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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프디엔씨, 장미세포 PDRN으로 몸값 급등..."화장품 업계 러브콜 쏟아져"
  • 바이오에프디엔씨, 장미세포 PDRN으로 몸값 급등..."화장품 업계 러브콜 쏟아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식물세포에서 PDRN을 식물세포에서 분리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국내외 화장품업계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PDRN은 주로 연어나 송어 정소(정액)에서 추출했지만,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세계 최초로 장미세포에서 PDRN을 생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왼쪽부터) 모상현 공동대표, 이정훈 부사장, 김수윤 식물세포배양팀장. (제공=바이오에프디엔씨)22일 바이오에프디엔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PDRN을 식물세포로부터 고순도·고농도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이 기술에 대해 특허청에 ‘고순도 및 고농도 PDRN 생산 특허’(등록번호 10-2682937) 등록을 했다.PDRN(폴리데옥시보뉴클레오타이드, Poly Deoxy Ribo Nucleotide)은 DNA 조각으로 구성된 생리활성 물질이다. 주로 피부 재생과 조직 재생에 사용된다. PDRN은 이 같은 특징으로 미용,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세계 PDRN 시장 규모를 76억8000만 달러(약 9조7800억원)로 추산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17일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와 단독으로 전화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식물유래 PDRN 장점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사업 성공 가능성도 짚어봤다,◇ “식물 PDRN, 안전하고 깨끗”식물세포 PDRN이 연어·송어 PDRN보다 높은 인체 사용 적합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는 “동물 유래 제품의 경우 바이러스나 기타 병원체에 오염될 위험이 있다”면서 “반면, 식물 세포를 사용하면 이러한 생물학적 오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비교했다. PDRN을 연어에서 추출하고 정제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반면 식물유래 PDRN은 특정 유전자편집을 통해 고농도 PDRN 생산을 유도할 수 있다. 또 식물세포 배양은 자연산 연어, 송어 양식과 달리 환경을 엄격하게 통제할 수 있다. 그만큼 오염 가능성이 적다. 식물세포 배양은 어류 추출 대비 일관된 생산 공정을 유지한다는 장점으로 고순도 PDRN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피부재생·노화방지에서도 식물유래 PDRN의 선호도가 높다고 판단했다.모 대표는 “오래전부터 화장품 업계에선 식물성 성분을 선호했다”며 “식물유래 PDRN의 상업화 생산이 본격화하면, 화장품부터 원료부터 교체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식물성 PDRN에만 존재하는 다양한 유효물질은 피부에 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 “폭발적인 PDRN 시장 성장에 안정적인 공급처로 부상”폭발적인 PDRN 시장 성장세에 식물유래 PDRN은 안정적인 공급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PDRN주사제는 이탈리아 마스텔리사의 ‘플라센텍스’가 1954년부터 시판한게 최초다. 국내에선 파마리서치가 2007년부터 플라센텍스를 수입, 판매하며 처음 알려졌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21년 PDRN 국산화에 성공했다. 파마리서치는 마스텔리로부터 PDRN 추출 특허 실시권을 확보한 상태다. 파마리서치는 PDRN의 조직재생 주사 ‘리쥬비넥스주’와 점안액 ‘리안’ 등을 판매해 성공을 거두자, 후발주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최근 휴메딕스, 동광제약, 팜젠사이언스, 라이트팜텍, 제론바이오, 대원제약, 삼일제약, 휴메딕스, 이연제약. LG생활건강, 비타란, GC녹십자웰빙 등이 관련 사업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모 대표는 “배양기를 이용해 장미세포를 대량 재배하는 방식으로 PDRN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방식은 원료 공급이 일정하고 예측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식물세포 PDRN 생산 방식은 기존의 어류 정액 및 정소에서 PDRN을 추출 방식과 달리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연어 한 마리당 채취할 수 있는 정액의 양은 10~15㎖, 정소에선 80~100g이다. 정액이 1kg 있어야 약 5000 바이알(병)을 만들 수 있다.연어는 바다에선 생식세포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원료를 얻으려면 산란기, 강을 거슬러 오를 때 잡아야 한다. 국내에선 동해안으로 회귀하는 연어를 잡아 추출-분리-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PDRN을 생산한다. 자연산 연어의 경우 개체수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다. 후발 PDRN 제조 업체들이 사용하는 양식 송어 역시 사료 가격 인상이나 이상 기후에 따른 양식장 운영 비용 상승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화장품 업계 러브콜...수율 개선되면 수요 급증”PDRN 시장 확대 추세에 바이오에프디엔씨의 매출 증가 기대감도 높아졌다.모 대표는 “의료 분야에 더해 이미용 분야까지 PDRN 활용범위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피부 보호, 피부장벽 강화, 보습, 주름 개선, 피부 스트레스 억제, 피부 재생, 창상 치유 또는 항노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확대 상황에서 식물유래 PDRN의 시장 관심과 생산플랫폼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탈리아에선 PDRN을 이용해 조직 수복제로 임상허가를 받아서 쓰고 있다. PDRN을 투여받은 피부 이식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상처 치유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에선 PDRN 주사로 모낭 성장을 자극하는 탈모치료제로 쓰인다. 이미용 분야에선 노화방지 및 피부재생 PDRN 크림, 에센스, 스킨부스터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최근엔 PDRN 필러도 등장했다. 그는 “현재 식물유래 PDRN을 에센스, 크림 등에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은 화장품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이 온다”며 “수율 개선이 이뤄지는 몇 년 뒤면 식물유래 PDRN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25 I 김지완 기자
돈내고 이용하던 '판례 검색'…서울변회, 회원에 무료제공
