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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경기도, 개방형 문서 표준 기반 방역 데이터 관리
  • 한컴-경기도, 개방형 문서 표준 기반 방역 데이터 관리
  • 김대기 한컴 총괄부사장 (왼쪽)과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사진=한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한글과컴퓨터는 경기도와 개방형 문서 표준 형식(HPWX) 기반의 방역 데이터 관리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이날 한컴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경기도와 방역 데이터 수집·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방역 데이터를 기계 판독형(Machine Readable) 문서인 HWPX로 생성함으로써 관련 문서의 자동 데이터베이스(DB)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도는 이미 도내 각 시군에서 작성한 심층역학조사서를 HPWX로 변경해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국내 전 지역에서 질병관리청으로 보고되는 심층역학보고서도 HWPX로 변경할 경우 방역 데이터의 효과적인 수집과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경기도는 시군 내 보건소들의 확진자 공개 동선 데이터 작성·수집에도 ‘한컴오피스 웹’의 동시 편집 기능을 활용하는 등 방역 업무의 생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측은 방역 데이터를 시작으로 경기도가 생산하는 아래아한글 문서를 단계적으로 HPWX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방역정보의 효과적인 데이터화를 위해 국내 개방형 문서 표준을 활용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코로나 방역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해 주민의 복리 증진과 과학적인 방역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대기 한컴 총괄부사장은 “경기도의 코로나 방역 정보 데이터화에 머신리더블한 개방형 문서 표준 형식이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의 우수한 방역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1.05.20 I 김국배 기자
김동연 “현금복지 아닌 기회복지 필요…새판 짜야”
  • 김동연 “현금복지 아닌 기회복지 필요…새판 짜야”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금복지가 아니라 기회복지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무분별하게 단기적인 현금수당을 붓는 방식이 아니라 일자리를 비롯한 기회가 보다 많이 고르게 늘어나도록 시장경제 역동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데일리DB]김동연 전 부총리는 20일 페이스북에 “복지국가의 건설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방향”이라며 “그 핵심은 소득 수준이나 복지 수혜에 관계없이 현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기회복지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복지만으로 고용이 늘어나고 임금이 올라가며 주거와 교육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 특히 현금복지를 늘린다고 해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결국 답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여 국민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부총리는 “그 길은 바로 우리나라를 ‘기회의 땅, 기회의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며 “기회와 역할이 주어지면 우리 국민은 신바람 나게 일하고 도전한다. 그래서 현금복지가 아니라 기회복지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기회복지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으니 부족한 기회를 놓고 전쟁 같은 경쟁을 하게 된다.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지 않다 보니 부와 불평등이 대물림되는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결국 양극화, 사회갈등, 공정의 문제도 ‘기회’의 문제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는 기회복지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혁신창업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리고 인적자본을 확충·강화하는데 재정 투입을 늘려야 한다”며 “고졸과 지방대 출신 취업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교육이나 주거에서도 저소득층과 어려운 분들에게 기회가 많이 갈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부총리는 “기회복지는 결국 기회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이라며 “이것은 우리 경제 사회의 틀과 제도, 의식의 총체적인 변화를 필요로 한다. 새 판을 짜는 경장(更張)”이라고 전했다. 김 전 부총리는 “특히 우리 사회의 핵심가치가 ‘각자도생’에서 ‘상생과 연대’로 바뀔 때 실현될 수 있다”며 “그래야 힘든 처지의 학생, 청년, 자영업자, 수많은 흙수저들도 열심히 노력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공화국’을 만들 수 있다. 이제 그 길을 가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1.05.20 I 최훈길 기자
中은 막겠다는데…전세계 상장 암호화폐 1만개 육박
  • 中은 막겠다는데…전세계 상장 암호화폐 1만개 육박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전세계 상장 암호화폐 수가 1만개에 육박했다. 중국이 초강력 암호화폐 규제안을 내놓는가 하면 각국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CBDC)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개씩의 민간 암호화폐가 생겨나고 있다.20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세계 377개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 개수는 9953개에 이른다.지난달 22일만 하더라도 9420개 정도였던 암호화폐 수가 한 달여 만에 500개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루 평균 18개씩 새로운 암호화폐가 등장하는 셈이다. 이대로라면 이번 주 1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중에는 실질적인 가치가 없는 암호화폐도 많아 보인다. 도지코인의 영향인지, 전날만 해도 ‘치와와 토큰’ ‘아메리칸 시바’ ‘코르기 이누’ 등 개를 테마로 한 암호화폐가 생겨났다. 