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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스타트업 키운다…‘페이 잇 포워드’ 바람
  • 스타트업이 스타트업 키운다…‘페이 잇 포워드’ 바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창업 생태계에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 바람이 불고 있다. 페이 잇 포워드는 선배 창업가가 후배 창업가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문화다. 벤처 투자 위축 등으로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이같은 문화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인 박재욱(오른쪽) 쏘카 대표가 오피스아워 프로그램 멘토로 참여해 후배 창업가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모습. (사진=코스포)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을 육성하거나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지난달 신규 법인 ‘와디즈엑스’를 출범하고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을 본격화했다. 와디즈엑스는 와디즈 자회사인 벤처캐피털(VC) 와디즈파트너스와 연계해 펀딩 성공 경험이 있는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성장)을 지원한다. 그동안 스타트업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했다면 앞으로는 사업 확장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는 지난해 폐기물 문전 수거 서비스 ‘오늘수거’를 운영하는 어글리랩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오늘수거는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폐기물을 일괄 수거하는 서비스다. 오늘의집은 공간 문제 해결이라는 사업 비전이 오늘수거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단행했다.중견급 스타트업에서 기업형 벤퍼캐피털(CVC)을 설립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직방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더핑크퐁컴퍼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무신사 ‘무신사파트너스’ 등이 대표적이다.협·단체에서도 페이잇포워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20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윌비빽’을 운영하며 초기 스타트업 대상 피칭데이를 개최하고 선정 기업에게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수산산물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 방문 트레이닝 ‘홈핏’ 등 총 8개 스타트업이 선정돼 마케팅 지원 혜택을 받았다. 코스포는 창업가 커뮤니티 ‘창업가클럽’을 통해 오피스아워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창업가 혹은 각 투자 시리즈별 직전 단계를 지난 창업가가 멘토로 나서 후배 창업가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1대1 맞춤형 경영전략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6월 시작해 현재까지 총 48회 진행했으며 박재욱 코스포 의장(쏘카 대표)와 박기웅 산타 대표, 박현호 크몽 대표 등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페이잇포워드 확산을 두고 국내 창업 생태계가 한 단계 성숙한 것으로 해석한다. 관련 산업 이해도가 높은 스타트업이 후발 스타트업을 육성함으로써 창업 생태계 전반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선배 스타트업은 사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후배 스타트업은 생태계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스타트업은 사람과 자본, 시장, 기술 등이 핵심 성장 요소인데 최근에는 상호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커뮤니티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창업가와 생태계 플레이어가 성장 노하우와 경험을 나누고 연대의식을 쌓아가며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8.06 I 김경은 기자
VC업계 만난 오기웅 중기부 차관…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논의
  • VC업계 만난 오기웅 중기부 차관…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와 만나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6에서 열린 창업·벤처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VC 업계 간담회를 열어 벤처투자 시장 현황을 진단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윤건수 회장(15대)과 정성인 전 회장이 참석한다. 아주IB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 VC협회 부회장사 대표들과 바인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40대 젊은 VC 대표들도 함께 자리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태펀드의 역할과 벤처투자 시장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VC 관리·감독 체계 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오 차관은 “현재 벤처투자 시장은 코로나 시기의 과잉 유동성과 비대면 분야 등에 대한 투자 집중에서 벗어나 딥테크·초격차 분야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와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VC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을 부탁드리며, 정부도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의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관련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4 I 김경은 기자
포스코, 리오틴토와 GEM펀드 기금 10만달러 출연
  • 포스코, 리오틴토와 GEM펀드 기금 10만달러 출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가 호주 원료 공급사 리오틴토(Rio Tinto)와 함께 국내 아동들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에 나섰다고 밝혔다.포스코가 리오틴토(Rio Tinto)와 함께 3일 GEM매칭펀드 기금 10만 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희망친구 기아대책 함현석 기업후원1본부장, 포스코 박효욱 원료2실장, 리오틴토 한국지사 송용규 철광석 총괄. 사진=포스코 제공포스코는 지난 3일 리오틴토와 함께 GEM매칭펀드(이하 GEM펀드) 기금 10만 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비영리기구(NGO)다. GEM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가 원료 공급사들과 1대 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올해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국내 15개 지역아동센터의 총 150명 아동에게 코딩 프로그램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 박효욱 실장과 리오틴토 송용규 총괄은 “포스코와 리오틴토가 파트너십을 맺은 지 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에 이렇게 양사가 함께 협력하여 한국 청소년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한편, 올해로 설립 150주년을 맞은 다국적 광산회사 리오틴토는 호주, 캐나다 및 여러 나라에 철광석 및 다양한 광물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 업체이다. 포스코와 리오틴토는 1973년부터 고품질의 철광석 거래를 시작한 이래 △친환경 제철을 위한 탄소중립 연구 협력 △GEM펀드를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2023.08.04 I 김경은 기자
