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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조달러 부양책 앞세운 美 주도 올해 세계경제 5.9% 성장"
- 부산항 신선대 부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6%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쏟아붓고 있는 미국이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올해 4%대 성장 전망이 잇따르면서 빠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다만 세계 경제 회복 속 선진국과 신흥국간 차별적인 회복세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세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경기부양책 美성장 힘입어 올 세계 5.9% 성장”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1일 ‘2021년 세계경제 전망(수정치)’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는 5.9%, 내년에는 4.3%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KIEP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5.0%)와 비교해 0.9%포인트나 상향 조정된 수치다. 이는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가 내놓은 전망치(6.0%)보다는 소폭 낮고 OECD가 지난 3월 내놓은 전망치(5.6%)보다는 소폭 높다. KIEP가 이번 전망을 통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한 데는 미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서다. KIEP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6.6%로 제시하며 직전 전망(2.8%)대비 3.4%포인트나 대폭 올려 잡았다. 안성배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작년 말까지만 해도 바이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어느 정도 규모일지, 의회를 얼마나 빨리 통과해 집행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지만 미국의 부양책이 예상보다 큰 규모와 빠른 속도의 집행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이같은 경기 부양책으로 단기적으로 성장률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부터 개인 현금 지원, 실업수당 연장 지급 등을 포함한 1조 9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구제 계획(American Rescue Plan)’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인프라 투자 내용을 포함한 2조 3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일자리 계획(American Jobs Plan)’과 인적 인프라 투자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1조 8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American Families Plan)’을 발표하는 등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KIEP는 미국 외 주요국가의 경우 중국 8.6%, 유로지역 4.4%, 일본 3.0% 수준의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각각 직전 전망 대비 0.2%포인트, 0.7%포인트, 1.0%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거대 신흥국으로 꼽히는 인도(9.0%)와 브라질(3.0%)의 경우 각각 직전 전망 수준을 유지,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자료=KIEP)◇선진-신흥국간 불균형 회복은 리스크…“韓, 국제공조 적극나서야”김흥종 KIEP 원장은 올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 회복 속도가 현재 전망 수준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김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코로나19 회복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하반기에는 우리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KIEP는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최근 우리 경제가 4%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국내외 기관의 전망이 이어지며 코로나19 충격에서의 경제 회복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지난달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4.6%로 상향 조정했고, LG경제연구원도 지난달 내놓은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4.0%로 크게 끌어올렸다. 이달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놓은 전망치는 종전 2.9%에서 4.1%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힌데 이어 이날도 “각 부처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선진국과 신흥국간 불균등하게 나타날 경기 회복세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원장은 “각국 정부는 자국 문제에 빠르게 대응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가간 협력 강화를 고려할 여유는 많지 않아 보인다”며 “그러나 국가간 불균등한 회복은 결국 리스크요인이 되는 만큼 단기적인 회복에 집중하는데서 나아가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를 같이 살릴 수 있는 정책 공조가 필요하고,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가 국제 공조에 적극적으로 힘을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카드사도, 화장품 회사도 '클라우드 없인 못살아'
