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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KISA,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실증' 사업 공모
  • 과기정통부·KISA,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실증' 사업 공모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 사업’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제로 트러스트는 네트워크 환경을 신뢰할 수 없다고 가정하고 지속적인 인증을 통해 서버, 데이터베이스 등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보안 모델이다. 내부 직원의 계정과 권한을 탈취한 해커를 정상적인 이용자로 ‘신뢰’해 내부 자료가 유출되는 등의 해킹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새롭게 등장했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개선·보완 사항을 도출해 향후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제로 트러스트·공급망 보안 포럼을 발족한 과기정통부는 올해 실증 사업으로 국내 보안 업체들이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을 개발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제로 트러스트 안내서’를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5일 14시까지 KIS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제로 트러스트와 같은 새로운 보안 체계 도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6 I 김국배 기자
'오픈'과 멀어진 오픈AI
  • [기자수첩]'오픈'과 멀어진 오픈AI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예상됐던 순서죠.”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24일(현지시간) 서비스명 뒤에 ‘-GPT’를 붙이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자사 브랜드 표기법 가이드라인을 공개하자 업계에서 나온 반응이다. 챗GPT의 API를 활용한 서비스가 쏟아지자 상표권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해석되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비영리 기관으로 출발한 오픈AI가 이제는 이름이 무색하게 수익에만 매달린다는 비판이다.이런 목소리는 지난달 오픈AI가 차세대 초거대 AI 모델인 ‘GPT-4’를 출시하면서 커지기 시작했다. 챗GPT가 나온지 4개월여 만에 등장한 GPT-4는 이미지를 인식해 대답할 정도로 더 똑똑해졌지만 정작 매개변수(파라미터) 숫자, 학습 데이터 등 AI 모델에 관한 상세 정보는 하나도 공개되지 않았다. 오죽하면 오픈AI 이름을 ‘클로즈드(closed) AI’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지금까지 AI 기술이 ‘공유’를 통해 발전해왔다는 점에서 오픈AI의 태도는 ‘배신’에 가깝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왜 이렇게 변했을까. 오픈AI의 행보는 초거대 AI 분야가 얼마나 치열한 전쟁터가 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오픈AI가 GPT-4 모델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도 결국 “경쟁자와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구글 같은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까지 무섭게 쫓아오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려 한다는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것이 등장할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른 게 지금의 AI다.더 무서운 건 오픈AI가 촉발한 이 AI 전쟁이 ‘데이터 식민주의’를 낳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모두가 챗GPT에 질문을 입력하고 답을 기다린다면 우리가 입력한 정보(데이터)는 오픈AI의 데이터베이스에 쌓일 수밖에 없다. 자체 초거대 AI를 보유하지 못하면 다른 나라의 AI에 종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은 미국, 중국, 이스라엘과 함께 자체 초거대 AI를 보유한 4개국 중 하나라는 점이다. 초거대 AI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활약하는 것이 클로즈드 AI 시대에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일이 아닐까 한다.
2023.04.26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제주개발공사와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MOU
  • 카카오, 제주개발공사와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MOU
  • 정영주 카카오 ESG 서비스 실장(좌)과 백경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사진=카카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양사는 △제주 해양 폐페트병 수거·업사이클 제품 제작 △제품 판매 수익을 활용한 제주 지역 취약계층 지원 △제주 지역 환경·사회 문제 해결 위한 협력 사업 발굴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카카오는 제주 해양의 폐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을 개발해 공동 구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에 판매할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양 폐페트병 발생 저감을 위한 분리 배출·수거 체계를 만든다. 이와 함께 양사는 해안 정화 활동과 자원 순호나 관련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카카오메이커스의 경우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을 더해 재탄생시키는 새활용 프로젝트 ‘새가버치’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정영주 카카오 ESG 서비스 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활용의 범위를 의류에서 플라스틱 폐기물까지 확장할 것”이라며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주개발공사와 적극 협업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4.26 I 김국배 기자
'OOOGPT' 이제 못쓰나…오픈AI, 상표권 행사 시작
  • 'OOOGPT' 이제 못쓰나…오픈AI, 상표권 행사 시작
  • 오픈AI 브랜드명 표기 가이드라인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OOOGPT’ 같은 GPT를 붙인 인공지능(AI) 서비스명을 사용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업계에선 오픈AI가 본격적으로 상표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24일(현지시간) 회사 홈페이지에 자사 AI 모델를 사용한 서비스 명칭 표기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가이드라인을 보면, 오픈AI는 챗GPT의 API를 사용해 제품을 개발할 경우 ‘-GPT’를 붙이지 말아달라고 권고했다. 대신 ‘GPT-4로 구동되는 ~서비스’ 등으로 쓰라는 식이다.공식 파트너가 아닌 경우에는 ‘헙력했다’ ‘파트너십을 맺었다’ 등의 표현도 사용하지 말라는 규정도 있다.업계에선 “예정된 수순” “오픈AI라는 회사명이 무색하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페이스북에 “그만큼 (오픈AI의) 사업성이 강해진 것”이라고 적었다.국내에도 챗GPT API를 활용한 ‘xxxGPT’ 서비스가 범람하는 만큼 영향권에 놓여 있다. 초거대 AI 모델명으로 ‘Ko-GPT’를 써온 카카오도 이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내놓을 초거대 AI 기반 검색 서비스 ‘서치GPT(가칭)’의 최종 서비스명에서도 GPT는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04.25 I 김국배 기자
"빅테크와 경쟁 두렵지 않다…웹툰 작가 IP 비즈니스 조력자 역할"
