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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엠플러스, 홈페이지 단장
  • “2차전지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엠플러스, 홈페이지 단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엠플러스(259630)는 2차전지 제조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에 맞춰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엠플러스)엠플러스는 최근 2차전지 조립 장비 기업에서 2차전지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엠플러스의 사업 현황과 로드맵을 알리는 동시에 다양한 기업 정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는 회사 소개, 사업 분야, 제품 소개, ESG, 투자 정보, 채용 정보, 고객센터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됐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도 지원해 글로벌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투자 정보 섹션에서는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IR 자료 등을 공개해 투자자들의 기업 가치 평가를 용이하게 했다.ESG 페이지도 신설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 각각 진행 중인 다양한 ESG 활동을 알리고 ESG 보고서도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엠플러스는 올해 초 ESG 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등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엠플러스는 2008년 미국의 A123시스템즈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GM 볼트 전기차에 납품하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조립공정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미국 A123시스템즈에 양산라인 4라인을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SK이노베이션 1기 라인 등에 양산용 장비를 공급하는 등 2차전지 자동화 조립설비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엠플러스는 핵심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며 2차전지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에 필수적인 리튬 메탈 전극 제조 기술과 음극 소재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4.11.11 I 김경은 기자
“온누리상품권 부당이익 환수…소급적용은 어려워”
  • “온누리상품권 부당이익 환수…소급적용은 어려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온누리상품권 구매·환전 과정에 개입해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 수취하는 가맹점에 대해 정부가 환수조치에 나선다. 의심가맹점 현장조사 주기는 연 1회에서 월 1회로 단축한다. 은행에서도 온누리상품권 판매·수납 시 의심거래로 분류된 건을 즉각 확인 조치하는 등 사전예방 조치를 강화한다.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1일 출범한 ‘온누리상품권 개선 태스크포스(TF)’가 1차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다만 1차 조사를 통해 적발된 부정유통 가맹점에 대해서는 환수조치 등 처벌 규정을 소급 적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행법상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중기부는 빠른 시일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전통시장법)’ 개정을 통해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관련 내용을 담아 연내 종합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월 5억원 이상 고액매출 의심가맹점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1차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며 “연내에 온누리상품권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체계 확립, 제도 개선, 활성화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사전예방·사후관리 강화…위반 시 행정처분이번 개선방안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한 사전예방 체계 강화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강화 △가맹점 최대 환전한도 기준 및 매출 인정방식 개편을 통한 환전한도 관리 강화 △허위 가맹점 등록 차단 △주기적 점검을 통해 사후관리 강화 등이 골자다.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현재 금융결제원의 FDS를 통해 고액의 뭉치거래와 의심거래를 적발 중이다. 하지만 현장조사를 연 1회 실시하다 보니 이상 징후 발견에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FDS에서 탐지한 부정유통 의심가맹점 현장조사 주기를 월 단위로 단축한다. 은행에서 상품권 판매·수납 시 의심거래로 분류한 건은 이날부터 즉각 확인 조치를 취한다.부정유통 적발 가맹점에 대해서는 현행 과태료 부과, 가맹점 취소 외에도 불법 매집(구매대행 등)으로 취득한 부당이익에 대한 환수조치 규정을 신설한다. 가맹점 등록 제한기간 및 소상공인지원사업 참여제한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도 개정할 예정이다.이번 현장조사에서 적발된 고액매출 가맹점의 경우 대규모 거래를 한 후 취소하거나 가맹점 간 자전거래 등 방법으로 매출을 급격히 부풀려 단기간에 월별 최대 환전한도까지 늘리는 편법을 썼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는 최대 환전한도 기준을 매년 환전한도 승인 전문가 협의체에서 심의를 통해 결정하고 가맹점 월별 환전한도를 일정 배수 내에서 점진적으로 상향한다. 특히 1억원 이상 가맹점은 6개월마다 매출실적을 확인해 한도에 못 미치는 경우 하향시킬 방침이다. 온누리상품권 허위가맹 등록 차단을 위해 가맹신청 점포가 구역 내 실제 영업 점포임을 확인하도록 하는 임시등록 절차를 도입하는 등 신청 방식도 개편한다. 가맹점 등록 신청 후 한 달 동안 사용한 전기료 등 공공요금 사용내역을 제출해 실질 영업점포임을 증빙해야 가맹점 정식 등록이 가능하도록 가맹점 등록 절차를 대대적으로 손볼 계획이다.가맹점 등록 이후에도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중심으로 소진공, 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매월 정기적으로 관할 시장을 돌며 가맹점 등록 요건을 중간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감시를 통해 부정유통이 적발된 상인회 및 개별 점포에 대해서는 사법당국 고발 조치와 함께 상인회원에서 제명 조치하는 강력한 대응을 취하기로 했다. ◇월 5억→월 1억 조사 대상 확대…종합대책 발표전수조사 대상도 확대한다. 