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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국내 첫 데이터센터 설립
  • SAP, 국내 첫 데이터센터 설립
  • (사진=SAP코리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국내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SAP가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12일 SAP코리아에 따르면 SAP는 이번에 설립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DB) 등 데이터 관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분기 내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의 분석 서비스인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데이터 보안 및 데이터 주권에 관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도출해 ‘지능형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SAP코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SAP BTP에 내장돼 있는 비즈니스 콘텐츠와 플랫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를 간편하게 확장하고, 신기술을 민첩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또 SAP 측은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로 고객의 지능형 기업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SAP는 모든 디지털 전환 단계에서 지능적 기술로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며, 더 나은 비즈니스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를 지원하고 있다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는 “SAP 코리아는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 솔루션을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기업들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지능형 기업)’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2 I 김국배 기자
"누구나 채식주의자 될 수 있어요"...불완전 비건 '비덩주의'
  • "누구나 채식주의자 될 수 있어요"...불완전 비건 '비덩주의'
  •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이 더 큰 변화를 만든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전 완벽하지 않은 채식이라도 지속할 생각입니다.”동물권에 관심이 많은 이윤지(28·여)씨는 두 달 째 불완전 채식을 이어가고 있다.소위 ‘고기성애자’였던 이씨는 그간 동물권 보호를 외치면서도 선뜻 고기를 끊지 못했다. 그런 스스로의 모순적인 모습 때문에 이씨는 종종 자괴감을 느꼈다. 그러다 비건 지향인의 영향력에 대한 글을 접한 이후로 불완전 채식에 도전하게 됐다.최근 동물권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고 기후위기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채식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군대와 학교 등에서도 채식 식단이 제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금은 느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채식 '비덩주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완벽한 채식 어렵다면 비덩주의로 출발‘비덩주의’(非 덩어리 주의)는 고기를 덩어리째 먹지 않는 채식 방법이다. 소위 한국식 채식주의를 말한다.국물 요리가 많은 한식 특성상 고기를 온전히 식단에서 끊어내기란 쉽지 않다. 비덩주의는 육안으로 구별 가능한 고기는 거부하되 고기 육수로 우려낸 국물이나 양념은 섭취하는 채식주의를 일컫는다.지속가능한 채식 방법으로 비덩주의를 실천 중인 환경단체 활동가이자 작가인 김가영(36·여)씨는 “비덩주의는 다른 엄격한 채식보다 식단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라 비건을 도전하는 것보다는 쉽다”며 “육안으로 구별 가능한 고기는 최대한 먹지 않고 김밥이나 비빔밥처럼 육류를 뺄 수 있는 요리는 미리 빼달라고 요청한다. 다만 너무 잘게 다져 있는 고기는 그냥 먹는 편”이라고 전했다.정진영(37·남)씨도 5개월째 비덩주의를 실천 중이다.정씨는 고기 육수를 이용한 국물요리는 채소 건더기만 먹고 국물도 최대한 먹지 않는다. 그는 “가령 김밥은 계란과 맛살, 햄은 빼고 시금치랑 우엉 등을 더 넣어달라 요청한다”며 “국수류도 고기를 제거해도 먹을 수 있는 메뉴로만 먹는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따라해? 식물은 생명 아냐?" 선입견이 높인 진입장벽정씨는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이란 책을 읽고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며 채식을 지속하는 게 어려웠다. 그는 비덩주의를 통해 직장생활과 비건 사이 타협점을 찾았다.정씨는 “사내 식당에 메뉴가 10가지가 넘는데 놀라울 정도로 거의 모든 메뉴에 동물성 식재료가 포함되어 있다”며 “그래서 처음엔 샐러드와 과일, 고구마 등만 먹었는데 힘들더라. 그러다 다른 책을 통해 비덩주의를 알게 돼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실제로 육식이 만연한 식문화는 채식주의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가장 대표적인 요인이다. 여기에 완벽한 채식을 해야 한다는 강박 또한 채식을 어렵게 만든다.필명 ‘김옹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런치 작가 김현지(31·여)씨는 실제로 채식주의를 고백했다가 “너도 이효리 따라하려고 하는거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김씨는 “친구들과 약속을 잡으면 거의 100% 육식이 포함된 식당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나 때문에 메뉴 선택지를 줄여야하는게 부담스러워 모임이 생기면 늘 난감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비건이라고 하면 그냥 인정해주는 경우보다는 '왜 비건을 하냐', '생선은 먹냐, 그럼 완벽한 비건이 아니지 않냐' 등의 질문을 계속 들어야 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씁쓸해했다.오해와 편견에 마주하는 건 이씨도 마찬가지다.이씨는 "채식을 한다고 하면 식물도 소중한 생명인데 왜 먹냐고 하는 이들이 있다"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고기 1kg을 생산하려면 몇 배의 곡식을 사용해야 해 식물을 보호하려면 더더욱 채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정씨는 나름의 노하우까지 생겼다. 