또 ‘핑크일론’ 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서 이름을 따온 암호화폐도 나왔다.이처럼 암호화폐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건 만들기 쉬워서다. 기본 틀(공개된 소스코드)에 일부 기능을 덧붙여 내놓기 때문이다. 박수용 서강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는 “암호화폐는 간단한 프로그래밍만으로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가치를 갖게 되는 건 극히 일부”라고 말했다.암호화폐가 무더기로 쏟아지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CBDC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그간 중앙은행이 독점해온 화폐 발권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CBDC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적 형태의 화폐다.중국이 자국 내 암호화폐 거래를 원천 봉쇄하는 규제안을 발표한 것도 ‘디지털 위안화’ 보급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이 내년 인민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위안화를 보급할 예정인데,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커지면 디지털 위안화 보급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중국인터넷금융협회·은행업협회 등은 지난 18일 “모든 금융 기업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회원 기업들에 보냈다. 중국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이 협회들에 속해 있다. 중국은 2017년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지만, 간편 결제 시스템을 통한 개인 간 거래까지 막진 못했다. 이번 조치는 그마저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로 기축통화인 달러의 패권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며 “이번 발표도 디지털 위안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표적인 암호화폐가 폭락하며 시장이 요동쳤다. 비트코인은 30% 급락하며 1월말 이후 최저 수준인 3만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중국은 암호화폐 채굴까지 금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네이멍구자치구가 암호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한국은행도 올 하반기 CBDC 모의실험을 추진한다. CBDC 발행, 유통, 결제, 송금, 환수, 폐기 등 화폐 생애주기별 처리 업무를 수행한 뒤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플러스와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 LG CNS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05.20 I 김국배 기자
국내 연구진, 오염된 토양 현장서 정화하는 친환경 기술 개발
  • 국내 연구진, 오염된 토양 현장서 정화하는 친환경 기술 개발
  • (사진=KIST)[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오염된 토양과 지하수를 정화시키는 친환경적 기술을 개발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 물자원순환센터 조경진 박사팀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박새롬 박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지하수를 ‘원위치 산화(ISCO)’ 기술의 안정성을 평가하고, 토양 미생물 자정능력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ISCO 기술은 지하수와 토양에 산화제인 과산화수소와 과황산염을 주입해 오염 물질 분해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산업공단, 화학공단, 유류 저장 및 수송시설, 매립장 인근 유·무기 오염물질을 분해해 오염된 지하수를 깨끗히 정화할 수 있다. 그러나 산화제 주입이 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인 대수층 토양의 자정능력을 악화시키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과학적인 안정성 평가가 필요했다.연구진은 대수층 토양을 과산화수소와 과황산염에 각각 노출시킨 후 미생물 군집 및 활성, 광물 조성 변화, 미생물 활성 회복 능력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고농도 과황산염이 주변 환경 조건을 산성화시키고 미생물 활성을 둔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저농도(0.2mM) 과황산염에 노출된 대수층 토양의 경우 상대적으로 미생물 활성 감소폭이 작았으나, 고농도(50mM) 과황산염에 노출된 토양에서는 미생물 활성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광물 조성과 미생물 군집도 상당 부분 변화됐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또한 미생물 활성 회복 능력을 평가한 결과 저농도 과황산염에 노출된 대수층은 6주 후 60% 정도의 오염물질이 분해됐다. 이는 산화제에 노출되지 않은 토양과 유사한 수준이다. 반면 고농도 과황산염에 노출된 토양에서는 20% 유기물만 분해돼 자정능력이 회복되기 어렵다는 것을 파악했다.조경진 KIST 박사는 “산화제에 대한 대수층 토양의 안정성을 평가해 미생물의 회복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인 정화 기술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오염 지역의 지하수 수질을 개선해 양질의 수자원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지원으로 KIST 주요 사업, KICT 주요 사업, 한국연구재단 기후변화영향최소화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해양극지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1.05.20 I 김국배 기자
SK C&C, 제조업 특화 데이터 처리엔진 출시
  • SK C&C, 제조업 특화 데이터 처리엔진 출시
