하는 ‘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투자자 친화적인 증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뒤 추진하는 것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검토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가치를 개선한 우수 상장사 100곳 이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만년 소외주’로 저평가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개선하거나 적극적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주주환원에 나선 상장사를 가린다. 시가총액 상위 코스피200 지수를 공표하듯이 주주 친화주를 100곳 이상을 꾸준히 인증하는 방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개선한 우수기업이나 주주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기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인증을 받으면 각종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가 공시 우수법인을 선정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각에선 PBR이 1배 이하인 상장사가 주가 상승 목표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 페널티를 받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장 폐지처럼 단기·일회성 조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페널티가 아닌 지속적인 인센티브를 통한 투자 촉매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100대 기업을 선정하면 해당 종목의 주가뿐만 아니라 전반적 증시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비슷한 제도를 앞서 도입한 일본의 경우, 도쿄증권거래소(TSE)가 PBR가 1배 미만인 상장사에 주가 상승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한 뒤 닛케이225와 토픽스가 각각 20% 넘게 상승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사 전경. (사진=이데일리DB)우리 증권가에서는 자동차, 유통, 금융 등에서 만년 저평가주의 주가 흐름이 양호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례로 미래에셋증권(006800), 대신증권(003540), 미래에셋생명(085620), 우리금융지주(316140), 기업은행(024110), BNK금융지주(138930)는 지난 30일 52주 신고가를 썼다. 31일 제주은행(006220)(29.92%), 기아(000270)(5.00%), 흥국화재(000540)(2.59%) 등도 주가가 오르며 상장사 기업가치 강화 추진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계속됐다. 전문가들은 정책 실효성을 높일 대책을 강조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상장사 모범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알려 기업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호정 서스틴베스트 책임연구원은 “일본의 금융청(FSA)과 도쿄증권거래소(JPX)가 쌍두마차로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한 것처럼, 프로그램 실효성 높이려면 금융위와 한국거래소가 원활한 투트랙 협업 관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주가순자산비율(PBR·Price on Book-value Ratio)=기업이 가진 순자산의 가치와 주가를 비교해 현 주가가 적정 수준인지를 보는 지표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순자산 대비 주가가 낮아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으로 분류된다.
- HLB테라퓨틱스 “NK치료제, 글로벌 3상 연내 종료…하반기 주요 지표 도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테라퓨틱스(115450)는 현재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미국(SEER-2)과 유럽(SEER-3)에서 동시에 3상을 진행 중인데, 연내 모든 임상을 마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은 올 하반기 경 주요 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상 유효성이 입증되면 신약물질인 ‘RGN-259’의 판권이전 및 협력분야 확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회사는 임상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 지역에서 임상기관을 늘리고 있다. 2019년 진행됐던 첫 번째 미국 임상 3상에서 긍정적 임상 결과를 확인한 만큼, 이번 미국과 유럽 임상에서도 주요 지표인 각막 상처 완치 비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유일한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로 쓰이는 ‘옥서베이트’는 한 달 기준 약값이 5만4000달러(약 7000만원)에 달해 환자 부담이 크고, 냉장보관 등의 불편함과 투약 준비과정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RGN-259’는 일반 점안제 형태로 편의성이 높고 비용적 이점도 있을 것으로 보여, 허가 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다른 미국 자회사인 오블라토(Oblato)가 개발 중인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에대한 기대감도 높다. 가장 악성 뇌종양으로 꼽히는 교모세포종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완전관해(CR)가 확인된 바 있으며, 2상 중간분석 결과 주 평가변수인 ‘6개월 생존환자 비율’은 75.8%에 이르렀다. 현재까지 분석된 1년 생존율도 38%에 달한다. 