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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자는 훈남 금메달리스트…이유는?
  • 공원에서 자는 훈남 금메달리스트…이유는? [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탈리아 수영 선수 토마스 세콘이 공원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탈리아 수영 선수 토마스 세콘(사진=토마스세콘·후세인 알리레자 SNS)5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조정 선수 후세인 알리레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무 아래에서 흰 수건을 바닥에 깔고 누워 잠을 자는 세콘의 사진을 올렸다.세콘은 2001년생으로 197cm의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 섹시한 몸매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100m 배영 금메달, 4x100m 자유형 계영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세콘은 파리 올림픽 선수촌 숙박 시설에 불만을 드러내 왔다. 세콘은 앞서 200m 배영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자 숙박 시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당시 세콘은 “에어컨이 없고 날씨는 더우며 음식도 맛이 없다”며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너무 피곤했다. 밤에도 오후에도 잠이 오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보통 집에 있을 때는 항상 오후에 잠을 자는데 여기서는 더위와 소음에 시달리는 탓에 잠을 자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세콘이 공원에서 자는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역대 최악의 올림픽”, “프랑스인으로서 민망하다.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파리 올림픽 선수촌 숙소는 에어컨·커튼 미설치, 골판지 침대, 부실 식단 등으로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다. 일례로 미국 육상선수 샤리 호킨스는 지난달 29일 SNS에 커튼이 설치돼 있지 않은 선수촌 상황을 알리며 자신의 창밖으로 각국 선수단이 숙소에 내건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호킨스는 “굉장하다. 이거 참 재밌다. 커튼이 없다”며 “올림픽 조직위에서 나눠준 대형 수건 한 장을 창문에 붙여 커튼으로 사용한다. 드디어 프라이버시가 생겼다”고 꼬집었다. 한편, 올림픽 조직위가 ‘저탄소’에 방점을 찍으면서 선수들은 대중교통 이용에도 불편을 겪고 있다. 먼저 버스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아 폭염에 견디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아울러 올림픽 조직위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지만, 선수들이 개인 버스를 이용하면서 경기가 진행될 때면 파리 전역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있다.
2024.08.05 I 김형일 기자
고린내 ‘스멀스멀’…범인은 ‘비행기 뒷좌석 승객’
  • 고린내 ‘스멀스멀’…범인은 ‘비행기 뒷좌석 승객’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비행기 좌석 사이로 발을 뻗고 악취를 풍긴 비행기 승객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악취를 풍기는 뒷자리 승객이 질타를 받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9일 일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불쾌한 일을 겪었다. 한 승객이 좌석 사이로 발을 뻗고 악취를 풍겼기 때문이다.당시 A씨는 이상한 냄새가 풍겨오기 시작하면서 주위를 살폈다. 그 결과 악취는 A씨가 앉아있는 좌석과 벽면 사이 신발을 벗고 발을 내민 승객이 풍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악취를 풍긴 승객은 A씨와 같은 여행사 상품으로 여행을 다녀온 아주머니였다. A씨는 사건반장에 “너무 어이가 없었고, 예의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에 제보한다”고 토로했다. 비행기에서 다른 승객을 고려하지 않는 비매너 행위는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월 제주행 항공편에서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맨발을 올려놓는 승객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번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주변 사람은 저 사람을 알 것이다. 찔리지 않냐?”, “나도 며칠 전 비행기에서 경험했다. 사진도 찍어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작년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실시한 ‘민폐 여행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 1위는 ‘무례하게 좌석을 침범하는 비매너 행동’으로 조사됐다. 이어 2위는 ‘지연 운항’, 3위는 ‘시끄러운 승객’이었다. 비행 내내 음악이나 게임을 크게 틀어 놓는 승객, 지나치게 수다스러운 승객 등이 이에 해당된다.
