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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 밀알복지재단과 독산동에 '굿윌스토어' 오픈
-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을 오픈했다. (두번째 줄 왼쪽부터) 유영균 한국굿윌산업협회대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김용술 금천구의회 의장,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본부장이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 직원들(첫번째 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굿윌스토어는 생활용품 판매 매장으로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장애인 근로 사업장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전국 20여 개의 굿윌스토어에서 약 300여 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 오픈과 운영을 위해 밀알복지재단에 약 10억원을 지원했다. 더불어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우리금융 임직원 기증 캠페인을 실시하고, 우리금융 광고 촬영 등에 사용된 의류·소품 등을 기증했다.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이 경제적 자립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며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취약 계층에게 폭넓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사회공헌 역량을 모아 2022년 출범한 공익법인이다. 우리루키(Look&Hear, 저소득 아동·청소년 시청각 수술 지원), 우리히어로(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 기준금리 6연속 동결했지만…주담대 금리 더 오른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은행이 19일 기준금리를 여섯 차례 연속 연 3.5% 수준으로 동결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대출 금리는 당분간 오를 전망이다. 예·적금, 채권 등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4·5·7·8월에 이어 6회 연속 동결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올린 후, 10차례에 걸쳐 총 3%포인트를 인상하다가 올해 2월 인상을 멈췄다. 물가 상승률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데다 소비 위축, 수출 부진 등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기준금리는 그대로지만, 시중은행 대출 금리 인상이 끝나길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은행도 대출자에게 돈을 내주려면 은행채 등을 발행해 돈을 빌려 와야 하는데, 이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은행채 금리는 국채 금리를 따르고, 국채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영향을 받는다. 미 국채 금리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더니 지난 18일(현지시간) 연 4.9% 선을 넘었다.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여기에 작년 말 ‘레고랜드 사태’ 당시 출시됐던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가 돌아와 은행권 수신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예·적금 금리도 어느새 연 4%대가 대세가 됐다.이미 주담대 변동 금리 상단은 7%를 넘어섰다. 상당수 차주에게 적용되는 하단마저 7개월 만에 4% 중반대로 올랐다. 이날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54~7.13%로, 일주일 전(10월 12일·연 4.17~7.14%)보다 하단이 0.37%포인트나 뛰었다. 약 두 달 전(8월 21일·연 4.05~6.05%)에 비하면 하단은 0.49%포인트, 상단은 1.08%포인트나 올랐다. 고정 금리도 상단이 일주일 전 연 6.54%에서 연 6.67%로 올랐다.(그래픽=이미나 기자)자금 조달 비용이 늘자 은행권은 가산 금리를 올리거나 우대 금리를 낮추는 식으로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 11일과 13일부터 각각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올렸고, 뒤이어 NH농협은행도 17일 0.1~0.2%포인트 우대 금리를 축소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 비대면 주담대 상품의 금리 감면율을 0.15%포인트 줄였다.앞으로 주담대 금리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은행 조달 이자의 평균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 전환했기 때문이다. 9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16%포인트 상승한 3.82%로 집계됐다.신규 코픽스는 지난 4월 3.44%로 저점을 찍고 반등하다가 7월(3.69%)과 8월(3.66%) 두 달 연속 소폭 내렸는데 3개월 만에 다시 오른 것이다. 작년 최고치엔 못 미치지만, 지난 1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해 최고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3.88%), 신잔액 기준 코픽스(3.29%) 역시 전월 대비 각각 0.02%포인트씩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평균 금리로 주담대 변동 금리 기준이 된다.주담대 고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무보증·AAA)도 지난달 첫째 주만 해도 4.3%대였는데 이달 들어선 연고점(4일·4.795%)을 찍으며 4.8%에 근접했다. 지난 18일 기준 4.717%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부동산 가격 상승과 금리 인하를 기대한 ‘빚투(빚내서 투자)’에 경고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가 다시 예전처럼 1%대로 떨어져서 비용 부담이 금방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점에 대해선 경고드린다”며 “여러 경제 상황을 볼 때 금리가 금방 조정돼서 금융 비용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 단풍 구경 어느 산으로 갈까…작년 매출 증가 가장 컸던 산은 '내장산'
