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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금리 올려도 가입자 한 달 새3만8000여명 감소
  • 청약통장, 금리 올려도 가입자 한 달 새3만8000여명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지난 달 청약통장 금리를 올렸지만 청약통장 가입자가 한 달 새 4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붙은 주택청약 종합저축 관련 안내문.(사진=연합뉴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79만4240명으로 한 달 전(2683만3033명)에 비해 3만8793명 감소했다.청약통장에 새로 가입한 사람보다 해지한 사람이 더 많아 가입 계좌 수가 줄어든 것이다.특히 가입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납부 금액도 많은 1순위 가입자가 8월 말 1792만3205명에서 9월 말 1789만9748명으로 2만3457명 감소했다. 2순위는 같은 기간 1만5336명 줄었다.통장 유형별로 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8월 말 2545만7228명에서 9월 말 2542만3635명으로 3만3593명 줄었다.신규 가입이 중단된 청약저축(1363명↓), 청약부금(537명↓), 청약예금(3198명) 가입자도 모두 감소했다. 2010년 이후 매년 증가했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말(2859만9279명) 정점을 찍은 이후 2년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기간 줄어든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180만5039명에 달한다.정부는 가입자 감소로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인 청약통장 저축액이 줄자 지난 달 23일부로 금리를 2.0∼2.8%에서 2.3∼3.1%로 0.3%포인트 인상하고 청약저축 월 납입 인정액과 공제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청약통장 가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인구 대비 청약통장 보유 비율이 이미 높은 수준에 이른 점, 분양가 상승으로 기존 주택 매매시장으로 이탈하는 이들이 늘어난 점, 경쟁이 치열한 서울의 경우 당첨 가능성이 희박해진 반면 경쟁이 저조한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많아 청약통장 필요성이 낮아진 점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가입자 감소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20 I 박지애 기자
5대 은행 신규 주담대 취급액 '반토막'…전방위 규제 통했나
  • 5대 은행 신규 주담대 취급액 '반토막'…전방위 규제 통했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달들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8월, 9월의 절반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 둔화와 은행권의 대출 관리 강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서울의 한 부동산 업소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이달 들어 17일까지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3조4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대출액은 2035억원으로 전달(3469억원)과 비교해 41% 감소했다.이에 따라 17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1조6892억원으로 9월 말(730조9671억원)보다 7221억원 늘었다. 지난달 증가폭의 약 13%에 불과하다. 2020년 11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8월(9조6259억원)의 약 8% 수준이다.특히 주담대의 감소세가 눈에 띈다. 주담대는 997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9월(5조9148억원)과 8월(8조9115억원)의 각 1.7%, 1.1% 수준이다. 다만 신용대출은 9월 전체 증가액(9억원)보다 많은 6594억원이 불었다.은행권은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의 원인으로 부동산 거래 감소를 꼽고 있다. 실제 서울시 부동산 정보 제공 사이트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의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5월 5183건 △6월 7662건 △7월 8986건 △8월 6279건 △9월 2724건 △10월(17일까지) 719건으로 집계됐다. 7월 연중 최다 기록을 세운 뒤 급감하는 추세다.2단계 스트레스DSR 시행과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금리도 대출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매파적(통화긴축 신호)’ 기준금리 인하라는 평가와 함께 피벗(통화정책 전환) 이후 오히려 시장금리가 올랐다. 은행들도 가계대출 관리의 압박 속에 대출 금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다만 오는 11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입주 등이 남아 있는 만큼 가계대출 추세와 관련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2024.10.20 I 송주오 기자
비트코인 6만8000달러대서 상승세 유지···가상자산 훈풍 영향
  • 비트코인 6만8000달러대서 상승세 유지···가상자산 훈풍 영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대에서 소폭 상승세다.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01% 상승한 6만83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6만8000달러를 찍은뒤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같은 기준 2651달러로 0.4% 상승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8.06%, 6.9% 상승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과 동일한 933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이더리움은 361만9000원으로 0.5% 상승했다.최근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로 비판받아온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고, 본인이 가상자산 일부를 보유하는 등 시장에 친화적이다.여기에 글로벌 금리 인하 분위기와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등이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E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현물 비트코인 ETF 옵션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승인했다.다만, 업계 일각에선 다음 달 5일 시행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과도한 시장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61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0.20 I 강민구 기자
한은이 전망하는 美 경기 전망은…"경기침체 없을 것"
