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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개인정보 취급 상태 수시 점검해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5일 시민단체와 개인정보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올해 업무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정보주체 권리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반면 공공 부문 개인정보 유출사건 등 개인정보 침해 위협도 증가하는 상황이다.이 자리에 참석한 오병일 진보네트워크 대표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환경에서 정보 주체의 권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개인정보 영향평가 민간 확대 등 개인정보 처리자의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취급 상태에 관한 수시 점검과 모니터링을 비롯해 외부 발송 단계에서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시스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참여연대 선임 간사는 “개인정보 관련 권리가 침해됐을 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개인정보 침해 신고”라며 “시민들의 권리 침해 구제를 위해 신고센터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지속되는 만큼 데이터 접근·관리와 관련한 보호 정책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헌법상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의 실질적 수호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공공부문 감시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며 “정보주체 권리, 공공부문 책임성 강화 방안 등을 바탕으로 국민 체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2.01.25 I 김국배 기자
코인원 "스테이킹 예치액·이용자 1년새 3배"
  • 코인원 "스테이킹 예치액·이용자 1년새 3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해 스테이킹 서비스 예치액이 전년보다 3배 이상 커졌다고 밝혔다.코인원은 2019년 국내 최초로 스테이킹 서비스 ‘코인원 플러스’를 시작했다. 작년 기준 이용자 수가 총 7만9580명으로 늘었다. 예치 금액도 1년만에 3배 증가하며 375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졌다”고 했다.코인원 내부 전경 (사진=코인원)이용자에 돌아간 누적 보상(리워드) 금액은 약 781억원이었다. 리워드를 처음 지급했던 2019년 1분기(약 3억4000만원)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현재 코인원은 테조스 블록체인 노드 기반으로 데일리 스테이킹 7종, 스테이킹 3종의 상품을 운영 중이다.데일리 스테이킹은 코인원에서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한 채 서비스에 동의하면 매일 리워드를 받는다. 거래나 입·출금에 제약이 없다. 반면 스테이킹은 이용자가 직접 노드 위임에 참여해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 거래에만 집중됐던 시장 초기 국내 최초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2.01.25 I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 채용연계형 '청년 IT전문가 아카데미' 3기 모집
  • 포스코ICT, 채용연계형 '청년 IT전문가 아카데미' 3기 모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인 ‘청년 IT전문가 아카데미’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포스코ICT는 지난해부터 IT 교육기관 비트컴퓨터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3기 교육과정은 오는 3월부터 시작되며 1·2기와 비슷한 20여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내달 13일까지다. 선발된 교육생은 비트교육센터에서 6개월간 자바, 데이터베이스 개발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을 받게 된다.포스코ICT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입과교육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포스코ICT)교육비는 포스코ICT가 전액 지원해주며, 훈련 수당과 중식비도 제공된다. 채용 연계형 과정으로, 수료자는 포스코ICT 직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포스코ICT는 올 여름 별도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지역 대학 출신 졸업생과 재학생 20여 명으로 기간은 6개월이다.최영란 포스코ICT 인사팀 프로는 “대규모 인력을 한꺼번에 채용해 입사시킨 후 직무 교육을 하기보다 모집 부문을 정교화해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 ‘핀셋형’ 수시 채용으로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2022.01.25 I 김국배 기자
MS, 서피스 신제품 4종 국내 출시…"하이브리드 업무 수요 잡아라"