“고양이·집사 모두 생각했죠”…‘펫가구’ 키우는 일룸
  • “고양이·집사 모두 생각했죠”…‘펫가구’ 키우는 일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펫가구를 샀는데 ‘고양이님’ 마음에 안 드실 수 있잖아요. 그럴 땐 ‘집사’가 쓰면 됩니다.”지난달 28일 일룸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만난 김지현 일룸 상품기획팀장은 수납장 겸 캣타워 제품 ‘캐스터네츠 클로캣’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김지현 일룸 상품기획팀장이 지난 28일 일룸 스타필드 고양점에 마련된 ‘위드펫 라운지’ 팝업스토어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김 팀장은 반려동물용 가구의 기획업무를 맡고 있지만 정작 그는 반려묘나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다. 그가 상품기획 초반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던 이유다. 사내외에서 반려인들을 끌어모아 머리를 맞대고 수시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일룸이 펫가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한 건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펫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일룸은 1년 뒤 고양이 전용 가구 시리즈 ‘캐스터네츠’를 선보이며 발빠르게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강아지 전용 가구까지 확장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기 좋은 가구엔 전부 ‘위드펫’(With Pet)이라는 표시를 붙인다.위드펫 상품은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는 등 안정성을 높이고 이빨이나 발톱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소재를 강화했다. 무엇보다 위드펫 시리즈를 기획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느냐다.클로캣은 전면과 측면, 상단에 원형·물결형 구멍을 뚫어 고양이의 이동통로를 설치했다. 고양이가 상하좌우 자유롭게 이동하며 놀이터처럼 이용할 수 있다.캐스터네츠 ‘책장캣타워’는 전면을 책장으로, 측면은 캣타워로 제작해 반려인과 반려묘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룸 펫가구 시리즈인 ‘캐스터네츠’에서 출시한 수납장 겸 캣타워 ‘클로캣’. (사진=김경은 기자)김 팀장은 “기존 펫가구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비용 부담도 크다”며 “시장조사 과정에서 ‘캣타워를 집에 들이며 공간을 양보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인테리어와 충돌하는 지점도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 만족하는 펫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가구로서 활용도가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다 버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시장 반응도 높은 편이다. 김 팀장은 “위드펫 상품군의 지난해 판매량은 코로나19 초창기인 2020년보다 250%나 늘었다”며 “엔데믹 이후 가구업계가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위드펫 상품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35% 늘어났다”고 전했다. 일룸은 펫가구 선두업체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일룸 스타필드 고양점에 ‘위드펫 라운지’ 팝업스토어를 설치한 것도 같은 궤다.김 팀장은 “캐스터네츠를 처음 출시했을 때만 해도 시장에는 캣타워 등 반려동물 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 브랜드들이 전부였다”면서 “최근엔 대형 가구업체에서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일찍 진입한 일룸의 경쟁력이 돋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2023.08.04 I 김경은 기자
중기사랑나눔재단, 침수피해 6·25참전용사 가정 복구 지원
  • 중기사랑나눔재단, 침수피해 6·25참전용사 가정 복구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연합봉사단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6·25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해 피해 복구활동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중소기업 종사자로 구성된 중기연합봉사단 20여 명은 이날 청주시 내 6·25참전용사 가정을 찾아 썩은 가구와 망가진 가전을 바깥으로 들어내고 새로운 도배·장판을 위해 집에 스며든 곰팡이를 제거하는 등 주택피해 복구작업을 진행한다.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6·25참전용사 가정이 머무를 수 있는 숙소도 지원한다.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만 우리가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헌신하신 6·25참전용사의 노고가 가장 먼저 떠올라 이번 활동을 계획하게 됐다”며 “어르신 댁이 마르면 9월 초에 다시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깔아드리고 새로운 가구와 가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지난 7월 전국 집중호우 이재민을 위한 모금 운동을 추진했다. 이달 말까지 침수피해를 입은 6·25참전용사 가정과 청주, 괴산, 예천, 군산, 익산 등 피해가 큰 지역에 생필품과 생활가전을 전달하며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2023.08.04 I 김경은 기자
“오염수에 매출 감소 걱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첫날
  • “오염수에 매출 감소 걱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첫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무더위로 손님도 줄고 있는데 오염수 방류로 매출이 더 감소할까 걱정입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3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첫날을 맞아 전통시장 현장 점검에 나섰다. 수산물 취급 상인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한 장사 어려움을 토로했다.박성효(왼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3일 대전 중앙시장에서 수산물 취급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소진공)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날 대전 중앙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현장을 점검했다. 중앙시장 내 생선골목을 돌아보며 활어, 건어물, 음식점 등 수산물 상인들과 만나 경영애로도 청취했다. 이후 상인회장을 비롯한 수산물 업체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상인은 “오염수 관련 논의가 시작됐을 때부터 어려움이 있었다”며 오염수 방류로 인한 매출 감소 우려를 전했다. 박 이사장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이번 온누리상품권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과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전국 28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1인 최대 2만원 한도로 당일 구매 금액의 30%까지 온누리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
