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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여아 친모' 석씨 임신거부증·딸 키메라증 가능성?
  • '구미 여아 친모' 석씨 임신거부증·딸 키메라증 가능성?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구미 3세 여야 친모로 알려진 석모(48)씨가 출산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임신 거부증과 키메라증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후속편이 그려졌다. 석씨는 5번째 DNA 검사에서도 숨진 여아의 친모라고 결과가 나왔지만, 석씨는 물론이고 가족들도 여전히 출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석씨가 딸 김모(22)씨와 비슷한 시기에 임신 및 출산을 한 후 ‘아이 바꿔치기’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방송에서는 미국 방위산업체 산하 연구원의 주장을 인용해 ‘키메라증’이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17일 오후 경북 구미경찰서에서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인 석모씨가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석씨를 미성년자 약취 혐의 외에 시체유기 미수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다.(사진=연합뉴스)키메라증은 한 개체에 유전자형이 겹쳐있는 현상, 즉 한 사람이 두 가지 DNA를 가지고 있는 현상이다. 이 가설에 따르면 석씨의 딸 김씨가 2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DNA검사 결과가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연구원은 “이런 희귀한 케이스, 희귀한 질환이나 희귀한 신드롬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놓고 접근하지 않으면 이건 안 보이는 답”이라고 말했다.키메라증을 연구한 데이비드 헤이그 하버드 유기진화생물학과대 교수의 의견도 소개했다. 데이비드 교수는 “이론적으로 완전히 불가능한 건 아니며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구미 3세 여아 사건. 친모 석씨 임신거부증, 딸 키메라증 가능성. 사진=MBC경찰관계자는 “아직 키메라증에 대해 조사해보진 않았지만 좀 느리더라도 절차를 지켜서 하나하나 풀어가면 진실은 꼭 밝혀진다고 본다”며 “수사에 도움될 경우 무엇이라도 조사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얘기했다.교도소에 수감 중인 둘째 딸 김 씨는 언니와의 접견에서 자신은 손톱깎이로 앞머리를 자르고, 잘 먹어서 살까지 쪘다는 말을 하면서 극단적인 현실 회피 심리를 보이고 있다. 또 석씨와 관련 임신 거부증 가능성도 제기됐다. 임명호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임신거부증은 생물학적으로 임신을 했지만 심리적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태아도 자신의 존재를 숨긴다. 태반에 더 찰싹 붙어서 배가 나오지 않게 보이는 특성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방송은 임신거부증이 있다면 입덧도 하지 않고 태동도 느끼지 못하며 월경도 그대로 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석 씨가 2018년 1월~2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조력자 등의 도움을 받아 출산 후 자신의 딸 김씨가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1.04.04 I 정시내 기자
암호화폐 시대 신호탄 쏜 美 코인베이스…韓선 업비트 상장설 솔솔
  • 암호화폐 시대 신호탄 쏜 美 코인베이스…韓선 업비트 상장설 솔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한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최초의 상장사가 탄생하는 것으로, 암호화폐 시대 진입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14일부터 거래 시작, 티커는 ‘COIN’코인베이스는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나스닥 직상장을 승인받았다. 티커(주식 거래 약어)는 ‘COIN’이 될 예정이다. 직상장은 증권사 등 주관사의 기업공개(IPO)를 거치지 않고 투자자에게 직접 주식을 매도해 상장하는 방식이다.코인베이스가 계획한 직상장 주식 규모는 1억1490만주다. 코인베이스가 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비상장 주식은 지난달 15일까지 장외시장에서 1분기 평균 343.58달러에 거래됐다. 기업가치는 600억(67조7400억원)~ 900억 달러(101조61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인베이스는 (직상장으로) 약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의 현금을 손에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 걸쳐 43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3억 달러의 매출과 3억 2200만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냈다. 수익의 96%가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달 14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한다. 사진은 코인베이스 블로그 캡처.