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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랑 출근해요”…실리콘밸리 못지않은 ‘이 회사’
  • “댕댕이랑 출근해요”…실리콘밸리 못지않은 ‘이 회사’[복지좋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얼마 전에 입양한 강아지와 함께 출근하고 있어요. 재택근무도 가능하지만 회사에서 다른 강아지들을 만나면서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받고 있죠. 동료들끼리도 반려동물 주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보니 더욱 쉽게 교류하고 친해질 수 있었어요.” (세일즈 매니저 A씨)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켈터랩스’에는 반려동물들이 주인과 함께 회사로 출퇴근한다.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출근하는 직원들의 걱정이나 반려동물의 분리불안을 덜 수 있을뿐 아니라 사내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데도 유익하다는 평가다. 스켈터랩스 엔지니어팀 시니어와 주니어가 멘토링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스켈터랩스)스켈터랩스는 반려동물 동반 출근을 비롯해 직원들이 원하는 근무 제도를 도입하며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고 있다. 주 40시간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유연근무제와 제한 없는 재택근무제가 대표적이다. 이 같은 근무제도는 ‘우수한 인재는 자율적인 문화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낸다’는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의 믿음에서 탄생했다. 국내 벤처 1세대인 조 대표는 구글코리아 대표를 거쳐 2015년 스켈터랩스를 창업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다수 기업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자율을 기반으로 한 책임감 있는 조직문화’를 회사에 반영했다. 조 대표는 “직원들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면서 최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직원들이 원하는 업무 환경에서 주체적으로 일하되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조직 문화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스켈터랩스는 일하는 방식뿐 아니라 문화 활동, 복리후생 등 기업문화 전반을 직원들의 자발적인 제안과 참여로 만들고 있다. 이른바 ‘커미티’ 문화로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핵심 가치를 직원들 스스로 정의하고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는 직원들의 운영위원회다. 커미티를 통해 직원들은 데모데이(아이디어 시연), 이노위크(일주일간 프로그램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해커톤) 등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사무실에 틀어 놓는 음악을 고르는 등 사소한 일이라도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포게더’도 스켈터랩스의 대표적인 문화다. 업무 연관성이 없어 소통할 일이 많지 않은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간을 보내며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묶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 ‘MBTI(성격유형지표)가 I인 이들’ 등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공통점을 기준으로 모임 구성원을 선정한다. 일대일 대화의 장인 ‘커피믹스’ 모임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소통하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커피믹스 모임을 통해 시니어 직원이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하기도 하고 업무 관련 고민, 개인적인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최근에는 동호회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운동, 보드게임 등 다양한 관심사를 기반으로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활동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회사가 지원한다. 이밖에 스켈터랩스는 △연간 복지 포인트 100만원 지급 △명절 상여 지급 △점심 및 저녁 식대 지원 △도서 지원 △취침을 위한 ‘슬립 룸’ 마련 △생일 연차 △카페라운지 내 먹거리 제공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스켈터랩스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자율과 소통을 존중하면서 최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문화를 운영 중”이라며 “구성원 간 신뢰와 자율성을 기반으로 성숙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30 I 김경은 기자
효성그룹 계열분리 가속도…형제 독립경영 체제로
  • 효성그룹 계열분리 가속도…형제 독립경영 체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효성그룹의 계열 분리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달 효성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인적분할을 결의한 만큼 장남 조현준 회장과 3남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이끄는 ‘형제 독립경영’ 체제로 경영 구도 재편이 예상된다.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형제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경영권 다툼이 벌어진 바 있지만, 효성의 장남 중심 경영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효성의 주주구성은 조현준 회장 21.94%, 조현상 부회장 21.42%로, 고 조 명예회장의 10.14% 지분은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해왔다. 이밖에 효성 주식은 조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가 0.48%를 보유하고 있다. 법정 상속분대로 나눌 경우 송광자 여사에게 3.38%, 조현준·현문·현상 형제에게 각 2.25%씩 돌아갈 전망이다. 송 여사가 3.86%를 보유하게 되면 주요 캐스팅 보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계열분리에 대한 윤곽이 이미 나온 만큼 조 전 명예회장의 지분은 균등배분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지난달 이사회에서 효성은 신설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계열분리를 결의한 바 있다. 효성의 주력 계열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은 조 회장이 이끄는 ㈜효성 산하에 그대로 남았다.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설 지주회사(가칭 ㈜효성신설지주)는 조현상 부회장이 맡는다.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등 6개사를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이 승인되면 7월 1일 자로 효성그룹은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 법인 효성신설지주라는 2개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다.다만 상속 과정에서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의 지분 요구에 따라 분쟁의 여지가 남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2014년부터 형인 조현준 회장을 상대로 횡령, 배임 등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을 이어갔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조석래 명예회장 영면 ‘기술 집념’ 재조명…'스판덱스' 독자 개발 성공
