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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2024명에 온누리상품권 1억원 쏜다
  • 소진공, 2024명에 온누리상품권 1억원 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온누리상품권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충카)’으로 누적 5만원 이상 결제 시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등 300만원, 2등 100만원 등 2024명에게 총 1억여원의 경품을 제공한다. 구매를 위해서는 ‘충카’ 모바일 앱에 본인 소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그리고 계좌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 후에는 언제든 충전할 수 있으며 이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등록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사용 가맹점은 앱에서 지도 및 검색기능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현재 지류 상품권은 5%, 결제 편의를 대폭 높인 모바일형 상품권과 충카는 10% 할인 판매 중이다. 올해부터 개인 월 할인구매 한도금액이 최대 200만원까지 늘어났다. 지난달 25일 발의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전통시장 소득공제 비율은 기존 40%에서 80%로 상향될 전망이다.전통시장 소득공제 비율이 상향되면 연간 신용카드를 3000만원 사용하는 4인 맞벌이 가족(중위소득 기준) 기준 전통시장에서 연간 300만원을 소비할 경우 시장을 이용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 시 약 30만원의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박성효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이해 역대급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면서 “전통시장에서는 대형마트보다 약 16% 저렴한 가격으로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고 여기에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까지 적용된다”고 말했다.
2024.02.05 I 김경은 기자
중진공, 해외민간네트워크와 中企 해외 진출 돕는다
  • 중진공, 해외민간네트워크와 中企 해외 진출 돕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15일까지 ‘2024년 해외지사화사업 2차’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진공)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수출 및 현지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진공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수행한다. 총 297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참여기업의 사업비 60% 내외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 365개사를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화 전문기업을 해외민간네트워크로 지정해 현지 컨설팅, 마케팅 등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지정된 해외민간네트워크는 기술 수출·제휴, 제품·품목별 타깃 진출, 글로벌 밸류체인 진출, 해외특허 및 인증 등 다양한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해외민간네트워크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159개사가 활동 중이다.중진공은 해외민간네트워크와 2021년부터 총 5657개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촉진을 지원해오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307개사를 지원해 2억18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안정곤 글로벌성장이사는 “중진공은 글로벌 진출 지원 민간 전문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것”이라며 “해외지사화사업이 불확실한 경제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해외지사화사업은 6차에 걸쳐 진행된다. 중진공은 오는 15일까지 2차 모집을 시작으로 4차까지 세 번에 걸쳐 지원한다.
2024.02.05 I 김경은 기자
“세무조사에 경영부담…국세통계 중견기업 구간 신설해야”
  • “세무조사에 경영부담…국세통계 중견기업 구간 신설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견기업계가 국세통계 중견기업 구간 신설 등 세무행정 애로 해소를 위한 체계 개선을 당국에 요청했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왼쪽에서 아홉 번째)과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일곱 번째)를 비롯한 중견기업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5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개최한 ‘국세청 조사국-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중견기업 구간 신설, 중견기업 기본통계 산출을 위한 과세자료 제공 등 11건의 건의사항에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과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심팩, 샘표식품, 인지컨트롤스, 고영테크놀러지, 신성이엔지, 신흥에스이씨, 캠시스 등 중견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중견기업계는 이 자리에서 세무조사로 인한 경영 어려움을 토로하며 세무행정 애로 해소를 요청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세무조사 착수 시 제출한 자료를 현장조사에서 중복 요구하거나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영업 기밀 자료를 요청하는 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불필요한 중복 자료 요청을 지양하고 현장조사를 최소화하는 등 조사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중견기업계는 원활한 기업 경영을 위해 세무조사 시기 조정은 물론 정기 세무조사 면제와 법인세 납부기한 연장 등 혜택을 제공하는 수출 중소기업 세정 지원 패키지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비정기조사를 최소화하는 등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중견기업인은 “사업 결산, 주주총회 개최 등 업무가 집중되는 시기에 정기 세무조사가 겹치면 경영 부담이 크게 가중된다”라면서,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이 한정된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 시기 조정 방안을 검토해달라”라고 요청했다.