  • [단독]돈내고 이용하던 '판례 검색'…서울변회, 회원에 무료제공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소속 회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판례 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변회는 오는 9월부터 판례 검색 서비스 ‘로앤비’를 소속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변회 소속 변호사들은 그동안 유료로 이용해야 했던 판례 및 기본법 주석서 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당초 서울변회는 자체 판례 제공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변호사들이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유료 판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판례 검색 서비스가 일부 사설업체 독과점 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업체들의 이용요금 인상에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하지만 법원행정처에서 판결문 제공에 난색을 보이면서 시스템 개발은 좌절됐고, 대안으로 외부업체와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변회는 “법원행정처에서 판결문 공유가 어렵다고 해 부득이 외부업체를 통해 판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서울변회는 지난 6월 공개입찰을 진행했고 케이스노트와 로앤비 두 업체가 참여했다. 이 중 할인율 및 단가, 주석서 서비스 제공 등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로앤비가 최종 선정됐다. 로앤비는 △판례 본문 전체(판시사항·재판 요지·전문) △관련 자료 및 판례 히스토리 △부분 판례 및 한국사법행정학회의 기본법 주석서 등을 모두 제공하기로 했다.아울러 9월 로앤비 서비스 제공과 함께 회원 전용 △구글 캘린더와 자동 연동되는 사건관리 프로그램 △챗GPT 라이센스 등도 무료로 함께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변회 관계자는 “소속 변호사들에게 꾸준히 판결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서울변회 내부에서도 회원들의 편의를 위한 논의가 꾸준하게 있었던 만큼 향후에도 편의성 증대를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5 I 송승현 기자
'경쟁' 사라진 정비사업…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약진'
  • '경쟁' 사라진 정비사업…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약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을 놓고 현대건설(000720)과 포스코이앤씨 간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대부분 건설사들이 경쟁입찰에 나서길 꺼리는 사이 꾸준히 핵심 사업장 수주에 공을 들여온 ‘전통 강호’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육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입찰에 나선 ‘신흥’ 포스코이앤씨가 상대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분석이다.포스코이앤씨가 연초 수주에 성공한 부산 촉진2-1구역 오티에르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4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1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수주액 1조 3274억원)을 시작으로 2월 △고양시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원)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2821억원)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2238억원) 등 시공권을 따냈다. △4월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1조 927억원) △6월 서울 문래대원아파트 리모델링(1277억원)까지 상반기 수주 행진을 이은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들어서도 △마포로1-10지구 재개발(1537억원) △서울 문래현대2차 리모델링(1737억원)을 수주하며 현재까지 총 3조 8799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한 상황이다.여기에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서울 성북구 길음5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의 두 차례 입찰에 모두 단독 참여, 수의계약 요건을 갖추면서 다음달 총회에서 시공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예상 공사비는 4800억원 안팎으로 수주 실적 4조원 돌파가 유력해졌다.현대건설 역시 금명간 4조원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3월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6782억원)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7740억원) 등 두 건의 수주 성과를 낸 현대건설은 5월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5139억원)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7057억원) △6월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6340억원) 등 시공권을 가져와 현재 총 3조 3058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타 경쟁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은 최대 1조원 안팎으로 이같은 ‘양강 구도’는 최근 공사비 급등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입찰 단계에서부터 소위 ‘돈 안되는’ 정비사업 입찰에 아예 참여하지 않거나 경쟁 건설사가 공들여온 정비사업엔 굳이 뛰어들어 ‘출혈경쟁’을 하지 않으려는 현재의 건설업계 분위기가 양 건설사에 얘기치 않은 호재가 됐다는 분석에서다.올해 상반기 총 23건의 시공사 선정 입찰 23건 중 경쟁입찰은 단 3건에 불과했다. 상대적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오티에르) 인지도가 낮은 포스코이앤씨에겐 오히려 기회로 작용, 전략적으로 전국 곳곳에 적극적인 입찰에 나서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핵심 입지 정비사업에 꾸준히 공을 들여온 현대건설 입장에서도 이변 없이 시공권을 가져오는 호재가 된 셈이다.하반기 ‘금리’는 변수로 꼽힌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금리가 떨어지면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 사려는 수요자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쳐 부동산 시장 활기로 연결될 수 있다”며 “정비사업에 온기가 돌면 각 건설사들도 처한 환경과 전략에 따라 경쟁입찰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말 똑똑하네"…해외서 극찬 받은 삼성전자 제품
  • "정말 똑똑하네"…해외서 극찬 받은 삼성전자 제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두고 미국 유력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사진=삼성전자)25일 업계에 따르면 리뷰 전문매체인 리뷰드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5.3 cu.ft(국내제품 기준 세탁 25㎏, 건조 15㎏)의 초대용량 세탁건조기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글로벌 세탁 세제 업체 ‘피앤지(P&G)’와 협업으로 개발한 ‘타이드 팟 콜드 사이클’을 단독으로 탑재한 것도 장점으로 언급했다.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AI 버블’, ‘AI 맞춤 코스’ 등 다양한 AI 기능으로 편리한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한다.양사가 공동 개발한 이번 세탁 코스는 냉수 세탁에 최적화된 ‘타이드(Tide)’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세탁 기술이 합쳐졌다. 