  • 조석래 명예회장 영면 ‘기술 집념’ 재조명…'스판덱스' 독자 개발 성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계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며, 연구부문에서는 독자기술을 개발하여 경쟁력의 바탕으로 삼고, 영업 일선에서는 가장 먼저 고객에게 달려가 그들의 소리를 듣고 고객 니즈를 만족시켜갈 수 있어야 한다.” (2001년 12월, 올해의 효성인상 시상식)35년간 효성그룹을 이끌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9세(1935년생).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조석래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 공대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공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IT가 미래 유망업종이지만 조 명예회장이 공부할 당시 ‘부잣집 아들’이 공학을 배우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송재달 전 동양나이론 부회장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기술에 대한 열정과 집념이 대단히 강했으며, 영위하고 있는 사업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조 명예회장은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이탈리아 포를리라는 곳으로 갔는데, 이 지역은 동양나이론의 기술자들이 나일론 생산기술을 익히기 위해 연수를 받고 있던 곳이었다. 조 명예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직접 기술연수를 신혼여행을 이 지역으로 갈 정도로 기술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조 명예회장은 기술 중시 경영을 펼치며, ‘경제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력에 있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이는 효성그룹의 핵심 DNA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전의 토대가 됐다.기술에 대한 집념으로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신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이는 향후 효성그룹이 독자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 리딩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됐다.조 명예회장은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 1975년 효성중공업 설립을 주도하며 고(故) 조홍제 창업주 회장 때부터 줄곧 강조해온 ‘산업입국’의 경영철학을 실현했다.특히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스판덱스는 조석래 명예회장이 축적기술이 없던 상태에서 ‘독자 개발’을 결정하고 연구개발을 직접 지시한 것이다. 효성은 1990년대 초 당시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던 스판덱스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타이어코드와 함께 오늘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효성그룹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이후에도 소재산업에 대한 꿈을 이어가며 2011년에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탄소섬유 역시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해 왔다.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있다.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GS파워, 부천현대화사업 총사업비 2100억원 늘어
  • GS파워, 부천현대화사업 총사업비 2100억원 늘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민간발전사업자 1위인 GS파워가 추진하고 있는 ‘부천현대화사업’의 총사업비가 당초 예상 대비 약 2100억원 추가된 1조467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GS파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부터 사업을 진행해온 부천현대화사업이 완공시기와 총사업비가 각 2029년, 1조4670억원으로 변경됐다.당초 예정과 비교해 일정은 1년, 투자금액은 1조2600억원 대비 2070억원 늘어난 것이다. 부천 현대화 사업 조감도/사진=GS파워기투자액은 지난해 말 기준 2438억원으로 이에 따라 남은 투자액은 1조2231억원이다.부천현대화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가동된 부천 열병합발전소를 고효율 친환경 시설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2023년 설계 수명이 완료됐다.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기 생산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오염물질 배출은 오히려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를 가동하거나 가동중지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설비를 중점적으로 구축하게 된다.GS파워가 가동 중인 부천 LNG 열병합발전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난방·온수 등에 이용한다. 현대화가 마무리되면 기존 대비 약 2배인 996MW(메가와트) 규모, 열 공급능력은 시간당 424칼로리(cal)에서 522cal로 늘어난다. 노후 설비로 인해 한국가스공사의 평균요금제를 이용하면서 낮은 가격경쟁력을 직도입으로 LNG 연료를 조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설비 도입으로 주변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GS파워는 △황연 발생 방지 장치 △미연탄화수소 저감 산화촉매시설 △산화철 발생 억제를 위한 내부식성 재료 및 집진설비 △최신식 질소산화물 저감설비(SCR)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병합 시설에서 이른바 굴뚝으로 불리는 연돌도 8기에서 3기로 줄어들어 주변 경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대규모 설비 투자와 배당확대로 인해 차입금이 지난해 말 1조4000억원대로 늘어난 상황에서 연 2000억~4000억원 가량의 설비투자(CAPEX) 부담을 안게됐다. 이는 GS파워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00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조달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GS파워 관계자는 총투자비가 늘어난 배경에 대해 “건설업체 선정 과정에서 재입찰을 하게 되어 공사비가 늘어나고 일정 좀 지연됐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대동, 작년 영업익 25.9% 감소…매출 3년 연속 1조원대
