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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마켓 뜬다, 카카오·두나무·라인에 빗썸까지 만지작
  • NFT마켓 뜬다, 카카오·두나무·라인에 빗썸까지 만지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 12일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최종화의 명장면과 주인공의 모습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영구 박제’한 작품 300개가 단 1분만에 완판됐다. 메인 작품의 가격이 500클레이, 현재 암호화폐 클레이 시세(1650원·18일 2시께)로 치면 80만원을 웃돌았지만,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팬덤을 거느린 지식재산권(IP)의 힘과 NFT라는 디지털 자산를 향한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다.NFT로 만들어진 한정판 상품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NFT 마켓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 시장의 잠재력을 알아본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든다. 카카오, 두나무 등에 이어 최근엔 빗썸까지 눈독을 들인다.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진·동영상·그림·게임 아이템 등에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를 붙이는 기술이다. 일종의 권리증으로 암호화폐와 달리 교환이 불가능하다.런칭이 예고된 라인의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라인 넥스트, 1분기 ‘도시’ 오픈18일 라인의 NFT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는 오는 1분기 중 NFT 거래소 ‘도시’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도시는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NFT 스토어와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라인넥스트는 NFT 제작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라인 넥스트 관계자는 “일반 사용자들이 신용카드, 간편 결제, 비트코인·이더리움·링크 등 다양한 암호화폐로 NFT를 거래하거나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여기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2위 빗썸도 NFT 마켓 개설을 준비 중이다. LG CNS와 협력 논의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관계자는 “올 상반기를 목표로 NFT마켓 오픈을 추진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카카오 NFT마켓, 하루 10억원어치씩 팔리기도라인에 앞서 이미 지난해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그라운드X, 두나무 등이 NFT 마켓을 열었다. 작년 7월 문을 연 그라운드X의 NFT마켓 ‘클립드롭스’의 누적 판매액은 지난 16일 기준 706만6161클레이에 이른다. 원화로 환산하면 120억원에 육박한다. 여태껏 320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하루 최고 판매액은 52만5001클레이다. 참여한 작가도 69명이나 된다.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지난해 11월부터 ‘업비트 NFT’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장콸 작가의 ‘미라지 캣 3(3.5098비트코인)’다. SK스퀘어가 2대주주인 코빗도 작년 5월 NFT 마켓을 열었으며, 게임회사 위메이드도 작년 6월 ‘위믹스 옥션’을 오픈한 바 있다.현재 NFT는 ‘규제 공백’ 상태인 데다 거품이 끼어있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NFT 중에는 아무 의미가 없는데 거품만 끼어있는 것도 많다”며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NFT 거래 때도 공부를 해둬야 한다. 특히나 블록체인상에 등록된 NFT 정보와 원본 콘텐츠 확인은 필수”라고 말했다.
2022.01.18 I 김국배 기자
야놀자클라우드, 호텔 솔루션 고객 1년새 60% 증가
  • 야놀자클라우드, 호텔 솔루션 고객 1년새 60% 증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해 자사 호텔 솔루션 고객사가 전년대비 6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 2년간 107% 이상 성장하며 누적 고객사 수 4만3000여 개를 돌파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113%)의 성장세가 가장 컸다. 다음은 동남아시아(58%), 인도(50%) 순이었다.(사진=야놀자클라우드)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520%)와 탄자니아(213%), 케냐(112%), 르완다(66%) 등의 성장이 빨랐다. 회사 측은 “현지에 최적화한 솔루션 개발·도입과 각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패키지 제공 등의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현재 야놀자클라우드는 전 세계 17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60개 이상의 언어로 호텔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업 비네트웍스, 호텔 디지털 마케팅 기업 호텔온라인 등 300여 개 파트너사와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지난해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솔루션을 고도화한 결과 글로벌 호텔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텔을 넘어 주거, 레저 등 다양한 공간으로 솔루션을 확대하며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2.01.18 I 김국배 기자
SK C&C, 평창군 보건의료권에 AI 뇌출혈 판독 솔루션 적용