중견련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일반법인으로만 구분해 법인세 납부 실태를 조사하는 현행 국세통계로는 중견기업의 납세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국세통계에 중견기업 구간을 신설해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세제지원 근거의 타당성을 제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오늘 간담회는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세무조사 전반을 돌아보고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만든 자리로 말씀해주신 애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경우 업무절차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국세청이 세무조사 혁신방안을 발표하는 등 기업의 납세 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정기 세무조사 면제 등 대부분의 지원 방안을 중소기업에만 적용하는 것은 분명한 한계”라면서 “과도한 세무행정 부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중견기업의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전향적인 세무행정 혁신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24.02.05 I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 WDS 2024 전시 참가…‘방산 블루오션’ 중동 공략
  • 한화시스템, WDS 2024 전시 참가…‘방산 블루오션’ 중동 공략
  • WDS 2024 한화 부스 전경. 사진=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2024 국제 방위 산업 전시회(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해 중동시장 수출 판로를 확대한다. K-방산이 ‘제2의 중동붐’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시스템은 WDS 전시회에서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다(MFR) 시리즈와 안티드론 시스템 △위성을 통한 초연결 네트워크 솔루션 △AESA 레이다 및 항전장비 △해양무인체계 등 첨단 방산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수출형 다기능레이다 △장거리용 다기능레이다 △다표적 동시교전 다기능레이다 등 저(低)고도·중(中)고도·고(高)고도까지 다양한 공중 위협을 방어할 수 있는 다기능레이다(MFR·Multi-Function Radar) 3종을 전시한다.지난해 국내 최초 우주로 발사한 민간주도 상용 지구관측 위성인 소형 SAR 위성, 유텔셋 원웹(Eutelsat Oneweb)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우주인터넷’ 솔루션, 휴대용 ESA(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단말기·통합 단말기를 통한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 솔루션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100kg급·1m급 성능을 자랑하는 소형 SAR 위성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냈으며,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첫 발사를 마치고 초기 운용 중에 있다. 현재는 본 기술을 기반으로 0.5m급 해상도가 가능한 SAR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전투용 항공기 AESA 레이다 3종인 △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경(輕)전투기용 AESA 레이다 △무인전투기용 AESA 레이다와 △표적 감시·정찰을 위한 다목적 감시AESA 레이다도 선보인다.한화시스템의 해양무인체계는 해양 작전 능력의 극대화를 위한 미래 유무인 복합체계(MUM-T)의 핵심 전력이다. 한화시스템은 △무인수상정 △중·대형·소형급 자율무인잠수정 △기뢰제거처리기 등 다양한 해양무인체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2024.02.05 I 김경은 기자
효성, 멸종위기‘독수리’등 겨울철새 먹이지원 활동
  • 효성, 멸종위기‘독수리’등 겨울철새 먹이지원 활동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효성이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겨울철새의 원활한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지원 활동에 나섰다.효성 임직원들은 지난 2일 세계습지의 날을 기념해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의 일환으로 경남 김해시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일원에서 아사 위기에서 구조·치료한 독수리 3마리를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행사를 진행했다.효성이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겨울철새의 원활한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지원 활동 일환으로 지난2일 아사위기에서 구조및치료한 독수리 자연방사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효성 제공독수리 3마리에는 ‘효성1호, 효성2호, 효성3호’ 의 이름을 지었다. 앞으로 겨울철새 보호 및 보존 지원을 지속해 나가면서 추가 방사 독수리들에게도 숫자 및 이름을 부여해 관리할 계획이다.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산 농축산물을 매입해 화포천습지를 찾는 철새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월동을 위해 매년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많은 겨울철새들이 찾지만 먹이가 부족해 탈진과 아사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특히 독수리는 자연에 방치된 동물의 사체를 먹어 치워 전염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자연의 청소부’다. 독수리 개체수 급감은 인간의 건강, 환경과 경제활동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효성은 이번 겨울철새 먹이지원 사업으로 겨울철새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먹이를 공급함으로써 멸종위기 동식물의 개체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국내산 농축산물을 철새 먹이용으로 구매함에 따라 농축산물 판로를 지원, 농어촌 경제에 기여하고 화포천습지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며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효성 조현준 회장은 “생물다양성이 보존되는 환경은 기업의 토대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의 목표” 라며, “이번 먹이지원 활동을 비롯해 멸종 위기에 있는 생물들의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화포천은 독수리,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황조롱이, 황새, 큰기러기 등 천연기념물 17종, 멸종위기 야생동물 22종 등 118종의 새가 서식하고 있는 습지로 2017년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이어 2023년에는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자연생태 핵심지역이다.
