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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MS와 'AI 스쿨' 사업 추진
  • 대구시, MS와 'AI 스쿨' 사업 추진
  • 이지은 한국MS 대표(좌)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AI 인재 양성 및 IT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사진=한국M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구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및 IT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한국MS와 대구시는 12일 업무 협약을 맺고 내달부터 ‘대구 AI 스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대구 AI 스쿨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AI·데이터 분야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2018년 프랑스에 설립된 MS의 AI 스쿨을 대구 지역에 맞게 탈바꿈시켰다.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80명)·심화(20명) 과정으로 나눠 최신 기술 교육을 비롯해 현장 중심의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또한 양측은 IT 기업과 청년 간 일자리 매칭 데이, 온라인 커리어 데모 데이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며,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도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늘려 나간다.이날 협약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MS의 최신 기술을 익혀 AI 및 디지털 분야 미래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의 등용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지은 한국MS 대표는 “최근 고급 기술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민·관 동맹으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의 첫 롤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IT 분야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1.03.12 I 김국배 기자
급등락하면서도 '최고가' 갈아치운 비트코인, 1억 갈까
  • 급등락하면서도 '최고가' 갈아치운 비트코인, 1억 갈까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급등락을 반복하면서도 고점을 계속 높여가는 중이다. 연초와 비교하면 100% 넘게 올랐다. 비트코인이 서서히 대체 투자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12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처음으로 6600만원을 넘어서며 일제히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실제로 빗썸에서 이날 오전 8시 24분 비트코인은 6649만8000원까지 오르며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달 22일 기록한 고가 6580만원을 한 달도 안 돼 경신한 것이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오전 10시 13분께 비트코인 가격이 6649만90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그 이후론 하락세가 보이다 오후 들어선 65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4대 거래소에서 일제히 신고가, “비트코인, 대체 투자수단 부각” 분석 이날 비트코인 상승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대형 경기부양 법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법으로 미국 가정에 지급되는 최대 1400달러 재난지원금 일부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근본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대체 투자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작년 말까지만 해도 국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000만원 중반대에 불과했다. 그러다 올해 초 4800만원선까지 급등하더니 잠시 주춤했다가 2월 들어 5000만원을 돌파했다. 열흘 남짓 지나선 6000만원도 넘어섰고, 하루 뒤엔 6500만원까지 올랐다.상승 랠리를 펼치던 비트코인은 이후 다시 5400만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급등락을 반복하다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 이날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최고점을 찍고 내려온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기준 6590만원대로 여전히 높게 형성돼 있다. 3200만원대였던 올 초와 비교하면 사실상 두 배 가량 오른 셈이다.◇1억원 갈까…여전히 엇갈리는 중장기 전망다만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낙관론자들은 비트코인이 1억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 1월 비트코인이 14만6000달러(1억6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반면 비관론자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화폐 가치가 없다며 ‘버블’을 경고하고 있다. 한미 경제 수장도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강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비트코인은 태생적으로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이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역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가진 돈이 적다면, 비트코인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15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구입하며 비트코인 가격 랠리를 촉발한 바 있다.
2021.03.12 I 김국배 기자
`백신여권`에 블록체인을…SKT, SK C&C 맞붙은 이유는?
  • `백신여권`에 블록체인을…SKT, SK C&C 맞붙은 이유는?
