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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이마트, 김장양념 할인행사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올 겨울 김장은 양념재료값이 화두다. 새우젓 고춧가루 천일염 등 부재료값이 예년에 비해 2~3배로 부쩍 올랐다. 김장 시기는 예년보다 포근한 시기는 1주일 가량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김장양념 할인행사를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은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와 손잡고 `한식 세계화의 대표젓갈`을 주제로 `우리수산물 바다젓갈 바자회`를 연다. 1969년 젓갈바자회로 시작해 42년째 이어온 이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본점·강남점·경기점·영등포점 등 각 점포 지하 1층 식품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올해는 기존 젓갈 위주로 이뤄졌던 행사를 확대해 멸치 등 건해산물과 굴비 자반 반찬류 굴 등 총 100여가지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5억원 규모에 할인폭도 20%에서 최대 50%로 높였다.특히 이번 행사는 김장철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 부재료인 새우젓의 가격을 30%가량 낮춰 5만원·1kg으로 판매한다. 우동숙 신세계백화점 신선식품팀 바이어는 "김장양념값이 오를 것을 예상해 목포와 신안군 지도 등 산지를 직접 방문해 새우젓 원료를 사전 확보했다"며 "위해요소가 일체 첨가되지 않은 상품만을 엄선했다"고 말했다.우리 수산물의 맛과 뛰어난 안정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유명 산지에서 채취한 수확물 중 신안돌김 기장미역 울릉도 오징어 남해멸치 등 품질이 우수한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국물용멸치 1.5kg·박스 18000원 볶음용·조림용 멸치 100g을 3000~3500원에 판매한다. 전남 완도와 기장 독거도의 자연산 미역과 다시마 등도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기장산 생미역 100g·1500원 완도산 쌈다시마 100g·5000원 등에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이 바자회의 수익금 가운데 10%를 주부클럽으로 보내 독거노인돕기사업과 장학재단 기금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이마트도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7일부터 23일까지 배추 고추가루 젓갈 등 김장용품을 최대 45% 할인한 파격가에 선보인다.가격이 90% 가량 오른 고춧가루(1.8kg)는 시세대비 30% 가량 저렴한 5만2500원에, 일본 대지진으로 가격이 30% 가량 오른 천일염(5kg)은 15% 가량 할인된 9200원에 판매한다.새우젓(추젓·2kg)은 지난해와 비슷한 2만1800원에 판매한다. 다발무(단)는 2980원, 깐마늘(1kg)은 5980원, 흙생강(800g)은 4980원, 알타리(단)은 1980원에 판매한다. 절임배추의 경우 10kg에 1만5900원에 양념속(3kg)를 3만15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동안 김장 관련 상품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김예철 이마트 마케팅운영담당 상무는 "올해는 이상 기온으로 김장비용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애기가 있을정도로 김장부재료 가격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추어 이번 김장행사는 고추가루 새우젓 등 부재료 할인판매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2011.11.17 I 문정태 기자
  • 골프존 `용품에 연습장까지`..높은 성장성에 주목-대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골프존(121440)에 대해 골프용품과 연습장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진 애널리스트는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골프용품 시장에 아직 대형 유통업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일본 등 골프 선진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조만간 국내 골프 시장도 대형 유통업체가 잠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대형 매장은 모든 골프 브랜드 용품에 대해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며 "골프존 용품매장도 원하는 클럽을 `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GDR)`에서 사용해보고 전문가와 상담한 후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골프존은 지난 8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골프팩토리 1호점을 개점했다"며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월 매출액 5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골프존은 내년 1분기 서울시 강남구 청담 2호점을 시작으로 유통점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김 애널리스트는 또 "골프존의 골프 연습장 사업은 이제 시작"이라며 "다음달 공덕과 행신점을 개점하면 5개의 GDR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공격적 점포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약 1조1000원 규모의 연습장 시장에서 골프존이 점유율 20%만 잠식하면 외형은 두배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11.15 I 박형수 기자
이런 증권사 지점 `상상해 보셨나요?`
  • [와이드기획]이런 증권사 지점 `상상해 보셨나요?`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거리를 걷다보면 곳곳에 은행 지점들이 눈에 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은행만큼 많아진 것이 증권사 지점이다. 사람과 돈이 좀 든다 하는 곳에는 증권사 지점들이 넘쳐난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곳이 강남이다. 전문직 종사자나 고액 연봉의 직장인이 많고 고급 아파트촌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또 주식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가 다른 지역보다 개방적이라는 점도 작용한다. 증권사들끼리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지점의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먼저 주로 건물 2층 이상에 위치하던 것을 1층으로 내리는 곳들이 많아졌다. 고객을 더 쉽게, 친근하게 만나기 위해서다. 꼭 볼 일이 없어도 고객들이 쉽게 들러 증권사 서비스와 친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감성 마케팅에 신경을 쓴다는 점도 최근 두드러진 특징이다. 지점 공간을 각종 모임을 위해 대여해주거나 각종 강연, 이벤트 등을 수시로 열고 있다. 지점들간의 경쟁으로 통·폐합이 늘고 있지만 남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점포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 `여심(女心)을 녹여라` 강남역 일대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일명 `통유리 카페`라고도 불리는 현대증권 부띠끄모나코지점 얘기이다. 부띠끄모나코는 지난 2008년 완공된 고급 오피스텔로 이 일대 유명 건축물이다. 큐브(정육면체)가 군데군데 튀어나오거나 들어가는 모양으로 만들어져 거대한 예술작품을 연상하게 한다. 당시 현대그룹에서는 마침 여성만을 위한 금융회사에 대한 아이디어가 막 나왔다. 현정은 회장이 현대그룹을 맡은 이후 여성 리더십과 복지 등을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작업이었다. 그렇게 나온 것이 여성 특화지점이다. 이왕이면 여성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곳을 찾다가 결정한 곳이 부띠끄모나코 1층이었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여성`에 중점을 뒀다. 여자와 돌, 바람이 많다는 제주도를 테마로 했다. 들어서자마자 제주도에서 흔히 봤던 현무암들이 모든 벽을 에워싸고 있다. 특히 바람 대신 통유리를 통해 낮시간 내내 들어오는 햇살이 현무암과 만나 따뜻함과 안정감을 준다. 또 입구를 두 개 마련했다. 하나는 창구쪽으로, 나머지 하나는 카페 라운지로 바로 통하도록 해 직원들과 마주치는 부담없이 지점에 들어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문을 열자마자 주변에 근무하는 대기업 근로자와 전문직 여성들이 줄을 이었다. 여성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각종 세미나를 저녁마다 열었다. 와인, 요리, 커피, 메이크업, 건강, 꽃꽂이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수시로 개설했다. 각종 모임을 공략하기도 했다. 여고동창회, 주부들의 계모임, 학부모 모임 등에 공간을 무료로 빌려줬다. 반응은 무서웠다.  ▲ 현대증권 부띠끄모나코점 카페라운지 모습◇ `그림을 살 수 있는 증권사 지점도 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사티의 짐노페디 1번이 흐르고 곳곳에는 이영인 작가의 `현실과 파괴의 재구성` 시리즈가 할로겐 조명을 받고 있다. 갤러리카페인가 싶지만 증권사 지점이다. 증권사 지점으로 유일하게 갤러리로 등록돼 있는 대우증권 WM클래스 역삼역갤러리지점이다. 수십억원 이상을 가진 자산가들 사이에서 그림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자산관리 서비스 뿐만 아니라 미술작품을 수시로 접할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배진묵 센터장은 "기존 고객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봤더니 어떤 장소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가 대부분이었다"면서 "거기서 착안해 갤러리 지점을 만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림 작품에 관한 정보과 관리를 위해 전문 큐레이터를 고용, 미술 작품 거래를 돕고 있다. 또 매달 작가와 작품을 교체해 다양한 느낌의 작품을 고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 중이다. 그림 전시를 위해 지점 내부 인테리어 역시 넉넉한 공간미를 강조했다. 모든 내벽은 그림을 걸 수 있도록 조명과 마감재를 사용했다. 배 센터장은 "인근에 대기업 임원과 외국인, 유명학원의 스타강사 등의 고객들이 많아 그림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문을 연 이후 총 20회의 전시회를 열어 10여개 정도의 그림이 거래됐다"고 전했다. 대우증권 WM클래스 역삼역지점은 갤러리로 특화된 지점이기는 하지만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해서 도입하고 있다. 세금, 상속과 증여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수가 많아 지점내에 세무사와 공인회계사 등이 상주하고 있다. 지점 회의 공간은 개점 당시부터 고객들에게 카페로 개방하고 있다. 외국 바이어들이 많이 오고가는 동네이다보니 미팅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근 젊은 회사원들을 위해 미국드라마를 매주 금요일마다 상영하기도 했다. 영어권 국가에서 살다 온 직원이 직접 나서 영어표현을 설명해주는 등 젊은 고객들과의 소통 기회도 늘려가고 있다. 배 센터장은 "내년부터는 입시 앞둔 자녀를 둔 고객들을 위해 입시상담코너도 만들 계획"이라면서 "또 골프용품 회사인 핑(Ping)과 협약을 맺어 스크린골프를 설치하고 강습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시스템트레이딩, 직접 만드세요" 현대증권과 아래윗층에 위치한 우리투자증권 강남역 S&G(Systemtrading&Global) 센터 역시 국내에서 유일한 지점이다. 흔히 시스템트레이딩이라고 하면 증권사에서 일방적으로 짜놓은 프로그램이거나 초단타매매자(스캘퍼)들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직접투자를 좋아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특성에다 시스템트레이딩을 결합시킨 것이 우리투자증권의 `우리트레이더` 홈트레이딩시스템(HTS:Home Trading System)이다. 이 HTS는 HTS 기능을 최소화하는 대신 시스템트레이딩 기능을 넣은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이다. 기존 HTS처럼 주식을 사고 파는 기능은 물론이고 본인이 짜놓은 프로그램대로 주식을 자동 매수, 매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시스템트레이딩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교육이 필수다. 강남역 S&G센터에서 이 교육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기초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부터 시작해 시스템 전략 작성에 대한 이론을 배우게 된다. 또 직접 만든 시스템을 가지고 전략 시뮬레이션 작업을 해보는 등 초·중·고급의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존 증권사들이 단순히 만들어 놓은 시스템트레이딩을 고객이 쫓아 매매하는 것이 아닌 직접 교육을 통해 투자자들의 참여를 높여 장기적으로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김성신 센터장은 "`우리트레이더`를 통한 시스템트레이딩은 우리투자증권의 신사업 중 하나"라면서 "출발은 `고객들이 주식투자를 통해 돈을 벌게 하자`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투자철학없이 감으로 또는 남의 말을 따라 주식투자를 해서는 번번이 돈을 잃기 마련. 그래서 이 지점은 과거 성공적인 매매방식 통계를 통해 확률적으로 높은 투자 공식에 투자토록 한다.  김 센터장은 "미국과 같은 금융선진국에서는 시스템트레이딩이 하나의 투자방법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됐다"면서 "특히 전혀 사전교육없이 투기성이 강하다는 선물옵션에 뛰어드는 투자자의 경우 시스템트레이딩을 이용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트레이더 고객 중 상당수도 선물옵션 투자자이다. 꾸준하게 교육정책을 펴온 결과 개점 2년이 되기도 전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점 개점 후 3년 정도는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것에 비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인베스터` 기능을 우리트레이더에 추가했다. 국내 최초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자동매매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허까지 받은 서비스이다. 적립형의 경우 자동매수금액을 5만원 이상, 자산관리형은 50만원 이상에서 만원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김 센터장은 "최근 스마트인베스터 교육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기능을 우리트레이더에 계속해서 첨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자산이 아플 땐 금융주치의를 찾아라` 버스 정류장 두, 세 개를 두고 대신증권 세 개의 지점이 있었다. 날이 갈수록 거세지는 경쟁 속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전격적으로 세 개의 지점을 합치자는 결정이 내려지고 16명의 `금융주치의`를 배치했다. 대신증권 역삼지점과 삼성지점, 선릉지점이 통합하고 테헤란로 중심에 금융주치의 센터 1호점으로 자리를 틀었다. 증권사 지점에서는 쓰지 않는 팀(Team)제를 도입했다. 세 개의 금융주치의팀간의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신인식 센터장은 "일반 고객들의 증권사 지점에 대한 인상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면서 "직원들이 고객을 일대일로 담당하면서 일방적인 종목추천이나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아 사고도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것을 극복하고자 만든 것이 금융주치의팀이다. 그는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산다면 왜 사야하는지를 5명의 팀원이 의논하게 된다"면서 "당연히 손실을 일으키는 사고가 적을 것"이라고 했다. ▲ 대신증권 금융주치의센터 1호점 지수전광판 모습대신증권은 앞으로도 금융주치의를 계속해서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모든 영업점 직원의 직급앞에 `금융주치의`를 달아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좀더 책임감을 갖고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도록 하겠다는 의미이다. 신 센터장은 "인근에 기업들이 밀집돼 있어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알뜰하게 쓸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정식으로 개점하자마자 점심 시간을 이용한 세미나와 금융브리핑 등을 진행하고 있다. 햄버거와 같은 간단한 점심까지 제공하면서 벌써부터 신청자가 줄을 서고 있다. 신인식 센터장은 "금융주치의를 질을 높이기 위해 매달 역량시험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주먹구구식 지점 영업이 아닌 고객 자산의 주치의라는 생각으로 병이 완치될 때까지 책임질 수 있는 영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011.11.14 I 김자영 기자
  • `약가인하로 리베이트 근절`vs`제약사 피해 너무 크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약가인하 정책에 대해 정부와 제약업계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정부 측은 "약값 거품을 제고하고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큰 폭의 약가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약업계는 "큰 폭의 매출 손실로 R&D투자 위축,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맞섰다.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의 약가를 평균 14% 인하하는 약가제도 개편안을 추진중이다.11일 국회도서관에서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 주최로 열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약인가 독인가' 토론회에서 새 약가인하 정책에 대한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다.정부 측은 제약산업의 선진화, 건강보험재정 안정을 위해 약가인하가 당장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제약사들의 판매관리비 비중이 제조업의 3배 수준인 30%에 달하고, 치열한 영업경쟁으로 리베이트에 의한 거래 관행이 근절되지 않을 정도로 후진적인 행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약가인하의 배경이라는 시각이다.최희주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관은 "고령화, 만성질환자의 증가 등으로 약품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건강보험재정의 불안정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본적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설명했다.최 정책관은 "약가제도 개편을 통해 약품비의 거품과 낭비를 제거함으로써 국민 의료비 부담의 경감을 기대하고, 신약개발 중심 R&D 지원을 통한 제약사들의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진현 서울대학교 간호대 교수는 "제약사들이 매출의 20%를 리베이트로 제공한다는 통계가 있다. 산술적으로 약가의 14%를 인하해도 6%가 남는다"면서 "약가인하를 통해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제약사들이 복제약의 가격을 높게 받고 리베이트를 제공해왔다. 글로벌 제약사 탄생을 위해 리베이트를 근절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할 때다"고 덧붙였다.일괄적인 약가인하로 제약업계가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는 목소리도 컸다. 회계법인 태영의 권경배 이사는 약가인하에 따른 제약사들의 재무영향 분석자료를 통해 "상위 8개사의 약가인하에 따른 손실액이 내년에만 6140억원에 달하고, 이들 업체들은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면서 '3년내 도산하는 업체들이 나타날 것이다"고 추정했다.노무법인 산하 김원기 대표는 "총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약가인하 규모로 제약업계 종사자 8만1227명 중 2만1000개 정도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범진 강원대학교 약대 교수는 "급격한 약가인하로 제약사들의 R&D 위축과 같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약가인하의 폭이나 시기의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갈원일 한국제약협회 전무 역시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약품비 비중이 높지 않을뿐더러 모든 제약사들이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한 절실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기등재약목록정비 등 다양한 약가인하정책이 동시에 시행된다면 제약사들이 감내할 여력이 없다"며 약가인하의 단계적 시행을 요구했다.