2024.02.05 I 김경은 기자
직장인 설 명절 예상 경비 85만원…작년보다 늘었다
  • 직장인 설 명절 예상 경비 85만원…작년보다 늘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들의 올해 설 명절 예상경비는 평균 84만 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진그룹)유진그룹은 5일 유진기업(023410), 유진투자증권(001200), 동양(001520), 유진홈센터,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0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명절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올해 설 명절 예상경비는 평균 84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 결과인 79만 3000원 대비 약 6.7% 증가한 수치다.각 세대별 예상경비는 20대가 평균 48만 8000원, 30대가 75만 5000원, 40대 97만 8000만원, 50대 이상이 98만 4000원을 기록했다. 30대와 40대의 예상 지출액은 지난해 집계치인 70만 1000원과 92만 4000원에서 각각 7.7%, 5.8% 증가했다. 20대와 50대 이상 응답자들의 예상경비는 지난해 평균 47만 9000원, 94만 8000원에서 각각 1.9%, 3.8% 오르며 3040세대보다 둔감한 증가세를 나타냈다.세대별 명절경비 차이는 생애주기별 소득 및 지출 양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혼, 딩크족의 증가로 지출이 적은 20대와 자녀 양육이 거의 끝난 5060세대에 비해 명절 가족모임, 가족여행 및 나들이 등으로 지출 계획이 많은 3040세대가 물가상승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명절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부모님 용돈(41.0%)’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명절선물(22.3%)’ 세뱃돈(10.7%)’ ‘외식비용(8.1%)’ ‘교통비(4.5%)’ 순으로 조사됐다.귀성일정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35.5%)가 9일 금요일 출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10일 토요일(15.9%), 8일 목요일(15.8%), 11일 일요일(3.3%) 순이다. 귀경일정은 11일 일요일(32.2%)이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고 다음으로는 10일 토요일(17.7%), 12일 월요일(17.5%), 9일 금요일(4.7%), 13일 화요일(4.7%) 순으로 나타났다.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각 세대별 설 명절경비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족들과 소중한 명절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05 I 김경은 기자
“문구 넘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모나미스토어’ 가보니
  • “문구 넘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모나미스토어’ 가보니
  • [수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모나미에서 이런 것도 판다고?”지난 1일 스타필드 수원에 위치한 ‘모나미스토어’는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붐볐다. 특히 하얀 몸통에 까만 뚜껑의 ‘153 볼펜’으로만 모나미(005360)를 기억하는 장년층들이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매장 구경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어린 시절 향수에 젖은 듯 젊어진 모나미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봤다. 모나미스토어 수원점 전경. 방문객들이 창가에서 ‘153 DIY’ 볼펜을 만들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모나미스토어는 문구 기업 모나미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환갑이 훌쩍 넘은 모나미는 변화를 꾀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문을 연 모나미스토어 수원점은 본사 수지점, 성수점, 인사동점에 이은 네 번째 매장으로 ‘153 맨션(Mansion·주택)’을 주제로 집 콘셉트의 공간을 기획했다.모나미스토어 수원점은 ‘맨션’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편안한 가정집 같은 인상을 풍겼다. 가정집처럼 드레스룸도 마련돼 있었다. 옷걸이에는 모나미 패션 랩이 이상봉 디자이너와 손잡고 제작한 ‘모나미x이상봉’ 의류가 전시됐다. 153 볼펜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일명 ‘모나미룩’으로 불리는 흰 상의에 검정 하의가 주를 이뤘다.모나미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나미스토어 수원점에선 문구뿐 아니라 패션, 소품 등 다양한 일상 제품을 판매한다. 문구 기업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모나미의 의지가 담겼다.문구 브랜드로서 정체성은 잃지 않았다. 모나미스토어에는 볼펜, 만년필 등 모나미 제품 뿐만 아니라 △몰스킨 △파커 △카웨코 등 해외 유명 필기구 브랜드 제품도 판매 중이다. ‘문구 덕후(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이유다. 모나미스토어 수원점에서 방문객들이 ‘노트 DIY’ 체험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153 DIY(Do it yourself)’ 체험존이었다. ‘국민 볼펜’ 153의 흰·검 조합이 아니라 원하는 색상으로 몸통과 뚜껑을 조합해 나만의 볼펜을 만드는 공간이다. 11가지 색상의 잉크로 구성된 볼펜 심과 18가지 색상의 볼펜 부품으로 총 6만여개의 조합이 가능하다.이외에도 매장에는 모나미의 14가지 기존 잉크를 조합해 나만의 잉크 색상을 만드는 ‘잉크랩’, 각기 다른 10가지 질감의 종이를 엮어 나만의 공책을 만드는 ‘노트 DIY’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는 게 모나미 측 설명이다. 이날 매장에서도 MZ세대 방문객들이 체험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냈다. 계산대에도 손에 153 DIY 볼펜을 한 움큼 쥔 채 줄을 늘어선 풍경이 눈에 띄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문구 산업의 위기가 무색한 모습이었다. 모나미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모나미 관계자는 “자사 주력 제품은 펜을 비롯한 필기구”라면서도 “모나미의 본질을 단순히 글을 쓰는 도구 생산에 그치지 않고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로 확장한다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2024.02.04 I 김경은 기자
“사과 1개만 사는 손님도 있어요”
  • [르포]“사과 1개만 사는 손님도 있어요”