  • MS, 서피스 신제품 4종 국내 출시…"하이브리드 업무 수요 잡아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커진 하이브리드 업무 수요를 잡겠다며 ‘서피스’ 신제품을 대거 내놓는다.한국MS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피스 프로8’ ‘서피스 고3’ ‘서피스 랩톱 스튜디오’ 등 4종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조용대 한국MS 서피스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이날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통적인 업무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다가왔다”며 “국내에 선보일 서피스 시리즈는 누구나 어디서든 업무, 협업, 여가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지원한다”고 했다.조용대 한국MS 서피스 비즈니스 총괄 팀장 (사진=한국MS)MS는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사무실과 집에서 번갈아 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이번에 선보이는 ‘윈도11’ 기반의 서피스 제품들은 이런 점을 고려했다.이날 출시된 서피스 프로8은 노트북의 강력한 성능과 태블릿의 휴대성을 결합했다.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얇아진 배젤(화면 테두리) 덕에 화면은 13인치로 커졌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최대 16시간이다. 조 팀장은 “데스크톱, 랩톱, 태블릿 세 가지 기기를 하나로 대체할 수 있는 기기”라고 강조했다.서피스 고3는 가장 작은 서피스 제품으로 무게가 544g밖에 되지 않아 휴대성이 뛰어나다. 와이파이용 제품은 이미 출시됐으며, 조만간 LTE용이 나올 예정이다.내달 8일부터 예약 판매되는 서피스 랩톱 스튜디오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서피스다. 크리에이터, 게임 개발자, 데이터 분석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이 데스크톱이 있는 사무실에서 해야만 했던 일들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X 와이파이는 가장 얇고 가벼운 프로 제품이다. 두께는 7.3㎜, 무게는 774g이다. MS는 외장재의 20%가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오션 플라스틱 마우스도 소개했다. MS는 2030년까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과 포장재를 생산해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없앨 계획이다. 조 팀장은 “서피스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디바이스”라고 했다.국내에서는 KDB산업은행, LG에너지솔루션 등이 MS 서피스를 사용 중이다. MS에 따르면 서피스 제품을 활용할 경우 IT부서는 17%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렸다. 또 일주일에 10시간 정도 업무생산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5일을 일하고 6일을 일한 효과가 났다는 의미다.
2022.01.25 I 김국배 기자
'AI 올림픽' 캐글서 국내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2위 올라
  • 'AI 올림픽' 캐글서 국내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2위 올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올림픽’이라 불리는 AI 경진 대회 ‘캐글’에서 국내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가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업스테이지는 200여개 국가에서 900만명이 참가하는 AI 경진대회 캐글에서 2위(금메일)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캐글은 구글이 보유한 데이터 전문가 커뮤니티이자 AI 대회 플랫폼이다. 전 세계 AI 전문가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게 등급과 시스템을 운영한다.김윤스 캐글 그랜드마스터 (사진=업스테이지)다양한 기업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와 등급을 매긴다. 등급은 그랜드마스터, 마스터, 익스퍼트, 컨트리뷰터, 노비스 등 5개로 나뉜다. 최고 등급인 그랜드마스터는 전 세계에 248명뿐이다.이번 대회는 글로벌 금융 기업 옵티버가 주최했다. 주가의 단기 변동성을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예측해 매수·매도 물량의 최적 가격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지난해 6월부터 약 7개월 걸쳐 3852개팀이 AI 기술력을 겨뤘다.대회 참가자들은 3개월 동안 수백 개에 달하는 주식의 10분간 호가와 거래 성사 데이터로 단기(미래 10분) 주가 변동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이후 실제 시장 데이터와 비교해 모델의 예측 정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업스테이지의 김윤수 그랜드마스터가 전체 순위 2위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업스테이지의 예측 정합성은 상위 0.05%에 속했다.서울대학교 학부생인 김윤수 그랜드마스터는 지난해 국내 6번째 캐글 그랜드마스터로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자다. 작년부터 세계 AI 경진대회에서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캐글 글로벌 랭킹 19위에 올라있다.현재 AI 기술 상위 20인 중 한국인은 김상훈 리더(업스테이지 소속)까지 2명이다. 전체의 10%다. 김윤수 그랜드마스터는 “또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좋은 AI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2.01.25 I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내달 AI 기술 더해진 NFT 작품 공개
  • CJ올리브네트웍스, 내달 AI 기술 더해진 NFT 작품 공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위해 블록체인 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와 손을 잡았다.25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갤럭시아메타버스와 NFT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NFT 마켓 공동 사업 △NFT 플랫폼 기술 △NFT 서비스 모델 창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오창은 작가의 디지털 NFT ‘체리블라섬엔딩’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회사 측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차별화된 방송 미디어 정보기술(IT) 및 인공지능(AI) 역량과 갤럭시아메타버스의 NFT 발행 노하우를 결합해 NFT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첫 협력 사례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4일 갤럭시아메타버스의 NFT마켓인 ‘메탁갤럭시아’에서 오창은 작가의 디지털 아트 NFT ‘체리블라섬엔딩’을 완판했다. 