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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현대차그룹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현대차 145명, 기아차 68명, 계열사 252명 등 총 465명 규모의 2012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5명 ▲전무 47명 ▲상무 82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87명 ▲연구위원 1명이다. 승진 규모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위기관리 및 내실경영을 위해 전년(398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이번 인사는 품질경영을 위한 연구개발능력 강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영업 역량 확보에 중점이 맞춰졌다.다음은 현대차그룹 승진자 명단이다.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용칠, 여승동, 임태순, 한성권△전무 강창기, 곽진, 김정준, 김중한, 박광식, 신현종, 여수동, 왕수복, 함명창△상무 고을석, 구영기, 권혁동, 김기태, 김시평, 김영태, 김원진, 김헌수, 배태모, 배형근, 성기형, 손일근, 안상진, 양동환, 유재영, 윤몽현, 윤병도, 이광국, 이인구, 장영욱, 전상태, 정배호, 정영철, 정하영, 조현래, 최동우, 하언태, 허영택 △이사곽석구, 기회봉, 김대원, 김동욱, 김윤환, 김재곤, 김종무, 김태석, 김택규, 박두일,박병일, 박승도, 박조완, 박창욱, 송근안, 송세영, 안석준, 안영진, 양동걸, 양승완, 오양섭, 오창익, 유찬용, 이규오, 이병섭, 이상흔, 이장호, 이재권, 이종철, 임덕정, 장유성, 전병호, 전용석, 정원욱, 정현칠, 진병진, 최광석, 최광진, 최동열, 최왕규, 최재현, 최진길, 한영국, 허승현, 홍존희△이사대우권상태, 권혁지, 김기웅, 김상대, 김상현, 김성수, 김종선, 김천성, 김철환, 김현중, 김화중, 김후근, 남발우, 남상현, 류성원, 문성곤, 박승호, 박완배, 박우상, 박준식, 서병찬, 서상원, 서석교, 서정국, 설호지, 유근혁, 윤동형, 윤석준, 이경재, 이동석, 이봉주, 이승찬, 이재희, 이종삼, 이혁준, 임성호, 임재홍, 장인성, 정신환, 정지석, 조도환, 조상백, 조진호, 진수항, 허병길, 허정환, 황윤성, 박동일, 박병철, 박성서, 박승일, 백승대, 서인권, 오종선, 윤석태, 이민섭, 이성훈, 이용△연구위원 백홍길◆기아자동차△부사장소남영, 신명기△전무강병욱, 김견, 김근식, 김창식, 최인 △상무김동일, 김창석, 김훈호, 서춘관, 손장원, 유종현, 이봉규, 이승철, 이형택, 임채영△이사김민건, 김용성, 박형문, 변동문, 상창규, 소순구, 손양호, 송교만, 신문영, 오세정, 유영종, 이동철, 이순원, 이영규, 이종근, 이창근, 이화원, 조용원, 한상태 △이사대우 고동완, 김남규, 김병욱, 김선길, 김영근, 김영섭, 김주석, 김춘성, 김형곤, 박봉근, 서보원, 성인용, 송지면, 신현일, 양창열, 우영찬, 유정식, 윤석주, 윤승규, 이각영, 이영철, 이지홍, 이헌우, 정성원, 정창호, 조성진, 조인제, 진재구, 한용구, 홍계철, 홍융, 김홍엽◆현대모비스△부사장 김준상, 박상규, 최병철△전무김기준, 심재진△상무 양원기, 유영일, 윤치환, 이현덕△이사권중록, 김성국, 김훈, 서경수, 유길환, 이선범, 이홍식, 정수경,△이사대우고동록, 김대곤, 김원혁, 김호, 박찬홍, 이택재, 정도희, 조규량◆현대위아△전무이인식, 조송래 △이사강구식, 백경수△이사대우강영모, 금수근, 김사원, 김인수, 박창섭, 박철학, 이양구, 이영만◆현대메티아 △상무 이경수 △이사대우김명호◆현대위스코△이사조일구 ◆현대다이모스△부사장신민수△상무홍호만△이사이종윤, 전세진△이사대우이해춘, 정재호◆현대파워텍△전무원종훈△상무이정선△이사백성호△이사대우김성환,이국선, 이효중, 차삼호◆현대파텍스 △상무이수원△이사대우김진원 ◆케피코 △이사백승국△이사대우강창은, 함영국 ◆현대제철△전무박남순, 박순근, 이계영, 이재곤, 한천수, 황재옥 △상무김상규, 서민수, 이주, 이형철 △이사김점갑, 김태주, 류종순, 민태홍, 박원수, 변상진, 서광용, 서후동, 심상철, 유선준, 이종혁, 한종만,△이사대우권순태, 김기철, 김진섭, 김학연, 박종식, 유기종, 이종헌, 정인모, 홍태경 ◆현대하이스코 △전무박봉진, 박충열, 반영삼, 신용헌 △상무이전복, 이종구, 이지선, 최권△이사오광석, 이현석△이사대우권태우, 김재학, 박종근, 이동길◆현대캐피탈△전무정근배 △상무서상혁△이사김홍균, 용환빈, 이병휘 ◆현대카드 △전무김병희, 원석준△상무김진태, 진성원△이사백연웅, 이미영, 황용택△이사대우김창한, 안관선, 이준석, 장병식, 한진봉 ◆현대커머셜△이사대우장기화 ◆HMC투자증권 △부사장김흥제△상무박종기, 심웅섭 △이사박병수, 원강희△이사대우강경곤, 강성모, 위승환◆현대건설△부사장 김영택, 박동욱△전무권오식, 권오혁, 김정철, 김종헌, 김형일, 마기혁, 박용완, 박찬수, 윤철수△상무고승구, 김상기, 김종택, 김치연, 서상훈, 염유신, 이원희, 이윤범, 조명현, 차재룡, 허명렬, 황용순△상무보A강철희, 김근배, 김명갑, 김영훈, 김용식, 김태학, 김태흥, 박관우, 박성붕, 박영호, 박찬복, 박찬우, 송영구, 이두식, 이재희, 전익수, 최성용, 황원중△상무보B강정남, 권헌직, 김대근, 김석종, 김창희, 김충진, 김택규, 박구용, 박병동, 백종태, 손준, 양희창, 윤승호, 윤영준, 이석홍, 이영철, 이한원, 정대영, 진상화, 최진엽, 한기성, 현명석, 황준하◆현대엠코 △상무 조영제△이대김성준, 박인서, 최영근◆현대엔지니어링 △상무보A배원식, 윤의순, 임용진, 조갑형, 최황, 최민탁, 황희수△상무보B김연붕, 모태호, 신동훈, 전상경, 조준희◆현대스틸산업 △전무최귀철◆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 △상무보B 최현재◆현대도시개발 △상무박찬호◆현대로템△부사장 김정수△전무김종한, 최종호△상무경규담, 최종묵 △이사서성호, 염규학, 우동익△이사대우박병회, 박종령, 안효철, 우관제, 이병석, 정철섭, 최우택, 최주복◆서울시메트로9호선△이사 고영호 ◆메인트란스△상무한석인◆현대글로비스△전무박제서△상무송남정△이사박희병, 정진우△이사대우김석용, 유종수, 이백구, 전금배 ◆이노션△전무김혜경, 이현석△상무윤석훈, 한규형◆현대서산농장△상무 이동원◆현대건설인재개발원△상무보A이종열 ◆현대오토에버△부사장 김선태△이사대우김우, 김종환◆현대카네스 △상무 박찬웅 △이사대우장재호◆현대엠엔소프트△이사대우김성용 ◆현대엔지비 △이사대우박성환 ◆전북현대모터스에프씨△상무이철근▶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최대실적에 `465명 최대 임원승진` 보상(상보)☞현대차그룹, 정기 임원 인사..465명 승진(1보)☞[마감]루머에 출렁인 코스피, 1840선 지지에 만족
2011.12.27 I 정병준 기자
  • 기아차 "B필러 없앤 게 기술력..안전 걱정 없다"
