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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정부법무공단 이사장 신규 임명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법무실 국가소송과장 신규 임명 △임성택 변호사●특허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 △반도체심사추진단장 박재일●뉴스웨이브 ◇신규선임 △회장 김광현 △사장 겸 편집국장 김종수 △경영마케팅총괄 부사장 김진수●쌍용건설 ◇임원 선임 △해외본부장 전무 우상희●한국식품연구원 ◇전보 △예산재무실장 박희원 △사업관리실장 김민우 ◇승진 △책임연구원 김혜련 △책임연구원 김지영 △책임연구원 김민정 △책임연구원 전현정 △책임기술원 이승환 △선임연구원 송노을 △선임연구원 이애신 △선임연구원 서효덕 △선임연구원 신지희 △선임연구원 김민선 △선임연구원 최지연 △선임연구원 최형윤 △선임기술원 김민정 △선임기술원 이주영 △선임기술원 손석준 △선임기술원 조현진 △선임기술원 오영웅 △선임행정원 김민우 △선임행정원 정준영 △선임행정원 황규호 △선임행정원 정유승 △선임행정원 정지원 △선임행정원 최초애●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 정가연●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소방정 승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권혁범 △〃 화재대응조사과장 이강우 ◇소방정 전보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용석진 △〃 구조구급과장 심규삼 △〃소방감사담당관 최임수 △춘천소방서장 이동학 △강릉소방서장 정만수 △동해소방서장 김동기 △삼척소방서장 라수찬 △양구소방서장 주진복 ◇소방령 승진 △화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박상춘 △특수대응단 터널구조대장 윤흥묵 △환동해특수대응단 긴급기동대장 김상진 △〃 산악구조대장 엄영섭 ◇소방령 전보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유영민 △〃 소방행정과 김진문 △〃 예방안전과 박정빈 △〃 구조구급과 이영목 △〃 종합상황실 정희정 △〃 종합상황실 김성규 △〃 종합상황실 홍병화 △〃 종합상황실 엄석원 △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권학주 △춘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관식 △〃 대응총괄과장 허병열 △〃 현장대응단장 신우교 △〃 현장대응단장 이상준 △〃 원주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근태 △〃 대응총괄과장 이광섭 △〃 현장대응단장 유일수 △강릉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상현 △태백소방서 대응총괄과장 김태환 △삼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박재진 △홍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최종길 △횡성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박춘근 △〃현장대응단장 황성백 △영월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정재원 △〃 현장대응단장 전상봉 △평창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최종순 △〃 현장대응단장 김상규 △정선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정맹교 △〃 대응총괄과장 안종록 △〃 현장대응단장 이정호 △철원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상철 △화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조현국 △양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희진 △인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안정수 △특수대응단 긴급기동대장 박치환 △환동해특수대응단 운영지원과장 김흥석●충남 천안시 ◇4급 승진 △도시건설사업본부장 맹영호 △맑은물사업본부장 윤석기 ◇4급 전보 △농업환경국장 차명국 ◇5급 승진 △부성2동장 이계자 △환경정책과장 김은범 △도시건설사업본부 시설공사과장 강현장 △도시건설사업본부 도시사업과장(직무대리) 이영하 △북면장( “ ) 김희정 △문화예술과장( ” ) 오정일 △신안동장( “ ) 채희권 △맑은물사업본부 급수과장( ” ) 김재욱 ◇5급 승진요원 △성환읍 정성길 △청소행정과 정우영 △산림휴양과 김주식 △동남구보건소 윤광분 △도시계획과 김종범 △공동주택과 한재수 ◇5급 전보 △허가과장 곽원태 △비서실장 윤석훈 △안전총괄과장 장석진 △체육진흥과장 정근혁 △복지정책과장 이상순 △장애인복지과장 한미순 △기후대기과장 홍승종 △사적관리소장 이영호 △동남구 민원지적과장 윤성재 △동남구 주민복지과장 정해선 △신방동장 조원환 △불당2동장 박경화 △서북구 세무과장 한진석 △서북구 주민복지과장 석재옥 △쌍용2동장 김광섭 △농업정책과장 최명섭 △동면장 이두균 △도시건설사업본부 공원녹지과장 나시환 △봉명동장 박용동 △청소행정과장 함태식 △동남구 환경위생과장 윤상원 △차량등록사업소장 이기원 △동남구 건설과장 강문수 △성거읍장 오석교●울산시 ◇2급 승진 △경제산업실장 정호동 ◇3급 승진 △미래전략본부장 이채권 △환경국장 홍병익 △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이병준 △동구 최민호 ◇3급 전보 △종합건설본부장 서대성 ◇3급 전출 △중구 심민령 △북구 노동완 ◇3급 전입 △정책기획관 김정익 △문화관광체육국장 윤영찬 ◇4급 승진 △에너지산업과장 김현희 △투자유치단장 이복희 △체육대회지원단장 박현자 △장애인복지과장 김종해 △자치행정과장 김태경 △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황성희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행정과장 이영택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장 윤종원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조형래 ◇4급 전보 △세정담당관 서남수 △안전총괄과장 주태엽 △주력산업과장 송연주 △농축산과장 신호철 △공약추진단장 오정철 △미래교육혁신단장 황보정숙 △체육지원과장 최영만 △복지정책과장 박경례 △보훈노인과장 김종호 △환경정책과장 최정자 △토지정보과장 유병열 △생태정원과장 박상식 △총무과장 이인대 △차량등록사업소장 안종화 △사회재난산업안전과장 박노헌 △도시계획과장 남희봉 △산단개발과장 조용관 △하수관리과장 김종화 △도시재생과장 오세국 △상수도사업본부 천상정수사업소장 권용균 △경제자유구역청 미래개발부장 김선훈 ◇4급 전출 △중구 강부근 △중구 정갑균 △동구 박재만 △울주군 김현철 ◇4급 전입 △인구청년담당관 이상찬 △광역교통과장 김규판 △종합건설본부 관리시설부장 박성관 ◇4급 파견 △행정안전부 남병석 △산업통상자원부 신동기 ◇연구관 전보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최영선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황숙남 ◇5급 승진 △감사관 김정남 △경제노동과 이창희 △신산업추진단 박춘혁 △관광과 구도이 △산단정책과 이영호 △여성가족청소년과 백광려 △상수도사업본부 허상용 △세정담당관 안재현 △환경정책과 박현숙 △환경대기과 박종철 △농축산과 