2023.08.03 I 김경은 기자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2000개사 돌파…현장 안착 순항
  •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2000개사 돌파…현장 안착 순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2000개사가 넘게 참여하는 등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말까지 6000개 이상을 동행기업에 참여시킨다는 목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11번째)이 지난해 9월 14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마치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3일 중기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참여사는 총 2034개사로 집계됐다. 동행기업은 중기부의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 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를 활용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말한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시행된다. 중기부는 제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동행기업 모집,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순회 설명회) 개최, 누리집 개설 등을 진행 중이다. 로드쇼는 당초 개최 목표(30회)의 4배가 넘는 121회를 진행했다. 중기부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연동제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업 수도 늘고 있다. 동행기업 참여 기업 수는 지난 5월 203개사, 6월 434개사, 7월 653개사가 늘었다. 이달 들어선 이틀 만에 320개사가 신청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동행기업의 구성 역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개별 대기업의 단독 신청에서 그룹계열사 차원의 집단 신청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화그룹에선 5개 주요 계열사가 동행기업에 동시에 참여했다. 이미 동행기업에 참여하고 있던 대기업들은 더 많은 협력사와 연동제에 참여하고 있다.대기업의 1차 협력사가 위탁기업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자사 2차 협력사를 수탁기업으로 지정해 동행기업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기업의 수탁기업으로 시범운영에 참여한 D사는 올해 5월 위탁기업으로 7개 협력사와 동행기업에 동참했다. 공기업도 동행기업에 참여하며 연동제의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등이 동행기업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한 상생협력법, 하도급법의 하위법령 마련 및 지원 체계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기부는 상생협력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전날에 완료했다. 공정위도 하도급법 개정안 통과 이후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4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납품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로 지정해 △원재료 가격 및 주요 물가지수 정보 제공 △납품대금 연동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등 지원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중기부는 오는 11일 시장형 공기업에 대한 로드쇼를 시작으로 지방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에도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동제를 준비 중인 기업들은 조속히 동행기업에 참여토록 하고 이미 참여한 기업들의 동행기업 참여 수탁기업 수도 늘릴 예정이다.납품대금 연동과 관련된 분쟁조정 요청 사건의 조사·처분권을 담당할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조사기준 및 절차 등을 마련해 법 시행 이후 중소기업의 납품대금 제값받기의 현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정기환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로드쇼 개최, 동행기업 6000개사 모집으로 납품대금 연동제의 1차적 현장 안착 목표를 달성해 중소기업계의 14년 숙원이었던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 간 상생의 거래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03 I 김경은 기자
엔투비, 넷스파와 '폐어망 순환자원 공급계약' 체결
  • 엔투비, 넷스파와 '폐어망 순환자원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엔투비가 폐어망 리사이클링 소셜벤처 기업인 넷스파와 순환자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유경 엔투비 대표(오른쪽)가 정택수 넷스파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엔투비 제공넷스파는 2022년 6월 엔투비와 폐어망 재생소재 판매와 관련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양사는 포항 앞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수거하고 이를 순환자원으로 재생하는데 협력해 왔다.이번 계약은 2022년 전략적 업무제휴에 이은 실질적인 성과로, 넷스파는 폐어망에서 재생 나일론과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역할을, 엔투비는 이를 활용한 친환경 상품 개발 및 수요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엔투비는 넷스파의 원활한 순환자원 생산을 위해 설비개선 지원금 1억 5000만원을 지급했다.엔투비 이유경 대표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해양오염 요인 중 하나인 폐어망의 원활한 수거 및 재활용을 지원하고 청정한 해양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넷스파 정택수 대표는 “엔투비와의 긴밀한 협력 끝에 폐어망 순환자원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했다. 앞으로 국내를 넘어 폐어망 문제가 심각한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진출해 국제적인 해양 폐기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엔투비는 폐어망 수거 확대를 위해 포항은 물론 부산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팔레트 혹은 철강제품 완충제를 폐어망 재생원료로 대체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향후 순환자원 유통 및 친환경 자재 구매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아갈 예정이다.
