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814건

'암호화폐 골드만삭스' 하이퍼리즘, 코인베이스 투자받고 美 진출
  • [단독]'암호화폐 골드만삭스' 하이퍼리즘, 코인베이스 투자받고 美 진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업계의 골드만삭스’를 꿈꾸는 국내 암호화폐 투자신탁 스타트업 하이퍼리즘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았다. 하이퍼리즘은 창업한 지 4년만에 기업가치가 8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 등극을 눈앞에 뒀다. 미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하이퍼리즘이 최근 코인베이스에서 추가 투자를 받았다. 시리즈B와 다음 라운드를 잇는 ‘브릿지’ 투자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이퍼리즘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컨버터블 노트(Convertible Note)’ 방식으로 투자받았다.이는 전환 가격을 확정하지 않은 채 일단 투자를 하고 향후 성과가 나왔을 때 전환 가격을 결정하는 오픈형 전환사채다. 최대주주의 지분 희석이 적고, 나중에 높은 기업가치로 투자를 받으면 더 좋은 조건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기업에 유리하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2000년대부터 컨버터블 노트 방식의 스타트업 투자가 대세다.하이퍼리즘은 국내외에 150여 개의 기관 투자자·대기업 고객을 두고 수천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위탁 운용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서울대 경영대를 나와 사모펀드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등에 재직하던 오상록 대표가 2018년 2월 설립했다.핵심 인력들이 ‘서울과학고-서울대 컴퓨터공학과·수학과’를 나온 인재들이다. 국제 수학·물리·정보 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이 자체 설계한 자동 매매 프로그램을 통해 거래하며 차익을 낸다.이번에 하이퍼리즘에 단독 투자한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해 4월 나스닥에 상장해 주목받은 회사다. 상장 당시 기업가치만 100조원이 넘었다. 지난해 6월 진행된 하이퍼리즘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기존 주주이기도 하다. 코인베이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국내 스타트업은 하이퍼리즘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리즈B 투자에는 해시드, 위메이드, 삼성넥스트, GS 등도 참여했다.특히 하이퍼리즘은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80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컨버터블 노트 방식으로 투자가 진행되면서 기업가치가 산정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유니콘 기업에 바짝 다가선 셈이다. 두나무 등 거래소 운영사를 빼면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 중 최고 수준이다.하이퍼리즘은 한국과 일본, 홍콩 등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본사를 둔 일본에선 이달 일본 내 최초로 암호화폐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코인베이스의 투자도 하이퍼리즘을 통한 동아시아 시장 진출 목적이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발달한 한국과 일본을 주요 진출 지역으로 보고 있다.100% 자회사인 한국 법인은 최근 최진호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를 부사장으로, 김주은 전 케이뱅크 준법감시인을 자금세탁방지 보고책임자로 영입했다.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도 마친 상태다.하이퍼리즘은 이번 투자 이후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오상록 대표는 이날 본지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운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자산 운용 규모를 연내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8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4만달러 하회…암호화폐 대체로 약세
  • 비트코인 4만달러 하회…암호화폐 대체로 약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밑도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1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 떨어진 3만971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6% 내린 3017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비트코인은 6.2%, 이더리움은 6.5% 내린 가격이다.다른 알트코인도 대체로 하락세다. 솔라나는 1.6% 떨어졌으며, 에이다와 루나는 각각 2.9%, 3.3% 이상 내렸다. 아발란체도 2.5% 떨어졌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5000만원을 밑돌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3% 이상 내린 4987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6% 내린 376만6000원이었다. 도지코인은 2.8%, 니어프로토콜은 1.3% 가량 하락했다. 솔라나도 2.2% 내렸다.미국발 금리 인상, 전쟁 리스크 등 우려가 계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 지역을 완전히 소탕했다며, 우크라이나에 투항을 요구하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우크라이나 측은 저항 중인 자국군을 건드리면 러시아와의 협상은 중단될 거라고 경고했다.
