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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하지 마세요, 현재 속도면 교차로 통과합니다"…똑똑해진 도로
  • "과속하지 마세요, 현재 속도면 교차로 통과합니다"…똑똑해진 도로
  • [울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교차로에 진입하려는 운전자에게 신호 잔여 시간과 함께 ‘시속 50㎞를 유지하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신호가 바뀌기 전 교차로를 급하게 통과하려고 과속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주행 신호임에도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거나, 비상등을 켜고 서 있는 차량이 있어도 경고음을 보냈다.11일 울산광역시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시연 버스를 50여 분간 타면서 겪은 일이다. KT는 실증사업을 통해 지난달 울산에 인공지능(AI) 등으로 교통을 제어하는 C-ITS 구축을 마쳤다. 화물차 1500대, 버스 900대, 택시 200대 등에 28개의 C-ITS 서비스를 받기 위한 통합 단말기가 설치됐다.울산교통관리센터에 만난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관광 도시 제주에서 렌터카 중심의 C-ITS를 구축했다면, 산업 도시 울산에서는 화물차 중심의 특화 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지난 2020년 제주에서 C-ITS 실증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 (사진=KT)◇노약자 횡단보도 다 못 건너면 6초 자동 연장C-ITS의 현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이날 탑승한 시연 버스에서는 9개의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승객을 태운 버스가 급브레이크를 밟을 일이 줄도록 신호 잔여 시간을 알려주거나, 55미터 앞에 보행자가 지나가니 주의하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을 미리 파악해 충돌도 방지한다. 도로 작업 등 공사 현장이나 내리막길 등 위험 구간도 알려줬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화물차와 버스는 몇 대인지 등 2700대의 차량 운행 정보는 관리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추적됐다.편도 14㎞의 자율주행 구간에 들어서니 급감속이 일어나는 등 거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위험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앞차가 급정지하자 속도를 줄이며 간격을 조정했고, 자연스럽게 차선을 변경했다. 이날 탑승한 차량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고속 자율주행 임시 면허를 받은 차였다. 최대 시속 80㎞까지 주행 가능하다.이날 코스에는 없었지만, 이번 사업으로 울산시청 앞에는 ‘스마트 횡단보도’가 만들어졌다. 운전자에게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보행자 유무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 노약자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교통 약자가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했다면 시간을 6초 정도 자동 연장해준다.울산교통관리센터 모습◇교통 사고 46% 감소 기대KT는 이 사업으로 교통 사고 46%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최 상무는 “평균 통행 속도 30% 증가, 교통 사고 46% 감소, 교통 혼잡 비용 28% 감소 등의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KT는 이번 C-ITS 사업을 바탕으로 울산은 물론 다른 지자체로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ITS 사업은 신기술 적용 등으로 사실상 대기업 참여 제한이 없다. KT는 제주·울산 C-ITS 사업 외에도 광양, 성남, 대전, 부천, 안양 등 5곳에 ITS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수주 금액만 1200억원이 넘는다.KT가 내세우는 솔루션은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로드 아이즈), AI 신호 최적화 솔루션 등이다. 박성균 KT엔터프라이즈 스마트모빌리티TF PM은 “울산에서 확장 사업이 나오면 참여할 계획”이라며 “2024년에는 타 지자체에서도 관련 사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5.11 I 김국배 기자
코빗,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1억7000만원 기부
  • 코빗,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1억7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1억7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코빗이 회사 차원에서 준비한 3비트코인(BTC)에 임직원들이 모금한 금액 2500만원을 더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 김윤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이 참석했다.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왼쪽)와 김윤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빗)코빗은 작년 장애인의 날에도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 1억6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국내 최초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작명권을 대체불가토큰(NFT)로 제작해 경매로 처분한 수익금이었다. 코빗은 향후에도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어린이날을 맞아 코빗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부를 진행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0 I 김국배 기자
동학개미 떠받친 것도, 당근마켓 태어난 곳도 '클라우드'
