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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검사하고 화재 대피로도 폐쇄...‘과잉경호’ 도 넘었다
  • 항공권 검사하고 화재 대피로도 폐쇄...‘과잉경호’ 도 넘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과도한 몸싸움으로 팬이 골절상을 입거나, 최근에는 배우 변우석의 경호 과정에서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일반인에까지 피해를 준 사례도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변우석 과잉경호 논란은 그가 지난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 서머 레터’ 일정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변우석이 출국하는 과정에서 경호업체 직원이 일반 승객에 플래시를 비추거나, 라운지 인근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승객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주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기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경호업체 대표는 뉴스1 등 매체에 “우리의 단독 결정이 아니었고, 공항 경비대와 같이했다”며 플래시를 비춘 것에 대해서는 “경호원의 명백한 실수이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사과했다.혼잡한 연예인의 공항 출국 상황 외에도 팬미팅, 팬사인회 등 행사에서 과잉 경호가 발생하기도 한다. 여러 아이돌 그룹의 팬미팅·팬사인회를 개최한 한 대관업체 대표 A씨는 이데일리에 “경호 업무도 중요하지만, 경호업체 직원이 민감한 전자장치가 있는 공연장 시설에 올라가거나 유일한 출입문을 잠그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A씨는 “출입문을 닫을 수는 있지만 화재 시 대피로인 출입문을 잠그는 것은 안 된다. 해당 경호원에 ‘왜 출입문을 잠그느냐’고 물어보니 외부 사람을 통제해야 한다고 답하더라. 그래서 ‘다중이용시설은 출입문을 잠가서는 안 된다’고 알렸다”며 “최소한의 안전은 확보해야 하는데 자신들 편하려고 과잉 경호를 하면 안 되지 않나”고 말했다.실제로 소방시설법상에는 피난시설,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이를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일각에서는 경호 업체가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준수하는 자정 작용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연예인 경호는 필요한 업무이지만 안전 규정 등 현행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업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7.15 I 김혜선 기자
올해 6번째 톱10 임성재…“디오픈서 다른 모습 보여줄 것”(종합)
  • 올해 6번째 톱10 임성재…“디오픈서 다른 모습 보여줄 것”(종합)
  • 임성재(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앞선 3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웠다. 지금 감이 좋기 때문에 마지막 메이저인 디오픈에서 지난 메이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임성재(26)가 2024시즌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을 앞둔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우승자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선두와 4타 차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5번홀(파4)에서 바로 보기를 적어내며 17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아내 1타를 줄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로써 임성재는 올 시즌 6번째 톱10을 달성했고, 특히 최근 6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임성재는 지난 5월 중반까지 컷 탈락 5번을 기록하는 등 흐름이 주춤했다가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를 시작으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8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존 디어 클래식에서는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1타 차로 공동 12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톱10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파리올림픽 출전 명단 마감 기한을 앞두고 부진했던 게 가장 아쉽다. 파리올림픽 데드라인이었던 6월17일 임성재는 김주형(22), 안병훈(33)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 세계랭킹을 기록해 파리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한국 남자골프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2장 받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임성재는 세계랭킹 28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세계랭킹도 소폭 상승할 걸로 기대된다.파리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임성재는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갔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15위에서 10위로 끌어올려 8월 말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 안정권에 들어섰다. 투어 챔피언십은 대회가 열리기 직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 안에 오른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특급 대회’다.임성재는 대회를 마무리한 뒤 “다음주 열리는 디오픈에서도 지금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서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치러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US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디오픈에서는 지난 3번의 메이저 대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지난 3일 동안 바람이 불지 않았는데 오늘은 첫홀부터 바람이 불어서 경기를 조금 어렵게 풀어갔다. 어이없는 스리퍼트 실수도 하고 버디 찬스에서도 버디를 많이 잡지 못했다. 후반에 바람이 더 강해져서 타수를 잃지 않기 위해 지키는 작전으로 갔는데 그 공략이 잘 맞았다”고 돌아봤다.로버트 매킨타이어(사진=AP/뉴시스)우승은 막판 5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인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차지했다. 매킨타이어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고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특히 매킨타이어는 17번홀까지 애덤 스콧(호주)와 공동 1위를 이루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를 잡아내고 포효했다. 우승 상금은 157만 5000달러(역 21억 7000만원)다.고국인 스코틀랜드에서,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제패한 매킨타이어는 “제가 원했던 걸 얻었다. 제가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했다니 믿을 수 없다”며 감격스러워했다.극적인 순간도 있었다. 3홀을 남기고 2타 뒤지고 있었던 매킨타이어는 16번홀(파5)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러프에 빠졌고,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공을 올리기 위해 ‘레이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연습 스윙을 하던 도중 잔디에서 무언가가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아 자세히 보니 스프링클러 헤드가 잔디 깊숙히 있었다. 그는 경기위원을 불러 스프링클러를 피해 다시 공을 놨고 6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해 그린에 공을 올리 뒤, 3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스콧과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이후 18번홀(파4)에서 끝내기 버디에 성공했다.매킨타이어는 1999년 콜린 몽고메리 이후 25년 만에 스코틀랜드오픈을 제패한 스코틀랜드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달 RBC 캐나다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한 달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특히 그는 16번홀 상황에 대해 “큰 행운이 따랐다”며 “유리한 상황을 얻기 위해 규칙을 잘 활용했다. 스프링클러는 저에게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2020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4년 만에 우승을 바라봤던 스콧은 단독 2위(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냈다.애런 라이(잉글랜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고 공동 4위(14언더파 266타)로 상승해 오는 18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3위에 그쳤던 라이는 마지막 날 몰아치기가 아니었다면 디오픈 티켓을 획득하지 못할 처지였다.공동 10위에 오른 리처드 만셀(잉글랜드)과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남은 디오픈 티켓 2장을 가져갔다.US오픈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뒤 한 달 만에 복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위(14언더파 266타)로 타이틀 방어 대회를 마쳤다.로버트 매킨타이어(사진=AP/뉴시스)파리올림픽 대표로 나서는 김주형은 6타를 줄여 공동 15위(12언더파 268타)에 올랐고, 김시우(29)는 공동 26위(10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정환(32)은 공동 46위(7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친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 2라운드에서 60타를 친 기억이 있다. 오늘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게 다음주 디오픈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디오픈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앞선 3번의 메이저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시우는 올해 마스터스 공동 30위, PGA 챔피언십 컷 탈락, US오픈 공동 32위를 각각 기록했다.그는 “디오픈은 항상 바람이 많이 불어 낮은 탄도로 공을 치는 게 중요하고, 벙커를 잘 피해야 한다. 어렸을 때 낮은 탄도의 볼을 치는 걸 즐겼다. 로열트룬 골프장에서 경기하는 건 처음이라서 코스에 익숙해지는 게 첫 번째다. 편안함을 느끼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정환은 “지난주부터 경기력이 올라왔다. 큰 욕심을 내기보다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다”고 밝혔다.김시우(사진=AP/뉴시스)