  • "빅테크와 경쟁 두렵지 않다…웹툰 작가 IP 비즈니스 조력자 역할"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빅테크와의 경쟁은 두렵지 않다.”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한국이 종주국인 웹툰 시장에 속속 진출하는 데 대해 “따라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빅테크의 웹툰 시장 진출으로 네이버 등 한국 기업들이 강력한 경쟁자를 맞닥뜨린 것 아니냐는 평가에 내놓은 대답이다.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사진=네이버웹툰)그가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는 ‘생태계 규모’ 때문이다. 김 대표는 “우리는 선도 주자이고, 이미 의미있는 생태계 규모를 만들었다”며 “사용자가 많은 곳에 크리에이터가 많고, 크리에이터가 많은 곳에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DNA’를 언급하며 “‘콘텐츠에 진심’인 이들이 모여 있는 네이버웹툰과 작가들이 함께 생산하는 콘텐츠의 경쟁력을 믿고, 그런 부분에서 차별점은 계속 생길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네이버웹툰이 만들어낸 생태계 규모는 결코 작지 않다. 이날 네이버웹툰이 공개한 창작자 수익 모델 ‘PPS 프로그램’ 규모는 작년 기준 약 2조255억원이다. 2013년(약 232억원) 대비 87배 넘게 늘었다. 네이버웹툰과 작가들이 유료 웹툰 콘텐츠, 웹툰 IP 기반 영화·드라마 등으로 벌어들여 나누는 수익이 10년새 2조원 넘게 늘어났다는 얘기다. 네이버웹툰, 라인망가 등 네이버 스토리 플랫폼에서 연간 거래액이 1억원 이상인 웹툰·웹소설 작품 수도 2013년 1편에서 작년 904편으로 늘었다. 거래액이 무려 100억원이 넘는 작품도 5편이나 됐다. 웹툰 산업이 ‘글로벌화’되고 있는 덕이다. 작가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연간 거래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 보통 6000만~ 7000만원 정도가 작가들에게 돌아간다.김 대표는 오히려 네이버웹툰의 생태계 규모, 성장 속도가 “빅테크 기업과 차이를 더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 중심에도 PPS 프로그램이 있다. 네이버웹툰은 웹페이지 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작가와 나누겠다는 의미를 담았던 PPS(Page Profit Share) 브랜드를 ‘IP가 확장할 수 있는 세상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아 리브랜딩(Partners Profit Share)했다.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차원이다.김 대표는 “작가들의 IP가 더욱 큰 비즈니스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며 “유료 보기, 광고 수익 외 IP 비즈니스를 더욱 더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5년 뒤엔 연간 거래액이 1억원이 넘는 작품을 현재의 2배 수준인 2000편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그는 이를 “허리(에 해당하는 작가층)를 두텁게 만들어 웹툰 산업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2년 후에는 IP 비즈니스로 월 평균 500만원의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간 500개 이상 만든다.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 작가를 지원하는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지난달 2일 오픈한 ‘크리에이터스’도 그 일환이다. 크리에이터스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더 쉽게 작품을 올리고 통계 등 독자 반응을 살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웹툰 시장은 결국 아마추어 작가들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네이버웹툰은 연내 아마추어 작가를 위한 수익화 모델도 제공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이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서 다른 시장과의 경쟁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며 네이버웹툰의 경쟁 상대로 다양한 ‘콘텐츠 플레이어’를 꼽았다. 빅테크와 경쟁을 떠나 유튜브, 넷플릭스, 틱톡 등과 ‘시간 점유율’ 싸움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네이버웹툰은 2~3년 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2023.04.25 I 김국배 기자
네이버웹툰, 창작자 수익다각화 모델 규모 10년만에 2조 늘어
  • 네이버웹툰, 창작자 수익다각화 모델 규모 10년만에 2조 늘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웹툰은 웹툰 비즈니스 모델 패키지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가 출시 10년만에 2조원 넘게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네이버웹툰은 2013년 △콘텐츠 유료 판매 수익 △광고 수익 △IP 비즈니스 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 PPS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그 해 4월 정식 연재 작가들을 대상으로 적용했다. 2013년 약 232억원이던 PPS 프로그램 규모는 지난해 약 2조255억원으로 87배 이상 증가했다.네이버웹툰은 이런 배경으로 웹툰 산업의 저변 확대를 꼽았다. 네이버웹툰은 일본어, 영어 등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하고, 현지 공모전 참가 등을 통해 현지 창작자 발굴과 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김준구 대표는 “원고료가 창작자의 거의 유일한 수익이던 10년 전에 창작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PPS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웹툰을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10년 간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작가님들의 노력과 네이버웹툰의 투자가 맞물려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이라는 장르가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했다.무료 감상 중심이던 웹툰 시장에서 유료 콘텐츠 모델도 크게 성장했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에서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웹소설 작품 수는 2013년 1편에서 2022년 904편으로 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10억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만 136편이며, 100억원 이상의 거랙액을 달성한 작품도 5편에 이른다.한국 웹툰 작품의 글로벌 진출도 늘었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 한국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되고 있는 작품의 52%가 해외에서 매출을 발생시켰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은 현재 8560만명의 월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김 대표는 이날 “10년 전과 달리 이제 웹툰이라는 콘텐츠 시장은 웹페이지를 넘어 게임, 영상, 단행본, 굿즈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됐다”며 “PPS 브랜드를 ‘페이지 프로핏 쉐어(Page Profit Share)’에서 ‘파트너스 프로핏 쉐어’(Partners Profit Share)로 리브랜딩 한다”고 밝혔다.그는 “새로운 PPS 프로그램을 토대로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월 평균 500만원의 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간 500개 이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했다.창작자 생태계 지원을 위한 ‘웹툰 위드’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최근 오픈한 도전만화·베스트 도전 창작자 전용 시스템 ‘크리에이터스’가 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 19일에는 악성 댓글로부터 창작자를 보호하기 위한 ‘댓글 관리’ 기능을 오픈했으며, 연내 아마추어 창작자 대상 수익 창출 기능도 도입한다.
