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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억' 신한銀 차세대 시스템 사업 수주전…누가 품나
  • '1802억' 신한銀 차세대 시스템 사업 수주전…누가 품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800억원에 이르는 신한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놓고 IT서비스 기업들이 수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현재까지 알려진 올해 금융권 최대 규모 IT사업으로 승자가 누가 될지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5일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더 넥스트(코어·디지털 기반 영역)’ 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을 진행 중이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19일이다. 이후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25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이 사업은 비대면 전용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뱅킹 시스템 구조를 현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하며, 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상담 중심 단말 환경 역시 재구축해 고객경험(CX)을 높인다. 사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42개월 내외다.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입찰공고를 낸 뒤 이번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안요청서(RFP)를 전달했다.특히 이번 사업은 규모 면에서 KB저축은행, 흥국생명 등 올해 예정된 다른 금융 차세대 시스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도입, 시스템 통합(SI) 등 모든 비용을 포함한 사업 예산은 1802억원이다. 코어·디지털 기반 영역을 비롯한 더 넥스트 전체 프로젝트 예산은 3000억원에 달한다.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을 두고 LG CNS, KT DS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LG CNS는 한국은행, NH농협캐피탈, BC카드 등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토스뱅크, 제주은행 등의 사업을 수주했다.LG CNS 관계자는 “LG CNS는 1998년부터 금융 차세대 시스템 사업을 시작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라며 “신한은행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입찰 제안 작업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KT DS의 경우 2017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차세대 정보시스템(정보계)을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한 SK(주) C&C도 참여를 검토중이다.
2021.03.05 I 김국배 기자
'n번방' 터지자 사라진 '모네로' 코인, 다크웹으로 흘러가나
  • 'n번방' 터지자 사라진 '모네로' 코인, 다크웹으로 흘러가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성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n번방’의 입장료로 악용된 뒤 국내 거래소에서 퇴출당한 암호화폐 ‘모네로’가 범죄의 온상인 ‘다크웹’으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크웹 상에 모네로를 거래하는 웹사이트가 생겨났다.이 사이트는 한국어로 운영되고 있어 한국인이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생긴지 채 열흘이 안 된 터라 거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그래픽= 이동훈 기자)다크웹은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근할 수 있는 웹사이트로 인터넷주소(IP) 추적이 어려워 마약 거래 등 사이버 범죄에 자주 악용된다. 모네로는 암호화폐 중에서도 익명성이 강하고 추적이 어려워 일명 ‘다크코인’이라 불린다. 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거래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모네로는 빗썸, 업비트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거래가 되다가, 성 착취물을 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입장료로 악용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차례로 퇴출됐다. 자금세탁 방지 의무가 부여되는 ‘특정 금융 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n번방’ 사건으로 거래소 이미지 등에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특금법은 오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결국 빗썸은 지난해 5월, 업비트는 이보다 앞선 지난 2019년 9월 모네로 거래를 중단했다. 당시 빗썸은 “거래소를 통하지 않은 경우, 블록체인 기술 상에서 관련 정보의 추적이 어려운 기능적 특성 악용을 예방하고자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도 “외부 네트워크에서의 자금 세탁 및 유입 가능성까지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은 아예 모네로를 상장하지 않았다.다크웹에서 모네로를 거래하는 채널이 생겨난 건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가 막히자 모네로 거래 수요가 다크웹으로 이동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다크웹을 추적하는 보안업체 NSHC의 최상명 수석 연구원은 “국내에서 하루 평균 13000명 정도가 다크웹에 방문하고 있다”며 “범죄자들을 비롯해 국내 거래소에서 더이상 거래를 할 수 없게 된 기존 모네로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가 아닌 다크웹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크웹에 등장한 암호화폐 ‘모네로’ 거래 사이트실제로 ‘토르’ 브라우저로 다크웹에서 접속하는 통계를 제공하는 ‘토르 메트릭스’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국내에서는 하루에 적게는 1만명 이상부터 많게는 2만5000명에 가까운 이용자들이 다크웹에 들어가고 있다. 모네로 거래 사이트를 포함해 올해만 벌써 10개 넘는 한국어 사이트가 생성됐다.다크웹에 모네로 거래 채널이 등장한 것이 반드시 국내 거래소의 모네로 거래 지원 종료 때문만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다크웹은 워낙 익명 거래로 유명해 모네로 거래가 등장한 것이 국내 거래소 퇴출 때문이라고만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모네로라도 거래소를 통할 경우 기록이 남아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죄자들이 개인 간 거래를 시도하기 위해서 다크웹을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토르 브라우저를 이용한 국내 다크웹 방문자 수 추이 (사진=토르메트릭스)
