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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비트코인 합법화 조치, 시세는 무반응
  • 우크라이나 비트코인 합법화 조치, 시세는 무반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엘살바도르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비트코인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비트코인 시세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에서 해당 법안이 발효되려면 대통령 승인이 필요하다.10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비트코인은 4만6537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0.8% 상승한 것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7% 떨어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가격도 전날보다 1.1% 떨어진 3449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와 리플, 도지코인도 일주일 전보다 10% 넘게 내려간 가격에 거래 중이다.같은 시간대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5600만원대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 오른 5615만원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 가격은 0.6% 오른 416만원이었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우크라이나 의회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을 합법화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우크라이나처럼 법정 화폐로 채택하는 건 아니다. 우크라이나에 앞서 쿠바도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하지만 시장은 반응하지 않았다. 최근 석달 반만에 5만1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의 공식 화폐가 된 첫날인 지난 8일 10% 급락하더니 4만5000달러대에 계속 머물고 있다.한편 결제 기업 마스터카드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하는 회사인 ‘사이퍼트레이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1.09.10 I 김국배 기자
김기현 "文정부 소주성은 `빚더미주도` 성장"
  • [전문]김기현 "文정부 소주성은 `빚더미주도` 성장"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코로나 이전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 성장’은 ‘빚더미주도 성장’ 이었다”고 주장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에서 국가채무가 기어이 1000조원을 뛰어 넘었다. 이 정권 5년간 늘어난 국가채무가 어마어마하게도 408조원, 역대 정부 중 최대”라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합친 9년간 증가액 351조원보다도 많다. GDP대비 국가채무비율도 결국 50%를 돌파했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빚 내서 통계용으로 착시현상 일으키는 임시직 일자리 만들고, 대책 없이 최저임금 인상시키더니 그 부담을 나라빚 내서 메우고, 상습적으로 빚 내어 추경에 추경을 거듭했다”며 “문재인 정권 국정운영은 빚더미에 쌓아올린 ‘빚상누각’이다. 역사에 치욕적인 오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일갈했다.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언론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삼척동자도 다 안다”며 “가짜뉴스라고 딱지 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을 철저히 감추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민생은 죽을 지경인데,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에만 빠져 민생과는 관계 없는 정쟁법안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언론재갈법, 기필코 막아내겠다. 언론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 끝까지 지키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김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전문국민 여러분!다시 일어섭시다!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2021. 9. 9.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박병석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입니다.■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요즘 얼마나 힘드십니까?제가 정치 20년 가까이 해오면서 이토록 부끄러웠던 적이 없습니다.시장에서, 골목에서 매일 탄식이 터져나옵니다.하루하루 벼랑 끝으로 가고 있는 느낌이다,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십니다.남에게 피해 준 적 없고, 해코지 한 적도 없이, 그저 착하게 열심히만 살았던 우리 이웃들이 주저앉고 있습니다.여름 휴가철 장사라도 좀 해서 급한 불이라도 꺼보자 생각했던 상인들,지금 어떻게 됐습니까?문재인 대통령이 짧고 굵게 끝내겠다고 장담하던 정부의 4단계 방역수칙, 연장에 연장을 거듭했습니다.결국 빚내서 사 둔 고기, 생선 다 못쓰게 됐습니다.한가위라고, 달라질 게 있습니까?연일 간판이 내려갑니다.가게에서 쓰던 탁자와 의자가 들려나갑니다. 그 속에 품었던 꿈과 가족과 인생이 물거품이 됐습니다.텅빈 가게 점포마다 임대전단만 패잔병처럼 붙어있습니다.그 모습이 마치 코로나 사태로 후벼 파인 상처에누더기처럼 발라놓은 반창고 같습니다.국민들은 코로나 터널 곧 끝난다는 말에 속고 또 속으며2년이 다 되어 가도록 하루하루 용케 버텼습니다.다른 나라는 국민들은 백신을 골라서 맞고, 부스터샷까지 맞는다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지금처럼 견뎌야 합니까?이런 와중에도 정부는 자랑이 나옵니까?■ 언론재갈법은 민생법 아닌 文생법 여야 의원님께 묻겠습니다.지금 우리 국회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입니다.먹고사는 문제만큼 준엄한 명제가 어디 있습니까!일자리 사라지고, 가게 폐업하고,내 집 마련은 꿈도 못꾸고,세금 폭탄에, 물가 폭탄까지 맞은 국민들께, 정치한다는 사람들이 염치는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민주당 의원님들께 묻겠습니다.집권여당 민주당에 제일 중요한 일이 무엇입니까?언론중재법이라 부르는 언론재갈법 통과시키는 일 아니었습니까!민생은 죽을 지경인데,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에만 빠져 민생과는 관계 없는 정쟁법안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협의체 구성은 됐지만 민주당이 추천한 인물들을 보니, 민주당 폭주본색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민주당에게 언론재갈법은민생법안보다 훨씬 중요한 ‘문(文)생법안’이기 때문입니다.언론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삼척동자도 다 압니다.가짜뉴스라고 딱지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을철저히 감추자는 것입니다.누구더러 가짜뉴스 내지 말라고 말합니까?백신수급계획 가짜뉴스,다 청와대에서 나온 것 아닙니까?부동산 안정된다는 가짜뉴스,다 이 정권에서 만든 것 아닙니까?북한의 비핵화 가짜뉴스,대통령부터 앞장서서 퍼뜨리고 있지 않습니까?아이린 칸 UN 특별보고관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우리 정부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공식입장을 요구했습니다.국회의원들에게 공유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공유가 됐습니까? 야당 의원들에게는 숨겼습니다!누가, 왜 숨긴 것입니까? ■ 문재인 정권 언론관은 진영논리와 패거리주의언론의 자유가 정권도 지켜주는 거라던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은 폼 한 번 잡느라고 해본 말입니까?살아있는 권력을 취재하던 기자는 억울하게도 검언유착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는데, 음모론, 괴담유포 전문 방송인김어준씨는 지금도 마이크 잡고연간 수억원씩 출연료 챙겨가는 이 해괴한 상황!오직 패거리와 자기 진영 챙기기만 하는 문재인 정권 언론관 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저희 국민의힘이 언론재갈법, 기필코 막아내겠습니다.언론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 민주주의, 인권을 입에 올릴 자격 상실한 文정권소위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인권관련 UN 항의서한을 23차례나 받았습니다.