2024.07.15 I 주미희 기자
"수년째 계약금만"…또다른 파주 운정 사전청약, 좌초되나
  • [단독]"수년째 계약금만"…또다른 파주 운정 사전청약, 좌초되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해만 벌써 공공택지 다섯 곳에서 ‘민간 사전청약’ 사업이 취소된 와중에, 파주 운정의 또 다른 알짜 부지가 대거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는 등 사업 취소 갈림길에 섰다. 해당 부지를 매입한 시행사 측은 올 연말까지 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곳 용지 계약은 중도금 미납부 연체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맺은 계약금을 넘어서는 내년 초 자동으로 해지된다.(그래픽=문승용 기자)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인창개발은 2021년 LH로부터 받은 파주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4개 필지와 업무복합 용지, 상업용지 등 총 9개 필지에 대해 계약금만 내고 중도금을 연체 중이다. 특히 인창개발은 관련 인·허가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있어 주상복합용지 예비 당첨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해당 주상복합용지는 규모를 보면 1·2블록은 3만 6141㎡, 5·6블록은 3만 7580㎡에 달한다. 인창개발은 이들 필지를 각각 3684억원(공급예정금액 2210억원, 낙찰가율 167%), 3839억원(2303억원, 167%) 등 7523억원에 거머쥐었다. 이밖에 2만 5904㎡ 규모 업무복합용지를 포함해 5개의 업무, 상업용지도 낙찰받았다.주상복합용지의 입지환경은 GTX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만큼 파주 내에서도 최상급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용지는 사전 청약조건으로 2022년 6월 예비 수분양자를 받았다. 당시 사전청약 공급물량은 1블록 392가구, 2블록 250가구, 5블록 332가구, 6블록 340가구 등 총 1314가구였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저 6억 8000만원대(6블록)에서 최고 7억 4000만원대(5블록)를 기록했다. 1블록 1순위 경쟁률은 47대 1(248가구 모집에 1만 345명 지원)을 보일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문제는 2022년 미국이 금리를 급격히 상승하면서부터다. 해당 부지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로 묶여 있는데 반해 공사를 위한 조달 자금 금리는 급등했기 때문이다. 결국 인창개발은 올 1월로 예정된 본청약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미루고 시공사를 구하고 있는 형국이다.관심은 DS네트웍스가 시행했던 운정 3·4블록처럼 1·2·5·6블록 사업도 좌초될 가능성 있냐는 것이다. 업계 안팎에 따르면 일단 인창개발의 사업 의지 자체는 있다는 소리다. 관련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인창개발 측은 현재도 시공사와 접촉 중이다”며 “다만 최근 인근 DS네트웍스의 사전청약 사업이 취소 여파로 상황이 조금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해당 사업은 내년 초가 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해지된다. 중도금 미납부로 인한 연체이자가 계약금(약 750억원)을 뛰어넘으면 계약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LH에 따르면 중도금 이율은 2.3%지만 연체 이자율은 8.5%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창개발 역시 관련 사항을 인지하고 있다”며 “올 연말 안으로 결론을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연이은 민간 사전청약 사업 취소 사태와 관련 당첨자들의 불만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상우 장관은 “현재로썬 정부 차원의 다른 대안은 없다”면서도 “사전청약을 공고할 때 어느 정도 책임을 지기로 하고 한 것들이 있는지, 만에 하나 공급자나 정부 쪽에 귀책사유가 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한 도리는 다해야 맞다”고 설명했다.
2024.07.15 I 박경훈 기자
아모레퍼시픽, 무신사서 최대 54% 할인
  • 아모레퍼시픽, 무신사서 최대 54% 할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신사는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의 인기 아이템을 단독 특가와 최대 혜택으로 선보이는 ‘아모레퍼시픽 서머 빅 세일’ 기획전을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무신사에서 △라네즈 △마몽드 △메디안 △미쟝센 △비레디 △설화수 등 12개 브랜드의 상품 800개을 최대 54%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무신사에서 15일부터 열리는 아모레퍼시픽 서머 빅 세일에 판매 예정인 ‘이니스프리 그린티 히알루론산 수분 선세럼’(왼쪽)과 ‘라네즈 워터뱅크 젤크림 헬로키티 에디션’. (사진=무신사)특히 이번 기획전에선 여름철에 필요한 모공 관리 아이템, 선케어, 매트쿠션 등이 포함됐다. 무신사는 ‘스페셜 브랜드 데이’ 행사로 매일 다른 브랜드의 최대 혜택을 제공한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하이드로 수딩크림 △에스쁘아 비글로우/비벨벳 파운데이션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모공 클렌징폼 등 각 브랜드 대표 상품으로 구성된 ‘아이코닉 특가’도 기획했다. 이뿐 아니라 △3500원 선착순 특가 △오후 두 시 하루 특가 △1+1 증정 △20%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무신사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여름철에 맞춰 고객이 즐겨 찾는 뷰티 상품을 단독 특가 혜택으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차별화된 혜택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5 I 경계영 기자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마녀공장 '퓨어 돌콩 스크럽 팩' 출시
  •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마녀공장 '퓨어 돌콩 스크럽 팩'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은 모공 속까지 닦아내고 피부결을 매끄럽게 만드는 ‘퓨어 돌콩 스크럽 팩’을 15일 출시했다.퓨어 돌콩 스크럽 팩은 마녀공장의 클렌징 대표 라인인 ‘퓨어 라인’의 신제품으로 모공 속 블랙헤드 관리는 물론, 피부결과 보습 효과까지 선사하는 기능성 워시오프 팩이다. 마녀공장이 출시한 워시오프 팩인 ‘퓨어 돌콩 스크럽 팩’(사진=마녀공장)이 제품은 ‘국민 클렌징 오일’로 알려진 ‘퓨어 클렌징 오일’의 주성분인 돌콩과 마녀공장만의 퓨어빈 스크럽 콤플렉스로 블랙헤드, 각질 등 노폐물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원물에서 유래한 네 가지 파우더와 시어버터 크림 제형이 모공 속을 씻어내고 보습과 영양감을 선사해 세안 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함을 유지시킨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에서 성인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 시험을 실시한 결과, 퓨어 돌콩 스크럽 팩은 한 번 사용으로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피지(유분) 감소 △들뜬 각질 개선 △피부 보습 등 6가지 항목에서 모공 케어 효과를 입증 받았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넓어진 모공과 피지가 고민인 여름철 퓨어 클렌징 오일로 매일 관리하고, 퓨어 돌콩 스크럽 팩으로 주 2회 관리하면 더욱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마녀공장은 자신했다. 퓨어 돌콩 스크럽 팩은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네이버 신상위크에서 단독으로 먼저 출시된다. 신상위크를 마치는 22일부터 마녀공장 공식몰과 올리브영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출시 첫날인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네이버 신상위크 쇼핑 라이브에서 제품을 최대 47% 할인한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 패드 80매(선착순), 퓨어 돌콩 스크럽 팩 미니어처(7g·한정 수량)를 증정한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퓨어 돌콩 스크럽 팩은 마녀공장의 1등 클렌징 오일 비법이 담겨 뛰어난 모공 케어 효과와 피부 영양감을 채워주는 것이 특징인 제품”이라며 “출시 기념 라이브에서는 높은 폭의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5 I 경계영 기자
임성재,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4위…최근 6개 대회에서 4번째 톱10
  • 임성재,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4위…최근 6개 대회에서 4번째 톱10
