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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카페에서 스킨케어를”…뷰티 사업 키우는 세라젬
  • “웰카페에서 스킨케어를”…뷰티 사업 키우는 세라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리미질한다고 생각하고 피부를 밀어주세요.”지난 6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세라젬 웰카페 마곡점.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가전으로 둘러싸인 매장 안쪽에서 조용한 분주함이 일었다. 웰카페를 찾은 고객들이 나란히 앉아 손바닥 반만 한 크기의 뷰티기기로 분주하게 피부를 문지르고 있다.세라젬 웰카페 마곡점에 스킨케어 체험 공간 ‘레이디존’이 마련된 모습. (사진=김경은 기자)웰카페는 세라젬이 운영하는 카페형 직영 체험매장으로 누구나 음료 구매 시 헬스케어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그동안 척추 의료기기와 안마의자 체험에 주력해온 웰카페는 최근 스킨케어 체험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했다. 뷰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스킨케어 체험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웰카페 매장 8곳에 도입을 시작해 기준 도입 매장이 100곳(2월말 기준)으로 늘었다. 전국 웰카페 매장 135곳 중 3분의 2에 달하는 규모로 체험 접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웰카페에서 제공하는 스킨케어 체험 서비스는 세라젬이 개발한 뷰티 의료기기 ‘레이디’를 활용한다. 웰카페 내 ‘레이디존’이라는 별도 체험 공간에서 레이디를 통해 개인 맞춤형 피부관리를 받을 수 있다. 레이디는 고주파, 초음파, 이온, 필링, 광선 등 총 5가지 기능을 하나의 기기로 이용 가능한 기기다. 초음파는 파장을 통해 얼굴색을 밝히는 데 효과적이며 이온은 앰플 등 화장품이 피부에 스며들도록 돕는 기능이다. 필링은 각질 제거, 광선은 상처 재생이나 홍조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세라젬 관계자는 “레이디는 다양한 뷰티 기기 기능을 담고 있어 전문적인 피부 관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일반 피부관리실이나 에스테틱숍보다 저렴한 가격에 피부 케어를 제공하고 음료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 참여도와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세라젬 스킨케어 서비스는 ‘베이직 케어’ 기준 1회 이용 시 1만원에 고주파, 초음파 2가지 기능을 20분간 체험할 수 있다. 평균 6000원 상당의 커피와 음료도 제공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한 고객들의 재방문은 물론 제품 구매가 잇따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서비스를 운영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누적 체험 건수는 1만 4000건을 기록했다. 세라젬은 스킨케어 체험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뷰티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레이디 뿐만 아니라 기초케어 화장품 ‘벨라몬스터’, 프리미엄 화장품 ‘셀루닉’ 등의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연내 뷰티기기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상표권 출원도 마쳤으며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선 ‘종합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뷰티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세라젬 관계자는 “종합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척추·휴식에서 범위를 넓혀 뷰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체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의 뷰티 디바이스 ‘레이디’. (사진=세라젬)
2024.03.07 I 김경은 기자
전기료 더 싸게줬네?…美상무부, 현대제철·동국제강 상계관세 인상
  • [단독]전기료 더 싸게줬네?…美상무부, 현대제철·동국제강 상계관세 인상
  • [이데일리 김경은 김형욱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의 저렴한 전기요금이 보조금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후판 생산 모습. (사진=현대제철 제공)7일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수출한 2022년산 후판(두께 6㎜ 이상 철판)에 대해 각각 2.21%, 1.93%의 상계관세를 물려야 한다는 내용의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전기요금과 관한 반덤핑 마진율은 현대제철이 1.47%, 동국제강이 1.61%로 66~83%를 차지한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이 직·간접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해 수출된 품목이 수입국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할 경우 수입 당국이 해당 품목에 관세를 부과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조치다.지난 10월 미 상부부는 2021년산 한국산 철강에 대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1.08%의 상계관세를 최종 판정했다. 2022년산 후판의 상계관세율이 인상된 데는 한국전력의 원가회수율이 더 낮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한전은 2022년 약 33조908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7조4255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미국 철강사들은 과거에도 한국 전기요금을 문제 삼았지만 미국 상무부가 그간 미소 마진(산업피해가 미미하다고 간주)으로 판단해왔다. 최근 연료비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미 상무부도 한국의 전기요금을 보조금으로 판단했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한전의 경영정상화 등으로 원가회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계관세율은 향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은 일부 산업에만 유리하게 제공되는 보조금과 달리 특정성을 띄지 않기 때문에 보조금이라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정부는 미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미국 국제무역법원(ITC)에 제소할 방침이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여성기업을 한국경제 새 주역으로”…창업지원 강화