  • [서귀포=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B필러(앞문과 뒷문 사이의 기둥)를 없앤 게 기술력 입니다. B필러가 없어도 안전은 전혀 문제 없습니다."레이 개발을 총괄한 김형일 현대·기아차 프로젝트 매니저(부장)는 29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레이 신차발표회에서 신차에 적용된 B필러리스 기술을 자랑스러워했다.그는 "해외에선 B필러가 없는 차가 더러 있으나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면서 "기둥을 없애는 대신, 동승석쪽 도어에 수직빔을 설치하고 고강도 철판을 사용해 기존 승용차와 동등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 매니저는 "수직빔과 고강도 철판, 6 에어백 등을 적용해 자체적으로 시험해 보니 안전 1등급이 나왔다"면서 "전고가 높아 코너를 돌 때 안정적일 까 하는 우려도 차체 안전성과 조향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VSM 장치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보완했다"고 강조했다.이날 첫 선을 보인 레이는 B필러를 없애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000270) 관계자들도 같은 경차인 모닝과 레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입을 모았다.한편 기아차는 가솔린 모델과 가솔린·LPG 겸용모델(바이퓨얼)을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 중순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연간 6만대 판매해 총 42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 모델은 연내 10대 시범생산한뒤 내년에 2000대 생산해 공공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레이의 가격은 1240~1495만원(가솔린), 1370~1625만원(바이퓨얼)이다.▶ 관련기사 ◀☞기아차, 연말 내수 시장 6만대 줄어들 것..156만대 규모☞레이, 수출 계획없어..전기차 버전은 내달 출시☞`형보다 아우` 기아차, 중형·SUV 이어 소형차도 현대차 추월
2011.11.29 I 김현아 기자
백지훈·김재성 등 상주상무 신입선수 21명 확정
  • 백지훈·김재성 등 상주상무 신입선수 21명 확정
  • ▲ 백지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이 백지훈(27.수원), 김재성(28.포항) 등 신입선수 21명 명단을 발표했다. 상주 상무 구단은 올해 지원한 선수들 중 서류전형에 합격한 48명의 선수들에게 지난 1일~4일까지 실기 테스트를 통해 최종 21명을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종합격자 명단에는 백지훈, 김재성, 김형일(28. 포항) 등 국가대표 출신도 상당수 포함돼있다. 국가대표, 유니버시아드대표, U-17, U-20대표 출신 선수는 총 8명이다. 상주상무 축구선수 합격자들은 12월 8일 예비소집을 시작으로 2012년 2월 13일 입소해 2013년 11월 12일까지 국군체육부대에서 축구선수로 복무한다. 명) 이재철 상주상무 단장은 "신병들이 지난해까지는 11월에 입대했지만 2012시즌부터는 내년 2월에 입대한다. 올 시즌처럼 선수들이 시즌 도중 제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라며 "프로선수로서 그리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국가대표 선수로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국군체육부대 김현수 부대장은 "상무 정신인 '수사불패(雖死不敗, 죽을 수는 있어도 질 수는 없다)' 정신을 2012시즌 그라운드에서 확실히 보여 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상주상무 신입선수 명단 ◎ 광주FC(2명) - 김성민, 김홍일 ◎ 대전시티즌(2명) - 이상희, 김영빈 ◎ 성남일화(5명) - 용현진, 박상희, 정호정, 강성관, 장석원 ◎ 수원삼성(3명) - 이종성, 신연수, 백지훈 ◎ 전남드레곤즈(1명) - 방대종 ◎ 전북현대(1명) - 하성민 ◎ 제주유나이티드(2명) - 김호준, 김영신 ◎ 포항스틸러스(4명) - 김정빈, 김재성, 정정석, 김형일 ◎ 인천유나이티드(1명) - 김명운
2011.11.28 I 이석무 기자
울산 김승규, 페널티킥 2개 선방 ''진정한 PK 종결자''
  • 울산 김승규, 페널티킥 2개 선방 ''진정한 PK 종결자''
  • ▲ 포항의 두 번째 페널티킥을 막아낸 뒤 기뻐하는 김승규. 사진=이석무 기자[포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쯤되면 '페널티킥의 달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울산 골키퍼 김승규의 얘기다.김승규는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포항과의 경기에서 전반 두 차례 페널티킥을 선방해 울산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단연 이 날의 최대 영웅이었다. 주전 골키퍼 김영광이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한 가운데 대신 선발로 나섰지만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포항은 전반전에만 두 차례나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모두 김승규의 선방에 막혀 성공시키지 못했다. 한 경기에 두 번의 페널티킥을 얻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지만 두 번 모두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는 것은 더 드문 장면이었다. 전반 7분에 울산 수비수 이재성이 고무열의 다리를 걸면서 포항에 첫 번째 페널티킥이 찾아왔다. 하지만 김승규는 모따가 찬 페널티킥을 왼쪽으로 몸을 날려 정확히 막아냈다. 모따는 킥을 차기 직전 살짝 멈칫거리면서 타이밍을 뺏으려했다. 그것이 오히려 김승규에게 킥의 방향을 읽히는 역효과가 났다. 포항의 두 번째 페널티킥은 전반 21분에 나왔다.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형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울산 수비수 곽태휘에게 밀려 넘어졌고 고금복 주심은 또다시 휘슬을 불었다. 이번에 키커로 나선 선수는 황진성이었다. 황진성은 허를 찌르기 위하 골문 가운데로 강하게 볼을 찼다. 하지만 이를 미리 알아챈 김승규는 제자리에 서서 공을 쳐냈다. 김승규의 정확한 판단력과 순발력이 또다시 빛난 순간이었다. 이미 김승규의 페널티킥 방어 능력은 수원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김영광과 교체돼 들어간 김승규는 승부차기에서 수원의 실축을 세 차례나 유도해내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 2개를 막아내면서 다시한번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011.11.26 I 이석무 기자
설기현, 친정팀에 비수꽂다...울산, 포항 꺾고 챔프전 진출
  • 설기현, 친정팀에 비수꽂다...울산, 포항 꺾고 챔프전 진출
