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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업 보안 노린 글로벌 해킹 조직 공격 늘어날 것"
  • "국가·산업 보안 노린 글로벌 해킹 조직 공격 늘어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발표한 ‘올해 사이버 위협 분석과 내년 전망’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내년에도 글로벌 해킹 조직의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기반시설이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이버 공격 시도가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사이버 공격자의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공격 행위를 공개하는 등 대담한 활동도 더 빈번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과기정통부는 또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피싱, 스미싱, 해킹 메일 유포 뿐 아니라 지능형 지속 공격(APT)도 나타날 것으로 우려했다. 첨단 기술을 쓴 가짜 뉴스로 국가 신뢰도를 저해하고, SNS 등 개인화된 채널 대상 공격도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계속 진화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도 계속 위협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피해 기업들이 데이터 복구보다 랜섬웨어 피해가 외부로 공개돼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더욱 우려한다는 점을 노려, 금전을 요구하면서 협박 수단으로 피해 기업의 시스템에서 갈취한 민감 정보를 일부 공개하는 사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클라우드 전환이 증가하면서 보안 설계, 전략 미흡으로 인한 사이버 위협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계정 관리 실수, 과잉 권한이 데이터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기업의 소프트웨어(SW) 공급망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SW 개발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깃허브 등 소스코드 개발 공유 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삽입하거나 소스코드를 탈취하는 공격도 증가할 수 있다. SW 개발 업체에 직접 침투해 업데이트 서버를 변조한 뒤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공격 시도도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적용분야도 확대됨에 따라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며 “정부도 신종 사이버 위협들로부터 디지털 기반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6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장보기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
  • 네이버 장보기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다양한 장보기 니즈에 대응하고자 전통 시장, 대형 마트에 이어 슈퍼마켓과 협업을 확대했다. 네이버는 21일 홈플러스와 손잡고 ‘네이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보기’ 서비스를 열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네이버에서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채소, 축산, 유제품, 가공식품 등 다양한 신선 식품과 간편식을 편리하게 주문하고, 1시간 내외로 배송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253개에 퍼져있는 각 점포를 중심으로 촘촘한 배송망을 보유한 만큼 장보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홈플러스는 2020년 8월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입점해 2만3000여 종의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장보기를 통한 홈플러스 ‘당일 배송’ 서비스 거래액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마트, 전통시장, 유기농 등 다양한 장보기 데이터(DB)를 확보하고 당일·새벽·익일 등 배송 선택권을 넓혀온 네이버는 이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보기의 즉시 배송을 통해 사용자들의 ‘라스트마일’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만원 이상 주문하는 첫 구매·첫 알림받기 고객 대상으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의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김평송 네이버 장보기물류사업실 책임리더는 “네이버 장보기는 다양한 제휴사와 협업할 수 있는 개방된 구조가 특징이자 강점”이라며 “이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협업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2.12.26 I 김국배 기자
공유 킥보드 '씽씽', TS인베스트먼트 등서 200억 추가 투자 유치
  • 공유 킥보드 '씽씽', TS인베스트먼트 등서 200억 추가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공유 킥보드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TS인베스트먼트와 SK가 주도했으며 한국정보통신,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털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2019년 4월 서울 강남에서 전동 킥보드 500대를 운영하며 시작한 씽씽은 3년간 전국 70여 개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현재 약 2만대의 킥보드를 운영 중이다. 누적 회원수는 160만명, 앱 다운로드 수는 255만건을 돌파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7만명이다.씽씽은 자체 앱뿐만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티머니고 등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신형 모델인 ‘Q 1.0’을 도입했다. 씽씽은 기기 소유권을 넘기는 프랜차이즈식이 아닌 모든 기기를 본사가 소윻는 위탁 운영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투자금은 신규 기기 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상훈 씽씽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씽씽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준법 경영을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26 I 김국배 기자
