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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퀀텀점프 시도
- [경남 창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15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042670) 공작기계 공장. 아침부터 찌뿌듯하던 하늘에서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공장을 둘러본 지 한시간이 채 안되서다. 좀처럼 그칠 것 같지 않던 빗줄기는 오후 들어 서서히 가늘어지더니 어느새 뙤약볕이 내리쬔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비 오는 풍경이지만, 혼자서 피식 웃었다. 마치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의 지난 3년간의 행보를 보는 것 같아서다. 한때 잘나가던 공작기계 사업부는 2009년 들어 두산그룹 BG(business Group) 중 최악의 실적을 거둔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했다. 2008년말 터진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수요가 끊긴 탓이었다. 일감이 없어 56일이나 공장 가동을 멈추기도 했다. 1년 중 석달(월 평균 20일 근무기준)이나 쉰 셈이다. 그 사이 매출도 크게 줄었다. 2007년(1조227억원)과 2008년(1조751억원) 2년 연속 1조원을 넘었던 매출은 2009년엔 5198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생산대수도 2007년 1만234대에서 2008년에는 9082대로 떨어진 뒤 2009년에는 4549대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공작기계사업부가 다시 제자리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한국과 중국의 공작기계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1년 만인 지난해 매출 1조459억원으로 올라섰다. 절치부심 `백조`로 변신한 공작기계사업부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의 갱신을 노린다. `흐림-갬-맑음`의 공작기계 사업부의 모습이 이날 날씨와 몹시 닮았다. ▲두산인프라 창원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공작기계를 조립하는 모습◇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흐린 뒤 갬.. 그리고 맑음`1년에 1만2000대 이상의 공작기계를 생산한다는 창원 공장은 공작기계 사업부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듯 눈코뜰새 없이 바쁜 모습이다. 평균 근속연수 24년의 숙련공들이 아침 일찍부터 250여종의 공작기계(Machine Tool, Mother Machine) 제작에 여념이 없다. 8시간 정상 근무에 늘어난 잔업까지 하루 평균 12시간을 일하지만, 얼굴엔 피곤한 기색 하나 없다. 오히려 `2009년의 악몽`을 생각하면 지금의 바쁜 일과가 마냥 감사한 모습이다. 김재섭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BG장(부사장)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 상승과 중국 시장의 급성장으로 공작기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자동차 부품에 대한 주문요청이 많다"고 전했다. 올 들어 창원 공작기계 공장은 가동률 120%를 넘나들고 있다. 김 부사장은 "납기일에 맞춰 물량을 공급하려면 잔업을 늘려 공장을 24시간 돌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주문 요청이 밀려 있어, 지금 발주해도 내년에나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일본 대지진 이후엔 자재 수급을 맞추는 게 가장 큰 골칫거리다. 김태형 두산인프라코어 전무는 "일본에서 공작기계 주요 부품인 정밀 베이링, 정밀 센서 등을 수입해 왔으나, 대지진 이후 수급이 여의치 않다"면서 "지금은 독일과 대만 등지에서 대체제를 수입해 쓰고 있지만, 앞으로는 글로벌 소싱을 다변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 中 공장 생산능력 확 늘린다..`브라질·터키 공장도 검토`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를 기점으로 공작기계 사업이 다시 한번 퀀텀점프(Quantum Jump, 대약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세계 공작기계 시장의 46%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에서의 생산능력 확충을 연내 확정짓는다. 김 부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중국 공장의 생산 규모를 두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며 "수년 안에 세계 공작기계 시장의 5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에서 생산능력을 더 확대해 주도권을 잡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생산능력 확대를 발판 삼아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현재 2.2% 수준에서 향후 5년 안에 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는 브라질과 터키, 동유럽 등지에 신규 공장을 건설, `글로벌 생산벨트`의 구축도 검토 중이다. 자신감을 찾은 김 부사장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털어놨다. 그는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 호조와 올 4분기 IT 투자 회복 등이 예상돼 하반기에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부문의 매출 목표로 1조800억원을 제시했지만, 그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두산인프라코어 `고마워 밥캣`..`강세`☞두산인프라, 밥캣이 실적 견인..`기다린 보람이 있다`-우리
- 주요기관 보도계획(7.11~15)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주요기관 보도계획◇11일(월)▲기획재정부-09:30 EDCF 지원을 통한 콩고민주공화국 및 에티오피아와의 경제협력 강화-10:00 7월중 재정증권 발행계획-16:00 '지식공유 공동 워크숍'에서 한국의 KSP 소개-16:00 KDI 국제개발협력센터-OECD 개발센터 지식공유 워크숍-16:00 제2차 녹색기후기금 설계위원회 참석-17:00 박재완장관 니어재단 축사-동북아의 화양연화(황금기)▲지식경제부-12:00 산업융합 정책설명회·융합법 시행령 공청회▲농림수산식품부-06:00 서규용장관,소비자단체장과 오찬간담회 개최-06:00 여름 휴가는 농촌·어촌 체험마을에서 -12:00 김에 대한 코덱스(CODEX)국제규격 제정 추진-12:00 명품 염전을 찾아라-제1회 염전 콘테스트 개최-12:00 '스마일 농어촌운동' 전국 순회 설명회▲공정거래위원회-12:00 티브로드홀딩스의 거래상지위남용 행위건 심의결과 ▲금융감독원-12:00 '11.1분기 금융회사 파생상품 거래는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12:00 스마트폰으로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쉽게 조회-12:00 FY2010 투자자문회사 영업실적 분석◇12일(화)▲기획재정부-09:30 11년도 제1차 심층평가 추진계획-12:00 가축동향 조사결과-12:00 KDI국제정책대학원-OECD 경제정책 분야 MOU체결-14:00 공공기관의 해외진출 성과 확대▲지식경제부-06:00 2011년 외국인투자 전문가 포럼-12:00 '11년 상반기 부품소재 수출·수입·무역수지 실적▲농림수산식품부-06:00 벼 재배보험 가입면적 크게 늘어나-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06:00 FAO, 세계 식량가격지수(6월)발표-06:00 서규용 장관, 부산 수산현장 방문-12:00 국립종자원,UPOV가입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12:00 예뻐지고 싶니?수산물 미인밥상 차려!▲공정거래위원회-12:00 41개 노인요양시설 약관에 대한 시정▲금융감독원-06:00 소비자가 대출관련 수수료를 부담하던 관행을 개선-12:00 2011년 상반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결과-12:00 금감원, 기업공시 도우미'기업공시 실무안내' 발간▲한국은행-12:00 '2011년 한국은행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주요 내용◇13일(수)▲기획재정부-08:00 2011년 6월 고용동향-09:00 2011년 6월 고용동향 분석-09:00 제16차 경제정책조정회의-10:00 '공공기관 실무 간부 워크숍'개최-17:30 제4회 외청장회의 개최▲지식경제부-06:00 미래선도기술 5개 사업단 지정·협약식-12:00 불법 비비탄총 시장 퇴출 '초강수'-17:00 제43차 경제자유구역委 개최 결과▲농림수산식품부-06:00 출산 농어가도우미 지원사업 여성어업인까지 확대-06:00 곤충산업 전문연력 키운다-12:00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에 "농업기계의 보급 및 실용화"포함-12:00 과수 및 밀 저온피해 재해복구 지원-12:00 가래떡데이 상품 공모-12:00 농협법 시행령·시행규칙 입법예고-12:00 "한국의 전"기능성 날개달고 세계로▲공정거래위원회-06:00 에어라인뉴스센터의 부당한 광고행위건 심의결과-12:00 파워블로거 관련 소비자피해예방 대책 마련▲금융위원회-배포시,제13차 증선위 개최결과 -회사의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 감리결과 조치 등 ▲금융감독원-12:00 기한부 수입신용장(Usance L/C) 수수료 부과관행 개선▲한국은행-12:00 2011년 5월중 통화 및 유동성-12:00 2011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배포시,경제의 대외개방도 증가가 숙련 및 비숙련 부문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금융경제연구 제464호)◇14일(목)▲기획재정부-14:00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기관 설명회 개최▲지식경제부-06:00 11년 6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06:00 범 지경부 네트워크 총 동원,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12:00 '11년 6월 전력판매량·전력시장 거래동향-12:00 해상풍력 상세 마스터플랜 발표·협약식-12:00 성장기반 확충·고용창출 기여, 外投 패러다임 재정립-제2차 외국인투자 3개년 계획 수립-12:00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전년비 23.8% 증가-12:00 농촌진흥지역내 막힌 공장증설 허용…숨통 트인다▲농림수산식품부-06:00 농업경영회생자금 시행지침 개정-06:00 WTO/DDA 수산보조금 최근 논의 동향-12:00 농지연금 상반기 실적 및 향후계획-12:00 제10회 한·일 선망어업합동어로장회의 개최-양국 선망어업 조업질서 유지 등을 위해 매년 교대 개최-12:00 '농정 거버넌스 구축'기틀 마련-'11년 시군 농어업회의소 설립 시범사업 추진계획▲공정거래위원회-06:00 창업희망자를 위한 가맹계약체결안내-12:00 2개 컵커피 사업자의 가격담합건 심의결과 ▲금융감독원-06:00 국내 증권회사 FY'10 해외점포 영업실적 분석-12:00 휴대전화 대출사기 혐의업체 적발 및 수사기관 통보-12:00 자산운용회사의 고유재산 운용현황('11.3월말 기준)▲한국은행-배포시,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배포시,통화정책방향-배포시,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 자료-배포시,해외경제포커스<2011-28호>◇15일(금)▲기획재정부-09:00 박재완 장관, 호아컨 알무니아 EU집행위 부위원장 면담-12:00 물가안정대책회의 결과-14:00 KSP 국내 공유세미나 개최-14:00 KDI, 2010년 경제발전경험 공유사(KSP)국내공유세미나-15:00 청소년대상'제7회 기획재정부 방문프로그램'개최▲지식경제부-06:00 기계산업동반성장진흥재단 출범▲농림수산식품부 -06:00 계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준공-06:00 농식품인증제 공통표지를 기억하세요!▲공정거래위원회-06:00 공정거래위원장, EU 집행위 부위원장과 양자협의▲한국은행-06:00 2011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08:00 2011년 하반기 경제전망-12:00 2011년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체질 바꾸기…사장단 전격 인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2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가나다 순) ◇ 매일경제신문▲1면 -개성공단 풀가동 -"공기업, 지방대생 30% 이상 채용을" -삼성전자 부품사업 총괄 사장단 인사…권오현 끌고 김종중 밀고 -소비자물가 고삐 풀리나 ▲차이콥스키 콩쿠르 `한국의 날`…5명 1~3위 휩쓸어…세계가 놀라 -대우증권·KEC·한성운수 복수노조 신고서 동시제출 -세계적 보안기업 맥아피 CEO에게 듣다 -도쿄대 `가을 입학제` 추진 ▲종합 -법정기한 넘겨 파행하던 최저임금委…勞·使위원 초유의 집단 사퇴 ▲경제·금융 -"외환銀, 론스타 과도한 배당자제" -포크플레이션…돼지고기가 물가 상승 주범 -"FTA 시행착오 줄이려면 EU 조달시장부터 공략을" -원화값 상승세 어디까지 ▲정치·외교안보 -정책혼란 가중…부자정당 탈피 -감사인력 140명 투입 공직기강 잡는다 -홍준표 의원 "MB 버릴 일부 親李가 계파선거" -박근혜 오늘 전국위 참석 與전대 예정대로? ▲국제 -주가·원자재 뜨고 달러·신흥시장 지고 -中 최고 브랜드 `공상은행` 36조원 값어치 -英 재정위기에 여왕도 허리띠 졸라매 -가이트너 美 재무장관 사임설…국채문제 해결후 물러날 듯 -"칸 前총재 성폭행 아니다" ▲기업과 증권 -반도체 맡은 권오현 사장, LCD까지 총괄 -현대·기아차 상반기 또 최대실적 -LCD 사업부 충격요법 -김포~베이징 항공노선 개통 ▲기업과 증권 -JP모간 코리아트러스트 1조3천억…삼성 KODEX 자동차ETF 40% -항공·해운株 "고맙다 韓·EU FTA" -잦아드는 그리스 위기에 안도랠리 -스타株 안온다…1조원대 IPO 1곳뿐 -필립 린치 노무라홀딩스 아·중동 CEO "아시아 투자 늘리는 중동에 관심을" -LH, 토지신탁 지분 판다 ▲부동산 -호텔 뺨치는 오피스텔 공동시설 -아파트형 공장에 프리미엄 붙어 -국토부 1급 10명 중 6명 교체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높은 계약률 -7월 전국서 1만4300가구 입주 ▲사회 -`삼성-애플 특허戰` 국내 법원서 첫 포성 -토요일에 비과세 만료되면 법원 "월요일도 특례 적용" -녹여먹는 발기부전약, 진화? ◇ 서울경제신문▲1면 -삼성 체질바꾸기 시작됐다 -론스타의 배짱 당국의 굴욕 -꺾이지 않는 물가 -李대통령, 김준규 검찰총장 사의 즉각 만류 -매입 임대사업자 자기 집 팔땐 양도세 면제 ▲종합 -한·EU FTA 발효 첫날 인천공항 터미널에선.. -"YES! 