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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일삼은 삼성중공업·제일사료…중기부, 공정위에 고발 요청
  • ‘갑질’ 일삼은 삼성중공업·제일사료…중기부, 공정위에 고발 요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제25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하도급법을 위반한 삼성중공업(010140)과 공정거래법 및 대리점법을 위반한 제일사료를 검찰에 고발토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번에 고발요청하는 2개 기업은 반복적으로 하도급 서면을 미발급해 수급사업자의 경영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거나 직거래처가 사료대금을 지연 지급해 발생한 연체이자를 대리점 수수료에서 차감함으로써 다수 대리점에게 장기간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삼성중공업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수급사업자에게 선박의 전기장치 및 기계장치 작업 임가공을 제조위탁했다. 이 과정에서 서면을 작업 시작전에 발급해야 하나 총 10건의 계약에 대해 해당 작업 종료일까지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 총 19건의 계약에 대해서는 해당 작업을 시작한 이후 최소 1일~최대 102일이 지나고 나서야 서면을 지연 발급해 지난해 6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 3600만원 부과 처분을 받았다.이 사건은 단순 서면 미발급에 그쳐 미고발한 과거 사례와는 달리 거래의존도가 높은 수급사업자에 대한 서면 발급 의무 위반 행위로 인해 미지급 공사대금 관련 분쟁(민·형사 소송)이 발생해 수급사업자의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수년간 서면 미발급 행위에 대해 공정위의 시정명령 등 처분이 수차례 있었음에도 업무 관행 개선없이 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했다. 이에 중기부는 을의 위치인 수급사업자를 보호하고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발요청을 결정했다.제일사료는 2009년 1월부터 2021년 12월 까지 총 1817개의 가축사육농가 등 직거래처가 사료 대금 지급을 지연해 발생한 연체이자 약 30억 7645만원을 소속 130개 대리점 수수료에서 차감해 2023년 5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 9억 7600만원 부과 처분을 받았다.중기부는 전국적으로 분포한 다수의 대리점에 직거래처에 대한 대금 회수 의무가 없음에도 장기간 부당하게 연체이자를 전가해 고의성이 인정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동일 위반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재가 필요해 고발요청을 결정했다.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의무고발요청제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업자의 불공정한 거래에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번 서면 발급 의무 위반 사건의 고발요청 결정은 하도급 계약에서 수급사업자의 불이익 방지 및 사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원사업자가 지켜야 하는 기본적 의무에 대한 엄중함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4.05.31 I 김경은 기자
이재명 만난 김기문 “22대 국회, 중소기업 살리기 우선해 달라”
  • 이재명 만난 김기문 “22대 국회, 중소기업 살리기 우선해 달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22대 국회에서 입법의 우선순위를 경제와 중소기업 살리기에 우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김 회장은 이날 22대 국회 임기 시작을 맞아 상견례를 위해 경제단체장 중 처음으로 이 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근로시간 유연화 등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중소기업 핵심 입법과제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금리·고물가·인력난에 더해 내수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내에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져달라”고 요청했다.이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상력 차이는 불공정한 거래관행으로 이어지고 경영개선의 효과도 대기업에 집중돼 규모의 경제에 맞지 않게 중소기업에 비해 과도한 이윤을 가져가고 있다는 데 공감한다”며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통해 취약한 경제체제를 개선하고 우리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환경부, 토양 불소오염 기준치 완화 토론회…"지하수 오염 위험" 반발
  • 환경부, 토양 불소오염 기준치 완화 토론회…"지하수 오염 위험" 반발
  • [이데일리 이연호 김경은 기자] 환경부가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양의 불소오염 우려 기준을 현행 대비 150%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건설현장의 토양 오염 수준을 감안하면 대부분 개발사업이 토지정화 부담을 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정화업계는 건설 현장에서 굴착된 오염토양이 전국 각지로 흩어져 지하수로 유입될 위험이 커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3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환경부는 1·2지역 불소오염토양 우려 기준을 현행 400㎎/㎏에서 600㎎/㎏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목이 전답·과수원·목장용지·광천지·대(주거용)·학교용지·양어장 등으로 규정된 1지역 및 임야·수도용지·유원지·잡종지 등인 2지역의 토양을 대상으로 불소가 400㎎/㎏를 초과할 경우 오염정화의 기준치로 활용된다. 환경부 관련 입법예고에 앞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가 주최하는 ‘과학적·합리적 불소 토양오염 기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과학적 불소 토양오염기준 마련’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30일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가 주최하는 ‘과학적·합리적 불소 토양오염 기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과학적 불소 토양오염기준 마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데일리가 이날 입수한 토론회 발표자료에서 과학원은 “환경매체 중 주로 지하수에 의해 인체에 유입되어 급성사망과 만성노출에 따른 불소증 우려가 있다”면서도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불소화합물(fluoride)을 인체 발암성 미분류물질(Group3)로 분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주요 완화의 배경으로는 국제 기준을 제시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3100㎎/㎏(주거지), 4000㎎/㎏(모든 부지)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환경부의 불소오염토양 우려기준 완화는 앞서 국무조정실의 규제개혁 권고안에 따른 것이다. 