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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우리아이 통장 만들기' 비대면 서비스
  • 신한은행, '우리아이 통장 만들기' 비대면 서비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한은행은 부모가 뱅킹앱 ‘쏠’에서 미성년자 자녀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우리아이 통장 만들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기존에는 부모가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하려면 영업점에 방문해야 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앱에서 신한인증서나 공동인증서로 가족관계 서류를 제출하고 입출금 통장, 적금 등의 자녀 명의 계좌를 만들 수 있다. 또 자녀 명의 인증서를 만들어 계좌 조회, 이체 등을 이용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일부터 한달간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한 뒤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3000명에게 GS25 편의점 3000원 쿠폰, 배스킨라빈스·스타벅스 쿠폰, 마이신한포인트(5만) 등을 제공한다. 또한 자녀 명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계좌까지 개설한 고객 20명을 추첨해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5만원권)도 지급한다.신한은행은 향후 우리아이 통장 만들기 서비스에 체크카드, 증권 계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자녀 명의 금융거래 서비스를 더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09.01 I 김국배 기자
4대 은행 점포수 2818개…전분기보다 30개 줄어
  • 4대 은행 점포수 2818개…전분기보다 30개 줄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점포 수는 2분기 기준 2818개로 전분기보다 3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점포 수는 지난 1분기 말 2848개에서 2분기 말 2818개로 감소했다.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폐쇄 점포가 가장 많았다. 1분기 818개였던 국민은행 지점은 이번 분기 794개로 24개가 줄었다. 대신 국민은행은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확대한 ‘9To6 Bank’, 고령층 고객을 위한 이동점포인 ‘KB 시니어 라운지’ 등을 늘려나가고 있단 입장이다.신한은행도 729곳에서 722곳으로 7곳이 감소했다. 우리은행은 전 분기와 동일한 708개였으며, 하나은행만 1곳이 늘었다. 다만 하나은행의 지점 수는 594곳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적다. NH농협은행의 경우 1108개에서 1107개로 1곳이 줄었다. 점포 현황을 공시한 16개 은행의 전체 점포 수는 5740개로 1분기(5778개)보다 38개가 줄었다. 폐쇄된 점포가 40개, 신설된 점포는 2개였다.KDB산업은행(60)·우리은행(708)·IBK기업은행(622)·한국씨티은행(33)·Sh수협은행(127)·DGB대구은행(199)·BNK부산은행(210)·제주은행(31)·전북은행(86)·BNK경남은행(153) 등 10곳은 1분기 때와 점포 수가 동일했다.시중은행들의 점포 폐쇄 관련 공시 의무는 이달부터 연 1회에서 분기 1회로 단축됐다. 공시 의무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은행들이 무리한 점포 폐쇄를 추진하기 어려워질 것을 기대해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4월 이런 내용이 담긴 ‘은행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2023.08.31 I 김국배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윤성상씨 별세, 이병원씨 남편상, 윤희도(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 상무)·윤희아씨 부친상, 조윤주씨 시부상 = 30일 오후 7시4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31일 오후 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9월2일 오전,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02-2258-5940▲오승재(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씨 별세, 이향숙씨 남편상, 오현진·오현창씨 부친상 = 30일 낮 12시1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9월1일 오전 8시, 장지 전북 김제시 선영. 02-2227-7556▲조규형씨 별세, 조성섭(삼성자산운용 산재보험기금 사업본부 상무)씨 부친상 = 3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 2일 오전 7시, 장지 예은추모공원 010-5201-9358 ▲전옥동씨 별세, 전윤미(전주시의원)씨 부친상 = 31일 오전, 전주효자장례타운 201호, 발인 9월 2일 오전 010-8626-1061 ▲정천순씨 별세, 김채관씨 모친상, 조은정씨 시모상, 이영민(제주도 정무비서관)씨·김도완씨 장모상 = 31일 오전, 해남 국제장례식장 본관 1호실, 발인 9월 2일 오전 8시 30분 남도광역추모공원. 