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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세가 '국민 건강' 잡을 수 있을까?
  • 설탕세가 '국민 건강' 잡을 수 있을까?
  • 음료 속 첨가된 설탕의 양에 비례해 세금을 내는 이른바 '설탕세' 도입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3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당류가 들어 있는 음료를 제조·가공 및 수입하는 회사에게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이는 최근 국내 비만 및 당뇨환자의 증가와 무관치 않다. 왼쪽은 2030세대의 연도별 비만율 변화 그래프. 이 때 비만율은 체질량지수(BMI, kg/m²)가 25 이상인 인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출처 :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1차년도(2019)」 2021) / 오른쪽은 연도별 성인 당뇨병 유병률 변화 그래프. 만 30세 이상 기준이며 당뇨병 유병률은 공복 혈당이 126mg/dL이상이거나 의사진단을 받았거나 혈당강하제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거나 당화혈색소 6.5% 이상의 경우를 의미한다. (출처 : 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 국문 보고서)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성인 당뇨 유병률은 13.8%(2018년 기준)이다.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이런 상황 속 국민들의 당 섭취를 제도로서 줄이자는 취지로 발의된 설탕세. 하지만 설탕세가 실질적인 국민 건강 증진에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는 논란이 거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시중 유행 음료 대부분 고당도 제품이모(25, 여)씨는 최근 설탕이 과도하게 많이 첨가된 음료가 인기를 끄는 것을 두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달고나 커피'와 '흑당밀크티'를 그 사례로 꼽았다.이씨는 "달고나 커피 만들기가 유행할 때 나도 만들어 먹어봤다"며 "맛을 보고서 깜짝 놀랐다. 너무 달아서 몇 모금 마시지 못했는데 이걸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 신기했다"고 말했다.이어 "흑당밀크티도 다르지 않았다"며 "유행을 하길래 단맛이 너무 강해 거부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흑당 밀크티가 유행할) 당시 외국에서 이 음료를 매일 마시고 사망한 사람이 있다는 기사도 봤다"며 "이거야말로 '당뇨 직빵'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부터 세계 각 국에 비만과 당뇨예방을 위해 설탕세 도입할 것을 권고해왔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노르웨이 등 여러 국가에서 설탕세를 부과 중이다.노르웨이의 경우 초콜릿과 사탕에 대한 세금을 전년 대비 83%가량 인상했다. 그 결과 설탕세 부과를 시작한 다음 해(2019년)의 국민 설탕 섭취량은 10년 전과 비교해 약 27%포인트 감소했다.우리나라도 비만·당뇨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이사 목지오 교수(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내분비대사과 전문의)는 최근 국내 고도비만율이 증가 중이며 특히 20세에서 39세 중 BMI(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사례는 10년간 4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목 교수는 비만과 당뇨의 밀접한 관련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비만율이 올라가면 당뇨 유병율 역시 자연스럽게 올라간다"며 "비만을 초래하는 식료품에는 설탕이 과다하게 함유된 커피나 음료 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설탕 섭취량 자체를 줄이면 비만율, 나아가 당뇨 유병율 감소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며 설탕세의 도입 취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설탕세 부과로 비만·당뇨환자 줄일 수 없어그러나 설탕세 부과가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설탕세 부과로 연간 설탕 소비량을 줄인 노르웨이의 경우, 급격히 인상된 설탕의 가격을 감당하지 못한 국민들이 인접 국가로 넘어가 설탕을 구매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국내에서도 설탕세가 비만과 당뇨를 줄이는 직접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거세다.김모(25,남)씨는 "단 음료를 매일 마시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변엔 제로콜라 등 설탕 함유량이 적은 음료만을 찾아 마시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콜라나 주스처럼 설탕이 많이 첨가된 음료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꾸준히 접해와서 소비량을 줄이려 노력 중"이라 덧붙였다.실제로 무·저당 음료 시장의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롯데칠성 관계자는 최근 무당 혹은 저당 음료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자사 역시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콜라 제로' 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1월 말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의 판매량이 첫 달엔 약 400만개, 그 다음 달엔 600만개로 증가해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 개를 돌파했다"며 소비자들의 무·저당 음료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세금 늘리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 찾아야음료부터 적용을 추진하는 설탕세가 결국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물가 전반이 상승하고 그 몫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게 된다는 것.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로 세금을 따로 부과하는 것은 과한 처사라는 입장이다.