  • [이데일리 이후섭 김국배 기자]“OR코드 출입 확인은 사후조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 사전 예방할 수 있다면 더 강력한 조치가 될 것이다.”코로나19 청정지역을 만들어 소상공인이 마음 놓고 다시 가게를 열 수 있을까. 이런 시대를 위해 분산ID(DID) 인증 기술을 적용하는 ‘백신 여권’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분산ID 인증이란 블록체인처럼 기존 신원확인 방식과 달리 중앙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지 않으며 개개인이 자신의 정보에 완전한 통제권을 갖도록 하는 기술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SK텔레콤과 SK C&C가 각자 다른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면서 사실상 경쟁 구도에 놓이게 됐다. SK계열사 두 곳이 경쟁하는 구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DID 집중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 추가된 DID 집중사업에서는 5개 과제가 선정될 예정으로, DID 연합체 컨소시엄(SK텔레콤 참가)과 람다256 컨소시엄(SK C&C 참가)이 경쟁한다. 두 컨소시엄 모두 백신접종 여부 확인 DID 인증을 활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누가 해당 사업을 수주하느냐에 따라 파급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백신여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5개 과제가 선정되는 만큼 두 컨소시엄 모두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 시범사업자 선정 결과는 내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DID 연합체, 첫 범용서비스 활용 시도…“해외 확장도 문제없어”SK텔레콤(017670)은 라온시큐어(042510)·아이콘루프·코인플러그 등 국내 DID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는 4개 업체와 뭉쳐 첫 공동 프로젝트인 백신 여권을 통해 DID 인증의 범용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4개 업체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DID 인증서비스 이니셜을 주도하며 공공증명서 발급 뿐만 아니라 통신서비스 가입 시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자체 개발한 DID 신원인증 플랫폼 ‘옴니원’을 기반으로 병무청의 민원신청 시스템,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공무원증 등 구축을 완료했다. 아이콘루프는 제주도에서, 코인플러그는 부산특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지자체 사업에 백신접종 확인서를 연계해 빠르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한 기업 관계자는 “사용자가 어떤 앱을 선택해서 확인서를 발급받던 연합체 간 범용성을 지원하면 사용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DID 인증을 주도하는 4개 업체가 상호 검증한 구조를 만들어 놓으면 향후에 이 구조 위에 어떤 서비스도 다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백신여권을 위해서는 해외로의 확장성이 관건인데, 연합체의 플랫폼은 W3C나 DID 관련 표준그룹들의 기준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어 문제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DID 특성인 자기주권 개념에 맞게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백신을 맞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 경제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트리거(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국내의 사례를 다른 나라에서 벤치마킹해 도입하려고 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람다256 컨소시엄, 체크인 시스템에 진단결과·백신인증 추가SK C&C는 람다256이 주관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백신접종 인증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나섰다. 비대면 체크인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코로나19 진단 결과 및 백신접종 인증을 추가할 계획이다.람다256은 야놀자와 개발한 비대면 체크인 시스템에 코로나19 진단 결과를 더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업용 블록체인 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잡은 SK C&C도 대열에 합류했다. SK C&C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와 람다256의 ‘루니버스’ 간에 상호 기능 및 서비스 연계를 추진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성공 사례를 확산하기로 했는데 첫 사례로 백신접종 확인서 발급에 나선 것이다.람다256 관계자는 “백신여권까지는 아니지만, 우리가 컨소시엄을 주관해서 코로나19 진단결과를 출입확인 시스템에 추가하는 시나리오로 과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질병청 “디지털 백신 접종 확인서 2분기 내 상용화 목표”질병관리청도 현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백신접종 확인서 발급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확인서의 위·변조 가능성을 줄이고, 해외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민간 기업의 기술 지원을 받기 위한 내부 검토도 마무리 단계다. 질병청 관계자는 “3~4월 정도에 내부 개발에 들어가 6월쯤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일반 시민들도 백신을 맞기 시작하는 3분기 전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블록체인 시범사업 과제 내용이 질병청의 디지털 백신 접종 확인 시스템에 활용될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질병청은 “KISA 시범사업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2021.03.12 I 이후섭 기자