064-710-2001▲김갑순씨 별세, 김대돈(KB증권 전략기획부 이사대우)·김익돈·김용희·김은희씨 모친상, 김한원·임성수씨 장모상, 권용란·최주란씨 시모상 = 30일, 여의도성모장례식장 6호실, 발인 2일 오전 9시, 장지 양평 별그리다. 02-3779-1526 ▲임덕기씨 별세, 임병수(영동소방서장)씨 부친상 = 30일 오후 7시30분,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9월2일 오전 7시30분. 043-210-5182 ▲이연우(알파경제신문 발행인)씨 별세, 유철자씨 남편상, 이형진(알파경제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이훈동(미국 메드라인 감사팀 부장)씨 부친상 = 31일 오전 4시33분,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9월2일 오전 8시, 장지 춘천동산공원. 02-2030-7902▲이경숙(전 법보신문 전북주재기자)씨 별세, 채성석씨 부인상, 채창혁·채승혁씨 모친상 = 31일 오전 4시47분, 군산중앙장례식장 1호실, 발인 9월2일 오전 8시30분, 장지 군산시 성산면 선영. 063-442-4444 ▲이상분씨 별세, 김종기(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 소장)씨 모친상 = 31일 오전 10시, 청주 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9월 2일 오전 6시 30분. 043-210-5444 ▲최순덕씨 별세, 박동섭(예금보험공사 실장)·박영섭(금융감독원 안전관리실 수석조사역)·박정미씨 모친상, 배신양(양천구청 근무)·정인숙(신한은행 부지점장)씨 시모상, 조성민(SK에너지 상무)씨 장모상 = 31일 낮 12시 9분, 나주애향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9월 2일 오전 8시 30분. 061-334-9000
2023.08.31 I 권효중 기자
'여신 잔액 10조 돌파' 토스뱅크 "3분기 첫 분기 흑자 기대"
  • '여신 잔액 10조 돌파' 토스뱅크 "3분기 첫 분기 흑자 기대"
  • (사진=토스뱅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토스뱅크는 2분기 순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적자 폭이 직전 분기(-280억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역대 최저치다. 지난 달엔 처음으로 월간 기준 흑자를 냈다.수익성 개선 배경은 여신 사업 성장이 꼽힌다. 토스뱅크의 2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2438억원으로 전년 동기(260억원) 대비 9배 가량 늘었다. 2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10조460억원으로 출범 1년 9개월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1년 전(4조3000억원)보다 2.4배 증가한 것이다.수신 잔액도 21조5000억원으로 20조원대를 유지했다. 예대율은 50.43%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넘겼다. 가입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 고객 수는 690만명으로 1분기보다 100만명 가까이 늘었으며, 7월 들어 70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현재 기준 755만명이다.2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로 늘어났다. 자산관리 서비스인 ‘목돈굴리기’, ‘즉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체크카드 등이 흥행한 영향이다.2분기 대손충당금은 2882억원이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22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6%로 작년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평균인 0.49%보다 5배 이상 높았으며, 1%대인 타 인터넷 은행을 상회했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705.15%로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보다 3.5배 이상 높았다.다만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24%포인트 상승하는 등 오르는 추세다. 토스뱅크 측은 이에 대해 “부실채권에 대한 본격적인 매·상각을 2분기 들어 시작한 점 등으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했다”며 “하지만 중·저신용자 비중에 따라 미리 예측한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으며 전월세 자금 대출처럼 부실률이 낮은 대출 상품이 곧 출시되기 때문에 연체율은 이번 분기를 기점을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토스뱅크는 3분기 ‘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달 전월세 대출를 출시하고, 하반기 지방은행과 공동 대출을 출시하는 등 여신 포트폴리오도 강화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현재 현금 흐름과 재무적 요소들을 분석할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3분기 분기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고 했다.하반기 증자를 통해 자본적정성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69%로 바젤I 감독 기준인 8%를 상회하고 있다.