다음 달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AI 아트워크 플랫폼 ‘에어트’의 채색 기술이 적용된 NFT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12월 에어트 기술이 적용된 류재춘 화백의 월하 2021 NFT 에디션 200개가 발행되자마자 순식간에 모두 팔린 바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NFT 전문 조직 ‘NFT랩’을 신설하는 등 NFT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상반기 중 구매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NFT 메타버스 서비스 등도 내놓을 계획이다.안석현 CJ올리브네트웍스 전략기획담당 겸 NFT랩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협력 체계를 통해 NFT 생태계 확장과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만이 선보일 수 있는 K-아트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5 I 김국배 기자
고려대, '온더' 손잡고 블록체인 석사 과정 설치
  • 고려대, '온더' 손잡고 블록체인 석사 과정 설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온더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함께 블록체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온더는 향후 5년간 총 25억원을 기부한다.온더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금융보안학과 블록체인 전공’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고려대는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정보보호 전문대학원을 설립한 후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해왔다. 수능 상위 0.1%에 해당하는 인재들이 지원하는 사이버국방학과도 운영하고 있다.(사진=온더)이번에 정보보호대학원에 신설되는 ‘온더 블록체인 학과’는 오는 4월 신입생 10명을 모집한다. 개강은 9월이다. 입학생은 2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컴퓨터공학, 네트워크, 보안, 블록체인 등 주요 4개 과목을 공부해 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블록체인 과목은 온더의 핵심 개발자들이 직접 강의를 맡아 블록체인 지식과 실무 기술·경험을 전수한다. 2년차 과정부터는 온더의 파트타임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단, 석사 학위를 받은 이후에는 최소 2년간 온더에서 풀타임 개발자로 근무해야 한다.심준식 온더 대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채용하는 산학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기쁘다”라며 “매년 육성될 블록체인 전문 인력은 온더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과 함께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설되는 블록체인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우수한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블록체인 핵심 기술과 깊이 있는 사이버 보안 역량을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인력으로 양성될 것”이라고 했다.
2022.01.24 I 김국배 기자
경쟁자들 헬스케어 뛰어드는데 IBM은 매각, 왜?
  • 경쟁자들 헬스케어 뛰어드는데 IBM은 매각, 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IT서비스 사업부를 분사시킨 IBM이 이번엔 헬스케어 사업부를 매각한다. 2년 전 아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가 부임한 이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에 중점을 둔 사업 재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다른 클라우드 경쟁자들이 의료 분야에 뛰어드는 가운데 IBM은 오히려 사업을 축소하게 됐다.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사진=IBM)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헬스케어 사업부인 ‘왓슨 헬스’를 사모펀드인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가 등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으나,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IBM은 “이번 거래는 올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했다.IBM의 헬스케어 사업부 매각은 꽤 오래 전부터 예견돼 온 것이다. IBM은 인공지능(AI) ‘왓슨’과 데이터를 활용해 암 치료 등 의료 분야를 혁신하겠다며 2015년 왓슨 헬스 사업부를 만들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IBM은 이후 의료 데이터를 보유한 회사 등을 인수하는데 40억달러 이상을 썼다.하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매출도 10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진단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였다.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AI가 따라가지 못했다는 의미다. 가천대 길병원, 부산대병원 등 국내에서도 IBM의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하는 곳이 나왔으나 확산되진 못했다.