  • “여성기업을 한국경제 새 주역으로”…창업지원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기업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여성창업 지원프로그램 개편,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여성기업 활동 촉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5년마다 수립하는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매년 마련하는 것으로 올해 제1차 기본계획이 종료된다.2024년도 시행계획에 따르면 여성 창업케어 프로그램을 여대생에서 경력단절여성 중심으로 개편한다. 여성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여학생을 여성경제인으로 양성하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확대해 여성의 창업 접근성을 확장한다.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신설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또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규모를 지난해 11조 3000억원에서 올해 12조 2000억원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여성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여성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지원을 위해서는 분야별 전문가풀을 확대한다. 여성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영농·영어조합법인을 여성기업으로 편입해 다양한 형태의 여성경제인이 활동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지자체와 협업으로 지역별 맞춤형 여성창업자 발굴·육성, 여성기업 전용자금 우대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여성기업 성장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저출산·고령화 상황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여성기업이 새로운 주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여성기업 활동 촉진 시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년도 여성기업 활동 촉진 시행계획이 올해 마무리되면 제1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2020~2024년도)이 종료된다. 내년에는 여성기업 활동 촉진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갖고 제2차 기본계획(2025~2029년도)이 수립할 예정이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대사관이 K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중기부·외교부 ‘맞손’
  • 대사관이 K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중기부·외교부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는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 창업생태계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재외공관 7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월 19일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올해 ‘재외공관 협업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에는 튀니지(대사관),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사우디(대사관), 시애틀(총영사관), 호치민(총영사관), 싱가포르(대사관), 베트남(대사관) 등 총 7곳이 선정됐다. 재외공관은 현지 외교 인프라를 활용해 무역박람회 연계 홍보, 투자상담회, 스타트업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은 총 11개 공관에 평균 3000만원을 지원해 다양한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반면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공관 수를 줄이는 대신 평균 지원예산을 확대했다.중기부와 외교부는 연초 양 부처 장관의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 참석을 시작으로 범부처 차원에서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중기부의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창업지원 분야의 전문성, 외교부의 전 세계 189개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한 부처의 자원만으로 정책목표를 이루기 어려운 경우에는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재외공관이 현지 상황에 꼭 맞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창업기업을 지원할 경우 성과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외교부 역시 경제부처의 일원으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부처 간 칸막이를 혁파하고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를 돕는 다양한 협업 사업들을 발굴·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중기부와 외교부는 창업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이번 사업 이외 분야에서도 협업을 확대해 나가며 출입국 및 통관절차에 대한 창업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부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HD현대케미칼, 국내 최초 ISCC 인증 친환경 바이오 납사 만든다
  • HD현대케미칼, 국내 최초 ISCC 인증 친환경 바이오 납사 만든다
  •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오른쪽)와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가 7일 충청남도 대산에 위치한 HD현대케미칼 본사에서 ‘친환경 바이오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케미칼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케미칼이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친환경 바이오 납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한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케미칼은 바이오 원료 400톤을 초도 투입해 올해 말까지 1만 2000톤의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양 사는 7일 충청남도 대산에 위치한 HD현대케미칼 본사에서 ‘친환경 바이오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케미칼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대두유,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HD현대케미칼은 공급받은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바이오 납사를 만들고, 바이오 납사로 생산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다시 CJ제일제당에 공급한다. 