  • SK C&C, 평창군 보건의료권에 AI 뇌출혈 판독 솔루션 적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강원도 평창군 보건의료원에 인공지능(AI) 기반 뇌출혈 판독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SK C&C가 자체 개발한 이 솔루션은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7% 이상의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 알려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처음으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강원도 평창군과 SK C&C가 AI 기반 뇌출혈 판독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 C&C)특히 회사 측은 평창군의 이번 솔루션 도입은 사회적 가치 창출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뇌출혈 진료비는 연간 5400억원에 이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회사 관계자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비도시 지역은 외부 기관 협진 과정에서 골든 타임을 놓칠 위험이 있다”며 “보건의료원 의료진이 현장에서 AI의 도움을 받아 빠르고 정확한 조치를 한다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뿐 아니라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이날 열린 협약식에서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SK C&C가 보유한 의료 AI 기술을 지역 공공 의료환경에 적용한 첫 사례”라며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각 지역의 군 단위 최일선 응급의료 현장을 책임지는 거점 공공 의료기관에 확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2.01.17 I 김국배 기자
더존비즈온, 급여관리 서비스 앱 '나하고' 출시
  • 더존비즈온, 급여관리 서비스 앱 '나하고'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더존비즈온(012510)은 소상공인 등이 개정 근로기준법에서 요구하는 급여 명세서 의무 교부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나하고(NAHAGO)’ 앱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11월 개정된 근로기준법은 사업주가 업종, 규모,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교부해야 하는 임금 명세서에 근로자의 근로시간을 상세히 기록하도록 돼 있다. 총 근로 일수와 시간은 물론 급여 구성 항목, 공제 내역 등 기재해야 할 항목도 많고 복잡하다.(사진=더존비즈온)명세서를 교부하더라도 내용이 다르거나 내용이 누락될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업 입장에서 명세서 교부에 필요한 여러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더존비즈온이 이번에 출시한 나하고 앱은 직원 근무시간 기록이 급여 관리 소프트웨어와 자동 연동돼 사업주가 직원 개개인의 급여 명세서를 편리하게 교부할 수 있게 해준다. 셀프 연말정산 자료 제출, 급여 확인, 연·월차 등 휴가 관리 등의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된다.나하고앱은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플랫폼 ‘위하고’를 쓰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제공된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직장인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 금융 등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17 I 김국배 기자
청와대가 카톡 들여다본다고? "소셜 로그인 흔적일뿐"
  • 청와대가 카톡 들여다본다고? "소셜 로그인 흔적일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청와대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살핀다?‘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청와대 앱이 연결돼 있다며 감청이 의심된다는 뉘앙스가 담긴 루머가 돌고 있다. 허나 이는 소셜 로그인의 ‘흔적’일 뿐 감청 등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다.17일 ‘카카오톡에 청와대 앱이 설치돼 우리 대화 내용을 다 살피고 있었네요’라는 문구가 담긴 악의적 메시지가 일부 카카오톡 이용자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톡 설정에 들어가 카카오 계정과 연결된 외부 서비스를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청와대 앱이 연결돼 있었다는 내용이다.카카오톡 외부 서비스 설정 화면 캡처포털 사이트 네이버 등에서 ‘카카오톡’과 ‘청와대’를 검색하면 관련 글이 적잖게 눈에 띈다.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얼토당토 않은 얘기’다. 우선 이용자가 카카오톡 계정과 연결된 외부 서비스를 확인하려면 전체 설정에서 ‘개인정보 관리’로 들어간 뒤 ‘연결된 서비스 관리’에서 외부 서비스를 보면 된다.만약 여기서 ‘대한민국 청와대’가 보인다면, 본인이 청와대 사이트에 카카오톡으로 소셜 로그인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청와대 사이트에 올라온 국민청원에 ‘동의’를 하려면 소셜 로그인을 해야 한다.그런 적이 없다면 애초에 카카오톡에 연결된 외부 서비스 목록에서 청와대를 찾을 수 없다. 이용자마다 연결한 서비스가 다를 테니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이용자가 카카오톡 소셜 로그인으로 로그인한 서비스들”이라고 설명했다.오히려 카카오 계정 연결 서비스 목록에서 서비스명을 눌러 연결 일자와 해당 서비스의 이용 정보(필수·선택 정보), 접근 권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연결을 해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결을 끊으면 해당 서비스와 카카오 계정 연결이 해제되는 동시에 로그아웃된다. 이용자가 연결된 서비스와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페이지인 셈이다. 해킹, 정보 유출 등 보안 위협도 발견된 바 없다. 보안 전문가인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이사는 “아직 연관된 보안 이슈는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2022.01.17 I 김국배 기자