  • (사진=SK C&C)[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20일 제조 산업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 처리 엔진 ‘아이팩토리 디플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디플로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확장 시 추가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장비, 센서, 웹사이트 등에서 취합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다양한 원본 자료(raw data)를 수집하는 동시에 제조 표준 메타데이터로 정제·변환해주는 것이 특징이다.회사 측은 “마치 자동차 엔진이 연료를 공급받아 차량 곳곳에 이동할 수 있는 힘을 전달하듯 제조 현장 데이터를 수집해 유관 애플리케이션이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디플로는 새로운 장비나 시스템 도입 시 별도 작업없이 제조 현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끊김없이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데이터 수집·전달 과정에서 생기는 데이터 정체 구간을 실시간으로 찾아내며 장애가 발생할 경우 데이터를 자동으로 재전송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사용자를 위한 데이터 서비스 관리 대시보드도 제공한다.조재관 SK C&C 제조솔루션 디지털그룹장 “제조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핵심은 기존 내부 시스템과 모든 현장 데이터를 언제든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디플로는 스마트 팩토리 확장과 함께 수반됐던 별도의 시스템 구축 작업 없이도 언제든 제조 데이터 수집·처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5.20 I 김국배 기자
머스크 "비트코인 계속 보유" 시사에도…하락세 지속
  • 머스크 "비트코인 계속 보유" 시사에도…하락세 지속
  • 머스크 트위터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중국 금융당국의 초강력 암호화폐 규제안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계속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을 암시하는 트윗을 올렸다.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갖고 있다”는 뜻의 글을 남겼다. 다이아몬드와 손은 이모지(그림문자)로 표현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이 트윗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했다.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30% 급락하며 3만1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지난 1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중국이 암호화폐 투기와 거래에 경고 메시지를 내놓자 시세가 폭락한 것이다.이날 중국은행업협회와 인터넷금융협회 등은 “금융기관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자국 내 암호화폐 거래를 원천 봉쇄한 것이다.중국인민은행도 “현재의 암호화폐는 정부기관이 인증하지 않은 화폐이기 때문에 실생활에 어떤 용도로도 사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만 달러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하락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13.5% 떨어진 3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5000만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앞서 머스크는 지난 12일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밝혀 폭락을 부추긴 바 있다.
2021.05.20 I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업법 통과되면 '코린이'도 보호받게 될까
  • 가상자산업법 통과되면 '코린이'도 보호받게 될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가상자산업법’들이 국회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와 암호화폐 거래소 등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암호화폐를 제도화하는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가상자산 발행 관련 일부 조항에는 “과도한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표한다. ◇가상자산 법안 핵심은관심이 쏠리는 법안은 지난 18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가상자산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김 의원이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만큼 이 법안을 중심으로 국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법안의 핵심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등록·신고 규정을 둬 책임을 부과하고, 이용자는 보호한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도 암호화폐 거래가 크게 늘어난 만큼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만들겠다는 것.법안 내용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려면 금융위원회에 등록을 해야 한다. 불법 행위를 한 경우 영업 정지나 등록 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금융위의 허가를 받도록 한 이용우 의원 안보다 진입 문턱을 낮춘 것이다. 가상자산에 보수적인 금융당국의 태도로 볼 때 허가제를 도입하면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시세조종 등 불공정 행위에 따른 처벌도 강화된다. 시세를 조종하거나 거짓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처한다. 또 거래소는 위법이 의심되는 사항은 즉시 금융위에 보고하는 등 시장 감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 의원 법안은 불공정 행위 금지를 위반했을 경우 해당 행위로 취득한 재산은 물론 그 행위를 위해 제공했거나 하려고 한 재산까지 몰수할 수 있도록 했다.야당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마련되고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조만간 금융위에 가상자산심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유틸리티 토큰 규제 과도” “현실성 낮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상자산 발행과 관련된 조항을 두고 “과도한 규제”라는 말도 나온다. 선진국에서는 이른바 ‘유틸리티 토큰(서비스에 대한 이용권한을 갖는 토큰)’에 대해 규제를 하지 않거나 암호화폐 공개(ICO)만 규제하는 데 우리나라만 등록·신고제를 도입하는 건 지나치다는 것이다.IT전문가인 구태언 변호사는 김 의원 법안에 대해 “ICO 규제를 도입하고, (가상자산)거래업이나 보관업은 좀 더 강화된 규제를 하는 등 나름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면서도 “다만 다른 나라는 암호화폐의 성질에 따라 증권형 토큰(STO)은 기존 증권법을 적용하되, 비증권형 토큰은 ICO 규제만 도입하는 데 우리나라만 등록·신고제를 도입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꼭 등록·신고를 해야 한다면 스타트업은 등록·신고가 어려워져 대기업이 블록체인 산업을 장악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하위 법령이 정해지지 않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감독원 블록체인발전포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해당 법안들은) 암호화폐 영역을 인정하고 사업을 할 수 있는 근거법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으나 사업자 인허가와 관련된 직접적인 내용은 하위 법령으로 규정하게 돼 있어 실제 규제 방식과 적용은 논란이 남아있다”고 말했다.