  • ▲ 후반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는 설기현. 사진=이석무 기자[포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위 돌풍' 울산 현대가 정규시즌 2위팀 포항 스틸러스까지 잠재우고 K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울산은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1 K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단판승부에서 후반전 설기현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포스트시즌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두면서 정규시즌 1위팀 전북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울산은 오는 30일(울산)과 12월 4일(전주)에서 홈앤드어웨이로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2007년부터 6강 플레이오프 제도가 시행된 이래 정규시즌 6위팀이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것은 울산이 처음이다. 승부차기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 포항은 전반에만 두 차례 페널티킥을 얻고도 모두 실패한 반면 울산은 후반전에 얻은 한 번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결승골로 연결했다. 경기는 포항이 주도했다. 정규리그를 마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포항은 불과 이틀 휴식 후 그라운드에 나선 울산을 시종 압도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나 코너킥도 포항이 훨씬 많았다. 특히 포항은 전반에만 두 차례나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울산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포항은 전반 7분 울산 수비수 이재성이 고무열의 다리를 걸면서 첫 번째 페널티킥를 잡았다. 하지만 김승규는 모따가 찬 페널티킥을 왼쪽으로 몸을 날려 정확히 막아냈다. 모따는 킥을 차기 직전 살짝 멈칫거리면서 타이밍을 뺏으려했다. 그것이 오히려 김승규에게 킥의 방향을 읽히는 역효과가 났다. 포항의 두 번째 페널티킥은 전반 21분에 나왔다.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형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울산 수비수 곽태휘에게 밀려 넘어졌고 고금복 주심은 또다시 휘슬을 불었다. 이번에 키커로 나선 선수는 황진성이었다. 황진성은 허를 찌르기 위하 골문 가운데로 강하게 볼을 찼다. 하지만 이를 미리 알아챈 김승규는 제자리에 서서 공을 쳐냈다. 김승규의 정확한 판단력과 순발력이 또다시 빛난 순간이었다. 전반에 두 차례나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놓친 포항은 후반전에 들어서도 울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14분에는 김대호의 크로스를 받은 모따가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뜨고 말았다. 울산은 최전방에서 설기현이 고군분투했지만 김신욱의 앞선 경기들만큼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했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포항에 밀리다보니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못했다. 하지만 줄곧 밀리던 울산은 페널티킥 한 방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후반 26분 포항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모따가 팔꿈치로 설기현을 밀어 넘어뜨리면서 울산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설기현은 페널티킥을 유도한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정확히 포항 오른쪽 골문 구석을 뚫었다. 결국 울산은 마지막까지 포항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설기현의 결승골을 지켜내면서 대망의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1.11.26 I 이석무 기자
야속한 히말라야…김형일 대장, 장지명 대원 등반 중 추락사
  • 야속한 히말라야…김형일 대장, 장지명 대원 등반 중 추락사
  • [노컷뉴스 제공] 히말라야가 다시 한번 한국 산악인의 생명을 삼켰다. 히말라야 촐라체(6,440m) 북벽을 오르던 원정대 김형일(43) 대장과 장지명(32) 대원이 등반 도중 추락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대한산악연맹과 후원 의류업체 K2 등은 12일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등 2명이 탐험 도중 추락사해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촐라체를 탐험하는 도중 지난 10월 박영석 대장을 비롯한 탐험대가 실종되자 루트를 바꾸어 안나푸르나로 이동, 박영석 대장의 구조 활동을 돕기도 한 인물이다. 추락 시점은 지난 11일 오후 4시 15분(현지 시간)으로 추정되고 있다. 36시간동안 험준한 촐라체 북벽을 오르기로 하고 산을 타기 시작은 두 원정대는 10일 오전 4시 40분 베이스캠프(4,300m)를 출발해 오전 7시 북벽 시작점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10시 등반을 시작해 11일 오전 10시까지, 꼬박 24시간 동안 촐라체 북벽 5800m까지 오른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사가 심한 북벽에서 김 대장 일행은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험난한 구간을 올라야만 했다. 이날 오전 11시 김형일 대장은 베이스캠프와 무전 연락에서 “탈수 증세가 심하다. 경사각 80도에서 휴식을 취해야만 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는 마지막 무전 교신이 되고 말았다. 이후 4시경, 베이스캠프에서 북벽을 관찰하던 임일진(42) 이일영(41) 대원과 현지 조리사 1명은 북벽에서 “뭔가 물체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국에 알렸고 이는 장지명 대원과 김형일 대장이었다. 베이스캠프 대원과 현지 셰르파 6명이 촐라체 북벽 5000m 근방에서 시신을 수습했으며 베이스캠프 인근에 안치됐다. 김 대장 일행의 소속팀인 K2코리아 12일 오전, 카트만두 현지 대행사를 통해 헬기를 급파해 베이스캠프에 있는 시신을 카트만두로 운구할 예정이다. 김 대장과 장 대원은 지난 10월 20일 촐라체 알파스타일 등정을 목표로 출국했으나 탑승 전 박영석 대장 일행 사고 소식을 접하고, 카트만두에 도착한 이튿날 곧바로 안나푸르나 남벽으로 날아갔다. 대한산악연맹이 파견한 1차 구조대로 활약한 것. 김형일 대장은 네팔과 파키스탄 히말라야 지역에 신루트 3개를 개척한 한국의 대표적인 거벽 등반가다. 지난 2009년에는 파키스탄 스팬틱골든피크(7027m)에 코리안루트를 개척했다. 한국 산악계가 히말라야 7000m대 산에서 일군 최초의 알파인스타일 등정이었다.  
