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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 장관, 이틀간 부산 민생행보…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4~15일 이틀간 부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4일 부산 덕포시장을 방문해 배수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기부)16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부산 방문 첫날인 지난 14일 기술보증기금 부산본점에서 ‘지역혁신네트워크 간담회’를 열고 수소, 금융 등 부산시 미래 신산업 분야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부산시 및 지역혁신 지원기관, 대학·연구소, 수소·금융 분야 지역중소기업 등이 참여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규제 혁파의 선봉에 서서 규제를 부수겠다는 자세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규제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현안들을 논의했다. 부산새벽시장·북부산시장·모라전통시장·감전시장·덕포시장 각 상인회장과 미용·외식·제과업계 등 사상구 소상공인 지부장 등 20명이 참석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과 사상구청장도 함께 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고 사상구 덕포시장에서 장을 보며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둘째날인 15일에는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을 방문했다. 재송한마음시·반여2~3동 전통시장·반송골목시장·반송큰시장 각 상인회장, 도매·외식·학원업계 등 해운대구 소상공인, 석대산단·센텀산단 소재 중소기업 등 33명이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건의했다.지역구 국회의원과 해운대구청장, 시·구의회 의원 등도 간담회에 참석해 전통시장 시설지원, 소상공인 지원확대, 창업기업 판로지원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 이후 반송큰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장관은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시, 그리고 지역의 지원기관들이 원팀이 되어 협력할 것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주체들과 자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마철을 맞아 전통시장 집중호우 피해 예방·복구 상황도 점검했다. 이 장관은 호우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중기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전통시장 사전 현장점검을 진행했으며 지자체,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예방·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 BGF리테일, 침수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침수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BGF브릿지 긴급재난구호 활동 차량. (사진=BGF리테일)지원 대상 지역은 충남 논산·금산, 충북 괴산·청주 등으로 최근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며 주택·시설 파괴로 이재민이 발생했다.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이온음료, 초코바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식음료들로 이재민과 구호 인력 등에 공급된다.BGF리테일은 이날 구호 요청을 받자마자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구축한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피해 현장으로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향후 호우 상황에 따른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CU의 1만7000여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2019년 고성·양양 산불, 2020년 대전·이천·영덕 수해, 2021년 구례·곡성·보성·나주 수해, 2022년 울진·밀양 산불 때도 BGF브릿지를 통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긴급 구호활동을 펼쳤다. 양재석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계속되는 폭우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위기에 365일 24시간 언제든 신속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편의점 인프라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점점 더 잦은 극단적 날씨…온실가스 배출 시급히 줄여야”
- 사진=WMO 홈페이지[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온난화 기후로 점점 더 자주 극단적인 날씨가 나타나면서 전 지구적 이상기후 현상이 일상화하고 있다. 날씨가 인간의 건강과 경제활동, 생태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면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더 가속도를 내야한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성명을 통해 극심한 더위가 북반구의 많은 지역을 휩쓸고 있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파괴적인 홍수와 인명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폭우와 홍수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와 인명 손실을 초래했다. 중국 북서부에서 홍수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인도 북부에서는 폭우와 홍수로 수십 명이 숨지는 등 강이 범람하면서 도로와 다리가 무너지고 주택이 휩쓸렸다. 인도 뉴델리는 하루에 153㎜의 비가 내리면서 40년 만에 가장 습한 7월의 날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일본 규슈 지방의 미노우산과 히코산에는 각각 376.0mm, 361.5mm로 하루 강수량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우리나라도 충남과 전북에서 오는 16일까지 강수량이 많은 곳은 400㎜ 이상의 기록적 폭우가 예상되고 있다. WMO는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우리는 점점 더 격렬하고, 더 빈번하고, 더 심한 강우 현상을 보게 될 것이고 더 심각한 홍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일부 지역에선 폭우로 인한 피해가 휩쓸고 있는 반면 북반구에서는 기록적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은 기록상 가장 따뜻한 지구 평균 기온을 보였는데, 이는 7월의 초까지도 이어졌다. 독일 기상청이 운영하는 세계기상기구(WMO) 유럽 지역 기후 센터에 따르면 앞으로 최소 2주간 지중해 지역의 주간 기온은 장기 평균보다 최대 5도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지중해의 해수면 온도(SST) 역시 앞으로 며칠과 몇 주 동안 예외적으로 높은 해양 폭염으로 종의 이동과 멸종, 어업과 양식업에 영향을 미치는 침입종이 포착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 남부지방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미국 기상청은 보고있다. 캐나다에서는 기록적인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현재 500개 이상의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올해 이미 900만헥타르 이상이 불에 탔다. 이는 10년 평균 약 80만헥타르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일부 지역도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온난화 기후에서 점점 더 자주 발생하는 극단적인 날씨는 인간의 건강, 생태계, 경제, 농업, 에너지 및 물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것은 온실 가스 배출을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깊게 줄여야 하는 증가하는 시급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