현정권이 적폐라고 몰아세우던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의 무려 두 배에 달합니다.대학교에 대통령 풍자 대자보 붙였다는 이유로취업준비생 청년은 말도 안 되는 죄목으로 유죄를 받았습니다.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을 뿌렸다가대통령에게 고소당했던 청년도 있습니다.대통령이 일반국민을 고소했던 초유의 사건입니다.이게 민주주의이고 인권입니까?文주주의에서 친문들만 특권과 반칙인 文권을 누리고 있습니다.우리는 이름만 앞세운 민주주의가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잘 압니다.오늘이 하필 북한정권 창건일입니다.북한은 아예 국명에 민주주의를 달고 있습니다.그렇다고 북한이 민주주의 국가입니까?지금 집권여당 민주당에서 추구하는 민주주의는북한이 장식품으로 걸고있는 민주주의와 같습니까, 다릅니까?민주노총의 ‘민주’, 민변의 ‘민주’, 민언련의 ‘민주’여기서 말하는 ‘민주’가우리가 아는 민주주의가 맞습니까?권력 차지하기 위해 명목만 내세운 악세사리 아닙니까? ■ 국가통제에 사학이 무너집니다문재인 정권에서 사학은 존폐의 기로에 섰습니다. 민주당이 강제 통과시킨 사학법 때문에 사립학교 교원 채용을 시도교육청이 결정하게 됐습니다.사학의 인사권이 강제박탈된 것입니다.교사 부정채용을 막겠다는 명분으로잘하고 있는 사학들까지전부 국가가 통제하겠다는 것입니다.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중 14명이 전교조 출신 또는 친전교조입니다.어떤 사람을 뽑으려 할지 뻔하지 않습니까?그런데 정작 문제는 누가 저지르고 있는 줄 아십니까?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조국씨 일가가 저지르고 있습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전교조 특혜채용 비리 의혹, 조국씨 일가 웅동학원에서 벌어진 교사채용 비리, 위법적 자사고 취소강행 관련 소송 10전 10패.친정권 사람들 발 밑에서 악취가 올라오는데, 왜 엉뚱하게도 열심히 하고 있는 사학의 팔을 비틉니까? 영화 속 대사처럼‘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쉬운 길이 가장 좋은 길은 아닙니다문제만 생겼다 하면‘정부가 다 해결하겠다’고 달려드는 것은 쉬운 길이지만 결코 가장 좋은 길은 아닙니다.현 정권은 공격의 대상을 정한 다음 여론의 분노를 조장하고 그 위에 올라타 졸속법안부터 만듭니다.현장에서야 어떤 부작용이 생기든지 상관 없고, 떴다방처럼 언론 주목만 받으면 그만입니다. 민주당 입법폭주 때마다 나타나는 단순무식한 선악 프레임,강자와 약자 대결 프레임,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정부 관료들도 좋기는 매 한가지입니다.그 문제를 해결한다면서 정부조직 늘려 승진자리 만들어주고, 예산 늘려 쓸 돈 펑펑 줍니다.위원회 만들어 책임회피까지 하게 해 주니, 여당과 함께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생각 아닙니까?그런데, 만약 이런 길이 정답이었다면사회주의 국가들이 왜 망하고 사라졌겠습니까?저희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의 정부만능, 획일주의, 국가통제의 장막을 확 걷어내겠습니다.미래를 개척해 나갈 힘의 원천인 민간의 역할을 다시 되살리겠습니다.■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5년이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가 지나온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그럼에도 우리 시민 모두가 함께 피땀을 흘린 끝에, 불과 70여년 만에 신생국가 대한민국이오늘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수많은 역사적 굴곡 속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평가는 엇갈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위대한 성취도 명예의 훈장만 달고 있지는 못합니다.승리를 얻는 과정에 상흔이 남기 마련입니다.그러기에 흉터를 이유로 용사를 능욕해서는 안 됩니다.바로 이것이 공동체를 공동체로 존재케 하는 힘입니다.그런데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이 토대가 통째로 무너져 내렸습니다.문재인 정권 집권 내내 이전 정권을 적폐라고 터무니없이 공격하고 궤멸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 진영 저 진영을 넘나들면서 단물만 마신 전력을 가진 광복회장이라는 자가 청와대의 묵인 아래 감히 건국세력을 저주하고보수정권을 친일정권이라고 매도합니다. 여당 대선 유력주자의 역사인식에는 미군은 점령군, 소련은 해방군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는 누가 쌓아올린 토대 위에 서있습니까?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건국, 가난의 질긴 숙명을 떨치고 일어선 산업화,그 위에 쌓은 민주화의 위업.우리 선배들이 이룩한 이 자랑스런 토대 위에 서있지 않습니까?물론 그 과정에 아픈 상처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위대한 성공이란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문재인 정권에게 묻겠습니다.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이루어 놓은 게 뭐가 있습니까?자유민주주의, 망가지고 있습니다.경제, 폭망입니다.집값, 전세값, 미친 듯이 날뜁니다.서민들의 희망, 없어졌습니다.인권, 정의, 공정은커녕, 권력 가진 자들의 특권과 반칙만이 횡행할 뿐입니다.양심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한 줌 만큼의 성취도 없이 그저 허물기만 한 5년 아닙니까?자신들의 정적 숙청, 그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얕은 공작정치에만 빠져 날 새는 줄도 모른 채 50년 같은 5년의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3無·3彈·3不, 부동산 재앙은 누구 책임입니까 문재인 정권, 28번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습니다.발표 때마다 헛방이고, 혼란만 더 키웠습니다. 부동산도 시장의 거래원칙에 따라야 정책이 작동되는 겁니다.물건이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가는 것,당연한 이치 아닙니까?공급확대라는 정답은 나몰라라 하면서집 사려는 시민을 투기세력으로 몰았습니다.엉뚱하게도 대통령과 국토부장관이 주연으로 나타난 연극인 임대주택 방문 쇼 한 번 하느라고, 혈세 무려 4억원이 들어갔습니다.뒤늦게 공급대책 내놓는다고 하더니, 그 내용이 주택공급 숫자 부풀리기에다가,민간수요와는 동떨어진 공공개발이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한심합니다. 언제까지 이런 속임수 쓸 겁니까?임대차 3법, 말 그대로 재앙이 되었습니다.그나마 있던 전월세마저 씨를 말렸습니다.그래놓고 정작 자기들은 임대차법 시행 직전 임대료를 재빠르게 올렸습니다.그 짓을 한 주인공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부동산정책 다루던 청와대 정책실장, 임대차 3법 밀어붙이던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국민 여러분!누가 잘못입니까?정직하게 벌어 집 사고 싶은 국민입니까?아니면 자기들도 안 지킬 법 만들고뒤로는 갖은 편법을 쓰는 집권세력입니까?지난 5년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책은 무능력, 무책임, 무개념의 3무(無)!세금폭탄, 규제폭탄, 감시폭탄의 3탄(彈)!불만, 불신, 불안만 남은 3불(不)! 이었습니다.오죽하면 이 정부의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주택금융연구원 같은 국책연구기관들마저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하고 나섰겠습니까? 무·탄·불(無·彈·不) 부동산 정책,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공급 확대! 민간 참여 확대!대출규제 완화! 보유세와 양도세 인하!이 네가지 해법을 당장 작동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주택 지옥이 해결됩니다. 우리는 이미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집값 안정과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시켰던 성공의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실력 갖춘 저희 국민의힘에게 맡겨 주십시오!저희 국민의힘, 집값, 전·월세값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탈원전·국토파괴, 잘못된 이념이 낳은 대참사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잘못된 이념이 잘못된 정책을 낳습니다. 영화 한 편 보고 만들어졌다는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은, 과학이 아니라 미신의 산물입니다.황금알 낳는 거위, 세계를 제패한 수출산업이었던 원전산업이문재인 정권에서 붕괴됐습니다.잘하려다가 실수한 것이 아닙니다.망하자고 작정하지 않고서야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경제성평가를 조작했습니다.