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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북미 최대 뷰티미용 전시회에 한국관 파견
  • 중기중앙회, 북미 최대 뷰티미용 전시회에 한국관 파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전시회(CPNA 2023)’에 한국관(KBIZ관)을 구성해 35개 중소기업을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전시회(CPNA 2023)’에 마련된 한국관 모습. (사진=중소기업중앙회)코스모프로프는 1967년 이태리 볼로냐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뷰티·미용 전시회로 홍콩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개최돼 왔다. 이 중 라스베이거스 전시회는 북미 최대 규모 B2B(기업 간 거래) 뷰티·미용 전시회로 꼽힌다. 중기중앙회는 현지 파견에 앞서 뷰티업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전 바이어 온라인 매칭을 지원했다. 또 업체별 마케팅 웹사이트 구축을 통해 참여기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온라인상에서 홍보해 전시회 참가 성과를 높였다.국내 제품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순 전시공간 이상의 비즈니스 공간인 ‘프리미엄 한국관’을 조성했다. 부스장치 고급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홍보영상 상영을 통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품시연, 피칭무대로 구성한 ‘K-Beauty Show’를 진행하고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전시장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참여기업에 대한 홍보를 극대화하기도 했다. 그 결과 이번 전시기간에 참여기업들은 810만달러(약 102억6500만원)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네일·풋 파일이 주력 수출품인 ‘케이원뷰티’는 현장에서 2만5000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 전시회를 통한 참여기업들의 가시적 성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중앙회는 2013년부터 매년 해당 전시회를 지원해 왔다. 작년에도 40개 중소기업을 파견해 현장에서 1596만달러의 상담액과 82만달러의 계약액을 달성한 바 있다.이충묵 중기중앙회 무역촉진팀장은 “지난 상반기(1~5월) 중소기업 수출품목 1위에 오른 화장품 등 뷰티 제품이 이번 라스베이거스 뷰티 전시회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미주시장의 진출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K뷰티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수출강국 대한민국 재현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17 I 김경은 기자
실적 악화에…중견기업계, 줄줄이 수장 교체 ‘칼바람’
  • 실적 악화에…중견기업계, 줄줄이 수장 교체 ‘칼바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견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수장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실적 부진에 경기 침체 등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최고경영진 교체를 통해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잦은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CEO 무덤’이라는 오명을 안거나 후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김유진(왼쪽) 한샘 대표집행임원, 김완성 SK매직 신임 대표이사. (사진= 각사)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구·인테리어 1위 한샘(009240)은 다음달 1일자로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 본부장을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키로 했다. 김진태 현 대표는 지난해 1월 선임된 후 1년 6개월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실적 악화에 따른 경질성 인사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한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가치 상승 과제를 이끌 리더로서 김 신임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IMM PE는 2021년 9월 롯데쇼핑(023530)과 공동으로 한샘을 인수했다. 당시 주당 인수가격은 22만원이었지만 현재 한샘 주가는 4만원대까지 미끄러졌다. 실적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샘은 지난해 2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02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첫 연간 적자를 냈다. 또 다른 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최대주주로 둔 락앤락(115390)도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 락앤락은 지난 11일 천해우 동남아영업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10월 이재호 전 대표 선임 후 9개월 만이다.락앤락은 이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대표이사를 교체했다는 입장이지만 지난 1년 6개월 새 대표가 세 차례 교체된 건 락앤락의 수익성 악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어피너티는 2017년 주당 1만8000원에 락앤락을 인수했지만 현재 락앤락 주가는 6000원선으로 인수가 대비 3분의 1토막 났다. 락앤락 영업이익은 2017년 516억원에서 지난해 23억원으로 95.5% 급감했다. SK매직도 이달부터 새 대표이사를 맞았다. 지난달 윤요섭 전 대표를 경질한 SK매직은 김완성 SK머티리얼즈 BM혁신센터장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 윤 전 대표는 2021년 1월 대표직에 처음 선임된 후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했지만 경영 부진을 이유로 임기를 한참 남기고 물러났다.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하반기 경영 환경이 불투명한 만큼 새 수장들을 앞세운 분위기 쇄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반면 마땅한 인사를 찾기 어려워 장기간 수장 공백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한샘 상암 사옥 전경. (사진=한샘)청호나이스는 지난해 11월 오정원 전 대표이사가 사임한 후 반년 넘게 수장 공백 상태다. 정휘철 부회장이 공석을 채우다가 올해 2월부터 김성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찾고 있지만 영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귀뚜라미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 귀뚜라미는 지난 10일 김학수 해외영업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앞서 최재범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까지 3년의 임기를 마쳤으나 후임자 선임이 늦어져 임기를 연장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 악화에 대한 문책성이자 하반기 경영 개선, 신성장 사업 본격화 등을 위한 조직개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부 인재를 끌어오는 데도 한계가 있다 보니 일부 업체들은 전문경영인 영입 과정에서 논의가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했다.