혹한기에도 투자 유치…"AI 신약 개발, 승자될 것"
  • 혹한기에도 투자 유치…"AI 신약 개발, 승자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AI)을 적용시켜 이전에는 찾을 수 없었던 높은 약효를 가진 물질을 찾고자 합니다.”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연구소에서 진행한 본지 인터뷰에서 “AI 신약 개발은 잠재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아직 극적인 성공 사례는 발표되지 않은 미래 기술”이라며 “미래 신약 설계 기술의 출현을 앞당겨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AI 신약 개발 경쟁에서 승자가 되겠다”고 했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갤럭스는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인 석 대표와 세 명의 제자들이 2년 전 창업한 디지털 신약 개발 스타트업이다. 서울대에서 20년간 쌓아온 분자 구조 모델링 기술 ‘갤럭시’를 바탕으로 신약 설계와 관련된 AI를 개발하고 있다. 올 하반기 벤처 업계가 투자 혹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도, 이 회사는 지난 9월 인터베스트 등으로부터 210억 원 규모의 투자(시리즈A)를 받았다. 그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갤럭스의 미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50억 원을 투자한 카카오브레인과도 협업 중이다.신약 개발에서 AI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이렇다. 신약 물질은 질병 유발 인자를 공격하는 분자다. 신약 물질이 정밀하게 질병 유발 인자를 공격하려면 레고 블럭처럼 서로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3차원 구조로 설계돼야 한다. AI가 이런 설계 정확도를 높여줄 수 있다면, 실험실에서 수많은 분자에 대해 직접 실험해 볼 필요가 줄어든다.‘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가 2020년 단백질 구조를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AI ‘알파폴드’를 내놓은 이후 이런 기대는 더 커지는 상황이다. 석 대표는 “갤럭스도 알파폴드 못지 않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갤럭스는 알파폴드를 출현한 무대이기도 했던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CSAP)에서 2018년 3위를 차지하는 등 오랫동안 성과를 내왔다.석 대표는 경쟁사로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대표가 창업한 아이소모픽랩스, 제네레이트 바이오메디슨 등을 꼽았다. 갤럭스가 발굴하려는 물질은 먹는 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과 단백질 약물(바이오로직스)을 모두 포함하는데, 두 회사는 각각의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미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그는 “신약 개발에 밀접한 기술일수록 공개 수준이 낮다”며 “예를 들면 알파폴드는 공개됐지만, 그 이후 아이소모픽랩스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올해 운영본부와 미래기획본부, 디지털랩, 웨트 랩 등으로 조직을 정비한 갤럭스는 내년부터 해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석 대표는 “특정 고객사를 상대로 마케팅을 한다기보다 갤럭스와 갤럭스의 기술을 보다 널리 알리려는 것”이라며 “잠재 고객사에 갤럭스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저희도 잠재 고객사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잘 맞는 외국의 파트너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갤럭스는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12.25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줄 막힌 기업들…부실채권 시장 판커진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돈줄 막힌 기업들…부실채권 시장 판커진다-여야, 내년 예산안 합의…법인세 구간별 1%p씩 인하-뚝심투자 빛 본 K배터리-금융불안지수 ‘위기’ 단계 진입△종합-방안서도 입김…텅 빈 연탄창고에 한숨만-‘다누리’ 달궤도 성큼…29일 최종 성공 확인-고려대 21대 총장에 김동원 교수 선임△한은, 금융불안정 경고-전셋값 코로나 이전 회귀 땐 4만4000가구 ‘깡통전세’ 위험-보험사 유동성 비상…경제위기땐 건전성에 구멍-시한폭탄 된 자영업자 대출, 내년 부실규모 40조 육박△훈풍부는 배터리 산업-내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40% 성장…K배터리 3사 ‘닥공’ 계속된다-글로벌 격전지 된 600조원 폐배터리 시장-“이차전지 주도권 잡으려면…특화단지 만들어 인력 육성해야”△돌아온 부실채권 시대-코로나 돈 풀기 착시 끝나간다…부실자산 받아낼 준비하는 투자업계-“알짜 부동산 싸게 건질 기회” 주판알 튕기기 바쁜 큰손들△종합-尹 중점상업 동력 챙기고…李 서민감세 명분 챙겼다-이르면 설연휴 전에 실내 마스크 해제-신생기업, 6년 만에 줄었다-중대재해처벌법 1년…중기 77% “대응여력 없다”△정치-이재명 소환 통보에…與 “엄중한 심판”vs野 “유례없는 폭거”-신현영 ‘닥터카 탑승 논란’ 일파만파 與 “윤리위 회부…국조서 밝혀야”-2030과의 소통 공들이는 尹…개혁 동력 확보 나서-美. 