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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라, 송영길 석방에 “우리 엄마 빼고 다 나왔다…짜증나”
-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사진 왼쪽)와 딸 정유라 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66)의 딸 정유라씨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보석 허가를 받은 것에 대해 분노했다. 30일 정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구속조차 못 하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가석방,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는 가석방, 송영길 소나무 대표는 보석,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보석(으로 풀려났다)”며 “진짜 우리 엄마 빼고 다 나왔다. 이제 진짜 짜증 난다”고 적었다. 아울러 현 정권을 겨냥한 듯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현직 검사의 ‘뒷거래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장시호 거짓말이 줄줄이 나오고, 박영수 뇌물죄까지 밝혀진 마당에 박(근혜 전) 대통령님은 만나면서 우리엄마는 여전히 수감 중. 유전무죄 무전유죄인가?”라고 밝혔다. 또 “반정부, 반검찰 하기 싫은데 이 정도면 하라고 등 떠미는데 내가 눈치 없는 사람 같은 지경. 더 이상 지지율 타령도 웃기는 얘기다. 박영수, 송영길 풀어 주는데 지지율이 어쩌고, 솔직히 개그 아닌가?”라며 “아픈 엄마 계속 이렇게 방치하면 나도 끝까지 (윤석열 정부에) 만세할 사람은 아니란 걸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최근 정 씨는 윤석열 정부에 최 씨 가석방,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지난 25일 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비서관으로 기용한 것을 두고 정 씨는 SNS에 ”이제 저희 어머니도 용서받을 순 없을까“라고 썼다. 이어 ”좌파에서 근래 ‘윤통은 너희 엄마 절대 안 풀어 줄 것’ 등의 말로 압박하는 것이 너무 심해 스트레스가 극심하고 힘이 든다. 스트레스가 심해 이까지 빠질 지경“이라며 ”엄마는 공무원이 아니다. 원칙대로면 뇌물죄가 절대로 적용될 수 없다. 8·15(사면)까지만 한 번 더 믿어 보겠다. 우파를 놓기 싫어서, 좌파를 못하겠기에 늘 이를 악물고 버틴다”고 보탰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이날 송영길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이며, 보석 조건으로 출석 및 증거인멸, 외국 출국 등 관련 서약서 제출, 주거 제한, 보석보증금 3000만원을 걸었다.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6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관계자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호성 비서관은 지난 2016년 박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청와대 기밀 문건을 최 씨에게 유출한 혐의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으며 지난 2018년 만기 출소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22년 12월 정 비서관을 사면·복권했으며 현재 시민사회 등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민사회수석실의 3비서관(현 국민공감 비서관)에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안철수, 훈련병 사망에 “믿기지 않는 정황…책임자 엄벌해야”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육군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 엄벌을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발생한 육군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믿기지 않는 군기훈련 정황에 대한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책임자 엄벌을 촉구했다. 30일 안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강군 육성과 구시대적 가혹행위는 너무도 다르다. 권위주의 시대의 낡은 잔재인 규정 위반, 건강 이상징후 무시, 어설픈 대응 등은 이제라도 혁파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경찰은 진상을 신속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길 바란다. 안보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이 존중받고, 자부심을 가지는 데서 시작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사망 훈련병은 지난 23일 강원도 인재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려졌다. 이틀 뒤인 지난 25일 사망했다. 군기훈련 당시 사망훈련병은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와 팔굽혀펴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망 훈련병과 함께 훈련에 참여한 훈련병들의 가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증언하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다. A씨는 “6명에게 20㎏(가방)에 책 같은 걸 더 넣게 해서 40㎏ 만들어 메고 3시간 정도 뺑뺑이, 벌, 얼차려 줬다”며 “그중 한 명(사망 훈련병)이 다리 인대 근육 다 파열돼 시퍼렇게 돼 쓰러져 의무실에 있는데도 기절한 척하는 줄 알고 이송 안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다가 골든 타임 놓친 것 같다. 애가 게거품 물고 상태 악화해서 민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더라. 소변으로 까만 물 나왔다고 한다. 같이 있던 우리 아들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28일 사망 훈련병 부검 결과와 관련해 ‘횡문근융해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또 추가로 혈액 조직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근력 운동, 지나친 체온 상승 등의 원인으로 근육이 손상됐을 때 골격근 세포가 녹거나 죽어 신장을 폐색 및 손상시키는 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근육통, 붉거나 갈색 소변이 나타난다.
