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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기 허정무호' 유병수·양동현·김근환 새얼굴, 최태욱 재승선
- ▲ 허정무[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최태욱(전북)이 3년 3개월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유병수(인천)와 양동현(부산), 김근환(요코하마)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허정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연이어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3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이 중 유병수, 양동현, 김근환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2009 K리그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유병수는 K리그 6골 3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승선했고, 양동현도 3골 2도움을 올리며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J리그로 이적한 김근환은 곽태휘, 강민수, 황재원 등이 부상으로 제외된 수비진에 새 피를 수혈한다. 올 시즌 K리그에서 화려하게 부활을 알린 최태욱도 명단에 포함됐다. 최태욱은 11경기에서 5골 4도움으로 전북 현대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2006년 3월 아드보카트호를 마지막으로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지만 3년 3개월만에 긴 잠에서 깨어났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허정무호의 황태자 이근호(주빌로) 등 대표팀 주축들도 여전히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12시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돼 첫 훈련을 갖고 30일 오후 1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두바이로 이동한다. 3일 두바이에서 오만과 평가전을 시작으로 7일 UAE와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이란과 7,8차전 경기를 갖는다.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5명) GK=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수비수 = 조용형(제주) 이정수(교토) 김형일(포항) 김근환(요코하마) 이강진 김창수(이상 부산)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이영표(도르트문트) 미드필더 = 조원희(위건) 김정우(성남) 기성용 이청용 김치우(이상 서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태욱(전북) 배기종(수원) 공격수= 이근호(주빌로) 박주영(AS모나코) 신영록(부르사스포르) 유병수(인천) 양동현(부산)▶ 관련기사 ◀☞허정무 감독 "이동국, 이천수 예의주시하고 있다"
- 박원재, J리그 오미야 이적...장외룡 감독과 한솥밥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포항의 왼쪽 미드필더 박원재(25)가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한다. 포항은 12일 “지난 해부터 박원재가 J리그 진출을 희망, 선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를 허용했다”며 박원재의 오미야행을 발표했다. 계약 내용은 박원재측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박원재는 이날 구단을 통해 “2003년 포항에 입단한 뒤 2007년 K리그 우승과 2008년 FA컵 우승에 일조했다”면서 “선수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원재는 또 “J리그에서 더욱 노력해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와 포항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원재는 2003년 포항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프로에 데뷔, 6시즌 동안 126경기에서 10골 11도움을 기록했고, 2007년 포항을 K리그 정상으로 이끈 활약을 인정받아 2008년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되기도 했다. 오미야는 장외룡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로 사령탑에 오른 구단으로 지난 9일 수원 삼성의 마토 영입도 확정했다. 한편 포항은 박원재와 일본 J 2리그 삿포로로 둥지를 옮긴 조성환 등의 공백과 관련, “지난 해 7월 대전에서 김형일을 영입한 것을 비롯, 계약이 만료된 황재원 김광석 등과 재계약을 완료, 수리라인은 정비했다”며 “미드필드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브라질리아 등 FA 선수들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히딩크 축구 센터' 한국에 설립된다☞차범근 감독, 수원과 3년 재계약☞이호, K리그 성남으로 유턴☞이동국 김상식, 전북 입단...문대성 홍진섭과 트레이드☞'허정무호', 이란전 대비 새해 첫 훈련 스타트
