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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뒤 시행되는 '가상자산 트래블룰'…"국제 표준안 마련해야"
  • 석달 뒤 시행되는 '가상자산 트래블룰'…"국제 표준안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트래블룰’ 시행이 석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 표준안 마련이 필요하단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국경의 제약이 없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 때문이다.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권고한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송금인과 수취인 정보 등을 모두 수집하도록 한 규정이다. 국내에선 내년 3월 25일 시행이 예고돼 있다.한국블록체인협회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에서 ‘트래블룰 표준화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사진=한국블록체인협회)이 자리에서 오갑수 블록체인협회장은 “트래블룰에 대한 국제적 지침이나 표준안 준비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며 “트래블룰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선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기준을 세우고 각국의 감독당국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적 양해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이경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도 “자금이동 규칙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선 거래소 간 정보 공유가 잘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표준 호환성이 막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런 상황에서 협회는 글로벌 표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트래블룰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초안을 완성한 트래블룰 표준화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표준 구조의 설계를 촉구하기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담고 있다.이정하 협회 글로벌 트래블룰 표준화 TF 부단장은 “이미 여러 트래블룰 솔루션이 출시돼 글로벌 대형 거래소를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기 때문에 표준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표준안은 호환성, 상호 운용성, 표준 전문 등을 제시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또한 “무엇보다 국내 거래소들의 트래블룰 구축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에서도 이런 시도와 움직임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다면, 이번 트래블룰 표준화 작업이 세계적인 동참을 끌어낼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트래블룰이 본격 도입되면 원화 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더 나올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자금 이동의 투명성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가상자산 시장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원화 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네 곳 뿐이다.오갑수 회장은 “트래블룰이 도입되면 자산 이동의 투명성이 제고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과정에서 문제로 제기됐던 자금세탁방지 의무와 책임을 명확히 해줘 은행이 거래소에 실명계좌 발급을 결정하는 데도 결정적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이정하 부단장은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심스러운 가상자산 거래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게 되면 자금세탁범죄 예방효과는 물론 규제당국와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1.11.30 I 김국배 기자
메타버스 열기에…일 거래액 샌드박스 2조, 비트코인의 5배
  • 메타버스 열기에…일 거래액 샌드박스 2조, 비트코인의 5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외 기업들이 너도나도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관련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메타버스, NFT 관련 암호화폐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상위 거래종목을 장악했다.29일 오후 1시 기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24시간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암호화폐는 샌드박스로 집계됐다. 샌드박스는 가상 부동산을 사고팔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게임을 만드는 더샌드박스가 발행한 암호화폐다. 더 샌드박스 생태계에서 거래 수단 등으로 쓰인다.(사진=더샌드박스)이 시각 샌드박스의 일 거래대금은 2조1384억원 수준으로, 비트코인(약 4439억원)의 5배에 육박한다. 이달 초만 해도 2000원대였던 시세는 현재 1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달새 360% 가량이 오른 것이다.업비트에서 세 번째로 거래대금이 높은 암호화폐 역시 메타버스 암호화폐로 분류되는 디센트럴랜드(약 3747억원)다. 1~3위 상위 거래 종목 중 2개가 메타버스와 연관된 셈이다.국내 2위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샌드박스(약 2150억원)는 비트코인(약 2조42억원)을 따돌리고 일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위메이드(위메이드트리)가 블록체인 게임을 위해 발행하고 있는 위믹스(약 1486억원)였다. 샌드박스는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도 일 거래대금 기준 5위에 올라있다.‘메타(페이스북)’가 촉발한 메타버스, NFT에 대한 폭발적 관심과 비트코인·이더리움의 횡보세와 맞물려 샌드박스, 위믹스 같은 알트코인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회사 페이스북이 이름까지 메타로 바꾸며 메타버스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쏠렸다. 