  • 임성재(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4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임성재는 역전 우승은 무산됐지만 최근 6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우승자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선두와 4타 차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5번홀(파4)에서 바로 보기를 적어내며 17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아내 1타를 줄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로써 임성재는 올 시즌 6번째 톱10을 달성했고, 특히 최근 6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임성재는 지난 5월 중반까지 컷 탈락 5번을 기록하는 등 흐름이 주춤했다가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를 시작으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8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존 디어 클래식에서는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1타 차로 공동 12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톱10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파리올림픽 출전 명단 마감 기한을 앞두고 부진했던 게 가장 아쉽다. 파리올림픽 데드라인이었던 6월17일 임성재는 김주형(22), 안병훈(33)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 세계랭킹을 기록해 파리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한국 남자골프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2장 받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임성재는 세계랭킹 28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세계랭킹도 소폭 상승할 걸로 기대된다.파리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임성재는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갔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15위에서 10위로 끌어올려 8월 말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 안정권에 들어섰다. 투어 챔피언십은 대회가 열리기 직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 안에 오른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특급 대회’다.로버트 매킨타이어가 15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우승은 막판 5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인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차지했다. 매킨타이어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고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특히 매킨타이어는 17번홀까지 애덤 스콧(호주)와 공동 1위를 이루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를 잡아내고 포효했다. 우승 상금은 157만 5000달러(역 21억 7000만원)다.고국인 스코틀랜드에서,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제패한 매킨타이어는 “제가 원했던 걸 얻었다. 제가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했다니 믿을 수 없다”며 감격스러워했다.극적인 순간도 있었다. 3홀을 남기고 2타 뒤지고 있었던 매킨타이어는 16번홀(파5)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러프에 빠졌고,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공을 올리기 위해 ‘레이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연습 스윙을 하던 도중 잔디에서 무언가가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아 자세히 보니 스프링클러 헤드가 잔디 깊숙히 있었다. 그는 경기위원을 불러 스프링클러를 피해 다시 공을 놨고 6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해 그린에 공을 올리 뒤, 3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스콧과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이후 18번홀(파4)에서 끝내기 버디에 성공했다.매킨타이어는 1999년 콜린 몽고메리 이후 25년 만에 스코틀랜드오픈을 제패한 스코틀랜드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달 RBC 캐나다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한 달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특히 그는 16번홀 상황에 대해 “큰 행운이 따랐다”며 “유리한 상황을 얻기 위해 규칙을 잘 활용했다. 스프링클러는 저에게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2020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4년 만에 우승을 바라봤던 스콧은 단독 2위(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냈다.애런 라이(잉글랜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고 공동 4위(14언더파 266타)로 상승해 오는 18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3위에 그쳤던 라이는 마지막 날 몰아치기가 아니었다면 디오픈 티켓을 획득하지 못할 처지였다.공동 10위에 오른 리처드 만셀(잉글랜드)과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남은 디오픈 티켓 2장을 가져갔다.US오픈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뒤 한 달 만에 복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위(14언더파 266타)로 타이틀 방어 대회를 마쳤다.파리올림픽 대표로 나서는 김주형은 6타를 줄여 공동 15위(12언더파 268타)에 올랐고, 김시우(29)는 공동 26위(10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정환(32)은 공동 46위(7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18번홀에서 우승 퍼트 넣고 포효하는 매킨타이어.(사진=AP/뉴시스)
2024.07.15 I 주미희 기자
'감사합니다' 신하균, 사기범 홍수현·이신기 잡았다…시청률 7.2%
  • '감사합니다' 신하균, 사기범 홍수현·이신기 잡았다…시청률 7.2%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감사합니다’ 신하균이 사내 횡령 사건을 해결했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4회에서는 신차일(신하균 분)이 부사장 황대웅(진구 분)의 노골적인 방해에도 불구하고 주택정비사업 기금 34억 원을 횡령한 사내 빌런 유미경(홍수현 분)과 그의 남편 강명철(이신기 분)을 응징하며 깔끔한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7.3%, 최고 8.4%를, 전국 기준 평균 7.2%, 최고 8.3%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신차일은 황대웅에게 유미경의 전출을 막고 조합장의 단독범행 진술을 원상복구 해 일을 바로잡으라고 말했다. 돈을 찾아오지 못한다면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겠다는 신차일에게 황대웅은 34억 원까지 대신 갚는다는 조건으로 함정을 팠다. 하지만 선택지가 없는 신차일로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3일 안에 모든 일을 해결하기 위해 감사에 박차를 가했다.구한수(이정하 분), 윤서진(조아람 분)을 비롯한 감사팀원들 역시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해 유미경과 남편 강명철에 대해 세세히 파헤쳤다. 조합장에 의하면 주택정비사업 기금은 일련번호가 모두 찍혀 있어, 이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돈세탁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신차일은 그들의 돈세탁 방법을 알아낸다면 사라진 돈도 찾을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사진=tvN)이후 신차일은 강명철이 감사팀장으로 재직 중인 더명건설에서 최근 현장 인부들의 임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구한수의 보고를 듣고 돈세탁 흐름의 실마리를 잡았다. 강명철이 유미경의 횡령금과 더명건설에서 출금한 현금을 바꿔치기해 출처와 흔적을 없앴을 것이라고 유추한 것. 특히 더명건설 재무부서 소속의 이연지라는 이름을 보고 늦은 밤 강명철의 휴대폰에 이연지의 전화가 걸려왔음을 떠올리며 두 사람 사이 유착 관계도 의심하기 시작했다.이에 구한수는 강명철과 이연지의 SNS에서 두 사람의 불륜을 입증할 증거를 포착했고 신차일은 이 증거를 가지고 곧바로 유미경을 만났다. 꿈으로 반짝였던 유미경의 대학 시절을 언급하며 그녀를 설득해 낸 신차일은 유미경으로부터 강명철의 속셈을 캐내는 데 성공했다.횡령 증거부터 돈의 위치까지 알아낼 수 있는 판이 깔리자 신차일은 곧바로 강명철을 자극, 그를 움직이게 하며 정의 구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구한수와 윤서진은 강명철이 자금 출처를 조작하기 위해 구입, 판매했던 건설 차량들의 계약서를 입수했고 신차일은 끈질긴 추격 끝에 도망치던 강명철을 붙잡았다.그러나 신차일의 예상과 달리 강명철은 횡령금을 가지고 있지 않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악어의 눈물로 신차일은 물론 직원들을 속이고 농락해 돈을 빼돌린 유미경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공항에 나타났지만 곧 자신의 손을 낚아챈 신차일을 보고 표정이 굳어 버렸다. 마침내 감사팀은 횡령범 검거부터 빼돌린 돈까지 찾으면서 주택정비사업에 얽힌 모든 사내 범죄를 해결,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며 통쾌하게 사건을 마무리했다.이렇게 신차일과 감사팀이 JU건설 내부 비리를 하나씩 청소해 가던 중 신차일 앞으로 한 통의 협박편지가 도착해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했다. 현장식당 운영권 비리를 감사하지 않으면 식당에 테러를 하겠다는 편지 내용대로 밥을 먹던 인부들이 하나씩 쓰러지는 가운데 과연 JU건설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감사합니다’는 오는 20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4.07.15 I 최희재 기자
최대 60% 할인…롯데百, ‘더 스포츠 2024’ 프로모션