  • 대동, 작년 영업익 25.9% 감소…매출 3년 연속 1조원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동(00049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1조 4333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줄었다. (사진=대동)대동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농업 생산비 증가로 인한 농기계 시장 악화를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았다. 대동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는 21%,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은 약 11% 감소했다.다만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의 투자로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업계 1위 지위를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대동은 올해 로봇틱스,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 솔루션·플랫폼 등 미래농업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모델 구축에 집중한다. 기존 사업 혁신을 통한 양적·질적 성장에 방점을 두고 해외 시장 지배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사업 수익성 극대화를 꾀한다. 올해 경영 전략 키워드는 ‘미래사업 현재화’와 ‘사업 혁신 가속화’다. 미래사업 현재화는 ‘인공지능(AI)-데이터-로봇’ 미래사업 핵심 요소들을 기존 사업과 융합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구체적으로 △중대형 자율작업 트랙터 국내 판매 확대 △정밀농업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해외 농업 솔루션·플랫폼 사업 추진 △전기 스쿠터 시장 육성 및 국내 1위 확보 △농업 및 가드닝용 로봇 국내외 론칭 △제주대동 오픈 및 운영 안정화 등을 추진한다.사업 혁신 가속화는 경영 전반에 걸쳐 과감한 혁신으로 더 큰 고객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외 법인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한 트랙터 시장점유율 확대 △아프리카 등 국가 농산업 육성 파트너화 △SCM 및 제조 혁신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개발·구매·시험 그룹 통합 운영 등을 중점 시행한다.대동 원유현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대동은 미래농업 회사로 ‘업의 전환’을 준비하고 투자했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매출 1조를 올리고 미래농업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며 “AI와 로봇이라는 양대 플랫폼 융합으로 촉발된 경제, 사회적 대변혁에 속에 대동의 미래사업으로 지속 성장의 결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태림포장, 청원캠퍼스1·2에 태양광발전 설비 착공
  • 태림포장, 청원캠퍼스1·2에 태양광발전 설비 착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 태림포장(011280)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실행에 첫 발을 뗐다.태양광발전 설비가 구축될 청원캠퍼스2 전경. (사진=태림포장)태림포장은 29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오창제3산업단지에 위치한 청원캠퍼스1과 청원캠퍼스2에 자가소비용 5.5MW(메가와트)급 용량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한 착공을 시작했다.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림포장이 운영 중인 10여개의 공장 중 처음으로 도입되는 시설이다. 태림포장은 이를 통해 연간 약 7026MW의 전기를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품생산·공급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연간 약 3220여t 정도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태림포장은 이번 착공과 함께 경영모토인 ESG 경영실천 및 친환경 공급망 생태계 조성 캠페인을 기획해 전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골판지 제조업계에서 처음으로 ESG 경영성과와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태림포장은 친환경적인 골판지포장재 선도기업으로 재활용을 통해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존하는 공익적 가치가 높은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다”며 “가능한 빠른 기간 안에 국내 모든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사람과 푸른 환경이 공존하는 친환경 기업이라는 ESG 비전을 구현함으로써 ESG 경영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림포장은 지난해 전국 10여개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HD현대에너지솔루션, 게티코리아, NH투자증권과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게티코리아는 싱가폴계 태양광발전 전문회사인 게티 글로벌 PTE의 한국사업법인으로 HD현대 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운영리스 방식으로 태양광 전기를 국내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이번 사업에서 게티코리아는 태양광발전 사업비 전액을 투자해 상업 생산 후 운영하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발전설비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아 올 상반기 중 완공하고 운영관리(O&M)할 계획이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새 공기만 돌고돌고돌고”…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 신규 광고
  • “새 공기만 돌고돌고돌고”…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 신규 광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은 새로운 공기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환기청정기’의 장점을 재치 있게 담은 신규 TV 광고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 신규 TV 광고 이미지. (사진=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 신규 TV광고 ‘돌고돌고돌고-환기’ 편에서는 실내 공기질 관리의 필수인 ‘환기’의 중요함을 알리고, 하나의 기기로 집안 전체의 공기질을 제어할 수 있는 ‘환기청정기’만의 특장점을 고객에게 소개한다. 공기청정기는 실내에 머물러 있던 공기를 재활용하지만 환기청정기는 필터를 통해 깨끗한 새 공기를 수시로 공급할 수 있다는 차별점도 전달한다.경동나비엔 광고모델 마동석은 ‘나비엔 숙면매트’와 ‘나비엔 콘덴싱 ON AI’에 이어 ‘환기청정기’ TV광고에도 출연했다. 이번 광고에서 나쁜 공기와 깨끗한 공기로 1인 2역을 맡았으며, 환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가 정화되는 과정을 특유의 표정 연기와 맨손 액션으로 재치 있게 표현했다.광고는 공기청정기의 환기 기능 부재로 묵은 공기가 계속 떠도는 상황을 빗댄 검정색 정장 차림의 마동석이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환기청정기가 가동되고 청정필터 시스템을 통해 유입된 깨끗한 공기를 빗댄 흰색 정장 차림의 마동석이 등장한다. 나쁜 공기와 깨끗한 공기의 대립 구도에서 환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가 깨끗하게 정화된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광고 배경음악은 가수 전인권의 인기곡인 ‘돌고돌고돌고’를 채택했다. 경동나비엔은 ‘돌고돌고돌고-환기’ 편 송출과 함께 실내 환기의 중요성과 공기청정기의 기능적 한계 등의 이야기를 디지털 광고로 제작해 경동나비엔 공식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환기청정기는 공기청정부터 환기까지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요리, 운동 등 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며 “공기질 관리에 새로운 대안이 될 환기청정기를 알리고자 준비한 이번 TV광고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CBAM 대응 中企 인프라 구축”…중진공, ESG 경영 앞장