평창"…MB, 약속의 땅 더반으로 -최저임금위 노사위원 집단 사퇴 ▲정부 물가관리 빨간불 -체감물가 들끓는데…상승세 억누를 마땅한 카드 없어 고민 -빵값 뜀박질…인상요인 분석해보니 ▲종합 -`통제불능` 론스타…당국 `읍소` 소용없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2020년까지 여신 150조로 두배이상 확대" -`전자지갑` 내년 한국에도 선뵌다 -한동우 회장 "신한 3인방, 적절한 예우할 것" -직원들에 장문 편지 띄운 금감원장 -美 2차 양적완화 종료…글로벌 금융시장 영향은 -오바마 초기 경제참모 모두 떠나나 -올 수출입 목표 8%가량 상향 조정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사실상 사상최대 ▲국제 -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 "리튬 카르텔 통해 세계시장 장악" -"中 공산당 생존, 부패척결 여부에 달려" -中, 조달시장 자국기업 입찰 우선권 특혜 폐지 -美 특허제 `先발명`서 `先출원`으로 -칸 성폭행 혐의 새 국면 맞나 -크로아티아, 2013년에 EU 회원국 된다 ▲산업 -삼성, DS총괄 신설 등 조직·인적쇄신 급물살 -`반도체 한솥밥` 권·김 라인 시너지 효과 높이기 선봉에 -정몽구 회장 "美 공장 증설 아직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김포~베이징 하늘길 10년만에 다시 열다 -BMW 528i 등 베스트셀링카 대부분 100만원 미만 `찔끔` -대성홀딩스 MVNO사업 진출 ▲증권 -"대외악재 해소" 투자심리 살아난다 -기계업종 반등장 주도株로 부상 -하이닉스 5일만에 6.5% 힘찬 반등 -코오롱인더 외국계證 호평에 7% `껑충` -"실적호전" 삼성중공업 3일째 올라 -중국고섬 퇴출 우려 커진다 -신흥아시아 펀드 수익률 괜찮네 ◇ 한국경제신문 ▲1면 -기업 `메세나` 10년…`클래식 한류` 꽃 피웠다 -거래증권사 선정 국민연금 `불공정` -삼성, 실적부진 사장 첫 임기중 교체 -고삐 풀린 물가…6개월째 4%대 ▲종합 -사장님 첫 직업은 짐꾼·스파이·접시닦이 -김포~베이징 하늘길 10년만에 열려 -美, 220년만에 `先발명주의` 특허원칙 폐기 -표고버섯·복분자 등 임산물 재해 입으면 보험으로 보상 ▲`클래식 한류` 꽃피운 기업 메세나 -금호는 `음악영재 등용문`…악기 무상제공부터 무대매너 교육까지 -수상자들 "한국서 배워도 세계 최고 가능" -삼성, 스마트폰 창작…LG, 찾아가는 콘서트 ▲종합 -꽁꽁 눌러왔던 `인플레 압력` 분출…하반기가 더 문제 -물가대책에 환율 하락…장중 1063원 `3년 만에 최저` -국제 곡물價 급락은 `다행` -무역액 사상최대 올 1조弗 벽 깰 듯 -수주 35% 줄었는데 해외건설 웃는 이유 ▲삼성, 쇄신행보 어디까지 -이건희, 7월 사장단 인사 충격처방…"실적 부진 땐 언제든 바꾼다" -삼성전자 반도체·LCD 사업 통합…부품 시너지 극대화 -"대만·日 손잡으면 삼성 이긴다" ▲경제·금융 -시중銀, 하반기 연체율 낮추기에 `올인` -물의 빚은 1급 승진…국토부 `이상한 인사` -민간위원 사퇴…금융감독혁신 TF `내홍` -비자, 내년 전자지갑 출시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2020년 여신 150조…녹색산업 지원 50%로" ▲정치 -鄭 "햇볕정책 수정 안돼" 孫 "종북진보 반대" -洪 `선두 굳히기` 元·羅 `맹추격`…투표율이 막판 변수 -박근혜, 전국위 참석…全大룰 재추인 힘 실어 -무기 구입비 5년간 11조 줄어 ▲국제 -美, 수출 늘고 주가 상승…주택시장은 침체 -오바마, 트위터로 `국민과의 대화` -터키, 1분기 성장률 11%…G20 중 가장 빠르게 `질주` -도쿄대, 가을 입학제로 변경 추진 -"스트로스칸 性피해 여성 거짓말" ▲사회 -최저임금委 노사양측 집단사퇴 `파행` -勞 "25% 인상" 使 "동결"…매년 평행선 되풀이 -환경부의 행정편의주의, 정화조 악취 초래 -복수노조 첫날 3개社 설립 신고 -"김준규 `어정쩡한` 처신 검찰 집단반발 불러" -양도세 특례 만기 `놀토`면 "월요일에 집팔아도 비과세" ▲산업 -WSJ "낙오자 신세였던 현대차, 글로벌 신흥강자 됐다" -유통·태양열·MVNO까지…대성家 형제 `신사업 경쟁` -삼성중공업, 신텍 인수 추진 -한국GM `쉐보레` 타고 점유율 10%대 회복 ▲산업종합 -삼성 "3G표준 무단사용" vs 애플 "명확한 증거없다" -학습만화 `why`…고맙다! 홈쇼핑 -`화이트 해커` 최고 고수를 가른다 ▲부동산 -"산업단지가 효자"…이천 부발 3500만원 `쑥` -`1년후 전매가능` 답십리·천호·광교 노려볼까 -오피스빌딩 `빈 사무실` 줄었다 -김포 한강로 개통 10일로 연기 -캠코, 7일까지 554억 규모 공매 ▲증권 -분위기 쇄신한 삼성전자, 대장株 복귀 언제 -외국인 순매수 행진…수급 개선 신호? -현금 860억 들어왔는데…SSCP, 12% 급락 왜 -`옵션 쇼크` 도이치·하나대투증권 국민연금 3분기 거래증권사 탈락 -LTE 시대 개막…통신株 날개 달까
- `선진국 배운다` 해외 가는 공무원, 행태는 30년 전 그대로
- [노컷뉴스 제공] 정부는 한해 300억원이 넘는 국민혈세를 들여 수백명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지만 연수기간 중 또는 사후 연수자 관리가 미흡해 연수라기보다는 장기 외유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연수를 다녀온 공직자의 높은 이직률과 고위 직급에 편중된 연수생 선발은 공직사회 내부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 한 때 해외연수 공무원들의 골프 관광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잠시 이같은 분위기가 사그라들기도 했었지만 미국에서 9년간 유학을 하고 최근에 돌아왔다는 김 모(39)씨는 "여전히 공부보다는 골프에 전념하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민 세금 받아 공부하러 오는 사람들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 공무원 장기 해외연수, 연간 300억 원 세금 투입 공무원들의 해외 연수는 단기와 장기로 나뉜다. 단기 연수 가운데 십중팔구는 '외유성'이라는 사실은 이미 숱하게 지적됐다. 그러나 1인당 지원금이 1억 원이 넘는 장기연수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어 예산 감시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해 장기연수를 떠나는 공무원은 대략 260~270명 가량. 외교통상부를 제외한 정부의 43개 부.처.청 등에서 평균 대여섯 명이 해마다 장기 연수를 떠나고 있으며 이는 행정안전부가 총괄 관리를 하고 있다. 이들에게 소요되는 비용은 연간 250~300억 원 사이다. 이와 별개로 외교통상부는 자체 연수 제도를 갖고 있어 해마다 35명 가량이 해외로 장기 연수를 나가고 있다. 보통 2년에서 3년씩 해외로 나가며 40억 원 안팎의 예산이 여기에 배정된다. 단순 계산만 해봐도 1인당 1억 원이 넘는 비용이다. 실제 정부는 2년간 미국 달러 기준 3만 6천 달러를 학비로 제공한다. 여기에 매달 지급되는 기본급과 체제비가 3천 달러 가량이며, 가족까지 포함하는 항공료, 의료보험비, 정착 및 이주비까지 지원된다. 김씨는 "대부분 유학생들이 RA(리서치 어시스턴트)나 TA(티칭 어시스턴트)를 하면서 빠듯하게 살림을 꾸려가지만 공무원들은 장학금에 대한 욕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여유롭게 사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도덕적 해이'다. 연수를 준비하고 있는 한 공무원은 "가서 공부를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2년간 스트레스 안 받고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다는 생각도 많다"며 "먼저 간 선배들이 연수 때가 인생 황금기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홍성태 상지대학교 교수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등 학위를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지 못하고 골프나 치러 다니는 공무원들이 태반"이라며 "공무원 사회에서도 노골적으로 '보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공무원들이 장기 연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SCI 논문 인용 횟수를 따지는 등 구체적인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 해외연수를 다녀올 경우 100페이지 안팎의 연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이는 강제 사항이 아닐 뿐만 아니라 내지 않아도 처벌 방법은 없다. 다만 송재환 행정안전부 교육훈련과 과장은 "귀국 항공권과 마지막 학기 비용은 귀국한 뒤에 지급하기 때문에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이 돈을 못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수 결과물이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 해외 연수 급증…업무 연관성은 의문 공무원 해외연수가 도입된지 수십년이나 흘렀지만 예나 지금이나 해외연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차영순 공무원노조 정책실장은 "행정고시를 통해 들어온 5급 사무관들이 대부분 유학 시스템을 많이 밟고 있다"며 "우리나라 안에서 현장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실무경험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유학을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해외연수를 업무에 연관시키기 위한 실무 경험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외교부 해외연수도 마찬가지로 외무고시를 통해 들어온 5급 공무원들 중 해외연수자 대부분이 입부 후 2~3년 안에 연수를 떠난다. 당연히 업무 이해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인지 외교부의 경우 여타 공무원들처럼 장기 해외연수자들이 반드시 학위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는 강제성마저 없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떠난 63명의 5급 공무원 가운데 영어권과 비영어권을 합해 1~2년간 어학 연수 코스만 밟는 사람도 6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외무고시를 통해 영어와 제2외국어 능력을 검증하면서도 돈만 내면 들어갈 수 있는 어학 연수에 적지 않은 나랏돈을 지원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실제 외교부 소속의 한 공무원은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위를 하려고 한다"며 "제2외국어라면 몰라도 영어 연수만을 위해 미국이나 영국에 가는 사람은 솔직히 좋게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공무원은 "솔직히 놀려고 가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해외연수와 업무의 연관성을 의심케하는 부분은 또 있다. 지난해 이석현 민주당 의원실이 장기 해외연수자들 가운데 의무복무 기간 이전에 퇴직한 공무원을 파악한 결과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모두 17명이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경찰청 소속 경감이 복귀 뒤 3개월만에 모 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8년 국세청 세무주사도 5개월만에 김앤장 법률회사로 소속을 바꿨다. 이밖에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부처의 공무원들이 1년에서 2년 사이에 퇴직했다. 특히 취업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MBA 과정이나 로스쿨로 진학한 뒤 그만두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외교부의 경우 MBA나 로스쿨 출신의 퇴직이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돼 이같은 과정은 밟지 못하도록 내부 규정을 두고 있다. 공무원국외훈련 업무처리 및 복무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공무원은 연수 기간의 2배에 해당하는 기간동안 의무복무를 해야하며 이를 어길시 그간 지원받은 비용을 반납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차영순 실장은 "연수기간 중 중간중간 보고서를 작성하게 돼있지만 그런 것들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연수와 업무가 밀접하게 연관돼있다면 이들이 중간에 다른 곳으로 한눈을 팔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차 실장은 "본인의 커리어를 쌓은 뒤 다른 직업으로 옮겨 간다면 국가가 돈을 들여 교육시킬 필요가 없다"며 "이직을 막기 위한 제도 차원의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납하는 돈을 2배로 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성태 교수도 "독일의 학자들이 한국의 공무원들은 왜 독일에 와서 통일 연구만 하냐며 한국 공무원들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느냐고 물어와 낯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대다수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적지 않은 수의 공무원들이 해외 연수에 성실한 태도로 임하고 있지 않으며 정부도 관리에 큰 괌심을 기울이고 있지 않음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 영어권 집중…영어만이 살 길? 