공급한 친환경 플라스틱은 CJ제일제당의 간편 가정식 용기와 포장재 등에 활용된다.HD현대케미칼이 생산하는 바이오 납사와 플라스틱 제품은 전 과정 ISC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들이다. ISCC 인증은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원료부터 공정, 최종 제품까지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CJ제일제당과 HD현대케미칼 모두 인증을 취득해 국내 최초로 ISCC 인증된 친환경 바이오 납사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 투입부터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생산까지 생산 전 과정 ISCC 인증을 받았다”며 “바이오 납사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석유화학사와 달리 바이오 납사 생산부터 완제품 공급에 이르는 전체 생산 과정을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는 “자원의 선순환은 ESG 경영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국내 기업 간 협력으로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원료를 공급해 다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업 간 자원 선순환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에이럭스, 창동 신사옥 이전…“로봇 기업 사세 확장”
  • 에이럭스, 창동 신사옥 이전…“로봇 기업 사세 확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이럭스가 미래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사옥을 이전하며 로봇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사진=에이럭스)에이럭스는 서울 도봉구 ‘씨드큐브 창동’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한다고 7일 밝혔다. 본격적인 사세 확장 및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한 내실 다기지를 위함이다. 에이럭스는 그동안 로봇과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 도봉구를 기반으로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국내 굴지의 로봇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창동은 기존 에이럭스 사옥이었던 창업·문화산업단지 창동 아우르네를 비롯해 앞으로 조성될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과 함께 다양한 문화 교육 체험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옥 이전과 함께 에이럭스는 로봇 기업으로서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로봇 제품 개발부터 유통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구축한 원스톱 밸류체인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의 교육용 로봇을 넘어 산업용 로봇으로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 신사옥으로 떨어져 있던 각 사업부를 한 곳에 모은 만큼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 등을 재정비해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신규 채용도 적극 진행한다. 미래 로봇 기술 고도화에 필수적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및 개발 직군 신규 인력을 전방위적으로 채용한다. 글로벌 인재도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신사옥이 위치한 씨드큐브에는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도 자리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에서 ‘SW·AI 교육 전문가’ 클래스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SW·AI교육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기업으로 채용 연계까지 진행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향후에도 지자체 및 유관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관련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이다인 에이럭스 대표는 “새로운 공간에서 에이럭스만의 더 큰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고자 AI 로봇 산업의 중심 도시인 도봉구 창동에 모이게 됐다”며 “임직원들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과 미래 로봇 기술 역량 고도화를 위한 R&D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로봇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로드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HD현대重, 필리핀에 해외 첫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 설치
  • HD현대重, 필리핀에 해외 첫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 설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을 거점 삼아 2030년 100억 달러 규모의 동남아시아 함정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마닐라 보니파시오(Bonifacio Global City)에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HD현대중공업이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국방부 및 해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호셀리또 라모스(Joselito Ramos) 필리핀 국방부 국방획득차관보,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 시저 발렌시아(Caesar Valencia) 필리핀 해군 부사령관, 이상봉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상무. 사진=HD현대 제공HD현대중공업은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기술 거점 구축에 나선 것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증대되는 방산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필리핀은 태평양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에 위치해 해군력 증강에 대한 니즈와 의지가 커 잠재 역량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엔지니어링 오피스에 특수선 사업부 소속 △설계 엔지니어 △MRO △영업 담당 직원들을 파견해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기술 사양과 인도된 함정의 기술지원 및 보증수리 컨설팅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HD현대중공업은 이를 기반으로 필리핀 사업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영국의 군사정보기업 제인스(Janes)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해양 방산 지출 규모는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30년 1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을 비롯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방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역내 정세 파악과 잠재 수요를 발굴함으로써 영업 경쟁력을 확대해 2030년 매출 2조 원 달성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는 “필리핀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특수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앞선 함정 기술력을 토대로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윈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정부가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추진한 ‘호라이즌’(Horizon) 사업에서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애경케미칼,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앞장'…재생 MMA 공급