거기다 국내에서도 게임회사, 엔터테인먼트사들까지 잇따라 메타버스, NFT 사업에 뛰어들었다.위메이드는 위믹스로 아이템과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는 게임 100개를 개발하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가수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NFT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지난 7월 NFT마켓을 연 데 이어 업비트도 지난 23일 NFT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이날 SK스퀘어까지 국내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에 900억원을 투자해 넥슨 지주사 NXC에 이은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히는 등 메타버스·NFT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영어 사전 출판사인 영국 콜린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올해의 단어로 NFT를 선정하기도 했다.다만 시총은 작은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 변동성이 훨씬 커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국내는 알트코인 위주 거래 양상이 뚜렷한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1.11.29 I 김국배 기자
'데이터 수문 연다'…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 특화 솔루션 출시
  • '데이터 수문 연다'…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 특화 솔루션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데이터박스’, ‘데이터 포레스트’ 등 데이터 특화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는 네이버 쇼핑, 검색,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등 네이버의 데이터를 안전한 분석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네이버가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차원에서 자사의 데이터와 분석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후 처음 내놓은 솔루션이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 솔루션은 대량의 네이버 데이터를 포함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인프라, 맞춤형 분석, 연계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한다. 회사 측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분석이 생소한 고객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높은 수준의 분석 역량을 보유한 고객이 최적화된 마케킹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향후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산업 영역에 특화된 고급 데이터와 분석 템플릿을 단계적을 내놓을 예정이다.빅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 포레스트는 머신러닝을 위한 텐서플로우, 파이토치 등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와 하둡 기반의 다양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사용한 만큼 요금이 부과돼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 상무는 “이번 데이터 분석 특화 솔루션은 네이버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포트폴리오의 확장”이라며 “차별화된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11.29 I 김국배 기자
NHN클라우드, 글로벌 기술재단 '오픈인프라 재단' 가입
  • NHN클라우드, 글로벌 기술재단 '오픈인프라 재단' 가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NHN(181710)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 최초로 ‘오픈인프라 재단(OpenInfra Foundation)’에 참여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재단은 오픈 인프라스트럭처 기술 개발과 적용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전세계 187개국, 11만명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NHN 클라우드의 기반인 ‘오픈스택’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등을 다루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커뮤니티를 운영한다.NHN 외에도 AT&T,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텐센트클라우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도 가입돼 있다.NHN은 이번 합류로 일본, 북미, 동남아 지역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수의 기업과 오픈스택 운영·개발 경험을 공유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NHN은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와 협력해 오픈스택 생태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김명신 NHN 클라우드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가입으로 오픈스택의 사용자인 동시에 전세계의 개발자들과 함께 오픈스택을 만들어가는 생태계의 일원이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재단과 협력을 통해 NHN클라우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2021.11.29 I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 카카오워크서 RPA 서비스
