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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지사 “올해는 성화약진의 원년” 약속 지켰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올해 각 분야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성화약진(成和躍進, 성과와 도민의 뜻을 모아 큰 도약을 이룸)’ 원년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정부예산 확보와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고, 지지부진했던 도정 현안을 해결했다. 내년에는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충남도청사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주요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충남도청사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는 충남의 미래를 위한 도정 5대 핵심 과제를 공고히 다지며, 도정 각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낸 해로, 올해를 성화약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자평한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에서 역대급 성과를 올렸다.충남도는 이달 초 정부안 감액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도 내년 국비 10조 926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사상 최대이자 목표치(11조원)에 근접한 규모로 추후 정부 추경 시 11조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는 민선7기 4년간 유치한 14조 5000억원의 2배가 넘는 32조 2000억원을 유치했다.외자유치의 경우 미국과 일본 등 9개국을 직접 발로 뛰며 민선7기 20억 8000만달러의 1.7배가 넘는 36억 2000만달러를 유치했고,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이 완판되며, 15만 1800㎡를 확장하는 유례없는 일도 있었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내년에도 투자가 있는 곳은 어디든 직접 다니며 임기 내 40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충남대 내포캠퍼스 △당진~대산 고속도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서산공항 건설 △TBN 충남교통방송국 등을 꺼내들며 “충남의 해결사로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도정 현안 대부분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충남 발전에 필요한 것은 국가에 강력히 요구해 관철시켜낸 점도 성과로 꼽았다.김 지사는 “지방비 전액 사업에 대한 불합리한 중투 제도를 개선하고, 리브투게더는 중투 심사를 면제시켜 1년 이상 사업 기간을 단축했으며,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비율도 60%에서 100%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천특화시장 화재 등 대형 재난 시 정부로 하여금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특별교부세 436억원을 지원토록 한 점도 국가에 요구해 관철시킨 성과로 내놨다.내년에는 “그간 계획했던 부분에 대한 실천에 더욱 집중하며 도정을 이끌겠다”며 “돈 되는 농업, 청년이 모이도록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대응해 당진 그린에너지 허브 등 수소 중심 에너지 전환 준비, 해상풍력·태양광 확대도 병행해 2035년까지 산업용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2%에서 90%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민선8기 공약 사업에 대해서는 △철회 및 변경 5건 △장기 추진 1건 △일부 조정 4건 등의 계획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공약 이행 완료율도 전국 평균(27.4%)을 훨씬 웃도는 40.4%(2024년 12월 말 현재 47.3%)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131개의 공약 중 추진상 여건 등의 변화로 10개 공약은 변경이 필요하다”며 △충청지역 기반 지방은행 설립 △금산인삼약초연구원 국립 승격 △국방부 및 육사 이전 △충남 북부출장소 설치 등 5건에 대해 철회 및 변경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공공기관 2차 이전, 국립대 의대 설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금강하구 생태 복원, 도로·철도 SOC 9개 등 13개 사업은 중앙정부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대응을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상임금 확대 쇼크…기업 부담 7조 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상임금 확대 쇼크…기업부담 7조 는다-“시장 역행”…韓, 양곡법 등 6법 거부권-석달만에 ‘매의 발톱’ 꺼낸 파월..환율 금융위기 후 첫 1450원대-은행 자본규제 연기…기업 대출 풀어준다-[사설]문제투성이 법안들, 한 대행의 거부권 행사 당연하다-[사설]흔들리는 경제, 조기 추경으로 재정 버팀목 강화해야△종합-“韓 잠재성장률 15년뒤 0%대 추락..혁신생태계 만들고 수도권 집중 풀어야”-“내란 아니다”…버티기 들어간 尹.. 