2021.03.05 I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썸에이지에 게임 관리 플랫폼 제공
  • 네이버클라우드, 썸에이지에 게임 관리 플랫폼 제공
  •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썸에이지에 클라우드 기반 게임 개발·관리 플랫폼 ‘게임팟’을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썸에이지는 역할수행(RPG), 전략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다.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150여 개 국가에 서비스하고 있다. 작년 11월 출시한 모바일 RPG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가 대표작이다. 올 상반기에는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데카론M’, 1인칭 슈팅 게임(FPS) ‘크로우즈’ 등의 신작도 출시할 예정이다.현재 썸에이지는 ‘하트인걸’ ‘아르메블랑쉐’ ‘진화소녀’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하고 관리하는데 게임팟을 이용하고 있다. 게임팟은 게임에 필요한 다양한 툴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제공한다. 간단한 코딩만으로 소셜 로그인과 결제를 연동할 수 있으며, 버전 업데이트 등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대시보드에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게임팟을 도입하면 결제, 로그인, 푸시 등 게임 공통 기능 개발과 유지보수를 따로 하지 않아도 돼 개발 기간 및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게임팟과 연동할 수 있는 ‘게임챗’과 ‘게임리포트’를 출시하는 등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게임팟은 게임 개발 기간을 최소 한 달 이상 단축하고 게임사의 개발 리소스와 비용을 대폭 감소할 수 있다”며 “개발 이후에도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1.03.05 I 김국배 기자
MS, 여의도 현대백화점에 국내 최대 공식인증 판매점 오픈
  • MS, 여의도 현대백화점에 국내 최대 공식인증 판매점 오픈
  • ‘더현대 서울’에 입점한 MS 공식인증 판매점 (사진=한국M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국내 최대 규모(230㎡)의 공식인증 판매점을 열었다고 밝혔다.MS 공식인증 판매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상품 체험, 상담, 구입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복합 문화공간이다. 이 매장은 MS가 국내에 일곱 번째로 문을 연 판매점으로, 소비자들은 PC를 비롯해 윈도 등 소프트웨어,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등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한국MS는 체험존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해 체험 안내부터 각 제품 사용법 교육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방문 고객에 일대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앤 르피시에 MS 컨슈머 앤 디바이스 사업본부 총괄사장은 “가격과 품질은 물론 특별한 가치를 줄 수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MS 공식인증 판매점에서 보다 특별한 가치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국MS는 지난 2019년 10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및 중동점에 차례로 판매점을 연 바 있다.
2021.03.04 I 김국배 기자
티맥스비아이·유아이네트웍스, 빅데이터 사업 협력
  • 티맥스비아이·유아이네트웍스, 빅데이터 사업 협력
  • 김병수 티맥스비아이 대표(좌)와 조성훈 유아이네트웍스 대표가 빅데이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맥스비아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기업정보분석 솔루션 기업 티맥스비아이는 유아이네트웍스와 빅데이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양사는 티맥스비아이의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하이퍼데이터’와 유아이네트웍스가 보유한 교통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하이퍼데이터는 IT환경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위한 통찰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AI 관련 전문지식이 없는 현업 실무자도 손쉽게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통 분야에 특화된 유아이네트웍스의 빅데이터 솔루션은 교통카드, 버스, 택시 등 모빌리티 관련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며 지도를 통해 시각화해 제공한다.양사는 사업모델 발굴 외에도 영업, 홍보,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조성훈 유아이네트웍스 대표는 “양사의 협업을 통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과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국산 솔루션인 하이퍼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시키겠다”고 했다.김병수 티맥스비아이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래로 최근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익 채널이 될 수 있는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 혁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1.03.04 I 김국배 기자
만도, AWS·메가존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
  • 만도, AWS·메가존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