2023.04.25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출한도 2배로 확대, 금리 年15.9%→10%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출한도 2배로 확대, 금리 年15.9%→10%로-전세사기 진행형인데…‘특별법’ 이달 넘긴다-K금융영토 확장한 미래에셋증권 ‘대상’-2027년까지 초중고 교사 신규채용 28% 줄인다△종합-빅테크와 경쟁 무의미…법조·의료 타깃 ‘특화 AI모델’로 승부-“판 커지는 XR시장…디스플레이로 파운드리 환경 조성 필요” △전세 사기 피해 대책 논란-우선 매수권 행사하면 또 빚내야…금리·만기일정 등 맞춤형 지원 필요-“전세 내놨는데 집 보러 온다는 사람 뚝 끊겨”-신상공개法 시행 전인데…‘나쁜 집주인’ 얼굴 공개한 개인 홈피△종합-중국내 마이크론 공백 메우지 말라는 미국…궁지몰린 K반도체-교육부 중장기 교원 감축 발표에…교원단체 “과밀학급 방치” 비판-尹대통령 “100년전 일로 日 무릎 꿇어야 한다는 생각 못받아들여”-성장세 제동 걸린 글로벌…1Q 신생 유니콘 13곳뿐…10분의1↓△갈 길 먼 고향사랑기부제-강력한 유인책 없어 지지부진…“기부 한도 높이고, 법인 참여 허용해야”-답례품 개발·시스템 정비…기부금 100배 뛴 일본-제주 귤, 임실 치즈 인기에…지역 농축산업자들엔 희망△정치-귀국 송영길 “도망 안가, 檢소환땐 응할 것”…돈 봉투 질문엔 “모른다”-위기를 기회로…‘尹 방미’로 분위기 반전 노리는 與-‘하늘의 주유소’ 시그너스 투입…정부, 수단 교민 구출 총력전-정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 계획에 野 “입법권 무력화하는 시행령 통치 꼼수”-정의당 ‘대중교통 3만원 프리패스’ 법안 발의△경제-‘주69시간제’ 4.6억 들여 6000명에게 묻는다-환율 또 연고점…1330원대로-‘구인난’조선업, 외국인력 매년 5000명 투입-기재부 “마약 수사·인프라 조성, 예산 적극 뒷받침”△금융-우리금융 ‘깜짝 실적’…1분기 순이익 9113억원-카드사·저축은행·지역농협까지, 금리인하요구권 세부 공시 확대-점포 감소에…5대 은행 신입 채용 3년새 30% 뚝-알 수 없는 돈 입금됐다면…‘통장 협박’ 의심해 보세요△Global-AI 다음은 핵융합?…美 빅테크 갑부들 잇단 베팅-바이든 오늘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와 ‘리턴매치’-1분기 변동성 장세에도 103조원, 증시 투자 멈추지 않는 美개미들-‘밈 주식’의 몰락, BB&B 파산 신청-‘반도체 설계 중립국’ ARM…자체 모바일칩 만든다△산업-역대 최대 실적 넘보는 LCC…코로나 기간 쌓인 ‘빚’도 넘을까-빚장 거는 ‘리튬·니켈’ 생산국들, 전기차·배터리업계 활모 찾기 분주-양극재 공장·R&D인프라에 1조 더, 물 들어 올 때 투자 늘리는 ‘K배터리’-‘공격적 수주’ 현대 모비스, 해외 일감 2배 껑충△산업-“챗GPT 시대, 개인정보위 역할은 더욱더 늘어날 것”-소고기 온라인 구매 소비자 늘어…“왜냐고, 싸니까”-혼술에 꽂힌 MZ…1분기 위스키 수입량 ‘역대 최대’△제약·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인력·자금력 탄탄…K바이오 대표로 우뚝”-혈액암 넘어 고형암까지 잡는다. 박셀바이오, 면역치료제 ‘새 지평’-북경한미, 中서 ‘유아 감기약’ 불티…한미약품 효자로-“에이프럴바이오 플랫폼 가치↑, 기술수출료 5180억 수령 기대”△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고물가·고금리 딛고 ‘금융 개척정신’ 발휘…금융투자사 모두가 히어로-“혁신·ESG·글로벌 ‘넘버원 서비스’로 성장…올핸 AI·STO 승부”-“혁신 도전하는 자본시장 빛 발하길”-“위기 속 기회 찾는 노력…높이 평가”△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각 분야 컨설턴트, 생애주기별 자산관리서비스-고객 관점서 퇴직연금 케어…DC형 장기수익률 ‘최고’-기업공개·유상증자·신기술금융 전 부문 고르게 성장-ESG 채권 등 적시 공급, 기업·자본시장 가교 역할-시장흐름·투자수요 맞춰 발빠르게 상품 개발·제공-현금 예치 패시브 상장지수펀드로 시장 성장 주도-변동성 국면서도 안정적 수익률로 경쟁력 입증-베트남 펀드 1조 8000억원 규모 운용…해외 판매 성과△증권-실적 충전 배터리·자동차, 다시 질주 채비-바닥 다지기 공사 마무리…반등 꿈꾸는 건설주-삼성전자의 힘 믿는 외인…6일간 4조 쓸어담았다-中 ‘제2한한령’ 경고음에도 흔들림 없는 화장품주 있다△부동산-중개사·컨설팅 직원도 가담…전세사기 천태만상-‘분양권 거래’ 시큰둥한데…내달 수도권 1만가구 쏟아진다-지자체 땅, 민간 매각 후 ‘역세권 개발’ 가능해진다-주택불황에도 조기 분양마감…대우건설 비결은 ‘빅데이터’△문화-“루브르박물관 속 사적 만찬, 모나리자는 무얼 본 걸까”-아들 386 컴퓨터서 채굴한 이미지 ‘창조 데이터’가 되다△스포츠-“매일 두 시간 더 체력훈련…내 페이스대로 꾸준히 성장할 것”-문동주·안우진·김서현…160km 강속구 시대 연 ‘젊은 피’-EPL서 탐낼 만하네…이강인, 정규리그 첫 멀티골-임성재·미첼, 취리히 클래식 ‘아쉬운 6위’-부, 첫승 2개월 만에 ‘메이저 퀸’으로 우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압박만으로 北 태도 안 바뀌어…제재 완화 등 유화책 고려해야”-“바이든에게 北은 ‘고위험 저보상’ 문제…우선순위 밀려”△오피니언-[목멱칼럼]‘보조금 전쟁’ 장기전 대비해야-[생생확대경]정치에 휘둘리는 백년대계-[기자수첩]‘누칼협’ 조롱 잊었나…커지는 빚투 경고등△피플-24시간 도는 업비트, 서비스에 진심인 ‘인재’ 기다려요-“노래가 된 時人” 김지하 1주기, 내달 추모제 연다-최현만 회장 “ESG 환경 캠페인 실시”-김성동 SK쉴더스 밥서트 담당, 국무총리 표창△사회-宋“바로 소환하라”…檢 “일정대로 수사”-코로나 후 확대된 영상재판…누적 1만건 돌파-주말 10명 추가 확진…엠폭스, 전파속도 빨라지나-“13만 고립·은둔 서울청년 사회로”-‘청담동 게이트’ 의혹 제기, 警 김의겸 의원 서면 조사-단 이틀 단속했는데…대낮 음주운전 217건 적발
2023.04.24 I 최정훈 기자
"AI 인재 키워요" 카카오브레인, '패스파인더' 2기 모집