  • 동학개미 떠받친 것도, 당근마켓 태어난 곳도 '클라우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상장 당시 기업공개(IPO) 공동 주관사로 선정되면서 대규모 인프라 증설을 고민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의 주식 거래가 늘었고, 연이은 공모주 흥행으로 사용자와 거래량이 폭증할 게 자명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거기다 MZ세대를 주축으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중심의 거래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신한금투는 고민 끝에 MTS에 클라우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클라우드는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의 IT자원을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서비스다.전형숙 신한금투 ICT 본부장은 “MTS야말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분야라고 판단했다”며 “큰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일시적으로 대규모 서버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시스템 구축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전형숙 신한금투 ICT본부장10일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개최한 ‘AWS 서밋 코리아 2022’ 행사에서는 국내 대표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내고 있는 사례들이 소개됐다. 신한금투의 경우 클라우드에 구축한 MTS ‘신한 알파’의 이용 고객 수가 LG엔솔 상장일에는 평소보다 7배까지 치솟는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행한 신한금투는 작년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수립한 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 다수의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전 본부장은 “기존 MTS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것은 신한금투가 증권업계 최초”라고 했다.‘1가구 1당근’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당근마켓은 AWS 클라우드에서 처음 서비스를 론칭했다. “클라우드에서 태어났다”고 말하는 이유다. 중고 거래를 넘어 ‘동네의 연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당근마켓은 현재 한국 외에 4개국, 440여 개 동네에서 서비스 중이다. 정창훈 당근마켓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WS에서는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과 달리) IDC·네트워크 등 별도의 계약 없이 원하는 시점에 어느 때나 신규 국가에 바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고, 결정 변경으로 인한 리스크가 없다”며 “또 AWS에서 인증을 받아둬 국가별로 인프라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그는 “AWS는 그 자체가 솔루션이라기보다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한 도구를 제공할 뿐, 적절하게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회사들 그대로 따라한다고 우리 서비스에서도 잘 동작한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이마트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신선식품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며 오프라인 유통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진요한 이마트 DT 본부장은 “10여 년 전 위탁 협력업체에 의존하던 매입 저장 상품화 과정을 내재화해 시장 상황에 맞게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신선 물류시스템을 갖게 된 것”이라고 했다.AWS코리아도 함께 성장했다. 6년 전인 2016년 서울 리전(데이터센터 집합체)을 연 AWS는 이날 서울 리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160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성하는 가용영역도 4개로 늘어난 상태다. 4개 이상의 가용영역을 가진 곳은 미국 동부·서부, 일본 도쿄 리전을 제외하면 서울 뿐이다.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올해로 한국지사가 설립된 지 10년”이라며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2022.05.10 I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크로스 마케팅 플랫폼 '콜라비' 출시
  • CJ올리브네트웍스, 크로스 마케팅 플랫폼 '콜라비'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마케팅 캠페인을 지원하는 크로스 마케팅 플랫폼 ‘콜라비’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콜라비는 국내 멤버십 운영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 기반 광고·마케팅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콜라비와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을 특허 출원했다.(사진=CJ올리브네트웍스)회사 측은 “콜라비와 제휴된 멤버십 중 최적의 타깃 데이터를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광고 캠페인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편리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CJ ONE을 비롯해 통신사, 카드사, 포인트 멤버십 등 총 1억2000만명 회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한 타깃팅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하반기에는 클릭률·구매 전환율 등을 제공하는 대시보드·리포트 기능,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매칭 캠페인 추천 기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남승우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메시징팀장은 “콜라비가 제공하는 정교한 타깃팅 기반의 마케팅 서비스로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혜택과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며 “기존의 광고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협력해 나가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콜라비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서비스 웹페이지를 통해 새로 계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타깃 데이터 모수의 10%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2.05.10 I 김국배 기자
"연준 경기 연착륙 의구심에 美폭락…코스피 영향은"