◇설립 9년만에 상장…“암호화폐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코인베이스가 예정대로 상장할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의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설립된 지 9년만이다. 코인베이스는 2012년 에어비앤비 출신 엔지니어인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골드만삭스 출신 프레드 에샘이 세운 회사다.업계에서는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불법 취급을 받던 암호화폐가 조금씩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있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서다.실제로 최근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월가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전통적인 은행, 기관투자자들도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크다고 여기던 암호화폐를 허용하기 시작했다.여기에 코인베이스가 상장하게 되면 암호화폐 투자를 망설이던 이들이 코인베이스 주식을 사서 암호화폐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된다.CNBC는 “SEC의 코인베이스 직상장 승인은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암호화폐 호황에 국내선 업비트 상장설 ‘솔솔’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미국 증시 상장설이 솔솔 나온다. 국내 거래소들도 코인베이스의 상장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하지만 정작 두나무는 주관사 선정 등 구체화된 계획을 공개한 적이 없다. 두나무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상태다.그런데도 상장설이 끊임없이 도는 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호황기를 맞고 있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호황기를 맞아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제2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특히 두나무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대금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1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 매출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 가치도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2021.04.04 I 김국배 기자
최기영-한상혁, 지상파 차세대 방송(5G-ATSC3.0 융합) 시연회 참석
  • 최기영-한상혁, 지상파 차세대 방송(5G-ATSC3.0 융합) 시연회 참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의 앞줄 왼쪽부터 김 윤 SK텔레콤 CTO,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필모 국회의원, 박성제 MBC 사장이다 뒷줄 왼쪽부터 김승기 로와시스 대표, 정종기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김유열 EBS 부사장, 김상진 SBS CTO, 임병걸 KBS 부사장이다. 방통위 제공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일 제주도에서 열린 지상파 차세대 방송(5G-ATSC3.0 융합)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했다.이 행사는 SK텔레콤과 싱클레어의 미디어 테크 합작회사 캐스트닷에라가 맡았다. 캐스트닷에라는 5G 클라우드,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이번 신규 방송서비스를 개발했다. AI 업스케일러(Upscaler)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HD 화질로 전송된 방송 영상을 제주도 행사장에서 실시간으로 풀HD(HD 화질의 2배)로 변환해 ATSC3.0 TV로 수신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시연했다.캐스트닷에라는 연내 미국 싱클레어 방송국에서 이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이 개발한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적용해 관련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와 더불어 클라우드, MEC 기반 ‘ATSC3.0 방송용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중앙에서 전국 각지 방송국의 송출 시스템을 운용하고 원격 제어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사업 주체인 캐스트닷에라를 통해 이번에 공개한 최신 미디어 플랫폼 기술을 한국, 미국 방송국에 연내 공급 및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방송사 경영진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관련 기술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사진의 앞줄 왼쪽부터 김 윤 SK텔레콤 CTO,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필모 국회의원, 박성제 MBC 사장이다 뒷줄 왼쪽부터 김승기 로와시스 대표, 정종기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김유열 EBS 부사장, 김상진 SBS CTO, 임병걸 KBS 부사장이다.