이번 규제 개혁안은 재건축·재개발 현장을 중심으로 토지정화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택건설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개발을 위한 환경규제 후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 2012~2021년 전국 토양 배경농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1지역 기준 우려 기준을 상회하는 곳은 전국 8768곳 가운데 15.2%인 1337곳에 달했으며, 최대치는 기준치를 10배 이상 웃도는 4725㎎/㎏가 검출되기도 했다. 출처:한국환경공단토양불소는 독성물질로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국가별로 우려 기준을 지정해 운영 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번 규제개혁 배경으로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국무조정실 규제개선 권고안에 따르면 “환경부는 인체·환경에 위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국제 수준에 맞게 새로운 우려 기준안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선진국과 같이 부지별 실정에 맞게 토양오염을 관리하는 위해성 평가제도 중심 정화체계로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나 규제완화의 주요 근거인 해외의 경우에도 지하수로 유입될 위험이 있는 경우엔 기준치가 다르다는 것이 토양정화업계 측 주장이다. 한국토양정화업협동조합 관계자는 “미국은 지하수 보호를 위해 120㎎/㎏를 기준치로 적용하고 있으며, 일본은 토양 기준은 지하수 연계시 0.8㎎/L(토양 농도 기준 환산시 120㎎/㎏)로 훨씬 엄격하다”며 “토양 불소기준을 운영 중인 10개국 중 농작물 섭취 및 지하수 섭취, 수질오염에 의한 위해를 우려한 나라는 대부분 우리나라보다 강한 불소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우 군산대 교수는 “위해도 분석에 따른 토양 불소 기준안 연구 결과, 위해도 수준은 275~444㎎/㎏로 나타나 현재 우리나라의 법적 기준과 큰 차이가 없는 만큼 현행 기준도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우리나라는 부지개발과정에서 굴착된 토양이 외부로 반출되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므로 반출된 토양이 깨끗한 토양이어야한다”고 말했다.환경전문 부장검사 출신인 김태운 남당 대표변호사는 “현재 대부분의 개발지역에서 검출되는 수준치를 감안할 때 상당수가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어 오염정화활동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발 이익을 위해 환경 기준을 완화한다는 것은 환경규제 완화의 취지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환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치적 수치를 검토한 바 없으며, 향후 주택건설업계와 토양정화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 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이연호 기자
글로벌로 나가는 ‘K샴페인 막걸리’…“제2의 복순도가 키우자”
  • 글로벌로 나가는 ‘K샴페인 막걸리’…“제2의 복순도가 키우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울산의 대표 로컬브랜드인 ‘복순도가’를 방문해 “복순도가 사례처럼 로컬 크리에이터가 지역의 대표 로컬브랜드로 성장하고 글로벌 진출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울산을 찾아 복순도가 팝업스토어(주막)와 양조장 등을 둘러보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구축 경험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청취했다. 복순도가는 국내 최초로 ‘샴페인 막걸리’를 출시해 프리미엄 전통주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기업이다. 울주지역 농민의 쌀만 사용하고 양조장 주변 지역의 관광 프로그램 및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양조장을 넘어 ‘발효’를 주제로 건축, 음식, 화장품 등 생활 분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어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대표적인 롤모델로 꼽힌다.오 장관은 막걸리 시장의 세계화와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지원방안과 지역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로컬브랜드 육성, 앵커스토어 중심의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복순도가 측과 고민을 나눴다.오 장관은 “복순도가와 같은 로컬브랜드가 만들어 내고 있는 지역순환 경제모델이야말로 지방소멸과 같은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할 새로운 희망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중앙·지방정부 협업해 지역기업 키운다…‘레전드50+’ 출범
  • 중앙·지방정부 협업해 지역기업 키운다…‘레전드50+’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울산시에 위치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참여기업 발대식을 개최했다.레전드50+는 중기부가 올해부터 야심 차게 시작하는 신개념 지역기업 성장모델이다. 지자체별 특화 산업 전략에 따라 엄선한 21개 프로젝트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지원해 신기술 전환기의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지역 내 앵커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3년간 1조1000억원을 중소기업 1350여개사에 지원한다. 이날 발대식은 ‘레전드50+, 지역의 혁신과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유관기관장, 참여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레전드50+ 울산시 사례발표, 참여기업 인증서 수여, 서포터즈 협약식, 프로젝트 성공과 참여기업의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소원풍등 날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오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성장성과 혁신성은 박스권에 갇혀 있고 생산성은 대기업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성장의 변곡점 상에 놓여 있다”며 “레전드50+는 ‘중소기업 도약전략’의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정책수단이다. 레전드50+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참여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레전드50+ 참여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김인혜 메종드이네스 대표와 박동찬 오토렉스 대표가 인증서를 받았다. 이들은 레전드50+가 중소기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이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프로젝트 관련 유관기관들은 참여기업의 성장을 내실 있게 뒷받침하기 위해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관 간 협의체 운영을 상시화하고 연계 지원사업 발굴 등 참여기업 지원을 위한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레전드50+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17개 지자체, 지방중기청, 지역 혁신기관들과 ‘원팀’으로 협업한다.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레전드50+의 지원 내용과 규모, 범위 등을 내실 있게 확대하고 레전드50+ 2.0 추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오 장관은 이날 오전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정책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주문했다. 이어 울산 북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조일공업을 방문해 미래차 전환기의 지역중소기업 인력 현황을 살펴보고 생산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소폭 상승…‘내수 부진’은 여전