  • 애경케미칼,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앞장'…재생 MMA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애경케미칼이 사업 내 플라스틱 재활용 범위를 확대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폐 페트(PET)를 재활용해 만든 가소제를 바닥재 전문기업에 공급한 데 이어, 최근 재생 MMA(Methyl Methacrylate) 기반의 코팅수지를 개발해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학적으로 재활용된 MMA를 기반한 코팅수지 생산과 공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소재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애경케미칼 내 연구소 연구장면. 사진=애경케미칼MMA는 무색 투명한 액상의 화합물로 자동차와 가전, IT기기 그리고 인조대리석과 같은 건축자재 원료 등 산업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된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1월 애경특수도료와 협력해 재생 MMA 기반의 코팅수지 연구에 돌입,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에서 재생 MMA 기반의 코팅수지를 공급하면, 애경특수도료는 모바일 코팅용 도료를 만들어 제품에 적용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매립이나 소각 폐기되던 자원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실현을 한층 더 활성화시킬 수 있게 됐다. 기존 MMA 대비 10% 가량 원가절감도 가능하다.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가전,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업계에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재생 원료를 적용한 제품을 찾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재생 MMA 기반의 코팅수지 이외에도 다양한 저탄소 소재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사업의 역량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귀뚜라미, 보일러업계 최초 ‘재난안전제품 인증’ 획득
  • 귀뚜라미, 보일러업계 최초 ‘재난안전제품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귀뚜라미는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의 2중 안전시스템을 내장한 가스보일러 제품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재난안전제품 인증 제도는 국민 안전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국가가 공식적으로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사진=귀뚜라미)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거꾸로 ECO 콘덴싱 L11 △트윈알파 ECO L10 등 가스보일러 제품 4종이다.귀뚜라미는 지진 대응 안전 기술이 익숙지 않았던 1990년대 중후반부터 보일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가스보일러에 적용해 왔다.귀뚜라미보일러에 적용된 2중 안전시스템은 천재지변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는 기술이다. 가스누출탐지기는 보일러 안에서 가스가 누출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키고 가스 누출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지진감지기는 지진이나 주변 공사로 인한 강한 진동을 감지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켜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피해를 방지한다.지진과 같은 강한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보일러는 물론 보일러와 연결해 사용하는 가스관이나 연통이 이탈하거나 손상될 수 있다. 이때 보일러가 가동을 멈추지 않으면 배기가스나 생가스가 누출되면서 일산화탄소(CO) 중독이나 화재 등 심각한 2차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귀뚜라미는 2중 안전시스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진감지기를 진동 스위치 방식에서 가속도 센서 방식으로 개선하고 가스 누출을 감지하는 반도체 센서 성능을 향상하는 등 안전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귀뚜라미보일러의 안전 기술은 지난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 지진 당시에도 보일러 가동을 멈췄다. 지난해 제품안전의 날에는 보일러와 카본매트의 안전 시스템을 통해 제품안전관리와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재난 안전 기술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며 “재난안전제품에 선정된 제품 모두 탁월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겸비한 만큼 노후 보일러 교체를 고민 중인 가정에서는 귀뚜라미보일러를 선택해 안전하고 따뜻한 일상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중견기업계, 차기 국회에 “기업 금융 지원 강화해야”
  • 중견기업계, 차기 국회에 “기업 금융 지원 강화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견기업계는 제22대 국회가 기업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22대 국회가 우선 추진해야 할 중견기업 정책 과제.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중견기업계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차기 국회의 최우선 과제로 ‘중견기업 직·간접 금융 지원 강화(23.5%)’를 꼽았다. 이어 △신산업·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19.9%) △내수 및 수출 역량 확대 지원(19.3%) △법인세·상속증여세 인하 등 세제 개편(14.5%) △중견기업 우수인력 확보 지원(11.4%) 순이다. 지난해 상시법으로 전환해 현재 개정 추진 중인 중견기업법 내실화를 위한 의견도 제시했다. 중견기업인들은 △인력 수급 및 근로자 장기 재직 지원(31.9%) △원활한 자금조달 여건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책 강화(22.3%)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견기업 전용 성장기금 조성(21.7%) △중견기업 세제 지원 확대(16.9%) 등이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응답했다.