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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신기한·신비한 은행' 영상광고 2편 공개
-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한은행은 고객 중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혁신 점포를 소재로 제작한 ‘신기한, 신비한 은행’ 영상광고 2편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신기한 은행, 내 남편의 비밀’ 편은 ‘신한은행이 고객의 시간을 배려하는 금융을 만들어 갑니다’라는 주제를 담았다. 저녁마다 은행에 간다며 외출하는 남편을 의심한 아내가 토요일에도 은행에 가는 남편을 따라가는데, 실제로 평일 저녁·토요일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신기한 은행’ 이브닝플러스·토요일플러스 영업점이 있었음을 알게 되는 내용이다.‘신비한 은행, 끝까지 간다’편은 갈 길을 잃고 헤매던 할머니가 눈 앞에 펼쳐진 고객 중심 영업점 컬러 유도선 덕분에 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창구에 쉽게 찾아가는 ‘신비한 은행’을 경험하는 이야기다. 새로운 광고 영상들은 디지털 채널, 케이블 TV, 옥외광고, 극장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기한 은행, 내 남편의 비밀’ 광고는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과 배우들의 감정선이 몰입감을 주며, ‘신비한 은행, 끝까지 간다’ 광고는 미스터리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촬영 기법과 반전 스토리로 이색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가치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5대 은행도 연체율 '고개'…기업대출 부실 우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들어 5대 은행 연체율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부실채권’이 늘고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문승용 기자)2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연체율 평균은 0.296%로 작년말(0.212%)보다 0.084%포인트나 오르며 0.3%대에 근접했다. 1년 전(0.182%)과 비교하면 0.11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NH농협은행의 연체율이 0.3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우리은행(0.31%), 하나은행(0.29%), 신한은행(0.27%), KB국민은행(0.25%)이 뒤를 이었다. 작년 말에 비하면 연체율이 0.06~0.09%포인트씩 오른 것이다. 5대 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권 연체율은 지난 8월말 기준 0.43%를 기록하며 3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기업대출 등이 급증한 것도 연체율이 오르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5대 은행 중 올 3분기까지 기업대출을 가장 많이 늘린 하나은행의 기업 연체율은 작년 말 0.23%에서 9월말 0.32%로 올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체 관리 TFT 구성, 보수적인 사업 전략으로 연체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5대 은행의 경우 3개월 이상 연체돼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증가세다. 5대 은행의 9월 말 평균 NPL 비율은 0.264%로 1년 전(0.206%)에 비해 0.058%포인트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은 0.19%에서 0.26%, 신한은행은 0.25%에서 0.27%, 하나은행은 0.21%에서 0.23%, 우리은행은 0.17%에서 0.22%, NH농협은행은 0.21%에서 0.34%로 악화됐다.은행 대출(여신)은 부실 위험성이 낮은 순서대로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5단계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연체 기간이 3개월을 넘는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대출은 돈 떼일 염려가 크다는 의미에서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리해 관리한다.연체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는 상대적으로 작다. 신한은행 측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부동산 PF와 관련해선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주간 단위 모니터링 체계가 갖춰져 있고, 월간으로 자산 리뷰, 건전성 재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 당분간 부동산에 대해 방향성을 예단할 순 없겠지만 항상 긴장감을 갖고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 기업대출 늘리더니, 5대 은행 이자이익 30조 넘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이 올 들어 3분기까지 거둔 이자이익이 30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최근 가계대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업대출이 늘며 은행 이자이익이 또 늘어난 것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대기업 대출 20~38% 증가…하나은행 가장 많이 늘려지난 27일까지 발표를 마친 5대 금융지주의 경영 실적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올 3분기 누적 이자이익 총액은 작년 같은 기간(28조8052억원)보다 7.4% 늘어난 30조9366억원에 달한다.은행별로 따져보면 KB국민은행이 7조331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신한은행(6조2563억원), 하나은행(5조9648억원), NH농협은행(5조7666억원), 우리은행(5조6170억원) 순이었다.3분기 4대 은행의 평균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2분기(1.67%)보다 0.02%포인트 내린 1.65%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등 조달 금리 압력이 상승하면서 NIM이 하락했음에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이자수익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여건 악화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 영향으로 대기업 대출의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실제로 KB국민은행은 작년 말보다 가계대출은 1.2% 줄었지만, 기업대출이 6% 늘었다. 