많은 증거들이 청와대를 그 주범으로 가리키고 있습니다.그런데 정작 벌 받아야 할 주무부처 산자부는 벌이 아니라 차관자리 늘리는 훈장을 받았습니다.백운규 전 장관에게 국고손실 죄를 엄중히 물어야 마땅한데도배임죄는 쏙 빼고 기소해 숨통을 열어주었습니다.문재인 정권에서 밀어붙이는 태양광발전, 탄소중립,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전국의 산, 들, 하천 할 것 없이태양광 패널로 뒤덮였습니다.나무 마구 베어내고 패널 설치하니까 산사태 나고, 태양광 패널은 발전은커녕 새똥받이 구실을 합니다.이것은 국토파괴이고 환경파괴입니다. 이번 여름, 전력수요 비상이 닥쳤을 때정부는 정비 중이던 원전 3기를 슬그머니 일정 당겨 재가동시켰습니다.그동안 국민 삶을 볼모로 오기 부린 결과가 들통난 겁니다.에너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원전이야말로 탄소중립시대에 필수 에너지원이라고 합니다.원전 없는 탄소중립은 속임수, 헛구호에 불과합니다.문재인 정부에게 묻겠습니다.정말로 환경을 생각하십니까?정말 탄소중립을 꿈꾸고 있습니까?그렇다면 당장 탈원전 정책부터 폐기하십시오!■ ‘빚상누각’ 文정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아무리 버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라지만문재인 정권을 보면 정말 염치가 없습니다.집권 5년 내내, 다음 세대를 위한 먹거리 하나 준비한 것이 없습니다. 그나마 경쟁력 있던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IT 산업을 온갖 규제로 꽁꽁 묶어놓은 바람에그 틈에 중국이 치고 올라갔습니다.이제 우리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그러면서 마구잡이로 빚 내고 세금 거둬 들였습니다.문재인 정권이 기가 막히게 잘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그것은, 빚내고 세금 걷어 헬기 타고 공중에서 뿌리는 겁니다.내년 정부 예산이 604조 4,000억 원입니다.문재인 정권 출범 첫 해만 해도 400조 원 대 예산이었는데, 5년 새 무려 200조 원이나 늘어났습니다.한 번 물어봅시다!어디 유전이라도 발견되었고땅 파면 희토류 나오고 우리 바다 도처에서 천연가스 막 뿜어 나왔습니까?이렇게 빚을 계속 내어도 감당이 된다구요?아닙니다! 국가경영을 책임 진 사람이 이런 짓 하면 안 됩니다.문재인 정권에서 국가채무가기어이 1,000조원을 뛰어 넘어섰습니다.이 정권 5년간 늘어난 국가채무가 어마어마하게도 408조원, 역대 정부 중 최대입니다.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합친 9년간 증가액 351조 원보다도 많습니다.GDP대비 국가채무비율도 결국 50%를 돌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야당 대표 시절뭐라고 했습니까? 국가채무비율 40%를 재정건전성 마지노선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그러던 분이 청와대 들어가서는 말을 180도 바꿨습니다. 마지노선 40% 근거가 뭐냐고요? 빚을 계속 더 내어도 된다구요? 그 빚은 다음 정부가 알아서 갚으라구요?경제부처도 한심하긴 마찬가지입니다.홍남기 경제부총리,국회 예결위에서 나라 곳간이 비어간다고 자백하더니 단 하루만에 재정이 탄탄하다고 말을 번복했습니다. 대통령도 한 입으로 두말,부총리도 한 입으로 두말,시민들은 거짓말 경연대회를 보는 기분입니다.더 기막힌 것은 무조건 코로나 핑계를 대고 있는정부의 기만과 무책임입니다.코로나 이전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 성장’은 ‘빚더미주도 성장’ 이었습니다.빚 내서 통계용으로 착시현상 일으키는 임시직 일자리 만들고,대책 없이 최저임금 인상시키더니 그 부담을 나라빚 내서 메우고, 상습적으로 빚 내어 추경에 추경을 거듭했습니다.문재인 정권 국정운영은 빚더미에 쌓아올린 ‘빚상누각’입니다.문재인 정권은 모래더미에 쌓아올린 ‘사상누각’처럼 역사에 치욕적인 오명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 ‘경제’ 외면한 ‘정치경제’ 실토, 기가 막힙니다 문재인 대통령이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경제가 아닌 정치경제를 해야 한다’고 했답니다.대통령 눈에는 재난지원금이 국민들 먹고사는 ‘경제’가 아니라, 집권여당에 표 몰이를 하는 ‘정치’였다는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의 진짜 속내가 드러난 것입니다.재난지원금 뿐 아닙니다.이 정부의 경제정책은 어디에나 표가 되는지 안 되는지만 따지는‘정치경제’가 있었습니다.그래서 지난 5년 동안어려운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고, 나라 곳간이 거덜나 텅텅 빈 헛간이 된 것입니다.저희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재인 정권 ‘정치경제’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칠 것입니다.선거공학에만 매몰된 정권의 민낯을 밝혀내어미래세대를 빚더미에서 구출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 누가 진짜 색안경을 끼고 있습니까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그런데 북한 김여정의 한마디에집권여당이 중심이 되어 74명이나 되는 국회의원들이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를 주장했습니다.김여정 하명으로 만든 대북전단금지법 때와 똑같습니다.한미연합군사훈련이 김여정 주장대로 적대적 전쟁연습이라는 겁니까?북한 김정은에게 충성맹세 혈서를 쓰고미국 스텔스 전투기 도입 반대활동을 하던 간첩단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 대선캠프의 특보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시민단체 활동가라는 명칭을 달고 정치권, 노동계와 지역사회에서 활개쳤습니다.그런데 어이없게도 여러 언론에서 이들을 활동가로 지칭했습니다. 아니, 이 자들이 간첩이지, 어떻게 활동가인가요?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처럼간첩을 간첩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이 정권 유력인사는 북한 김정은을 계몽군주라 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타임지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매우 솔직하고 국제감각이 있다고 했습니다.문 대통령이 북측에 보낸 친서에서는 ‘위원장님의 생명존중 의지에 경의’를 표했습니다.우리 공무원은 누가 죽였고,김정남, 장성택은 왜 죽었습니까?이게 우리 대통령이 할 소립니까?안보를 말하면 색깔론이라구요?천만에요. 얼토당토않은 정치공작용 구호일 뿐입니다.상식만 가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북한과 김정은의 실상을 외면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색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현 정권은 철 지난 그 색안경을 이제 벗어야 할 때가 됐습니다.현 정권은 인정하기가 죽어도 싫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던 한반도평화프로세스는 파산했습니다.판문점회담, 싱가폴선언은 값을 너무 비싸게 치른 가짜 평화쇼였다는 진실이 들통났습니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영변 원자로가 재가동되었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문재인 정권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국민들에게는 속인 채 남북통신선 복원됐다고 호들갑 떨며 평화타령을 했습니다.통일부는 대북 물자 반출을 승인했고, 대통령은 한가롭게 김정은이 선물한 풍산개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김정은이 남북합의를 위반하여 핵무장을 강화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우리 정부가 항의하기는커녕 도리어 김정은 돕기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정말 이렇게 해도 되는 것입니까?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요약하면 이렇습니다.첫째, 세습정권, 독재정권을 국제사회에 마치 정상적인 정권인 양 데뷔시키고, 둘째, 김정은을 정상적 지도자로 포장해 주고, 셋째, 북한의 가짜 비핵화 쇼에 우리나라가 연대보증을 서며 핵고도화할 시간만 벌어준 것입니다.이 정권의 대북정책은 이미 실패했습니다.■ 대중 굴종적 외교를 탈피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모든 나라, 모든 국민은그들만의 꿈이 있습니다. 미국에는 아메리칸 드림이 있고, 중국에는 중국몽이 있습니다.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꿈을 중국몽에 종속시키며 굴욕을 자청했습니다.사드배치로 중국과 마찰을 빚었을 때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우리의 국방주권을 포기한 채 대중 3不을 약속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서“중국은 높은 산봉우리요 대국이며, 한국은 소국”이라고 했습니다.“중국몽은 모두의 꿈이며, 한국도 중국몽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중국의 패권주의, 제국주의 야망이 담긴 중국몽이 어떻게 모두의 꿈입니까? 