2024.08.05 I 김형일 기자
홍준표 “정치 더위보다 짜증…올림픽만 희망 부풀게 해”
  • 홍준표 “정치 더위보다 짜증…올림픽만 희망 부풀게 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국 정치는 찜통더위보다 더 짜증나는 게 현실이라며 파리 올림픽 소식만 이 나라를 희망에 부풀게 한다고 꼬집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위보다 한국 정치가 짜증난다며 올림픽 소식만 나라를 희망에 부풀게 한다고 꼬집었다.(사진=연합뉴스)5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야당의) 단독 강행통과,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반복되고, 대통령이 휴가 가는데도 증오 성명이 나오는 저주의 정치는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느냐”라고 적었다. 지난 2일 야당은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반대 캠페인인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벌인 뒤 표결에 불참했으며 재석 187명 중 186명 찬성, 반대 1표로 의결됐다. 또 이날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주도로 통과된 ‘방송 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숙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 어려운데 대통령이 유유자적 휴가를 가냐”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생트집이다”라며 곧바로 응수했다. 홍 시장은 군사·경제적 안보 위기가 고조된 상황도 우려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양안(중국과 대만) 사태에 북핵 위기까지 극도의 안보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미·중 패권 경쟁 속에 경제 안보도 시급하다”고 썼다. 또 “눈만뜨면 서로 증오하는 말들만 쏟아내니 임진왜란 직전 동인, 서인 당쟁이 재현된 것 같다”며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집행하면 될 텐데 진영논리를 중심으로 패거리 지어 몰려다니면서 나라를 어지럽히니 이 암울한 사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홍 시장은 4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32·청주시청)의 경기를 본 소회도 밝혔다. 그는 “참으로 짜릿한 승부였다. 마지막 슛오프 때도 흔들림 없는 김 선수의 강철 마인드를 우리를 감동케 했다”며 “모두가 한마음이 된 한국 양궁의 전종목 금메달 석권은 참으로 우리 국민들을 감동시켰다”고 썼다. 김우진은 세트 점수 5-5(27-29, 28-24, 27-29, 29-27, 30-30)로 비긴 뒤 슛오프 원샷 승부에서 4.9mm 차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 5개를 획득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2024.08.05 I 김형일 기자
"여자 3일에 한 번 패야"…식칼로 아내 위협한 남편 ‘집유’
  • "여자 3일에 한 번 패야"…식칼로 아내 위협한 남편 ‘집유’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자기 말에 대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식칼로 아내를 협박한 남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아내를 식칼과 망치로 위협한 남편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픽사베이)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부장판사 남성우)은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와 피해자는 이혼했고 피해자가 A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A씨의 연령, 성행, 환경, 형사처벌 전력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A씨는 작년 9월 경기 시흥 소재 자택에서 아내 B씨에게 불만을 말하려 했으나 B씨는 A씨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A씨는 이를 이유로 분노했고 부엌에 있던 식칼을 들고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묻지마 살인이 왜 일어나는지 알지. 북어랑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패야 되고 네가 그렇다”며 망치를 가져와 협박하려 했다. B씨는 A씨가 망치를 가지러 이동한 사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 사실을 알고 150만원 상당의 B씨 휴대전화를 망치로 내리쳤으며 B씨를 다치게 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이어갔다.이에 수사기관은 위험한 물건으로 B씨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하고 재물을 손괴한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2024.08.03 I 김형일 기자
“가족 2차 가해 우려”…일본도 살인범 신상 비공개 가닥
  • “가족 2차 가해 우려”…일본도 살인범 신상 비공개 가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아파트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백모(37)씨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백 씨.(사진=연합뉴스)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백 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 개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백 씨가 신경정신질환자일 가능성, 피해자와 피의자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만큼 가족 등에 대한 2차 가해 가능성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그동안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신상공개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신상공개 취지인 예방 효과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신경 정신질환자의 신상공개를 조심하라는 취지의 지침이 있다”며 “신상공개는 범죄 예방이 목적이므로 국민 알권리와 재범 방지, 범죄 예방 등 공익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정신질환자의 신상을 공개함으로써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백 씨는 지난 29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두 아들을 둔 40대 가장을 길이 120㎝에 달하는 일본도로 살해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피해자는 흡연을 하는 피의자를 신고하려 했으며 피의자는 칼을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피의자는 개인적 친분이 없는 피해자를 자신을 계속 미행한 스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피의자는 평소 혼잣말로 욕을 하거나 일본도를 들고 다니며 놀이터에 있는 아이들에게 칼싸움을 하자고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백 씨는 지난 1일 영장실질심사 후 “범행 당시 나는 멀쩡했고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면서 “나라를 팔아먹는 김건희 여사와 중국 사회를 처단하고자 이 일을 했다”며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백 씨는 신경정신질환 관련 병혁으로 볼 만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가족과 지인 등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뒤 정신 감정을 의뢰할지 고심하고 있다.