2022.04.18 I 김국배 기자
"차기 정부선 가상자산 산업 키울 로드맵 나와야"
  • "차기 정부선 가상자산 산업 키울 로드맵 나와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디지털 자산의 책임 있는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범정부적인 규제의 틀을 정하는 행정명령이다.미 백악관은 이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가상자산의 규모가 빠르게 커져 더이상 무시할 수 없다”며 “글로벌 금융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13일 본지와 만나 “우리 정부도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 같은 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뒤집어 말하면 현재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정책적 지향점이 부재하단 것이다. 박 교수는 “목표가 없으니 계획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박 교수는 그러면서 “차기 정부에선 가상자산과 관련한 기회와 위험 요인에 대해 조목조목 연구를 해야 하고, 국가 경쟁력을 위한 로드맵도 설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담 기구 설립을 떠나 가상자산 생태계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이 필요하단 의미다.박 교수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 중 하나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역할’을 언급했다. 거래소의 역할을 쪼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그는 “자본시장의 경우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사 등 역할이 나뉘어 있다. 각각의 역할 간에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반면 가상자산 시장에선 거래소가 상장 결정부터 자산 보관, 시장 조성 등 모든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지 사회적 합의는 아직 없다”고 했다.박 교수는 “거래소가 상장을 결정해도 될지, 고객 자산을 보관하고 있는 건 괜찮은지 등은 논의가 더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또 그는 올해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는 디파이(DeFi),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을 꼽았다. 박 교수는 “글로벌 가상자산 생태계가 디파이, NFT, 돈 버는 게임(P2E)로 세분화되고 있는 반면 국내는 가상자산 거래소 위주”라면서 “올해는 NFT, 디파이, 메타버스 위주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의 대표적인 적용 사례로 떠오른 디파이가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어떤 잠재력을 보여줄 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2022.04.17 I 김국배 기자
코인 발행·직접 투자·벤처 지정 불가…1000조 시장 '남의잔치'될라
  • 코인 발행·직접 투자·벤처 지정 불가…1000조 시장 '남의잔치'될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년 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1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작 국내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업들은 ‘삼중고(三重苦)’에 시달리고 있다.국내에서는 가상자산 발행(ICO)을 할 수 없는 데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벤처 기업으로 인정받지도 못한다. 기업들이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할 길도 막혀 있다. 가상자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작년 말 300조원에서 오는 2026년 최대 100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또 약 4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 성숙도는 해외에 비해 3~5년 뒤져 있다고 평가한다.◇ICO 금지, 블록체인·웹 3.0 성장 더디게 만들어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ICO다. 국내에서는 2017년 9월부터 사실상 ICO가 전면 금지돼 있다. 그러다 보니 기업들은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코인을 발행하고, 국내 거래소에서 유통하는 것이 공식처럼 돼 버린 상태다.실제로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 서비스 ‘앵커 프로토콜’의 성장 등으로 가장 성공한 한국 가상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루나’, ‘카카오 코인’으로 알려진 ‘클레이’ 모두 싱가포르에서 발행됐다. ‘메이드 인 한국’ 코인은 보이지 않고,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는 코인만 등장하고 있는 셈이다.최근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코인을 발행하겠다고 밝혀 주목받은 SK(034730)도 이대로라면 해외에서 발행한 후 국내에서 유통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전제로 ICO 허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ICO 전면 금지로 국내 자본과 관련 기업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어서다. ICO 허용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하다.한국블록체인협회는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한 ‘블록체인·가상자산 정책 건의’에서 “국내 ICO가 전면 금지되면서 가상자산 산업과 시장은 침체되고, 디지털 금융과 혁신 산업의 초기 자본 조달이 불가능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도 “ICO를 금지하다 보니 암호화폐 회사들이 자금 조달이 안 돼 창업을 못하거나, 해외에 나가 ICO를 해야 한다”며 “국부 유출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했다.홍석원 해시드 이사는 “국내 규제로 해외에 회사를 설립하고 토큰 발행을 진행해야 하는데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접근이 쉽지는 않다”며 “블록체인과 웹 3.0 생태계의 핵심은 ‘토큰 경제’인데 그 핵심인 토큰 발행이 허가되지 않는다면 미래 산업인 웹 3.0의 성장은 더딜 수 밖에 없다”고 했다.◇법으로 정한 사업자인데 벤처 지정 안 된다?기업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힘든 구조도 풀어야 할 문제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전기차 기업 테슬라, 소셜 미디어 기업 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가상자산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 것과 달리 현재 국내 기업은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 자회사 등 해외 법인이나 블록체인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게 전부다.한국블록체인협회 측은 “특정금융법(특금법)상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관련 별도 규정은 없으나, 은행이 거래소와 제휴 조건으로 개인 회원들에게만 실명 계좌를 이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탓”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얼마 전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을 통해 일부 법인에 가상자산 거래 계좌를 내준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수년째 블록체인 기업의 벤처기업 지정을 가로막고 있는 벤처특별법 시행령 개정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2018년 정부는 골프장, 노래방 등 거의 모든 업종을 벤처 인증 대상으로 인증해주는 규제 완화 정책을 펴면서 블록체인·암호화폐는 제외시켰다. 벤처가 될 수 없는 업종은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도박장 정도인데, 블록체인이 동일한 취급을 받은 것이다.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은 “특금법에 의해 사업자 신고가 된 가상자산 사업자를 벤처기업으로 지정할 수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이는 미래 국가의 기간 산업이 될 수 있는 블록체인을 국가에서 육성하지 않고 성장기회를 박탈하는 꼴”이라고 했다.
