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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상점가 살리자”…동반위·카카오 ‘맞손’
  • “제주 지역 상점가 살리자”…동반위·카카오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2일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카카오, 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 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제주 지역 동반성장 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윗줄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 박윤석 카카오 성과리더, 김선애 칠성로상점가 이사장,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12일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이번 협약에 따라 동반위, 제주도, 카카오 및 카카오임팩트는 칠성로상점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단골거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단골거리 사업은 카카오 직원과 전문 튜터가 직접 상점에 방문해 1대1 맞춤 교육을 통해 상인 스스로 카카오톡 채널 개설,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맵 매장관리, 톡스토어 등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상권 내 이벤트 부스 운영 및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 지원 등 채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동반위는 “이번 협약은 제주 지역 연고 기업인 카카오와 손을 잡고 ‘지역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첫 번째 실천 사례를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협약이행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객관적인 성과분석을 통해 제주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동반위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지방정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17개 광역 시·도의 지역별 동반성장 담당관 지정 및 협의회 구성·운영, 지역 맞춤형 동반성장 이슈 발굴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에서 제주 칠성로상점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동반위는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강화해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실천 사례를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김경은 기자
김종호 기보 이사장, 부산 벤처기업 방문…“규제 해소 앞장”
  • 김종호 기보 이사장, 부산 벤처기업 방문…“규제 해소 앞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13일 “우수 기술을 확보한 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사진=기술보증기금)김 이사장은 이날 부산 소재 벤처기업인 고려차량에 방문해 “중소벤처기업이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 산업에서 미래전략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강소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적기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려차량은 물 수송용 철도차량 제작, 유지보수 및 검수 전문 벤처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철도차량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TCMS)을 개발·적용하는 등 우수 기술경쟁력을 보유했다. 기보는 고려차량이 보유한 특허에 대한 가치를 산출해 특허청의 IP협약보증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고성장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인 ‘기보 스타 밸리’ 기업으로 선정했다.김 이사장은 이날 고려차량 현장에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부산시 규제혁신추진단장과 함께 불합리한 규제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부울경·대구경북지역 직원들과 열린 소통을 위한 대화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직장 동료와 세대 사이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칭찬 메시지를 공유하고 긍정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 상호 간 긍정의 메시지를 나누며 배려와 존중의 조직문화를 함양할 것을 강조하고 세대 간 허물 없는 소통으로 활력있는 조직을 구현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 부산 소재 기업방문을 시작으로 향후 지역별 현장방문을 통해 중소기업의 규제 애로를 적극 발굴·개선함으로써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기반 규제 혁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4.06.13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규제혁신 경험 나눈다”…APEC 회원국 한자리에
  • “중소기업 규제혁신 경험 나눈다”…APEC 회원국 한자리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3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202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규제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포럼은 APEC 역내 중소기업의 규제혁신을 위한 성장 경험과 각 국의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APEC 공동 주최, 중진공 주관으로 현장 참석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포럼은 APEC 회원국 연사 및 관계자, 국내외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혁신, APEC 중소기업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렸다. △APEC 역내 글로벌 규제이슈 △중소기업 규제혁신 도전과 성공사례 △APEC 역내 중소기업 규제혁신 지원정책 공유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션별 기조연설자로는 양준석 한국규제학회 회장, 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장윤제 법무법인 세종 ESG 연구센터 소장, 이성호 펫스니즈 대표, 이혁우 배재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이외에도 APEC 역내 중소기업 규제혁신을 통한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힐링페이퍼(강남언니), Vulcan Coalition, eFishery, 중화인민공화국 공업정보화부, 태국국가혁신원(NIA) 등 국내외 전문가 총 11명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회원국들의 관심과 협력을 도모했다. 강연 이후에는 대한민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총 4개국 전문가들이 각 국가별 정책을 공유하고 세션별 주제에 대한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은 “중진공은 중소기업 현장 밀착형 규제 해결을 위해 조직개편, 규제 발굴 채널의 다각화, 대국민 인식개선 노력 등 중소기업의 규제혁신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규제를 발굴하고 현장애로 해소 등 적극행정을 통한 정책혁신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3 I 김경은 기자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 BAT코리아와 재생에너지 단기 PPA 체결
  •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 BAT코리아와 재생에너지 단기 PPA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 제조 주식회사(이하 BAT코리아제조)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이하 직접 PPA)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이번 계약에서 테라와트아워는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로서, 일반적인 20년 거래기간의 PPA 대신 5년 단기계약 상품을 개발해 추진했다. 재생에너지 직접 PPA는 기업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로부터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민간 캠페인) 이행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BAT 그룹은 1902년 설립됐으며, 전 세계 175여 개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는 다국적 소비재 기업이다. 한국의 전략 거점인 BAT로스만스를 통해 던힐 등 궐련형 제품과 글로, 뷰즈 등 비연소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BAT코리아제조는 2002년 경남 사천에 설립된 제조공장으로 전 세계 9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테라와트아워 고성훈 대표는 “재생에너지 공급이 부족한 시장 환경에서 발전자원 확보가 용이하지 않았지만,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다양한 요구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빠른 시점에 공급을 원하는 기업의 필요를 고려하여 5년 단기 PPA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테라와트아워는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 및 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 사업 등 다양한 전기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화컨버전스와 신한금융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회사다.