2023.08.31 I 김국배 기자
50년주담대 3.5조 육박…규제하면 얼마나 빌릴 수 있을까
  • 50년주담대 3.5조 육박…규제하면 얼마나 빌릴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수요가 급증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가 40년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50년 만기 주담대를 신청하는 차주들의 대출 한도도 줄어들게 됐다. 시중은행들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한 50년 만기 주담대는 약 두 달 만에 3조5000억원 수준까지 불어난 상태다.(사진=뉴시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전날 오후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수협은행 등과 회의를 열어 50년 만기 주담대의 약정 만기는 유지하되, DSR 계산 때 적용하는 만기를 40년으로 바꾸는 방안을 협의했다. 당국은 시간이 소요되는 세칙 개정 등에 앞서 이르면 다음 주 행정 지도 형태로 산정 만기 축소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통해 50년 만기 주담대가 DSR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쓰이지 못하게 막겠다는 취지다. 앞서 금융당국은 만기가 늘어나 대출 한도가 올라가는 50년 주담대를 가계대출 ‘주범’으로 지목했었다.산정 만기를 줄이면 실제 만기는 그대로 두면서 대출 한도를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예컨대 연 소득이 7000만원인 대출자가 현행 DSR 40% 규제에 맞춰 금리 연 4.5%로 돈을 빌린다고 할때 만기가 50년인 경우 최대 대출 한도는 5억6000만원이다. 하지만 산정 만기가 40년으로 줄어들면 대출 한도는 5억2000만원으로 4000만원이 줄어든다. 매달 내는 돈은 50년 만기는 235만원, 40년 만기는 218만원이 된다.올들어 50년 만기 주담대를 앞다퉈 내놓던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엄포에 이미 판매 중단을 선언하거나 가입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5일 50년 만기 주담대를 출시한 NH농협은 2조원 한도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 판매를 종료할 예정이며, 올초 50년 만기 상품을 출시한 Sh수협은행도 가입 연령을 ‘만 34세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그러는 사이 50년 만기 주담대 수요는 오히려 급증했다. 금융당국의 감시 강화 조짐에 ‘절판 마케팅’까지 등장하며 ‘사라지기 전에 막차를 타야 한다’는 사람들이 몰린 탓이다. 지난 29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액은 3조4805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달 남짓한 기간에 대출액이 3조5000억원에 육박한 것이다. 이달 들어서만 2조5000억원 넘게 불어났다.금융당국의 행정 지도를 앞둔 가운데 은행권은 실무선에서 검토에 착수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날짜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시행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미룰 사안이 아닌 만큼 (산정 만기 변경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며 “사전 안내 기간을 비롯해 어디까지 종전 가입 요건을 적용할지 등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2023.08.31 I 김국배 기자
"신재생만으로 탄소중립 한계…원자력·수소 총동원 해야"
  • "신재생만으로 탄소중립 한계…원자력·수소 총동원 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재생에너지 잠재량도 적어 재생에너지 중심의 탄소중립에 한계가 있다. 원자력, 청정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모든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를 활용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3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탄소에너지(CFE)로의 전환과 가능성’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현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비현실·비과학·비경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홍종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탄소에너지(CFE)로의 전환과 가능성’ 토론회에서 ‘CFE 실현을 위한 원전과 수소의 역할’을 주제발표하고 있다.문재인정부는 2018년 6%이던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 30% 이상으로 늘려 탄소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윤석열정부 출범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시점을 6년 늦추는 등 조정에 나섰지만, 국내 여건상 이마저도 비현실적이라는 우려가 크다. 조 교수는 “문제는 비용”이라면서 “독일, 덴마크가 재생에너지를 늘리며 전기요금을 4배 올렸는데, 우리가 현실적으로 이를 수용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려면 발전 설비 투자비뿐 아니라,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송·배전망 구축 등에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한데, 이 같은 비용 산정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재생에너지 일변도의 탄소중립 계획은 전체 국민의 요금 부담 가중과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면서 “모든 CFE를 활용해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등 보다 현실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탈(脫)탄소 움직임 속에서 전세계적 공감을 얻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정부는 산업계와 함께 CFE 기준을 만들고 인증제도를 도입해 국제 통용되는 기준 마련에 서두르는 이유다. 정부는 지난 5월 민·관 CFE포럼을 출범하는 등 관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럼에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포스코,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대기업들이 참여했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에너지를 전량 수입하고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등 에너지 부문이 무척 취약한 국가인데, 여기에 탄소 감축이란 새로운 요구가 더해진 상황”이라며 “CFE 제도를 정비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탄소감축 수단으로 만든다면 국내 기업들이 기댈 수 있는 단단한 언덕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FE로의 전환과 가능성’ 토론회가 열렸다. 손양훈(왼쪽 네 번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재용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조홍종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강봉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과 사무관, 손양훈 교수, 김녹용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실장, 이선경 한국ESG연구소 센터장, 김태형 POSCO홀딩스 수소사업팀 상무, 김종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2023.08.30 I 김형욱 기자