클루커스, 글로벌 데이터 분석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 클루커스, 글로벌 데이터 분석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좌)와 그레그 테일러 데이터브릭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이 온라인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엇다. (사진=클루커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클루커스는 글로벌 데이터 분석 플랫폼 업체 데이터브릭스와 기업 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데이터브릭스는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아파치 스파크’를 기본 엔진하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기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클루커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데이터브릭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풍부한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머신러닝 기술을 최적화시키며, 복잡한 인프라 문제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데이터 기술 활용이 기업의 전략적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기업의 데이터 중심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1.03.12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의혹 넘치는데 고작 7명 추가 적발…"국민 믿겠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3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의혹 넘치는데 고작 7명 추가 적발…“국민 믿겠나”-공모주 중복청약, 5월 20일부터 안 된다-쿠팡, 뉴욕증시 데뷔…韓 6대 유통사 시총의 3배-吳·安 단일화 합의 17-18일 여론조사-무너진 공직사회 기강, 무관용 일벌백계로 다스려야-1000조원 넘은 은행권 가계빚, 선제 대비책 시급하다△줌인&-기관·노조 업은 박찬구, 고배당 앞세운 박철완…주총 표대결 주목-中에 따라잡힌 韓 과학기술…생명·보건의료 추월당해△국민 의혹만 키운 신도시 투기 조사-한계 드러낸 1차조사…“퇴직자까지 범위 넓히고 계좌추적 서둘러야”-LH사태, 토지 이어 주택투기 논란으로 확산되나-여야 “의원 300명도 전수조사” 한목소리…실효성은 의문△국민 의혹만 키운 신도시 투기 조사-해체수준의 혁신 거론된 LH…주거복지 등 사업분야별로 분리되나-허술한 농지법…제도개선 요구 목소리 거세-“이제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직장돼”…LH직원들 침통△쿠팡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시총 72조 ‘유니콘 1호’…뉴욕증권거래소에 태극기 걸었다-예상 웃돈 공모가…김범석 7조·손정의 23.7조 잭팟-“아마존보다 비싼 쿠팡”…커지는 고평가 논란△정치-“檢 개혁 단계적으로” 중도 공략/“安과 이르면 12일 비전 발표회”/“文 부동산정책 안착” 선명 강조/“吳 후보와는 손흥민-케인 사이”-범야권 차기주자 우뚝 선 尹…돌풍 이어갈까, 찻잔 속 태풍 그칠까-美 국무·국방장관 방한…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하나-4·7재·보선은 ‘정권심판’ 무대될 것△국제-中, 홍콩 선거제 개편 ‘반대 0표’…美 추가 제재 ‘새 카드’ 뽑을까-미국 월가 ‘新채권왕’ 건들락의 경고 “인플레 4% 넘고…나스닥 위험 수준”-‘2.1조 부양안’ 통과에 기분 UP?…바이든, 내친김에 인프라법안도 강행△경제-빚내 집 사는 2030 증가…韓경제 새 뇌관으로-‘제2의 LH 발본색원’…공공기관 윤리평가 강화-서울시립미술관 인근에 수소충전소 설치△금융-중소 손보사 車보험료 인상 움직임-뛰어라! 보험료가 낮아질지니-폐쇄절차 강화에도…은행 점포 올 들어 31곳 사라져△산업&기업-SK “과도한 합의금 수용 요구”…LG “ITC 결정 먼저 인정해야”-반도체 ‘쇼티지 쇼크’ 전방위 확산-SM상선, 올해 두 달 만에 작년 영업이익 72% 달성-쌍용차 한 고비 넘겼지만…P플랜 ‘산 넘어 산’-현대차 새 다목적차량 ‘스타리아’ 첫 공개-반도체 ‘쇼티지 쇼크’ 전방위 확산△산업·바이오-‘담합·폭리 의혹’ 휴대폰 할부수수료, 낮출 방법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세계 백신왕이 목표”-“백문이 불어일견…보안 취약점, 직접 해킹해 보여준다”△소비자생활-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또 ‘통큰 나눔’ 직원 1인 평균 5000만원어치 주식 지급-연봉킹은 KT&G…일당왕은 롯데제과-유재석 vs 정우성…1400억 비빔면 시장 쟁탈전△Auto&Life-국내 유일 ‘LPG SUV’ 경제성에다 친환경·고효율 더-세탄의 안정적 주행성능에 SUV의 공간성까지 갖춰△손태호의 그림&스토리-빼앗긴 일상에도 봄은 옵니다△증권&마켓-최초 접수 청약만 인정…공모주 쓸어담기 방지-공모주 열풍 경험한 투자자들 ‘중복청약’ 막차에 관심 집중-국내 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보이자…안정적인 리츠 매력 쑥△증권-‘실적 상승세’ vs ‘코로나 여파 여전’…뚜레쥬르 M&A ‘동상이몽’-법원, 산후조리원 ‘동그라미’ 회생절차 개시 결정-국민연금 전문위원장 로테이션 근로자 대표가 수탁위원장 맡아△관광비즈-SNS하 듯 여행 영상보다 장소부터 호텔예약까지 앱 하나로 한번에 끝내네-코로나 시대 최고 여행지 ‘걷기 여행길’-방한 외국인 95% 줄었다△스포츠-“디섐보처럼 화끈한 장티쇼 선보이겠다”-방역 더 철저히…모든 대회 개최 노력-추신수 “경험하러 온 게 아니라 이기러왔다”-김주형 “어드레스가 가장 