2022.04.17 I 김국배 기자
제2의 아마존·구글 나올 블록체인, 전담기구 설립까지 첩첩산중
  • 제2의 아마존·구글 나올 블록체인, 전담기구 설립까지 첩첩산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제2의 아마존, 구글이 등장할 분야로 블록체인·가상자산이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산업 진흥을 책임질 ‘전담 부처’ 설립은 난항이 예상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관련된 입법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디지털산업진흥청’이든, 업계가 요구해온 ‘디지털자산위원회’든 전담 부처를 만들기 위해선 입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앞으로 갈 길은 첩첩산중이다. 기본법 제정이 공약 사항이라고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 전담기구, 자율규제 문제 등 기본법 제정을 위해 합의를 이뤄야할 부분이 많은 데다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구도가 됐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입법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예측이 어렵다.일각에선 법을 만들고 전담 기구를 만들기까지 2년은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당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가상자산 논의는 후순위로 밀렸다는 평가도 있다.그간 ‘산업’으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업계는 이름은 조금씩 다르나 전담기구 설립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규제 일변도의 기존 주무부처(금융위원회)로는 산업 진흥은 물론 투자자 보호가 힘들다고 보고 있어서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인수위에 “균형 있는 전문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며 ‘블록체인·디지털경제진흥원’ 설립을 건의한 상태다.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이 오는 2026년 1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면서, 산업 성숙도는 글로벌에 비해 3~5년 뒤져 있다고 평가했다. BCG는 “최근 5년간 사회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논의는 활발했으나, 이해 수준과 시각 차이로 명확한 방향성이 제시되기 어려웠다”고 진단했다.그 사이 가상자산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웹 3.0’은 미래 산업으로 떠올랐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가상자산의 기술적 이해도가 높은 전문 기관을 신설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가상자산 관련 산업 진흥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새 정부의 거버넌스를 완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04.17 I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큰손' 해시드가 본 올해 주목 분야는
  • '블록체인 큰손' 해시드가 본 올해 주목 분야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해시드 기업개요“이더리움 이후 수많은 레이어1(layer 1) 블록체인이 등장했습니다. 이더리움이 언제까지나 ‘레이어1의 승자’로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겠죠.”지난 15일 서울 강남 해시드 사무실에서 만난 홍석원 플랫폼팀 이사는 “올해는 레이어1, 게임파이, 대체불가토큰(NFT)을 많이 보고 있다”고 했다. 세 분야를 올해 유망 분야로 꼽은 것이다. 레이어1은 솔라나, 테라, 아발란체 등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지원하는 이더리움과 경쟁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서비스)이 올라갈 수 있는 플랫폼으로 최근 경쟁이 치열하다.홍 이사는 “이더리움의 대항마로 레이어1 레벨의 프로젝트들이 급부상하고 있고, 이런 인프라 위에서 수많은 재밌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어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라고 했다.그가 함께 언급한 게임파이는 이용자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플레이하고, NFT나 암호화폐로 보상을 받는 형태의 시스템이다. 그는 “얼마 전 NFT 분야에서 주목받는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을 만든 유가 랩스에도 투자했다”며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 등 다양한 트렌드를 보려는 편”이라고 했다.2017년 설립된 해시드는 270여 곳에 투자하고 총 2개의 3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VC)이다. 포항공대를 나온 김서준 대표가 김균태, 김성호 파트너와 공동 창업했다. 일찌감치 ‘테라’ 블록체인에 투자해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유명하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과 개발자 권도형 대표가 만든 테라의 암호화폐(루나)는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내에 올라 있다.홍석원 해시드 플랫폼팀 이사 (사진=해시드)◇“해시드는 VIP 멤버십 같은 존재”홍 이사는 VC의 역할에 대해 “VIP 멤버십 같은 존재”라고 했다. 그는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고르는 건 VIP 멤버십 카드를 사는 것과 같다”며 “단순히 돈을 받는 게 다가 아니라 어디서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지 따진다”고 했다.실제로 해시드는 투자뿐 아니라 홍보(PR), 채용, 사업 개발 등 다방면으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홍 이사는 해시드에 합류한 첫 번째 직원으로, 이런 역할을 하는 플랫폼팀을 이끌고 있다.홍 이사는 “초기 신생기업이다 보니 PR담당자가 없어 이름을 알리기도, 인재를 찾기도 쉽지 않아 그런 부분을 도와준다”며 “해시드 포트폴리오 안에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은 프로젝트를 찾아 연결시켜주거나 토큰 모델을 설계할 때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고 했다.자기자본으로 주로 암호화폐에 투자를 해오던 해시드는 지난 2020년부터 해시드벤처스를 통해 각각 1200억원, 2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70여 곳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 환경을 뜻하는 ‘웹 3.0’ 분야 스타트업이 주로 투자를 받았다. 