  • (왼쪽부터)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오창훈 만도 WG캠퍼스 부사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사진=메가존클라우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는 3일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 차량 부품 기업 만도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만도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를 관리하고,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골자다. 메가존과 만도는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이용해 모빌리티 기기 관련 IoT 솔루션을 만든다.만도는 그간 축적한 차량 핵심 부품과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만도와 메가존이 공동 개발 중인 IoT 솔루션은 차세대 마이크로 모빌리티 구동 시스템이나 자율주행 로봇 등 여러 모빌리티 기기를 지원한다. 향후 배터리 및 수소 전기자동차 관련 서비스에도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오창훈 만도 WG 캠퍼스 부사장은 “AWS,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진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만도가 가진 최첨단 기술들을 유기적으로 연동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역량을 총동원해 성공적인 플랫폼 구축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3.03 I 김국배 기자
"가상세계서도 협업"…더 가까워진 '혼합현실'
  • "가상세계서도 협업"…더 가까워진 '혼합현실'
  • 알렉스 키프만 MS 혼합현실 기술 펠로우가 홀로그래픽 아쿠아리움을 배경으로 한 무대 위에서 새로운 MR 플랫폼 ‘메시(Mesh)’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M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개발자 행사 ‘이그나이트(Ignite) 2021’. 혼합현실(MR) 기기인 ‘홀로렌즈’를 쓴 알렉스 키프만 MR 기술 펠로우가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그가 서 있는 장소는 평범한 무대가 아닌 홀로그래픽을 활용한 아쿠아리움을 배경으로 한 곳이었다. MS가 이날 처음 공개한 MR 플랫폼 ‘메시(Mesh)’를 시연한 것이다.메시는 MR를 구현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은 플랫폼과 기기 종류에 관계없이 3D 콘텐츠나 메시가 구현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다. MR에 협업을 접목하는 것이다.키프만 펠로우는 “메시는 실제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사람과 같은 장소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며 “서로 다른 MR 기기에서 순간이동해 물리적으로 같이 있지 않더라도 사람들과 함께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행사에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대표적인 증강현실(AR) 기업인 나이앤틱 창업자인 존 행크 최고경영자(CEO)도 원격으로 합류해 메시가 가상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넘나들며 만드는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존 행크 CEO는 포켓몬 무리들과 MR 세션에서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MR 플랫폼 ‘메시’ 첫 선…나델라 CEO “기술 발전이 창작의 민주화 이끌 것”MR은 물리적 현실에 컴퓨터로 구현한 가상세계를 입힌 것이다. 기존 AR은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제한된다는 점, 가상현실(VR)은 현실과 분리된다는 점 등이 한계로 지목됐다. 모든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MR이 주목받는 배경이다.이런 가상세계를 구현하려면 클라우드 기술이 필수다. 메시와 같은 협업 환경에서 콘텐츠는 기기나 애플리케이션 내부가 아닌 가상의 저장공간인 클라우드 안에 존재한다. 메시 역시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기반으로 동작한다.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앞으로 10년간 (클라우드) 기술 발전이 급격한 창작의 민주화를 이끌 것이라 믿고 있다”며 “우리는 기술, 툴,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확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커뮤니티 간 연결과 협력을 늘려 그들이 가상세계를 만들든 학생들이 과제로 단편영상을 만들든 모두가 창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창작의 민주화는 사용자 컴퓨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메시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 MS는 “메시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를 클라우드 기업으로 바꿔놓은 나델라 CEO는 창작자와 커뮤니티를 클라우드의 혁신을 이끌 요소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지난해 ‘홀로렌즈2’를 출시한 MS는 이번에 MR 플랫폼까지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발을 딛게 됐다. 한국MS 관계자는 “MR은 나델라 CEO가 3대 미래 기술 중 하나로 선정할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홀로렌즈를 애저 클라우드와 결합해 MS만이 제공할 수 있는 MR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MS)◇협업툴 ‘팀즈’도 ‘하이브리드 세상’ 겨냥MS는 협업툴 ‘팀즈’도 ‘하이브리드 세상’에 맞게 바꿔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내 조직 뿐 아니라 다른 회사와도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팀즈 커넥트’ 기능을 공개했다. 팀즈의 회의 모드에는 ‘발표자 뷰(presenter views)’ 기능도 추가됐다.이를 통해 더 확장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기능을 제공하는 업무용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MS는 팀즈와 메시도 통합할 예정이다.제라드 스파타로 MS 365 부사장은 “사람들은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일이 집으로 옮겨갔다고 말하지만, 사실 일이 옮겨간 곳은 클라우드”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그 사이 어딘가의 세계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하이브리드 솔루션 수요는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한편 48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에서 15만명이 넘는 참석자가 몰렸다.