2021.04.04 I 김현아 기자
허위 공시 논란 겪은 업비트, 공시 제도 개편 나선다
  • 허위 공시 논란 겪은 업비트, 공시 제도 개편 나선다
  • 업비트 공시 대상 정보 (자료=업비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공시 제도 개편에 나선다. 최근 암호화폐 ‘고머니2’를 발행한 블록체인 개발사 애니멀고의 허위 공시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업비트는 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기존 공시 방식이 자유게시판 형태로 개편될 예정”이라며 “현재 공시 제도는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이번 제도 개편은 각 암호화폐 프로젝트 측이 자유게시판에 직접 정보를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공시 정보의 시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업비트 관계자는 “주식시장 공시와 비슷해지는 것”이라며 “각 프로젝트가 원하는 시간에 정보를 올릴 수 있어 좀더 시의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업비트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측의 요청에 따라 대외 공지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시 제도를 운영해왔다. 공시 대상 정보는 대량 보유 지분 변동, 암호화폐 자산 구조적 변동, 핵심 인력 이동, 전략적 파트너 협력 체결, 주요 마일스톤 달성 등이다.다만 이런 공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애니멀고는 북미 펀드로부터 5조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공시했지만, 결론적으로 허위로 판명났다. 이에 업비트는 지난 19일 고머니2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업비트는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자세한 공시 제도 개편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미 게재된 공시는 제도 개편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2021.04.02 I 김국배 기자
"원할 때 언제든 서비스 구축"…VM웨어, 구독형 멀티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
  • "원할 때 언제든 서비스 구축"…VM웨어, 구독형 멀티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
  •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 (사진=VM웨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멀티 클라우드가 대세로 자리잡는 가운데 미국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업 VM웨어가 이를 지원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내놨다. 먼저 영어권 국가를 시작으로 조만간 국내에서도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VM웨어코리아는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형 클라우드 인프라·관리 서비스인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을 공개했다.이 서비스는 한번 크레딧을 구매하면 서비스 기간 중 언제든지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멀티 클라우드 관리·운영 기능이 제공되며, 이미 이용 중인 VM웨어 제품 라이선스를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 크레딧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현재 VM웨어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등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된다.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기업을 포함해 포드, 하니웰, 티모바일 등 30만개 이상의 기업이 VM웨어 클라우드를 쓴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고객 입장에서 어떤 워크로드를 어느 클라우드에 올릴 지 미리 결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용하거나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줄어든단 얘기다.이날 VM웨어는 클라우드 유니버설 뿐 아니라 자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엣지 등 클라우드 인프라가 구축된 모든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포털인 ‘VM웨어 클라우드 콘솔’,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VM웨어 앱 내비게이터’도 선보였다. 클라우드 콘솔은 크레딧 회수, 구독 및 소비 패턴 관리 등을 지원해주며, 앱 내비게이터는 앱 포트폴리오를 분석해준다.VM웨어가 이런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에는 멀티 클라우드가 하나의 ‘산업군’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깔려있다. 모든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VM웨어가 이달 전 세계 기업 12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전히 80%에 달하는 기업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엣지 등 분산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3년간 클라우드 워크로드는 2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구 라구람 VM웨어 제품·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늘날 진화를 거듭하는 클라우드 및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전 세계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더욱 효율적인 멀티 클라우드 활용법을 모색중”이라며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을 통해 기업은 단 한 번의 구매로 모든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배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4.02 I 김국배 기자
머스크 만우절 트윗에 '도지코인' 가격 급등