  • 한은이 전망하는 美 경기 전망은…"경기침체 없을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이 선제적 금리 인하 조치로 앞으로 금융 여건이 안정되고 고용도 안정되는 등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속 힘을 얻고 있는 연착륙, 혹은 ‘노랜딩’(경기 침체 없이 성장 지속)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지난 7월 말에서 8월 초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후 9월 고용 및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혹은 노랜딩 시나리오가 힘을 받고 있다. (사진= AFP)한은은 지난 18일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 시 참고한 이슈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중 하나인 ‘과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기 금융여건 추이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으로 시작된 미 기준금리 인하는 선제적 대응이라는 진단이다. 보고서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금융여건에 반영돼 실물경제에 영향을 준다”면서 “경제위기가 아닌 상황에서 연준이 빅컷을 단행한 만큼 이번 금리인하기의 금리 인하 속도와 향후 금융여건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한은은 지난 1996년 이후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했던 4차례의 금리인하기를 분석해 본 결과 경제여건 및 금리 인하 성격에 따라 금융여건 흐름이 차별화됐다고 판단했다. (자료= 한국은행)미국의 금리인하기를 보면 △1기(1995년7월~1998년11월)는 경기둔화 및 신흥시장국 외환위기에 대응 △2기(2001년1월~2003년6월)는 닷컴(dot-com)버블 붕괴 △3기(2007년9월~2008년12월)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및 글로벌 금융위기 △4기(2019년7월~2010월2월)는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있을 때였다. 이 중 1, 4기와 2, 3기는 경제·금융 여건 및 금리 인하의 성격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금융여건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 한은측 분석이다. 우선 1,4기는 뚜렷한 경제·금융위기 징후가 없는 가운데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금리를 인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누 시기 모두 금리 인하 사이클 개시 이후에는 주가가 상승하고 신용 스프레드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면서 금융여건이 개선됐다. 힌은 관계자는 “큰 폭의 금리 인하 없이 실물 측면에서도 성장률이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서고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2기와 3기는 금융부문 리스크에 대응해 빅컷으로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금리 인하 사이클 중반에 5개월 이상의 일시적인 금리동결기가 있었으며, 일시적 금리동결기 직전에 금융여건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동결기 중 금융여건이 악화되면서 재차 금리를 내리는 양상을 보였다. 금리를 다시 낮추기 시작한 후를 보면, 2기는 금융여건과 성장률이 안정화됐지만 3기 때는 제로금리까지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으로 상당히 긴축된 금융여건이 지속됐다.한은은 미국의 현 금리인하기가 1, 4기와 유사하다고 진단하면서 향후 금융여건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은은 “앞으로 선제적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면서 금융여건이 안정화되고 고용상황도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되는 등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금리인하기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만, 금융여건을 급격히 긴축시켜 실물경제에도 충격을 초래할 수 있는 금융부문의 잠재 리스크 요인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高)평가 논란이 있는 빅테크 기업 주가의 급격한 조정이나.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의 취약성 등으로 CRE 대출비중이 높은 중소형·지역은행의 부실화는 ‘테일 리스크’(발생할 확률은 낮지만 영향은 엄청난 위험)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자료= 한국은행)
2024.10.20 I 장영은 기자
美대선 리스크 VS 외환당국 방어…환율 1370원 사수 공방
  • 美대선 리스크 VS 외환당국 방어…환율 1370원 사수 공방[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1월 초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만큼 이에 대한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중요도가 높은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공약과 지지율에 따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급하게 1370원대로 오른 상황에서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과 개입으로 인해 환율 상단이 지켜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환율은 두 달여 만에 137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내비치며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기조를 보여줬고, 미국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점이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시켰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가까워지는 美대선사진=AFP최근 미국 대선 판세가 공화당 트럼프 후보 측에 유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체 투표층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앞서고 있으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미 대선 선거 베팅 사이트의 승리 확률도 트럼프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에 금융시장 전반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는 멕시코산 자동차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밝혀 페소화 가치가 급락한 바 있다. 멕시코를 통해 우회 수출하는 외국 자동차 기업의 관행을 막겠다는 취지였으며,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고 있어 당분간 달러 가치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이 대내적으로 부양을 지속하거나 경기 개선 시그널이 나타나더라도, 대선 전후 미중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가 환율 하락을 제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미국 통화정책 및 중국의 경기부양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더라도 대선 전까지는 경계감이 지속돼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외환당국 개입 나올까 10월 들어 환율은 지난 11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상승 마감했다. 9월 말 1300원대에서 약 3주 만에 70원 가량 급등한 것이다. 원화 약세 속도가 가파른 만큼 외환당국의 긴장감도 커진 상황이다. 이번주 달러 상승 압력이 더 커진다면 환율은 1370원을 넘어 1380원대로 갈 수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까지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환율이 1400원에 육박했을 때도 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이 나온 바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70원이 쉽게 뚫린 걸로 봐서는 이 레벨에서의 공방이 중요하다. 다음 레벨은 곧장 1395원”이라며 “1370원 후반대에서 1380원 초반대에서 정부의 강한 개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외환시장에선 트럼프 당선에 베팅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에서 달러 저가매수가 유효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대선이 다가오는 월말로 갈수록 달러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크고, 상승 속도를 늦춰줄 수 있는건 정부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변동성 큰 만큼 중국 경제 지표도 살펴봐야 한다. 오는 21일 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 1년과 5년 모두 20bp(1bp=0.01%포인트) 인하가 예상된다. 대출우대금리를 좌우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 금리가 30bp 인하된 데 따른 금리 조정이다. 시장은 유동성 함정에 빠진 중국 상황에 금리 인하보다 여전히 재정정책 구체화 여부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 130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며 “단기 급등 레벨 부담 속 위안화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 부양책 기대감 재개 여부가 원화에도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4.10.20 I 이정윤 기자