  • 최대 60% 할인…롯데百, ‘더 스포츠 2024’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더 스포츠 2024’를 테마로 전점에서 상품할인, 팝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우선 인기 스포츠 브랜드 의류와 선글라스, 선케어 제품 등 총 60여개 품목을 20%~60% 할인해 선보인다. 랑콤, 헤라, 에스티로더 등의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선케어 제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롯데백화점은 브랜드 품목 할인에 더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더 스포츠 행사기간 사용할 수 있는 ‘얼리버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할인권 및 뷰티 브랜드 랑콤, 헤라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권을 롯데백화점 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더 스포츠 행사 기간 동안에는 혜택과 대상을 더 확대해 스포츠, 뷰티, 패션, 액세서리 상품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할인 쿠폰을 일 선착순 2000명 한정으로 제공한다.또한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롯데백화점에서 ‘국가대표팀 레플리카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오는 19일부터 본점, 부산본점, 김포공항점, 타임빌라스 수원을 시작으로 총 6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올림픽 시상용 단복을 포함해 ‘경량 바람막이 재킷’, ‘티셔츠’, ‘백팩’ 등 의류와 용품 총 2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스포츠 경기를 응원하며 프랑스 감성을 느끼해 해 줄 와인과 디저트 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 식품관 와인매장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과 협업한 ‘모엣 샹동 콜렉션 임페리얼’을 국내 최초로 롯데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모엣 샹동 임페리얼 브뤼’, ‘임페리얼 로제’, ‘그랑 빈티지’ 등 모엣 헤네시의 간판 샴페인 3종과 약 350여 종의 프랑스 와인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잠실점 식품관 디저트 팝업존에서는 프랑스 감성의 ‘빵지순례’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종 드 마가레뜨’, ‘파티스리 까이에’, ‘미드메’, ‘메르시메르시’에서 버터쿠키, 바게트, 크루아상 등 프랑스 전통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다채롭게 선보인다.롯데백화점몰에서도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서머 온 팝’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나이키, 언더아머, 스케쳐스 등이 참여해 여름용 ‘티셔츠’, ‘팬츠’, ‘샌들’ 등을 일자별로 특가에 선보이며 최대 10% 앱 할인 쿠폰과 최대 5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카드 혜택도 제공한다.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전 세계가 기다리던 스포츠 축제에 맞춰 국내 스포츠 상품군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전사적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시의성 있는 다양한 테마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15 I 김정유 기자
“인기 브랜드 최대 혜택”…롯데온, ‘릴레이 뷰티 데이즈’ 진행
  • “인기 브랜드 최대 혜택”…롯데온, ‘릴레이 뷰티 데이즈’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온은 오는 21일까지 ‘릴레이 뷰티 데이즈’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트렌드 뷰티 브랜드를 한데 모아 월간 최대 혜택으로 선보이는 정기 행사다. 행사기간 매일 ‘원픽 브랜드’ 1개를 선정해 월간 최대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인기 상품을 롯데 단독 구성 상품으로 제안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는 신규 입점 브랜드 ‘키스미’를 비롯해 에뛰드, 아이오페, LG생활건강(051900), 셀퓨전씨 등의 브랜드를 최대 68% 할인 및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행사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5% 할인 쿠폰 및 최대 7% 카드 즉시 할인, 추가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특히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카스미의 신규 입점을 기념해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 주요 인기 상품을 최대 68% 할인 판매하며 최대 10% 카드 할인 및 엘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키스미 구매 고객 대상으로 ‘리무버패드 샤셰(2매)’를 증정하고 2개 구매 시 ‘미니 포켓 뷰러’를, 3개 이상 구매 시 ‘키스미 마스카라EX 볼륨’등을 선착순 경품으로 증정한다.이 외에도 여름철 인기 뷰티 상품으로 ‘센텔리안24 액티브 스킨 포뮬러(50ml*6개)’를 5만4000원대에, ‘아이오페 UV 선케어’를 단독 구성 상품으로 4만2000원대에 판매하며 인기 베이스 메이크업 상품으로 ‘에스쁘아 비벨벳 커버 쿠션 뉴클래스 쿨앤칠에디션’을 2만7000원대에, ‘에이지투웨니스 오리지널 샤이닝 드롭팩트 세트’를 2만6000원대에 판매한다.유해은 롯데온 트렌드뷰티팀장은 “롯데온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고 이를 기반으로 트렌드 뷰티까지 영역을 확대해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신규 브랜드 입점부터 체험단 운영, 단독 혜택 등을 통해 다양한 뷰티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온라인 뷰티 쇼핑=롯데온’으로 고객 인지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5 I 김정유 기자
'무적함대가 돌아왔다'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우승 감격
  • '무적함대가 돌아왔다'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우승 감격
  • 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이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선수들이 루이스 델 라 푸엔테 감독을 헹가레 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누르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4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스페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유로 2024 결승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된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앞서 1964, 2008, 2012년 유로 정상에 올랐던 스페인인 12년 만에 통산 네 번째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스페인은 독일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사상 첫 4회 우승 기록을 세우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스페인은 유로 2008,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로 2012까지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이루면서 최전성기를 누린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침체를 늪에 빠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16강에서 고개 숙였다. 유로 2016 대회에서도 16강까지 올라가는데 그쳤다.하지만 스페인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통해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결국 이번 유로에서 월등한 경기력으로 정상에 오르면서 무적함대가 확실히 돌아왔음을 증명했다.반면 잉글랜드는 2회 연속 유로 결승에서 무릎 꿇는 아픔을 겪었다. 앞선 유로 2020에선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끝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 외엔 메이저 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초호화멤버를 내세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결승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세계 최고 골잡이로 인정받으면서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좀처럼 우승하지 못하는 케인의 ‘무관 징크스’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이날 스페인은 주장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다니 올모(라이프치히),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을 2선에 뒀다. 현지시간으로 경기 전날인 13일 17번째 생일을 맞이한 ‘신성’ 야말은 유로 결승전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대회 때 헤나투 산시스(포르투갈)의 18세 327일이었다.잉글랜드는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벨링엄과 포든, 부카요 사카(아스털)를 2선에 배치했다. 잉글랜드의 19세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선발 출전했다. 유로 역사상 10대 선수 2명이 결승전 선발로 나선건 이날이 처음이었다.두 팀 모두 수비에 중심을 두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스페인이 점유율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유효슈팅은 잉글랜드가 1개 기록한게 전부였다. 잉글랜드는 전반 추가시간 포든이 왼발 슛을 때렸지만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에게 막혔다.선제골은 후반 1분 만에 터졌다. 17살 ‘신성’ 야말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페널티 아크 쪽으로 패스를 보냈고 이를 윌리엄스가 쇄도하면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야말은 이번 대회 4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1위에 등극했다.스페인은 선제골 이후 오히려 더욱 공격을 강화했다. 수세에 몰린 잉글랜드는 몸이 무거웠던 케인을 빼고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후반 25분에는 마이누를 빼고 콜 파머(첼시)를 집어넣었다. 파머는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3분 만에 귀중한 동점골을 잉글랜드에 선물했다. 사카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벨링엄에게 공을 연결했다. 벨링엄에 재차 밖으로 패스를 이어줬고 이를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파머가 왼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후반 41분 승부를 갈랐다. 후반 중반 모라타 대신 교체로 들어온 오야르사발이 결승골 주인공이었다. 오야르사발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마르크 쿠쿠레야(첼시)의 크로스를 미끄러지면서 발을 갖다대 골로 연결했다.다급해진 잉글랜드는 남은 시간 롱패스로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계속된 슈팅은 스페인 골키퍼 시몬에게 번번이 막혔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의 골과 다름없는 헤더를 올모가 골라인 앞에서 머리로 막아내기도 했다. 결국 스페인은 남은 시간 1골 차 리드를 지키고 대망의 우승을 확정지었다.한편, 경기 후 발표된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스페인 중원의 핵심 역할을 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했다. 도움왕을 차지한 야말은 베스트 영플레이어로도 선정됐다.