2024.08.03 I 김형일 기자
“진심으로 좋아했다”…여중생 40번 성폭행한 30대 징역 8년
  • “진심으로 좋아했다”…여중생 40번 성폭행한 30대 징역 8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수강생인 여중생을 40차례 성폭행하고 성착취물까지 제작한 학원 강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는 최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위계 등 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이같이 선고하며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 제한, 5년간 신상정보 공개도 명했다. A씨는 작년 7~10월 한 학원에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며 수강생 B양을 차량과 숙박업소 등에서 40여 차례에 걸쳐 추행·간음했다. 아울러 B양과 성관계 모습을 촬영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학교 폭력과 가정불화를 겪으며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B양에게 친절을 베풀며 신뢰를 쌓았다. 이후 B양이 자신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이용해 성관계를 맺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의 양형기준을 보면 1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앞서 수사기관은 B양이 A씨로부터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을 당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판단했다. A씨는 B양이 자신을 벗어나려고 하자 성착취물로 협박하기도 했다.A씨는 1심 재판과정에서 “위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진심으로 좋아했다. 연애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1심 재판부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피해자를 고립시키고, 호감을 사면서 회유하고 압박해 결국 성관계를 거부할 수 없도록 했다”며 “단순히 심리적으로 길들이는 것뿐 아니라 성적 접촉을 거부하자 다그치는 등 위력을 사용해 가학적 성적 욕구를 충족했다”고 꼬집었다.
2024.08.03 I 김형일 기자
“인터넷에 올려라”…곰팡이 빵 제조사 ‘적반하장’ 대응
  • “인터넷에 올려라”…곰팡이 빵 제조사 ‘적반하장’ 대응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유명 제빵기업이 곰팡이가 핀 빵을 먹고 배탈이 난 고객에게 인터넷에 올리라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유명 제빵기업이 제조한 빵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사진=연합뉴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쯤 집 근처 편의점에서 B사의 빵을 사서 먹다 빵 속 하얀 크림에서 파랗게 핀 곰팡이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어린 딸과 함께 5조각의 빵 중 이미 3조각을 먹은 상태였다. 해당 제품은 제과점 빵보다 맛있다고 소문난 치즈 크림 롤 케이트였고 유통기한은 A씨가 빵을 구입한 27일까지였다. 그러나 A씨는 다음 날 새벽부터 심하게 배탈이 나서 사흘간 설사와 구토에 시달렸다. 다행히 A씨의 딸은 이상이 없었다. A씨는 주말이라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해당 빵을 제조하는 B사의 고객 담당자와 연락이 닿았다. 또 치료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실비 보상, 자사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3만원짜리 모바일 상품권과 몇 가지 빵을 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A씨는 보상 방안을 놓고 B사와 충돌했다. A씨는 곰팡이 빵을 먹은 후 일도 못 하고 병원에 다니며 몸까지 상한 점을 고려할 때 B사의 보상 방안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아울러 B사의 빵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더 이상 그 회사 제품을 먹고 싶지 않은데 빵이나 빵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보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B사는 얼마를 원하냐고 물었고, A씨는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최소한 10만원은 돼야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B사는 내부 규정상 그렇게 큰 금액을 줄 수 없다고 답했다. 빵의 곰팡이가 제조할 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고 유통 과정에서 냉장 보관을 못 해 생겼기 때문에 자사에 모든 책임을 물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편의점에 책임도 있다는 설명이었다. 결국 A씨는 “보상은 필요 없고 이번 일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B사 담당자는 “네, 그렇게 하시죠. 저희에게 10만원도 큰돈이다”라고 맞섰다. 취재가 시작된 후 B사는 “제품 이용 과정에서 불편을 겪게 해드려 송구스럽다. 해당 건은 제조가 아닌,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 고객에게 상세히 설명해 드리고, (내부)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치료비 등의 지원을 안내해 드렸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께서 기준 이상의 보상을 말씀하셔서 요청을 들어드리기 어렵다는 양해를 구했는데, 고객의 마음이 상하신 것 같아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 응대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A씨는 “빵을 먹고 장염이 생겨 설사를 많이 했는데 돈이나 뜯어내려는 듯한 사람으로 인식된 점이 매우 불쾌하다. 업체는 병원비 실비 보상과 상품권 제공을 대단하다는 식으로 제안했다. 보상금은 필요 없다. 진심 어린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따끔하게 혼나길 바란다”고 했다.
