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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15건

카카오T-대리노조, 단협 체결…먹통 대책엔 "보상보다 미래 지원에 공감대"
  • 카카오T-대리노조, 단협 체결…먹통 대책엔 "보상보다 미래 지원에 공감대"
  •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왼쪽),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총괄부사장 / 카카오모빌리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최근 잠정합의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단체협약은 지난 6일 양측이 이끌어낸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84.89%의 찬성으로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양측은 ‘프로 서비스’의 단계적 페지, 대리기사 심야 이동건 개선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세부 항목의 구체화 방안은 분기별 정기 교섭 과정을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또 양측은 지난 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대리운전 기사들의 지원 방향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양측은 “업계 내 다양한 전화콜 프로그램과 호출 앱이 있어 기사들의 선택권이 넓고 대리운전 산업 특성상 플랫폼 참여 형태가 일률적이지 않아 구체적인 피해 추산이 어렵다는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 시간 동안의 기대 수익에 대한 보상보다는 미래 운행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했다. 앞으로 구체적인 대상자와 규모를 논의해 순차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카카오모빌리티 안규진 사업총괄부사장은 “서비스 장애 지원책은 현장 상황을 세심하게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노조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며 “인터넷 정보통신 산업 내 간접보상의 첫 기준 사례가 될 수 있는 만큼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7 I 김국배 기자
'미우나 고우나' 카톡, 이용자 돌아왔다
  • '미우나 고우나' 카톡, 이용자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먹통 사태’로 200만 명이 넘는 이용자 이탈이 감지됐던 카카오톡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역설적으로 이번 사태는 카카오톡의 시장 경쟁력을 새삼 증명했다.27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일간 이용자수(DAU)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이튿날인 16일 3904만명대로 떨어졌다가 지난 26일 4103만명대로 다시 늘어났다. 사고 발생 전날인 14일(4111만명)과 비슷한 숫자다.같은 기간 이용자수가 42만명대에서 127만명대로 3배나 늘어났던 네이버 라인은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 라인 이용자수는 26일 기준 약 52만명이다.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도 사고 발생 다음 날인 16일 140만명대로 늘었다가 현재는 120만명대로 다시 내려왔다. 106만명대에서 135만명대로 이용자수가 증가했던 텔레그램 역시 현재는 123만명대로 소폭 줄었다.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와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분석한 결과에서도 라인 뿐 아니라 티맵, 우티 등 카카오 경쟁 앱의 트래픽이 감소하고, 카카오톡·카카오T·카카오맵·카카오페이지 등의 트래픽이 회복하는 양상이 보였다.카카오톡 등 서비스 장애가 길어지자, ‘대체제’를 찾아 이용자들이 떠나는 ‘카카오 엑소더스’가 일어났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친 것이다. 카카오 측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15일 3시 30분께 장애가 발생하고 10시간 뒤 수·발신이 가능해졌다.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온 건 지난 20일 오후 11시로 127간 30분 정도가 걸렸다.특히 카카오톡은 이번 사태에도 ‘네트워크 효과(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해당 서비스의 가치가 높아지는 현상)’ 덕에 이용자수를 금세 회복하면서 강력함을 증명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국내 이용자 수가 4000만명이 넘는 국민 메신저다. ‘모두’가 쓰는 메신저를 ‘나만’ 쓰지 않기란 쉽지 않다. ‘선물하기’ ‘쇼핑하기’ 등 카카오톡 앱 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 록인(lock-in·묶어둠) 효과는 더 커졌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쟁 플랫폼으로의 유저 이탈 현상은 일단락됐다”고 했다.다만, 와이즈앱이 일별 신규 설치건수를 집계하진 않으나, 이번 사태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복수의 메신저를 설치하는 이들은 늘어났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라인, 텔레그램은 ‘물 들어왔을 때 노 젓자’는 식으로 서비스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신저도 ‘이중화’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다음 달 1일까지 이번 서비스 장애에 따른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카카오에 접수된 피해 사례 건수는 4만5000여 건이다.