2024.06.13 I 김경은 기자
수소환원제철 전환 급한데…정부지원금 日의 15분의 1
  • 수소환원제철 전환 급한데…정부지원금 日의 15분의 1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하고자 약 20조원을 투입해 수소환원제철 전환에 나서고 있지만, 우리 정부의 지원은 주요국과 비교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 부과에 앞서 유럽이 국가주도 저탄소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어 한국 철강산업 경쟁력이 밀릴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2일 기후솔루션이 발간한 ‘녹색 철강의 미래, 수소환원제철’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가 개발 중인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HyREX) 기술 개발 및 설비 전환 비용으로 2050년까지 20조원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해 현재까지 확정된 정부 지원 예산은 269억원(2023~2025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저탄소 철강 생산을 위한 설비 및 인프라 구축에 약 40조원, 이 중 하이렉스에 20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그룹의 철강 부문 투입 예산만 4조5000억원이다. 포스코는 오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t(톤) 규모의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준공하고 2030년까지 하이렉스 상용 기술개발을 마친단 계획이다. 현대제철도 스크랩과 용선(고로에서 생산된 저탄소 쇳물), 수소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해 사용하는 ‘하이큐브’를 통해 탈탄소 미래 투자를 확대한단 방침이다.수소환원제철은 쇳물 생산 과정에서 고온으로 가열한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유연탄과 비교해 수소를 환원가스로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가 아닌 물이 배출돼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필수적 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발표한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최근 10년 철강산업의 석탄 원료 의존도는 75% 수준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친환경 투자 속도를 높인다. 사진은 지난 2월 진행된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로 착공식. /사진=포스코 제공문제는 포스코의 하이렉스는 유럽 등 해외 철강사들이 개발 중인 ‘샤프트 환원로’ 방식과 비교해 상용화 시기가 최소 5년 이상 느리다는 점이다. 가장 빠른 스웨덴은 2025년부터 상용 생산을 시작한단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철강 및 알루미늄 넷제로 배출 가이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을 중심으로 2030년 약 12%의 무공해 철강이 공급될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이 고품위 철광석 펠릿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조달이 쉬운 철광석을 그대로 투입하기 때문에 기술 수준이 더 높은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주요국들은 국가 주도 보조금을 통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일본은 제철 수소활용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우리의 15배인 4499억엔 (약 4조491억원)을, 이 중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에만 1677억엔(1조509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의 52%를 생산하는 독일은 약 38배(약 10조2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고, 미국도 수소 프로젝트 10억달러(1조3400억원)를 포함해 철강 산업 탈탄소 프로젝트에 최대 15억달러(약 2조100억원)를 투자한다. 반면 우리 정부는 저탄소 철강 기술 개발 예산액으로 약 2685억원을 편성하는데 그치고, 이 중 90%는 현존 설비 개선에 배정됐다. 당초 예산 편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제시된 총 8000억원의 금액 가운데 2026년 이후 실증 프로젝트 예산이 배제되면서 신규 설비 전환은 26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권영민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글로벌 지속가능 철강협정(GSSA) 등 세계적 탄소국경 관세가 부과되는 추세에서 유럽식 수소환원제철 공정이 계획대로 상용화하면 세계 1위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은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경은 기자
  • 민주당 10대 추진 법안에 ‘가맹사업법·온플법’ 포함…업계 우려vs찬성 팽팽
  • [이데일리 김영환 남궁민관 김경은 기자] 22대 국회 개원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0대 추진 법안에 유통 및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과 관련된 법안을 다시 포함시키면서 업계는 주판알 튕기기가 분주하다.‘온라인플랫폼법’ 제정을 두고 소상공인들은 반기는 반면 벤처·스타트업계는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국내 프랜차이즈업계로부터 당혹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 정무위 소속 위원들은 12일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온라인플랫폼법’을 포함한 10대 당론 추진 법안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한병도 의원이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12일에는 오기형 의원이 ‘온라인플랫폼법’을 접수했다.가맹사업법 개정안과 관련해 프랜차이즈 업계는 22대 국회에서 재추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10대 당론으로까지 밀어부칠지는 몰랐다는 반응이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정부, 전문가, 이해당사자들과 전혀 논의도 하지 않고 힘으로 밀어붙였던 일이 다시 반복될까 우려스럽다”며 “대화와 소통으로 현실에 맞는 법 개정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미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불리한 거래조건 변경시 협의 의무가 포함된 필수품목 개선 대책을 내달 3일부터 시행한다”며 “졸속 개정을 서두르기보다 필수품목 대책이 잘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온라인플랫폼 관련 제정안 추진을 놓고도 업계 내 갈등 조짐이 감지된다. 벤처·스타트업이나 이커머스 기업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키우지만 소상공인 업계에서는 환영하면서다. 이에 다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아우르는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난감한 상황이다.