2023.07.17 I 김경은 기자
롯데온, ‘슈퍼서울위크’ 참여…“5000여 소상공인 판촉 지원”
  • 롯데온, ‘슈퍼서울위크’ 참여…“5000여 소상공인 판촉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온은 오는 28일까지 서울시가 주관하는 ‘슈퍼서울위크 여름휴가특별전’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슈퍼서울위크는 서울시 소상공인들의 좋은 상품을 온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이다.(사진=롯데온)롯데온은 2020년부터 행사에 참여해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행사 기간 참여 업체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 신장했다. 이번 행사에도 롯데온은 5000여개 입점 소상공인과 함께 참여하며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상품 노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행사 기간 광고 비용도 지원한다.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롯데온 앱(App) 내에서 주목도가 가장 높은 롯데온 메인 페이지와 메인 배너에 공간을 마련했다. 롯데온이 운영 중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고객 알림 메시지를 활용해 슈퍼서울위크 홍보에도 나선다. 최혜리 롯데온 셀러지원담당은 “롯데온은 판로 개척과 상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슈퍼서울위크에 참여한다”며 “롯데온에 입점해 있는 약 5000개 소상공인이 함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7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집중호우 피해 긴급 점검…“경영안정자금 지원”
  • 중기부, 집중호우 피해 긴급 점검…“경영안정자금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피해 전통시장에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시설 개선, 판로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 생업에 복귀할 때까지 밀착 지원한다. 16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에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점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중기부)중기부는 16일 세종 청사에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점검회의’를 긴급히 개최하고 이 같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중소기업·전통시장 피해 현황과 지원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이영 중기부 장관 주재로 열렸다. 오기웅 차관 및 정책실장, 창업실장, 소상공인실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회의 결과 중기부는 재해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피해복구 비용을 지원한다. 연 1.9% 고정금리이며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재해 피해 소상공인에 2% 금리로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최대 3억원 한도로 보증비율(90%), 보증료율(0.5%) 등을 우대하는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도 최대 3억원 이내 보증비율(100%), 보증료율(0.5%) 우대 지원에 나선다. 피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는 시설 개선, 판로 지원에 나선다. 노후 전선 교체, 화재 알림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고 복구 완료 시 고객 유입 촉진을 위한 이벤트 비용 등을 제공한다. 이 장관은 피해 발생 지역에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번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분들의 슬픔이 얼마나 클지 헤아릴 수 없다”며 “그러나 슬픔에 잠길 틈도 없이 우리는 피해 현장에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는 데 집중해야만 한다. 앞으로의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현장을 책임지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포함해 전 직원이 현장에서 예방과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히 소상공인들이 침수지역에서 가게와 물건을 지키다 커다란 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2023.07.16 I 김경은 기자
“석촌호수로 풍덩, 롯데타워로 껑충”…800명 모인 ‘롯데 아쿠아슬론’
  • “석촌호수로 풍덩, 롯데타워로 껑충”…800명 모인 ‘롯데 아쿠아슬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철인 800여명이 석촌호수를 수영해 건넌 뒤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뛰어 올랐다. 16일 개최된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3 롯데 아쿠아슬론’의 풍경이다. 아쿠아슬론은 철인 3종 경기에서 사이클을 제외한 오픈워터 수영과 마라톤을 함께 겨루는 종목이다. 2023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총 1.5㎞) 완영 후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올라가는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으로 진행됐다.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인근에서 열린 ‘2023 롯데 아쿠아슬론’ 참가자들이 수영하기 위해 석촌호수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년 대비 약 두 배 늘어난 800여명이 신청해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참가자 모집은 3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최고령 참가자는 72세, 최연소 참가자는 18세였으며 미국, 영국 등 외국인도 10여명 참가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는 권민호 선수가 42분 35초, 여자부는 김혜랑 선수가 49분 2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수상자들은 메달과 함께 남녀 1등 300만원권, 2등 200만원권, 3등 100만원권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받았다.