- 사망 훈련병 지휘관 신상 무분별 확산…젠더갈등 양상
-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육군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사망한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지휘관 신상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8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는 군기훈련 중 사망한 훈련병 사건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여군 지휘관 신상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 커뮤니티에는 한 지휘관의 실명, 성별, 나이, 출신 대학, 학과, 학번 등과 함께 사진도 올라오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OO학번 여군이고, OO년에 임관했다“, ”OO대학교 학군단 출신 OOO“이라고 언급하며 지휘관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일각에선 성별을 문제 삼는 글을 올리는 등 젠더갈등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여군은 병사 지휘 못 하게 해야 한다“, ”여군들은 취사병이나 의무병 시켜라“, ”여자가 중대장인 게 문제“라고 여군 폄하 글을 올렸다. 육군 훈련병 사망 사건은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발생했다. 당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고,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해 이틀 후인 25일 오후 사망했다. 군기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사망한 훈련병은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군기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사망한 훈련병은 ‘횡문근융해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운동, 과도한 체온 상승 등으로 근육이 손상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이다.한편, 신상털기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다.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개인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자와 받은 자는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경기도 일자리 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경기도 일자리재단, IBK기업은행과 함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박승삼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윤덕룡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 유위동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박람회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협력사를 포함한 중소·중견기업 100개 사와 구직자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일자리 정보의 장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취업! 도전골든벨’, 챗 GPT 기반 AI 매칭, 전략산업 체험 테마파크 등 구직자를 위한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유위동 HDC현대산업개발 상무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일자리 박람회가 중소·중견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을 강화해 인재 채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사를 위한 채용지원 제도인 일자리채움펀드(I-ONE JOB)를 운영 중이다. 중소규모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채용관을 개설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일자리 매칭을 제공하고, 협력사에 고용된 직원에게는 대출이자 및 수수료 등 금융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 기업은행, 2024 경기도 일자리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2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경기도 일자리재단, HDC현대산업개발과 공동으로 ‘2024 경기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도 일자리박람회’에서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유위동 HDC현대산업개발 부문장,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 박승삼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윤덕룡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업은행)이번 박람회에서는 전략산업 100여개사가 참여해 현장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취업준비생 컨설팅을 위한 내일설계관, 전략산업 체험 테마파크, 취업지원 부대행사가 진행된다.내일설계관에서는 전략산업 현직자 멘토링, 자소서·면접 컨설팅, 해외취업 및 외국인유학생(경기대 외 20개 대학교) 취업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현직자 멘토링을 위해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삼성SDI 등 전략산업 분야 기업의 현직자가 직접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취업준비 노하우를 전한다.전략산업 체험 테마파크에서는 AI면접과 인성검사 및 반도체 공정과정을 VR/AR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직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취업지원 부대행사로는 전략산업을 주제로 한 취업 골든벨, 중소기업 취업자로 자산형성에 성공한 인플루언서의 희망콘서트, 메이크업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이번 박람회가 우수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과 전략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연결하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 더욱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강형욱 4만 ‘증가’…왜?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하는 모습.(사진=보듬TV)[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개그맨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출연하는 ‘보듬TV’의 구독자 수가 추이가 상반되는 모습이다. 두 채널 모두 논란에 휩싸였지만, 대처 방식의 차이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오전 피식대학의 구독자 수는 299만명을 가리키고 있다. 지역 비하·노인 혐오 논란 이전 318만명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17일 만에 20만명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보듬TV는 구독자 수 210만명을 나타내고 있다. 갑질 논란 이전보다 3만명 늘어났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경북 영양지역을 찾은 출연진이 특산물인 재래식 블루베리 젤리 맛을 본 후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 하천을 둘러보며 “똥물 같다” 등 무례한 발언으로 질타를 받았다.이후 피식대학은 영상 게시 일주일 만인 지난 18일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유튜브 커뮤니티에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일주일 동안 무시하다가 뉴스 나오니까 사과한 거 아니냐”, “예의가 없다”, “우리 부모님이 이런 꼴 당한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등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피식대학은 지난 5일 게재한 썸네일 사진이 문제가 됐다. 피식쇼 출연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사진을 올리면서 ‘PSICK(피식)’ 문구 중 일부를 장원영의 얼굴로 가려 ‘FXXK’를 연상케 했다. 네티즌들은 “지금도 로고 문구가 출연자 뒤로 넘어가 있다”, “다른 피식쇼 영상은 문구를 가리지 않고 있다”, “의도적인 것 아니냐”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코미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사진=피식대학)갑질 의혹을 받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보듬TV는 상반된 분위기다. 한 구직사이트에서 적은 월급,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 직원들에 대한 괴롭힘이 폭로됐지만, 의혹 해명 영상이 게재되면서 구독자 수 증가와 함께 응원 글이 올라오고 있다.보듬TV 콘텐츠 댓글을 살펴보면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믿고 있었습니다”, “인생에 한 번쯤은 정말 힘든 일들이 지나갑니다”, “설득력 있는 입장 표명이다”, “진실은 언젠간 밝혀진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다. 강형욱은 지난 24일 아내와 함께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사실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이런 소식으로 시끄럽게 만들고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 드려 죄송하다”며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해명하고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분들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다만, 강형욱의 경우 전 직원들의 반박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의혹 규명은 진행 중이다. 전 직원들은 법적 대응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