2021.03.03 I 김국배 기자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이전 준비상태 평가' 컨설팅 시행
  •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이전 준비상태 평가' 컨설팅 시행
  • (사진=베스핀글로벌)[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관리(MSP)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을 위해 준비 상태를 평가해주는 무상 컨설팅을 제공한다.베스핀글로벌은 3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준비상태 평가(MRA)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고객의 현 상태를 진단하고 도입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다. 도입 주체, 교육, 프로세스, 운영, 보안 등 모든 단계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클라우드로 이전한 후 월 사용료가 약 50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직접 추천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이를 통해 고객은 인프라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향상, 개발 시간 단축, 오류 감소 등 클라우드 도입 시 얻을 수 있는 효과와 이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추가 예산 없이 빠르게 컨설팅을 받아 클라우드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근우 베스핀글로벌 마이그레이션옵스 본부장은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는 고객들은 예산, 조직 구성, 프로세스 등 비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다”며 “이중 상당 부분을 무상 컨설팅을 통해 사전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3 I 김국배 기자
역시 K김…코로나에도 수출액↑
  • 역시 K김…코로나에도 수출액↑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수산물 수출이 급감한 가운데 유독 김 수출만이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류 문화가 확산하면서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올라간데다 건강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더해져 ‘검은 반도체’라고 불릴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덕분이다.동원 양반김(사진=동원F&B)2일 한국수산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물 전체 수출규모는 23억 1900만달러(약 2조 5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줄었다. 품목별로 따져보면 참치의 수출 금액은 7.6%, 게, 굴, 대구의 수출금액은 각각 21.4%, 6,8%, 12.7% 줄었다. 반면 김 수출액은 6억달러(약 665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2019년에도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10.2% 늘어나는 등 성장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대표적인 조미 김 생산업체도 해외 수출이 늘어난 모양새다. 동원F&B의 지난해 양반김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대상 또한 지난해 수출을 포함한 해외 판매액은 총 423억원으로 동기간 국내 판매액인 125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 성장에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김 수출 금액은 3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현지생산 판매액만 228억원으로 7배 가량 증가했다. 한국수산무역협회 관계자는 “이전 김 수출 물량 증가는 마른김보다는 조미김이 주도했다”라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내식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반찬 및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조미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 관계자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이 지속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헬시 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한국 김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라고 짚었다.글로벌 김 시장은 한·중·일 3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소금으로 맛을 낸 조미 김 시장은 한국의 장악하고 있다. 특히 일본 김은 주먹밥이나 초밥용으로, 중국 김은 수프 용도로 사용된 것과는 달리 한국 김은 스낵용도로 사용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정부도 글로벌 김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17년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우리나라 정부가 제안한 ‘김 제품 규격안’이 아시아 지역 표준 김 규격으로 채택했다. CODEX에서 해조류 관련 규격을 채택한 첫 사례다. 향후 김 표준 규격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김 시장 표준 규격으로도 채택된다면 글로벌 김 시장에서 한국의 주도권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마트에서 현지 고객들이 마마수카 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대상)김 제조업체들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국내외 김 시장에서 2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당시 글로벌 시장 매출 비중은 사상 처음 50%를 돌파한 바 있다. 이 기세를 이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로 일으킨 열풍을 김으로 이어간단 전략이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김 생산 공장을 짓고 가동을 시작했다. 2018년엔 김 전문 행사 업체 ‘삼해상사’에 지분투자를 하기도 했으며, B2B(기업 대 기업)간 납품용으로 활용하던 김 브랜드 ‘네이처릿’을 B2C(기업 대 개인)로 확장해 지난해부터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김 브랜드 ‘비비고 김’과 네이처릿을 이용한 투트랙 전략을 진행할 예정이다.대상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단 방침이다. 대상은 현재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미국, 뉴질랜드 등 29개국에 김을 수출하고 있으며 2018년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김을 생산하며 늘어난 현지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사모투자펀드(PEF)가 인수한 성경김 또한 미국의 대형마트 위주의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03.03 I 김무연 기자