냉수 사용만으로 온수를 사용하는 표준 세탁 코스와 비슷한 세척력을 보이며 표준 코스에 비해 2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미국 주요 매체 CBS 뉴스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의 세탁을 인지하고 최적화하는 똑똑한 세탁기”라고 밝혔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는 무게,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AI 맞춤코스’를 탑재했다또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에너지스타 어워드를 받은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에너지를 손쉽게 절약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와 샘모바일은 스마트싱스와 연계한 소비자 편의성에 주목했다. 톰스가이드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7형 LCD 디스플레이 ‘AI홈’을 언급하며 “다수 기능들이 세련된 프레임 안에 압축돼 있다”며 “로봇청소기의 청소 현황 모니터링과 도어벨 응답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샘모바일은 “비스포크 AI 콤보가 스마트싱스 모바일 앱과 연동돼 휴대폰 화면을 통해 손쉽게 제품을 제어할 수 있고 세탁 과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세탁물에 적합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할 뿐만 아니라 세제가 부족할 경우 사용자에게 알람을 준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아울러 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부문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가 총점 7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LG전자 69점, GE 64점, 월풀 60점을 기록했다.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성능 △세탁 에너지 효율 △물 효율 △건조 소음(에서 5점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세탁 성능과 진동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비교 제품군에서 우세했다.해외 소비자는 “첨단 기술을 갖춘 제품으로 매우 좋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제품이며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다”, “똑똑하고 조용하며 정말 멋진 특징을 많이 갖고 있는 세탁건조기를 매우 만족한다”,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등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4.07.25 I 조민정 기자
티몬 닫혀 몰린 고객에 밤샘한 위메프 대표 "구영배 대표 해결할 것"
  • 티몬 닫혀 몰린 고객에 밤샘한 위메프 대표 "구영배 대표 해결할 것"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죠.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할말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소비자 피해가 없게 할 겁니다. 위메프도 다시 신뢰를 회복해 꼭 정상화할 겁니다.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도 입국해 발로뛰고 있습니다. 해결책을 찾아 모두의 앞에 나오실 겁니다.”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티몬 환불 피해자 사례를 수기로 접수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25일 새벽 5시. 서울 삼성역 인근 위메프 본사 1층 로비.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최근 위메프뿐 아니라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곳은 늦은 시간임에도 위메프, 티몬에서 여행, 쇼핑 등 결제 상품을 환불 받으려는 소비자 200여명이 몰렸다. 류 대표는 이날 자정부터 동틀 녘까지 현장 고객의 항의를 직접 대응하며 자리를 지켰다. 위메프는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의 계열사다. 지난해 4월 큐텐에 매각됐다. 위메프는 전날부터 본사에서 환불과 피해 접수 절차를 진행했다. 로비는 또 다른 큐텐의 계열사 티몬 고객들로도 북적였다. 티몬은 사무실을 닫고 아예 상대조차 하지 않아 위메프를 찾은 이들이다. 류 대표는 전날 오전부터 오후 7시까지 이곳에 몰린 고객들을 직접 대응했다. 이후에도 고객이 계속 몰리자 자택이 있는 분당에서 밤 12시 경 다시 이곳으로 복귀했다. 류 대표는 자정부터 6시간이 넘게 꼬박 이곳에서 서 있었다. ‘얼마나 기다려야 환불을 받을수 있느냐’, ‘티몬 측 인물은 왜 없느냐’는 고객들의 항의에 진땀을 빼기도 했다. 류 대표는 “티몬 측과도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닿지 않고 있다”며 “환불을 원하는 고객들은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하고 있고, 티몬 측 고객 요청건도 따로 받아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도 환불을 원하는 고객들로 로비는 붐볐다. (사진=한전진 기자)류 대표는 대금 미정산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일주일 정도의 정산 지연이었는데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류 대표는 “적어도 벌어진 일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나왔던 것”이라며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영배 대표의 무리한 M&A에 따른 유동성 문제가 근본 원인이 아니었냐는 물음에는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구 대표가 곧 직접 입장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류 대표에 따르면 구 대표는 현재 귀국해 사태 해결을 모색 중이다. 금융당국이 대응에 나선것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류 대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 된 것은 아니지만 구 대표가 (입장 발표를) 준비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한다는 건 판매자 소비자 모두 다 피해가 없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사태 해결을 위해선 위메프 자회사 매각 위메프·티몬 합병 등 더한 조치도 시행할 수 있다고 했다.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류 대표는 “현재 구 대표가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가진 카드를 다 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메프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결책을 찾고 있는 중”이라 “위메프의 정상화가 목표”라고 했다. 끝으로 류 대표는 현 상황이 가슴 아프다고도 했다. 류 대표는 위메프 창립 멤버다. 지난 2010년부터 마케팅실장, 기획본부장, 운영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7월 현 규텐테크놀로지 대표인 김효종 대표와 공동대표에 올랐다가 10월 단독 대표에 올랐다. 류 대표는 “이 자리에 모인 고객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끝까지 고객의 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위메프 본사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 등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티몬은 현재 재택 근무가 진행 중이다. 사무실도 닫혀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류화현 대표는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을 넘기면서까지 고객 응대에 나섰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4.07.25 I 한전진 기자