공무원들의 영어권 집중 현상도 심각하다. 지난해 해외연수를 떠난 257명 가운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로 떠난 사람만 154명으로 60% 달한다. 자원외교 등이 강조되면서 정부는 훈련국가 다변화를 독려하고 있지만 공무원들의 영어 선호 현상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내부적으로 영어권에 130명 이상을 보내지 않겠다는 가이드라인도 있지만 정부는 이를 철저히 지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2009년과 2010년 연속 비영어권 연수자는 재선발 과정을 거쳐야했다. 송재환 과장은 이와 관련해 "비영어권에 대한 인기가 낮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선진국을 배우러 가는 것이고, 그런 면에서 영어는 우리는 발전전략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외교부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연수를 다녀온 외교부의 한 공무원은 "특정 지역 전문가로 인식이 되면 해당 지역과를 제외한 다른 곳에 가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외교부 해외연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장연주 외교안보연구원 외국어교육과 과장도 "아랍어나 러시아어를 하고 오면 그쪽만 계속 가게 되니까 자꾸 기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동남아시아는 특히 언어가 여러개이지만 한 언어에 특화된 사람이 아닌 이상 동남아 경제를 공부하려고 해도 미국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연수가 5급 이상, 고등고시 출신 공무원에만 집중돼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장기 해외연수를 떠난 공무원 가운데 5급 이상은 매년 73%, 76%, 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라도 공무원 해외연수의 필요성 그 자체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연수자 선발에서부터 관리 및 업무 활용에 이르기까지 후진적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해외연수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행안부 한 공무원은 "한국의 입장에서 선진국을 배우기 위해 국외 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G20 성공적 유치 등을 내걸며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홍보를 하는 정부와 달리 그 속의 공무원들은 여전히 스스로를 선진국민이 아닌 것으로 인식해서인지 일을 하는 수준도 3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 맥못추는 은행株, 계속되는 고난의 계절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은행주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이 점차 보수적으로 바뀌는 추세다. 이미 상당한 조정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불확실성과 잇따라 터지는 악재로 인해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에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31일에는 지난 29일 오후 마감된 7개 저축은행 인수 점수에서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총 7개사가 저축은행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 이는 이미 연초부터 제기됐던 이슈인 만큼 새로운 악재가 아니라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지만, 부실은행을 인수하는 데 따른 펀더멘털 악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저축은행 인수 이슈가 아니더라도 은행주의 불확실성은 실적에서부터 존재한다. 2분기의 경우 2조2000억원에 이르는 현대건설 지분매각 이익이 발생해 상반기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반기는 오히려 상반기보다도 못한 수준의 실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상반기 순이익 대비 하반기 순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현대건설 지분매각 이익 등으로 상반기 이익규모가 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를 제외한 경상적 이익기준으로도 하반기 이익은 상반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낮은 대출증가율과 상반기 대비 순이자마진(NIM) 부진으로 이자이익 증가가 뚜렷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1분기 충당금 비용이 경상적 수준에 근접해 추가적 개선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 PF 등 부실채권 처리 과정에서 대출채권 매각 손실이나 충당금 비용의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근 들어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규제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은행주의 주가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다. 외환위기 이후 10여년간 한국의 은행은 소매금융으로 수익성을 높였고, 선진국 금융사의 수익모델과도 본질적으로 같았지만, 선진국 금융사의 수익모델이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를 통해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나라 역시 예외일 수 없다는 것.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주가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던 시기는 높은 대출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보장됐을 때지만 금융규제의 강화는 은행의 성장과 수익성을 저하시킨다"며 "자본비율 규제 강화로 자본유출이 억제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요구하는 배당 수익률도 충족시키기 어려워지는 점 등 금융시스템 안정화로 은행의 경영환경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투자 관점을 요구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은행주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은 `주가가 싸다`는 밸류에이션 매력이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여력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1년 1분기 말 장부가치 대비 은행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절대수준으로는 낮다고 할 수 있지만 경상적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1% 정도로 전망돼 상승여력이 20% 수준으로 높지 않다"며 "밸류에이션 상 20% 정도의 상승여력이 실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기에는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전주+부산` `대전+보해` 매각 유찰..개별 매각으로 재추진☞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부실저축銀 인수전, KB·신한·하나·한국등 7곳 참여(종합)
- 대우의 야망이 깃든 군산공장..`쉐보레 희망가` 울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GM이 사운을 걸고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한 뒤 공장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내수 판매가 늘고 있다는데 얼마나 바빠졌는지, 근로자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 지난 30일 한국GM의 군산공장을 찾았다.한국GM 군산공장은 1996년 설립돼 근로자 평균 나이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인 젊은 공장이고, 신식 설비가 갖춰진 신(新) 플랜트다. 올란도와 크루즈, 라세티(수출용)를 생산하며, 정규직 2600여명과 도급직 1400여명.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 1만1000여명이 군산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군산시민이 28만여명이고 대부분 4인 가족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것. 군산공장의 작년 매출액은 4조2500억원, 총생산은 57만6830대(완성차 24만4660여대, KD 33만2170여대)였다. 내수와 수출 비중은 2대8로,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중남미 등 150개국에 수출하며, 이는 군산지역 전체 수출액의 65%를 차지한다. ▲ 한국GM 군산공장에서 만들어진 차가 근처 항구에서 배로 선적되고 있다.◇ 대우의 전설이 깃든 곳에서 울리는 쉐보레 희망가 한국GM의 대표공장은 본사가 있는 부평공장이나, 군산공장은 대우자동차시절 전 김우중 회장의 글로벌 전략이 숨쉬는 곳이다. 지금은 39만평에 불과하지만, 1990년 당시 대우자동차와 대우중공업은 토지개발공사와 총 106만평의 군산부지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부평보다 땅 값이 싼 데다 수출용 부두가 가까운 이 곳에 국내 최고의 자동차산업단지를 만들고 싶었던 것. 대우가 어려워지면서 확보한 부지 중 일부는 타타대우·현대중공업 등에 넘어갔지만, '전북 군산시 소룡동 1589번지 국가공업단지'라는 군산공장 주소는 옛 기억을 간직한다. ▲ 한국GM 군산공장 항공사진하지만, 대우의 글로벌 경영이 실패하면서 군산공장 직원들도 브랜드 이미지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군산조립의장부 함혁주 직장은 "GM대우시절보다 내수 판매가 늘었다"면서 "1만~2만대 팔 수 있는 차라도 차량 성능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지 못해 아쉬웠다. (잔업과 특근으로) 몸은 힘들어도 보람이 많다"고 미소지었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둘째 달인 지난 4월 국내에서 1만3006대를 팔아 전년동기대비 19.4%나 성장했다. 또 다른 직원은 "르노삼성보다 차종은 많은 데 국내에선 인기가 없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쉐보레 도입이후 내수에서 자존심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 잔업·특근 풀 가동, 노조 분위기도 변해...28만대 이상 생산 기대 함혁주 직장은 3월이후 거의 특근해야 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석가탄신일이 있던 5월만 해도 특근을 4번이나 했다. 그는 "토요일과 일요일 잔업을 하면 올 해 28만대(지난 해 24만4000대)까지는 생산할 수 있다"면서 "1996년 공장이 처음 생겼을 때 들어온 근로자들이 초등학생 자녀를 두는 경우가 많아 이직률이 거의 없고, 자부심도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브랜드 이름을 바꾼다는 건 노조에서 보면 심각하게 우려할 수도 있는 사항이었지만,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수출용 차들이 '쉐보레'로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마찰은 전혀 없었다"면서 "최근 2011년 임금협상을 시작했지만,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갑자기 생산물량이 많아지면, 3차종 7차형을 한 라인에서 생산하는 데 품질 문제는 없을까? 군산 조립공장에선 1분당 차 1대를 생산하는데, 7시 30분에 출근해서 공구를 챙기고 체조를 한 뒤 8시부터 10시간 근무(8+2시간)한다. 그 중 12시부터 50분간 점심을 먹고 2시간 근무후 10분 휴식한다. 근로자들은 150개 수출국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차를 길이 340m, 너비 180m의 라인에서 조립해야 한다. 군산공장은 이같은 어려움을 감안해 작업자와 차체가 같이 이동하는 '작업자 탑승식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하고, 키가 다른 근로자를 배려해 '작업높이 자동조절장치'를 구축했다. 라인과 라인사이에 완충지대를 둬 검사의 신뢰도를 높인 것은 물론, 라인별 검사와 3단계 완성검사 이후에도 최신 품질검사장비로 다시 검사한다. 조립공장 내부에서 자주 눈에 띄는 '인포메이션 센터'는 각 부문 리더들이 아침과 저녁 수시로 모여 품질을 협의하는 곳이다. 함혁주 직장은 "크루즈가 45%, 라세티가 25%, 올란도가 나머지 비중으로 생산되는데, (6월 출시될) 크루즈 해치백도 생산 준비를 마쳤다"면서 "자기가 생산하는 공정에서 불량은 만들지도, 보내지도, 받지도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GM 군산공장에서 올란도를 조립중인 조립의장부 직원들 ◇ 유성기업 파업때도 끄덕없던 디젤엔진공장 군산공장의 또다른 특징은 공장 내부에 디젤엔진 공장을 갖고 있다는 점. 바로 옆에서 생산된 유로5 디젤엔진이 올란도에 들어간다. 2006년 설립돼 군산공장 완성차는 물론 부평공장의 캡티바에 들어가고, 인도와 태국 등에도 수출한다. 군산엔진생산담당 김병근 부장은 "유로5와 유료4 엔진을 만드는 데, 친환경성이 덜한 유로4 엔진의 경우 보트용으로도 수출된다"면서 "같은 작업자가 오전에는 유로 5엔진을, 오후에는 유로4엔진을 만든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도급직원 25명을 포함 200여명이 일하는데 쉐보레 브랜드 도입 초기에는 기대반, 우려반 이었지만, 지금은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 엔진공장에서도 유성기업(002920)의 엔진 부품 피스톤링을 쓰고 있으나 이번 파업때 전혀 생산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김병근 부장은 "피스톤링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뒀고, GM의 글로벌 부품 공급 전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군산공장에는 공장 종합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실시간 집계시스템과 피드백시스템이 구축돼 있는데, 이는 제조공장과 부품공장의 생산 정보를 공유해 적기공급(Just in time)이 가능하게 해 준다. 30일 오전에 군산 엔진공장의 실시간 집계시스템은 목표(target) 99대, 실제작업(actual)84대를 가리키고 있었다. 김 부장은 "월요일 오전은 안전교육 20분이 있어, 이를 감안하면 정상적인 생산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GM 군산 디젤엔진공장에서 근무중인 근로자