우리나라가 중국몽과 어떻게 함께 할 수가 있습니까?정부는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 한 마디 항의도 못합니다.중국이 우리 서해바다와 잇닿은 자국 동쪽 해안에 원전을 집중 건설해도 문재인 정부는 그저 손놓고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국격의 실종이고, 신사대주의의 발로입니다.용(用)중을 해야지, 굴(屈)중을 해서는 안 됩니다.시진핑과 정상회담에 매달리느라고국익과 국민 자존심까지 내팽개쳐서는 안 됩니다.우리가 해방 후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나라들과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문재인 정부는 이제는 대중 굴종적 자세를 버리고, 자유민주주의 진영 동맹의 토대 위에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대중관계를 펼쳐나가기를 촉구합니다.■ 법치 위에 文치, 상식과 공정이 무너졌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7월, 영세자영업자들이 참다못해 일어났습니다. 누구처럼 조끼 맞춰입은 것도 아닙니다. 투쟁가 부르면서도 월급 따박따박 받는 것도 아닙니다.대낮부터 도심을 점거하여 활보하는 시위도 아닙니다.집시법에 저촉되지 않는 ‘릴레이 기자회견’과 ‘1인 차량 시위’였습니다.밤 10시까지 가게문 열고 손님 한 명이라도 더 받으려 아등바등하다가지친 몸 이끌고 나온 분들이었습니다.문재인 정부, 어떻게 했습니까?검문소를 25개나 설치했습니다. 27개 중대 규모 경찰을 대거투입해 집결 자체를 막았습니다.아니, 죽을 지경이라며 제발 살려고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이 범죄자라도 된다는 것입니까?그분들이 누구처럼 폭력을 썼습니까, 공공기물을 파손했습니까?그런데 한 번 비교해 보십시오.소상공인·자영업자 집회 불과 2주 전 광화문광장에 민주노총 조합원 8,000명이 모였습니다.그때는 심지어 코로나 4차 대유행기였습니다.문재인 정부, 어떻게 했습니까?막는 시늉만 하고, 민노총 집회를 사실상 전부 허용했지 않습니까? 민노총 집회 참가자 밝히는데 통신조회 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영장발부 20일 만에야 겨우 양경수 위원장 구속집행이 이뤄졌습니다.정반대로, 작년 8.15 광화문집회 참가자에 대해서는, 통신조회까지 해서 탈탈 털었고,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 분들에게 살인자란 말까지 했습니다.여기 어디에 상식과 공정이 있습니까?법치 위에 文치가 있는 것입니까?문재인 대통령님!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직접 수사지시 하셨지요?그 기세, 다 어디로 가고, 한 마디 말이 없습니까?개국공신 민노총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겁니까?아직도 민노총에 갚을 청구서가 남아 있습니까? ■ 노동개혁은 민주노총 개혁부터 시작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는 얼마전 정말 가슴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택배대리점을 하던 한 가장이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 아이를 두고세상을 떠났습니다. 피맺힌 유서의 내용대로목격자와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분노와 슬픔에 말문이 막힙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강성귀족 노조 민주노총은, 권력 중의 권력, 기득권 중의 기득권이 되었습니다.문재인 정권 4년 간 건설현장 집회시위는 무려 5배 증가했습니다. 대부분이 민주노총 산하단체 집회입니다.이들은 사업자더러 일감을 무조건 민주노총에게 달라고 요구하고, 자신들 조합원만 근로자로 채용하라고 협박한다고 합니다.그 요구가 먹히지 않으면 공사장을 점거하고, 건설현장 입구를 막아 공사를 방해한다고 합니다.공기가 지연되어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고, 다른 비노조원 일용직들이 일을 못하고 허탕을 쳐도, 민주노총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이것은 정당한 노동자 권리 사수가 아닙니다. 불법폭력일 뿐입니다.이제 더 이상 이런 불법폭력이 백주대낮에 벌어지는 일이 없도록 개혁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약속했습니다.유일하게 지켜진 약속입니다!법 위에 권력이 있습니다.국민이 있어야 할 곳에 극렬 지지층만 있습니다.정책이 있어야 할 곳에 선거용 꼼수만 있습니다.대통령이 국민에게 져야 할 마음의 빚은 조국에게 있습니다.백신수급 실패에도 자화자찬만 하고, 대통령이 사과해야 할 일에 묵묵부답하다가 도리어 화를 내는 나라, 누군들 경험해 보았겠습니까!이런 나라, 두 번 다시 겪어서는 안 됩니다.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은 온 힘을 모아 반드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여, 나라를 다시 정상으로 회복시키려 합니다.정권교체!기필코 이뤄내야 할 정권교체는 상식세력, 양심세력의 권리이자 동시에 중차대한 의무입니다.이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역사적 소명입니다.■ 이번 대선은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의 전장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금 온 국민의 관심이 대선에 뜨겁게 모이고 있습니다.정기적으로 반복되는 또하나의 선거가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라는 사실을 아시기 때문입니다.이번에는 제대로 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직장 구하고, 집도 사고, 장사도 할 것 아니냐고 하십니다.이제 더이상 못 버티겠다는 국민들 앞에 놓여진 최후의 구명보트라고 인식하고 계십니다.지금 청와대와 집권여당, 아마도 엄청 초조할 것입니다. 권력을 놓는 순간이 두려울 것입니다.그동안 겁 없이 저질렀던 권력사유화, 범법행위에 대한평가와 책임이 두려울 것입니다. 이전 정권들을 터무니없이 적폐몰이하며 정치보복을 했던 사람들이기에 그 불안감이 더욱 생생할 것입니다.그래서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관제여론을 만들고 모든 권력기관을 총동원할 것입니다.지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총선에서,선관위는 야당의 현수막마다 시비를 걸었습니다.반면 여권에서 거는, 토착왜구 인신공격 현수막, 낙선운동 현수막에는 면죄부를 주었습니다.캠코더인사 조해주를 선관위 핵심보직에 앉혀 톡톡히 재미를 봤습니다.내년 대선이 코 앞입니다.선거관리를 해야 하는 국무총리부터 행안부장관, 법무부장관 모두 민주당 출신이거나민주당 현역 의원들입니다.선거중립, 공정관리가 될 리 만무합니다.저는 이미 여러차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거중립내각을 요청했습니다.하지만 아직까지도 묵묵부답, 요지부동입니다.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사수하겠다는 생각이시겠지만, 주권자인 시민들께서 지켜보고 계십니다.전해철 행안부장관,박범계 법무부장관, 이 두 자리부터 즉각 교체하십시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입법, 사법, 행정을 모두 장악한 이 정권의 ‘관권선거’,세금 풀어 표 사는 ‘금권선거’, 시민 여러분들께서 막아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저희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을 믿으며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누가 되어도 문재인 정권 시즌2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5년 간 우리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실패를 큰 고통을 치르며 경험해 오고 있습니다.K-방역 자화자찬하며, 백신수급 골든타임을 놓쳤습니다.일상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경제가 초토화되었습니다.부동산, 세금, 일자리,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린 것이 없습니다.이 문제들을 해결할 분명한 해답이 있습니다.문재인 정권을 이제 끝장내는 것입니다.그런데 지금 민주당 대선 후보자들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문재인 정권 5년 내내폭망 드라마를 같이 써왔고, 특권과 반칙의 꿀을 같이 빨아먹고그 실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 사람들이, 반성은커녕 민주당 대선주자들로 나서서 다시 집권하겠다고 합니다.민주당 대선주자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맞는 겁니까?문재인 정권의 부동산정책, 잘 되고 있는 겁니까?문재인 정권의 백신확보와 방역지침, 잘 하고 있는 겁니까?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대북정책, 이대로 가도 됩니까?이 잘못된 정책을 서로 계승하겠다고 경쟁하고, 내가 문빠에게 더 충성한다고 서로 경쟁하고 있는 민주당 대선 후보들 중 누가 본선 후보로 되든 결국 문재인 정권 시즌2일 뿐입니다.아니, 한 술 더 뜰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문재인 정권 시즌2가 되면지금 우리가 겪는 이 비정상의 시대가영구고착화 될 것입니다.