- 홍성봉 아모레퍼시픽 CDTO[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000만명이 넘는 개인 고객을 가진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 ‘KB페이’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축했다. 그 결과 앱 로딩 속도는 2초 이내로 단축하면서 운영 시스템 성능은 8배 이상 향상됐다. 올해는 KB국민카드 모바일 앱을 비롯한 모든 디지털 채널을 클라우드로 이관한다. 클라우드는 서버, 소프트웨어 등의 IT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빌려쓰는 서비스다.이해정 KB국민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전무)은 “클라우드에 대한 국민카드의 생각은 명확하다”며 “신규 업무는 가장 우선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구축하고, 기존 업무는 고객 이용 비중이 높은 업무부터 클라우드로 이관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11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한 ‘AWS 서밋 온라인’ 행사에서는 KB국민카드, 아모레퍼시픽, 센드버드 등이 클라우드를 활용한 혁신 사례로 등장했다.KB국민카드는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리브메이트 3.0’를 시작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KB페이, 안심클릭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클라우드에 구축했다. 이해정 전무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특히 KB페이 시스템은 기존 페이먼트의 한계를 넘은 오픈 페이먼트 시스템”이라며 국내외 모든 카드, 은행 계좌, 선불카드, 상품, 지역화폐 더 나아가 암호화폐까지 지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아모레퍼시픽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과 MZ세대 등의 고객을 읽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고객 데이터 플랫폼 및 고객 탐색기)을 만들었다. 예컨대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중후반 여성 중 최근 6개월 이내 ‘라네즈’ 크림 스킨을 2회 이상 구매한 사람은 누구인가 등의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서다.홍성봉 아모레퍼시픽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CDTO)는 “영업·마케팅 담당자들이 직접 원하는 데이터에 접근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조회, 추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었다”며 “1년 반만에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고객 탐색기를 직접 구현함으로써 기존 데이터 플랫폼 운영 대비 34%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김동신 센드버드 대표그러면서 “AWS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더 쉽게 고성능 시스템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데이터 증가·변화에 따른 확장성과 유연성도 좋아졌다”며 “또 적은 수의 인력으로도 데이터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그는 또한 “전담 부서에 요청해 받기까지 2~3일이 걸렸던 데이터 리포트도 고객 탐색기 같은 셀프 서비스 도구를 이용해 1~2분만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AI 기술이 포함된 개인화 서비스, 피부 진단·피부톤 측정 등을 기반으로 한 뷰티 서비스 등 고객 혁신 서비스를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세계 1위 기업용 채팅 솔루션 기업 센드버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사업 성장에 따른 서버 안정성,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센드버드는 앱 안에 채팅 솔루션을 탑재해 사용자 간 대화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데, 지난 2년간 월간 이용자 수(MAU)가 3배 가까이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성능, 확장성, 비용을 통제하는 것이 과제가 됐다. 이에 센드버드는 전체 서비스에 ARM 기반 프로세서 ‘AWS 그라비톤2’을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AWS의 지원을 받아 전체 트래픽의 5% 정도에 그라비톤을 시범 적용해본 결과 CPU 사용률이 19% 정도 감소하는 등 결론적으로 42%의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며 “코드나 아키텍처 변화 없이 그라비톤2 적용만으로 거둔 성과로, 현재 전체 서비스를 그라비톤2로 이전하고 있다”고 했다.
- "골프채 잡는 아시아 밀레니얼…캘러웨이 등 수혜 예상"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대신증권은 아시아권에서 골프를 배우려는 밀레니얼(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세대) 세대가 늘면서, 미국 기업인 아쿠시네트(GOLF)와 캘러웨이(ELY)의 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두 기업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이 제한되며 국내 골프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골프 산업의 호황은 골프 장비나 골프 의류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과 여성 참여에 따른 골프 인구 저변 확대로 아시아권역 골프 시장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권 골프시장 특히 중국, 태국,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데, 지난 10일 마감된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세 명의 태국 선수가 1~3위를 석권하며 한국과 중국에 이어 여타 아시아 권역에서의 골프 붐을 예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권의 골프 시장이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경제성장(1인당 GDP 3만달러) △골프 콘텐츠 증가(인스타, 유튜브 등) △골프 인프라 증가(데이터 분석, 실내 골프) △선진국 골프장당 인구수 2만~3만명, 5~10배 상회 등의 요인을 감안해서다. 아시아권에 새로 유입되는 밀레니얼 골프 인구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아쿠시네트와 캘러웨이를 꼽았다. 아쿠시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과 유럽 매출 비중이 65.6%.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43.2% 증가해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캘러웨이는 지난해 탑 골프(Top Golf) 인수로 밀레니얼을 공략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탑 골프는 실내 골프연습장, 다트 게임장, 레스토랑, 바 등을 합친 복합문화공간이다.