  • 포스코ICT, 카카오워크서 RPA 서비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자사의 업무자동화(RPA) 솔루션 ‘에이웍스’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워크’ 플랫폼과 연동한다고 29일 밝혔다.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워크 고객은 원할 경우 RPA 서비스를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RPA가 수행한 업무 결과를 카카오워크 메시지로 확인하고, 후속 업무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포스코ICT 직원들이 자사의 RPA 솔루션 에이웍스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진=포스코ICT)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체 업무에도 에이웍스를 적용해 임직원 대상 경조사비 지급 기안 작성,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주문 등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번 협업 모델도 이 과정에서 나왔다.최근 포스코ICT는 한 개의 봇이 단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개의 봇이 협업하며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에이웍스를 업그레이드했다. 또 직원 1인 1봇 시대를 대비해 업무 담당자가 봇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스크립트를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간편화할 계획이다.포스코ICT 관계자는 “향후 양사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협력 관계를 확장하며 에이웍스와 카카오워크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1.11.29 I 김국배 기자
  • [인사]티맥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승진△수석부회장박학래 티맥스A&C CEO△전무김동준 티맥스소프트 공공사업본부 본부장박건욱 티맥스소프트 MA사업본부 본부장박상용 티맥스A&C CM연구본부 본부장임범택 티맥스A&C 공공사업본부 본부장△상무박수환 티맥스소프트 CFO김정민 티맥스소프트 경영기획실 실장한성희 티맥스소프트 금융사업본부 1사업부 사업부장장우성 티맥스소프트 MW연구본부 본부장이형섭 티맥스티베로 금융사업본부 1사업부 사업부장이옥경 티맥스티베로 금융사업본부 2사업부 사업부장정은택 티맥스티베로 공공사업본부 1사업부 사업부장방창희 티맥스티베로 광역사업본부 2사업부 사업부장임병희 티맥스A&C OS PM본부 본부장백인엽 티맥스A&C 오피스 PM본부 본부장김현우 티맥스A&C 클라우드 PM본부 본부장허용진 티맥스A&C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 1사업부 사업부장△상무보안진호 티맥스소프트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 3사업부 사업부장최정승 티맥스소프트 금융사업본부 2사업부 사업부장서홍철 티맥스소프트 PM본부 CS사업부 사업부장변영관 티맥스소프트 글로벌PM본부 글로벌 PS실 실장박대수 티맥스티베로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 1사업부 사업부장정재헌 티맥스티베로 정책사업본부 정책사업실 실장김기철 티맥스A&C 공공사업본부 2사업부 사업부장나일수 티맥스A&C WAPL사업부 사업부장이원준 티맥스A&C 금융사업본부 2사업부 사업부장
2021.11.29 I 김국배 기자
오미크론에 급락하던 비트코인·이더리움 반등
  • 오미크론에 급락하던 비트코인·이더리움 반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남아프리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등장에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반등했다.2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6% 오른 5만7201달러에 거래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하루만에 8% 이상 떨어졌다가 차츰 회복하는 모양새다.(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 11일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지 이틀 만에 ‘우려 변이’로 지정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 27일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 8개국에 대해 28일 0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대다수 알트코인도 반등했다.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대비 5.1% 상승한 4291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권 알트코인인 솔라나, 에이다 역시 각각 4.1%, 3.9% 이상 올랐다.같은 시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3.2% 오른 722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3.4% 상승한 542만8000원이었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인 샌드박스와 디센트럴랜드는 하루 전보다 12.9%, 7%씩 올랐다.
2021.11.29 I 김국배 기자
래몽래인 “세계에서 먹히는 블록버스터 스튜디오로 도약”
  • 래몽래인 “세계에서 먹히는 블록버스터 스튜디오로 도약”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그동안 청춘·로맨스물을 만들어 동남아시아에 팔았다면, 이제는 블록버스터를 만들어 전세계에 방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습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최근 증시를 달궜던 테마 ‘K콘텐츠와 메타버스’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래몽래인이 다음달 공모청약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오징어게임’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래몽래인의 상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래 래몽래인 공동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래몽래인 사옥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장에 먹힐 만한 콘텐츠 제작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산후조리원’ 등의 드라마를 만든 제작사다.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래몽래인은 내년 JTBC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방영 예정인 배우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준비 중이다. 래몽래인이 코스닥으로의 이전을 추진하는 이유는 지적재산권(IP) 확보를 위해서다. 최근 웹툰과 웹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와 영화가 흥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웹툰과 웹소설을 발굴해 드라마화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드라마 시나리오로 만들어내는 역량이 중요해진 것이다. 