앞으로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사업에 더욱 집중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사내 IT시스템 뿐 아니라 여러 클라우드를 한꺼번에 활용하는 것이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뒤쳐진 IBM은 지난 2020년 크리슈나 CEO를 선임하면서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IBM 클라우드·인지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맡아온 크리슈나 CEO는 부임하자마자 IT서비스 사업부(현 킨드릴)를 분사시켰다. IBM 매출과 인력의 4분의 1를 차지하는 사업부였지만, 클라우드 등의 성장으로 사업이 축소되고 수익성에도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 이는 100년을 훌쩍 넘긴 IBM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로 평가됐다.현재 IBM의 킨드릴 지분은 20% 미만으로 알려졌다. IBM은 2018년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기 위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 레드햇을 330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이번 매각으로 IBM이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게 된 것과 달리 경쟁자인 글로벌 IT기업들은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4월 160억달러를 들여 의료 분야에 특화된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뉘앙스를 인수했다.오라클도 지난달 세계 1위 전자의료기록 업체 서너를 28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오라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구글 역시 지난 2019년 환자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비영리 의료기관 어센션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2022.01.24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협업툴 이용자 400만명 넘었다
  • 네이버 협업툴 이용자 400만명 넘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의 국내외 고객사 수가 35만곳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네이버웍스의 글로벌 고객사 수는 2020년 10만개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35만개로 1년만에 3배 넘게 늘어났다. 이용자 수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라인웍스(네이버웍스의 일본 서비스명)는 지난 19일 일본에서 열린 비즈니스 콘퍼런스 ‘라인웍스 데이’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기업이 사내 커뮤니케이션 증진을 위해 네이버웍스의 영상통화, 그룹통화 등의 기능을 활용하는 빈도가 크게 늘었다. 작년 영상통화 이용률은 전년대비 7.5배, 그룹통화 이용률은 25배로 증가했다.최근 네이버웍스는 근무 상태를 설정하는 ‘나의 상태’ 옵션을 최대 10개까지 추가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다. 회사 측은 “나와 동료의 현재 상태를 좀더 효과적으로 공유해 업무에 참고할 수 있게 됐으며, 상태를 설정한 기간 동안 수신 메일 자동 답장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고 했다.코로나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임직원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 상태 자가 문진표’, ‘현장 상황 보고’ 템플릿도 추가됐다. 또한 ‘통역 회의’ 기능을 사용하면 해외 기업 등과 회의시 동시통역 음성을 들을 수 있다.윤찬호 네이버클라우드 사업부 이사는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용자의 편리성과 이용 경험을 꾸준히 향상시키고자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뉴노멀’로 자리잡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지원하게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4 I 김국배 기자
LG CNS 직원들, '월급 240%' 성과급 받는다
  • LG CNS 직원들, '월급 240%' 성과급 받는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전 직원들에게 월급의 24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다. 개발 직군 등 일부 신입사원도 1000만원 안팎의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LG CNS 사옥 전경 (사진=LG CNS)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 CNS는 이달 중 지급될 성과급 지급율을 사내 공지했다. 전 직원이 동일하게 기본급의 240%를 받는다. 이는 매년 받는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1년 전(180%)보다 60%포인트 인상됐다.LG CNS는 연봉의 12분의 1을 월 기본급으로 산정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연봉의 20분의 1을 월 기본급으로 산정하는 LG 주요 계열사의 기준에 따르면, 400%에 해당되는 수치다.지난해 초 LG CNS에선 성과급 논란이 불거졌었다. 전년도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성과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까지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성과급을 크게 올린 것으로 보인다.LG CNS는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LG CNS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44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이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28.2%, 영업이익은 57.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2조6301억원, 영업이익은 66% 상승한 2004억원이었다.