  • "AI 인재 키워요" 카카오브레인, '패스파인더' 2기 모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카카오브레인 패스파인더 2기’의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패스파인더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카카오브레인은 모바일 앱·웹 프론트엔드·서비스 백엔드 개발 등 3개 분야에서 30여 명의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자료 구조·알고리즘·네트워크 등 컴퓨터 과학 기초 지식 이해·활용 가능자 △총 경력 2년 미만의 기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인 학·석·박사(전공 무관) △AI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현업자다.서류 접수는 오는 5월 7일까지다. 카카오브레인 패스파인더 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접수 이후 코딩 테스트,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최종 참가자가 발표된다. 최종 합격자는 약 2개월 동안 카카오브레인 직원들과 함께 AI 활용 기회를 탐색하고, 언어 모델 기반의 서비스 개발에도 참여하게 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정규직 채용 기획도 주어진다.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카카오브레인 패스파인더는 AI 기술 개발 현장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등 AI 개발자로서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AI 기술에 관심이 있거나 AI 개발자를 꿈꾸는 분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3.04.24 I 김국배 기자
"농축수산물 생산자-소비자 연결" 카카오, '제가버치' 프로젝트 거래액 200억 돌파
  • "농축수산물 생산자-소비자 연결" 카카오, '제가버치' 프로젝트 거래액 2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는 공동 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되는 ‘제가버치’ 프로젝트의 누적 거래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2021년 8월 선보인 제가버치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약 3930톤의 농축수산물이 판매됐으며, 구매 소비자는 약 100만명에 달한다. 약 220여 건의 농축수산물, 40여 건의 가공 식품이 판매됐다.카카오는 향후 제가버치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제품의 범위를 화훼 농가로 넓힐 계획이다. 소비 감소로 꽃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구매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또 고르지 않은 생김새나 작은 흠집에도 좋은 맛과 영양을 보유한 ‘못난이’ 농축수산물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김정민 카카오 제가버치팀장은 “과잉 생산, 판로 감소, 소비 침체 등 우리 농축수산물이 마주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축수산물의 높은 가치를 알리고 더 많은 생산자들과 상생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4 I 김국배 기자
업스테이지, AI OCR 국제대회 석권…아마존·엔비디아 제쳐
  • 업스테이지, AI OCR 국제대회 석권…아마존·엔비디아 제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국제패턴인식협회(IAPR)가 주관하는 AI 광학문자인식(OCR) 경진대회 ‘ICDAR 로버스트 리딩 컴페티션’에서 4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24일 밝혔다.IHTR 순위ICDAR 로버스트 리딩 컴페티션은 디지털 이미지와 비디오 상에서 텍스트를 인식하는 기술인 로버스트 리딩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경진대회다. OCR은 크게 문자 위치를 찾는 ‘검출 기술’과 문자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인식 기술’로 나뉘는데, 업스테이지는 두 분야에서 모두 아마존, 엔비디아, 알리바바, 화웨이 등 빅테크 기업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구체적으로 업스테이지는 인도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10종의 언어를 처리하는 종목(IHTR)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문서 이미지를 주고 이미지 내 데이터의 답을 얻는 종목(VQAonBD) 등에서도 2위와 큰 격차로 1위에 올랐다. 회사 측은 “기존과 달리 단어 영역 사이에 갭을 넣어 학습에 활용하면서 단어 상자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모델 성능을 대폭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입상한 업스테이지 팀은 AI 경진 대회 ‘캐글’에서 국내 최연소 그랜드마스터에 이름을 올린 김윤수 엔지니어를 포함한 챌린지스 팀과 다양한 기업의 OCR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OCR팀으로 구성돼 있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OCR 분야 최고 권위 대회인 ‘ICDAR 로버스트 리딩 컴페티션’에서 4개 부문의 1위를 휩쓸며 다시 한 번 업스테이지가 글로벌 톱 AI기술력을 인정 받아 무척 기쁘다”며 “AI OCR로 문서 자동화가 필요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글로벌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인도어 처리(IHTR) 과제 예시. (사진=업스테이지)
2023.04.24 I 김국배 기자
수도권 '또' 전세사기…'마약음료'엔 필로폰 0.1g
  • 수도권 '또' 전세사기…'마약음료'엔 필로폰 0.1g[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깡통전세’에 따른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빌라왕’ 사건에 이어, 인천 미추홀구 일대 2700억원대 대규모 전세 보증금 사기 ‘건축왕’ 사건으로 20~30대 청년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죠. 또 수도권 일대 빌라 380여채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140억원 상당의 전·월세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도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자, 경찰은 조직적 전세사기를 단순 사기죄가 아닌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검토해 강력한 처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에 무작위로 배포된 이른바 ‘마약음료’ 1병엔 필로폰 0.1g이 담겼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통상 마약사범들의 1회 투약분인 0.03g의 약 3.3배에 달하는 분량으로 과다 복용에 따른 급성중독 등 심각한 신체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따릅니다. 