스팁 압력에 장기물 금리 상승 지속…매수 시점에 대한 고민
  • 스팁 압력에 장기물 금리 상승 지속…매수 시점에 대한 고민[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후반 한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미국 10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주 초에는 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미국 대선이 거의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은 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이에 한동안 대외 변동성에 취약한 장기물 금리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장기물 금리 상승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커브 스티프닝한 주간(14~18일) 한국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장기물 위주로 약세 압력을 받으며 기울기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4.1bp, 3년물 금리는 3.9bp 내린 2.930%, 2.908%를 기록했다. 5년물은 2.7bp 내린 2.971%, 10년물은 1.3bp 하락한 3.072%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4.0bp, 2.2bp 상승한 2.972%, 2.933%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10년물은 2bp 하락한 4.0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3.95%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미국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계절 조정 연율 기준 전월 대비 0.5% 감소한 135만4000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치는 급증했지만 9월치는 감소세로 전환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중립금리는 3~3.5% 범위에 있으며 내년 말 경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동시장은 아직 강하다”고 진단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0.4%를 기록, 동결은 9.6%를 차지했다.한 주간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엠피닥터)◇주 초 10년물 입찰과 주 중 韓 3분기 GDP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과 오는 24일 한국 3분기 GDP 속보치, 미국 10월 구매관리자지수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이번 주 발표되는 GDP가 강세 재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발표된 월간 지표 고려시 수출은 호조, 내수는 둔화폭 축소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치를 하회하기 시작한 물가지표와 바닥을 다지는 내수경기 고려시 긴축 강도 조절 필요성이 증대하며 발표 전후 추가 인하 기대 확산에 국고채 금리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이에 재료 부재 속 미국장을 추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전히 스티프닝에 대한 기조는 변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12% 전고점 저항선을 구축하고 있지만 얼마든지 뚫릴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저가매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현 국고채 10년물 레벨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면서 “결국 인하 국면에 진입했고, 총재도 도비시한 속내를 보이셨던 만큼 금리가 오를 때마다 저가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0.20 I 유준하 기자
이창용 비둘기 본색?…"한은, 금리 더 빨리 많이 내릴 것"
  • 이창용 비둘기 본색?…"한은, 금리 더 빨리 많이 내릴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많이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 나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 확대세를 금융안정 위험으로 거론한 뒤 향후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보수적인 기조가 유지되는 있는 와중에 나온 이례적인 분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 1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씨티는 18일자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5~2026년 한은의 금리 인하 주기가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의 최종 금리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 2021년 8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지 38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긴축 사이클을 종료했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전망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이창용 한은 총재의 지난 14일 국정감사 발언은 의외로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적이었다”며 “경제성장을 위한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성장률 데이터가 나온다면 금리 인하가 선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안정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세)이 유지된다면 2025년에는 1.8%, 2026년에는 1.7%로 경제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경제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약 2%)을 밑돌면 2025~2026년에 한은이 추가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실제로 이 총재는 지난 11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립금리 이상의 기준금리가 장기간 유지되면 2%정도의 잠재성장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씨티는 내년 1월, 4월, 7월에 각각 25bp(1bp= 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전에는 2월, 5월, 8월에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봤으나, 추가 인하 시기를 전반적으로 앞당긴 것이다. 그러면서 후년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는 2026년에도 1월과 7월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면서 최종 금리가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경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는 반도체 가격 조정에 따른 수출 증가세의 둔화 사이클 진입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에 따른 내수 부진을 꼽았다. 정부의 긴축적인 재정과 거시건전성 기조도 한은의 금리 인하를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김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의 파급 경로가 왜곡돼 있어 한은의 금리 인하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정치적 압력도 이번 정권 내내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티는 다음달 28일 열리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에서 ‘비둘기파적 동결’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금통위에서 ‘매파적 인하’ 결정을 낸 것과는 대조적인 전망이다. 11월에는 대부분의 금통위원이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내년 1월 추가 금리 인하 신호를 줄 것으로 봤다.