  • [이데일리 신수정 김경은 김영환 노희준 기자] 정부가 차례상 물가를 잡겠다며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지만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잡기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소비자들은 고물가에 장바구니 채우기를 주저했고 상인들은 “설 대목은 옛말”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모두 정부의 노력을 ‘체감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설 차례상 준비에 사람들 북적…높은 물가에 “양껏 담기 힘들어”지난 3일 설 명절을 일주일여 앞둔 서울 양천구 목동 홈플러스에는 설을 맞아 차례상 재료를 사러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마트에는 코너마다 농식품부 할인지원 상품을 큼지막하게 안내해 놨고 출입구를 마주 보는 중앙 복도에는 설 선물세트가 배치돼 있었다.매장 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과일코너였다.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 사과와 배를 고르던 사람들은 근처에 카트를 세워두고 어떤 상품을 집을지 오래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농식품부할인지원 30%와 멤버십 할인이 적용됐다. 큰 사과(제수용)는 3개입에 1만293원, 카드할인이 적용된 맛난이 부사사과는 4~7개입에 9990원이었다.사과를 고르던 한 소비자는 “차례상에 올릴 과일은 알이 크고 제일 좋은 상품만 올렸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예전처럼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다른 음식은 최소한으로만 하겠지만 과일은 그래도 접시마다 채워야 하는데 고민이다”고 말했다. 옆에서 배 구매를 고민하던 한 부부도 “이번엔 사과만 하고 배는 하지 말자”며 들었던 상품을 내려놨다.설 선물세트 코너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지 못하고 썰렁했다.일부 소비자들은 가성비 구성 세트를 살펴보며 고민하는 모습이었지만 예약이나 구매 없이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었다. 선물세트를 판촉하던 한 사원은 “다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선물구매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며 “지난해보다 가성비 선물세트가 더 많이 나왔지만 이커머스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 현장예약 및 구매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3일 서울 양천구 목동 홈플러스에 설 성수품을 사러온 손님들이 북적였다. (사진=신수정 기자)◇전통시장, 높은 물가에 주머니 잠궜다…“설 대목은 ‘옛 말’”전통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팍팍했다. 설 명절이 대목이라는 것도 예전 이야기라는 상인들의 한탄과 비싼 가격에도 차례상 등을 이유로 얄팍하게나마 장을 보는 소비자들의 한숨이 뒤섞였다.지난 2일 서울 양천구 신정제일시장 시장에서 만난 주부 김모씨는 “사과 하나에 5000원이나 한다”면서 “예전에는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 사과를 1만원 어치 구매했다면 이제는 5만원 어치는 사야 제사상에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예 사과를 차례상에 올리지 않는 방향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주부 이모씨는 “정부가 명절 물가를 잡겠다고 하는데 도대체 잡히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어디서 마치 가격을 묶어놓은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명절 전에 막 올랐다가 지나면 바로 안정화되곤 했는데 요새는 그렇지도 않다. 시금치도 2배 이상 올랐는데 설 앞두고 더 오를 것 같은 느낌이어서 한 단에 1000원에도 팔던 걸 오늘 4000원 주고 샀다”며 “겨울엔 남해초, 섬초 등이 다 나와서 비쌀 이유 없는데 왜 이러는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장을 보던 주부 정모씨는 청양고추 가격을 보며 고민하고 있었다. 정씨는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장보기가 부담된다. 질이 안 좋고 싼 거를 가져다 파는 야채 가게가 활황”이라며 “제대로 된 건 비싸니까 선뜻 사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고민 끝에 청양고추 반근(200g)만 담아달라며 “이것 봐라 이게 4000원 어치다”라고 혀를 찼다.이 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올해 우박 등으로 작황이 안 좋아 과일 가격이 전반적으로 다 올랐다”며 “이 자리에서 40년간 장사했는데 올해가 제일 비싸다고 느낀다. 달랑 사과 1개만 구매하는 손님도 있다”고 했다.그나마 붐비는 곳은 떡집 정도였다. 서울 양재동, 서초동 인근에 재래시장은 논현동 영동시장과 도곡시장 둘 정도여서 집에서 직접 만들지 않는 떡은 수요가 제법 됐다.‘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는 사람들이 몰렸다. 정부가 설 차례상 준비에 부담을 줄이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는 농·축산물이나 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 6만8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각각 환급해 준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시장에서 만난 60대 주부는 “2만원이라도 주는 게 어디냐”라며 “물가가 워낙 비싸니 이런 거라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2일 서울 양천구 신정제일시장 시장에서 한 소비자가 가격을 물어보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설 차례상 물가 역대 최고치…정부 “사과·배 추가 지원 하겠다”1월 소비자물가가 6개월만에 2%대로 낮아졌지만 물가하락을 체감하는 소비자는 찾기 어려웠다. 한 대형마트에서 계산을 마친 최모씨는 “최소한으로 구매했는데도 오늘 장본 것만 20만원이 넘었다”며 “아직 사지 못한 물건이 남았는데 큰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물가가 떨어졌다는 뉴스는 봤지만 영수증만 봐도 전혀 체감이 안된다”며 토로했다.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통계로도 확인됐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1500원으로 지난해 설 때보다 8.9%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마트에서도 38만580원으로 5.8% 늘었다.특히 과일가격의 고공행진으로 비상이 걸렸다. 날씨 등 생산량이 줄어들어 치솟은 과일값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으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와 배 물가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6.8%, 41.2% 급등했다. 수입이 되지 않는 사과는 수확철 이전까지 가격 안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량 부족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설맞이 시장 물가는 치솟고 있다. 온라인구매가 늘면서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발길도 많아졌고 수입에 의존하는 건어물은, 특히 명태 같은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다만 앞서 정부는 설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이 확대되고 가격 지원도 늘어나면서 10대 설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aT 조사결과 지난해 설 전 3주간 평균가격보다 2.6%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과일값은 올랐으나 소고기(-1.8%), 돼지고기(-6.5%), 계란(-11.3%) 등 축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할인지원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농식품부는 설까지 남은 1주일동안 100억원을 추가 배정해 가격이 높은 사과·배 등에 대한 할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일 기준 10대 설 성수품의 공급량은 14만 4000톤으로 계획 대비 105.5% 공급됐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590억원이 투입됐다.(그래픽=김정훈 기자)