  •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소폭 상승…‘내수 부진’은 여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6월 중소기업 체감경기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 땐 하락했으며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한 부정 전망이 나타났다.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사진=중소기업중앙회)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6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4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소폭 상승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84.2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보합인 77.4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82.8→92.0)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76.5→84.0) △금속가공제품(74.7→82.2)을 중심으로 13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85.9→72.3)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105.5→92.6)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6.1→79.6) 등 10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6.9→79.3)이 전월대비 2.4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77.5→77.0)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6.0→90.1) △부동산업(68.4→71.7)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94.5→87.7)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9.7→74.1)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영업이익(76.5→76.7) △자금사정(77.5→77.7)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내수판매(79.0→78.8) △수출(86.5→83.3)은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0→94.4)은 전월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올해 6월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고용 전망은 개선됐으나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5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2.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50.1%) △업체 간 과당경쟁(34.8%) △원자재가격 상승(32.3%) 등이 뒤를 이었다.△내수부진(62.2%→62.9%) △인건비 상승(49.1%→50.1%)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업체 간 과당경쟁(35.5%→34.8%) △고금리(26.7%→24.5%) △원자재가격 상승(34.7%→32.3%)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판매대금 회수 지연(19.3%)은 보합수준으로 나타났다.올해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8%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5%→68.3%)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중기업(76.2%→75.7%)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71.1%→71.0%)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혁신형 제조업(74.7%→74.0%)은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34만개 팔린 이 소파…신세계까사, ‘캄포 미니’ 색상 추가
  • 34만개 팔린 이 소파…신세계까사, ‘캄포 미니’ 색상 추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의 인기 소파 ‘캄포’ 시리즈의 온라인 한정 상품 ‘캄포 미니’의 인기에 힘입어 신규 색상 3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신세계까사 까사미아 캄포 미니 소파 블루 색상. (사진=신세계까사)캄포는 구름 위에 앉은 듯 편안한 착석감과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모듈형 클라우드 소파다. 지난 2019년 7월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 34만개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판매된 캄포를 일렬로 나열하면 365㎞로 이는 서울역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거리에 해당한다.그중 캄포 미니는 1인 가구 또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필요한 2030세대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이다. 기존 ‘캄포 슬림’ 대비 폭과 가로 길이를 20㎝ 더 줄였다. 캄포 미니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33% 신장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에서도 지난해 판매 상위 1순위를 차지하며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신세계까사는 이번에 그린, 블루, 그레이 등 3가지 색상을 출시했다. 기존 대비 선명한 색상으로 공간에 생동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층의 수요에 한 발 더 다가간다는 방침이다.이번 캄포 미니 신규 컬러 3종은 색상별로 한정된 판매처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그린은 신세계까사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을 통해서만 판매한다. 블루는 까사미아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그레이는 굳닷컴과 까사미아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한다.신세계까사는 굳닷컴에서 캄포 미니 신규 색상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 굳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캄포 미니 전 상품을 최대 20% 할인한다. 여기에 신규 색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5%를 굳포인트로 돌려준다. 캄포 미니 신규 색상 구매 후 굳닷컴에 포토리뷰를 작성하면 신세계상품권 5만원도 증정한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캄포 미니는 2030 고객층에게 수요가 높은 만큼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신규 색상을 추가 출시했다”며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한정 상품과 색상 및 소재 등을 다양화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라이프스타일과 인테리어 트렌드 변화에 따라 세분화되는 고객 취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공간 활용도↑”…한샘, 서재 가구 패키지 ‘블랭크’ 출시
