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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시총 2조 달러, 애플에 버금…"알트코인이 밀어올렸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합산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240조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회사인 애플 시총(2조1100억 달러)과 맞먹는 규모다.5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한때 암호화폐 시총이 2조200달러를 돌파했다.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약 7500만 달러 규모였는데, 석 달이 채 안 돼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1만 달러의 시총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시총이 2440억 달러를 찍었다. 이더리움을 포함해 다음으로 시총 큰 5개 코인이 4220억 달러를 차지했다.암호화폐 시총 상승은 이더리움, 리플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의 상승 랠리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이더리움은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만 비트코인은 100%, 이더리움은 190% 넘게 상승했다. 이날 리플도 침묵을 깨고 35%나 급등했다. 바이낸스코인, 라이트코인 등도 10% 이상 올랐다. 국내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6일 오전 9시 41분께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87만7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리플도 9시 1335원까지 올랐다.다만 비트코인은 해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암호화폐 정보매체 코인데스크는 “알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 가치를 2조 달러로 밀어올렸다”고 평가했다.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는 페이팔, 모건스탠리, 마스터카드 등 기관투자자 유입 물결이 촉발했다. 페이팔은 암호화폐를 결제에 활용하기로 했으며, 모건스탠리는 2분기 중 비트코인을 투자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여기에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구매하며 암호화폐 지지자들을 열광시켰다.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500만달러에 비트코인 253개를 더 샀다.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는 9만개가 넘는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오는 14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블룸버그는 “기관투자자들이 제로 금리 시대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암호화폐에 손을 대고 있다”고 했다.파올로 아르도이노 비트파이넥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암호화폐 시총이 2조 달러를 초과하면서 모멘텀과 관심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확장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최기영-한상혁, 지상파 차세대 방송(5G-ATSC3.0 융합) 시연회 참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의 앞줄 왼쪽부터 김 윤 SK텔레콤 CTO,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필모 국회의원, 박성제 MBC 사장이다 뒷줄 왼쪽부터 김승기 로와시스 대표, 정종기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김유열 EBS 부사장, 김상진 SBS CTO, 임병걸 KBS 부사장이다. 방통위 제공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일 제주도에서 열린 지상파 차세대 방송(5G-ATSC3.0 융합)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했다.이 행사는 SK텔레콤과 싱클레어의 미디어 테크 합작회사 캐스트닷에라가 맡았다. 캐스트닷에라는 5G 클라우드,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이번 신규 방송서비스를 개발했다. AI 업스케일러(Upscaler)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HD 화질로 전송된 방송 영상을 제주도 행사장에서 실시간으로 풀HD(HD 화질의 2배)로 변환해 ATSC3.0 TV로 수신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시연했다.캐스트닷에라는 연내 미국 싱클레어 방송국에서 이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이 개발한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적용해 관련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와 더불어 클라우드, MEC 기반 ‘ATSC3.0 방송용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중앙에서 전국 각지 방송국의 송출 시스템을 운용하고 원격 제어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사업 주체인 캐스트닷에라를 통해 이번에 공개한 최신 미디어 플랫폼 기술을 한국, 미국 방송국에 연내 공급 및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방송사 경영진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관련 기술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사진의 앞줄 왼쪽부터 김 윤 SK텔레콤 CTO,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필모 국회의원, 박성제 MBC 사장이다 뒷줄 왼쪽부터 김승기 로와시스 대표, 정종기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김유열 EBS 부사장, 김상진 SBS CTO, 임병걸 KBS 부사장이다.
- "원할 때 언제든 서비스 구축"…VM웨어, 구독형 멀티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
-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 (사진=VM웨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멀티 클라우드가 대세로 자리잡는 가운데 미국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업 VM웨어가 이를 지원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내놨다. 먼저 영어권 국가를 시작으로 조만간 국내에서도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VM웨어코리아는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형 클라우드 인프라·관리 서비스인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을 공개했다.이 서비스는 한번 크레딧을 구매하면 서비스 기간 중 언제든지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멀티 클라우드 관리·운영 기능이 제공되며, 이미 이용 중인 VM웨어 제품 라이선스를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 크레딧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현재 VM웨어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등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된다.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기업을 포함해 포드, 하니웰, 티모바일 등 30만개 이상의 기업이 VM웨어 클라우드를 쓴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고객 입장에서 어떤 워크로드를 어느 클라우드에 올릴 지 미리 결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용하거나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줄어든단 얘기다.이날 VM웨어는 클라우드 유니버설 뿐 아니라 자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엣지 등 클라우드 인프라가 구축된 모든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포털인 ‘VM웨어 클라우드 콘솔’,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VM웨어 앱 내비게이터’도 선보였다. 클라우드 콘솔은 크레딧 회수, 구독 및 소비 패턴 관리 등을 지원해주며, 앱 내비게이터는 앱 포트폴리오를 분석해준다.VM웨어가 이런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에는 멀티 클라우드가 하나의 ‘산업군’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깔려있다. 모든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VM웨어가 이달 전 세계 기업 12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전히 80%에 달하는 기업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엣지 등 분산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3년간 클라우드 워크로드는 2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구 라구람 VM웨어 제품·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늘날 진화를 거듭하는 클라우드 및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전 세계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더욱 효율적인 멀티 클라우드 활용법을 모색중”이라며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을 통해 기업은 단 한 번의 구매로 모든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배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