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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서버 점검…업비트·빗썸 서비스 오류 빈축
  • 툭하면 서버 점검…업비트·빗썸 서비스 오류 빈축
  • 업비트 공지사항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매매 지연 등 서비스 오류로 빈축을 샀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업비트에서는 거래소 화면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이에 업비트는 “시세 표기 중단 문제가 확인돼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이후 10시 58분께 점검이 완료돼 거래가 재개됐다고 재공지했다.빗썸에서도 이날 새벽 5시 무렵 메인화면 시세, 변동률, 차트 표기 오류 현상이 1시간 가량 발생했다. 매매 주문시 체결이 지연되는 일도 벌어졌다. 빗썸은 앞서 이달 5일과 7일에도 같은 문제로 긴급 조치를 취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인 셈이다.빗썸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거래 주문이 급증하면서, 주문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체결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두 거래소에서 차례로 서비스 오류가 발생하며 투자자들도 불편을 겪었다. 암호화폐 정보 공유 카페 등에는 “매수, 매도가 안 된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업비트 관계자는 “고객별로 불편을 겪은 상황에 따라 대응해 드리고 있다”며 “보상에 해당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2021.05.11 I 김국배 기자
"6조달러 부양책 앞세운 美 주도 올해 세계경제 5.9% 성장"
  • "6조달러 부양책 앞세운 美 주도 올해 세계경제 5.9% 성장"
  • 부산항 신선대 부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6%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쏟아붓고 있는 미국이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올해 4%대 성장 전망이 잇따르면서 빠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다만 세계 경제 회복 속 선진국과 신흥국간 차별적인 회복세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세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경기부양책 美성장 힘입어 올 세계 5.9% 성장”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1일 ‘2021년 세계경제 전망(수정치)’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는 5.9%, 내년에는 4.3%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KIEP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5.0%)와 비교해 0.9%포인트나 상향 조정된 수치다. 이는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가 내놓은 전망치(6.0%)보다는 소폭 낮고 OECD가 지난 3월 내놓은 전망치(5.6%)보다는 소폭 높다. KIEP가 이번 전망을 통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한 데는 미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서다. KIEP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6.6%로 제시하며 직전 전망(2.8%)대비 3.4%포인트나 대폭 올려 잡았다. 안성배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작년 말까지만 해도 바이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어느 정도 규모일지, 의회를 얼마나 빨리 통과해 집행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지만 미국의 부양책이 예상보다 큰 규모와 빠른 속도의 집행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이같은 경기 부양책으로 단기적으로 성장률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부터 개인 현금 지원, 실업수당 연장 지급 등을 포함한 1조 9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구제 계획(American Rescue Plan)’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인프라 투자 내용을 포함한 2조 3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일자리 계획(American Jobs Plan)’과 인적 인프라 투자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1조 8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American Families Plan)’을 발표하는 등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KIEP는 미국 외 주요국가의 경우 중국 8.6%, 유로지역 4.4%, 일본 3.0% 수준의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각각 직전 전망 대비 0.2%포인트, 0.7%포인트, 1.0%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거대 신흥국으로 꼽히는 인도(9.0%)와 브라질(3.0%)의 경우 각각 직전 전망 수준을 유지,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자료=KIEP)◇선진-신흥국간 불균형 회복은 리스크…“韓, 국제공조 적극나서야”김흥종 KIEP 원장은 올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 회복 속도가 현재 전망 수준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김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코로나19 회복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하반기에는 우리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KIEP는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최근 우리 경제가 4%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국내외 기관의 전망이 이어지며 코로나19 충격에서의 경제 회복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지난달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4.6%로 상향 조정했고, LG경제연구원도 지난달 내놓은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4.0%로 크게 끌어올렸다. 이달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놓은 전망치는 종전 2.9%에서 4.1%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힌데 이어 이날도 “각 부처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선진국과 신흥국간 불균등하게 나타날 경기 회복세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원장은 “각국 정부는 자국 문제에 빠르게 대응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가간 협력 강화를 고려할 여유는 많지 않아 보인다”며 “그러나 국가간 불균등한 회복은 결국 리스크요인이 되는 만큼 단기적인 회복에 집중하는데서 나아가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를 같이 살릴 수 있는 정책 공조가 필요하고,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가 국제 공조에 적극적으로 힘을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5.11 I 원다연 기자