정씨는 “간혹 고기를 먹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굳이 비건이라 밝히지 않고 소화가 잘되지 않아 고기를 안 먹기 시작했다고 답한다”며 “그럼 힘이 없지 않냐는 질문이 따라붙는데 그런 건 전혀 모르겠다고 했더니 더 이상 질문하지 않더라”고 전했다. "고기가 죽은 동물의 몸덩이라는 것 인식하게 돼"비덩주의를 실천하는 이들은 외적인 변화는 물론 내적인 변화도 크게 겪는다. 정씨는 “혈압 수치가 내려가고 고지혈증이 사라졌다"며 "예전에는 소화제를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소화가 너무 잘 돼 소화제도 다 버렸다.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있어 질병에 대한 공포가 사라졌다”고 언급했다.이어 "스스로 건강한 식단을 먹는다는 생각에 자존감도 높아졌다"며 "환경과 동물보호에도 관심이 생겨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들을 하고 있다. 비덩주의를 그만둬야 할 이유를 못 느껴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현지 씨도 동물복지에 관심이 크게 늘었다.그는 “비건에 대해 공부하고 나니 내 앞에 있는 고기가 처음부터 저 상태 그대로 만들어져 나온 식품이 아니라 어느 동물의 목숨을 빼앗아 얻은 동물의 몸덩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며 "비덩주의를 하며 가장 좋은 점은 생명에 대한 폭력에 가담하지 않고 죄책감 없이 식사를 한다는 만족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예전에는 저렴한 가격을 우선시했는데 지금은 비싸더라도 동물복지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으로 구매한다”며 “아직 유제품이나 계란을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섭취량을 평소의 반 이상으로 줄였다. 앞으로는 동물성 제품을 최대한 먹지 않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이씨 또한 비덩주의를 지속하며 완전한 비건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씨는 “최근 상품성을 이유로 수퇘지가 마취 없이 거세를 당하고 병아리들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분쇄기에서 갈려 죽는다는 뉴스를 보고 채식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단시간 내에 고기를 완벽히 끊는 것은 어렵겠지만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12 I 심영주 기자
디지털 신분증 시대…"내정보 통째로 보여줄 필요없죠"
  • 디지털 신분증 시대…"내정보 통째로 보여줄 필요없죠"
  • 이정화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장 (사진=LG CN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0대 초반의 남성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산다고 치자. 만약 편의점에서 ‘나이’를 확인하려 한다면 이 남자는 신분증을 꺼내 제시해야 한다. 원치 않아도 얼굴 사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보여줘야 하는 셈이다.그런데 머지않아 이런 일은 점차 없어질 전망이다. 이른바 ‘디지털 신분증’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서다.이정화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신분증은 신원 인증 시 불필용하게 많은 정보를 노출하지 않아도 된다”며 “상황에 맞게 제출할 항목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기존 신원 인증은 고객이 전반적인 개인정보를 모두 제공해야 했다. 이름과 전화번호만 알면 충분한데도 주소, 나이 등 기타 정보까지 전달하는 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증명(DID)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되는 디지털 신분증은 본인이 제공할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령 자동차를 렌트를 할 때도 운전면허 정보, 연락처, 이름 등 디지털 신분증에 저장된 정보 중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정보 위·변조 가능성도 줄어든다.이 단장은 “디지털 신분증은 고객이 개인정보에 관한 자기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스스로가 개인정보 관리의 주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디지털 신분증 시대는 이미 열렸다. LG CNS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모바일 공무원증 시스템을 구축해 발급하기 시작했다. 공무원들은 스마트폰에 공무원증을 내려받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현재 모바일 공무원증은 청사 출입, 온라인 업무시스템 로그인 등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실생활과 밀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예를 들어 은행 대출 심사 시 재직증명서를 종이로 떼서 낼 필요없이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재직 사실을 증명하는 서비스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행안부는 내년부터 운전면허증, 장애인 등록증 등으로 디지털 신분증 발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올해 금융·공공 분야 블록체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LG CNS도 수주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이 단장은 ‘지갑은 두고 다녀고 스마트폰은 항상 챙기는’ 현대인의 특성상 디지털 신분증이 빠른 시일 내 대중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에서 구현되는 디지털 신분증은 휴대성은 높고, 분실할 염려는 적다. 그는 “스마트폰 속 디지털 신분증만 있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향후에는 본인인증은 물론 투표 기능까지 지원하며 공유 킥보드 렌트, 콘서트 예매 등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4.11 I 김국배 기자
"국내 첫 비트코인 거래 작명권 NFT로 팝니다"
  • "국내 첫 비트코인 거래 작명권 NFT로 팝니다"