- "퐁퐁, 동동구리무 만들던 회사가.." LG '첨단 연금술' 성장사
-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2년전에 청주 공장에서 주방세제 퐁퐁을 생산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3DTV에 들어가는 편광판을 만들고 있습니다."지난 27일 오전 충북 청원군 LG화학 오창공장에서 만난 반지혁 상무는 감회가 새로운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말대로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이른바 '굴뚝사업'에 머물러 있던 LG그룹의 화학부문은 어느덧 첨단사업으로 탈바꿈했다. LG화학·LG생활건강·LG하우시스·LG생명과학 등 LG그룹 화학부문 '4인방'은 오는 2016년 매출 5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 47년 LG(003550)가 럭키크림이라는 상호로 화학사업을 시작했던 당시 매출액 3억원과 비교하면 70년만에 17만배 가까이 성장하게 된 것이다. ◇ 맏형 'LG화학'의 현대판 '연금술'LG화학(051910)은 LCD(액정디스플레이)용 편광판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편광판은 두께가 머리카락 2~3개 굵기박에 안되는 초박막 필름 안에 여려 장이 기능성이 필름이 쌓여있는 초정밀 제품. TV에는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다. LG화학 오창공장의 편광판 제조 라인에서 직원들이 편광판 필름의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있다."지난 2000년 편광판 대량생산을 시작할 때만 해도 10년 앞서 시작한 일본 경쟁업체들에 크게 뒤져 있었지만 2009년에 이들을 따돌리기 시작하면서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김민환 LG화학 상무는 자부심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10년전 60억원의 매출에 불과했던 편광판 사업은 현재 2조원이 넘는 돈을 벌고 있다. 외환위기 등 경기침체에도 연구 및 개발(R&D)에 소홀하지 않았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LG화학의 활약상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도 오는 2015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의 배터리 분야는 최근 1년새 3개국 대통령들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15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시간주 홀랜드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는가 하면 지난 4월 6일에는 오창에서 열린 배터리 준공식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했다. 또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지난해 8월27일 방한 당시 LG화학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LG화학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3D용 광학필름(FPR)의 매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상무는 "지금까지 광학필름 분야는 일본업체가 주도하고 한국이 이를 추격하는 양상이었지만, 3D용 광학필름에서는 우리가 앞서가고 일본업체들이 따라오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발효과학'반세기전 여성들이 즐겨 쓰던 화장품이라고는 '동동구리무'가 전부였다. 이 '귀한 물건'을 만들던 회사는 LG생활건강이라는 이름으로 이제 발효과학이 담겨진 화장품을 만든다.LG생활건강 오창 공장에서 한 직원이 화장품 용기를 조립하고 있다.이 회사의 대표 브랜드 '숨37'은 장을 담그는 선조들의 지혜에서 태어난 화장품이다. 2007년 첫선을 보인 뒤 승승장구해 지난해에는 매출 1000억원대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LG생활건강(051900)은 올해 발표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2008년부터 3년간 개발한 6가지 유기농 허브발효성분을 전면에 내세워 백화점 매장도 올해 50여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LG하우시스.."폭탄에도 견디는 창호 개발"건축자재를 만드는 LG하우시스는 최근 방폭창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방폭창이란 폭발물이 터졌을 때 25m내에 있는 건축물이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 창호. LG하우시스(108670)는 평택으로 이전되는 주한미군 기지에 방폭창을 납품해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LG하우시스 알루미늄 창호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창호를 조립하고 있다.이와 함께 LG하우시스가 내세우는 제품은 진도7의 지진에도 견디는 '한국형 커튼월(curtain wall) GT-K'. LG하우시스는 이같은 제품들을 토대로 지난해 10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을 오는 2012년까지 2000억원으로 끌어올려 알루미늄 창호 1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LG생명과학, '글로벌 50대 제약회사'를 꿈꾼다 LG생명과학(068870)에서 만드는 B형간염 백신 '유박스B'는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와 파호(PAHO) 등 전세계 구호단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제약 기술이 선진국 못지 않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 이 회사는 올해 자체 개발한 세계 유일의 서방형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플러스를 내세워 미국 시장 공략을 추진중이다. 또 중국, 인도, 중동, 터키,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 7대 신흥시장에 거점을 마련하고 항노화, 웰빙, 백신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50대 제약회사'의 자리에 오른다는 계획이다.LG그룹 관계자는 "LG화학에서 4개 회사로 분할된 지 10년만에 기업가치가 35배 성장하고, 임직원 수도 2배 이상 늘었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3배 상승한 것에 그친 것을 보면 LG의 화학부문이 얼마나 비약적으로 상승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7일)☞LG, 1Q 실적은 추정치를 하회했지만...-우리☞LG 3D TV 화질 우세…풀 HD 구현은 실패[TV]
- [톡톡골프]이글 4번과 무(無) 홀인원
- [이데일리 김진영 칼럼니스트] 구력 15년이 넘도록 홀인원을 한번도 못해 본 김 여사는 사실 그 짜릿함에 대한 동경이 없다. 왜냐, 이글을 4번이나 하면서 공이 단번에 홀에 빨려 들어가는 그 순간의 기쁨을 맛봤기 때문이다. 첫 이글은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약 110야드가 남은 파4홀이었는데 분명히 잘못 맞은 것 같다는 느낌 속에 공이 핀 오른쪽으로 날아갔는데 그게 왼쪽으로 휘더니 계속 굴러서 쏙~ 홀에 들어가 버렸다. 사실은 그날 라운드는 회사 행사에 깍두기로 끼어서 했던 것이었고 동반자들은 그날 처음 만난 사람들이어서 민망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도 첫 이글이라고 아주 훌륭한 이글 패를 받았다. 두 번째 이글은 집념의 산물이었다. 남자 동반자들과도 곧잘 내기를 했던 김 여사. 당시에는 남자들과 같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플레이를 하곤 했는데 그날 실력자들과의 라운드인지라 전후반 2개씩 티잉 그라운드로 핸디를 받기로 했었다. 쭉 같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치다가 핸디캡 높은 홀 중 4개를 골라서 빨간 티(레이디스 티잉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날은 완전 김 여사 지갑 털리는 날이었다. 왜 그렇게 플레이가 안되던지. 만세를 불러야(지갑 다 털린 뒤 내기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마지막 핸디 홀에 도착했다. 파5였고 레이디스 티잉 그라운드에 서니 좀 짧았다. 티 샷하고 남은 거리는 170야드. 정신을 집중하고 7번 우드로 힘껏 티샷한 공이 그린에 올라갔다. 2온.하지만 그린에 가보니 공은 2단 그린 아래쪽에 있었고 홀까지는 S자 뱀 라인을 타고 10m는 족히 올라가야 하는 험난한 코스를 통과해야 했다.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싶었던 김 여사는 동반자들을 바라보며 ‘이글하면 몇 배?’하고 물었다. 다들 선배였던 남자 동반자들은 실실 웃음을 흘리면서 ‘넣기나 해 봐라’했다. 좋아! 마음을 다 잡은 김 여사가 연습스윙을 한번 하고 공을 때렸다. 어, 어, 어~~~ 소리만 들어도 알았다. 크크 들어갔구나.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집념은 정말 무서웠다. 김 여사는 아직도 그날 그 그린에서 선배들이 보여줬던 흙빛의 얼굴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홀인원, 이글, 싱글 등등의 기록 그 자체로 행복하지만 내기와 동반됐을 때의 짜릿함은 진짜, 여름날 시원하게 들이키는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 국수 국물 맛이다. 세 번째는 다시 또 민망한 상황이었다. 너무 친절한 송여사 언니의 홀인원 기념 라운드였다. 언니의 홀인원 동반자가 2명밖에 없었던 터라 끼어 가게 된 날이었는데 파5홀에서 60야드 남기고 친 서드 샷이 미친 듯이 홀을 찾아 굴러 들어간 것이다. 허걱. 남의 잔치에 와서 이게 무슨 행패야? 어찌할 바 모르고 있는데 송여사 언니가 더 좋아했다. 음… 역시 언니 최고!그렇게 파4 세컨샷, 파5 2온1퍼트, 파5 서드샷으로 종류도 각각인 이글 3번은 무슨 이유인지 모두 16번홀에서 나왔다. 신기하다. .그리고 가장 최근 이글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과의 라운드 도중 오르막 120야드를 남긴 파4의 4번 홀이었는데 잘 맞은 세컨 샷이 그린 앞에 떨어지더니 한두 바퀴 굴러서 그냥 쏙 사라졌다. 오르막이었고 그린이 좀 높았지만 핀이 앞에 있었기 때문에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뭐 그 정도 거리에 그 손 맛이면 짧은 파3홀 홀인원이랑 뭐가 달라? 김 여사 마음에는 그런 생각이 있었다.그런데 얼마 전 모임에서 손 여사가 홀인원 했다는 소식에 김 여사 생각이 좀 달라졌다. 구력이 이제 1년 조금 넘은 손 여사는 욕심쟁이 연습벌레다. 기초부터 탄탄하게 레슨을 받아서 폼도 예쁘고 ‘연습장이 집이냐’ 소리를 들어가며 열심히 샷을 다듬어 구질도 좋았다. 다만 거리가 조금 나지 않는 게 흠이지만…그런 손 여사가 부부 대항전 모임에서 홀인원을 해버렸다. 180야드짜리였는데 몇 번인지 모를 우드를 휘둘러서 단번에 넣어 버렸단다. 단박에 모임이 시끌벅적해졌다. 모임 성격이 심플하여 뒷풀이도 간단하게 회비로 밥 먹고 홀인원 당사자가 빵 한 봉지씩 돌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그 일 이후 김 여사 마음에 홀인원 욕심이 들기 시작했다. 뒷풀이가 간단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됐건 한 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내 공은 높이 떠서 딱 멈춰서니까 홀인원이 힘들어, 좀 굴러줘야 들어갈 확률이 높지…’ 라고 말하곤 했는데 ‘나도 그거 해봤어’하고 말하고 싶어졌다. 아니, 무엇보다 그 짜릿한 맛을 보고 싶어졌다. 궁지에 몰려서 파5홀 2온으로 퍼팅 이글했을 때처럼 이글이글 집념을 불태우면 될라나? 중얼거리는 김 여사 뒤에서 남편이 한 마디 한다. 손 여사 홀인원이 그냥 나온 건 줄 알아? 연습이나 하고 욕심을 내셔!