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 다시 일어설 힘마저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이 불행을 반드시 막도록 저희 국민의힘이 앞장 서겠습니다.■ 이름뿐인 정권교체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민의힘은 그간 여러차례부동산대책, 감세대책을 발표하고 약속드렸습니다.정직하게 현실을 직시하면서,우직하고 한결같이경제 살리고 민생 살리는 길은‘국가주도’, ‘공공주도’가 아니라‘민간주도’, ‘시장주도’라고 말씀드렸습니다.이 정권의 ‘국가주도’, ‘공공주도’에서 세금 뜯어먹고 사는 ‘세금귀족’만 늘어났습니다.비공개 정보를 몰래 빼내어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이것이 LH부정부패 사건이었습니다.이것이 세종시 특공사태였습니다.■ 부동산 정상화 첫 시작은 정권교체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부동산 정상화의 첫 시작!바로 정권교체에서 시작됩니다.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모든 국민이 집을 소유해 중산층 이상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조 하에 과열도 막아내고, 침체도 막아냈습니다.노무현 정부 때 17%나 뛰어버린 집값,이명박 정부가 규제 풀고 공급 늘려 집값을 잡았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는 오히려 집값이 떨어져 집값 부양책까지 쓸 정도였습니다.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어떻습니까?한마디로 요약하면, 오늘이 내일보다 싸다!이 말 아닙니까?문재인 정부의 대책 없는 부동산대책은 부동산 값 폭등시키는 기폭제였습니다.천정부지로 뛴 집값 국민의힘이 이제 안정화시키겠습니다.시장 맞춤형 부동산 정책을 정권교체로 확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풀고 민간에 의한 공급을 늘리겠습니다.주택매매와 전·월세 가격을 정상으로 환원시키고 거래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취득세와 각종 부동산 거래비용을 인하하겠습니다.실거주 1주택자에게는 양도세와 보유세 인하를 추진하겠습니다. 재산세 특례기준과 양도세 비과세기준을12억원으로 상향하겠습니다.임대차 3법은 시장에 맞게 재개정하겠습니다.서민과 실소유 대상 LTV와 DTI 우대비율을 현행 10%p에서 20%p로 확대하고 DSR규제를 현행 40%에서 60%까지 완화하겠습니다.■ ‘빚더미 3단콤보 세트’, 미래세대에게 떠넘길 수 없습니다국가채무폭증, 공공기관 채무폭증, 연기금 고갈과 적자.문재인 정부가 만들어 팔던‘빚더미 3단콤보 세트’입니다.당장 입에 달다고 마구 먹으면 탈 나는 음식처럼, 문재인 정부 ‘빚더미 3단 콤보 세트’에 우리 자식들이 피멍이 들고 있습니다. 국가채무가 결국 1,000조 원을 넘었습니다.그와 별개로 공공기관 부채도 무려 545조 원에 달합니다.올해 태어난 신생아가 18세가 되면 1인당 1억 원이 넘는 나라빚을 떠안게 됩니다.이렇게 억 소리 나는 빚더미를 자식들에게 떠넘기는 짓은,결코 용서받지 못할 죄악입니다.건강보험, 고용보험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국민연금 고갈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이 지경에도 문재인 정부는 더 쓰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공무원 11만명이 늘고, 공공기관 직원 11만명이 늘었습니다. 공공부문 인건비만 연간 90조 원에 달합니다.가계대출 규제는 ‘남 탓 정부’의 끝판왕을 보여줬습니다. 돈을 펑펑 써댄 것은 정부인데, 엉뚱하게도 가계대출이 문제라며 느닷없이 금리 올려서 전세대출, 소상공인 대출을 꽁꽁 묶어버렸습니다.실수요자와 서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리게 되었습니다.이제 더는 시간이 없습니다.작고 강한 정부,세금을 천금같이 무겁게 아는 정부,국민의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까지 책임지는 정부,저희 국민의힘이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 종합적인 세제개혁·규제개혁 방안을 내놓겠습니다국민의힘은 법인세·소득세 감세, 부동산세, 부가세 감세 등 국민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세제개혁TF를 구성하겠습니다.이 정권의 세금폭탄을 제거하는 정책을 대선의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겠습니다.이 정권의 획일적 규제 정책을 대전환하여, 업종별, 산업별, 지역별 특성에 맞게최저임금을 차별적용하고주 52시간제의 유연성을 합리적으로 확장하겠습니다.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덩어리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겠습니다.규제가 가로막고 있는데 어떻게 과감한 투자가 되겠습니까!새로운 먹거리는 새로운 도전에서 나옵니다.그래서 규제혁파는 곧 좋은 일자리 만들기입니다.■ 민간일자리가 진짜일자리입니다 지속가능한 고용회복이 일어나려면민간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세금 쓰는 일자리’가 아니라‘세금 내는 일자리’가 필요합니다.국민의힘은 고용정책 기조를 민간부문 기업투자 활성화로 전환하겠습니다.문재인 정권에서 국민을 갈라치기하고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갈라치기하고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갈라치기했습니다.하지만 기업이 살아야 근로자도 살고 근로자가 살아야 기업도 삽니다.독일 좌파정권의 슈레더 총리는우파정책인 ‘하르츠개혁’을 통해 독일을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정권은 바뀌어도 이 개혁의 틀은 메르켈 총리로 이어져 통일 이후 극심한 혼란에 빠졌던 독일을 다시 위대한 독일로 발돋움케 했습니다.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거꾸로, 역행했습니다.이제 저희 국민의힘이 그 개혁의 첫발을 떼겠습니다.■ 다시 일어서야 하고,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반만년 역사, 그 중 70여년 역사의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백성이 아니라자유시민입니다.자유를 공기처럼 숨쉬고, 내가 하고픈 일, 내가 살고 싶은 곳, 내가 하고 싶은 말, 내가 꾸고 싶은 꿈을온전히 자유롭게 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이것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치열한 이념의 각축장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한 시민들의 결단!농업국으로 가라는 해외 연구기관의 레슨에도 불구하고중공업 중심 산업국가로 가기로 했던 국가 지도자들의 결단!치열한 기업가 정신으로 반도체, 조선, 자동차, 화학산업을 밀어붙였던 기업인들의 결단!잔업과 야근을 밥먹듯이 하면서도 묵묵히 산업현장에서 땀흘려 일해 온 노동자들의 결단!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자고밤잠 설치며 성실, 근면하게 일해 온 우리 선조들의 결단!결정적 순간,이 기적과도 같은 위대한 결단들이오늘 우리의 번영된 삶을 만들어 냈습니다.이제 다시 우리가 결단해야 할 때입니다.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뒷걸음질 친 끝에 주저앉을 것인가?를 결단해야 할 때입니다.민주를 팔고, 양심을 팔고, 인권을 팔고, 정의를 팔던 사람들. 막상 두껑을 열고 그 민낯을 보니, 자리와 특권을 좇는 보따리상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이런 ‘반민주’, ‘비양심’, ‘반인권’, ‘부정의’ 세력에게두 번 다시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내년 대선, 이 어려운 시대를 이끌어야 할 지도자를 뽑게 됩니다.미래 먹거리 개척, 주택 가격 정상화와 살만한 주택공급 확대, 저성장의 상시화 극복, 저출생과 인구절벽 해소, 자국 우선의 폐쇄적 국제질서 극복,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의 해결,모두 난제 투성이입니다.문재인 정권이 지난 5년 간 걸어온 만연된 포퓰리즘, 표 얻기만을 위한 국민 편가르기, 대북, 대중 굴종외교와 환상 속 대북정책으로는 이 문제들을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제 명확히 드러났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주십시오!70년 만에 주저앉을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구출하도록, 현실을 직시하는 시대정신으로 국민의힘을 성원해 주십시오!저희 국민의힘,아직 많이 부족합니다.그러나 잘못이 있으면 인정하고,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반성의 바탕 위에 또다시 쌓아올리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정기국회 내내 저희는국민의 삶이 이토록 어려워진 원인을 샅샅이 찾아내겠습니다.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정밀한 대안과 시간표를 마련하고, 수권정당의 채비를 확실히 갖추겠습니다.지켜봐 주시고성원해 주십시오!감사합니다!