이 교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특히나 비만과 당뇨의 위험성을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식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는 생활 수준이 비슷한 타 국가와 비교할 때 의·식·주 중 식과 주의 물가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식품 관련 물가가 높은 편"이라며 "기업이 설탕세를 물게되면 상품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고 결국 구매자인 소비자가 타격을 받는다"고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설탕이 과도하게 함유된 식품에 대해서는 "일부 연령대, 보통 젊은 층이라 불리는 20대들이 단 음료나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유행에 불과하며 소비 역시 일부에 국한한다는 것.그는 "특정 제품과 특정 연령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며 "설탕세를 부과하면 (당 과다 섭취와) 연관이 없는 모든 소비자가 함께 부담을 떠안게 된다. 이는 부당한 처사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목 교수도 설탕세는 설탕의 소비 자체를 근절한다기보단 줄이는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목 교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결국 '국민 계몽'"이라며 "국민 건강 증진이 목적이라면 비만과 당뇨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4.07 I 김세은 기자
'자바의 아버지'도 등장…AWS, 내달 11일 온라인 서밋 개최
  • '자바의 아버지'도 등장…AWS, 내달 11일 온라인 서밋 개최
  • (사진=AWS코리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내달 11일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행사를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55개 이상의 세션이 마련되며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피터 데산티스 AWS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및 고객지원 부사장의 기조연설이 마련돼 있다. 기조연설에는 KB국민카드, 아모레퍼시픽, 센드버드 등의 혁신 사례도 공유된다. 행사 둘째날에는 제임스 고슬링 AWS 석학 엔지니어가 노변담화를 통해 개발자에게 있어 클라우드가 중요한 이유 등을 전한다.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한 제임스 고슬링은 ‘자바의 아버지’로 불린다.기업 임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마련된 ‘이그제큐티브 포럼’은 LG전자, KT 임원진의 발표와 함께 ‘네버 노멀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기업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이 행사 전날엔 파트너 등 IT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WS 파트너 서밋 온라인 코리아’도 진행된다. 염동훈 AWS 글로벌 파트너 조직 총괄 대표와 전재규 한국 파트너 석세스 총괄이 AWS 파트너 프로그램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는 고객 경험 혁신과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키 인에이블러(key enabler)로 자리 잡았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 있는 국내 고객들이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06 I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시총 2조 달러, 애플에 버금…"알트코인이 밀어올렸다"
  • 암호화폐 시총 2조 달러, 애플에 버금…"알트코인이 밀어올렸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합산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240조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회사인 애플 시총(2조1100억 달러)과 맞먹는 규모다.5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한때 암호화폐 시총이 2조200달러를 돌파했다.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약 7500만 달러 규모였는데, 석 달이 채 안 돼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1만 달러의 시총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시총이 2440억 달러를 찍었다. 이더리움을 포함해 다음으로 시총 큰 5개 코인이 4220억 달러를 차지했다.암호화폐 시총 상승은 이더리움, 리플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의 상승 랠리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이더리움은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만 비트코인은 100%, 이더리움은 190% 넘게 상승했다. 이날 리플도 침묵을 깨고 35%나 급등했다. 바이낸스코인, 라이트코인 등도 10% 이상 올랐다. 국내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6일 오전 9시 41분께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87만7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리플도 9시 1335원까지 올랐다.다만 비트코인은 해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암호화폐 정보매체 코인데스크는 “알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 가치를 2조 달러로 밀어올렸다”고 평가했다.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는 페이팔, 모건스탠리, 마스터카드 등 기관투자자 유입 물결이 촉발했다. 페이팔은 암호화폐를 결제에 활용하기로 했으며, 모건스탠리는 2분기 중 비트코인을 투자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여기에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구매하며 암호화폐 지지자들을 열광시켰다.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500만달러에 비트코인 253개를 더 샀다.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는 9만개가 넘는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오는 14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블룸버그는 “기관투자자들이 제로 금리 시대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암호화폐에 손을 대고 있다”고 했다.파올로 아르도이노 비트파이넥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암호화폐 시총이 2조 달러를 초과하면서 모멘텀과 관심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확장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1.04.06 I 김국배 기자
한컴, 세종대와 우주항공연구소 설립