추후에는 3호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그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지분 투자를 하려는 기업이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웹 3.0 수요와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이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창업자 비전·역량 보고 투자해시드의 투자 원칙은 “창업자를 보고 투자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얼리 스테이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창업자의 비전과 이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능력, 팀을 갖추고 있는지 본다”고 했다. ‘완전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만큼 창업자의 비전과 역량을 중요하게 본다는 뜻이다.이런 투자 원칙은 큰 성과로 이어졌다. 6억여원으로 시작한 해시드가 현재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조 단위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시드는 테라 외에도 초창기에 NFT 게임 엑시인피니티, 더샌드박스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최근엔 “웹 3.0계의 디즈니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유가 랩스에도 투자했다. 국내에선 해시드에서 투자를 받으면 그만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고 여겨질 정도. 해시드의 국가별 투자 비중을 보면 미국이 약 50% 정도다. 나머지는 아시아와 그 외 국가들이다.홍 이사는 “2016~ 2017년 토큰 발행(ICO) 붐 때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백서 정도만을 내세우며 투자를 유치했고, 충분한 이해나 공부가 없는 ‘묻지마 투자’가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최소한 실제 구현되는 프로덕트나 서비스, 명확한 로드맵 등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17 I 김국배 기자
차기 정부도 주목…'화이트 해커' 1위는 SK쉴더스
  • 차기 정부도 주목…'화이트 해커' 1위는 SK쉴더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글로벌 IT 대기업들의 해킹 사고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가운데, 해커 관점에서 보안 취약점을 분석·연구하는 ‘화이트 해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새 정부도 화이트 해커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때 공개한 디지털 경제 비전 달성을 위한 실천사항 중 하나로 ‘화이트 해커 10만 양성’을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SK쉴더스 사이버 보안 관제센터 ‘시큐디움센터’. (사진=SK쉴더스)이처럼 사이버 보안과 화이트 해커 양성 사업이 차기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로 점쳐지자, 화이트 해커가 활동하는 주요 기업도 관심거리다.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화이트 해커가 활동하는 곳은 다음 달 기업공개(IPO)를 앞둔 사이버 보안 1위 기업 SK쉴더스다. 업계 최대인 약 100여 명 규모로 공식 명칭은 ‘이큐스트(EQST)’다. 이들은 침해 대응, 취약점 진단, 해킹 기법 연구 등 해킹 관련 연구 활동을 추진한다. 또 아시아 기업 최초로 국제 정보보안기구인 사이버위협연합(CTA)에 가입했다.이큐스트가 속한 SK쉴더스는 해커들의 동향과 각종 해킹 사고도 분석한다. 침해사고 대응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Top-CERT’ 팀은 지난달 엔비디아, 삼성전자,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랩서스’ 해킹 조직의 공격 기법과 상세한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지난해 12월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로그4j’ 취약점으로 인한 해킹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점검 툴을 제작해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SK쉴더스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화이트 해커팀을 꾸리고 있다. LG CN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출신 등 화이트 해커 역량을 가진 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한 ‘레드팀’을 운영하며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군사 훈련에서 적군을 ‘레드팀’이라 부르는데, 적군인 해커의 관점에서 공격해 취약점을 찾는 것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라온시큐어도 화이트 해커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금융업계 등에서도 화이트 해커를 찾는다. 화이트 해커 출신 차명훈 대표가 세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화이트 해커 출신 인재를 ‘테크 리더’로 영입했으며, 지난해 2월엔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유명 화이트 해커를 영입해 화제가 됐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정보보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각 기업에서 정보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채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며 “각 기업과 정부에서 더 많은 정보보안 투자가 이뤄진다면 개발자 붐이 일어났던 것처럼 관련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7 I 김국배 기자
KISA,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실시