2011.11.11 I 천승현 기자
돛 올린 국민레저 요트..이것이 진짜 블루오션
  • [와이드특집]돛 올린 국민레저 요트..이것이 진짜 블루오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에 사는 김도영씨와 문정희씨 부부는 날씨가 좋은 주말이면 화성 전곡항에 있는 마리나로 간다. 요즘 세일요트의 매력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세일요트를 타고 한두시간 정도 돌고 나면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가 싹 날아간다. 특히 바다 한 가운데 배를 세워놓고 즐기는 시원한 맥주 한 캔의 여유는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다. 김 씨는 바람과 배가 하나돼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나아갈 때는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김 씨 부부는 이런 즐거움을 위해 큰 맘 먹고 800만원을 주고 세일요트를 구입했다. 중국과 무역을 하는 정지철씨는 중요한 계약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중국 거래처 사장과 부산으로 갔다. 수영만에 도착한 정 씨는 클루저급 요트를 한 대 빌리고 거래처 사장과 함께 바다로 나갔다. 요트를 타고 한 30분 정도 나간 정 씨 일행은 배를 세워놓고 바다낚시를 즐겼다. 막 잡은 고기를 즉석에서 회를 떠 술 한 잔과 함께 즐기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거래처 사장도 매우 흡족해하는 눈치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한다. 바다 한가운데서 석양이 지는 것을 바라보는 것도 황홀한 경험이었다. 요트 빌리고 하는데 500만원이 넘게 들어갔지만 조금도 아깝지 않다. 계약이 잘 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기 때문이다. ▲ 동력을 이용하는 파워요트는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어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해양레저가 새로운 즐길 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레저는 골프, 등산, 스키 등 육지에서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차별화된 나만의 레저를 즐기고 싶어 하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요트가 서서히 붐을 일으키고 있다. 요트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는 벌써 100여년 전부터 요트를 타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귀족을 중심으로 상류층에서만 요트를 즐겼으나 점차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귀족문화가 중산층까지 전파되면서 지금은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 요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또 선진국의 사례를 봐도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정도가 되면서부터 요트 문화가 개화하기 시작한다. 요트의 가장 큰 매력은 강이나 바다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유명한 홍차음료 광고의 카피처럼 `사람은 바다를 꿈꾸는 존재`다. 바다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바다를 정복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세일요트는 다른 동력 없이 바람만으로 배를 움직여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 오직 자연과 하나 됐을 때 비로소 제대로 된 세일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세일러들은 이런 세일링 요트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다시는 헤어 나올 수 없다. 동력을 이용하는 파워요트의 매력은 스피드에 있다. 선상 위에서의 체감속도는 자동차의 2배 이상이다. 파도를 거슬러 헤치며 달리는 맛은 요트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쾌감이라는 것이 요트족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게다가 크루즈급 요트에는 최고급 인테리어로 꾸며진 선실과 주방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호텔이나 콘도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 낚시나 스킨스쿠버, 제트스키와 같은 다양한 해양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요트의 매력이다. 국내에서 요트 문화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우선 배 정박 시설인 `마리나`가 필요하다. 자동차로 치면 주차장 같은 곳인데, 마리나는 단순히 배를 정박하는 것을 넘어 배 수리, 급전·급수·급유, 숙박, 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설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바람으로 이동하는 세일요트는 자연과 하나되는 일체감을 느낄 수 있어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매력을 가지고 있다.국내에는 현재 16곳의 마리나가 있다. 대표적인 부산 수영만에는 선박 450척이 정박할 수 있고 레스토랑과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10여개의 요트수리업체가 입점해 있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요트 선진국인 미국은 1만2000여개, 독일은 2600여개의 마리나가 설치돼 있고, 이웃나라 일본만 해도 570개의 마리나가 운영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레저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까지 전국 10개 권역에 마리나 43곳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5600여척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인프라는 요트가 다닐 수 있는 뱃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개통된 경인 아라뱃길은 요트 산업에 있어서는 큰 호재다. 한강에서 출발해 서해안으로 이동하고 다시 제주도까지 갈 수 있는 장거리 요트 코스가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이 경인 아라뱃길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요트 업계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요트업계 관계자는 "요트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강과 서해를 이어 요트 벨트를 구성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업성이나 유지비용 등을 이유로 아라뱃길 사업을 중단한다면 향후 더 많은 비용을 들여 다시 사업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요트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지리적인 면에서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요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우리 국민들이 새로운 문화를 쉽게 받아들인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골프나 등산의 예를 봐도 분위기를 타면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요트 역시 이런 전철을 밟아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레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성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은 "차세대 레저문화로 해양레저산업이 부상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도 해양레저산업은 매년 10% 이상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트 문화가 확산되면 다양한 산업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리나가 조성되면 주변 지역의 관광산업이 발달해 어촌, 어항 상권이 살아나게 되고 이는 곧 지자체의 세수 확충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요트를 즐기기 위한 인프라 산업들도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요트는 물에 떠다니는 건축물, 호텔로 표현되는 만큼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그 속에서 먹고 자고 노는 대부분의 활동을 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외식·케이터링 서비스와 낚시·스킨스쿠버 등 수상레저장비 산업이 수혜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요트 수리업과 요트 관련 보험, 대여업 등도 동반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문화적인 면에서는 골프와 마찬가지로 요트 역시 사교, 접대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기업들에서도 요트 산업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오롱은 계열사인 코오롱마린을 통해 미국과 영국의 유명 브랜드 요트를 수입 판매하고 있고, 대한항공은 인천시와 함께 왕산해수욕장 인근에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왕산레저개발을 설립했다.
2011.11.08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감사원, 개인 금융정보 수집 파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 순).◇매일경제 ▲1면 - 5000억 방사광가속기 백지화 - 감사원, 개인 금융정보 수집 파문 - 지역신보, 빚보증 사고 2배 급증 - 中 내수소비 활성화 30조위안 플랜 시동 ▲종합 - 명신大·성화大 퇴출..대학 상시 구조조정 - 잘나가는 놀부보쌈을 모건스탠리에 매각 왜? - `날아다니는 주유소` 공중급유기 이르면 2014년 배치 - 에릭 슈밋 구글 회장 "反애플" 한국과 손잡고 구글 월릿 뿌리내리기 ▲정치·외교안보 - 문재인 "안철수, 野대표선수 가능" - 김문수 "강남·영남 50% 물갈이 해야" - 한나라 FTA 강행처리 수순밟기 - 檢, FTA 괴담 유포자 구속수사 - MB 美 의회 연설문 외주 논란 ▲국제 - 그리스 새 총리 EU와 호흡 맞출듯 - 야후 창업자 `제리 양` 사퇴 위기 - 中·러시아, 이란에 군사동맹 제안 - 이탈리아·프랑스 내년 재정긴축안 진통 - 브라질 은행 나홀로 호황 ▲경제종합 - 베트남 원전 수주 청신호 - 내년 1분기 중 금리인하 전망 늘어 - 선진국 외환보유액 간섭..한국이 막았다 ▲금융·재테크 - 지역신보 빚보증사고 급증..2년새 2배 늘어 - 신한, 교부 지분 24% 인수 거절 - 대부업체 39% 초과이자 6만여건 환급 - 수출입은행, 일본서 6억弗 채권발행 ▲기업과 증권 - 매출 1조클럽 신규 가입사 들여다보니 - 현대아산의 몸부림..금강산 중단후 "뭐든지 한다" ▲기업·증권 - 삼성·소니, 이번엔 디카 화질 경쟁 - 현대그룹 제4이동통신 참여 - 최태원 "윤활유 키워라" - 車엔진 다운사이징 붐 - 삼성 스마트폰 세계 1위 등극 ▲과학기술/의료 - 연세대 "기술 넘겨 110억 벌었어요" - 동맥 혈전 감지해 심근경색 막는다 - 제약사, 외국신약 판매대행 경쟁 ▲유통 - "결혼 빨리" 겨울 예식장 붐빈다 - 먹튀 온라인몰 주의보 - 워킹화 과장광고 많아..공정위 기능성 운동화 직권조사 ▲기업과 증권 - `乙의 배짱` 동아화성 - 태평양물산 다운재킷 열풍 타고 상승세 - 구글회장 방한에 다음 들썩 - 중국發 희소식 기다리는 증시 - 증권사 `금리+알파` 상품에 뭉칫돈 - 정운찬 한마디에 LED주 날았다 - KT 3분기 영업이익 12% 감소 - 후끈 달아오른 초겨울 IPO 시장 - 강방천이 다시 움직이는 이유 - 자본시장 교란 `과징금 강화` 무산 ▲부동산 - 연내 분양 중소형 단지 잡아라 - 민간 보금자리주택 짓는땅 확대 - 내년초까지 입주 물량 계속 줄어 ◇서울경제 ▲1면 -유럽계 떠난 채권시장 아시아 자금이 채웠다 -의료관광 큰 손, 중국인 몰려오는데··· -삼성-현대차, 금융산업 `진검승부` -모건스탠리 `놀부보쌈` 먹다 ▲종합 -`태국發 IT대란`···정상화는 내년말 돼야 -신도시에도 민간 보금자리 주택 -라가르드 "위기의 유로존 구하자" -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제재보다는 경쟁입찰 방식 유도" -"신자본주의 시대엔 교육 등 기업역할 커져" -은행채 지준금 부과 `속빈 강정` 우려 목소리 -박원순 "한미FTA ISD 조항 재검토해야" -한은 총재도 인사청문회 한다 -오락가락 증시···안정형 상품에 자금 몰린다 -투자자예탁금도 꾸준히 늘었지만 증시 주변서 `맴맴` -은행 정기예금도 1년만에 최대 증가 -한은, 15조 보유 국채 신용경색 때 금융권 빌려준다 -시발차 이후 56년만에···자동차 생산 7000만대 넘었다 -與野 복지예산 증액 경쟁 -"국제유가 상당 기간 100弗대 유지할 것" ▲해설 -현대차 "증권·보험도 카드신화 재연" 삼성 "수성서 성장으로" -1·2위 대부업체 영업정지 위기···쟁점은 ▲정치 -총선·대선 앞둔 정치권 `버핏세` 늪 -문재인 "한미FTA 비준 현상태에서는 반대" -MB, 분노의 침묵? -박근혜 `한국형 행복지수` 갑론을박 -`한미FTA 비준안` 與野 대화 사실상 중단 ▲금융 -연판장·퇴직 파동···`금융계 검찰` 흔들 -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연내 마무리 땐···내년부터 빅4 경쟁 -저축성보험 해약환급금 대폭 는다 -최원병 농협회장 연임 가능성 싸고 자격 논란 ▲국제 -2차 구제금융 청신호···유로존 급한 불 껐다 -그리스 차기 총리, 파파데모스 전 ECB부총재 유력 -기존 가격의 20%인 슈퍼컴퓨터 나온다 -도쿄-오사카증권거래소 "하나로" -과테말라 대통령에 우파 몰리나 당선 -美대선 1년 앞···세대간 충돌 ▲산업 -조선업계 "LNG선이 든든한 버팀목" -LG화학 ESS 배터리 유럽 뚫었다 -삼성 家電 겹경사 -SK 윤활유사업 영토 확장 최태원 회장 직접 나섰다 -쉐보레 말리부, 동급 안전성 최고 ▲정보기술 -`구글 모바일 결제` 국제 표준화 팔 걷어 -KT 3분기 영업익 12.6% 감소 -"싸이월드 글로벌 생태계 만들 것" -현대그룹, 제4이통 IST컨소시엄 참여 확정 ▲중기벤처 -"옥외용 전광판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 -남도화학, 폐PET병으로 신소재 개발 -에스원, 100억 규모 상생펀드 조성 ▲생활산업 -"벤처 모델로 성장" VS "차익 노린 M&A" -연말 앞둔 호텔가, 이색 패키지 상품 봇물 -유통업계 `불황 타개 마케팅` 활발 ▲증권 -긴축 완화로 내수시장 성장 가능성 중국株가 뜬다 -저축은행株 동반 강세 -터키와 원전협상 재개···두산重 등 강세 -"생큐, 구글!" -LCD패널 수요증가 기대감 -"덜 올라 저가 매력"···기관, 코스닥 사들인다 -증시 투명성 알 수 있는 지수 나온다 -6개월된 신생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공매도 금지 해제여부 내일 결정 ▲부동산 -용산개발사업 또 다시 암초 만나나 -부산 아파트 거래량 5개월째 줄어 -내년 1월까지 전국 5만가구 집들이 -원주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부지매각 본격화 ◇한국경제 ▲1면 -박원순 시장, 황당한 `FTA 태클` -한나라의 두 마음 `부유세` 논란 가열 -한은총재 후보도 인사청문회에 선다 -구글, 유튜브에 K팝 전용채널 ▲종합 -경주마 `정액 한 방울 = 다이아 1캐럿` -공무훤 휴직하고 대기업·로펌 못 간다 -최중경 "기업, 부의 세습보다 영속성 먼저 생각을" -경기, 특례보증제···LH는 마을형 사회적 기업 지원 -김동수 공정위장 "백화점 수수료 인하 연내 마무리" ▲박원순 시장 `FTA 태클` 파문 -ISD·자동차稅···사실 확인도 안 하고 외교정책에 반기 -한나라 "본분 망각한 정치쇼···비준안 신속처리" -"ISD 빠지면 결국 한국기업 손해" ▲부유세 논란 -감세철회 이어 부유세로 부자 압박···한나라 `선거 앞으로` -세계는 지금 부유세 폐지중 -與 소장파 일부 찬성 지도부·정책통은 반대▲경제 -국회, 기업상속세율 공제 확대에 `딴지` -KDI "수출 중심 경기 완만히 둔화" -고관세 농수산물 원산지 검증 강화 -박재완 "물가 여전히 높다" ▲금융 -`승부사` 김승유의 마지막 베팅···외환銀 인수 임박 -대부업체 러시앤캐시의 반격 "법 위반 없다" -삼성카드 실적, 현대카드 또 제쳤다 -수출입은행, 와타나베부인 대상 6억弗 채권 발행 ▲정치 -쇄신 `잠잠` 통합 `시끌`···출구 안 보이는 여야 -문재인 "안철수, 총선 합류해 승리 땐 야권 대표주자 될 것" -김문서 "총선서 영남 절반 물갈이 해야" -정부, 토지·무류 등 351개 정보 개방 -안철수, MB정부서 `발 빼기` ▲국제 -그리스 총리 `퇴진`···2차 구제금융 `전진` -리가르드, 중재능력 첫 시험대 -아르헨티나 페르난데스 "이젠 긴축" -日 노다 총리의 승부수 "환태평양경제협정 참여" -日, 불법 조업 中선박 체포···댜오위다오 다시 긴장 ▲해외산업 -애플 협력사 관리 비결은 `발굴·독점·통제` -골드만, 창고 임대해 막대한 수입 -프리미엄 맥주에 꽂힌 중국 -중국, 원전 신설 전면 중단 ▲산업 -김인 "9회말 투아웃에도 역전···기업도 긴장끈 풀면 밀려나" -`매각 무산` 대우일렉 보증금 돌려준다 -최태원 `윤활유 영토` 확장 -대우자판·회사채 투자자 `발끈` -LG화학, 유럽 ESS 공략 시동 ▲산업종합 -"툭하면 리콜"···수입차 왜 이러나 -정준양 "대우인터, 日종합상사 넘어서야" -삼성, 대형 디스플레이 11분기 연속 1위 ▲IT·모바일 -구글 "한국SW 세계진출 적극 돕겠다" -"싸이월드 `한국 IT 해외진출` 징검다리 될 것" -"삼성, 스마트폰 권좌서 애플 끌어내려" -KT도 무료 영상통화 출시 ▲중소기업·벤처 -비츠로셀, 리튬 1차전지 수출 `날개` 달았다 -알톤스포츠, 전기자전거 선두 도약 ▲지방산업 -나노텍세라믹스, 고무 인쇄기술 개발 -"홍삼, 폐암·대장암 치료에 효과적" -나노팩, 필립스와 LED 가로등 공동개발 ▲생활경제 -토종 프랜차이즈 `놀부보쌈` 모건스탠리에 팔렸다 -SPC, 서울대와 기능성 우유 개발 -소상공인 "카드혜택 축소 철회하라" ▲증권 -조명발 받은 LED株 `반짝` 코스닥 `번쩍` -KT, 3Q 영업익 12% 감소 -리드코프 `라이벌` 덕에 날았다 -`연말 랠리` 이끌 알짜株 찾아라 -구글 인수說에 다음 주가 요동 -원전株 들썩···한전기술 상한가 -삼성·현대그룹株 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보험사들, LGD 회사채 `투매` ▲부동산 -재개발구역 내 도시형주택 늘어나지만··· -1년에 한 번 가는 콘도 대신 `레저형 오피스텔` 뜬다 -신도시·택지지구에도 민간 보금자리 확대 추진 -내년 1월까지 5만가구 `집들이`
2011.11.07 I 정병묵 기자