카드사도, 화장품 회사도 '클라우드 없인 못살아'
  • 카드사도, 화장품 회사도 '클라우드 없인 못살아'
  • 홍성봉 아모레퍼시픽 CDTO[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000만명이 넘는 개인 고객을 가진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 ‘KB페이’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축했다. 그 결과 앱 로딩 속도는 2초 이내로 단축하면서 운영 시스템 성능은 8배 이상 향상됐다. 올해는 KB국민카드 모바일 앱을 비롯한 모든 디지털 채널을 클라우드로 이관한다. 클라우드는 서버, 소프트웨어 등의 IT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빌려쓰는 서비스다.이해정 KB국민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전무)은 “클라우드에 대한 국민카드의 생각은 명확하다”며 “신규 업무는 가장 우선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구축하고, 기존 업무는 고객 이용 비중이 높은 업무부터 클라우드로 이관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11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한 ‘AWS 서밋 온라인’ 행사에서는 KB국민카드, 아모레퍼시픽, 센드버드 등이 클라우드를 활용한 혁신 사례로 등장했다.KB국민카드는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리브메이트 3.0’를 시작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KB페이, 안심클릭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클라우드에 구축했다. 이해정 전무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특히 KB페이 시스템은 기존 페이먼트의 한계를 넘은 오픈 페이먼트 시스템”이라며 국내외 모든 카드, 은행 계좌, 선불카드, 상품, 지역화폐 더 나아가 암호화폐까지 지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아모레퍼시픽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과 MZ세대 등의 고객을 읽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고객 데이터 플랫폼 및 고객 탐색기)을 만들었다. 예컨대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중후반 여성 중 최근 6개월 이내 ‘라네즈’ 크림 스킨을 2회 이상 구매한 사람은 누구인가 등의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서다.홍성봉 아모레퍼시픽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CDTO)는 “영업·마케팅 담당자들이 직접 원하는 데이터에 접근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조회, 추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었다”며 “1년 반만에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고객 탐색기를 직접 구현함으로써 기존 데이터 플랫폼 운영 대비 34%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김동신 센드버드 대표그러면서 “AWS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더 쉽게 고성능 시스템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데이터 증가·변화에 따른 확장성과 유연성도 좋아졌다”며 “또 적은 수의 인력으로도 데이터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그는 또한 “전담 부서에 요청해 받기까지 2~3일이 걸렸던 데이터 리포트도 고객 탐색기 같은 셀프 서비스 도구를 이용해 1~2분만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AI 기술이 포함된 개인화 서비스, 피부 진단·피부톤 측정 등을 기반으로 한 뷰티 서비스 등 고객 혁신 서비스를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세계 1위 기업용 채팅 솔루션 기업 센드버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사업 성장에 따른 서버 안정성,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센드버드는 앱 안에 채팅 솔루션을 탑재해 사용자 간 대화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데, 지난 2년간 월간 이용자 수(MAU)가 3배 가까이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성능, 확장성, 비용을 통제하는 것이 과제가 됐다. 이에 센드버드는 전체 서비스에 ARM 기반 프로세서 ‘AWS 그라비톤2’을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AWS의 지원을 받아 전체 트래픽의 5% 정도에 그라비톤을 시범 적용해본 결과 CPU 사용률이 19% 정도 감소하는 등 결론적으로 42%의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며 “코드나 아키텍처 변화 없이 그라비톤2 적용만으로 거둔 성과로, 현재 전체 서비스를 그라비톤2로 이전하고 있다”고 했다.
2021.05.11 I 김국배 기자
엘솔루, 2024년까지 구어체 방송 콘텐츠 자막 제작 기술 개발
  • 엘솔루, 2024년까지 구어체 방송 콘텐츠 자막 제작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음성인식·기계번역 기업 엘솔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이 사업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구어체 방송 콘텐츠에 특화된 AI 음성인식·기계번역 기술을 고도화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막 제작 및 편집을 가능하게 해주는 툴을 개발하는 국책 사업이다. 현재 음성인식 기술로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음악 소리 등 주변 잡음과 여러 사람의 이야기 중 주인공의 이야기를 ‘트래킹’하기 힘들다회사 측은 “그동안 국내 OTT 서비스 콘텐츠 특성상 음성인식을 통한 실시간 번역 및 자막 생성에 어려움이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계가 있었다”며 “정부가 K-콘텐츠 육성을 위한 범정부적 차원의 국책 과제를 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엘솔루는 정부로부터 총 46억6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오는 2024년까지 4년에 걸쳐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SBS콘텐츠허브·CBS·온더아이티·고려대학교·한양대학교가 참여한다.김우균 엘솔루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구어체 방송 콘텐츠가 가진 자막·번역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K-콘텐츠의 우수성을 전세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다양한 음성 기반 번역 서비스 사업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한다고 말했다.