  • "연준 경기 연착륙 의구심에 美폭락…코스피 영향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폭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연착륙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된 결과란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 악화 속에 전일(9일)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 지분율이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 한국 주식시장의 대외 불확실성 민감도는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10일 간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3991포인트로 마감,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하회한 점을 짚었다. 업종별로는 테크 기업들의 부진보다 나이키(-3.3%), 캐터필러(-8.4%), 쉐보렌(-11.4%), 보잉(-15.6%) 등 소비재, 산업재, 에너지 섹터 등 경기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방어주 성격의 3M(+2.9%), 월마트(+1.8%), 홈디포(+2.7%), 암젠(+2.7%) 등 필수 소비재만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준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에서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치는 3월 고점 6.6%에서 6.3%로 둔화됐으나 향후 3년간 물가 전망치는 3월 고점 3.7%에서 3.9%로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 및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은 지속 중”이라며 “미국 주식시장 내 센티먼트 악화 및 유동성 축소로 변동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연준 위원들의 발언, 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 발표에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미 증시 침체 속 코스피도 지난 9일 2610.8포인트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 상장된 한국 주가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MSCI South Korea ETF’ 또한 3.2% 하락해 추가 조정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의 조정 요인은 이자, 원가 등 기업 비용 상승과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 등 대외 악재에 따른 외국인 수급 악화”라며 “최근 시장에서는 하이일드 회사채 금리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기업들의 이자 부담 증가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이번주 발표 예정인 4월 물가지표 전망치가 최근 들어 높아지면서 원가비용 상승 우려를 키웠다고 평가했다. 수요부진 우려도 있다.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인 아람코는 아시아 및 유럽 인도분 원유 공식 판매가를 인하했다. 중국의 수출입 둔화도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한국 주식시장에 국한해서 생각하면 대외 불확실성의 민감도는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판단했다.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코스피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7배 기록 중이다. 각각 장기 평균(10.1배)과 1배를 하회한다.김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은 30%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외국인 자금이 적극적으로 한국 주식을 파는 구간은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다”며 “상대 PER 관점에서도 평균적으로 코스피는 MSCI 선진국지수 대비 30% 정도 할인받는데 지금은 38% 정도로 더 크게 할인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2.05.10 I 이은정 기자
국정원 3차장 "사이버 안보 위한 국제 규범 수립 적극 참여"
  • 국정원 3차장 "사이버 안보 위한 국제 규범 수립 적극 참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사이버방위센터(CCDCOE) 구성원으로서 글로벌 사이버 안보 수호를 위한 국제 규범 수립, 합동 훈련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김선희 국가정보원 3차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CCDCOE’ 정회원 가입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크 타리엔 CCDCOE 센터장을 비롯해 캐나다, 룩셈부르크 등 정회원 가입국 대표들이 참석했다.김선희 국가정보원 3차장이 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정회원 가입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CCDCOE)한국을 대표해 참석한 김선희 3차장은 이날 “CCDCOE가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대두된 글로벌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해 전략 마련, 훈련 지원 등 NATO의 사이버 대응 허브로서의 업무를 수행해온 데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그는 그러면서 “최근 통신·전력 등 핵심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방어가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국가안보의 중요한 축이 됐다”며 “CCDCOE 회원국 모두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위협이 상존하는 사이버 공간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이번 신규 정회원 가입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캐나다, 룩셈부르크 등 3개국이다. 비(非)나토국은 한국이 유일하다. 자크 타리엔 CCDCOE 센터장은 “한국을 비롯한 세 나라를 정회원국으로 맞이하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사이버영역에서 평화를 수호하고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합과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회원국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2022.05.09 I 김국배 기자
반토막 난 비트코인…"추가 하락 올 수도"