  • “공간 활용도↑”…한샘, 서재 가구 패키지 ‘블랭크’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샘(009240)은 책상, 데스크 콘솔, 멀티 선반, 수납장, 침대 등으로 구성된 서재 가구 패키지 ‘블랭크’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블랭크 서재 가구 패키지. (사진=한샘)블랭크는 넓지 않은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해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돕는 패키지 상품이다. 각 모듈은 흰 색상으로 출시돼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고 다른 색상과도 위화감 없이 어우러진다.특히 이번에 한샘이 새롭게 선보인 ‘블랭크 데스크 콘솔’은 공간 분리에 특화된 모듈이다. 책상 맞은편이나 옆면에 설치해 파티션, 수납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니터를 거치하거나 키보드, 태블릿 등 기타 IT기기를 수납할 수 있어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활동에 적합하다. 180도 회전 가능한 모니터암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활용해 모니터를 책상에서는 PC 모니터로, 침대 쪽으로 회전시키면 TV로 활용할 수 있다.이 외에도 공간분리에 특화된 멀티 선반, 수납장, 파티션, 책상, 책장, 헤드가 없는 SS사이즈 침대, 모니터 선반 등 다양한 모듈을 추가 옵션으로 제공한다.한샘은 블랭크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샘몰과 한샘 디자인파크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데스크 콘솔, 멀티선반, 수납장을 단품으로 구매 시 15%, 책상과 함께 구매할 경우에는 25% 할인한다. 이벤트 기간 중 블랭크 제품에 대한 포토후기를 작성하면 한샘몰 포인트 5만 점을 증정한다.한샘 관계자는 “최근에는 고등학생, 대학생 및 1인 가구들이 공간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간을 분리헤 각각 자신들의 취향을 담은 공간으로 꾸미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오픈서베이, 올해 1분기 글로벌 사업 매출 90% ‘껑충’
  • 오픈서베이, 올해 1분기 글로벌 사업 매출 90% ‘껑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픈서베이는 올해 1분기 소비자 리서치 기반 글로벌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오픈서베이)전체 프로젝트 중 1000만원 단위의 프로젝트 비중도 전년 동기 37%에서 67%로 크게 늘었다. 현재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업계 선도 기업이 오픈서베이와 함께 다국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오픈서베이는 글로벌 기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거나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필요한 소비자 데이터를 제공한다. 전 세계 88개국 해외 소비자의 의견을 수집할 수 있다. 현지 소비자와 시장 이해를 위한 정량 조사부터 특정 행태의 이유를 깊이 있게 파악하는 정성 조사까지 다양한 방법론을 제공한다. 오픈서베이는 리서치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을 다지고 경험 관리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의 다국어 지원 기능을 개발해 연내 미국, 일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황희영 대표는 “국내 시장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은 지속 성장을 위해 필연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데 이때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시장과 소비자를 파악하는 데이터”라며 “패널 기반 소비자 데이터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서비스의 사용자, 고객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SaaS 프로덕트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이현우·조길원 포스텍 교수, 제33회 수당상 수상
  • 이현우·조길원 포스텍 교수, 제33회 수당상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3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이현우·조길원 포스텍 교수에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수당상은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후원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2명을 선정해오고 있다. 수당재단은 올해 포스텍의 이현우 물리학과 교수와 조길원 화학공학과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상금은 2억원이다. 수당재단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제33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수당재단 김윤 이사장, 포스텍 이현우 교수 내외, 조길원 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 사진=삼양그룹 제공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현우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공학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 전자의 회전을 이용한 전자공학)를 20년간 연구한 물리학자로 ‘스핀오비트로닉스(Spin-Orbitronics)’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가 생겨나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고, 이론 예측들을 실험으로 확인함으로써 국내 학계가 해당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으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교수는 “아직 부족함이 많은데 큰 상의 수상자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학문적 연구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모범을 보이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이번 수상의 은혜를 갚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길원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유기반도체 및 고분자 나노 표면 기술에 관한 독창적 연구로 유기 전자 소재의 기술혁신을 이루고, 이를 유연 전자소자에 응용해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으로 수상자에 선정됐다.