2024.08.03 I 김형일 기자
“부끄러운지 모르냐?”…中 마트 냉장고에 맨발 올린 남성
  • “부끄러운지 모르냐?”…中 마트 냉장고에 맨발 올린 남성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한 마트 음료수 냉장 진열대에 맨발을 올리고 더위를 식히는 남성이 논란이다. 중국에서 한 남성이 마트 진열대에 발을 걸친 자세로 누워있다.(사진=스타비디오)3일 중국 현지 매체 시나뉴스·스타비디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중국 광둥성의 한 마트에서 음료수 진열대에 왼쪽 다리를 걸친 자세로 휴대폰을 사용하는 남성이 포착됐다. 사진 속 남성은 음료를 꺼내기 위해 손님들이 다가와도 남성은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이용객들은 남성의 다리 사이 틈으로 발을 내디디며 간신히 음료를 꺼내기도 했다. 당시 중국은 고온의 날씨로 수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해 마트로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 관계자는 “남성 외에도 음료수 진열대 앞에 앉거나 한쪽 구석에 앉아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마트 곳곳에 있다”고 말했다. 또 “더운 날씨 탓에 많은 사람이 마트에 더위를 식히러 온다.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매장 곳곳에 직원을 배치하거나 음료수 진열대에 문을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부끄러운 줄 모르지”, “저기서 음료를 어떻게 꺼내 가지? 너무 비위생적인데”, “실수인 척 밟고 지나가고 싶다”, “실제로 보면 황당해서 화도 안 날 듯”, 누워 있는 것은 영업에 방해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8.03 I 김형일 기자
"모르면 당한다" 휴가철 수산시장 '호갱' 안되려면
  • "모르면 당한다" 휴가철 수산시장 '호갱' 안되려면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 근처로 떠났거나 떠날 계획인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산시장에서 ‘호갱(호구+고객)’이 되지 않기 위한 합리적인 소비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픽사베이)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8월 제철 수산물인 전복(5마리) 소매가는 1만1868원, 갈치(1마리) 1만5658원으로 나타났다. 수산시장에서 자주 찾게 되는 새우(흰다리·10마리)는 4794원으로 집계됐다. 전복은 오는 10월까지 제철인 수산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눈에 좋은 타우린 역시 다량 함유돼 결막염, 백내장을 예방해 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다만 찬 성질이 있어 평소 몸이 차가운 편이라면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갈치는 심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아울러 갈치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특히 전복과 갈치는 예년에 비해 가격이 내려갔다. 지난주 이들 품목의 경락시세(경매 시장에서 형석된 가격)를 살펴보면 전복은 1㎏당 1만65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6800원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갈치는 1㎏당 9000원으로 전년 동기 9800원과 비교해 10% 저렴하다. 아울러 국민 횟감으로 수요가 많은 광어는 자연산·500g~1㎏ 기준 서해 3만7500원, 남해 4만5000원, 동해 6만2000원을 기록했으며 제주는 1~2㎏ 기준 3만원을 나타냈다. 참고로 자연산 광어는 배가 하얀 게 특징이며 양식은 배에 얼룩점이 있다. 이외에도 우럭(자연산·500g~1㎏)은 4만1370원, 참돔(자연산·1㎏ 미만)은 동해 2만원, 민어(1~3㎏)는 서해 4만2500원·남해 5만원, 전어는 서해(11~15마리) 2만5000원·남해(16~20마리) 2만원 수준을 보였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9일까지 전국 54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구매금액이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이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각각 환급받는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국산 수산물을 구매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로 이동해야 하며 간단한 본인 확인 후 환급받을 수 있다.
2024.08.02 I 김형일 기자
“안에 사람 있어”…흉가 체험 유튜버, 실제 시신 발견
  • “안에 사람 있어”…흉가 체험 유튜버, 실제 시신 발견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흉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가 답사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경찰·소방관과 실제 시신을 발견했다. 인터넷 방송인 ‘도사우치’는 1일 유튜브 채널에 ‘[실제상황]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도사우치는 친구와 함께 사람이 살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는 빌라를 찾았다가 건물 뒤편에 주차된 흰색 차량을 발견했다. 부러진 나무 등으로 인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 차량이 주차된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도사우치는 탑승자가 잠시 주차해 놓고 잠에 든 것은 아닌지 추측하며 차량으로 다가갔다. 더운 날씨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차량은 짙은 선팅 등으로 내부를 식별하기 어려웠다. 이에 이들은 가까이 다가서서 사람 형체를 육안으로 확인했고, 차량 탑승자의 상태를 살피려고 했다. 이를 위해 차량의 창문을 두드리거나 차 문이 열리는지 확인했으나 차량 내부에선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이들은 라이브 방송으로 증거를 남긴 뒤 112에 신고했다. 