중견기업계는 ‘경제를 살리는(40.4%)’ 제22대 국회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민생 안정에 나서는(22.3%) △여야가 양보·협력하는 (21.1%) △책임지는(12.0%)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바람직한 제22대 국회의원상으로는 △민생(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의원(33.2%) △정직하고 공정하게 일하는 의원(26.5%) △경제논리에 입각한 해법을 제시하는 의원(20.5%) △맡은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의원(10.8%) 순으로 나타났다.제21대 국회에 대해서는 중견기업의 65.1%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잘했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제22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응답은 27.1%로 조사됐다.중견련 관계자는 “역대 최저치인 11.5%의 법률안 가결률, 대화와 타협보다는 갈등이 부각된 제21대 국회의 모습에 대한 아쉬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국회의 공과를 면밀히 살펴 새로 출범할 제22대 국회의 바람직한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계와 국회 간 입법·정책과제를 논의하는 입법협의체 구성 등 법·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와의 소통에 대한 현장의 높은 요구가 확인됐다”며 “기업과의 소통을 통한 혁신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여야 구분 없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민생 안정·경제 활성화 입법에 힘을 모아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포스코 주총 표대결 양상..글래스루이스 "장인화 선임 찬성 권고"
  • 포스코 주총 표대결 양상..글래스루이스 "장인화 선임 찬성 권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21일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장인화 회장 후보 선임에 대한 잡음이 확산하면서 재계 안팎에선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 추천된 회장 후보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저마다 목소리를 내면서 주인 없는 기업의 이른바 ‘CEO 선임 과정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6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포스코홀딩스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모두 찬성 의견을 냈다. 이날 주총에선 장인화 후보 선임을 비롯해 사외이사 신규 선임·연임 등 6건의 안건을 의결한다.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되려면 발행 주식 수 대비 25% 이상의 찬성과 참석 주주 대비 50% 초과 찬성표를 모두 얻어야 한다. 글래스루이스는 세계적 의결권 자문사로 국내·외 주주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분 6.71%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입장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달 셋째 주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결정은 외국인 투자자와 소액 주주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와중에 일부 소액주주와 포항 시민단체가 장 회장 선임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표대결 양상으로 이어지는 형국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소액주주의 비중이 75.52%(2023년 8월 기준)다.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투자를 확대, 국민주식으로 떠오르면서 소액주주 일부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분 1550주를 보유한 경남 울산 김 모씨는 지난 4일 ‘의결권대리행사권유’ 공시를 통해 “포스코의 2차전지 투자비중이 철강을 넘어섰다. 기업은 일관성이 중요한 만큼 소액주주 대부분이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회장으로 원하고 있다”며 의결권 대리를 통해 지분 0.5%를 확보해 주주제안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도 7일 장 회장 내정 반대 등을 내건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연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들이 주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했는지에 대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견제와 비판은 내실 강화에 필요한 절차”라고 지적했다.그러나 과도한 경영개입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동기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는 “국민연금이 정치적 외압의 통로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과도한 개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주총을 앞두고 2차전지 투자 위축 우려 등이 제기되며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나오자 포스코그룹 내부에서도 주주들 달래기에 나섰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4’에서 “장 신임 회장 후보는 2차전지 투자를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라며 “더욱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장인화 회장 내정자는 선임을 앞두고 내부인사를 통해 그룹내 친환경 미래소재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을 포스코퓨처엠 사장으로 승진 배치했다. 이를 두고 친환경 미래소재를 핵심사업으로 강화하려는 의지로 읽혔다. 철강 기술 전문가로 포스코홀딩스 연결 기준 매출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철강 부문의 친환경 전환을 직접 챙기는 것은 물론 미래소재까지 두루 잡겠단 포석이란 분석이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요즘 주부들 모이면 하는 말…“마트가기 두렵다”
  • 요즘 주부들 모이면 하는 말…“마트가기 두렵다”