2022.01.21 I 김국배 기자
"스마트카 데이터 수익화, 해커 공격 유발할 것"
  • "스마트카 데이터 수익화, 해커 공격 유발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사물인터넷(IoT) 관련 정보가 사이버 범죄 지하세계에서 ‘인기 상품’이 될 것이다.”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는 20일 올해 ‘6대 사이버 위협 예측 보고서’를 발표하며 그 중 하나로 ‘IoT 위협’을 지목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스마트 기기 등 IoT 보안 위협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장 (사진=트렌드마이크로)특히 자동화 회사들이 수익을 위해 ‘스마트카 데이터’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노리는 사이버 범죄자들도 늘어나 IoT 위협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최영삼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이사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카의 주행기록 등을 지울 수 있는 사이버 범죄자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업의 공급망 보안도 ‘4중 갈취 위협’에 놓이게 될 것으로 관측됐다. 4중 갈취 기법은 △피해자의 주요 데이터를 확보해 몸값 요구 △데이터 유출 위협 △피해자의 고객에 추가적 행위를 가하겠다 협박 △피해자의 공급 업체 공격을 뜻한다.최 이사는 “공급망을 안전하게 유지하려면 보안 정책에 ‘제로 트러스트’ 접근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은 쉽게 말해 어떤 상황도 신뢰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인증’하는 것이다.클라우드와 랜섬웨어 위협도 더 커질 전망이다. 가트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지출 규모가 올해 약 17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가장 큰 액수다. 랜섬웨어 공격자의 주 타깃은 서버다. 트렌드마이크로는 “랜섬웨어 공격자도 더 빈번하게 클라우드를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새롭게 발견되는 취약점을 해커들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악용한다는 점도 위협을 키운다.하지만 여전히 경영진은 사이버 위험을 간과하는 경향이 크다. 트렌드마이크로가 작년 11월 내놓은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IT 리더의 50%만이 경영진이 사이버 위험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의도적인 외면, 노력의 부재 등이 원인이다.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사이버 공격 대상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공격 위협 관리를 위해선 위협이 될 수 있는 공격 대상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1.20 I 김국배 기자
디즈니+ 기대작 '그리드' 대본 연습 현장 공개…작감배 시너지 터질까
  • 디즈니+ 기대작 '그리드' 대본 연습 현장 공개…작감배 시너지 터질까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플러스(+) 첫 UHD 오리지널 K-장르물 시리즈 ‘그리드’가 20일 첫 대본 연습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 등 2022년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쓸 주역들이 그 장대한 서막을 올렸다.오는 2월 16일 최초 공개될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연출 리건, 박철환 극본 이수연, 제작 아크미디어, 에이스팩토리)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최고의 완성도로 사전 제작된 ‘그리드’는 지난 해 5월 촬영을 시작했다. 그에 앞서 진행된 대본 연습에는 이수연 작가와 리건 감독을 필두로,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 장소연, 송상은, 이규회, 허준석, 김형묵 등 주요 출연진이 대거 참석했다. 장르물에 최적화된 배우들과 명불허전 제작진들이 모이니 현장은 금새 뜨겁게 달아올랐다.먼저, 24년간 ‘유령’을 집요하게 추적해 온 관리국 직원 ‘김새하’ 역의 서강준은 저돌적이면서도 동시에 냉소적인 캐릭터에 완벽하게 빠져들었다. 차분한 대사톤에도 예리함이 전달됐고, 연습일 뿐이지만 눈빛엔 ‘유령’을 잡으려는 간절함이 일렁였다. 김아중은 살인마를 쫓다 우연히 ‘유령’을 목격하게 된 형사 ‘정새벽’에게 인간적인 매력까지 불어넣었다. 강력계 형사다운 거친 대사 처리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진 이유였다. 우연히 거대 미스터리에 뛰어들게 되면서, 이해할 수 없을 상황들을 맞닥뜨리지만, 그 안에서도 형사의 예리한 시선을 잃지 않았다.‘유령’의 존재를 부정하는 관리국 직원 ‘송어진’으로 분한 김무열은 존재감이 빛나는 연기력을 입증했다. 대사 하나하나가 가진 의미에 딱 붙는 연기를 더한 것. 특히, 그만의 안정적이면서도 묵직한 보이스 톤은 작품의 미스터리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오랜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김성균의 연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정체불명의 살인마 ‘김마녹’ 역을 맡은 그의 눈빛과 표정은 연습이 시작되자마자 돌변,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마저도 숨죽이게 했다. “나쁜 짓을 좀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성균은 그렇게 역대급 살인마를 예고했다.‘그리드’ 미스터리의 핵 ‘유령’ 역의 이시영에게선 범접할 수 없는 포스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에 살인마 김마녹을 보호하는 미지의 존재란 캐릭터가 고스란히 전해졌고, 그의 사연이 점점 더 궁금해졌다. 이 밖에도 관리국 부국장 ‘최선울’ 역의 장소연, 관리국 직원 ‘채종이’ 역의 송상은, 그리고 이규회, 허준석, 김형묵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각각의 자리에서 제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뻗어나가는 미스터리가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배우들은 대본 연습을 모두 마친 뒤, “대본의 세계관이 워낙 방대해서 어떻게 그려질까 상상하면서 읽게 됐고, 너무 재미있었다.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겠다는 기대와 확신이 들었다”는 후기에 입을 모았다. 제작진 역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수연 작가의 글과 배우들의 살아 숨쉬는 연기가 완벽히 조화를 이룬 현장이었다. 기대 그 이상이었다”며, “다가오는 2월16일, 디즈니+가 처음으로 UHD로 선보이는 역대급 세계관의 K-장르물 <그리드>를 최초 공개한다.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한편, 디즈니+의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2월 16일 첫 공개된다.