벤처·스타트업계 관계자는 “다른 나라들은 자국 기업·산업을 보호하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만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명분은 소상공인 보호지만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을 비롯해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커머스 업계에서도 반발하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모두 “관련 법률 제정 추진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실제 세부 내용에서 국내 사업자들을 옥죄는 규제 일변에 치우칠까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국내 한 이커머스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거론한 온라인플랫폼 관련 제정안의 내용 면면운 규제에 대한 언급만 있고 육성 또는 지원 정책이 하나도 없다”며 “업계에선 급속한 산업 변화 속 오프라인 시장 등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의구심 가득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일변의 법안이 만들어질 경우 통제권 밖 해외 온라인플랫폼들과 역차별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라며 “규제가 현실화되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패권에서 완전히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온라인플랫폼 사업자를 비롯한 제조업자, 중간유통업자, 소비자 등 각 이해관계자들 다수가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는 세부안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치우치지 않은 소통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반면 소상공인연합회는 “온라인플랫폼법은 꾸준히 제정을 요청해 왔던 사안이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상공인의 간편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했다.
2024.06.12 I 김영환 기자
휴넷, ‘행복한 경영대학’ 15기 마쳐…중기 CEO 88명 수료
  • 휴넷, ‘행복한 경영대학’ 15기 마쳐…중기 CEO 88명 수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휴넷이 후원하는 사단법인 행복한성공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행복한 경영대학’ 1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행복한 경영대학’ 15기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휴넷)수료식에는 행복한 경영대학 총동문회를 비롯해 15기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자문단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은정 에스이산업개발 대표와 권영 더휴 대표를 비롯해 개근상, 공로상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참석한 CEO들은 비전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행복경영 확산을 다짐했다.행복한 경영대학은 휴넷이 ‘행복경영’의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2016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800여 개 기업의 CEO가 본 과정을 수료하고 소속 기업에 행복경영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행복경영은 기업의 목적을 이익 극대화가 아닌 직원, 고객, 사회,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하는 경영 철학이다.지난 3개월간 행복경영을 주제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했다.15기 수료생들은 본 과정을 마치며 행복한성공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중소기업의 행복경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15기 회장인 김성한 조이테크 대표는 “행복경영이라는 주제를 통해 경영자로서 다시 태어나는 시간이었다”며 “직원 행복을 통해 고객,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과 목표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행복한 경영대학은 연 2회에 걸쳐 모집을 진행하며 오는 8월에 16기 선발이 예정돼 있다.
2024.06.12 I 김경은 기자
"나도 번아웃?" 퇴근 후·주말에도 일…30대 75% '번아웃' 경험
  • "나도 번아웃?" 퇴근 후·주말에도 일…30대 75% '번아웃' 경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생활로 인해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번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번아웃은 ‘타버리다’, ‘소진하다’는 뜻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갑자기 에너지가 방전된 것처럼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증에 빠지는 증상을 의미한다.12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342명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9.0%가 번아웃 증후군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자주 겪었다’는 응답이19.6%, ‘가끔 겪었다’는 응답은 46.4%로 각각 조사됐다.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번아웃 경험자가 가장 많은 집단은 30대였다. 30대 직장인 사이에서 75.3%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20대에서는 61.1%, 40대에서는 60.5%가 회사생활 중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증을 느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진=잡코리아)번아웃 원인으로는 ‘과도한 업무량’을 1위로 꼽았다. 직장인 42.4%가 ‘현재 업무량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퇴근 후와 주말에 회사 업무를 보는 경우도 각각 40.1%, 44.4%로 나타났다. 직장인 28.4%는 ‘퇴근 후 집에서 자주 추가 업무를 한다’고 답했고 11.7%는 ‘퇴근 후 업무를 한 경험이 빈번하다’고 했다. 또 직장인 26.9%는 ‘휴일에 가끔 근무한다’고 했고 17.5%는 ‘휴일 근무가 빈번하다’를 응답했다.직장인들이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시도한 방법 중 가장 효과가 있었던 것은 ‘휴가 또는 휴직을 통한 휴식’(47.9%)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업무 외의 취미활동을 했다는 의견이 41.5%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이직한다(26.7%) △친구 및 지인들과 직장 내 문제를 상의한다(19.5%) △업무량을 줄인다(11.0%) △직장 동호회 가입 등 업무 외에 즐거움을 찾는다(5.9%) 등을 통해 번아웃을 극복했다고 답했다.