2023.08.03 I 김경은 기자
LF몰 OFM 론칭 반 년, 누적 시청 뷰 10만 돌파
  • LF몰 OFM 론칭 반 년, 누적 시청 뷰 10만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의 OFM(Orange From Mars) 라이브방송이 론칭 반 년 만에 누적 시청 뷰 10만회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LF몰 OFM. (사진=LF)LF몰은 지난 2월부터 ‘OFM’이라는 색다른 형태의 라이브방송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이미 입점해 있는 브랜드의 ‘상품’ 위주로 진행하는 일반 라이브방송과는 달리 새로운 관점에서 신규 셀러를 발굴해 입점시켜 ‘브랜드’에 집중한 깊이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형태다. OFM은 ‘화성에서 온 오렌지’라는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고객들의 니치한 취향을 공략하는 신진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해 왔다. ‘아트’, ‘패션’, ‘웰니스’(리빙·푸드·가드닝) 3가지 영역 내 감각 있는 브랜드와 콘텐츠를 발굴해 반 년간 누적 150여개 브랜드가 LF몰에 신규 입점했다. 연관 매출은 론칭 초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OFM 방송의 누적 시청 뷰는 약 10만 회를 돌파했다. LF몰 내 OFM 페이지 누적 조회 수는 약 90만 회에 달하며, 방송을 통해 그간 신규 고객 3000여명이 유입됐다. 특히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이 최근 ‘디깅(digging) 소비’하며 몰입하는 신진 브랜드 위주로 발굴하고 있으며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얼킨, 킴지수),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뷰티’ 브랜드(몰바니, TWW), ‘리빙’, ‘푸드’, ‘아트’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축했다. 페이지 역시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마치 핫한 브랜드 편집숍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LF몰 관계자는 “OFM은 나만이 알던 브랜드를 남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캐치했다”며 “가치, 품질이 좋은 브랜드를 OFM이 발굴해 추천하자 해당 브랜드의 기존 팬덤이 자연스럽게 따라왔고, 신뢰가 쌓이면서 콘텐츠에 대한 두터운 팬층도 새롭게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구성 자체에 차별화를 둔 점도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요소다. OFM에는 일반 라이브방송에 주로 등장하는 ‘쇼호스트’ 대신 ‘도슨트’라는 독특한 역할이 있다. OFM의 ‘도슨트’는 브랜드에 대한 진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해설가다. 다양한 이력을 가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패션 에디터 출신의 브랜드 디렉터, 편집샵 대표, 패션 스타일리스트, 우리나라 1세대 전시 해설가, 향수 스타일링 유튜버 등 일반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다채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또 단순히 상품 소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추구하면서 고객들이 방송이 끝난 후에도 해당 브랜드를 다시 찾고 곧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코스메틱 브랜드 ‘몰바니’, ‘TWW’ 등은 방송 직후 일주일 만에 억대 매출을 달성 했다. 지난 달 OFM을 통해 데님 팬츠 하나로 한 시간에 매출 1억5000만원을 달성한 패션 브랜드 ‘넘버프로젝트’ 김경은 대표는 “그간 브랜드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서만 방송을 진행해 왔었는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과 처음으로 협업해 방송을 해 보니 다양한 고객들과 브랜드에 대해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희소성과 프리미엄을 중요시하는 넘버프로젝트의 브랜드 이미지와 OFM이 추구하는 가치가 잘 맞아 떨어져 시너지가 극대화 됐고 방송이 끝난 후에도 LF몰 내 ‘브랜드샵’ 형태로 입점해 이전보다 노출의 기회가 많아졌다”며 “OFM은 브랜드가 가진 철학과 스토리텔링에 집중해 팬덤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독보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OFM은 아트 라이브방송 코너 ‘스피크 인 캔버스’를 통해 신진 작가들에게 일반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OFM 아트 라이브방송은 예술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MZ세대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아트 영역에서의 선제적 대응을 한 사례다. 최근에는 원화 외에도 에디션, 인테리어와 리빙 소품, 굿즈 등 다양한 예술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신진 작가들이 입점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LF몰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고객들이 새롭게 몰입할 수 있는 신진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라며 “OFM이 발굴한 브랜드들은 일시적인 팬덤이 아닌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LF몰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3.08.03 I 백주아 기자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참석한 尹 “전략 자산 핵심…맞춤형 지원”
  •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참석한 尹 “전략 자산 핵심…맞춤형 지원”
  • [이데일리 박태진 김경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 휴가 첫날인 2일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 자산 핵심으로 많은 첨단 기업들이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련 규제 개선과 세제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전북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84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투자기업(LS, 엘앤에프) 임직원들을 포함해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이차전지는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며 “이 분야에서 우리 기업은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으로 세계 최고의 제조 경쟁력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소재의 많은 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 독자적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산업 전체로 봤을 때 매우 든든한 일이다. 