이어 “가상자산 관련 보험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암호화폐의 피해 금액 산출 기준도 제시하기 어려워 현실성이 낮다”고 말했다. 최근 급부상한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사업자에는 규제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주무부처 정해지나…자칫 해외 거래소만 덕 볼 것가상자산과 관련해선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만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9월까지 진행되는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완료되면, 시장의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상자산에 대한 정의는 물론 주무부처도 없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금법 담당부처 중 하나인 금융위가 주무부처가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거래를 제한할 경우 자칫 외국 거래소들로 투자자가 옮겨가는 ‘풍선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거래를 억누른다고 해도 거래 자체를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바이낸스 같은 중국 거래소로 이용자가 모두 빠져나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해외 거래소만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2021.05.19 I 김국배 기자
위버스 키운 스타트업 대표, 이번엔 '페이커 팬 플랫폼' 만든다
  • 위버스 키운 스타트업 대표, 이번엔 '페이커 팬 플랫폼' 만든다
  •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T1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BTS(방탄소년단)를 중심으로 유수 아티스트들이 입점하며 글로벌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떠오른 ‘위버스’를 개발하고 운영한 핵심 인력들이 독립해 ‘제2의 위버스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번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소속된 T1과 손을 잡았다.◇네이버·카카오 출신 개발자 다수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CS T1은 최근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와 팬 커뮤니티 및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비마이프렌즈는 하이브(구 빅히트)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에서 기존 빅히트샵을 위버스로 발전시키는 스핀오프 멤버로 참여해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만든 배상훈 대표(CEO)와 김준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배 대표는 당시 사업기획실장으로 위버스의 운영 및 사업 리더를 맡았고, 김 CTO는 R&D실장으로 개발 업무를 총괄했던 인물들이다.이 둘을 비롯해 모인 위버스컴퍼니 개발자들은 단순히 BTS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수준에 그쳤던 빅히트샵을 팬클럽 관리부터 온·오프라인 행사 예매 및 굿즈 판매, 아티스트와 팬과의 소통 등을 위한 종합 플랫폼 위버스로 확장시켰다. 위버스의 성공을 시작으로 지금은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리슨’ 등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 하나의 시장으로 구축된 상태다.지난 2년간 위버스를 키운 배 대표와 김 CTO는 운영 당시 위버스처럼 팬심을 꽉 잡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솔루션을 원하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 기회를 포착, 올 1월 비마이프렌즈를 설립했다. 네이버·카카오·우아한 형제들 등 내로라하는 IT기업들에서 두 사람의 비전에 공감한 개발자들이 합류했고, 현재는 개발자 10명을 비롯해 총 17명의 팀원이 비마이프렌즈를 구성하고 있다.비마이프렌즈는 위버스와 위버스샵처럼 콘텐츠 제공자가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옴니채널 커머스 웹 플랫폼을 제공한다.기존에는 미디어, 라이브방송, 커머스, SNS 등을 콘텐츠 소비자들이 각각 다른 플랫폼에서 영위했다면, 비마이프렌즈가 구축하는 통합 플랫폼 안에선 이 모든걸 자체 회원 제도 아래 제공이 가능하다.◇글로벌 e스포츠 최대 팬덤 플랫폼 탄생T1 역시 배 대표와 김 CTO가 위버스 소속일 당시 D2C 플랫폼 구축에 대해 먼저 논의를 제안한 기업 중 하나였다. 위버스가 BTS라는 세계적인 케이팝(K POP) 아티스트의 수많은 팬이 존재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처럼,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존재하는 T1은 e스포츠계에서 D2C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구단으로 꼽힌다.T1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팀은 라이엇게임즈가 주최 및 주관하는 모든 국제 대회를 우승한 최초이자 유일한 팀으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3회, LoL챔피언스코리아(LCK) 9회 등 국·내외 주요 대회의 최다 우승 타이틀을 모두 섭렵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온 팀인 만큼 그 팬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2020년 스프링 시즌 한국·미국·유럽 리그 전체 합산 평균 시청자 수를 집계했을 때 유럽의 최고 인기팀인 G2가 28만4000명인데 T1은 38만8000명으로 10만명 가까이 차이가 났다.당장 각 팀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비교해봐도 DRX 12.5만명, 젠지 6.6만명에 비해 T1은 혼자 75.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페이커는 2020년 6월 단독으로 100만 구독자(현재 139만명)를 달성해 골드 버튼을 수령한 바 있다.페이커 스트리밍 방송에서는 영어부터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채팅이 난무하며 T1의 통역사가 실시간으로 페이커의 말을 영어로 번역해 줄 정도다.