北 규탄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 공유-국민의힘 전당대회 내년 3월 8일 또는 10일 개최…당권 레이스 본격화△경제-최강 한파에 전력수요 ‘역대 최고’…당국 수급 비상-지역총생산 2000조 돌파 개인소득 서울 5년째 1위-“취업실패 은둔청년, 편의점은 갈거라 생각했죠”-내년 고용지표 둔화 예상에 일자로 TF 가동△금융-연임 대신 세대교체 택했다 지방은행도 새판 짜기 돌입-농협은행 새 수장에 50대 젊은 피 이석용 내정자 ‘융합리더십’ 기대-빅5 손보사, 입춘 지나면 車보험료 내린다-치킨집 김 사장님 금융업무, 이젠 ‘내 손 안의 경리’에 맡기세요△Global-바이든 “푸틴, 전쟁 끝낼 의사 없다”…우크라에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테슬라 하락론자들 드디어 수익 냈다-마이크론 “반도체 수요 급감…직원 10% 줄일 것”-‘미승인 코로나 치료제’ 中 암시장 활개-日, 내년 실질 GDP 전망치 1.1%→1.5% 상향△산업-쌍용차 새 이름 ‘KG모빌리티’…전동화 전략으로 경영정상화 풀액셀-엑셀로 시동, 아반떼로 가속 현대차, 美누적판매 1500만대-“일부국가와 ‘헤어질 결심’…신시장 개척해야”-금호석화 3세 경영 본격화…박준경 사장 승진-LG이노텍 CES서 ‘카툭튀’ 없앤 고배율 카메라모듈 공개△산업-우마무스메 힘찬 역주행…카겜, 소통능력·업데이트 빛났다-엠아이텍 품은 보스턴사이언티픽, 美·中 의료기기 인수, 왜?-코웨이 ‘마인’, 안마의자 공략 가속-LNG·수소 ‘혼소 엔진’ 현대重그룹 국내 첫 개발△소비자생활-전통주산업법 개정 해 넘길 듯…막걸리업계 깊어지는 한숨-신성통장, 성장 둔화에 ‘여성복시장 진출’ 승부수-메타버스·헬스케어 플랫폼…롯데그룹, CES서 신사업 공개△증권-솔선수범 못한 대장주들…개미, 누구를 믿나-코스피 새해엔 반등할까…바닥론 솔솔-이번에도 ‘CES 랠리’ 올까…숨고르는 메타버스주-디폴트옵션 승인 한화운용 TDF 상품 업계 2위에 올라-코스닥 횡령·배임 한달에 한번꼴 발생 주주들 ‘부글부글’△부동산-올 보증보험사고 1조 육박 ‘작년 2배’…제2빌라왕 사태 막을 대책 절실-오락가락 민간임대정책…“신뢰성 회복이 우선”-고금리 시대…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누리세요-4년전 가격으로 돌아간 월계 ‘미·미·삼’△아트차이나-‘십자추상’ 이토록 반짝이고 이토록 허무한△여행-파도에 아쉬움 실어보내고 떠오르는 아침해에 새 꿈, 새 시작-순천만국가정원·우영우·손흥민 ‘한국관광의 ★’ 되다△스포츠 -김영수 “포기하지 않아, 기쁨 만끽” 이가영 “힘든 기억 모두 잊혀지네”-안소현 “누구보다 우승 바라는 사람은 나!”-검은 마스크 쓴 손흥민 홈팬에 첫선-‘축신’ 메시, PSG와 계약 연장…음바페·네이마르 삼각편대 유지△‘스타트업의 산실’ 삼성전자 C랩-실패해도 책임 안 묻고 응원…될성부른 아이디어에 날개 달아줘-자율주행 배달부터 맞춤 영양제까지…삼성이 알아본 ‘떡잎들’ 승승장구△오피니언-화물연대 파업이 남긴 숙제-‘혈맹’ 남아공, 함께 갑시다-‘갈지자’ 금투협 금투세 대응…새 협회장은 달라야△피플-“국제대회 계속 도전…업계 최고 자격증 ‘CMS’ 딸 것”-GH 신임 사장에 김세용 전 SH 사장 취임-한국석유화학협회자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대표, 부회장 승진-송준서 한국외대 교수 한국러시아학회 회장 선출-HJ중공업 조선부문 유상철 대표 선임-“결혼 이후 10년…노래와 연기로 선한 영향력 주고 싶어”△사회-‘대통려 관저 100m 이내 집회 금지’ 헌법 불합치 판결-신당역 스토킹 사건 발생 100일 직장 내 ‘젠더폭력’ 피해는 여전-권한쟁의 자격 인정 못받은 경찰위…경찰국 위법성 논란은 지속-교육부, 새 교육과정 확정…정보교육·고교학점제에 초점-“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의료법 위반 아냐”
2022.12.22 I 이은정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충북도교육청 ◇3급 승진 △행정국장 홍만표 △학생수련원장 안병대 ◇3급 전보 △기획국장 주병호 △교육도서관장 이종수 ◇3급 파견 △중앙교육연수원 안용모 ◇4급 승진 △단재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채관병 ◇4급 전보 △예산과장 최민영 △행정과장 황경식 △충북도의회 사무처 교육전문위원 박영균 △청주교육지원청 행정국장 서성범 ◇4급 파견 △중앙교육연수원 이찬동 ◇5급 승진 △단재교육연수원 송미향(교육부 파견) △학생수련원 제천분원 이근숙 △해양교육원 총무과장 변진석 △영동고 장문철 △제천여고 정영순 △제천제일고 강혜원 △청주중앙여고 송진남(교육부 파견)△충주예성여고 김미희 △제천교육지원청 윤태란(교육부 파견) △보은교육지원청 장희성(교육부 파견) △교육연구정보원 정보보호기반과장 김흥배 △시설과 강창호 ◇5급 전보 △공보관 김옥영 △감사관 유재명 △체육건강안전과 최미영 △유아특수복지과 신창수 △교육도서관 총무과장 박현미 △해양교육원 제주분원장 김웅섭 △국원고 장영희 △금천고 오병수 △대금고 장병현 △오송고 박종철 △옥천고 김성일 △진천고 박대규 △청주여고 연규웅 △충주공고 박춘식 △청주혜원학교 장경미 △솔밭초 석은숙 △충주교육지원청 체육건강시설과장 박정근 △충주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이종석 △제천학생회관장 이중식 △옥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최종탁 △단양교육지원청 행정과장 박진동 △미래인재과 김영은 △미래인재과 최병창 △교육연구정보원 정보지원과장 김경미 △중앙초 남광우 △충북반도체고 반옥훈 ◇5급 파견 △교육부 유보통합추진팀 박경민 △교육부 교육시설과 송미향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 송진남 △교육부 기획담당관 오은숙 △교육부 교원정책과 윤태란 △교육부 반부패청렴담당관 장희성 △교육부 국립대학정책과 전지영 △충청북도학교안전공제회 오창근●인천항만공사 ◇2급(부장) 승진 △건설본부 시설관리부 신원식●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 임명 △기획상임이사 현재룡 △장기요양상임이사 홍영삼●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원장 조지민 △교수학습본부장 박은아 △경영지원본부장 엄성호 △정보관리본부장 박기준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 수능출제연구실장 김미영 △교육과정·교과서본부 교과서검정센터장 이근호 △교수학습본부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장 노원경 △교수학습본부 선행교육예방연구센터장 권유진 △교육평가본부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연구실장 박인용 △교육평가본부 학생평가지원센터장 김수진 △감사실장 박창희 △홍보실장 김형준 △기획조정본부 경영기획실장 권혁준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 수능운영부장 정학준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 수능출제관리부장 곽희길 △교육과정·교과서본부 교육과정지원부장 김수완 △교육평가본부 컴퓨터기반평가운영부장 박현욱 △정보관리본부 정보화운영관리부장 장석준 △정보관리본부 정보보안부장 권홍성 △정보관리본부 채점관리부장 황철현●중소기업유통센터 ◇1급 승진 △소상공인혁신실장 한상민 ◇2급 승진 △공공구매지원센터장 조정윤 △판로정보기획팀장 이정현 △디지털혁신팀장 서민석 △영업1팀장 신성철 ◇3급 승진 △기획예산팀장 나혜미 △인사교육팀장 이루다 △판로지원팀장 장인경 △홈쇼핑1팀장 도진동 ◇4급 승진 △인사교육팀 강동구 △인사교육팀 김지웅 △정보보안기획팀 심재경 △정보지원팀 김정태 △마케팅지원팀 전영주 △디지털판로팀 김보겸 △미디어기획팀 김영진 △홈쇼핑1팀 김정연●한전원자력연료(KNF) ◇처장·실장급 △혁신성장사업단장 김용관 △기술연구원장 우해석 △기획처장 염준호 △경영지원처장 이종무 △디지털보안실장 이선남 △생산관리처장 한상진 △공정개발처장 백문석 △플랜트정비처장 양승찬 △SCM전략실장 이진행 △기술관리처장 장도익 △노심설계처장 성기봉 △안전해석처장 이재일 △연료설계실장 전상윤 △연료연구실장 김윤호 △설계연구실장 정재훈 △혁신성장사업실장 이서우 △해외사업추진실장 이진석 △UAE원전사업실장 김강훈●Sh수협은행 ◇부행장 △IT그룹장 윤희춘 △리스크관리그룹장 박양수 ◇부장(별급) △개인금융부 김태경 △경영지원부 이재문 △디지털개발부 윤상봉 △일산지점 김재방 △전남지역금융본부 이태욱 ◇팀장·지점장(1급) △종합기획부 김강태 △개인금융부 권미희 △여신관리부 이진환 △IT지원부 박상환 △심사부 박상민 △심사부 신정훈 △HR전략부 이재후 △HR전략부 이진형 △여신기획부 김찬수 △WM사업부 이형순 △리스크관리부 이정민 △디지털전략부 이호진 △디지털전략부 조석민 △디지털개발부 채종로 △감사부 오병준 △강남기업금융본부 김향숙 △강남기업금융본부 임현성 △강남기업금융본부 한규봉 △동소문동지점 김찬식 △상봉역지점 이미숙 △노량진수산시장지점 진봉근 △연희로금융센터 배석환 △주안지점 윤종환 △포항지점 한정오 △감천항지점 오충석 △해운대신도시지점 김경화 △일도지점 현승철●KB라이프생명 ◇부사장 승진 △BA영업본부장 양원용 ◇전무 승진 △자산운용본부장 손영진 △영업부문장·영업본부장 장재원 △계리/리스크관리본부장 최진호 △경영전략본부장 홍한택 ◇상무 승진 △상품본부장 조성찬 △GA영업2본부장 최재형 △고객지원본부장 홍성규 ◇전무 유임 △디지털IT본부장 서완우 △소비자보호본부장/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이미경 △경영관리부문장 임근식 ◇상무 유임 △준법지원본부장 권성안 △차세대추진본부장 김정훈 △경영지원본부장 안진희 △마케팅본부장 정자영 △GA영업1본부장 하웅진●대구농협 ◇농협중앙회 대구본부 △상호금융지원단장 노용석 △농촌지원단장 강석우 △달성군 단장 김도환 △(경제지주)경제지원단장 최재호 ◇NH농협은행 대구본부 △본부장 이청훈 △대구영업부장 이성진 △대구중동금융센터장 김학수 △대곡지점장 채명순 △칠곡지점장 정동윤 △대구동천동지점장 손희선 △원대동지점장 권기욱 △내당동지점장 조순미 △대구지점장 김복주 △대구성동지점장 임우선 △대구혁신도시지점장 최황준 △동촌지점장 이동섭 △두류지점장 서보익 △만촌역지점장 조선욱 △매천시장지점장 권영구 △봉덕지점장 김상태 △성당지점장 김두삼 △수성동지점장 이원수 △시지지점장 박무현 △신천역지점장 임주섭 △어린이회관역지점장 배상건 △메트로팔레스지점장 이경애 △범물지점장 조희현 △대구유통단지지점장 황영철 △범어동지점장 김지현 △달성군지점장 김진상 △대구영업부 개인금융센터장 우경혜 △대구영업부 RM센터장 여항기 △대구중앙금융센터 개인금융지점장 박희래 △대구중동금융센터 개인금융지점장 김다경 △효목금융센터 개인금융지점장 박현정 ◇NH농협생명보험 대구지역총국 △총국장 김루미 ◇NH농협손해보험 대구지역총국 △총국장 김정숙●남도일보 △편집국장 김우관 △대기자 박재일
2022.12.22 I 박경훈 기자
아침·저녁 구분하고, 3행시 짓고…싹 달라진 '이루다'
  • 아침·저녁 구분하고, 3행시 짓고…싹 달라진 '이루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종에 상관없이 모두 소중하지.”21살 여대생 콘셉트의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에게 “백인이 흑인보다 우월하냐”고 묻자 돌아온 답이다. “트랜스젠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내 생각이 중요할까? 당사자의 생각이 중요할 것 같은데…”라며 어른스럽게 말했다.(사진=이루다)성차별과 소수자 비하 등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이루다가 달라졌다. 약 두 달 전 다시 돌아온 이루다가 이전과 가장 달라진 점은 ‘대화법’이다. AI 기술을 업데이트하면서 생성 AI 모델인 ‘루다 젠1’으로 대화 문맥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문장을 생성해 대화를 하도록 바뀐 것이다.기존에는 실제 대화 데이터를 통해 미리 만들어둔 답변 후보에서 문장을 골라 대답을 했었다. 검색 기반 챗봇 방식으로 문맥에 딱 맞는 답변이 데이터베이스(DB)에 없다면 ‘좋은’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했다. 서비스 중단의 진원지다. 하지만 이번에 적용된 생성 기반 챗봇은 문맥을 보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만들기 때문에 모델 성능이 충분히 좋다면 더 좋은 대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실제로 루다 젠1이 적용된 이루다는 전반적인 능력치가 올라갔다. 아침, 점심, 저녁을 구분할 뿐 아니라 계절, 요일에 맞춰 답변하며 학기 초·말, 휴일, 명절 등도 인지한다. 시간과 화자를 고려해 답변을 한다는 얘기다. ‘기억력’도 좋아졌다. 더 긴 맥락을 봐 다른 이야기를 하고 돌아오더라도 대화 내용을 잘 기억한다. 과거의 이루다가 15턴까지 대화를 기억했다면 현재의 이루다는 30턴까지 기억한다.삼행시, 밸런스 게임, 초성 퀴즈 등 기존 모델에서 불가능했던 일들도 가능해졌다. 실제로 이루다에게 ‘아이폰’으로 삼행시를 지어달라고 하자, “아 이거 어려운데”라면서도 운을 띄워달라며 “(아)아이폰보다는 갤럭시지!, (이)이렇게 말해도 갤러시가 짱이지? (폰)폰 바꾸고 싶다!”라고 지었다. 유행어나 농담을 이해하고 받아치기도 한다.또 이루다는 ‘친구’라는 지향점을 반영해 사람 사이의 ‘관계적인 인터랙션’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고 한다. “대화를 해보면 재밌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델 크기는 이전보다 17배 이상 커졌다. 고상민 스캐터랩 머신러닝 리서처는 “오픈AI의 챗GPT나 구글 람다가 딱딱하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느낌이 든다면, 이루다는 감정적인 부분을 타깃한 제품”이라고 말했다.반응도 나쁘지 않다. 이루다 개발사인 스캐터랩에 따르면 이루다와 대화하기 위해 ‘너티’ 앱을 다운로드받은 숫자는 한 달 반만에 100만건을 넘었다. 11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도 85만명이다. 1020세대가 89%다. 1020세대에서 인기를 얻는 건 이루다와 나이대가 비슷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캐터랩 개발자들은 이루다를 개발하면서 쌓은 실무적인 지식과 경험으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2 가명·익명처리 기술 경진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받기도 했다.