이차전지는 소재에서부터 완제품까지 든든한 아주 튼튼한 생태계가 구축돼야 하며, 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유리한 이 새만금은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새만금에 국내외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점을 상기하며 “올해는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규제를 혁파하고, 세제와 예산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이에 현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에서 총 6조6000억원의 투자가 결정됐고, 이는 2013년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지난 9년 동안의 성과인 1조5000억원의 4배가 넘고, 지난 정부 5년 간 성과인 1조원의 여섯배를 넘는 규모라는 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그러면서 “저는 자유·평화·번영을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외교정책을 펴나감으로써 국제 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신인도 올리고,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많은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수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뛸 것”이라며 “전북과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저는 선거 과정에서부터 누누이 말씀드렸다.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 도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LS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6월 합작을 발표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 5공구(33만8000㎡)에 양극소재인 전구체(Precursor) 제조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직원 1400여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LS는 한국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해왔고, 엘앤에프와 손잡고 K-배터리 성장을 위해 역량을 주도했다”며 “핵심 비철금속, 전구체, 양극재까지 공급망을 한국에서 순수 국내자본과 국내 기술로 공급하겠다. 새만금은 LS의 이차전지 생산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2023.08.02 I 박태진 기자
LS, 새만금에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1.8兆 신규투자
  • LS, 새만금에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1.8兆 신규투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그룹이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을 건립을 위해 1조8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새만금산단 투자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LS그룹은 2일 전라북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총 1조 8402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LS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6월 합작을 발표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 5공구(338천㎡)에 양극소재인 전구체(Precursor) 제조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직원 1400여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협약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등 관계자 및 지역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구자은 회장은 행사장 로비에 설치된 LS그룹 전시 부스에서 참석한 내빈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그룹의 핵심 역량을 소개한 후, 본 행사에서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구 회장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이어 “새만금은 우리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비철금속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LS는 그룹 지주회사인 ㈜LS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하기로 했다.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우선 추진키로 했다.아울러 LS그룹은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그룹의 이차전지 관련 역량을 총 집결시킨단 계획이다. 국내 기업간 K-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단 포부다.새만금개발청은 “LS그룹 유치로 현 정부 들어 총 31개 기업, 약 6조6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으며 직접 일자리 6346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3.08.02 I 김경은 기자
SK E&S, 환경부와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
  • SK E&S, 환경부와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 E&S와 환경부가 올해 말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 상업가동을 앞두고,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계획을 점검했다.SK E&S는 2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인천시에 위치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한화진(가운데) 환경부 장관과 추형욱(오른쪽 두번째)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2일 SK E&S의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둘러본 뒤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E&S 제공이번 방문은 액화수소 사업을 추진 중인 SK E&S와 친환경차 보급 사업을 담당하는 환경부가 연말 액화수소의 대규모 공급을 계기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SK E&S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일 90t, 연 3만t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기체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뒤 영하 253도에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들어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99%로, 시운전 기간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는 액화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SK E&S는 이를 위해 액화수소 생산 개시 시점에 맞춰 전국 주요 지역에 액화수소충전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작아 대용량 운송이 가능하며, 충전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이끌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특히 버스·트럭 등 수소 사용량이 많은 대형 상용차 연료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와 달리 액화수소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올해 말 SK E&S의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유통이 본격화하면, 수소 모빌리티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 중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모빌리티 도입 확산으로 수송 분야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플러그 파워사의 수소 탱크 로리SK E&S와 환경부는 액화수소 생산부터 유통 기반 마련,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왔다.