2024.07.15 I 이석무 기자
‘트럼프 피격’ 용의자 공화당 유권자였다…동기는 ‘오리무중’
  • ‘트럼프 피격’ 용의자 공화당 유권자였다…동기는 ‘오리무중’
  •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을 쏜 토마스 매슈 크룩스 용의자의 증명사진.(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일어난지 장장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용의자의 동기는 오리무중이다.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여전히 토마스 매슈 크룩스의 동기에 대해서 밝히지 못하고 있다. 크룩스 용의자는 현장에서 바로 사살됐기 때문에 그의 동기를 직접적으로 입증할 방법은 없다. 대신 FBI는 크룩스 용의자의 핸드폰 등을 통해 범행동기를 밝힐 간접적인 증거를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건 현장인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인 펜실베이니아 베델파크에 사는 크룩스 용의자는 20살의 백인 청년으로 범죄 이력이 없다. 크룩스 용의자가 자란 베델파크도 중산층 이상이 사는 부유한 동네이다.2022년 현지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졸업 당시 전국 수학과학 이니셔티브로부터 ‘스타상’을 받았다. 졸업 후에는 베델파크 전문 간호 및 재활센터에서 급식 보조원으로 일했다. 직장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 없이 원만히 일을 했다고 한다. 문자나 온라인상에서도 특별한 활동 이력은 보이지 않았다. FBI의 관계자는 “그가 체스와 비디오게임을 좋아하며 코딩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었다”고 뉴욕타임즈(NYT)에 밝혔다. 정신질환 이력도 없었다 한다.펜실베이니아주에는 공화당 지지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 오는 11월 대선이 첫 투표가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반면 2021년에는 민주당계 기부사이트 ‘액트블루’를 통해 민주당 관련 단체에 15달러를 기부한 기록이 있었다.FBI는 크룩스 용의자의 차와 집에서 폭발물을 발견했다. 범죄 당시 사용된 것으로 보이던 AR-15 소총은 용의자의 아버지가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합법적인 경로로 구매된 점도 확인했다.용의자의 아버지는 CNN의 취재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수사당국으로부터 조사받기 전에는 말할 게 없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가족들은 수사당국의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고 한다. FBI 측은 크룩스 용의자가 누구의 도움이나 지시 없이 단독으로 움직였다는 측에 무게를 실었다. 케빈 P. 로젝 수사관은 NYT에 “대중의 안전을 위협하는 추가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2024.07.15 I 정다슬 기자
  • 해상 운임 여전히 높은데…엇갈리는 HMM 주가 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들어 글로벌 해상 운임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선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HMM 주가를 바라보는 증권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운임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실적 발표 시즌을 기점으로 주가가 재평가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앞으로 수요 감소와 운임 하락 등 부정적 우려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면서다.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2일 기준 3674.86로 전주 대비 58.94포인트(1.58%) 내렸다. 이로써 SCFI는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으나 지난해 동기(979.11)와 비교하면 3배 넘게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해상 운임 강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 같은 운임 강세에 따라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011200)의 주가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올해 2분기 이후 오름세를 이어왔다. 이달 들어 하락하긴 했으나 지난 12일엔 3개월 전과 비교해 12.56% 오른 1만 7560원에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319.89% 증가한 6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선 해상 운임 반등과 환경 규제에 따른 구조적인 공급 조정에 따라 HMM의 실적 개선이 지속하리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컨테이너선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이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대란의 계기가 된 건 후티 반군 등의 일회성 이벤트였지만, 주목할 부분은 그 파급력과 지속 기간”이라며 “HMM은 2년 동안 17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팬데믹 때만큼은 아니어도 올해 2조원 이상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주춤했던 HMM 주가도 2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 다시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HMM의 실적 호조를 전망하면서도 앞으로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2025년 평균 선복량 증가율은 7%로, 선복량 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초과하는 시기에 진입했다는 점이 근원적 우려”라며 “HMM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지만,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어 “현재 물동량 증가는 일정 부분 안전재고 축적 수요에 따른 것으로, 미래 수요를 앞당겨 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2025년 2월부터는 얼라이언스가 재편되면서 하팍로이드의 이탈로 HMM이 소속된 디얼라이언스의 선복량이 40%가량 줄어들 예정이고, MSC가 단독 영업을 개시하며 운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HMM을 둘러싼 시각 차이에 각 증권사의 목표주가도 큰 폭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증권·신영증권은 HMM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현재 주가보다 낮은 1만 6000원으로 제시했고,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마켓퍼폼(중립)을 나타내면서 목표가는 2만 3000원을 내놓았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2만 5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2024.07.15 I 박순엽 기자
수용성 우려 불식…‘방폐물 URL 유치'에 18개 지자체 관심
  • [단독]수용성 우려 불식…‘방폐물 URL 유치'에 18개 지자체 관심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윤종성 기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공모에 총 18개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연구용지하연구시설(URL) 조감도.(사진=원자력환경공단)총사업비 약 5138억 원이 투입되는 지하연구시설은 실제 고준위 방폐물 처분 시설과 비슷한 깊이인 지하 약 500m에서 암반 특성과 시스템의 성능 등을 실험·연구하게 된다. 오는 2030년부터 약 20년간 운영한 뒤, 전문인력 양성, 견학시설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낙수효과 기대감 ‘UP’14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강원도 태백·정선, 부산·울산·대전 등 5개 광역·13개 기초지자체가 사업설명회 참여, 전화·서면 문의 등을 통해 지하연구시설 유치에 관심을 표명했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을 연구하는 시설이어서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를 완전히 지운 모습이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고준위방폐장)과 별개인 순수 연구시설인 데다, 방사성폐기물이나 사용후핵연료를 일절 반입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자체간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원자력업계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URL 공모에 최소 3군데 이상 참여할 것으로 봤다. 태백시청 관계자는 “5000억 원이 넘는 정부 사업비가 투입되고 박사급 인력 50여 명이 지역에 상주하기 때문에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활용된다는 점도 폐광으로 실직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URL 운영 기간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URL이 지자체에 들어서면 운영 기간 동안 약 1500억에서 3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프랑스 URL의 경우 연간 7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관심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의향서를 제출할 수는 없다.