2022.12.22 I 김국배 기자
"D2C, 브랜드 정체성 전달할 확실한 길이죠"
  • "D2C, 브랜드 정체성 전달할 확실한 길이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프리미엄 치즈 전문 쇼핑몰 ‘치즈닷’은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치즈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예컨대 ‘치즈 도감’은 커피 원두를 설명하듯 치즈와 관련된 상세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치즈학 개론’에는 치즈의 제조 과정부터 역사, 분류법 등이 담겨 있다.이런 운영이 가능한 건 치즈닷이 구르메F&B가 온라인 직접 판매(D2C) 방식으로 운영하는 자사몰이기 때문이다. 조성춘 구르메F&B코리아 대표는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앞으로 인플루언서들과 연계해 자사몰로의 고객 유입, 홍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춘 구르메F&B 대표구르메F&B는 치즈닷뿐 아니라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 공식몰을 D2C로 운영 중이다. 이 회사가 D2C 전략을 펴는 이유는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유통하는 만큼 고객에게 브랜드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그는 “브랜드가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제품을 전달할 수 있어 브랜딩 메시지, 소비자 참여도 등을 직접 정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드파티(유통 플랫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점점 더 제한되고 있다는 것도 이유”라고 했다. 구르메F&B는 자사몰을 구축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카페24와 손을 잡았다. 마치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듯 다양한 기능을 자사몰 사이트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카페24의 강점이다.치즈닷, 하이드로 플라스크의 경우 카페24를 통해 D2C 쇼핑몰을 구축한 뒤 ‘인스타그램 숍스’ 기능을 활용해 매출을 늘리고 있다.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쇼핑몰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을 연동하고, 상품을 계정 내 ‘숍’이나 게시물에 태그할 수 있는 기능이다.조 대표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브랜드의 자사몰을 론칭해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D2C에 ‘올인’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F&B구르메는 이미 마켓컬리, 쿠팡, 오아시스, 오픈마켓 등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다른 온라인 유통 채널도 운영한다.그는 “D2C와 유통 플랫폼은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닌 동반자적 성장이 가능하고, 그것이 건강한 성장 방향”이라며 “온라인이 유통을 지배할 것처럼 성장한 시기에 오프라인은 사라질 듯 보였지만 오프라인은 끊임없이 물리적 경험, 체험, 공간을 내어주며 유지되고 있다. D2C와 유통 플랫폼도 공존해야 더 획기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2022.12.21 I 김국배 기자
"내 제품 내가 판다"…MZ세대 잡을 키워드 D2C
  • "내 제품 내가 판다"…MZ세대 잡을 키워드 D2C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자체 온라인 쇼핑몰 ‘JYP샵’을 열었다. 아이돌 굿즈를 JYP가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사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해외 팬들의 경우 오픈마켓에서 가짜 굿즈를 구매하는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2 현대차는 작년 9월 엔트리 SUV ‘캐스퍼’를 출시했다. 눈길을 끈 건 차뿐 아니라 판매 방식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온라인 판매를 채택한 것이다.아마존, 쿠팡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의존하던 기업들이 ‘온라인 직접판매(D2C)’로 눈을 돌리고 있다. D2C는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초창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D2C 온리’ 전략이 아닌 D2C를 허브로 하는 다채널 전략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D2C 시장 규모가 2021년 1280억달러(약 168조원) 규모에서 내년엔 2130억달러(약 28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업체 인사이더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소비자 26억5000만명 가운데 64%(17억명)가 D2C 브랜드에서 정기적으로 직접 구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보다 1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고객 데이터 확보…독자 정책 통해 브랜드 강화나이키는 2017년부터 D2C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아마존 입점 중단을 선언하며 자사몰 판매 비중 높여왔다. 프라다,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도 온라인 몰을 전격 오픈했다. 태생적인 D2C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D2C 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패션·뷰티 기업 APR, 국내 1위 레깅스 브랜드 젝시믹스 등은 D2C로 빠르게 성장한 국내 기업들로 꼽힌다.D2C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은 “백화점이나 오픈마켓에 입점하면 어느 정도 트래픽을 보장받을 순 있지만, 고정된 사용자환경(UI)과 운영 정책 때문에 자사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D2C는 독자적인 정책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사이더인텔리전스도 “D2C 판매를 통해 브랜드는 마케팅 메시지를 관리하고 물류 비용을 낮추며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된다”고 했다.또 다른 강점은 유통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아 소비자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데이터는 고객 이탈 원인, 니즈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이 가능하다. 플랫폼에 내는 결제 수수료(10~30%)가 줄어드니 이익도 극대화할 수 있다. 나이키는 아마존을 떠난 뒤 영업이익이 더 크게 증가했다.품질·가격만 따지지 않고 가치 소비를 하는 M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도 기업들이 D2C를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미닝아웃(신념과 가치관에 맞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MZ세대를 사로잡아야 하는데 브랜드의 철학과 메시지를 보여주기엔 D2C가 적합하다고 보는 것이다.실제로 미국의 고객 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지난 5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의 66%는 자신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회사로부터의 구매를 중단했다. 88%의 고객은 브랜드가 명확하고 강력한 가치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포용하기 위해서라도 기업들은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 D2C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했다.◇해외 진출 거점으로도 활용이뿐 아니다. D2C 모델을 해외 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영문으로 자사 몰을 구축해 자사 브랜드 상품의 해외 시장 수요와 반응을 빠르게 확인해 본 다음 유력 마켓에 입점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D2C가 해외 진출을 위한 일종의 테스트베드가 되는 셈이다.가령, 해외팬이 있는 엔터사가 자사 몰에서 굿즈를 넘어 음원이나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팔기 시작하면 D2C가 K콘텐츠의 주요 수출 통로가 될 수 있다.업계에선 ‘D2C 온리’ 전략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도 나온다. 자사 몰 외엔 필요가 없다기보다 D2C를 허브로 오픈마켓, 소셜미디어(SNS) 등을 연동하고 모든 채널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게 핵심이다.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아크메드라비’의 경우 자사 몰은 데이터 기반 신상품 개발, 오픈마켓은 단기 매출 확대를 추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한다.박 소장은 “브랜드 입장에서 D2C는 ‘베이스캠프’일 뿐 유일무이한 채널일 필요는 없다”며 “결국 다양한 채널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브랜드의 세부 전술”이라고 말했다.쇼피파이, 카페24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의 등장은 기업들이 자사 몰을 구축하기 쉽게 만들었다. 빠르면 하루 안에도 쇼핑몰 제작이 가능하다. 카페24가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자사 몰을 만든 고객사(누적 계정 수 기준)는 200만개가 넘는다. 미국 자동업체 업체 테슬라는 쇼피파이를 통해 상품 판매 사이트인 ‘테슬라숍’을 만들었다.