남자부 1위를 기록한 권씨는 “도심 속에서 많은 관중들의 환호와 함께 이색적인 코스로 진행된 대회라 재미있고 뿌듯했다”며 “수질이 깔끔하며 오히려 다른 수영장보다 훨씬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부부 참가자 유진영씨는 “물이 깨끗하고 물 맛이 좋아서 타워를 보면서 수영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최고령 참가자 곽인수씨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완주하게 돼 기쁘다”며 “예전의 석촌호수에선 수영할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의 물 상태라면 언제든지 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대회를 앞두고 전문 기관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석촌호수는 수질환경기준 거의 모든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투명도는 최대 2m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현장 당일 물 온도 역시 평균 27.6℃로 수영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다.롯데는 송파구청과 함께 2021년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촉매를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기초 수질을 향상시키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송파구청과 롯데 6개 계열사(롯데지주·롯데물산·롯데백화점·롯데칠성음료·롯데케미칼·롯데월드)가 모여 ‘2023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 협약’을 맺고 석촌호수를 깨끗한 쉼터로 만들기로 힘을 모았다.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석촌호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6 I 김경은 기자
원유 가격 이번주 결정되나…우윳값 압박에 업계 ‘난처’
  • 원유 가격 이번주 결정되나…우윳값 압박에 업계 ‘난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흰 우유 원료인 원유(原乳) 가격 결정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원유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화 한 상황이지만 정부가 우윳값 인상 자제를 압박하고 있어 원유를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유업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의 한 마트에서 시민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가격 협상에 착수했다. 협상 기한은 지난달 30일까지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이달 19일까지 연장했다. 원유 가격 상승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다. 원윳값에는 사료 가격 등 낙농가의 생산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 생산비가 오르면서 예년보다 높은 가격범위에서 원유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다. 올해는 원유 1ℓ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폭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ℓ당 996원인 음용유(마시는 우유)의 경우 기본 가격이 1065~1100원 사이에서 결정되는 셈이다. 원윳값이 인상되면 이를 주재료로 쓰는 흰 우유 제품 가격도 오르기 마련이다. 지난해는 원유 가격이 ℓ당 49원(5.1%) 오르자 각 유업체가 흰 우유 제품 가격을 6.6~9.6% 인상했다. 서울우유 협동조합의 흰우유 1ℓ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800원대로, 매일유업 900㎖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은 2610원에서 2860원으로 올랐다.하지만 올해는 정부가 원유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면서 유업계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hy 등 유업체 14곳을 불러모아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지난달 라면·제분업계를 대상으로 가격 인하 압박을 펼친 데 이어 유업계까지 전방위적인 압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업계는 라면·제분업계와는 처한 상황이 다르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라면·제분 원재료인 밀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가 지난해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 명목으로 관련 산업에 세금을 투입한 점을 지적한다. 유업계 한 관계자는 “원재료비 수준을 결정하는 열쇠는 결국 낙농가가 쥐고 있는데 최종 제품 생산업체에게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2023.07.16 I 김경은 기자
이영 장관, 이틀간 부산 민생행보…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 이영 장관, 이틀간 부산 민생행보…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4~15일 이틀간 부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4일 부산 덕포시장을 방문해 배수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기부)16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부산 방문 첫날인 지난 14일 기술보증기금 부산본점에서 ‘지역혁신네트워크 간담회’를 열고 수소, 금융 등 부산시 미래 신산업 분야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부산시 및 지역혁신 지원기관, 대학·연구소, 수소·금융 분야 지역중소기업 등이 참여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규제 혁파의 선봉에 서서 규제를 부수겠다는 자세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규제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현안들을 논의했다. 부산새벽시장·북부산시장·모라전통시장·감전시장·덕포시장 각 상인회장과 미용·외식·제과업계 등 사상구 소상공인 지부장 등 20명이 참석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과 사상구청장도 함께 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고 사상구 덕포시장에서 장을 보며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둘째날인 15일에는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을 방문했다. 