2024.06.12 I 김경은 기자
사내 메신저 열람, 된다? 안된다?…직장인에 물어보니
  • 사내 메신저 열람, 된다? 안된다?…직장인에 물어보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사내 메신저 무단 열람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643명을 대상으로 ‘사내 메신저 사용 여부와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6%는 관리자라도 사내 메신저를 봐서는 안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내 메신저를 사용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응답자 전체의 75.3%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영세기업 44% △중소기업 70.4% △중견기업 93.5% △대기업 87.5% △공공기관 86.3%에서 사내 메신저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사내 메신저가 업무 효율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86.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사내 메신저를 사용하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회사가 사내 메신저 사용과 관련한 규정을 안내하느냐’고 묻자 ‘그렇다’는 응답은 47.7%에 그쳤다. 나머지 52.3%는 ‘규정을 안내받은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일부 사내 메신저에는 관리자가 직원들의 메신저를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런 기능에 대해 응답자의 50.8%는 ‘알았다’고 답했다. 반면 49.2%의 응답자는 ‘몰랐다’고 했다.사내 메신저를 업무 목적으로만 이용하는 응답자는 53.5%로 나타났다. 반면 ‘업무는 물론 사담도 나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46.5%였다. (사진=인크루트)
2024.06.12 I 김경은 기자
중진공, 콜롬비아 청창사 개소…중남미 개발 협력 박차
  • 중진공, 콜롬비아 청창사 개소…중남미 개발 협력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김일호(왼쪽 여섯 번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가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번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는 2021년 한국-콜롬비아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일환이며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방식으로 추진됐다.이날 개소식에는 김일호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 에르난 세바요스 가차르나 콜롬비아 창업진흥공사 사장, 에스피온 호아킨 올리베이라 고메즈 국제무역센터(ITC) 국장 등 관계자 20여명을 비롯해 현지 청년창업가 300여명이 참석했다.중진공은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현지 창업 활성화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 맞춤형 투트랙 방식을 신규 도입해 운영한다.소도시·지방에 소재한 창업초기 기업에는 국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패키지형 교육’ 방식을 통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한다. 보고타·메데인 등 대도시 소재 기술혁신형 기업에는 수출·투자유치·기술지원 등 분야별 전문가의 ‘특화 교육’ 방식을 제공한다.김일호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이튿날인 12일(현지시간) 마리오 호세 베세라 모로 칠레 중소기업 기술협력공사 대표를 만나 청년 창업기업의 디지털화, 각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및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중남미 시장 판로 확대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남미 지역의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발전과 한-중남미 기업 간 교류 증진을 위해 중남미 지역에 대한 ODA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 및 운영 ODA 사업은 그 시발점을 알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공적개발원조 중점 협력국 중 최다인구 보유국이다. 창업진흥공사 테크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스타트업이 약 400% 이상 증가했다. 수도인 보고타는 중남미 도시 중 해외자본 유입 규모 2위를 차지했다.