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시·도의회에서 유치의향서 제출 건을 의결한 지자체만이 신청 가능하다. 특히 기초지자체의 경우 모든 절차를 밟았다 해도 광역지자체 승인이 있어야만 신청할 수 있어 ‘기초-광역지자체 컨소시엄’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이번 URL은 고준위방폐장과는 별개로 설치되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등을 일절 반입하지 않기에 관심이 높아 보인다”며 “유치 지역 주민을 최대한 설득하고 동의를 얻은 지자체만 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암종·부지 면적따라 ‘가점’…연내 부지 선정 마무리부지 선정 요건도 까다롭다. 암종 적합성을 비롯해 △부지 면적 및 적정성 △부지 정지·건설 용이성 △재해영향 △주변자연·생활환경 영향 △지역경제·균형발전 기여 △주민수용성 △지자체 지원의지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특히 공인된 지질도로 확인 가능한 단일 결정질암이 6만㎡ 이상이거나 일정 지상부지면적(개발유용면적기준 최소 3만6000㎡)을 넘으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부지 선정은 현장확인, 유치계획서 평가, 현장 부지조사, 최종평가를 거쳐 오는 12월중 선정된다.. 산업부는 고준위 기본계획을 준수하기 위해 올해 안에 URL부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URL은 고준위방폐물처분장이 들어설 부지의 심층 조사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준위 기본계획상) 약 8년 후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쓰여야 하는데, URL에서 검증이 안 되면 심층조사가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07.15 I 강신우 기자
후루에, 에비앙에서 '메이저 퀸' 등극..日 올해만 두 번째 메이저 제패 (종합)
  • 후루에, 에비앙에서 '메이저 퀸' 등극..日 올해만 두 번째 메이저 제패 (종합)
  • 후루에 아야카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이글 퍼트를 넣은 뒤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KMSP)[에비앙 레뱅(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또 한 명의 새로운 메이저 챔피언이자 올해만 일본선수 두 번째 메이저 퀸이 탄생했다.후루에 아야카(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최종일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극적으로 우승했다.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18번홀(파5). 1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룬 후루에와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가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퍼트를 남겼다. 후루에는 2온에 성공해 3m 이글 퍼트를 남겼고, 키리아쿠는 약 2m 버디 퍼트를 앞뒀다. 후루에가 먼저 퍼트했고, 이글 퍼트가 홀에 들어가면서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키리아쿠의 퍼트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후루에는 퍼트가 홀에 들어가는 순간 주먹을 쥔 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했지만, 키리아쿠의 버디 퍼트를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키리아쿠는 버디를 넣어 단독 2위(18언더파 266타), 먼저 경기를 끝난 패티 타와타나킷은 3위(17언더파 267타)가 됐다.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후루에는 중반 한때 2타 차까지 벌어져 역전 우승의 희망이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극적으로 기회를 잡았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키리아쿠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마지막 18번홀(파5)은 이날 티박스를 앞쪽으로 당겨 드라이브샷을 잘 쳐놓으면 버디를 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연장 승부까지 예상됐으나 후루에가 친 두 번째 샷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갈랐다.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린에 떨어져 홀 쪽으로 흘러 약 3m 지점에 멈췄다. 이어 차분하게 이글 퍼트를 넣어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승부를 가른 것은 경험이었다. 우승이 없었던 키리아쿠는 경기 막판 찾아온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17번홀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한 게 빌미가 됐다.2019년 프로가 된 후루에는 LPGA 투어에선 1승에 그치고 있지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선 통산 7승을 거둔 강자다. 끝까지 침착하게 기다렸고 경기 막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LPGA 통산 2번째 우승과 함께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20만달러(약 16억 5000만원)다.후루에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선 지난 6월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사소 유카에 이어 일본 선수가 메이저 2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생애 처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것은 김효주(2014년), 리디아 고(2015년), 안젤라 스탠포드(2018년), 이민지(2021년), 셀린 부티에(2023년)에 이어 후루에가 6번째다.후루에의 우승이 확정되자 일본 선수들은 그린으로 달려가 샴페인을 뿌리며 축하했고, 2019년 AIG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은 기자회견장까지 찾아와 후루에의 우승을 축하했다. 후루에는 깍듯하게 인사하며 시부노와 포옹했다.후루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너무 행복하다”라며 “경기 초반엔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감이 들기도 했으나 15번홀 버디 이후 기세가 올랐고 자신 있었다. 18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에 가까이 붙여야 한다는 생각만 했고 이글 퍼트가 들어가서 정말 좋았다”라고 기뻐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유해란이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최혜진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 김효주와 안나린은 공동 12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경기 막판 4개 홀에서 버디 3개와 이글을 뽑아내며 5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 올린 유해란은 “이보다 완벽한 마무리는 없을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했다.이날 29번째 생일을 맞은 김효주도 마지막 날 보기가 없는 경기를 하며 순위를 끌어 올려 생일을 자축했다.후루에 아야카가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KMSP)
2024.07.15 I 주영로 기자
‘버디 폭격기’ 고지우, 통산 2승에 왈칵…“첫 우승 이후 정말 안풀렸다”(종합)
  • ‘버디 폭격기’ 고지우, 통산 2승에 왈칵…“첫 우승 이후 정말 안풀렸다”(종합)
  • 고지우가 14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동료들의 축하 물 세례를 받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버디 폭격기’ 고지우(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오른 뒤 왈칵 눈물을 쏟았다.고지우는 14일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고지우는 KLPGA 투어 2년차였던 지난해 7월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1년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으로 1억 8000만원을 받은 고지우는 상금랭킹 34위에서 14위(3억 3597만원)로 수직 상승했다. 대상 포인트도 16위(137점)에 올랐다.그는 우승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쏟았다. 마음을 추스린 고지우는 “첫 우승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었고 운도 좋았다. 그런데 우승 이후로 잘 풀리지 않았다. ‘두 번째 우승하려면 상상 이상으로 노력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우승이 간절했는데 이루게 돼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고지우는 지난해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 뒤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할 정도로 부진을 겪었다. 올해도 앞서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번 이름을 올린 게 전부였고 상금 순위도 34위에 그치는 등 썩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이날 우승 도전을 앞두고는 긴장감이 심해 잠을 한숨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고지우는 “너무 떨려서 거의 밤을 새우고 나왔다. 뜬눈으로 밤을 보내다 보니 그만큼 생각을 많이 했다. ‘평소처럼 내 골프를 하자, 잘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그렇게 마음먹은 게 경기로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고지우는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야무진 샷을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 버디 336개를 쓸어 담아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며 ‘버디 퀸’으로 불렸다. 