  • “CBAM 대응 中企 인프라 구축”…중진공, ESG 경영 앞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9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2024년도 제1차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ESG경영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주요 의사 결정과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 ESG 컨트롤 타워다. 위원장인 강석진 이사장을 포함한 내·외부 위원 8명으로 구성돼 있다.중진공은 올해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ESG 경영 애로와 수요를 파악하고 기관 ESG 경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 외부위원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해 새롭게 구성했다.이번에 신규 위촉된 외부위원은 한종우 한울생약 대표이사, 황승주 ㈜미쥬 대표이사 등 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인 2명과 곽창규 한국외대 교수, 이종재 공공가치연구원 대표, 추호정 서울대 교수 등 정책·경제·사회 분야 ESG 전문가 3명 등 총 5명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2024년 경제정책방향과 기관의 경영전략 등을 반영해 ‘2024년도 중진공 ESG 경영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저탄소 전환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ESG 비전 아래 △혁신을 통한 친환경 생태계 강화(E)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S)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경영 체계 확립(G)의 3대 전략목표에 따라 12개 전략과제 및 22개 실천과제를 수립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중소벤처기업 ESG 지원과제로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CBAM 대응 인프라 구축사업’을 새롭게 추진하여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부터 검증까지 맞춤 지원하하고 저탄소 공정 전환을 위한 시설투자 지원을 확대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지난해 공공기관 중 선도적으로 개발한 중진공 고유의 ‘ESG 지수 모델’을 활용해 기관 ESG 경영 성과에 대한 연도별 목표를 관리한다. 정부 K-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환경경영, 안전, 다양성·양성평등, 상생협력, 윤리·인권 등의 진단항목을 중심으로 기관 ESG 경영 활동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강석진 이사장은 ”글로벌 경제·산업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이를 기회 요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관의 역할과 대응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저탄소 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와 역동성 회복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SK이터닉스, 재상장 완료…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첫 출발
  • SK이터닉스, 재상장 완료…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첫 출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이터닉스(SK eternix)가 지난 1일 SK디앤디로부터 인적분할을 완료하고 오늘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는 총 2556만 170주로 금일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SK이터닉스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왔던 경쟁력을 토대로, 톱티어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 지위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해상풍력 진출 및 연료전지 사업모델 다각화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진출 △전력거래 사업 활성화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 다방면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SK이터닉스는 올해 390MW(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인 신안우이 풍력발전 착공에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가시화한다. 현재 SK이터닉스는 상업운전 중인 제주 가시리, 울진 풍력을 포함해 323MW의 육상풍력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1.4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연료전지는 규모 확장 속도가 빠르다. 칠곡(20MW), 약목(9MW), 보은(20MW) 세 발전소의 연내 상업운전과 더불어 파주(31MW), 충주(40MW), 대소원(40MW) 발전소를 착공하며 속도를 내 올해 내 누적 200MW의 연료전지 발전을 운영 또는 착공한다. 지역 상생형 모델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발전용 연료전지에서 분산형 전원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또 SK이터닉스는 국내 최대 ESS 운영 사업자로서 올해 초 미국 ESS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MW의 계통연계용 ESS 사업을 개발 중에 있다. 미국 시장 내에서 ESS 기반의 전력 거래 등 새로운 기회를 지속 창출하고, 개화하고 있는 국내 ESS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다.전력중개 사업으로의 밸류 체인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투자사와 펀드 조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올해까지 누적 80MW 규모를 목표로 태양광 발전자원을 매입하는 등 전력중개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전력중개 사업모델을 차별화하고 발전자원 확보 및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전력거래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뗀 만큼, 견고한 실적으로 시장 기대감에 부응하고, 꾸준한 프로젝트 개발과 투자 확대를 통해 선순환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력시장 변화에 발맞춰 선진형 전력거래 사업자로 진화하고, No.1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Green Energy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HD현대重,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함정 4척, 4.6억불 수주