한편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는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중 검찰에 불구속 송치될 예정입니다.지난 2월15일 서울 송파구 한 다세대·연립주택 밀집지 전경.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사진=연합뉴스)◇ 수도권 또 전세사기…경찰, ‘범죄단체조직죄’ 적용키로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주택 380채를 보유한 임대사업자 30대 최모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지난 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씨로부터 부동산 관리를 위탁받고 수익금을 나눠 가진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정모씨에 대해서도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공모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강동·양천·구로·영등포·강북·강서·금천구, 경기 부천·김포·고양시, 인천 등지에 소유한 380채의 빌라 등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세놓은 뒤 임차인 67명에게 임대차 보증금 약 140억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앞서 국토교통부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후, 이른바 ‘윗선’ 등 배후 세력 또는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20일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전국 수사관서에 전세사기 단속강화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 국수본은 매주 전국 수사지휘부 회의를 열어 수사·단속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조직적 전세사기에 단순 사기죄보다 무거운 처벌을 담은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시·도 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하면서 전담팀인 전국 범죄수익추적팀을 투입해 범죄수익을 적극 몰수·추징한다는 계획입니다.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열린 마약범죄수사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경찰이 공개한 범행도구로 쓰인 마약음료 압수품.(사진=뉴스1)◇ 강남 ‘마약음료’ 1병당 필로폰 0.1g…“급성중독 위험”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일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시음을 빙자해 학생들에 건네진 마약음료 1병에는 0.1g의 필로폰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약음료는 국내에서도 마트 등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중국산 브랜드 우유 제품과 필로폰 10g을 혼합해 100병으로 제조됐습니다.이는 통상 필로폰 투약 마약사범들의 1회분(0.03g) 복용량의 약 3.3배 함량으로, 특히 투약 경험이 없는 미성년자와 노약자가 마약류를 모르고 과다 복용하면 급성중독으로 정신 착란과 기억력 상실 등 심각한 신체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입니다. 이번 마약음료 사건은 총 100병 중 18병이 배포돼 이 중 8병을 학생 8명과 학부모 1명 등 총 9명이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개봉 마약 음료 36병은 경찰이 압수했고 나머지는 폐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7명의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이 중 마약음료를 제조하고 유통한 길모(25)씨, 전화번호 조작 중계기를 운영한 김모(39)씨, 음료 제조에 쓰인 필로폰을 ‘던지기’ 수법으로 공급한 박모(35·국적 중국)씨 등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경부터 마약과 보이스피싱이 결합한 신종 형태의 범행 모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중국에 체류 중인 이른바 ‘윗선’ 피의자 3명을 특정하는 등 국제공조를 통해 신병을 확보할 방침입니다.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마약’ 전우원 조사 마무리…이르면 내주 불구속 송치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벌인 뒤 오후 10시쯤 귀가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해 두 차례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중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입니다.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이미 지난번 조사 때부터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이날 국과수의 구체적인 감정 결과에 대해 재차 조사했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추가 소환 조사와 구속영장 신청 계획은 없으며, 이르면 다음 주쯤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전씨는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후 체포돼 이튿날까지 약 38시간에 걸쳐 첫 경찰 조사를 받고 석방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전씨는 대마와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전씨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며 지난달 31일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양성 반응을 토대로 지난 20일 전씨를 재소환해 구체적인 투약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조사했습니다.