2024.10.19 I 장영은 기자
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졌다?…다우·S&P500 사상 최고치
  • 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졌다?…다우·S&P500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와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데이터가 잇따라 나온데다 기업실적 호조 소식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온기가 퍼지는 분위기다. 중동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도 호재였다.◇어닝시즌 시작...넷플릭스 호실적에 11%↑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3275.9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40% 상승한 5864.6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8489.5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47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3대지수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호실적을 보인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는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 및 매출 전망치가 월가 전망치를 웃돈 후 11%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 가입자 수는 전 세계에서 507만명 늘어 총 2억8272만명을 기록했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 452만명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하지만 전년동기 876만명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가입자 확대 속도가 느려졌다. 다만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급증하면서 수익성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넷플릭스의 계획이 일부분 성공을 거뒀다.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16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1.2%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3주간 중국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해 아이폰15가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전작 대비 4.5% 감소한 것과 비교되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엔비디아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가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 등으로 0.78% 올랐다.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뒤 3.2% 하락했다. 다우지수의 상승폭이 다른 지수보다 적은 이유다.소파이(SoFi)의 투자 전략 책임자인 리즈 영 토마스는 “어닝 시즌이 시작됐고, 일부 엇갈린 신호에도 불구 증시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어닝시즌은 이제 초반에 불과하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대통령 선거 등이 남아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롭 윌리엄스도 “통상 선거 전에 시장이 주저하지만 이번에는 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11월까지 주식이 랠리를 이어갈 수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최근 주식 랠리는 세금과 규체 측면에서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리한 구도에 오른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동 긴장완화되나…WTI 다시 70달러선 하회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4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69.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39달러(1.87%) 낮아진 배럴당 73.06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이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되살리고 있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이 가가지구 전쟁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금리는 하락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 내린 4.08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7bp 떨어진 3.95%를 기록 했다.5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빠진 103.46을 기록 했다. 달러·엔 환율은 0.46% 빠진 149.53엔을 기록 중이다.
2024.10.19 I 김상윤 기자
  • `올해 세번` ECB, 금리인하 속도 더 빨라질 것-로이터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유럽중앙은행(ECB)가 전일 올해 세번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향후 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CB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2%대 아래로 내려가며 일부 정책 입안자들 중심으로 금리인하에 보다 속도를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마디스 뮐러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지난 9월 ECB의 코멘트 이후 전망이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며 “경제성장률도 한두달 전 예상보다 더 완만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로이터통신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ECB 내부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내년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은 1.9%로 3개월전 예측치 2%보다 낮아졌다.이는 ECB가 올 한해 전망치 2.3%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또한 유로존 95개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ECB가 지난 9월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체감이 점차 위축되며 이로인해 기업들이 투자규모를 줄이고 비용절감에 집중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점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하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정책방향은 분명하다”며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적절한 방식으로 계속 완화해야하며 그 속도는 민첩하고 실용주의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19 I 이주영 기자
  • 바클레이즈 "연준, 수 개월래 금리인상할 수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바클레이즈가 18일(현지시간) 지적했다.해당 투자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토대로 미국 경제는 회보력을 보이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결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필요성이 줄어 향후 수 개월내에 다시 인상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지난 9월 연준은 고용시장 위축을 우려하며 50bp 금리인하를 단행했다.시장은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정례회의에서 금리 추가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금주 공개된 소매판매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금리인하 속도가 시장 기대보다는 느릴 수 있는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최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사람들은 기준금리가 어느수준까지 내려올지 궁금해할 것”이라면서 “진실은 어느 시점에서 멈출지 해당 지점에서 아직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럼에도 바클레이즈는 최근 지표결과들을 근거로 데일리 연은 총재의 발언과 달리 “정책금리가 안정되어야할 곳에서 현재 시점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또한 “미국 대선 결과 이후 관세정책과 이민 정책 등의 방향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받게되면 이 역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바클레이즈는 덧붙였다.