외국인 놀이터 된 한국 채권시장
  • [마켓in][5th 이슈]외국인 놀이터 된 한국 채권시장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3일 11시 0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는 현상을 두고 `외국인의 놀이터`로 종종 비유되지만 이는 더 이상 증시에만 한정된 현상이 아니다. 국내 채권시장도 금융위기 이후 급속하게 덩치를 키운 외국인의 손짓에 울고 웃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각종 자본유출입 규제가 도입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이 점점 내성을 갖춰가고 있다지만 국제적으로 늘어난 유동성을 발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채권시장에서 차근차근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추세다. 특히 과거보다 특정 펀드나 국가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는 점이 최근 외국인 원화채권 투자에 나타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이다. 시장참가자들도 투자 규모 자체가 늘어나는 것보다 특정 주체에 의한 시장 쏠림을 우려하고 있다. “외국인 빠져나가나”…불안한 시장 8월 초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떨어뜨리자 전세계 금융시장이 바람 앞의 등불처럼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식·유로화 등 위험자산은 고꾸라졌고 채권·달러·엔화 등 안전자산 가격은 급등세를 탔다. 국내 채권 값도 유럽 재정위기의 수혜(?)를 누리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월 들어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는 수순일 뿐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고개를 들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0%까지 밀렸다. 7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인 기준금리와 3년짜리 국채의 금리차가 불과 25bp에 그쳤다. 하지만 9월 중순에 접어들자 채권 값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올해 한때 1050원을 밑돌던 달러-원 환율이 당국의 잇따른 경고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역외세력의 달러 집중 매수에 1200원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에서도 불안감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손실을 입어 국내 채권시장을 이탈하거나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채권이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닌 `이머징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면 투자자금 유입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였다. 지난 2008년 나타났던 글로벌 자금 회수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마저 나왔다. 9월 말에 국내 국채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미국 투자회사 프랭클린템플턴이 일부 채권 종목을 처분하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매도설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국채 값은 속락했고 한동안 시장은 외국인의 움직임에 우왕좌왕하는 장세가 펼쳐졌다. 금융당국은 연일 “한국 채권시장은 괜찮다”며 불안감을 진정시키는데 바빴다. 10월 들어 그리스 디폴트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가 가시화되고, 위기 학습효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한풀 꺾이자 채권시장도 겨우 진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유럽발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는 인식에 시장은 쉽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금융위기 때보다 채권 자금 유출이 확연히 줄긴 했지만 은행권 전염 가능성에 유럽계 자금은 계속 빠지고 있다는 점도 의심을 부추겼다. 금융위기 이후 ‘메인 플레이어’로 등장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대폭 늘어났다. 미국발 위기가 실물경기로 전이되자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고채 발행을 크게 늘렸는데, 마침 각국의 양적완화 정책 이후 늘어난 해외 자금이 갈 곳을 찾아 헤매다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시장에 흘러 들어온 것이다.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말 7.06%(20조848억원)에 불과했던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비중은 올 9월말 15.34%(59조9303억원)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 잔액은 865조원에서 1180조원으로, 이 가운데 국고채 발행잔액은 284조원에서 390조원으로 증가했다. 박태근 한화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환차익 기대 뿐만 아니라 양호한 채권시장 인프라, 씨티그룹 글로벌 국채지수(WGBI) 가입 시도와 맞물린 정부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채 발행이 늘어난 만큼 성공적인 발행이 정부의 주요 과제가 됐다. 참가자가 제한적인 내국인 투자자만으로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외국인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였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는 동전의 양면처럼 부작용을 낳기 시작했다. 어쨌든 외국인이 채권을 사려면 원화 환전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환율 변동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환율의 잦은 등락이 반가울리 없다. 결국 WGBI 가입 논의는 쑥 들어가고 정부는 자본유출입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작년 말 채권 과세를 부활시켰다. 채권 시장 내에서도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는 현상이 빈번해졌다. 대표적으로 자주 나타난 부작용은 외국인이 단기채 매수에 집중하면서 나타난 스퀴즈(유통물량이 부족한 채권을 매집해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 현상이다. 작년 말 채권 시장의 이슈가 됐던 지표채권 이상 급등도 정부의 균등발행 실패가 불러온 결과였지만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1차 원인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펀드의 부상…“쏠림 현상 우려” 영역을 확대해가는 외국인을 바라보는 정부와 시장참가자들의 심정은 착잡하다. 외국인은 없어선 안될 수급의 한 축이지만 때로는 과도한 매수로 시장을 교란하는 세력이기 때문이다. 시장 상황이 좋으면 외국인의 존재가 불편하기 짝이 없고, 나쁘면 아쉬운 심리는 소규모 개방국가인 이상 어쩔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속내를 보면 고민의 내용은 예전보다 복잡해졌다. 외국인의 투자 규모가 늘어나는 그 자체보다, 특정 세력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이 더 문제라는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의 투자 규모뿐만 아니라 주체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많은 변화를 보였다. 금융위기 직전만 해도 외국인 채권 투자자 가운데 은행권의 보유 비중이 가장 컸지만,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펀드의 입김이 세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국계 펀드(투자회사)의 채권 보유액은 2007년 말 5조8862억원에서 2010년 말 기준 36조8595억원으로 급증했고 보유 비중은 15.9%에서 49.6%로 3년 새 3배 넘게 커졌다. 이 가운데 통화안정증권과 회사채 등을 뺀 순수 국채 보유 비중은 2010년 기준으로 53.5%에 달했다. 외국인 자금의 절반이 외국계 펀드 자금인 셈이다. 반면 재정거래를 주로 하는 외국계 은행의 투자 비중은 64.3%에서 32.3%로 절반 가량 뚝 떨어졌다. 신동준 동부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 상반기만 해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적었는데 통안채와 통화스왑(CRS) 금리차 확대를 이용한 재정거래가 늘어나면서 외국인의 투자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다”며 “내외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재정거래 유인은 줄었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는 장기적인 원화절상을 노린 펀드 자금이 이를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채권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미국계 펀드 회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이 대표적인 예다. 프랭클린템플턴이 운용 중인 채권형 펀드 가운데 원화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템플턴 글로벌 본드 펀드`의 경우, 지난 8월말 기준 원화채권 보유 규모가 약 7조8620억원에 달했다. 다른 펀드를 합칠 경우 그 규모는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펀드의 등록 국가는 룩셈부르크로, 통안채 등 다른 채권보다 국채 투자비중이 높다. 따라서 모두 국채만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보유 비중이 전체 외국인의 국채 보유액의 17%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 담당자는 “외국인의 국채 투자 규모가 크다는 사실보다 일부 투자자가 많은 국채를 쥐고 있고, 이에 따라 시장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도 “특정 세력이 많은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현상이 바람직하진 않다”고 말했다. 차이나머니의 공습 “짧은 시간 안에 미국이 중국의 식민지가 될 것이다.” 지난 8월 중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중국과의 교역 확대를 추진하려는 계산이 깔려있지만 중국이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립서비스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게 국제사회의 공통적인 반응이었다. 특정 국가의 채권 매수 확대는 외환 등 거시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의미를 함께 가진다는 점에서 민간의 투자와 구분된다. 작년 중국이 일본 국채를 돌연 팔았을 때 엔화 강세를 부채질한다는 비난을 했던 일본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미국과 중국의 `날 세우기` 과정에서 중국의 미 국채 보유가 심심찮게 언급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때문에 외국계 펀드와 같은 민간 부문의 투자보다 최근 세를 키우고 있는 중국의 원화 채권 투자가 더 걱정스럽다는 지적도 많다. 중국은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1조7929억원, 4조6970억원의 국내 채권을 사들였다. 올해 9월까지 3조1285억원을 순투자해 규모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컸다. 미국의 경기둔화와 유럽의 재정위기로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해야 할 시점에서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했다는 게 주된 이유로 추정됐다. 과거 한국시장을 찾지 않았던 카자흐스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도 한국 시장의 문턱에서 기웃대기 시작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 관계자는 “양호한 펀더멘털을 보고 중국이 원화채권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중국 위안화 채권을 마음대로 매매할 수 없다는 불균형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가 중국의 주식·채권에 직접 투자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중국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차원에서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정작 장기적으로 투자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중국의 판단에 달렸다. 장기투자를 유도할 제도적 장치가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불편한 현실’인 셈이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정부가 외국 자본유입의 속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추가 규제를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8월초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투자)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과세율 강화, 채권 매입 공시, 지역별 쿼터제 등이 유력 안으로 추정됐다. 정부도 규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재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규제를 생각할 상황이 아니지만 시장과 같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그리스 위기는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어 금융시장이 좀 잠잠해지면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1.11.03 I 문정현 기자
외국인 놀이터 된 한국 채권시장
  • [마켓in][5th 이슈]외국인 놀이터 된 한국 채권시장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는 현상을 두고 `외국인의 놀이터`로 종종 비유되지만 이는 더 이상 증시에만 한정된 현상이 아니다. 국내 채권시장도 금융위기 이후 급속하게 덩치를 키운 외국인의 손짓에 울고 웃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각종 자본유출입 규제가 도입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이 점점 내성을 갖춰가고 있다지만 국제적으로 늘어난 유동성을 발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채권시장에서 차근차근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추세다. 특히 과거보다 특정 펀드나 국가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는 점이 최근 외국인 원화채권 투자에 나타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이다. 시장참가자들도 투자 규모 자체가 늘어나는 것보다 특정 주체에 의한 시장 쏠림을 우려하고 있다. “외국인 빠져나가나”…불안한 시장 8월 초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떨어뜨리자 전세계 금융시장이 바람 앞의 등불처럼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식·유로화 등 위험자산은 고꾸라졌고 채권·달러·엔화 등 안전자산 가격은 급등세를 탔다. 국내 채권 값도 유럽 재정위기의 수혜(?)를 누리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월 들어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는 수순일 뿐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고개를 들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0%까지 밀렸다. 7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인 기준금리와 3년짜리 국채의 금리차가 불과 25bp에 그쳤다. 하지만 9월 중순에 접어들자 채권 값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올해 한때 1050원을 밑돌던 달러-원 환율이 당국의 잇따른 경고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역외세력의 달러 집중 매수에 1200원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에서도 불안감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손실을 입어 국내 채권시장을 이탈하거나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채권이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닌 `이머징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면 투자자금 유입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였다. 지난 2008년 나타났던 글로벌 자금 회수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마저 나왔다. 9월 말에 국내 국채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미국 투자회사 프랭클린템플턴이 일부 채권 종목을 처분하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매도설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국채 값은 속락했고 한동안 시장은 외국인의 움직임에 우왕좌왕하는 장세가 펼쳐졌다. 