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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붕괴 아닌 둔화…9월 FOMC 25bp 인하"
  • "美 고용, 붕괴 아닌 둔화…9월 FOMC 25bp 인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다만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침체 징후는 미미하다고 평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50bp 금리인하, 1bp=0.01%포인트) 가능성을 낮췄다.사진=AFP9일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에 따르면 정예지 국금센터 책임연구원 등은 ‘미국 8월 고용지표 평가 및 통화정책 영향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일자리는 전월비 14만2000개 늘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16만5000개)를 밑도는 수치다. 6~7월 일자리증가폭도 수정됐다. 6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은 17만9000개에서 11만8000개, 7월은 11만4000개에서 8만9000개로 하향됐다. 6~7월 수정 감소폭은 8만6000개다.실업률은 4.2%로 예상치(4.2%)에 부합했으며, 전월치(4.3%)를 하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비 0.4% 올랐다. 시장 전망치(0.3%)와 전월 실적(0.2%)를 웃돈 수치다. 주당 평균근무시간도 34.3시간으로 전월(34.2시간)보다 증가했다.국금센터는 이번 고용지표가 기대 수준을 밑돌았지만, 큰 부진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전했다.일단 노동수요의 냉각은 뚜렷해졌단 평가다. 최근 발표된 7월 구인율 하락에 이어 비농업고용도 둔화하면서 노동수요 둔화가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7월 구인 건수는 약 767만명으로 예상치(809만명)를 하회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견조했던 교육 및 보건의료 부문의 고용이 4만7000명으로 2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제조업 고용이 2.4%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다만 단시일 내 고용시장이 심각하게 악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경기침체의 징후는 제한적이라는 셈이다. 다수의 기관들은 이번 고용보고서를 ‘붕괴가 아닌 둔화’, ‘악화가 아닌 완화’, ‘점진적인 냉각’ 등으로 표현했다. 최근 실업률 상승은 대규모 영구적 해고로 촉발된 것이 아니라는 점과 견조한 경기지표 등을 감안할 때 연착륙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출처=국제금융센터주요 IB들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10곳 중 8곳이 9월 금리 상단을 5.25%로, 2곳이 5.00%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9월에 50bp 인하가 이뤄질 경우 연준의 정책 실기 인정으로 비칠 가능성이 있고, 포워드 가이던스의 신뢰성이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9월 25bp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달 25bp 인하를 시사했다. 그는 필요할 경우 큰 폭 인하도 가능하다며 후속 회의에서의 50bp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개별데이터에 과민반응하는 것을 경계했다.금융시장 불안 지속, 추가적인 노동시장 약세 가속화 여부가 향후 금리인하 속도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금센터는 “9월 FOMC의 50bp 인하를 촉발할 정도의 고용 약세는 아닌 것으로 평가되지만, 향후 인하 폭이 확대되거나 인하 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은 늘었다”고 했다.
2024.09.09 I 하상렬 기자
6만달러선 무너진 비트코인…옅어진 '빅컷' 기대감
  • 6만달러선 무너진 비트코인…옅어진 '빅컷' 기대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 내에 퍼지면서 증시는 물론 가상자산 시장까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이 이뤄질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향후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사진=픽사베이)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2% 상승한 5만489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2% 상승한 2298달러에, 리플은 0.76% 상승한 0.52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444만5000원, 이더리움이 311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7.3원이다.시장에서는 오는 17~18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한번에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할 것이라 기대했다.그러나 지난 주말 발표된 8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증가했지만 실업률이 4.3%에서 4.2%로 떨어지면서 빅컷이 아닌 ‘베이비컷(기준금리 0.25%p 인하)’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70%로 반영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털은 “비트코인은 2016년 반감기 547일 전에 바닥을 쳤지만 2016년 반감기 518일 후에 강세장에서 정점을 찍었다”며 “올해도 비트코인은 반감기 517일 전에 바닥을 쳤지만 약 549일 후에 강세장에서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한 시기는 내년 10월 경이다.