2022.10.27 I 김국배 기자
국정원장 “대통령실이 ‘조상준 사의’ 통보…이유는 몰라”
  • 국정원장 “대통령실이 ‘조상준 사의’ 통보…이유는 몰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가정보원 ‘2인자’인 조상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은 대통령실에 직접 사의를 표명해 김규현 국정원장에게 사후 통보된 것으로 밝혀졌다.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기자들에게 “국정원장이 어제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조 실장 사의 표명) 유선 통보를 직접 받았고, 그래서 (대통령실로부터) 면직 처리됐다”며 “그에 대해 조 실장이 직접 원장에게 사의 표명 전화를 한 바는 없는 걸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정보위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 원장이 조 실장 사의를) 유선으로 통보를 받았고, 용산(대통령실)으로부터, 담당 비서관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조 실장 사의 배경에 대해 유 의원은 “일신상의 사유로 파악이 될 뿐, 구체적인 면직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윤 의원도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에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조 실장의 면직 이유와 관련해 정보위원들이 ‘재직 시기 여러 문제가 없었는지를 검증해보는 과정을 거쳤는가’라고 질의했지만, 김 원장은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무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직업공무원과는 달리 처리한다는 판단을 했고, 직업공무원처럼 구체적인 기관별 징계사유 이런 부분에 대한 확인은 통상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유 의원이 전했다. 한편 ‘서해 공무원 피격’과 관련해서는 김 원장은 “피격 사건의 주요 정보들은 SI(특별취급정보) 첩보들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SI에 월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고 윤 의원이 밝혔다.김 원장은 당시 인근 해역에 중국 어선이 있었다는 감사원 발표와 관련, “그 당시 중국 어선이 주변에서 있었는지 유무를 파악 못했다, 몰랐다”고 답했다고 유 의원이 밝혔다. 국정원 ‘휴민트’(Humint·인적 정보)가 그 배에 타고 있었다는 항간의 의혹에 대해선 “휴민트 승선은 전혀 사실 아니라고 확인해줬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김 원장은 ‘월북이 불분명하다’는 분석 문건을 국정원이 작성했다는 감사원 발표와 관련해선 “수사 중인 사안으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국정원이 합동참모본부 발표 51분 전에 먼저 표류 사실을 확인했다’는 감사원 보도자료에 대해선 “국정원에서도 합참 정보를 받아서 확인했다”며 “먼저 파악한 것은 사실이 아니고 감사원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쌍방울 그룹의 달러 밀반출 혐의와 관련해서 김 원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안부수 회장의 방북 부분에 대해선 일부 파악하고 있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김 원장은 아울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선 “미국 의회에서 법 통과 전에 내용을 파악했다”며 “날짜는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없지만 적절한 시기에, 법 통과 전에 동향 보고를 관련 부처에 했다”고 강조했다.
2022.10.26 I 박태진 기자
과기정통부 "제로트러스트 보안, 국가 표준화 추진"
  • 과기정통부 "제로트러스트 보안, 국가 표준화 추진"
  •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6일 ‘제로트러스트·공급망 보안 포럼’‘을 발족한다고 밝혔다.제로트러스트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사이버 보안 모델로 사용자나 기기의 접근을 철저히 검증하고 검증 이후에도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전략이다.이 포럼은 운영위원회와 제로트러스트 분과(2개), 공급망 보안 분과(2개)로 구성된다. 각 분과별로 정책·제도, 기술·표준 등의 관점에서 보안 관련 현안을 정책 과제로 정해 기술개발 연구, 실증 사업 등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론 국가 표준화가 목표다. 이날 발족식에는 정보보호 전문가와 산업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과기정통부 측에 따르면 미국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5월 국가 사이버 보안 개선 관련 행정명령(EO14028)을 발표하면서 제로트러스트 아키테거를 연방정부에서 구현하도록 요구하고, 미 연방기관에 소프트웨어 내장 제품을 납품할 경우 SW의 구성요소를 식별할 수 있는 명세서(SBOM)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과기정통부도 이런 사이버 보안 환경 변화에 발맞춰 올해 초부터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전환 연구반’을 구성해 국내 산업에 맞는 보안 모델과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한 바 있다. 향후 포럼에서 이를 구체화할 전망이다.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우리 생활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기존 네트워크 경계 중심의 보안은 한계가 다가오고 있으며,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앞으로 제로트러스트와 공급망 보안을 민간ㆍ공공, 제조ㆍ금융, 통신 등에 체계적으로 적용하고 관련 기술·솔루션 개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26 I 김국배 기자
"메타버스서 그림 그리고, '무아인'과 쇼핑" 메타, 성수동에 팝업 공간
  • "메타버스서 그림 그리고, '무아인'과 쇼핑" 메타, 성수동에 팝업 공간