자본력을 갖춰야 IP와 제작 판권을 확보할 수 있고, 드라마 제작 수익에 그치지 않고 음원·VOD·채널 재판매·2차 창작 수익 등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0년 방영한 성균관 스캔들은 1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부가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반면 최근 세계적으로 흥행한 ‘오징어게임’의 경우 IP와 판권을 넷플릭스가 가져갔기 때문에 정작 제작사에게 떨어지는 수익은 미미했다. 래몽래인은 이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기획PD와 작가를 중심으로 IP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지복 래몽래인 공동대표는 “제작사의 자금력이 약하면 방송국과 글로벌 OTT에 기댈 수밖에 없다”며 “래몽래인은 최대한 많은 IP를 확보해 1년에 5~6개 작품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체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래(좌측)·박지복(우측) 래몽래인 공동대표가 지난 27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스닥 이전상장 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래몽래인]최근 자본력이 막강한 글로벌 OTT를 통해 드라마 제작 환경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다. 과거 유명 작가와 방송국에 큰 영향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진데다, 수위나 제작비에서 자유로워졌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OTT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영화와 드라마 등 장르의 경계가 사라졌다”며 “회당 제작비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콘텐츠를 공급하는 제작사 입장에서는 환경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오징어게임’, ‘지옥’, ‘스위트홈’, ‘킹덤’ 등은 기존 방송국에선 다루기 어려운 소재였다는 평가가 많다. 래몽래인 역시 지금까지 로맨스 드라마를 중심으로 제작해왔다면 앞으로는 제작비 2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를 적극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후 지분율은 최대주주인 위지윅스튜디오 20.17%, 김동래 대표 13.39% 등이다.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는 2019년 래몽래인에 투자해 공동 제작·투자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 때문에 래몽래인은 메타버스 부문에서도 시너지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292만6876주로 발행주식총수의 46.84% 수준이다. 올 1~3분기 매출액 217억4200만원, 영업이익 20억5500만원을 거뒀다. 래몽래인의 공모가 희망범위 1만1500~1만3000원, 공모금액은 최대 156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다음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1.11.28 I 김겨레 기자
SK하이닉스가 MS와 하천 생태계 분석하는 이유
  • SK하이닉스가 MS와 하천 생태계 분석하는 이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하천 생태계 분석을 위해 손을 잡았다. MS 클라우드(애저)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하천의 종 다양성을 연구한다.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생물 사진 등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AI가 종을 식별하고 범주화하는 작업을 한다. 전문가들은 축적된 데이터를 받아 종 다양성을 연구하며, 연구 결과는 일반에 공개된다.송승호 한국MS 애저 비즈니스 총괄 팀장 (사진=한국MS)SK하이닉스가 하천 생태계를 분석하는 이유는 뭘까. 최근 본지와 만난 송승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차원에서 MS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했다.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양사가 관찰하려는 생태계는 클러스터 인근 하천인 안성천이다. “클러스터 조성 전후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해 건강한 환경 내에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겠다는 것”이 계획이다.송 팀장은 SK하이닉스 사례를 보듯 “클라우드가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예를 들어 반도체 수율 모니터링 등 AI로 생산 공정 자체에 있어 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현재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코스피 상장사들이 ESG 정보를 공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산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펼쳐온 MS는 지난 7월 ‘지속 가능성 클라우드’ 프리뷰까지 내놨다.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MS는 이런 전략을 앞세워 국내에서도 아마존웹서비스(AWS) 추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실제로 MS는 최근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임차 형태로 구축하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서울 중부 리전)에 ‘가용영역(AZ)’을 추가로 개설했다.그만큼 애저 클라우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MS 클라우드의 분기 성장률은 50% 이상인데 한국 시장의 성장세는 더 높다”고 했다.가용영역은 독립적인 전력, 냉·온습, 물리적 보안 등의 시설을 갖춘 최소 3개의 데이터센터로 구성된다. 리전 하나의 영역이 영향을 받을 경우 다른 두 영역에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오류는 물론 지진·홍수·화재처럼 예기치 못한 재해로부터 데이터센터를 보호할 수 있다.MS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도 본격 공략한다. 무기는 ‘데이터 서비스’다. MS는 다양한 환경을 통합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 팀장은 “대기업들이 클라우드 전환을 시작했고, 금융·제조 등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가려 한다”고 말했다.