 문 대통령 “일본과 대화할 준비 돼 있어”
  • [밑줄 쫙!] 문 대통령 “일본과 대화할 준비 돼 있어”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첫 번째/ 문 대통령 3.1절 기념사...“일본과 대화할 준비 돼 있어” 3.1절 기념사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3.1절 기념사에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어요. 한일 사이의 불행했던 역사를 잊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이어 “과거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어요. 과거사 문제와 현실적 협력을 분리해 다루자는 ‘투트랙’ 접근법을 강조한 것입니다.문 대통령은 도쿄 올림픽이 “한일, 남북, 북일, 그리고 북미간의 대화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이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 약속하며 “한일 양국이 코로나로 타격받은 경제를 회복하고, 더 굳건한 협력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도 했어요.◆ 변화된 대외 여건...미국은 한미일 협력 강조해이날 문 대통령의 기념사는 앞선 세 차례 3.1절 기념사와는 다른 기조인데요. 유화적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입니다.취임 이듬해인 2018년 3.1절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 가해자인 일본이 끝났다고 말해선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2019년 기념사에서도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할 때 한, 일이 진정한 친구가 된다”며 과거사 문제 해결을 요구했어요. 작년 3.1절에도 “일본은 과거를 직시해야 미래로 갈 수 있다”고 짧게 언급한 것에 그쳤습니다.이러한 변화 기조에는 미국이 한미일 연대를 강조하기 때문으로 보여요.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보다 동북아 문제 해결 과정에서 동맹인 한미일 3국 공조의 역할을 중요시하는데요.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의 지지를 끌어내려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는 해석입니다.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 1일 문 대통령의 기념사에 관한 입장을 묻는 한국 언론의 질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동맹, 특히 동북아의 핵심 동맹인 미국, 일본과 관계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또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의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이라며 “삼국 간 강력하고 긴밀한 관계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에 걸쳐 평화와 안보라는 공동 목표를 증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어요.◆ 일본 “역사 문제에선 한국이 구체적 해결책 제시해야”일본은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현안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지만 새로운 제안은 하지 않았다는 반응이에요.일본 언론은 양국 간 현안이 해결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이날 주요 기념사 내용을 속보로 보도한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한일 갈등의 타개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어요.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도 한일 간 현안인 징용 소송이나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구체적인 해결책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일본 정부도 한국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어요.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지난 1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것은 양국 간 현안 해결을 위해 한국이 책임지고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현안 해결을 위한 한국 측의 구체적인 제안을 주시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4.7 보궐선거 본격화... 서울시장 후보 민주당 박영선, 제3지대 안철수 확정 [포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최종후보 선출 (사진=이데일리)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확정됐어요. 박 후보는 최종득표율 69.56%를 얻으며 우상호 후보(30.44%)의 두 배가 넘는 예상보다 큰 격차로 제쳤습니다.박 후보의 높은 대중적 인지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문 여파로 치러지는 데다 정권 심판론이 부각되는 상황이라 보다 경쟁력 있는 ‘인물론’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요.제3지대 후보는 안철수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3지대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에 승리했어요.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일과 3일 여론조사를 통해 4일 결정되는데요. 국민의힘과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영선 주요 공약은? ‘21분 콤팩트 서울’박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민주당 경선 당선자 발표 후 수락 연설에서 “이제 서울이 강해진다. 서울시민과 일 잘하는 시장이 강한 서울을 만든다”며 “장관 시절 검증된 행정력과 입증된 성과 그리고 추진력으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어요.박 후보는 21분 교통거리 내에서 직장, 교육, 의료, 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21분 콤팩트 도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외에도 △그린서울 독립선언(2025년까지 서울 녹지 비율 40%) △평당 1000만원대 반값아파트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유치원 무상급식 등의 공약을 내걸었어요.◆ 국민의힘?