  • 머스크 만우절 트윗에 '도지코인' 가격 급등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우절에 올린 트윗 한줄에 암호화폐 ‘도지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신이 CEO로 있는 스페이스X가 “문자 그대로 도지코인을 문자 그대로의 달 위에 놓을 것(SpaceX is going to put a literal Dogecoin on the literal moon)”이라고 올렸다.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장난삼아 만든 암호화폐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었던 일본 시바견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과 영상)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화폐 마스코트로 시바견을 사용한다.머스크의 트윗을 직역하면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을 달에 가져갈 것이라는 의미지만, 미국 주식시장에서 ‘달’이 가격 급등을 예상할 때 쓰이는 은어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지코인의 가격 상승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머스크의 ‘만우절 트윗’ 이후 도지코인은 순식간에 32% 급등했다. 이후 상승폭이 둔화돼 이날 9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9.71% 오른 66.32원에 거래되고 있다.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언급한 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 2월에도 우주복을 입은 시바견이 도지코인 깃발을 들고 달에 서 있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2021.04.02 I 김국배 기자
"복잡한 시스템 많은 韓 기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접근해야"
  • "복잡한 시스템 많은 韓 기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접근해야"
  • 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아시아태평양 지역 코어 테크놀로지 및 클라우드 그룹 부사장[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시스템이 많은 것을 고려할 때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닐 것입니다. 이런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클라우드로 옮기기보다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아시아태평양 지역 코어 테크놀로지 및 클라우드 그룹 부사장은 1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흔히 미션 크리티컬이라 부르는 시스템은 장애 등 문제가 생길 경우 사업 운영에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클라우드는 서버 등 IT자원을 직접 구축하는 대신 인터넷을 통해 빌려쓰는 것이다.크리스 부사장은 이런 시스템이 많은 기업들은 당연히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그는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의 강점이 있지만 데이터 주권, 지연시간 등의 이유로 옮겨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다 보니 퍼블릭이냐 프라이빗이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가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실제로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와 사내 데이터센터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대세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42%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3%의 기업은 향후 2년 내 도입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국내 기업의 경우 글로벌 평균보다 낮다는 조사도 있다.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가 열리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로 평가받는 오라클도 최근 1~2년새 데이터센터 투자를 크게 늘리며 선두 기업들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현재 30개 수준인 데이터센터(리전) 역시 연말까지 38개로 늘릴 계획이다.이런 상황에서 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광범위한 서비스와 일관성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지가 (고객 확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봤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그대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날 그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경쟁력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고속·저지연 네트워크, 둘째는 워크로드 격리 기술을 통한 높은 수준의 서비스수준협약(SLA), 셋째는 강력한 보안이다.크리스 부사장은 “오라클은 세 가지 차별점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도 가져왔다”며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의 성격을 ‘복사’해 고객 데이터센터에 ‘붙여넣기’한 셈”이라고 했다.
2021.04.01 I 김국배 기자
현대해상, 모바일 AI 챗봇 서비스 ‘마음봇’ 오픈
  • 현대해상, 모바일 AI 챗봇 서비스 ‘마음봇’ 오픈
  • 고객용 모바일 AI 챗봇 ‘마음봇’ 시연 화면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현대해상은 네이버의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용 모바일 AI 챗봇 ‘마음봇’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마음봇은 네이버 모바일 검색결과 화면에 AI 챗봇 연결 아이콘이 배치되는 챗봇 모델로, 고객들은 현대해상 홈페이지나 앱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검색결과 화면 안에서 곧바로 챗봇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마음봇은 해외 AI 엔진이 아닌 국내 사용자에게 특화된 ‘클로바 챗봇’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마음봇에서 보험계약 조회,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회사 측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클로바 챗봇은 조사와 어미가 발달한 한국어의 특징을 잘 분석하는 우수한 자연어처리 엔진을 활용해 고객이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해도 정확한 답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특히 마음봇은 상담 유형에 따라 챗봇 메뉴가 배치되며 텍스트 위주가 아닌 이미지 형태의 맞춤형 상담 답변을 제공하는 등 고객 친화적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있어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강지훈 네이버 클로바 책임리더는 “클로바 챗봇은 네이버의 데이터와 노하우가 적용된 자연어 처리기술로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 며 “마음봇으로 많은 고객이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4.01 I 김국배 기자