  • VR헤드셋 ‘퀘스트2’를 쓰고 메타버스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메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메타가 서울 성수동에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임시 공간)’를 연다. 오는 29일부터 2주 정도 운영되는 이 공간에서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영상을 통해 알려주고, 크리에이터들의 시각으로 그려낸 서울을 메타버스로 만나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메타가 한국에 팝업 공간을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1층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메타의 가상현실(VR) 기기 ‘퀘스트2’를 끼고 스케치 앱을 사용해 3D 공간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조이스틱을 쥔 손으로 버튼을 누른 채 팔을 움직여가며 스케치하는 식이다. 붓 굵기를 선택할 수 있고, 주변엔 함께 참여한 이들이 그린 그림도 보인다.크리에이터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을 메타버스에 담아 작품 속으로 들어가볼 수도 있다. 가령 서울의 옛모습이나 한강 물속을 상상하며 그려낸 작품 안으로 들어가 걷고 보며 감상하는 식이다. 이런 전시 기획물은 확장현실(XR) 전문 회사 퀀텀유니버스와 협업해 준비됐다.무신사 스토어의 몰입형 VR 쇼핑 ‘무신사버스’도 경험해볼 수 있다. 퀘스트2 헤드셋을 쓰고 접속한 공간에서 키와 사이즈, 피부톤을 선택하고 나면 무신사 광고 모델인 배우 유아인을 본뜬 가상인간 ‘무아인’이 나타난다. 무아인과 함께 런웨이를 걸으면 스포츠 의류, 캐주얼, 키즈관으로 통하는 세 개의 문이 보인다. 이 문으로 입장하면 옷 등을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다.2층에서는 그린 스크린을 활용해 아름다운 여행지 등 원하는 장소 이미지를 배경으로 ‘릴스(짧은 동영상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이 팝업 공간에는 메타가 최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에서 내놓은 고급형 VR 기기 ‘퀘스트 프로’는 구비돼 있지 않다.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메타는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세상을 연결한다는 미션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최근엔 메타버스가 대두되며 연결의 방식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어떻게 우리의 일상생활에 활용할지 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이런 행사를 계속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성수동에 마련된 메타의 팝업 공간 (사진=메타)
2022.10.26 I 김국배 기자
돌아온 AI '이루다', 사진 인식하고 답변
  • 돌아온 AI '이루다', 사진 인식하고 답변
  • 이루다 2.0 / 스캐터랩[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돌아왔다. 성차별적 혐오 발언 논란 등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지 1년 9개월만이다.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오는 27일 챗봇 ‘이루다 2.0’를 정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새로운 이루다는 미리 만들어둔 답변 후보에서 적절한 문장을 찾아 사용하던 방식에서 문맥을 파악한 후 실시간으로 문장을 생성해 답변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언어 모델의 크기를 약 17배 키웠으며, 대화의 문맥도 2배 더 길어진 ‘30턴’ 안에서 파악할 수 있다.또 현재 시간을 학습하고 프로필·나이와 성별에 따른 관계 정보를 대화에 반영해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답변이 가능하도록 했다. AI 멀티 모달을 적용해 대화 중 오가는 사진을 인식하고 답변하는 ‘포토챗 베타’ 기술도 적용됐다.기존에는 이용자가 고양이 사진을 전송할 경우 ‘이게 뭐야“’라는 방식으로 대화했다면 이루다 2.0은 ‘길고양이야?’ ‘너무 귀엽다!’ 등으로 대답할 수 있다. 현재는 베타 버전으로 내년 중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이루다가 단순히 ‘말을 잘하는 AI 챗봇’을 넘어서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AI 친구가 될 수 있도록 ‘관계를 쌓는 대화 능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김국배 기자
"마이데이터 강화 포석" 네이버, '증권·부동산' 파이낸셜로 이관
  • "마이데이터 강화 포석" 네이버, '증권·부동산' 파이낸셜로 이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네이버가 운영해온 증권·부동산 서비스를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로 이전한 것이다. 간편결제 1위 기업인 네이버파이낸셜이 기존 금융 서비스와 증권, 부동산 등 경제 관련 콘텐츠를 연계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여러 회사에 흩어진 금융 정보를 한데 모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네이버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증권, 부동산 서비스 등을 네이버파이낸셜로 양도하기로 결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763억원, 양도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양사 관계자는 “네이버파이낸셜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다수를 위한 정보 제공 플랫폼에서 전문화·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네이버 2사옥 ‘1784’◇네이버 생태계 서비스 연결2019년 11월 네이버에서 나온 네이버파이낸셜은 분사 이후 네이버 증권·부동산 서비스를 위탁받아 줄곧 운영해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가 70% 지분을 가진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다.이제 와 서비스를 이전하는 건 네이버파이낸셜이 올해 들어 본격화한 마이데이터 사업 때문이다. 그간 네이버파이낸셜은 마이데이터 사업의 차별화 전략으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결’을 꼽아왔다. 자산 라인업을 늘리고, 다양한 콘텐츠와 연결해 독자적인 시너지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실제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해 “네이버 생태계의 다양한 서비스를 마이데이터에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첫 결과물인 셈이다.