공조본, 압수수색 불발에 체포 검토△美 매파적 금리인하 후폭풍-트럼프 관세정책에 견제구…내년 예상 금리인하 4→2회로 축소-각국 중앙은행 신중모드…日·英·대만 다 금리동결-환율 치솟자 당국 안정화 조치…국민연금, 달러 공급 ‘소방수’로△종합-재계 “정상적 경영활동 어려워” vs 개미 “주주 보호장치 필요”-정부, 수매 대신 재배면적 감축 추진…농가 설득할 인센티브 부족-핵심광물·소재 공급망에 55조 투입…특정국 의존도 50% 아래로 낮춘다-경기침체 막아라…‘부실 딱지’ 부동산 PF 21% 정리-반도체 등 핵심광물 해외 의존도, 50% 이하로 낮춘다△통상임금 쇼크-“대내외 악재 속에 막대한 인건비 부담”…재계, 경영환경 악화 우려-“정기·일률적 임금이면 조건 관계없이 통상임금”-법조계 “기존 판례 믿고 노사합의…사법부 신뢰 훼손”△좋은 일자리 포럼-“노동분쟁 양상, 집단→개인으로…법보다 화해·조정으로 풀어야”-“ADR 활성화땐 플랫폼 노동자 등 사각지대 분쟁 처리 가능”-“AI로 분쟁해결 시간 줄여요”…디지털 노동위 구축 △정치-與 “지금이 적기” 野 “탄핵이 먼저”…개헌론 ‘동상이몽’-韓 함께 사라진 여야의정協…정책 주도권 잡은 野-中·인니 등 대사 부임 올스톱…외교최전선 재외공관 구멍 숭숭-코리아 패싱에도 ‘당리당략’에 매몰된 정치권△경제-40대 ‘나혼산’, 20년새 5배 늘었다-정년 등 노동현안 논의 올스톱-총수일가 미등기임원 비율 2년째 증가-개인사업자 빚 줄었지만…연체율은 사상 최고△금융-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입김 여전…농협금융, 회장·행장 동반퇴진 촉각-“교보생명 풋옵션價 재산정해야”…FI 어피니티, 2차 중재서 승리-건설사 부도 늘자…주금공 PF보증 공급 저조-생명보험, 위험대비에 절세 혜택까지-우리銀, 수출입 기업에 5000억 금융지원△글로벌-값싼 중국산 흑연에 뿔난 美 기업 “관세 920% 매겨야”-美 국방부 “中 핵탄두 600개 이상…4년간 3배 늘려”-이통사와 경쟁 가능성, 규제 우려에 중단-유권자 절반 이상 “트럼프 관세정책 반대”-MS, AI전쟁 올인…엔비디아칩 경쟁사보다 2배 많아△산업-마이크론發 ‘겨울론’…韓 메모리업체도 타격받나-“도전·변화 DNA로 미래를 세우자”-롯데케미칼, 유동성 위기 한고비 넘겼다-수익지표 에틸렌 마진 반등…석화업계 ‘가뭄 속 단비’-美 테라파워 SMR 사업에 두산에너빌이 주기기 공급-LS머트리얼즈, 여가부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산업2-월 1회 주사…한미·디앤디, 차세대 비만약 격전-한미약품 주총, 4자 연합 완승-“해킹 걱정 NO”…삼성 로봇청소기 ‘개인정보보호’ 인증-해보지도 않고…‘알뜰폰 도매 사전규제 부활법’ 발의 논란△생활경제-오픈런 부른 미식축제…“스타셰프·맛집 간편식 인기 쭉~”-한국 맥도날드 매니저 4명 “대만서 일·휴식 다 잡았죠”-최고급 소비층 겨냥…쇼핑·여가공간에 제품 녹여-딸기 한팩 1만 8000원…삽겹살 한근값△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샥스핀이 무어냐, 제비집은 또 무어냐, 두부면 족할 것을△증권-올해 수익률 60% 넘겼다...미래에셋證 서학개미 방긋-파월 ‘매 발톱’ 엎친데 ‘반도체 쇼크’까지 덮쳤다-NH증권, 밸류업 가동 “주당 500원 최소 배당”-“트럼프 겪어본 각국 선제대응…내년 증시 상고하저 흐름 보일 것”△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상승 멈추나…3월 이후 상승폭 최소-계엄·탄핵도 못 말려…서울 분양시장 열기 후끈-1기 신도시 이주수요 몰리면 ‘재건축 속도 조절’-삼성물산·한화 ‘스마트 주거기술’ 공유△관광 MICE-야놀자와 손잡은 부산, 2조 4000억 경제효과 톡톡-“주말에 갈 수 있는 행사 찾아줘”…마이스도 AI 전성시대-“관광업 계엄 피해 최소화..안전한 여행지 홍보 총력”△스포츠-“韓축구 신뢰 회복·미래 완성한 뒤 물러나겠다”-“이기흥 3선 저지해야” 공감대..후보들 단일화 해법 찾기 골몰-공격적 아이언샷 강점…“시즌 목표는 신인왕·우승”-이번엔 우승 가자..우즈 부자 PNC챔피언십 출전△오피니언-권위 없는 권위주의-불확실성 속 더 빛나는 금의 가치-K스타트업 신화 ‘모험’에 달렸다△피플-‘설현이었어?’ 반응 보람…믿고 보는 배우 될 것-권오갑 HD현대 회장, 모교 한국외대에 2억 쾌척-신입직원 만난 진옥동 회장 “셀프 리더십 갖춘 프로 되길”-‘2024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에 드블레즈-금투협, 전국 아동센터에 학용품 선물..사회공헌 앞장△사회-“가게주인만 알고 아무도 모른다”…‘집회 선결제 나눔’ 불신 확산-“연·고대 수시 붙었지만 안갈래” 46%..의대 증원에 대학 ‘인재 모시기’ 경쟁-이재명 ‘선거법 위반 혐의’ 2심 내달 시작한다-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4166곳 동참-명예시장 고두심·유튜버 원샷 한솔…제야의 종 친다
- 김병환 "스트레스 완충자본 연기…기업금융 확대 지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9일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연기, 위험가중치 적용 기준 개선 등 은행의 건전성 부담을 경감해 기업금융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업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 SK하이닉스·한화솔루션·한온시스템 등의 기업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최근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자금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나, 대내외 여건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이 어려워진다는 일부 우려가 있다”며 “우선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금융위는 올해 도입할 예정이던 스트레스 완충자본 규제를 내년 하반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또 비거래성 비헷지 해외법인 출자금 등 시장 리스크를 위험가중자산 산출에서 제외한다.또 김 위원장은 “내년도 정책금융 공급 계획에 산업부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중점 분야에 충분히 자금을 공급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 기술·기업 투자 지원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중은행들에는 “내년 업무계획 수립 시 가계·부동산 부문에서 기업·성장자금으로, 부채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혁신적 자금 지원 방식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갈등 지속 등으로 환율·금리 등 거시적 환경이 기업에 비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 상태가 취약한 중소기업 자금, 회사채 차환·신규 발행 상황 등을 살펴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제언했다. 