"재생에너지·원자력 대립 개념 아냐…경제·환경 고려한 '에너지 믹스' 필요"
  • "재생에너지·원자력 대립 개념 아냐…경제·환경 고려한 '에너지 믹스' 필요"
  • [이데일리 강신우 김형욱 기자]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대립 구도로 본다면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이 모두 필요하다.”(김녹영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실장)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탄소에너지(CFE)로의 전환과 가능성’ 국회토론회에서 패널들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수소는 대립 개념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이념, 정파 등을 떠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서 에너지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에서 CFE의 국제 확산 동력이 만들어진다는 의미다.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FE로의 전환과 가능성’ 토론회가 열렸다. 손양훈(왼쪽 네 번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재용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조홍종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강봉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과 사무관, 손양훈 교수, 김녹용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실장, 이선경 한국ESG연구소 센터장, 김태형 POSCO홀딩스 수소사업팀 상무, 김종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사진=노진환 기자)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은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김녹영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실장, 김태형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 상무, 김종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선경 한국ESG연구소 센터장, 강봉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과 사무관 등이 참여했다. 손 교수는 “우리나라는 에너지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여서 RE100 요구를 우리 기업이 감당할 수 없다”며 “다행히 원전 비중이 높고 원전 건설기술과 기반을 갖춘 국가이기 때문에 RE100(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에다 원전, 수소 등을 아우르는 CFE가 우리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가 발표한 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르면 2030년 원전 발전량은 201.7TWh(테라와트시)로 전체 발전량의 32.8%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21.5% △석탄 21.2% △액화천연가스(LNG) 20.9% △무탄소 2.3% △기타 1.3% 등의 순이다.김 실장은 “오는 2050년까지 우리나라 전력 수요가 최소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면서 “정치적 관점에서 좋은 에너지, 나쁜 에너지를 구분하지 말고, 경제성, 환경성, 사회적 수용성 등을 감안한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측면에서 CFE는 기업 입장에서 상당히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덧붙였다. 김종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부족하고 경제성도 낮아 RE100은 한계가 명확하다”며 “재생에너지에만 국한하지 말고 원전, 수소 등 모든 유형의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CFE와 RE100은 대립 구도가 아니다”면서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자율적 이행 수단의 확대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선경 센터장은 “에너지는 이념이나 신념의 이슈가 아니라 수단이다”며 “CFE제도를 활용한다는 것은 RE100만으로는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수단의 범위를 넓히려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무탄소 전원인 원자력과 수소도 탄소중립을 위해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봉조 사무관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재생에너지 위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보다는 무탄소 발전원을 골고루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취지에서 CFE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며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도 원전, 수소 등의 활용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기술개발에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 “미국, 일본, 프랑스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와 여건이 비슷한 나라와 함께 CFE를 활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30 I 강신우 기자
은행원 9개월간 2400명 짐쌌다