- (그래픽=KB국민카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단풍 절정 기간 16개 산의 상권 매출액이 절정 기간 이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산은 내장산이었다.19일 KB국민카드가 단풍철을 맞아 전국 단풍 명산 주변 상권의 단풍 절정기 신용·체크카드 매출액 등을 분석한 결과, 작년 단풍 절정기 16개 산 입산 입구 반경 2㎞ 내 음식점 매출액은 42%, 카페는 27%, 편의점(슈퍼 포험)은 19% 증가했다. 단풍 절정일 전후 1주일과 절정기 이전 2주간을 비교한 것이다.단풍 절정기에 매출 증가가 컸던 산은 내장산(235%) 주왕산(116%) 오대산 (66%) 월악산 (50%) 순이었다. 강원도 설악산과 치악산은 47%, 전라도와 경상남도에 걸쳐 있는 지리산도 단풍 시기를 맞아 45%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외부 방문객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산은 설악산 92%, 오대산 90%, 계룡산 89%, 주왕산 84% 등으로 나타났다. 치악산(14%p), 월악산·내장산(8%p), 속리산(7%p), 주왕산·소백산·덕유산(5%p)은 단풍 절정 기간 외부 방문객의 순 유입 비중이 1년간 외부 방문 비중보다 높았다. 설악산과 지리산의 외부 방문객 비중도 각각 3%p, 1%p 증가했다. 단, 지리산의 경우 3개 도(전북, 전남, 경남)에 걸쳐 있어 해당 도를 제외한 외부 방문객의 순증가 폭이 낮아졌다.단풍 절정기와 함께 산에 오르기 좋은 계절인 가을 기간(9월~11월) 매출액 비중도 다른 계절 대비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 기준으로 가을철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산은 단풍 절정기에 가장 매출액 증가가 높았던 내장산(59%)과 주왕산(52%)이었다. 내장산은 지난해 단풍 절정 시기가 11월 초였는데, 이달 매출액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다. 주왕산은 10월 매출액 비중이 26%로 연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겨울(12~2월)에 매출 비중이 높은 산은 덕유산(51%)·태백산(29%), 여름(6월~8월)에 매출 비중이 높은 산은 월악산(45%)·치악산(39%)으로 산의 특색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계절이 달랐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치한(향년 90)씨 별세, 김점희·김차노·김시호·김후늠·김후남·김시극·김시정씨 모친상, 이재설(KBS 보도본부 기자)씨 외조모상 = 17일 오전 10시40분, 용상안동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안동시 임하면 선영. 054-820-1495 ▲심규찬 씨 별세, 심성용·심주용·심일산 씨 부친상, 송연순(전 대전일보 편집국장)씨 장인상 = 17일 오후 9시 30분, 대전 서구 대전성심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19일 오전 9시 30분. 042-522-4449▲배종렬(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씨 별세, 이예순씨 남편상, 배요섭·배정섭·배혜경·배희숙씨 부친상 = 18일 오전 2시25분, 무안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20일 오전 9시, 장지 광주 5·18 민족민주열사 묘역. 061-454-9344▲정도씨 별세, 정상윤·정경윤(한양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정호윤(한의사)씨 부친상, 조영주(변호사)씨 장인상, 이문희(의사)씨 시부상 = 18일 오전 2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요셉관) 1호실, 발인 20일 오전 6시, 장지 안동시 선산. 053-650-4444△김수자씨 별세, 장호준(유진투자증권 매매지원팀장)씨 모친상 = 18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장지 함백산추모공원. 031-382-5004
- 은행연합회, 23일 회추위 구성…회장 선임 레이스 막 오른다
- 은행연합회 사옥 전경. 사진=은행연합회[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자리를 둘러싼 레이스가 본격 막을 올린다.은행연합회는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를 정하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을 구성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다음 달말 임기 만료를 앞둔 김광수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하는 것이다. 은행연합회 회장은 1회 연임이 가능하나, 연임 사례가 없어 교체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임기 끝난 금융지주 회장들 하마평에은행연합회 회추위는 이날 이후 2~3차례 회의에서 위원 추천을 통해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추린 뒤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게 된다. 