2024.10.19 I 이주영 기자
주 7일 배송 선언한 CJ대한통운, 회사채 발행 서두를까
  • [마켓인]주 7일 배송 선언한 CJ대한통운, 회사채 발행 서두를까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주 7일 배송을 선언한 CJ대한통운(000120)이 회사채 발행 계획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 7일 배송 도입으로 시설 투자 등을 위한 자금조달이 불가피한 만큼 회사채 발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차입구조를 장기화하고 주 7일 배송 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CJ대한통운 기사가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 도입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관련해 정책대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 7일 배송 도입을 위해선 각 물류 허브별 시설 투자와 추가 인건비 등 자금 소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앞서 CJ대한통운은 내년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주 7일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O-NE)’를 시작한다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다. 이달 중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고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설명이다.시장에서는 CJ대한통운이 차입구조 효율화 차원에서 회사채 발행을 계획보다 서두를 것으로 보고 있다. 주 7일 배송 도입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선 단기에 집중돼 있는 차입구조를 장기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을 위해 고려하고 있는 자금조달 방안 상당수가 은행 대출 등 단기 차입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전망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분기 이후 회사채 발행을 전혀 하지 않은 채 만기가 6개월 미만인 기업어음(CP)과 은행 한도 대출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 여파로 CJ대한통운은 만기가 1년 이내인 단기차입금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추가적인 CP 발행과 은행 대출이 다소 부담스러운 이유다.CJ대한통운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차입금(단기+장기)은 총 2조1705억원으로 전년 말 1조8486억원 대비 17.4% 증가했다. 이 중 단기차입금은 1조1983억원으로 전체 차입금에서 55.2%를 차지하고 있다. 신용평가업계에서 적정 수준으로 판단하는 50%를 넘어선 것이다.기존에 발행한 사채도 상당수가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사채로 신규 회사채 발행을 부추기고 있다. CJ대한통운이 발행한 사채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9400억원으로 이 중 29.8%인 2800억원이 만기가 1년도 남지 않았다.이 여파로 전반적인 유동성도 저하된 상태다. CJ대한통운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유동비율은 86.3%로 전년 말 94.9% 대비 8.6%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기(101%)와 비교하면 14.7%p 하락한 수치다. 유동비율은 단기 현금동원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판단할 때 150%를 적정 수준으로 본다.다만 CJ대한통운이 회사채를 발행하더라도 대규모로 수요예측을 진행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회사채 발행 시 부채비율이 상승해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9.9%로 비교적 높지 않지만 내부에서 설정한 적정 수준인 150%에 근접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CJ대한통운의 회사채 발행 규모를 1000억~1500억원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이 공모채 주요 이슈어(issuer)인 만큼 시장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안다”며 “금리 상황도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발행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4.10.18 I 이건엄 기자
롯데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서 만기따라 엇갈려
  • [마켓인]롯데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서 만기따라 엇갈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 세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지난 7월에 이어 모회사인 롯데케미칼(011170) 지급보증 없이 채권시장을 찾았는데, 일부 트랜치(만기)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A+)는 회사채 총 1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2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108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130억원이 몰렸다.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조감도.(사진=롯데캐슬)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2년물의 경우 5.1%~5.4%, 3년물은 5.4%~5.7%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 2년물은 5.4%에서, 3년물은 5.7%에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오는 28일 발행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이다.발행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12월 기업어음(CP) 총 2000억원 규모로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연 5.4%, 7.0% 등 고금리의 단기채를 차환하면서 이자비용을 줄이고, 차입구조가 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롯데건설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 2월, 7월에 이어 세번째다. 롯데건설 회사채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파로 인해 비우호적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회사채 발행에서는 총 1500억원 모집에 나서 7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는 데 그쳐 미매각이 발생한 바 있다.국내 신용평가 3사는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으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김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들의 착공 전환을 통해 우발채무 부담을 줄이고, 신용보강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한다면 롯데건설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금융비용 상승에 따른 사업성 저하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통한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2024.10.18 I 박미경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외국인의 10선 흔들기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외국인의 10선 흔들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10년 국채선물을 매도 전환했다. 장 막판 매도세를 보이더니 최종호가 주문에선 매수를 걸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0bp 상승, 약세 심리를 키웠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상승한 2.93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2.908%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5bp 오른 2.971%를, 10년물은 4.4bp 오른 3.072% 마감했다. 20년물은 3.9bp 오른 2.972%, 30년물은 3.0bp 오른 2.933%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5.93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1틱 내린 116.49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30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48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99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902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4틱 내린 140.60에 마감, 111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1486계약서 43만8150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8110계약서 22만1295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999계약으로 같았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9월 주택착공건수 등이 발표된다. 오후 11시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도 대기 중이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39%,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0%에 마감했다.