중요해요”-美 언론 “김광현, 2021시즌 깜짝 활약 펼칠 선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울 대중교통·상하수도 요금 인상, 코로나 종식 이후에나 가능할 것-32년 만에 ‘제2의 지방자치시대’ 개막…의회 입법가능 강화안 반영 안돼 아쉬워△오피니언-[목멱칼럼] 디지털 역량 강화, 공무원도 예외 없다-[기고] 스마트팩토리, 선택 아닌 필수-[기자수첩] ”동맹은 공짜가 아니다“△피플-”수술용 로봇 기술력 자신, 美·유럽시장 공략할 것“-”‘오즈의 마법사’ 같은 창국 기대해요“-IBK 저출은행, 대표이사에 서정학 기업은행 부행장 선임-신임 금융연구원장에 박종규 선임연구위원-바흐 IOC 위원장 연임 성공 ”도쿄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정규 12대 회장 선출△사회-‘집값 정상화’ 버스 시내 누비고…”농지법이 투기 조장“ 농민들도 뿔났다-”인간 존엄성 훼손했지만 형법 근거“…피해자만 있는 형제복지원-”예방효과 입증“…‘만 65세 이상’도 AZ백신 맞는다-검찰총장추천위 구성…위원장 박상기 前 장관
2021.03.11 I 김유림 기자
"미술품 물납제 도입해 국가적 문화자산 해외방출 막아야"
  • "미술품 물납제 도입해 국가적 문화자산 해외방출 막아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미술 단체들에서 상속세를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내는 물납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로 삼성가 미술품의 향방을 놓고서는 국공립 미술관을 지어 보존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문화재 미술품 물납제 도입에 관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11일 오후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한국고미술협회 주관으로 열린 ‘문화재·미술품 물납제 도입에 관한 세미나’에서 한국화랑협회와 한국미술협회 등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미술 문화 자산의 해외 반출을 막고 공익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물납제의 도입을 주장했다.발제자로 나선 이광수 한국 미술협회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국보·보물을 포함한 전체 국가지정문화재 4900여 건의 50% 이상을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면서 “2014년 타계한 김 모 화백 유작의 과세표준 감정액은 110억 원으로 상속세 48억이 부과됐지만, 유족이 상속세를 낼 형편이 못돼 법정 시비가 벌어졌다”고 말했다.이어 “삼성그룹 상속세와 관련해 고 이건희 회장의 개인 소장품 1만 2000여 점, 1조 5000억 원대 미술품 감정이 진행되고 있고, 2020년 5월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재단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물 두 점을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고 했다.그는 “그러면서 프랑스와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문화재와 미술품 물납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작품을 국가가 먼저 확보함으로써 미래 미술 시장에서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병서 동덕여대 명예교수는 “대물변제 방식으로 단순히 미술품만을 내놓기보다는 출연할 미술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좋은 미술관을 지어서 국립 혹은 시립미술관으로 귀속시키는 획기적인 제안을 내놓으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대물변제 제도의 도입과 ’리 컬렉션‘ 보전을 위한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최 교수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아름다운 미술관을 지어 선대 회장 때부터 수집해온 미술품들을 한눈에 모두 볼 수 있는 장을 제공해 모든 시민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혀 준다면 삼성가는 물론 훌륭한 문화예술 자산을 소유하게 된 정부가 모두 윈-윈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서진수 강남대 교수는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 규모는 2019년 국내 미술시장 연간 총매출액인 4천146억원의 4.8배에 해당하고, 한국 미술관이 연간 구입한 총액인 228억원의 66배 내지 132배에 달한다”며 미술시장 발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1.03.11 I 김은비 기자
SK C&C, 데이터센터에 재생에너지 쓴다
  • SK C&C, 데이터센터에 재생에너지 쓴다
  • (사진=SK C&C)[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한국전력공사과 ‘녹색 프리미엄’ 계약을 맺고 연간 5.7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는다고 11일 밝혔다.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1500여 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하는 규모에 해당한다. SK C&C는 이번에 확보한 전력을 우선 판교 데이터센터에 활용하고,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녹색 프리미엄은 기업이 태양광·풍력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한전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해당 금액만큼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이 계약을 맺은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증하는 ‘RE100’ 이행 증명을 활용할 수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다.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략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캠페인이다. SK C&C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관계사들과 함께 ‘RE100’ 가입을 선언한 바 있다.아울러 SK㈜ C&C는 판교 및 대덕 데이터센터 건물 옥상과 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RE100 달성에 속도를 내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는 물론 친환경 디지털 기술을 주요 산업에 적용해 ICT 분야 ESG 경영의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1 I 김국배 기자