  • 한컴, 세종대와 우주항공연구소 설립
  • 배덕효 세종대 총장(왼쪽)과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세종대학교와 우주항공연구소를 설립하며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 기술 확보에 나선다.한컴그룹과 세종대는 6일 ‘드론·항공우주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배덕효 세종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거점 기관으로 ‘세종-한컴 우주항공연구소’를 설립하며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 신기술 교류·공동 연구개발 △전문가 양성 및 연구인력 교류 △자율 무인 이동체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더불어 계열사인 우주·드론 기업 한컴인스페이스와 세종대 산학협력단, 세종-한컴 우주항공연구소 간 사업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컴인스페이스는 홍성경 세종대 자율무인이동체연구센터장(기계항공우주공학부 교수)의 자동화 드론 제어 기술을 활용, 무인 드론 운영시스템(드론셋)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 및 인프라 구축, 핵심인재 양성,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를 세종대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키우고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연구소 설립을 통서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의 첨단기술과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인 항공우주산업이 그룹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그룹사들과 시너지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6 I 김국배 기자
천장 뚫린 비트코인, 7800만원 넘어…리플 40% 급등
  • 천장 뚫린 비트코인, 7800만원 넘어…리플 40% 급등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비트코인은 개당 7840만원으로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오전 7시 9분께 비트코인 가격이 7820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8시 25분 현재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는 7775만원, 빗썸에서는 77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높은 ‘김치 프리미엄’도 여전하다.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619만8000원대로 국내보다 1100만원 이상 낮다.알트코인 중에서는 이더리움과 리플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이날 오전 5시 34분 기준 282만1000원으로 신고점에 올랐고, 리플도 한 시간 가량 뒤인 6시 32분께 126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현재도 리플은 전일대비 40% 이상 급등한 11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보다 5% 넘게 올라 277만9000원에 거래됐다.한편,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 200억 달러(약 2273조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약 2개월 만에 두 배가 된 것이다.
2021.04.06 I 김국배 기자
롯데정보통신, 용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
  • 롯데정보통신, 용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
  •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왼쪽 여섯번째)과 임원들, 파트너사 대표들이 테이프 커팅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롯데정보통신(286940)은 용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가산, 대전 등에 이어 네 번째로 설립된 데이터센터다. 연면적 4,946평, 높이 48.4m(9층) 규모로 진도 8.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가 적용됐다. 유사시 추가 유류 공급없이 최대 3시간 동안 발전기 전원을 공급해 고객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한다.또한 ESG(환경·사회적 책임·투명경영) 흐름을 반영해 프리 쿨링, 컨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한 친환경 방식의 공기 순환으로 냉방 효율 개선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을 25% 가량 절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은 나머지 3개 센터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정보통신은 기존 3개 센터에 신설 데이터센터를 더해 주요 거점별 데이터 허브를 마련하고,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4개 데이터센터의 유기적 운영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증가하는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5 I 김국배 기자
해외보다 1000만원 더 비싸다…비트코인 '김프' 주의보
  • 해외보다 1000만원 더 비싸다…비트코인 '김프' 주의보
  •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유독 국내에서만 계속되는 비트코인 상승 랠리에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5일 오후 3시께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7492만9000원에 거래됐다. 전일대비 1.29% 오른 금액이다. 빗썸에서도 1비트코인은 7464만6000원을 기록했다.반면 같은 시간 미국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4% 떨어진 6421만7000원(약 5만6925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6433만3000원이었다. 국내와 해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최근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난 3일 7570만원까지 올랐었다.이런 김치 프리미엄 현상은 투자 과열 징후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8분 기준 업비트와 빗썸에서 24시간 거래된 대금은 18조7850억원에 달했다. 