  • HD현대重,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함정 4척, 4.6억불 수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함정 4척을 수주하며, 중남미 함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500톤급 상륙함 2척 등 총 4억 6290만 불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29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HD현대중공업이 페루로부터 수주한 3400톤급 호위함(가운데), 2200톤급 원해경비함(아래), 1500톤급 상륙함(위)의 조감도/사진=HD현대 제공 이번 HD현대중공업의 수주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산업통상자원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코트라(KOTRA) 등 정부 기관과 기업이 ‘팀코리아’가 되어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쟁쟁한 경쟁국들을 제치고 이뤄냈다.앞으로 페루 해군은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4척, 상륙함 2척 등을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예정된 본계약이 체결되면 HD현대중공업은 향후 15년간 페루 해군의 전력 증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이어 나가게 되며, 이에 따라 후속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미 지역은 노후화된 함정이 많아 최신 함정으로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수주가 지역 내 다른 국가로도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남미 함정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풍부한 수출 경험과 앞선 기술력으로 남미 시장에 K-함정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호위함은 길이 127m, 폭 14.9m, 최대속도 26.5노트, 항속거리 6000해리로,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가 탑재되고 대공 탐지 능력을 높일 수 있는 AESA 레이더가 장착될 예정이다.원해경비함은 길이 95m, 폭 14.3m, 최대속도 20노트, 항속거리 6000해리로 중형 해상작전 헬기를 운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탑재 장비를 용이하게 변경할 수 있는 미션 모듈(Mission Module)을 적용할 예정이다. 상륙함은 길이 58m, 폭 13.2m, 최대속도 10노트, 항속거리 1500해리로, 대형 장갑차 7대 이상 또는 20피트 컨테이너 20개 이상을 수송할 수 있다.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87년 뉴질랜드에 8400톤급 군수지원함을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필리핀으로부터 수출용으로 개발한 22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척의 해외 함정을 수주했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한화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오토메이션월드’ 참가…첨단기술 대거 선보여
  • 한화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오토메이션월드’ 참가…첨단기술 대거 선보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에서 푸드테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 로봇을 선보였다.‘SFAW 2024’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자동화 전시회로 이달 27일부터 29일까 3일간 진행된다. 한화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특급호텔 소믈리에의 와인 디켄팅을 그대로 재현한 ‘소믈리에 비노봇’이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더 플라자 김슬기 소믈리에의 디켄팅과 브리딩 모션을 재현한 협동로봇/사진=한화로보틱스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에 AI 비전(시각 기술), 비주얼 세이프티(안전 솔루션) 등 자체 보유 기술을 적용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AI 비전’은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의 미션 수행을 돕는다. 이번 전시회 현장에선 불규칙한 모양으로 쌓여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반듯하게 정렬하는 스마트한 협동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보안 로봇 전문기업 세오와 함께 제작 중인 ‘아르보(Arvo) S3’도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르보는 정교한 센서와 카메라 기술을 통해 가스 유출이나 화재 위험 등을 감지하는 안전 로봇이다. 한화로보틱스와 세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건물 관리 등에 활용할 새로운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SFAW2024에선 내년 선보일 신제품 ‘HCR-10L’의 모습도 공개됐다. HCR-10L은 기존 제품 대비 구동 범위가 380mm 더 길어져 1800mm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롱리치 타입이다. 동급 가반하중(10kg) 대비 구동범위가 가장 긴 제품으로 한화로보틱스는 올해 말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HCR-10L은 향후 선박 제조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작업 효율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AI·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고성능 로봇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면서 “향후 다양한 환경의 산업현장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좌측부터 한화로보틱스 용접로봇을 바라보고 있는 서종휘 대표이사, 김동선 부사장. 사진=한화로보틱스이번 전시회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선 부사장도 참석해 기술현황을 살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에 이어 올해 미국 CES까지 현장을 직접 돌며 로봇시장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최근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식음현장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김 부사장은 와인 브리딩 기술 등을 보며 “서비스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부사장은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로봇 시장 동향, 고객 수요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김 부사장은 “고객들이 기술 변화를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현장에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산업현장의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협동로봇 개발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최근 성사된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스텔라피자(Stellar Pizza)’ 인수를 주도하는 등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한화로보틱스는 이달 CJ프레시웨이와 ‘푸드서비스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고, 2월 출범한 한화푸드테크와 함께 다양한 푸드테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두산리사이클솔루션, CNGR과 배터리 재활용 원료 공급 협력