“5년 된 코인 시장에 500년 된 자본시장 룰 적용 안 된다”
  • “5년 된 코인 시장에 500년 된 자본시장 룰 적용 안 된다”
  • [이데일리 최훈길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시장은 기존 자본시장의 논리와는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너무 지나친 규제로 가상자산 시장을 고사시켜서는 안 됩니다. 5년 된 코인 시장에 500년 된 자본시장 룰을 적용해선 되겠습니까.”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사진·56)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법안(업권법)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과도한 규제를 경계했다. 무리한 규제로 커지는 가상자산 시장 자체를 고사시키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1966년 서울 △서울대 동양사학과 학사·하와이 주립대 중국사 석사·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 법학 박사 △중앙일보 기자 △한국IBM 고문변호사 △NHN 법무담당 이사 △NHN 경영정책담당 이사 △NHN 미국법인 대표 △카카오 공동대표 △중앙일보 조인스 공동대표 △NHN엔터테인먼트 사외이사 △두나무 대표(2017년~) (사진=방인권 기자)◇“지나친 규제하면 해외로 코인 유출될 것”현재 국회에는 가상자산 시장을 규제·관리하는 내용의 가상자산업법 등 업권법 법안 13개가 계류돼 있다. 여야는 △암호화폐 정의·범위 △진입 규제 △이용자 보호 △불공정 거래행위 △금융당국의 감독·검사·조사 권한 등 민감한 쟁점을 놓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3월9일 대선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가 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업권법 관련해 “금지 행위, 시장 육성 방안 등을 규정한 가상자산 법안이 있어야 한다”며 법 제정에 공감했다. 다만 그는 “13개 법안이 한꺼번에 발의되면서 논의가 부족했다”며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사회적 논의를 거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나라만 글로벌 시장과 다른 지나친 규제를 하면 해외로 코인이 유출되고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고사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 대표는 공시 관련해 “5년 된 코인시장(2017년 업비트 출범 기준)을 500년 된 자본시장 논리로 봐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가상자산 위믹스를 대량 매도했다는 소문이 돌아 위메이드 주가가 출렁였다. 위메이드는 대량 매도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주식 시장과 다른 코인 시장의 공시 시스템을 놓고 뒷말이 나왔다. 이에 이 대표는 “가상자산은 24시간, 365일 전 세계적으로 움직이는 시장이어서 기존의 자본시장과 다른 각도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코인은 공시 주체가 없다”며 “만약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공시를 해야 한다면 어디다 정보를 내놓으라고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코인 시장을 기존 자본시장 논리에 대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그는 코인 과세나 가상자산 전담기구 신설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가 유예론을 제기한 뒤 국회는 내년 1월로 코인 과세 시점을 1년 유예했다. 최근 노웅래·조명희 등 여야에서는 디지털자산관리감독원, 디지털자산위원회 신설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별도 조직으로 가상자산 정책을 전담하는 기구를 검토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소득 있는 곳에 당연히 과세를 해야 하지만, 현재는 구체적인 과세 가이드라인이 없어 과세 시스템 준비가 안 됐다”며 “어떤 지침·기준으로 과세를 할지부터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구를 만든다고 문제가 모두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기구보다는 블록체인 전문가를 많이 양성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나무 상장? 언젠가는 해야할 것”이 같은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시장이 커지면 가상자산거래소도 성장할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전망이다. 관련해 두나무의 상장 여부도 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달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 한화투자증권 주가가 16% 넘게 치솟았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두나무의 지분 6.14%(206만9450주)를 보유 중이다. 이 대표는 ‘2023년에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골드만삭스 등 여러 곳에서 연락이 와서 일단 다 만났고 얘기를 들었다”며 “언젠가는 (상장을) 해야겠지만, 그게 나스닥이 될지 한국거래소가 될지 코스피가 될지 코스닥이 될지 전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는 3월 시행되는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 관련해서는 “서로 정보가 공유돼야 트래블룰 적용이 가능하다”며 “외부에서 계속 가상자산거래소 간 싸움을 붙이지만 큰 문제 없이 잘 풀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 부과한 규제로 3월25일 시행된다. 두나무 자회사인 람다256의 트래블룰 솔루션(베리파이바스프)과 빗썸·코인원·코빗의 트래블룰 솔루션(코드)이 경쟁하고 있다.