회추위 위원들은 산업·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KB국민·기업·씨티·광주은행, 케이뱅크 등 현 이사회를 구성하는 은행장들이 맡는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회추위 위원들은 1인 이내에서 회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론적으론 위원장인 김광수 회장 추천까지 최대 12인의 1차 후보군이 나올 수 있는 셈이다.회추위가 이제 막 가동되지만, 차기 회장 하마평은 벌써 무성하다. 올해 금융권에 CEO 교체 바람이 불면서 KB금융, 신한금융, NH농협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자리를 내주고 물러난 상황이라 민간 금융 회사 수장들이 대거 후보군에 오르고 있어서다.현재 손병환 NH농협지주 회장, 기업은행장 경력이 있는 조준희 전 YTN 사장 등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말 임기가 만료된 손병환 회장은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30년간 농협 금융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조준희 전 행장은 2010~2013년 23대 기업은행장을 지냈다. 손 전 회장과 조 전 행장은 17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각각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입후보할 뜻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윤종원 전 기업은행장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다만 최 전 위원장은 “(은행연합회장에) 뜻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현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익숙한 이름들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권에선 두 회장의 입후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아직 초반인 만큼 막판에 ‘의외의 인물’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은행연합회 회장엔 기획재정부 출신인 김광수 현 회장을 포함해 그간 관료 출신 인사가 주를 이뤘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선 과정에서 역할을 했던 ‘올드보이’들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생보·손보협회장도 바뀐다생명보험협회도 다음 달 초쯤 이사회에서 회추위 구성 안건을 의결하고 차기 회장 선출 작업에 들어간다. 정희수 현 회장 임기는 오는 12월 8일까지다. 금융위원회 출신으로 보험개발원장을 지낸 성대규 신한라이프 의장, 임승태 KDB생명 대표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임기 만료(12월 22일)가 다가온 손해보험협회 회장 자리엔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출신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유 전 부원장은 행시 29회로 1986년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쳤다.보험업계에선 올해 보험대리점(GA)협회장에 3선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이 오르면서, 한층 무게감 있는 자리로 여겨지는 생보·손보협회장에도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 출신이 올 수 있단 시각도 있다.
- 어느새 하단도 4% 중후반…무섭게 뛰는 주담대 금리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에 붙는 가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가운데 대출 금리 산정 기준인 코픽스(COFIX·조달자금비용지수)마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빠른 속도로 뛰고 있다. 대다수 대출자들에게 적용되는 주담대 변동 금리 하단도 어느새 4% 중·후반대에 근접하고 있다.◇코픽스 오르니 주담대 변동금리도 뛴다16일 은행연합회는 9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보다 0.16%포인트 상승한 3.82%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 4월 3.44%로 저점을 찍고 반등하다가 7월(3.69%)과 8월(3.66%) 두 달 연속 소폭 내렸는데 9월 들어 3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3.82%는 지난 1월과 동일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잔액 기준 코픽스도 3.88%로 지난 8월(3.86%)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신잔액 코픽스 역시 3.29%포인트로 0.02%포인트 올랐다.신규 코픽스가 오른 건 시중은행들이 지난달 정기 예금 금리를 올린 데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채 금리까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픽스 상승 배경에 대해 “8개 은행의 예금 금리와 금융채 금리가 올라가고, 대외적 요인으로 시장 금리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잔액,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 금리가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시중은행들은 작년 9~11월 출시한 고금리 예금 만기가 돌아오자 자금 유치 경쟁을 벌이며 예금 금리를 올려 왔다. 실제로 19개 시중은행이 금리를 공시한 36개 상품 중 최고 금리가 4%가 넘는 상품 수는 지난달 초(6일)만 해도 6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7개 상품 가운데 19개에 달한다. 