1500만명 고객 둔 '하나멤버스', 오라클 클라우드 택했다
  • 1500만명 고객 둔 '하나멤버스', 오라클 클라우드 택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하나금융그룹이 15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의 IT인프라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했다.1일 한국오라클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하나멤버스 서비스를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했다.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과 수주 경쟁 끝에 오라클이 낙점받은 것으로 전해진다.2015년 10월 선보인 하나멤버스는 이용자들이 하나카드 이용 내역과 저축, 보험, 외환, 투자 등 금융 서비스 활용 내역을 기반으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하나 머니’를 사용하며 축적한 포인트를 다양한 서비스와 결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하나금융그룹은 작년 10월 사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해온 하나멤버스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작업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한 여러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멤버십 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업무 효율성, 보안성 등을 높였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을 비롯한 신기술을 접목하며 고객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하나금융그룹은 “업무에 가장 중요한(mission critical)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함으로써 기업 단위의 혁신을 하나멤버스에서 실현하고자 한다”고 했다.탐 송 한국오라클 대표는 “향후 하나금융그룹이 서비스 혁신을 통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고객 수요를 신속하게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1.04.01 I 김국배 기자
CBDC 시대 성큼…한은 파일럿 시스템 구축사업 뜬다
  • CBDC 시대 성큼…한은 파일럿 시스템 구축사업 뜬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출처: 최화인 블록체인에반젤리스트)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등장에 따른 비트코인의 운명을 놓고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은행도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지난해부터 추진해온 CBDC 연구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IT서비스 업체부터 블록체인 기술 기업까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BDC는 쉽게 말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적 화폐다. 민간이 발행하는 암호화폐와 달리 중앙은행이 가치를 ‘보증’한다.◇CBDC 파일럿 시스템 사업 조만간 착수…경쟁 구도 관심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4월 중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IT 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지난주 CBDC 컨설팅 사업이 종료돼 조만간 구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빠르면 4월초 제안요청서(RFP)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사업은 한은이 작년 4월부터 추진한 CDBC 연구의 마지막 3단계 사업이다. CBDC 발행·유통 프로세스,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한은은 지난해 7월 1단계 사업인 ‘기반업무 수행’을 완료한 뒤 최근 2단계 사업인 CBDC 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외부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는 EY한영을 주사업자로 삼성SDS, LG CNS, 라인 등이 참여했다.신한은행은 한은이 CBDC를 발행할 경우에 대비해 CBDC 유통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기도 했다.CBDC를 향한 커지는 관심만큼 이번 3차 사업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 CNS 같은 IT서비스 기업부터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 라인 등 블록체인 기업, 전자결제 업체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컨소시엄 구성 등 향후 짜여질 경쟁 구도도 관전 포인트다. 한은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연내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마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일정 등 대해선 알려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빨라지는 CBDC 도입 움직임…논쟁거리 된 비트코인전 세계적으로 CBDC 도입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등도 도입을 검토·연구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결제은행(BIS)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65개국 중앙은행 가운데 86%가 CBDC 도입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 가장 앞선 나라는 중국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업계에서는 CBDC의 등장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논쟁거리다. 한쪽에서는 CBDC로 인해 비트코인이 설 자리를 잃을 거라고 주장한다. 가치가 안정적이지 않고 결제도 어려운 비트코인은 화폐로서 기능이 떨어진다는 이유다.암호화폐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앞으로 3년 안에 우리가 보게 될 가장 큰 혁명은 CBDC”라고 했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CBDC가 나오면 지급 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반면 다른 쪽에선 “CBDC와 비트코인의 용도는 다르다”며 맞서고 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비트코인은 투자적 성격을 지녔으나, CBDC는 가격이 유지되는 직접적인 가치 교환의 수단”이라며 “오히려 CBDC는 다른 CBDC나 빅테크 기업의 스테이블 코인(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암호화폐)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2021.04.01 I 김국배 기자