신분증에서 원하는 정보만 쏙…네이버, '도큐먼트 OCR' 출시
  • 신분증에서 원하는 정보만 쏙…네이버, '도큐먼트 OCR' 출시
  •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영수증 같은 정형화되지 않은 문서에서 원하는 정보만 추출할 수 있는 문자인식(OCR) 서비스를 선보인다.네이버클라우드는 11일 ‘클로바 도큐먼트 OCR’ 서비스를 출시했다.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영수증, 사업자 등록증, 명함 등 형태와 양식이 제각각인 문서를 인식하는 성능을 향상시켰다. 글자 위치 등에 관계없이 문서에서 상호, 지점명, 사업자번호 등 주요 정보를 추출해 항목별로 분류해준다.심지어 구겨지거나 오염된 각종 서류에서 텍스트를 추출하고, 항목별로 자동 기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기술은 협업툴 네이버웍스, 명함앱 리멤버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다.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발급기관이 상이하거나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돼 OCR을 적용하기 까다로웠던 분야까지 문서 인식이 가능해졌다”고 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이 서비스를 사전 신청 절차를 거쳐 승인받은 기업에만 선별적으로 제공한다. 민감 정보가 포함된 신용카드, 주민등록증 등에 OCR를 적용할 때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기 때문이다.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OCR의 활용 분야가 다각화되며 비즈니스 현장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도큐먼트 OCR 특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른 서비스와 연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1 I 김국배 기자
NHN,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노린다… "5년내 연매출 1조 목표"
  • NHN,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노린다… "5년내 연매출 1조 목표"
  •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 (사진=NHN)[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NHN이 클라우드 서비스 이름을 바꾸고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NHN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를 ‘NHN 클라우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 ‘NHN 토스트 클라우드’에서 ‘토스트’를 떼는 것이다. 이날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는 “한국을 넘어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NHN 클라우드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말했다.2014년 처음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NHN은 금융·공공·커머스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NHN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숫자는 116개에 달하며 기업 고객도 3000개가 넘는다. 지난해 클라우드 매출은 1600억원을 올렸다. 이중 40%는 일본 시장에서 나왔으며, 국내 매출도 전년보다 2배 넘게 커졌다.NHN이 올해 첫 번째 사업 전략으로 꼽는 건 ‘글로벌’이다. 지난 2019년 3월에는 일본 데이터센터(리전), 8월에는 북미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사인 클라우드넥사를 아예 사들였다. 향후 각 지역의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을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한다.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도 계속한다. 판교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는 NHN은 현재 경남 김해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판교 데이터센터의 4배 규모로 글로벌 서비스에 적합한 입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 전무는 “김해 데이터센터는 스마트 제조·스마트 시티를 위한 핵심 데이터센터로 스마트 공장 고도화, 설비 예측 보수, 불량 검출, AI 솔루션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광주에는 88페타플롭스(PF)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구축 중이다. 1PF는 1초에 1000조번 연산할 수 있는 성능이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로 만들어지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AI 강국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NHN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지난해 NHN은 영국 IT기업 ‘방고(Bango)’와 합작해 현지에 데이터 솔루션 회사 ‘오디언스(Audiens)’를 세웠다. 유럽 지역에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NHN 계열사인 NHN 에이스는 고객 데이터 통합 플랫폼 ‘다이티(Dighty)’를 보유하고 있다.이진수 NHN 에이스 대표는 “누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11 I 김국배 기자