금융당국은 연일 “한국 채권시장은 괜찮다”며 불안감을 진정시키는데 바빴다. 10월 들어 그리스 디폴트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가 가시화되고, 위기 학습효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한풀 꺾이자 채권시장도 겨우 진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유럽발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는 인식에 시장은 쉽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금융위기 때보다 채권 자금 유출이 확연히 줄긴 했지만 은행권 전염 가능성에 유럽계 자금은 계속 빠지고 있다는 점도 의심을 부추겼다. 금융위기 이후 ‘메인 플레이어’로 등장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대폭 늘어났다. 미국발 위기가 실물경기로 전이되자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고채 발행을 크게 늘렸는데, 마침 각국의 양적완화 정책 이후 늘어난 해외 자금이 갈 곳을 찾아 헤매다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시장에 흘러 들어온 것이다.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말 7.06%(20조848억원)에 불과했던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비중은 올 9월말 15.34%(59조9303억원)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 잔액은 865조원에서 1180조원으로, 이 가운데 국고채 발행잔액은 284조원에서 390조원으로 증가했다.  박태근 한화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환차익 기대 뿐만 아니라 양호한 채권시장 인프라, 씨티그룹 글로벌 국채지수(WGBI) 가입 시도와 맞물린 정부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채 발행이 늘어난 만큼 성공적인 발행이 정부의 주요 과제가 됐다. 참가자가 제한적인 내국인 투자자만으로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외국인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였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는 동전의 양면처럼 부작용을 낳기 시작했다. 어쨌든 외국인이 채권을 사려면 원화 환전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환율 변동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환율의 잦은 등락이 반가울리 없다. 결국 WGBI 가입 논의는 쑥 들어가고 정부는 자본유출입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작년 말 채권 과세를 부활시켰다. 채권 시장 내에서도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는 현상이 빈번해졌다. 대표적으로 자주 나타난 부작용은 외국인이 단기채 매수에 집중하면서 나타난 스퀴즈(유통물량이 부족한 채권을 매집해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 현상이다. 작년 말 채권 시장의 이슈가 됐던 지표채권 이상 급등도 정부의 균등발행 실패가 불러온 결과였지만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1차 원인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펀드의 부상…“쏠림 현상 우려” 영역을 확대해가는 외국인을 바라보는 정부와 시장참가자들의 심정은 착잡하다. 외국인은 없어선 안될 수급의 한 축이지만 때로는 과도한 매수로 시장을 교란하는 세력이기 때문이다. 시장 상황이 좋으면 외국인의 존재가 불편하기 짝이 없고, 나쁘면 아쉬운 심리는 소규모 개방국가인 이상 어쩔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속내를 보면 고민의 내용은 예전보다 복잡해졌다. 외국인의 투자 규모가 늘어나는 그 자체보다, 특정 세력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이 더 문제라는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의 투자 규모뿐만 아니라 주체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많은 변화를 보였다. 금융위기 직전만 해도 외국인 채권 투자자 가운데 은행권의 보유 비중이 가장 컸지만,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펀드의 입김이 세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국계 펀드(투자회사)의 채권 보유액은 2007년 말 5조8862억원에서 2010년 말 기준 36조8595억원으로 급증했고 보유 비중은 15.9%에서 49.6%로 3년 새 3배 넘게 커졌다. 이 가운데 통화안정증권과 회사채 등을 뺀 순수 국채 보유 비중은 2010년 기준으로 53.5%에 달했다. 외국인 자금의 절반이 외국계 펀드 자금인 셈이다. 반면 재정거래를 주로 하는 외국계 은행의 투자 비중은 64.3%에서 32.3%로 절반 가량 뚝 떨어졌다. 신동준 동부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 상반기만 해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적었는데 통안채와 통화스왑(CRS) 금리차 확대를 이용한 재정거래가 늘어나면서 외국인의 투자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다”며 “내외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재정거래 유인은 줄었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는 장기적인 원화절상을 노린 펀드 자금이 이를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채권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미국계 펀드 회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이 대표적인 예다. 프랭클린템플턴이 운용 중인 채권형 펀드 가운데 원화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템플턴 글로벌 본드 펀드`의 경우, 지난 8월말 기준 원화채권 보유 규모가 약 7조8620억원에 달했다. 다른 펀드를 합칠 경우 그 규모는 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펀드의 등록 국가는 룩셈부르크로, 통안채 등 다른 채권보다 국채 투자비중이 높다. 따라서 모두 국채만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보유 비중이 전체 외국인의 국채 보유액의 17%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 담당자는 “외국인의 국채 투자 규모가 크다는 사실보다 일부 투자자가 많은 국채를 쥐고 있고, 이에 따라 시장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도 “특정 세력이 많은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현상이 바람직하진 않다”고 말했다. 차이나머니의 공습 “짧은 시간 안에 미국이 중국의 식민지가 될 것이다.” 지난 8월 중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중국과의 교역 확대를 추진하려는 계산이 깔려있지만 중국이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립서비스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게 국제사회의 공통적인 반응이었다. 특정 국가의 채권 매수 확대는 외환 등 거시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의미를 함께 가진다는 점에서 민간의 투자와 구분된다. 작년 중국이 일본 국채를 돌연 팔았을 때 엔화 강세를 부채질한다는 비난을 했던 일본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미국과 중국의 `날 세우기` 과정에서 중국의 미 국채 보유가 심심찮게 언급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때문에 외국계 펀드와 같은 민간 부문의 투자보다 최근 세를 키우고 있는 중국의 원화 채권 투자가 더 걱정스럽다는 지적도 많다. 중국은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1조7929억원, 4조6970억원의 국내 채권을 사들였다. 올해 9월까지 3조1285억원을 순투자해 규모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컸다. 미국의 경기둔화와 유럽의 재정위기로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해야 할 시점에서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했다는 게 주된 이유로 추정됐다. 과거 한국시장을 찾지 않았던 카자흐스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도 한국 시장의 문턱에서 기웃대기 시작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 관계자는 “양호한 펀더멘털을 보고 중국이 원화채권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중국 위안화 채권을 마음대로 매매할 수 없다는 불균형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가 중국의 주식·채권에 직접 투자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중국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차원에서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정작 장기적으로 투자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중국의 판단에 달렸다. 장기투자를 유도할 제도적 장치가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불편한 현실’인 셈이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정부가 외국 자본유입의 속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추가 규제를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8월초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투자)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과세율 강화, 채권 매입 공시, 지역별 쿼터제 등이 유력 안으로 추정됐다. 정부도 규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재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규제를 생각할 상황이 아니지만 시장과 같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그리스 위기는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어 금융시장이 좀 잠잠해지면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1.11.03 I 문정현 기자
탈세로 얼룩진 연예인, 그들은 바보였나
  • [마켓in][5th 스페셜]탈세로 얼룩진 연예인, 그들은 바보였나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2일 13시 3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2011년 가을, 연예인의 탈세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십수년간 방송계를 호령했던 MC 강호동은 잠정 은퇴했고, 배우 김아중은 두문불출하고 있다. 가수 인순이는 뒤늦게 과거 탈세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르고 있다. 헌법 제38조 납세의 의무는 모든 국민이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일각에서는 마녀사냥이라는 비판도 있다. 연예인들은 일종의 자영업자인데, 소득이 100% 노출되지 않는 한 탈세의 위험은 항상 도사린다. 그들은 과연 잘못한 걸까. 아니면 억울하게 걸린 것일까. 9월 초 한 온라인 매체는 강호동 씨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아 수십억원의 추징금을 냈다고 보도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강 씨는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여론의 뭇매를 이기지 못해 결국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뒤이어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아중 씨도 탈세 혐의로 6억원을 추징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 씨는 트위터에 "산다는 건 드라마와 다르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인순이 씨는 3년전 소득을 누락해 수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팬들에게 사과문을 남기고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는 계속 출연하고 있다. 이들의 탈세는 비용을 부풀리거나 소득을 줄이는 방식으로 세금을 줄이려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 적발되는 전형적 유형이다. 심지어 납세자의 신고를 대행해주는 세무사들 조차도 본인의 세금 신고를 제대로 하지 못해 추징 당하는 일이 허다한데, 이들 연예인에게 너무 가혹한 여론몰이였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논란의 초점은 그들의 고의성 여부와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사실에 맞춰져 있다. 그들이 고의적으로 탈세를 자행했다면 지탄 받아 마땅하지만, 세무사의 과한 욕심에 의한 것이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탈세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는 굉장히 오랫동안 그들의 주변을 맴돌 것이기 때문에 이미지 타격은 심각한 수준이다. ▲ 지난 9월9일 방송인 강호동씨가 탈세의혹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탈세 오명 쓴 연예인들 ▲ 배용준 김건모 인순이과거에도 세금 문제로 홍역을 치른 연예인들은 수도 없이 많았다. 90년대 말 가수 김건모와 신승훈이 비용 과다계상 혐의로 국세청에 적발돼 검찰에까지 고발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억대의 추징금을 내고 논란에서 벗어났지만 연예인의 탈세 사실이 국민들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배우 고소영은 2007년 세금 포탈 혐의로 국세청 조사를 받아 화제가 됐고, 개그맨 서세원은 연예기획사 운영 당시 2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드러나 유죄 판결까지 받았다. 국세청 명예홍보대사까지 지냈던 최수종 하희라 씨는 지난해 국세청을 상대로 종합소득세가 과도하다며 소송을 내봤지만 결국 패소했다. 소속사로부터 받은 전속계약금을 사업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게 이들 부부의 주장이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류스타 배용준 씨도 2005년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필요경비를 과다계상했다는 혐의를 받아 20여억원의 세금을 부과 받았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6월 배 씨가 필요경비 내역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탈세 논란이 벌어진 후 한동안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췄다. 다른 활동 준비나 휴식 등 각자 목적이 달랐지만, 이미지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여배우의 가슴 아픈 사연 과거 청순한 이미지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여배우 S씨가 국세청과 불편한 관계에 놓인 적도 있었다. S씨는 2000년 한 기업가와의 결혼설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는데, 돌연 파혼에 이르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연은 이랬다. 기업가 J씨는 이미 결혼한 사실을 숨겼고 나이도 10년이나 속였다가 결혼 전 사실이 발각된 것이다. 결혼설을 언론에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도 J씨였는데, 이에 분노한 S씨의 아버지는 교제를 금지시키고 고소 절차를 밟으려 했다. 그러자 J씨는 S씨의 아버지에게 위자료 명목으로 부동산을 건네며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당시 시가 8억원 상당의 서울 논현동 다가구주택 소유권이 오갔고 이 부동산은 월 임대수입 500만~600만원을 보장했다. J씨는 "이번 문제(호적나이변조, 이혼사실은폐 등 거짓행위)로 야기된 S씨에 심적·기타 등으로 활동치 못함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확약서까지 썼다. 확약서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S씨와 동생들의 유학비용을 전부 책임지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는데, 이것이 과세의 단초가 됐다. 확약서를 쓸 당시에는 파혼이 아니었고, 오히려 J씨가 예비 장인의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목적이었다는 게 국세청의 해석이었다. 결국 국세청은 5년 후 6945만원의 증여세 부과 처분을 내렸고 S씨의 아버지는 과세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당시 국세심판원(現조세심판원) 상임심판부는 "파혼이 확정되기 전에 부동산을 이전받았고, 직접적 피해자가 아닌 S씨의 아버지가 받은 위자료 명목으로 8억원 상당은 과다하기 때문에 위자료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국세청의 손을 들어줬다. S씨 측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거짓말에 이은 파혼의 충격도 모자라 뒤늦게 세금까지 내라니 분통이 터질 노릇이었다. 위자료는 사회 통념에 따라 증여세가 매겨지지 않는 게 일반적이지만, S씨의 사연에는 세법과의 충돌로 인해 상처가 더욱 깊었다. 