  • 반토막 난 비트코인…"추가 하락 올 수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해 사상 최고가(약 6만9000달러) 대비 반 토막이 나는 등 약세가 확연한 가운데,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가능성에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월가의 비관론자 중 한 명인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1만달러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지금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적었다.그는 이어 자신의 설문조사에 응답한 1만6000명 중 80% 이상이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며 “현재 가격(3만4500달러)을 감안할 때 지금 팔고 하락 후 다시 사는 게 어떻겠냐”고도 했다.피터 시프 유로퍼시픽 캐피털 CEO 트위터 캡처앞서 이름난 암호화폐 투자자인 피터 브란트 팩터트레이딩 대표도 이달 초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3만2000달러선을 깨고 2만8000달러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가격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애널리스트 역시 “위험 심리가 심화되면 다음 지지선은 2만8000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최근 비트코인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불길’을 잡기 위해 22년만에 ‘빅스텝’을 단행하고, 연내 2번 더 빅스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에 비견되며 ‘디지털 금’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비트코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증시와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사실상 위험 자산으로 여겨지며 시장에 공포가 번질 때마다 하락하고 있다. 실제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미국 주가지수 S&P500의 40일 상관계수는 0.82까지 올라갔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이날 오후 5시 48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3만3595달러까지 내려간 상태다. 24시간 전보다 3.3% 하락한 것으로, 작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올해 들어 30% 가량 떨어지며 시가총액은 6400억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국내 비트코인 값도 4380만대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총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4.5% 하락하며 2447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2022.05.09 I 김국배 기자
‘3년 만에 맞는 일상’…전국 지자체, 도심·관광지 ‘북적’(종합)
  • ‘3년 만에 맞는 일상’…전국 지자체, 도심·관광지 ‘북적’(종합)
  • [이데일리 전국팀] “드디어 얼마 전부터 새벽 영업도 다시 시작했어요.”지난 7일 경기도 수원 인계동과 나혜석 거리 인근에는 늦은 밤에도 시민으로 북적였다. 자정이 다된 시간 맥줏집을 운영하는 조 모 씨(57)는 “오랜만에 새벽 영업 재개로 손님들이 반가워 최근 한 팀이 들어와도 새벽 4시40분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닫았다”며 “아직 예전만큼 매출이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점차 나아질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거리두기 전면해제로 지역 유통업계도 화색이 돌았다. 남정헌 이마트트레이더스 신동점 매니저는 “티카페(푸드코트)를 찾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늘었다”며 “지금은 야외활동이 활발한 봄·여름 시즌 때문에 매출의 급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전국은 하루하루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다. 5월 첫 주 징검다리 연휴에 실외 마스크도 사라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면서 5월의 봄과 달라진 사회분위기를 마음껏 즐겼다. 다만 펜데믹 이전 상권 회복과 일상회복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아직 달라진 사회분위기와 실제 일상회복 간에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지난 6일 부여시장 광장에서 개장한 ‘백마강 달밤야시장’의 모습(사진=문승관 기자)◇야외나들이 가족단위 행렬 이어져…레고랜드 대기 줄만 1.5㎞ 지난 6일 부여시장 광장에서 개장한 ‘백마강 달밤야시장’에는 약 400여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몰리며 다시 열린 봄날의 야시장을 즐겼다. 백마강 달밤야시장은 2014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에 선정돼 2016년부터 매년 5∼10월에 개최했으나 코로나 19로 존폐위기에 설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서 왔다는 최 모 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가족들과 부여·공주 여행을 왔는데 마침 야시장까지 열려 가족과 재밌게 즐기고 있다”며 “마치 태국 방콕의 야시장에 온 것 마냥 많은 인파에 놀랐다”고 말했다.전국의 놀이공원도 마스크를 벗고 야외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들로 북적였다. 어린이날을 맞아 정식 개장한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역시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곳은 오전 한때 대기 줄이 1.5㎞ 이상으로 길어져 입장하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다. 개장 후 첫 어린이날을 맞은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롯데월드부산에는 오전 일찍부터 입장객이 몰리면서 연결되는 도로에 긴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용인 에버랜드에서도 아이들이 카니발 광장에서 서커스 공연을 감상하고 다양한 어트랙션을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하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춘천 레고랜드)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자정까지 지인과 술잔…헬스장 몸만들기 열기 후끈 지난 주말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구 음식점에도 자정을 넘기며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자주 띄었다. 회사원 김 모(33) 씨는 “그동안 영업시간 제한이 있어서 제대로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었다”며 “내일 쉴 수 있어서 친구들과 밤새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지난 6일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스포츠센터 헬스장 운영을 총괄하는 장광진(37) 이사는 “4월부터 20~30대 젊은 층의 회원 가입이 늘었다”며 “정부가 방역지침을 완화해 헬스장 운영 제한이 줄었고 회원들도 편하게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부평구 삼산동 굴포천역 인근 상가 음식점은 대부분 손님이 꽉 차있었다. 