비마이프렌즈는 T1 전용 팬 커뮤니티와 커머스 플랫폼을 올 10월경 베타 출시한 이후 연말 공식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상훈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e스포츠 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T1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의 팬덤을 대상으로 글로벌 커머스와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 운영했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T1과 글로벌 팬덤을 대상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e스포츠·웹툰·교육 등 확장 계획올해는 T1 전용 D2C 플랫폼 구축에 최대한 집중하지만,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솔루션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배 대표는 “e스포츠 분야에서도 T1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제안이 들어왔고, 특히 콘텐츠 하나로 다방면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소스 멀티유스(OSMU)’가 가능한 웹툰이나 웹소설 IP를 가진 곳들도 D2C 플랫폼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 스포츠 구단들은 물론이고, 커머스와 연동된 온라인 교육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비마이프렌즈는 스타트업치곤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훌륭한 개발자들도 대거 합류해있다”며 “이 분야의 비전을 공감할 인재 채용을 계속 진행 중이다. 앞으로 선보일 솔루션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비마이프렌즈 공동창업자인 김준기(왼쪽) CTO와 배상훈 대표. 비마이프렌즈 제공
2021.05.19 I 노재웅 기자
"목표는 머스크 해고"…'스톱일론' 코인까지 등장
  • "목표는 머스크 해고"…'스톱일론' 코인까지 등장
  • (사진= 로이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세조종성 발언으로 비트코인 폭락을 부추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판하려는 목적의 암호화폐가 등장했다.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벤징가 등에 따르면 ‘스톱일론(STOPELON)’이라는 단체가 암호화폐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머스크에 전쟁을 선포하며 단체명과 같은 이름의 암호화폐를 출시했다.이 단체는 웹사이트를 통해 “머스크는 트위터로 암호화폐 시장을 무책임하게 조작하고 있다”며 “스톱일론의 목표는 시장의 가장 큰 시세 조종자를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톱일론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테슬라 지분을 확보해 머스크를 해임할 계획”이라는 다소 허황된 구상도 밝혔다.또 머스크를 향한 욕설을 담은 코인(‘F***ELON’)까지 등장해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과 유튜브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반(反) 머스크’ 암호화폐에 대해 “머스크의 강력한 시장 영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런 암호화폐들 역시 등장하자마자 급등락을 반복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적 성격을 드러냈다. 스톱일론은 나온지 하루만에 512%가 올랐다가 폭락했다.한편 머스크의 트윗에 따라 암호화폐 가격이 요동치자 그의 트윗이 올라오면 알려주는 웹사이트(일론알리미)까지 등장했다. 현재 알림서비스는 텔레그램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
2021.05.19 I 김국배 기자
네이버랩스, 자율주행·로봇 연구용 고정밀 데이터 공개
  • 네이버랩스, 자율주행·로봇 연구용 고정밀 데이터 공개
  • HD맵 및 측위 데이터셋 이미지 (사진=네이버랩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랩스는 실내·외 고정밀 지도 및 측위 데이터셋 등 고정밀 데이터셋을 모은 ‘네이버랩스 오픈데이터셋’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오픈데이터셋은 네이버랩스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공개했던 자체 데이터셋은 물론 새롭게 구축할 데이터셋을 한곳에 통합하는 공간이다. 자율주행차, 모바일 로봇,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등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고정밀 지도(HD맵)와 실내·외 측위 데이터셋이 담겨있다. 항공사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독자적인 매핑 기술을 기반으로 마곡, 판교, 상암, 여의도 지역 실외 고정밀 HD맵과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을 통해 스캔한 3D 라이다(LiDAR)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특히 최초 공개한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백화점, 복합공간 등 일상 공간을 그대로 구현했다. 모든 데이터셋은 학계,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앞서 네이버랩스는 근력 증강로봇 기술을 응용한 에어카트 특허(2017년), 자율주행용 고정밀 지도(2019년) 등을 무상 공개한 바 있다.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이 데이터셋들을 활용해 다양한 연구기관, 스타트업들의 기술 연구가 더욱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랩스의 독자적인 기술로 구축되는 데이터셋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며 국내 학계 및 연구자 커뮤니티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9 I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제약협동조합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 CJ올리브네트웍스, 제약협동조합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제약협동조합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내년 6월 완공되는 이 물류센터는 경기 평택 드림 산업단지 내에 5000평 규모로 구축된다. 이는 3만 파렛트(Pallet) 분량의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최대 20개사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물류 컨설팅을 비롯해 센터 설계와 구축, 창고관리시스템(WMS) 운영·관리를 책임진다.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생산 자동화 설비 기업 러셀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물류센터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융합된 자율 이송 로봇, 자동 창고, 무인 운반차, 상·하차 반자동화 설비, 셔틀, 자동 분류 소터 등 무인 운영이 가능한 자동화 설비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물류 비용 절감 뿐 아니라 품질 개선, 재고 부담 경담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김희성 CJ올리브네트웍스 넥스트사업2담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신기술을 융합해 설비와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최적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9 I 김국배 기자