스포츠 스타도 백전백패 유명 운동선수들도 세금 문제에 휘말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 거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소속팀과의 전속계약금 문제로 과세 당국과 마찰을 빚는데 결과는 대부분 패배였다. 호쾌한 타격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과 마해영은 모두 전속계약금 문제로 수억원의 세금을 물었다. 전속계약금을 세법상 어떤 소득으로 넣어야 할지가 핵심인데, 세금부담이 많은 사업소득 대신 기타소득으로 처리한 것이 화근이었다. 운동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거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받은 전속계약금을 기타소득으로 신고하면 사업소득에 비해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타소득은 소득의 80%를 필요경비로 인정해주고 세율도 20%에 불과한 반__면, 사업소득은 실제로 쓴 만큼만 비용으로 인정하며 소득금액에 따라 30%대의 높은 세율이 적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7년까지 국세청과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의 해석도 들쭉날쭉했기 때문에 운동선수와 세무대리인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2008년 세법 개정으로 전속계약금 과세 문제가 일단락되긴 했지만 상당히 많은 선수들이 골치 아픈 일을 겪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던 K선수와 L선수도 억대의 전속계약금을 기타소득으로 신고 납부했다가 낭패를 봤고, 현재 K-리그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K선수도 똑같은 문제로 부침을 겪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K선수는 이동통신 회사와의 스폰서 계약으로 받은 전속계약금 수십억원을 잘못 신고했다가 4억원대의 세금을 내기도 했다. 기획사는 또 다른 탈세 연예인의 `모회사`인 기획사들도 탈세를 저지른 사례가 있었다. 빅뱅과 2NE1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아 28억원을 추징당했다. 회사 간부를 맡고 있는 매니저들이 서로 짜고 소속 연예인들의 공연료를 횡령하는 과정에서 수입금액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나 세금 추징과 함께 검찰 고발까지 당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지난 2004년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사 공금 11억여원을 횡령해 증자 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기도 했다. 2000억원대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 회장은 최근 미국에 와이너리 공장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과세당국이 이를 눈여겨보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출연료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인 연예인과 소속사에 대해 강도 높은 탈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이 조세정의 실천과 부족한 세수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기업 세무조사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고소득 연예인들의 탈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국세청이 세수확보 차원에서 고소득자의 세금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특히 고액 출연료를 받는 연예인들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국세청 조사국 관계자는 "연예인이나 기획사는 예전부터 항상 조사하고 있지만 따로 분류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보진 않고 있다"며 "다른 고소득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위법 사실이 포착되면 조사하고 추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누구의 잘못인가 연예인의 탈세는 주로 비용처리와 소득금액 누락 문제이고, 운동선수는 전속계약금에 대한 소득 구분이 쟁점이었다. 이 과정에서 세무대리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데 연예인과 운동선수의 생명과도 같은 평판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업무 처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들 중 일부가 세법 지식이 부족한 스타들을 상대로 장난을 치거나, 탈세에 공조한다는 루머가 끊임없이 나돌았다.  세무대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속계약금 문제를 기타소득으로 구분하는 문제는 소송에서 질 것이 확실함에도 이를 알리 없는 스타들에게 추가 대리 비용을 챙기고 마음 고생만 시키는 경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입금액 누락과 비용 처리 문제는 세무사들 본인 조차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적발되는 경우도 있다"며 "알량한 이익에 눈이 멀어 탈세를 자행하는 일은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이 더욱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인 과세정보 유출에 대한 논란의 불씨도 여전히 남아 있다. 국세기본법 제81조의13(비밀유지) 조항에는 세무공무원이 납세자의 과세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해서는 안된다고 돼 있다. 이 조항은 국세청 직원들의 자존심이자 보호막이다. 아무리 국회의원이 따져 물어도 법조항을 핑계로 피해갈 수 있다. 개인이나 기업의 세무조사 이슈는 사회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국세청 직원에게는 1급 보안 정보다.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국세청은 조사 당일 아침에야 대상자를 통보하고, 옆 반에서 어떤 조사를 진행하는지 모를 정도로 철저한 방어벽을 치기도 한다. 국세청 측에서는 이번 연예인 탈세 정보가 내부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지만, 불신은 여전하다. 국세청이 아니라면 조사받는 당사자 측에서 퍼뜨렸다는 얘기인데 굳이 불리한 정보를 외부에 공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연예인과 세무대리인, 국세청의 관계는 한 쪽에서만 삐끗해도 제2, 제3의 피해자를 낳을 수 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5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5호 마켓in은 2011년 11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
2011.11.03 I 임명규 기자
  • <뉴욕타임스> "주류에 대한 환멸과 분노가 <나꼼수> 키웠다"
  • [프레시안 제공]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팟캐스트 라디오 '나는 꼼수다'의 열풍을 심층 조명하면서 한국의 언론 자유 위축 문제를 지적했다.<뉴욕타임스>는 1일자 '풍자의 리더들, 토크쇼로 젊은이의 분노를 대변하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나꼼수의 인기 이후 인터넷에 친북적인 글이나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는 글을 올리는 사람들에 대한 정부의 조사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하는 이들은 이러한 탄압(crackdown)이 그들을 겁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이어 "(한국에서) 텔레비전 및 라디오 진행자들이 최근 줄줄이 하차하는 것은 그들이 정부를 비판했기 때문에 정치적 압력을 받아 억지로 물러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난 5월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세계 언론 자유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이 '자유로운 국가'에서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국가'로 강등됐다는 사실을 적시했다.신문은 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최근 '나꼼수'에 출연해 "젊은이들의 분노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면서 한국의 보수·주류 언론들에 대한 비판도 소개했다.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의 김상현 교수는 '나꼼수'의 성공은 보수적이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유리한 보도만 하고 있다고 비난받는 한국의 3대 유력 신문, 그리고 정부가 사장을 임명한 TV 방송국 두 곳에 대한 국민들의 환멸이 커져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뉴욕타임스>에 설명했다. 그는 "의심스럽지만 주류 언론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을 '나꼼수'가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고 덧붙였다.대학생 신장식 씨는 '나꼼수'가 물가 인상률보다 빨리 올라가는 등록금 문제, 일자리 문제 등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를 다루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은주 씨는 "미국의 '새러데이 나이트 라이브'가 하는 것처럼 한국에도 정치인, 특히 대통령을 풍자하는 프로그램이 나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신문은 한편으로 <중앙일보> 김진국 논설실장의 기명 칼럼을 예로 들며 보수언론 측의 '나꼼수' 비판을 전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지난 19일 칼럼 '편파가 박수 받는 세상'에서 '나꼼수'에 대해 "역사와 소설, 평론과 개그의 벽이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집권당을 조롱하며 정치를 개그로 만든다"고도 지적했다.이에 대해 '나꼼수'를 진행하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말하는 많은 것들이 "추정"이고 자신들이 편파적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주류언론이 (중요한 사실을) 보도하지 않음으로써 힘을 발휘하는 많은 사실들이 있고, 우리는 그걸 전하고 싶다"고 반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김어준 총수는 또 "우리는 각하(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모든 의혹을 제기하고 그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우리의 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하의 보수 정권은 국민들을 쫄게 해 왔다"며 "그래서 우리는 청취자들에게 '쫄지마', '우리가 내일 감옥에 가더라도 하고 싶은 말은 하자'고 말한다"고 덧붙였다.<뉴욕타임스>는 매주 200만 명이 '나꼼수'를 다운받아 듣는다며 진행자들의 인기는 한국인들의 생활비가 늘어가고 일자리 전망이 안 좋아 지고 이명박 대통령과 보수적 주류언론에 대한 불신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젊은이들이 정치적으로 각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지난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20대, 30대, 40대 유권자 층에서 여당 후보보다 거의 세 배 이상의 득표를 했다고 전했다.신문은 '나꼼수' 출연자들의 특징과 자주 쓰는 농담 등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 나경원 후보의 고가 피부클리닉 출입, 에리카김과 이명박 대통령의 관계 의혹 등이 이 프로를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녹음 중 소음을 내는 에어컨에도 팬 카페가 생기는 등 '나꼼수 현상'을 전했다.이밖에 도올 김용옥 교수가 최근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우리 민족의 비극"이라고 하거나 "한국은 미국의 하나의 주(州)"라고 말했으며, 김 교수가 천안함 정부 조사 결과에 대해 "0.0001%도 못 믿겠다"고 말한 작년 5월 강연 실황을 다시 들려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탈세로 얼룩진 연예인, 그들은 바보였나
  • [마켓in][5th 스페셜]탈세로 얼룩진 연예인, 그들은 바보였나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2011년 가을, 연예인의 탈세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십수년간 방송계를 호령했던 MC 강호동은 잠정 은퇴했고, 배우 김아중은 두문불출하고 있다. 가수 인순이는 뒤늦게 과거 탈세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르고 있다. 헌법 제38조 납세의 의무는 모든 국민이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일각에서는 마녀사냥이라는 비판도 있다. 연예인들은 일종의 자영업자인데, 소득이 100% 노출되지 않는 한 탈세의 위험은 항상 도사린다. 그들은 과연 잘못한 걸까. 아니면 억울하게 걸린 것일까. 9월 초 한 온라인 매체는 강호동 씨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아 수십억원의 추징금을 냈다고 보도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강 씨는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여론의 뭇매를 이기지 못해 결국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뒤이어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아중 씨도 탈세 혐의로 6억원을 추징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 씨는 트위터에 "산다는 건 드라마와 다르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인순이 씨는 3년전 소득을 누락해 수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팬들에게 사과문을 남기고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는 계속 출연하고 있다. 이들의 탈세는 비용을 부풀리거나 소득을 줄이는 방식으로 세금을 줄이려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 적발되는 전형적 유형이다. 심지어 납세자의 신고를 대행해주는 세무사들 조차도 본인의 세금 신고를 제대로 하지 못해 추징 당하는 일이 허다한데, 이들 연예인에게 너무 가혹한 여론몰이였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논란의 초점은 그들의 고의성 여부와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사실에 맞춰져 있다. 그들이 고의적으로 탈세를 자행했다면 지탄 받아 마땅하지만, 세무사의 과한 욕심에 의한 것이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탈세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는 굉장히 오랫동안 그들의 주변을 맴돌 것이기 때문에 이미지 타격은 심각한 수준이다. ▲ 지난 9월9일 방송인 강호동씨가 탈세의혹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탈세 오명 쓴 연예인들 ▲ 배용준 김건모 인순이과거에도 세금 문제로 홍역을 치른 연예인들은 수도 없이 많았다. 90년대 말 가수 김건모와 신승훈이 비용 과다계상 혐의로 국세청에 적발돼 검찰에까지 고발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억대의 추징금을 내고 논란에서 벗어났지만 연예인의 탈세 사실이 국민들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배우 고소영은 2007년 세금 포탈 혐의로 국세청 조사를 받아 화제가 됐고, 개그맨 서세원은 연예기획사 운영 당시 2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드러나 유죄 판결까지 받았다. 국세청 명예홍보대사까지 지냈던 최수종 하희라 씨는 지난해 국세청을 상대로 종합소득세가 과도하다며 소송을 내봤지만 결국 패소했다. 소속사로부터 받은 전속계약금을 사업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게 이들 부부의 주장이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nbsp;한류스타 배용준 씨도 2005년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필요경비를 과다계상했다는 혐의를 받아 20여억원의 세금을 부과 받았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6월 배 씨가 필요경비 내역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탈세 논란이 벌어진 후 한동안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췄다. 다른 활동 준비나 휴식 등 각자 목적이 달랐지만, 이미지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여배우의 가슴 아픈 사연 과거 청순한 이미지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여배우 S씨가 국세청과 불편한 관계에 놓인 적도 있었다. S씨는 2000년 한 기업가와의 결혼설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는데, 돌연 파혼에 이르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연은 이랬다. 기업가 J씨는 이미 결혼한 사실을 숨겼고 나이도 10년이나 속였다가 결혼 전 사실이 발각된 것이다. 결혼설을 언론에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도 J씨였는데, 이에 분노한 S씨의 아버지는 교제를 금지시키고 고소 절차를 밟으려 했다. 