-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K-리그 ''빅3'' 후반기를 주목하라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올림픽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돌아온 프로축구 K-리그 후반기 리그와 유럽 프로축구 리그의 개막으로 축구팬들의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휴식기 동안 각 팀들의 전력 향상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했던 가운데 스포츠 종합 매거진 '스포츠 온' 9월호에서 K-리그 선두를 다투고 있는 수원, 성남, 서울 등 '빅3'의 전력 보강을 분석해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각 팀별로 어떠한 점이 보강되거나 전반기랑 달라졌는지 알아본다. ▲ 수원, 이천수 임대...1위 수성 다짐 수원은 네덜란드 폐예노르트에서 활약하던 이천수를 1년 임대로 데려왔다. 김대의, 조용태, 남궁웅 등이 버티고 있지만 수원은 상대적으로 측면 공격요원들이 부족했다. 하지만 ‘날쌘돌이’ 이천수의 합류로 2% 부족분을 채우게 됐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정확한 슈팅은 국내 무대에서 따라올 자가 없을 만큼 위력적이다. 또한 이천수는 2005년 울산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발목 수술을 받은 이천수가 얼마나 빨리 제 컨디션을 찾느냐가 관건이다. ▲ 성남, 이동국 영입...공격 '황금라인' 구축 성남도 이동국을 영입해 조동건과 김동현의 부상으로 공백이 우려된 중앙 공격수 포지션을 충원, 두두-이동국-모따로 이어지는 ‘황금라인’을 구축했다. 이동국은 비록 잉글랜드에서는 통하지 못했지만 K-리그에서의 클래스는 여전하다. 몸이 완전치 않다고 하지만 성남의 공격력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경험이 풍부하고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언제든지 ‘한방’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 서울, 김치우와 제이훈 가세...두터운 선수층 확보 서울 역시 수원과 성남에 질세라 국가 대표 윙백 김치우를 전남에서 영입했다. 김치우는 측면 수비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용이 가능해 서울의 선수층은 한 층 더 두터워졌다. 김치우는 수비수이지만 공격력 또한 수준급이라 공수 양면에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 터키 출신 공격수 제이훈도 후반기 서울의 대공세에 동참할 준비를 하고있다. ▲ 포항-대전-전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박차 '빅3' 못지않게 이적시장에서 알찬 전력보강을 한 포항, 대전, 전북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미드필더 권집을 대전으로 보내고 시즌 내내 불안했던 수비력을 보강하기 위해 중앙 수비수 김형일을 데려왔다. 미래 국가대표 수비수감으로 촉망 받는 김형일의 합류로 수비진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역시 경기 조율능력과 패싱력이 뛰어난 권집을 영입함으로써 외로이 중원을 책임졌던 고종수의 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집은 포항에서는 좀처럼 자리를 찾지 못했지만 전북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팀의 주축 미드필더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전북은 세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꾸는 모험을 걸었다. 동유럽 보스니아 출신의 공격수 다이치와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루이스의 공격 ‘듀오’와 세르비아 출신의 수비수 알렉스를 뽑아 국가대표팀 수비수 강민수, 임유환 등과 함께 그물망 수비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 [포토]이창훈 결혼식 참석한 하객들...이승철 친구 위한 축가
- ▲ 이창훈 결혼식(사진=홍 스튜디오)[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노총각 탤런트 이창훈(42)이 16세 연하의 어린신부를 얻어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이창훈은 6일 오후6시 서울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치러진 비공개 결혼식에서 김모(26)씨를 신부로 맞았다. 이창훈의 결혼식은 탤런트 김석훈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가수 이승철과 인순이가 축가를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신부는 동덕여대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8개월간 사랑을 키워왔다. 이창훈은 신부의 착안 마음씨와 순수함, 그리고 편안함에 반했으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준호, 이승철, 윤다훈, 이한위, 서유정, 주영훈-이윤미 부부, 김나운, 이재은-이경수씨 부부, 최란, 김형일, 김보성, 심지호 등 연예인을 비롯해 6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다음날인 7일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이창훈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신접살림을 마련했다.▲ 이승철(사진=홍 스튜디오)▶ 관련기사 ◀☞[포토]이창훈 커플, 600여명의 하객 앞에 영원한 사랑 맹세☞'노총각 탈출' 이창훈, "허니문 베이비 노린다"☞'결혼' 이창훈, "노총각 이현우-신승훈 부러워 해"☞탤런트 이창훈, 16세 연하 어린 신부와 해피 웨딩
- [포토]이창훈 커플, 600여 하객 앞에서 영원한 사랑 맹세