정연태 △북구 김주영 △울주군 박계근 △태화강국가정원과 권용철 △보건환경연구원 문종곤 △자원순환과 우영명 △하수관리과 박기정 △총무과 김경 △울산박물관 김대성 △보건환경연구원 박성웅 ◇5급 전보 △홍보실 김은영 △감사관 전종호 △감사관 김광연 △감사관 강미선 △권익인권담당관 김주철 △권익인권담당관 김현정 △정책기획관 강선미 △정책기획관 엄윤섭 △예산담당관 구은경 △예산담당관 엄혜경 △인구청년담당관 황윤국 △인구청년담당관 박주향 △법무통계담당관 장혜경 △법무통계담당관 최재근 △세정담당관 박병규 △자연재난과 조창선 △사회재난산업안전과 여윤희 △경제노동과 고경수 △경제노동과 정상미 △주력산업과 장동기 △주력산업과 신남희 △기업지원과 김소연 △공약추진단 김미경 △투자유치단 박미정 △투자유치단 권근아 △신산업추진단 김인구 △신산업추진단 박지영 △신산업추진단 이판균 △미래교육혁신단 최행선 △관광과 이숙자 △체육지원과 김경호 △체육지원과 구본석 △체육대회지원단 김윤점 △체육대회지원단 이성태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 김미자 △도시계획과 안정미 △복지정책과 박정순 △보훈노인과 이선미 △보훈노인과 황보승 △장애인복지과 노종균 △장애인복지과 류기석 △여성가족청소년과 신용정 △여성가족청소년과 이상혜 △환경정책과 박대환 △환경대기과 공수용 △하수관리과 박필애 △자원순환과 이희선 △시민건강과 김은주 △감염병관리과 김효순 △건설도로과 손종익 △건축정책과 우강곤 △도시재생과 이원섭 △토지정보과 배희영 △토지정보과 김선호 △스마트도시과 박연화 △광역교통과 조현우 △생태정원과 권태규 △총무과 이철호 △총무과 한복우 △자치행정과 이미선 △자치행정과 김은옥 △인재교육과 조은미 △상수도사업본부 박주하 △상수도사업본부 김종오 △상수도사업본부 송원철 △상수도사업본부 김보열 △상수도사업본부 김종민 △상수도사업본부 김미금 △울산박물관 조항성 △울산도서관 운영지원과장 신수정 △차량등록사업소 박정희 △경제자유구역청 박지헌 △경제자유구역청 황영석 △시민건강과 백미나 △사회재난산업안전과 서석수 △에너지산업과 송규완 △종합건설본부 도강영 △사회재난산업안전과 임정호 △신산업추진단 김명숙 △하수관리과 정석호 △상수도사업본부 조태영 △농축산과 장지택 △복지정책과 안영미 △감염병관리과 박정미 △민생사법경찰과 정근주 △자원순환과 최은정 △온산수질개선사업소 김상목 △공약추진단 김무식 △관광과 조미경 △도시계획과 임순택 △도시계획과 박일숙 △산단개발과 임대열 △산단개발과 고유식 △하수관리과 류춘기 △건설도로과 양분석 △광역교통과 강용관 △종합건설본부 이동현 △종합건설본부 이상기 △체육지원과 이상수 △주택허가과 김종석 △도시재생과 김성훈 △상수도사업본부 박순돌 △회계과 김미영 △경제자유구역청 김미정 △정보화담당관 장경보 △자연재난과 이정수 ◇5급 전출 △동구 김종철 △울주군 장래전 △중구 김득호 △남구 김수현 △북구 조병석 △울주군 김형규 △중구 변종대 △울주군 박승용 ◇5급 전입 △종합건설본부 정진호 △상수도사업본부 여종석 △상수도사업본부 최혁재 △감사원 파견 김태현 ◇5급 파견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 엄진열 △중소벤처기업부 이영희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강민정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이은자 △국토교통부 심수연 △국무조정실 최선미 △국무조정실 노수영 △국토교통부 이은구 △국민통합위원회 김정미 △보건복지부 김태희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풍력발전추진지원단) 이운대 △환경부 이경희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 김언주 △국토교통부 정진찬●광주시 ◇3급 지방부이사관급 △광주전략추진단장 김영선 △예산담당관 박갑수 △비서실장 전은옥 △인사정책관 정영화 ◇4급 지방서기관급 △산업혁신성장과 박선희 △복지정책과 박승옥 △기후환경정책과 백은정 △청년정책관 오인창 △총무과 이문혜 △아동청소년과 임애순 △경제정책관 전영복 △고령사회정책과 손수지 △차세대산업과 진용선 △감사위원회 박용수 △보건환경연구원 서정미 △보건환경연구원 정숙경 ◇5급 사무관급 △교통정책과 민순영 △광주전략추진단 박주용 △문화도시정책관 윤승현 △복지정책과 장수진 △여성가족과 정은선 △안전정책관 최현주 △자치행정과 형숙희 △세정과 나인영 △인사정책관 정해철 △아동청소년과 문귀현 △시립도서관 신선철 △감사위원회 문종희 △도시공원과 서명하 △감염병관리과 문정수 △문화기반조성과 문효식 △군공항이전과 박태균 △문화기반조성과 서정수 △보건환경연구원 김종필 △보건환경연구원 민경우 △보건환경연구원 박병훈 △보건환경연구원 조광운●경북 울진군 ◇4급 승진 △기획예산실 김동명●경기 안산시 ◇4급 승진 △기획예산과장 도원중 △상록구 행정지원과장 유용훈 △정수과장 백현숙
2023.06.26 I 이소현 기자
"엔비디아 독식 멈춰" 국산 AI 반도체 드림팀 승부 건다
  • "엔비디아 독식 멈춰" 국산 AI 반도체 드림팀 승부 건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챗GPT’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할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학연이 뭉쳐 국산 AI 반도체(NPU)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이 된 엔비디아의 독주에 제동을 걸며, 점차 커지는 AI 반도체 시장을 국가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올해 553억달러(약 72조원)에서 오는 2026년에는 861억달러(11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절반에 달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반도체 경쟁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산업 전쟁이며, 국가 총력전”이라고 말한 바 있다.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상용화 초기 단계인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까지 제공해보는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국산 AI 반도체를 고도화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이다.초거대 AI 시대가 오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품귀 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GPU 수요는 급증했다. 하지만, GPU 시장의 90%는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다. GPU는 게임을 위한 그래픽 성능 향상에 쓰였지만, 범용화되면서 AI 연산에 쓰이고 있다. 그런데 GPU보다 AI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가 NPU다. 이번 사업은 민간(3년)과 공공(2년)으로 나눠 데이터센터에 국산 NPU를 설치해 AI 반도체 기업들이 레퍼런스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다. 나아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까지 키워보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다. 예산은 올해 376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약 1000억원이 들어간다. 3단계까지 들어가는 예산은 8000억원이 넘는다.