더존, 미래에셋캐피탈과 '매출 채권 팩토링' 사업 나서
  • 더존, 미래에셋캐피탈과 '매출 채권 팩토링' 사업 나서
  • 더존 을지타워 전경 (사진=더존비즈온)[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더존비즈온이 미래에셋캐피탈과 ‘매출 채권 팩토링’ 사업 확장에 나선다.더존비즈온은 미래에셋캐피탈이 이 사업에 신규 자금 공급자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급 자금 규모는 연간 3000억원 수준이다.매출 채권 팩토링은 기업 간 물품·용역 거래에서 발생한 세금계산서(매춫 채권)를 더존비즈온의 진성 거래 판별, 인공지능(AI) 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정밀 평가한 후 일정 할인율로 금융기관에서 매입해주는 서비스다.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 기반으로 제공된다.이를 통해 판매 기업은 채권관리 부담없이 판매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으며, 구매 기업은 일정 기간 구매대금 지급을 유예할 수 있어 자금 운용이 수월해지는 이점이 있다. 회사 측은 “대출이 아닌 보유 채권의 매각이라 부채 증가가 없고, 대출 한도도 신경쓸 필요가 없어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그간 더존비즈온은 초기 자금 100억원을 투입해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자금 소진에 대비해 외부 자금 공급자 영입을 준비해오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 자금 공급자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올해 3000억원 상당의 매출 채권 매입을 시작으로 매년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1.05.18 I 김국배 기자
삼성SDS 26%, LG CNS 18% 매출 증가…1분기 최고 실적
  • 삼성SDS 26%, LG CNS 18% 매출 증가…1분기 최고 실적
  • 삼성SDS 사옥 전경 (사진=삼성SD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기업 3사가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SDS와 LG CNS는 나란히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18일 IT서비스 3사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을 취합한 결과, 3사 모두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SDS는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5.7% 늘어난 3조61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21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8% 올랐다.최대 매출은 물류 사업이 견인했다. 삼성전자 IT제품 판매량 호조로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매출 증가 폭이 47.2%에 달했다. 물류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47%)보다 8%포인트 올라 55%로 커졌다. 금융사의 클라우드 전환, 협업 솔루션 사업 확대 등으로 IT 서비스 사업 매출(1조3684억원)도 6.4%의 증가율을 보였다.LG CNS 사옥 전경 (사진=LG CNS)LG CNS의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8% 상승한 75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23% 증가했다. 금융 IT시스템 구축·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낸 것이다.LG CNS는 1분기에 우리은행·신한카드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하나손해보험 보험업무시스템 사업 등을 수주했다. 또 2023년까지 LG전자·화학·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 IT시스템의 90%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기는 프로젝트도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LG CNS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고부가 가치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SK(주) C&C는 별도 기준 전년보다 5.5% 증가한 446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8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전 분야에 걸친 디지털 전환 사업과 금융권 차세대 정보시스템 사업 등을 수주한 덕분이다.실제로 SK C&C는 올초 NH농협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 AIA생명 통합 IT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했으며, 최근 KB저축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2021.05.18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하락세…어젠 2개월여만에 최저
  • 비트코인 하락세…어젠 2개월여만에 최저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어제는 한때 510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최근 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1% 떨어진 5412만6000원에 거래됐다.전날 오후 1시쯤 비트코인은 5138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200만원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 3월 1일(5156만원) 이후 2개월여 만이다.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5% 가량 오른 5410만8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도 전날 비트코인은 5088만8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오른 것이다.이더리움, 도지코인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408만9000원으로 하루 전보다 8% 이상 하락했다. 도지코인 역시 5% 떨어진 606원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다 각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강화에 나선 탓으로 해석된다.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량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밝힌 데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이에 머스크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2021.05.18 I 김국배 기자