- [마켓in][3rd]새내기 CEO에 길을 묻다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03일 09시 4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투자자문사들의 전성시대가 열렸다.주식시장 랠리와 자문형 랩(wrap) 상품의 인기, 스타급 CEO들의 잇단 업계진출 등 투자자문사들을 둘러싼 화제는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던가. 한껏 달궈진 투자자문사의 열기를 식힐 규제가 업계에 드리우며 새로운 생존전략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올 초 자문업계에 새롭게 문을 두드린 두 CEO들의 입을 통해 자문형 랩시장의 성장과 당국의 규제 움직임, 업계의 생존전략, 올해 시장 전망 등을 솔직히 들어봤다. 김정우 쿼드투자자문 대표와 박관종 프렌드투자자문 대표. 연세대학교 87학번 동갑내기면서 하루차이로 자문사 문을 연 업계 동지이기도 하다. 두 새내기 자문사 CEO들이 이데일리 16층 회의실에서 마주했다. "자문사 숫자 의미없어…1조 10개 이상은 나와야" ▲ 김정우 쿼드투자자문 대표이정훈 이데일리 시장팀장(이하 이)=회사를 설립한지 이제 막 한 분기를 넘긴 새내기 CEO인데…. 김정우 쿼드투자자문 대표(이하 김)=쿼드는 네모란 뜻이다. 네모 반듯한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었다. 주식회사이긴 하지만 파트너십이 기본이다.같이 창업한 황호상 전무는 대형 증권사 애널리스트에 이어 헤지펀드에서 일했고, 박주평 이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있었기 때문에 잘 하는 것도 각자 다르다. 이런 특성들의 아귀를 잘 맞추면 좋은 자문사가 될 것 같다. 박관종 프렌드투자자문 대표(이하 박)=프렌드라는 이름은 지난 2000년부터 생각해 뒀다. 시장에 가장 친화적인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전에도 자문사공동대표로 1년 반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운용철학을 위해 독립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각자 색깔있는 여러 자문사나 운용사들이 생기면 펀드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스타급 CEO들이 업계에 뛰어 들고 있고 자문형랩 시장이 커지다 보니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김=자문사가 120개가 넘는다는데 절대적인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이 과도기적인 시기인데 경쟁자로 인식하기보다는 시장의 파이를 키워야 하지 않나 싶다. 우리나라 자산배분을 보면 제일 많은 부분이 부동산이고 채권이나 예금 등이 그 다음이다. 이 자금 중 상당한 금액이 주식으로 나와야 한다. 박=CEO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우리나라에 1조 원 규모의 자문사가 10개 이상 나와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파이는 우리가 키워나가는 것이고 우리 모두 잘해야 한다. 그래야 자문사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생긴다. 어디와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사실 우리나라 펀드시장 갈 길이 멀다. 헤지펀드 등 상품도 다양해져야 하고 소비자들이 자기 스타일에 맞는 운용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용사도 많아져야 한다. 이=최근 감독당국이 부적절한 자문사나 자문형랩 수수료를 규제하겠다고 하고 있다. 박=과거 뮤추얼펀드를 보면 승자독식 현상이 일어났는데 감독당국도 이 부분을 우려하는 것 같다. 감독당국의 규제는 일정부분 순기능을 하기도 한다. 또 규제가 시장 논리에 맞게 시행될 수도있다고 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균형적으로 같이 발전해나가는 것이고, 그렇다면 굳이 규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김=아마 감독당국으로서는 쏠림 현상으로 인해 선량한 일반 투자자가 피해를 입을까 걱정됐을 것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싶을 것이다. 자문사들이 예전에 운용사에 있었던 이들이 설립한 곳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보면 이 같은 규제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자문사의 성장으로 투자자들의 선택의 여지가 넓어진다는 측면에서 보면 규제의 여지는 많지 않을 것 같다. 이=아직 규제 최종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우려되는 부분은 없는가. 박=자문사 시장이 열린 지 불과 2년 밖에 안 됐다. 규제는 시장 규모가 커지면 나올 수밖에 없다. 어찌보면 발전하기 위한 하나의 시행착오 단계라고 봐야 한다. 서로 절충해서 발전해 나가자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 김=감독당국도 자문사 시장이 커지길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장하는 단계에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면 속도조절을 원할 것이다. 규제도 거기에 맞춰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요즘 채권 전문 자문사 등 특정 스타일을 고집하는 자문사들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한 생각은. 김=상당히 긍정적 발전이 아닌가 싶다.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여지는 많아진 것이다. 프라이빗뱅커(PB) 입장에서 봐도 여러 상품을 갖고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골라 줄 수 있다. 박=우리는 주식에 투자하는 자문사지만 부동산에 투자하는 자문사도 있고, 영화에 투자하는 운용사도 있다. 계속적으로 성장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헤지펀드 규제완화는 의미… 소비자 선택권 확대" ▲ 박관종 프렌드투자자문 대표이=감독당국이 사모펀드(PEF)나 헤지펀드 등 새 금융상품을 허용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규제를 풀어주는 것인데, 자문사들에겐 어떤 기회가 될 것으로 보나. 김=헤지펀드 규제를 푸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시장이 오르건 내리건 상관없이 절대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생기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니즈가 있으면, 이를 맞춰줄 수 있는 자문사나 운용사가 생기게 마련이고 이런 변화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박=소비자들이 상품을 고를 때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 자문사는 과거에 운용됐던 뮤추얼펀드와는 종목 수나 포트폴리오 구성 등에서 조금 다르다. 헤지펀드는 그와는 또 다른 상품이라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다만, 먼저 헤지펀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야 같이 발전할 수 있다. 헤지펀드가 결코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상품은 아니다. 이=전 세계가 긴축기조로 돌아서고 있는 반면 유럽 재정위기, 중동·북아프리카(MENA)지역 정정불안, 일본 지진과 같이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증시 전망은. 김=MENA나 일본 대지진 등에도 신흥시장은 제법 높은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고 선진국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돈은 많이 풀린 상태고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고 있다. 자신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자산의 가치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태다. 다만, 세계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추세인데 부채가 상당한 상황에서 금리가 절대적인 임계치를 넘어서면 시장도 망가질 수 있다. 그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인가가 문제인데 2년 정도는 여유가 있을 것이다. 박=MENA나 일본 지진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매수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일본 지진 수혜는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따라가다 보면 증시는 오른다. 물론 속도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시장 충격은 불가피하다. 증시가 최근 2~3년 동안 올랐던 가장 큰 이유가 유동성인데, 일단 방향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시장은 충격을 받겠지만 잘 극복하면 그 이후에 큰 장이 올 것이다. 이=올해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자산배분을 하라고 조언하는가. 김=주식을 많이 담길 추천한다. 커머더티도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상품에 주목하길 바란다. 절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나 채권 수익률을 초과달성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은행 예금에 넣어두거나 채권을 사는 것보다 낫다. 박= 주식, 예금, 부동산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면 3:3:3의 비율로 배분하길 권한다.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도 중요하지만 직접 투자할 것이냐, 어떤 성향의 펀드에 가입할 것이냐도 중요하다. 본인들의 성향에 맞춰 고른다면 30% 정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이=올 한해 회사를 어떻게 끌어갈 것인지. 김=올해 첫 번째 목표는 회사를 세운 뜻을 지키고 살아갈 수 있을 만큼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엔 막연히 2년 정도 굶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장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1년만 배 고프면 기반을 충분히 만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는 헤지펀드 등 앞으로 열릴 시장에서 우리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포지셔닝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박=앞으로도 피델리티의 앤서니 볼튼 같은 매니저로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 1~2년 사이에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수익률을 만드는 것이다. 한해는 아주 좋았다가 한해는 안 좋으면 고객이 불안해 한다. 시장이 강할 때에는 수익많이 내고 시장이 약할 때에는 고객 자산 리스크 관리를 해서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자문사를 만들 것이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3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3호 마켓in은 2011년 5월2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 [마켓in][13th SRE]삼부토건·한라건설의 엇갈린 운명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03일 09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숙취해소 음식으로 각광받는 매생이는 어느 장모가 미워하는 사위에게 대접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매생이로 국을 끓이면 아무리 뜨거워도 김이 나질 않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섣불리 맛봤다가는 입천장이 벗겨질 정도로 고통스럽다는 것을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다. 최근 크레딧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건설업종에서 이른바 `매생이 효과`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신용평가회사가 위험성에 대한 사전 경고(Warning Signal)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입천장을 데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그 중에서도 삼부토건(001470)과 한라건설(014790)을 둘러싼 신평사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삼부토건은 신평사의 조기 경보가 울리지 않아 투자자들이 낭패를 본 대표적 사례였고, 한라건설은 갑자기 신용등급이 올랐지만 불명확한 사유로 인해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는 모호함을 맛보게 했다는 평가다. 위기의 삼부토건 13회 SRE에서 삼부토건의 신용등급에 대해 적정성 의견이 다르다고 밝힌 전문가는 전체 120명 중 16명(13%)이었다. 설문을 시작한 시점이 4월4일이었고, 삼부토건은 같은 달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설문 시기가 열흘 정도만 늦었어도 압도적인 표를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시공능력 기준 34위의 중견건설사인 삼부토건은 법정관리 신청 이전까지 신평사의 레이더에 별다른 위험이 감지되지 않았다. 