  • 두산리사이클솔루션, CNGR과 배터리 재활용 원료 공급 협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설립한 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인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이 배터리 재활용 사업 원료 공급처 확대에 나선다.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글로벌 전구체 시장 1위 중국 CNGR과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에 관한 기본 합의서(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에 관한 기본 합의서(Framework Agreement) 체결식에서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최재혁 대표(왼쪽)와 CNGR 글로벌 리사이클링 백준협 대표가 기본 합의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28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최재혁 대표, CNGR 글로벌 리사이클링 백준협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CNGR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이 포함된 2차전지 폐분말을 두산리사이클솔루션에 공급하고,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공급받은 폐분말에서 리튬을 회수 후 남은 NCM 원료를 CNGR에 제공할 예정이다.두산리사이클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리튬 회수 기술은, 2차전지 폐분말을 열처리하고 순수(Pure Water)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로 탄산리튬 또는 수산화리튬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으로 리튬 순도(99.5% 이상)와 회수율(85% 이상)을 한층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두산리사이클솔루션 최재혁 대표는 “두산이 개발한 기술은 높은 리튬 회수율 뿐만 아니라, 리튬 회수 후 남은 NCM에 불순물 함량이 낮아 CNGR 입장에서도 장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로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내년까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상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6년부터 연간 약 3000톤 규모 원료를 처리해 리튬 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기보, 14기 기보벤처캠프 발대식…“혁신창업기업 육성”
  • 기보, 14기 기보벤처캠프 발대식…“혁신창업기업 육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우리나라 혁신성장을 주도할 역량 있는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14기 기보벤처캠프’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기술보증기금)기보벤처캠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정책’에 맞춰 신생 벤처기업을 발굴해 집중 보육하고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종합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창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협업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을 초격차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투자유치 기회가 확대되도록 기업과 투자관계자를 연결해 성공 창업을 견인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기보는 서류심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68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분야별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 △투자유치 기회 및 민간 벤처캐피털(VC)과의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또한 기술보증·보증연계투자 등의 금융서비스와 인증·기술이전·IR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를 종합 제공해 혁신창업기업이 성공창업에 이를 때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발대식에 참석한 이상창 기보 이사는 “기보벤처캠프는 2017년 시작된 기보의 대표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기보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수많은 혁신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왔다”며 “기보는 이번 14기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소공인 특화 정책 만들어야” 요구에…오영주 “맞춤 대책 고민”(종합)
  • “소공인 특화 정책 만들어야” 요구에…오영주 “맞춤 대책 고민”(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공인에 대한 지원이 열악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연간 예산이 3조원이 넘는데 소공인 지원 사업 예산은 1200억원 수준으로 전체 3.5%에 그친다.”-오승섭 인천소공인협회장“중소벤처기업부 내에 소공인정책과를 신설해 소공인 지원을 늘려 달라.”-곽의택 한국소공인진흥협회장오영주(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10인 미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소공인 특화 정책을 만들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행 제도상 소공인은 소상공인 정책 대상에 포함되지만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 별도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요구다.중기부가 28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는 소공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이 쏟아졌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주재하는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이날 3회차를 맞아 ‘소공인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열렸다. 소공인은 2021년 기준 55만개 사업체를 운영 중이며 전체 제조업 사업체의 88.8%를 차지한다. 금속가공, 기계장비와 같은 뿌리산업에서부터 식료품, 의복·액세서리와 같은 소비재산업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해 민생경제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국소공인협회, 전국소공인연합회, 서울소공인연합회, 동대문의류봉제협회 등 소공인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를 전했다. 