최초 신고자지만, 되려 의심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탑승자의 반응이 없자 뒤이어 도착한 소방관들과 함께 강제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차량 내부의 탑승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영상 끝 무렵 도사우치는 “제발 아니기를 바랬지만, 이미 고인이 되신 후였다. 답사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왔다면, 살아계셨을 때 발견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움과 아쉬움이 가시질 않는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조의를 표했다. 사망자의 친구는 도사우치에게 “제 친구 오랜 시간 동안 외로울뻔했는데 발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곳에 잘 묻어줬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역시 “의도치 않게 좋은 일을 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저런 상황 생각보다 트라우마로 오래 남아서 고생하는데 그래도 가족 품으로 보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오래 방치됐으면 유가족이 힘드셨을 거예요. 복 받으실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8.02 I 김형일 기자
첫 메달 세리머니하다 “악!”…어깨 빠진 선수
  • 첫 메달 세리머니하다 “악!”…어깨 빠진 선수[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 선수가 생애 첫 메달을 따 너무 기쁜 나머지 격한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깨가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생애 첫 메달을 따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깨가 빠진 몰도바 유도선수 아딜 오스마노프.(사진=유튜브·데일리메일)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몰도바 유도 대표팀의 아딜 오스마노프(24)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kg급 준결승 대회에서 이탈리아의 마누엘 롬바르도(25)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 영상을 살펴보면 오스마노프는 심판이 왼손을 들어 그의 승리를 선언하자, 소리를 지르며 주먹을 뿔끈 쥐고 오른팔을 휘두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나 이후 그는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고 고개를 떨꿨다. 팔이 빠졌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은 “흥분한 오스마노프가 결과 발표 후 오른팔을 내던지면서 기쁨은 곧 고통으로 바뀌었다”며 “그는 올림픽 출전 전 어깨 수술을 받으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꿈을 좇기 위해 수술을 대회 후로 미뤘다”고 보도했다. 오스마노프는 다행히 시상식이 준비되는 동안 응급처치를 받았고, 시상대에 올라 생애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메달을 돌아가신 아버지께 바친다”며 “스포츠에서 목표는 가능한 만큼 자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마노프는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은 아버지에 권유에 따라 지난 2011년 모스크바에서 유도를 시작했다. 그는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모두 체육을 하는 ‘체육인 집안’이다.
2024.08.02 I 김형일 기자
시민 위협·경찰 조롱 ‘따릉이 폭주족’…머리 부딪친 시민 조롱도
  • 시민 위협·경찰 조롱 ‘따릉이 폭주족’…머리 부딪친 시민 조롱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서울시 공유 자전거인 따릉이나 공유 킥보드 등으로 시민을 위협하고, 경찰을 조롱하는 ‘따릉이 폭주 연합(따폭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따릉이 폭주 연합이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모습.(사진=온라인 갈무리)2일 따폭연의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는 2일 오전 기준 2700명에 달하며 작년 7월 계정이 만들어졌다. 특히 해당 계정에는 공유 자전거나 공유 킥보드를 몰며 행인에게 부딪힐 것처럼 시민을 위협하거나 다치게 하는 영상이 다수 게재돼 있으며 시민들은 놀라 소리를 지른다. 영상 중에는 자신들로 인해 머리를 부딪친 시민을 조롱하는 영상, 자신들을 추격하는 경찰의 모습을 조롱하며 비하하는 영상, 대형마트 안에서 공유 킥보드를 타고 돌아다니는 영상, 달리는 오토바이에 뛰어들어 위협하는 영상 등 이들의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행동이 담겼다.따폭연의 주 연령층은 10대로 추정된다. 계정에는 ‘중졸 기념 킥보드 타기’, ‘하교 후 담배 한 개’, ‘할 수 있다 무면허’ 등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특히 따폭연은 오는 10일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서 ‘폭주 정모’를 예고했다. 지난달 따폭연은 ‘정모 겸 폭주를 진행하려고 한다. 자폭(자전거 폭주), 킥폭(킥보드 폭주), 픽시(브레이크 없는 자전거) 어느 정도 타시는 분들은 함께 하자. 경찰차들은 다 털릴 준비 하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이들의 정체와 폭주 예고를 처음 듣는다”며 단속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한편, 도로교통법 제46조에는 복수의 운전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앞뒤 또는 좌우로 줄지어 통행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교통상의 위험을 발생하게 해선 안 된다. 다만 개인형 이동장치(전동 킥보드 등)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법규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2024.08.02 I 김형일 기자
‘삐약이’ 신유빈, 바나나 이어 에너지 젤 먹방 화제