중기부는 앞서 지난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월평균 5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한 가맹점 15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총 13곳에서 위반 사실이 확인돼 이중 7곳은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및 행정처분을, 나머지 6곳은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중기부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월 매출 1억원 이상 점포 347곳 및 주류 소매 의심 점포 87곳 등 총 434곳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한다. 부정유통 관련 위반사항 적발 시 엄정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허위 매출 규모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올해 5조원, 내년 5조 5000억원에 달하지만 허위 매출 규모가 집계되지 않아 판매 목표치 등을 조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기부의 입장이다. 원 실장은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와야 온누리상품권 판매 목표치 등을 조정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환수조치에 대해서도 “법 개정 사항이라 바로 적용할 수 없다”며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부정유통 가맹점에 대한 소급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4.11.11 I 김경은 기자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2.6%p ↓…中 점유율 확대
  •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2.6%p ↓…中 점유율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3분기까지(1~9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을 제외한 지역의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대비 12.5% 성장한 258.7기가와트시(GWh)를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 온, 삼성SDI)의 점유율은 46.0%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감소하며 시장 내 지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66.8GWh의 사용량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으며, SK 온은 13.3% 성장한 28.5GWh로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BMW와 리비안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7% 증가한 23.8GWh를 기록했다. 3사의 점유율은 46.0%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중국 CATL은 비중국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CATL의 1~9월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68.1GWh로, 주요 OEM들이 CATL 배터리를 채택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CATL은 특히 중국 내수시장의 공급 과잉을 해외 수출로 돌려 브라질, 태국, 호주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BYD 또한 브라질, 태국 등 신흥국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신흥국 시장 선점을 위해 헝가리와 파키스탄, 터키 등지에 EV 공장 설립을 계획 중이며, 이는 경쟁력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LFP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OEM들이 중국산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중국 업체들의 성장세 속에서 국내 3사의 과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이 LFP을 채택하고 있고 도입 계획도 증가하고 있다”며 “LFP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3사의 주요 과제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2024.11.11 I 김경은 기자
“CCTV 이상 즉각 대응”…에스원,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선봬
  • “CCTV 이상 즉각 대응”…에스원,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스원(012750)은 CCTV 운영 편의성을 높여주는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에스원)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는 CCTV에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고객에게 통보하고 전국 140여 개 출동 거점을 통해 신속한 사후관리(AS)를 지원한다. 도난 및 파손 사고 발생 시에는 CCTV 이용 고객에게 금전적 보상을 지원하는 ‘영상렌탈 도난 보상’까지 제공한다.에스원은 CCTV 운영·관리를 인력에 의존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최근 5년 CCTV 고장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도로에 설치된 CCTV 고장 건수는 총 1만 6538건에 달한다. 하지만 CCTV 문제 발생 시에는 사용자가 직접 고장을 확인한 후 업체에 AS를 요청하고 유지 보수 인력이 현장에 방문해 조치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마저도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은 정작 필요한 사건·사고 순간이 녹화되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 일이 부지기수다.에스원의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녹화기, CCTV, 인터넷 연결 등의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특히 고객보다 먼저 CCTV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조치하는 ‘비포 서비스’가 장점이다. 고객처에 설치된 CCTV가 녹화되지 않을 경우 즉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에게 통보하고 바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 에스원이 원격으로 조치해 CCTV 이상으로 인한 감시 공백을 최소화한다.