한신정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4월 초까지만 해도 삼부토건의 장기 신용등급을 똑같이 `BBB+`로 평가했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했다. 관급 토목공사에 기반한 안정적 사업구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사실 삼부토건은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하향세가 뚜렷했다. 지난 2006년 300억 원을 웃돌았던 순이익은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에는 41억원에 불과했고, 2008년까지 5%대였던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4%로 떨어졌다. 순차입금은 2008년 말 615억 원에서 지난해 3256억 원으로 5배 넘게 늘었고, 부채비율도 2년 사이 180%에서 203%로 증가했다. 지난 1월말 기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5295억 원, 기타 프로젝트 파이낸싱 론(PF Loan) 4250억 원 등 9545억 원의 PF 우발채무를 보유했다. 자기자본 대비 PF 우발채무는 2.7%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신평사들은 다소 안일한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말 한 신평사는 "PF 우발채무 규모가 자기자본이나 이익 창출력과 비교할 때 다소 과중하지만, 이미 진행된 현장의 분양성과와 예정 사업의 분양성을 감안한 실질 PF 부담은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회사의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감안할 때 PF 우발채무 현실화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 위험도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런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에 고급 주택을 짓는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공사인 삼부토건이 시행사 대신 선 빚 보증에 대한 연장 여부를 협의하던 중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신평사들은 즉각 신용등급 하향 조치를 했다. 한신정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신용등급을 각각 `BBB-`와 `BB+`로 두 세 단계 내렸고, 나란히 등급하향 감시대상(watch list)에 올리면서 "PF 사업지연으로 인한 사업수지 악화와 금융권의 PF 사업에 대한 보수적 접근으로 인해 삼부토건이 연대보증 또는 채무인수 의무를 부담하는 PF 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기존 PF 우발채무에 대한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셈이다. 삼부토건은 위기에 봉착했을 때 든든하게 지원해줄 대상도 없었다. 크레딧 시장 관계자는 "신평사의 평가 기준 중 핵심중의 핵심이 계열사를 등에 업은 대주주의 지원 의지와 상환능력인데, 그런 측면에서 삼부토건의 예전 BBB+ 등급은 적절치 못했다"며 "법정관리 신청 후 시장에서 금융권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기 때문에 하향된 등급을 원상복귀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굴욕의 한라건설 지난해 12월2일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한라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동시에 올렸다. 당시 건설업 경기불황과 자체 재무구조 개선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등급 상향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있었다. 제13회 SRE에서도 전체 응답자 중 16%(19명)가 한라건설의 등급에 의문 부호를 달았다. 등급 적정성에 대한 논란은 시장에서 먼저 반응했다. 한라건설이 신용등급 상향 직후 발행한 2년 만기 1500억 원 규모 회사채는 5.9% 발행금리로 같은 A- 등급의 동일 만기 민평 4.48%보다 1.42%포인트나 높았다. 지난 2월에 발행한 3년 만기 1300억 원 회사채의 금리는 6.4%까지 치솟았다. 같은 등급의 한화(000880)건설이 지난해 말 3년 만기 회사채를 5.5% 금리에 발행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는 한라건설의 신용등급 상승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신평사들이 밝힌 등급 상향 근거도 시장의 불신을 키웠다. 한라건설이 자체 영업력 회복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보다는 계열사인 만도(060980)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지분법 평가이익 확대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게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이었다. 한라건설의 순이익은 2009년 593억 원에서 지난해 481억 원으로 감소했고, 현금창출능력(EBITDA)도 1236억 원에서 1065억 원으로 줄었다. 총 차입금은 1년 사이 5820억 원에서 7435억 원으로 늘어난 반면 현금성자산은 527억원에서 183억 원으로 감소했고, 순차입금은 5293억 원에서 7252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PF 우발채무도 1조4631억 원으로 자본 대비 245%에 이른다. 같은 신용등급인 한화건설(155%)과 두산건설(011160)(116%)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수준이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지난해까지 BBB+ 등급을 받았던 건설사 중 삼부토건이나 삼환기업보다 더 재무구조가 취약한 곳이 한라건설이었는데, 오히려 신용등급이 올랐다"며 "건설업종에 대한 위험성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스프레드에도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등급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3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3호 마켓in은 2011년 5월2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 관련기사 ◀☞정부, 이르면 이번 주 PF 대책 발표 [TV]
- [마켓in][13th SRE]삼부토건·한라건설의 엇갈린 운명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숙취해소 음식으로 각광받는 매생이는 어느 장모가 미워하는 사위에게 대접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매생이로 국을 끓이면 아무리 뜨거워도 김이 나질 않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섣불리 맛봤다가는 입천장이 벗겨질 정도로 고통스럽다는 것을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다. 최근 크레딧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건설업종에서 이른바 `매생이 효과`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신용평가회사가 위험성에 대한 사전 경고(Warning Signal)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입천장을 데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그 중에서도 삼부토건(001470)과 한라건설(014790)을 둘러싼 신평사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삼부토건은 신평사의 조기 경보가 울리지 않아 투자자들이 낭패를 본 대표적 사례였고, 한라건설은 갑자기 신용등급이 올랐지만 불명확한 사유로 인해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는 모호함을 맛보게 했다는 평가다. 위기의 삼부토건 13회 SRE에서 삼부토건의 신용등급에 대해 적정성 의견이 다르다고 밝힌 전문가는 전체 120명 중 16명(13%)이었다. 설문을 시작한 시점이 4월4일이었고, 삼부토건은 같은 달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설문 시기가 열흘 정도만 늦었어도 압도적인 표를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시공능력 기준 34위의 중견건설사인 삼부토건은 법정관리 신청 이전까지 신평사의 레이더에 별다른 위험이 감지되지 않았다. 한신정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4월 초까지만 해도 삼부토건의 장기 신용등급을 똑같이 `BBB+`로 평가했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했다. 관급 토목공사에 기반한 안정적 사업구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사실 삼부토건은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하향세가 뚜렷했다. 지난 2006년 300억 원을 웃돌았던 순이익은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에는 41억원에 불과했고, 2008년까지 5%대였던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4%로 떨어졌다. 순차입금은 2008년 말 615억 원에서 지난해 3256억 원으로 5배 넘게 늘었고, 부채비율도 2년 사이 180%에서 203%로 증가했다. 지난 1월말 기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5295억 원, 기타 프로젝트 파이낸싱 론(PF Loan) 4250억 원 등 9545억 원의 PF 우발채무를 보유했다. 자기자본 대비 PF 우발채무는 2.7%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신평사들은 다소 안일한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말 한 신평사는 "PF 우발채무 규모가 자기자본이나 이익 창출력과 비교할 때 다소 과중하지만, 이미 진행된 현장의 분양성과와 예정 사업의 분양성을 감안한 실질 PF 부담은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회사의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감안할 때 PF 우발채무 현실화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 위험도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런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에 고급 주택을 짓는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공사인 삼부토건이 시행사 대신 선 빚 보증에 대한 연장 여부를 협의하던 중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신평사들은 즉각 신용등급 하향 조치를 했다. 한신정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신용등급을 각각 `BBB-`와 `BB+`로 두 세 단계 내렸고, 나란히 등급하향 감시대상(watch list)에 올리면서 "PF 사업지연으로 인한 사업수지 악화와 금융권의 PF 사업에 대한 보수적 접근으로 인해 삼부토건이 연대보증 또는 채무인수 의무를 부담하는 PF 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기존 PF 우발채무에 대한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셈이다. 삼부토건은 위기에 봉착했을 때 든든하게 지원해줄 대상도 없었다. 크레딧 시장 관계자는 "신평사의 평가 기준 중 핵심중의 핵심이 계열사를 등에 업은 대주주의 지원 의지와 상환능력인데, 그런 측면에서 삼부토건의 예전 BBB+ 등급은 적절치 못했다"며 "법정관리 신청 후 시장에서 금융권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기 때문에 하향된 등급을 원상복귀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굴욕의 한라건설 지난해 12월2일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한라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동시에 올렸다. 당시 건설업 경기불황과 자체 재무구조 개선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등급 상향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있었다. 제13회 SRE에서도 전체 응답자 중 16%(19명)가 한라건설의 등급에 의문 부호를 달았다. 등급 적정성에 대한 논란은 시장에서 먼저 반응했다. 한라건설이 신용등급 상향 직후 발행한 2년 만기 1500억 원 규모 회사채는 5.9% 발행금리로 같은 A- 등급의 동일 만기 민평 4.48%보다 1.42%포인트나 높았다. 지난 2월에 발행한 3년 만기 1300억 원 회사채의 금리는 6.4%까지 치솟았다. 같은 등급의 한화(000880)건설이 지난해 말 3년 만기 회사채를 5.5% 금리에 발행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는 한라건설의 신용등급 상승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신평사들이 밝힌 등급 상향 근거도 시장의 불신을 키웠다. 한라건설이 자체 영업력 회복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보다는 계열사인 만도(060980)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지분법 평가이익 확대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게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이었다. 한라건설의 순이익은 2009년 593억 원에서 지난해 481억 원으로 감소했고, 현금창출능력(EBITDA)도 1236억 원에서 1065억 원으로 줄었다. 총 차입금은 1년 사이 5820억 원에서 7435억 원으로 늘어난 반면 현금성자산은 527억원에서 183억 원으로 감소했고, 순차입금은 5293억 원에서 7252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PF 우발채무도 1조4631억 원으로 자본 대비 245%에 이른다. 같은 신용등급인 한화건설(155%)과 두산건설(011160)(116%)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수준이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지난해까지 BBB+ 등급을 받았던 건설사 중 삼부토건이나 삼환기업보다 더 재무구조가 취약한 곳이 한라건설이었는데, 오히려 신용등급이 올랐다"며 "건설업종에 대한 위험성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스프레드에도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등급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3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3호 마켓in은 2011년 5월2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 관련기사 ◀☞정부, 이르면 이번 주 PF 대책 발표 [TV]