코픽스는 예·적금 금리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 예금 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가 오르는 이유다.시중 은행들은 오는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 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 금리는 연 4.44~5.84%에서 연 4.60~6%로 올라간다. 우리은행 변동 금리도 0.16%포인트 오른 연 4.69~5.89% 금리가 적용된다. NH농협은행 변동 금리는 연 4.55~6.26%가 된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주 주담대 금리에 붙는 가산 금리를 변동형은 0.2%포인트, 고정형은 0.1%포인트 올린 바 있다. 신한은행, NH농협은행도 가산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이날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 금리는 연 4.17~7.14%였다. 신규 코픽스가 올라가면서 상당수 차주들에게 적용되는 금리 하단도 4% 중후반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 대출 금리 상승 부담을 느끼는 차주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코픽스 인상 폭만큼 오르게 된다. 현재 연 4.11~5.51%인 국민은행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연 4.27~5.67%로 오를 예정이다.◇주담대 고정금리도 덩달아 오름세고정형 금리 상승 속도도 최근 빠르다. 이날 5대 은행 주담대 고정 금리는 연 4.14~6.56%로 지난 13일(연 4.20~6.51%)보다 상단이 0.05%포인트 올랐다. 3주 전(9월 22일·연 3.9~6.51%)과 비교하면 하단도 0.3%포인트 오르며 4%대로 올라섰다. 은행채 금리 상승 영향이다. 고정 금리의 기준이 은행채 5년물 금리(무보증·AAA)는 지난달 첫째주만 해도 4.3%대였는데 이달 들어선 연고점(4일·4.795%)을 찍으며 4.8%에 근접했었다. 지난 13일에도 4.604%로 4.6%대를 유지 중이다.
- 한미 북핵대표 만남 “압도적 힘의 우위로 北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나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에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17일에는 한일 및 한미일 협의가 이뤄진다.김건(오른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 특별대표가 16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양자 협의에서 “지난주 러북간 군사협력에 대한 추가 증거 공개를 포함해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양 측은 러북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엄격히 금지된 일체의 군사협력을 진행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미 간 정보 공유와 대응 조치 관련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북한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18∼19일 방북 계획을 공식 발표해 북러 간 협력 논의가 더 진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한미는 “북한이 10월 중 재발사를 예고한 소위 ‘위성’ 발사 등 추가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며 “최근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의 부산항 입항을 포함해 한미의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등 양국 간 견고한 공조를 바탕으로 압도적 힘의 우위에 기반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한미 북핵수석대표는 한반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양측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배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해외 노동자 파견, 해상 환적 등 북한의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철저한 대북 제재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대북 영향력을 보유한 중국의 책임 있고 건설적인 역할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한중, 미중간 고위급 교류 강화를 포함하여 중국과 관여·소통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양측은 북한인권과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한미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생계와 인권을 희생해 이루어진 것으로 북한인권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줄리 터너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임명을 계기로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한미는 “최근 북한 주민들의 귀국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될 경우 심각한 인권 침해 가능성이 있어 탈북민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 북송되는 일이 없어야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17일 오후에는 자카르타에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참여하는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3국 수석대표 회동은 지난 7월 일본에 이어 3개월 만이다. 김 본부장과 나마즈 국장은 한일 양자 협의도 별도로 한다.