재송한마음시·반여2~3동 전통시장·반송골목시장·반송큰시장 각 상인회장, 도매·외식·학원업계 등 해운대구 소상공인, 석대산단·센텀산단 소재 중소기업 등 33명이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건의했다.지역구 국회의원과 해운대구청장, 시·구의회 의원 등도 간담회에 참석해 전통시장 시설지원, 소상공인 지원확대, 창업기업 판로지원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 이후 반송큰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장관은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시, 그리고 지역의 지원기관들이 원팀이 되어 협력할 것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주체들과 자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마철을 맞아 전통시장 집중호우 피해 예방·복구 상황도 점검했다. 이 장관은 호우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중기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전통시장 사전 현장점검을 진행했으며 지자체,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예방·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3.07.16 I 김경은 기자
백화점 입점업체 수수료 21.3%·대형마트 18.7%
  • 백화점 입점업체 수수료 21.3%·대형마트 18.7%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백화점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매출의 20% 이상을 수수료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백화점·대형마트 유통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백화점 특약매입·입대을 거래 시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은 21.3%로 집계됐다. 직매입 거래 시 백화점의 평균 마진율은 23.9%로 조사됐다. 2022년 백화점과 거래에서 발생한 비용 부담. (표=중소기업중앙회)특약매입은 납품업체 제품을 외상매입해 판매하고 재고는 반품하는 거래형태이며 임대을은 판매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을 뜻한다. 직매입은 재고부담을 안고 제품을 구입 후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방식이다.판매수수료율은 롯데, AK프라자, 신세계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평균 마진율은 AK플라자, 신세계, 현대 순으로 높았다. 대형마트의 경우 특약매입·입대을 거래 시 판매수수료율은 18.7%, 직매입 거래 시 마진율은 18.9%로 집계됐다. 판매수수료율은 홈플러스가 19.8%로 가장 높았고 평균 마진율은 롯데마트가 2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 적정성은 중간 수준으로 조사됐다. 비용부담 적정성에 대한 체감도는 백화점(56.4점), 대형마트(50.1점)으로 2개 분야 모두 비용부담이 적정하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이 부담된다는 응답 비율보다 높았다.거래 과정에서 불공정·부당 행위를 경험했다는 업체 비율은 백화점(1.2%), 대형마트(2.3%) 모두 낮았다. 다만 실제 사례를 보면 ‘판매촉진 비용 부담 전가’, ‘판촉·세일 행사 참여 강요’ 등의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편의시설 확충 등 근무환경 개선을 희망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형마트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입점업체 과반 이상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 온라인 배송 전면 허용에 대해서는 입점업체 71.8%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대해서는 61.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의 지난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부담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AK플라자 등 백화점과 롯데마트·이마트·하나로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입점업체 900개사다.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온라인 유통과의 경쟁 및 상생 노력 등으로 과거에 비해 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의 비용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입점업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요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중기중앙회는 향후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비용부담 개선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수수료 외 추가비용 부분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16 I 김경은 기자
쿠팡, 즉석밥 100원에 판다…‘즉석식품 반값특가’ 진행
  • 쿠팡, 즉석밥 100원에 판다…‘즉석식품 반값특가’ 진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쿠팡은 오는 17일 ‘즉석식품 반값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고물가로 인한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사진=쿠팡)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즉석밥 제품을 100원에 판매하는 ‘즉석밥 100원 딜’ 코너다. 쿠팡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인기 브랜드인 ‘하림 The미식’의 백미밥·귀리쌀밥·오곡밥 세트를 100원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중소중견 제조사의 즉석밥 브랜드도 최대 50% 할인한다. 올가(풀무원)·테이스틴(종근당건강)·그로서리 서울(이그니스) 등이 만든 현미·찰보리흑미·병아리콩 곤약밥이 대표적이다. 1992년부터 곤약을 전문으로 생산해온 ‘대신물산’의 현미 곤약밥,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아침’의 친환경 즉석밥 ‘가마솥 아침밥’도 할인한다. 이밖에 된장찌개·곰탕·장어탕·비빔면·카레 등 다양한 즉석식품 100종을 할인 판매한다. 코코넛 오일과 청정 호주산 등심을 이용한 ‘한남동 휘카레’ 등 인기 상품을 준비했다. 쿠팡은 지난달에도 ‘하림 The미식’ 즉석밥을 100원에 판매했다.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준비된 물량이 행사 시작 10여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쿠팡 관계자는 “높은 밥상 물가에 고민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식품 기획전을 확대해 고객 혜택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2023.07.16 I 김경은 기자