조교수는 “고분자 과학자로서 우리나라 고분자와 유기 전자재료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우리나라의 학문적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구에 매진해 전공분야에서 더욱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고 훌륭한 후학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당상은 1973년 경방육영회가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14회까지 운영하다 2006년 수당재단에서 자연과학, 인문사회로 분야를 확대하고 현재의 ‘수당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기초과학, 인문사회, 응용과학 3개 부문에서 추천서를 접수 받은 후 부문에 상관없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두산로보틱스, 인천국제공항과 디지털 전환 협업체계 구축 MOU
  • 두산로보틱스, 인천국제공항과 디지털 전환 협업체계 구축 MOU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9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 디지털 전환 추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인천국제공항 디지털 전환 추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끝나고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오른쪽)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로봇분야 디지털 신기술 발굴 및 공동연구 △디지털 신기술 테스트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인천국제공항 로봇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내 협동로봇을 활용한 수하물 처리와 푸드테크(Food-tech) 관련 솔루션 도입을 우선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두산로보틱스는 1.7m 팔 길이와 최대 20㎏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협동로봇 H시리즈에 코봇 리프트(Cobot Lift)의 진공 흡입관 기술을 적용해 최대 70㎏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해당 솔루션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의 대형수하물 수동처리구역(OOG Manning Zone)에 설치해 연내 사업화 검증(PoC)을 진행할 예정이다.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에 공급된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솔루션 이미지. 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또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식음료(F&B) 공간에서 방문객들의 서비스 대기시간을 줄이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푸드존(Food Zone) 운영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는 “우리나라 대표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협동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공항 디지털 전환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스키폴 국제공항 및 덴마크 기업 코봇 리프트와 ‘스키폴 국제공항 협동로봇 수화물 처리 시스템 공급’ MOU를 체결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까지 스키폴 국제공항에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솔루션 19대를 납품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스키폴 국제공항 전 사업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소상공인 상처에 소금 뿌리나”
  •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소상공인 상처에 소금 뿌리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 서초구가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중소 마트·슈퍼 소상공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서울 서초구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한 데 이어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을 변경하는 행정예고를 발표한 것은 동네 슈퍼의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고 비판했다.연합회는 “코로나19, 3고 현상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도 않았다”면서 “서초구가 대형마트 영업제한 시간을 0시~08시에서 02시~03시로 변경하는 조치는 소상공인의 살길을 막는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번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서와 함께 전국 4만 2000여 회원사, 520여 임직원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서를 서초구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송유경 연합회장은 “서초구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수도권 최초로 시행하며 소상공인에게 상처를 줬는데 이번 새벽배송 전면 허용은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으로 힘든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안을 찾기는커녕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며 “서초구는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 27일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점포의 영업제한 시간을 기존 오전 0~8시에서 오전 2~3시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했다. 영업시간 제한이 사실상 풀리면서 서초구 내 대형마트는 새벽 배송을 포함한 전면적인 온라인 영업이 가능해진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국내 ATM기 보급 줄자…효성티앤에스, 구미공장 가동률 20%대로 뚝