- ▲ 이창훈 커플(사진=홍 스튜디오)[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노총각 탤런트 이창훈(42)이 16세 연하의 어린신부를 얻어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이창훈은 6일 오후6시 서울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치러진 비공개 결혼식에서 김모(26)씨를 신부로 맞았다. 이창훈의 결혼식은 탤런트 김석훈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가수 이승철과 인순이가 축가를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신부는 동덕여대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8개월간 사랑을 키워왔다. 이창훈은 신부의 착안 마음씨와 순수함, 그리고 편안함에 반했으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준호, 이승철, 윤다훈, 이한위, 서유정, 주영훈-이윤미 부부, 김나운, 이재은-이경수씨 부부, 최란, 김형일, 김보성, 심지호 등 연예인을 비롯해 6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다음날인 7일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이창훈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신접살림을 마련했다.▲ 이창훈 커플(사진=홍 스튜디오)▶ 관련기사 ◀☞[포토]이창훈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승철 친구를 위한 축가☞'노총각 탈출' 이창훈, "허니문 베이비 노린다"☞'결혼' 이창훈, "노총각 이현우-신승훈 부러워 해"☞탤런트 이창훈, 16세 연하 어린 신부와 해피 웨딩
- 탤런트 이창훈, 16세 연하 신부와 해피 웨딩
- ▲ 이창훈 커플(사진=홍 스튜디오)[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노총각 탤런트 이창훈(42)이 16세 연하의 어린신부를 얻어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이창훈은 6일 오후6시 서울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치러진 비공개 결혼식에서 김모(26)씨를 신부로 맞았다. 이창훈의 결혼식은 탤런트 김석훈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가수 이승철과 인순이가 축가를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신부는 동덕여대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8개월간 사랑을 키워왔다. 이창훈은 신부의 착안 마음씨와 순수함, 그리고 편안함에 반했으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준호, 이승철, 윤다훈, 이한위, 서유정, 주영훈-이윤미 부부, 김나운, 이재은-이경수씨 부부, 최란, 김형일, 김보성, 심지호 등 연예인을 비롯해 6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다음날인 7일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이창훈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신접살림을 마련했다.▶ 관련기사 ◀☞'노총각 탈출' 이창훈, "허니문 베이비 노린다"☞'결혼' 이창훈, "노총각 이현우-신승훈 부러워 해"☞김학도,이창훈 오늘(6일) 나란히 노총각 탈출☞김학도-한해원, "우리는 천생연분...나이차는 중요치 않아"(일문일답)☞한해원 "예비신랑 김학도, 장동건 송승헌 보다 빛나"
-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 이운재-정대세 맞붙는다
- [노컷뉴스 제공] 오는 8월 2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프로축구올스타전 ‘JOMO CUP 2008’에 나설 양팀의 엔트리가 확정됐다.대회조직위원회는 7일 오후 1시 일본 도쿄 JFA 하우스에서 ‘JOMO CUP 2008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올스타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올스타에는 한국의 대표 수문장 이운재(수원)를 비롯해 정조국(서울), 김치우(전남)등이 선발됐다. 한편 J리그 올스타에는 빗셀 고베에서 활약중인 김남일이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한국인이 일본 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 활약한 것은 역대 여섯번째로 홍명보(현 올림픽대표팀 코치), 황선홍(현 부산 감독), 노정윤(전 울산), 최용수(현 FC서울 코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등이 일본 올스타로 선발, 경기에 뛴 바 있다.또 북한대표팀에서 맹활약해 한국에 널리 알려진 정대세(가와사키)도 J리그 올스타에 포함되어 김남일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총 18명(외국인선수 최대 3명)으로 꾸려진 K-리그 올스타 선수는 인터넷 팬투표로 감독에 선정된 차범근 감독과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회가 올 시즌 선수들의 개인기록과 팀 활약도 등을 분석해 선발했다.한편 이날 선발된 공격수 5명중 3명이 외국인 선수 에두(수원), 모따(성남), 라돈치치(인천)여서 한국 토종 골잡이 기근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종 공격수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것은 정조국과 김진용(경남)이다.한편 일본 프로축구 J리그는 작년 리그 우승팀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가시마 앤틀러스 감독을 올스타팀 감독으로 선정하고 1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K-리그 올스타 선수단은 오는 7월 31일 오전 파주 NFC에 소집돼 한차례 훈련을 가진 뒤 오는 8월 1일 경기가 열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올스타전에 앞서 양팀은 하루 전날인 이날 오후 2시 30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공개훈련을 갖고,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 신 타카나와에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야제를 벌인다.2일 오후 6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JOMO CUP 2008'은 전,후반 90분 경기로 치러지며 여기에서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에는 양팀 공동 우승으로 한다.