같은날 코스피 거래대금(12조8325억원)보다 더 많다. 24시간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단 2곳의 거래대금이 코스피 거래대금을 초과할 정도로 높은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경우 김치 프리미엄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만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될 이유가 없다”며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 과열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격이 떨어질 때는 결국 국제 가격에 수렴해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는 위험도 갖고 있다”며 “2018년에도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두드러졌다가 가격이 크게 하락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엄격한 외환거래법과 연관짓는 분석도 있다. 투자자가 해외 은행이나 거래소 계좌로 돈을 보내 싼 가격에 암호화폐를 산 뒤 국내에서 되팔아 차익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송금액이 일정 수준을 넘기면 외환거래법으로 인해 송금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국내 수요를 당해내기 어렵다는 얘기다. 비트코인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배경이다.정석문 코빗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엄격한 외환거래법으로 자금이 자유롭게 한국 국경을 넘나들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이유”라며 “외국에선 비트코인 수요가 몰리면 해외에서 물량이 들어와 해소시켜줄 수 있는 우리나라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1.04.05 I 김국배 기자
베스핀글로벌, 아이태드와 IT자산 처분 서비스
  • 베스핀글로벌, 아이태드와 IT자산 처분 서비스
  • 조민식 베스핀글로벌코리아(좌) 대표와 박주형 아이태드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베스핀글로벌)[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은 아이태드와 IT 자산 폐기 서비스 사업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아이태드는 IT 자산 처분(ITAD) 서비스 기업으로, 해외 주요 ITAD 회사들과 협력을 맺어 국내외 100여 개 기업에 ITA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TAD란 기업에서 클라우드 전환, IT장비 교체, IT자산 재배치 등으로 인해 사용하던 각종 IT 자산을 처분할 때 기존 저장정보를 파괴하고, 친환경적인 기기 처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클라우드 도입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주형 아이태드 대표는 ”최근 온프레미스(On-premise) IT환경 하 자산 처분 서비스가 국내에서 널리 이용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클라우드 이전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데이터 파기 및 실물 자산의 처분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조민식 베스핀글로벌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전환 이후 데이터의 수집·분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IT자산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폐기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IT자산 처분까지 서비스하게 되며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을 더욱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2021.04.05 I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거래 쉽게 경험" 코빗, 홈페이지에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타운' 적용
  • "가상자산 거래 쉽게 경험" 코빗, 홈페이지에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타운' 적용
  • 코빗 ‘웹 2.0’ 메인화면 캡처 (사진=코빗)[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5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홈페이지(코빗 웹 2.0)는 메타버스(metaverse·가상세계)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 ‘코빗타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일종의 소셜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코빗타운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채팅, 가상자산 선물하기 등의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코빗타운은 코빗 회원 800명을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안정화 여부 등을 점검한 뒤 이달 내 정식 오픈한다.회사 측은 “가상자산 거래를 쉽게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어 아직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이)에 좋은 거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또한 새 홈페이지는 시장지표 메뉴를 통해 가상자산 시세정보 및 공시 내용을 비롯해 코스피·코스닥 지수, 환율, 금 시세 등 투자 시 참고할만한 국내외 실물 경기지표를 제공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실시간 시세 변화는 날씨 형태로 시각화했다. 시세가 좋으면 햇빛이 비치는 맑은 날씨로 표현되며, 시장 온도는 -50℃부터 50℃로 나뉜다.‘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도 부가 서비스로 추가됐다. 스테이킹은 암호화폐를 맡기면 이자를 주는 서비스로, 참가자들은 인당 최소 0.01이더리움부터 100이더리움까지 코빗에 맡길 수 있다. 코빗은 오는 19일까지 스테이킹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스테이킹 참여자들은 참가 시점부터 1시간 단위로 누적 보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스테이킹은 이달 20일부터 이더리움 2.0 으로 거래가 가능해지는 시점까지만 진행된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으로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 환경이 획기적으로 달라진 만큼 가상자산 거래 문화도 이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차트 등에 의존하던 기존 거래 방식을 뛰어넘어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21.04.05 I 김국배 기자
'구미 여아 친모' 석씨 임신거부증·딸 키메라증 가능성?