- [내돈내먹]'체코 라거'와 '수제햄'으로 프라하를 추억하다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HMR(가정 간편식), RMR(레스토랑 간편식)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체코공화국 국영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 오리지널 체코 라거’ 맥주를 ‘건국햄’의 수제햄과 소시지와 함께 시식해봤다. 프라하 올드 타운 골목길을 여행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행의 묘미는 일상과 다른 경험을 하는 맛이다. 세계 각국 도시에서 현지인들과 섞여 먹는 현지 음식과 술의 맛이 그리워져 틈만 나면 떠나고 싶어진다. “그래, 오늘은 떠나야겠다”고 외쳐보지만 현실은 코로나19 상황이다. 아쉽게나마 각종 세계 음식과 주류가 즐비한 마트로 여행을 떠나본다.요즘 마트 혹은 편의점 주류 코너에 가면 눈이 즐겁다. 생소하고 다양한 그 나라 맥주부터 와인, 위스키, 전통주들이 사방 천지에 있다. 어른들도 마치 어린 아이가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갔을 때와 같은 토끼눈을 하고 무엇을 먹을까하고 두리번거린다.기자는 오늘 방구석 나홀로 여행 콘셉트를 ‘유럽 뒷골목 호프브로이(Hofbrau)’로 정하고 ‘맥주&햄’을 즐기기로 마음먹은 터라 수입맥주 코너를 찬찬히 살폈다. 평소 즐겨 먹던 익숙한 녀석을 데리고 올지, 새로운 아이를 만나볼지 고민을 하던 중 ‘부드바르(Budvar) 오리지널 체코 라거’ 캔맥주가 눈에 들어왔다. 최근 국내에 상륙해 가정용 캔맥주로 출시한다는 소식을 알고 있던터라 반가웠다.‘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오리지널 체코 라거’ 캔맥주(왼쪽)와 전용 유리잔 ‘아이코닉 탱카드’(오른쪽)를 구매했다.(사진=김범준 기자)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는 중유럽 체코공화국의 유일한 국영 맥주 양조장으로 다양한 체코 맥주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 업소용 생맥주 먼저 출시하며 국내 첫 진출한 이후 지난달부터 가정용 캔맥주 판매도 시작했다.그동안 체코 맥주하면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과 ‘코젤’(Kozel)이 익숙했다. 수년 전 다녀왔던 체코 프라하 여행 중에도 필스너 우르켈과 코젤을 매끼 식사 때마다 곁들여 먹곤 했다. 둘에 비해 ‘부드바르’(Budvar)는 다소 생소했지만 궁금했던터라 한번 만나보기로 했다. 맥주는 전용잔에 따라 마실 때가 더욱 맛있는지라 부드바르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도 함께 챙겨준다.‘건국햄’의 프리미엄 수제햄 세트 중 ‘리오나’(Lyoner) 햄. 국산 돈육 100%를 사용하고 돼지고기 함량이 95% 이상이라 담백하고 맛있다.(사진=김범준 기자)체코 맥주펍에서 먹던 느낌을 배가 시키기 위해 안주는 수제햄으로 정했다. ‘건국햄’의 프리미엄 수제햄 세트를 함께 집으로 데리고 왔다. 이 중 ‘복부어스트’(Bockwurst) 소시지와 ‘리오나’(Lyoner) 햄을 먼저 먹기로 했다.제품 모두 국산 돈육 100%를 사용하고 돼지고기 함량이 95% 이상인 고급 수제햄이다. 차갑게 그대로 슬라이스해 먹어도 좋지만, 프라이팬에 살짝 노릇노릇해지도록 구워준다. 내친김에 냉장고에 있던 허브맛 닭가슴살도 조금 구워서 함께 플레이팅 해준다.소시지와 햄을 굽는 동안 부드바르 캔맥주는 충분히 시원해지도록 냉장고에 넣어준다. 안주 조리를 마치고 부드바르 맥주와 전용잔을 마저 꺼내오니 세팅은 끝났다. 이제 맛있게 맥주와 햄을 즐기며 ‘체코 갬성’(감성)을 만끽할 일만 남았다.‘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오리지널 체코 라거’ 캔맥주를 전용 유리잔 ‘아이코닉 탱카드’에 가득 채워준다. 맛있겠다.(사진=김범준 기자)기대반 설렘반으로 첫 한 모금한 부드바르 오리지널 체코 라거는 역시 체코 맥주의 명성에 걸맞는 기쁨을 그대로 안겨줬다. 깔끔한 라거의 맛과 함께 깊고 진한 맥아와 홉의 풍미가 동시에 느껴진다. 다른 유명 체코 맥주 필스너 우르켈과 비슷하지만 다른 맛이다. 각각의 매력이 있다.부드바르 맥주는 최고급 체코산 모라비아 몰트와 홉 생산지로 유명한 자텍지방의 사츠 홉과, 부드바르 부르어리 지하 300m에서 끌어올린 1만년 전 빙하기에 생성된 대수층의 순수한 물만을 사용해 양조한다. 일반 맥주보다 긴 90일 간 숙성과정을 거쳐 깊고 풍부한 풍미가 특징이다.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맥주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 묵직하고 두꺼운 유리에 ‘부드바르’ 로고가 멋지게 양각돼 있다. 반대면에는 맥주와 거품의 적정량을 안내해주는 구분선(300㎖)이 표시돼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전용 유리잔 아이코닉 탱카드는 제법 묵직하다. 체코의 유명 예술가이자 조각가인 디자이너 로니 플레슬(RONY PLSEL)과 협업을 통해 체코 유리세공의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손잡이와 두꺼운 유리잔은 맥주의 온도를 오랫동안 시원하게 유지시켜준다. 부드바르 맥주의 캔 패키지와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의 디자인은 오리지널 체코 라거로서의 오랜 유산을 표현해주고 있다.부드바르 맥주를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에 따라주니 크리미한 거품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고운 층을 이룬다. 입구가 넓고 둥근 형태와 손잡이가 달린 커다란 머그잔 모양의 유리잔의 형태는 크림 같이 부드러운 거품이 형성될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 두꺼운 벨벳 거품 층으로 사츠홉이 지닌 복합적인 꽃의 아로마를 오래 머금는다.‘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오리지널 체코 라거’ 한잔이면 잠시 체코 프라하 여행 추억에 잠길 수 있다. 안 가봤더라도 감성은 느낄 수 있다. 역시 체코 맥주다.(사진=김범준 기자)부드럽지만 쫀쫀한 거품과 함께 부드바르 맥주를 한입 크게 마셔주니, 더욱 깊은 풍미와 함께 입천장과 목젖을 기분 좋게 타격하고 넘어가는 라거의 탄산이 그대로 느껴진다.맥주맛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을 때 살짝 구워 소스를 뿌려준 수제햄과 소시지를 한입 가득 베어 물고 페어링(Pairing) 해주니, 마음은 이미 체코 프라하 올드 타운(Old Town) 한가운데 가 있다. 또 만나, 프라하.