장비 교체 등의 방문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CCTV 유지 보수 전문 인력이 신속하게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지원한다. 에스원은 전국 140여 개의 출동 거점 인프라를 운영 중이며 2000여 명의 출동요원과 800여 명의 전문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매월 1회 고객이 CCTV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기 리포트도 제공한다. 영상 녹화 상태, 카메라 연결 상태, 인터넷 연결 상태, 하드디스크 상태, 하드디스크 온도, 녹화기 팬 상태 등 6가지 상황에 대한 상태 정보를 담는다. 영상 렌탈 도난 보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절도 사고가 증가하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피해 금액이 소액일 경우 수사 착수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CCTV 녹화 영상이 있더라도 범인을 붙잡고 법적 보상을 받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에스원은 영상기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CCTV에 도난 또는 출입문, 창문, 금고 등 보관시설이 파손되는 영상이 촬영된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한다. 도난 보상 서비스는 에스원 영상기기 렌털 서비스의 부가 서비스로 소정의 추가 비용을 내면 가입 가능하다.에스원 관계자는 “고장 난 CCTV가 방치되면 경비 공백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새롭게 출시한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 보급을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CCTV 사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1.11 I 김경은 기자
“지구와 미래세대 위해”…롯데마트, 나눔 마라톤 협찬 진행
  • “지구와 미래세대 위해”…롯데마트, 나눔 마라톤 협찬 진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마트는 10일 열린 나눔 마라톤 행사 ‘2024 세이브 레이스, 런 포 에브리 차일드’에 공식 파트너사로 단독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나눔 마라톤 행사 ‘2024 세이브 레이스, 런 포 에브리 차일드’에 차려진 롯데마트 리얼스 부스 전경. (사진=롯데마트)2024 세이브 레이스, 런 포 에브리 차일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카카오뱅크가 함께 개최한 마라톤 행사다. ‘달리기를 통해 지구와 미래세대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담아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메달을 제공하고 일회컵 대신 다회용 컵을 활용한 급수대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기획했다.사전 추첨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 3000명은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부터 월드컵대교까지 왕복 10㎞의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행사 참가비는 전액 참가자 명의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동아시아 국가 기후 위기 대응과 해당 국가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롯데마트는 이번 행사 취지에 공감해 ESG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자 단독 공식 파트너사로 동참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오늘좋은 미네랄워터 △오늘좋은 이뮨샷 멀티비타민 △오늘좋은 비타민D △오늘좋은 단백질바 △리얼스 재생 페트 장바구니 △롯데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 등을 협찬했다.현장에서는 친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 참가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자 ‘리얼스’ 이벤트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약 1000명의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리얼스 부스를 방문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그동안 롯데마트가 진행해 온 사회공헌 활동 내용을 전시하고 기후 위기와 관련된 퀴즈 행사를 진행했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리얼스 우산과 리얼스 양말을 증정했다.손수민 롯데마트·슈퍼 커머셜플랜팀 담당자는 “친환경과 미래 세대를 지원한다는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이번 행사에 공식 파트너사로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기후 위기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미래 세대를 위해 친환경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11.11 I 김경은 기자
대기업도 “사무실 좀 고쳐주오”…‘오피스 인테리어’ 시장 활황
  • 대기업도 “사무실 좀 고쳐주오”…‘오피스 인테리어’ 시장 활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000270) 본사에는 임원용 사무 공간이 뻥 뚫려 있다. 지난해 사옥 7개 층을 재단장하면서 임원 공간을 이전보다 대폭 축소했다. 실무진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임원들의 업무방식에 맞춰 가볍고 실용적인 공간을 구축한 것이다. 사옥 재단장을 통해 기아의 브랜드 방향성인 ‘영감을 주는 움직임’을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박광호(왼쪽에서 세번째) 퍼시스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식물관PH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퍼플식스 스튜디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근 기업의 사무공간을 기획·구축하는 ‘오피스 인테리어’가 각광받고 있다. 단조로운 사무실 분위기를 벗고 기업의 특성과 문화, 일하는 방식을 사무환경에 담아내는 작업이다. 가구·인테리어 업계뿐 아니라 공유오피스 업계까지 오피스 인테리어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사무가구 1위 퍼시스(016800)는 지난 8일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퍼플식스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무환경 컨설팅부터 공간 전략 수립, 디자인, 설계, 시공 등을 통합 제공한다.