  • [인사]기업은행 부행장 등 승진 및 전보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부행장 승진 ▲경영전략본부 정환수 ◇부행장 전보 ▲글로벌·자금시장본부 유석하 ◇지역본부장 승진 ▲강남 전화숙 ▲강서 조희철 ▲강북 윤준구 ▲대구경북 류재봉 ◇지역본부장 전보 ▲남부 김광렬 ◇본부 부서장 ▲기업지원부 감성한 ▲개인고객부 박재기 ▲PB고객부 허은영 ▲고객행복부 최석호 ▲IB본부 IB지원팀 김학은 ▲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 채한식 ▲여신기획부 김주원 ▲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노균연 ▲대구여신심사센터 우창효 ▲호남여신심사센터 정중택 ▲여신관리부 이상진 ▲기업개선부 박선규 ▲인사부 임대현 ▲IT본부(수석IT전문역) 김광섭 ▲IT정보부 김중용 ▲IT채널부 최승천 ▲검사부(수석검사역) 김흥철 ▲검사부(수석검사역) 박상온 ▲충청지역본부 기관영업팀 신관호◇기업금융지점장 ▲반월서 고영수 ▲안산중앙 조성민 ▲김해 정형교 ▲녹산중앙 백남윤◇지점장 ▲강남대로 김정영 ▲강남대로중앙 임만택 ▲과천중앙 임찬희 ▲대치역 장인근 ▲도곡팰리스 오영국 ▲서초3동 이승균 ▲곤지암 박래후 ▲구의동 김종일 ▲남양주 박희성 ▲성남IT 박병현 ▲성남테크노 강전택 ▲속초 최동일 ▲송파 이충희 ▲암사역 정혜숙 ▲워커힐 동은주 ▲이천 전은종 ▲잠실 김창경 ▲중곡동 박기수 ▲가양동 김진모 ▲강서중앙 공재웅 ▲당산역 나기웅 ▲부천테크노 박돈균 ▲삼정동 정성환 ▲서귀포 이정윤 ▲신정동 이용수 ▲여의도한국증권 김은준 ▲역곡 정원범 ▲오목교역 이찬용 ▲제주 백영수 ▲가산디지털 이태준 ▲가산패션타운 이병호 ▲개봉북 손성오 ▲구로서 송병택 ▲구로중앙 이상진 ▲독산동 주병욱 ▲독산중앙 전상율 ▲석수역 김주윤 ▲소하동 박승도 ▲시흥유통상가 정광후 ▲공릉동 이승룡 ▲공릉역 김진악 ▲광적 이동엽 ▲노원역 황귀환 ▲면목동 이기복 ▲송우 김운배 ▲수유동 최인규 ▲수유역 권영관 ▲양주 김형근 ▲포천 노윤호 ▲회기역 이준무 ▲마포중앙 이영이 ▲북가좌동 김향룡 ▲연희동 이대복 ▲일산덕이 문창환 ▲파주헤이리 오세룡 ▲성수2가 장영기 ▲용산전자 김영주 ▲장한평 조경만 ▲창신동 최기동 ▲군포공단 김재화 ▲동시화 김육남 ▲반월유통단지 박종철 ▲상록수 김영수 ▲신고잔 김상태 ▲안산 박상화 ▲의왕내손 최태용 ▲인덕원 채현수 ▲동탄남 김형중 ▲동탄서 엄미경 ▲수지 박성섭 ▲신영통 문남식 ▲오산 윤완식 ▲평택비전동 신종성 ▲가좌공단 진민종 ▲김포통진 이정연 ▲남동2단지 이용욱 ▲송도국제도시 김평위 ▲연수 유병묵 ▲인천 정기엽 ▲인천논현 이윤호 ▲작전역 최만수 ▲김해 박상웅 ▲김해삼계 김희재 ▲김해장유 박만원 ▲김해진영 남대순 ▲녹산중앙 조봉운 ▲덕천동 지해용 ▲마산내서 이태희 ▲부산퀸덤 전귀련 ▲양산 송석주 ▲양산중부 여경철 ▲창원상남 김성렬 ▲거제동 여승현 ▲남천동 이만자 ▲누리마루 이미화 ▲금사공단 이성균 ▲동울산 조황연 ▲부산역 김상원 ▲부평동 심진환 ▲언양 임태욱 ▲울산무거동 남경원 ▲경산공단 고득룡 ▲구미 이창용 ▲구미4공단 이문락 ▲김천 이호영 ▲영주 도규호 ▲죽전동 최영철 ▲형곡 김대석 ▲광산 임길상 ▲광주첨단 한동백 ▲봉선동 정호균 ▲여천 김재공 ▲일곡 윤덕혁 ▲평동공단 박덕규 ▲하남공단 김유석 ▲화산동 이영호 ▲대전 조남언 ▲서산[079650] 김응수 ▲아산 이행영 ▲아산둔포 박범기 ▲옥천 김호진 ▲음성 임광순 ▲제천 곽견훈 ▲천안직산 성춘경 ▲충주 강대선 ▲목동PB센터 이재관 ▲동부이촌동PB센터 변재성◇드림기업지점장 ▲구로디지털 안순홍 ▲구로중앙 서정학 ▲파주 소순동 ▲반월공단 이동록 ▲시흥 이재철 ▲호계동 강준희 ▲평택 배병은 ▲작전역 길한섭 ▲청천동 김규필 ▲동마산 김태환 ▲신평동 김동린 ▲팔용동 문기주 ▲청주 이주흥◇개설준비위원장 ▲울산중앙PB센터 정순신 ▲행신동지점 한웅덕 ▲남시화지점 양화영 ▲인천항지점 김윤철 ▲기업개선부 조성윤 ▲기업개선부 신용수 ▲기업개선부 정용원 ▲기업개선부 김학선 ▲기업개선부 배관희◇Pre-CEO ▲강대성 ▲강숙중 ▲김영식 ▲김창석 ▲김태희 ▲김혁동 ▲김형일 ▲문호준 ▲박경준 ▲박병욱 ▲박성호 ▲박종우 ▲박진석 ▲박창호 ▲손영학 ▲송주용 ▲송치성 ▲심광섭 ▲안상덕 ▲양진복 ▲유영선 ▲유영철 ▲유재선 ▲윤병주 ▲윤병태 ▲윤택용 ▲이경주 ▲이경홍 ▲이계온 ▲이만호 ▲이삼우 ▲이선주 ▲이성근 ▲이슬미 ▲이영룡 ▲이원기 ▲이주호 ▲임철우 ▲임학현 ▲장중진 ▲정윤호 ▲조영욱 ▲조정호 ▲조창래 ▲진교선 ▲차태종 ▲천기철 ▲최길남 ▲최병철 ▲황병구 ▲황병화
2011.07.13 I 이준기 기자
  • 성과급 잔치 한 SH공사..2년마다 임대료 5% 인상[TV]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SH 공사가 부채를 해소하겠다며, 장기임대주택인 시프트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임금삭감이나 인원감축과 같은 자구노력이 전무한 가운데 나온 대책이어서 비난 여론이 거센데요. 재계약을 앞둔 입주민들의 부담만 커지게 됐습니다.                         ◀VCR▶ SH공사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인 시프트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앞으로 2년 마다 최대 5%씩 오릅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인상 방식을 오는 7월 이후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인상률은 매년 7월 이전 2년 동안의 서울시 주거비 물가지수 상승률을 합산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과도한 인상을 막기 위해 인상률 상한선을 5%로 설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7월 이후 임대아파트의 보증금과 임대료 인상률은 2년 전인 2009년 주거비 물가상승률 2.7%와 2010년 2.9%를 더해 5.6%가 되지만 상한선 규정이 적용돼 최종 5%가 오르는 셈입니다. SH공사는 이 같은 보증금 인상안을 임대주택 12만 6천가구에 적용하기로 했는데, 인상폭이 만만치 않아 재계약을 앞둔 입주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INT▶ 이재익 / SH공사 임대팀장 - 저희 SH공사에서는 그동안 2004년~2010년까지 임대보증금 임대료를 동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시장 임대료의 심한 격차가 벌어졌고 타공사의 80% 수준 밖에 안되는 일이 발생 했습니다. 그래서 수선유지비나 기타 임대주택 부분이 적자폭이 증가가되서 올해년도에는 임대료를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재개발임대주택의 전세전환이율을 지난 5월부터 기존 9.5%에서 6.7%로 하향 조정해 여타 임대주택과 같은 수준으로 맞췄습니다. 전세전환이율은 연간 임대료를 전세보증금에 나눈 비율로 전세전환이율이 낮을수록 세입자들이 내는 전세보증금은 늘어나는 셈입니다. 다만 기초수급자 등 법정 영세민 1만 6천여가구에 대해서는 임대료 인상을 1년간 유예해 주기로 했습니다. ◀INT▶ 김형일 / 입주민 - 여기서 20여년 이상 살려고 왔는데 갑자기 임대료를 올린다고 하면 가뜩이나 서민생활도 어려운데 말도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백혜순 / 입주민 - 지난해까지는 아무런말씀이 없으셔서 그동안 감사하게 살았는데 근데 이번초부터 갑자기 오른다는 말을 듣고 굉장히 난처했습니다. SH공사가 이렇게 임대료를 대폭 올린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임대료가 동결되면서 적자가 2770억원으로 불었기 때문으로 풀이 됩니다. 하지만 지난해만 임직원에게 53억의 성과급을 주는 것은 물론, 임금 삭감이나 인원 감축 등의 자구노력의 선행이 전무한 가운데 나온 대책이어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2011.05.20 I 이민희 기자