중간분석 시점까지의 생존기간중앙값(mOS)은 9.7개월로, 과거 테모졸로마이드 단독 임상 결과나 최근 문헌에 보고된 교모세포종 대상 화학요법 임상과의 통합 분석 결과와 비교해, mOS가 25%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돼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가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신약개발 사업과 함께 콜드체인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이 창출돼 회사의 재무구조도 탄탄해지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코로나19 백신 보관·유통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코로나19 백신의 초저온보관과 각급 의료기관에 대한 유통을 독점 관리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콜드체인사업부 단독 매출 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코로나백신 뿐만 아니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등에 대한 기술개발과 이에 대한 초저온 백신 유통 기술력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모든 생물학적 의약품에 대해 콜드체인을 통한 보관과 유통을 의무화하는 법령을 본격 시행하고 있어 독감, 폐렴구균, 자궁경부암, 대상포진 등과 같은 생물학적 의약품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저온 보관과 유통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신약개발과 콜드체인 사업 모두에서 성과를 보이며 최근 기업가치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어, 오버행 이슈가 상당부분 해결된 점도 긍정적이다.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올해는 세계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NK치료제 분야 글로벌 임상에 성공해 회사의 퀀텀점프를 이뤄 내겠다”며 “임상이 완료되는 대로 글로벌 파마와 기술수출 빅딜을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신약허가신청 절차도 진행해 오랜 시간 회사를 지지하고 응원해준 주주에 보답하는 한편 HLB그룹의 성장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대충하지 않아"…'피크타임 우승' 배너의 식지 않은 열정[인터뷰]
- 왼쪽부터 태환, 영광, 곤(GON), 혜성, 성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곡 안무 연습 도중 오른손으로 왼손바닥을 쳐야 하는데 엄지 손가락을 쳐버려서 힘줄이 찢어졌어요.”(태환)“뮤직비디오를 찍을 땐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촬영을 중단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죠.”(곤)그룹 배너(VANNER)는 컴백 준비 과정에서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을 겪는 위기 상황과 여러 차례 마주했다. 그럼에도 다행히 멤버들은 ‘컴백’이라는 미션을 계획대로 완수했다.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멤버들은 “파스를 몸에 달고 살면서도 뭐 하나 대충하지 않았다”며 “빠른시일 내 컴백해 이전보다 한층 멋지고 예뻐진 비주얼과 고난도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태환(리더, 메인보컬), 영광(보컬), 곤(메인댄서), 혜성(댄스, 보컬), 성국(랩) 등 5명으로 이뤄진 팀인 배너는 지난해 방송한 JTBC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 우승 팀이다. 소형 기획사 소속으로 2019년 데뷔한 배너는 모든 멤버가 아르바이트와 활동을 병행하면서 어렵게 팀을 존속시켜나가던 중 참가한 ‘피크타임’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활동 동력을 얻었다. 혜성어느덧 ‘피크타임’ 우승 이후 9개월여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멤버들의 열정은 여전히 뜨거워 보였다. 부상을 당한 손가락을 보여주며 웃어 보인 태환은 “이전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어떤 걸 하면 좋을까 고민한 끝 고난도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이자는 결론을 내리고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연습을 하면서는 무대를 끝낼 때까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체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뒤이어 혜성은 “트레이닝을 따로 받지 않고 멤버들끼리 자생했던 팀이었다보니 무대 위에서의 표현법 등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공백기 때 선배 그룹들의 영상을 보면서 부족한 표현법 등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을 보탰다. 배너가 30일 내놓은 새 앨범은 2번째 미니앨범인 ‘캡쳐 더 플래그’(CAPTURE THE FLAG)다. 지난해 8월 ‘피크타임’ 우승 후 처음으로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베니비디비쉬’(VENI VIDI VICI)에 ‘승리의 깃발을 꽂고 꿈을 향해 거침없이 항해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던 배너는 이번엔 ‘잭팟을 터트릴 필승 공식을 찾아나겠다’는 더욱 당찬 의지를 녹였다. 성국은 “항해를 시작한 배너가 여정을 즐기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영광앨범에는 타이틀곡 ‘잭팟’(JACKPOT)을 비롯해 ‘비 마이 러브’(Be My Love), ‘써킷’(CIRCUIT), ‘포니테일’(PONYTAIL), ‘애프터 파티’(After Party), ‘어크로스 더 스타즈’(Across The Stars)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잭팟’은 블루스 락 감성을 곁들인 얼터너티브 락 장르 곡으로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와 우석이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또 하나의 잭팟을 터트리기 위해 계속해서 달려나가는 배너만의 순수하면서도 터프하고 에너제틱 한 매력을 담아낸 곡’이라는 게 멤버들의 설명이다. 