퍼시스는 지난 2021년부터 공간사업부를 조직해 사무실 인테리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3년간 해당 사업부를 통해 오피스 인테리어를 진행한 고객사는 100여곳. 기아 본사를 비롯해 GS칼텍스, 현대로템(064350), 현대트랜시스 등 다양한 회사의 공간 설계를 맡아 왔다. 올해 관련 사업 매출은 200억원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7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도 지난해 오피스 디자인 전문 자회사 ‘오피스멘터리’를 설립하고 세계 최대 오피스 인테리어 디자인 기업인 미국 ‘겐슬러’ 출신 나하나 대표 등 인재를 영입하며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공유오피스 업계에서도 오피스 인테리어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는 올해 나란히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존에는 입주사를 모집해 사무공간을 대여해주는 사업모델에 그쳤다면 임대 사업자나 사옥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구축해주는 방식으로 확장한 것이다. 패스트파이브의 ‘하이픈디자인’은 회사 사옥에 컨설팅과 공간 디자인 등을 제공하는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다. 기존 공유오피스 고객사의 선제적인 요청으로 시작해 지난 5월 브랜드를 정식 출시했다.스파크플러스의 ‘오피스B’는 중소형 빌딩에 오피스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공간에 20~50인 규모 기업을 모집하는 사업모델이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점한 1호점은 일주일 만에 100% 임차에 성공했다.업계가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 주목하는 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가정용 인테리어 시장 성장 속도가 더딘 반면 기업에서는 사무환경 설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어서다. MZ세대를 비롯한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및 업무 몰입도를 향상하기 위해 사무환경을 개선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박광호 퍼시스 대표는 “사제(비브랜드) 가구를 제외하면 국내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1조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기업문화를 사무환경과 연결하려는 고객이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요성이 점차 커지며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11.10 I 김경은 기자
배달앱 최종안 11일 제출…상생협의체 ‘합의’ 가능성은
  • 배달앱 최종안 11일 제출…상생협의체 ‘합의’ 가능성은
  • [이데일리 김정유 김경은 기자]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출범 100여일 만에 최종 결과 도출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양측 간 이견이 워낙 커 합의 불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열린 11차 회의에서 수수료 인하 수준과 배달비 인상 등을 지적받았던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는 11일 최종 수정안을 제출한다. 하지만 ‘수수료율 5%’를 내세우는 입점단체들의 강경자세로 여전히 쉽지 않은 논의가 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11차 회의에 참석한 이정희 위원장과 관계자들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상생협의체는 11일 배민과 쿠팡이츠의 최종 상생안을 받고 해당 내용에 따라 12차 회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열린 11차 회의에서 배민은 최고수수료율(차등)을 기존 9.8%에서 7.8%로 낮췄지만 업주 배달비를 500원 올리는(3400원) 안을 제출했다. 쿠팡이츠는 기존 9.8%에서 9.5%로 최고수수료율을 소폭 낮추는 대신 배달비를 기존처럼 2900원으로 단일화했다.당초 업계에선 이날 상생안이 협의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협의체 공익위원들은 배민의 배달비 인상과 쿠팡이츠의 낮은 수수료율 인하 수준을 문제 삼고 다시 최종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하면서 다시 결렬됐다.앞서 공익위원들은 중재 원칙으로 △수수료율 평균 6.8% 이하 △최고 수수료율 9.8%에서 인하 △배달비 현 수준 책정 △무료배달 용어 홍보 중단 △최혜대우 요청 금지 등을 내세웠지만 이번 배달앱 양사의 상생안은 수수료율과 배달비 부분에서 원칙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11차 회의에 대한 평가는 업계에서도 엇갈린다.배민의 경우 ‘수수료율 인하’라는 중재 원칙에 그나마 가깝게 접근한 안이었다고 입점업체들 내에서도 일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와 함께 배달비를 500원 인상한 건 상생의 의미를 퇴색시킨 조치라는 부정적 평가도 뒤따른다.쿠팡이츠의 경우엔 그간 상생안 제시에 소극적이었던 데다 최종 상생안에도 수수료율 인하(0.3%포인트) 수준이 약해 ‘시늉’만 한 것이란 비판이 입점업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입점단체들 입장에서는 배달비 부담 수준보다 수수료율 인하 수준이 가장 큰 판단요소이기 때문이다.소상공인연합회 한 관계자는 “배달비는 일정 부분 업주들이 부담을 하는 게 당연하다”며 “문제의 핵심은 시장 지속성을 담보하지 않는 불안정한 요금 체계, 즉 수수료율 인상 문제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의체를 통해 최소한의 상생이 이뤄지길 바랐지만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이라며 “11일에는 상생 의지를 온전히 담아 배달앱들이 최종안을 제안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업계에선 11일 배민과 쿠팡이츠가 최종 상생안을 제출하더라도 입점단체과 의견차를 좁히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기업인 배달앱에게 수수료율은 주요 매출 요인이다. 기존 9.8%에서 입점단체들이 요구하는 5% 수준까지 낮추게 되면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는다. 또한 배민이 11차 회의서 전제 조건으로 ‘경쟁사(쿠팡이츠)와 비슷한 수준의 상생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한 터라 배민·쿠팡이츠 간 입장차를 줄여야 하는 것도 합의가 쉽지 않은 대목이다.합의가 안돼 중재안으로 넘어가더라도 기존 공익위원 합의 원칙 자체가 비교적 입점업체 측에 더 근접해 향후 배달앱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일지도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으로 배달앱을 겨냥한 입법 규제가 이어지게 된다면 인위적으로 시장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또 다른 변수들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쿠팡이츠가 배민처럼 7%대로 수수료율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것도 예상하기 힘들다”며 “이를 맞추더라도 세부 조건을 다 조율하는건 단기간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0 I 김정유 기자