윤 모 씨는 “대다수 사람이 코로나 확진 이력이 있어 새로 감염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지난 2년간의 두려움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전국의 유흥가를 중심으로 음주를 둘러싼 각종 사건·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김형균 경기북부경찰청 풍속수사팀장은 “체감하는 야간 112 신고가 1.5∼2배가량 늘었다. 식당과 주점 등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며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민생치안 업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경기북부권에서 가장 큰 상권 중 하나인 의정부 민락2지구 중심상업지역 모습.(사진=정재훈기자)◇펜데믹 이전 원상복구까진 시간 필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지만 펜데믹 이전의 모습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하태성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상가번영회장은 “2년이 넘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생활패턴이 남아있다 보니 대부분 밤늦은 시간에 식당을 찾는 데 적응을 못하는 것 같다”며 “의정부·양주·포천 등 주변에서 가장 큰 상업지역임에도 아직 24시간 영업을 재개하는 식당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사무실이 밀집한 의정부역 서부광장 주변의 핵심 상권인 의정부 신시가지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장사를 한 해장국 식당 사장 60대 김 모씨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24시간 영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자정 이후 매출은 절반도 채 안된다”고 했다.대전 대덕구 오정동에서 삼겹살 식당을 운영 중인 임영철(47)씨는 “사회적 거리두기만 끝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재료비 폭등에 사람 구하기도 어려워 정말 가게를 운영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했다.(문승관 박진환 정재훈 이종일 김아라 기자)
2022.05.09 I 문승관 기자
코인 예치하면 '제3의 코인' 준다…'빗썸드롭스' 서비스 시작
  • 코인 예치하면 '제3의 코인' 준다…'빗썸드롭스'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빗썸드롭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특정 암호화폐를 일정 기간 예치하면 제3의 암호화폐를 리워드로 지급하는 것이다. 빗썸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자정까지 3일간 약 100억원(1200만개)에 달하는 암호화폐 ‘클레이’를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일인당 예치 가능 수량은 최소 100개에서 최대 1만2000개까지다. 예치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총 30일이며, 예치된 클레이는 ‘락업’돼 다른 용도로 활용되지 않고 보관되다가 예치 기간이 끝난 14일 반환된다.리워드로 지급되는 암호화폐는 대체불가토큰(NFT) 패션 플랫폼 기업 알타바가 발행하는 ‘타바(TAVA)’다. 총 55만개가 예치기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알타바는 불가리, 펜디, 프라다 등 40여 개 브랜드와 협업하며 패션·가상자산을 테마로 한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넷마블 등에서 투자를 받기도 했다.빗썸 관계자는 “MZ세대 투자자들이 좋아할만한 신규 서비스를 사내에서 발굴하고 기획한 끝에 빗썸드롭스를 출시했다”며 “향후 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가상자산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05.09 I 김국배 기자
‘3년 만에 맞는 일상’…전국 지자체, 도심·관광지 ‘북적’
  • ‘3년 만에 맞는 일상’…전국 지자체, 도심·관광지 ‘북적’
  • [이데일리 전국팀] “드디어 얼마 전부터 새벽 영업도 다시 시작했어요.”지난 7일 경기도 수원 인계동과 나혜석 거리 인근에는 늦은 밤에도 시민들로 북적였다. 자정이 다된 시간 맥줏집을 운영하는 조 모(57)씨는 “오랜만에 새벽 영업 재개로 손님들이 반가워 최근 한 팀이 들어와도 새벽 4시40분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닫았다”며 “아직 예전만큼 매출이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점차 나아질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거리두기 전면해제로 지역 유통업계도 화색이 돌았다. 남정헌 이마트트레이더스 신동점 매니저는 “티카페(푸드코트)를 찾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늘었다”며 “지금은 야외활동이 활발한 봄·여름 시즌 때문에 매출의 급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실외 마스크도 사라지면서 전국 각지에선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며 5월의 봄과 달라진 사회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일 부여시장 광장에서 개장한 ‘백마강 달밤야시장’의 모습(사진=문승관 기자)◇야외나들이 가족단위 행렬 이어져…레고랜드 대기 줄만 1.5㎞ 지난 6일 부여시장 광장에서 개장한 ‘백마강 달밤야시장’에는 약 400여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백마강 달밤야시장은 2014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에 선정돼 2016년부터 매년 5∼10월에 개최했으나 코로나 19로 존폐위기에 설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최 모 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가족들과 부여·공주 여행을 왔는데 마침 야시장까지 열려 가족과 재밌게 즐기고 있다”며 “마치 태국 방콕의 야시장에 온 것 마냥 많은 인파에 놀랐다”고 말했다.전국의 놀이공원도 마스크를 벗고 야외 나들이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였다. 어린이날을 맞아 정식 개장한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역시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곳은 오전 한때 대기 줄이 1.5㎞ 이상으로 길어져 입장하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다. 개장 후 첫 어린이날을 맞은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롯데월드부산에는 오전 일찍부터 입장객이 몰리면서 연결되는 도로에 긴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용인 에버랜드에서도 아이들이 카니발 광장에서 서커스 공연을 감상하고 다양한 어트랙션을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하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춘천 레고랜드)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자정까지 지인과 술잔…헬스장 몸만들기 열기 후끈 지난 주말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구 음식점에도 자정을 넘기며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자주 띄었다. 