2024.06.12 I 김경은 기자
오영주 “전통시장·소상공인 성장 위해 금융권과 협력 확대”(종합)
  • 오영주 “전통시장·소상공인 성장 위해 금융권과 협력 확대”(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전통시장·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마중물이 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금융회사 결연(장금이) 확대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오영주(왼쪽 첫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복현(두 번째)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금융회사 결연(장금이) 확대보고대회’를 마치고 장을 보며 시장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금융기관 손잡으니…전통시장서 2.4억 사기 예방이번 확대보고대회는 장금이 활동실적을 종합해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금융기관의 연대·협력 확산을 위한 결연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금이는 전통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중기부와 금감원은 지난해 4월 장금이 결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금융 사기 피해 예방과 맞춤형 금융상담창구 마련 등을 추진해 왔다.장금이 결연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42개 전통시장과 10개 은행이 결연을 맺어 전통시장 순회방문, 가두 캠페인 등 피해예방 홍보·교육을 실시했다. 또 결연 금융회사 영업점 내 장금이 상담창구 등을 통해 총 2억 4000만원(11건)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대출·예적금·카드 등 소상공인 특화 금융상품 등을 제공했다.실제 A은행 장금이 상담창구 직원은 고객이 ATM 이용한도 최대증액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관련 피싱 문자 및 악성 앱 확인을 통해 3000만원 피해를 예방했다. 맞춤형 금융의 경우 20~30대 고객이 카드로 장금이 결연 전통시장 이용이 30% 할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하거나 전통시장 상인 대상 사업자 대출 특별우대 및 신속심사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결연 확대…금융사 앱서 온누리상품권 판다중기부와 금감원은 올해부터 장금이 결연을 확대해 전통시장·소상공인뿐 아니라 방문고객 등 지역주민의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상생금융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활력을 진작하기로 했다.전통시장과 금융회사 영업점의 일대일 결연을 넘어 전국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통합 협력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전국상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행연합회가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연대·협력 확산을 위한 세부 협력 방안을 담아 3자 협약을 체결한다.중기부는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을 금융보안관으로 위촉해 시장연계 피해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로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추귀성 전국상인연합회 서울지회장, 정흥우 통인시장 상인회장 등 금융보안관 3명을 위촉했다. 이후 전국상인연합회장 추천 전국 시장 상인을 금융보안관으로 위촉한다. 금융보안관은 금융교육을 이수한 후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홍보활동의 중추로서 활동할 예정이다.소진공에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에는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보험사기 관련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해 은행 사업자대출·정책자금대출 금리할인, 보이스피싱 무료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또한 ‘(가칭)장금이의 날’을 지정해 결연시장 상인연합회, 금융회사 지역본부 등과 연계해 가두캠페인 등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금융회사는 전통시장 고객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 등에게 신용카드 단말기,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디지털 입간판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온누리상품권의 인지도 및 판매 촉진을 위해 금융회사 앱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결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오 장관은 “오늘 전상연·소진공·은행연의 협약은 전통시장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중기부와 금감원이 마중물 역할을 한 것”이라며 “오늘 전통시장과 금융기관간 협력이 상생발전과 민생지원의 롤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 원장은 “조선시대에 의녀 장금이가 아픈 백성을 치유했듯이 장금이 결연이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의 각종 어려움을 치유하는 현대판 장금이로 굳건히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금감원도 금융범죄 피해 예방과 상생금융을 위해 관계기관 모두와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2024.06.11 I 김경은 기자
중국 태양광 동남아 공장 문 닫는다…韓기업 반사수혜
  • 중국 태양광 동남아 공장 문 닫는다…韓기업 반사수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 최대 태양광 업체인 론지(LONGi Green Energ)의 동남아시아 공장 생산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과잉 해소 기대감이 나온다. 중국 태양광 산업이 미국의 5·16 태양광 뉴딜의 여파로 동남아시아 공장을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다.11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거대 태양광 기업인 론지가 미국의 ‘5·16 태양광 뉴딜’의 여파로 동남아시아 공장을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론지 그린 에너지(LONGi Green Energ)중국 현지 언론은 론지가 최근 말레이시아에 있는 모듈 공장을 이번 주부터 점진적으로 폐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주에는 베트남에 있는 셀 공장 5개 생산라인도 모두 가동을 멈췄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일부 중국 내 생산 기지에서도 생산과 인력을 조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론지 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생산 및 인력 조정에 대한 소문이 과장된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기지 공장의 디지털 업그레이드와 기술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여러 지역 기지의 생산 계획이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의 일환으로 생산 조정 기간 등에 직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환 휴가와 지원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상하이증권보(上海報報)가 보도했다. 론지의 말레이시아 모듈 공장은 지난해 10월 17일 가동을 시작했으며 총 용량 8.8기가와트(GW) 가운데 첫 번째 2.8GW 규모의 공장에서 점진적으로 가동이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 공장에서는 3.35GW 규모의 셀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었다. 