2021.05.11 I 김국배 기자
"골프채 잡는 아시아 밀레니얼…캘러웨이 등 수혜 예상"
  • "골프채 잡는 아시아 밀레니얼…캘러웨이 등 수혜 예상"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대신증권은 아시아권에서 골프를 배우려는 밀레니얼(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세대) 세대가 늘면서, 미국 기업인 아쿠시네트(GOLF)와 캘러웨이(ELY)의 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두 기업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이 제한되며 국내 골프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골프 산업의 호황은 골프 장비나 골프 의류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과 여성 참여에 따른 골프 인구 저변 확대로 아시아권역 골프 시장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권 골프시장 특히 중국, 태국,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데, 지난 10일 마감된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세 명의 태국 선수가 1~3위를 석권하며 한국과 중국에 이어 여타 아시아 권역에서의 골프 붐을 예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권의 골프 시장이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경제성장(1인당 GDP 3만달러) △골프 콘텐츠 증가(인스타, 유튜브 등) △골프 인프라 증가(데이터 분석, 실내 골프) △선진국 골프장당 인구수 2만~3만명, 5~10배 상회 등의 요인을 감안해서다. 아시아권에 새로 유입되는 밀레니얼 골프 인구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아쿠시네트와 캘러웨이를 꼽았다. 아쿠시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과 유럽 매출 비중이 65.6%.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43.2% 증가해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캘러웨이는 지난해 탑 골프(Top Golf) 인수로 밀레니얼을 공략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탑 골프는 실내 골프연습장, 다트 게임장, 레스토랑, 바 등을 합친 복합문화공간이다.
2021.05.11 I 고준혁 기자
 드라마 '나빌레라' 발레 장면 뒤엔 AI
  • [AI] 드라마 '나빌레라' 발레 장면 뒤엔 AI
  • tvN 드라마 ‘나빌레라’ 주요 장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나빌레라’의 고난도 발레 장면에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합성 기술을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나빌레라는 칠순에 어릴 적 꿈이던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박인환)과 무의미한 삶을 살다 그의 발레 선생님이 된 청년 채록(송강)의 성장 드라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튜디오드래곤, CJ ENM과 협업을 통해 발레리노 대역 안무와 주연 배우의 얼굴을 합성, 정교하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회사 측은 “페이스 에디팅(Face Editing) 기술을 드라마에 적용한 국내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페이스 에디팅은 학습 데이터 수집, 데이터 처리, 모델 학습, 얼굴 교체 과정으로 진행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AI-코어 연구소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원본 얼굴과 대상 얼굴을 추출한 뒤 데이터를 분석·시각화해 최적의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했다.또한 AI 기술 중 하나인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을 사용해 해당 영상의 각 프레임에 교체할 얼굴을 합성했다. 주인공들의 이목구비 뿐 아니라 머리의 전체적인 구조와 목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합성해 생동감 있는 발레 장면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손종수 CJ올리브네트웍스 AI-코어연구소장은 “자체 개발한 얼굴 합성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 하는 등 AI 기반의 페이스 에디팅 기술을 통해 휴머니즘과 감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미디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며 “해당 기술이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블록체인 등의 인증 기술을 사용해 보완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 Mnet 프로그램 ‘다시 한번’에서 고(故) ‘터틀맨’ 얼굴을 AI 기반의 페이스 에디팅 기술로 재현한 바 있다.
2021.05.11 I 김국배 기자
이더리움 신고가 행진…맥 못추는 도지코인
  • 이더리움 신고가 행진…맥 못추는 도지코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시세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해온 도지코인은 하락세다.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8% 이상 상승한 514만1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밤 10시쯤에는 529만90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초와 비교해도 50% 넘게 오른 가격이다. 이더리움클래식은 2.3% 하락해 14만1750원을 기록했다.반면 도지코인 가격은 590원으로 하루새 16.1% 하락하는 등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9일 머스크가 미국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통화의 미래’라고 치켜세웠지만 도리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전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한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하면서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다만 최근 1개월 상승률은 498.8%로 가장 높다.업비트 기준 도지코인 거래량은 폭증한 상태다. 지난 3월 약 181억개 수준이던 도지코인 거래량은 4월에는 2800억개로 불어났다. 한달간 무려 1446%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른바 ‘머스크 효과’로 보인다.지난달 23일 54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차츰 가격이 올라 7100만원대를 회복했다. 현재 전일대비 0.6% 내린 714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알트코인 중 하나인 스텔라루멘은 13.6% 오른 875원에 거래됐다.