당장 국내 대표 클라우드(네이버·KT·NHN클라우드), AI 반도체(퓨리오사AI·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기업들이 힘을 합쳐 출사표를 던졌다. 기업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각 데이터센터 연산 용량도 당초 계획의 2배 규모(39.9페타플롭스)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추가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도 추진 중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글로벌 선두지만, 반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에선 아직 실력이 약한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시스템 반도체로 확장하고, 클라우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팀’으로 뭉쳐 클라우드와 AI 반도체를 접목해 성장과 수출의 미래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도 산업은행,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반도체 생태계 펀드 조성 협약식’을 열었다. 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을 시스템 반도체로 확장하기 위한 민관 합동 펀드로 총 3000억원 규모다.
2023.06.26 I 김국배 기자
국산 AI 반도체 실증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당초 계획 대비 2배 규모 추진
  • 국산 AI 반도체 실증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당초 계획 대비 2배 규모 추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제3차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착수보고회를 가졌다.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초고속·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책이다. 정부는 지난해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8262억원을 투자해 국산 AI 반도체를 3단계(NPU→저전력 PIM→극저전력 PIM)에 걸쳐 고도화는 것이 골자다.‘K-클라우드 프로젝트’ 개요 (사진=과기정통부)이번에 착수하는 1단계 사업은 현재 상용화 초기 단계인 국산 NPU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실증 사업이다. 기존 AI·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사업을 국산 NPU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신규)을 연계해 올해 약 376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약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 2월 사업 공고를 내 5월 협약을 마쳤다.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며 서비스까지 실증해 레퍼런스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을 창출할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국산 NPU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은 민간과 공공(광주) 2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당초 계획보다 각 데이터센터 연산 용량이 2배로 확대돼 총 39.9페타플롭스(PF) 규모로 착수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클라우드(네이버·KT·NHN클라우드), AI 반도체(퓨리오사AI·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AI 서비스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NHN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에서 민간과 공공 부문 각각 11PF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민간과 공공 부문 총 9PF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우선 퓨리오사AI 칩을 적용해 자연어 처리, 교육, 안전 관제 분야 실증 서비스를 검증한다.KT클라우드의 경우 총 8.9PF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고, AI 응용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초거대 AI ‘믿음’의 국산 AI 반도체 기반 상용화 가능성도 이번 사업과 연계해 검증한다.사피온코리아는 이번 사업에 총 20PF에 해당하는 칩을 공급할 예정이며, 리벨리온은 1차년도 2PF 이상, 3차년도까지 총 8.9PF 이상의 칩(아톰)을 공급한다. 퓨리오사AI도 자사 칩 ‘워보이’와 차세대 칩 ‘레니게이드’를 클라우드 기업에 공급해 AI 서비스를 실증한다.‘국산 NPU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개요이날 착수보고회가 끝난 뒤엔 ‘K-클라우드 기술 개발 예타 사업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2·3단계 추진 방안을 위해 △데이터센터 인프라·하드웨어 개발 △데이터센터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 △AI 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 개방ㄹ을 골자로 하는 약 1조원 규모의 예타를 기획 중이다. 올 하반기 예타 대상 선정을 위한 기획보고서를 제출한다.또한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 대학원 운영 방안’도 발표했다. 올해 AI 반도체 대학원 사업에는 서울대, 한양대, 카이스트 3곳이 선정됐다. 전략대화가 종료된 후에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산학연 협력 공동 선언문이 발표됐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거대 언어 모델을 비롯한 AI 활용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려면 상당히 많은 반도체 칩이 작동해야 한다”며 “세계적인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가 조속히 레퍼런스를 확보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전략대화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과 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퓨리오사AI·딥엑스·텔레칩스 등 국내 AI 반도체 관련 기업, NHN·네이버·KT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이 참석했다.