2022.01.17 I 최훈길 기자
“BTS NFT 나온다…K팝·스포츠·미술 팬덤 공략할 것”
  • “BTS NFT 나온다…K팝·스포츠·미술 팬덤 공략할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김국배 기자] “방탄소년단(BTS) 등 여러 NFT가 발행되고 거래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석우(사진·56) 두나무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사업 구상으로 NFT 사업과 메타버스 사업 강화를 언급했다. 그는 “하이브(BTS 소속사)와 미국에서 협력법인(JV)을 올해 상반기 설립한 뒤 BTS NFT를 출시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미술 등 팬덤이 있는 3가지 분야에서 NFT를 공략하고 메타버스에도 진출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두나무는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NFT 거래소(업비트NFT), 고객이 NFT로 소통할 수 있는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세컨블록)까지 갖추게 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1966년 서울 △서울대 동양사학과 학사·하와이 주립대 중국사 석사·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 법학 박사 △중앙일보 기자 △한국IBM 고문변호사 △NHN 법무담당 이사 △NHN 경영정책담당 이사 △NHN 미국법인 대표 △카카오 공동대표 △중앙일보 조인스 공동대표 △NHN엔터테인먼트 사외이사 △두나무 대표(2017년~) (사진=방인권 기자)두나무는 가상자산 열풍 덕분에 작년 3분기 기준 2조5939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런데 업비트 설립 5년만에 블록체인 신사업인 NFT와 메타버스에 직접 뛰어드는 셈이다. 이 대표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하이브 아메리카에 소속된 글로벌 스타들과도 NFT 관련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JYP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 “한화이글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팬덤 있는 프로스포츠 관련 NFT도 추진 중”이라며 “네이버 공동창업자인 김정호 대표가 운영하는 베어베터의 장애인 미술작품을 NFT로 만드는 등 미술 분야도 작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부연했다.그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 대해서는 “NFT 사업을 하니 NFT를 구매한 분들이 자랑할 공간을 만들어 드리겠다는 것”이라며 “내가 찐팬이라고 자랑해야 다른 팬들이 사고 싶어하고, 2차 거래가 일어난다. 이런 식의 ‘롱테일 비즈니스’ 모델이 나와야 NFT 사업이 의미 있다. 우리도 이제 막 시작하는 실험”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렇게 커지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맞춰 제도를 정비하되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공시, 금지 행위, 시장 육성 방안 등이 담긴 가상자산 법안(업권법)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너무 지나친 규제로 시장을 고사시키지 않도록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1.16 I 최훈길 기자
데이터 줄게, 혜택 다오…"고객이 달라지고 있다"
  • 데이터 줄게, 혜택 다오…"고객이 달라지고 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 앱이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도록 허용하시겠습니까’. 애플이 지난해 4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바꾸면서 아이폰 사용자가 특정 앱을 실행하면 뜨는 창이다. 고객이 직접 해당 앱이 개인의 활동을 추적하는 것을 허용할지 말지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이 조치 이후 아이폰 사용자의 85%가 앱 추적을 막았다. 하지만 최근 변화가 감지된다. 올해 나온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 보고서에서 이 비율이 60%로 떨어졌다. 단, 조건이 붙는다. 해당 기업이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오재균 마케팅클라우드총괄 상무 (사진=세일즈포스코리아)오재균 세일즈포스코리아 마케팅클라우드 부문 총괄 상무는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이용자들이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해)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게 발견된 것”이라며 “데이터를 줄테니 혜택이나 편리한 고객 경험을 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그는 “어차피 광고를 볼 거 ‘내가 관심있는 광고를 띄워줘’로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 셈”이라고 했다. 반대로 옛날처럼 서드파티가 온라인에서 마구잡이로 데이터를 수집해 기업에 팔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이러다 보니 기업 입장에선 ‘고객이 스스로 내놓는 데이터(제로 파티 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다. 해외 기업들은 이런 상황을 간파하고, 고객이 기꺼이 자신의 관심사나 성향을 드러내도록 유도하고 있다. 