- [마켓in][3rd]새내기 CEO에 길을 묻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투자자문사들의 전성시대가 열렸다.주식시장 랠리와 자문형 랩(wrap) 상품의 인기, 스타급 CEO들의 잇단 업계진출 등 투자자문사들을 둘러싼 화제는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던가. 한껏 달궈진 투자자문사의 열기를 식힐 규제가 업계에 드리우며 새로운 생존전략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올 초 자문업계에 새롭게 문을 두드린 두 CEO들의 입을 통해 자문형 랩시장의 성장과 당국의 규제 움직임, 업계의 생존전략, 올해 시장 전망 등을 솔직히 들어봤다. 김정우 쿼드투자자문 대표와 박관종 프렌드투자자문 대표. 연세대학교 87학번 동갑내기면서 하루차이로 자문사 문을 연 업계 동지이기도 하다. 두 새내기 자문사 CEO들이 이데일리 16층 회의실에서 마주했다. "자문사 숫자 의미없어…1조 10개 이상은 나와야" ▲ 김정우 쿼드투자자문 대표이정훈 이데일리 시장팀장(이하 이)=회사를 설립한지 이제 막 한 분기를 넘긴 새내기 CEO인데…. 김정우 쿼드투자자문 대표(이하 김)=쿼드는 네모란 뜻이다. 네모 반듯한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었다. 주식회사이긴 하지만 파트너십이 기본이다.같이 창업한 황호상 전무는 대형 증권사 애널리스트에 이어 헤지펀드에서 일했고, 박주평 이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있었기 때문에 잘 하는 것도 각자 다르다. 이런 특성들의 아귀를 잘 맞추면 좋은 자문사가 될 것 같다. 박관종 프렌드투자자문 대표(이하 박)=프렌드라는 이름은 지난 2000년부터 생각해 뒀다. 시장에 가장 친화적인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전에도 자문사공동대표로 1년 반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운용철학을 위해 독립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각자 색깔있는 여러 자문사나 운용사들이 생기면 펀드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스타급 CEO들이 업계에 뛰어 들고 있고 자문형랩 시장이 커지다 보니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김=자문사가 120개가 넘는다는데 절대적인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이 과도기적인 시기인데 경쟁자로 인식하기보다는 시장의 파이를 키워야 하지 않나 싶다. 우리나라 자산배분을 보면 제일 많은 부분이 부동산이고 채권이나 예금 등이 그 다음이다. 이 자금 중 상당한 금액이 주식으로 나와야 한다. 박=CEO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우리나라에 1조 원 규모의 자문사가 10개 이상 나와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파이는 우리가 키워나가는 것이고 우리 모두 잘해야 한다. 그래야 자문사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생긴다. 어디와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사실 우리나라 펀드시장 갈 길이 멀다. 헤지펀드 등 상품도 다양해져야 하고 소비자들이 자기 스타일에 맞는 운용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용사도 많아져야 한다. 이=최근 감독당국이 부적절한 자문사나 자문형랩 수수료를 규제하겠다고 하고 있다. 박=과거 뮤추얼펀드를 보면 승자독식 현상이 일어났는데 감독당국도 이 부분을 우려하는 것 같다. 감독당국의 규제는 일정부분 순기능을 하기도 한다. 또 규제가 시장 논리에 맞게 시행될 수도있다고 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균형적으로 같이 발전해나가는 것이고, 그렇다면 굳이 규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김=아마 감독당국으로서는 쏠림 현상으로 인해 선량한 일반 투자자가 피해를 입을까 걱정됐을 것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싶을 것이다. 자문사들이 예전에 운용사에 있었던 이들이 설립한 곳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보면 이 같은 규제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자문사의 성장으로 투자자들의 선택의 여지가 넓어진다는 측면에서 보면 규제의 여지는 많지 않을 것 같다. 이=아직 규제 최종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우려되는 부분은 없는가. 박=자문사 시장이 열린 지 불과 2년 밖에 안 됐다. 규제는 시장 규모가 커지면 나올 수밖에 없다. 어찌보면 발전하기 위한 하나의 시행착오 단계라고 봐야 한다. 서로 절충해서 발전해 나가자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 김=감독당국도 자문사 시장이 커지길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장하는 단계에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면 속도조절을 원할 것이다. 규제도 거기에 맞춰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요즘 채권 전문 자문사 등 특정 스타일을 고집하는 자문사들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한 생각은. 김=상당히 긍정적 발전이 아닌가 싶다.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여지는 많아진 것이다. 프라이빗뱅커(PB) 입장에서 봐도 여러 상품을 갖고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골라 줄 수 있다. 박=우리는 주식에 투자하는 자문사지만 부동산에 투자하는 자문사도 있고, 영화에 투자하는 운용사도 있다. 계속적으로 성장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헤지펀드 규제완화는 의미… 소비자 선택권 확대" ▲ 박관종 프렌드투자자문 대표이=감독당국이 사모펀드(PEF)나 헤지펀드 등 새 금융상품을 허용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규제를 풀어주는 것인데, 자문사들에겐 어떤 기회가 될 것으로 보나. 김=헤지펀드 규제를 푸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시장이 오르건 내리건 상관없이 절대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생기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니즈가 있으면, 이를 맞춰줄 수 있는 자문사나 운용사가 생기게 마련이고 이런 변화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박=소비자들이 상품을 고를 때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 자문사는 과거에 운용됐던 뮤추얼펀드와는 종목 수나 포트폴리오 구성 등에서 조금 다르다. 헤지펀드는 그와는 또 다른 상품이라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다만, 먼저 헤지펀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야 같이 발전할 수 있다. 헤지펀드가 결코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상품은 아니다. 이=전 세계가 긴축기조로 돌아서고 있는 반면 유럽 재정위기, 중동·북아프리카(MENA)지역 정정불안, 일본 지진과 같이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증시 전망은. 김=MENA나 일본 대지진 등에도 신흥시장은 제법 높은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고 선진국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돈은 많이 풀린 상태고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고 있다. 자신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자산의 가치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태다. 다만, 세계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추세인데 부채가 상당한 상황에서 금리가 절대적인 임계치를 넘어서면 시장도 망가질 수 있다. 그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인가가 문제인데 2년 정도는 여유가 있을 것이다. 박=MENA나 일본 지진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매수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일본 지진 수혜는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따라가다 보면 증시는 오른다. 물론 속도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시장 충격은 불가피하다. 증시가 최근 2~3년 동안 올랐던 가장 큰 이유가 유동성인데, 일단 방향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시장은 충격을 받겠지만 잘 극복하면 그 이후에 큰 장이 올 것이다. 이=올해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자산배분을 하라고 조언하는가. 김=주식을 많이 담길 추천한다. 커머더티도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상품에 주목하길 바란다. 절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나 채권 수익률을 초과달성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은행 예금에 넣어두거나 채권을 사는 것보다 낫다. 박= 주식, 예금, 부동산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면 3:3:3의 비율로 배분하길 권한다.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도 중요하지만 직접 투자할 것이냐, 어떤 성향의 펀드에 가입할 것이냐도 중요하다. 본인들의 성향에 맞춰 고른다면 30% 정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이=올 한해 회사를 어떻게 끌어갈 것인지. 김=올해 첫 번째 목표는 회사를 세운 뜻을 지키고 살아갈 수 있을 만큼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엔 막연히 2년 정도 굶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장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1년만 배 고프면 기반을 충분히 만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는 헤지펀드 등 앞으로 열릴 시장에서 우리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포지셔닝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박=앞으로도 피델리티의 앤서니 볼튼 같은 매니저로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 1~2년 사이에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수익률을 만드는 것이다. 한해는 아주 좋았다가 한해는 안 좋으면 고객이 불안해 한다. 시장이 강할 때에는 수익많이 내고 시장이 약할 때에는 고객 자산 리스크 관리를 해서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자문사를 만들 것이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3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3호 마켓in은 2011년 5월2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 [미리보는 경제신문]`포퓰리즘 입법안` 예산만 800조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다음은 4월2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공실의 늪` 상가투자 주의보..장기공실 8% 육박 2년새 5배 -`포퓰리즘 법안` 예산만 800조..정치권 내년 총선 앞두고 선심성 법안 쏟아내 -33년 독재 예멘대통령 퇴진 -철도公 땜질대응 비판 확산 ▲종합 -최태원회장 1000억 선물투자손실 미스터리 -선거따라 출렁이는 `폴리티컬 비즈니스 사이클` 끊어라 -구멍난 건보재정부터 고삐..재산 7억~9억이상 피부양자 건보료 부과 추진 -MB "예산에는 색깔 있어야"..부처간 유사중복사업 줄여 효율성 제고 강조 -스마트폰 사용자 이동경로 1~3m 이내까지 정확히 파악 ▲정치·외교안보 -분당乙 보라..