신한은행도 가계대출이 작년말보다 2.5%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은 5.5% 증가했다. 하나은행 역시 작년 말 대비 가계대출은 1.9% 줄었지만, 기업대출은 11.5%나 늘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가계대출이 0.7% 줄 때 기업대출이 6.5% 늘었다.대기업 대출만 놓고 보면 하나은행은 27조1000억원으로 연초 대비 무려 37.9% 급증했다. KB국민은행(36조8000억원)은 24.3%, 우리은행(44조5920억원)과 신한은행(29조3078억원) 각 21%, 19.9%씩 늘었다. 4개 은행 모두 적어도 약 20%이상은 성장한 셈이다. 중소기업 대출도 하나은행(8.7%)이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신한은행(2.7%)·우리은행(2.1%)·국민은행(2%) 순이었다.◇KB금융 ‘순이익 5조 클럽’ 가입 눈앞다만 은행을 거느린 5대 금융지주가 3분기까지 거둔 순이익은 15조6496억원으로 작년 동기(15조8366억원)에 비해 1.2%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은행 계열사 부진 때문으로 해석된다.KB국민카드는 3분기까지 순이익이 1년 전보다 22.7% 줄었다. 신한카드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작년보다 20.2%, 신한투자증권은 60.8% 감소했다. 우리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도 작년보다 34.1% 급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34.8%, 우리종금은 73.5% 줄었다. NH농협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도 작년에 비해 43.9% 줄어들었고, 하나증권은 적자로 돌아섰다.금융지주사 희비는 엇갈렸다. KB금융이 유일하게 3분기 누적 4조원이 넘는 순이익(4조3704억원)을 내며 1등 자리에 올랐다. 올해 순이익이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나금융은 3분기 역대 최대 누적 순이익(2조9779억원)을 달성했고, NH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도 2조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 늘었다.반면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81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8% 줄었다. 743억원의 은행 희망퇴직 비용, 증권 투자상품 관련 충당 부채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우리금융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4380억원으로 작년보다 8.4% 감소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순이익이 감소한 데에는 은행 NIM 하락, 이란 동결자금 해제, 핵심 예금 감소 등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올 4분기를 포함해 내년까지 은행 NIM이 크게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현재 1.6%인 우리은행 NIM의 내년 전망치를 1.53% 수준으로 낮췄다. 김재관 KB국민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향후에도 고금리 상황 등 영향으로 NIM은 점차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그 하락 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기흥 신한은행 CFO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오래가고, 금리도 내년 하반기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NIM도 올해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 은행 19곳 중 12곳, 예대금리차 전월보다 줄어
-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은행들의 가계 예대 금리 차가 다시 줄어들었다. 대출 금리와 수신 금리 모두 상승했으나, 수신 금리 상승 폭이 더 커 예대 금리 차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예대금리 차가 클수록 은행의 이자이익은 늘어나게 된다.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5대 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0.836%포인트로 집계됐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은 제외한 기준이다. 예대금리 차는 지난 6월(0.93%포인트) 1%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 7월 0.934%포인트, 8월 0.936%포인트로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0.8%포인트대로 떨어진 것이다.5대 은행 중에는 NH농협은행(1.05%포인트)의 가계 예대금리 차가 가장 컸다. 다음은 KB국민은행(0.83%포인트), 우리은행(0.82%포인트), 신한은행(0.77%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이 0.71%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예대 금리차가 전월보다 줄었다.19개 전체 은행 중에서는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을 뺀 12곳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가 이전 달인 8월보다 줄었다.잔액 기준 가계 예대 금리 차는 5대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2.48%포인트)의 예대 금리 차가 가장 컸다. NH농협은행(2.38%포인트), 신한은행(2.37%포인트), 우리은행(2.17%포인트), 하나은행(2.05%포인트) 순이다. 5대 은행 평균은 2.29%포인트로 신규 취급 기준보다 높다.인터넷은행 중에선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가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5.33%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3.52%포인트, 카카오뱅크(323410)는 3.03%포인트였다. 인터넷 은행 3사 모두 전월에 비해선 줄었다.