2021.05.11 I 김국배 기자
물류 영상 서비스 '리얼패킹', 네이버클라우드 이전
  • 물류 영상 서비스 '리얼패킹', 네이버클라우드 이전
  •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물류 포장 과정 촬영 솔루션 ‘리얼패킹’을 공급하는 인베트의 IT인프라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리얼패킹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포장 과정을 촬영해 상품을 미리 확인하고, 고객 클레임(항의) 관리·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고객은 주문 상품의 발송 영상을 문자 메시지나 알림톡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배송 후기도 남길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사의 클레임 처리 시간은 평균 3시간에서 1분 내외로 단축됐다. 인베트는 리얼패킹 서비스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서버와 스토리지 확장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서버와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사용자가 인터넷 상에 원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스토리지다. 인베트는 리얼패킹 서비스의 서버 전체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했다.물리 서버를 활용할 때보다 관리 효율은 50% 증가했으며, 서비스 운영 자원은 30% 절감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베트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운영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으로도 선정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 컨설팅도 받고 있다.윤희영 네이버클라우드 커머스 세일즈 총괄은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양한 분야의 IT서비스 운영 경험을 통해 축적된 클라우드 기술을 함께 나누고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10 I 김국배 기자
 분사하는 IBM, '킨드릴코리아' 설립…7월 출범
  • [단독] 분사하는 IBM, '킨드릴코리아' 설립…7월 출범
  • (사진=트위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IT기업 IBM이 올 연말까지 IT서비스 사업 부문을 분사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에도 해당 사업부의 독립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르면 오는 7월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IBM은 지난달 28일 ‘킨드릴코리아’ 법인 등기를 완료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법인 형태는 한국IBM과 마찬가지로 주식회사다.앞서 IBM은 지난해 10월 IT서비스 사업 부문을 분사하겠다고 밝힌 뒤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신규 법인명 ‘킨드릴’를 공개했다. 이후 곧바로 국내에서도 별도 법인을 설립한 셈이다. 나라별로 시차는 있겠지만, IBM은 전 세계적으로 연말까지 분사 작업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킨드릴코리아 분사 시기는 7월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IBM 사정에 밝은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7월 1일자로 분사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분사 계획에 따라 킨드릴코리아로 출범할 사업부는 한국IBM 내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의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 부문으로, 조직 규모는 380~4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대표 출신으로 현재 GTS 사업부를 맡고 있는 장정욱 대표가 새로운 법인 대표로 거론되고 있다. 송기홍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한국IBM 임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 1247명이다.IBM 본사 차원에서도 이 사업부는 매출과 인력의 4분의 1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다. 이번 분사가 설립된 지 100년이 넘는 IBM 역사상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평가되는 이유다.IBM이 분사라는 결단을 내린 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 부문 역시 IBM 내에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사와 협력 등 사업 확장이 어렵다는 평가도 있었다. 분사 이후 킨드릴은 기존 IT 인프라 아웃소싱은 물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IT서비스 전반을 지원한다.클라우드 시장에 한발 늦게 진출한 IBM은 2006년부터 이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한 AWS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다. 클라우드 등에 초점을 맞춰 사업 구조를 개편하는 사이 실적도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실제로 2014년만 해도 1조원을 넘겼던 한국IBM 매출은 지난해 7071억원 수준까지 추락했다. 전년보다 11%가 떨어진 것이다. 영업이익도 75% 줄어든 101억원을 기록했다. GTS(3543억원) 내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 부문까지 분사할 경우 한국IBM의 매출 규모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한국IBM 관계자는 분사와 관련해 “현재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
2021.05.10 I 김국배 기자
"스페이스X, 달 탐사 결제수단으로"…급락하던 도지코인 소폭 반등