  • '구미 여아 친모' 석씨 임신거부증·딸 키메라증 가능성?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구미 3세 여야 친모로 알려진 석모(48)씨가 출산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임신 거부증과 키메라증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후속편이 그려졌다. 석씨는 5번째 DNA 검사에서도 숨진 여아의 친모라고 결과가 나왔지만, 석씨는 물론이고 가족들도 여전히 출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석씨가 딸 김모(22)씨와 비슷한 시기에 임신 및 출산을 한 후 ‘아이 바꿔치기’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방송에서는 미국 방위산업체 산하 연구원의 주장을 인용해 ‘키메라증’이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17일 오후 경북 구미경찰서에서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인 석모씨가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석씨를 미성년자 약취 혐의 외에 시체유기 미수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다.(사진=연합뉴스)키메라증은 한 개체에 유전자형이 겹쳐있는 현상, 즉 한 사람이 두 가지 DNA를 가지고 있는 현상이다. 이 가설에 따르면 석씨의 딸 김씨가 2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DNA검사 결과가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연구원은 “이런 희귀한 케이스, 희귀한 질환이나 희귀한 신드롬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놓고 접근하지 않으면 이건 안 보이는 답”이라고 말했다.키메라증을 연구한 데이비드 헤이그 하버드 유기진화생물학과대 교수의 의견도 소개했다. 데이비드 교수는 “이론적으로 완전히 불가능한 건 아니며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구미 3세 여아 사건. 친모 석씨 임신거부증, 딸 키메라증 가능성. 사진=MBC경찰관계자는 “아직 키메라증에 대해 조사해보진 않았지만 좀 느리더라도 절차를 지켜서 하나하나 풀어가면 진실은 꼭 밝혀진다고 본다”며 “수사에 도움될 경우 무엇이라도 조사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얘기했다.교도소에 수감 중인 둘째 딸 김 씨는 언니와의 접견에서 자신은 손톱깎이로 앞머리를 자르고, 잘 먹어서 살까지 쪘다는 말을 하면서 극단적인 현실 회피 심리를 보이고 있다. 또 석씨와 관련 임신 거부증 가능성도 제기됐다. 임명호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임신거부증은 생물학적으로 임신을 했지만 심리적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태아도 자신의 존재를 숨긴다. 태반에 더 찰싹 붙어서 배가 나오지 않게 보이는 특성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방송은 임신거부증이 있다면 입덧도 하지 않고 태동도 느끼지 못하며 월경도 그대로 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석 씨가 2018년 1월~2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조력자 등의 도움을 받아 출산 후 자신의 딸 김씨가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1.04.04 I 정시내 기자
암호화폐 시대 신호탄 쏜 美 코인베이스…韓선 업비트 상장설 솔솔
  • 암호화폐 시대 신호탄 쏜 美 코인베이스…韓선 업비트 상장설 솔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한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최초의 상장사가 탄생하는 것으로, 암호화폐 시대 진입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14일부터 거래 시작, 티커는 ‘COIN’코인베이스는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나스닥 직상장을 승인받았다. 티커(주식 거래 약어)는 ‘COIN’이 될 예정이다. 직상장은 증권사 등 주관사의 기업공개(IPO)를 거치지 않고 투자자에게 직접 주식을 매도해 상장하는 방식이다.코인베이스가 계획한 직상장 주식 규모는 1억1490만주다. 코인베이스가 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비상장 주식은 지난달 15일까지 장외시장에서 1분기 평균 343.58달러에 거래됐다. 기업가치는 600억(67조7400억원)~ 900억 달러(101조61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인베이스는 (직상장으로) 약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의 현금을 손에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 걸쳐 43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3억 달러의 매출과 3억 2200만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냈다. 수익의 96%가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달 14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한다. 사진은 코인베이스 블로그 캡처.◇설립 9년만에 상장…“암호화폐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코인베이스가 예정대로 상장할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의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설립된 지 9년만이다. 코인베이스는 2012년 에어비앤비 출신 엔지니어인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골드만삭스 출신 프레드 에샘이 세운 회사다.업계에서는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불법 취급을 받던 암호화폐가 조금씩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있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서다.실제로 최근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월가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전통적인 은행, 기관투자자들도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크다고 여기던 암호화폐를 허용하기 시작했다.여기에 코인베이스가 상장하게 되면 암호화폐 투자를 망설이던 이들이 코인베이스 주식을 사서 암호화폐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된다.CNBC는 “SEC의 코인베이스 직상장 승인은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암호화폐 호황에 국내선 업비트 상장설 ‘솔솔’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미국 증시 상장설이 솔솔 나온다. 국내 거래소들도 코인베이스의 상장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하지만 정작 두나무는 주관사 선정 등 구체화된 계획을 공개한 적이 없다. 두나무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상태다.그런데도 상장설이 끊임없이 도는 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호황기를 맞고 있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호황기를 맞아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제2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특히 두나무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대금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1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 매출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 가치도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2021.04.04 I 김국배 기자