2023.04.22 I 김범준 기자
카카오VX, 스마트스코어 해킹 논란에 사과 "재발 방지 힘쓸 것"
  • 카카오VX, 스마트스코어 해킹 논란에 사과 "재발 방지 힘쓸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골프 관련 사업을 하는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VX가 스타트업 스마트스코어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스마트스코어 내부 시스템에 무단 침입했다는 혐의다. 카카오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장 IT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마트스토어는 지난 10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카카오VX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스마트스코어 측은 “카카오VX가 2021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간 801회에 걸쳐 스마트스코어 내부 시스템에 무단 침입을 시도했고, 577회 침입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스마트스코어의 자산과 노하우를 빼내려는 해킹 시도라는 주장이다.앞서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2월 카카오VX가 자사 기술을 모방했다며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제기했는데 이번에 형사 고소까지 진행한 것이다.카카오VX는 회사 직원이 스마트스코어 시스템에 접속한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카카오VX는 이날 입장문을 내 “스마트스코어에서 당사로 이직한 직원이 스마트스코어사의 관리자 페이지를 본인이 사용하던 계정으로 접속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관련 직원은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필요한 인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또 “전후 사실 관계를 면밀히 살피고 외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재발 방지에 힘쓰고 스마트스코어와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카카오가 골프 관련 사업으로 소송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일 특허법원은 골프존이 카카오VX와 SGM를 상대로 낸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송 파기 환송심에서 카카오VX, SGM이 골프존의 스크린 골프 장치에 관한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법원은 카카오VX와 SGM에 특허 침해 관련 제품을 폐기하고 각각 19억2000만원, 14억6000만원을 골프존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23.04.21 I 김국배 기자
"허락없이 쓰지마" 생성AI 경쟁이 불러온 데이터 소유권 갈등
  • "허락없이 쓰지마" 생성AI 경쟁이 불러온 데이터 소유권 갈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생성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 소유권이 화두로 떠올랐다. ‘GPT’ 같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선 대량의 학습 데이터가 필요한데, 빅테크나 AI 스타트업들이 소셜 미디어(SNS) 등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데이터 소유 기업들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 로이터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허락 없이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트위터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머스크는 이날 “그들(MS)은 트위터 데이터를 사용해 불법적으로 AI를 훈련시켰다”며 “이제 소송할 시간(Lawsuit time)”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말 “오픈AI가 AI 학습을 위해 트위터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를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AI 학습 데이터 소유권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미국 게티이미지는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을 개발한 스태빌리티AI가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12만 장 이상의 게티이미지 사진을 멋대로 사용했다고 고소했다. 또 다른 이미지 생성 AI 업체 미드저니는 미국에서 세 명의 예술가들에 의해 집단 소송을 당했다. 생성 AI 개발로 인한 데이터 소유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아예 AI 모델 학습에 제공되는 데이터에 비용을 청구하겠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18일(현지시간) 레딧의 이용자 간 대화(데이터)를 AI 모델에 제공하는 데 사용하는 API를 유료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잇단 데이터 소유권 갈등이 벌어지는 건 이유 중 하나로는 수많은 웹사이트가 AI 학습에 사용되지만, 오픈AI 등 AI 업체들이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에 대해 자세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즉,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실제로 한국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오픈AI의 챗GPT 모델에 한국어 데이터가 활용됐는지 등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국내에서는 아직 AI 학습 데이터 소유권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되지 않았지만, 생성 AI 개발 경쟁으로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 AI를 둘러싼 데이터 소유권, 저작권 등에 대한 법적 갈등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을 맡고 있는 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기업들은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우려해 학습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으니 저작권법 준수가 잘 안 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결국 AI 데이터 학습을 위한 저작권 이용은 유연화하되, 저작권자 이익을 보호하는 생태계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3.04.21 I 김국배 기자
"웨일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 쉽게"…네이버·폴라리스오피스 협력
  • "웨일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 쉽게"…네이버·폴라리스오피스 협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는 자사 웹브라우저인 웨일 브라우저에서 웹 기반 문서 작업 소프트웨어(SW) ‘폴라리스오피스 웹’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네이버는 웨일 브라우저에 ‘오피스 문서 뷰어’를 기본 탑재해 한글(HWP),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 문서를 브라우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왔다. 이번 연동을 통해 이용자들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웨일 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네이버와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 20201년 웨일북 내 폴라리스오피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향후에도 웹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웹 기반 문서 SW 부분에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웹 기반 문서 SW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로그인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문서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유저 퍼스트’ 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네이버 웨일과 전 세계 1억22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폴라리스오피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용자들에게 한층 편리한 브라우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폴라리스오피스와 함께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를 구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은 “원격근무가 잦은 현대사회에서 웹 기반 문서 SW의 필요성과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웹 오피스 시장을 선도적으로 주도해 사용자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04.21 I 김국배 기자