상하이증권보는 “미국의 5·16 태양광 뉴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해당 지역의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백악관이 지난달 16일 2022년 6월부터 시작된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산 수입 태양광 패널에 대한 면세정책을 지난 6일 만료되는 이후 종료된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초의 PV 기업인 트리나 솔라(Trina solar)도 태국과 베트남의 생산능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트리나 솔라는 계절적 유지보수에 따른 것이지만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독일과 네덜란드에서는 태양광 패널로 울타리를 만들어 널어 놓을 만큼 중국의 거대 태양광 기업들의 진출로 인한 공급과잉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 패널 공급량이 올해 말까지 수요의 3배인 1100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물 시장 가격은 작년에 이미 절반으로 떨어졌고 2028년까지 40%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IEA는 덧붙였다.그러나 미국의 강력한 조치로 중국 태양광 제조업체 구조조정이 앞당겨지면서 이같은 공급과잉이 점차 해소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무관세로 수입된 태양광 모듈들은 관세 유예 종료 후 6개월 내 설치되지 않을 경우 관세가 부과될 계획”이라며 “중국산 모듈 재고 부담은 하반기 점차 완화해 저점을 확인하고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했다.또 “중국산 모듈들이 인도를 통해 우회 수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인도에는 퍼스트 솔라를 제외하면 모듈 생산능력(CAPA)이 크지 않다”며 “퍼스트 솔라의 생산능력이 3.3GW 수준으로 크지 않고 중국과 인도 관계를 감안하면 중국 업체들이 대규모 공급망을 구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작년 미국의 모듈 수입량(53.8GW)을 감안할 때 동남아 4개국의 모듈 생산능력은 최소 41GW로 추정되며, 이 중 관세 부과 대상 중국 5개 업체의 생산능력은 8~10GW로 파악된다”며 “나머지 동남아 생산설비를 갖춘 중국의 20곳에 대해 조사 범위가 확대된 만큼 동남아 수출길이 막히면 미국내 공급과잉은 내년부터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11 I 김경은 기자
OCI, 이차전지 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
  • OCI, 이차전지 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핵심소재 기업 OCI가 이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특수소재(SiH4) 공장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OCI 이차전지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스콧 브라운 넥세온 CEO,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김유신 OCI 사장, 강임준 군산시장. 사진=OCI 제공OCI는 11일 전북 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실리콘음극재 특수소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OCI 김유신 사장, 넥세온(Nexeon Ltd.) 스콧 브라운 대표 등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전라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 지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은 현재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인산 등을 생산 중인 OCI 군산공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OCI에서 생산하게 될 특수소재는 실리콘음극재의 주 원재료로 OCI는 지난해 7월 넥세온과 2025년부터 5년간 약 700억 원 규모의 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를 공급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생산능력은 1000톤 규모이며, OCI는 향후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라 생산규모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초고순도 삼염화실란(TCS)을 원재료로 사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생산한 특수소재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넥세온社에 공급함으로써 탄소 배출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설비면에서도 안전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장치를 도입하여 생산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객사인 넥세온은 이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관련 주요 특허를 170건 이상 보유하고 있는 실리콘음극재 선도 기업으로, 지난 3월 OCI 군산공장 인근 부지에 연산 150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넥세온이 생산하는 실리콘음극재는 실리콘 함량이 낮은 1세대 실리콘음극재의 단점을 보완한 2세대 실리콘음극재로, 기존 실리콘음극재가 지닌 실리콘 팽창 문제를 개선한 한편,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배터리 용량 및 충전 속도를 최대 50% 높이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넥세온의 실리콘음극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의 배터리 제조사인 파나소닉과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OCI는 이번 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OCI는 독자기술로 흑연 음극재를 코팅하는 필수 원재료인 고연화점 피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Tokuyama Corp)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OCI 김유신 사장은 “이번 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OCI와 넥세온은 이차전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더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열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OCI는 향후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글로벌 핵심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6.11 I 김경은 기자
금융기관 손잡은 전통시장, 2.4억 사기 예방…“협력 확대”