  • KISA,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실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상반기 민간 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다.이번 훈련은 작년과 동일하게 업종·규모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방산업체,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시나리오도 개발될 예정이다. 훈련 분야는 △임직원 대상 해킹 메일 전송 후 대응 절차 점검 △디도스 공격 상황에 따른 탐지·대응 능력 점검 △기업 홈페이지 대상 모의침투 등이다.(사진=KISA)KISA는 훈련 이후 참여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시 취약할 수 있는 PC·스마트폰 등 단말 보안을 점검하고, 취약점을 조치할 수 있도록 내PC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정보보호 공시에 이번 훈련을 정보보호를 위한 기업 활동으로 적시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지난해 하반기 실시된 모의훈련의 경우 285개 기업, 9만3257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바 있다. 전년보다 참여 기업 수는 3.5배, 인원은 2.1배 증가한 것이다. 신대규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많은 기업이 이번 모의훈련에 참여해 사이버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기업의 소중한 정보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15 I 김국배 기자
신세계I&C, SK시그넷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
  • 신세계I&C, SK시그넷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세계아이앤씨(035510)는 전기차 충전 기업 SK시그넷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SK시그넷은 신세계아이앤씨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에 충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향후엔 신세계아이앤씨 충전소 이용 고객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한 자체 충전기 개발도 지원한다.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오른쪽)와 신정호 SK시그넷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신세계아이앤씨)SK시그넷은 7kW급 완속부터 350kW급 초급속 충전기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유지·보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지능형 전력 분배 방식 기술로 다수 사용자의 동시 충전 시 효율적인 전력 운영이 가능하다.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10월 아마노코리아와 협력하며 국내 주차장 인프라와 운영 전문성을 확보했다. 올 상반기 중 전기차 충전 정보 통합 조회 플랫폼을 출시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에는 전기차 충전소 위치, 충전 상태, 요금 등 기본 정보는 물론 QR코드 인식을 통한 간편결제 기능 등이 탑재된다.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장 선점을 위해 이용자 편의성을 우선으로 고려한 최적의 서비스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며 “고품질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유통 분야 IT 노하우를 결집한 플랫폼을 통해 이전에 없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신세계아이앤씨와 함께 최고의 충전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2022.04.15 I 김국배 기자
'NFT 올인' 선언한 카카오 그라운드X, NFT뱅크에 첫 투자
  • 'NFT 올인' 선언한 카카오 그라운드X, NFT뱅크에 첫 투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대체불가토큰(NFT) 스타트업 NFT뱅크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NFT 사업 ‘올인’을 선언한 후 알려진 첫 투자로, NFT 시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운드X는 NFT뱅크 운영사인 컨택스츠아이오에 약 1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28%(1230주)를 확보했다.다만 그라운드X 측은 공시를 통해 “향후 기업가치 평가에 따라 계약조건상 1주당 최대 2700만원 한도 내에서 투자 금액이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술적으로 투자금액이 최대 332억원 규모까지 뛸 수 있는 셈이다.그라운드X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했던 김민수 대표가 만든 NFT뱅크는 NFT 자산을 관리하고, 가치를 평가해주는 서비스다. 토스나 뱅크샐러드에서 여러 계좌를 연동해 돈 관리를 하듯 NFT뱅크에 메타마스크 등 다양한 암호화폐 지갑을 연결하면 NFT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암호화폐 투자사 해시드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기도 했다.이번 투자는 그라운드X가 ‘NFT 올인’을 선언한 후 첫 투자다. 올해 들어 그라운드X는 싱가포르에 있는 카카오 자회사 크러스트에 블록체인 플랫폼(클레이튼) 개발 사업을 완전히 이관한 뒤 지난달 양주일 카카오 부사장을 새 대표로 선임하며 NFT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전까지 그라운드X가 투자한 곳은 암호화폐 ‘밀크’ 운영사인 키인사이드 정도였다.지난해 7월 NFT마켓 ‘클립 드롭스’를 연 그라운드X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NFT뱅크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엔 손쉽게 NFT를 구매할 수 있도록 클립 드롭스에 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하는 등 NFT마켓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 그 동안은 암호화폐 ‘클레이’로만 결제가 가능했다. 조만간 계좌이체 기능도 추가한다.그라운드X는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작년 매출 829억원, 영업이익 564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88%, 영업이익은 694% 성장했다. 클레이튼 개발 용역 등 서비스 매출이 277억원에서 767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데다 이전에 없던 클립 드롭스 등 수수료 매출(9억원)이 추가된 영향이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91%가 해외에서 나왔다. 현재 그라운드X는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하는 NFT 작품의 약 20% 정도를 수수료로 가져가고 있다.