  • 코빗이 NFT 작가와 협업해 만든 가상자산 국내 최초 거래 작명권 NFT. (사진=코빗)[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국내 최초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에 관한 작명권을 ‘대체 불가 토큰(NFT)’으로 만들어 경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각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현재 미술품 영역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다. 특정 자산의 소유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작자, 판매 시점 등의 세부 정보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거래소인 코빗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거래된 날은 각각 2013년 9월 3일, 2017년 3월 25일이다.코빗은 ‘Nonamed’라는 활동명을 쓰는 NFT 작가와 협업해 총 2점의 작품을 제작, NFT 경매 플랫폼인 ‘파운데이션’에 등록했다. 이더리움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파운데이션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번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입찰은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두 제품의 최초 입찰가는 각각 2이더리움(한화 약 500만원)으로 정해졌다. 입찰 기준 가격 이상의 입찰가가 등록된 뒤 24시간이 지나면 경매는 자동 종료된다.만약 최신 입찰 가격의 잔여 시간이 15분 이내일 때 새로운 입찰가가 등록되면 그 이후부터는 15분씩만 시간이 갱신된다. 최종 낙찰자는 각 작품의 작명권을 갖게 된다. 낙찰자가 선정한 이름은 향후 이미지화해 코빗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1.04.09 I 김국배 기자
"정부, 가상자산에 소극적…이용자 보호 위해선 업권법 필요"
  • "정부, 가상자산에 소극적…이용자 보호 위해선 업권법 필요"
  • 주요 국가 가상자산 제도화 현황 (자료=박종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가상자산 제도화와 거리두기를 하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업권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25일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이 시행되긴 했으나, 이용자 보호나 사업자 운영 형태를 규제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9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블록체인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가상자산업권법 관련 온라인 세미나에서 “특금법으로 사업자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은 개선될 수 있으나, 이용자 권리 보호나 사업자 운영 형태를 규제하기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조정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도 “특금법은 자금세탁 방지 목적에 한해 가상자산 사업자를 규율하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진입규제 등 가상자산업 발전을 위한 일반적인 사항이나 공시 등 이용자 보호 제도에 대해 충분히 규정하지 못한다”고 했다.이는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이용자 보호를 위한 규제에 나서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미국 뉴욕주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려면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라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자격증을 소지한 사업자는 고객 자산을 유지해야 하는 의무를 진다.한 변호사는 “비트라이선스 소지자는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감독기관이 지정한 형태와 금액의 보증 증서(Surety Bond) 또는 신탁 계정(Trust Account)을 미국 달러로 유지해야 하며, 신탁계정은 적격한 관리자(Qualified Custodian)에 의해 관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일본은 자금결제법에 따라 자율규제 기관을 지정했다. 암호자산교환업의 수행과 이용자 보호를 목적으로 한 이 기관은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분쟁 해결 창구를 제공한다.반면 국내에서 가상자산은 제도권에 편입되지 못하고 있다. 특금법, 세법 등 제한적으로만 규제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하루 거래량이 코스피 일 거래대금을 추월할 정도로 늘어나며 투자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국내는 여전히 제도화에 소극적인 입장으로 체계적인 규제 체계가 미비하다”면서 “가상자산 관련 소득세, 법인세 등을 징수하면서 규제 공백이나 흠결을 방치하는 것은 정당성을 갖지 못한다”고 비판했다.특금법을 발의한 김병욱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는 가상자산 업권법 제정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4.09 I 김국배 기자
업스테이지, 맥킨지 출신 인사 2명 영입
  • 업스테이지, 맥킨지 출신 인사 2명 영입
  • 김수호 업스테이즈 고문 (사진=업스테이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 출신 인사 2명을 영입했다.8일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이달부터 김수호 전 맥킨지앤컴퍼니 서울 사무소 파트너가 고문으로 합류했다.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김 고문은 금융 분야 경영 컨설팅 전문가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인수합병(M&A), 상품 포트폴리오, 신사업 등 다양한 성장 전략 자문 업무를 맡아왔다. 향후 업스테이지에서 금융 분야 AI 로드맵과 사업 전략에 관한 자문역을 맡는다.아울러 업스테이지는 AI 사업 전략 및 개발 리더로 권순일 전 엘레먼트AI 동북아 사업전략·개발담당 이사를 영입했다. 권 리더는 맥킨지에서 기업의 사업 전략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이끈 바 있다. 권 리더는 업스테이지의 비즈니스 전략과 고객사 대상 AI 사업 개발을 담당한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현재 업스테이지는 금융, 교육, IT, 제조 등의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기업으로부터 AI 솔루션 문의를 받고 있다”며 “고객사의 사업적인 니즈를 더욱 빠르고 명확하게 파악해 각 기업에 적합한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8 I 김국배 기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다른 미제사건 연루?…DNA 대조 중