최기영-한상혁, 지상파 차세대 방송(5G-ATSC3.0 융합) 시연회 참석
  • 최기영-한상혁, 지상파 차세대 방송(5G-ATSC3.0 융합) 시연회 참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의 앞줄 왼쪽부터 김 윤 SK텔레콤 CTO,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필모 국회의원, 박성제 MBC 사장이다 뒷줄 왼쪽부터 김승기 로와시스 대표, 정종기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김유열 EBS 부사장, 김상진 SBS CTO, 임병걸 KBS 부사장이다. 방통위 제공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일 제주도에서 열린 지상파 차세대 방송(5G-ATSC3.0 융합)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했다.이 행사는 SK텔레콤과 싱클레어의 미디어 테크 합작회사 캐스트닷에라가 맡았다. 캐스트닷에라는 5G 클라우드,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이번 신규 방송서비스를 개발했다. AI 업스케일러(Upscaler)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HD 화질로 전송된 방송 영상을 제주도 행사장에서 실시간으로 풀HD(HD 화질의 2배)로 변환해 ATSC3.0 TV로 수신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시연했다.캐스트닷에라는 연내 미국 싱클레어 방송국에서 이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이 개발한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적용해 관련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와 더불어 클라우드, MEC 기반 ‘ATSC3.0 방송용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중앙에서 전국 각지 방송국의 송출 시스템을 운용하고 원격 제어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사업 주체인 캐스트닷에라를 통해 이번에 공개한 최신 미디어 플랫폼 기술을 한국, 미국 방송국에 연내 공급 및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방송사 경영진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관련 기술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사진의 앞줄 왼쪽부터 김 윤 SK텔레콤 CTO,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필모 국회의원, 박성제 MBC 사장이다 뒷줄 왼쪽부터 김승기 로와시스 대표, 정종기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김유열 EBS 부사장, 김상진 SBS CTO, 임병걸 KBS 부사장이다.
2021.04.04 I 김현아 기자
허위 공시 논란 겪은 업비트, 공시 제도 개편 나선다
  • 허위 공시 논란 겪은 업비트, 공시 제도 개편 나선다
  • 업비트 공시 대상 정보 (자료=업비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공시 제도 개편에 나선다. 최근 암호화폐 ‘고머니2’를 발행한 블록체인 개발사 애니멀고의 허위 공시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업비트는 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기존 공시 방식이 자유게시판 형태로 개편될 예정”이라며 “현재 공시 제도는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이번 제도 개편은 각 암호화폐 프로젝트 측이 자유게시판에 직접 정보를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공시 정보의 시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업비트 관계자는 “주식시장 공시와 비슷해지는 것”이라며 “각 프로젝트가 원하는 시간에 정보를 올릴 수 있어 좀더 시의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업비트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측의 요청에 따라 대외 공지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시 제도를 운영해왔다. 공시 대상 정보는 대량 보유 지분 변동, 암호화폐 자산 구조적 변동, 핵심 인력 이동, 전략적 파트너 협력 체결, 주요 마일스톤 달성 등이다.다만 이런 공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애니멀고는 북미 펀드로부터 5조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공시했지만, 결론적으로 허위로 판명났다. 이에 업비트는 지난 19일 고머니2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업비트는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자세한 공시 제도 개편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미 게재된 공시는 제도 개편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2021.04.02 I 김국배 기자
"원할 때 언제든 서비스 구축"…VM웨어, 구독형 멀티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
  • "원할 때 언제든 서비스 구축"…VM웨어, 구독형 멀티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
  •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 (사진=VM웨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멀티 클라우드가 대세로 자리잡는 가운데 미국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업 VM웨어가 이를 지원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내놨다. 먼저 영어권 국가를 시작으로 조만간 국내에서도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VM웨어코리아는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형 클라우드 인프라·관리 서비스인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을 공개했다.이 서비스는 한번 크레딧을 구매하면 서비스 기간 중 언제든지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멀티 클라우드 관리·운영 기능이 제공되며, 이미 이용 중인 VM웨어 제품 라이선스를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 크레딧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현재 VM웨어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등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된다.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기업을 포함해 포드, 하니웰, 티모바일 등 30만개 이상의 기업이 VM웨어 클라우드를 쓴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고객 입장에서 어떤 워크로드를 어느 클라우드에 올릴 지 미리 결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용하거나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줄어든단 얘기다.이날 VM웨어는 클라우드 유니버설 뿐 아니라 자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엣지 등 클라우드 인프라가 구축된 모든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포털인 ‘VM웨어 클라우드 콘솔’,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VM웨어 앱 내비게이터’도 선보였다. 