이렇게 버디가 많음에도 우승이 나오지 않은 까닭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 보기도 많이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대회만큼은 달랐다. 72개 홀에서 버디 20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단 1개에 그쳤다. 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비결이다.이번 대회에서 20개 버디를 추가한 고지우는 올 시즌 총 196개 버디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서며 ‘버디 폭격기’다운 면모를 보였다.고지우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아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 이번 주 티샷이 좋아졌고 아이언, 퍼트 모두 자신 있게 했다. 마지막 홀까지 계속 긴장하면서 플레이에 임했는데 버티다 보니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지우는 최종 라운드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긴 했으나 첫 5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4차례나 놓쳤을 정도로 초반에 티샷이 흔들렸다. 그럴 때마다 2~3m 거리의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아슬아슬한 선두를 이어갔다.9번홀(파4)에서 3.1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고지우는 같은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전예성(23)과 이채은(25)의 맹추격을 받았다. 승부는 15번홀(파5)에서 갈렸다. 고지우는 4.5m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반면 이채은은 세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린 끝에 보기를 적어냈고, 전예성은 파를 기록했다. 고지우가 다시 2타 차로 앞서나간 순간이다. 고지우는 침착하게 파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고지우는 “메이저 우승이라는 큰 꿈을 향해 계속 열심히 하겠다”며 “엄마, 아빠, (고)지원이 등 가족에 감사하다. 대회장을 직접 찾아준 이만득 삼천리 회장님과 임직원분들도 정말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지원은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고지우의 여동생이다.한편, 2타를 줄인 전예성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내, 올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3번을 기록했다. 윤이나(21)는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는 뒷심을 발휘해 이채은(25)과 공동 3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을 꿈꿨던 신인 이동은(20)은 단독 5위(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우승 트로피 든 고지우(사진=KLPGA 제공)
2024.07.15 I 주미희 기자
세계랭킹 21위 후루에 에비앙 정복..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
  • 세계랭킹 21위 후루에 에비앙 정복..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
  • 후루에 아야카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한 뒤 손을 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에비앙 레뱅(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또 한 명의 새로운 메이저 챔피언이 탄생했다.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일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극적으로 우승했다.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18번홀(파5). 1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룬 후루에와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가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퍼트를 남겼다. 후루에는 2온에 성공해 3m 이글 퍼트를 남겼고, 키리아쿠는 약 2m 버디 퍼트를 앞뒀다. 후루에가 먼저 퍼트했고, 이글 퍼트가 홀에 들어가면서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키리아쿠의 퍼트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후루에는 퍼트가 홀에 들어가는 순간 주먹을 쥔 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했지만, 키리아쿠가 버디 퍼트를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키리아쿠는 버디를 넣어 단독 2위(18언더파 166타), 먼저 경기를 끝난 패티 타와타나킷은 3위(17언더파 267타)가 됐다.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후루에는 중반 한때 2타 차까지 벌어져 역전 우승의 희망이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극적으로 기회를 잡았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키리아쿠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마지막 18번홀(파5)은 이날 티박스를 앞쪽으로 당겨 드라이브샷을 잘 쳐놓으면 버디를 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연장 승부까지 예상됐으나 후루에가 친 두 번째 샷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갈랐다. 그린에 떨어진 공이 홀 쪽으로 흘렀고, 약 3m에 멈췄다. 그리고 이글 퍼트를 놓치지 않으면서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승부를 가른 것은 경험이었다. 우승이 없었던 키리아쿠는 경기 막판 찾아온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17번홀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한 게 빌미가 됐다.2019년 프로가 된 후루에는 LPGA 투어에선 1승에 그치고 있지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선 통산 7승을 거둔 강자다. 끝까지 침착하게 기다렸고 경기 막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LPGA 통산 2번째 우승과 함께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2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이다.후루에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선 지난 6월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사소 유카에 이어 일본 선수가 메이저 2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생애 처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것은 김효주(2014년), 리디아 고(2015년), 안젤라 스탠포드(2018년), 이민지(2021년), 셀린 부티에(2023년)에 이어 후루에가 6번째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유해란이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최혜진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 김효주와 안나린은 공동 12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후루에 아야카.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KMSP)
2024.07.14 I 주영로 기자
'버디-버디-버디-이글' 유해란 "이보다 완벽한 마무리는 없을 것"
  • '버디-버디-버디-이글' 유해란 "이보다 완벽한 마무리는 없을 것"
  • 유해란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를 마친 뒤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에비앙 레뱅(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보다 더 완벽한 마무리는 없겠죠.”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마지막 날 막판 4개 홀에서 ‘버디-버디-버디-이글’을 뽑아내며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유해란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5위를 확보하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1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유해란은 7번홀까지 버디만 2개 골라냈으나 9번홀(파5)에서는 보기를 적어냈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기는 했으나 9번홀은 버디가 많이 나오는 홀 중 하나여서 아쉬움도 있었다.후반 들어서는 11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점수를 줄이지 못하던 유해란은 15번홀(파5)부터 버디 사냥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16번(파3)과 17번홀(파4)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유해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한 뒤 약 2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어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유해란은 “이보다 더 완벽한 마무리는 없는 것 같다”라며 “18번홀에서 티샷을 잘해놓으면 버디 기회가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맞았고 남은 거리가 145야드에 불과해 7번 아이언으로 핀 앞쪽을 공략한다는 것이 그대로 잘 맞아서 이글로 연결됐다”라고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해했다. LPGA 투어 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은 올해 더욱 탄탄한 경기력으로 톱10 횟수를 늘리고 있다. 특히 4월 셰브론 챔피언십 5위에 이어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9위 등 앞서 열린 3개의 메이저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고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대회 3번째 톱10이 유력해졌다.