2023.06.26 I 김국배 기자
카카오T 앱에서 SRT 예매 가능해진다…내일부터 서비스
  • 카카오T 앱에서 SRT 예매 가능해진다…내일부터 서비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카카오T 앱에서도 SRT(수서고속철)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등이 가능해진다.26일 카카오모빌리티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서비스 개방 선도 서비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민관 협력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진행해 온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핵심 과제 중 하나다.SRT 예매·발권 서비스는 오는 27일부터 제공된다. 그간 카카오모빌리티는 SRT 운행 정보만 제공해왔으나, 이번 참여로 예매·발권까지 가능해졌다. 이용자는 ‘카카오T’ 홈 또는 여행 탭에서 ‘기차’ 아이콘을 누른 후 출발·도착지를 입력하면 기차 안내와 최적 경로를 추천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모든 기차와 버스 환승 등 경로 탐색까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별도의 예매 수수료 없이 기차 운임과 동일한 요금으로 제공된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같은 날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도 선보인다. 카카오T, 카카오내비 앱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자동차 정기 검사는 기존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TS사이버검사소 웹사이트에서만 검사 대상 여부를 확인 후 예약할 수 있었다.인천공항 내 소요시간 예측 서비스도 연내 오픈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체크인 카운터, 출국장, 보안 검색대, 면세구역·게이트까지 경로별로 소요 시간을 예측해 안내하는 서비스다. 앱에 ‘내차 등록’을 하면 검사 대상 여부 알림, 가까운 검사소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마감된 일정의 예약이 취소된 경우 알려주는 ‘빈자리 알림’ 옵션 등은 카카오모빌리티에서만 제공하는 기능이기도 하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선도 서비스 참여로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이용자를 위한 공공 서비스 접근성 증대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단순히 서비스 이용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추가적인 부가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6 I 김국배 기자
"3만원 쓰면 최대 5400원 적립" 티맵 포인트제 도입
  • "3만원 쓰면 최대 5400원 적립" 티맵 포인트제 도입
  • (사진=티맵모빌리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티맵(TMAP) 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TMAP 포인트는 대리운전 서비스에 먼저 적용된다. 최근 3개월 내 TMAP 대리운전 이용 횟수를 기준으로 고객별 등급이 책정되고, 등급별로 포인트가 차등 적립된다.VIP등급(최근 3개월 내 10회 이상)은 결제 요금의 9%, 골드(4~9회) 6%, 실버(1~3회) 3%, 브론즈(0회) 1%가 적립된다. 이용 실적에 따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은 TMAP이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모든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를 2배로 제공하는 더블 적집 혜택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예컨대 VIP 등급 고객이 3만원을 결제했다면 5400원이 포인트로 쌓이는 식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바로 사용 가능하다. TMAP 포인트는 대리운전을 시작으로 연내 주차·발렛·전기차 충전·킥보드 등 다른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티맵모빌리티는 “포인트 적립을 통해 대리운전 뿐 아니라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와 경제적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적립과 사용의 개념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와의 제휴, 이벤트·혜택 등 풍부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06.26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커넥트 재단, '도란도란 쥬니버스쿨' 모집…"유아 SW 교육 격차 완화"
  • 네이버 커넥트 재단, '도란도란 쥬니버스쿨' 모집…"유아 SW 교육 격차 완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다음 달 18일까지 ‘도란도란 쥬니버스쿨’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숙련된 강사가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가정·기관을 방문해 소프트웨어, 수학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도란도란 쥬니버스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개인과 기관에는 8월부터 10월까지 8주간 주 1회의 방문 교육이 이뤄진다.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던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올해 교육 대상자를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중위 소득 80% 이하 가정 등으로 확대하며 모집 규모를 200명으로 늘렸다.또 코딩, 수학, 논리 학습을 활용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한단 계획이다. 쥬니버스쿨 앱으로 학습한 내용을 특별 교구재로 심화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조규찬 네이버 커넥트 재단 이사장은 “이번 도란도란 쥬니버스쿨을 통해 취약한 교육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 소양을 즐겁게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이 필요한 모든 곳에 배움의 기회가 닿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2023.06.26 I 김국배 기자
네덜란드, 이르면 다음주 ASML 中수출 추가 제한
  • 네덜란드, 이르면 다음주 ASML 中수출 추가 제한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네덜란드 정부가 이르면 오는 30일 중국으로의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추가 조치를 발표한다. 세계 최대 노광장비 업체 ASML의 일부 심외자선(DUV) 노광 장비 수출길이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사진=AFP)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네덜란드 정부가 자국 기업의 반도체 장비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이르면 이달 30일 또는 다음 달 첫 주 중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규제대상에 중국이나 ASML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ASML의 DUV 장비 3개 모델(트윈스캔 NXT 2000i·2050i·2100i)이 규제 목록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SML은 해당 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때마다 네덜란드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정부가 허가를 내주지 않을 공산이 크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과 협력해 군사적으로 이중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일부 반도체 장비의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2019년부터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제한했다. EUV는 7㎚(1㎚=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장비로, ASML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ASML은 EUV보다 구형 모델인 DUV 장비만 중국에 수출하고 있었지만 이마저도 일부 제한될 전망이다. 앞서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가 결국 중국이 첨단 제조 장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도록 만들 수 있다”며 “중국에 압박을 가할 수록 그들은 ASML에 필적할 수 있는 노광장비를 개발하는 데 들이는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네덜란드는 최근 중국으로의 반도체·국방 등 민감한 분야 기술 유출에 대한 경계를 높이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반도체 분야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려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심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원칙적으론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 출신 유학생은 모두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중국 유학생을 겨냥한 조치다. 네덜란드는 교육부는 중국 국가유학기금(CSC) 장학생이 몇 명이고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2023.06.23 I 김겨레 기자