우승 팀에는 JOMO CUP 트로피가 주어지고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100만엔과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제공하는 차량(모델명 V350 TREND)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준우승팀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는 상금 50만엔과 부상을 받는다.K-리그 올스타팀 명단감독=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선수△골키퍼(2명)=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수비수(3명)= 김형일(대전) 이정수(수원) 김치곤(서울)△미드필더(8명)= 최효진, 박원재(이상 포항), 김치우(전남), 조원희(수원), 최성국(성남), 정경호(전북), 장남석(대구), 고명진(서울)△공격수(5명)= 정조국(서울), 김진용(경남), 에두(수원), 모따(성남), 라돈치치(인천)
- 서경석, 한의학 건강정보 프로그램 MC 발탁
- ▲ 서경석(사진=O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이윤석만 한약과 친한 것은 아니다’ 우연의 일치일까? 한약을 찾던 이윤석이 한의사와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단짝 서경석이 한의학 건강 정보 프로그램의 MC로 나서 화제다. 서경석은 OBS 박수연 아나운서와 함께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OBS 건강 버라이어티 '락(樂)’을 진행한다. '락(樂)’은 한의학을 통해 병의 근본을 치료하고,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분야와 방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오는 30일 방송될 첫 회에는 중년 탤런트 유지인과 김형일, 그리고 개그맨 김재우, 정주리, 한현민 등이 출연해 신민식 한의사와 함께 관절염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1993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서경석은 최근 SBS '아이디어 하우머치'와 '공통점을 찾아라', '생방송 TV연예' 등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포토]이윤석 장가가던 날...'단짝 서경석과 한 컷'☞[포토]서경석, '(이)윤석이 장가가는데 제가 사회봐야죠~'☞'결혼발표' 유재석, '노총각' 서경석 이휘재 박수홍에 무언의 압력☞'개그야' 100회, 서경석 김지혜 이혁재 등 깜짝 게스트 대거 출연☞이윤석 "결혼식 주례는 이경규 선배님, 사회는 서경석"
- 김호 vs 최강희,'사제의 연 따질 겨를 없다'
- ▲ 김호 감독-최강희 감독 (좌측부터)[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김호 대전 감독이 야인 시절 높이 평가했던 지도자 가운데 한명이 최강희 전북 감독이다. 최 감독은 김 감독의 수제자다. 김 감독이 1995년 수원 삼성 창단 사령탑을 맡았을 때 트레이너로 보좌를 시작, K리그 2연패(1998, 1999년), 시즌 전관왕(1999년), 아시아클럽컵, 아시아 수퍼컵(이상 2001년) 우승 등을 이루면서 전성기를 구가할 당시에는 코치로 김 감독을 도운 사이다. 하지만 김 감독이 최 감독을 높이 사는 이유는 단지 이런 인연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 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뒤 발휘하고 있는 최 감독의 지도력 때문이다. 특히 면밀하게 시즌 전략을 수립, 차분하게 실천하면서 성과를 올리는 능력을 주목했다. 최 감독은 처음 프로팀 사령탑을 맡아 FA컵 우승(2005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2006년) 등을 이루며 ‘강희대제’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지도자로서의 기틀을 다졌다. 스승 김 감독에게 받은 수업 덕이 컸다. 이런 김 감독과 최 감독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19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 삼성 하우젠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이 그 무대다. 하지만 이날 양 감독은 ‘스승과 제자’의 연을 떠올릴 겨를이 없다. 2차전까지 치른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2연패를 당하며 궁지에 몰려있는 까닭이다. 서둘러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양 감독으로선 물러 설수 없는 입장이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전북이 앞선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조재진 최태욱 등 대어를 대거 영입,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다만 아직 조직력이 다져지지 않아 가진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전의 이번 시즌 스타트는 최악이다. 2연패에 14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무득점이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데닐손(포항)과 같은 골게터 부재를 아쉬워하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대전이 살길은 ‘재밌는 축구, 공격축구’라는 생각으로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지난 해 8월 26일 가진 첫 맞대결에서는 김 감독이 2-0으로 이긴 바도 있다. 스승과 제자의 외나무 다리 대결을 지켜볼만 하다. 경남의 조광래 감독이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이끌었던 FC 서울과 벌일 A조 1차전(창원종합운동장)도 주목거리다. 