  • "스페이스X, 달 탐사 결제수단으로"…급락하던 도지코인 소폭 반등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계획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하던 도지코인 시세가 소폭 반등했다.1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께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2% 가량 하락한 703원에 거래됐다.전날 머스크가 CEO가 미국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한 이후 도지코인 가격이 한때 548원까지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회복한 모습니다.머스크는 SNL에 출연해 ‘도지 아빠’라 부르고, 도지코인을 ‘통화의 미래’라고 치켜세웠지만 도지코인 가격은 도리어 하락세를 보였다. 방송이 시작할 즈음 도지코인 가격은 844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방송 후에는 642원까지 떨어졌다. 방송시간(1시간30분) 동안 24%가 떨어진 것이다.그간 도지코인이 머스크가 트위터에 관련 글을 올릴 때마다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등 머스크 효과가 나타났던 것과 대조적이다.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 8일 889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도지코인 가격이 소폭 반등한 건 스페이스X가 내년 1분기에 착수하는 ‘도지-1 달 탐사’ 계획에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지오메트릭에너지라는 회사가 발표한 이 계획은 무게 40kg의 정육면체 모양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내는 임무다.앞서 머스크는 만우절인 지난달 1일 트위터에 “문자 그대로 도지코인을 문자 그대로의 달 위에 놓을 것(SpaceX is going to put a literal Dogecoin on the literal moon)”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한편 업비트에서 전날 오후 4시쯤 498만9000원으로 사상 최고점을 찍은 이더리움은 이 시각 현재 478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710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2021.05.10 I 김국배 기자
인플레 방향 어디로…美물가지표·연준 발언 주목
  • [주간증시전망]인플레 방향 어디로…美물가지표·연준 발언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주간 국내 증시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아시아 증시 전반 휴장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공매도 부분재개 속 개별 종목 펀더멘털에 따른 주가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과 4월 물가지표 등이 주목된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5월3일~5월7일) 코스피는 0.15% 오른 3197.2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2.09% 내린 978.30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공매도가 코스피200·코스닥150에 부분재개됐고 바이오를 중심으로 게임, 전자부품 업종 등에 대해 거래가 이뤄졌다. 각종 기대감에 밸류에이션을 상향조정 받았던 중소형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맞물리면서 펀더멘털이 양호한 종목은 공매도 영향을 빗겨갈 전망이다.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 주가가 수급 영향으로 지속 하락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이번주(5월 둘째주)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주기도 하다.이제 관심은 2분기 실적에 쏠리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월 말 대비 7.8% 상향, 밸류에이션 부담은 13배 수준으로 경감돼 양호한 매크로·기업실적 전망에 코스피 상승 흐름을 예상한다”며 “주식시장 불안 요인은 테이퍼링 이슈인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요 회복과 함께 공급 병목 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부분이 있어 테이퍼링이 빠르게 공론화되진 않을 공산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미국 재무부와 연준에서 잇달아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발언이 이어졌다. 지난주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인상 발언으로 인플레이션 경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다른 연준 관계자들이 조기 긴축 우려를 진화하고 있지만 발언 당사자인 옐런이 연준 의장을 역임한 비둘기파적인 인물이란 점에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봤다.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런 상황(금리인상 가능성 제기)은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자본소득세 이슈도 불확실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기술성장주에 대한 차익실현, 경제정상화·금리상승 컨셉으로의 로테이션 현상은 좀더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연준이 6일(현지시간)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자산버블 붕괴를 경고했다는 점도 부담이다. 시중 유동성이 주식과 가상화폐 등으로 몰리는 가운데 버블경고가 나오면서 긴축 시기가 앞당겨질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급격한 긴축 기조 전환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3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1.5%를 하회하기도 했다. 기준금리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수는 26만6000명으로 마켓워치의 전문가 설문조사 전망치인 100만명에 크게 못 미쳤다. 실업률도 예상보다 높은 6.1%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 부담을 덜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주 발표되는 4월 미국 소비자물가에 관심이 높다. 증권가는 지난해 대비 기저효과가 클 전망인 만큼 전월 대비 상승률을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개월 연속 전월비 0.3%를 기록하면 옐런 장관의 금리인상 의견을 지지하는 세력들도 늘어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물가 지표는 기저효과와 최근 불거진 공급 이슈로 급격한 상승이 불가피한 가운데 고용 지표는 아직 덜 회복됐고 임금 상승세도 약하다”며 “중앙은행이 기다리는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이 가시화되기 이전에는 급격한 긴축 기조 전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3110~3230포인트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경기 호조, 실적 전망에 따른 코스피 밸류에이션 완화, 하락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에 따른 테이퍼링 우려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4월 제조업지수 하락이 수요부진이 아닌 공급차질에 의해 나타나고 있는 것을 의미해 이연된 수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은 쉽게 진정되지 않아 주식시장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5월10일~5월14일)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 △ 11일 중국 4월 소비자물가 △1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보고서 △12일 3월 유로존 산업생산 △12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 △13일 미국 4월 생산자물가 △14일 미국 4월 소매판매·산업생산 발표 등을 제시했다. 11일 존 윌리암스 연준 총재가 연설에 나서는 SOFR 심포지엄에서 초과지준부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증권가는 긴축으로 시장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게 아니라면 인플레 수혜 업종인 산업재·소재·금융 중심 대응도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2021.05.09 I 이은정 기자