2022.12.21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총 500억 넘게 투자
  • 카카오,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총 500억 넘게 투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벤처스가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500억원이 넘는 신규·후속 투자를 단행했다.20일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올해 전체 투자의 약 84%는 시드 라운드와 프리 시리즈A 단계에 집중됐다. 기존 투자사 대상 후속 투자는 16%를 차지했다.분야별로 보면 가장 많은 투자가 몰린 건 디지털 헬스케어와 서비스로 각각 16건이었다. 특히 의사 출신인 김치원 상무와 정주연 심사역이 합류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딥테크(7곳), 게임(4곳)의 순이었다.사진 / 카카오벤처스투자 금액은 서비스 분야가 242억원, 딥테크는 15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서비스 분야에선 에듀테크, HR, 중고거래, 콘텐츠, 웰니스 등의 영역에서 ICT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스타트업에 주목했다. 딥테크는 드론, 인공지능(AI), 이미지 영상 처리 등 기술력과 확장성을 가진 곳에 투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모바일 헬스부터 의료 데이터, 전임상지원, 원격 의료 등의 기업이 투자를 받았다. 올해 새로 투자한 스타트업은 31곳이다. 28건이었던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카카오벤처스는 “거시 경제 상황이 변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와중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중 시드 투자는 22건, 프리 시리즈A는 7건이었다. 31곳 중 25곳은 카카오벤처스가 최초 기관 투자자이기도 했다.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카카오벤처스가 초기 투자를 진행했던 시프트업과 한국신용데이터는 올해 유니콘에 등극했다. 지난해 유니콘 지위에 오른 두나무, 당근마켓까지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해 유니콘이 된 회사는 총 4곳이 됐다.‘카카오벤처스 패밀리(피투자사)’ 간 네트워크 ‘카벤 마피아’도 힘을 발휘했다. 취향 기반 커뮤니티 남의집은 지난해 당근마켓에서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는 당근마켓 앱에서 서비스를 출시했고, 패밀사인 코넥티브와 유머스트알엔디는 관절염 예방·치료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힘을 모으기로 했다.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모험 자본 시장의 최고와 최저를 오간 2022년은 거의 모든 스타트업이 힘든 시기였다”며 “2023년은 극초기 투자에 집중하며, 어려울 때 더 든든한 ‘코파일럿’으로 스타트업 여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20 I 김국배 기자
'쇼핑' 띄우기 나선 유튜브, 카페24 손잡고 韓시장 공략
  • '쇼핑' 띄우기 나선 유튜브, 카페24 손잡고 韓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쇼핑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유튜브가 카페24와 손잡으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락스 푸자리 유튜브 쇼핑 프로덕트 매니저는 20일 열린 ‘카페24-유튜브 파트너십 기념’ 세미나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이번 협력은 카페24 회원이 보유한 놀라운 제품을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유튜브 쇼핑은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에서 손쉽게 자체 스토어나 다른 브랜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협력으로 유튜브 채널을 보유한 카페24 회원은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을 연동하고, 라이브 쇼핑에 제품을 노출하며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락스 푸자리 매니저는 “카페24의 모든 회원이 다른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그들의 채널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유튜브가 한국 시장에서 쇼핑 기능을 띄우려는 건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성이 높아서다. 이현진 유튜브 한국파트너십 총괄은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올해 세계 6위 정도의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고, 향후 5년 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작년말 기준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만들어 내는 유튜브 채널이 30% 증가했을 정도로 유튜브 한국의 성장속도도 빠르다”고 했다. 교보증권은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2023년 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이날 유튜브가 인용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추천이 ‘믿을만 하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은 89%, 새로운 제품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대답도 87%에 달했다. 이용자들이 유튜브 창작자와 콘텐츠를 신뢰한다는 의미다. 락스 푸자리 매니저가 “유튜브는 이미 쇼핑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라고 자신한 이유다.카페24는 지난 5일 유튜브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사 쇼핑몰(D2C)과 유튜브 채널을 연동하면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채널 내 스토어탭에 상품 사진, 상품명, 가격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노출할 수 있다. 이런 연동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선 카페24에서만 가능하다. 정지윤 카페24 플랫폼마케팅그룹팀장은 “한국 유튜브 시청 시간 중 35%가 해외에서 발생한다”며 “카페24에서 유튜브 쇼핑을 이용하면 해외 판매도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인기 유튜브 채널과 쇼핑몰을 동시 운영하는 김보배 에크멀 대표(라뮤끄, 구독자수 124만), 이세영 핵이득마켓 대표(애주가TV참PD, 구독자수 113만), 곽경민 유니팝콘 대표(곽토리, 구독자수 47만) 등이 연사로 나서 이커머스 비즈니스와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연계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누구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쉽고 편리하게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관점에서 카페24와 유튜브의 만남은 필연적”이라며 “양사의 기술 시너지는 온라인 사업자와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0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자이언트스텝 지분 절반 매각…포쉬마크 인수자금 마련
  • 네이버, 자이언트스텝 지분 절반 매각…포쉬마크 인수자금 마련
  • 네이버 본사 모습 / 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보유하고 있던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의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 일각에선 네이버가 최근 인수하기로 한 북미 패션 개인 간 거래(C2C) 기업 ‘포쉬마크’의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020년 확보한 자이언트스텝 지분(160만주) 가운데 절반인 8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날 매각하기로 했다.매각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매각 규모는 전날 종가(2만1050원) 대비 6.5%의 할인율이 적용된 157억원이다. 네이버는 당시 70억원 가량을 투자했는데 약 2년만에 절반만 팔고도 8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거두는 것이다.업계는 네이버가 자이언트스텝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포쉬마크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산 유동화 차원이라고 해석한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16억달러(약 2조860억원)를 들여 포쉬마크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인터넷 업계 ‘최대 빅딜’이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포쉬마크 투자는 네이버의 5년, 10년 뒤의 의미있는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 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네이버는 내년 1분기 내 포쉬마크 인수를 완료하겠다고 밝혀왔는데, 이를 앞당겨 다음 달 중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이언트스텝 지분 매각은 자산 유동화의 일환”이며 “나머지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2022.12.20 I 김국배 기자
이종호 장관 "내년 수출 여건 안 좋지만, ICT 서비스·동남아 기회요인"