속옷업체 빅토리아시크릿이 대표적인 사례다.빅토리아시크릿은 홈페이지에 고객이 직접 색상, 질감 등을 선택해 속옷을 디자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설했다. ‘펀(fun)’ 요소를 가미해 자연스럽게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반면 국내는 더디다. 오 상무는 “고객들이 기업 브랜드 사이트보다 아마존닷컴 같은 곳에서 쇼핑을 하다보니 (추천 등 고객 경험에 대한) 기대 수준은 높아져 있으나,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하려고 할 때 고객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이냐 물으면 대답을 못한다”고 지적했다.최근엔 아마존 등 소위 ‘잘 나가는’ 쇼핑몰에 입점하지 않고 직접 플랫폼을 구축하는 추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오 상무는 “지난해 아마존닷컴에 입점된 상품을 다 뺐다”며 “자사의 이커머스 채널로 고객을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카스퍼 로스테드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아디다스 최고의 매장은 어느 지역에 있는 매장이 아니라 ‘아디다스닷컴’”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오 상무는 “밀레니얼 세대는 온라인 구매를 많이 하는데 플랫폼에서 구매가 이뤄지다보니 고객 데이터가 브랜드가 아닌 플랫폼에 떨어진다”고 했다. 자사몰을 구축하는 흐름 뒤엔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의미다.
2022.01.16 I 김국배 기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 "5년 된 코인시장, 500년 된 자본시장 룰 대입 어려워"
  • 이석우 두나무 대표 "5년 된 코인시장, 500년 된 자본시장 룰 대입 어려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어떻게 하면 암호화폐 시장에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 13일 이데일리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핀테크·블록체인 기업이다. 이석우 대표는 기존 자본시장과 달리 전세계적으로 돌아가는 암호화폐의 특성을 고려한 정보 제공 체계가 필요하다고 봤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함께 올 상반기 미국에 대체불가토큰(NFT) 합작회사를 차리는 두나무는 글로벌 회사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 인터뷰-위메이드의 위믹스 미공시 매도 논란 등 공시 문제 끊이지 않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코인 시장을 자본시장의 논리로 이해하려 하는데, 일대일 대입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자본시장 공시는 공시의 주체(상장사)가 있고, 언제 해야 하는지 법으로 다 정해져 있다. 제때 안 하거나 허위로 하면 처벌받는다. 여긴 아직 그런 ‘룰’이 없다. 어떨 때는 공시 주체가 없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공시를 해야 한다면, 어디다 정보를 내놓으라고 할 것인가. 보완이 될 부분이긴 하지만, 기존 자본 시장의 논리와는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한다. 자본시장은 네덜란드(1602년 설립된 첫 주식회사 동인도회사)에서 시작돼 500년이 됐다. 업력이 있기 때문에 거래소, 예탁원도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은 5년밖에 안 됐다(업비트는 2017년 출범. 국내 최초 거래소는 2013년 설립된 코빗).”-디지털자산감독원 설립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기구보다는 오히려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많이 키우는 게 좋지 않을까. 당국에 시장과 기술을 이해하는 분들이 있어야 통제가 되고 좋은 정책적 해답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감독원을 만든다고 이게 해결될지는 잘 모르겠다. 전문 인력을 빨리 키워 사업자와 같이 해결책을 찾고 규제 수위 등을 논의하는 일이 필요하다.”-올해 하이브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NFT와 메타버스 사업을 확장한다.“코로나가 일상이 되면서 오프라인 생활이 온라인으로 옮겨오더라. 우리 나름의 해법을 내놓은 게 ‘세컨블록(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우리가 NFT 사업을 하니 NFT를 구매한 분들이 자랑할 공간을 만들어 드리겠다는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소통을 온라인에서 할 수밖에 없으니 도전하게 됐다. 엔터테인먼트, 미술, 스포츠 등 팬덤이 있는 분야에서 어떤 NFT 상품이 나오고 경매를 통해 높은 가격에 사 가지만, 거기서 끝나면 안 된다. ‘내가 찐팬’이라고 자랑해야 다른 팬들이 사고 싶어하고, 2차 거래가 일어난다. 이런 식으로 순환이 되는 ‘롱테일 비즈니스’ 모델이 나와야 NFT 사업이 의미가 있다. 우리도 이제 막 시작하는 ‘실험’이다.”-메타버스 앱 반응은 어떤가.“초기 반응은 ‘좀 촌스럽다’다(웃음). 약간 레트로 감성도 있는 것 같고…시작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자신만의 경영 방침이 있다면.“임직원이 일을 잘하기 위해선 뭐가 필요할까 고민하고, 그걸 잘 제공해주는 게 경영진의 가장 큰 일이다. 