대권구도 보인다 -靑, 선거 지면 `박근혜 구애`나설까 -축산농가 양도세 감면 당정청 합의 불발..한·EU FTA 이달 처리 힘드나 -軍전력증강사업 제대로 손본다 -외교부 `인사실험`..공관장 2명 대기업 파견 ▲경제·금융 -떼인 세금 35조...누가 받아내나 -은퇴하면 가계소비 최대 15% 급감..한은 보고서 ▲국제 -한중일 통상장관회의 3국 FTA조기타결 합의 -중동에서 독재자 처음 무너졌다..살레 예멘 대통령 33년만에 물러나 -월마트 택배사업 뛰어든다 -왕따당한 블레어와 브라운 -GM, 도요타 제치고 1위 되찾는다 -"가짜논문 판치는 교육은 그만" 주룽지 전中총리 칭화대 방문해 비판 -일본 수도 분산론 또다시 고개 ▲금융·재테크 -소득 하위 20% 가구당 카드론 1706만원 -론스타 자격 6년째 논란..금융당국 인수승인 5월로 연기 -삼부토건 7000억 협조융자 합의 -`채무재조정` 온라인으로 OK ▲기업과증권 -에너지·통신 대신 소비재로 SK 중국사업 재편 -하이브리드카 바람 불까..쏘나타·K5 내달 출시..2천만원 후반 -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탄력..포스코 내달 이사회서 지분 20% 참여 확정 -삼성전기, 日무라타와 특허소송 승소 -갤럭시S2 출고가 인하 생색만 -두산, 건설장비 日 원전현장 투입 -의결권없는 보통주 실효성 있나..다양한 자금조달위해 도입, 경영권 방어에 악용될 수도 -코오롱플라스틱 다음달 상장 -中, 올여름 금리 또 올릴수도 -4년만에 日펀드 나왔지만 ▲부동산 -날개단 지방 집값 전국 광역시로 확산 -한적한 주택가 오피스타운 `꿈틀` -PF대출보증한도 늘려 건설사 지원..정부 2조까지 증액 -도시형생활주택 月인허가 사상 최대 ◇서울경제 ▲1면 -PF부실 해결 복병으로 -동국제강·포스코, 브리질 제철소 공동 경영 -기업 절반 "법률시장 개방땐 외국로펌 선택" -김하늘, 3년만에 다시 날다 ▲종합 -U시티 사업 표류, 부동산 침체·LH 재정난 -"오마바·사르코지 없네'..英 왕실 윌리엄 왕자 결혼식 초청객 1900명 공개 -당정, 오늘 한·EU FTA비준 대책 조율..목장용지 세감면 등 논의 -한중일 FTA 공동연구 "내년 3국 정상회담 전까지 마무리" -상환유예 안되면 또 다른 부도 뇌관..은행권 추가대출 고민 -악화되는 건강보험 재정 손본다 -"외국인 자금·환율 모니터링 강화" 재정부 '美 출구전략' 보고서 -SK "개인 돈 투자..회사 자금과 관계없다"..최태원 회장 1천억대 선물투자 손실 -보직없는 공관장 2명 대기업 보낸다..외교부, 내달 포스코 등에 -살레 예멘 대통령 퇴진, 野 주도세력 부재..시위대 "투쟁 지속, 정국 여전히 `안갯속` -시리아 사태도 예측불허..주말 120여명 유혈참사 -론스타 대주주 부적격 판정 내리나..금융당국 판단 또 1개월 연기 전망 -安 "당 변화..쇄신에 더욱 박차", 孫 "결과 따라 모든 책임 질것"..여·야대표 재보선 배수진 ▲금융 -저축銀 국제회계기준 적용유예 공방 -국민銀 서울 강남에 대형 PB센터 -금감원 조직 개편 통해 대형 저축銀·카드사 감독 강화 ▲국제 -中, 상하이항 트럭 노동자들 줄파업..지난주부터 연료가격 인상 항의 시위 잇따라 -中 농민들은 밭 갈아 엎고, 채소값 폭락에 수확 포기 -"고가 승용차 팔리는데 무상교육도 않다니..." 주룽지 前 총리, 중국 교육제도 비판 -美 백악관 경제 참모진 '우향우' -"애플, 지구환경에 가장 해운운 기업"..클린에너지지수 6.7%로 최저 ▲산업 -현대차, 케냐에 상용차 조립 생산 공장 -삼성전기, 日 무라타에 최종 승소 -북미·유럽 3D TV '2대중 1대가 삼성`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인기 높네..4개월새 430억 팔아 -홈쇼핑 업계 판도 지각 변동 오나 ▲증권 -새내기株 공모가 거품 빠진다..골프존 이어 KT스카이라이프도 희망價 낮춰 재신고 -종합상사株 주도주 대열에 끼나..고유가 등으로 자원개발 관심 -"4G 이통시장선 반드시 1위 하겠다" 총력전 -"CJ오쇼핑 저가 매수 기회" -"리노공업 추가 상승 여력 충분" -당국 긴축 가능성에 금리 상승세 이어갈 듯 ▲사회 -대구지역 강성 노조 대명사 `상신브레이크` 13년 대결 접고 상생 택했다 -일선학교서 외면받는 `학급 단위 수학여행` -강남3구 재정자립도 5년새 10%P 하락 -'김앤장' 선호도 1위..6大 메이저에 소송 80% 맡긴다 ▲부동산 -자양 2·3동 존치구역 묶여 반발 클 듯 ◇한국경제 ▲1면 -코스닥우량 197개·벤처 236개..내달 2일 소속부 변경 -수익률 1000% 펀드나왔다..미래에셋디스커버리 10년만에 -"전세값 더 오른다" 73%..신한銀 고객조사 ▲종합 -병원 "단속떴다..영업맨 티내지 말고 와라" ▲경제·금융 -윤증현 "포퓰리즘 입법, 각 부처가 막아야" -한나라는 선심정책..자궁경부암 접종비 지원, 당정협의도 없이 발표 -한중일 FTA공동연구 내년 마무리 -KT '몰래정액제'에 과징금 -삼부토건,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절반만 상환 추진 -은퇴형·시기따라 소득 최대 5배 차이 -신한銀, 실직·장애땐 6개월 이자면제 -금감원, 대형저축銀·카드 검사조직 신설 ▲국제 -예멘 대통령 사임·시리아 120여명 사망 -달러가치 금융위기 직전 수준으로 하락 -日소비자들, 대지진이후 `충동구매` 줄었다 -도쿄수도분산론 이시하라지사도 가세 "대지진 등 비상시 대비해야" -GM, 도요타 제치고 1위 복귀할 듯 -中, 집값 50% 하락 상황까지 대비 ▲산업 -한국GM, 쉐보레 달고 `씽씽`..3월 판매 60% 1만2천대 -삼성 3DTV, 북미·유럽서 독주 -최태원회장 선물투자 1000억 손실..SK "개인자금일뿐 불법 아니다" -두산인프라코어, 日 원전복구에 건설장비 무상지원 -삼성, 애플소송가액 `1억원`인 까닭은..특허침해피해액 입증 어려워 ▲부동산 -도시형 생황주택 열풀..전국 3만가구 돌파 -이문뉴타운 1구역에 2400가구 -이번주 옥수·송파 등 4곳 청약 -"전셋값이 집값의 505 넘으면 사겠다" ▲증권 -랩에 올라탄 수퍼개미, 우량株매수 `막강파워` -현대車 3인방, 시총 `글로벌 톱클래스` 진입 -디스커버리 `반토막` 딛고..1년에 100% 수익난 셈 -금감원국장 영입 김앤장 `옵션수사` 영향력 논란 -한국금융지주, 이익 40% 급감 왜? -STX, 조선주 약세속 `투자매력`부상..선가상승 예상 수주물량 조절
- 주요기관 보도일정(4.11~17)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11일(월) ▲기획재정부 09:00 IMF TGS* 채용설명회 개최(Technical and General Service Dep.) 09:30 인도네시아 경제의 중요성 및 시사점 14:00 공기업․준정부기관 e-감사시스템 확산 18:00 IMF 세계경제전망 ▲한국은행 12:00 2011년 2월중 통화 및 유동성 12:00 2011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 ▲지식경제부 12:00 `11년 인력사업에 2,722억원 투입, 13.8만명 지원예상(지경부, 인력사업 종합시행계획 수립․시행) ▲금융감독원 10:00 외국사 대상 업무설명회(FSS SPEAKS 2011개최) 12:00 대부업체 이자율도 비교하고 이용하세요! ▲공정거래위원회 6:00 중소기업 공정경쟁정책 협의회 개최 ▲환경부 6:00 산업폐수 생태독성관리 “현장 설명회” 개최 12:00 지방자치단체 도시계획 친환경성 평가 실시(인구 20만이상 자치단체(47개 시·군) 친환경 도시계획 진단·평가) 12:00 북한산둘레길 지킴이 후원기업 모집 ▲고용노동부 12:00 근로자 건강센터 개소식(소규모업체 밀집지역에 설치, 산업보건관리 기초 서비스 제공(남동, 시화, 하남 등 3개소) ◇12일(화) ▲기획재정부 10:00 윤증현 장관, 4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 15:00 `11년 제1차 투자풀운영위원회 개최 ▲한국은행 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배포시)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배포시)통화정책방향 (배포시)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 자료 (배포시)2011년 제6차(2.24일 개최)금통위 의사록 공개 12:00 김중수 한은 총재,G20 재무 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춘계 IMFC 회의등 참석차 출국 ▲지식경제부 12:00 새집증후군 줄이는 가구의 유해물질 안전기준 지속시행 12:00 엔지니어링산업 全분야 손해보험․공제사업 확대 시행 12:00 로봇 시범사업 통해 신시장 창출(對 국민 아이디어 발굴형 선정결과 발표) ▲금융감독원 6:00 2010년 신탁회사 영업실적 분석 12:00 `금융투자회사의 표준투자권유대행 기준` 마련 ▲공정거래위원회 6:00 개도국 경쟁당국 대상 「경쟁법과 시장경제발전」 연수과정 실시 12:00 볼트ㆍ너트 판매가격 담합 건 ▲고용노동부 10:00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체불사업주 명단 공개, 금융제재 및 근로시간제도 개선 등 내용 포함) 12:00 사회적기업 가치측정 토론회(사회적기업의 가치를 객관화 할 「사회적 가치측정 모델(SROI)」 적용방안 등 토론) ▲농식품부 6:00 막걸리 항암물질 맥주보다 25배 11:00 2011년도 1분기 수출‧입 식물검역 동향 ▲환경부 6:00 측정자료 신뢰성 향상을 위한 굴뚝자동측정기기 디지털방식으로 전환 12:00 어린이 장난감에서 프탈레이트 노출 위험(프탈레이트 물질 및 휘발성유기물질 16종에 대해 어린이 장난감 등 234개 제품에서의 노출량 조사를 통한 위해성 평가 결과 발표) 12:00 우리나라 고유식물 37종의 염색체 분석 첫 성공(국립생물자원관 우리나라 고유야생식물의 염색체 정보 구축) ◇13일(수) ▲기획재정부 8:00 2011년 3월 고용동향 9:00 2011년 3월 고용동향 분석 12:00 중남미 경제동향 및 한-중남미 경제협력 5대이슈 16:00 신성장동력 금융 강화방안(실물․금융부문 연계 활성화) ▲한국은행 8:00 2011년 경제전망(수정) ▲지식경제부 6:00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간담회(11:50,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룸) 12:00 `11년 1분기 조선산업 동향 12:00 자동차․치안․기상 등 융합신시장 창출형 IT융합 추진(`11년도 IT융합 R&D 신규사업 11개과제 선정, 향후 6년간)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6:00 모바일 펀드투자정보 제공 추진 ▲공정거래위원회 9:00 삼성그룹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 12:00“저당권 설정비용은 은행이, 인지세는 반반씩"(법원, 공정위 개정표준약관 정당하다고 최종 확인) ▲고용노동부 12:00 `11년 1분기 노사관계 및 임금교섭 분석(노사분규 건수, 협약임금 인상률 등 발표) ▲농식품부 11:00 `11 농림수산식품 저탄소 녹색성장 핵심과제 추진계획 11:00 대부분의 국내쌀, 막걸리에 적합(막걸리 양조전용 쌀 품종 적합도 조사 결과 발표) ▲환경부 6:00 등산 전문가 국립공원 직원들도 체력검사 한다(업계 평균보다 높은 산재율 낮추려 직원들 체력검사 추진) 12:00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운 섬, 석모도, 교동도, 볼음도(섬이나 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등이 대규모로 서식) 12:00 도자기 속에 피어나는 자생 생물의 아름다움(생물자원 활용을 통한 자연 친화적 생활용품 개발) 12:00 환경보건 웹진(Webzine) 모음집 발간(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환경과 건강 관련 다양한 주제를 담아 책으로 발간) ◇14일(목) ▲기획재정부 09:30 최근 주요국 예산 및 재정건전화 관련 동향 14:00 2010년 ODA 통계 12:00 2010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 12:00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농업기술전수” 확대 12:00 `11년 1/4분기 공공기관 유연근무제 운영현황 ▲한국은행 12:00 2011년 1/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 12:00 2010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속보) ▲지식경제부 6:00 `11년 3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6:00 제1차 IT정책 자문단 회의(11:30, 팔래스호텔 로얄볼룸) 10:00 신성장동력 강화전략 보고대회 12:00 IT솔루션 보급확산 통한 중소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12:00 `11년 3월 전력판매량․전력시장 거래 동향(용도별 전력판매량 및 증감률 발표) 12:00 1분기 수출입 동향 점검회의 ▲금융감독원 12:00 2010년 금융회사 파생상품 거래현황 17:00 2011년도 제46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합격자 발표 ▲공정거래위원회 9:00 국회 업무보고 12:00 미래에셋생명보험(주)의 보험설계사에 대한 거래상지위남용행위 건 ▲고용노동부 6:00 스마트워크 가이드라인 마련 보급(스마트워크 도입시행에 필요한 노동관계 법령 및 노무관리상 유의사항을 정리한 가이드라인 마련․보급) 12:00 일자리 현장지원단 발족 및 현장 방문 ▲농식품부 6:00 마을과 행정기관이 함께 사용하는 농어촌체험바을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운영 11:00 중국 신흥시장에 우리 수산물 집중 공략(중국 `닝보국제어업박람회`에 조미김, 젖갈 등 출품) 11:00 제7회「대한민국 우수품종상」1차심사 결과발표(총 68품종 중 서류심사를 통해 35품종 선정) 11:00 2011년도 쌀직불금 등록신청 접수 시작(4월15일부터 6월15일까지) ▲환경부 6:00 국내 최고의 녹색기업들이 한 자리에!(환경부, 제1회 녹색기업 Award 및 녹색경영 국제컨퍼런스 개최) 12:00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범 국민운동 추진 12:00 소외계층도 국립공원 즐긴다 12:00 잔가시모자반에서 새로이 밝혀진 신물질(해조류 잔가시모자반으로부터 항산화 기능을 가진 새로운 화합물 분리, 특허출원 완료) ◇15일(금) ▲기획재정부 12:00 2011년 시도경제협의회 개최 09:00 지역 FTA활용지원센터 홈페이지 오픈 16:00 물가안정대책회의 ▲한국은행 6:00 2011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지식경제부 6:00 자원강국 위한 업체간 협력체계 구축(LS니꼬 등 40여 업체 한국도시광산협회 창립) ▲공정거래위원회 9:00 건설업종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 ▲농식품부 6:00 귀농인구 매년 2배씩 늘어나(50대가 많고, 자영업자 주류) ▲환경부 6:00 고속화도로 소음으로 인한 피해 배상 결정(인접주민 605명에게 약 7천7백만원 피해 배상 및 방음대책 강구토록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