스타벅스 ‘대안육 활용 푸드’, 2주 만에 10만개 판매고
  • 스타벅스 ‘대안육 활용 푸드’, 2주 만에 10만개 판매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안육 활용 푸드 3종이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 10만개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타벅스 대안육 활용 푸드 3종. (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 대안육 활용 푸드는 대두단백, 식물성 오일, 식이섬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고기 본연의 식감과 풍미를 살린 대안육이 들어간 식물기반 제품이다. 모든 원료가 식물성으로 만들어진 비건 제품은 아니며 대안육이 주요 재료로 됐다. ‘플랜트 미트볼 치즈 샌드위치’는 소프트 바게트 사이에 토마토 소스와 식물성 재료로 만든 플랜트 미트볼, 모차렐라, 체더치즈를 넣었다. ‘플랜트 미트 에그 포카치아’는 플랜트 미트와 스크램블 에그, 체더 치즈를 사용했다. ‘플랜트 미트볼 수프’는 잘게 다진 양파와 플랜트 미트볼이 들어간 새콤달콤한 맛의 토마토 수프다. 스타벅스는 2021년부터 지속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식물기반 푸드를 출시해 왔다. 식물성 식품에 대한 고객이 관심이 높아지고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지속가능한 푸드뿐만 아니라 오트 등을 활용한 음료 개발을 강화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지구 환경을 우선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식물성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해 왔다”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갖춘 제품 개발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16 I 김경은 기자
BGF리테일, 침수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지원
  • BGF리테일, 침수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침수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BGF브릿지 긴급재난구호 활동 차량. (사진=BGF리테일)지원 대상 지역은 충남 논산·금산, 충북 괴산·청주 등으로 최근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며 주택·시설 파괴로 이재민이 발생했다.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이온음료, 초코바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식음료들로 이재민과 구호 인력 등에 공급된다.BGF리테일은 이날 구호 요청을 받자마자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구축한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피해 현장으로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향후 호우 상황에 따른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CU의 1만7000여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2019년 고성·양양 산불, 2020년 대전·이천·영덕 수해, 2021년 구례·곡성·보성·나주 수해, 2022년 울진·밀양 산불 때도 BGF브릿지를 통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긴급 구호활동을 펼쳤다. 양재석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계속되는 폭우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위기에 365일 24시간 언제든 신속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편의점 인프라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6 I 김경은 기자
“점점 더 잦은 극단적 날씨…온실가스 배출 시급히 줄여야”
  • “점점 더 잦은 극단적 날씨…온실가스 배출 시급히 줄여야”
  • 사진=WMO 홈페이지[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온난화 기후로 점점 더 자주 극단적인 날씨가 나타나면서 전 지구적 이상기후 현상이 일상화하고 있다. 날씨가 인간의 건강과 경제활동, 생태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면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더 가속도를 내야한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성명을 통해 극심한 더위가 북반구의 많은 지역을 휩쓸고 있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파괴적인 홍수와 인명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폭우와 홍수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와 인명 손실을 초래했다. 중국 북서부에서 홍수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인도 북부에서는 폭우와 홍수로 수십 명이 숨지는 등 강이 범람하면서 도로와 다리가 무너지고 주택이 휩쓸렸다. 인도 뉴델리는 하루에 153㎜의 비가 내리면서 40년 만에 가장 습한 7월의 날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일본 규슈 지방의 미노우산과 히코산에는 각각 376.0mm, 361.5mm로 하루 강수량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우리나라도 충남과 전북에서 오는 16일까지 강수량이 많은 곳은 400㎜ 이상의 기록적 폭우가 예상되고 있다. WMO는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우리는 점점 더 격렬하고, 더 빈번하고, 더 심한 강우 현상을 보게 될 것이고 더 심각한 홍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일부 지역에선 폭우로 인한 피해가 휩쓸고 있는 반면 북반구에서는 기록적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은 기록상 가장 따뜻한 지구 평균 기온을 보였는데, 이는 7월의 초까지도 이어졌다. 