  • 국내 ATM기 보급 줄자…효성티앤에스, 구미공장 가동률 20%대로 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1위 금융자동화기기 업체인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티앤에스㈜가 주요 사업장을 국내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글로벌 수요도 부진하면서 생산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에스의 구미 사업장의 가동률이 최근 5년(2020~2024)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지면서 지난 1분기 26%를 나타냈다. 효성티앤에서 ATM기. 사진=효성ATM(환류식 입출금기), CD(출금 전용기) 등 금융자동기 제품 생산 및 유지보수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효성티앤에스는 한국과 미국 ATM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업계 내 탑티어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022년부터 적자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국내는 최근 현금사용이 크게 떨어지면서 은행들의 ATM기 설치가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금융자동화기기 판매 내수 비중은 2019년 17.4%에서 지난해 8.6%로 8.8%포인트 떨어졌다. 보급률이 낮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면서 2022년부터 베트남 사업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시작해 올 1분기에는 구미 사업장을 제치고 주요 생산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 생산능력은 구미보다 1.5배 높다. 2019년 290명에 육박했던 구미 사업장의 인력은 지난 1월 현재 140명대로 절반가량 떨어진 상태다. 효성은 효성티앤에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한때 효성그룹 2인자로 불렸던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을 지난 3월 25일 대표이사로 내려보냈다.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이 부회장은 17년간 효성그룹에서 부회장으로 재직 중으로, 2017년 ㈜효성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7년여만에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효성티앤에스의 정상화를 이끌 적임자로 이 부회장이 낙점됐다는 것이 효성그룹 측 설명이다.효성티앤에스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금융자동화기 보급률이 낮은 신흥시장 대상 판매를 확대하고 무인 거래 단말기인 키오스크 등 신사업 성장세를 통해 수익성을 극복한단 전략이다. 효성관계자는 “구미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것은 국내 수요 감소와 더불어 미국향 물량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더 떨어지게 된 것”이라며 “사무직을 중심으로 조직개편 및 전환배치 등이 이뤄지며 구미 사업장의 인력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설립…“양국 최초 장관급 협의체”
  •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설립…“양국 최초 장관급 협의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와 한-UAE 중소벤처위원회를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국빈방문 및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를 계기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1월 윤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중기부와 UAE 경제부는 중소벤처 협력 MOU 체결을 위해 만남을 가졌으며 이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중기부는 지난해 6월 UAE에서 대규모 무역·기술·투자 상담회인 ‘K비즈니스 데이 in 중동’을 UAE 경제부와 공동 개최해 한국 중소기업 78개사의 UAE 진출을 지원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국내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에 최초로 UAE 국가관을 조성해 100명 이상의 UAE 사절단이 참여했다. 올해 초에는 UAE 경제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UAE 글로벌 투자행사 인베스토피아에 중기부 사절단이 참석하기도 했다. 양 부처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의 중소벤처분야 교류 동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장관급 정례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중소벤처분야를 전담해서 다루는 장관급 협의체가 설립된 것은 양국 모두 최초다. 양 부처는 이를 중심으로 그간의 성과를 정기적·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연내에 제1차 중소벤처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한-UAE 중소벤처위원회는 중기부 장관과 경제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며 양 국가의 중소벤처분야 유관부처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정기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해당 위원회를 통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분야의 전문가·정보 교류, 기관협력, 민·관 협력, 인프라 협력 등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며 양국 중소기업의 상호 교류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한-UAE 중소벤처위원회는 중기부와 경제부가 그간 다져온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경제협력의 중심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있다는 것에 인식을 함께하며 양국 모두 최초로 중소벤처분야 장관급 협의체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위원회를 이정표로 앞으로도 양국 중소벤처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UAE 및 중동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경은 기자
70대도 학습지 푼다…‘구몬 액티브라이프’ 1만 과목 달성
  • 70대도 학습지 푼다…‘구몬 액티브라이프’ 1만 과목 달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구몬학습은 ‘구몬 액티브라이프’ 출시 4주 만에 학습 과목 수 1만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학습 과목수란 구몬 회원이 상품 계약을 맺은 총 과목 수다.구몬 액티브라이프 이미지. (사진=교원)구몬 액티브라이프는 50세 이상 회원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학습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학습 목표에 따라 원하는 대로 과목을 선택해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고 구몬 선생님이 주 1회 방문해 학습 관리를 돕는다. 구몬 액티브라이프 신규 입회 회원 중에서는 50대 비율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43.9% △60대 29.2% △70대 이상 26.8%를 차지했다. 학습 과목으로는 한자와 영어, 일어 과목 순으로 입회 비율이 높았다. 구몬학습 측은 “혼자서도 외국어를 읽을 수 있는 성취감을 느끼거나 새로운 공부를 하며 취미 활동을 하려는 회원들에게 긍정적 호응을 얻고 있어 해당 과목들의 입회가 두드러진 것”이라고 분석했다.구몬 액티브라이프는 과목별 구몬 교재 및 선생님 방문 관리에 시니어 전용 매거진을 더한 게 특징이다. 기존 구몬과 차별화를 꾀하고자 자체 제작한 매거진을 도입해 두뇌 인지 활동 요소를 강화했다. 상품 구성은 △구몬 교재 △방문 관리(주 1회) △매거진(월 1회)이다. 학습 가능한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일어 △중국어 △한자 △브레인 쏙쏙 등 7과목이다.구몬학습 관계자는 “배움을 통해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 새로운 공부를 통해 인지력과 기억력 개선 향상을 원하는 50세 이상 회원들의 수요에 맞춘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단기간에 과목수 1만을 달성 할 수 있었다”며 “유·초등뿐 아니라 50세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김경은 기자