  • 은행원 9개월간 2400명 짐쌌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고임금 ‘화이트칼라’의 대명사인 은행원들이 줄줄이 짐을 싸고 있다. 비대면·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은행 지점이 줄어드는데다, 풍족한 퇴직 조건에 과거에 비해 서둘러 ‘인생 2막’을 설계하려는 분위기가 맞물려서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 들어 이달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만 2400명 이상이 짐을 싼다.KB국민은행에선 올해 1월 작년 희망퇴직자(674명) 규모를 웃도는 713명이 회사를 떠났다. 같은 달 390여명을 내보낸 신한은행은 이달 2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230여 명이 조만간 회사를 떠날 전망이다.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희망퇴직을 실시해 올해 각각 339명, 349명이 떠났고, NH농협은행 역시 작년 마지막 날 493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8개월간 2430여 명이 은행을 떠나는 것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희망퇴직 대상 연령도 낮아지는 추세다. 최근 신한은행은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만 40세가 안 되는 1983년생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서 은행원 숫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임직원 수는 5만5325명으로 3년 전(2020년 상반기·5만9461명)보다 6.9% 감소했다.은행원을 줄이는 가장 큰 이유는 온라인 금융 확산으로 지점 수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속도까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광주 동남갑) 의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4대 은행의 오프라인 점포 570곳이 폐쇄됐다. 2018년 36곳, 2019년 50곳에서 2020년 161곳, 2021년 169곳, 지난해 154곳으로 크게 늘었다.이날 각 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점포 수는 794개로 1년 전(878개)보다 9.5%(84개) 이상 줄었다. 은행 지점이 가장 많은 KB국민은행이 4대 은행 가운데 폐쇄율이 높았다. 우리은행도 728개였던 점포가 708개로 20개가 줄어 폐쇄 지점이 많은 편이었다. 신한은행 점포 수는 741개에서 722개로 19개 줄었으며, 지점 수가 제일 적은 하나은행은 597개에서 594개로 3개가 적어졌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통폐합의 대안으로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확대한 ‘9To6 Bank’를 운영 중이며, 고령층 고객을 위한 이동점포인 ‘KB 시니어 라운지’를 비롯해 디지털 제휴점포 ‘KB디지털뱅크’ 등 여러 형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최근엔 ‘조건’이 좋을 때 목돈을 챙겨 나가 인생 2막을 설계하려는 분위기도 작용하고 있다는 게 은행권 얘기다. 전직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교적 젊은 직원들 사이에선 퇴직 조건이 좋을 때 그만두고 제2의 도전을 하겠다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고 말했다.실제로 금융위원회의 ‘5대 은행 성과급 등 보수체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2022년 1인당 평균 총 퇴직금은 5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법정 기본퇴직금 1억8000만원에 특별 퇴직금 3억6000만원을 합한 것으로, 전년(5억1000만원)보다 3000만원 늘었다. 거꾸로 얘기하면 디지털 전환 여파 등으로 좋은 조건을 내걸어서라도 은행원을 줄여야 하는 것이 은행의 상황인 셈이다.
2023.08.30 I 김국배 기자
우리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250명 채용
  • 우리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250명 채용
  • 우리은행 전경[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우리은행이 하반기 신입행원 250여 명을 채용한다. 30일 우리은행은 다음 달 ‘2023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채용 부문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IT특성화고 △보훈 특별채용 등 4개 분야다. 기업·개인금융 부문은 서류 전형과 1·2차·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총 3번의 면접을 통해 직무 역량과 금융인으로서 갖춰야할 기본 소양, 인성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한다는 설명이다.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미래 영업 전문인력 선발 과정인 ‘차세대 RM(기업금융)·PB(자산관리) 사전 양성 과정’에 패스트트랙(Fast-Track)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IT특성화고 부문은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에게 취업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교육부 및 학교장의 추천을 받거나 △직무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자 등을 우대한다. 최종 선발되면 약 1년간 영업점에 근무하며 영업 현장의 프로세스를 익히고 디지털·IT 관련 부서에 배치된다.우리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해 채용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도전적,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우리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2023.08.30 I 김국배 기자
KB국민은행, 노년층 위한 '상생금융 패키지' 출시
  • KB국민은행, 노년층 위한 '상생금융 패키지' 출시
  •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B국민은행은 시니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혜택을 지원하는 ‘KB 상생금융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 패키지는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 상품과 알뜰폰 서비스(리브모바일) ‘골든라이프 LTE 요금제’로 구성된다. 만 60세 이상 고객 대상 현금IC카드 발급 수수료 면제, 시니어라운지 확대 운영 등도 포함돼 있다.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는 시니어 고객의 최대 관심사인 건강 관리와 금융을 결합해 걸음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KB스타뱅킹 앱이나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6개월의 계약기간 동안 매월 2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2.0%에 ‘즐거운 걷기’ ‘발자국 찍기’ 등 우대 조건 충족시 최고 연 10.0% 금리를 준다.KB국민은행은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 신규 고객 가입 실적에 따라 좌당 1만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저소득층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골든라이프 LTE 요금제는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데이터와 음성, 문자 서비스가 무제한 제공된다. 