참석 기업들은 첨단·전략 산업 지원자금 확대, P-CBO 발행 규모 확대, 금리 부담 완화 등을 요청했다. A기업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설비 투자 등에 대해 저리 대출, 메자닌 투자 등 전폭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금융위는 내년 산업은행을 통한 2%대 국고채 수준 반도체 저리 대출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량 중견기업의 회사채 직접 발행 지원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 트럼프 “격추해야”…美 동부 떨게 한 정체불명 드론 정체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미국 동부 일대에서 정체불명의 드론(무인기)이 잇따라 목격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미 당국이 드론 출몰과 관련해 유인 항공기로 오인한 것으로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안이한 대응이라는 불만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출처를 모르면 격추해야 한다”고 밝혀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앤디김 미국 뉴저지주 상원원이 정체불명 드론 출몰이후 이를 관찰하기 위해 지역 경찰과 동행해 파악 중이다.(사진=앤디김 X 갈무리)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과 국토안보부(DHS), 연방항공청(FAA),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합동 브리핑에서 최근 뉴저지주와 뉴욕시 일대에서 급증한 드론 목격 신고는 유인 항공기를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미 동부 지역에서 집중된 정체불명의 드론을 목격한 신고는 5000건에 달하는데 주변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경로 주변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FBI는 실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것은 10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 동부 지역에는 뉴욕 JFK 공항을 비롯해 라과디아 공항, 뉴저지의 뉴어크 공항 등 대형 국제공항이 있다.미 당국의 ‘오인 신고’라는 해명에도 미국 내부에선 이란 등 적대국이 드론을 띄우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미 정치권에선 연방 정부의 해명에 의구심을 표하며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 짐 하임스 코네티컷주 하원의원은 최근 목격된 드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지금 많은 사람이 매우 답답해하고 있다”며 “모른다는 대답은 충분한 대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FAA를 지목하며, 드론과 관련된 데이터를 공개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또 제임스 도드 뉴저지 북부 도버시 시장도 드론 신고가 항공기를 오인한 것이라는 당국 발표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8000km 바깥의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미국이 드론의 출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존 커비 국가안보통신 보좌관은 백악관 언론브리핑에서 해당 드론이 외국 적의 소행이거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지만, 드론의 출처에 대한 결정적인 대답은 하지 않았다.시민들 불안감이 커지자 일부 의원들은 직접 나서 문제 해결에 힘썼다. 뉴저지주를 대표하는 미 연방 상원의원으로 막 활동을 개시한 한국계 앤디 김 의원은 지역 경찰과 함께 주 전역을 돌면서 드론을 직접 관찰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업데이트 상황을 공유했다. 김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경찰과 함께 드론 목격 신고를 조사하러 나간 후 민간 조종사들과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아 더 깊이 있는 분석을 할 수 있었다”며 “제가 목격했던 의심스러운 드론 사례들의 대부분이 거의 확실히 (유인) 비행기였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일각에선 이란과 중국 배후설도 제기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 제프 밴 드루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해당 드론과 관련해 미 국방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란의 모선(mothership)에서 날아왔다”고 음모론도 제기했다. 지난달부터 뉴저지 등 동부 해안 지역에선 정체불명의 드론 출몰에 대해 이란이 대서양 해상에서 드론을 띄우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 중이다.그러나 정찰이나 공격을 목표로 할 때 단순 드론을 사용하는 대신 더 복잡한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며, 현재 목격된 드론이 큰 위협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하임스 의원은 해당 음모론과 관련해 중국이나 이란과 같은 국가 행위자가 이 드론 사건의 배후일 가능성을 부정했으며,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의 고위 위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드론은 국가 차원의 위협보다는 개인이나 아마추어 사용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트럼프 당선인은 SNS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미스터리 드론이 목격됐다”며 “연방 정부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일이 정말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대중에 드론의 실체를 알릴 수 없다면 격추해야 한다”고 강경 대응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 [경수가 뜬다]K라면이 제주용암수를 만나면…"면발 탱글탱글UP"