티아라 은정 두 번째 남편은 초신성 박건일
  • 티아라 은정 두 번째 남편은 초신성 박건일
  • ▲ 초신성 박건일과 티이라 은정[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그룹 초신성 멤버 박건일이 탤런트 이장우에 이어 티아라 은정의 두 번째 남편이 됐다.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을 통해서다. 5일 제작진에 따르면 박건일은 극중 근초고왕(감우성 분)의 아들인 근구수 역에 캐스팅, 진아이 역을 맡은 은정과 함께 중간 투입된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에서 혼인을 맺고 추후 백제의 국부와 국모가 된다. 박건일이 맡은 근구수는 근초고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라 백제의 전성기를 이끈 왕이다. 은정이 맡은 진아이는 백제의 1품 무관직인 병관좌평 진고도(김형일 분)의 딸로 추후 근구수왕의 왕비가 되는 캐릭터다. 박건일과 은정은 이르면 오는 16일 방송부터 드라마에 등장한다. 현재 두 사람이 맡은 캐릭터는 아역이 연기하고 있고 추후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모습을 비추게 된다.박건일은 이번 '근초고왕' 출연으로 데뷔 후 첫 사극 외출을 하게 됐다. 박건일은 이전에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사랑을 할 거야'·'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은정은 지난 2005년 '토지'에 출연한 후 두 번째 사극 나들이다. 한편 이에 앞서 은정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에서 이장우와 새 커플로 캐스팅,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11.04.06 I 양승준 기자
K2, 히말라야 거벽 `자누 동벽` 세계 초등 도전
  • K2, 히말라야 거벽 `자누 동벽` 세계 초등 도전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2011 K2 자누 동벽 원정대`가 21일 오전 히말라야 거벽의 상징인 `자누(해발 7710m) 동벽`의 세계 초등 도전을 위해 네팔로 출국했다고 밝혔다.`2011 K2 자누 동벽 원정대`는 네팔 카투만두 현지에서 식량과 장비 등을 정비하고, 오는 24일 히말라야 자누 동벽 베이스캠프로 이동할 예정이다. 베이스 캠프까지는 도보로 약 8일 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베이스 캠프에서 등반할 루트 상황을 보며 정상공격을 준비한 후 다음달 중순 세계 초등을 향한 본 등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정대는 고정로프 설치와 셰르파의 도움 없이 한번에 정상까지 오르는 `알파인 스타일`(초경량 속공 등반)로 1100m 가량의 직벽 루트를 오르게 된다. 김형일 K2 자누 동벽 원정대 등반대장은 "히말라야 거벽의 상징인 자누 동벽은 세계적인 등반가들이 6번 시도해 모두 실패할 정도로 험난한 지형일 뿐더러, 단 2명의 등반대원으로 시도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알파인 스타일로 자누 동벽 세계 초등에 성공해 한국 산악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2자누 동벽 원정대의 소식은 `K2자누원정대` 홈페이지(live.joinsmsn.com/special/k2)와 트위터(@K2EXTREMETEAM)와 페이스북(facebook.com/K2EXTREMETEA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는 자누원정대의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 댓글을 받아 매주 5명씩 선정해 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
2011.03.21 I 김대웅 기자
`프레지던트` 왕지혜·제이 러브라인 부각
  • `프레지던트` 왕지혜·제이 러브라인 부각
  • ▲ 29일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이데일리 SPN 연예팀]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ㆍ연출 김형일)에서 왕지혜의 어두운 가족사가 밝혀지면서 제이와의 러브라인도 본격활 될 조짐을 보였다. 29일 방송에서 왕지혜는 제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숨겨진 가족사를 고백하며 최수종에 대한 맹목적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둘 사이에 전과 다른 친밀감이 형성되며 러브라인이 만들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5회 방송에서 장일준(최수종 분)은 경선을 앞두고 당 대표 고상렬의 지지를 얻기 위해 부심했다. 장일준의 아내 조소희(하희라 분)는 돈으로 매수해서라도 고상렬의 지지를 받아내야 한다며 일준을 설득했다. 일준은 당내 열세를 극복하고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상렬 카드가 절대적이라는 사실 때문에 고민을 거듭했다. 유민기(제이 분)는 “정치에서 중요한 건 선(善)이 아니라 권력의지”라며 고상렬 매수를 고려하는 일준에게 실망했다. 일준의 수양딸이자 수행비서인 장인영(왕지혜 분)이 일준을 무조건 두둔하자 민기는 “장일준 후보는 그렇게 도덕적인 인물이 아니다”라며 일준을 비난했다. 인영이 “아버지는 그런 분이 아니다. 난 언제나 아버지를 믿는다”고 말하자 민기는 “그런 맹목적인 믿음의 근거가 뭐냐”고 물었다. 인영은 일전에 민기가 다큐를 위해 인터뷰 촬영을 부탁했던 일을 떠올리며 지금 인터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인영은 민기의 카메라 앞에서 자신이 일준에게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인영의 이야기는 일준이 촉망받는 신예 정치인으로 국회의원 출마에 나섰던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당시 일준의 국회의원 후보 공천은 떼 놓은 당상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비자금 수수에 연루되면서 일준은 공천에서 탈락했다. 기업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사람은 일준이 아니라 인영의 어머니였다. 당시 인영의 아버지는 일준의 수행 비서였다.