- '대출금리 산정 기준' 코픽스 다시 올랐다…9월 0.16%p 상승
-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조달자금비용지수)가 석 달만에 다시 올랐다. 은행 예금 금리 등 상승한 영향이다.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전월(3.66%)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7월 3.70%였던 코픽스는 8월 3.69%, 9월 3.66%로 두 달 연속 소폭 하락했었다. 9월 신규 코픽스는 올해 최고점인 1월과 동일한 수준이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3.88%도 지난 8월(3.86%)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8월 3.27%에서 3.29%로 0.02%포인트 올랐다.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잔액,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 금리가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중 은행들은 오는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자료=은행연합회)
- 교보생명, 100세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 출시
- (사진=교보생명)[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교보생명은 엄마 배 속에서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어린이보험 상품 ‘교보우리아이보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상품은 임신·출산부터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생애주기별로 발생하는 주요 위험을 맞춤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30세까지는 유아·청소년기에 걸리기 쉬운 각종 질병·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다. 1구좌 기준 교통 재해와 일반 재해 장해금을 지급률에 따라 각각 최대 1억2000만원, 6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암 진단비는 고액암 1억원, 일반암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어린이 주요 특정 질병과 주요 법정 감염병은 물론 소아암, 양성 뇌종양, 뇌출혈, 말기신부전증, 급성심근 경색증 등 중대 질병도 보장한다.30세 이후에는 갱신을 통해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9대 질병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성인 보장으로 전환 시 나이에 맞게 필요한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특약으로 저체중·조기출생, 임신중독증·양수색전증·산모당뇨인슐린치료 등 임신·출산 관련 질병 보장을 강화했다는 게 교보생명 측 설명이다.특히 임신·산후기 심부정맥혈전증, 산후패혈증, 자궁내 태아 흉수배액수술, 특정선천성대사이상 및 특수식이필요질병을 보장하는 4종의 신규 특약을 선보이는 등 산모와 태아를 위한 보장을 크게 확대했다. 또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만성질환과 중증질환자(뇌혈관 및 심장질환)·희귀질환자 산정특례, 뇌정위적방사선수술, 상급종합병원입원 등을 보장한다.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항암세기조절방사선치료 등 암 치료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가입 대상은 0~15세까지며 보험료는 1구좌 기준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자녀가 둘 이상인 경우 1명만 가입해도 보험료를 1% 할인해준다.교보생명 신동진 상품개발1팀장은 “소중한 자녀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새로운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며 “성장기 주요 질병에 생활 질환까지 보장을 확대하고, 자녀보장은 물론 성인보장을 함께 준비할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고객들에게 딱 맞는 상품”이라고 했다.
- 연말 시한 다가오는데…'발등에 불' 떨어진 인뱅 3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을 맞춰야 하는 인터넷은행들이 연말 시한이 다가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남은 시한이 많지 않은데 3사 모두 목표치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터넷 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내리는 등 대출 공급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중·저신용자 대출비율, 신규 취급액으로 기준 바꿔야”인터넷 은행들은 출범의 주요 목표가 취약 계층 대출 확대였던 만큼 당국에서 연도별로 신용 평점 하위 50% 고객에 대한 대출금 비율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다. 올해 목표치는 케이뱅크가 32%, 카카오뱅크 30%, 토스뱅크 44%다.하지만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은 케이뱅크 25.3%, 카카오뱅크 28.4%, 토스뱅크 35.6%다. 목표치까지는 케이뱅크는 6.7%포인트, 카카오뱅크는 1.6%포인트, 토스뱅크는 8.4%포인트 모자란다. 그나마 카카오뱅크가 가장 근접했지만 대출 규모를 감안하면 쉽지 않다. 8월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4조원으로 케이뱅크(2조원)의 2배다. 주택담보대출을 급격히 늘려 중·저신용자 대출에 소홀하단 지적도 받고 있다.인터넷 은행들은 “무턱대고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확대하면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어 쉽지 않다”고 말한다. 가뜩이나 고금리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기가 쉽지 않은,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3사의 중·저신용자 평균 연체율은 8월말 기준 2.79%로 6월말(2.46%)보다 0.33%포인트 높아졌다.일각에선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잔액 기준인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을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은행들의 경우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다 보니 수시로 상환되는 부분이 있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금융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기준은 계속 고민하고 있고, 내년 규제 방식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규제 완화부터 강화까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뒤늦게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나선 인뱅3사발등에 불이 떨어진 인터넷은행들은 뒤늦게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일부터 중·저신용자(KCB 기준 860점 이하)를 대상으로 한 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 최저 금리를 기존 연 4.576%에서 연 4.076%로 낮춘 것이다. 중신용대출 상품은 연소득 2000만원, 재직기간 1년 이상이며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되는 근로소득자가 대상이며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 카카오뱅크가 중신용대출 상품 금리를 내린 건 올해 초 이어 두 번째다.케이뱅크도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신용대출 플러스’ 금리를 최대 연 1%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이 상품 금리는 최저 연 5.25%로 낮아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하 등을 포함해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토스뱅크 역시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에게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고자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며 “모든 상품에서 중·저신용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게 포용 금융을 폭넓게 운영한 결과 중·저신용자 비중이 가장 높다”고 했다.인터넷 은행 3사는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문턱도 낮추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인터넷 은행 3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신용 점수는 866.3점이다. 전월(884.7점)보다 18.4점 낮다. 올해 1월(893.7점)과 비교하면 27.4점이나 떨어졌다.