네이버, '클로바 페이스사인' 레드닷 어워드 본상
  • 네이버, '클로바 페이스사인' 레드닷 어워드 본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는 사옥 내 게이트 출입 등에 활용하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클로바 페이스사인’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스마트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클로바 페이스사인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워크스루(walk-through)’ 출입, 결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도입돼 게이트 출입, 시스템 로그인, 상품 결제 등에 쓰이고 있다. 0.1초라는 빠른 인식 속도와 99% 이상의 높은 정확도가 특징이다.네이버에 따르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바이스 조형과 사용성에 집중한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 다양한 건축 환경과 조화가 가능한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네이버의 페이스사인은 작년 9월 레드닷 디자인과 함께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DEA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최소현 네이버 디자인 & 마케팅 부문장은 “네이버는 사용자와 최신 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디자인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서비스 사용을 돕는 실용적인 디자인 요소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네이버)
2023.06.23 I 김국배 기자
 서치GPT 말고 더 있다…반격 준비하는 네이버
  • [단독] 서치GPT 말고 더 있다…반격 준비하는 네이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가 8월께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검색에 접목한 ‘서치GPT’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오픈AI의 챗GPT 같은 대화형 AI 챗봇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와 서치GPT를 선보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으나, 대화형 에이전트 형태의 서비스 출시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치GPT가 마이크로소프트(MS) ‘빙챗’처럼 검색엔진에 초거대 AI를 적용한 것이라면, 대화형 에이전트는 챗GPT 같은 별도 서비스다.구글 등 빅테크 공세가 거세지고, 챗GPT 등장 이후 이용자들의 AI 수용성이 어느 정도 높아졌다는 판단에 ‘신중 모드’였던 네이버도 더 적극적으로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서치GPT를 공개하는 시점에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대화형 에이전트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것을 넘어 네이버의 자체 서비스와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예를 들어 “한남동 데이트 코스를 추천해줘”라고 요청하면 답변과 함께 네이버 플레이스 API를 연동으로 식당 예약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한 시나리오다. 플러그인 형태로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에 최적화해 준비하고 있는 서치GPT와는 다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우선 웹 기반 대화형 에이전트 서비스를 한정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방식으로 운영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이미지를 지원하는 멀티모달 기능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서비스명과 앱 버전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챗GPT의 경우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되기도 했다.그간 네이버는 불완전한 AI가 일으킬 수 있는 논란을 걱정해 AI 서비스 공개에 보수적이었다. 하지만, AI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는 전례 없는 속도전에 네이버도 AI 공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챗GTP 계기로 이용자들도 AI가 완벽하진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단점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면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네이버 관계자는 “구글 AI 챗봇 바드도 출시 초기에 성능에 대한 비판이 있었으나,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빠르게 업그레이드했다”며 “AI 성능이 좋아지려면 많은 사용자가 실제로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배경에서 네이버도 사용자들이 좀더 실험적으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대화형 검색 서비스 서치GPT의 경우 최근 서비스명을 ‘큐:’로 확정하고 특허청에 상표 출원을 했다. 앞서 오픈AI가 서비스명에 GPT를 쓰지 못하게 하는 등 상표권 행사를 시작하면서 서비스명 변경은 예견됐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연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기업용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3.06.22 I 김국배 기자
이번엔 블랙록이 밀어올렸다, 3만달러 넘은 비트코인
  • 이번엔 블랙록이 밀어올렸다, 3만달러 넘은 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김정남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렸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커진 게 주효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직 승인한 것도 아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두 달 만에 3만달러를 돌파했다.2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9% 이상 상승한 3만263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0% 넘게 오른 가격이다.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6%, 일주일 전보단 16% 올라 1921달러를 기록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기존 화폐의 대안으로 부각되며 3만1000달러 수준까지 급등했었다.이날 급등의 배경엔 블랙록이 있다. 블랙록이 지난 15일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를 신청했고, 뒤따라 위즈덤트리·인베스코·발키리 등 다른 자산운용사까지 신청 대열에 합류하면서 비트코인이 랠리를 펼쳤다. 그간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적이 없음에도, 투자자들 사이에 이번엔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퍼진 것이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는 것은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도 “블랙록은 576건의 출시 승인 신청 중 575건을 성공시키고, 연준의 국채 매입을 대행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자산운용사”라며 “기존 금융 영역이 가상자산으로 확장할수록 자본이 가상자산 쪽으로 흘러들면서 시장에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주만 하더라도 SEC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제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 압력에 침체를 겪었는데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시타델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의 6개 금융회사가 공동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EDX가 2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 것도 호재가 됐다. 반면 SEC 내부에서조차 암호화폐의 증권성을 놓고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SEC의 기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 센터장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암호화폐 시장을 향한 공격은 힘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런 가운데 “암호화폐가 화폐로서의 지위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도 나와 주목받았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워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고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나 유로 등에 고정돼 설계된 암호화폐다. 