2024.02.04 I 신수정 기자
월급 안 깎고 주4일제…한달 유급휴가도 준다고?
  • 월급 안 깎고 주4일제…한달 유급휴가도 준다고?[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월화수목토토일.’매주 금요일이면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 사무실은 텅텅 빈다. 전체 직원 400여명 중 필수 인력 30명을 제외하곤 전부 쉬는 날이어서다. 1년 넘게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휴넷의 풍경이다.휴넷의 외부 교육장인 ‘휴넷 캠퍼스’ 전경. (사진=휴넷)휴넷은 직장인들의 ‘꿈의 복지’로 꼽히는 주 4일제를 2022년 7월부터 시행 중이다. 연차 소진이나 임금 삭감 없는 온전한 주 4일제다. 고객 접점 부서는 금요일 대신 다른 요일에 나눠 쉬는 식으로 제도를 정착시켰다.일각에선 생산성 저하 우려를 보냈지만 휴넷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주 4일제 시행 1년 후인 지난해 7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고 채용 경쟁률은 3배 올랐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휴넷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의 82.4%는 ‘주 4일제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했고 93.5%는 ‘주 4일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의견은 94.1%로 나타났다. 주 4일제는 조영탁 휴넷 대표가 설계한 ‘행복경영’ 제도 중 하나다. 행복경영은 기업의 이윤 극대화가 아닌 직원, 고객,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휴넷의 경영철학이다.주 4일제 외에도 휴넷은 행복경영의 일환으로 △만 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를 주는 ‘학습휴가’ △원하는 시간에 출퇴근을 지정하는 ‘시차출퇴근제’ △장기근속자를 위한 퇴직 연금 제도 ‘직원행복기금’ △능력이 허락된다면 일할 수 있는 ‘정년 100세’ 등의 제도를 운영 중이다.휴넷의 ‘사색 가능 부스’(왼쪽), 음료와 맥주를 300원에 판매하는 자판기. (사진=휴넷)일하기 좋은 환경 구축은 기본이다. 휴넷은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실 곳곳에 1인 집중 업무 공간을 마련했다. 서서 일할 수 있는 ‘스탠딩 데스크 부스’, 조용하게 통화 가능한 ‘전화 부스’, 리클라이너 의자에서 휴식할 수 있는 ‘사색 가능 부스’ 등이다.직원들의 아침 식사도 책임진다. 휴넷은 아침 식사 냉장고 ‘리프레시 바’에 제철 과일과 시리얼, 견과류, 요거트 등을 매일 아침 채워 넣는다. 자판기에는 캔맥주를 포함해 다양한 캔음료를 300원에 제공한다. 근무 시간에 맥주를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휴넷은 교육 기업답게 ‘직원들이 공부를 많이 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인 학점제도, 학습 동아리, 독서 모임, 명사 초청 특강 등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사내 도서관에는 매월 직급별 추천 도서를 구비하고 전 직원 대상 매월 필독서를 제공한다. 사무실 밖에 외부 교육장 ‘휴넷 캠퍼스’도 마련했다. 휴넷 캠퍼스는 로비를 북카페 형태로 만들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북카페에는 도서 2000여권이 비치돼 있으며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회사가 구입해주기도 한다.조영탁 휴넷 대표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는 결국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회사가 성장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직원들에게 자율을 주되 업무에는 책임을 가질 수 있도록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 4일제 등 선진 제도를 먼저 도입한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제도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3 I 김경은 기자
성수동에 ‘와디즈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인기템 한자리에
  • 성수동에 ‘와디즈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인기템 한자리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공간 와디즈’에 오프라인 매장 ‘와디즈 플래그십 스토어 성수’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와디즈 플래그십 스토어 성수. (사진=와디즈)오는 3일 문을 여는 와디즈 플래그십 스토어 성수는 크라우드펀딩 성공 제품과 온라인 와디즈 스토어 인기 브랜드를 선별해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이다. 패션·뷰티·테크·푸드·홈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350여종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시 구매할 수 있다.‘아렌시아’ ‘210컴퍼니’ ‘댄꼼마’ ‘노멀리스트’ 등 다수의 사용자에게 인정받은 만족도 최상위제품만 입점했다. 온라인에서 살펴보기 어려웠던 제품의 소재, 착용감, 핏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와디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와디즈 스토어 온라인과 동일한 가격을 적용하며 상품 안내에 QR코드를 부착해 제품 리뷰, 만족도, 가격 등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감각적인 예술 작품도 구매 가능하다. ‘와디즈 꼴렉뜨 핑크’로 선보이는 갤러리에서 유럽의 아트프린팅과 글로벌 친환경 페이퍼 오브제 등 회화, 액자, 소품 등 트렌디한 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다.와디즈는 매달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는 온라인 기획전을 와디즈 플래그십 스토어 성수에서 연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와디즈 서포터클럽’ 회원 대상으로 10% 할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상시 제공한다. 오픈 기념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20만원 상당의 와디즈 스토어 베스트 상품으로 구성된 럭키백 및 리유저블백을 증정하고 와디즈 회원 대상 공간 와디즈 카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이상은 와디즈 공간팀 이사는 “일상에 스며드는 즐거움을 와디즈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체감할 수 있도록 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조금 더 나은 일상을 제안하는 오픈형 체험 공간으로 콘텐츠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2 I 김경은 기자