전경련, 'ESG 글로벌 공시·평가·법적 쟁점 세미나' 개최
  • 전경련, 'ESG 글로벌 공시·평가·법적 쟁점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2025년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가 도입되면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관련 이슈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1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ESG 관련 법무법인, 회계법인, 평가기관 전문가를 초청해 ESG 글로벌 공시, 평가 및 법적 쟁점 세미나를 개최했다.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ESG 경영을 하지 않으면 향후 생존이 불투명해질 정도로 글로벌 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최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대상 조사결과 우리 기업의 ESG 대응수준이 선진국을 10점 만점으로 보았을 때 대기업은 7점, 중소기업은 4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ESG경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권 부회장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ESG 공시의무와 최근 급증하는 ESG 관련 소송에 대한 우리기업의 효율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권 부회장은 “전경련도 최근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ESG경영 트렌드를 소개하고 우리기업의 ESG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전경련은 올해 ESG 글로벌포럼 발족, 국제컨퍼런스 개최, 한미재계회의 연계 ESG 사절단 파견 등 ESG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2020년 국별 ESG 비재무보고서 발간비율(%)(자료=전경련)주제 발표에 나선 김정남 삼정KPMG 상무는 ‘ESG 공시 글로벌 동향과 우리기업 대응방향’발표를 통해 “세계적으로 ESG 공시 보고서 발간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 국가별 매출 100대 기업의 비재무보고서 발간율이 높은 나라(90% 이상)는 14개국”이라며 “일본 매출 100대 기업은 모두 비재무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은 각각 78%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상무는 “한국의 ESG 정보공시 의무화는 2025년 이후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으로 준비되지 않은 기업은 발등의 불이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ESG 정보공시의 중요성은 기업 및 정보이용자로부터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환경부 행정규제 추이(자료=전경련)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법적 쟁점 및 글로벌 분쟁사례’를 발표했다. 윤 변호사는 “투자자 등은 기업에게 ESG 의무공시 내용에 더해 보다 구체적인 추가정보 공개를 요구함에 따라 법적 분쟁이 증가하고 기업이 ESG 소송을 당할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SG 소송의 유형으로는 크게 △제품표시나 공시자료에 기재된 ESG 정보의 오류·누락 △불성실공시에 따른 증권사기 △ESG 요소 관련 기업의 불법행위·채무불이행 등 3가지를 꼽았다. 이어서 윤 변호사는 “기업은 제품표시에 ESG 속성을 부각시킬 때 표시광고법 위반이 없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환경안전규제는 매년 강화되고 단속횟수·강도는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의 2008년~2018년 신규 행정규제는 누적 509건으로 매년 약 30~80건이 늘어났다. 오덕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은 ESG 평가 대응방안발표를 통해 “ESG와 관련한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평가기관이 존재하며, ESG 평가는 정보 제공요청 유무에 따라 구분이 가능하다”며 “ESG 대응에 있어서 평가기관으로부터 정보제공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공개정보가 많을수록 대응이 수월하고, 정보제공 요청이 없는 경우에는 평소 공개정보의 범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공개 방법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홈페이지 공개 등을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아울러 평가결과를 이용한 개선을 위해 개선사항 구분 및 정리, 개선 로드맵 작성을 통한 개선사항의 효율적 관리를 권고하면서, 담당자가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 △개선 가능하나 시간이 필요한 사항 △권한을 뛰어넘는 사항 등으로 구분하여 정리하고 로드맵을 작성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을 제시했다.한편 이날 ESG 글로벌 공시, 평가 및 법적 쟁점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ESG 경영에 관심이 있는 기업인 50인 이내로 참석자를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조치하에 개최됐다.