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인영의 어머니는 일준을 앞세워 기업으로부터 비자금을 챙겨 내연의 남자와 미국으로 도피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인영의 아버지는 장래가 창창한 일준을 낙마시킨 데 죄책감을 느끼며 괴로워 하다가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자살했다. 당시 열 살이던 인영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큰 사건이었다. 그러나 일준은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일은 모두 내 탓이니 너는 아무 걱정 말라”며 인영을 집으로 데리고 가 수양딸로 삼았다. 이야기를 마친 인영은 민기에게 “이제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알겠냐”며 “나는 그분이 옳은 길을 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민기는 인영의 어두운 가족사와 자신의 생부인 일준의 행적을 전해 들으며 만감이 교차했다. 한편 `프레지던트`에서 제이와 왕지혜의 러브라인이 서서히 부각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큐 PD로 장일준의 선거 과정을 촬영하는 민기는 일준의 수양딸이자 수행비서인 인영에게 호감을 느끼고 인영 역시 민기의 따뜻함에 마음이 움직인다. 5회에서 일준이 결국 고상렬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하자 참모진은 모처럼 회식을 하고, 만취한 인영을 민기가 업고 데려다 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친밀해졌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 감도는 기류를 눈치챈 조소희는 이를 내심 못마땅해한다. 본격 정치 드라마를 표방하는 `프레지던트`에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톡톡한 양념 역할을 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프레지던트` 하희라 `빗속 무릎 꿇고 열연` 눈길☞`프레지던트` 하희라, 제이 `출생비밀` 알고도 모른 척☞`프레지던트`, 치열한 정치경쟁 재미↑..``대물`과 달라`☞`프레지던트` 임지은·김흥수 `막말 종결자` 화제
2010.12.30 I 연예팀 기자
`프레지던트` 하희라 `빗속 무릎 꿇고 열연` 눈길
  • `프레지던트` 하희라 `빗속 무릎 꿇고 열연` 눈길
  • ▲ 29일 방영된 KBS 2TV 드라마 `프레지던트`[이데일리 SPN 연예팀] 탤런트 하희라가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ㆍ연출 김형일)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에서 조소희(하희라 분)는 경선을 앞두고 남편 장일준(최수종 분)의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남편 못지않은 정치적 식견을 가지고 있는 소희는 새물결미래당 대표 고상렬(변희봉 분)의 지지가 일준의 성패를 좌우할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당내 입지가 약한 일준에게는 오픈 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제)가 절실했고 이를 위해서는 당 대표이자 경선관리위원장인 고상렬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상렬이 장일준과 김경모(홍요섭 분) 사이에서 잇속을 챙기려 저울질을 하자 다급해진 소희는 영부인(양희경 분)을 통해 고상렬을 압박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고 오히려 고상렬의 몸값만 올려준 꼴이 됐다. 이런 와중에 상대진영이 내각제 개헌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오자 다급해진 소희는 친정인 대일그룹을 통해 거금을 조달, 고상렬 매수에 나섰다. 망설이는 일준에게 소희는 “이 방법 말고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모험과 패배 사이에서 선택하라”고 남편을 압박했다. 하지만 고상렬이 거금을 요구했던 건 비자금 수수 현장을 밝혀 일준의 정치생명을 끊기 위한 함정이었다. 일준의 현명한 판단으로 위기를 피했지만 자칫하면 남편은 물론 친정인 대일그룹까지 몰락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일준이 고상렬을 만나고 온 날 소희는 고상렬을 만나기 위해 집 앞에서 기약 없이 기다렸다. 마침내 고상렬이 나타나자 소희는 “내 남편의 정치생명을 끊으려 했냐”고 물었고 고상렬이 “그걸 따지려고 이 밤중까지 기다렸냐”고 하자 쏟아지는 빗속에서 무릎을 꿇고 “남편을 도와달라”며 진심을 다해 호소했다. 재벌가의 외동딸로 누구에게도 머리를 숙인 적이 없던 소희였기에 더 놀라운 일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고상렬은 장일준 지지를 선언했고 일준에게 “아주 훌륭한 부인을 두셨다”는 말을 전했다. 상황이 정리된 후 소희는 일준에게 “아무래도 내가 당신 캠프에서 떠나야 할 것 같다”면서 “내 어리석은 판단으로 당신은 물론 친정까지 무너뜨릴 뻔 했다. 나 자신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괴로워했다. 일준은 그런 소희를 안아주며 “당신은 내게 있어 제일가는 참모”라며 “고 대표 마음을 움직인 것도 당신이다. 앞으로도 당신 없이는 어려움을 극복할 자신이 없다”는 말로 위로와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프레지던트`는 30일 방송될 `가요대축제`에 따른 편성 변경으로 5회, 6회분이 연속 방송됐다. ▶ 관련기사 ◀☞`프레지던트` 왕지혜·제이 러브라인 부각☞`프레지던트` 하희라, 제이 `출생비밀` 알고도 모른 척☞`프레지던트`, 치열한 정치경쟁 재미↑..``대물`과 달라`☞`프레지던트` 임지은·김흥수 `막말 종결자` 화제
2010.12.30 I 연예팀 기자
`프레지던트` 하희라, 제이 `출생비밀` 알고도 모른 척
  • `프레지던트` 하희라, 제이 `출생비밀` 알고도 모른 척