“대한민국 경제 근간 발굴”…‘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접수 시작
  • “대한민국 경제 근간 발굴”…‘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접수 시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자 경제 활력의 주역인 중소기업 유공자에 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포상이 시작된다.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발전과 육성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2025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신청을 11월 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은 804만 중소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단위 최대 규모의 포상으로 매년 중소기업주간(5월 셋째주)에 개최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시상한다.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은 △모범 중소기업인(제조, 유통·서비스) △모범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공로자 △지원우수단체(기관) 4개 부문으로 신청 가능하다.심사를 통해 산업훈장(금·은·동·철·석탑),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정부포상과 기관표창(중기부 장관, 조달청장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포상 신청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2025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신청 안내’ 게시물을 참조해 제출서류 및 증빙자료를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원본을 중기중앙회 포상전담팀 또는 전국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 접수(방문 또는 우편)하면 된다.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은 여성경제인협회, 한국벤처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주요 중소기업단체로부터도 추천받을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재해 관련 명단 공표, 공정거래법 위반, 근로기준법상 임금 체불, 국세·지방세 등 체납,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 등은 포상 추천이 제한된다. 과거 정부포상을 받은 경우 훈장은 7년 이내, 포장은 5년 이내, 대통령표창 및 국무총리표창은 3년 이내에 재포상이 제한된다.포상 관련 세부사항은 중기중앙회 포상전담팀 및 지방 중기청 담당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4.11.10 I 김경은 기자
청창사 선배들이 만든 ‘동문펀드’…후배 기업에 4억 투자
  • 청창사 선배들이 만든 ‘동문펀드’…후배 기업에 4억 투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파이 팩토리 스튜디오에서 ‘K유니콘 드림쇼 2024’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강석진(왼쪽에서 여섯번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파이 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열린 ‘K유니콘 드림쇼 2024’에서 세레머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드림쇼는 ‘드리밍, 청년의 꿈을 세계로’라는 주제로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와 글로벌창업사관학교(글창사) 입교생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네트워킹·글로벌 진출 등 기회의 장을 제공해 청년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고자 마련했다.이번 드림쇼는 전국 18개 청창사와 글창사 입교생 및 졸업생 350여명을 비롯해 유관기관, 국내외 엑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및 글로벌 대기업 등 민간 전문기업 대표 50여명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올해 6월 코스닥에 상장한 청창사 졸업생인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의 키노트 강연 ‘광주 청창사에서 여의도까지’를 시작으로 △창업 사업화 성과 우수 입교생과 공로자 시상 △청창사 출신 기업인들이 출자한 ‘청창사 동문펀드’ 첫 투자 협약식 △세레머니 및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특히 청창사 동문펀드 첫 투자 협약식에서는 동문펀드 1호와 2호를 연달아 조성해 후배 기업인 3명이 총 4억원 규모의 첫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두 번째 세션은 △투자유치 유망 입교생 데모데이 △청창사 우수 제품 전시관 △해외 인플루언서의 우수제품 홍보 라이브 방송 △아마존웹서비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대기업과의 기술협력 멘토링 △청창사 동문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강석진 이사장은 “청창사에서 1년여간 실력을 갈고 닦은 입교생들이 졸업 후 글로벌 무대에서 더 많은 활약을 이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을 넘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1.10 I 김경은 기자
리아킴의 댄스웨어 브랜드…롯데免, 원밀리언과 ‘싱귤러’ 선봬