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버스 등을 선도적으로 보급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양 측은 지난 5월 주요 기업과 지자체, 운수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2000대 이상의 수소 통근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후 잇따라 주요 이해관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내 공항버스 및 시내버스, 원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통근버스, 인천시교육청 운영 통학버스 등을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이 과정에서 SK E&S는 수소버스의 연료가 될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환경부는 수소버스 전환과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추형욱 SK E&S 사장은 “SK E&S는 올해 말부터 액화수소의 생산·유통을 본격화해 수소 모빌리티 확산과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통해 범국가적 과제인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2 I 김경은 기자
SK이노, 유증 발표에 주가 상승…조달규모 1200억원 늘어
  • SK이노, 유증 발표에 주가 상승…조달규모 1200억원 늘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난 6월23일 약 1조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오르면서 신주의 주당 발행가액이 10.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조달 규모도 1조3000억여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션은 이번 유상증자의 1차 신주발행가액이 15만8900원으로 산정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보통 주주배정 유증 발표 이후 물량 희석에 따른 주가 하락이 일반적인 것과 달리 미래에너지 투자, 기술개발(R&D) 인프라 조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반영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반영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20만7500원으로 유증 발표일 18만2600원보다 오른 상태다. 1차 예정발행가가 최초 예정가액 14만3800원에서 10.5% 가량 오름에 따라 자금조달 규모도 1236억6900만원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늘어난 조달자금을 R&D 시설 조성 자금에 사용할 목적이라고 밝혔다. 시설투자 목적의 유증 규모는 이에 따라 4200억원에서 5400억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전체 유증 규모에서 채무상환자금(350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5%에서 약 27% 수준으로 낮아졌다. 다만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9월 결정되는 2차 발행가액에 따라 좌우된다. 1차와 2차 가액 중 낮은 금액으로 결정된다. SK이노 관계자는 “향후 최종 발행가액이 애초 계획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되더라도 미래에너지투자, R&D시설자금 투자 금액 규모는 최초 예정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최종 확정 발행가액은 내달 7일 공시 예정이다.
2023.08.02 I 김경은 기자
장례 넘어 가전·바이오·펫산업까지…상조업계의 무한확장
  • 장례 넘어 가전·바이오·펫산업까지…상조업계의 무한확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상조업계가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에는 장례를 중심으로 웨딩이나 크루즈 여행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데 그쳤지만 최근 가전 렌털이나 바이오, 펫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다양한 서비스로 상조 상품 가입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보람그룹은 최근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사진=보람그룹)2일 업계에 따르면 보람그룹은 바이오, 펫 분야 신사업 진출 방침을 잇따라 발표했다. 보람상조를 기반으로 한 장례서비스 외에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고객 생활 전반에 걸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포부다. 바이오 사업은 보람그룹이 지난 2021년 인수한 보람바이오(옛 SFC바이오)가 주도한다. SFC바이오는 지난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보람바이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FC바이오는 기능성 원료와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반려동물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펫 장례 서비스를 시작으로 식품·숙박·여행·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려동물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펫 시장에서도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확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프리드라이프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임메드와 제휴를 맺고 시니어케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양사 첫 제휴 상품으로 최근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탑재한 간병비 지원 상품 ‘늘 든든’을 출시했다. 상품 가입 고객은 향후 10년간 건강상담, 종합병원 진료 예약 서비스 등 이용이 가능하다. 병원 입원 상황 발생 시엔 58만원 상당의 간병비 지원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전환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전환 서비스는 상조 가입 고객이 납입한 금액을 장례가 아닌 여행, 웨딩 등 다른 상품으로 바꿔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대표적인 전환 서비스는 크루즈 여행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올해 동남아, 지중해, 알래스카 등 크루즈 여행을 전면 재개했으며 이달 호주 시드니·캔버라 여행 상품을 신규 출시했다.