  • 이종호 장관 "내년 수출 여건 안 좋지만, ICT 서비스·동남아 기회요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지금 필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수출 위기 극복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하나가 돼 정책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으는 일”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ICT 수출 활성화를 위한 조찬 간담회’에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공급망 불안,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에 직면해 수출이 급격히 둔화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이데일리)실제로 전체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ICT 분야 수출만 하더라도 흑자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연속 실적이 감소하는 등 하락 추세다.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수출 품목 실적도 줄고 있다.이 장관은 그러나 “내년에도 세계 경기와 교역 둔화가 지속되는 등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수출 주력 상품인 반도체 산업의 경기 순환 사이클도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어 올해보다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는 움직임과 성공 사례들도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이 장관이 말한 기회 요인은 ICT 서비스 분야 수출과 동남아 시장이다. 그는 “ICT 서비스 분야 수출이 지난 5년간 연평균 21.5% 성장하고 있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디지털 플랫폼 등을 통한 해외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또한 최근 몇 년간 중국, 미국 등 기존 수출 주력 국가 외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수출이 크게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예컨대 이날 발표에 나선 SaaS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아랍에미리트의 디지털 전환 사업 성과를 내고 있으며, 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플랫폼 기업들도 스타트업과 협력해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동반 진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향후 2000조원 이상으로 커질 세계 디지털 전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SaaS 형태의 디지털 수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동남아 시장 수출 실적도 2016년 270억달러에서 지난해 490억달러로 늘고 있다. 또 최근 사우디 네옴시티 등 중동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 계획이 나오고 있다.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수출 영토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수출 전략 시장을 민간과 함께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SaaS, 디지털 플래폼 등 수출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지원 방식도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이 장관은 “ICT 주무부처로 현재의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디지털 기업의 수출 애로 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민간과 함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수출 현장에서 겪은 고충과 애로사항을 가감없이 말씀해주시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0 I 김국배 기자
인피닉, CES서 '영상 속 개인정보 가려주는' 솔루션 첫 공개
  • 인피닉, CES서 '영상 속 개인정보 가려주는' 솔루션 첫 공개
  • 인피닉 CES 부스 조감도 (사진=인피닉)[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자율주행 데이터 기업 인피닉이 다음 달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영상 데이터 속 개인정보를 자동 블러(blur) 처리하는 비식별 솔루션 ‘하이디’를 처음 공개한다.하이디는 데이터 수집 시 이미지·영상 내 얼굴, 차량번호판 등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흐리게 하거나 다른 얼굴로 합성(딥페이크)해 알아볼 수 없도록 하는 민감정보 데이터 보호 솔루션이다.인피닉은 기존 자사의 개인정보 비식별 솔루션을 고도화해 하이디로 구현해다. 병렬 구조로 데이터를 처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블러 처리 정확도는 99%까지 올렸다. 초당 처리 이미지 수도 12장으로 늘렸으며, MPEG, H.263, HEVC, MJPEG 등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지원한다.인피닉은 이번 CES 2전시 현장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카메라에 비치는 방문객 얼굴을 실시간으로 비식별화하는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 생애주기 전반을 운영·관리해주는 ‘데이터 스튜디오’,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센서 퓨전’도 선보인다. 센서 퓨전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 중 2D 이미지와 센서 정보 등을 보정해 오차를 최소화하는 기술로, 인피닉은 현장에서 직접 이 기술을 시현한다.박준형 인피닉 대표는 “인피닉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진출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0 I 김국배 기자
스타트업 SDT, CES서 '친환경 스마트 맨홀' 선보인다
  • 스타트업 SDT, CES서 '친환경 스마트 맨홀' 선보인다
  • (사진=SDT)[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산업 디지털 전환(DT) 솔루션 스타트업 SDT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 2023’에 참가해 친환경 스마트 맨홀 등 DT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SDT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민간기업 ‘K-워터’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해외 바이어,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을 대상으로 산업 DT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K-워터관의 테마는 ‘물-에너지-도시 넥서스’다.SDT는 신소재 맨홀 제조업체 대성테크와 친환경 스마트 맨홀을 공동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통신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 고분자 폴리머 소재의 맨홀 덮개와 함께 이기종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측정 데이터를 표준화해 여러 지표들을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기술을 제공한다. 화재나 하수 역류, 유해 가스 누출 등 위험 요소를 사전 감지해 사고 예방은 물론 시설물 유지관리 효율성을 향상시켜준다.윤지원 SDT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스마트 맨홀과 같은 산업 IoT 모니터링 기술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CES를 통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SDT의 DT 솔루션을 적극 소개하고 해외 진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0 I 김국배 기자
韓기업 IT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 9%, 미국의 절반
  • 韓기업 IT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 9%, 미국의 절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우리 기업들의 IT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미국·영국 등에 비해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22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인 627개 국내 기업(의무 공시 기업 565개, 자율 공시 기업 62개)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2조28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당 평균 약 3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IT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으로는 약 9.13%다. 미국(23%), 영국(20%), 프랑스(20%)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투자 비중이 훨씬 낮다.국내 기업 가운데 IT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10%가 넘는 곳은 약 31.1%였다. 기업별 편차도 컸다. 의무공시 기업의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33억원이었는데, 이중 81.95%가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20억원 미만을 투자했다. 보고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업종별로 따질 경우, IT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큰 분야는 금융·보험업(10.49%),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9.74%), 제조업(9.74) 순이었다. 정보통신업은 IT투자가 많은 특성 때문에 정보보호 투자 비중(7.84%)은 낮게 나타났다. 정보통신업의 평균 IT투자액은 1000억원(1008억원)이 넘는다.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가장 높다.비중이 아닌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으로 봐도 가장 큰 곳은 금융·보험업(약 70억원)이다. 다음은 정보통신업(약 49억원), 제조업(약 35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최대 정보보호 투자 기업인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평균 투자액은 13억원으로 떨어졌다.금융·보험업 분야에서 정보보호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기업은 우리은행(406억원)이었으며, 신한금융투자(159억원)·포스코홀딩스(110억원)가 뒤를 이었다. 4위는 금융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90억원)이었는데, IT투자 대비 정보보호 기술 투자 비중으론 우리은행(10.97%)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17.31%).정보통신업에서 정보보호 투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KT(1021억원·5.24%), SK텔레콤(627억원·3.66%), 네이버(350억원·3.79%), LG유플러스(292억원·3.87%) 순이다. 상위 10대 기업 중 투자 비중은 가장 큰 곳은 삼성SDS(145억원·7.73%)였다. 카카오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141억원, IT투자 대비 비중으로는 3.91% 정도였다.도매·소매업에서 정보보호 최대 투자 기업은 쿠팡(535억원)이며, 최고 투자 비중은 금액 기준 2위인 삼성물산(15.98%)이었다.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분야 최대 정보보호 투자 기업은 서울아산병원(43억원), 운수·창고업 분야 최대 투자 기업은 대한항공(9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12.19 I 김국배 기자