  • 금융기관 손잡은 전통시장, 2.4억 사기 예방…“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전통시장과 금융시장의 연대·협력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양 기관은 전통시장·소상공인의 각종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상생금융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활력 진작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금감원은 11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전통시장-금융회사(장금이) 결연 확대보고대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확대보고대회는 장금이 활동실적을 종합해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금융기관의 연대·협력 확산을 위한 결연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금이는 전통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중기부와 금감원은 지난해 4월 장금이 결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금융 사기 피해 예방, 맞춤형 금융상담창구 마련 등을 추진해 왔다.장금이 결연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42개 전통시장과 10개 은행이 결연을 맺어 전통시장 순회방문, 가두 캠페인 등 피해예방 홍보·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결연 금융회사 영업점 내 장금이 상담창구 등을 통해 총 2억 4000만원(11건)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대출·예적금·카드 등 소상공인 특화 금융상품 등이 제공됐다. 실제 A은행 장금이 상담창구 직원은 고객이 ATM 이용한도 최대증액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관련 피싱 문자 및 악성 앱 확인을 통해 3000만원 피해를 예방했다. 맞춤형 금융의 경우 20~30대 고객이 카드로 장금이 결연 전통시장 이용이 30% 할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하거나 전통시장 상인 대상 사업자 대출 특별우대 및 신속심사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기부와 금감원은 이 같은 사례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통시장과 금융회사 영업점의 일대일 결연을 넘어 전국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통합 협력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전국상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행연합회가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연대·협력 확산을 위한 세부 협력 방안을 담아 3자 협약을 체결한다.중기부는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을 금융보안관으로 위촉해 시장연계 피해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확대보고대회에서는 대표로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추귀성 전국상인연합회 서울지회장, 정흥우 통인시장 상인회장 등 금융보안관 3명을 위촉했다. 이후 전국상인연합회장 추천 전국 시장 상인을 금융보안관으로 위촉한다. 금융보안관은 금융교육을 이수한 후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홍보활동의 중추로서 활동할 예정이다.소진공에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에는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보험사기 관련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해 은행 사업자대출·정책자금대출 금리할인, 보이스피싱 무료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또한 ‘(가칭)장금이의 날’을 지정해 결연시장 상인연합회, 금융회사 지역본부 등과 연계하여 가두캠페인 등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금융회사는 전통시장 고객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 등에게 신용카드 단말기,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디지털 입간판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온누리상품권의 인지도 및 판매 촉진을 위해 금융회사 앱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결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오늘 전상연·소진공·은행연의 협약은 전통시장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중기부와 금감원이 마중물 역할을 한 것”이라며 “오늘 전통시장과 금융기관간 협력이 상생발전과 민생지원의 롤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 원장은 “조선시대에 의녀 장금이가 아픈 백성을 치유했듯이 장금이 결연이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의 각종 어려움을 치유하는 현대판 장금이로 굳건히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금감원도 금융범죄 피해 예방과 상생금융을 위해 관계기관 모두와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2024.06.11 I 김경은 기자
창업기업 9분기째 줄어…60대 이상 창업은 역대 가장 많아
  • 창업기업 9분기째 줄어…60대 이상 창업은 역대 가장 많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1분기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창업기업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고령층 창업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서울의 한 시장에서 상인이 식자재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창업기업은 30만 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지난 2022년 1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올해 1분기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27만 6000개로 같은 기간 7.8% 줄었다. 2020년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 등록 의무화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한때 급증했다가 이후 급격히 줄어든 기저효과를 반영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7만 1000개로 7.9% 줄었고 건설업은 1만 6000개로 7.2% 감소했다. 제조업은 9100개로 10.2% 줄었다.서비스업 중 도소매업은 11만 6000개로 7.2% 줄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3만 6000개로 12.1% 감소했다. 정보통신업(1만개) 23.2%,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400개) 12.2%, 부동산업(3만1000개) 11.5% 등이 각각 줄었다.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도 5만 6000개로 10.4% 감소했다.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8.3%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창업기업을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7만 9000개로 25.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4.7%), 50대(21.4%), 60세 이상(15.2%), 30세 미만(12.6%), 기타(0.3%) 순이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30대(26.1%)가 40대(26.0%)를 소폭 앞서 1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50대(20.4%), 60세 이상(13.6%), 30세 미만(13.6%), 기타(0.3%) 순이었다.1분기 부동산업 제외 시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3만 8000개로 역대 가장 많았다. 비중도 13%를 처음 넘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창업 전선에도 고령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4.06.11 I 김경은 기자
“홈카페 꾸며볼까”…일룸, 수납장 ‘레마’ 신제품 출시