조 감독은 FC 서울 감독 시절 2000년 K리그를 제패한 것을 비롯, ‘꿈나무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해 이청용 고명진 김동석 등 현재 FC 서울의 주전으로 성장한 젊은 피들을 발굴했다. 이날 경기는 3년 만에 돌아온 K리그에서 친정팀과 처음 상대하는 것이다. 남다른 감회와 의욕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날 개막하는 컵대회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포항과 전남을 제외한 12개 팀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팀과 포항과 전남이 6강 플레이오프를 벌여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 관련기사 ◀☞K리그 판도, 심상찮다...'파리아스 매직' 시들, 인천 광주 급부상☞조재진 발탁, 안정환 탈락... 북한전 최종 엔트리 확정☞이관우,'대표팀 탈락? 괜찮아요'...성남전 두골 폭발☞박주영 조재진 부활포...허정무 감독 흐뭇☞대전 김형일, 태극마크 눈앞에 두고 부상 불운
- K리그 판도, 심상찮다...'파리아스 매직' 시들, 인천 광주 급부상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판도가 심상치 않다. 14개 구단이 2라운드까지 소화하면서 시즌 개막전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가 속출하고 있다.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됐던 성남 일화 수원 삼성 등 우승후보들이 멈칫거린 반면 인천, 광주 등 다크호스들이 힘을 내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 포항과 FA컵 우승팀 전남의 부진도 예사롭지 않다. 주목할 만한 이번 시즌 초반 판세를 짚어봤다. 참고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 스포츠지가 14개 구단 사령탑에게 물어본 올 시즌 판도는 성남 수원 FC 서울 포항 울산 현대 전북 등 6강이 각축하는 구도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 포항, 전남과 강호 전북 비틀 우선 눈에 띄는 점은 ‘파리아스 매직’이 다소 시들해졌다는 것이다. 개막전에서 전남을 제치고 기세를 올렸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호주의 애들레이드에게 0-2로 완패한 데 이어 16일 울산에 0-3으로 대패했다. 지난 해 챔피언의 위세가 아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뒤 정상까지 내달린 지난해처럼 갈수록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으나 초반 행보는 여의치 않다. FA컵 우승팀 전남은 더 심하다. 박항서 감독이 새로 사령탑을 맡아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벌써 2연패다.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포함하면 3연패. 더욱이 고기구, 산드로, 곽태휘 등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당분간은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지난 겨울 조재진 최태욱 등 대어들을 대거 영입, 우승후보로까지 꼽혔던 전북의 부진도 전남에 못지않다. 부산과 FC 서울에 잇따라 1-2로 무너졌다. 대대적인 물갈이를 한 뒤 조직력을 다질 시간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으나 서둘러 전환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인천, 광주 다크호스 부상 반면 잉글랜드 축구 유학을 마치고 다시 지휘봉을 잡은 장외룡 감독의 인천과 지난 시즌 꼴찌 광주 상무의 약진은 이변에 가깝다. 인천은 간판 골게터 데얀을 FC 서울로 보내고 방승환까지 징계로 올 시즌 뛸 수 없어 걱정이 가득했지만 제주(2-0승)와 전남(1-0승)을 연파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 광주는 우승후보 성남과의 개막전에서 1-1로 비길때만 해도 크게 눈길을 끌지 못했으나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경남을 2-0으로 잡으면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매년 선수단의 절반이 개편되어야 하는 구단 특성상 시즌 초반 고전하기 일쑤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달라졌다. 하지만 인천과 광주는 객관적인 전력상 상위권으로 분류하기는 어려운 팀들. 시즌 초반 깜짝 돌풍에 그칠 가능성이 있으나 탄력을 받으면 모든 팀들이 무서워해야 할 상대가 될 수 있다. ▲새 사령탑 앉은 제주, 부산, 경남...가능성 제시 스타 출신 황선홍 감독, 돌아온 지장 조광래 감독, 브라질 출신 2호 지도자 알툴 감독을 새로 사령탑에 앉힌 부산 경남 제주는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면서 일단 가능성은 보였다. 안정환의 부활까지 돕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대구와의 2차전에서 발목을 잡히기는 했으나 개막전에서 강호 전북을 꺾으며 기염을 토했고, 경남도 대구와의 1차전에서 4골을 몰아넣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제주도 대전의 김호 감독이 0-2로 패한 뒤 “알툴 감독이 단기간에 팀을 변모시켰다”고 높이 평가할 만큼 단단해 졌다. 주의해서 지켜봐야 할 팀들이다. ▲수원 성남 FC 서울 등 강호들은 숨고르기 중 수원 성남 등 전통의 강호들은 초반에는 튀기보다 숨을 고르고 있는 형국이다. 수원은 대전을 2-0으로 완파한 뒤 성남과 2-2로 비겼고, 울산은 FC 서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지난 해 우승팀 포항을 3-0으로 완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했다고 성남을 만만하게 볼 수 있는 팀은 없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 또한 울산, 전북 등 강호와의 2연전을 1승1무로 마무리, 순탄하게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아직 본격적인 위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는 이들 뿐만 아니라 나머지 구단들도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2연패에 무득점의 수모를 겪고 있는 대전조차 “조직력이 다져지는 5월이 오면 달라질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2008 K리그다. ▶ 관련기사 ◀☞조재진 발탁, 안정환 탈락... 북한전 최종 엔트리 확정☞이관우,'대표팀 탈락? 괜찮아요'...성남전 두골 폭발☞박주영 조재진 부활포...허정무 감독 흐뭇☞대전 김형일, 태극마크 눈앞에 두고 부상 불운☞'제철가 형제'포항 전남, 호주 축구에 막혀 눈물