공영홈쇼핑, 설 앞두고 협력사 판매대금 270억 조기지급
  • 공영홈쇼핑, 설 앞두고 협력사 판매대금 270억 조기지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공영홈쇼핑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약 270억원 규모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공영홈쇼핑은 예년보다 빠른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위해 기존 지급일보다 8일을 앞당겨 2월 5일에 판매대금 27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공영홈쇼핑의 유통망 상생결제를 약정한 협력사들은 2월 1일부터 조기 현금화가 가능해져 최대 12일 먼저 판매대금의 수령이 가능하다.판매대금 조기지급은 고금리, 고물가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현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공영홈쇼핑은 2022년부터 설, 추석 등 명절 전 판매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며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도모해왔다. 지난해 말까지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금액은 약 1050억원에 이른다. 또한 공영홈쇼핑은 협력사들의 원활한 기업운영을 위해 상생결제, 상생펀드 등의 제도를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이사는 “이번 판매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공영홈쇼핑과 함께 하는 많은 중소기업 협력사들의 명절 자금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물가안정 정책을 수행해 활력있는 민생경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2 I 김경은 기자
설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만원 이상 저렴
  • 설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만원 이상 저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만 6574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전통시장은 평균 29만 8392원, 대형마트는 평균 35만 4966원으로 약 15.9%(5만 6574원) 차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전체 27개 조사품목 중 18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49.2%), 수산물(28.6%), 육류(20.6%)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69.7%), 고사리(65.8%), 동태포(43.8%), 숙주(35.0%), 탕국용 소고기(33.7%), 대추(32.9%) 순으로 조사됐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현재 전국 전통시장·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월 200만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면서 “설 명절 기간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도 좋은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02.02 I 김경은 기자
오동윤 중기연 원장, 사의 표명…중기부 산하기관 공석 늘어
  • [단독]오동윤 중기연 원장, 사의 표명…중기부 산하기관 공석 늘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이 이달 중 사임한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에 이어 연달아 사의를 표명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의 수장 공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1일 중기연에 따르면 오 원장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달 말까지 기존 업무를 마무리하고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오 원장 임기는 오는 5월까지지만 중기부 신임 장관 취임 등과 맞물려 퇴임 일정을 앞당겼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난달 2일 취임해 산하기관 인선 작업을 앞두고 있다. 오 원장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며 “기관 내부에 혁신에 대한 피로감이 있는데 새 거버넌스에 혁신을 맡기고자 한다”고 말했다.중기연은 국내 유일의 중소벤처기업 관련 전담 연구기관으로 오 원장 취임 직후인 2021년 6월 법정 연구기관으로 재출범하며 기존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오 원장은 2006년부터 중기연에서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2014년 동아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8년 만인 2021년 6월에 제8대 원장으로 선임돼 중기연에 돌아왔다.오 원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중기부는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중기부는 중기연 외에도 앞서 기관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등에 대한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2.01 I 김경은 기자
여벤협, 이시희 신임 상근부회장 취임
  • 여벤협, 이시희 신임 상근부회장 취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이시희 신임 상근부회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이시희 한국여성벤처협회 상근부회장. (사진=한국여성벤처협회)이 상근부회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성신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취득,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1987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창업, 연구개발(R&D), 제품성능기술, 상생협력 등 다양한 중기정책을 담당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충남지방청 초대청장과 중소기업유통센터 상임이사를 역임하며 중소기업 정책업무의 전문성과 업계 경험까지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상근부회장은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과 함께 여성벤처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통한 여성벤처기업 활성화를 이끌고 협회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이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공직생활 및 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여성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여성벤처·스타트업의 대표 단체로 협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 회원사 등과 소통을 강화하고 폭넓은 외부 협력체계를 구축해 여성벤처업계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2024.02.01 I 김경은 기자