2022.04.15 I 김국배 기자
"얼렁뚱땅 넘기려말라" 민주, 한덕수 부인 `미술품 거래내역` 압박
  • "얼렁뚱땅 넘기려말라" 민주, 한덕수 부인 `미술품 거래내역` 압박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배우자가 `전업주부`이면서도 10년간 12억 가량의 재산이 증식할 수 있었던 배경이 미술품 판매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자료 제출을 더욱 압박하며 날을 세우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 국무총리 후보자 배우자 재산에 대해 다시 한번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전날 한 국무총리 후보자 배우자 최아영씨가 직업이 `가사`이면서도 재산이 10년 만에 12억 가량 늘어난 재산 증식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추가로 최씨가 그린 그림이 효성그룹과 부영주택에 판매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김 의원은 “한 후보 쪽이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등 사실관계를 은폐하는 데 급급하다”며 “어떤 작품을 얼마에 팔았는지 밝힐 수 없다면서 세금은 정확히 신고할 거라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된다. 정찰가가 있는 것도 아닌데 판매가격을 축소할지 수량을 누락할지 어떻게 검증하냐”고 했다.최씨는 2012년과 2021년 10년 사이 두 차례에 걸쳐 개인 전시회를 열어 자신이 그린 그림을 수천만원대에 효성그룹가와 부영주택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최씨의 늘어난 예금에 미술품 판매금액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 후보자에게 최씨의 미술품 거래 내역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배우자 최씨의 재산은 23억 6725만 원이다. 특히 예금 보유액은 19억 448만원으로 최씨 재산의 약 80.5%를 차지하고 있다. 한 후보자가 주미대사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인 2012년 4월 신고한 당시 예금 보유액은 10억5258만 원으로, 10년 만에 예금이 8억5000만 원 가량 늘었다. 배우자 최씨의 예금은 2021년 4월 20일부터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 김 의원은 “4월 20일에만 6억, 21일 1억7000만원, 5월 28일 4600만원, 6월 22일 4600만원 등 새 우체국 정기예금 통장이 개설된다”며 “또 미술계에 확인한 결과 전시회 직전부터 선판매가 이뤄지기도 한다고 한다. 과연 이 예금이 최씨의 미술품 판매와 무관한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 측에 “배우자의 미술품 판매내역을 하나도 숨김없이 낱낱이 공개하라”며 “어떤 작품을 누구에게 얼마에 팔았는지, 미술품 판매수익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세금은 제대로 냈는지 밝히고, 자료를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 후보자 측은 자료제출 요구에 대단히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더 이상 얼렁뚱땅 넘기려 하지 말고 철저하게 검증에 임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2.04.15 I 배진솔 기자
거시경제·지정학적 불안에 비트코인 다시 4만달러 아래로
  • 거시경제·지정학적 불안에 비트코인 다시 4만달러 아래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4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1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 떨어진 3만9881달러에 거래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3.4% 내린 3015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와 에이다는 4% 이상 하락했으며, 루나는 6.8%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일주일간 8.6% 떨어진 반면 루나의 경우 20% 이상 하락했다. 상승세를 보인 건 도지코인(1.8%) 정도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도 업비트 기준 전일대비 2.8% 떨어져 5025만6000원에 머물렀다. 이더리움은 3% 떨어졌으며 솔라나와 에이다는 각각 2.9%, 4.1%씩 하락했다. 반면 도지코인은 2.3%, 질리카는 2.1% 올랐다.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이는 건 미국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큰 폭의 금리인상 등 고강도 긴축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데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평화 회담이 “막다른 골목에 있다”라고 언급하는 등 평화 협상은 교착 상태다.
2022.04.15 I 김국배 기자
임준택 회장 "공적자금 조기상환 이득 커…연 2천억 어민 지원 가능"
  • 임준택 회장 "공적자금 조기상환 이득 커…연 2천억 어민 지원 가능"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무이자인데 공적자금을 왜 6년씩 서둘러 상환하려고 하냐고요? 그로 인해 어민들이 얻는 이득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최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수협이 공적자금을 상환하기 전까지는 어업인 지원 목적으로는 단 한 푼도 쓸 수 없다”며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통해 수협은 매년 연간 2000억~3000억원을 어업인을 위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중앙회는 2001년 외환위기로 인해 두 번에 걸쳐 받은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받았다. 중앙회는 수협은행 출범 이후 은행 수익 일부를 배당 받아 전액 공적자금 상환에 사용하고, 오는 2028년까지 상환을 완료하기로 예금보험공사와 약정했다. 남은 금액은 8183억 수준이다.그는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익을 실현하는 등 조기 상환을 위한 충분한 자금 여력을 갖추고 있다”며 “수협은행이 벌어들이는 수익이 연간 2000억원 이상이고, 내부유보금도 지난해 말 기준 6000억원 수준이며 수산금융채권 발행도 1조원 가량 한도가 남아 있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이 이 기간을 6년이나 단축하려고 하는 것은 어업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는 “수협이 공적자금을 상환하기 전까지는 어업인 지원 목적으로는 단 한 푼도 쓸 수 없다”며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통해 수협은 매년 연간 2000억~3000억원을 어업인을 위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올해 잡은 수산 예산(2조8337억원)의 10% 수준이자, 어업인이 직접적으로 수혜를 체감하는 수산직불제 예산(559억원) 대비 4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노량진수산시장이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 지으며 옛 시장터를 어떻게 개발할지가 관심이다. -현대화된 노량진수산시장과 연계해 제2의 코엑스로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발 예정에 있는 구 시장 부지는 4만8233㎡(1만4590평) 축구장 7개 규모로 서울의 중심부이자 한강변에 자리 잡은 곳이다. 