직무유기 국회에…장애인 고용 못하고 생돈 수천억 날릴판
  • [단독]직무유기 국회에…장애인 고용 못하고 생돈 수천억 날릴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포스코 등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온 국내 대기업들이 장애인 고용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애인 채용을 어렵게 하는 규제를 푸는 법안이 1년 전인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음에도 여야 간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장애인 고용을 못해 대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는 ‘생돈’도 매년 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는 장애인 2500명을 신규로 채용할 수 있는 규모다.24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포스코가 2007년 말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 주주(포스코 계열사)들은 그간 보유해온 24.51% 지분을 지난 2월 말 대주주인 포스코에 모두 넘겼다. 2년 전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포스코를 제외한 자회사들이 손자회사(포스코휴먼스)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 법적 규제 때문이다. 공정거래법 제18조는 지주회사 내 자회사 간 공동출자를 금지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장애인 표준사업장이란 상시근로자 수 대비 장애인근로자 수가 일정 비율 이상인 사업장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특히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자회사형’은 이러한 표준사업장을 자회사로 두는 사업장으로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대기업들이 많이 설립한다.문제는 계열사들이 빠져나가면서 자본금 여력이 떨어져 장애인 고용 확대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2019년 포스코이앤씨 등 5개 계열사가 주주로 들어온 이후 포스코휴먼스 장애인근로자 수는 그해 256명에서 1년 뒤인 2020년 321명으로 25% 늘었으나, 올해 4월 기준 321명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지분을 뺀 계열사들도 장애인 고용 문제에 봉착했다. 기존엔 포스코휴먼스에 출자해 간접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직접 고용하거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별도로 설립해야 한다. 그러나 당장 신사업을 하기 어려운 데다 규모가 작은 계열사의 경우 표준사업장을 세워도 경영의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다.포스코휴먼스에서 지분을 뺀 계열사들은 매년 13억원 정도의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내야 할 처지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휴먼스에 지분을 출자한 계열사들은 모두 장애인 의무 고용률(3.1%)을 충족했지만, 지분을 정리한 이후인 2월 말엔 포스코이앤씨(2.34%), 포스코DX(2.02%), 포스코인터내셔널(2.16%)이 의무 고용률 이하로 떨어졌다. 이 수준이 올해 말까지 이어지면 이들 회사엔 장애인 고용 부담금 12억9469만원이 부과될 전망이다. 포스코휴먼스의 장애인 사원(1~4년차) 직원 평균연봉이 약 39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장애인 33명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휴먼스는 최근 2년간(2022~2023년) 평균 65.5명을 고용했다.포스코 외에도 SK, 한국타이어, 아모레퍼시픽 등 장애인 고용에 힘써온 대기업들도 포스코와 비슷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주회사 관계자는 “자회사들이 공동출자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운영하면 사업 확장이 수월하고 장애인 고용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ESG 경영 차원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지금은 한계가 있다”고 했다.지난해 대기업 623곳에 부과된 장애인 고용 부담금은 1772억원이었다. 이들 대기업 중 상당수가 지주회사에 소속된 점을 감안하면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지 못해 매년 내는 고용 부담금은 많게는 1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휴먼스 사원 평균연봉 기준으로 2500명 이상을 고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지주회사(금융지주사 제외) 수는 2013년 114곳에서 지난해 말 164곳으로 늘어나는 추세다.정부는 지난해 5월 지주회사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땐 계열사의 공동출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두달 뒤 공정거래법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장애인고용촉진법 개정안(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안)도 발의됐으나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폐기됐다. 임이자 의원은 통화에서 “지난해엔 쟁점법안이 많아 이 법안이 후순위로 밀렸다”며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만큼 이번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5 I 서대웅 기자
김희재, 모코이엔티 6억대 손배소 최종 승소
  • 김희재, 모코이엔티 6억대 손배소 최종 승소
  • 김희재(사진=티엔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김희재가 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에서 최종 승소했다.김희재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24일 “지난 4일 서울고등법원은 모코이엔티가 김희재와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에서 ‘원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모두 부담한다’고 판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모코이엔티가 상고하지 않으면서 2심 판결이 확정됐고 김희재 측이 최종 승소하게 됐다.모코이엔티는 2022년 7월 개최 예정이었던 김희재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공연기획사다. 그러나 모코이엔티 측이 계약금을 약속한 기한에 지급하지 않아 효력이 상실되었고, 공연은 10일 앞두고 취소됐다.이에 대해 모코이엔티 측은 일부 금액을 선지급했고 오히려 김희재가 콘서트 준비에 불성실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김희재와 소속사를 상대로 해외 매니지먼트 계약 및 콘서트 계약 불이행 등에 따른 손해배상금 약 6억 4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지난해 11월 23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며 소송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라고 김희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모코이엔티 측은 즉각 항소한 바 있다.