유해란은 “우승을 더 많이 하면 좋겠지만, 골프라는 게 우승하지 못한다고 해서 잘못하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올해 경기를 보면 지난해보다 훨씬 탄탄해졌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유해란은 지난해 월마트NW 아칸소 오픈에서 LPGA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유해란에겐 조금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2018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했던 인연 때문이다. 당시 국가대표였던 유해란은 한국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아시아 챌린지에서 우승해 메이저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다. 아쉽게 컷 탈락해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으나 6년 만에 첫 톱10을 장식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입증했다.유해란은 “6년 전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해서 그런지 다른 메이저 대회보다 애정이 있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더 크다”라며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양희영 선수의 우승을 보면서 언제든 기회가 온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 저도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를 마친 유해란은 15일 미국으로 이동해 다나 오픈과 CPKC 여자오픈까지 2개 대회를 치른 뒤 8월에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유해란은 2019년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2024.07.14 I 주영로 기자
'무서운 영건' 장유빈, 군산CC오픈 2연패 달성...프로 첫 우승 기쁨
  • '무서운 영건' 장유빈, 군산CC오픈 2연패 달성...프로 첫 우승 기쁨
  • [군산(전북)=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14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460야드)에서 KPGA 투어 ‘KPGA 군산CC 오픈’ 최종라운드가 열렸다. 장유빈이 3번홀 경기를 펼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영건’ 장유빈(22)이 기다렸던 시즌 첫 우승 및 군산CC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장유빈은 14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군산CC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이로써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2위 정한밀(32·14언더파 274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장유빈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받는 상금은 1억 9585만 9400원이다. 군산CC오픈은 기본 상금에 각종 수익금을 보태는 방식으로 총상금이 정해진다.이날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날까지 수익금이 2억 7929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본 상금 7억원에 수익금을 보태 총상금이 9억 7929만 7000원으로 정해졌다. 총상금이 늘어나면서 우승 상금도 기본 1억 4000만원에서 5500만원 이상 불어났다.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장유빈은 지난해 8월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 초청 선수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계를 뒤흔들었다.작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우승이 없었음에도 준우승이 많다보니 이 대회 전까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4177.86포인트)에 자리했다.프로 진출 후 첫 우승을 이룬 장유빈은 군산CC오픈 사상 첫 2연패라는 기록도 남겼다. 올해 KPGA투어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것은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임성재에 이어 두 번째다.공동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장유빈은 전반 라운드에 기복이 심했다. 1번홀(파4)를 버디로 시작했지만 곧바로 2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2타를 까먹었다. 두 번째 샷이 페널티구역에 빠져 벌타를 받은 것이 뼈아팠다.장유빈은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전반에만 보기를 3개나 범했다. 그 사이 선두 경쟁은 혼전에 빠졌다.하지만 장유빈은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를 계기로 후반에 안정을 되찾았다. 10번홀(파4)부터 13번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데 이어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선두를 되찾았다. 16번홀(파5)도 1타를 더 줄여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장유빈은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를 달려오면서 간절히 우승을 원했다”며 “우승 문턱까지 항상 가면서 계속 아쉬움이 많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우승을 왜 못할까’라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조금씩 했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런 아쉬움을 싹 날려버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장유빈은 “저를 골프를 칠 수 있게 도와주신 할머니, 할아버지 및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2024.07.14 I 이석무 기자
SK온, 美테네시 공장 내달 시운전…흑자전환 스위치온
  • [단독]SK온, 美테네시 공장 내달 시운전…흑자전환 스위치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온이 포드와 세운 미국 현지 합작법인(JV)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 시운전에 돌입한다. 내년 상업 가동에 앞서 안정적인 품질과 수율을 확보하기 위해 조기 시운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테네시 공장 시운전을 위해 현지로 국내 생산직 인력 파견을 결정했다. 테네시 공장에는 주요 생산 장비들이 들어섰으며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차전지(배터리)는 전극-조립-활성화-팩 공정을 거쳐 만든다. 이번 파견 인력은 제조 공정의 가장 앞단에 해당하는 전극 관련 인원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켄터키주 ‘블루오벌 SK’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전경.(사진=SK온)앞서 SK온과 포드는 2022년 7월 총 114억달러를 투자해 합작사 블루오벌SK를 공식 출범했다. 양사는 켄터키주 글렌데일과 테네시주 스탠튼 지역에 배터리 공장 3개를 짓고 총 127기가와트시(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공장별 생산능력은 켄터키 1공장이 37GWh, 2공장이 45GWh다.테네시에 들어서는 블루오벌시티는 1553만㎡ 부지에 조성되는 전기차 종합 생산단지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과 포드의 전기차 공장, 각종 부품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배터리 생산능력은 45GWh로 켄터리 2공장과 더불어 SK온이 가동하는 공장 중 단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될 전망이다.SK온은 켄터키 1공장과 테네시 공장은 내년, 켄터키 2공장은 2026년 이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켄터키 1공장의 경우 아직 건설이 진행 중인 단계로 먼저 생산 장비를 갖춘 테네시 공장부터 시운전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SK온이 현재까지 테네시 공장의 구체적인 가동 시점을 밝힌 적은 없으나 통상 시생산 이후 수개월 내 양산이 이뤄진단 점에서 이르면 연내 초기 물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후 램프업(생산 능력 확대)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업계에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길어지면서 배터리 제조사들의 공장 설립 일정과 양산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주요 완성차(OEM) 업체들이 전동화 속도 조절에 나섰기 때문이다.지난 4월 포드가 블루오벌시티의 전기차 고객 인도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미룬다고 발표하면서 SK온의 현지 공장 가동 시점도 미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당시 블루오벌SK는 당초 계획대로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SK온 글로벌 배터리 생산 거점 확보 계획.(자료=SK온)배터리 시장 후발주자로 나선 SK온은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해 포드와의 합작 공장 가동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만큼 이번 테네시 공장 조기 시운전을 통해 높은 수준의 품질과 수율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2021년 4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며 누적 적자 규모만 2조5876억원에 이른다. 올해 2분기에도 수천억원대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흑자 전환의 승부처는 미국이다. 내년부터 SK온의 미국 생산 거점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대규모 보조금 수혜가 기대된다.블루오벌SK 합작공장 두 곳과 조지아에 설립 중인 현대차 합작공장(35GWh)이 모두 가동되면 SK온 생산능력은 올해 전 세계 합산 기준 132GWh에서 단숨에 117GWh가 추가로 더 늘어나게 된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14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이와 관련 SK온 측은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은 2025년 상업 가동 예정”이라고 했다.
2024.07.14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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