  • [이데일리 김정유 김미영 김경은 기자] ‘밥상물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대로 둔화한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면서다.특히 귤·사과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약 70%나 치솟는 등 신선과일·채소의 물가 상승률이 역대급을 기록하면서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형마트 등에서는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소비자들의 한숨 어린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6일 오전 롯데마트 김포공항점에서 한 소비자가 과일코너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사과·배 물가상승폭 70%대…채소도 들썩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신선식품이다. 2월 신선식품지수는 138.57로 전년동기대비 20.0% 상승했다. 나머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생활물가지수 등 다른 분야가 불과 2~3%대 상승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신선식품 물가가 한 달 만에 3%대 상승률로 전환한 소비자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신선식품지수 상승폭은 지난해 10월부터 13~14%대를 기록해왔지만 이번에 20%대로 들어서며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선식품 가운데에서도 신선과일과 채소가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신선과일의 2월 지수는 164.09로 전년동기대비 41.2% 올랐고 신선채소(132.05)는 같은 기간 12.3%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일의 물가상승률은 1991년 9월(43.9% 상승)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신선채소 역시 지난해 3월(13.9% 상승)에 이어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신선과일 중에선 귤과 사과의 상승폭이 컸다. 귤은 전년동기대비 78.1%, 사과는 71% 올랐다. 이 외에도 배(61.1%), 토마토(56.3%), 딸기(23.3%) 등의 물가 상승폭이 컸다.과일에 이어 최근엔 채소 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오이(다다기·중품) 10개 가격은 1만876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0% 올랐고 대파도 ㎏당 3468원으로 같은 기간 63.2% 상승했다.과일농산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건 사과 등 일부 과일 중심으로 작황이 부진해 공급이 줄었고 지난해 비교적 작황이 좋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장보기 줄이는 소비자들, 대형마트 할인행사로 대응문제는 신선식품 물가 상승이 소비자들의 밥상물가와 직결된다는 점에 있다. 당장 대형마트 등 장보기 현장만 가도 과일·채소의 높은 가격에 구매를 머뭇거리는 소비자들이 자주 목격된다. 치솟는 물가에 의도적으로 장 보는 횟수를 줄이려는 소비자들도 생겼다.이날 롯데마트 김포공항점에서 만난 50대 주부 김모씨는 “사과나 배를 사려면 손이 떨린다. 배 하나에 7000원인데 이전엔 3개에 1만원 정도였다”며 “요새 주부들이 모이면 항상 밥상물가만 얘기하는데 공통된 얘기는 ‘마트 가기 두렵다’는 말”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40대 주부 현모씨는 “대형마트 근처에 살아 매일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러 나오는 편이지만 요즘은 장 보는 횟수를 줄이고 있다”며 “항상 어제보다 오늘이 더 비싸니 장보기 자체를 안하려고 한다”고 토로했다.서민들의 밥상물가 부담이 높아지자 대형마트들도 ‘초저가’를 앞세운 할인행사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홈플러스는 할인행사 ‘홈플런’을 통해 △딸기(500g) 4990원 △보리먹고자란돼지 삼겹살·목심(100g) 990원 △당당 옛날통닭(1마리) 4990원 △대란(30입) 4990원 등으로 판매 중이고 7일부터 과일 품목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이마트(139480)도 이달부터 즉석조리코너에서 ‘극가성비’ 메뉴들을 추가했다. 9980원짜리 ‘두마리 옛날통닭’, 16입 초밥 ‘스시e9980’ 등이다. 두마리 통닭은 출시 닷새 만에 약 5만수 이상 판매됐다. 롯데마트 역시 7일부터 필수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황토밭 하우스 감귤(1kg)’을 8990원에 판매한다. 하우스 감귤로는 올 들어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롤화장지, 생리대와 같은 생필품이나 냉동만두, 김치와 같은 식료품 등 ‘1+1’ 행사 품목은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저렴할 때 사둬 쟁여두기하려는 인식이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선식품 물가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유가도 오름세여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마트 할인행사들도 단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숨통을 틔워줄 순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끌고 갈 순 없는 한계가 있다. 보다 근본적인 물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3.06 I 김정유 기자
온누리상품권 유통 실태 살펴본다…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 온누리상품권 유통 실태 살펴본다…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온누리상품권 구매자와 사용처 현황, 발행·판매 현황 등의 실태조사를 위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사진=연합뉴스)이번 시행령 개정은 온누리상품권 유통 실태조사 근거 및 자료 요청 권한 등을 규정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해 9월 14일에 개정됨에 따라 시행령에 위임된 필요 사항을 정하는 후속 조치다. 이번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인 오는 15일에 시행된다.시행령 개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상품권 구매자, 사용처 현황, 온누리상품권 발행, 판매, 환전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개정안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의견을 수렴해 조사의 목적, 성격, 내용 방식, 조사기획, 결과분석 등에 필요한 인력 및 비용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조사대상 가맹점 및 온누리상품권 환전 금융기관의 부담을 줄이는 데 필요한 사항을 고려해 실태조사 실시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개정으로 온누리상품권 유통 전반에 대한 현황 및 발행·판매 분석 등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제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온누리상품권의 유통구조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 영국서 3800만 달러 초고압 전력망 공급