  • “홈카페 꾸며볼까”…일룸, 수납장 ‘레마’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수납장 ‘레마’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룸 수납장 ‘레마’ 시리즈 신제품. (사진=일룸)일룸 레마는 지난 2015년 출시된 홈카페 가구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최근 시리즈를 전면 재단장했다. 본인의 개성이 담긴 주방 공간 만들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레마는 △주방식기장 △리빙전시장 △카페장 등 3가지 시리즈로 출시됐다. 각 시리즈 모두 다양한 모듈과 옵션을 지원해 취향 및 사용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레마 시리즈는 보관 물품에 따라 선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이동 선반이 적용돼 수납 활용도가 높다. 무드등 탑재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레마 주방식기장은 솔리드도어, 포인트도어, 유리도어 중 선택 가능하다. 솔리드도어는 수납장 내부가 보이지 않아 깔끔한 인테리어 조성에 적합하다. 포인트도어는 간살 디자인으로 트렌디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유리도어는 수납장 내부를 은은하게 비추는 모루 유리 소재로 닫은 상태에서도 내부를 확인할 수 있어 사용에 편리하다.전시와 수납 기능을 접목시킨 레마 리빙전시장은 LP장과 매거진랙 2가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LP장에는 LP판 및 소형 스피커를 배치해 개인의 취향이 담긴 음악 플레이리스트 공간을 조성할 수 있으며 매거진랙에는 잡지, 책, 소형 사진 등으로 홈 갤러리를 연출할 수 있다.레마 카페장은 커피머신이나 토스터기를 올려 홈 카페를 만들거나 와인 스토리지를 배치해 와인바로 연출할 수 있다. 카페장은 600폭과 1000폭 2가지 사이즈로 구성돼 사용 공간에 맞춰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레마 시리즈는 자사몰 및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편집숍 29CM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일룸은 오는 18일까지 29CM 쇼케이스 플러스를 통해 신제품 레마 시리즈를 비롯한 일룸의 주요 제품을 선보이고 제품 구매 시 적용 가능한 최대 10%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레마 높은 주방식기장‘ 또는 ‘레마 리빙전시장‘ 구매 후 사진 후기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고블렛 와인잔을 증정한다.일룸 브랜드 담당자는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일룸의 베스트셀러 레마 시리즈를 보다 다양한 모듈과 옵션으로 구성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재단장해 선보인다”며 “레마 시리즈를 통해 나만의 홈카페를 꾸미거나 평소 아끼던 책, 소품을 배치해 갤러리 공간을 조성하는 등 자신의 감성과 취향이 담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1 I 김경은 기자
“R&D 성과 낸 중소기업 찾습니다”…50개사에 정책자금 지원
  • “R&D 성과 낸 중소기업 찾습니다”…50개사에 정책자금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우수성과 50선’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수성과를 발굴·확산해 기업들의 R&D 사업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기업 R&D 제도혁신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해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R&D를 통한 매출액 증가 등 경제적 성과를 낸 기업 △기술적 성과를 낸 기업 △우수한 기술력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한 스토리를 가진 기업 △공공·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등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우수성과 기업 등 4가지 유형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이번 공모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는 다양한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선정 기업에는 중기부 장관 표창과 함께 전담은행 저금리 사업화 자금과 정책자금 금리감면(2%포인트)을 지원할 계획이다.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해외 유명 전시회 및 학회 참가를 지원한다. 연구인력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 및 기업은행 일자리 포털(i-ONE JOB) 입점 지원, 후속 R&D 참여 시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지난해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사업에는 170개사가 참여해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선정된 에이치에너지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31억원(238.1%) 증가했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TIPS·팁스) 수행기업인 콜리는 지난해 12월 우수기업 대상 전용 전담은행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하나벤처스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알지노믹스는 현재 연구개발 중인 ‘RNA 치환효소 기반 유전자치료제와 자가환형화 RNA 플랫폼’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 1호 기술로 선정됐다. ‘2024 바이오 국제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등 다양한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 R&D를 통해 창출한 성과를 발판으로 혁신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사업화하고 더 나아가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김경은 기자
3~4년치 일감 일찌감치 확보했더니…계속 뛰는 신조선가
  • 3~4년치 일감 일찌감치 확보했더니…계속 뛰는 신조선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규 선박을 만드는 가격인 신조선가 지수가 역사상 최고점 수준까지 상승했다. 조선사들이 일찌감치 누적 수주 물량을 확보해 둔 덕분이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 4천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사진=HD한국조선해양10일 조선해운 시황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클락슨에 따르면 신조선가 지수는 7일(현지시간) 기준 전주 대비 0.26포인트 상승한 186.69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들어 신조선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말 대비 4.7% 올랐다. 이에 따라 조선업 최호황기였던 역사적 최고점 2008년 9월 191.58포인트에 근접했다.선종별로 보면 수에즈막스와 아프라막스급 탱커와 대형-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 가격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사들은 이미 3~4년치 일감을 확보하면서 주요 조선사들의 도크가 꽉 찬 상태다. 이에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발주 선박의 가격이 선종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단 분석이다. 중형(MR) 탱커선에 주력했던 HD현대미포조선은 그리스의 선사인 키오스 네비게이션(Chios Navigation)으로부터 MR 탱커 2척을 1372억원에 수주했다고 7일 공시한데 이어 이날 중동 소재 선사와도 1484억원 규모 MR 탱커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중동 선사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석유제품운반선 전문기업인 GEM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도 공개입찰을 통해 VLCC 2척을 오만의 아샤드쉬핑(Asyad Shipping)과 1억 3000만 달러(약 1775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이 외에도 한화오션이 영국 석유기업 쉘(Shell)과 하이브리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선사들의 추가 발주 추진 계획을 감안할 때 HD한국조선해양은 수주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10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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