- '아쉬운 성적표' 우리금융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
-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금융)[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3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여전히 높은 은행 의존도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공식화했다.26일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0.1% 줄어든 89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8.4% 감소한 2조438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세부적으로 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4979억원으로 1년 전(7조2천615억원)보다 3.3% 증가했다. 이중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성장에 힘입어 1년 전(6조3천476억원)보다 4% 늘어난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9월말 총 대출은 304조원 중 기업대출이 168조원으로 전분기보다 4.6% 늘었다.다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은 다소 나빠졌다. 우리금융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 낮아졌다. 우리은행 NIM도 1.55%로 0.04%포인트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8978억원으로 1년 전(9천139억원)보다 1.8% 줄었다. 이중 수수료이익은 전년보다 0.6% 늘었지만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53.2% 급감했다.대손비용은 3분기 2608억원, 누적 1조78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6220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9월말 기준 그룹 0.41%, 은행 0.22%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0.10%포인트(p), 0.03%p 상승했다. 연체율의 경우 은행은 0.31%, 카드는 1.36%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각각 0.09%p, 0.16%p 오른 수치다. 우리금융의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80.0%, 은행 239.0%로 집계됐다.우리금융은 이에 대해 “NPL커버리지비율은 부동산 PF 연체 등으로 비은행 부문에서 많이 늘었으나 적극적으로 매·상각하면 관리 가능한 범위”라고 했다.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순이익은 2조2898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3천735억원)보다 3.5% 줄었다. 우리카드 117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091억원, 우리종합금융 18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각각 작년 동기 대비 34.1%, 34.8%, 73.5% 감소했다.이날 우리금융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최근 ‘매각 명령’이 떨어진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김건호 우리금융그룹 미래사업추진부문 상무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검토 배경으로는 영업 시너지를 꼽았다.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충청 청주에 본점을 두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수도권에 지점 4곳,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충청 지역에 지점 2곳을 두고 있다. 인수가 현실화하면 수도권·충청 영업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계산으로 보인다.다만 실사, 외부 자문 진행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우리금융그룹은 또 향후 M&A 전략에 대해선 변화가 없다고 했다. 김 상무는 “향후 M&A전략은 특별한 변동없이 저축은행, 증권사, 부가적으로 보험사가 적정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우리금융은 3분기 분기배당금으로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2분기와 동일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금융은 내실화에 주력하며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 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4조…전년비 8.4% 감소
-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금융)[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7∼9월)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89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6일 밝혔다.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38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조6617억원)보다 8.4% 감소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면서 누적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4979억원으로 1년 전(7조2천615억원)보다 3.3% 증가했다. 이중 이자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1년 전(6조3천476억원)보다 4% 늘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늘었지만, 올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견조한 대출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비이자이익은 8978억원으로 1년 전(9천139억원)보다 1.8% 줄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수수료이익은 전년보다 0.6% 늘었지만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53.2% 급감했다.대손비용은 3분기 2608억원, 누적 1조78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6220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41%, 은행 0.22%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0.10%포인트(p), 0.03%p 상승했다. 연체율의 경우 은행은 0.31%, 카드는 1.36%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각각 0.09%p, 0.16%p 오른 수치다. 우리금융의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80.0%, 은행 239.0%로 집계됐다.우리금융은 3분기 분기배당금으로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2분기와 동일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금융은 내실화에 주력하며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순이익은 2조2898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3천735억원)보다 3.5% 줄었다. 우리카드 117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091억원, 우리종합금융 18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각각 작년 동기 대비 34.1%, 34.8%, 73.5% 감소했다.