2021.11.28 I 김국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한국관광공사 ◇상임이사 임명 △경영혁신본부장 전영민 ◇전보 △국제관광본부장 서영충 △국민관광실장 김성훈○롯데그룹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김교현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우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사장 박찬복 △㈜대홍기획 대표이사 부사장 홍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 부사장 강성현 △롯데쇼핑㈜ 슈퍼사업부 대표 부사장 남창희 △롯데물산㈜ 대표이사 부사장 류제돈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김용석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부사장 조현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부사장 고정욱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내정 전무 정승원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상무 정재학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상무 정현석 △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상무 김진엽 △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 상무 이형규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내정 부회장 김상현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겸 롯데제과㈜ 대표이사 사장 이영구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이사 내정 사장 안세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부사장 정준호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최병환 △롯데엠시시㈜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신실장 부사장 박두환 △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내정 전무 추광식 △㈜씨텍 대표이사 내정 전무 강경보 △롯데GFR㈜ 대표이사 내정 상무 이재옥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상무 오일근 ◇승진 <롯데제과> △상무 김현덕 최성철 허진성 △상무보 이경재 최규상 김경수 윤여욱 <롯데푸드> △상무 박찬호 △상무보 윤덕환 최호형 김홍규 <롯데칠성음료> △상무 이양수 이남철 여명랑 △상무보 안진표 서인환 <롯데지알에스> △상무 김치만 △상무보 최용환 이권형 <롯데중앙연구소> △상무 양시영 △상무보 곽중기 <대홍기획> △상무 이승조 △상무보 김의중 황정호 <롯데유통사업본부> △상무보 김동현 <롯데백화점> △전무 이호설 △상무 김선민 구성회 김재범 정경운 임재철 △상무보 윤우욱 강우진 윤형진 우순형 신남선 전일호 이원석 박성철 <롯데마트> △전무 김창용 △상무 신주백 △상무보 이준혁 배효권 윤병수 <롯데슈퍼> △전무 정원호 △상무 김동하 △상무보 현영훈 배대성 <롯데e커머스> △상무 김장규 △상무보 김종환 <롯데하이마트> △상무 박왕근 문병철 △상무보 박창현 김은정 <코리아세븐> △상무 김영혁 이우식 △상무보 홍준 손승현 <롯데홈쇼핑> △전무 김재겸 △상무 이용환 강재준 △상무보 정지현 전호진 <롯데컬처웍스> △상무 정경재 △상무보 김무성 <롯데멤버스> △상무보 김근수 <롯데글로벌로지스> △상무 최명호 조창락 △상무보 김태웅 권순근 권재범 <롯데정보통신> △상무 김경엽 김성환 박종표 △상무보 김양규 임종삼 곽미경 장병철 김봉세 강은교 <호텔롯데> △전무 Morten Andersen △상무 이효섭 △상무보 두경태 조창용 김지태 권정근 <롯데면세점> △상무 이상진 △상무보 노재승 한경완 <롯데월드> △상무보 김관식 김기훈 <롯데리조트> △상무보 하태홍 <롯데렌탈> △상무 김경봉 △상무보 이규필 이상엽 이광호 <롯데물산> △상무보 손유경 이윤석 <롯데상사> △상무보 이창휘 <캐논코리아> △상무보 김정현 이호성 전형준 <한국후지필름> △상무보 박찬성 <롯데캐피탈> △상무 하양호 △상무보 오용하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전무 황민재 박수성 △상무 김성권 박재철 임오훈 박경선 김용학 강종원 △상무보 박인철 조용준 박중성 최정규 김해철 이현섭 권조현 김기생 심미향 송근창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상무 김대중 양재호 한명진 △상무보 문정식 이한수 이경남 <롯데정밀화학> △상무 신준혁 권의헌 △상무보 김주용 강경하 <롯데이네오스화학> △상무보 노동인 △상무 한경조 Mark Peters <롯데엠시시> △전무 윤승호 <롯데알미늄> △상무 한충희 이상원 △상무보 백병옥 <롯데건설> △전무 김병근 △상무 김진 지승렬 김상민 고용주 김태완 △상무보 이정원 박용신 이대풍 김영균 이상한 강민종 김영주 성무진 △상무보 고권석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보 안성준 <롯데벤처스> △상무보 배준성 <롯데인재개발원> △상무보 임원균 <롯데지주> △전무 임성복 정영철 김홍철 △상무 권오승 △상무보 진주태○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승진 △서종원 △이철승 △조성일 ◇더테이스터블(자회사) 상무 승진 △이종승
2021.11.25 I 김의진 기자
2017년 암호화폐 긴급대책 기본권 침해 아냐 …5대4로 헌재 '각하'
  • 2017년 암호화폐 긴급대책 기본권 침해 아냐 …5대4로 헌재 '각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017년말 암호화폐 투자 광풍을 진정시킨다며 내놓은 정부의 긴급 대책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구된 헌법소원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심판 청구가 부적합한 경우 내리는 결정이다.헌재는 31일 정희찬 변호사(안국 법률사무소) 등 청구인들이 “정부의 조치는 공권력 행사에 해당하며 재산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5명의 의견으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재판관 4명은 반대 의견을 냈다.심판정 들어서는 헌재 소장과 재판관들 (사진=연합뉴스)지난 2017년 12월 정부는 암호화폐 투기 과열을 막겠다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두 차례에 걸쳐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실시 등 긴급 대책 수립을 논의했다. 