가입 시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피싱 보험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개통 월을 포함한 2개월 간 리브모바일 기본료를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개통 회선 당 5만원,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독거노인 가정에 겨울철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기부도 진행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상생금융 패키지는 시니어 고객의 원활한 금융 활동을 돕고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포용할 수 있는 KB국민은행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08.30 I 김국배 기자
허인·양종희·김병호…KB금융 '포스트 윤종규'는?(종합)
  • 허인·양종희·김병호…KB금융 '포스트 윤종규'는?(종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B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3명으로 좁혀지면서 막판 레이스로 접어들게 됐다. 내부 인사 대 외부 인사 대결 구도로 최종 후보 자리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KB금융 회장이 교체되는 것은 9년만이다.KB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다음 달 8일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허인 현직 부회장 등 2차 숏리스트(최종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치른다. KB금융은 “이날 인터뷰를 통한 심층 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KB금융은 2020년 회장 인선 과정에서 쇼트리스트 대상으로 1회 인터뷰를 실시한 뒤 바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지만, 올해는 1차 숏리스트에서 추린 최종 후보 3명에게 또 한 차례 인터뷰 기회를 주고 평판 조회를 실시하는 등 평가 방식을 바꿨다.숏리스트 선정부터 최종 후보 확정까지 걸리는 기간도 한 달로 이전 인선 때(19일)보다 길어졌다. 후보자들을 충분히 파악한다는 차원에서 검증 기간을 확대한 것이다.금융권에선 차기 회장 후보로 내부 인사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보는 분위기다. KB안팎에선 KB금융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려면 외부 인사보단 ‘KB’를 제대로 아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날 2차 숏리스트에 뽑힌 양종희, 허인 부회장은 그룹 내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업무를 경험하며 차기 회장 후보로 준비 과정을 밟아 온 인사들이다. 유력 후보로도 꾸준히 거론되며 업계에서도 예상하던 인물들이다.의외의 인물은 역시 외부 후보에서 나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 부회장 등을 지낸 외부 인사인 김 회장이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막판 변수가 될지 관전 포인트다. 다만 정통 관료 출신 인사가 내려올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금융권 외부 인사가 최종 후보가 된 만큼 내부 인사가 유력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낙하산 논란’도 피하게 됐다. 앞서 이미 KB노조는 지난 8일 성명을 내 ‘낙하산 인사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올해 초 우리금융지주도 기획재정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 금융위원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이 관치 논란 끝에 우리금융을 맡았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말 NH농협금융 회장에도 손병환 전 회장이 돌연 용퇴한 후 관료 출신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회장에 선임된 바 있다.한편 3연임 중 용퇴 의사를 밝힌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 만료된다.
2023.08.29 I 김국배 기자
KB금융 회장 후보, 김병호·양종희·허인 3명으로 압축
  • KB금융 회장 후보, 김병호·양종희·허인 3명으로 압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회장 후보가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허인 현직 부회장(가나다 순) 등 3명으로 압축됐다. 베일에 싸여있던 외부 후보는 김병호 회장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KB금융 현직 부회장 2명과 외부 인사 1명의 대결이 됐지만, 일각에서 우려하던 관료 출신 인사는 포함되지 않아 내부 출신 회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7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9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2차 숏리스트(후보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내부 인사인 양 부회장과 허 부회장은 1961년생 동갑내기 부회장이다. 양 부회장은 KB금융이 2020년 10년만에 부활시킨 부회장직에 가장 먼저 오른 주인공이다. 2015년 LIG손해보험 인수를 이끈 뒤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냈으며, 그룹 내 재무통으로 분류된다허 부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4년여간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 행장을 지냈다. 허 부회장이 이끌었던 국민은행은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으로 같은 과 79학번인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이기도 하다.김 회장은 하나은행 은행장,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을 거친 외부 인사다. 지난해 4월부터 호치민시개발은행 회장을 맡고 있다. 회추위는 3명의 후보에 대해 내달 8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이후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 주총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되며 3년간 KB금융을 이끌게 된다.