- 조재진 발탁, 안정환 탈락... 북한전 최종 엔트리 확정
- ▲ 조재진[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조재진(전북)과 안정환(부산 아이파크)의 명암이 엇갈렸다. 조재진이 ‘허정무호’에 안착한 반면 안정환은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북한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26일, 중국 상하이)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조재진의 발탁과 안정환의 탈락. 일본 J리그에서 복귀한 조재진이나 친정팀 부산으로 유턴한 안정환 모두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부활을 알리고 있으나 허정무 감독은 우선 조재진을 선택했다. 조재진은 허 감독이 1기 멤버를 구성할 때부터 뽑으려 했던 한국 축구 간판 스트라이커. 지난 겨울 잉글랜드 진출을 타진하느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해 투르크메니스탄전, 2008 동아시아선수권 대회 등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지난 15일 FC 서울전에서 K리그 복귀 신고골을 터뜨리자 허 감독은 망설이지 않고 그를 합류시켰다. 공교롭게 9일 조재진과 맞대결을 벌여 판정승을 거뒀던 안정환은 허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부산으로 돌아온 뒤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허 감독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허정무 감독이 기대주로 총애했던 구자철(제주)이 빠지고 9일 K리그 데뷔전으로 치른 대구와의 홈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린 신인 서상민(경남)이 발탁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신인이 시즌 개막전에서 두골을 기록한 것은 서상민이 처음이었다. 허 감독이 그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한편 ‘허정무호’ 출범 후 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했던 포항에서 이번 엔트리에 단 한명의 이름도 올리지 못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기는 하지만 15일 울산 현대에 0-3으로 대패하는 등 시즌 초반 부진한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12시 메이필드 호텔에서 소집, 23일 오전 10시35분 OZ363편으로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북한전 최종 엔트리 ▲GK = 김용대(광주),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이정수(수원), 조병국(성남) ▲MF = 이종민 오장은(이상 울산), 조원희(수원), 오범석(사마라), 최철순(전북), 김남일(빗셀고베), 이청용(FC서울), 서상민(경남), 김두현(웨스트브롬), 이영표(토트넘), 박지성(맨체스터utd), 한태유(광주) ▲FW = 박주영(FC서울), 염기훈(울산), 조재진(전북), 설기현(풀럼) ▶ 관련기사 ◀☞이관우,'대표팀 탈락? 괜찮아요'...성남전 두골 폭발☞박주영 조재진 부활포...허정무 감독 흐뭇☞월드컵 남북 대결, 26일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서☞대전 김형일, 태극마크 눈앞에 두고 부상 불운☞안정환, 대표팀 귀환할까...'허정무호' 진화는 계속< 새로워진 이데일리SPN 홈페이지 이벤트 - 응모하고 소녀시대 애장품 받고! >
- 이관우,'대표팀 탈락? 괜찮아요'...성남전 두골 폭발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시리우스’ 이관우(수원 삼성)가 K리그에서 대표팀 탈락의 설움을 털어냈다. 이관우는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원정 2차전에서 전반 31분과 후반 6분 잇따라 골을 뽑아내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 올렸다. 수원은 성남 일화에 0-1, 1-2로 각각 뒤지다 이관우의 연속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이관우에게 이날 두골은 의미가 컸다.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면서도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이관우는 ‘1기 허정무호’에 승선, 대표 선수의 꿈을 키웠으나 북한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26일, 중국 상하이) 예비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 칠레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허정무호’ 출범 후 가진 다섯차례 A매치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한 탓이었다. 결국 ‘국내용 선수’로 낙인찍혀 위축될 수도 있는 처지였으나 이관우는 이런 평가에 개의치 않았다. 