  • ‘세 모녀 살해’ 김태현, 다른 미제사건 연루?…DNA 대조 중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찰이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24)이 과거 미제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DNA) 대조에 나섰다.경찰이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이 다른 미제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DNA)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비교 감식 요청을 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지난 7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김씨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국과수에서 보관 중인 미제사건의 DNA 자료와 비교 감식 요청을 했다.경찰은 만에 하나 김씨가 과거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미제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만약 (국과수에서)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와 일치하는 자료에 대해 회신을 받으면 그에 따라 추가 수사 등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JTBC에 말했다.김씨는 이번 범행에 앞서 과거 성범죄로 두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2019년 공공 여자화장실을 훔쳐본 혐의로, 지난해 미성년자에게 성적 음성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혐의로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15년 타인을 향해 욕설이나 격렬한 비난을 할 때 적용되는 모욕죄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씨는 지난달 23일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목과 배, 팔목 등을 칼로 찌르는 등 수차례 자해했다. 이후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이틀간 피해자들의 집에 머무르며 냉장고에서 음식과 술 등을 꺼내 먹는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씨가 지난 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큰딸 A씨를 몰래 따라다녔다는 주변 지인들의 진술과 자료 등을 확보해 스토킹 정황에 대해 조사 중이다.법원은 지난 4일 김태현의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이튿날 심의를 거쳐 김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경찰은 오는 9일 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께 포토라인에서 얼굴을 공개하게 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어서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본인 의사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
2021.04.08 I 장구슬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고대구로병원과 '디지털 웰니스' 사업 협력
  • CJ올리브네트웍스, 고대구로병원과 '디지털 웰니스' 사업 협력
  •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송해룡 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장이 디지털 웰니스 공동연구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단(HBIC)과 디지털 웰니스(Wellness)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웰니스·헬스케어 분야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고대구로병원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임상실험과 의료적 검증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양측은 스타트업 기관을 발굴하며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고대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보건 의료 분야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을 한다.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디지털 시니어 세대가 등장하면서 건강 데이터와 디지털 헬스기기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병원과 기업, 정부, 대학이 연계한 협력모델을 구축해 차별화된 의료 및 웰니스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해룡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질의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을 제공함으로서 국내 스타트업의 제반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08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7300만원대로 하락…한때 7000만원선 무너져
  • 비트코인 7300만원대로 하락…한때 7000만원선 무너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8000만원에 육박하던 비트코인이 하루 사이 급락했다. 한때 7000만원선까지 무너졌다가 다시 올라 7300만원 안팎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으나,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비싼 가격에 유통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사라지지 않았다.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비트코인은 개당 7342만2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6%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7342만4000원을 기록했다.업비트에선 전날 오후 9시 16분에는 6850만원까지 떨어지며 7000만원 아래로 곧두박질쳤다. 최근 기록했던 신고가(7950만원)과 비교하면 1000만원 넘게 추락한 것이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몰려 가격이 다시 올라 현재 73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타다가 비슷한 시간대 232만400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50만원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국제 시세와 차이는 큰 편이다. 같은 시간애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보다 1000만원이 싼 6303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최근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 하락시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전날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마켓코인캡은 김치 프리미엄 때문에 비트코인 평균 시세를 산출하는데 국내 거래소의 데이터를 제외시켰다.