회사원 김 모(33) 씨는 “그동안 영업시간 제한이 있어서 제대로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었다”며 “내일 쉴 수 있어서 친구들과 밤새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지난 6일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스포츠센터 헬스장 운영을 총괄하는 장광진(37) 이사는 “4월부터 20~30대 젊은 층의 회원 가입이 늘었다”며 “정부가 방역지침을 완화해 헬스장 운영 제한이 줄었고 회원들도 편하게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도 부평구 삼산동 굴포천역 인근 상가 음식점은 대부분 손님이 꽉 차있었다. 윤 모 씨는 “대다수 사람이 코로나 확진 이력이 있어 새로 감염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지난 2년간의 두려움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전국의 유흥가를 중심으로 음주를 둘러싼 각종 사건·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김형균 경기북부경찰청 풍속수사팀장은 “체감하는 야간 112 신고가 1.5∼2배가량 늘었다. 식당과 주점 등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경기북부권에서 가장 큰 상권 중 하나인 의정부 민락2지구 중심상업지역 모습.(사진=정재훈기자)◇펜데믹 이전 원상복구까진 시간 필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지만 팬데믹 이전의 모습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하태성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상가번영회장은 “2년이 넘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생활패턴이 남아있다 보니 대부분 밤늦은 시간에 식당을 찾는 데 적응을 못하는 것 같다”며 “의정부·양주·포천 등은 주변에서 가장 큰 상업지역임에도 아직 24시간 영업을 재개하는 식당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사무실이 밀집한 의정부역 서부광장 주변의 핵심 상권인 의정부 신시가지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해장국 식당을 했다는 60대 김 모씨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24시간 영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자정 이후 매출은 절반도 채 안된다”고 전했다.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서 삼겹살 식당을 운영 중인 임영철(47)씨는 “사회적 거리두기만 끝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재료비 폭등에 사람 구하기도 어려워 정말 가게를 운영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2022.05.09 I 문승관 기자
'탈북민 자문위원 의견 수렴' 사칭 해킹 공격 주의보
  • '탈북민 자문위원 의견 수렴' 사칭 해킹 공격 주의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북한 이탈 주민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내용처럼 위장한 악성 파일이 발견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9일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이 문서를 실행하면 ‘상위 버전에서 작성한 문서입니다’라는 문구의 창을 띄워 클릭을 유도한다. 평소 한글 문서(hwp)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창이지만, 클릭할 경우 악성 파일이 실행돼 해킹 공격에 노출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대상 의겸 수렴 문서로 위장한 악성파일 화면 (자료=이스트시큐리티)이스트시큐리티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경기 김포 지역에서 대형 애드벌룬으로 약 100만장의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문서는 마치 해당 내용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처럼 꾸몄다”고 설명했다.또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이번 공격이 북한 해커 조직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공격 수법과 전술 명령 등이 기존 북한 사이버 공격 사례와 일치한다는 것이다.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이사는 “한글 문서 기반 스피어 피싱 공격은 지금도 꾸준히 목격되는 무시할 수 없는 위협 중 하나”라며 “북한과 연계된 사이버 위협이 날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긴밀한 민관 공조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2022.05.09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3만4000달러대, 작년 사상 최고가 '반 토막'
  • 비트코인 3만4000달러대, 작년 사상 최고가 '반 토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대로 떨어지며 지난해 사상 최고가 대비 반 토막 났다.9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2% 떨어진 3만424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10.54% 떨어진 것으로 4일 연속 하락세다.(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해 기록한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는 6만9000달러 수준으로 현 시세의 2배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3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며 “가격이 3만295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작년 7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게 된다”고 전했다.이더리움 가격도 2535달러로 전일대비 3.6% 하락했으며, 솔라나와 에이다는 4.17%, 2.33% 각각 내렸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전날보다 3.2% 내린 4502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3.76% 하락한 332만6000원에 거래됐다.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2년만에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고강도 긴축 정책을 펼치자, 뉴욕 증시와 함께 하락세를 보여왔다. ‘디지털 금’이라 불리던 비트코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증시와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기 시작했다.한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이달 말부터 미국 일부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의 구찌 매장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시바이누 등 10개 이상의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구찌는 올 여름까지 북미 직영 매장 전체로 암호화폐 결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2.05.09 I 김국배 기자