특히 이들은 중대재해처벌법과 디지털화, 친환경 등 산업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면서 소공인 대응력 강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건우 동대문의류봉제협회장은 “60~70년대와 달리 동대문 시장에 인력이 없다. 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제조 공정 스마트화가 필요하다”며 “해외에서 인력을 수급·양성하고 제품을 해외에 판매할 수 있도록 봉제타운 건립과 해외 판로 개척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중기부는 이날 현장에서 소공인들이 공동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집적지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사업을 안내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판로 개척이 필요하다는 소공인의 요구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판판면세점’을 소개했다. 중기부는 현장의 건의를 바탕으로 소공인 대상 중장기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도 소공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소공인 관련 대책으로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비롯한 디지털화 △중대재해처벌법과 ESG 경영 대응을 위한 예방·안전장치 구축 △해외 판로 개척 등의 내용일 담길 전망이다. 오 장관은 “지난주 중기부 내에 (소상공인 종합대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도 대책에 반영하겠다”며 “올해를 소공인이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소공인 맞춤형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김경은 기자
오영주 장관 “소공인 재도약 원년으로…중장기 정책 마련”
  • 오영주 장관 “소공인 재도약 원년으로…중장기 정책 마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55만 소공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내 소공인에 대한 중장기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열고 “올해를 소공인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소공인 실태조사를 최초로 시행해 소공인 현황을 정확하게 진단·분석하고 그간의 소공인 정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소공인은 2021년 기준 55만개 사업체를 운영하며 12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전체 제조업 사업체의 88.8%, 일자리의 26.1%를 차지한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 기계장비와 같은 뿌리산업에서부터 식료품, 의복·액세서리와 같은 소비재산업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민생경제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오 장관은 소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날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찾았다. 센터는 창신동 집적지 내 소공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2013년 운영을 시작한 곳으로 교육, 장비, 마케팅 지원을 통해 의류제조 분야 소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오 장관은 지난 2월 서울 문래동 소공인 집적지 방문 당시 서울 창신동 의류제조 집적지도 들러 달라는 현장의 제안에 화답해 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주제를 소공인으로 삼았다. 정책협의회는 오 장관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이번 협의회 주제는 ‘소공인 경쟁력 강화’로 참석자들은 소공인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소공인이 디지털 전환 등 대외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해외 진출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중기부는 지난 2015년 ‘도시형 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시형소공인법)’ 제정을 시작으로 소공인 지원 인프라, 작업환경 개선, 스마트 기술 보급,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가속화되는 디지털화와 제조 환경의 안전성 및 친환경에 대한 높은 요구 등 대외환경 변화에 소공인의 신속한 대응력 강화를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중기부는 올해부터 ‘해외특화 바우처’를 신설해 소공인의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수출지원을 강화한다. 소공인 대상 가업승계 교육 및 컨설팅, 기술전수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의 지원책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소공인지원센터를 개편하고 대·중견기업 등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자문, 마케팅 지원 등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오 장관은 “스마트화, 노동규제 등 소공인의 당면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소공인들이 미래환경 변화에 대비해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소공인 지원정책을 개편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책을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8 I 김경은 기자
SK이노베이션, 주총서 박상규 신임 대표이사 선임
  • SK이노베이션, 주총서 박상규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SK이노베이션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상규 사내이사, 강동수 사내이사,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이지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백복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등에 대한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SK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포트폴리오의 내실 강화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 사장은 주총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ㆍ재무부문장은 이사회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 성과관리, 신규사업 추진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장용호 SK㈜ 사장은 사업ㆍ전략 전문가로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반의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또 SK이노베이션은 김정관, 최우석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백복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이지은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를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임했다.