같은달 금융위원회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던 은행들에 신규 제공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또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해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실명 거래를 위한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 시스템(실명 확인 가상계좌)’을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위 소속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금융회사가 암호화폐 관련 업무를 수행할 때 자금세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사항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청구인들은 “금융위가 시중 은행들을 상대로 거래소에 신규 가상계좌를 제공하지 못하게 하면서 거래를 할 수 없게 됐으며, 암호화폐 교환가치가 떨어져 재산권, 행복추구건, 평등권 등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이날 헌재는 금융위원회의 이런 조치들이 공권력 행사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심판 청구는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수 의견 재판관들은 “자금세탁 방지 의무 등을 부담하는 금융기관에 대해 감시·감독 체계와 실명 확인 가상계좌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자발적 호응을 유도하려는 일종의 단계적 가이드라인”이라며 “당국의 우월적인 지위에 따라 일방적으로 강제된 것으로 볼 수 없고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는 공권력의 행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반면 반대 의견을 낸 이선애·이은애·이종석·이영진 재판관 등 4명은 “(가상계좌 신규 제공 중단 조치를) 단지 시중은행들의 자발적 순응에 기대는 가이드라인으로 보기 어렵다”며 “단순한 행정 지도를 넘어 규제적·구속적 성격을 상당히 강하게 갖는 공권력의 행사”라고 밝혔다.또 금융위의 조치가 법률 유보 원칙에 위배돼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봤다. 이들은 “국민의 헌법상 기본권과 관련한 중요 사항의 정책 형성 기능은 주권자인 국민이 선출한 대표자로 구성된 입법부가 수행해야지 행정부·사법부에 그 기능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업계에서는 헌재의 이번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실명계좌 발급은 금융위의 창구 지도에 의해 전적으로 규제를 받았기 때문에 과도한 공권력이 개입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기본권 침해의 최소성 원칙 등 요건을 제대로 검토했는지에 대해 사회적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재청구 여부에 대해서 정 변호사는 “결정문 내용을 분석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5 I 김국배 기자
LG전자, 조직개편 단행…'고객가치 혁신'에 전사 역량 결집
  • LG전자, 조직개편 단행…'고객가치 혁신'에 전사 역량 결집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는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경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객가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운영한다. ◇고객가치 혁신 ‘전사 역량’ 결집LG전자(066570)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LG전자는 고객가치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고객서비스(CS)경영센터를 ‘고객가치혁신부문’으로 승격한다.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주)LG 전자팀장을 역임한 정연채 부사장이 맡는다. 최고전략책임자(CSO)부문 산하의 고객가치혁신담당은 고객가치혁신사무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고객가치혁신부문으로 이관된다. 사무국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전반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LG전자는 고객경험 기반의 신사업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 산하의 고객경험혁신실을 고객경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켰다.또 디자인경영센터는 미래 트렌드와 고객 중심의 사업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LSR(Life Soft Research)실을 LSR연구소로 격상했다. 올해 7월 신설한 CDO(Chief Digital Office)부문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고객가치혁신을 위해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실이 ‘AI빅데이터담당’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사업본부 중심 책임 경영 강화LG전자는 사업본부 체제도 변화시켰다. 책임경영을 강화해 성장과 변화를 가속시키기 위해서다. LG전자는 4개 사업본부 체제로 운영하고 류재철 H&A사업본부장과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이 해당 본부를 계속 맡기로 했다. BS사업본부장은 IT사업부장을 맡으면서 노트북 ‘그램’의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PC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이끈 장익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 VS사업본부장은 VS스마트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높은 성장세를 이뤄낸 은석현 전무가 맡는다.LG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H&A사업본부 산하에 냉장고사업담당을 신설한다. 