시총 160조원 사라졌다, '빅스텝' 하루 뒤 반전 급락한 암호화폐
  • 시총 160조원 사라졌다, '빅스텝' 하루 뒤 반전 급락한 암호화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급격한 통화 긴축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뉴욕증시와 함께 최악의 날을 맞았다.CNBC에 따르면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5일 오전 4시 3분 비트코인은 36,251.5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8% 이상 하락했다.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급락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1260억달러(약 160조원)가 사라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99% 급락하며 17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기업 중심 다우지수는 3.12%, S&P500지수는 3.56% 각각 하락했다. 높은 상관 관계를 보여온 증시와 암호화페가 동반 급락한 것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0.5%포인트의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한 건 지난 4일 오후였다. 빅스텝 인상은 22년만이다. 이날은 오히려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했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0.75%의 금리 인상(자이언트 스텝)은 현재 고려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기 때문이다.하지만 하루가 지나자 상황은 반전됐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지나치게 ‘비둘기’적으로 해석된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공격적인 긴축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공포 장세’로 돌아섰다. 결국 금리를 계속 올릴 수 밖에 없다는 게 연준의 메시지였다는 것이다.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시총(약 6894억달러)은 69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3% 하락한 상태다. 국내 비트코인 값도 470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일각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나온다. 추가 금리 인상을 불안해 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보다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될 수 있어서다. 미 연준은 오는 6월과 7월에도 빅스텝을 밟을 수 있다. 여기에 물가는 잡히지 않은 채 경기가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런 가운데 이날 한국 국적의 권도형 대표가 설립한 테라폼랩스는 15억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 앞서 권 대표는 3분기까지 100억달러의 비트코인을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 ‘UST’의 가치 안정을 위한 준비금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쓰려는 것이다.
2022.05.06 I 김국배 기자
'IPO 대어' SK쉴더스 상장 물거품, 왜?
  • 'IPO 대어' SK쉴더스 상장 물거품, 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SK쉴더스가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사이버 보안 사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이 ‘몸값 거품’ 논란으로 이어졌고,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는 증시 상황까지 맞물리면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한 탓이다. SK쉴더스의 상장으로 사이버 보안 기업들의 가치가 재평가되기를 기대했던 보안 업계에서도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박진효 SK쉴더스 대표 (사진=SK쉴더스)◇‘몸값 3조5000억’ 보안 대장주 탄생 물거품SK쉴더스는 6일 공모 철회 신고서를 공시하며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으며, 이로 인해 상장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4일(현지시간) 22년만에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SK그룹 사이버 보안 기업 SK인포섹이 물리보안 회사 ADT캡스를 인수하며 출범한 SK쉴더스는 지난 수개월 동안 상장을 추진해왔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3만1000~ 3만8800원으로 제시하며 시가총액 최대 3조5000억원의 보안 기업이 탄생할지 주목받았다.하지만 물리보안 기업 에스원(012750)(시총 2조5000억원대)과 비교당하며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더니 지난 3일과 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사전 수요예측 단계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쉴더스가 공모가를 2만원대까지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결국 상장을 포기했다.SK쉴더스는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SK쉴더스 측은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실시 전이라 투자자 보호 문제는 없다”고 했다.◇여전히 인정받기 어려운 사이버 보안 사업 이날 SK쉴더스는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을 상장 철회의 직접적 이유로 꼽았으나, 국내에서 사이버 보안 산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으로도 해석된다. 애초에 SK쉴더스의 ‘몸값 거품’ 논란은 사이버 보안 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시작됐다.SK쉴더스는 갈수록 주목받고 있는 사이버 보안 사업의 성장성을 강조했지만 돌아온 답은 “어떻게 보안업계 1위 기업 에스원보다 몸값이 높을 수 있느냐”였다. 에스원은 물리보안 업계 1위 기업이고, SK쉴더스는 이 영역에서 2위 사업자(ADT캡스)이며 매출도 더 낮다는 이유다. 사이버 보안의 경우 1위 사업자(SK인포섹)지만 사실상 성장성을 크게 인정받지 못한 셈이다.