'체코 라거'와 '수제햄'으로 프라하를 추억하다
  • [내돈내먹]'체코 라거'와 '수제햄'으로 프라하를 추억하다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HMR(가정 간편식), RMR(레스토랑 간편식)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체코공화국 국영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 오리지널 체코 라거’ 맥주를 ‘건국햄’의 수제햄과 소시지와 함께 시식해봤다. 프라하 올드 타운 골목길을 여행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행의 묘미는 일상과 다른 경험을 하는 맛이다. 세계 각국 도시에서 현지인들과 섞여 먹는 현지 음식과 술의 맛이 그리워져 틈만 나면 떠나고 싶어진다. “그래, 오늘은 떠나야겠다”고 외쳐보지만 현실은 코로나19 상황이다. 아쉽게나마 각종 세계 음식과 주류가 즐비한 마트로 여행을 떠나본다.요즘 마트 혹은 편의점 주류 코너에 가면 눈이 즐겁다. 생소하고 다양한 그 나라 맥주부터 와인, 위스키, 전통주들이 사방 천지에 있다. 어른들도 마치 어린 아이가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갔을 때와 같은 토끼눈을 하고 무엇을 먹을까하고 두리번거린다.기자는 오늘 방구석 나홀로 여행 콘셉트를 ‘유럽 뒷골목 호프브로이(Hofbrau)’로 정하고 ‘맥주&햄’을 즐기기로 마음먹은 터라 수입맥주 코너를 찬찬히 살폈다. 평소 즐겨 먹던 익숙한 녀석을 데리고 올지, 새로운 아이를 만나볼지 고민을 하던 중 ‘부드바르(Budvar) 오리지널 체코 라거’ 캔맥주가 눈에 들어왔다. 최근 국내에 상륙해 가정용 캔맥주로 출시한다는 소식을 알고 있던터라 반가웠다.‘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오리지널 체코 라거’ 캔맥주(왼쪽)와 전용 유리잔 ‘아이코닉 탱카드’(오른쪽)를 구매했다.(사진=김범준 기자)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는 중유럽 체코공화국의 유일한 국영 맥주 양조장으로 다양한 체코 맥주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 업소용 생맥주 먼저 출시하며 국내 첫 진출한 이후 지난달부터 가정용 캔맥주 판매도 시작했다.그동안 체코 맥주하면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과 ‘코젤’(Kozel)이 익숙했다. 수년 전 다녀왔던 체코 프라하 여행 중에도 필스너 우르켈과 코젤을 매끼 식사 때마다 곁들여 먹곤 했다. 둘에 비해 ‘부드바르’(Budvar)는 다소 생소했지만 궁금했던터라 한번 만나보기로 했다. 맥주는 전용잔에 따라 마실 때가 더욱 맛있는지라 부드바르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도 함께 챙겨준다.‘건국햄’의 프리미엄 수제햄 세트 중 ‘리오나’(Lyoner) 햄. 국산 돈육 100%를 사용하고 돼지고기 함량이 95% 이상이라 담백하고 맛있다.(사진=김범준 기자)체코 맥주펍에서 먹던 느낌을 배가 시키기 위해 안주는 수제햄으로 정했다. ‘건국햄’의 프리미엄 수제햄 세트를 함께 집으로 데리고 왔다. 이 중 ‘복부어스트’(Bockwurst) 소시지와 ‘리오나’(Lyoner) 햄을 먼저 먹기로 했다.제품 모두 국산 돈육 100%를 사용하고 돼지고기 함량이 95% 이상인 고급 수제햄이다. 차갑게 그대로 슬라이스해 먹어도 좋지만, 프라이팬에 살짝 노릇노릇해지도록 구워준다. 내친김에 냉장고에 있던 허브맛 닭가슴살도 조금 구워서 함께 플레이팅 해준다.소시지와 햄을 굽는 동안 부드바르 캔맥주는 충분히 시원해지도록 냉장고에 넣어준다. 안주 조리를 마치고 부드바르 맥주와 전용잔을 마저 꺼내오니 세팅은 끝났다. 이제 맛있게 맥주와 햄을 즐기며 ‘체코 갬성’(감성)을 만끽할 일만 남았다.‘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오리지널 체코 라거’ 캔맥주를 전용 유리잔 ‘아이코닉 탱카드’에 가득 채워준다. 맛있겠다.(사진=김범준 기자)기대반 설렘반으로 첫 한 모금한 부드바르 오리지널 체코 라거는 역시 체코 맥주의 명성에 걸맞는 기쁨을 그대로 안겨줬다. 깔끔한 라거의 맛과 함께 깊고 진한 맥아와 홉의 풍미가 동시에 느껴진다. 다른 유명 체코 맥주 필스너 우르켈과 비슷하지만 다른 맛이다. 각각의 매력이 있다.부드바르 맥주는 최고급 체코산 모라비아 몰트와 홉 생산지로 유명한 자텍지방의 사츠 홉과, 부드바르 부르어리 지하 300m에서 끌어올린 1만년 전 빙하기에 생성된 대수층의 순수한 물만을 사용해 양조한다. 일반 맥주보다 긴 90일 간 숙성과정을 거쳐 깊고 풍부한 풍미가 특징이다.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맥주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 묵직하고 두꺼운 유리에 ‘부드바르’ 로고가 멋지게 양각돼 있다. 반대면에는 맥주와 거품의 적정량을 안내해주는 구분선(300㎖)이 표시돼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전용 유리잔 아이코닉 탱카드는 제법 묵직하다. 체코의 유명 예술가이자 조각가인 디자이너 로니 플레슬(RONY PLSEL)과 협업을 통해 체코 유리세공의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손잡이와 두꺼운 유리잔은 맥주의 온도를 오랫동안 시원하게 유지시켜준다. 부드바르 맥주의 캔 패키지와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의 디자인은 오리지널 체코 라거로서의 오랜 유산을 표현해주고 있다.부드바르 맥주를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에 따라주니 크리미한 거품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고운 층을 이룬다. 입구가 넓고 둥근 형태와 손잡이가 달린 커다란 머그잔 모양의 유리잔의 형태는 크림 같이 부드러운 거품이 형성될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 두꺼운 벨벳 거품 층으로 사츠홉이 지닌 복합적인 꽃의 아로마를 오래 머금는다.‘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오리지널 체코 라거’ 한잔이면 잠시 체코 프라하 여행 추억에 잠길 수 있다. 안 가봤더라도 감성은 느낄 수 있다. 역시 체코 맥주다.(사진=김범준 기자)부드럽지만 쫀쫀한 거품과 함께 부드바르 맥주를 한입 크게 마셔주니, 더욱 깊은 풍미와 함께 입천장과 목젖을 기분 좋게 타격하고 넘어가는 라거의 탄산이 그대로 느껴진다.맥주맛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을 때 살짝 구워 소스를 뿌려준 수제햄과 소시지를 한입 가득 베어 물고 페어링(Pairing) 해주니, 마음은 이미 체코 프라하 올드 타운(Old Town) 한가운데 가 있다. 또 만나, 프라하.