"文, 바이든과 보조 맞춰 국방 강화해야 北 대화의 장 나온다"
  • "文, 바이든과 보조 맞춰 국방 강화해야 北 대화의 장 나온다"
  • 브루스 배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관련 입장이 꽤 다르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정책에 있어 얼마나 타협적일 지가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이라고 했다. (사진=랜드연구소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외교안보통이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2007~2009년)을 지내는 등 외교위에서만 12년을 일한 외교분야 전문가다. 한국 입장에선 오는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 3주 전에 대북정책 검토를 마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에서 강한 기초(strong basis)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둘은 북한 관련 입장이 전혀 달라요.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정책에 있어 얼마나 타협적일 지가 이번 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이라고 봅니다.”미국 내 한반도 외교·군사·안보 분야 전문가인 브루스 배넷(69)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내놓은 한미 정상회담 전망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15일 배넷 선임연구원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랜드연구소는 주로 미국 국방부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곳이다. 배넷 연구원은 한국을 방문한 횟수만 120번이 넘는 대표적인 지한파 한반도 전문가다. 그가 표현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평화적 공존(peaceful coexistence)’이다.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와 유사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단호한 억지(stern deterrence)’를 강조했다. 이 간극을 좁히는 게 결국 한반도 문제 해결의 ‘열쇠’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文-바이든 대북정책 간극 좁히기 쉽지 않아” -바이든 대북정책의 핵심은 무엇인가.△북한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외교를 우선시하며 행동할 것이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도 다르고 오바마 정부와도 다르다. (정상간 빅딜을 통한 일괄 타결을 추구한) 트럼프 정부와도 다르다. -이번 회담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까△회담 개최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완료 시기에 영향을 미쳤다. 핵심 의제가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바이든 대통령이 (평화적 공존을 주장하는) 문 대통령에게 얼마나 양보할 지다. 두 대통령이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은 꽤 다르다. 지금 상황에서는 (문 대통령은 당근책을 제시하겠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탄력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 같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 북한을 콕 집어 단호한 억지를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무엇을 할 수 있나.△바이든 대통령의 외교는 핵심이 동맹국이다. 이번 대북정책 발표 전 초기부터 한국과 정보를 공유한 걸로 안다. 문제는 한국의 주장이 미국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다. 그래서 이번 회담에서 얼마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다.-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한국이 수립한 2006~2020년 국방기본계획을 보면, 국방 예산이 621조원으로 잡혀 있다. 하지만 실제 쓰인 건 520조원에 불과하다. 무려 100조원을 줄인 건 매우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평화적 공존이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을 알아야 한다. 한국의 군사력이 약해질 수 있고 그 사이 북한의 힘이 강해질 수 있다. 북한이 지금처럼 문 대통령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하면, 한국은 국방력 강화 외에 방법이 없다. ‘대화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럴 수밖에 없으니, 네가 선택하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국방을 강화해야 대북 관계에서 지렛대가 생긴다. ◇“한반도 비핵화 가능하지만 지금은 아냐”-한반도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보나.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지금은 아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이 필요한 이유가 여럿 있다. 그가 여러 번 말했듯 북한 통제 아래 남북한을 통일하기 위한 게 첫 번째다. 또 미국과 중국의 간섭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그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한반도 비핵화는 사실상 어렵다.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을 보라. 그때 그는 비핵화를 언급했지만, 지금은 정확히 그 반대로 가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은 그 연장선상에 있나.△그렇다. 단호한 억지 정책 중 일부가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건 김정은 정권을 위태롭게 하는 것’는 걸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것이다.