- "일주일새 1833만원 늘었어요" 주담대 더 오른다
- 주요 시중은행 현금인출기 모습.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중 기준금리에 붙는 가산금리를 올리는 등 이번 주에도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다. 미 국채 금리 고공 행진에 시중은행 가산금리 ‘줄인상’까지 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타는 양상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 금리는 연 4.17~7.14%로 일주일 전(연 4.17~7.16%)에 비해 상단이 0.02%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7%가 넘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특히 금리 범위를 떠나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우리은행은 13일부터 주담대 금리에 붙는 가산 금리를 올리면서 평균 금리가 올라 차주 부담이 커지게 됐다. 두 은행 모두 주담대 변동 금리는 0.2%포인트, 고정 금리는 0.1%포인트 올렸다. 전세자금대출 금리의 경우 국민은행은 0.2%포인트, 우리은행은 0.3%포인트 인상했다.예컨대 만기 40년으로 3억원을 빌린다고 할 때 주담대 변동 금리가 연 4.24%인 경우 총 대출 이자는 약 6억2350만원이지만, 인상된 금리(하단) 연 4.44%를 적용하면 대출 이자는 약 6억4183만원으로 늘어 1833만원을 더 내게 된다. 월 상환 금액도 133만7140원으로 3만8176원 더 많다.고정형 금리 상승 속도도 최근 빠르다. 실제로 13일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 금리는 연 4.20~6.51%로 일주일 전(연 4.0~6.71)보다 상단이 0.2%포인트 낮아지긴 했으나 하단이 0.2%포인트 올랐다. 3주 전(9월 22일·연 3.9~6.51%)과 비교하면 하단이 0.3%포인트 오른 것이다. 고정 금리의 기준이 은행채 5년물 금리(무보증·AAA)는 지난달 첫째주만 해도 4.3%대였는데 이달 들어선 연고점(4일·4.795%)을 찍으며 4.8%에 근접했었다.결과적으로 고정형 주담대에 붙는 가산금리를 0.1%포인트 올린 국민은행은 일주일 새 금리가 0.3%포인트나 올랐고, 신한은행과 농협은행도 하단이 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 올랐다. 신한·농협은행은 현재 가산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라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연 3.68~6.8%로 상단이 7%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신용대출 금리는 연 4.58~6.58%로 전주보다 상·하단이 0.02%포인트 내렸다.당분간 주담대 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은행채 금리에 영향을 주는 미 국채 금리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데다 국민·우리은행이 가산 금리를 인상한 만큼 나머지 주요 은행들이 따라나설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거기다 최근 예금 금리 상승으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은행은 ‘비용’에 해당하는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주담대 변동 금리를 매긴다. 9월 코픽스는 오는 16일 공시된다.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준금리와 차이를 보면, 국내는 미국에 비해 주담대 금리가 많이 높다고 보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은행채 금리에 영향을 주는 미 국채 금리가 당분간 쉽게 떨어지기 어려운 데다, 가계부채가 많이 늘어 금융당국에서도 대출 금리를 정책적으로 낮게 유도하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