2021.05.08 I 김범준 기자
머스크 SNL 출연 앞두고 도지코인 가격 또 들썩
  • 머스크 SNL 출연 앞두고 도지코인 가격 또 들썩
  •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SNL 출연자와 도지코인 마스코트 시바견의 합성 사진 (사진=트위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도지코인의 지지자를 자처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TV 코미디쇼 출연을 앞두고 도지코인 가격이 또다시 들썩였다.8일(한국시간) 오전 도지코인 가격은 25% 이상 폭등하며 0.73달러를 돌파했다. 사흘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82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도지코인이 급등한 이유는 역시나 머스크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마스코트인 시바견과 8일(현지시간) 출연할 예정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자 사진을 합성해 트위터에 올렸다. 머스크가 방송에서 도지코인을 언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 불을 지핀 것이다. 이 트윗은 7만5000회 이상 ‘리트윗’ 됐다.같은 날 머스크는 “암호화폐는 유망하지만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지만, 도지코인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투자자들이 머스크의 ‘입’만 바라보는 건 그가 시시때때로 도지코인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가격이 직접 ‘반응’해서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도지파더 SNL 5월 8일”이라는 글을 남겼다. NSL 출연 사실을 알리며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라 표현한 것이다. 이날 도지코인은 50% 넘게 폭등하며 암호화폐 시총 4위에 올랐다.미 CNBC에 따르면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장난삼아 만든 것으로 알려진 도지코인은 최근 6개월간 2만5000% 가까이 오른 상태다. 지난주에만 두 배가 넘게 올랐다.
2021.05.08 I 김국배 기자
델, '에퀴닉스' 손잡고 서비스형 IT 사업 확장
  • 델, '에퀴닉스' 손잡고 서비스형 IT 사업 확장
  •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 (사진=델테크놀로지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IT기업 델테크놀로지스가 ‘서비스형 IT’ 사업 확장을 위해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기업 에퀴닉스와 손을 잡았다.델테크놀로지스는 7일 에퀴닉스와 전략적 협력을 맺었고 밝혔다. 에퀴닉스가 27개국에 걸쳐 운영하는 220여 개의 데이터센터에서 델테크놀로지스의 서비스형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에퀴닉스는 이미 국내에서도 IT서비스 삼성SDS의 서울 상암 데이터센터를 통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앞서 델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스토리지, 서버, PC 등 모든 제품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에이펙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기업 고객이 물리적으로 IT 인프라를 도입하고 관리하는 대신 서비스 형태로 구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IDC에 따르면 2024년까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절반 이상이 서비스 방식으로 소비될 전망이다.이에 델테크놀로지스는 에이펙스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델테크놀로지스 월드’ 행사에서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에이펙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는 블록, 파일 스토리지를 세 가지 성능 레벨에 따라 제공한다. 1년 혹은 3년 계약으로 구독할 수 있으며, 용량은 최소 50페타바이트부터 시작한다.에이펙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에이펙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에이펙스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성되며, 인공지능(AI) 및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같은 중요한 워크로드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방식보다 최대 86% 빠르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델테크놀로지스는 오랜 기간 데이터센터 서비스 경험을 다져왔다”며 “막강한 글로벌 공급망, 폭넓은 파트너 네트워크 이점을 가진 만큼 서비스형 IT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7 I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해외 나갈 중소 SaaS 기업 발굴
  • 네이버클라우드, 해외 나갈 중소 SaaS 기업 발굴
  • (왼쪽부터) 김상윤 GS글로벌 상무,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 센터장, 박환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상무, 이기엽 요즈마코리아 부사장,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중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돕는 ‘SaaS N(Successful And Absolute SaaS in Ncloud)’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총 단계에 걸쳐 기술, 비즈니스,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본투글로벌센터, 요즈마그룹코리아, GS글로벌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첫 단계인 기술 지원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SaaS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 교육 및 컨설팅을 담당하며, 협회는 SaaS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맡는다.비즈니스 지원 단계에서는 본투글로벌이 현지화를 위해 SaaS 제품의 시장 적합성을 검증한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수익 최적화를 위한 전략 수립과 투자 연계 등을 돕는다. GS글로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확장, 고객 매칭 등을 지원한다.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SaaS 글로벌 전문가, 해외 네트워크 전문가 등 각 영역의 내로라하는 기관과 유기적 협업으로 SaaS N의 체계적인 운영 프로세스를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국내 SaaS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5.07 I 김국배 기자
美 코인데스크 모회사, 고팍스 2대 주주 됐다
  • 美 코인데스크 모회사, 고팍스 2대 주주 됐다