-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 가능성은.△김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많은 양보를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그런 게 없었다. 김 위원장이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원하는 걸 얻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심하는 단계로 본다. 그동안 각종 도발은 계속 있을 것이다.-북한의 핵 능력은 어느 정도 되나.△일부 정보기관들에 따르면 북은 40~80개의 핵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우 큰 숫자다. 이 정도는 한국 자체 국방력으로 대응할 수 없다.-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한일 관계에 있어 미국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중요한 게 국방 분야다. 일본의 협력이 없다면 한국을 100% 방어할 수 없다. 한국에는 일본만큼 군사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활주로, 항구가 많지 않다. 미군을 이라크전때 처럼 파병 보낸다면 한국이 다 수용하지 못하고 활주로 등은 마비될 것이다. 동북아 안보에서 일본의 역할이 크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한국은 이를 간과하고 있다.◇“한국이 中에 사드 보복 당했을 때 미국이 나섰어야”-또다른 회담 의제는 쿼드(QUAD)다.△그렇다. 한국이 그나마 쿼드의 옵저버(observer)는 될 수 있지만 멤버(member)는 될 수 없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쿼드 부분 참여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은 팬데믹 때 중국인 입국을 막을 경우 중국이 타격을 가할 것으로 보고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시각이 있다 -대중 견제 역시 정상회담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수십년 전부터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냉전을 선언했다고 봐야 한다. 사드 사태 때 중국이 한국에 했던 걸 보라. 중국은 한국과 오랜 기간 무역 관계를 쌓아왔지만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곧바로 보복을 한다.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줄이지 않으면 중국의 한국에 대한 영향력은 계속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쿼드 참여는 너무 어려운 문제다.-쿼드 멤버인 호주와 중국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그렇다. 바이든 정부가 놀랄 정도로 중국의 힘이 세졌다. 그런데 미국이 호주를 적극 도와주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미국이 동맹에 도움 받을 생각을 넘어 도와줄 생각도 해야 한다. 그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지 모르겠다. 한국이 사드배치로 중국에 보복을 당했을 때도 미국이 적극 나섰어야 했다.◇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경제학 학사 △파디랜드 대학원 정책분석학 박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파디랜드 대학원 정책분석학 교수
2021.05.18 I 김정남 기자
엑소스피어, 스타트업에 기업용 백신 무료 서비스
  • 엑소스피어, 스타트업에 기업용 백신 무료 서비스
  • (사진=엑소스피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기업용(B2B) 보안 스타트업 엑소스피어랩스가 중소 기업을 위한 PC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그간 PC 백신은 개인용만 무료가 존재했다. 엑소스피어는 기업당 최대 50대 PC에 무료 백신을 지원한다. 이 백신에는 악성코드 실시간 감시, 악성 인터넷주소(URL) 차단, 랜섬웨어 방지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백신 프로그램 배포 및 운영정책 설정 등이 가능한 사내 PC 보안을 관리할 수 있는 웹 기반의 관리자 페이지도 함께 제공한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파일 첨부 건수, 업로드 트래픽이 많은 PC 이름 등으로 구성된 업무 파일 업로드 트래픽 정보를 보여준다. 갑작스럽게 비대면 업무 환경으로 전환한 기업들이 사내 업무 파일에 대해 보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현재 엑소스피어는 1900개 이상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사용 중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기능은 엑소스피어가 제공하는 PC 보안 서비스의 일부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 개인용 무료 백신을 사용하거나, 기본적인 PC 보안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무료 백신으로 업무 보안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보안의 필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7 I 김국배 기자
한화자산운용, 네이버클라우드에 디지털 펀드판매 시스템 구축
  • 한화자산운용, 네이버클라우드에 디지털 펀드판매 시스템 구축
  •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한화자산운용이 자사의 금융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직접 펀드를 판매할 수 있는 ‘디지털 직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한화자산운용은 ‘파인(PINE)’ 애플리케이션에서 펀드 투자를 통한 종합 자산관리, 금융 학습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펀드 판매 시 발생하는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화자산운용이 디지털 직판 시스템을 구축한 금융 전용 클라우드는 코스콤의 여의도 데이터센터(IDC)에 구축돼 있다. 보안 및 규정 요구사항 준수 하에 운영되며, 사고 발생을 대비해 대전 IDC에 백업용 시스템을 구성했다. 금융 전용 클라우드는 일반 기업이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는 완전히 분리돼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금융정보와 개인정보와 같은 중요 정 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금융 분야가 클라우드와 IT를 기반으로 혁신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7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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