2024.07.24 I 최희재 기자
국방부, 현역 소장 美국방무관 '갑질' 의혹 소환 조사
  • [단독]국방부, 현역 소장 美국방무관 '갑질' 의혹 소환 조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국 워싱턴에 파견된 현역 장성 국방무관이 이른바 ‘갑질’ 의혹으로 소환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 상황 변화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안보 현안을 챙겨야 하는 미 국방무관을 불러들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주미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국방무관 A 소장이 갑질과 업무 외 사적 지시 등의 의혹으로 최근 소환돼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미 국방무관실에 파견된 군인들이 지휘관인 A 소장 문제를 국방부 등에 진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소장은 지난 2021년 아프가니스탄의 현지 조력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을 주도한 인물로, 문재인 정부 말 소장 진급해 미 국방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미 국방무관은 주미대사관에서 국가안보 관련 첩보의 수집과 보고, 한미 군사외교 및 협력활동, 방산수출입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전 세계에 파견된 국방무관 중 최고위 계급이다. A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순방 일정 이후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을 완성하는 공동 성명을 이끌어냈다. 이는 미국의 핵 자산을 전시 상황은 물론 평시에도 한반도에 임무를 배정하는 등 재래식 전력 기반의 한미 동맹을 ‘핵 기반 동맹’으로 한 차원 격상하는 문서다. 국방부는 “주미 국방무관의 부적절한 행위가 제보돼 최근 소환해 감사관실에서 조사 중에 있다”면서 “조사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워싱턴D.C.에 있는 주미 대한민국 대사관 전경 (출처=구글지도)
2024.07.24 I 김관용 기자
'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징역 3년 구형…"정신병원 보낸다고 해 범행"
  • '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징역 3년 구형…"정신병원 보낸다고 해 범행"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동현 수습기자]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30대 남성 배모(33)씨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여년간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한 배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부모님이 정신병원에 보낸다고 하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지난 5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24일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박석근 부장판사는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배모(33)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배씨는 지난 5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서 24일 흉기난동을 하겠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게시글로 인해 경찰공무원과 서울교통공사 직원 총 50명이 지난 5월 22~24일 비상근무를 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피고인은 우범기간에 살인 예고글을 게재해 불안감을 야기하고 경찰 인력 낭비를 유도했다”며 “긴급체포 직전에 자진 신고했지만 인적사항을 알려주지 않아 아이피 추적 등 추가 수사로 알아내게 하는 등 수사력 낭비를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에 징역 3년을 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배씨 측 변호인은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상황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배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조현병, 충동조절장애, 분노조절장애를 앓는 중증 정신질환자이고 지적장애 3급”이라며 “10년 동안 정신병원 입퇴원을 8~9회 반복해 왔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어 “피고인은 이 사건 며칠 전 의정부 정신병원에 3개월가량 입원해 있다가 퇴소한 상태였다”며 “퇴소 후 정신과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사건 발생 10일 전부터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은 중학교를 중퇴한 이후 2014년부터 가족과 떨어져 살고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이라 매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며 “부모님이 이혼하고 친형과도 연락이 두절되는 등 가족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인 점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배 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관해 “부모님이 정신병원에 보낸다고 해서 화가 나 살인 예고 글을 따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어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배씨는 최후 변론에서 “죄송하다”며 “제가 잘못한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앞으로 반성하는 삶을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배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2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2024.07.24 I 이유림 기자
강경준, 불륜 인정? "내 부덕함으로 시작…5천만원 청구 응하기로"
  • 강경준, 불륜 인정? "내 부덕함으로 시작…5천만원 청구 응하기로"[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입을 열었다.강경준은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는 입장을 전했다.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A씨로부터 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을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했다. 피소 소식이 전해진 뒤 강경준은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침묵을 지킨 이유에 대해 강경준은 “행여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며 “하지만 이런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한다”고 전했다.이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또한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됐다”며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A씨의 청구를 받아들인 이유를 전했다.강경준은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이날 오전 11시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 심리로 강경준의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이 진행됐다. 강경준은 재판에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사건에 대해 인낙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준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강경준입니다.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우선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합니다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우선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저는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되었습니다.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이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4.07.24 I 김가영 기자
인플루언서 단골집이라더니.. 교묘한 '뒷광고'