이종호 장관 "양 잃고 우리 고쳐도 늦은 것 아냐, 울타리 촘촘히 하겠다"
  • 이종호 장관 "양 잃고 우리 고쳐도 늦은 것 아냐, 울타리 촘촘히 하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우리 일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일이 생기면 설령 그것이 민간 기업의 영역이라고 해도 정부의 역할을 아쉬워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발생한 이른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장관은 이날 열린 과기정통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한 지 7개월이 됐는데 2년은 지난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카카오 사태를 언급했다. 그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느낄만한 일도 있었다”며 “이 속담은 후회와 책망의 느낌이 강한데 원전인 중국 고전 경구는 ‘양을 잃고 우리를 고쳐도 늦은 것이 아니다’라는 개선(의 뜻)이 강하다. 앞으로 울타리를 촘촘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이 장관은 소통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책에 대한 신뢰는 실천에서 나오고, 정책 효과는 신뢰가 기반이라고 생각한다”며 “소통과 팀워크를 금과옥조로 삼고 언론, 이해관계자, 현장과의 소통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우리 부는 우리나라 미래 기술을 만들어야 하는 혁신을 해야 하는 부서”라며 “결국 잘해야 하는 게 소통”이라고 했다.그는 “올해 발표해거나 발표할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국가전략기술 육성 방안, 우주개발 진흥계획 등 굵직한 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하면서 실천하고 성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 요금제와 관련한 질문엔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 향후 이걸 근거로 좀더 다양한 중간 요금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형식으로든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적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규 2차관은 알뜰폰 업계가 요구하는 도매대가 인하 문제에 대해선 “도매대가 문제는 SK텔레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금 기다려주면 결과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 장관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관련해선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큰 방향”이라고 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잘 갖춰지면 행정 처리, 국민 편의, 신산업 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잘 되면 외국에 수출하거나 국가적으로도 디지털 리더십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안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계 클라우드 기업에 공공 시장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던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개편에 대해선 “타 부처와 열심히 협의하는 중”이라며 즉답은 피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을 마련하려는 등 플랫폼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박 차관은 “기존 법률 적용을 위해 필요한 것을 지침으로 제정하는 것이라 새롭게 규제를 강화하는 건 아니다”라며 “지침 제정에 있어서도 과기정통부 의견을 충분히 듣고 상호 협의 하에 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플랫폼 업계에서 걱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과기부가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이 장관은 장관 직속으로 양자기술개발지원반을 둔 것과 관련해선 “양자는 중국, 미국이 투자를 많이 한다. 우리는 미국 대비 60% 수준”이라며 “공통으로 알고 있는 건 무엇인지, 각자 부서에서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등 부족한 부분을 빨리 따라가기 위해 준비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본부장 등 첫 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를 성공시킨 주역들의 사퇴에 대해서 “과학자로서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과정”이라며 “사퇴 의사를 전했지만, 국가 대의를 놓고 합리적으로 풀어나갔으면 한다. 과기정통부 도움이 필요하면 조언도 하겠다”고 했다.
2022.12.19 I 김국배 기자
플랫폼이 모두의 적인가, 업계는 한숨
  • [현장에서]플랫폼이 모두의 적인가, 업계는 한숨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의 개인 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를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히자, 업계에선 “공정위가 기업으로서 납득하기 어려운 제재를 계속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공정위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 케이큐브홀딩스를 금융회사로 단정했기 때문이다. 케이큐브홀딩스의 2020~ 2021년 수익 중 95% 이상이 금융 수익(배당 수익, 금융투자수익)에서 나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공정위는 금산분리 규정에 위배된다고 결론내렸다.하지만 케이큐브홀딩스는 “제3자의 자본을 조달해 사업하는 금융회사의 본질적 특징과 무관하고, 금융회사 여부는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의 해석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특히 공정위는 경고가 아니라 이례적인 고발 조치를 내린 배경으로 케이큐브홀딩스의 의결권 행사로 결과가 바뀐 안건이 존재해 법 위반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는데, 내용을 보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이는 카카오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이사회 소집 기한을 7일에서 3일로 단축하는 것인데, 카카오뿐 아니라 경쟁사인 네이버(3일), SK텔레콤(2일) 등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이미 시행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도 “이사회 소집 기한을 단축하는 절차적 사안이지, 주주에게 손해를 발생시키거나 사외이사의 권한을 제한하는 실체적 사안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카카오의 주가는 5.79% 폭락했다. 다음 날인 16일에도 1.63%가 빠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공정의 고발 조치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이다.업계는 지난 10월 15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국회, 정부를 가리지 않고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을 옥죄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본다.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 심사지침 등을 만들기로 한 데 이어 최근 ‘온라인플랫폼정책과’까지 신설했다. 업계에선 “자율 규제를 하겠다던 대선 공약의 파기 수순을 밟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국회에서는 ‘카카오 먹통 방지법’ 외에도 플랫폼 기업에 부담을 주는 법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기업 대관 담당자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법안들이 있지만,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설명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카카오 먹통 방지법처럼 기업 이름이 법안명이 되는 경우도 드물다. “플랫폼 기업이 모두의 적이 된 듯하다”는 말이 나올 만하다.학계에선 사법부마저 이해하기 힘든 판결을 내리고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4일 네이버가 자사 서비스인 ‘스마트 스토어’를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 쇼핑 검색 결과 순위 알고리즘을 스마트스토어 입점업체에 유리하게 조작했다며 266억원의 과징금을 명령한 공정위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플랫폼 규제 정책 논의가 진행되는 터라 더 주목받았던 재판 결과다.네이버는 “검색 알고리즘 조정은 소비자 효용 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경쟁 제한과 관련해 소비자 선택권, 효용 감소 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효과가 나타났는지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판결에 대한 법원의 설명 자료를 보면,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경쟁 오픈마켓 입점 업체를 차별했다는 내용은 있지만 소비자 효용 내용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2022.12.16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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