美 실적에 코스피 '출렁'…반도체·배터리 변동성 주의보
  • 美 실적에 코스피 '출렁'…반도체·배터리 변동성 주의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의 전방 산업과 맞물려 있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출렁이고 있다. ASML과 테슬라가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한 영향에 한국 증시에서도 반도체·2차전지 대형주들이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미국 경기의 얕은 침체 속 장기 구조적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종별 수급 쏠림이 부각될 경우 실적 결과에 따라 조정 가능성이 커 유의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코스피 대형주, 경기 우려에 주가 둔화세 부각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7포인트(0.46%) 하락한 2563.1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까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2600선을 넘보던 지수는 상승 폭을 되돌리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는 유로존, 영국 물가 우려 속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후퇴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쪼그라들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약세가 부각됐다. 간밤 미 증시는 유로존,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물가 우려 속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긴축 경로에 영향을 주는 고용, 물가 연방준비제도(Fed) 인사 발언을 반영하면서 5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굳어졌다”며 “이를 주식시장이 반영하면서 시가총액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형주 흐름이 둔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 韓 전방산업 미국 기술주 실적에 ‘출렁’…반도체·2차전지↓한국 정보기술(IT) 전방 산업에 맞물려 있는 미국 기술주의 실적 발표에 관련주가 출렁였다. 미 증시에선 ASML이 1분기 순이익 감소에 3%대 약세를 보이는 등 영향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했다. 테슬라 역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 매출총이익률이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시간 외 급락세를 이어갔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배터리 셀 업체가 모두 하락하면서 전기전자가 약세를 보였다”며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 주가는 지속된 상승 피로와 테슬라 실적 부진에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그간 수급 쏠림이 나타난 업종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비금속광물(-1.4%)은 섬유의복 다음으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비금속광물은 최근 급등세를 보인 포스코퓨처엠(003670)과 같은 2차전지 소재주 등을 담고 있는데, 올해 들어서만 85.4% 폭등했다. 같은 기간 철강금속(32.4%), 운수장비(23.3%), 전기전자(21.8%), 화학(20.2%) 순으로 집계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2차전지 주가를 띄운 첫 번째 재료가 테슬라 실적이었는데 이번에는 반대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쏠림이 부각된 가운데서 실적 모멘텀 둔화는 이익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얕은 침체 속 순환매 장세 지속…수급 쏠림 주의얕은 경기 침체 속 순환매 장세가 예상되면서 빠른 호흡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따른다.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완만한 침체 전망이 나왔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베이지북(경기동향보고서)에서는 미국 경제가 탄탄하지만 일부 위험 요인이 있음을 짚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을 찾겠지만, 지금은 미국·유럽·중국 주요국 경기 상황이 조금씩 다른 상황”이라며 “리오프닝 관련해서는 미국은 둔화세, 중국은 이제 개방을 시작, 유럽은 바닥을 두고 있다는 등 엇갈리면서 특정 성장 모멘텀에 쏠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업종별 순환매 장세에선 단기 대응과 함게 쏠림에 따른 실적시즌 조정 가능성과 수급 변동성을 유의하란 의견이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증시는 실적 바닥을 잡았다는 기대감에 미리 올랐지만, 결과를 실제 확인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 경기의 얕은 침체가 예상되면서 경기와는 무관한 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 연구원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베팅을 강하게 하는 것은 지양하고 결과를 보고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며 “2차전지 관련주를 담고 있는 비금속광물 등 올해 과도하게 오른 업종들은 실적 발표 등에 따른 수급 변동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라”고 전했다.
2023.04.21 I 이은정 기자
김은중호, U-20 월드컵 최종 옥석 가리기... “마지막 테스트”
  • 김은중호, U-20 월드컵 최종 옥석 가리기... “마지막 테스트”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파주NFC에서 실시되는 U-20 대표팀 훈련에 참여할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오는 5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소집 명단에는 김준홍, 이영준(이상 김천상무), 황인택(서울이랜드), 조영광(FC서울) 등 지난 3월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10명이 다시 선발됐다. 조재훈(포항스틸러스), 이승준(FC서울), 정지훈(광주FC) 등 새 얼굴도 마지막 테스트 기회를 잡았다.U-20 대표팀은 25일 인천유나이티드, 26일 인천대학교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김 감독은 “현재 K리그가 진행 중이기에 구단에서 차출 협조를 해준 선수들을 우선으로 선발했다”며 “U-20 아시안컵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평소 눈여겨 봐왔던 선수들도 마지막으로 테스트해 보려 한다”고 소집 목적을 밝혔다.그는 “인도네시아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전제로 준비해 왔는데 갑자기 장소가 지구 반대편으로 변경돼 급박하게 해결할 과제가 많아졌다”며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 일정을 잡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대비해야 하는 어려움과 부담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FIFA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20일 아르헨티나에서 개막되며, 조 추첨은 21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진행된다.김은중 감독은 조 추첨식에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이번 소집 훈련이 끝나면 베이스캠프와 경기장 점검을 위해 직접 아르헨티나로 향한다. 귀국 이후 대회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5월 초 다시 소집될 계획이다.### U-20세 대표팀 4월 소집 명단 (총 26명. 4월 24일 - 26일, 파주NFC)GK : 김준홍(김천상무), 안호진(경남FC), 한태희(대구FC)DF : 박준영, 황인택(이상 서울이랜드), 박창우(전북현대),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 유선(성남FC), 이규백, 최현웅(이상 포항스틸러스), 조영광(FC서울), 최석현(단국대), 홍민석(명지대) MF : 김도현(충북청주FC), 박승호, 박현빈(이상 인천유나이티드), 이선호(대전하나시티즌), 이승준(FC서울), 정지훈(광주FC), 조재훈(포항스틸러스), 동재민(고려대), 문민서(단국대), 문승민(전주대), 이현서(한양대)FW : 이영준(수원FC), 정재상(단국대)