또 베트남생산법인 내에 냉장고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생활가전 전반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법인 산하에 베트남생산담당을 둔다. HE사업본부는 TV사업운영센터를 신설해 TV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 TV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플랫폼사업담당 산하에 컨텐츠서비스담당을 신설한다.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래기술센터장을 역임한 김병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 미래기술센터는 정보통신 분야의 미래핵심기술과 공통기반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ICT 기술센터로 명칭을 변경한다. 센터장은 김병훈 신임 CTO가 겸임한다. 김 CTO는 올 초 세계 최대 전기·전자공학 기술전문가 모임인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통신 분야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IEEE 석학회원(펠로우)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기업간 기업 거래(B2B) 분야의 기술과 사업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CTO부문 산하의 선행 연구개발(R&B)센터는 B2B선행기술센터로 명칭을 변경한다. CSO부문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준비를 가속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실을 M&A담당으로 격상한다.LG트윈타워(사진=연합뉴스)
2021.11.25 I 배진솔 기자
2017년 정부 암호화폐 긴급 대책, 헌재 각하
  • 2017년 정부 암호화폐 긴급 대책, 헌재 각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헌법재판소는 정부가 암호화폐 투기를 근절하겠다며 은행의 가상계좌 신규 제공을 중단시키고,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를 시행하도록 한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청구된 헌법소원 심판에서 각하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25일 정희찬 변호사 등 청구인들이 “정부의 조치는 공권력 행사에 해당하고, 국민의 재산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5명의 의견으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재판관 4명은 반대 의견을 냈다.(사진=이데일리 DB)정부는 암호화폐 광풍이 불던 2017년 12월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두 차례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한 암호화폐 관련 긴급 대책 수립을 논의했다. 이후 금융위원회는 은행권과 암호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은행들에 거래소 대상 가상계좌 서비스 신규 제공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또 금융위는 이듬해 1월 ‘가상통화 투기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거래 관련 실명 거래 정착을 위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이하 실명확인 가상계좌)’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위 소속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금융회사가 가상통화 관련 업무 수행 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사항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청구인들은 “금융위가 시중은행을 상대로 가상계좌 신규 제공을 중단하도록 하면서 거래를 하지 못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교환가치가 떨어져 재산권, 행복추구권, 평등권 등이 침해됐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또 기본권을 제한하는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는 입법 과정 없이 도입돼 법률 유보 원칙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이날 헌재는 “이번 조치는 종전의 가상계좌가 목적 외 용도로 남용되는 과정에서 자금세탁 우려가 상당하다는점을 주지시키면서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감독 체계와 새로운 거래 체계, 소위 실명확인 가상계좌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금융기관에 방향을 제시하고, 자발적 호응을 유도하려는 일종의 단계적 가이드라인일 따름”이라고 밝혔다.당국의 우월적인 지위에 따라 일방적으로 강제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는 공권력 행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는 헌재 결정의 요지다.반대 의견을 낸 이선애·이은애·이종석·이영진 재판관 등 4명은 “이 사건 조치는 비권력적·유도적인 권고·조언·가이드라인 등 단순한 행정 지도로서의 한계를 넘어 규제적·구속적 성격을 상당히 강하게 갖는다”고 밝혔다. 또 법률 유보 원칙도 위반해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2021.11.25 I 김국배 기자
SK C&C, 북미 헬스케어 시장 진출