2021.09.09 I 권오석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 "디지털 전환, 회사 모든 가치 증진시키는 방법"
  • 황성우 삼성SDS 대표 "디지털 전환, 회사 모든 가치 증진시키는 방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삼성SDS(018260)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분야 성공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는 ‘리얼 2021’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고객사와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8000여 명이 사전 신청했다.황성우 대표가 8일 열린 ‘리얼 2021’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회사의 모든 요소들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키는 방법론”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기조연설에 나선 강석립 IT혁신사업부장(부사장)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실패하는 요인을 제시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성공 전략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aaS)’을 소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디자인 씽킹 방법론을 적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 ABL생명 사례와 상품 기획 단계에 3D 기술로 만든 가상 제품을 도입해 제작 효율을 높인 삼성전자 비스포크의 디지털 연구개발(R&D) 사례가 소개됐다.오는 9일에는 구형준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클라우드가 이끄는 비즈니스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2021.09.08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12년만에 최대 시험대...혼란의 엘살바도르
  • 비트코인 12년만에 최대 시험대...혼란의 엘살바도르
  • [이데일리 김국배 장영은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스타벅스 직원이 QR코드를 내밀자, 한 고객이 스마트폰을 갖다 대 결제한다. 현금도, 신용카드도 아닌 비트코인으로 커피를 구매한 것이다. 중남미 최빈국으로 알려진 엘살바도르에서는 7일(현지시간)부터 이런 일들이 가능해졌다. 전 세계 국가 가운데 최초로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엘살바도르 국민들은 스타벅스뿐 아니라 맥도날드, 피자헛 등 어디서나 비트코인으로 결제하고 세금도 내게 된다.비트코인이 등장한 지 12년만에 국가 법정 통화가 되면서 최대 시험대에 올랐다. ‘작은 나라’의 ‘별난 행동’으로 끝날 지, 통화가 불안정한 국가로 연쇄 반응이 뒤따를 지 주목된다.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ATM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FP)◇화염병 시위에 전자지갑 ‘먹통’까지…불안한 첫날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데이’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자정을 기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전자지갑 ‘치보’를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서버 용량이 부족해 5시간만에 먹통이 되며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그런가 하면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채택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대규모 시위도 이날까지 이어졌다. 수도 산살바도르에서는 1000명에 이르는 비트코인 반대 시위대가 대법원 앞에서 타이어를 태우는 등 화염 시위를 벌였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민의 3분의 2가 높은 변동성과 범죄 악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과거 엘살바도르의 자국 화폐인 ‘콜론’도 높은 변동성으로 국민들의 외면을 받은 끝에 도태됐다.공교롭게도 최근 5만 달러를 재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여온 비트코인 가격까지 급락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후 2시께 비트코인은 4만6000달러대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동안 11% 이상 급락한 것이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추가 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날 비트코인 150개를 더 사들이면서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550개로 늘어났다.일부에선 비트코인 사용으로 인한 송금 수수료 개선 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산살바도르에 사는 루이스 알레만(61세)씨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항상 모든 일에 결함은 있기 마련”이라며, 미국에 사는 자녀들로부터 치보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송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통화 주권 회복” vs “예외적 케이스”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실험을 보는 시선은 갈린다. 일각에서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 통화 채택이 통화 주권을 강화할 뿐 아니라 향후 남미, 아프리카 등 다른 국가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받아들인 이유는 미 달러 중심의 단일 법정 통화가 가진 한계 때문”이라며 “기존 통화시스템은 달러의 금리 변화에 상당히 취약하며, 해외 송금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도 국내총생산(GDP)의 24%에 달해 통화 주권을 갖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미 탄자니아, 가나 등에서 비트코인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자국 통화의 공신력과 통화 주권을 회복하려는 국가들에게 비트코인은 유효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별다른 기반 산업을 갖지 못했던 엘살바도르 입장에서는 채굴업체, 비트코인 ATM 관련 업체 등 암호화폐 산업을 국내로 유치할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시중 통화량이 작아 당장 비트코인 시세에도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다.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있다는 이유다.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지정한 건 예외적인 케이스”이라며 “거의 모든 국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간주하고, 구매자 입장에서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의 움직임을 따르는 국가가 더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현재 선진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을 추진하거나 연구 중이다.
2021.09.08 I 김국배 기자
엘살바도르 도입 첫날, 비트코인은 10% 급락
  • 엘살바도르 도입 첫날, 비트코인은 10% 급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발급하기 시작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2분 비트코인은 5683만3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6.5% 이상 하락한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전날 6100만원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자정 무렵 5500만원까지 떨어졌었다.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줄줄이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417만8000원으로 7.9% 떨어졌으며, 도지코인도 13% 넘게 하락한 309원을 기록했다.이날 엘살바도로는 전 세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해 쓰기 시작했다. 맥도날드 등 일반 소매점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받는다.하지만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소식에 상승세를 보여온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은 첫날엔 하락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사용하는 디지털 지갑 ‘치보’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이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10% 이상 하락하며 4만690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달 내 최저 수준인 4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낙폭을 만회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각각 12%, 18% 넘게 추락했다.그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이민자들이 본국 송금을 훨씬 저렴하게 할 수 있다며 도입을 강력히 추진해왔으나, 상당수 국민은 여전히 비트코인 사용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1.09.08 I 김국배 기자
美선 변호사-리걸테크 회사 '동업' 실험
  • 美선 변호사-리걸테크 회사 '동업' 실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미국 유타주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해 2년간 변호사와 비변호사와 동업을 허용했다. 이를 통해 리걸테크와 결합한 다양한 법률 서비스 혁신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애리조나 주도 마찬가지로 변호사와 비변호사의 동업을 허용한 상태다.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이러한 규제 철폐는 소비자의 사법 접근성 강화가 목표”라며 “캘리포니아, 일리노이주에서도 규제 완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국내에서 로톡 등 온라인 법률 플랫폼이 변호사 업계와 갈등을 둘러싸고 ‘리걸테크’ 논쟁이 한창이다. 일각에서는 “질 낮은 법률 서비스가 제공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리걸테크의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입을 모은다.핵심은 변호사와 리걸테크 회사 간의 ‘동업’ 문제다. ‘원격 진료’에서 보듯 비대면 시대에 법률 서비스를 소비하는 방식은 달라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테크 회사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이유다. 미국 뿐 아니라 독일에서도 변호사 중개를 폭넓게 허용하자는 취지의 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국내 변호사 제도는 변호사와 비변호사의 동업을 금지하고 있다.구 변호사는 “원격의료 기술을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들이 개발하지, 의사들이 개발하진 않는다”며 “변호사들이 리걸테크 회사를 직접 세우긴 힘들다는 면에서 동업 문제는 필연적으로 대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테크 기업의 도움이 없다면 법률 소비자 후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준규 서울대 교수도 “입법 기술 측면에선 변호사법 개정이 아니라 아예 리걸테크 기업 관련 새로운 법률을 만드는 것도 고려할 필요도 있다”며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한시적으로 동업을 허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또한 법률 플랫폼 규제는 로톡과 대한변호사협회의 갈등으로 촉발된 문제지만, 정작 로톡의 플랫폼은 ‘광고형 플랫폼’에 해당하기 때문에 규제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심지어 법무부조차 이미 로톡에 대해 “변호사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실제로 미국도 변호사로부터 정액의 광고비를 받는 광고형 플랫폼 ‘아보’의 운영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 변호사 97%의 평판이 등록된 아보는 이용자가 방문해 원하는 법률 서비스 영역과 자신의 위치를 입력하면 변호사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일본 변호사 40%가 가입한 ‘벤고시닷컴’도 이용자의 지역과 관심분야 등에 따라 필요한 변호사를 소개해주고 있다. 벤고시닷컴의 누적 상담 건수는 90만건에 이른다.