그러자 J씨는 S씨의 아버지에게 위자료 명목으로 부동산을 건네며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당시 시가 8억원 상당의 서울 논현동 다가구주택 소유권이 오갔고 이 부동산은 월 임대수입 500만~600만원을 보장했다. J씨는 "이번 문제(호적나이변조, 이혼사실은폐 등 거짓행위)로 야기된 S씨에 심적·기타 등으로 활동치 못함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확약서까지 썼다. 확약서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S씨와 동생들의 유학비용을 전부 책임지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는데, 이것이 과세의 단초가 됐다. 확약서를 쓸 당시에는 파혼이 아니었고, 오히려 J씨가 예비 장인의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목적이었다는 게 국세청의 해석이었다. 결국 국세청은 5년 후 6945만원의 증여세 부과 처분을 내렸고 S씨의 아버지는 과세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당시 국세심판원(現조세심판원) 상임심판부는 "파혼이 확정되기 전에 부동산을 이전받았고, 직접적 피해자가 아닌 S씨의 아버지가 받은 위자료 명목으로 8억원 상당은 과다하기 때문에 위자료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국세청의 손을 들어줬다. S씨 측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거짓말에 이은 파혼의 충격도 모자라 뒤늦게 세금까지 내라니 분통이 터질 노릇이었다. 위자료는 사회 통념에 따라 증여세가 매겨지지 않는 게 일반적이지만, S씨의 사연에는 세법과의 충돌로 인해 상처가 더욱 깊었다. 스포츠 스타도 백전백패 유명 운동선수들도 세금 문제에 휘말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 거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소속팀과의 전속계약금 문제로 과세 당국과 마찰을 빚는데 결과는 대부분 패배였다. 호쾌한 타격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과 마해영은 모두 전속계약금 문제로 수억원의 세금을 물었다. 전속계약금을 세법상 어떤 소득으로 넣어야 할지가 핵심인데, 세금부담이 많은 사업소득 대신 기타소득으로 처리한 것이 화근이었다. 운동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거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받은 전속계약금을 기타소득으로 신고하면 사업소득에 비해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타소득은 소득의 80%를 필요경비로 인정해주고 세율도 20%에 불과한 반__면, 사업소득은 실제로 쓴 만큼만 비용으로 인정하며 소득금액에 따라 30%대의 높은 세율이 적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7년까지 국세청과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의 해석도 들쭉날쭉했기 때문에 운동선수와 세무대리인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2008년 세법 개정으로 전속계약금 과세 문제가 일단락되긴 했지만 상당히 많은 선수들이 골치 아픈 일을 겪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던 K선수와 L선수도 억대의 전속계약금을 기타소득으로 신고 납부했다가 낭패를 봤고, 현재 K-리그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K선수도 똑같은 문제로 부침을 겪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K선수는 이동통신 회사와의 스폰서 계약으로 받은 전속계약금 수십억원을 잘못 신고했다가 4억원대의 세금을 내기도 했다. 기획사는 또 다른 탈세 연예인의 `모회사`인 기획사들도 탈세를 저지른 사례가 있었다. 빅뱅과 2NE1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아 28억원을 추징당했다. 회사 간부를 맡고 있는 매니저들이 서로 짜고 소속 연예인들의 공연료를 횡령하는 과정에서 수입금액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나 세금 추징과 함께 검찰 고발까지 당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지난 2004년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사 공금 11억여원을 횡령해 증자 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기도 했다. 2000억원대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 회장은 최근 미국에 와이너리 공장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과세당국이 이를 눈여겨보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출연료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인 연예인과 소속사에 대해 강도 높은 탈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이 조세정의 실천과 부족한 세수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기업 세무조사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고소득 연예인들의 탈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국세청이 세수확보 차원에서 고소득자의 세금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특히 고액 출연료를 받는 연예인들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국세청 조사국 관계자는 "연예인이나 기획사는 예전부터 항상 조사하고 있지만 따로 분류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보진 않고 있다"며 "다른 고소득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위법 사실이 포착되면 조사하고 추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누구의 잘못인가 연예인의 탈세는 주로 비용처리와 소득금액 누락 문제이고, 운동선수는 전속계약금에 대한 소득 구분이 쟁점이었다. 이 과정에서 세무대리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데 연예인과 운동선수의 생명과도 같은 평판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업무 처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들 중 일부가 세법 지식이 부족한 스타들을 상대로 장난을 친다는 루머가 끊임없이 나돌았다. 가령 `남들도 그 정도 탈세는 한다` 또는 `안 걸리면 그만` 이라는 식으로 스타들을 꾀여 절세가 아닌 탈세의 구렁텅이로 유도한다는 것이다. 세무대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속계약금 문제를 기타소득으로 구분하는 문제는 소송에서 질 것이 확실함에도 이를 알리 없는 스타들에게 추가 대리 비용을 챙기고 마음 고생만 시키는 경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입금액 누락과 비용 처리 문제는 세무사들 스스로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알량한 이익에 눈이 멀어 탈세를 자행하는 일은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이 더욱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인 과세정보 유출에 대한 논란의 불씨도 여전히 남아 있다. 국세기본법 제81조의13(비밀유지) 조항에는 세무공무원이 납세자의 과세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해서는 안된다고 돼 있다. 이 조항은 국세청 직원들의 자존심이자 보호막이다. 아무리 국회의원이 따져 물어도 법조항을 핑계로 피해갈 수 있다. 개인이나 기업의 세무조사 이슈는 사회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국세청 직원에게는 1급 보안 정보다.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국세청은 조사 당일 아침에야 대상자를 통보하고, 옆 반에서 어떤 조사를 진행하는지 모를 정도로 철저한 방어벽을 치기도 한다. 국세청 측에서는 이번 연예인 탈세 정보가 내부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지만, 불신은 여전하다. 국세청이 아니라면 조사받는 당사자 측에서 퍼뜨렸다는 얘기인데 굳이 불리한 정보를 외부에 공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연예인과 세무대리인, 국세청의 관계는 한 쪽에서만 삐끗해도 제2, 제3의 피해자를 낳을 수 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5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5호 마켓in은 2011년 11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
2011.11.02 I 임명규 기자
  • 오늘의 인사/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인사] [특허청 인사] ◇서기관 전보 ▲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경영지원팀 안희철 ▲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3심사팀 신극채 ▲서비스표심사과 김공수 ▲국제상표심사팀 정덕배 ▲디자인1심사과 권오석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지식재산교육과 김창수 ▲심사품질담당관실 서신택 이창희 ▲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정책과 이선우 ▲산업재산진흥과 이충재 ▲화학생명공학심사국 환경에너지심사과 이진용 ▲전기전자심사국 특허심사정책과 임해영 ▲전기심사과 김갑병 문기환 ▲정보통신심사국 컴퓨터심사과 한규동 ▲특허심판원 송재욱 [대전마케팅공사 인사] ◇상임이사 ▲상임이사 겸 레저사업본부장 임윤식 ◇본부장 ▲경영기획실장 정진철 ◇팀장▲총무회계팀장 오세훈 ▲시설관리팀장 최기석 ▲개발사업팀장 신의찬 ▲관광축제팀장 홍상표 ▲공원운영팀장 강규헌 ▲전시컨벤션팀장 박원기 ▲의료관광팀장 이윤구 ▲20주년기념사업단장 서헌수 ▲기숙사운영전담반장 임은혁 ▲교통문화센터전담반장 이홍준 ▲시민광장전담반장 김경회 [NH-CA자산운용 인사] ◇별정직 고위공무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임영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사] ◇전보<부원장급>▲선임연구본부장 이승언 ▲SOC성능연구소장 김병석 <본부장>▲건설정책시스템연구본부장 신정용 ▲공공건축연구본부장 양관섭 <센터장>▲화재안전연구센터장 김흥열 <단장>▲시설관리단장 정남진 <실장>▲연구전략실장 김원 ▲건설품질안전평가실장 민병렬 ▲도로연구실장 정준화 ▲첨단교통연구실장 윤여환 ▲인프라구조연구실장 김형열 ▲Geo-인프라연구실장 곽기석 ▲ICT융합연구실장 나혜숙 ▲건설관리·경제연구실장 박환표 ▲하천해안연구실장 윤광석 ▲그린빌딩연구실장 이윤규 ▲미래건축연구실장 유영찬 ▲환경연구실장 박재로 ▲대외협력실장 조정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인사] <승진>◇고공단(일반직고위공무원)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윤남순 ◇부이사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재정담당관 전영웅 ◇서기관 ▲감사관실 이학주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윤태욱 ▲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실 권용익 ▲문화예술국 문화정책관실 이해돈 ▲관광산업국 장영화, 장치영 ▲체육국 강대금 ▲미디어정책국 배양희 ▲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기획관실 조지종 [대신증권 인사] ◇전보 ▲금융주치의강남센터장 신인식 ▲금융주치의강남센터 부센터장 이지열 강재순 이종곤 ▲금융주치의강남센터 부장 박중욱 김은아 ▲금융주치의강남센터 차장 황은호 오정훈 [지식경제부 인사] ◇전보 ▲지식산업표준국장 성시헌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김성진 [동부증권 인사] ◇부서장 보임 ▲PF1팀장 박재범 ▲PF2팀장 서형민 ◇지점장 보임 ▲첨단지점장 손영배 [동양그룹 인사] ◇승진 ▲전략기획본부 이사대우 박수정 [LIG투자증권 인사] ◇임원전보 ▲WM영업본부장 상무 조희준 ▲경영지원담당 상무 지상태 ▲WM전략담당 이사 구본욱 ◇ 부서장선임 ▲채권영업팀장 박기창 [아웃백코리아 인사] ▲사장 한종문 [재영솔루텍 인사] ▲전무이사 오한진 [국무총리실 인사] ◇전보<고위공무원>▲평가관리관 최창원<과장급>▲공공갈등관리지원관 박구연▲규제총괄과장 정병규▲경제규제심사1과장 김용수▲정책평가2팀장 김규형▲보건복지부저출산정책과장(파견) 양찬희 [성남시 인사] ◇승진<4급>▲정보문화센터소장 오흥석▲푸른도시사업소장직무대리 한신수 ◇전보<4급>▲재정경제국장 양경석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인사] ◇승진<선임연구위원>▲환경전략연구본부 강만옥▲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전성우 [SBS콘텐츠허브 인사] ◇문화사업실장(이사) 탁윤태 [SBS플러스 인사] ◇채널사업실스포츠사업팀장 표종호 [SBS바이아컴 인사] ◇MTV 채널사업실 제작팀장 김창우▲스폰서십팀장 김은정▲뮤직사업팀장 성하묵▲Nick 채널사업실 애니사업팀장 임선아▲경영관리팀장 류창하 [미디어크리에이트 인사] ◇R&P본부 판매기획팀장 조영일▲재원기획팀장 이재영▲경영기획실 경영기획팀장 채희성▲경영지원팀장 이영석 [동명대학교 보직교원 인사] ▲입학지원처장 이기욱 ▲홍보실장 김일관 ▲산학협력실 취업지원센터장 구학근 ▲학술정보원장(겸 학술정보원 중앙도서관장) 옥수열 ▲학술정보원 정보전산센터장 강영민 ▲학술정보원 동명문화연구소장 이관이 ▲신문방송국장 김형곤 [부음] ▲강대성(기업은행 지점장)·대영(사업)·민정(주부)씨 부친상 - 일시: 31일 오후 10시 - 빈소: 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 3호실(11월 2일 6호실) - 발인: 3일 오전 7시 - 연락처: 010-9101-3333 ▲경재용(동문건설 회장)씨 빙부상 - 일시: 1일 - 빈소: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 발인: 3일 - 연락처: 02-2258-5940 ▲강순국(하나대투증권 이사)·순근(군무원)씨 모친상, 박창수(대구은행 차장)씨 빙모상 - 일시: 31일 오후 7시 - 빈소: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501호 - 발인: 2일 오전 7시 - 연락처: 053-958-9000 ▲김배용(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글로벌연계팀 팀장)씨 빙부상 - 일시: 1일 오전 9시30분 - 빈소: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 발인: 3일 오전 6시 - 연락처: 010-6600-0861 ▲오장환(전부천경찰서장)씨 별세, 세헌(CSR대표)·세란(계간창비어린이편집위원)씨 부친상,성기봉(한전원자력연료팀장)씨·최우동(필립미트이사)씨 장인상 - 일시: 31일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2일 오전 7시 - 연락처: 02-3010-2233 ▲백동춘(전동아건설부사장)씨 별세, 봉호(삼성전자부장)·봉민(조지워싱턴대박사)씨 부친상 - 일시: 31일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2일 오전 9시 - 연락처: 02-3010-2231 ▲나석호(전 국회의원)씨 별세, 강병진(사업)·김광건(목사)·김형진(목사)·이성철(목사)씨 장인상 - 일시: 31일 - 빈소: 서울대병원 - 발인: 3일 오전 6시 - 연락처: 031-787-1502 ▲이상대(전삼성물산엔지니어링부회장)·상재(중국길리자동차사장)·상조(연세대행정대외부총장)씨 모친상 - 일시: 31일 -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 발인: 2일 오전 7시 - 연락처: 02-2227-7556 ▲최몽룡(전조양고주파사장)씨 별세, 도환(성동구청세무과주무관)·도훈(조양기전사장)·데레사(춘천대룡중교사)씨 부친상, 홍석표(강원대교수)씨 장인상 - 일시: 31일 오후 2시 -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 발인: 2일 오후 1시 - 연락처: 02-2227-7541 ▲이응배(전국제화재상무)씨 별세, 인배(전중앙일보광고본부장)씨 형님상, 종일(한화손해보험대리)·종은(디자인감팀장)씨 부친상, 홍수진(지앤지엔터테인먼트팀장)씨 시부상 - 일시: 31일 오전 2시40분 - 빈소: 이대목동병원 - 발인: 2일 오전 7시 - 연락처: 02-2650-2752 ▲강동호(경희대생명과학대학교수)·동윤(미국사업)·미선(선문대광고홍보학과교수)씨 부친상, 이익원(한국경제신문광고기획부장)씨 장인상 - 일시: 31일 오전 9시40분 -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 연락처: 02-2227-7547 ▲김정호(쌍용건설부사장)·진호(삼성전자수석연구원)씨 모친상, 황성수(경성네오텍대표)씨 장모상 - 일시: 31일 오전 7시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2일 오전 9시 - 연락처: 02-3010-2631
2011.11.01 I 편집부 기자
2012 여수엑스포에 북한 공식 초청한다