주 4일제 원하는 MZ세대..."자기개발·N잡 할래요"
  • 주 4일제 원하는 MZ세대..."자기개발·N잡 할래요"
  • 6년차 직장인 A씨(29·여)는 수요일을 추가로 쉬는 ‘주 4일근무제(이하 주 4일제)’를 원한다. 평소 일을 하며 번아웃을 자주 느끼기 때문이다. 주 4일제로 일하면 여가 시간을 가지며 번아웃을 막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업무효율도 더 높아진다는 생각에서다.A씨는 “수요일을 쉬면 월·화 이틀 근무 후 휴일이라는 것이 당근책이 될 것 같다”며 “주 4일제를 도입해도 주 5일제와 업무량은 같으니 더 일을 열심히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주 4일제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서다.실제로 잡코리아가 지난 1월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 507명을 대상으로 ‘좋은 직장의 조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좋은 직장의 조건 1위는 ‘워라밸 보장(49.9%)’이었다.취업포털 커리어가 작년 7월 직장인 6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주4일제를 원한다고 답했다.여기에 오는 7일 치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일부 후보가 주 4일제와 주 4.5일제 등 근로시간 단축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주 4일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 산하기관부터 주 4.5일제를 도입해 민간기업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마중물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사업주·근로자 협의로 주4일제 도입한 회사들...‘윈윈’일부 기업에서는 근무시간 단축을 실시하고 있다.IT(정보기술)플랫폼 기업 인라이플은 지난 2017년부터 월 1회 주 4.5일 근무제를 실시했다.이듬해인 2018년에는 월 2회로 확대했고 올해부터는 주 4.5일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했다. 근무시간을 줄였던 2017년 352억원이던 매출액은 2018년 548억원, 2019년에는 713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장시간 노동이 노동 생산성과 비례하지 않는 것을 입증했다는 것. 추후 문제가 없다면 주4일제도 시행할 계획이다.인라이플 관계자는 “주4.5일제를 큰 장점으로 보고 출퇴근 거리가 멀다는 것도 감안하고 지원하는 직원도 있다”며 “근무시간 단축이 고용창출 및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장기적으로 볼 때 자기개발로 성장한 직원들이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이미지투데이)"추가 휴무일엔 자기개발 할래요"MZ세대는 주4일제 도입으로 추가 휴일이 생긴다면 자기개발에 시간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A씨는 “추가 휴일이 생기면 평소 배우기 어려웠던 것들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직장인 고아영(24·여)씨는 현 급여의 80%를 받는다면 주4일제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고 씨는 “쉬는 날이 하루 더 생기면 코딩 수업을 듣는 등 자기개발을 하고 싶다”고 했다.직장인 김연선(24·여)씨도 “주4일제 도입으로 하루 더 쉰다면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기개발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시간으로 쓸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주 4일제 적용시 임금삭감을 가장 우려하는 점으로 꼽았다.A씨는 “지금도 급여가 부족해 추가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금이 줄어들면 주 4일은 A직장, 나머지 3일은 B직장에서 근무하는 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직장인 박 모씨는 "임금이 줄어들면서까지 주 4일제를 하고 싶진 않다"며 "만약 임금 삭감이 필요하다면 5~10%까지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MZ세대, N잡·자산소득 필요성 느껴 워라밸 요구”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MZ세대를 ‘노동소득의 한계를 실감한 세대’로 평가했다.김 교수는 “주 4일제를 시행한다고 하더라도 근로자 개인의 전체 근로시간은 줄지 않을 것이라 본다”며 “MZ세대는 하나의 일자리로 얻는 노동소득으로는 미래가 보이지 않아 근로시간의 선택권을 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주4일제가 시행되더라도 남는 시간에 N잡을 하거나 자기개발·주식 공부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주4일제에 대해선 업무 특성에 따라 사업주와 근로자의 협의를 통해 도입될 경우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IT 관련 업종은 주4일제를 도입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박철성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도 “일부 직종에서는 주4일제를 시행하면 직장 만족도가 올라가고 직원들의 건강도 개선될 수 있다”고 했다.단 전문가들은 주4일제를 일률적으로 도입하자는 주장엔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았다.김 교수는 “한국의 경우 법정 근로 시간이 줄어드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고 산업에 따라 노동의 성격이 다르다. 주4일제를 일률적으로 도입하자는 건 일부를 위해 다수의 손해를 감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교수도 “주 52시간 근무제도 아직 완전히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임금삭감도 피할 수 없을 거라는 분석이다. 박 교수는 “주 4일제를 도입하면 실제 임금삭감을 하지 않더라도 임금상승률은 낮아질 것”이라며 “주 4일제 시행 이후 새로 직장을 얻는 사람들이 주 5일제일 때만큼 임금이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4.01 I 권보경 기자