2021.09.08 I 김국배 기자
 공룡 카카오 논란, 규제가 능사 아냐
  • [김현아의 IT세상읽기] 공룡 카카오 논란, 규제가 능사 아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가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카카오 공화국’이 됐으니 견제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얘기가 많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카카오는 국내 플랫폼 기업 중 가장 많은 계열사를 보유한 공룡 플랫폼 그룹으로 자리잡았다”면서 “공정과 상생을 무시하고 이윤만 추구했던 과거 대기업의 모습을 따라가선 안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계열사 158개…모빌리티 요금인상 시도 우려실제로 2010년 모바일 메신저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로 시작해 은행과 결제, 모빌리티,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게임, 기업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카카오의 텃밭입니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고(7월 30일 기준), 카카오의 국내외 계열사는 158개로 늘었죠. 김 의장이 한국 최고 부자가 된 것은 최근 1년 사이에 다섯 배나 급등한 카카오 주식 덕분입니다. 그런데 ‘카카오 공화국’ 현상은 과거 재벌들의 문어발식 확장과는 차이가 납니다. IT 기업 카카오는 자신의 성을 만드는데 정부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죠. 정부주도의 무슨 무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수혜자가 아닙니다.굳이 카카오 성공의 우군을 꼽으라면 애플이라고 할 수 있죠. 카카오는 2009년 아이폰의 국내 상륙으로 열린 앱 생태계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 비싸고 불편하고 예쁘지 않았던 통신사 문자 서비스를 ‘무료’와 ‘누구나 연결’이라는 컨셉 하나로 평정해버렸죠. 이후 우리에게 카카오톡은 습관이 됐고, 카카오가 선점한 습관은 일반적인 대기업과 다른 수평적인 기업문화와 IT 운용 능력이 합쳐져 카카오 공화국을 만들어 냈습니다. 지금의 카카오 공화국은 예견된 일이고, 선점하면 스스로 진격하는 플랫폼의 특성이 만들어낸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카카오를 바라보는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한 달에 세 차례 요금 인상을 시도(스마트호출·바이크·모범택시)하면서 산업 생태계에 공룡만 있다면 이용자 후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됐죠. 카카오 역시 “사회적 영향을 더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요금 인상을 철회하거나 재조정 중이나,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정부, 플랫폼 독과점 시대 경쟁정책 만들되 신중해야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앞으로 어떤 경쟁 정책을 써야 할까요? 적어도 LG에 반도체 사업을 못하게 했던 방식은 아니어야 합니다. 김대중 정부는 ‘5대그룹 7대 업종 구조조정계획’을 통해 LG반도체를 현대전자에 팔도록 만들었죠. 플랫폼 독과점 시대에 적합한 경쟁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내로라할 네이버·카카오지만 구글·애플 등과 비교하면 아직 경쟁 상대가 되지 않죠. 그들은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운영체제(OS)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플랫폼 규제 정책을 만든다면 국경 없는 무한 경쟁 상황을 고려한 속에서 갑질 발생 시 사후규제하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공부하지 않은 정치권이나 공무원들이 IT플랫폼의 복잡한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채 가하는 사전규제는 위험천만합니다. 카카오를 견제하려다가 스타트업(초기벤처)을 죽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경쟁활성화해 기회의 땅 열어야오히려 정부가 집중해야 할 것은 오프라인 기업들이 플랫폼 경쟁에 마음껏 뛰어들 수 있도록 업권별로 경쟁을 활성화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더 이상 ‘타다’를 죽여 ‘카카오모빌리티’의 독과점을 보장해주는 방식은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카카오 역시 다시 한번 혁신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세상의 불편함을 없애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생활플랫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도 더 신경 썼으면 합니다.IT 인재를 키워 미래 산업 역군으로 만드는 일이나 글로벌 시장 공략이 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웹소설·드라마가 수많은 국내 창작자들을 도와 K-한류를 이끈다면, 카카오 공화국에 대한 우려보다는 국민기업으로 존경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카카오를 넘어설 기업은 중개자가 필요 없는 블록체인에서 나올 것이니, 블록체인에 인센티브를 주는 암호화폐에 대한 균형 잡힌 정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2021.09.07 I 김현아 기자
벼랑끝 9개 코인 거래소 긴급성명 "금융당국 결자해지 하라"
  • 벼랑끝 9개 코인 거래소 긴급성명 "금융당국 결자해지 하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9개사가 오는 24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마감을 앞두고 은행 실명 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폐업 위기에 몰린 데 대해 “금융당국이 결자해지하라”며 비판을 쏟아냈다.거래소 신고 정상화 긴급 성명 발표 온라인 기자회견 모습 캡처. 왼쪽부터 강대구 보라비트 대표,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 김성아 한빗코 대표, 임요송 코어닥스 대표보라비트·에이프로빗·코어닥스·코인앤코인·포블게이트·프로비트·플라이빗·한빗코·후오비코리아 등 9개 거래소는 7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은행이 거래소와 논의조차 회피하는 상황을 만든 장본인은 바로 금융당국”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동안 금융당국은 거래소 심사와 평가를 은행에 떠넘긴 채 방치했다”며 “금융당국이 개별 은행의 업무 기준에 따라 알아서 평가하고 책임지면 될 일이라는데 감히 나설 수 있는 은행이 있겠는가”라고 했다.이들은 “더욱이 금융당국이 나서서 거래소들에게 원화마켓을 제거하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고 안내하거나, 고객들에게 일부 영업 종료 사실을 통보하라고 유도하고 있다”며 “이는 건전하게 육성해야 할 산업을 짓밟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했다.이들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거래소들은 일단 접수를 하고 추후 실명 계좌 요건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다. ISMS 인증을 보유한 거래소들은 건전한 원화마켓 운영과 투자자 보호 의지가 분명하니 반려 없이 접수를 받아주고, 심사가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방식대로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대신에 심사 기간 중 보안 사고, 법률 위반 행위 등 부적절한 행위가 적발될 시 자발적으로 원화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초강수를 둔 셈이다.거래소들이 실명 계좌에 목을 매는 건 원화 거래가 아닌 코인 간 거래만 가능한 거래소로 전환해 신고할 경우 사업성이 떨어져 사실상 ‘고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4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99% 가까이 된다. 나머지 거래소는 다 합쳐도 1~2%”라며 “‘코인 투 코인’ 거래소가 된다면 4대 거래소 점유율은 99.9%가 되고, (나머진) 그냥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날 기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한 건 업비트 단 한 곳 뿐이다. 이외에 빗썸, 코인원 등 3곳 정도가 조만간 실명 계좌를 확보해 신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1.09.07 I 김국배 기자
들고 나오면 계산끝…신세계, 강남 한복판에 스마트 매장
  • 들고 나오면 계산끝…신세계, 강남 한복판에 스마트 매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세계가 자체 기술로 구현한 스마트 매장이 강남 한복판에 들어선다.신세계그룹 IT서비스 회사인 신세계아이앤씨는 ‘완전 스마트 매장’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매장을 오는 8일 서울 코엑스 스타필드에 연다. 완전 스마트 매장은 고객이 사고 싶은 물건을 들고 나오면 계산을 포함한 모든 과정이 끝나는 매장이다. 실증매장의 경우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을 테스트하는 목적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사진=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아이앤씨는 이 실증매장에 컴퓨터(AI) 비전, 음성 챗봇, 클라우드 포스(POS) 등의 자체 기술을 적용됐다. 특히 자율주행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 기술을 도입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1개의 QR코드로 최대 4명까지 동반 입장이 가능하게 설계해 편의성도 높였다. 라이다 기술은 소비자를 3D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어 결제 정확도를 높여준다.또 음성 챗봇이 직원처럼 소비자와 대화하며 상품 위치, 프로모션 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오는 11월에는 비정상 쇼핑 행위 식별, 응급상황 감지,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 판매 등의 기술을 추가로 도입한다.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019년 김포 데이터센터 내에 국내 최초로 자동 결제 매장(이마트24 김포DC점)을 선보인 후 자체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이번 실증매장 개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완전 스마트 매장 보안성 향상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마트24, MGV보안시스템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다.회사 측은 “이번 사업으로 AI, 클라우드 등 리테일테크가 집약된 완전 스마트 매장 기반 기술을 국산화해 구축 비용을 낮추고,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성을 높여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2021.09.07 I 김국배 기자