클라우드 콘솔은 크레딧 회수, 구독 및 소비 패턴 관리 등을 지원해주며, 앱 내비게이터는 앱 포트폴리오를 분석해준다.VM웨어가 이런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에는 멀티 클라우드가 하나의 ‘산업군’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깔려있다. 모든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VM웨어가 이달 전 세계 기업 12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전히 80%에 달하는 기업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엣지 등 분산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3년간 클라우드 워크로드는 2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구 라구람 VM웨어 제품·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늘날 진화를 거듭하는 클라우드 및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전 세계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더욱 효율적인 멀티 클라우드 활용법을 모색중”이라며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을 통해 기업은 단 한 번의 구매로 모든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배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4.02 I 김국배 기자
머스크 만우절 트윗에 '도지코인' 가격 급등
  • 머스크 만우절 트윗에 '도지코인' 가격 급등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우절에 올린 트윗 한줄에 암호화폐 ‘도지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신이 CEO로 있는 스페이스X가 “문자 그대로 도지코인을 문자 그대로의 달 위에 놓을 것(SpaceX is going to put a literal Dogecoin on the literal moon)”이라고 올렸다.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장난삼아 만든 암호화폐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었던 일본 시바견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과 영상)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화폐 마스코트로 시바견을 사용한다.머스크의 트윗을 직역하면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을 달에 가져갈 것이라는 의미지만, 미국 주식시장에서 ‘달’이 가격 급등을 예상할 때 쓰이는 은어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지코인의 가격 상승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머스크의 ‘만우절 트윗’ 이후 도지코인은 순식간에 32% 급등했다. 이후 상승폭이 둔화돼 이날 9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9.71% 오른 66.32원에 거래되고 있다.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언급한 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 2월에도 우주복을 입은 시바견이 도지코인 깃발을 들고 달에 서 있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2021.04.02 I 김국배 기자
"복잡한 시스템 많은 韓 기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접근해야"
  • "복잡한 시스템 많은 韓 기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접근해야"
  • 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아시아태평양 지역 코어 테크놀로지 및 클라우드 그룹 부사장[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시스템이 많은 것을 고려할 때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닐 것입니다. 이런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클라우드로 옮기기보다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아시아태평양 지역 코어 테크놀로지 및 클라우드 그룹 부사장은 1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흔히 미션 크리티컬이라 부르는 시스템은 장애 등 문제가 생길 경우 사업 운영에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클라우드는 서버 등 IT자원을 직접 구축하는 대신 인터넷을 통해 빌려쓰는 것이다.크리스 부사장은 이런 시스템이 많은 기업들은 당연히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그는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의 강점이 있지만 데이터 주권, 지연시간 등의 이유로 옮겨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다 보니 퍼블릭이냐 프라이빗이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가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실제로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와 사내 데이터센터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대세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42%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3%의 기업은 향후 2년 내 도입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국내 기업의 경우 글로벌 평균보다 낮다는 조사도 있다.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가 열리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로 평가받는 오라클도 최근 1~2년새 데이터센터 투자를 크게 늘리며 선두 기업들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현재 30개 수준인 데이터센터(리전) 역시 연말까지 38개로 늘릴 계획이다.이런 상황에서 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광범위한 서비스와 일관성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지가 (고객 확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봤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그대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날 그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경쟁력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고속·저지연 네트워크, 둘째는 워크로드 격리 기술을 통한 높은 수준의 서비스수준협약(SLA), 셋째는 강력한 보안이다.크리스 부사장은 “오라클은 세 가지 차별점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도 가져왔다”며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의 성격을 ‘복사’해 고객 데이터센터에 ‘붙여넣기’한 셈”이라고 했다.
2021.04.01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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