사이버 보안 업계에서도 SK쉴더스의 상장 실패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국내 사이버 보안 1위 사업자가 성공적으로 IPO를 마친다면, 상징성 뿐 아니라 업계 전체가 재조명받을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도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사이버 보안 산업은 중요성에 비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단적인 예로 안랩은 국내 대표 사이버 보안 기업임에도 정치 테마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사업협회(KISIA) 회장은 “정보·물리·융합 보안을 아우르는 대기업의 탄생으로 국가 정보보호 수준 제고와 산업 활성화, 글로벌 시장 경쟁력 향상 등을 기대했는데 아쉽다”며 “머지 않아 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SK쉴더스 관계자는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SK쉴더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06 I 김국배 기자
'점심먹기 무섭네' 자장면값 6천원 넘었다…냉면은 1만원시대
  • '점심먹기 무섭네' 자장면값 6천원 넘었다…냉면은 1만원시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자장면과 냉면 등 주요 외식 메뉴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대중의 주머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지난 2월 점심시간 서울의 한 식당가 메뉴와 가격(사진=연합뉴스)6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지역 자장면 1인분 가격은 6146원으로 나타났다. 전달(5846원)보다 5.1%, 1년 전(5385원)보다는 14.1% 오른 수치다. 서울을 기준으로 자장면은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상승한 외식 품목에 등극했다. 실제 서울 시내 주요 중식당에서는 7000원 이상의 자장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자장면에 이어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은 직장인의 점심 단골 메뉴 칼국수와 냉면이다. 서울지역 칼국수는 8269원으로 전년 대비 10.8% 상승했고, 냉면은 1만192원으로 9.5% 올랐다. 서울 지역 칼국수 1인분의 평균가격은 지난 3월 8115원을 기록하면 첫 8000원대를 기록했다. 냉면 가격이 1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조사 이래 처음이다. 분식 인기 품목인 김밥은 서울 기준 2908원을 기록해 전달 대비 무려 2.7% 상승했다.지역별로는 전남에서 자장면(6222원)과 삼계탕(1만5111원) 가격이 가장 높았다. 냉면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비빔밥(9700원)은 전북, 김치찌개(8125원)와 칼국수(8500원)는 제주가 높았다. 김밥은 경남이 3138원으로 가장 비쌌다.외식 업계는 밀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내년까지 밀값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주요 외식품목에 들어가는 팜유 가격도 치솟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와 배달비 상승까지 겹쳐 주요 외식 물가 상승이 연말까지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이에 따라 과자, 라면, 빵 등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 3월 ‘새우깡’과 ‘양파링’ 등 22개 스낵의 가격을 평균 5.3% 올렸고, ‘롯데제과’는 지난달 ‘빼빼로’와 ‘빈츠’, ‘ABC초코쿠키’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해태제과도 이달부터 8개 과자 제품 가격을 평균 12.9% 인상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외식물가지수는 6.6% 올라 1998년 4월(7.0%) 이후 최고치인 지난달과 같다. 품목별로 보면 갈비탕이 12.1%로 상승률 1위고, 생선회(10.9%) 등으로 나타났다. 39개 조사 대상 외식 품목 가운데 햄버거(-1.5%)만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했다.외식업계 관계자는 “식용류와 밀가루 제품 등 원재료 상승이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며 “중식, 분식 등 제품은 배달 비중이 높아서 배달료까지 함께 부과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5.06 I 윤정훈 기자
김동연 “어린이 존중받는 행복한 경기도”…5대 공약 약속
  • 김동연 “어린이 존중받는 행복한 경기도”…5대 공약 약속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5일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야 우리 사회도 건강하고 경기도의 미래에도 희망이 있다”며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4일 경기도 안양에서 1기 신도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김동연 캠프)김 경기지사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방정환 선생님께서는 어린 사람도 한 명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어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5대 공약으로 △아동 공공 책임 강화 △노는 아이 혁신놀이터 △국공립어린이집·공공보육 이용률 확대 △아동돌봄센터 확대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 등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적용되는 기존의 요금감면 제도를 두 자녀 이상으로 완화해 혜택을 현실화하겠다”며 “도내 민간산후조리원의 시설과 서비스에 표준화된 기준을 마련해 품질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 시 자녀당 100만 원, 쌍둥이의 경우 140만 원을 지원하는 ‘영유아 진료비 및 약제 치료비’를 쌍둥이도 차등 없이 자녀당 100만 원씩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김 후보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점진적으로 확충해 국공립어린이집 비중과 공공보육 이용률 50%를 실현하겠다”며 “부모의 야근, 양육자의 입원 등 긴급한 사정으로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현재 13개인 24시간 긴급돌봄센터를 각 시군마다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대피해 아동 쉼터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센터를 확충해 어린이가 존중받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경기도의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며 충분한 권리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5.05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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