안철수의 단일화 신경전 주목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 신경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에 빠른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는데요.안 후보가 야권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는 만큼 빨리 단일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제1야당 후보 쪽으로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면 단일화 승산이 낮아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층의 막판 결집효과를 기대하고 있어요.단일화 후 '기호 2번'으로 갈 것이냐, '기호 4번'으로 갈 것이냐도 쟁점이에요. 안 후보는 국민의당 소속을 고수해 '기호 4번'으로 출마하길 원하고 있는데요. 김 위원장은 단일화가 이루어지더라도 기호 2번(국민의힘)이 아니면 선거운동을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에요. 세 번째/ 미얀마 '피의 일요일'...쿠데타로 유혈사태 이어져 양곤 방송국 구내 진입한 미얀마 군(사진=EPA) 미얀마에서는 28일 반(反)쿠데타 시위대에 대한 미얀마 군경의 무력 사용으로 최소 18명이 숨졌어요. 유엔인권사무소가 "28일 하루 동안 미얀마 여러 지역에서 경찰과 군의 무력 사용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 미얀마 군부의 무차별 총격 SNS서 화제미얀마 시민들은 28일을 '피의 일요일'로 칭하고, SNS에 총 맞은 시민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있어요. 피해자들의 사연도 공개됐습니다.양곤 시내에서 시위를 벌이다 군경이 쏜 총에 가슴을 맞고 숨진 20대 남성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엔이 행동에 나서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시체가 필요합니까"라는 해시태그()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총에 맞아 쓰러진 뒤 엄마에게 전화해 "엄마, 나 총 맞았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숨진 사람 중에는 임신부와 청소년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동료 교사들과 함께 거리 행진을 하려던 중학교 교사도 총에 맞아 숨졌는데요. SNS 사진을 보면 그는 만삭에 가까운 임신부였습니다.◆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 추가 기소돼..."전기통신법 위반 혐의 더해져"한편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을 1일 또 다른 혐의로 추가 기소했어요. 불안이나 공포를 야기하는 정보 발표 또는 게재를 금지하는 법을 어긴 혐의인데요.수치 고문은 앞서 지난달 3일 불법 워키토키를 사용한 혐의(수출입법 위반)로 기소됐고, 16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지키지 않은 혐의(자연재해관리법 위반)로 기소됐습니다.미얀마 군부가 기소를 거듭하는 이유는 수치 고문에 징역형을 선고해 정치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에요. 혐의가 모두 유죄로 판단되면 수치 고문은 최장 징역 9년 형을 받게 됩니다./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3.03 I 권보경 기자
"2년 뒤 기업당 클라우드 9개 이상 사용, 관리전략 있는 곳은 25% 불과"
  • "2년 뒤 기업당 클라우드 9개 이상 사용, 관리전략 있는 곳은 25% 불과"
  • 이지은 한국IBM CTO (사진=한국IBM)[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2년 뒤엔 국내 기업들이 최소 9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멀티 클라우드 관리 전략을 마련한 기업은 4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클라우드 선도 기업에 속하는 국내 기업도 2%에 그쳤다.한국IBM은 2일 전 세계 6000여 개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활용현황을 분석한 IBM 기업가치연구소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국내 기업 140곳이 참여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업이 자체 보유한 기존 데이터센터 내 IT시스템과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서비스 기업이 제공하는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용하는 방식이다.조사 결과 국내 기업들은 오는 2023년까지 적어도 9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통합 멀티 클라우드 관리 전략을 마련한 기업은 25% 내외에 그쳤다.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전사 관점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에 접근하는 고객이 (단일 클라우드 환경보다) 2.5배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의 가치는 매출, 수익성으로 대변된다.실제로 IBM은 클라우드를 잘 활용하는 선도 기업들이 다른 기업보다 더 높은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4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가능성도 3배 높게 봤다. IBM은 클라우드 선도 기업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거버넌스 플랫폼을 도입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 곳들로 분류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선도 기업들은 13%에 머물렀으며, 국내 기업의 경우 이보다 훨씬 적은 2% 수준에 불과했다. 클라우드 선도 기업은 멀티 클라우드 전 범위에서 높은 기능을 보유하며,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특징을 보였다.또한 IT환경 전반에 걸쳐 거버넌스, 자동화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이 IT인프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을 미래 방향으로 본다.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이점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전략 수립-설계-이전-구축-관리’의 5단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즈니스 목표를 고려한 전략을 수립하고,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도록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시된다.이 전무는 “클라우드는 한번에 끝내는 일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여정”이라며 “초기엔 IT 인프라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젠 거버넌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 등 전사 관점의 비즈니스 목적과 맞물려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3.02 I 김국배 기자