- 결혼식 축의금, 알고 지내는 사이엔 8만원…친한 사이는 얼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결혼식 축의금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는 평균 8만원, 친한 사이는 평균 17만원을 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KB국민카드가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축의금 세부 금액대를 보면 알고 지내는 사이에는 5만원 이하가 53%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하 44%, 20만원 이하 2%, 20만원 초과 1%였다. 친한 사이인 경우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가 52%로 가장 많았다.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를 낸다는 응답은 29%였으며, 30만원 이하 13%, 30만원 초과 3%로 순이었다.촌수를 기준으로 할 때는 3촌 이내 결혼식에는 축의금으로 5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를 낸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다.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는 27%, 20만원 초과 30만원 이하는 11%였다. 8%는 100만원 초과를 낸다고 답했다. 4촌 이상은 평균 26만원을 냈다.축의금 액수를 정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항목은 결혼식장 식사값과 동반자 여부였다. 76%의 응답자가 ‘동반자가 있으면 축의금을 더 낸다’고 답했으며, 61%는 ‘식사비가 비싼 곳이면 축의금을 더 낸다’고 대답했다. ‘결혼 전에 식사 대접을 받으면 축의금을 더 낸다’고 답한 사람은 34%로 식사 대접 여부가 축의금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았다.최근 1년간 결혼식장에서 300만원 이상을 결제한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매출액을 분석해보니 신혼 여행지는 해외(80%)가 대세였다. 유럽·미주 등 상대적으로 비행시간이 긴 해외 지역이 45%, 동남아(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단거리 해외 지역이 35%, 국내(제주 포함)는 20%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로 신혼여행을 가는 회원 비중은 작년 1분기 58%, 2분기 47%였으나 점점 감소하다가 올해 20% 수준으로 줄었다.가구·가전 업종 매출은 결혼식 4~5개월 전부터, 결혼 소식을 알리는 인사로 추정되는 음식점 업종 매출은 2개월 전부터 눈에 띄게 늘었다. 결혼식 4개월 전부터 당월까지 이용 금액 비중이 최근 13개월 전체 이용금액의 59%를 차지했다. 월별 음식점 매출 비중은 결혼식 당월이 13%로 가장 높았다. 결혼식 1개월 전 10%, 2개월 전은 9%로 결혼식과 가까울수록 비중이 높아졌다.
- 은행 6개월짜리 예금금리가 1년짜리보다 높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예·적금 상품 금리가 최근 많이 오른 가운데 일부 시중은행 정기예금 6개월 만기 금리가 1년 만기 예금 금리를 추월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의 6개월 만기 금리는 지난 2일부터 연 4.08%(최고 우대금리 기준)로 1년 만기 금리(연 4.05%)보다 높아졌다. NH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 II’, ‘NH올원e예금’ 정기예금도 6개월 만기 금리가 전날부터 연 4.05%로 올라 1년 만기 금리(연 3.95%)를 추월했다.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 6개월 만기 최고 금리도 각 연 4.05%, 연 4%로 1년 만기 금리와 차이가 없다.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 역시 지난 16일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조정하며 6개월 만기 금리를 0.1%포인트 올려 1년 만기 금리(연 4%)와 수준을 맞췄다.일반적으로 예금은 만기가 길수록 장기간 돈이 묶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다. 다만 이미 장기적으론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에 1년짜리 예금 금리가 2·3년 만기 예금 금리를 넘어선지 오래다. 여기에 6개월 예금 금리가 1년 만기 상품보다 더 높아진 것은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들은 작년 9월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고 은행채 발행이 어려워지자, 연 4~5%대 고금리 예금 상품을 앞다퉈 출시했었다. 하반기 만기 1년 상품의 만기가 본격적으로 돌아오면서 은행들은 슬금슬금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수신 환경이 되지 않도록 만기를 분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고금리로 예금을 유치했는데 만기가 4분기에 쏟아지다 보니 이런(수신 금리가 치솟는) 상황이 됐다”며 “이 시점에서 또 1년으로 다 조달하면 내년에 (같은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자금 조달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만기를 의도적으로 분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6개월물 금융채 금리가 오른 영향도 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6개월물 금융채 금리 상승 등 시장 금리 상황을 고려해 은행별 자금 조달 상황에 따라 (만기별 금리가)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이런 6개월 미만의 단기 고금리 예금은 불안한 금리 상승기에 돈을 잠깐 넣어두기 좋아 ‘예금족’들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만기가 1년 이상으로 길 경우 가입하고 나서 금리가 더 오르면 돈이 묶여 손해를 볼 수 있어서다. 물론 ‘파킹 통장’처럼 수시로 돈을 뺄 수는 없지만, 최근엔 3개월 이하로 비교적 짧은 만기임에도 괜찮은 금리를 주는 상품들도 나왔다.6개월 만기 금리를 높인 ‘KB Star 정기예금’, ‘NH올원e예금’ ‘코드K’ 정기예금의 3개월 만기 금리는 각 연 3.65%, 연 3.75%, 연 3.8%로 높은 편인 데다 1금융권 상품인 만큼 안정적이라 1억원 이상 뭉칫돈을 ‘짧고 굵게’ 굴릴 때 고려할 만하다. 가입 한도가 ‘KB Star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NH올원e예금’은 10만에서 10억원 이하, ‘코드K’는 100만원 이상이다.한편 이데일리는 11월16일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여는 ‘돈창(돈이보이는창)콘서트’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예금금리의 향배를 가늠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