사원서 CEO로…원성식 한국IBM 대표 "성장하는 회사 만들 것"
  • 사원서 CEO로…원성식 한국IBM 대표 "성장하는 회사 만들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성장하는 회사,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지난 7월 한국IBM 대표로 취임한 원성식 대표는 7일 취임 이후 처음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1991년 입사한 그는 중간에 4년 정도(2011~ 2015년) SK텔레콤에서 일한 기간을 빼면 25년 이상을 IBM에서 일한 정통 ‘IBM맨’이다.원 대표는 IBM을 “첫 번째이자 세 번째 직장”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그가 입사했을 당시의 IBM과 지금의 IBM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설립된 지 100년이 넘은 IBM은 하드웨어 중심의 회사에서 서비스 회사로, 다시 클라우드 회사로 변신 중이다.원성식 한국IBM 대표 (사진=한국IBM)하지만 클라우드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IBM은 고전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비교하면 IBM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IBM이 돌파구로 삼고 있는 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시장이다. IBM은 현재 80%의 기업이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며, 2년 내 9개 이상을 사용할 것으로 분석한다.원 대표는 “기업이 복수 개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환경이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됐다”며 “국내에서도 최근 3~4년간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과 솔루션이 받아들여질 토양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이런 배경 아래 그는 ‘기업용 디지털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이 전사 관점의 운영 전략 없이 도입된 다양한 클라우드로 인해 비용이 늘고, 운영 관리는 복잡해지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안 위협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원 대표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 클라우드 관련 기술 역량”이라며 “빠른 시간 내 클라우드 전환이 이뤄지다보니 클라우드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기업용 디지털 플랫폼이 이런 문제들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IBM은 자동화, 보안,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그는 맥킨지 자료를 인용하며 “기업용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클라우드 접근법은 전통적인 접근법보다 개발 생산성, 인프라 비용 효율성 등 측면에서 2.5배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아프리카TV와 한국조폐공사가 IBM의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해 IT 현대화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TV는 사용자 접속이 폭증해도 서비스가 지연될 가능성을 줄였으며, 조페공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성능을 4~5배 끌어올렸다.
2021.09.07 I 김국배 기자
크립토닷컴 한국 사장에 패트릭 윤 전 비자코리아 사장
  • 크립토닷컴 한국 사장에 패트릭 윤 전 비자코리아 사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 크립토닷컴은 패트릭 윤 전 비자코리아 사장을 한국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2016년 설립된 크립토닷컴은 전 세계 1000만명의 사용자에게 가상자산 앱, 가상자산 카드 프로그램(크립토닷컴 비자카드), 크립토닷컴 거래소, 크립토닷컴 디파이(DeFi) 월렛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엔 예술,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엄선된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수집·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도 선보였다.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한국 사장 (사진=크립토닷컴)현재 크립토닷컴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대륙에 걸쳐 약 2600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1500여 명이 합류했다.패트릭 윤 한국 사장은 지난 3년간 비자에서 한국·몽골 시장을 총괄했다. 이전에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 싱가포르, 대만, 영국 등 국내외 지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윤 사장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앞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국내 규제 기준과 관행을 준수하며 크립토탓컴의 국내 사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 마자렉 크립토닷컴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윤 사장이 한국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크립토닷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9.07 I 김국배 기자
엘살바도르 법정통화 채택 하루 전,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
  • 엘살바도르 법정통화 채택 하루 전,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1분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찍었다.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넘은 건 지난 5월 중순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14일 8199만원(업비트)까지 치솟았다가 7월 20일 3480만원대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거래 및 채굴 금지 등 중국의 강력한 규제 조치가 결정타였다.그러나 이후 차츰 오르기 시작해 이날 현재 6000만원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 국제 시세도 5만2000달러를 넘었다.비트코인 가격은 엘살바도르의 법정통화 채택을 앞두고 상승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만드는 법이 시행되기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 200개를 구매했다”고 적었다.엘살바도르는 시민들이 토큰을 미국 달러로 변환할 수 있도록 비트코인 ATM기를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정부는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로 변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1억50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런 상황이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정부와 시민 등을 환율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트위처 캡처여기에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오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오는 25일부터 금융당국에 사업자 신고를 하지 못한 중소 거래소들이 줄폐쇄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현재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한 곳은 업비트 뿐이다. 빗썸, 코인원 등 정도가 이번주 농협은행으로부터 사업자 신고를 위한 필수 요건인 실명 계좌를 받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21.09.07 I 김국배 기자
한컴, 인도 IT서비스 기업 손잡고 해외진출 확대
  • 한컴, 인도 IT서비스 기업 손잡고 해외진출 확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인도 IT서비스 기업 HCL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W 기술을 공유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상호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HCL테크놀로지는 한컴이 2016년 인도에 설립한 연구개발(R&D)센터에 인력을 수급하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공유하는 SW 개발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사진=한글과컴퓨터)양사는 한컴의 베트남·말레이시아·대만 등 동남아 시장 진출과 HCL테크놀로지의 국내 진출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 IT서비스를 제공해온 HCL테크놀로지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연 매출 규모는 100억 달러에 달한다.산제이 굽타 HCL테크놀로지 글로벌사업 부사장은 “한국은 HCL테크놀로지의 핵심 전략 국가”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대기 한컴 부사장은 “HCL테크놀로지가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앞서 첫 파트너로 한컴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네크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1.09.06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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