2023.08.29 I 김국배 기자
카카오뱅크, 내달 1일 인천시 소상공인 특화 대출상품 출시
  • 카카오뱅크, 내달 1일 인천시 소상공인 특화 대출상품 출시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와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지난 24일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에서 진행된 ‘인천시 창업기업 상생보증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뱅크가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과 함께 인천시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카카오뱅크는 인천신보와 ‘인천시 창업기업 상생 협약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내달 1일 인천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 특화 상품을 출시한다. 카카오뱅크가 인천신보에 5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재단이 7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지원 대상은 인천시 소재 개인 사업자로 창업 3년 미만,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595점 이상인 기업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신청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인천신보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카카오뱅크와 인천신보는 운영 자금이 필요한 인천시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 50%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100% 비대면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 4일에는 부산신용보증재단에 5억원을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포용 금융을 실천하고 개인사업자 고객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9 I 김국배 기자
KB 차기 회장, 3인으로 압축된다…다크호스 등장하나
  • KB 차기 회장, 3인으로 압축된다…다크호스 등장하나
  • 왼쪽부터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양종희·이동철·허인 부회장 (성명 가나다순). (사진=KB금융)[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회장 후보가 29일 3인으로 압축된다. 차기 회장으로 내부 인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최종 후보 3명에 외부 인사가 포함될지도 관심거리다. 7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인터뷰 등을 거쳐 2차 숏리스트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3연임 중인 윤종규 회장이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회추위는 1차 숏리스트(가나다 순)에 박정림 KB증권 사장, KB금융 양종희·이동철·허인 부회장 등 내부 인사 4명을 비롯해 외부 인사 2명을 확정한 바 있다.이번 2차 쇼트리스트의 관전 포인트는 외부 인사가 포함될지 여부다. KB금융 안팎에선 최종 후보가 ‘내부 인사 2명, 외부 인사 1명’으로 추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부 인사만으로 최종 후보를 채우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고, 전례도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황영기·어윤대·임영록 등 전임 KB회장이 외부 출신 인사였고, 윤종규 회장 취임 이후인 2017년(3명)과 2020년(1명) 차기 회장 인선 때 숏리스트에도 외부 인사가 모두 포함됐었다. KB노조 관계자는 “이번에도 숏리스트에 외부 인사 1명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2차 숏리스트에 뽑힌 후보는 모두 공개하게 돼 있는 만큼 외부 인사라도 1차 때와 달리 신상이 드러날 예정이다. 1차 숏리스트 때 외부 인사는 본인 요청에 따라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외부 인사로 경제 관료 출신, 정치권 인사 등을 거론하기도 한다. KB노조는 이달 초 1차 숏리스트 발표에 맞춰 성명을 내 ‘낙하산 인사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현재 금융권에선 최종적으로는 내부 인사 선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외부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기류가 바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회장이 바뀐 NH농협금융지주나 우리금융지주도 외부 출신인 정통 관료 출신이 새 회장을 맡았다.쉽사리 점치기 힘들지만, 1961년생 동갑내기 양종희·이동철·허인 부회장 가운데선 양 부회장과 허 부회장 2인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모두 KB금융이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검증을 거쳐온 인사들로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이들이라는 이유다.양 부회장은 KB금융이 2020년 10년만에 부활시킨 부회장직에 가장 먼저 오른 주인공으로 그룹 내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2015년 LIG손해보험 인수를 이끈 뒤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냈다. 허 부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4년여간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 행장을 지냈다. 허 부회장이 이끌었던 국민은행은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으로 같은 과 79학번인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이기도 하다.KB금융은 차기 회장 후보를 3인으로 압축한 뒤 내달 8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이후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 주총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된다. 차기 회장의 과제로는 리딩그룹의 자리를 다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꾸려나는 것이 꼽힌다.
2023.08.28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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