2021.04.08 I 김국배 기자
하루 거래대금만 22조…업비트 '물 만났네'
  • 하루 거래대금만 22조…업비트 '물 만났네'
  • 비트코인 시세창 (사진=업비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뜨거운 암호화폐 열기에 국내 1위 거래소 업비트의 하루 거래 대금이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7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이 22조1498억원을 찍었다.전날 코스피(11조7097억원), 코스닥(9조8580억원) 거래대금을 합쳐도 업비트에 못 미친다. 암호화폐 광풍에 다른 거래소인 빗썸의 거래대금(5조2819억원)도 늘고 있긴 하지만, 업비트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코인마켓캡에 등록된 305개 거래소 중 업비트보다 일 거래대금이 많은 곳은 바이낸스(49조2000억원) 정도다.이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면서 1위 거래소인 업비트에 쏠림 현상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연초 119만명 수준이었던 업비트 앱 이용자 수도 2월엔 204만명으로 늘더니 3월을 지나며 320만명까지 증가했다. 두 달 새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모든 이용자를 투자자라고 볼 순 없지만, 암호화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수요가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에서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사려면 해외보다 1000만원 이상의 웃돈을 주고 사야할 지경이다.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이날 현재 업비트에서 78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대로라면 올해 업비트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거래소의 수익 모델은 수수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있는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결과 1분기에만 작년 한 해의 2.5배 달하는 순이익(약 890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2조원대였다. 암호화폐 시세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다. 그럼에도 이날 기준 코인베이스의 일 거래대금은 3조6580억원대로 업비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다만 무섭게 치솟는 거래량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코인 선택 및 투자 여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근엔 업비트를 사칭해 이메일로 상장을 제안하고 상장비를 요구하는 사기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업비트는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업비트 측은 “공식 상장 채널을 통해서만 상장 문의를 받고 있다”며 “임직원 누구도 이메일이나 SNS로 상장 제안을 하거나 상장비 요구를 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2021.04.07 I 김국배 기자
과기정통부,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추진
  • 과기정통부,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추진
  • 운영기관별 수행 업무 (자료=과기정통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운영기관을 공모한다.1차 추경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ICT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 등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총 900여 명의 디지털 전환 전문 강사를 양성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과기정통부는 이번 공모에서 일반 운영기관(2곳), 총괄 운영기관(1곳) 등 총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일반 운영기관은 전문강사 모집 및 양성, 수요처 모집·관리, 수요처 대상 디지털 전환 교육 제공 등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총괄 운영기관은 일반 운영기관의 역할에 더해 디지털 전환 교육 커리큘럼 구성과 콘텐츠 및 사업 홈페이지 개발 등 디지털 전환 교육 구성·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교육은 오는 8월경 제공될 전망이다.모집 공고는 과기정통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IT 교육 분야의 급격한 고용 충격에 대응해 고용 증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 사회적인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 및 저변 확대 등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1.04.07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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