  • SK C&C, 북미 헬스케어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가 북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SK C&C는 오는 2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1’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뇌출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처음 선보인다. 북미영상의학회는 1915년부터 매년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이자 의료 솔루션 전시회다. 올해는 153개구게서 5만5000명이 넘는 참관객이 모일 전망이다.(사진=SK C&C)SK C&C가 선보이는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환자의 뇌 CT영상을 분석해 뇌출혈 질환 가능성을 0~100% 사이의 수치로 제시해준다. 이상 부위는 색이나 외곽선으로 표출하며 심각도에 따라 7단계 레벨을 알려줘 의료진이 신속하게 영상을 판독할 수 있게 지원한다.지난 8월에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기도 했다.회사 측은 “놓치기 쉬운 작고 미세한 출혈도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함으로써 의료진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초기에 적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SK C&C는 이번 학회를 계기로 전세계 병원,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윤동준 SK C&C 헬스케어 그룹장은 “북미 시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무 한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라며 “뇌출혈 뿐 아니라 뇌경색, 뇌동맥류 등 진단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는 한편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2021.11.25 I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 대거 출시
  • 네이버클라우드,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 대거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거 내놨다.네이버클라우드는 ‘파스-타 온 앤클라우드’, ‘공공기관용 뉴로클라우드’, ‘클라우드앤’ 등 세 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파스-타 온 앤클라우드는 정부 주도로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를 네이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남부권 리전(데이터센터)과 미디엄 타입의 가상서버(VM) 옵션을 추가해 고객이 원하는 규모로 개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 뉴로클라우드도 공공기관용으로 제공된다. 이미 자체 전산실을 보유한 경우 ‘서버랙’ 타입을, 전산실이 없거나 별도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를 원하면 ‘컨테이너’ 타입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하드웨어부터 플랫폼, 서비스 상태까지 모두 원격에서 관리해준다.클라우드앤은 소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최소 규모로 구축할 수 있어 대규모 초기 투자 비용이 들지 않는다. 뉴로클라우드가 중대형 고객의 대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 적합한 상품이라면, 클라우드앤은 작은 규모로 고객 전용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다.오종선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IaaS 플래닝 총괄리더는 “공공 고객들이 최신 IT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공공 분야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5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약세…샌드박스·디센트럴랜드 급등
  • 비트코인 약세…샌드박스·디센트럴랜드 급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 주자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메타버스 관련 코인 일부 알트코인은 폭등했다.2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 하락한 7142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1.5% 떨어진 531만9000원을 기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최근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차익 실현 매물 영향 등으로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인도 정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하는 국가가 된다.반면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등 메타버스 관련 코인은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샌드박스는 전날보다 38.8% 오른 9255원, 디센트럴랜드는 28.7% 상승한 6465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3000원이 안 됐던 샌드박스는 이날 한때 9970원까지 오르며 1만원에 육박했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샌드박스를 발행하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아디다스의 ‘트윗’이 올라온 뒤 가격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디센트럴랜드 역시 이달 초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 국제 시세도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20~30%씩 올라있다. 비트코인 국제 시세는 1.1% 내린 5만7012달러였으며, 이더리움은 2.4% 떨어진 4247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에이다는 각각 8%, 5% 내렸다.
2021.11.25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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