인크루트, 임직원이 만든 목도리 취약계층에 기부
  • 인크루트, 임직원이 만든 목도리 취약계층에 기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기부 활동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인크루트)인크루트 임직원들은 지난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글로벌비전이 진행하는 ‘온기 충전 목도리 DIY’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만든 목도리를 기부했다. 기부 활동에 참여한 인크루트 임직원들은 목도리 만들기 키트를 받아 휴게시간을 활용해 목도리를 만들었다. 완성된 목도리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끔 전달했다. 기부금도 함께 마련해 아동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곳에 후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서영 재경팀 사원은 “연초부터 인크루트 사우들과 함께 모여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혜인 기업영업팀 사원도 “추운 겨울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게 돼 뿌듯했다”며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인크루트는 사내문화 캠페인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를 통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마련,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유기견 보호 봉사활동, 헌혈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조영인 사내문화개발 담당자는 “인크루트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2024.02.01 I 김경은 기자
“한달 만에 매출 3.7배 뛰었다”…'광고퀸' 이효리 효과
  • “한달 만에 매출 3.7배 뛰었다”…'광고퀸' 이효리 효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휴롬은 가수 이효리가 출연한 ‘날 것 캠페인’ 광고 후 1월 자사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휴롬 광고모델 이효리. (사진=휴롬)휴롬은 지난해 12월 이효리가 출연한 날 것 캠페인 광고를 TV와 온라인 등에 송출했다. 휴롬이 추구하는 건강 가치와 이효리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시너지를 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광고 송출 한 달 만인 올 1월 국내 매출은 전월 대비 13% 이상 상승했다.‘이효리 효과’는 자사몰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매출뿐 아니라 자사몰 방문자 수와 방문 횟수가 각각 9.4배, 9.7배 늘었고 신규 회원수도 7.6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효리 광고 이후 50~70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배 이상 늘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들의 적극적인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노년층 연령대별 매출은 1월 자사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대 4.5배, 60대 3.7배, 70대 10배 각각 증가했다. 젊은층인 20대는 3.03배, 기존 주요 구매층인 30대 2.27배, 40대 3.97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자사몰을 중심으로 이효리와 함께하는 캠페인을 선보이고 건강 매거진, 라이브 방송, 숏 영상, 휴롬 레시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주목도를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휴롬 관계자는 “휴롬과 이효리의 ‘건강’이라는 공통분모가 시너지를 내면서 대중들의 높은 관심은 물론 다방면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휴롬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생 채소과일과 함께 건강한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1 I 김경은 기자
“62년 역사상 처음”…‘중처법’ 시행에 中企 3500명 국회로
  • “62년 역사상 처음”…‘중처법’ 시행에 中企 3500명 국회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회가 중소기업인들을 사지(死地)로 몰고 있다. 우리가 죄인이냐!”중소기업인 3000여명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에 따른 현장의 절박함을 토로했다. 지난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처법을 확대 적용하면서 기업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법 유예를 재차 촉구했다.중소기업인 3500명이 31일 국회 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 및 건설업계 관련 17개 협단체는 이날 국회 앞에서 중처법 유예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내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처법 적용 유예 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다.주최 측 추산 결집인원은 3500명으로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인들이 중처법 유예 필요성에 공감하며 한 자리에 집결했다. 기업인 수 천명이 국회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연 건 이례적인 일이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기중앙회 62년 역사상 17개 단체가 한꺼번에 모여 어려움을 호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기업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된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자리에 모인 기업인들은 중처법 시행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이들은 국회를 향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손발이 부르트게 애원해도 정치적인 계산만 하는 의원들은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냐”며 격한 어조에 비속어까지 나왔다.