테더의 USDT, 서클의 USDC, 바이낸스의 BUSD 등이 해당한다. 다만 그는 “모든 선진국에서 화폐에 대한 신뢰의 원천은 중앙은행”이라며 “연방정부가 강력한 역할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투자자들은 한편으론 기준금리를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승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겠지만, 당장 금리 상승이 이어진다면 주식,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도 움츠러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날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발언하자, 연준의 긴축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하면서 연내에 2번 정도 더 인상할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SEC가 블랙록의 신청을 거절할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지나친 기대도 금물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비트코인 강세가 장기적인 추세 변화인지, 하락 전 ‘반짝 상승’인지의 문제에 투자자들이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6.22 I 김국배 기자
생성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 2년 연속 '세계 100대 AI 기업'
  • 생성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 2년 연속 '세계 100대 AI 기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는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AI 기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작년에 한국 기업으론 유일하게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재선정됐다.2021년 초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를 위한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생성형 영상 AI 스타트업이다. 영상 검색, 분류, 생성 등 첨단 AI 기술을 타 AI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개발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텍스트, 이미지를 다루는 반면 트웰브랩스는 영상에 특화된 회사다. 1만명 이상의 개발자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영상 기반 서비스를 만드는데 트웰브랩스의 기술을 활용하거나 테스트 중이다. 실리콘밸리 인덱스벤처스로부터 1700만달러(약 220억원)의 초기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AI 석학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대표 등이 자문을 맡고 있다.오라클과 대규모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수천 개의 엔비디아 GPU를 확보한 트웰브랩스는 오는 하반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 등 행사에서 영상 이해에 특화된 대규모 생성 AI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올해 세계 100대 AI 기업은 전세계에서 9000개 기업이 후보에 올랐고 이중 1%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선정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67곳, 영국 10곳, 캐나다 7곳이다. 한국에선 올해 트웰브랩스를 비롯해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제조 AI로 알려진 마키나락스, 실리콘밸리 모빌리티 AI 스타트업 팬텀AI가 이름을 올렸다.브라이언 리 CB인사이트 인텔리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올해의 100대 AI 기업은 전 세계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며, 기존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AI의 미래와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수상자들이 앞으로 성취할 미래가 기대된다”고 했다.
2023.06.22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2달만에 3만달러 돌파
  • 비트코인, 2달만에 3만달러 돌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두 달만에 3만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랠리를 펼치고 있다.2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 증가한 3만195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20%나 오른 가격이다.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에이다,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5.7% 상승한 1918달러에 거래됐으며, 에이다와 도지코인도 각각 10.7%, 11.4%씩 올랐다. 국내 비트코인 시세도 오르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900만원을 넘어섰다.이달 초만 해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침체가 이어졌다. 하지만 블랙록이 지난 15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그간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을 반려해왔으나, 시장엔 이번에는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게다가 블랙록에 이어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등 다른 대형 자산운용사들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더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시타델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의 6개 금융회사가 공동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 EDX가 지난 2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23.06.22 I 김국배 기자
카카오헬스케어, 美 덱스콤와 혈당관리 글로벌 진출
  • 카카오헬스케어, 美 덱스콤와 혈당관리 글로벌 진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가 미국 샌디에이고 덱스콤(Dexcom) 본사에서 연속혈당측정기(CGM)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덱스콤은 시가총액 60조원에 육박하는 당뇨인을 위한 실시간 연결연속혈당측정기(RT-CGM)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다. 카카오헬스케어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술역량과 덱스콤의 CGM 기술 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혈당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동,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혈당과 생활 습관 데이터를 결합해 초개인화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또, CGM 보급 확산을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진 전용 대시보드 시스템을 공급하며 효율적인 당뇨 환자 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오는 4분기 국내에 론칭하는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에 덱스콤의 차세대 CGM 기기인 ‘G7’, ‘G6’를 연동하며, 내년부턴 덱스콤과 글로벌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미국 덱스콤과 본 계약을 통해 CGM을 활용한 혁신적인 혈당관리 서비스의 국내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국민보건 증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며 K-디지털 헬스케어의 글로벌 진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이용자, 병원, 기업 등 각각의 고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 정비, 사업 목표 설정 및 세분화, 유관기관 업무협약 등을 마쳤다.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ISO27001(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27799(의료개인정보보호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심사를 통과했고, 기술 및 비즈니스모델 관련 특허 출원도 진행중이다.사진 왼쪽부터 덱스콤 폴 플린 수석 부사장, 제레미 실바인 수석 부사장,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덱스콤 맷 돌란 수석 부사장. (사진=카카오헬스케어)
2023.06.22 I 김국배 기자
쏟아지는 온라인플랫폼 법안…학계 "실증적 검토 부족하다"