'코딩 없이 개발'…LG CNS, '데브온 NCD' 플랫폼 공개
  • '코딩 없이 개발'…LG CNS, '데브온 NCD' 플랫폼 공개
  • (사진=LG CN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LG CNS는 코딩 과정 없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데브온 NCD(DevOn NCD)’ 플랫폼을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무료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NCD는 ‘코딩 없는 개발(No Coding Development)’을 뜻한다. 데브온 NCD는 개발언어를 입력하는 코딩 과정을 생략했다. 마우스로 컴퓨터 바탕화면 속 아이콘을 옮기듯 손쉽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회사 측은 “개발자는 아이콘으로 표시된 각종 기능을 원하는 위치에 끌어 놓으면 된다”며 “프로그램 작동 과정을 순서도(Flow Chart)로 시각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개발시간을 절감한 것도 데브온 NCD의 강점이다. 기존에 개발자는 코딩을 마친 뒤 프로그램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해야만 했다. 데브온 NCD는 코딩 못지않게 긴 시간이 걸리던 이 작업을 대신 수행한다. 덕분에 개발자는 프로그램 논리성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프로그램 개발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1개월 가량의 교육기간을 거치면 데브온 NCD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LG CNS는 데브온 NCD 배포에 따라 일반인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령 회계부서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처리했던 월말 결산작업을 데브온 NCD 기반 프로그램이 대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향후 LG CNS는 대학교, 소규모 업체 등에 데브온 NCD를 제공하며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6년간 공공,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1000여 개 프로젝트에 데브온 NCD를 활용했다. 프로젝트당 평균 5000여 개 이상의 기능을 구현하는 등 데브온 NCD의 범용성을 검증했다.이호군 LG CNS 이행혁신부문 개발혁신센터장(상무)은 “데브온 NCD 무료 공개로 상생의 개발 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해 중소기업, 학계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02 I 김국배 기자
  • SAP코리아, 혁신성장 분야 청년인재 양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AP코리아가 오는 23일까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프로그램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ITP가 주관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SAP는 클라우드, 스마트 공장,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에 걸쳐 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실제 현장에서 다뤄지는 프로젝트를 주제로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 현역 컨설턴트들이 프로그램 강사 및 멘토로 참여한다.이를 위해 대한민국 국적 만 34세 이하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서울·부산 지역에서 총 2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다음달 1일부터 9월 18일까지 6개월 간에 걸쳐 주 5일 과정으로 진행된다.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SAP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수행기관 중 유일한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SAP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응집된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클라우드, AI 등 국내 혁신성장 분야 인력난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AP 코리아는 2018년부터 5기에 걸쳐 총 442명의 청년 전문가를 육성했다. 1, 2, 3기의 최종 취업률은 92%다. 지난해 12월 수료한 4, 5기 취업률도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2021.03.02 I 김국배 기자
  • '토종 ERP' 더존비즈온, 베인캐피탈로부터 165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더존비즈온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로부터 1650억원 가량의 투자를 받았다.1일 더존비즈온에 따르며 베인캐피탈은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으로부터 주당 11만원에 150만주(지분 4.77%)를 인수해 더존홀딩스에 이은 2대 주주가 됐다.회사 측은 “유상증자 등의 여러 방법 대신 구주 인수를 추진한 건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이 없고 대주주 경영권에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오랫동안 구상해온 결과”라고 했다.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글로벌 ERP 기업인 SAP에 맞서 국내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타고 있다. 최근 1년간 주가도 상승 가도를 달려 시가총액이 3조원을 넘겼다. 베인캐피탈은 130조원 이상의 운용 자산을 기반으로 1000여 건의 투자를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사모펀드다.더존비즈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인수합병(M&A) 전략도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베인캐피탈이 가진 우수한 자산이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더존비즈온에 든든한 교두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해외 진출 및 M&A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베인캐피탈을 2대 주주로 영입했다”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경영상 견제와 통제 역할이 강화돼 경영 투명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1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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