사람이 필요하면 빨리 채용해주고, PC가 필요하면 사주는 ‘리소스 매니지먼트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또 문제가 생기면 그걸 문제라고 얘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가급적이면 소통은 수평적으로 하기 위해 영어 이름을 쓴다. 문제가 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직원들이 더 잘 아니까. 소통은 수평적으로 하되, 의사결정은 수직적으로 한다. 엄청난 자산을 다루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사고가 안 난다.”-상장 계획은.“아직 계획 없다. 벤처캐피펄(VC)들이 투자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해야겠지만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 나스닥이 될지, 코스피가 될지 정해진 바 없다.”-두나무가 출범한 지 10년쯤 됐다. 지난 10년은 두나무에게 어떤 시간이었나. 10년 뒤 그리는 모습은.“지난 10년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업(業)’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송치형(의장)이라는 천재 개발자와 김형년(부사장)이라는 금융 서비스 전문가가 만들어 증권 서비스부터 시작했다. 업비트를 론칭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앞으로의 10년은 ‘글로벌 회사’로 성장해 나가는 원년이 되지 않을까.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들이 많지만, 그것들을 봐도 저희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어마어마한 거래량을 장애없이 소화하고, UI·UX도 간편하다. 전세계에서 성공한 회사가 되고 싶다.”
2022.01.16 I 김국배 기자
  • [재송]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CJ ENM(035760)=종속회사인 CJ ENM USA가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7만8979주를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함. 1주당 액면가액은 1188만2000원으로 총액 9384억2847만8000원.△AJ네트웍스(095570)=종속회사인 AJ토탈이 사내 유보자금의 주주 환원을 위해 보통주 100만주를 48만5000주로 줄이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현재 50억원인 자본금은 감자 후 24억2500만원으로 감소함.△엔피씨(004250)=경기도 안산시 반월공장 토지를 공장 부지 이전에 케이원프라퍼티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함. 양도 금액은 1000억6674만2000원.△쎌마테라퓨틱스(015540)=28억원 규모의 제50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함.△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2WR(신주인수권증권)의 신주인수권행사기간 만료로 상장폐지가 예고돼 있다고 공시함. 상장 폐지 예정일은 2월 17일.△콤텍시스템(031820)=권창완 단독 대표집행임원 체제에서 권창완, 김완호 각자 대표집행임원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함.△동아타이어(282690)=김상헌 단독 대표집행임원 체제에서 김상헌, 김인환 대표집행임원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함.△지역난방공사(071320)=운영 자금을 위해 단기 차입금을 1000억원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함. 이는 자기자본 대비 5.5% 규모.△플레이그램(009810)=아몬드컴퍼니가 발행하는 출자 증권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함. 취득 금액은 120억95만4000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7.06% 규모.△엔투텍(227950)=로힐스투자조합 탈퇴에 따라 80억원 규모의 노터스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한고 공시함. 이는 자기자본의 9.71%에 해당.△유앤아이(056090)=12억1000만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30만6714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함.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인콘(083640)=108억4100원 규모의 미국 이뮤노멧테라퓨틱스(ImmunoMet Therapeutics) 지분을 처분한다고 공시함. 이는 자기자본의 12.3%. 회사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신규 투자 재원 확보 및 투자효율성 제고”라고 밝힘.△엠로(0589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엠로 보통주에 대해 오는 17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함.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2만850원.△이오플로우(2940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오플로우 보통주에 대해 오는 17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함.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2만4500원.△아이원스(114810)=주식양수도 계약체결 후 잔금지급으로 인한 주식 이전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최대주주가 한솔테크닉스 주식회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함. 