  • ▲ `프레지던트`[이데일리 SPN 연예팀]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ㆍ연출 김형일)에서 하희라가 드디어 제이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 29일 방송된 5회에서 하희라는 우연히 최수종과 제이의 대화를 엿듣고 제이가 최수종의 숨겨진 아들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민기(제이 분)는 장일준(최수종 분)이 아들 장성민(성민 분)을 공개적으로 망신 준 일에 대해 따져 물었다. 민기는 일준에게 “권력을 위해서 아들까지 팔았다”며 “가족의 아픔도 감싸지 못하는 당신이 어떻게 국민의 아픔을 보듬을 수 있겠냐”고 일격을 가했다. “당신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는 민기에게 일준이 중간 평가인 것으로 알겠다며 최종 평가는 다를 것이라고 말하자 민기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누구의 아들인지 지금이라도 만천하에 알리고 싶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때 문 밖을 지나던 조소희(하희라 분)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방문을 열었다. 당황하는 민기에게 소희는 “우리 성민이 얘기인가 본데 그건 우리 사생활 문제다. 민기 씨는 다큐를 찍는 사람이지 우리 가족은 아니지 않냐”면서 “서로 오해도 풀 겸 나와 잠깐 데이트 하자”며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밖에서 민기를 따로 만난 소희는 붙임성 있고 쾌활한 민기가 유독 일준에게만 냉랭한 이유를 물었다. 소희는 “우리 그이가 너무 냉정하고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보여서 그러냐”면서 “하지만 그이는 사실 누구보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다. 지도자는 가슴엔 눈물이 나고 피가 흘러도 아프다고 말해선 안된다. 가족에게라도 그렇다. 그래야만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희는 또 일전에 민기가 일준의 첫사랑에 대해 질문했던 것을 상기하며 “그때는 자존심 때문에 내가 거짓말을 했지만 일준은 첫사랑을 오래도록 잊지 못했다. 우리 아이들이 태어난 뒤에도 한참이나 힘들어 했다. 그때 난 고통스러웠지만 끝까지 그 고통을 안고 살아갈 그이만큼이야 하겠냐”며 “민기 씨가 그런 그의 내면을 찍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희는 민기가 일준의 아들임을 눈치 챘음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내색을 하지 않은 채 민기가 일준에게 반감을 갖지 않도록 민기의 마음을 달랬다. 민기가 일준의 대선 레이스에 복병이 될 것을 우려한 소희의 사전 조치인 셈. 소희는 또 민기에게 “다큐 PD로서 더 성장하려면 유학을 다녀오는 게 좋지 않겠냐”며 맡은 일을 잘 해준다면 유학을 지원하겠다는 제안도 했다. 민기는 소희의 그런 배려에 내심 감동했지만 정작 소희의 의도는 향후 민기가 일준 곁에 있지 못하게 하는 데 있었다. 극중 소희는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인 대일그룹의 외동딸이자 독문과 교수로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다. 남편의 숨겨진 아들 민기의 존재를 알게 된 소희는 정치적 목적뿐 아니라 민기로 인해 가정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민기와 묘한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소희 역의 하희라는 실제 남편인 최수종과 극중 부부로 출연한다는 점 외에도 야심 많은 정치인의 아내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 관련기사 ◀☞`프레지던트` 왕지혜·제이 러브라인 부각☞`프레지던트` 하희라 `빗속 무릎 꿇고 열연` 눈길☞`프레지던트`, 치열한 정치경쟁 재미↑..``대물`과 달라`☞`프레지던트` 임지은·김흥수 `막말 종결자` 화제
2010.12.30 I 연예팀 기자
`프레지던트`, 치열한 정치경쟁 재미↑..``대물`과 달라`
  • `프레지던트`, 치열한 정치경쟁 재미↑..``대물`과 달라`
  • ▲ `프레지던트`[이데일리 SPN 연예팀] KBS-2TV 수목 미니시리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ㆍ연출 김형일)가 짜임새 있는 구성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9일, 5·6회가 연속 방송된 ‘프레지던트’는 최수종과 변희봉, 홍요섭을 둘러싼 치열한 정치경쟁을 다루며 본격 정치드라마로서 정체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뻔한 대사와 피상적 스토리로 정치물이라는 이름이 무색했던 ‘대물’과는 달리 현실성과 극적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극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날 방송에서 장일준(최수종 분)은 당내 열세를 극복하고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상렬(변희봉 분)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절감했다. 새물결미래당의 대표이자 경선관리위원장인 고상렬은 구태정치의 표상으로 꼽히는 ‘정치꾼’으로 일준과는 오랜 악연이 있다. 상대 진영인 김경모(홍요섭 분) 측은 이미 고상렬에게 국무총리 자리를 제안하며 지지를 요청한 상태. 고상렬의 복심을 간파한 일준이 “개헌을 통해 당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것이냐”고 묻자 고상렬은 “당신 같은 애송이들이 이미지나 팔며 준비도 안 된 채 대통령 되겠다고 나설 때마다 나는 수십 년간 그 뒤치다꺼리를 해왔다”며 “직선제 하에서 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없으니 의원내각제로 권력구조를 바꾼다면 다수당 수장인 내가 왕이 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고상렬은 또, 만약 개헌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에 상응하는 돈으로 보상을 해야 지지에 나설 뜻임을 내비쳤다. 고상렬이 장일준과 김경모 사이에서 저울질을 계속하자 김경모 측은 내각제 개헌 카드를 흘리며 선수를 치고 나섰다. 마음이 다급해진 조소희는 “고상렬이 저쪽으로 넘어가면 우린 끝장”이라며 친정인 대일그룹을 통해 고상렬이 원하는 액수만큼 무기명채권을 조달해 일준에게 내밀었다. 마지막까지 갈등하던 일준은 마침내 돈 가방을 들고 고상렬을 만났다. “이것이 제가 대표님에게 드릴 수 있는 전부”라며 일준이 돈 가방을 내밀자 고상렬은 미리 대기시켜 뒀던 검찰 수사관들을 불렀다. 일준의 정치생명을 끊어놓기 위해 고상렬이 쳐 놓은 함정이었던 것. 그러나 가방을 열자 그 안에는 돈 대신 서류들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일준은 20년 전 의로운 초선 의원이었던 고상렬의 의정활동 기록들과 관련기사들을 내놓으며 “대표님의 초심을 정치적 신념으로 삼고 나라를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고상렬은 이런 신파 따위로 나를 감동시킬 줄 알았냐며 자리를 떴다. 다음날 일준은 고상렬이 초선의원 시절 발의했던 첫 법안인 무상 의료 법안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일준이 보여준 일련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고상렬은 마침내 장일준 지지를 선언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고상렬이 장일준 편으로 돌아서는 과정이 유치하지 않아서 좋았다” “대본 좋고 연출 좋고 연기 좋고 3박자를 모두 갖췄다” “고상렬 스토리에서 눈물 찔끔 나오더라” “대물과 비교 불가” “웰메이드 드라마인데 시청률이 안습” 등 ‘프레지던트’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 관련기사 ◀☞`프레지던트` 왕지혜·제이 러브라인 부각☞`프레지던트` 하희라 `빗속 무릎 꿇고 열연` 눈길☞`프레지던트` 하희라, 제이 `출생비밀` 알고도 모른 척☞`프레지던트` 임지은·김흥수 `막말 종결자` 화제