2023.04.20 I 허윤수 기자
인도 인구수, 언제 中 제칠까…UN "올해 중반 예상"
  • 인도 인구수, 언제 中 제칠까…UN "올해 중반 예상"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인구 대국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높은 인구 증가율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에서 인도의 입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늘어난 인구를 부양하기 위한 성장률 유지는 과제로 남아 있다.(사진=AFP)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엔기구기금(UNFPA)은 이날 인도의 인구가 올해 중반 약 14억 2800만명으로 중국(14억 2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인구가 중국보다 많아지는 건 이 기관이 195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UNFPA는 2050년이 되면 두 나라 인구 격차가 3억명 이상(인도 16억 6800만명·중국 13억 1700만명)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두 나라의 인구 추이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인구는 196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늘어난 데다 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 아기 수)도 1978년 이후 최저치인 6.77명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인도의 지난해 출산율은 17.16명으로 중국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여기에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는 중국과 달리 인도는 인구 절반가량이 30세 이하여서 앞으로도 인구가 늘어날 여력이 충분하다.세계 제1의 인구 대국으로 올라서는 만큼 국제 정치와 경제 무대에서 인도의 영향력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요20개국 정상회의(G20) 의장국을 맡으며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의 개발도상국)의 리더를 자임하는 건 이를 방증한다. 중국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미국도 국제 사회에서 인도를 적극 후원해주고 있다. 시암 사란 전(前) 인도 외무장관은 “중국이 (과거) 미국 주도 기술·자본·시장에 접근해 스스로를 변화를 일궈낸 것처럼 인도에겐 지금이 그 순간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인구 증가는 인도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늘어난 인구만큼 제대로 된 일자리를 제공하려면 경제 성장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맥킨지는 인도가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선 2030년까지 매년 9000만개씩 비농업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푸남 무트레자 인도인구재단 전무는 “젊은이들은 인도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그들이 경제에 기여하려면 국가가 교육뿐 아니라 고용을 위한 보건과 영양,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인도가 진정 인구 보너스(생산가능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을 누리려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4.19 I 박종화 기자
"플랫폼 경제 시대…네이버·카카오, 사회적 책임 강화할 때"
  • "플랫폼 경제 시대…네이버·카카오, 사회적 책임 강화할 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디지털 경제가 전면화되면서 네이버, 카카오에 대한 일정 수준의 규제는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동안 인터넷 벤처로 출발해 통신업체 등과 달리 정부의 규제 밖에 있었던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자국 인터넷 플랫폼이 인기를 끄는 몇 안 되는 국가여서 무분별한 규제는 국익에 저해되지만, 네이버, 카카오 역시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에 맞게 더 많은 사회적 책임감을 요구받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해 터진 ‘카카오 먹통’ 사태가 대표적인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20년 5월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재난 관리 대상에 넣으려 했지만, ‘중복 규제’라는 인터넷 기업들의 반발로 막혔다. 하지만,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중요성이 드러나면서 데이터센터 규제 관련법이 힘을 받자 네이버, 카카오도 받아들였다.업계에서도 “카카오 먹통 사태를 독과점 문제로 확대해 들여다보려는 건 문제지만, 네이버·카카오도 규제는 무조건 받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했다. 이젠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네이버, 카카오가 사회적 책임 강화나 자정 노력을 안 한 건 아니다. 예컨대 네이버는 사업 초기 수수료를 지원하거나 빠른 정산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 ‘프로젝트 꽃’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내 예산으로 마련한 ‘분수 펀드’ 규모는 현재 3700억 원을 넘었다. 카카오도 전통시장 상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네이버 쇼핑 가짜후기·수수료 불만 같은 미비점이 나타나는 등 더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비대면 거래가 삶의 중심에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 포털 이용자 피해 관련 민원은 2020년 4509건에서 지난해 1만 6529건으로 3배 이상 늘기도 했다.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상공인이 많아져 수익성이 떨어지니 수수료 불만이 높아지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면서도 “다만 네이버도 확실히 아니라고 판명이 난 가짜뉴스, 가짜 쇼핑 후기는 더 적극적으로 정리하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네이버의 경우 뉴스 콘텐츠 제휴 약관 개정 논란도 일고 있다. 개정 약관에는 ‘뉴스 콘텐츠 관련 추가 정보 확인을 위해 이용자로 하여금 제공자 등 제3 자 사이트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는데, 한 곳에서 정보를 확인하려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저해하고 정보 접근권을 침해한다는 문제 제기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언론사와 성실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충분한 사회적 토론없이 성급하게 약관 개정을 추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아직은 갈 길이 먼 걸까. 네이버, 카카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통신 3사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ESG평가원의 올해 1분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B+)·카카오(B+)의 ESG 등급은 KT(A+), SKT(A), LG유플러스(A) 등 통신업체에 비해 낮았다.
2023.04.18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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