독일 기상청이 운영하는 세계기상기구(WMO) 유럽 지역 기후 센터에 따르면 앞으로 최소 2주간 지중해 지역의 주간 기온은 장기 평균보다 최대 5도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지중해의 해수면 온도(SST) 역시 앞으로 며칠과 몇 주 동안 예외적으로 높은 해양 폭염으로 종의 이동과 멸종, 어업과 양식업에 영향을 미치는 침입종이 포착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 남부지방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미국 기상청은 보고있다. 캐나다에서는 기록적인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현재 500개 이상의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올해 이미 900만헥타르 이상이 불에 탔다. 이는 10년 평균 약 80만헥타르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일부 지역도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온난화 기후에서 점점 더 자주 발생하는 극단적인 날씨는 인간의 건강, 생태계, 경제, 농업, 에너지 및 물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것은 온실 가스 배출을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깊게 줄여야 하는 증가하는 시급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2023.07.14 I 김경은 기자
앳홈, 단백질 식품 브랜드 '프로티원' 리브랜딩 신제품 선봬
  • 앳홈, 단백질 식품 브랜드 '프로티원' 리브랜딩 신제품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앳홈은 단백질 식품 브랜드 ‘프로티원’의 리브랜딩 신제품을 와디즈 펀딩을 통해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프로티원은 2021년 2월 출시된 체중조절식 단백질쉐이크로 이번에 ‘올바른 건강관리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비전으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프로티원 제품 이미지. (사진=앳홈)리브랜딩을 통해 주 타깃을 25~35세 여성으로 설정하고 맛과 성분, 패키지 등을 타깃에 맞춰 새롭게 변경했다. 기존 녹차맛, 곡물맛에 흑임자맛과 초코맛을 추가해 맛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당류는 0.5g으로 최소화하면서도 최적의 원재료 배합을 통해 맛을 살렸다. 이와 함께 피부 건강을 위한 히알루론산·피쉬콜라겐·엘라스틴, 소화 및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푸룬·유산균·차전자피, 머릿결 케어를 위한 비오틴 등 체중 조절 외에 여성의 몸에 필요한 다양한 부원료를 첨가했다.프로티원 신제품의 펀딩은 이달 23일까지 사전 오픈 알림 기간을 거쳐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펀딩 기간에 구매할 경우 최대 59% 할인 및 무료 배송 혜택과 프로티원 전용 보틀을 받을 수 있다.이명현 앳홈 프로티원 BM은 “이번 프로티원 신제품은 실제 구매고객들의 리뷰를 토대로 타깃 고객인 25~35세 여성의 니즈를 맛, 성분, 패키지 등에 그대로 반영해 출시했다”며 “앞으로 프로티원은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과 강박으로부터 벗어나 올바른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는 ‘헬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14 I 김경은 기자
이영 장관 “미래 신산업 육성 위해 규제 부수겠다”
  • 이영 장관 “미래 신산업 육성 위해 규제 부수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기업이 맘껏 달릴 수 있도록 규제 혁파의 선봉에 서서 규제를 푸는 게 아니라 부수겠다는 자세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기부)이 장관은 이날 기술보증기금 부산본점에서 ‘지역혁신네트워크 간담회’를 열고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개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중기부는 수소, 금융 등 부산시 미래 신산업 분야 현안과 육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이 장관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갑)을 비롯해 부산시 및 지역혁신 지원기관, 대학·연구소, 수소·금융 분야 지역중소기업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부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금융·수소 분야 육성을 위한 부산시의 육성전략’,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지역 혁신기관 원팀 지원방안’ 등 2건의 정책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현안과 기업의 건의가 이어졌고 이 장관 주재로 100분 동안 깊이 있는 토론도 진행됐다.현장에서는 지역혁신기관 간 연계·지원 강화, 국내 수소용기 검사기준 완화, 핀테크 기업의 캐즘(Chasm·신제품이나 서비스가 대중화되기 전 겪는 침체기)현상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개발(R&D) 추진 등 단순 기업 민원을 넘어 지역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건의가 이뤄졌다. 이 장관은 “핀테크·블록체인·수소와 같은 미래먹거리 영역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를 2027년까지 10여 곳으로 확대하고, 신기술 분야에 대한 R&D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방중기청과 지자체, 기업, 지역혁신기관이 하나의 강력한 원팀을 이뤄 지역중소기업 육성과 지역의 혁신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7.14 I 김경은 기자
WHO, 아스파탐 문제없다 결론…식약처 “현 사용기준 유지”