  • ‘삐약이’ 신유빈, 바나나 이어 에너지 젤 먹방 화제[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바나나에 이어 이번에는 에너지 젤 먹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신유빈이 에너지젤 을 먹고 있다.(사진=SBS 캡처)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오늘도 여전한 신유빈 먹방’ 등을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영상에는 신유빈이 얼음팩을 머리 위에 올리고 에너지 젤을 먹는 장면, 오광현 감독 앞에서 신유빈이 바나나를 꺼내 먹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 등이 담겼다.영상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많이 먹고 힘내라”, “보기만 해도 기분 좋다”, “간식 사주고 싶다 너무 귀엽다”, “무더위 속에 시원한 에어컨 같은 신유빈 너무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유빈이 먹은 에저지 젤 제조사도 영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너지 젤 제조사는 “우리가 만든 에너지 젤을 먹을 줄 꿈에도 몰랐다. 말하지 그랬느냐. 끝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파리에 있다가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신유빈은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4대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단식이 올림픽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04년 김경아 이후 20년 만이다.경기 후 신유빈은 “(20년 만의 4강 진출인 줄은) 나도 몰랐는데,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잘 먹고, 잘 쉬고, 상대 분석 잘해서 더 좋은 경기력 만들어서 시합에 임하겠다”고 했다. 신유빈은 대회에 동행하며 간식을 챙겨주고 있는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간식을 안 먹었다면 7게임에서 못 이겼을 것 같다.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이랑 바나나를 잘 먹고 들어간 게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 신유빈은 지난달 30일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 직전 주먹밥과 복숭아 먹는 장면, 타임아웃 때 바나나를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아울러 지난달 29일 탁구 혼합복식 8강전을 치른 뒤 취재진을 챙기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인성도 만점이라는 누리꾼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신유빈은 2일 오후 5시 중국의 첸멍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첸멍은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2관왕 출신이다. 올해 3월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서 신유빈을 1대4로 꺾은 바 있다.
2024.08.02 I 김형일 기자
정몽규 “축협 회장 ‘국민 욕받이’…난 10점 만점에 8점”
  • 정몽규 “축협 회장 ‘국민 욕받이’…난 10점 만점에 8점”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자서전에서 축구협회장은 ‘국민 욕받이’라고 토로하며 자신의 지난 업적에는 10점 만점에 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사진=연합뉴스)정 회장은 지난달 26일 발행된 자서전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에서 또 협회장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도덕성과 인내심, 참을성을 꼽았다. 그는 “협회장은 월드컵이나 아시안컵 등 주요 대회에서 대표팀이 부진하면 온 국민의 원성을 들어야 한다”며 “인내심과 참을성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어느 종목도 국가대표팀 성적이 나쁘다고 회장 퇴진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이럴 때마다 협회장이나 대표팀 감독은 국민 욕받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토로했다.정 회장은 자신의 지난 업적을 10점 만점에 8점으로 평가하며 “나는 점수에 상당히 박한 편이라 내가 8점이라고 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라고 보탰다. 정 회장은 클리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배경, 승부조작 사면 파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리스만 전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해선 △역대 한국 지도자 중 가장 유명한 사람 △전 세계 어느 협회장·유명 클럽과도 접촉할 수 있는 셀럽 △국내 축구계가 가진 ‘유리천장’을 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빅리거 비중이 높아지는 우리 대표팀 현실에서 선수 장악력이 기대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클리스만 전 감독의 무전술 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 각자가 생각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전술의 3분의 1은 선수단에 맡긴다”고 강조했다.클리스만 전 감독이 아시안컵 당시 이강인의 의견을 수용, 전술에 반영한 것에 대해선 감독의 능력이라고 평가했다. 또 “막내급인 선수가 자유롭게 전술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것은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치켜세웠다.작년 3월 협회의 승부조작 사면 파동에 대해선 “협회의 사면 결정에 대해서 팬들과 언론이 강하게 반대했다. 반대의 강도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셌다”며 “용서하지 못하는 자는 사랑도 못 한다”고 꼬집었다.또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한국 축구를 위해서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과거 잘못으로 징계받았던 축구인들 가운데 충분히 벌을 받은 이들에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동참하고 봉사할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했다.