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통해 어업인을 지원하는 기본 틀 위에 서울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문화 관광지로 입지를 다져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로 만들려고 한다. 노량진 복합개발사업은 어업인 지원 확대라는 수협의 본연의 역할을 되찾고, 수협 100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협을 만들기 위한 미래 수익기반이 될 것이다. △수협의 이런 노력에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이 이행되면 소비가 급감할 수 있다.-수협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일본의 최인접국인 한국은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고, 직접적인 피해가 아니더라도 국민들이 불안을 겪게 된다. 4월 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안전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전하지 못하다는 결론이 나왔는데도 일본이 해양 방출을 강행하려 한다면 중국 등 인접국과 연대해 국제해양재판소에 일본을 제소하는 등 국제 공조를 통해 해양 방류를 차단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 것이다. 이렇게 했는데도 일본이 해양 방출에 나설 경우 수산물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수산물 안전성 검사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 또 수산물 소비 감소에 따른 어민 지원 대책과 방사능 검출 시 정부의 전량수매 및 손실보상 등 선제적인 대비책도 세워야 한다.△정부가 추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으로 수산업계가 생계에 큰 위협을 느낀다고 한다.-세계 각 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수 체결됐지만 CPTPP의 관세 철폐율은 최대 99.4%로 알려져 완전 개방에 가깝다. 특히 CPTPP 규범에는 자원 보호를 목적으로 ‘과잉어획상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보조금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는데, 과잉어획상태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이 없어 11개국과 개별 협상 과정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 수산자원은 엄격한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하에 금어기·금지체장·금지구역 등을 정해 관리된다. 과잉어획이 아니므로 어업인에게 지급되는 수산보조금 또한 CPTPP 규범에서 금지하고 있는 보조금이 아님을 명백히 해야 한다. 만약 보조금이 철폐되면 면세유가 과세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어업인들의 출어비 가운데 연료비 비중은 40%에 이르는데, 유류 판매가격 중 절반 정도를 면세받고 있기 때문에 과세로 전환될 경우 출어를 포기하는 어업인들이 늘어 국내 수산업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수출액의 24%가 김에 집중됐다. ‘수출 효자’ 품목 발굴 계획은.-어묵·오징어·굴은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이 늘며 중앙회 수출 금액은 2019년 131만6000달러에서 지난해 383만2000달러로 약 2.9배 증가했다. 이를 획기적으로 늘려야겠다는 구상에 따라 작년 11월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 다녀왔다. 현지 바이어·유통 관계자들과 이야기해보면 제품의 포장이나 상품 디자인, 마케팅 등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것과 거리가 있어서 좋은 맛과 품질이라는 경쟁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이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해서 수출 시장을 적극 공략하려고 한다. △탄소중립으로 해상풍력 발전이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어민과의 갈등 해법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해상풍력 추진에 대한 실질적 이해 당사자인 어업인의 참여를 절대적으로 보장해 풍력단지 조성으로 인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특히 어업활동보호구역이나 물고기 서식장·회유경로, 수산자원보호구역 등에 대해 해상풍력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해상풍력 입지가 설정돼야 한다. △어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수산공익직불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농가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전문적인 추가 연구와 안정적 예산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현행 4가지 유형의 직불제는 선택형으로 시행 대상이 제한적이어서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어업인의 소득 안정 역할에 한계가 있다.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능에 대응한 포괄적 기본형 직불제를 만들어 어업 종류, 어선 톤수 등을 고려해 소규모 및 영세 어가에 유리한 직불제 도입이 필요해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대형선망사업을 대상으로 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비책은 어느 정도 마련됐나.-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선망업계(상시근로자 50명 이상)가 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작년에 대형선망수협 조합원 19개 선단과 선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특강, 안전재해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2024년부터는 상시근로자 5명 이상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선주·양식장·사업장 등 유형별로 위험 요소를 반영한 대응 매뉴얼을 이번 달에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 사업장에 대한 권역별 교육과 함께 톤수별로 달리 적용하고 있는 어선의 안전조업 관련 법체계를 어선안전조업법으로 일원화해 일관된 사고 예방 기준이 정립되도록 정부의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1957년생 △동아대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대진수산 대표이사 △부산광역시 서구장학회 상임이사 △수협재단 이사장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위원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제25대 회장 △대통령직속 농어업ㆍ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개발위원회 위원 △한국협동조합협의회장