가전·렌털 업계와 결합 상품 출시도 활발하다. 프리드라이프는 현대리바트와 제휴해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람상조는 쿠쿠와 함께 출시한 ‘쿠쿠보람’을 통해 상조 상품 가입 시 최대 333만원의 렌털비를 지원한다. 교원라이프는 LG전자·신한카드와 제휴해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30만원을 할인해 주는 상품을 판매한다.업계가 사업 분야를 확대하는 건 고객 기대수명 연장에 따른 수익성 방어 차원이자 젊은층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상조회사는 고객이 내는 선수금이 부채로 인식되고 장례 등 행사가 이뤄지는 시점에서야 매출로 잡힌다. 전환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게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데 유리한 셈이다. 가입율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 결합상품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실속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가입을 이끌고 있다. 실제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20~30대 가입자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교원라이프는 20~30대 고객 비중이 2015년 10%대에서 지난해 20%대로 2배 이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나며 기존에 납입한 목돈을 장례가 발생하기 전 가전 렌털, 인테리어 등 즉시 필요한 서비스에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매출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서비스 다각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02 I 김경은 기자
불황에 우울한 석화업계, '친환경 플라스틱' 게임체인저 되나
  • 불황에 우울한 석화업계, '친환경 플라스틱' 게임체인저 되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구조적 불황에 진입했단 진단이 이어지면서 친환경 플라스틱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전 세계 화학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화학적 재활용(CR·chemical recycling) 플라스틱 생산 공장이 유럽에서 가동 예정인 가운데 국내 화학사들도 바짝 뒤를 추격하고 있다.무라(Mura) 테크놀로지가 전 세계 최초로 영국 티사이드에 건설 중인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공장 모식도. 사진=Mura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가 1일 화학적 재활용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에 진출을 선언한 글로벌 상위 화학기업 8개사를 조사한 결과, 세계 3위의 미국 화학기업 다우(Dow)가 영국 티사이드(Teesside)에 건설 중인 무라(Mura) 테크놀로지의 열분해유 2만 톤(t) 전량을 구매하면서 본격적인 화학적 재활용 제품의 상업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영국 티사이드 재활용 공장은 세계 최초 상업적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으로 연내 가동 예정이다. 다우는 무라와 손잡고 미국과 유럽내에 총 60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미국,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공장 건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분해유 시설은 완공 시기가 대체로 2025년 이후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다. 화학적 재활용은 반복적 재활용이 어려운 기계적 재활용(MR·mechanical recycling)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합소재나 섬유, 불순물이 섞인 폐플라스틱까지 처리할 수 있는 있는 기술로 꼽힌다. 대규모 상업생산이 가능한 공장이 이제 건설되는 단계다. 여기에 화학처리 과정과 물 사용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우려도 극복할 과제를 안고 있다. 각 사 취합그럼에도 화학사들이 조단위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이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성을 지닌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폐기물 회수의 어려움으로 공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높은 기술력도 요구되는 산업이다. 무라 등 해외 기술기업과 협업과 대규모 시설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진입 장벽이 만만찮다. 국내 화학사 가운데 가장 대규모로 화학적 재활용 시설 건설에 투자를 단행한 곳은 SK지오센트릭이다.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울산에 전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클러스터를 완공하고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23만t의 생산 캐파(생산능력)를 확보한단 계획이다. 프랑스 생타볼 지역에서도 수에즈, 루프사와 합작해 한화 약 6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7만t의 재활용 생산시설을 2027년까지 짓는다. 투자 규모 및 생산량 기준 국내 화학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롯데케미칼은 바이오와 생분해 플라스틱을 포함해 누적 1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100만t의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를 판매한단 장기 목표다. 기존 PET를 생산하는 울산2공장을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의 해중합 C-rPET 생산공장으로 연내 개조해 내년부터 11만t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34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다우와 손잡은 영국 무라는 우리나라의 LG화학과도 협력해 충남 당진에 2만t 규모의 초임계 열분해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 가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화학업계에서는 화학적 재활용이 양날의 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선뜻 투자하기엔 장벽도 만만찮아서다. 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자본력, 기술력, 피드(feed)의 안정적 확보 등 여러 가지 장벽으로 대단위 투자를 단행하기에 무리가 있다”며 “시범적 사업의 형태로 운영하면서 증설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또 다른 관계자는 “폐기물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강조하는 유럽의 그린 딜(Green Deal)의 강성 규제화와 각국 플라스틱 규제의 강화로 재생 플라스틱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투자해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은 석유화학사들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말했다.