2024.08.01 I 김형일 기자
신유빈, 취재진에 “식사하셨어요?”…누리꾼 “인성도 만점” 찬사
  • 신유빈, 취재진에 “식사하셨어요?”…누리꾼 “인성도 만점” 찬사[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인터뷰를 마친 뒤 취재진을 챙기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루마니아팀을 꺾은 신유빈이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엠빅뉴스)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가 공개한 ‘예의 바른 삐약이’ 영상에서 신유빈은 탁구 혼합복식 8강전을 치른 뒤 호흡을 맞췄던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카메라에 ‘파이팅’을 외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후 연신 “감사합니다”라며 취재진에게 머리를 숙였다. 특히 신유빈은 취재진을 향해 “안 힘드세요? 괜찮으세요”라고 물었고, 취재진은 “안 힘드냐고 우리가 물어봐야지”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신유빈은 “식사는 다 하고 계세요”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취재진은 “그것도 우리가 물어봐야지”라며 “(밥) 잘 드시고 계세요? 밥 맛있어요? 괜찮아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신유빈은 “도시락 먹고 있어요”라며 미소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성도 만점이다”, “말 한마디 한마디 너무 이쁘다”, “저런 딸 낳고 싶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아울러 “너무 잘하고 있다”,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삐약이 신유빈 파이팅” 등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신유빈은 ‘먹방’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타임아웃 때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삐약이 바나나 관련 광고 찍자”, “바나나까지 먹을 기세. 정말 귀엽다”라며 신유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삐약이는 신유빈의 애칭으로 노란색 운동복을 입은 모습, 경기 도중 외치는 기합 소리가 마치 병아리가 ‘삐약’하는 것과 비슷해 붙었다. 한편, 신유빈은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과 히라노는 통산 전적에서 1승 1패로 팽팽하며 히라노를 물리치면 준결승에서 중국 천멍-오스트리아 소피아 폴카노바 경기 승자를 만난다.지난달 30일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이 타임아웃 때 바나나를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8.01 I 김형일 기자
“비행기 시간 쫓겨서”…김해공항 진입로 ‘민폐 주차’ 논란
  • “비행기 시간 쫓겨서”…김해공항 진입로 ‘민폐 주차’ 논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부산 김해공항 1층 도착층 진입로 입구에 무단 주차된 차량 때문에 진입이 어렵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갈무리)1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부터 사흘째 공항 도착층 진입로 커브길 좌측 편에 한 차량이 주차돼 있다. 해당 차주는 휴가철 주차장이 만차인 상태에서 비행기 시간이 쫓기자, 이곳에 차량을 주차한 뒤 해외여행을 간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공항공사는 업체에 의뢰해 해당 차량을 견인하려 했으나 한쪽으로 너무 바짝 주차돼 있어 견인조차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해당 차량은 수소 차량으로 견인 방법이 일반 차량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민폐 주차 때문에 김해공항 이용객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차량 사진을 공개한 A씨는 “공항 리무진 버스 진입이 불가하다. 견인은 못 한다고 하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김해공항 도착층 진입로를 이용하는 대형차들은 서행하며 진입하고 있다. 다만 버스가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진입로가 위험해 일부 버스는 우회해 공항에 진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일반교통방해죄에 해당한다”, “견인하다 차가 손상되면 책임져야 해서인 것 같다”, “최소한 주차비의 10배 정도는 차주에게 물게 해야 한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이례적인 사례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해당 차주와 연락이 됐다. 귀국일은 2일로 확인되며 귀국 즉시 차를 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공항 내 주차장은 5336면으로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만차로 사실상 주차가 불가능하다. 또 장기 주차 차량이 주차장 내 이중주차나 공항 주변 불법 주차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공항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2024.08.01 I 김형일 기자
“여간부 중 엉덩이 큰 사람”…상관 모욕 병사 처벌 피했다
  • “여간부 중 엉덩이 큰 사람”…상관 모욕 병사 처벌 피했다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육군 운전병이 같은 부대 소속 여성 장교·부사관들을 성적으로 모욕한 가운데 법원으로부터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부(재판장 손현찬)는 상관을 모욕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며 징역 4개월 형의 선고를 유예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선고 유예는 기소 후 선고 자체를 유예하는 제도로 어떤 처벌을 받는지 정하지 않고 미룬다는 뜻이다. 집행유예와 달라 전과기록이 남지 않는다. A씨는 강원도 고성군의 한 육군 부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하며 같은 부대 소속 20~30대 여성 장교·부사관 4명을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22년 11월 말부터 2022년 12월 초 사이 A씨는 “여간부 중 엉덩이 큰 사람이 있지 않냐”, “우리 대대 3대 엉덩이” 등을 말하며 피해자들 이름을 거론했다. 아울러 A씨는 또 다른 병사들에게 피해자 사진을 보여주며 모욕하거나, 성관계 관련 발언을 했다.2심 재판부는 “상관 모욕 범행은 군 지휘체계에 손상을 가하고 기강을 해하는 죄질이 좋지 않은 범죄”라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생인 피고인이 이 사건을 계기로 향후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앞서 1심에서 A씨 측은 “피고인의 발언이 모욕에 해당하지 않고 고의가 없었다”며 “함께 생활하는 병사들 사이에서 말한 것으로 공연성이 없고, 사회 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징역 4개월 형의 선고 유예 결정을 내리며 “A씨의 발언이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모욕적 표현이고 고의성이 인정되며, 정당 행위로 볼 수 없다”며 “그러나 피고인이 전역해 재범 위험이 적은 점, 가족들이 선처를 바라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검찰은 1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2024.08.01 I 김형일 기자