  • 리아킴의 댄스웨어 브랜드…롯데免, 원밀리언과 ‘싱귤러’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면세점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협업해 첫 패션 브랜드 ‘SINGULAR(싱귤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원밀리언의 댄서 리아킴이 지난 9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SINGULAR(싱귤러)’ 팝업스토어에서 일일 판매사원으로 나선 모습. (사진=롯데면세점)원밀리언은 유명 안무가 리아킴이 이끄는 세계 최대 댄스 스튜디오로 유튜브 구독자 약 26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원밀리언 댄스 아카데미를 찾는 외국인 비중은 수강생의 약 70%에 이를 만큼 내·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면세점 역시 외국인 고객이 전체 매출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K컬처 열풍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원밀리언과 글로벌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지난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약 7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싱귤러를 선보이게 됐다. 싱귤러는 국내 유일의 댄스웨어 브랜드로 자신만의 개성과 자유를 마음껏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었다. 브랜드명은 ‘유일무이한’, ‘뛰어난’ 등 다양한 의미의 영단어 ‘SINGULAR’를 뜻한다. 원밀리언의 리아킴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댄서로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패션에 적용했다. 댄스 문화를 즐기는 잘파세대(Z세대+알파 세대)를 타깃으로 만든 멋스럽고 편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옷에 뚫려있는 구멍을 활용하거나 여러 아이템을 레이어드해 본인의 스타일을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다.싱귤러의 모든 제품은 롯데인터넷면세점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지난 9일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팝업스토어도 오픈했다. 팝업은 이달 2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바디수트 △체스트 베스트와 같이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제품군부터 △롱슬리브 티셔츠 △오버사이즈 후드티 △조거 팬츠 △카고 팬츠 등 싱귤러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일상복까지 다채로운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수강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8일 명동본점에도 싱귤러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신성장사업부문장은 “잘파세대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원밀리언과 손잡고 첫 패션 브랜드인 싱귤러를 선보였다”라며 “앞으로 고객들이 싱귤러를 통해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0 I 김경은 기자
쿠팡, 8만명 일자리 창출…입점 소상공인 23만명 매출도 ‘쑥’
  • 쿠팡, 8만명 일자리 창출…입점 소상공인 23만명 매출도 ‘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쿠팡이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8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과 인구소멸,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심으로 직고용 일자리를 늘려 ‘구직난 방파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쿠팡 입점 소상공인은 23만명으로 이들의 거래 금액도 꾸준히 증가세다. (사진=쿠팡)10일 쿠팡이 발행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직고용 인력은 지난 9월 기준 8만명을 넘었다. 지난 1월 7만명을 돌파한 이후 약 8개월 만에 1만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도가 높았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고용 인력 중 2030 청년 비중은 51%를 차지했다. 수도권 소재 쿠팡 물류센터의 청년 비중(약 40%)보다 높은 수치다. 쿠팡이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채용 박람회를 열며 지역 거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물류 전문가 양성을 확대한 결과다.여성과 장애인 일자리도 증가세다. 지난해 기준 쿠팡은 2만명 이상의 여성 일자리를 창출했고 물류센터 근무자의 50%가 여성이다. 장애인 고용인력은 1300명을 넘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직원 수가 늘어난 만큼 복지 혜택도 강화했다. 지난해 육아제도를 사용한 쿠팡의 배송 직원 중 85% 이상인 약 500명이 육아휴직을 썼고 그 외 100여명은 육아기 단축근로를 이용했다. 육아제도를 쓴 직원 97%는 일터로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시설 안전점검과 안전물품 구입 등에 약 180억원을 투자했다. 근로자들이 수시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쿠팡 헬스케어센터와 쿠레스트 정신건강 상담센터엔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 투자했고 약 2만5000명의 직원이 사용했다.쿠팡 입점 소상공인은 지난해 기준 약 23만명으로 1년 사이 3만명가량 늘었다. 이들의 거래금액은 12조원 수준으로 전년(9조원)보다 약 30% 뛰었다.특히 국내를 넘어 대만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으로 해외 수출에 속도가 붙었다. 대만에 수출하는 소상공인의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600% 이상 증가했다. 수출에 나선 소상공인 수도 같은 기간 140% 늘었다. 대만에 수출하는 쿠팡 입점 업체의 약 70%는 중소상공인이다.쿠팡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하는 소상공인들의 매출도 꾸준히 늘며 지난해 말 기준 1조 원을 돌파했다. PB상품을 만드는 국내 제조사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90% 수준으로 약 3만 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용인원은 2만3000명에 이른다.쿠팡은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동반성장 정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오는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한다. 청년을 포함해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열어줄 계획”이라며 “쿠팡 직원들이 더 좋은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0 I 김경은 기자
BGF리테일, CU 장애인편의점 2호점 개소…일자리 창출 앞장