이외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후에 배당 기일을 정하도록 한 정관 일부 개정 △재무제표 승인 △임원퇴직금규정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정기주총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주주와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주주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ㆍ재무부문장과 최영찬 SK온 최고관리책임자(CAO) 사장이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2024년 전략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효율성 관점에서 전체적인 전략 방향을 재점검하고 안정적 사업구조와 재무구조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올해는 점증하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 사업영역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이러한 내실 다지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경은 기자
모태펀드, 9000억 규모 벤처펀드 선정…“벤처투자 회복 이끈다”
  • 모태펀드, 9000억 규모 벤처펀드 선정…“벤처투자 회복 이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의 벤처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번 출자사업은 4463억원을 출자해 46개 펀드 893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과 투자금 공급을 위해 1분기 내 선정을 완료했으며 스타트업코리아펀드, 글로벌펀드 대상 출자는 별도로 진행한다.이번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약 8935억원 규모 벤처펀드는 3개월 내 결성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해 대부분 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이 펀드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올해 벤처투자 회복세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분야별로는 신생·소형 벤처캐피털(VC) 전용 ‘루키리그’가 10개 펀드, 2113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루키리그를 전면 개편한 이후 첫 출자사업으로, 올해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9100억원의 13%인 1220억원을 루키리그에 배정한 것이다.비수도권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설한 ‘지역 창업초기’, ‘라이콘’ 분야도 관심을 모았다. 창업기획자, 기술지주회사 등이 지역 초기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창업초기 펀드’는 8개 펀드, 362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특히 각 펀드의 중점 투자지역이 전국 9곳으로 전반적으로 고르게 안배돼 투자 사각지대 보완에 기여할 전망이다. ‘라이콘 펀드’는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혁신적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출현에 힘입어 소상공인 전용 펀드로는 최초로 신설된 분야다. 총 5개 펀드, 250억원 규모로 선정됐다.이 밖에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 펀드’와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가 각각 1437억원, 1250억원 규모로 선정됐고 ‘지역AC세컨더리 펀드’도 185억원 규모로 선정됐다.모태펀드 1차 정시 분야별 선정결과. (표=중소벤처기업부)‘청년창업 펀드’ 650억원, ‘여성기업 펀드’ 200억원, ‘재도약 펀드’ 500억원도 선정해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영역에 마중물을 지속 공급한다.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펀드’ 334억원,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 펀드’ 555억원도 조성해 전략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간다.아울러 ‘지역혁신벤처펀드’ 신규 조성 지역으로 부산, 경북·전남(연합), 경남의 3개 모펀드가 선정됐다.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가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조성해 지역 소재 혁신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다. 신규로 선정된 3개 모펀드는 모태펀드가 579억원을 출자해 약 2100억원 규모로 결성되며 모펀드를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는 분기별 실적이 지속 개선되면서 글로벌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번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9000억원 규모 벤처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돼 하반기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 이러한 투자 회복세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경은 기자
명노현 LS 부회장 “혼돈의 시대…비전 2030 실행력에 초점”
  • 명노현 LS 부회장 “혼돈의 시대…비전 2030 실행력에 초점”
  • 명노현 LS 부회장이 28일 용산LS타워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S[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28일 제55회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불확실성의 연속으로, 언제 위기상황이 닥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혼돈의 시대”라며 “올해는 앞서 발표한 ‘비전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진출한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경영 평가와 관해서는 의미있는 성과였다고 자평했다. 명 부회장은 “지난해 LS는 엄중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LS일렉트릭이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 급증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LS전선의 해저케이블, LS엠트론의 트랙터, E1의 해외사업 등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LS 연결기준 매출액은 24조 4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998억원으로 34.1% 증가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영 방점으로는 디지털 전환, 인재양성, 무탄소전력을 꼽았다. 우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제조효율성을 높이고,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 구축을 확대해 제조 프로세스의 지능화 단계로 나아가겠단 포부다. 그는 “각 계열사 별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비전 2030의 핵심인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확보·육성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2024.03.28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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