  • 인플루언서 단골집이라더니.. 교묘한 '뒷광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플루언서를 섭외한 후 광고에 따른 경제적 대가를 지급한 사실을 숨기는 ‘뒷광고’, 실제 경험이 아닌 광고주의 원고대로 ‘거짓 광고’를 올리게 한 광고대행사 2곳에 대해 시정·공표명령과 과징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마켓잇의 광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플루언서가 게시한 광고물 (자료=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광고대행사 2곳(마켓잇, 플로우마케팅)이 인플루언서를 모집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당한 광고를 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켓잇은 인플루언서를 모집해 광고주의 상품 광고물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도록 한 후 대가를 지급했지만, 이러한 대가 지급 사실을 누락했다. 마켓잇은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3944건의 광고물을 올렸지만, 게시물 내에는 ‘인플카_캐시백’ 등 금전 대가를 지급받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해시태그를 기재하는 데에 그쳤다. 공정위는 인플루언서들이 광고대행사로부터 금전을 받았다는 사실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오인할 우려가 생겨났다고 봤다. 공정위 관계자는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오인할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방해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로우마케팅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광고물 2653건을 ‘파워 블로거’ 등 블로그에 게시하게 했다. 그러나 이들은 실제 상품 등에 대한 체험이 아닌, 광고주가 작성한 광고 내용(원고)대로 광고물을 올려 거짓 후기 광고를 남겼다. 이들은 파워 블로거들이 원고를 그대로 게시할 수 있도록 내용 순서와 사진 삽입 순서까지 정해진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플로우마케팅의 이러한 광고 행위에 거짓과 과장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광고 중 추천과 보증하는 내용이 실제로 경험한 사실이 아닌 만큼 거짓과 과장성이 있으며, 이 역시 소비자들을 오인하게 만들고 공정거래를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광고대행사 2곳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위배되는 거짓·과장광고, 기만적인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마켓잇에게는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부과했고, 플로우마케팅에게는 시정명령·공표명령, 과징금 100만원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수의 광고주와 인플루언서들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후기광고를 하면서 ‘거짓 광고’를 한 광고대행사들을 단독으로 제재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광고 시장에서의 광고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4 I 권효중 기자
  • 초기 증상 거의 없는 두경부암, 조기 발견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월 27일은 국제암예방협회에서 제정한 ‘세계 두경부암의 날’이다. 이날은 두경부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두경부는 머리와 목 부위를 중심으로 가슴, 폐 위쪽으로 눈과 뇌를 제외한 부분을 이르는 말이다. 인간의 생존에 필수인 먹고 말하고 숨 쉬는데 필요한 기관인 입, 코, 목, 혀 등이 모두 두경부에 속한다. 두경부암은 두경부에 발생한 모든 종류의 악성종양을 총칭하는 것으로 코, 부비동, 구강, 안면,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에 발생한다. 두경부암은 암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인두암, 구강암, 후두암, 침샘암 등으로 나뉜다. 갑상선암도 포괄적인 의미에서 두경부암에 속한다. 두경부암의 5년 생존률은 평균 60%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것은 물론 두경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며 “두경부암이 주로 발견되는 3~4기에 치료를 받게 되면 주변 기관까지 많이 도려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치료 후 먹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등 큰 장애를 남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의 대표 위험인자는 흡연, 음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이다.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흡연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을 약 15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는 하인두나 후두부에 발생하는 암에 주로 관여한다. HPV는 구인두암 발생과 관련이 깊다. 구인두 편평상피세포암의 약 15~50%에서 HPV가 발견된다. 이 밖에도 위식도 역류, 식도 질환, 두경부의 물리적 자극 등도 위험인자로 꼽힌다.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구강암은 구강 내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통증과 혹이 특징이다. 후두암은 초기 목소리가 변하거나 이물감을 느끼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하인두암은 목의 이물감으로 시작해 삼킴 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비인두암은 목의 혹이 흔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침샘암은 귀 주위나 턱 아래에 혹이 만져지고, 얼굴의 통증과 안면 마비가 나타난다. 비강에 암이 생긴 경우라면 코피가 나거나 코막힘 증상이 동반된다. 진단은 내시경 검사와,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검사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로 두경부암의 범위와 원격 전이 여부를 정교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초기 두경부암은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와 같은 단독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암이 진행된 경우 어느 한 가지 치료만으로는 어렵다. 말하거나 삼키는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 즉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병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남인철 교수는 “두경부암은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생 위치나 원인, 환자의 나이나 직업 등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두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 흡연의 기간과 양이 많아질수록 암 발병률은 증가한다. 또 HPV의 감염을 막기 위해 건전한 성생활도 필요하다.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잘 알려진 HPV 백신을 사용하면 두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남 교수는 “두경부암은 진단부터 치료, 재건, 재활에 이르기까지 치료 과정이 긴 편이라 치료가 쉬운 암은 아니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암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24.07.24 I 이순용 기자
LH, 하반기 3기 신도시 등 공동주택용지 31필지 공급
  • LH, 하반기 3기 신도시 등 공동주택용지 31필지 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공동주택용지를 포함해 전국 89개 사업지구에서 873필지(276만㎡)의 토지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특히 건설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17개 사업지구에서 총 31필지(1만6000가구)가 공급된다.이 중 3기 신도시에 포함된 용지는 △하남 교산 1필지(300가구) △남양주 왕숙·왕숙2 4필지(2100가구) △고양 창릉 2필지(1200가구)다.LH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에도 최근 공급 중인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2 지구를 비롯해 우량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중·대형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공동주택용지 외에도 전국에서 △단독주택용지 182필지, 11만㎡ △상업업무용지 365필지, 55만㎡ △산업유통용지 216필지, 95만㎡ △기타토지 79필지, 15만㎡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LH는 매수자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투자리스크를 경감하고자 미매각 토지를 대상으로 토지리턴제(일정 기간 경과 후 토지 매수자가 원하는 경우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제도), 거치식 할부판매, 무이자 할부판매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시행하고 있다.토지공급계획 및 자세한 공급공고는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상욱 LH 부사장은 “3기 신도시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가진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통해 주택공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LH 공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I 박지애 기자