2021.03.11 I 배진솔 기자
수천억 벌어가면서 실적은 '깜깜이'…글로벌 IT기업 바뀔까
  • [단독]수천억 벌어가면서 실적은 '깜깜이'…글로벌 IT기업 바뀔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한 것은 외부 감사, 공시 의무를 피하려는 의도라는 시각이 많다.원래대로라면 유한회사로 등록된 AWS코리아는 작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신외감법)에 따라 실적 등이 기재된 감사보고서를 올해 공시해야 한다.하지만 회사 형태를 바꾸며 더 이상 신외감법 적용 대상이 아니게 됐다. 신외감법으로 ‘깜깜이’였던 글로벌 IT 기업들의 한국 실적이 올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법망을 회피하는 기업도 적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유한회사와 유한책임회사는 회사채 발행이 불가능한 대신 주식회사에 비해 폭넓은 자율성이 인정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2012년 도입된 유한책임회사는 이사 선임, 출자자 총회 등도 필요없는 가장 자율적인 형태의 법인으로, 개인 사업자와 법인의 중간 형태에 가깝다.◇수천억 벌어들이면서 경영은 ‘깜깜이’그간 글로벌 IT기업들의 국내 실적은 사실상 깜깜이였다. 유한회사로 등록된 글로벌 IT기업들의 한국지사들은 기존 법률에서 매출 등을 공시할 의무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적은 물론 등기이사 연봉까지 공개해야 하는 국내 기업과는 차이가 컸다. IT업계의 해묵은 숙제다.AWS는 2014년 유한회사 형태로 국내지사를 설립해 매출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주식회사로 출발했던 한국MS와 한국오라클는 각각 2006년, 2009년 유한회사로 법인 형태를 바꿨다. 한국어도비는 2001년 유한회사로 전환했으며, 2018년에는 구글클라우드코리아가 유한회사로 세워졌다. 주식회사인 한국IBM, SAP코리아 정도만이 감사보고서를 공시해왔다.이런 가운데 이 회사들은 매년 국내에서 수천억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클라우드 사용이 늘면서 매출이 급증한 AWS코리아의 경우 국내에서 1조원 가량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금을 회피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실제로 한국오라클은 지난해 국세청의 법인세 부과에 불복해 조세심판를 청구했다가 패소했다. 구글도 국내에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으려 법적 분쟁을 벌였다. 그 사이 국내로 진출하는 글로벌 IT기업은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신외감법, 기대와 우려 사이지난 2019년 11월 신외감법이 발효되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의 한국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커졌다. 신외감법에 따르면 매출이나 자본금이 500억원 이상인 유한회사는 외부감사를 받고 매출, 이익, 배당 등이 적힌 감사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세금 회피 방지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 회계사는 “신외감법은 이해관계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금융감독원 회계관리국장은 “신외감법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에게 재무정보가 공개가 되면 탈세 문제들이 부각될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부분”이라고 했다.반면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해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미 유통업계 등 일부 글로벌 기업 한국 법인들이 잇따라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취재 결과, IT업계에서는 AWS코리아가 작년 10월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MS, 구글, 오라클 등 다수의 기업이 유한회사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감사보고서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나, 이 회사들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한국MS 정도만이 올해 감사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이에 대해 박 국장은 “개정 취지를 벗어난 일들이 벌어진다면 추가로 파악해 보완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외감법의 대상이 유한회사까지 확장된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은 지켜봐야 할 때”라고 했다.공시를 피하려는 일부 기업들을 막기 위해선 외감법 대상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하정림 법무법인 태림 변호사는 “외국계 회사들이 유한회사 지위를 이용해 외부감사를 받지 않고 배당이나 자문료 형태로 이익을 본국으로 빼가는 경우가 많다”며 “외감법 상 ‘회사’의 정의를 상법에서 의미하는 회사 전체를 포함하도록 하되, 너무 작은 회사들까지 외감을 받지 않도록 매출액 기준 등으로 제한하는 것이 적정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2021.03.10 I 김국배 기자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고객사 1000개 돌파
  •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고객사 1000개 돌파