“잘생긴 남자 한국에”…펜싱 오상욱에 반한 해외 네티즌
  • “잘생긴 남자 한국에”…펜싱 오상욱에 반한 해외 네티즌[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훈훈한 외모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사진=온라인 갈무리)오상욱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페레스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꺾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으며 우리 남자 사브르 역사상 최초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이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오상욱이 훈훈한 외모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공유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화제가 됐다. 특히 한 해외 인플루언서가 포르투갈어로 올린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는 게시물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SNS에 오상욱이 금메달을 딴 후 인터뷰에 응하는 장면을 올렸으며 “그가 아름답고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공유한다”고 했다. 이 게시물은 3일 만에 23만개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댓글은 200개가 넘게 달렸다. 아울러 전 세계 네티즌들은 “하나님이 한국에 잘생긴 남자를 모두 두셨다”, “올림픽 하이라이트 보다가 오상욱에 반해버렸다”, “한국이 따서 옳게 된 금메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각국 팬들은 오상욱 SNS 계정에 찾아가 응원의 댓글을 썼다. 한편, 오상욱은,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과 함께 팀을 이뤄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2024.07.31 I 김형일 기자
10명 중 8명, ‘제주 갈 돈이면 일본 간다’…이유는 바가지?
  • 10명 중 8명, ‘제주 갈 돈이면 일본 간다’…이유는 바가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이 ‘제주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말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비계 삼겹살 등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진 영향으로 해석된다.(사진=온라인 갈무리)31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의 2024년 7월 2~3주차 조사, 옴니버스 서베이로 제주도와 일본 여행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묻고 그 결과를 비교한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88%는 ‘제주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다’고 했다. 나머지 9%는 ‘잘 모르겠다’, 3%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3%가 그렇다,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가 그렇다고 답했다.그러나 실제 여행비는 3박 4일을 기준으로 일본이 제주도의 2.2배에 달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 조사에서 작년 1~10월 두 지역 여행자의 평균 지출액은 제주도 52만8000원, 일본 113만6000원으로 2.15배였다. 특히 제주도 여행은 비싸다는 이미지가 각인됐다. 예상 여행비는 제주도가 86만원으로 실제 여행비 대비 1.63배(+33만2000원)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예상 여행비는 110만2000원으로 0.97배(-3만4000원)으로 거의 일치했다. 이러한 차이는 제주도 여행을 한 번도 다녀오지 않은 사람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지난 1년 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은 여행비로 78만8000원, 과거 한 번이라도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은 84만6000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사람은 9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 예상 여행비는 1년 내 다녀온 사람 114만원, 한 번이라도 다녀온 사람 110만4000원, 가본 적 없는 사람 109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즉 일본 여행을 더 많이 했을수록 여행비가 조금씩 더 들 것으로 봤다. 최근 제주도는 바가지요금 논란이 다수 제기됐다. 지난 18일 제주의 한 오일장에서 참외 10개를 1만원에 구매했던 시민은 “제주의 한 오일장에서 참외 10개를 1만원에 구매했다”며 “싸니까 좋다고 샀는데 전부 다 상해있더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제주도 유명 관광지인 용두암 근처 해녀촌을 방문한 유튜버는 전복·해삼·소라가 섞인 5만원어치 해산물을 시켰으나 양이 너무 적었다고 토로했다. 지난 4월에는 식당 손님이 비계 삼겹살을 받고 항의했으나 결국 14만7000원을 결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가 성인 남녀 6311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국내 여행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72%는 ‘바가지 숙박 요금’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성수기에 유독 비싸지는 음식값(17%)도 이유로 꼽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3일 함덕에 이어 김녕 화순금모래, 협재, 금능 해수욕장 평상 가격을 50% 인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라솔 요금은 11곳의 해수욕장(금능, 협재,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월정, 신양섭지, 표선, 화순금모래)에서 2만원으로 통일된다고 보탰다.
2024.07.31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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