  •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 (사진=스트리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을 운영하는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고팍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가 DCG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DCG가 스트리미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본 것이다.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로 DGC는 스트리미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다. 지난해 7월 기준 이 대표의 지분율은 47.6%였다.DCG는 그레이스케일 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을 운영한다. DCG 이사회에는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등이 포진해 있다. 고팍스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24시간 거래대금은 1508억원 수준이다.DCG가 스트리미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스트리미에 투자(프리 시리즈 A, 시리즈A)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에는 DCG 자회사인 제네시스와 스트리미가 암호화폐 예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독점 파트너십도 포함된다.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스트리미는 2016년부터 DCG와 상호 협력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더욱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국내는 지난 3월 25일 시행된 개정 특정 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거래소들이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하기 위해 은행 실명 계좌를 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고팍스도 실명 계좌를 확보하기 위해 은행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05.07 I 김국배 기자
내가 응원하는 팀 이길 확률은? EPL, 올시즌 실시간 통계 제공
  • 내가 응원하는 팀 이길 확률은? EPL, 올시즌 실시간 통계 제공
  • 실시간 승리 확률 (사진=오라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올 시즌 시청자들을 위해 실시간 승리 확률 등 새로운 경기 통계를 제공한다.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프리미어리그의 공식 클라우드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는 축구 통계 기능을 지원하는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매치 인사이트’ 솔루션을 도입한다.매치 인사이트의 주요 기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실시간 승리 확률이다. 이 통계는 10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남은 경기시간 동안 팀이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할 확률을 계산해 보여준다. 지난 4년 동안의 경기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팀의 홈·원정경기 여부, 현재 점수, 페널티 횟수, 출장 선수, 레드카드 개수 등이 고려된다.둘째는 공을 소유한 팀이 다음 10초 이내로 골을 넣을 확률을 측정하는 ‘결정적 순간 측정 트래커’ 기능이다. 수천 개에 달하는 지난 주요 경기와 최근 5개 경기에 관한 데이터를 활용한다. 패스, 드리블, 태클의 결과, 경기장에서의 특정 사건 발생 위치까지 통합해 측정한다.결정적 순간 측정 트래커 (사진=오라클)셋째는 평균 포메이션이다. 공의 소유 여부를 떠나 모든 팀의 선수 위치를 추적하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팬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응원하는 팀이 상대팀의 전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오라클 측은 “프리미어리그는 오라클과 협업으로 생생한 플레이를 보다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경기 통계를 지원, 매 경기에 흥미 요소를 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리처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는 “프리미어리그는 언제나 매 경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분석 역량을 강화할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서도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1.05.07 I 김국배 기자
도지코인 기세 꺾였나…이더리움클래식은 신고가
  • 도지코인 기세 꺾였나…이더리움클래식은 신고가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급등세를 보이던 도지코인이 하루새 10% 가까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께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2% 떨어진 711원에 거래됐다. 오전 3시 무렵에는 670원까지 떨어졌었다.도지코인은 지난달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도지파더 SNL 5월 8일’이라는 짧은 글을 남긴 뒤 상승세를 이어왔다. 머스크가 오는 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 가격이 오른 것이다. 그러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국제 시세도 하락했다. 이 시각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은 11.7% 하락해 0.58달러대에서 거래됐다.반면 이더리움클래식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이더리움클래식은 36% 넘게 올라 15만2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3시 32분에는 20만335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0.4% 가량 오른 422만4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0.4% 떨어진 6839만9000원에 거래됐다.
2021.05.07 I 김국배 기자
IBM, 2나노미터 칩 공개…"휴대폰 배터리 수명 4배 증가시킬 것"
  • IBM, 2나노미터 칩 공개…"휴대폰 배터리 수명 4배 증가시킬 것"
  • IBM이 발표한 세계 최초 2나노미터(nm) 칩 웨이퍼 (사진=IBM)[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BM이 세계 최초로 2나노미터(nm) 반도체 칩을 선보였다.IBM의 나노시트 기술을 통해 개발된 이 칩은 손톱 한 개 크기로, 최대 5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장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칩에 집적된 트랜지스터가 많다는 것은 칩 설계자가 칩에 보안·암호화를 위한 새로운 경로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첨단 워크로드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 측은 2나노 칩이 휴대폰 배터리 수명을 4배로 증가시켜 충전주기를 4일까지 늘리고, 전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1%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모든 서버를 2나노 기반 프로세서로 변경할 경우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또한 애플리케이션 처리 속도, 인터넷 접속 속도 등 노트북 기능을 향샹시킬 뿐 아니라 자율주행차가 물체를 감지하는 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가장 발전된 7나노 칩보다 45% 높은 성능을 내며, 에너지 사용은 75% 더 낮출 수 있을 거란 설명이다.다리오 길 IBM연구소 총괄 수석부사장은 “새로운 2나노 칩에 반영된 IBM의 혁신은 반도체와 IT 산업 전체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1.05.06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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