  • (사진=베스핀글로벌)[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사가 1천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이전·구축·운영·관리과 빅데이터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국내 뿐 아니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도 진출하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베스핀글로벌은 삼성전자, SKT, 한화테크윈, 네오위즈, 에어차이나, 치타모바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KB국민카드, 토스랩 등 스타트업부터 국내외 대기업에 이르는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를 사용하는 고객도 1500곳이 넘는다.현재 베스핀글로벌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을 비롯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최고의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국내를 비롯해 중국, 중동,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의 고객사들에게 클라우드 기술과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전문 역량과 자체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10 I 김국배 기자
 AWS코리아, 유한책임회사 전환…실적 공개 회피
  • [단독] AWS코리아, 유한책임회사 전환…실적 공개 회피
  • (사진=AWS코리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한국 법인인 AWS코리아가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019년 11월 발효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신외감법)에 따라 부여되는 외부감사, 공시 의무를 피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9일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AWS코리아는 지난해 10월 6일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 유한책임회사’로 상호를 변경해 등기를 완료했다. 2014년 11월 24일 유한회사로 설립됐던 AWS코리아는 지난해 8월 주식회사로 전환했다가 두 달이 채 안 돼 유한책임회사로 회사 종류를 바꿨다.상법상 유한회사에서 유한책임회사로 바로 전환할 수가 없어 주식회사 형태로 먼저 변경했던 것으로 보인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작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는 신외감법에 따른 유한회사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신외감법에 따르면 매출이나 자본금이 500억원 이상인 유한회사는 외부감사를 받고 매출, 이익, 배당 등이 적힌 감사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단, 유한책임회사는 대상이 아니다.현재 AWS는 국내에서 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쿠팡 등이 AWS코리아의 최대 고객으로 꼽힌다. 워낙 많은 기업들이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AWS가 장애가 나면 상당수의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될 정도다.AWS코리아 관계자는 유한책임회사 전환과 관련해 “AWS는 정기적으로 비즈니스 구조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반면 유한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다른 글로벌 IT기업의 경우 올해 국내 법인 실적이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그간 업계에서는 외국계 IT기업의 ‘깜깜이 실적’에 대해 꾸준히 비판이 제기돼 왔다. 그나마 한국IBM, SAP코리아 정도만이 감사보고서를 공개해온 상황이다.MS가 2016년 10월 세운 마이크로소프트5673코리아(유한책임회사)를 놓고 실적을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나, 한국MS 측은 부인했다. 한국MS 관계자는 “MS의 회계연도가 6월에 끝나기 때문에 감사보고서는 9월 이후 공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3.10 I 김국배 기자
다쏘시스템·한라대, 스마트 제조 우수인재 양성 협력
  • 다쏘시스템·한라대, 스마트 제조 우수인재 양성 협력
  •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좌)와 김응권 한라대 총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쏘시스템코리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쏘시스템은 한라대학교와 스마트 제조 혁신을 선도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에 따라 다쏘시스템와 한라대는 전문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등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3D 설계 플랫폼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를 위한 제품 기획·설계·해석 등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한라대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국내외 자동차 및 모빌리티 네트워크와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한라대는 다쏘시스템과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교육 과정을 공동 운영한다. 한라대는 지난 2019년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개소한 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 ‘에이맵(aMAP)’과 ABCD(AI·빅데이터·코딩·디자인) 교육 과정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조영빈 다쏘시스템 대표와 김응권 한라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조영빈 대표는 “한라대가 집중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이 자동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1.03.09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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