`백신여권` 우선협상대상자 된 SKT 컨소시엄…4월 최종 결정
  • `백신여권` 우선협상대상자 된 SKT 컨소시엄…4월 최종 결정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김국배 기자] 분산ID(DID) 인증 기술을 적용하는 `백신 여권` 프로젝트에 SK텔레콤이 참여한 `DID 연합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다만 복수의 대상자 중 오는 4월에 최종 계약대상자가 정해지는 일정이라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3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DID 연합체가 블록체인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맞지만, 대상자로 지정된 다른 사업자들도 있어 최종적으로 누가 선정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며 “협상 과정을 거쳐 4월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어떤 사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내용도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KISA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DID 집중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 추가된 DID 집중사업에서는 5개 과제가 선정될 예정으로, DID 연합체 컨소시엄과 람다256 컨소시엄 등이 백신접종 여부 확인에 DID 인증을 활용하는 내용으로 지원했다. DID 연합체 컨소시엄은 SK텔레콤을 비롯해 라온시큐어(042510)·아이콘루프·코인플러그 등 국내 DID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는 4개 업체가 뭉쳤고, 람다256 컨소시엄에는 SK C&C, 야놀자 등이 참여해 SK계열사 두 곳이 경쟁하는 구도에 관심이 몰렸다. 하지만 두 컨소시엄 중 DID 연합체 컨소시엄만 우선협상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ISA 블록체인확산팀장은 “올해 블록체인 시범사업은 총 19개 과제로 이에 맞춰 현재 19곳의 우선협상대상자에게 통보했고, 매일 기술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백신접종 관련 과제로 참여한 곳은 DID 연합체 컨소시엄 말고도 더 있다”고 말했다.한편 질병관리청도 현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백신접종 확인서 발급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확인서의 위·변조 가능성을 줄이고, 해외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민간 기업의 기술 지원을 받기 위한 내부 검토도 마무리 단계다. 질병청 관계자는 “3~4월 정도에 내부 개발에 들어가 6월쯤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일반 시민들도 백신을 맞기 시작하는 3분기 전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블록체인 시범사업 과제 내용이 질병청의 디지털 백신 접종 확인 시스템에 활용될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질병청은 “KISA 시범사업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2021.03.31 I 이후섭 기자
대검, 구미 여아 유전자 검사 결과 "친모 석씨 맞다"
  • 대검, 구미 여아 유전자 검사 결과 "친모 석씨 맞다"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대검찰청의 유전자(DNA) 검사에서도 사망한 경북 구미 3세 여아의 친모가 석모(48)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날 대검은 경찰에 석씨의 DNA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결과는 기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발표 내용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과수 검사에서 미성년자 약취 혐의 등으로 구속된 외할머니 석모(48)씨가 숨진 여아 친모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석씨는 검거 후 출산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이에 대검 과학수사부는 석씨, 석씨 딸 김모(22)씨, 김씨 전남편 홍모(26)씨 등 3명의 유전자 검사를 대검 과학수사부 DNA·화학분석과에 의뢰했었다. 17일 오후 경북 구미경찰서에서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인 석모씨가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석씨를 미성년자 약취 혐의 외에 시체유기 미수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석씨 가족은 최근 언론인터뷰를 통해 석씨의 출산에 대해 부인했다. 석씨 남편 A씨는 “경찰이 처음에는 딸과 비슷한 시기(2018년 3월)에 출산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경찰에 2017년 7월 사진과 2018년 2월 찍은 아내 사진을 보여주며 ‘배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2월이면 만삭일 때 아니냐. 그랬더니 경찰이 ‘이땐 이미 애를 낳았을 것’이라며 1월에 출산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A씨는 “출산 시기가 3개월 차이가 난다. 아내가 정말 아기 바꿔치기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눈도 뜨지 못한 신생아와 100일 된 아기의 차이를 의사·간호사·사위 등 모두가 몰랐을 리 없다”고 강조했다. A씨는 ‘아내를 믿는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남편인 내가 아내의 임신을 어떻게 모르느냐. 아내가 샤워하고 나오면 속옷 바람으로 나올 때도 있는데 내가 눈치채야 하지 않나. 그리고 (아내가 다른 남자의 애를 가졌다면) 내가 감싸줄 이유도 없다”고 했다. 한편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은 지난달 구미시 한 빌라에서 반미라 상태의 여아 시신이 발견된 뒤 한 달이 넘도록 정확한 사건 경위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아이 바꿔치기 의혹과 석씨의 딸 김씨가 낳은 딸의 행방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사진=SBS
2021.03.31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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