수원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 중원을 지휘하면서 틈만 나면 예리한 슛으로 성남 문전을 위협하는 등 이날 탄천 종합 운동장을 찾은 허정무 감독에게 무력 시위를 하는 듯했다. 특히 이날은 정교하고 강한 슈팅으로 두골을 터뜨려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반 31분에는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왼발로 감아찬 중거리슛이 그대로 성남 골문 모서리로 빨려 들어갔고, 후반 6분에는 상대 미드필드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두 번째 골로 연결했다. 성남 골문과 30m 떨어진 지점에서 찬 이관우의 프리킥은 대포알처럼 날아가 상대 골 크로스바 밑둥을 때린 뒤 골라인 안쪽에 맞고 바깥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강력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수원과 성남은 각각 1승1무, 2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영국 축구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반 41초만에 터진 라돈치치의 결승골로 전남을 1-0으로 제압, 2연승을 달렸고 광주 상무는 경남 FC를 2-0으로 누르고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2무8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광주는 성남과의 1차전에서도 1-1로 비기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부산 아이파크의 황선홍 감독은 대구에 2-3으로 역전패, 개막전 승리 후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 관련기사 ◀☞박주영 조재진 부활포...허정무 감독 흐뭇☞월드컵 남북 대결, 26일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서☞대전 김형일, 태극마크 눈앞에 두고 부상 불운☞'프리미어리거들이 걱정...', 한국 미국 사령탑 동병상련☞안정환, 대표팀 귀환할까...'허정무호' 진화는 계속
- 박주영 조재진 부활포...허정무 감독 흐뭇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15일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전북-FC 서울전을 지켜본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흐뭇했다. 지난 달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겪었던 고충이 북한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차전(26일, 중국 상하이)에서는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허 감독을 든든하게 해준 이는 박주영(FC 서울)과 조재진(전북)이었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서 후반 10분 이승렬 대신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42분 골 지역 정면에서 감각적인 오른 발 슛으로 결승골을 작렬, 팀의 2-1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전은 이번 시즌 그의 첫 경기. 박주영은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중국전에서 두골을 몰아넣으며 부활을 예고했으나 부상으로 북한, 일본전을 빠진 뒤 지난 9일 울산 현대와의 홈 개막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날도 박주영은 교체 멤버로 대기하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들어가 지난해 9월 30일 부산전 이후 K리그 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일본 J리그에서 유턴한 조재진도 만만치 않았다. 0-1로 뒤지던 전반 35분 FC 서울 골문 앞에서 오른발 아웃사이드 슛으로 K리그 복귀 신고 골을 터트렸다. 지난 2004년 4월 17일 포항전 이후 4년 만에 기록한 K리그 골이었다.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래긴 했으나 한국 축구 간판 스트라이커 노릇을 했던 그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낸 한방이기도 했다. 허정무 감독으로선 오는 17일 북한전 출전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때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을 듯 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골잡이들이 되돌아 왔기 때문이다. 스트라이커 부재로 막판까지 가슴 졸여야 했던 동아시아 선수권대회 때와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동아시아 선수권 당시 허 감독은 잉글랜드 진출을 타진하느라 바빴던 조재진은 아예 데려가지도 못했고, 박주영은 중국과의 1차전외에는 활용하지 못해 애를 먹은 바 있다. 허 감독은 박주영 등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날개 요원 염기훈(울산)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고육지책을 쓰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 출신 2호 사령탑인 알툴 베르날데스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K리그 첫 승을 올렸고, 울산은 지난 시즌 챔피언 포항을 3-0으로 완파했다. ▶ 관련기사 ◀☞월드컵 남북 대결, 26일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서☞대전 김형일, 태극마크 눈앞에 두고 부상 불운☞'프리미어리거들이 걱정...', 한국 미국 사령탑 동병상련☞안정환, 대표팀 귀환할까...'허정무호' 진화는 계속☞안정환 '이제 시작', 고종수 '부활 정점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