- 네이버클라우드, 해외 나갈 중소 SaaS 기업 발굴
- (왼쪽부터) 김상윤 GS글로벌 상무,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 센터장, 박환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상무, 이기엽 요즈마코리아 부사장,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중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돕는 ‘SaaS N(Successful And Absolute SaaS in Ncloud)’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총 단계에 걸쳐 기술, 비즈니스,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본투글로벌센터, 요즈마그룹코리아, GS글로벌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첫 단계인 기술 지원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SaaS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 교육 및 컨설팅을 담당하며, 협회는 SaaS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맡는다.비즈니스 지원 단계에서는 본투글로벌이 현지화를 위해 SaaS 제품의 시장 적합성을 검증한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수익 최적화를 위한 전략 수립과 투자 연계 등을 돕는다. GS글로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확장, 고객 매칭 등을 지원한다.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SaaS 글로벌 전문가, 해외 네트워크 전문가 등 각 영역의 내로라하는 기관과 유기적 협업으로 SaaS N의 체계적인 운영 프로세스를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국내 SaaS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내가 응원하는 팀 이길 확률은? EPL, 올시즌 실시간 통계 제공
- 실시간 승리 확률 (사진=오라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올 시즌 시청자들을 위해 실시간 승리 확률 등 새로운 경기 통계를 제공한다.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프리미어리그의 공식 클라우드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는 축구 통계 기능을 지원하는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매치 인사이트’ 솔루션을 도입한다.매치 인사이트의 주요 기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실시간 승리 확률이다. 이 통계는 10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남은 경기시간 동안 팀이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할 확률을 계산해 보여준다. 지난 4년 동안의 경기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팀의 홈·원정경기 여부, 현재 점수, 페널티 횟수, 출장 선수, 레드카드 개수 등이 고려된다.둘째는 공을 소유한 팀이 다음 10초 이내로 골을 넣을 확률을 측정하는 ‘결정적 순간 측정 트래커’ 기능이다. 수천 개에 달하는 지난 주요 경기와 최근 5개 경기에 관한 데이터를 활용한다. 패스, 드리블, 태클의 결과, 경기장에서의 특정 사건 발생 위치까지 통합해 측정한다.결정적 순간 측정 트래커 (사진=오라클)셋째는 평균 포메이션이다. 공의 소유 여부를 떠나 모든 팀의 선수 위치를 추적하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팬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응원하는 팀이 상대팀의 전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오라클 측은 “프리미어리그는 오라클과 협업으로 생생한 플레이를 보다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경기 통계를 지원, 매 경기에 흥미 요소를 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리처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는 “프리미어리그는 언제나 매 경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분석 역량을 강화할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서도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