2010.12.30 I 연예팀 기자
`프레지던트` 임지은·김흥수 `막말 종결자` 화제
  • `프레지던트` 임지은·김흥수 `막말 종결자` 화제
  • ▲ KBS 2TV 수목드라마`프레지던트`에서 이른바 `막말 종결자`로 부상한 임지은과 김흥수[이데일리 SPN 연예팀] 탤런트 임지은과 김흥수가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ㆍ연출 김형일)를 통해 `막말 종결자`로 떠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장일준(최수종 분)의 참모진인 두 사람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막말 어록’을 만들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어서다. 임지은은 장일준 캠프에서 미디어 총책을 담당하고 있는 홍보팀장 오재희 역을 맡고 있다. 장일준에 따르면 그녀는 “말이 좀 험한 여자”다. 캠프 내에서는 `지랄탄`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녀의 막말은 불의를 보거나 부하직원이 제대로 일 처리를 하지 못했을 때 폭발한다. 극 중 장일준의 경선 경쟁 후보인 박을섭(이기열 분)이 공격적인 논평을 내자 오재희는 “그 망할 놈의 영감탱이 입술을 대바늘로 한 땀 한 땀 꿰매고 싶다”며 “당장 이거 타이핑해서 기자단에 풀해 줘. 박을섭이 개소리에 대한 우리 후보 논평이야. 첫 번째 거다! 두번째거 쓰면 네 손가락을 미싱으로 박아 버릴 거야”라고 말했다. 또, 직원이 정수기를 제대로 고쳐놓지 않자 “내 방에 정수기 고치랬던 게 한 백만 년은 지났을 거야, 그지? 그런데 왜 아직도 저 자식 성능이 노인네 오줌빨처럼 찔찔 나오다 마는 거지? 나 카페인 제때 섭취 못 하면 시금치 굶은 뽀빠이처럼 되는 거, 너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거지?”라며 직원을 다그쳤다. 기수찬(김흥수 분)이 장일준의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했을 때는 “새파란 자식이 보자 보자 하니까 정말 안하무인이네. 허세 그만 부리고 먼저 인간이 돼, 자식아! 너보다 잘난 사람이 오면 일어나 예의 갖출 줄도 알고! 등신 같은 게 백찬기 따위한테도 져서 계집질이나 하고 자빠진 주제에 허세 떨기는? 너 같은 놈 때문에 우리나라 정치가 안 되는 거야, 새끼야! 알어?”라며 화풀이하기도 했다. 정치 컨설턴트 기수찬 역의 김흥수는 장일준 캠프의 전략기획실장으로, 야당 진영에서 일하다 뛰어난 실력으로 장일준에게 전격 스카우트됐다. 자유분방한 유학파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정계에선 `카사노바`로 불린다. 그의 `까칠` 막말은 정치인을 비꼬는 데서 빛을 발한다. 장일준이 자신을 스카우트 하러 왔을 때는 “여긴 또 어쩐 일이십니까? 지금쯤이면 어디 양로원에서 사진이라도 찍고 계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며 비꼬았고, 장일준의 제안에 대해 “불행히도 정치인은 원래 국민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는 말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 오재희와 이혼하고 아나운서와 재혼한 김경모(홍요섭 분)의 전략참모 백찬기(김규철 분)에게는 “내가 남편이었대도 좀 질리기는 했겠네요. 미모의 아나운서가 백번 낫지, 그럼요”라며 속을 긁기도 했다. `프레지던트` 손영목 작가는 “오재희와 기수찬 등 장일준 캠프 멤버들은 모두 전문가들이다. 따라서 장일준과 상하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를 보여줌으로써 정치인들도 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프레지던트`는 현실적인 정치 상황과 그 안에 숨겨진 가족사를 흥미진진하게 그리며 본격 정치극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프레지던트` 왕지혜·제이 러브라인 부각☞`프레지던트` 하희라 `빗속 무릎 꿇고 열연` 눈길☞`프레지던트` 하희라, 제이 `출생비밀` 알고도 모른 척☞`프레지던트`, 치열한 정치경쟁 재미↑..``대물`과 달라`
2010.12.30 I 연예팀 기자
포항 선수단, ''산타 군단'' 깜짝 변신
  • 포항 선수단, ''산타 군단'' 깜짝 변신
  • ▲ 산타군단으로 깜짝 변신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 포항 선수들(사진=포항스틸러스)[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강철군단' 포항스틸러스(감독 황선홍) 선수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산타군단'으로 깜짝 변신했다. 황선홍 감독과 포항 선수단은 22일 산타 복장을 하고 포항시 대도동 포항종합사회복지관과 구룡포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타를 방문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011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는 포항 선수단은 22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곧장 산타 복장으로 갈아입고 행사장을 방문해 어린이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후원금과 선물을 전달한 포항 선수단은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희망 트리와 케이크를 만들며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였다. 이후 선수단과 함께 인근 축구장으로 이동한 어린이들은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 2010 남아공월드컵 대표 선수 김재성, 김형일 등 포항의 간판스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축구 묘기를 구경했다. 아울러 어린이들과 선수들이 뒤섞여 함께 축구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 경북지역본부 대표 산타로 위촉된 황선홍 감독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도 포항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팬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2010.12.22 I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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