  • BGF리테일, CU 장애인편의점 2호점 개소…일자리 창출 앞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장애인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돕기 위해 두 번째 장애인 편의점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5일 CU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점에서 열린 장애인 편의점 2호점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원태 BGF리테일 권역장(상무), 김민정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 심재국 평창군수, 이일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장, 곽상구 한국장애인개발원 사업본부장, 박기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곰두리 광고 평창군장애인보호작업장 시설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BGF리테일)BGF리테일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장애인 편의점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8월 CU 제주혼디누림터점에 이어 지난 5일 CU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점에 장애인 편의점을 열었다. 장애인 편의점 2호점은 1호점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장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에 집중했다. 휠체어, 유아차 사용자들이 주출입구까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했고 점포 출입구와 내부에는 도움벨을 곳곳에 배치했다. 진열대 사이 간격을 넓혀 휠체어 등 이동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상품 진열대도 높이를 낮게 조정해 구매 편의를 높였다.BGF리테일은 해당 점포에 가맹비 면제, 내외부 인테리어 등의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인 근무자 채용 문화의 확산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중증장애인의 직무 훈련을 위한 교육 매뉴얼을 개발, 배포했다. 중증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점포 공간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고 곰두리 광고 평창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위탁 운영한다. 해당 점포에는 장애인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주말에는 무인 편의점으로 운영된다.BGF리테일은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다음 달 부산에 장애인 편의점 3호점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팀장은 “CU가 선보이고 있는 장애인 편의점이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존중 받기 위한 배리어 프리 일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CU가 지역 사회의 공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0 I 김경은 기자
파리바게뜨,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 3000만원 후원
  • 파리바게뜨,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 3000만원 후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파리바게뜨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후원금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파리바게뜨 관계자들과 박현숙(왼쪽에서 두번째) 소방가족 희망나눔 가족대표가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파리바게뜨)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소방의 날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와 응원을 전하는 취지로 소방청과 협력해 ‘삐뽀삐뽀 출동! 소방차 케이크’를 출시했다. 소방차 모양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이 케이크는 실제 소방관 배우자를 둔 파리바게뜨 연구원이 개발에 참여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년간의 소방차 케이크의 판매 수익 중 3000만원을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했다. 소방가족 희망나눔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을 돕는 소방청 소속 비영리 법인으로 심리치료·자조모임 등을 통해 유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박현숙 소방가족 희망나눔 가족대표는 “순직 소방관과 유가족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파리바게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소방관들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파리바게뜨는 올해 1월부터 매월 순직 소방관의 유자녀나 부모를 위한 생일축하 케이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을 응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0 I 김경은 기자
"김장 포기해도 김치 없인 못 살아"…큰손 김포족에 떼돈 번 '이곳'
  • "김장 포기해도 김치 없인 못 살아"…큰손 김포족에 떼돈 번 '이곳'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달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김장을 포기하고 대용량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김포족’(김장을 포기한 사람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사진=게티이미지)10일 홈플러스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포장김치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포장김치 중 중량이 가장 큰 10㎏ 상품 매출은 18배 급증했다. 배추 물가 상승으로 김장 대신 대용량 완제품 김치를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3년간 10월 포장김치 인기 상품을 살펴보면, 작년과 재작년에는 소용량 김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10㎏ 포장김치가 상위권에 등장해 김장김치를 대신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절임배추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홈플러스 온라인이 올해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지난해 3달간의 매출을 넘겼다. 