곤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제목 그대로 ‘잭팟이다!’ 싶었다”며 “뭔가 해낼 것만 같고, 좋은 기운이 다가올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곡이라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태환은 “그동안 펜타곤 선배들의 노래를 자주 커버했던 터라 작업하게 된 것 자체가 놀랍고 꿈 같았다”면서 “직접 소리를 내면서 쉽게 설명해주셔서 녹음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오스피셔스 류재준 단장과 멤버 곤이 함께 완성한 퍼포먼스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다. 성국은 “그간 선보인 퍼포먼스를 통틀어 킬링파트가 가장 많다. ‘가자, 질 수 없지!’라고 외치는 구간에서 에너지가 최고에 달한다”고 말했다. 혜성은 “시선 처리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습하며 준비했다”면서 “텐션이 높은 곡이라 자칫 부담스럽게 여겨질 수 있는데, 곤이 형이 아이디어를 낸 ‘냥냥펀치’ 구간이 재미를 더하며 완충 역할을 해준다는 생각이다. 해당 구간을 댄스 챌린지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성국뮤직비디오에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넣었다. 태환은 “돈가방의 행방을 쫓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독려했다. 혜성은 “모래 바닥에서 단체 군무를 선보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왜 힘들게 모래 위에서 춤을 췄는지 아시게 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영광은 “전작 타이틀곡 ‘퍼포머’(PERFORMER) 콘셉트는 ‘청량 섹시’였는데, 이번 곡의 콘셉트는 ‘섹시 카리스마’다.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준비하는 내내 부담보다 설렘이 더 컸다”고 말을 보탰다. 수록곡 참여진 면면까지 화려한 앨범이다. ‘포니테일’과 ‘애프터 파티’에는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이 작업에 참여했다. ‘비 마이 러브’(Be My Love)는 비투비 임현식이 공동 작사,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곡이다. 또 다른 수록곡인 ‘써킷’은 배너 멤버 곤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눈에 띈다. 혜성은 “최고의 디렉터 분들과 함께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다”며 “컴백 활동 또한 배운다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임할 것”이라고 했다. 곤은 “직업 만족도가 최상이다. 멋진 스태프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팬들에게 큰 사랑까지 받으니 ‘이래서 내가 아이돌 했지!’ 싶다”며 웃었다. 태환은 “이번 앨범으로 배너가 다양한 색깔의 곡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배너는 2월이 되면 데뷔 5주년을 맞는다. 5주년 소감을 묻자 영광은 “‘피크타임’ 출연 전에는 팀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지냈는데, 기적처럼 우승 팀이 되어 클랩엔터테인먼트(현 매니지먼트사)를 만나고, 많은 팬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앨범 활동도 했다”면서 “5주년을 맞은 올해는 또 어떤 좋은 추억을 쌓을지 기대된다. 앞으로도 쭉 지금처럼 팬들과 오래오래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곤은 지난 5년간 ‘존중’과 ‘배려’를 배너가 멤버 이탈 없이 ‘완전체’를 이어온 비결로 꼽으면서 “의견 대립이 거의 없는 편이다. 곡의 파트를 나눌 땐 가이드만 듣고도 모두의 생각이 일치할 정도로 호흡이 좋다”고 강조했다.곤태환우상향 행보를 이어나가기 위한 배너의 도전은 계속된다. 태환은 최근 Mnet 신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빌드업’에 참가하며 ‘우승’ 타이틀을 지키려고만 하는 아이돌이 아닌,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안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해 나아가려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아이돌이라는 걸 보여줬다. 태환은 “참가 결정을 하는 데 있어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노래에 대한 욕심과 자부심이 크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는 걸 알기에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로 태환에게 힘을 실었다. 인터뷰 말미에는 각자 소망하고 있는 활동을 언급하면서 눈빛을 반짝였다. “‘배너해드림’이라는 자체 콘텐츠를 팬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시는데요. ‘런닝맨’에 출연해 저희의 예능감을 더 많은 분께 알리며 사랑받고 싶어요.”(영광)“기회가 된다면 ‘배너해드림’이 몬스타엑스 선배님들의 자체 콘텐츠인 ‘몬 먹어도 고’와 협업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제목은 ‘몬 먹어 드림’ 어떨까요. 하하.”(곤)“단독 콘서트, 팬미팅, 등 기회가 닿는 한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혜성)“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콘텐츠인 ‘피식쇼’에도 나가보고 싶어요. 배너가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낸 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가는 날도 꼭 왔으면 좋겠고요.”(성국)“전 배너가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해가 지나기 전에 단독 콘서트도 꼭 한 번 해보고 싶고요.”(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