  • 2012 여수엑스포에 북한 공식 초청한다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정부가 내년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에 북한을 공식으로 초청한다. 현 정부 들어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데 2012 여수엑스포가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근수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사진·차관급)은 19일 엑스포 홍보를 위해 상하이(上海)를 방문해 특파원들과 만나 "엑스포조직위원회가 내달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서 북한을 공식 초청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전까지 통일부에서 북한을 초청하는 것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이었지만 류우익 장관 취임 직후 북한이 내년 엑스포에 참가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혀와 현재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엑스포조직위원회 측의 공식 초청 절차 이외에도 외교 루트를 통해 북한과 가까운 중국대사관 등의 협조를 구해 북한의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총장은 "북한이 참여 의사를 밝힌다면 전시 구역 내에 입지가 좋은 곳에 비교적 넓은 국가관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또 다른 빈곤국들과 마찬가지로 국가관 설치에 필요한 비용도 조직위원회 측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내년 엑스포 기간 중국 관람객들을 대규모 유치하기 위해 호화여객선(크루즈)를 통해 박람회장을 찾는 중국 관광객을 무비자로 입국시키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해외에서 오는 관람객의 90% 이상이 중국과 일본에서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행기로 입국하는 경우는 비자 면제가 곤란하다는 것이 관련 부처 입장이지만 배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에 대해서는 지역에 따라 허용 가능한 측면이 있어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지난 17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상하이,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등을 돌며 현지 지방정부 및 언론, 여행업체 등을 상대로 내년 5월 개최되는 엑스포를 알리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1.10.19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 FTA로 日보다 경쟁력 높아졌다"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다음은 내일(1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한국, FTA로 日보다 경쟁력 높아졌다"-론스타지분 내주 매각 명령-삼성 `갤탭` 호주서 販禁▲美, 한·미 FTA 비준-표결후 하원 의원들 `한국, 축하한다` 엄지 치켜세워-11월이 FTA 법안처리 데드라인...넘기면 내년발효 어려워▲The 12th World Knowledge Forum-FTA국가들 전세계 무역 절반이상 맡아-北정권 도발하기보다 자연사하는 길로 갈것-스트로브 탤벗-한국엄마 `타이거 맘`도 좋지만 아이 행복 더 신경을-현대차 美위기때 `전액환불 마케팅`..브랜드가치 빛낸 대표적 사례-중국소비, 지금보다 두배 늘어야-G20은 실패했다▲종합-왜곡된 명품 수수료 공정위 개입 자초-일본은 소비자가 명품열풍 잠재워-5조원대 매각가격 전면 재협상..론스타-하나금융 `두뇌게임`▲정치·외교안보-羅(나경원)도 놀란 박근혜 7시간 `강행군`-朴(박원순) `野 무지개연합군` 勢 과시-`불고기 회동`하며 한미동맹 확인▲경제 종합-쌀 재배면적 감축 또 뜨거운 논란-김총재 "금리인하 논의 없었다"-휘발유값 6개월만에 최고▲국제-美국채값, 유럽위기 해소 기대 연일 하락-유럽 은행 "자산 팔아 자본확충"-캐논, 4조5000억원 비용 감축-美 LA 미용실서 총기난사 8명 사망-워런 버핏 소득·세금 내역 공개 "730억원 벌어 세금으로 80억원"▲금융·재테크-세금 160조 퍼부어 살린 금융사 탐욕을 부리려면 차라리 떠나라-원화값 일주일새 52원 올라-"재발한 癌 최고 1억 보장해 드려요"-LIG손보-차기 은행聯 회장에 박병원 씨 등 4파전▲기업과 증권-재일모직 전자재료 비중 28→40%로-삼성·LG 담합 혐의 조사중-쉐보레 `스파크` 내년 美 상륙-600대기업 올 125조 사상최대투자▲모바일-LTE 퇴근시간 강남역에서 직접 써보니..선명한 영상통화 전혀 안끊기네-잡스-게이츠 4년전 엇갈린 예언-삼성, 문제된 기술 없애고 법적대응 검토-MS 오피스 클라우드로 쓴다▲중소기업·벤처-쌀쌀한 날씨, 보일러 장만해볼까-한샘·웅진, 침대1위 에이스에 도전-"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 좋아요"-동국산업 "포스코·SK와 中에 합작법인"▲유통-치솟는 콩가격 두부·두유값 걱정되네-구찌, 롯데 상대 소송 검토 -실 한가닥에 매달린 승용차-백화점 가을세일 균일가 상품 쏟아져▲기업과 증권-호재성 뉴스에 과민반응 말라-카마초 CS부회장-글로벌증시 3~6개월간 반짝 랠리-유럽 잠잠해지자 코스피 6일째↑-한·미FTA 최대 수혜 자동차 부품株 `꿈틀`-핫머니 3천억 유출...외국인매도 절반-회사채 발행금리 기업 맘대로 못한다-LG전자 신용전망..무디스, 하향조정-베이비부머 은퇴시대 삼성생명 유망▲부동산-다양하고 실용적인 단독주택의 진화-재건축때 주민 비용부담 줄어든다-LH 171필지 토지 공급▲사회-대졸 실업자 넘쳐나는 요즘 졸업생 80% 취직하는 대학-저탄소 도시 평가지표 마련-수능 4교시 다른 선택과목 보면 걸린다-15년前 여고생 살인범은 웃고있다-前장관 집 절도범 영장기각-이국철-신재민 대질조사◇ 서울경제신문▲1면-韓·美 "경제동맹으로 글로벌 위기 넘자"-갤럭시탭10.1 당분간 濠서 못 판다-신한금융 "고액 배당 자제"▲종합-"대외불안 때문에"...싱거운 금통위-"금융권 탐욕, 스스로 답 내라"..김석동, 고배당·성과급 잔치에 직격탄-은행聯 "예대마진 늘려 돈잔치 주장은 과도"▲한미 정상회담-MB "韓美 역할 크다...유럽發 리스크 등 공동해법 찾을 것"-"FTA는 일자리 창출 빈부 격차 줄여준다"-한식당서 만찬...전례없는 펜타곤 초청▲美, 한미FTA 비준 완료-"조속 매듭지어야" "번역 오류표 내라" 여야 지루한 말싸움만-"비준 더 미루다간 글로벌 시장서 패자 전락"-"美 보호무역 정서 강해져...FTA가 방패막이 될 것"-정쟁 일삼던 美의회 국익 앞에선 의기투합...압도적 지지 가결-한국정부·민간업체들 로비도 한몫-"對美수출 적극 늘리자"...공장 증설·조직 확대 등 전략 수립-한·중 FTA도 급물살 탈듯..濠·터키와는 "조속체결-日·대만 "수출경쟁력 韓에 뒤처질수도...대책 마련 절실"▲종합-"그루지야, 유럽 진출 희망기업에 기회의 땅"-지경부, 북미기업 4곳서 3억3,500만弗 투자 유치▲정치-박근혜, 羅 도왔지만..."대권행보 같네"-박원순 "시민이 시장이다"...독특한 유세 눈길-"주한미군 범죄 SOFA규정 활용해 대처"-20~30대 "노쇠한 민주당 변해야"▲기획-엔고·든든한 유동성으로 무장, 해외 금융사 사냥 호시탐탐▲금융-KB금융 등 은행권 배당 감소 잇따를듯-우리銀 `매직7적금` 인기몰이-가격협상서 유리해진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가 상당폭 낮아질둣▲국제-"G2 걸맞은 소프트 파워 키우자"...문화산업 꽃피우기에 초점-HKEx "브릭스 증시와 교차 상장"-월가시위에 심술난 美 갑부들▲산업-현대차 `벨로스터` 끝모를 역주행-"Occupy F1 코리아"-아이폰4S 판금신청등 반격 나설 듯-제4이통 사업권 한곳에만 허가할 듯▲증권-퇴직연금신탁 편입 자사상품 50%로 제한-차 항공 해운주 `한미FTA 기대`로 신바람-대양글로벌 결국 퇴출된다◇한국경제신문▲1면-美, 한·미FTA 비준한 날..민주 "新을사늑약" 억지-김석동 "한국 금융권도 탐욕 버려라"-韓·美 정상 "60년 동맹 한 단계 도약"-포스코, 올해 투자액 1조 줄이기로▲종합-53%의 반격 "힘들다고 성공 비난 말라"-신입사원 100명 중 2명만 "평생직장"▲한·미 정상회담-오바마 "FTA 압도적 통과 축하"...MB "오바마 리더십 빛났다"-한국은 `세계 최대시장` 얻고 美는 `경제동맹`으로 中 견제-"53년 군사동맹 넘어선 큰 전기 일자리 늘려 빈부격차 줄이자"▲美의회 FTA 비준...한국만 남았다-與·野, 통상절차법 제정엔 합의...`再재협상` 놓고 충돌-美, 자동차부품·LCD모니터 관세 즉시 철폐-내년 1월1일 발효 목표지만...14개 부수법안 처리가 걸림돌-오바마 "근로자·기업위한 승리" 즉각 성명-경제단체들 "세계 최대 시장에 교두보...우리 국회도 조속히 처리를"▲경제 -한은 "경기위험 커졌다"...금리 넉달째 동결-서울 강남, 20대 여성 미혼율 전국 최고-김석동 위원장 `금융권 탐욕` 비판.."기업 어려울때 우산 뺏으면 좌시 안해"-은행연합회 "고액연봉 아닌데..."▲금융·재테크-하나금융, 이르면 내달 외환銀 인수할 듯-코세어 "교보생명 지분 안판다"-러시앤캐시, 日 대부업체 다케후지 인수확정▲국제-美 CEO `시련의 가을`...지난달 108명 짐쌌다-버핏 "내 소득세 겨우 80억원"-수상하네...블랙베리폰 사흘째 통신장애▲정치-두 여자, 바람에 맞서다..두 남자, 탈환을 꿈꾸다-투표율 50% 넘길까...안철수 막판 지원 `변수`-`도가니` 본 의원들...흘러나온 울음소리▲산업-포스코, 현금성 자산 4조 급감...내년 투자 속도 조절-삼성 "법원이 인정한 특허, 애플 기술 아니다"-LG, 상용차 수입사업 철수-MS·KT, 기업용 클라우드 오피스 첫선-종이컵 없애는 `머그컵 세척기`...친환경 제품 한자리에▲중소기업·벤처-TA, 텅스텐 재활용 기술 국내 첫 개발-英 왕실도 인정한 한국도자기 `프라우나`-LG하우시스, 美 인조대리석 시장 진출▲유통·원자재-뿔난 구찌, 롯데면세점에 소송불사 최후통첩-은값 급등에 필름가격 상승-"블라우스 꽃무늬 패턴, 제가 직접 그렸죠"▲증권-車·부품·타이어株 "우리가 제일 잘나가"-옵션만기일, 외국인 4388억 샀다-증권사가 한국물 신용위험지표 하락 이끈다-여의도에 출몰한 `메뚜기 펀드메니저`-대장주 셀트리온 `실적 의혹` 벗어날까-에스엠 너무 올라 부담?...로엔·YG엔터 주목-삼성전자, 특허소송에 발목 잡히나-글로벌 증시 오를 조건 모두 갖췄다"-씨모텍 주주들, 동부증권 상대 집단 소송▲부동산-지방광역시 `활기`...연대 1만5000가구-시공사 유리한 정비사업 계약 없앤다-이태원에 관광 숙박시설 늘어난다-세종시 민간공급 `순항`...분양가 인하 경쟁도▲사회-`6조원 개발` 무리수 천안시...주민만 피해-경찰 "미군 사건이요? 시작부터 진 빠지죠"-올해의 `일터혁신 우수기업` 24곳..인천항만公·유한양행 등 선정-"경기북부 미군기지 개발비용 용선처럼 정부가 전액 부담하라"
2011.10.13 I 임명규 기자
  • 오덕균 단독인터뷰 “문제 있었다면 난 벌써 죽었을 것”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세계 연간 생산량의 2배가 묻혀 있다는 카메룬 다이아몬드에 대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에서, 오덕균 씨앤케이인터(039530) 대표가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끝난 국정감사에서 정치권과의 연루설에 대해 집중질타를 받았었다. 감사원의 감사도 진행중이다. 내년 본격적인 생산전까지는 다이아몬드 매장량도 안갯속이다. 다음은 오덕균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주요내용. -정치권과 연루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 사업이 국내 정치인하고 연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 외교통상부가 (외부에서) 보도자료를 내 주라고 한다 해서 내 줄 곳인가. 난 지금까지 회사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 외에 주식을 한 주도 사고팔아 본 적이 없다. - 김은석 에너지자원 대사는 언제 처음 만났나? ▲ 2008년 10~11월쯤이다. 당시 자원외교의 첨병역할을 하던 총리실에서 사업 브리핑을 좀 하라고 해서 했는데 뭘 도와줄까 하길래 가만있는 게 도와주는 거라고 했다. 한국 정부가 움직이면 일이 더 커진다. 카메룬 정부가 더 큰 걸 요구할 수도 있다. - 김 대사는 어떻게 만났나? ▲ 서준석 감사(청와대 경호과장 출신)가 연결해줬다. 서 감사와 김 대사는 예전에 청와대에 같이 근무했다. (이후 2008년) 모처럼 만나 다이아몬드 얘기를 했다. 자원외교가 이슈가 됐을 때다. 그렇게 만나서 브리핑도 했다. 서 감사와 나는 옛날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다. 김은석 대사에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 한국이 좋은 걸 다 가져갈 수 있다고, 적극 추천했다. - 조중표 전 총리실장은 왜 고문으로 영입했나 ▲ 해외 계약서를 컨설팅하려면 수십억원을 줘야 한다. 경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해서 (2009년 4월) 고문으로 모셨다. 조 전 실장은 영향력 행사할 주변머리도 안된다. 조 고문도 씨앤케이 다닌다는 소리도 안 했다. 조그마한 회사 가는 게 오히려 자존심도 상해했을 것이다. (조 실장이 감사로 온 것을) 김은석 대사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보도자료를 내 달라고 해서 내 줄 사람도 아니다. 조 전 실장에게 준 신주인수권은 그에게서 빌린 돈에 대한 대물변제 차원에서 준 것이다. 그나마 이것도 다른 사람 것을 빌려 줬다. - 박영준 전 차관은 어떤 관계인가? ▲ (2010년 3월)국무총리실에서 가서 브리핑해달라고 해서 처음 봤다. 지난해 마이닝 컨벤션(개발권 협의단계)에 왔었다. 박 차관이 공항 가는 길에 축사 한 번 해줬다. 그게 전부다. 그게 이렇게 부메랑이 될 줄 몰랐다. - 외교부 주가조작 의혹은? ▲ 금감원에서 내 친인척까지 조사하고 있겠지만 떳떳하다. 내가 주식을 모른다. 관심이 없다. 개발이익이 큰데 주식해서 돈 벌 이유가 없다. - 신주인수권 등 주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주식에 대해 신경 안 쓴다. BW는 손도 안 대고 (회사에) 줬다. 통장, 도장, 법인카드를 내가 관리 안 한다. 김영권 대표가 관리한다. 미국 증자도 다시 확인했다. 공무원은 한 명도 없다. 지난 2월부터 금감원 조사들어왔다. 세력하고 연결 안 됐다. 문제가 있었으면 제보가 들어와 (난) 벌써 죽었다. - 매장량에 대한 의문도 많다.▲ 4억 캐럿이 과장이라고 하던 어쨌든 간에 지표를 100~200미터 더 파면 (다이아몬드는) 더 있다. 맥이 크다. 김원사 교수가 7억 캐럿이라 했을 때, 많은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런데 김 교수가 100미터만 더 들어가면 더 있다고 했다. 세계 어느 지질학자가 계산해도 똑같다고 했다. 유엔기준으로품위가 좀 떨어져 마지막엔 4억 캐럿으로 줄였다. - 최근 방송국 간부가 2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방송국 K 본부장은 그 사람의 형 때문에 알게 됐다. (2008년) 유상증자 할때 다른 사람들은 나를 믿지 않으니까 안 들어왔다. 유증이 잘 되지않아 K 본부장한테 부탁했다. 믿고 해줬다. 의심하는 사람은 절대 못 들어온다. (그 외에는) 다 아는 사람이다. 공무원은 없고. 친구하고 청주 지인들이다. - 명동사채업자 관련설이 있다. ▲ 명동 사채업자는 아무도 모른다. 명동 자금을 썼다고 2007년부터 소문났다. 그런 것이 있으면 증거가 확 드러나지 않겠는가.  ▶ 관련기사 ◀☞‘다이아 스캔들’ 오덕균 “정관계 도움받은 적 없다”
2011.10.11 I 안준형 기자
  • KT도 11월부터 LTE 개통..연내 서울 구축 완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030200)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KT는 6일 오는 11월 중 LTE 서비스를 상용화를 시작하고, 연내 서울 지역에 LTE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nbsp;삼성전자와 팬택의 고화질(HD) 최신 LTE폰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3G 망의 무선데이터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 기술을 도입, 경쟁사 대비 보다 빠른 속도의 LTE를 구현할 계획이다. &nbsp;CCC는 기지국에 집중되는 신호를 분산하는 기술로, 3G 망에 적용돼 무선 데이터 전송속도를 2배 가까이 향상시키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LTE에 도입되는 CCC는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네트워크를 늘릴 수 있다. &nbsp;KT에 따르면 LTE에 CCC가 도입되면 기지국 간 경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화품질 저하 현상을 80% 이상 개선할 수 있다. 즉 무선신호가 약해지는 기지국 간 경계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앞으로 LTE 가입자가 많아져 무선 트래픽이 집중될 때 이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도 있다. 김성만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트래픽이 몰리면 속도가 저하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CCC를 함께 도입하기 때문에 KT LTE는 사용자가 많아져도 속도가 줄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T는 SK텔레콤 등 경쟁사가 먼저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나선만큼 빠르게 LTE 상용 지역을 확대할 전략이다. &nbsp;이와 관련 이석채 KT 회장은 최근 관련 부서에 "연말까지 서울 지역에 LTE 구축을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KT가 경쟁사보다 늦게 LTE 구축에 나섰음에도 빠르게 LTE 도입이 가능하다고 자신하는 배경은&nbsp;3G 망에 구축한 CCC 때문이다. 이미 기본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에 간단하게 LTE CCC 장비만을 설치하면 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 김 부사장은 "LTE CCC 장비를 기존 3G CCC 장비가 구축된 곳에 설치하고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며 "이 때문에 연말까지 서울 지역에 LTE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 수도권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석채 KT 회장 "IT, 경제정책 핵심돼야"☞"와이파이존에서는 통화시간 두배로"☞이석채式 개혁.."通하였느냐?"
2011.10.06 I 함정선 기자