  • 대한전선, 영국서 3800만 달러 초고압 전력망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이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에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전체 금액은 약 3800만 달러(한화 약 500억원) 규모다. 대한전선이 영국 현장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해당 프로젝트는 영국 북부 지역에 132kV급 신규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노후되어 있는 가공선을 지중선으로 변경해 전력 공급의 안정화와 송전 용량 확대를 도모한다.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에 발포어 비티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협력해 왔다. MOU를 통해 양 사는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2억 2000만 파운드(약 2억 8000만 달러) 이상의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기술 공유 및 제품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발포어 비티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 그룹으로, 연 매출이 15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회사다. 대한전선이 400kV급 전력망 일체를 공급하는 LPT2(London Power Tunnels 2) 프로젝트를 포함 대규모 전력망 사업의 EPC(설계, 조달, 시공)를 수행하고 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을 포함해 유럽 전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전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신규 전력망에 대한 공급 기회가 많은 지역”이라며 “유럽 뿐 아니라, 미국, 중동 등 인구 증가 및 AI(인공지능)와 반도체 성장에 따라 신규 전력망이 부족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사진 1. 대한전선이 영국 현장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中 춘절 영향'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년比 60.6% ↑
  • '中 춘절 영향'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년比 60.6% ↑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1.5GWh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했다. 중국 춘절이 2월로 밀리면서 동월 기준 중국 전기차 판매비중 증가로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0.2%로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춘절 영향…판매 충격 2월로 밀릴 것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기준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전년 동기 대비 34.3%(5.9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삼성SDI는 44.3%(2.5GWh), SK온은 19.1%(2.1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전년 동월 대비 60.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국내 3사의 점유율이 대폭 하락한 것은 1월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중국 춘절의 시기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춘절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작년에 1월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2월이다. 이에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은 저조한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90% 이상을 나타내며 중국 업체를 제외한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중국승용차협회 CPCA도 이러한 이유로 올해 1월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강세를 보였으나 2월에는 최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분기의 데이터가 모두 집계된 후에 정확한 업체별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자동차·배터리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의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포드와 GM, 르노,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소재 업체들도 속도조절에 합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신에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이나 HEV, PHEV의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들을 밝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HEV나 PHEV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2024년 2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차량 판매호조, 신차 출시 확대…삼성SDI 두드러진 성장 국내 3사의 성장세는 주로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함께 신차 출시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BMW iX/i4, 아우디 Q8 e-Tron, 피아트 500e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EDV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익성을 통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의한 업황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한편 삼성SDI는 자회사 STM을 통해 자체 양극재 생산을 확대하는 내재화 전략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북미 시장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LFP 개발과 함께 현대차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유럽과 북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팅 마하-E(Mustang Mach-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 포드, GM 등의 완성차 OEM들이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가속화와 46-시리즈의 본격 양산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0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9.8% 역 성장했다.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88.1%(20.5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ZEEKR)와 Ideal(리샹) 등 주요 브랜드 차량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4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통해 34.4%(7.4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Atto 3(Yuan plus), Atto 4(Seal)에 더불어 돌핀(Dolphin)의 판매량이 신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현대무벡스,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공장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 현대무벡스,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공장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무벡스가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퀘벡 공장의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 올해 2차전지 신사업 성과의 첫 포문을 열었다.