2022.01.20 I 김보영 기자
“건카콜라” “건크러쉬” 김건희에 빠진 사람들… 왜?
  • “건카콜라” “건크러쉬” 김건희에 빠진 사람들… 왜?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민 단국대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팬층이 점점 확산하는 이유에 대해 ‘인간미’를 언급했다.(사진=건사랑 홈페이지 캡처)서 교수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빨대포스트’를 통해 “김건희는 왜 105만 원을 줬을까”라는 제목을 영상을 올리면서 김씨의 ‘7시간 녹취록’ 방송 이후 되려 팬덤이 형성된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김씨가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에게 강의료 명목으로 105만 원을 건넨 것을 두고 “김씨는 자기 낚으려고 접근한 사람한테 지갑에 있는 돈 다 털어주는 허당”이라고 했다.서 교수는 “근데 신기하게도 이런 허당의 모습이 방송을 타니까 김씨 인기가 확 올라간다”라며 “건카콜라니, 건크러쉬니, 건희형 등 ‘김건희를 대통령으로’ 이런 글들이 인터넷에 도배된다. 김씨 팬클럽 가입자도 폭증하고 윤 후보 지지율도 올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허당에 걸걸한 상남자 말투에 좌파 선봉장이니 뭐니 마이너스 될 말만 했는데 왜 사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까”라며 “방송되진 않았지만 녹취록 중엔 김씨가 윤 후보 보고 ‘인물이 좋나, 힘이 세나, 배 튀어나오고, 코 골고, 많이 먹고, 방구 달고 다니고 당신 같으면 같이 살겠어요?’, ‘말이라도 잘 들으니까 내가 데리고 살지’(라고 했다.) 나도 우리 마누라한테 이 말 들어봤다”라고 밝혔다.이어 “저를 비롯한 수많은 시청자들이 MBC ‘스트레이트’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게 바로 이거다. 이 사람들 나랑 같은 거 먹고, 나랑 비슷한 생각하고, 나처럼 아옹다옹하면서 살아가는 나랑 똑같은 사람들이구나 바로 인간미를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두고 서 교수는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없는 게 바로 이런 인간미다”며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남편 코 고는 모습까지 사랑스럽다고 한다. 그리고 이 부부 아침마다 뽀뽀한다고 한다. 30년 같이 산 부부가 이 수준이면 정신병 아니면 거짓말”이라고 했다.서 교수는 “(이 후보 부부는) 표 얻으려고 인간미를 제거해 버린 거다. 그런데 이러면 같이 제거되는 게 있다. 바로 진실”이라면서 “사실 이 인간미가 제일 강했던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수많은 사진, 영상들이 말해준다.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던 사람들도 노 전 대통령, 소탈하고 진솔했던 것 인정한다.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몰린 것도 바로 이 인간미 때문이었다”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그는 “정치인들은 매스미디어에 뿌려지는 모습만 잘 연출하면 이미지를 얼마든지 마음먹은 대로 꾸며낼 수 있다. 집에선 씻지도 않는 정치인이라도 말끔하게 옷 입히고 조명 켜서 찍은 사진만 공개하면 말끔하고 정갈한 이미지의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면서 “사고 현장에서 하품하다 눈물 흘렸는데 그 눈물 사진만 뚝 잘라 퍼뜨리면 국민의 아픔에 비통해하는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이버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20일 오전 10시 기준 3만 6916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9일 만들어진 해당 카페는 지난 15일까지 회원 수 200여 명에 불과했는데, 16일 오후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방송 이후 폭발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했다.이에 팬카페 측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김씨의 행보를 응원했다. 이들은 김씨 사진을 여성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 ‘아토믹 블론드’, ‘원더우면’ 포스터에 합성하거나, 자체적으로 굿즈(goods·기획상품)를 제작해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2022.01.20 I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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