‘그래디언트자산운용’ 출범…“대체투자 시장 확대”
  • ‘그래디언트자산운용’ 출범…“대체투자 시장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그래디언트(035080)는 대체투자 시장 확대를 위해 ‘그래디언트자산운용’을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그래디언트)그래디언트자산운용은 그래디언트의 자회사로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인가를 마쳤다. 향후 부동산 및 인프라 등 글로벌 대체투자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운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래디언트는 바이오사이언스 등 과학기술 기반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를 통해 미국 테일러시에 86만㎡(약 26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물류공급망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및 인프라 대체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관련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운용사 설립을 준비해왔다.그래디언트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로는 글로벌 대체투자운용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류지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류 대표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이지스자산운용, 베스타스자산운용, CBRE 캐피탈마켓, 켄달스퀘어파트너스 등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다양한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실물 매입, 자산관리 등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영국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와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강점을 갖췄다.그래디언트자산운용은 자산운용 전문가,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주요 인재 확보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북미 산업시설에 대한 개발 투자 등 국내외 물류 및 바이오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4차 산업 기반 글로벌 공급망 관련 투자운용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류지현 그래디언트자산운용 대표는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팬데믹 이후 공간사용양식의 근본적 변화, 국내 첨단기술기업들의 적극적인 북미, 동남아 진출 등 최근 변화된 트렌드에 최적화된 자산운용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존의 부동산, 인프라 투자운용 방식으로부터 진일보해 선구자적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글로벌 투자운용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경은 기자
코오롱그룹, 소외이웃 주거환경 개선 위해 구슬땀
  • 코오롱그룹, 소외이웃 주거환경 개선 위해 구슬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오롱그룹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집중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Dream Partners Week)’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코오롱그룹은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을 통해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드림 파트너스 위크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의 연중 4대 캠페인의 하나다.코오롱그룹이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집중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Dream Partners Week)’를 진행한다.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장이 지난 28일 서울 마포의 ‘성산행복한홈스쿨’에서 테라스 목재 개보수 및 화단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오롱올해 드림 파트너스 위크는 ‘따뜻한 당신이 있어 설레는 봄, 주거환경 개선해 봄’이라는 테마로 전국 코오롱그룹 사업장 소재지 인근 아동 생활환경 개선, 본사 소재지인 과천 인근 저소득 홀몸어르신 가정·주거환경 개선 등을 진행했다. 또 1사 1공원 활동 일환으로 서울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와 인접한 서울식물원 정원 가꾸기 및 외래식물 제거 등 활동도 진행한다. 코오롱그룹은 드림 파트너스 위크 기간 동안 전국 사업장 인근 소외된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장과 코오롱그룹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습.한국해비타트와 독립유공자 후손 집 짓기 활동도 이어졌다. 지난해 충남 보령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김정규 선생 후손 집 짓기에 이어 지난 28일에는 전라북도 정읍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채복만 선생 후손의 집을 직접 찾아 단열재 및 내부 석고보드 시공 등을 진행했다.이번 드림 파트너스 위크에는 코오롱그룹 CEO들도 나섰다. 지난 28일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장을 비롯해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등 계열사 대표이사들도 전국 각지의 사업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9일 오후에는 이규호 (주)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도 과천 부림동의 저소득 홀몸어르신 가정의 벽지·장판 도배 작업에 직접 참여한다.코오롱그룹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환경 개선 실천은 작지만 함께하는 사회의 지속가능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노력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9 I 김경은 기자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원 27기 모집