홈플러스, 25일부터 추석 선물 사전 예약…할인 혜택도
  • 홈플러스, 25일부터 추석 선물 사전 예약…할인 혜택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홈플러스는 선물세트 800여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전 예약 기간은 25일부터 9월6일까지다. 명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줄어든 대신 명절을 해외여행 등 장기 휴가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라 선물을 미리 구매해 전달하는 명절 소비 흐름을 반영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 선물세트 전체 매출액에서 사전 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5%, 70%로 높았다. (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갈비로 구성된 ‘농협안심한우 갈비 냉동세트’(17만5000원, 전점 2850세트 한정) △갈비찜, 국거리, 불고기로 활용 가능한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13만6500원) △호주산 원료육을 이용한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4만9630원, 전점 3000세트 한정, 5+1) 등을 판매한다. 프리미엄 선물로는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 냉동세트’(23만8000원) △‘No.9 1++등급 한우오마카세 냉장세트’(49만9000원) △‘블랙라벨(BLACK LABEL) 한우 토마호크 BBQ스테이크 냉장세트’(45만원) 등도 내놨다. 재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 과일 세트로는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세트’(4만9900원) △‘나주배 세트’(5만4900원) △‘무진장사과 나주배 세트’(6만9900원) 등을 판매한다. 수산 제품으로는 △‘CJ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 △원산지 이력을 공개하는 ‘실속 참굴비 나눔세트’(12만원, 1+1) △제주 청정 해역에서 잡은 ‘명품 제주갈치&고등어 세트’(9만4900원) 등을 판다.홈플러스는 단독 선물세트로 △‘레드 브레스트 12년’(700㎖, 8만9900원) △‘아만까야’(1본입, 750㎖, 3만5900원) △‘안심특선 플러스호’(1만3990원) △‘LG 보타닉 퍼퓸 컬렉션 H호’(2만8950원)’ △‘LG 정성 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1호’(5만3900원, 1+1) 등을 특별히 선뵌다. 13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0% 할인해주며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600만원 상품권이나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0대 행사 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한우, 주류 세트 등 인기 품목 확대는 물론, 중·저가 상품 수요층을 위한 실속형 상품 수도 늘렸으니 상품 소싱부터 구성까지 홈플러스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차별화된 상품으로 행복한 한가위를 미리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4 I 경계영 기자
'불륜 의혹' 강경준, 드디어 입 여나…24일 상간남 소송 첫 재판
  • '불륜 의혹' 강경준, 드디어 입 여나…24일 상간남 소송 첫 재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부녀와 불륜 의혹을 받는 배우 강경준 씨의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 첫 재판이 열린다.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는 24일 오전 11시 A씨가 강씨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한다.(사진=뉴시스)강씨는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A씨는 강씨가 자신의 아내인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당시 강씨 소속사 측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부인했다.이에 A씨는 지난 1월 강씨와 B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서 강씨는 B씨에게 ‘보고 싶다’ ,‘ 안고 싶네’, ‘사랑해. 같이 있고 싶다’ 등의 애정 표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법은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A씨가 합의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4월 서울가정법원으로 넘겼다.강씨는 배우 장신영 씨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 장씨가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SBS ‘동상이몽2’,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서 공개됐다.
2024.07.24 I 김민정 기자
영화 '파묘' pick 명당 '더 플라자'서 '백년가약' 맺어볼까
  • 영화 '파묘' pick 명당 '더 플라자'서 '백년가약' 맺어볼까
  •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의 중식당 ‘도원’이 예비 부부를 위한 상견례 패키지 ‘백년가약(百年佳約)’을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최근 늘고 있는 상견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더 플라자가 위치한 중구 태평로는 예부터 명당으로 손꼽힌다. 조선시대엔 왕이 제례를 지내던 ‘지천사’와 명나라 사신을 접대한 ‘태평관’이 자리했다. 최근엔 120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풍수사 최민식이 명당이라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백년가약 상견례 코스는 건해삼, 송로버섯 등 부(富)와 행복(福), 장수(壽)를 상징하는 재료를 사용한 2가지 코스(A·B)로 구성했다. 코스A는 비취 해산물 대게살 수프를 시작으로 바닷가재살 레몬크림소스, 가리비살 해삼 속박이와 전복, 장수탕면 등 총 6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코스B는 전가복 수정피, 활바닷가재 송로버섯 소스, 캐비아를 올린 한우 안심 자연송이 볶음 등 7가지 메뉴로 코스를 구성했다. 가격은 코스A는 16만 원, 코스B는 20만 원이다.예비부부 이름을 새긴 메뉴 리플릿과 즉석 사진 촬영, 단독 룸 우선 배정 등 서비스도 받아 볼 수 있다. 상견례 코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더 플라자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2024.07.24 I 이민하 기자
이장우표 불고기맛은?…세븐일레븐 '맛장우 명불허전'
  • 이장우표 불고기맛은?…세븐일레븐 '맛장우 명불허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적용한 간편식 ‘맛장우나혼자세트 명불허전’과 ‘맛장우김밥 명불허전’을 24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TV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요리 실력을 뽐내며 ‘맛잘알’(맛을 잘 아는) 배우 이장우와 손잡고 간편식 ‘맛장우’ 시리즈를 선뵀다. △맛에 진심 △양에 진심 △요리에 진심 등을 콘셉트로 지금까지 15종이 출시돼 누적 판매량만 500만개를 넘어섰다. (사진=코리아세븐)이번에 내놓은 맛장우 간편식은 이장우가 단독 개발한 짭쪼름한 간장 불고기 양념에 명이나물과 마요네즈를 활용한 명이마요소스의 조합이 돋보인다. 이장우는 “불고기 양념만 100번 넘게 연구했을 만큼 자부심이 있다”라며 “자체 개발한 감칠맛 폭발 불고기 양념과 명이와 마요네즈를 섞은 명이마요소스의 궁합은 단짠에 새콤까지 더한 완벽한 조합의 맛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맛장우나혼자세트 명불허전은 백미밥에 간장불고기, 명이마요소스, 소시지, 볶음김치를 올려 한번에 떠먹도록 만들었다. 소용량 덮밥이어서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1인 가구 고객에게 적합하다. 맛장우김밥 명불허전은 간장불고기와 명이마요소스에 명이나물절임, 당근볶음, 애호박, 단무지 등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한식 김밥으로 간장불고기를 명이나물과 함께 먹는 듯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세븐일레븐은 이장우가 일류 셰프 못지 않은 요리 실력을 지닌 배우인 만큼 앞으로도 공동 개발 상품뿐 아니라 이장우만의 독자 레시피 상품을 계속 고객에게 선보여 맛장우 간편식만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고 기존 간편식들과의 차별성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유은미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실제 배우 이장우가 개발한 불고기 양념과 명이마요소스의 조합은 맛 보자 마자 바로 상품화를 결정할 만큼 환상의 조합이었다”며 “앞으로 이장우만의 레시피 상품 도입을 늘려 더욱 맛있는 맛장우 간편식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겠다”이라고 말했다.