네이버파이낸셜은 향후 서비스 범위를 더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 서비스의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미 지난 6월엔 보험통합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다. 기존의 네이버 증권·부동산이 제공해온 서비스는 변함없이 이어질 예정이다.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경제 콘텐츠-금융 서비스 시너지업계에선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네이버 증권·부동산 정보가 연계돼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례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난 6월 주택금융공사와 손잡고 준비하고 있는 취약계층 관련 부동산 서비스에 네이버 부동산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더 쉽게 결합될 수 있다.또 네이버파이낸셜이 운영하는 네이버페이 앱 안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각종 경제 지표를 자산과 함께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등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는 경제 지표를 확인하려면 네이버 증권 서비스로 이동해야 한다.현재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시장 지표와 매물 정보 등을 제공하는 증권·부동산 서비스도 이번 계기로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춘 서비스로 고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부동산이 금융과 밀접한 영역인 만큼 서비스 발전을 위해서도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주체가 돼 운영해 나가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네이버 안팎의 사업자와 금융 정보를 연결하고 관련 업계와 상생해 고객 접점을 확보하며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간다는 ‘혁신 금융’의 방향성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증권·부동산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이러한 전략 위에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양수도 건은 네이버가 인식하는 연결 매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일각에선 장기적으로 네이버파이낸셜 산하에서 증권·부동산 서비스가 새롭게 성장할 경우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온다.
2022.10.25 I 김국배 기자
"소중한 가족의 목소리, AI 보이스로 만들어 드려요"
  • "소중한 가족의 목소리, AI 보이스로 만들어 드려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음성합성 기술로 가족의 인공지능(AI) 보이스를 제작해주는 ‘엄마의 목소리를 부탁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기족이 신청할 수 있도록 캠페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신청자는 엄마·아빠·남편·아내·딸·아들 중 어떤 역할로 녹음할지 선택한 후 ‘클로바더빙’ 앱에서 보이스메이커를 통해 11개 샘플 문장을 녹음해 사연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11개 문장은 “요새 일이 많이 바쁘다면서 저녁은 먹었니?(엄마)”, “아빠는 멋지게 성장한 네 모습이 자랑스러워(아빠)”, “생각해봤는데, 당신과 결혼하길 잘한 것 같아(남편/아내)”, “제가 앞으로 두 분 더 행복하게 해드릴게요(딸/아들)” 등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문장들이 주어진다.네이버는 사연을 기반으로 신청자 중 100명을 선정해 2차 녹음을 진행하고, 내년 2월경 별도의 콘텐츠 페이지에서 100종의 AI 보이스를 공개하는 동시에 클로바더빙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클로바더빙을 통해 가족의 목소리를 원하는 문장으로 자유롭게 들을 수 있게 된다. 캠페인 참여 신청은 다음 달 30일까지다.네이버가 지난 2020년초 선보인 클로바더빙의 누적 가입자 수 약 120만명, 생성된 더빙 수는 약 3450만건에 이른다. 특히 이용자들이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쉽게 녹음해 합성기를 만들 수 있는 ‘보이스메이커’ 기능을 출시한 후 등록된 이용자 보이스는 138개 늘었다.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아바타 책임리더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네이버의 우수한 음성합성 기술을 따뜻하게 알리고, 더 많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클로바더빙에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25 I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API 토털 플랫폼 'API 플렉스' 베타 서비스
  • CJ올리브네트웍스, API 토털 플랫폼 'API 플렉스' 베타 서비스
  •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솔루션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API 토털 플랫폼 ‘API 플렉스(베타)’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API란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자가 쉽게 접근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격이다. 기업은 서비스 운영과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API 형태로 호출해 간단히 적용할 수 있다.API 플렉스는 ‘서비스’와 ‘마켓 플레이스’ 두 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서비스 메뉴에서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API 상품을 판매한다. 기업형 메시지부터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RCS, 네이버 톡톡, 카카오 알림톡 등 소셜미디어 메시지까지 용도에 따른 맞춤 API를 이용할 수 있다.해외 사업을 추진중이거나 검토하는 기업을 위한 글로벌 메시징(GMS) API도 제공한다. 전 세계 220여 개 국가 대상 메시지는 물론 왓츠앱, 바이버 등 해외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API까지 갖추고 있어 국가 고유의 통신 네트워크나 메시지 규격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API 플렉스 출시를 기념해 주요 서비스를 최대 1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API 플렉스를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처음 이용할 경우 추가 할인과 더불어 최대 30만원의 서비스 크레딧을 지급받는다.남승우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메시징팀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API 토털 플랫폼 API플렉스는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의 주요 API를 한 곳에 모아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김국배 기자