소유 지분율은 34.47%. △휴먼엔(032860)=의정부지방법원이 주식회사 엠엠알글로벌과 석도선이 제기한 임시주추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고 공시함. 법원은 채권자들의 채무자 김진우에 대한 신청을 각 기각함.△아이원스(114810)=기존 이문기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박인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공시함.△덕산하이메탈(077360)=설비 증설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자사주 138만123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함. 처분 금액은 269억3400만원이며, 처분예정일은 오는 17일. △ITX-AI(099520)=경영 정상화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전을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함.△코이즈(121850)=올 상반기 내 100억원 내외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이 있다고 공시함.
2022.01.15 I 김국배 기자
"美, 北극초음속 미사일 쏜 직후 본토 타격 긴급 대비"
  • "美, 北극초음속 미사일 쏜 직후 본토 타격 긴급 대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북한이 지난 11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미군이 해당 미사일이 본토를 타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잘못 판단해 긴급 태세를 갖췄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CNN은 14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초기 원격자료 수신장비(텔레메트리) 데이터를 토대로 북한 미사일이 알래스카주 알류산 열도와 서부 캘리포니아 해안을 직격할 수 있다고 판단해 긴급 대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극초음속미사일(왼쪽)과 작년에 발사한 화성-8형. (사진=연합뉴스)텔레메트리 데이터는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추가 자료가 입수되면 대체된다. 실제로 미 북부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군(NORAD)은 몇 분 뒤 이 정보가 틀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미사일이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 미사일은 중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에 떨어졌다.하지만 초기 경보가 발동되면서 일부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인 오전 7시 30분쯤 미국이 서부 일부 공항에 내렸던 ‘이륙 금지’ 지시도 이런 초기 분석으로 인한 오판에 따른 조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지시 내용을 ‘전국적 이륙 금지’로 착각한 관제자들도 있었다. 전국적 이륙 금지는 2001년 9·11 테러 때 이후 한번도 발령된 적이 없다.북한은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후 6일만인 11일 올 들어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4일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에 대해 외무성 담화를 내 “미국이 대결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2022.01.14 I 김국배 기자
국민의힘 "MBC, '김건희 통화' 가처분 결정문 유출" 법적조치 예고
  • 국민의힘 "MBC, '김건희 통화' 가처분 결정문 유출" 법적조치 예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민의힘은 MBC가 ‘김건희 7시간 통화’ 방송 관련 법원이 내린 가처분 신청 결정문을 유출했다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이날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오늘 가처분 일부 인용 결정이 있은 후 MBC에서 결정문 전체와 인용된 별지까지 모두 언론인에게 유출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즉시 형사 고발과 민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그러면서 “유출된 별지의 출력자가 MBC의 변호인으로 돼 있어 유출자가 특정된다”면서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방송을 할 수 없는 부분을 외부에 유포함으로써 공직선거법위반(후보자비방죄), 명예훼손,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가처분 인용 결정 무력화에 따른 법적 책임이 발생했다”고 했다.이어 “MBC가 법원 결정까지 무시하고, 외부에 공개해서는 안 되는 내용까지 유포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별지 내용들은 실제 발언 내용과도 다른 소위 쪽글에 나온 것들인데, MBC의 유출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앞서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박병태)는 이날 오전 11시 국민의힘 측이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김씨가 향후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 내지 조사를 받을 경우 형사절차상 보장받을 수 있는 진술거부권 등이 침해될 우려가 커 보인다”며 “김씨의 발언 또한 유권자들의 적절한 투표권 행사 등에 필요한 정치적 견해 등에 해당한다기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정치적 견해와 관련이 없는 일상생활에서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나올 수 있는 내용에 불과한 것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방송 등의 금지를 명함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2022.01.14 I 김국배 기자