2024.07.24 I 경계영 기자
인천시 국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 외
  • 인천시 국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 외[MICE]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세계로보컵대회에서 로봇이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인천시 국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국제 로봇 축구 대회 ‘로보컵’(RoboCup)이 2026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는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제네퍼파크에서 열린 세계로보컵연맹 총회에서 2026년 대회(30회) 유치에 성공했다. 1997년 일본 나고야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로보컵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02년 부산(후쿠오카 공동 개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24 로보컵에는 45개국 2000명 선수단이 참가, 5만여 명이 방문했다.충북문화재단과 에어로케이 관계자가 업무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충북문화재단)◇충북문화재단·에어로케이 관광 마케팅 업무협약충북문화재단과 에어로케이가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어로케이가 운항하는 국제 노선 국가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여행, 교육, 사업 등 방문 목적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에서 일본(도쿄·오사카)과 대만(타이베이), 필리핀(클락·마닐라), 베트남(다낭·나트랑), 몽골(울란바토르) 등 5개국 7개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이 업무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해수부)◇해수부·부산시 ‘아워 오션 콘퍼런스’ 개최 협력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아워 오션 콘퍼런스’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 행사는 해양을 단독 주제로 다루는 정부 간 국제회의다. 매년 주요 국가를 순회하는 행사에는 100여 개국에서 해양 전문가가 참여해 해양오염, 불법어업, 기후변화 등 글로벌 해양 문제를 다룬다. 제10차 콘퍼런스는 ‘우리의 해양, 우리의 실천’(Our Ocean, Our Action)을 주제로 내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서울시청 (사진=서울시)◇서울시 국제 이벤트 유치·개최 최대 1억원 지원서울시가 문화·예술, 스포츠, 지식교류·경연 분야 국제 이벤트 유치와 개최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올 하반기 열릴 예정이거나 2029년까지 서울로 유치가 가능한 국제 이벤트다. 행사기간은 2일 이상, 전체 참가자 1000명 이상에 해외 거주 외국인 비율이 10% 이상이거나 300명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금은 심사결과에 따라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차등 지급한다. 신청기한은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은 서울컨벤션뷰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된다.
2024.07.24 I 이민하 기자
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 지인플러스 경영권 인수
  • [단독]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 지인플러스 경영권 인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분석 서비스 ‘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가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 기업 ‘지인플러스’를 인수한다. 크레이지알파카는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동종 업계 간 기업을 인수합병(M&A)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레이지알파카는 지인플러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6월 양사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초석을 쌓은 뒤 인수합병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 2020년 12월 출범한 부동산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개인별 부동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부동부동’이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기존 부동산 데이터를 초개인화해 제공하면서 자산관리부터 부동산 추천 분석, 시세분석 등 다양한 기능으로 고도화한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 2021년 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고, 5개월 뒤인 2022년 4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마친 후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거나 시리즈A 투자 단계를 진행하는 등 자금을 조달할 예정으로 전해진다.지인플러스는 크레이지알파카보다 이른 2017년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 제공 플랫폼 ‘부동산지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출범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지인플러스는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 플랫폼으로, 시세정보, 청약정보, 경매정보 등 부동산 시장 전망 데이터부터 거래 매물 분석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진출 계획에 추진력을 더할 수 있게 됐다. 합병 이후 양사가 그간 확보해온 공인중개사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를 강화할 뿐 부동산 데이터를 해외 금융기관 및 교육기관으로 수출해 데이터 신뢰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크레이지알파카는 기존 부동산 분석 기능을 통합해 개인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트업 간 인수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 위기를 돌파하려는 시도”라며 “밸류가 낮아진 상황에서 동종 산업군에서 시너지를 낼 만한 기업을 찾아 경쟁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I 송재민 기자
EU, ‘배민’ 모회사 獨딜리버리히어로 독점금지법 조사 착수
  • EU, ‘배민’ 모회사 獨딜리버리히어로 독점금지법 조사 착수
  •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배달의민족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와 그 산하 업체 글로보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2차례 현장점검 이후 이뤄진 것이다. 이전 현장점검이 증거를 모으기 위한 예비단계였다면 이번 조사는 구체적인 혐의를 바탕으로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딜리버리히어로는 이달 초 반독점법 위반으로 4억3300유로(6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2018년에 글로보의 소수 지분을 보유했으며, 2022년 7월에 단독 지배권을 획득했다. EU집행위원회는 딜리버리 히어로가 글로보의 소수지분을 바탕으로 담합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딜리버리 히어로와 글로보가 서로 영업지역을 겹치지 않도록 할당하고 상업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공유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두 회사가 서로의 직원을 빼앗지 않기로 합의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EU 반독점 책임자 마르그레테 베스타거는 성명을 통해 “온라인 식품 배달은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며, 우리는 경쟁을 보호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2024.07.23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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