김범수 "보상안 신속히 마련, 현금 보상도 포함"
  • 김범수 "보상안 신속히 마련, 현금 보상도 포함"[2022 국감]
  • 질문 듣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 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현금 보상안을 포함한 신속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 센터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늑장 대응이 되지 않도록 다음 주 화요일까지 피해 사례를 접수받아 유형과 피해 규모 등을 최대한 빨리 산정해 신속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속한 보상안에는 현금 보상도 포함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센터장은 “그렇다”고 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과방위원들은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무료 서비스 보상 방침을 따져 물었으나, 카카오는 선례가 없어 일단 피해 사례를 받아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센터장은 “간접 피해가 많아 피해 규모를 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했다.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 건수는 약 4만5000건이다. 유료 서비스 피해 보상액은 4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된 상태다. 앞서 카카오페이, 카카오웹툰, 멜론 등은 유효 기간 연장, 캐시 지급 등의 피해 보상안을 내놓은 바 있다.“보상안이 완성되면 최고책임자로서 직접 발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센터장은 “경영진과 상의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2022.10.25 I 김국배 기자
김범수·이해진, 오늘 국감 증인대 선다
  • 김범수·이해진, 오늘 국감 증인대 선다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 연합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연합[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오늘(24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대에 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대신해선 장동현 SK(주) 부회장이 증인으로 나온다.이날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는 이들 3명을 비롯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장동현 SK(주) 부회장, 박성하 SK(주) C&C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과방위에서 이들에게 이번 카카오 사태 대응의 문제점과 재발 방지, 피해 보상 대책 등을 따져 묻겠다는 것이다.애초 여야 간사는 협의를 거쳐 김범수 창업자뿐 아니라 형평성 차원에서 최태원 회장과 이해진 GIO까지 증인으로 부르기로 최종 합의했지만, 최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 포럼’ 참석,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등으로 출석이 어렵다고 지난 21일 불출석 사유서를 냈고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범수 창업자와 이해진 GIO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나란히 국감장에 서게 됐다.이해진 네이버 GIO김범수 창업자에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구체적인 재발 방지, 피해 보상 대책은 물론 카카오 독과점 문제 같은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연내에 플랫폼 독과점을 심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나서는 등 카카오 사태는 플랫폼 독과점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피해 보상 문제의 경우, 카카오는 “유료 서비스 뿐 아니라 무료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피해 보상 대상과 범위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카카오는 전용 창구를 마련해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다. 김범수 창업자가 구체적인 배상·보상 계획을 언급할지 관심이다.장동현 부회장에게는 이번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원인과 사후 대책에 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GIO에게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긴 했지만 일부 서비스에서 발생한 장애와 대처에 대해 질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국감에는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 담당 사장과 서창석 KT네트워크 부사장, 권준혁 LG유플러스 전무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5세대 이통통신(5G) 품질과 중간 요금제 구간 확대, 28㎓ 주파수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진행되는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출석해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진술한다.