2024.10.18 I 유준하 기자
끝 모르고 늘어나던 카드론 잔액, 올해 들어 첫 감소
  • 끝 모르고 늘어나던 카드론 잔액, 올해 들어 첫 감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들어 매달 증가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해 온 카드론 잔액이 지난 달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이 41조6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8월(41조8309억원)보다 1440억원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38조4170억원)와 비교하면 3조2699억원 늘었다.카드론은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을 뜻한다. 정식 명칭은 ‘장기카드대출’이다. 일반적인 신용대출과는 달리 은행을 방문하거나, 담보 및 보증, 서류제출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편한 대출이라는 특징 때문에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불린다.역대 최고액을 달마다 경신하고 있던 카드론이 지난달 감소한 이유는 지난달부터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후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달부터 카드론에 대한 점검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롯데·현대·우리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이 카드론 한도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 영업에 나서면서 카드론 증가세에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 3개 카드사에 리스크 관리 계획을 받았다. 다만 카드업계는 연체율 관리를 위해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에 나선 것의 영향도 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중·저신용자의 카드론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전성 악화에 중·저신용자 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을 걸어 잠그면서 다중채무자들이 ‘급전 창구’로 카드사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카드론 평균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카드를 제외한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31%다. 우리카드가 15.18%로 가장 높았고, 롯데카드 14.80%, 삼성카드가 14.45%, 신한카드가 14.25% 등 순으로 높았다.한편, 카드론뿐 아니라 대환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도 전월보다 줄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6254억원으로 8월 말(1조9164억원)보다 2910억원가량 감소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7조1427억원으로 전월(7조1814억원) 대비 387억원가량,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6669억원으로 전월(6조7681억원)보다 1012억원가량 줄었다.
2024.10.18 I 최정훈 기자
강달러 속 亞통화 소폭 강세…환율 1370원선 방어
  • 강달러 속 亞통화 소폭 강세…환율 1370원선 방어[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 1370원이 지켜졌다. 유럽, 중국 등 주요국에 비해 미국의 탄탄한 경제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아시아 통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서면서 1370원선 턱 밑에서 장을 마쳤다.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원 오른 1369.7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3일(1370.4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최고치를 재경신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371.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72.7원) 기준으로는 1.2원 하락했다. 이후 오전 10시 41분께 환율은 1373.0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9일(1377.2원) 이후 두 달 여 만에 최고치다. 오후 내내 137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370원선을 하회했다. 간밤 미국의 소비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고용시장 회복력도 강하게 나타났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필요성은 낮아졌다. 이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높아졌다. 하지만 주요국들의 사정은 미국과 다르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유로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또한 중국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6%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5%를 소폭 웃돌긴 하지만, 연간 목표치인 5% 성장에는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6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아시아 통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지속했으나, 장중 소폭 강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상승 폭을 낮췄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내려왔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다만 환율이 고점이란 인식에 따라 1370원 중반대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에 밀렸고,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에 1370원선에서 저항력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3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18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18 I 이정윤 기자
中 4분기 경제 성장 총력. 인민은행 “다음주 LPR 낮춘다”
  • 中 4분기 경제 성장 총력. 인민은행 “다음주 LPR 낮춘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연간 5% 경제 성장률 달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한박자 늦은 대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주에는 사실상 기준금리를 낮춰 시중 유동성을 키우겠다는 방침도 미리 공개했다. 18일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둔화했지만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판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 인하 등 유동성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을 통해 “오늘(18일)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21일 발표할 대출우대금리(LPR)도 0.2~0.2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LPR은 1년물의 경우 일반 신용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사실상 기준금리다.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해 산출한다.