- [제주=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네랄이 풍부한 경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대표적 경수(센물)인 제주용암수를 볶음라면이나 짜장라면을 조리할 때 활용해볼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수로 라면을 끓이면 면발이 쫄깃해지고 면발 불림 현상이 지연됐다. 흰밥과 사골육수에서도 경수를 사용하면 맛 선호도가 높아졌다.(자료=박희정 교수) 경수(제주용암수)를 활용한 한식메뉴의 감각적 특성과 소비자 선호 분석 연구 결과박희정 상명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13일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용암해수 기술교류회’ 세미나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테크노파크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용암해수센터(주최)는 이날 오리온 생수 제품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생산하는 ‘오리온제주용암수’(주관)와 손잡고 조리수 등 제주용암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기관이다. 박희정 교수는 “제주용암수로 라면을 끓이면 면발이 파마한 것처럼 탱글탱글해진다”며 “다만 국물이 거의 남지 않게 돼 일반 라면에 비해 짠맛 강도가 매우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정 물 양을 (원래보다) 1.5배로 해서 국물을 남게 하거나 볶음라면이나 짜장라면에 접목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교수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포함된 경수와 일반 생수로 각각 조리한 밥, 빵, 라면, 죽 등 28가지 한식 메뉴에 대한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관능평가 경험이 있는 전문가 패널 4명을 선정해 외관과 향, 맛, 식감(조직감)을 견줬다. 박 교수는 오리온제주용암수에서 받은 경수를 실험조리수로 대조군으로는 일반 생수를 썼다. 경수로 흰밥을 지으니 밥알이 탱글탱글하고 윤기가 나타났다. 흰밥은 일반인 대상 조사에서도 결과가 좋았다. 박 교수는 20대 대학생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경수와 일반 생수로 각각 조리된 18개 메뉴에 대한 기호도 조사를 9점 척도 (1점: 매우 나쁘다, 9점: 매우 좋다)로 진행했다. 박 교수는 “실험조리수 사용시 흰밥에 대한 외관·뒷맛·찰진 정도·맛·향에 대한 기호도와 전반적 기호도에서 유의적으로 높았다”며 “사골육수도 진한 맛에 대한 선호도와 감칠맛에 대한 기호도가 실험조리수 사용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용암해수 기술교류회 (사진=오리온)박 교수는 제주용암수를 활용한 흰밥 조리와 관련 “밥류 조리시 조리수로 제주용암수를 활용하면 대량으로 경수를 사용해 칼슘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면서 “국내 칼슘 섭취량이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매일매일 먹을 만한 칼슘 급원(칼슘이 풍부한 음식)이 없는 상황에서 제주용암수를 조리수로 활용해 먹으면 대체 급원이 된다”고 강조했다.칼슘은 영양학적으로 뼈와 치아 형성, 혈액응고, 근육 및 신경 기능, 심장 기능 수행에 역할을 한다. 하지만 2020년 국민영양조사를 보면 성인 한국인 평균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의 64.3%에 불과하고 인구 70%는 적정량을 섭취하지 못한다. 미꾸라지(720mg) 멸치(373mg), 귤(342mg), 유유(226mg)가 1회 분량당 칼슘이 많은 식품이지만 충분히 먹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한국인 62%는 권장 수분량을 충족하지 않아 경수를 마시는 것만으로는 칼슘을 얻기 어렵다는 설명이다.박 교수는 한식 세계화나 K푸드 해외진출에 경수가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K푸드 묶음 자체가 현재 만두, 냉동 김밥 등 냉동식품 위주라 조리수를 이용해 냉동식품을 업그레이드 하기 어려움이 있을 거 같다”며 “얼었던 것을 녹이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을지 아직 몰라 일단 마시는 물로 접근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했다. 유럽 등은 연수 중심의 국내 물시장과 달리 경수에 보다 친화적이다. 이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물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개인 맞춤형 물은 개인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취향에 따라 미네랄, 비타민 등을 조정한 물을 말한다. 김상오 단국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연령, 성별, 생활습관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고 현대인 식습관 변화로 특정 영양소 과잉(나트륨)이나 결핍(칼슘, 비타민A)이 발생해 개인 맞춤형 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AI는 개인 맞춤형 물 제조를 통해 건강 혁신을 가능케 해 소비자 중심의 시장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