그만큼 미리 저렴하게 김장을 준비하고 온라인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주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보다 저렴하게 김장김치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심리가 작용하면서 이례적으로 김장족과 김포족의 소비가 앞당겨졌다”며 “배추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식탁 필수 먹거리인 김치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홈플러스는 주차별 기획전을 열고 다가오는 김장철 물가 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달 27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 ‘메가 푸드 위크’를 통해 주요 김장 재료와 관련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는 13일까지는 김장족을 위해 배추, 무, 대파, 쪽파, 깐마늘, 양파 등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농할쿠폰을 적용해 20% 할인한다. 김포족을 위해서는 ‘국내산 농산물 100% 포기김치(3.5㎏)’를 1만 5900원에 내놓는다. (사진=홈플러스)
2024.11.10 I 김경은 기자
"본부장님 MZ문화 배우세요"…2년차가 20년차 멘토링하는 '이 회사'
  • "본부장님 MZ문화 배우세요"…2년차가 20년차 멘토링하는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에 위치한 13만 2000㎡(약 4만평) 규모의 공장. 점심시간이 되자 사내 전체에 라디오가 울려퍼진다. 전근 가는 팀장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부터 대가족과 다녀온 베트남 여행을 자랑하는 사연까지. MZ세대 사원을 주축으로 소통의 장이 펼쳐지는 이곳은 글로벌 냉난방공조 기업 경동나비엔(009450)이다.주니어보드 직원들이 KD라디오를 녹음하고 있다. (사진=경동나비엔)경동나비엔은 올해 3월 입사 2년 미만의 주니어 사원 20명을 모아 ‘주니어보드’를 출범했다.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에서다. 총 4개의 조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매달 정기모임을 통해 여의도 사무소와 전국 지사, 구로 연구소, 공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임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KD라디오 △리버스 멘토링 △플리마켓 △경동미식회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내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확대 시행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리버스 멘토링은 주니어 사원이 멘토가 되어 시니어 사원과 함께 ‘MZ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니어 사원 2~3명이 모여 직접 시니어 멘티를 섭외했고 총 27개팀이 신청해 14팀이 멘토링을 진행했다. 모든 진행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했으며 팀장은 물론 부문장과 본부장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정도로 열띤 반응을 얻었다. 각 팀은 향수 만들기 등 공방체험부터 연극 관람, 놀이공원 방문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우중 캠핑,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을 포함한 경상도 여행 등 자발적으로 1박2일간의 여행을 즐긴 팀도 있었다. 이른바 ‘공포의 MZ’와 ‘꼰대’라는 선입견을 깨고 ‘깐부’가 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경동나비엔 서울 여의도 사무소에서 진행한 플리마켓 현장 모습. (사진=경동나비엔)‘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기업이념을 MZ식으로 풀이한 활동도 있었다. 약 2주간 임직원 물품을 기부 받아 여의도 사무소와 서탄공장에서 플리마켓을 진행하고 270만원에 달하는 기부금과 경동나비엔의 ‘숙면매트’ 100대를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아름다운가게는 기부 물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회적 기업이다. 주니어보드는 ‘흥인지문 게이트 플로깅’ 프로그램에도 임직원들과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플로깅은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 공헌’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천하고자 해당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KD라디오와 경동미식회도 전 사원이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KD라디오는 주니어보드가 직접 라디오 DJ로 변신해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공장에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방송은 총 4회로 진행되며 이미 ‘경동 내의 소중한 인연’과 ‘인생 여행지’를 주제로 두 차례의 방송을 진행했다. 각 사업장별 맛집을 추천하는 경동미식회를 열어 경동만의 맛집 지도도 완성했다.주니어보드에 참여하고 있는 한 직원은 “주니어보드가 마치 금요일 같다”며 “일주일 중 가장 고대하는 금요일처럼 주니어보드가 바꿔나갈 새로운 문화가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리버스 멘토링에 멘티로 참여한 한 직원은 “20년의 세대 차이를 극복하게 해준 활동”이라는 소감을 밝혔다.경동나비엔은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CA 회의체’도 출범했다. 변화 추진 리더를 뜻하는 ‘Change Agent’의 줄임말로 근속 3년 이상의 과장과 차장급 리더 21명으로 구성했다. 3개월간 매월 정기 회의체를 운영하며 400여건의 임직원 인터뷰와 워크샵을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경동만의 일하는 방식인 ‘KD Work way’를 도출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를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하며 혁신의 50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경동나비엔은 오는 2028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글로벌 냉난방공조 기업’으로 나아가며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존의 딱딱했던 이미지를 벗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한다. 주니어보드가 그 중심에 있을 것이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0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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