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교통은행·중국우정저축은행 등 중국의 주요 국유은행들은 이날 위안화 예금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대출금리 인하 정책에 맞춰 예금금리를 내려 예대마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하가 이뤄짐에 따라 인민은행은 예정대로 LPR을 내려 대출금리를 낮추겠다는 취지다.인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24일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금리 인하,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등의 정책을 발표했고 이후 순차적으로 조치가 이뤄졌다. 유동성 패키지의 마지막 연결 고리인 LPR까지 낮추게 되면 사실상 대부분 금리 인하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판 총재는 최근 정부 차원의 잇단 대책에 대해 “경제를 안정시키고 소비를 촉진하고 민생을 이롭게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현재 경제 운영에는 몇 개의 두드러진 모순과 도전이 있는데 주로 부동산·자본시장”이라고 지목했다.이에 중국 경제를 관찰·평가하며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판 총재는 “고품질 발전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 및 거시정책의 역순화적 조정을 강화하겠다”면서 “금융 지원 정책의 정확성과 효과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에 유리한 통화·금융 환경을 조성하고 역동적인 경제 균형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8 I 이명철 기자
외인·기관 순매도에 1%대 하락…3거래일 연속 약세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순매도에 1%대 하락…3거래일 연속 약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3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4포인트(1.55%) 내린 753.2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 이후 14거래일 만의 75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10억원, 2104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2481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종목 내 미디어·콘텐츠, 제약·바이오 등 특정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면서 지수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총 상위인 제약·바이오 반등과 넷플릭스 호실적에 따른 미디어 업종 상승에도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며 “알테오젠은 SC(피하주사) 제형 변경 수요 기대감이 지속하고 있는 데다 금리 인하 수혜까지 겹치며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기계·장비 업종이 3.06%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일반전기전자와 화학 업종이 각각 2.60%, 2.17%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건설과 종이·목재 업종도 각각 1.69%씩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3300원(1.98%) 내린 16만 31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500원(0.62%) 하락한 8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가켐바이오(141080)와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0.08%, 0.49%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65%) 오른 38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마리서치(214450)와 에스티팜(237690)도 각각 0.89%, 5.97%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 상장한 와이제이링크(209640)는 공모가(1만 2000원) 대비 9800원(81.67%) 오른 2만 1800원으로 마감했다. 인스피언(465480) 역시 상장 첫날 공모가(1만 2000원) 대비 3820원(31.83%) 상승한 1만 5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 7919만주, 거래대금은 7조 78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4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68개 종목이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18 I 박순엽 기자
추가 부양책 기대감? 中 GDP 둔화에도 증시 상승세
  • 추가 부양책 기대감? 中 GDP 둔화에도 증시 상승세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 하반기 들어 중국 경제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며 연간 5% 경제 성장률 달성 목표도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최근 잇따라 부양책을 내놨고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사진=게티이미지프로)18일 엠피닥터 등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2.97%, 4.43% 오른 3263.57, 1913.11을 기록 중이다.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는 같은기간 3.67% 상승한 3927.16을 나타내고 있다.홍콩 증시의 항셍종합지수는 20만626.78, H지수는 7395.85로 전거래일보다 각각 2.73%, 3.01% 상승세다.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오르는 이유는 이날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웃돌았고 9월 경제지표가 선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이날 국가통계국 발표를 보면 3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해 전분기보다 0.1%포인트 낮아졌지만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예상치인 4.5%는 상회했다. 올해 누적 성장률은 4.8%로 4분기 5% 이상을 기록해야 연간 5% 목표 달성이 가능한 수준이다.같은날 발표된 9월 경제지표는 개선된 모습이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5.4%, 3.2% 증가해 시장 예상치는 물론 전월 증가폭을 넘었다. 1~9월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해 시장 예상치 3.3%를 웃돌았다.중국 정부는 3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금리 인하,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같은 금융 정책과 특별국채 발행 등 재정 정책, 부동산 프로젝트 지원 등의 대책을 잇따라 내놨다.이달말에는 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열리는데 이때를 전후로 정확한 특별국채 등 정부 재정 지출 규모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중국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를 예고하면서 시장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한 포럼에서 “21일 공표될 LPR은 0.2~0.2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중국 국영 증권시보는 또 인민은행이 이날 ‘자본 시장의 내부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 메커니즘 구축’과 관련해 금융기관이 적격 상장기업·대주주에게 대출을 제공해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보유 확대를 지원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점도 증시에 영향 준 것으로 보인다.