2023.08.01 I 김경은 기자
“AI가 선생님"…교육부터 운동·면접까지 ‘AI 코칭’ 시대
  • “AI가 선생님"…교육부터 운동·면접까지 ‘AI 코칭’ 시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범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선생님 역할까지 넘보고 있다. 사람을 대신해 교육 뿐만 아니라 운동, 면접까지 지도에 나서는 것이다. 생성형 AI가 사람의 행동이나 작업물에 일관된 평가 기준을 적용해 객관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점을 살려 ‘AI 코칭’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원티드랩 AI 면접 코칭 서비스를 통해 예상질문에 답변한 뒤 받은 피드백. (사진=원티드랩)1일 업계에 따르면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최근 챗GPT 기반 기술을 활용한 ‘AI 면접코칭 서비스’를 출시했다. 채용 공고에 맞춘 예상 면접 질문을 생성하고 구직자가 답변을 입력하면 피드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답변상의 오류뿐 아니라 구체적인 보완 가이드까지 안내한다.AI 면접 코칭을 통한 모의 면접 효과는 합격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 통과 후 최종 합격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최종 합격 전환율’은 AI 면접 코칭 서비스 이용자가 미이용자에 비해 6.1%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람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운동 코칭 분야에서도 AI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AI 합성 데이터 기업 씨앤에이아이는 생활체육 전문 플랫폼 스타트업 딱플과 함께 ‘AI 조준호’와 ‘AI 이용대’를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 조준호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를 AI 휴먼으로 구현했다. 개인이 자신의 경기 영상이나 동작을 찍은 영상을 질문과 함께 딱플 플랫폼 ‘딱플레이’에 올리면 AI 조준호 또는 AI 이용대가 동작을 시연하며 답변을 제공한다. 씨앤에이아이와 딱플이 협업해 선보인 AI 이용대(왼쪽)과 AI 조준호. (사진=씨앤에이아이)스타트업 모아이스는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앱을 통한 골프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작을 영상으로 촬영하면 10초 이내에 개선점을 찾아주며 문제점에 맞는 최적인 유튜브 레슨 콘텐츠도 추천한다. 스타트업 릴리어스도 동작인식 기술과 AI를 이용한 스포츠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교육업계에서도 AI 코칭 서비스 개발에 분주하다.교원 빨간펜은 다음 달 초등생 대상 공부방 ‘아이캔두 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교원의 유·초등 디지털 학습지 아이캔두를 활용해 자기주도형 AI 맞춤 학습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천재교육은 스마트 초등인강 ‘밀크티’를 통해 AI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 AI 엔진 ‘제니아’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진단하고 개인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단순히 정답과 오답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인지능력, 지식, 태도를 분석해 다음 문제를 제시한다. AI 교육의 학습효율 향상 효과도 뛰어나다. 웅진씽크빅은 초등 전과목 AI 학습인 웅진스마트올에 AI 학습코칭을 적용하고 있다. 카이스트 김민기 교수팀의 연구 결과 AI 학습코칭을 경험한 학생들의 정답률은 대조군보다 10.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AI 코칭을 통해 교육이나 면접 등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서비스 개발·도입이 활발하다”며 “사람이 코칭하는 것과 비교해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도 AI 코칭 서비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3.08.01 I 김경은 기자
SK쉴더스, 신임 대표에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 선임
  • SK쉴더스, 신임 대표에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 선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쉴더스는 홍원표 신임 대표(부회장)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SK쉴더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는 글로벌 진출과 미래 기업 가치 창출을 통해 혁신 성장을 이끌 전문경영인으로 홍 대표를 낙점했다. 홍원표 SK쉴더스 신임 대표. (사진=SK쉴더스)SK쉴더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를 SK쉴더스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홍 대표는 정보통신(IT) 분야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서 폭넓은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IT 전문가이자 신산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이다. SK쉴더스를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토털 시큐리티 컴퍼니’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홍 대표는 미국 벨통신연구소, KT 전무, 삼성전자 부사장, 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SDS 사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삼성전자 재직 당시 글로벌 시장 전략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을 전 세계 선도 사업으로 이끈 바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신규 IT 서비스를 발굴·육성해 삼성SDS를 세계적인 IT 솔루션 및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시켰다. 모바일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도 보유하고 있다. 선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보안 사업을 수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 또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고 해당 분야의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EQT파트너스는 지난달 20일 SK쉴더스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앞서 투자한 이스라엘 CYE, 스웨덴 안티씨맥스, 스위스 오픈시스템스 등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사업 협력 및 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홍 신임 대표가 풍부한 전문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보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 확대로 성공적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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