  • 쏟아지는 온라인플랫폼 법안…학계 "실증적 검토 부족하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온라인 플랫폼 관련 법률 제정 시도가 이어지는 데 대해 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입법만이 유일하거나 우선적인 대안은 아닐 수 있으며, 국내 상황에 관한 연구도 부족하다는 것이다.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산업 해부’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한국경쟁법학회장)는 “플랫폼 산업의 잠재적 문제가 너무 크고 강력해서 기존의 법적 수단으로 대응하기 어려운지 실증적 검토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사진=김국배 기자)그는 “가정적인 논리와 정치적 목적에 의존한 주장만이 주위를 어슬렁거리고 있다”며 “만일 정책적 결단으로 법적 수단을 강화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와는 시장 여건이나 경쟁 상황, 입법적 토대가 다른 유럽연합(EU)의 법률을 모델로 할 설득력 있는 이유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지난해 11월 이후 의원 입법으로 발의된 온라인 플랫폼 관련 법안만 8개. 입법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EU에서 제정된 디지털시장법(DMA) 내용까지 일부 반영된 법률안이 나오는 데 우려를 표시한 것이다.특히 홍 교수는 시장 영향력이 큰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 특별법 제정 논의에 대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 플랫폼 사업자를 시장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한 후 이 사업자에 대해 수집한 개인정보 결합, 이용자 생성정보 이용, 자사 우대 등의 행위를 ‘구체적인 경쟁 효과를 판단하지 않고’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것”이라며 부작용을 염려했다. 확인되진 않았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던 법안이다.정혜련 경찰대 법학과 교수도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법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야 할 자국 기업을 옭아매는 시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유럽이 입법을 통해 겨냥한 빅테크는 미국 기업이며 미국의 반독점 패키지 법안이 통과하지 못한 것은 자국 플랫폼 기업 규제 대신 중국 기업을 견제하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정 교수는 “유럽과 미국 모두 글로벌 시장 내에서 자기 영역 내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방향을 정한 것”이라며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법은 네이버, 카카오 같은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이 규제 대상”이라고 차이를 설명했다.해외 입법례를 국내 시장에 그대로 대입하려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정재훈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내 상황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태에서 해외 입법례를 국내 시장에 대입하려는 움직임은 우려스럽다”며 “입법의 목적도 거래 불공정성 회복인지, 시장 구조 개편인지 등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세미나에선 “플랫폼 시장은 네트워크 효과로 쏠림 현상이 강하다”는 것은 오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성환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플랫폼 독점을 우려하는 이들이 흔히 사용하는 논리가 네트워크 효과에 따라 시간이 흐르면 쏠림과 승자독식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 과도한 일반화”라며 “네트워크 효과가 존재하더라도 이용자들이 여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멀티호밍 성향이 강하고, 서비스 간 차별성이 높으면 시장의 쏠림은 발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3.06.21 I 김국배 기자
"완벽한 PT"…찬사 이끌어 낸 尹과 재계의 부산엑스포 유치전(종합)
  • "완벽한 PT"…찬사 이끌어 낸 尹과 재계의 부산엑스포 유치전(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말 완벽한 프레젠테이션(PT)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영어로 연설한 경쟁 PT를 들은 한 유럽국가 소속 BIE 대표가 우리 대통령실 관계자에 이같이 전했다. 재계에서도 “희망이 더 생겼다”,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반응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고 재계가 측면 지원하며 ‘원팀’으로 활동한 유치전략이 표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어 연설을 앞두고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21일 BIE 회원들과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전날 영어 PT를 한 데 이어 마지막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4차 PT는 오는 11월 투표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끝까지 BIE 회원들을 챙기는 이유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프랑스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도 원고를 수차례 다듬으며 회원국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이후에는 정식 PT에 앞서 다른 연사들과 함께 리허설을 진행하며 마지막까지 세부사항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PT의 완성도를 높였다. 가수 싸이가 연설 도중 “저를 못 알아볼까 봐”라며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강남스타일’의 안무인 말춤 동작을 선보인 것도 사전 리허설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였다.김건희 여사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탰다. 김 여사는 순방에 동행하며 손가방에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두 개의 키링(열쇠고리)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각각의 키링에는 각각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와 ‘힙 코리아’(Hip Korea)란 문구와 함께 부산 바다를 상징하는 파도 그림과 한옥 처마그림을 배경으로 사용했다.파리 현지에서는 외신기자를 상대로 ‘부산다방’에서 홍보전을 이어갔다. 이곳에는 김 여사가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부산엑스포 키링 이미지를 구현한 영상과 홍보 배너도 설치됐다.재계의 노력도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2030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문구를 새긴 한국 대표단 이동차량 10대를 현지에 지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전기차 3종에는 ‘BUSAN is READY’(준비된 부산) 문구가 적혔다. 이 차량들은 한국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21일 총회장과 리셉션실을 오갈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포럼’에 참석해 ‘파리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은 국경이 없고, 연결성과 즉시성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디지털 질서가 중요하다”며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자유를 억압하는 데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런 윤리 원칙을 가장 먼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자유와 후생의 확대 △자유로운 거래 보장 △디지털 격차 해소 △공정한 접근과 보상 △적정한 위험 규제와 불법행위 제재 △긴밀한 국제사회 협력 등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2023.06.21 I 송주오 기자
中청년실업 개혁·개방 이후 최악…"2~3년 더 간다"