2024.10.18 I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 연금자산 10조원 돌파…기념 이벤트 실시
  • NH투자증권, 연금자산 10조원 돌파…기념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한 연금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연금자산은 9월 말 기준 10조 1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4530억원(16.9%) 증가했다. 퇴직연금 7조 1867억원, 개인연금 2조 9160억원이다. 퇴직연금이 지난 6월 말 7조원을 돌파하며 연금자산 성장세를 이끌어가는 가운데 연금저축펀드계좌 내 ETF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개인연금 성장세도 돋보였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연금자산 10조원 돌파를 기념하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를 12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디폴트옵션 최초 선정 시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선착순 3000명)을 제공한다. 초저위험 상품을 제외한 디폴트옵션 상품을 100만원 이상 보유 시 스타벅스 커피케이크세트 교환권(추첨 1천명)을 제공한다. 또 퇴직연금 실물 이전을 앞두고 퇴직연금 순입금·이전 이벤트 ‘퇴직연금 여행 QV/나무와 함께’도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퇴직연금 순입금·이전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연금자산 10조원 달성’에 맞춰 퇴직연금 고객에게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계좌에서 거래 가능한 장외채권을 엄선해 공급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전용채권은 퇴직연금 실물 이전이 시행되는 10월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제공할 계획이며, 영업점 방문 또는 모바일앱(APP)을 통해 직접 매수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실물 이전이 시행되면 연금자산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기필 NH투자증권 Retail 사업총괄부문 총괄대표는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퇴직연금 전용채권과 같은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 확대와 차별화된 고객관리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모바일앱(MTS)을 통해 제공되는 통합연금자산조회, 연금준비진단, 연금목표 모니터링, 연금상품PICK, 연금수령체험 등 다양한 맞춤형 연금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연금고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전용 상담센터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가입단계부터 밀착 관리하는 동시에 연금 전용 유튜브 채널(연금백세)과 카카오톡 채널(NH투자증권 퇴직연금 친구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금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4.10.18 I 박순엽 기자
넷플릭스, 신규가입자 증가 견고하네(영상)
  • 넷플릭스, 신규가입자 증가 견고하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소비지표(소매판매)와 고용지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모두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소식도 전해졌다. 여기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도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 증시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3년차 장기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잇단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TSMC ADR(TSM, 205,84, 9.8%)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대만) TSMC ADR 주가가 10% 가까운 급등으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다 향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영향이다. TSMC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235억달러, 순이익은 54% 급증한 101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총마진도 57.8%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54.3%를 훌쩍 웃돌았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61억~269억달러로 제시했다. 현실화되면 연간 매출 성장률이 30%에 달할 전망이다. 연초 TSMC는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20% 중반대로 제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매우 강력한 AI(인공지능)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NFLX, 687.65, -2%, 5%*)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내렸지만, 장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5% 올랐다.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98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97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5.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5.1달러를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01억3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현실화될 경우 연 매출 성장률이 15%에 달할 전망이다. 월가 예상치(100억4000만달러)도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이어 2025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430억~440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에선 434억2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유료 가입자 증가세가 견고하다”며 “광고 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3분기 신규 가입자는 510만명으로 월가 예상 380만~45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광고 기반 구독자는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어펌(AFRM, 43.93, -8.4%) 후불결제 서비스(BNPL) 제공 기업 어펌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어펌의 경쟁사 클라르나도 애플페이를 통해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과 영국에서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캐나다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클라르나는 스웨덴의 핀테크 기업으로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르나는 뉴욕증시에서 IPO(기업공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펌은 내달 7일 2025회계연도 1분기(7~9월)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18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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