현대무벡스가 개발한 AGV모델/제공=현대무벡스현대무벡스는 지난 1월 에코프로비엠과 약 200억 원 규모 통합 물류자동화 공급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착수해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글로벌 첨단 양극재 생산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SK온, 포드와 합작해 캐나다 퀘벡에 초대형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약 1조 2000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완공 후 연간 4만 5000톤(전기차 54만대분)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현대무벡스는 이 공장에 자동창고시스템(AS/RS)을 비롯해 양극재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핵심 물류 설루션을 제공한다.현대무벡스는 지난해 2차전지 스마트 물류 사업에 진출한 이후, 배터리 공정에 이어 소재 분야까지 신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현재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건립하는 구미 양극재 공장,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공장 등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에코프로HN 초평2캠퍼스 자동창고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는 “고객사의 안정적인 북미 양극재 공급망 구축 사업에 최적의 스마트 물류시스템으로 일조할 것”이라며,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 성과를 올린 만큼 올해도 여세를 몰아 신규 수주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대그룹을 이끄는 핵심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IT서비스, PSD(승강장안전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토탈 스마트 물류 설루션 기업이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 개최
  •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가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가 다음달 4일부터 KBS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열린다. 4월 28일 막을 내린다.국내 음악계에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교향악축제는 매년 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관객들을 만나왔다. 36회를 맞은 올해 교향악축제는 ‘The Wave’라는부제 아래 23개의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의 물결을 일으킬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36년의 역사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의교향악단이 참여해 풍성하고 화려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 교향악단)을 시작으로 서울 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 피터 빌로엔 등이 이번 축제에 지휘자로 함께한다.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전 공연을 만나 볼 수 있고,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위치한 대형 LED모니터를 통해서도 생생한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 교향악축제는 한화의 단독 후원을 바탕으로 국내교향악 발전과 클래식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2000년부터 25년째 단독 후원해 온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한화큐셀, 과기부 선정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 한화큐셀, 과기부 선정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신규로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연구실은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시스템개발센터 내 제품개발실로, 한화큐셀은 향후 인증 연구실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더욱 안전한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한화큐셀 박정필 시스템개발센터장(우)과 정상민 제품개발팀장(좌)이 서울 금천구 시스템개발센터에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패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과기부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안전관리 시스템과 활동이 우수한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에 인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최근 한화큐셀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우수한 고객만족도, 시장점유율 등으로 이미 높은 위상을 확보한 태양광 모듈 사업 이외에도 에너지 시스템 사업, 프로젝트 사업 등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는 인버터(Inverter, 전력변환장치),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장치), MLPE(Module Level Power Electronics) 등 에너지 시스템 제품을 연구개발한다. 하드웨어 제품 뿐 아니라 소비자의 개별 에너지 사용 패턴에 맞춰 제품을 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그 중 제품개발실은 태양광이 설치된 주택에서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인 ‘큐홈코어(Q.HOME CORE)’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한화큐셀 박정필 시스템개발센터장은 “한화큐셀 제품개발실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인증 받은 것은 임직원들이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태도로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을 쌓아 올렸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에 유의하는 연구소 문화를 조성해 무사고·무재해 연구 환경을 유지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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