  •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원 27기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그룹이 국내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및 해외 봉사단원을 모집한다.LS는 7월 29일부터 10박 12일간 현지 법인이 위치한 베트남 하이퐁시와 인도네시아 버카시에 ‘LS 해외봉사단 27기’를 파견하기 위해 대학생 봉사단원 40여 명을 오는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봉사단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LS그룹과 코피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해외봉사단 참가비용은 LS그룹에서 전액 지원한다.올해로 18년째를 맞은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L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재까지 총 26개 기수, 1200여 명의 대학생과 임직원이 참가했다.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문화 교류를 위해 힘써 왔다.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국내 기업의 대학생 해외봉사 파견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LS 대학생 해외봉사단 26기 단원들이 2023년 6월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체육활동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LS 제공이번에 파견되는 LS 해외봉사단 27기 역시 파견지 인근의 지역 초등학교에서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태양전지자동차, 자기부상열차 등을 직접 만드는 과학 교실을 열고 각종 예체능 실습은 물론 위생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된 학교 시설들을 보수하고, 태권도·K-POP·부채춤 공연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한 뒤 8월 9일 귀국할 계획이다.아울러 LS는 구미, 동해, 부산, 안양, 울산, 인천, 전주, 천안, 청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초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한 과학실습 교육인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 20기’에 참여할 대학생 멘토를 6월 11일까지 LS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중이다. 모집인원은 각 지역별 3명씩 총 27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활동 기간은 7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다.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20회째 이어오고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아동들에게 다양한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LS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이다.LS그룹 관계자는 “서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LS파트너십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김경은 기자
SK케미칼, 유럽에서 순환 재활용 기술 우수성 인정 받아
  • SK케미칼, 유럽에서 순환 재활용 기술 우수성 인정 받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케미칼이 유럽에서 순환재활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SK케미칼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두에(Douai)에서 열린 플라스틱&환경 총회 2024(Plastic Industry & Environment Congress 2024)에 발표자로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SK케미칼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두에(Douai)에서 열린 플라스틱&환경 총회 2024(Plastic Industry & Environment Congress 2024)에 발표자로 참여했다. SK케미칼 유럽 법인 데이비드 알몬드(David Almond)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제공플라스틱&환경 총회는 프랑스 플라스틱 협회(SFIP, the French Society of Plastics Engineers)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다양한 산업의 플라스틱 소재 생산 업체, 플라스틱 제조 업체, 재활용 업체, 브랜드 오너 같은 사용자 등이 모여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논의하는 회의다. 올해 플라스틱&환경 총회에서는 SK케미칼을 포함해 이스트만(EASTMAN), 사빅(SABIC) 등 글로벌 화학 분야 핵심 기업들도 참석 및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 SK케미칼이 프랑스 플라스틱 협회 행사에 공식적으로 발표자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케미칼은 최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활용 사업과 관련해, 규제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EU 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해석했다. SK케미칼은 유럽 파트너사 알비스(Albis)와 함께 SK케미칼만의 순환 재활용의 우수성에 대해서 발표했다. 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칭하는 명칭이다.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세척한 후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는 물리적 재활용과는 다르게, 화학적으로 분자단위까지 분해한 후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기 때문에 투명도 등 제품의 품질 손상 없이 무한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SK케미칼은 지난해 3월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Shuye)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 및 화학적 재활용 페트 사업 관련 자산을 1300억원에 인수해 SK산토우(SK Shantou)를 설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폴리에스터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생산 설비를 확보하게 됐다.SK케미칼은 소재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순환재활용 기술이 적용된 PET인 ‘스카이펫(SKYPET) CR’과 사용 후 PET로 분류돼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 CR’까지 다양한 소재 라인업을 제시했다.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브랜드 오너들이 순환재활용 소재 사용을 위해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SK케미칼의 재활용 솔루션을 알리고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고객사와 함께 맞춤형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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