2022.04.15 I 임애신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NFT카드 발행
  • CJ올리브네트웍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NFT카드 발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오는 23일 3년만에 유관중으로 치러지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맞아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한다.CJ올리브네트웍스와 슈퍼레이스는 올 시즌 모터스포츠의 짜릿한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NFT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부터 메타갤럭시아 플랫폼에서 최명길, 이찬준, 김재현 등 총 20명의 선수 프로필과 출전 차량 사진, 최고 성적 등의 정보를 담은 NFT 선수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사진=CJ올리브네트웍스)회사 측은 “NFT 선수카드는 모터스포츠를 상징하는 타이어 휠 그래픽, 타이어와 지면 사이에 발생하는 마찰 스파크를 모티브로 화려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며 “선수의 다양한 모습을 3D 모션 그래픽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오는 24일까지 NFT 선수카드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개막전 골드 티켓을 1인당 2매씩 제공한다. 7종 이상을 구매하면 2022년 시즌권을, 14종 이상 사면 시즌권과 함께 굿즈를 받는다. 20종의 선수카드를 모두 구매한 고객은 시즌권 뿐 아니라 고성능 레이싱 카에 직접 카레이서와 동승해 트랙 주행을 체험할수 있는 택시타임 자유이용권이 증정된다.1종이라도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라운드별 추첨을 통해 2명에게 택시타임 1회 이용권을 제공되며, 최종 우승 선수의 NFT 선수카드를 보유한 고객 중 일부를 추첨해 해당 선수의 우승 하이라이트 영상 NFT를 시즌 종료 후 에어드롭으로 주게 된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NFT 선수카드를 시작으로 시즌 기간 동안 라운드별 우승 선수의 우승 장면과 경합·배틀 등의 경기 주요 장면, 드론 등을 활용한 선수별 주행 영상 등을 NFT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즌 종료 후 최종 우승 선수를 기념하는 챔피언 패키지 NFT와 2023년 시즌권을 증정하는 스페셜 NFT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2022.04.13 I 김국배 기자
美 3월 물가상승률 8.5% 쇼크…비트코인은 4만달러 턱걸이
  • 美 3월 물가상승률 8.5% 쇼크…비트코인은 4만달러 턱걸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추고 4만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이 금리 인상 등 고강도 긴축을 예고한 후 하락세를 보여 왔다.1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 상승한 4만 3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2% 떨어진 302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단 비트코인은 12.6%, 이더리움은 12.1%씩 내린 가격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들도 변동성이 줄어들며 안정화된 모습이다. 솔라나와 에이다는 약 3% 상승했으며, 최근 일주일 간 27%가 떨어진 루나도 2.7% 올랐다.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5000만원 대에 턱걸이했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 오른 5058만 6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2%, 솔라나는 2.7% 상승했다.최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안정을 위해 큰 폭의 금리 인상과 채권 등 자산 매각을 통한 대차대조표 축소 등 고강도 긴축을 예고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곧두박질쳤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8%대마저 돌파해 41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강도 긴축은 확실시 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 시각)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CPI 상승률은 7.9%로 1982년 1월 이래 40년 만의 최고치였는데, 이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 치운 것이다.
2022.04.13 I 김국배 기자
금리인상 우려 속 비트코인 한 달만에 4만달러 붕괴
  • 금리인상 우려 속 비트코인 한 달만에 4만달러 붕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1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9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5% 이상 떨어진 3만9780달러에 거래됐다. 작년 11월 최고점 대비 약 40%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달 3월 16일 이후 거의 한 달만이다.이더리움은 6.7% 하락한 2996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알트코인도 하락 폭이 컸다. 솔라나는 9.9% 떨어졌으며, 루나와 아발란체 역시 각각 11%, 9.7%씩 하락했다. 밈코인인 도지코인도 9.9% 내렸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은 4% 넘게 떨어지며 5000만원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더리움도 5.4% 이상 내린 370만원대였다. 솔라나는 8.8%, 도지코인은 7.5%, 에이다는 8.2% 떨어졌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진 건 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과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통화 긴축 가능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 연준은 40년만에 최고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고 양적긴축(시중의 유동자금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를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년 최고치인 2.78%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20을 넘어섰다.
2022.04.12 I 김국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