  • WHO, 아스파탐 문제없다 결론…식약처 “현 사용기준 유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가 아스파탐(인공 감미료)의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최종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현행 사용 기준을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막걸리를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최근 발암 가능성 논란이 일었던 아스파탐에 대해 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현행 사용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두 전문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와 JECFA는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해 각각 평가해왔다. 평가 결과 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분류의 2B군(인체 발암가능 물질)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JECFA는 이전에 설정된 1일섭취허용량(40mg/kg.bw/day)을 유지하고 현재의 섭취 수준에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JECFA에서는 식품을 통해 섭취했을 때 안전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각 국가의 규제기관은 JECFA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자국 실정에 맞게 안전관리 기준을 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JECFA는 △위장관에서 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 메탄올로 완전 가수분해되어 체내 아스파탐의 양이 증가하지 않은 점 △경구 발암성 연구 결과가 모두 과학적으로 한계가 있는 점 △유전독성 증거가 부족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1일섭취허용량(40 mg/kg.bw/day)을 변경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발암 가능물질로 분류한 IARC는 아스파탐과 같은 물질 자체의 암 발생 위험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실제 섭취량을 고려해서 평가하지는 않는다. 섭취량과 관계없이 사람이나 실험동물에서 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자료를 토대로 발암가능물질을 분류하고 있으며, 실험동물이나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2B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술, 가공육 등을 발암물질 1군으로,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 섭취, 소고기·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肉) 등을 2A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스파탐과 같은 2B군에는 일상 식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야채절임(pickled vegetable) 등도 포함돼있다.식약처는 이번 JECFA의 평가결과와 2019년에 조사된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섭취량을 고려했을 때 현재 아스파탐의 사용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조사된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섭취량은 JECFA에서 정한 1일섭취허용량 대비 0.12%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몸무게 60㎏ 성인의 경우 아스파탐이 함유된 제로 콜라 250mL(아스파탐 43mg 함유 시)는 하루 55캔, 아스파탐이 함유된 750mL 탁주(아스파탐 72.7mg 함유 시)는 하루 33병을 섭취해야 1일섭취허용량에 도달하는 양이다. 다만 식약처는 IARC의 발암유발 가능성 제기에 따른 소비자 우려와 무설탕 음료의 인기 등을 고려해 감미료 전반에 대한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시 기준·규격 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3.07.14 I 김경은 기자
‘스코 펀드’ 관건은 민간 출자…“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마련돼야”
  • ‘스코 펀드’ 관건은 민간 출자…“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마련돼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를 두고 업계에선 민간 출자자(LP)에 대한 인센티브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경기침체로 안전자산 선호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모험자본으로 출자를 이끌어 내려면 손실 보전, 세제 혜택 등 다양한 당근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발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3일 정부의 1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조성 추진을 두고 민간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인센티브 방안으로 세제 혜택을 꼽았다. 이미 대기업에서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를 통해 직접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벤처펀드로 투자할 때와 세액공제율(5%)이 동일하다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할 동인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앞서 발표한 민간 벤처 모펀드도 세액공제율이 최대 8%에 그쳐 민간 자금을 유치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며 “최대 15% 이상의 과감한 세액 공제가 이뤄져야 민간 출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대기업 계열 CVC나 오픈이노베이션, 사내 벤처 등과 연계해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기업의 벤처투자는 단순 수익 창출뿐 아니라 사업 역량 강화,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목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기존 투자 방향과 연동할 수 있는 인센티브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대기업 계열의 한 CVC 관계자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은 세제 혜택”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투자 분야를 지정하거나 각 기업이 운영하는 사내벤처를 지원받을 수 있는 펀드가 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대기업 B사의 벤처투자 담당자는 “주요 대기업은 자체 투자 조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분야에는 직접 투자할 것”이라면서도 “민간 LP가 희망하는 기업의 지분을 우선매수할 권리를 주거나 자펀드 출자사업 평가 시 CVC를 우대하는 방안 등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태펀드 위탁운용사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도입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중기부는 현재 모태펀드 위탁운용사가 △우선손실충당 및 우선수익배분 △초과수익 이전 △콜옵션 등 세 가지 인센티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 다른 CVC 관계자는 “조달금리가 높고 벤처투자 시장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 기업이 얼마나 참여할 지는 의문”이라면서도 “기업에서 매력을 느낄 만한 분야의 펀드를 조성하고 손실충당비중 확대, 초과수익 이전 등의 혜택이 있다면 적극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3.07.14 I 김경은 기자