2022.10.24 I 김국배 기자
플랫폼 기업 M&A 기준 강화에…전문가 "시간 오래 걸리고 리스크 커져"
  • 플랫폼 기업 M&A 기준 강화에…전문가 "시간 오래 걸리고 리스크 커져"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035720)나 네이버(035420) 같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기업결합(M&A) 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플랫폼 독과점 대책을 내놓자, 인터넷 플랫폼 업계가 불안감에 휩싸였다. 플랫폼 기업의 주요 성장 전략인 M&A에 제동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자칫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 중인 우리 기업과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플랫폼 기업의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심사 지연으로 인한 사업 차질 불보듯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플랫폼 독과점에 특화된 제도 개선 및 법 집행 강화 방안’의 주요 대책은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 연내 제정 △무분별한 사업 확장 차단을 위한 M&A 심사 기준 개정 등이다. 공정위가 이전부터 추진해온 사안이지만,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가속도를 내는 모양새다.공정위가 플랫폼 기업용 M&A 기준을 세우는 건 ‘문어발식 확장’을 막자는 취지지만, 전문가들은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공정위가 합병 자체를 막지 않더라도 심사를 지나치게 오래 끌고 가면 해당 기업은 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거나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탓이다. ‘속도전’이 필요한 IT 플랫폼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 2015년 12월 SK텔레콤이 케이블TV업체(유료방송 플랫폼)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겠다면서 공정위에 M&A 승인을 요청했지만 5개월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리지 않아 뒷말이 무성했다. 당시 ‘함흥차사’에 빗대 ‘세종차사’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홍대식 서강대 교수는 “경쟁 영향을 검토한다고 해 반드시 금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플랫폼 기업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다른 분야 기업을 인수할 때 공정위의 심층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져 인수 기간이 더 오래 걸리고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숨죽인 업계…아마존 등 미 빅테크는 작년 M&A 최다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카카오가 2017년 8월부터 현재까지 M&A를 신고한 62개 회사 중 53곳이 간이심사를 거쳤다. 이에 대해 김상훈 의원은 “경쟁제한성 심사 없이 신고 사실만 판단해 문어발 확장을 열어줬다”고 비판했지만, 업계에선 “플랫폼 기업의 M&A에 제동이 걸리면 자칫 글로벌 기업의 지위만 공고하게 만드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걱정도 한다.가뜩이나 카카오 사태 이후 플랫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규제 논의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면서 인터넷 플랫폼 업계는 숨을 죽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충분한 논의 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과도한 규제가 만들어질까 걱정”이라고 했다.빅테크 규제 논의는 미국, 유럽 등에서도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공격적인 M&A로 성장해온 것도 사실이다. 금융 정보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M&A 건수(비공개 M&A 제외)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많은 56건의 M&A를 진행했으며, 아마존과 알파벳의 M&A 건수도 각각 29건, 22건이나 됐다. 김 의원실 자료를 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난해 M&A 건수는 각각 5건, 22건이었다.공정위가 하려는 규제가 그간의 정부 기조와 상반된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정부는 ‘혁신 촉진 M&A의 신속한 심사’를 국정과제로 택했다. 때문에 업계에선 플랫폼 기업의 M&A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번 계획대로라면 오히려 플랫폼 기업 간 M&A 심사의 문턱이 높아진다. 스타트업(초기 벤처)업계에선 “스타트업의 ‘엑시트’ 통로가 좁아질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무료 서비스로 가입자 수를 늘린 후 사업 모델을 접목해 M&A를 통해 성장하는 게 플랫폼의 속성이자 혁신 기업의 성장 모델”이라며 “지침대로라면 누구도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고 지적했다.
2022.10.23 I 김국배 기자
국립과천과학관, 성인 대상 과학 아카데미 운영
  • 국립과천과학관, 성인 대상 과학 아카데미 운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간 ‘지속가능한 과학적인 삶’을 주제로 ‘성인과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시민과학, 예술융합, 현장탐방 분야에서 총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만 19세 이상 어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시민과학 분야에서는 3주에 걸쳐 교외·도심에 서식하는 새와 그 주변 환경을 관찰하며 다양한 생물과의 공존 방법을 모색한다. 예술 융합 분야에서는 4~ 5주에 걸쳐 재활용(업사이클링) 공예 활동과 물감, 팔레트, 종이를 직접 만들어 그림까지 그려보는 친환경 미술 활동을 수행한다. 현장탐방 분야의 경우 특정 지역과 기관을 방문해 생태탐사, 지질화석탐사, 지속가능 미래탐사를 수행한다.이번 아카데미는 ‘청춘과학대학’, ‘학부모과학아카데미’ 등 기존 성인 교육 과정이 생애주기별 세대 구분에만 집중했던 점과 달리 개인의 취향대로 다양한 주제와 방식을 선택하도록 확대 편성했다. 동시에 과거에 비해 은퇴 후에도 활기찬 삶을 이어가는 신중년을 겨냥한 ‘꽃중년 생태탐사’, ‘꽃중년 지질화석탐사’를 추가 편성했다.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번 성인과학 아카데미에서 준비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 가까이에서 과학을 즐기는 시민참여적 과학문화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23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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