北해커, 작년 암호화폐 4700억 빼돌려…이더리움이 58%
  • 北해커, 작년 암호화폐 4700억 빼돌려…이더리움이 58%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북한 해커들이 해킹 공격으로 지난해 4억 달러(약47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빼돌렸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북한은 과거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를 해킹하고 있으며, 현금화하기 위해 더욱 복합한 세탁 절차를 거쳐 수사망을 피했다.1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등을 대상으로 최소 7건의 공격을 수행했다. 1년 전(4건)보다 40% 증가한 것이다. 주로 투자 회사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공격을 가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북한 해커들은 피싱, 악성 소프트웨어, 악성코드 등을 통해 거래소의 ‘핫월렛’에서 자금을 빼돌린 다음 북한 소유로 보이는 지갑으로 송금했다. 암호화폐를 보내고 받는 데 쓰이는 핫월렛은 인터넷과 항상 연결돼 있어 해킹에 취약하다.북한은 이전보다 여러 종류의 암호화폐에 손을 댔다. 2017년만 하더라도 북한이 훔친 암호화폐 대부분은 비트코인이었지만, 지난해에는 5분의 1로 줄었다. 대신 이더리움의 비중이 58%로 커졌다. 알트코인과 이더리움 ERC-20 기반 토큰도 22%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해 60%, 이더리움은 411% 정도 올랐다.사용자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디파이 플랫폼 등을 사용할 정도로 세탁 수법도 고도화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점점 더 다양한 암호화폐를 훔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자금 세탁 수법도 정교화되고 있다”고 했다.보고서는 북한 해커 조직으로 잘 알려진 ‘라자루스’가 해킹 공격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북한군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측되는 이 조직은 2014년 북한 체제를 조롱하는 영화를 제작한 미국 소니픽처스를 비롯해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2019년 인도 현금인출기 공격 등과 연루된 혐의를 받았다.이미 미국과 유엔의 제재 명단에 포함돼 있다. 블룸버그는 “북한 해커 부대의 성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권력 유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1.14 I 김국배 기자
테슬라 어린이 전기바이크, 도지코인으로 결제…시세 출렁
  • 테슬라 어린이 전기바이크, 도지코인으로 결제…시세 출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어린이용 전기바이크 등을 도지코인으로 살 수 있게 하자, 도지코인 시세가 급등했다.머스크 CEO는 14일 오후 1시께(한국시간) 트위터에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상품을 살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실제로 테슬라는 이날 자사 상품 판매 사이트 ‘테슬라숍’에서 어린이용 전기자전거 ‘사이버쿼드 포 키즈’, 태슬라 호루라기, 테슬라 로고가 그려진 벨트 버클 등 일부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캡처이 제품을 도지코인으로 구입하려면 ‘도지코인 지갑’을 설정해야 한다. 사이버쿼드 포 키즈는 도지코인 1만2020개로 살 수 있다. 벨트 버클은 835도지, 호루라기는 300도지다. 오로지 도지코인만 받으며, 다른 암호화폐를 잘못 보낼 경우 돌려받지 못한다.그러자 도지코인 시세도 순식간에 급등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트윗’을 올리기 전까지 215원 안팎에서 거래되다가 3시 무렵엔 18%가 올라 255원까지 치솟았다. 6시 50분 현재 24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비슷한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 가량 상승 중이다.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추가한 건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테슬라 일부 상품을 도지로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언급한 지 한 달만이다. 도지코인은 이른바 ‘밈 코인’으로 불리지만, 지난해 머스크가 관심을 보인 뒤 가격이 급등했었다.지난해 테슬라는 자동차를 포함한 제품에 대해 비트코인 결제를 수락했었지만,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약 3개월만에 중단한 바 있다.
2022.01.14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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