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83만 영세 중소기업은 여야가 어떻고 정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보다는 오로지 사고 없이 경영할 수 있길 바랄 뿐”이라며 “국회는 실망스럽게도 산업안전보건청이니, 사과이니 얘기하며 기업 입장에서는 공감하지 못할 말들로 남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처법으로 기업이 처벌받게 되면 높은 확률로 회사는 문을 닫게 되고 800만 종사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민생을 위해서 중처법을 유예시켜달라”고 강조했다. 장세현 대한전문건설협회 철근콘크리트공사업협의회장은 “중대재해 예방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현재 시행되는 법은 명확하지 않은 의무 규정과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과도한 처벌 규정으로 이뤄져 있다. 자본력이 어느 정도 있는 중견기업도 이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소업체가 대비할 수 있게 법 적용 유예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은 “중처법이 대형 로펌이나 민간 컨설팅 기관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며 “국가 지원은 작년부터 시작돼 기업의 준비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토로했다.현장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도 참석해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손 회장은 “기업인들의 절실한 호소에도 국회는 법안 심사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국회는 영세 중소기업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처법과 같이 처벌만 목적으로 하는 법률로는 재해를 줄이기 어렵다”며 “충분한 유예 기간을 통해 지원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1.31 I 김경은 기자
모태펀드 GP, 자진 철회 패널티 없앤다…“펀드 결성 촉진”
  • 모태펀드 GP, 자진 철회 패널티 없앤다…“펀드 결성 촉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가 펀드 결성을 자진 철회할 때 부과하던 패널티(제재조치)를 없애기로 했다. GP가 출자자(LP)를 모집하지 못해 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대체할 GP를 빠르게 선정해 자금을 적시에 집행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취지다.오기웅(오른쪽 맨 앞)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모태펀드 관련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에서 한 벤처캐피털 대표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3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벤처투자 업계와 모태펀드 출자 사업 관련 간담회를 갖고 “GP가 펀드 결성을 빨리 포기하는 데 대해서는 페널티를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모태펀드는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하는 재간접펀드로 중기부가 벤처캐피털(VC)에 출자하면 VC가 LP를 모집해 투자조합을 결성·운용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올해 45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다음 달 1차 정시사업을 통해 총 91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투자 의사결정은 중기부 산하 한국벤처투자가 맡아 GP를 선정한다. GP는 선정공고일 3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3개월까지 결성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기한 내 펀드를 조성하지 못해 GP 자격을 반납할 경우 1년간 모태펀드 참여가 제한된다. 하지만 벤처투자 시장 혹한기를 고려해 이 같은 제도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오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민간 자금 조달을 위한 LP 모집이 어렵다는 업계의 이야기를 듣고 “LP 모집에 따른 어려움이 페널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 합동 펀드인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처럼 펀드 결성과 LP 매칭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했다.이번 간담회는 다음달 5일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을 앞두고 최종적으로 벤처투자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했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신진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을 비롯해 13곳의 VC가 자리에 모여 건의사항을 전달했다.특히 업계에서는 세컨더리(구주 인수 목적) 시장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국내는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회수 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만큼 기존 GP 지분을 거래할 수 있도록 시장을 열어 달라는 의미다.루키 리그에 대한 확대 개편 요구도 제기됐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모태펀드 출자금액의 10% 이상을 루키리그에 배정해 소형 VC의 참여 기회를 확보하기로 했다. 기존 업력 3년 이내였던 자격요건은 5년 이내로, 운용자산(AUM)은 500억원 미만에서 1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했다. 다만 업계는 출자 비율을 10%보다 늘리고 중형 VC 리그를 따로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오 차관은 업계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하며 “올해 정부 자금에 드라이 파우더(미소진 자금)을 남지 않도록 하겠다”며 “펀드 결성 촉진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모태펀드는 예산 4540억원에 회수 재원까지 더하면 총 9100억원을 출자한다”며 “드라이 파우더가 남지 않도록 다음 달 5일 1차 정시모집에 9100억원 전액을 공고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한 VC에 대해서는 내년에 확실하게 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3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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