정부, 1조원 규모 민관 합동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신설
  • [단독]정부, 1조원 규모 민관 합동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신설
  • [이데일리 김영환 함지현 김경은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민·관 합동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각각 5000억원씩 출자해 하나의 팀으로 지원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3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칭, 이하 스코펀드) 조성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모태펀드 예산 중 5000억원을 스코펀드를 위해 투자한다. 나머지 5000억원은 민간기업의 투자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출자자(LP)는 대기업과 금융권, 선배 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스코펀드는 내년 모태펀드 예산안 5000억원 중 2000억원을 시드로 펀드를 조성한다. 정부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며 민간에서 5000억원의 펀딩을 더해 1조원 이상의 민·관 합동 모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이다.스코펀드는 초격차와 세컨더리, K-글로벌 등을 3대 핵심 출자분야로 삼아 모펀드를 조성한다.우선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빅데이터·AI 등 초격차 10대 분야 관련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4000억원 안팎의 모펀드 조성을 추진한다.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컨더리 모펀드도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구주 투자 및 민간 LP지분 유동화, 인수합병(MA&)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외로 본사를 옮기는 기업이나 한국인 창업자가 일정 비율 이상을 보유한 해외법인에 대해 투자하는 K글로벌 모펀드도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정부는 현재 출자 의향이 있는 민간 대기업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몇몇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관련 제안을 받았고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스코펀드 참여 의사를 묻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정부는 스코펀드가 현재 ‘관’ 중심의 투자구조에서 ‘민간’ 중심의 투자구조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중간단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스코펀드 조성 추진과 관련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고민하고 있는 방안 중 하나이고 확정된 바는 없다”라면서도 “정부가 민간 모펀드 조성을 추진 방향으로 삼고 있는 건 맞다”고 전했다.신진오 한국벤처창업학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한다면 당연히 환영할 부분”이라며 “시장 상황으로 민간 모펀드가 결성되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정부가 마중물을 놓고 민간의 협력을 요청한다면 대기업의 의사 결정과정에도 도움이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2023.07.14 I 김영환 기자
잡코리아, 전역예정장병 구직자 취업 돕는다
  • 잡코리아, 전역예정장병 구직자 취업 돕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는 국방전직교육원과 ‘전역예정장병 취업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오른쪽)와 김성호 국방전직교육원 원장이 ‘전역예정장병 취업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잡코리아)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 김성호 국방전직교육원 원장 등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병역 의무를 이행한 전역예정장병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전직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양 측은 △전역예정장병을 위한 채용정보 및 온라인 콘텐츠 제공 △채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상호 지원 △일자리 지원 사업 시 기업 섭외 및 행사지원 등을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전역예정장병을 위한 진로설계 등 취업 지원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추진에 상호 협력하며 구직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윤 대표는 “취업난 해소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공감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협력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공기업,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3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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