  • 오늘의 인사/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부음]▲백승득(푸르덴셜투자증권 마린시티지점장)·승제·미자·필금씨 모친상 -일시: 8월31일 -빈소 :부산영락공원 제4빈소 -발인: 9월2일 -장지: 부산 추모공원 -연락처: 051-790-5000 ▲이부식(전 과기처 차관·전 해운항만청장·전 두산중공업 사외이사 )씨 모친상 -일시: 8월31일 -빈소 :서울성모병원 -발인: 9월2일 8시 -연락처: 02-2258-5940 [인사] [유진투자증권] ◇상무 ▲채권금융본부장 차장훈 ▲파생법인영업파트장 최현 [신한은행] <전보> ▲WM사업부장 전재유 ▲판교지점장 임경래 ▲해운대지점장 한인현 ▲ 화명동지점장 최형보 ▲남산 금융센터 지점장 강호철 ▲신한 Private Bank 부산센터장 류문선 [방송통신위원회] ▲정책관리담당관 곽진희 ▲국제기구담당관 유대선 ▲융합정책과장 오승곤 ▲방송통신녹색기술팀장 최우혁 ▲디지털방송정책과장 송상훈 ▲방송정책기획과장 이정구 ▲지상파방송정책과장 장봉진 ▲방송채널정책과장 오광혁 ▲통신정책기획과장 이상학 ▲통신경쟁정책과장 이창희 ▲통신자원정책과장 이재범 ▲조사기획총괄과장 최영진 ▲시장조사과장 전영만 ▲이용자보호과장 박철순 ▲시청자권익증진과장 박준선 ▲네트워크정보보호팀장 이상훈 ▲홍보기획팀장 이승원 ▲공보팀장 정성환 [동양그룹] <승진> ◇동양/매직 ▲이사대우 김삼열 [동부증권] ◇부서장 ▲영업추진팀장 김찬구 ▲경영혁신파트장 인태욱 ▲업무개발파트장 정재균 ▲모바일TF팀장 박상열 ◇지점장 ▲명일지점장 김성수 [신영증권] ◇이사 ▲IB본부 김성택 [감사원] <승진> ◇고위감사공무원 ▲교육감사단장 진유조 ▲국방감사단장 정경순 ▲지방건설감사단장 최대선 ▲감찰정보단장 유희상 ▲공공감사운영단장 김성홍 ▲감사품질관리관 박찬석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장 이해인 ▲감사원(파견) 원성희 ◇3급 ▲금융&#8228;기금감사국 제2과장 조성은 ▲금융&#8228;기금감사국 제3과장 박재신 ▲금융&#8228;기금감사국 제4과장 이영하 ▲건설&#8228;환경감사국 제4과장 유인재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2과장 백복수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4과장 남주성 ▲지방행정감사국 제1과장 이남구 ▲지방행정감사국 제2과장 이상욱 ▲지방행정감사국 제4과장 김현국 ▲교육감사단 제1과장 유병호 ▲국방감사단 제2과장 마광열 ▲지방건설감사단 제1과장 이영웅 ▲특별조사국 조사1과장 박동균 ▲특별조사국 조사4과장 이관직 ▲감사청구조사국 조사1과장 이 영 ▲심의실 법무담당관 윤승기 ◇과장 ▲교육감사단 제3과장 최정운 ▲특별조사국 조사2과장 정규섭 ▲감사청구조사국 대전사무소장 나제방 ▲공공감사운영단 제1과장 김영관 ▲공공감사운영단 제2과장 이수연 ▲기획관리실 성과&#8228;제도담당관 박완기 ▲감찰관실 감찰담당관 김용범 ▲심의실 심사1담당관 안상문 ▲심의실 심사2담당관 박승준 ▲공보관실 공보담당관 유병호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이윤재 ▲감사연구원 연구부 연구1팀장 김성준 ▲감사원(파견 등) 김상문, 김영신, 구경렬, 김동섭 <전보> ◇고위감사공무원 ▲재정&#8228;경제감사국장 왕정홍 ▲공공기관감사국장 조규호 ▲사회&#8228;복지감사국장 김병석 ▲행정&#8228;문화감사국장 이세도 ▲지방행정감사국장 김충환 ▲감사청구조사국장 김진해 ▲심의실장 문호승 ▲전략과제감사단장 이재덕 ◇과장 ▲재정&#8228;경제감사국 제1과장 최성호 ▲재정&#8228;경제감사국 제2과장 이재호 ▲재정&#8228;경제감사국 제5과장 김광영 ▲금융&#8228;기금감사국 제1과장 김명운 ▲건설&#8228;환경감사국 제2과장 황장호 ▲건설&#8228;환경감사국 제3과장 이도승 ▲공공기관감사국 제4과장 홍영남 ▲전략과제감사단 제1과장 정상우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1과장 김시관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3과장 장난주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1과장 최기정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2과장 최채우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3과장 이철진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4과장 이준재 ▲지방행정감사국 제3과장 유병찬 ▲지방행정감사국 제5과장 조웅길 ▲지방행정감사국 제6과장 한남희 ▲교육감사단 제2과장 전광춘 ▲국방감사단 제1과장 정상복 ▲국방감사단 제3과장 송윤근 ▲지방건설감사단 제2과장 김계중 ▲특별조사국 총괄과장 현완교 ▲특별조사국 조사3과장 정항면 ▲감찰정보단 제1과장 박성익 ▲감찰정보단 제2과장 박종풍 ▲기획관리실 기획담당관 김경호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2과장 김경혜 ▲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정경중 ▲감사원(파견) 박재용 ◇4급 ▲재정&#8228;경제감사국 제1과 정광명 ▲재정&#8228;경제감사국 제4과 이동수 ▲재정&#8228;경제감사국 제5과 김용천, 이세열 ▲금융&#8228;기금감사국 제1과 남수환 ▲금융&#8228;기금감사국 제4과 김병수 ▲건설&#8228;환경감사국 제1과 백맹기 ▲공공기관감사국 제1과 김수종 ▲공공기관감사국 제4과 전형철 ▲전략과제감사단 제1과 박준홍 ▲전략과제감사단 제3과 이영회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1과 황진연, 전우승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2과 황하승, 한태진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3과 이상철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4과 이영갑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1과 안무열, 박용준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2과 도대성, 박석진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3과 김창식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4과 이광우 ▲지방행정감사국 제1과 장양국, 강승원 ▲지방행정감사국 제2과 황광돈, 남상진 ▲지방행정감사국 제3과 임서수, 김석중 ▲지방행정감사국 제4과 신능식 ▲지방행정감사국 제5과 김병림 ▲지방행정감사국 제6과 이희두 ▲교육감사단 제1과 김종운, 이우종 ▲교육감사단 제2과 박경수, 권태경 ▲교육감사단 제3과 박기우, 김태성 ▲국방감사단 제1과 강민호, 이진종 ▲국방감사단 제1과(방산비리TF) 엄광섭 ▲국방감사단 제2과 전영진, 박상용 ▲국방감사단 제3과 박영철, 윤종식 ▲지방건설감사단 제1과 김영석, 이재홍 ▲지방건설감사단 제2과 조철환 ▲특별조사국 조사3과 이진완 ▲특별조사국 조사4과 구현모 ▲감사청구조사국 조사1과 정진석 ▲감사청구조사국 조사2과 어 원 ▲감사청구조사국 대전사무소 양주석, 박시석 ▲감사청구조사국(서울 국민&#8228;기업불편신고센터) 남기철 ▲감사청구조사국(광주 국민&#8228;기업불편신고센터) 조승현 ▲감사청구조사국(부산 국민&#8228;기업불편신고센터) 정재종 ▲감찰정보단 제1과 김두식 ▲공공감사운영단 제2과 이정순 ▲기획관리실 기획담당관실 황해식 ▲기획관리실 결산담당관실(재정분석TF) 강성덕 ▲기획관리실 성과&#8228;제도담당관실(전산운영팀) 송영소 ▲기획관리실 국제협력담당관실(ASOSAI사무처) 이주형 ▲심의실 법무담당관실 이진열 ▲심의실 심사1담당관실 이종각, 남가영 ▲감사품질관리관실(조정1팀) 유종남, 오준석, 이성훈, 최익성 ▲감사품질관리관실(조정2팀) 홍성모, 한영욱, 이상혁, 김하석 ▲행정지원실(서무행정팀) 장병원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 배정량, 홍성재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2과 김학순, 김태석 ▲감사원(파견 등) 신치환, 백철우, 신상모
2011.09.01 I 편집부 기자
  • [인사]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전보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승진> ◇고위감사공무원 ▲교육감사단장 진유조 ▲국방감사단장 정경순 ▲지방건설감사단장 최대선 ▲감찰정보단장 유희상 ▲공공감사운영단장 김성홍 ▲감사품질관리관 박찬석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장 이해인 ▲감사원(파견) 원성희 ◇3급 ▲금융&#8228;기금감사국 제2과장 조성은 ▲금융&#8228;기금감사국 제3과장 박재신 ▲금융&#8228;기금감사국 제4과장 이영하 ▲건설&#8228;환경감사국 제4과장 유인재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2과장 백복수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4과장 남주성 ▲지방행정감사국 제1과장 이남구 ▲지방행정감사국 제2과장 이상욱 ▲지방행정감사국 제4과장 김현국 ▲교육감사단 제1과장 유병호 ▲국방감사단 제2과장 마광열 ▲지방건설감사단 제1과장 이영웅 ▲특별조사국 조사1과장 박동균 ▲특별조사국 조사4과장 이관직 ▲감사청구조사국 조사1과장 이 영 ▲심의실 법무담당관 윤승기 ◇과장 ▲교육감사단 제3과장 최정운 ▲특별조사국 조사2과장 정규섭 ▲감사청구조사국 대전사무소장 나제방 ▲공공감사운영단 제1과장 김영관 ▲공공감사운영단 제2과장 이수연 ▲기획관리실 성과&#8228;제도담당관 박완기 ▲감찰관실 감찰담당관 김용범 ▲심의실 심사1담당관 안상문 ▲심의실 심사2담당관 박승준 ▲공보관실 공보담당관 유병호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이윤재 ▲감사연구원 연구부 연구1팀장 김성준 ▲감사원(파견 등) 김상문, 김영신, 구경렬, 김동섭 <전보> ◇고위감사공무원 ▲재정&#8228;경제감사국장 왕정홍 ▲공공기관감사국장 조규호 ▲사회&#8228;복지감사국장 김병석 ▲행정&#8228;문화감사국장 이세도 ▲지방행정감사국장 김충환 ▲감사청구조사국장 김진해 ▲심의실장 문호승 ▲전략과제감사단장 이재덕 ◇과장 ▲재정&#8228;경제감사국 제1과장 최성호 ▲재정&#8228;경제감사국 제2과장 이재호 ▲재정&#8228;경제감사국 제5과장 김광영 ▲금융&#8228;기금감사국 제1과장 김명운 ▲건설&#8228;환경감사국 제2과장 황장호 ▲건설&#8228;환경감사국 제3과장 이도승 ▲공공기관감사국 제4과장 홍영남 ▲전략과제감사단 제1과장 정상우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1과장 김시관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3과장 장난주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1과장 최기정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2과장 최채우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3과장 이철진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4과장 이준재 ▲지방행정감사국 제3과장 유병찬 ▲지방행정감사국 제5과장 조웅길 ▲지방행정감사국 제6과장 한남희 ▲교육감사단 제2과장 전광춘 ▲국방감사단 제1과장 정상복 ▲국방감사단 제3과장 송윤근 ▲지방건설감사단 제2과장 김계중 ▲특별조사국 총괄과장 현완교 ▲특별조사국 조사3과장 정항면 ▲감찰정보단 제1과장 박성익 ▲감찰정보단 제2과장 박종풍 ▲기획관리실 기획담당관 김경호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2과장 김경혜 ▲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정경중 ▲감사원(파견) 박재용 ◇4급 ▲재정&#8228;경제감사국 제1과 정광명 ▲재정&#8228;경제감사국 제4과 이동수 ▲재정&#8228;경제감사국 제5과 김용천, 이세열 ▲금융&#8228;기금감사국 제1과 남수환 ▲금융&#8228;기금감사국 제4과 김병수 ▲건설&#8228;환경감사국 제1과 백맹기 ▲공공기관감사국 제1과 김수종 ▲공공기관감사국 제4과 전형철 ▲전략과제감사단 제1과 박준홍 ▲전략과제감사단 제3과 이영회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1과 황진연, 전우승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2과 황하승, 한태진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3과 이상철 ▲사회&#8228;복지감사국 제4과 이영갑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1과 안무열, 박용준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2과 도대성, 박석진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3과 김창식 ▲행정&#8228;문화감사국 제4과 이광우 ▲지방행정감사국 제1과 장양국, 강승원 ▲지방행정감사국 제2과 황광돈, 남상진 ▲지방행정감사국 제3과 임서수, 김석중 ▲지방행정감사국 제4과 신능식 ▲지방행정감사국 제5과 김병림 ▲지방행정감사국 제6과 이희두 ▲교육감사단 제1과 김종운, 이우종 ▲교육감사단 제2과 박경수, 권태경 ▲교육감사단 제3과 박기우, 김태성 ▲국방감사단 제1과 강민호, 이진종 ▲국방감사단 제1과(방산비리TF) 엄광섭 ▲국방감사단 제2과 전영진, 박상용 ▲국방감사단 제3과 박영철, 윤종식 ▲지방건설감사단 제1과 김영석, 이재홍 ▲지방건설감사단 제2과 조철환 ▲특별조사국 조사3과 이진완 ▲특별조사국 조사4과 구현모 ▲감사청구조사국 조사1과 정진석 ▲감사청구조사국 조사2과 어 원 ▲감사청구조사국 대전사무소 양주석, 박시석 ▲감사청구조사국(서울 국민&#8228;기업불편신고센터) 남기철 ▲감사청구조사국(광주 국민&#8228;기업불편신고센터) 조승현 ▲감사청구조사국(부산 국민&#8228;기업불편신고센터) 정재종 ▲감찰정보단 제1과 김두식 ▲공공감사운영단 제2과 이정순 ▲기획관리실 기획담당관실 황해식 ▲기획관리실 결산담당관실(재정분석TF) 강성덕 ▲기획관리실 성과&#8228;제도담당관실(전산운영팀) 송영소 ▲기획관리실 국제협력담당관실(ASOSAI사무처) 이주형 ▲심의실 법무담당관실 이진열 ▲심의실 심사1담당관실 이종각, 남가영 ▲감사품질관리관실(조정1팀) 유종남, 오준석, 이성훈, 최익성 ▲감사품질관리관실(조정2팀) 홍성모, 한영욱, 이상혁, 김하석 ▲행정지원실(서무행정팀) 장병원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 배정량, 홍성재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2과 김학순, 김태석 ▲감사원(파견 등) 신치환, 백철우, 신상모
2011.09.01 I 문영재 기자
  • 오늘의 인사/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부음] ▲정석곤(홍콩삼화실업사장)·석강(소키사장)·석륜(금관주유소사장)씨 부친상, 조원희(국민대경제학과교수)·류대현(한양대의과대교수)씨 장인상 -일시: 29일 -빈소: 경주동국대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30분 -연락처: 054-770-8333 ▲서기수(전서울신탁은행부장)씨 별세, 정길민(앤준케미칼대표)·외순(전언주중교장)·미영(주부)·영순(부천한가람약국대표)·순옥(한산중교사)씨 부친상, 조대현(전헌법재판관)·강민석(서강통상대표)·함승종(블루베리코리아대표)·이충훈(서울과학기술대교수)씨 장인상 -일시: 29일 오전 6시40분 -빈소: 서울삼육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5시 -연락처:02-2210-3426 ▲우종관(전중앙경제연구원이사장)씨 별세, 인택(베이직하우스기획팀근무)씨 부친상 -일시: 28일 오후 9시30분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30분 -연락처: 02-2227-7563 ▲손창선(영원무역고문)씨 별세, 예희(세이에셋코리아과장)·은희(MIT경영대학원박사과정)씨 부친상, 박승엽(인시아드박사과정)씨 장인상 -일시: 29일 오후 2시45분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1일 오전 5시30분 -연락처: 02-3410-315 ▲이찬희(자영업)·이용형(자영업)씨 부친상, 남진우(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씨 빙부상 -일시: 29일 오전 10시 -장소: 밀양영남병원 장례식장 -발인: 31일 -연락처: 010-5440-2936 [인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사] ◇부서장 ▲광주전남지사장 한상렬 ▲경기북부지사장 김종석 ◇팀장급 ▲법적관리반장 곽광 ▲법제팀장 윤찬태 ▲리스크총괄부팀장 이성구 ◇부장전보 ▲홍보협력 류용웅 ▲리스크총괄 강병태 ▲리스크분석 김영천 ▲경영진단 이규철 ▲정보화사업 권창오 ▲중소중견기업사업1 김기만 ▲중소중견기업사업2 김석희 ▲국외보상채권 문태복 ◇부서장급 ▲고객지원실장 강명근 ▲기업개선실장 안홍준 ▲서울지사장 이순배 ▲강원지사장 송인영 ◇팀장 ▲종합기획 정재용 ▲국제협력 장만익 ▲리스크기획 이두원 ▲감리 박배희 ▲모니터링 유승희 ▲기업조사 임필상 ▲국별산업조사 방경배 ▲제도개선 윤종배 ▲정보화기획 이돈성 ▲정보화서비스 한광호 ▲발전담수 박성하 ▲석유화학 김상진 ▲정제일반설비 노태근 ▲컨테이너벌커특수 박무정 ▲탱커오프쇼어 장형균 ▲일반상품 염현철 ▲전자통신 손지모 ▲섬유의류 방종열 ▲일반제조 이경철 ▲도소매 양상균 ▲아시아채권 황우찬 ▲유럽아프리카채권 최윤중 ▲채권추심 김진우 ▲국내보상 장진욱 ▲워크아웃 강신호 ◇팀장급 ▲서울지사부지사장 오주환 ▲인천지사장 조인식 ▲경기지사장 신민철 ▲외환관리반장 백승택 ▲기업호민관실파견 임석록 ▲ADB 박성범 [외교통상부 인사] ◇국장 ▲국제법률국장 신맹호 ▲외교안보연구원교수부장 홍지인 ◇과장 ▲중남미국심의관 장명수 ▲유럽국심의관 양중모 ▲지역통상국심의관 최철규 ▲자유무역협정정책국심의관 김영무 [해운대백병원 인사] ▲부원장 겸 진료부장 장한 [동덕여대 인사] ▲약학대학장 임세진 ▲방송국주간 이민주 [인제대 인사] ▲의과대학장 이병두 ▲사회복지대학원장 김희년 ▲보건대학원 부원장 김광기 ▲연구부처장 강석중 ▲학생복지부처장 문현미 ▲한국어문화교육원장 박재섭 ▲생활관장 박흥재 ▲생활관부관장 김종실 ▲신문사편집인주간 겸 방송국주간 나낙균 [중앙일보 인사] ▲대기자 박보균 ▲편집인 김교준 ▲경영지원실장 박의준 ▲경제연구소장 심상복 [대신저축은행 인사] ◇임원 선임 ▲대표이사 김영진 ▲상무 오익근 ◇부장 ▲기획부장 이성근 ▲총무부장 정성무 ▲감사부장 김봉식 ▲전산부장 김의집 ◇지점장 ▲영업부 박상묵 ▲덕천지점 최성진 ▲남포동지점 김승재 ▲해운대지점 정석헌 ▲남천동지점 지종수 ▲춘천지점 한준철 ▲강릉지점 김홍기 ▲원주지점 지규성 ▲태백지점 전상근 ▲홍천지점 이규행 ▲동해지점 임동영 ◇차장 ▲심사관 덕천지점 김용훈 ▲춘천지점 오주리 ▲원주지점 박재현 ▲홍천지점 박홍길 [국세청 인사] ◇과장급 ▲성북세무서장 조기용 ▲평택세무서장 김동일 ◇초임 세무서장 발령 ▲제천세무서장 박영자 ▲진주세무서장 이기열
2011.08.30 I 편집부 기자
  • 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최대 30%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29일부터 9월12일까지 전국 92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통큰 선물세트 존`을 마련해 한우, 과일 선물세트를 최대 15%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한우 선물세트를 전년 추석 대비 최대 15% 가량 싸게 준비해 `통큰 전통한우 갈비세트`(한우 찜갈비 2.4kg·1박스)를 9만9000원에, `통큰 한우꼬리반골세트`(꼬리반골 5kg·1박스)를 9만5000원에, `통큰 한우암소 정육세트`(불고기·국거리 3.2kg·1박스)를 9만9000원에 전점 5만개 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특히 수입육인 `통큰 LA식 꽃갈비 세트`(갈비 5kg·1박스)도 9만9000원에 전점 5만개 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또한 충주, 나주 등 유명 산지에서 당도 선별을 통해 엄선한 `통큰 사과/배 혼합세트`(사과6입+배6입·1박스)를 3만2800원에 전점 2만개 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포장재를 간소화하고 기타 부자재 사용을 줄여 기존 포장재를 사용한 상품보다 15% 가량 저렴하게 가격을 낮췄다.가공식품, 생활용품 선물세트의 경우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대표적인 품목으로 `오뚜기 캔 종합 2-1호 세트`를 1만8060원에, `애경종합 D호 세트`를 1만3930원에, `애경 L-2호 세트`를 9730원에 정상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동원 양반 참기름 전장김 세트`를 1만4240원에, `백설 프리미엄 참치5호 세트`를 2만3600원에 정상가 대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밖에 선물세트 구매 수량에 따라 추가로 1세트를 더 주는 `덤 행사`도 진행한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른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하는 가정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이번 주부터 추석 선물세트 행사를 시작한다"며 "올해 폭우와 태풍 피해로 농산물 가격이 다소 올라 조금이나마 추석 물가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1.08.29 I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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