  • 中청년실업 개혁·개방 이후 최악…"2~3년 더 간다"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러한 취업난이 해소되는데 2~3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AFP)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루펑 베이징대 거시경제연구소장은 중국 경제매체 이코노믹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중국 청년 고용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취업난이 단기간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한동안 해결 불가능한 상태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0.8%로 4월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0.1%였던 것과 비교하면 4년 새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청년 실업률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이래 상승세였으며 2021년 5월 이후 14%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루 교수는 중국 경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신규 대졸자들이 계속 배출되는 탓에 청년 실업률이 적정 수준으로 떨어지는 데는 최소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올여름 사상 최대 규모인 1158만명의 신규 대졸자를 배출한다. 루 교수는 “올해 경제 회복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소기업은 노동자를 더 고용해야할 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은 신규 인력을 뽑는 것보다 초과 근무를 늘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진단했다.이어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실업 상태 또는 과도기적 일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다시 취업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CMP는 실업 상태의 졸업자가 수백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해선 중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루 교수는 “청년 고용에 도움이 되는 어떤 조치도 좋지만 정책은 젊은이들의 선호를 존중해야 한다”며 “사교육, 부동산 및 인터넷 부문에 대한 규제는 청년 고용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는데, 이러한 정책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래리 후 맥쿼리그룹 중국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기업은 수요가 약해 고용을 꺼리고 소비자는 노동 시장이 약해 소비자를 꺼리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 유일하게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2023.06.21 I 김겨레 기자
"완벽한 PT"…찬사 이끌어 낸 尹과 재계의 부산엑스포 유치전
  • "완벽한 PT"…찬사 이끌어 낸 尹과 재계의 부산엑스포 유치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말 완벽한 프레젠테이션(PT)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영어로 연설한 경쟁 PT를 들은 한 유럽국가 소속 BIE 대표가 우리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이같이 전했다. 재계에서도 “희망이 더 생겼다”,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반응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고 재계가 측면 지원하며 ‘원팀’으로 활동한 유치전략이 표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어 연설을 앞두고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21일 BIE 회원들과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전날 영어 PT를 한 데 이어 마지막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4차 PT는 오는 11월 투표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끝까지 BIE 회원들을 챙기는 이유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프랑스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도 원고를 수차례 다듬으며 회원국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이후에는 정식 PT에 앞서 다른 연사들과 함께 리허설을 진행하며 마지막까지 세부사항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PT의 완성도를 높였다. 가수 싸이가 연설 도중 “저를 못 알아볼까 봐”라며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강남스타일’의 안무인 말춤 동작을 선보인 것도 사전 리허설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김건희 여사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탰다. 김 여사는 순방에 동행하며 손가방에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두 개의 키링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각각의 키링에는 각각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와 ‘힙 코리아(Hip Korea)’란 문구와 함께 부산 바다를 상징하는 파도그림과 한옥 처마그림을 배경으로 사용했다.파리 현지에서는 외신기자를 상대로 ‘부산다방’에서 홍보전을 이어갔다. 이곳에는 김 여사가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부산엑스포 키링(열쇠고리) 이미지를 구현한 영상과 홍보 배너도 설치됐다.김 여사는 외신 기자들에 믹스커피를 대접하고 부산을 주제로 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즉석에서 들려주기도 했다. 김 여사는 “우리 대한민국과 부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부산엑스포가 성공할 때까지 많은 사랑을 주면 감사하겠다”고 외신 기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재계의 노력도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2030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문구를 새긴 한국 대표단 이동차량 10대를 현지에 지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전기차 3종에는 ‘BUSAN is READY(준비된 부산)’ 문구가 적혔다. 이 차량들은 한국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21일 총회장과 리셉션실을 오갈 예정이다.
2023.06.21 I 송주오 기자
네이버, 숏폼 크리에이터 모집…10억 펀딩
  • 네이버, 숏폼 크리에이터 모집…10억 펀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가 다음 달 7일까지 숏폼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지원자는 패션, 뷰티, 레저·스포츠, 핫플, 일상 5개 주제 중 자신이 활동할 주제를 선택하고, 직접 제작한 숏폼 콘텐츠를 네이버 블로그 앱 ‘모먼트’나 네이버TV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통해 업로드한 뒤 영상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결과는 7월 19일 발표된다.이번에 선정되는 숏폼 크리에이터는 8월부터 12월까지 네이버의 공식 숏폼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매월 8개 이상의 세로형 숏폼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공식 크리에이터가 되면 월 활동비로 15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원받는다. 또 네이버는 매달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며, 5개월 간 총 영상 조회수 합산이 가장 높은 크리에이터에게는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5개월 간 총 10억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총괄은 “숏폼 콘텐츠는 SME, 인플루언서 등 네이버 창작자들의 노출·수익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숏폼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1 I 김국배 기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류긍선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베트남 현지 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다양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대기업 빈(VIN),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 페니카, IT솔루션 기업 FPT, 라이드 헤일링 2위 기업 비그룹 등과 미팅이 예정돼 있다. 또 물류 스타트업 에코트럭, 여행컨시어지 플랫폼 투벗 등 현지 IT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진행한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경제사절단 동행을 계기로 카카오모빌리티의 독자적인 플랫폼 성공 경험을 공유해 양국 관광객에게 혁신적인 이동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지 플랫폼 업체·스타트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IT 관련 기술, 성공적인 경험을 수출하고, 기술 기반의 미래 동반자 관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했다.지난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선언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3월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해 베트남 등 전세계 31개국에서 카카오 T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엔 일본 최대 택시 호출앱 ‘고(Go)’ 운영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3.06.21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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