2024.09.09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도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오는 10일 약 31조원 규모 국고채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59%서 출발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5.9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내린 116.7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12계약, 금투 92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38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2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2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주말 발표된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6만4000명을 하회했다. 이어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2%로, 예상치에 부합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9%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하락했다. 고용지표를 통해 시장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하 폭은 사실상 25bp로 기정 사실화된 모습이다.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내린 2.888%, 5년물 금리는 1.6bp 오른 2.94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3.1bp 오른 3.018%, 20년물은 0.4bp 오른 3.014%, 30년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3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55%, 레포(RP)금리는 3.57%를 기록했다. 이날은 오는 10일 국고채 만기 상환에 따른 공자기금 등의 환수가 예상되는 만큼 지준 마이너스가 크게 확대, 시중은행의 콜차입 수요가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9.09 I 유준하 기자
서금원, 소액생계비대출 전액 상환자 재대출 제도 시행
  • 서금원, 소액생계비대출 전액 상환자 재대출 제도 시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소액생계비대출을 전액 상환한 차주들은 다시 소액생계비를 받을 수 있다.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는 12일부터 소액생계비대출 전액 상환자를 대상으로 재대출 제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기존 소액생계비대출 전액을 정상 상환한 차주들로 신청일 기준으로 최초 대출 신청 자격과 동일하게 신용평점 하위 20%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경우 재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조세체납자, 대출·보험사기·위변조 등 금율질서문란자를 제외다.지원한도는 최대 100만원으로 최초 50만원 대출 후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납부 시 추가대출이 가능하다. 의료비와 주거비, 학업비 등 자금용청 증빙 시 최초 대출시에도 최대 1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재대출시 적용 금리는 기존 대출 전액 상환 당시 이용 금리(최대 15.9% ~ 최저 9.4%)를 적용받도록 해 금리부담을 완화했다.차주의 상황에 따라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대출을 상환할 수 있고, 이자 성실납부 시 본인의 신청을 통해 최장 5년 이내에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소액생계비대출 재대출은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즉시 대상여부 확인 및 심사를 거쳐, 당일 재대출이 실행된다. ‘서민금융 잇다’ 앱 사용이 불가하거나 병원비 등 특정 자금용도 증빙을 통한 재대출을 신청하시는 경우, 사전 예약 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상담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상담은 12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서민금융콜센터(국번 없이 1397) 또는 ‘서민금융 잇다’ 앱을 통해 예약신청(당일 예약 불가)하실 수 있다.이번 소액생계비대출 재대출 제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콜센터(국번 없이 1397)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으며, ‘서민금융 잇다’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소액생계비대출은 ’23.3월 출시 후 취약계층의 긴급한 자금애로 해소와 불법사금융 피해 최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취약계층의 경우 긴급히 생계비가 필요한 상황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동 대출을 전액 상환한 이용자들은 필요시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재대출을 시행하고,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을 위해 채무조정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대출 상담 전후 고용ㆍ복지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상환능력을 제고하는 노력을 지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송주오 기자
케이뱅크, 입출금만 해도 현금 들어오는 입출금통장 출시
  • 케이뱅크, 입출금만 해도 현금 들어오는 입출금통장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입출금만 해도 돈이 되는 혜택을 주는 ‘입출금 리워드’ 서비스가 탑재된 신개념 입출금통장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이번 입출금통장의 변화로 ‘케이뱅크 입출금통장 3.0’을 열었다. 입출금통장 3.0은 입출금 리워드 서비스로 쓰면 쓸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입출금통장에서 거래를 할 때마다 즉시 현금(블루카드) 또는 체크카드 캐시백 쿠폰(골든카드)이 담긴 리워드 카드를 제공한다. 리워드 카드에는 최대 1000원 현금 또는 최대 1만원 캐시백 쿠폰이 들어있다.단순히 현금 입금이나, 쿠폰 발급이 아니라 카드 형태로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인 혜택은 물론 리워드 카드를 여는 재미 요소도 추가했다. 고객은 리워드 카드를 받은 다음날까지 오픈해야 혜택을 얻을 수 있다.입출금을 비롯해 자동이체 출금,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더하기 등 거래를 하면 리워드카드가 지급된다. 리워드카드는 거래 종류에 따라 입출금 및 플러스박스 더하기는 일 5회까지 자동납부는 월 2회까지 제공한다. 이렇게 한 달 동안 최대 총 152개 리워드 카드를 받을 수 있다.매일 발생하는 입출금 등 고객의 거래 자체가 곧 혜택이 되는 ‘리워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금리 그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아울러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한도를 제한을 없애고 금액 구간에 따라 금리가 인상된다. 기존 10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었던 한도 제한을 없애고 금액과 관계없이 연 2.3% 적용에서 5000만원 초과분은 연 3.0%로 인상된 금리가 반영된다. 5000만원이하는 기존대로 연 2.3%가 유지된다. 케이뱅크 플러스박스는 복잡한 조건없이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이다. ‘바로 이자받기’를 통해 하루에 한 번씩 이자를 받고 일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투자 대기자금’, ‘비상금’ 등 최대 10개까지 용도에 맞게 쪼갤 수 있다.강병주 케이뱅크 Personal본부장(전무)은 “누구나 매일하는 입, 출금 등 거래 자체에 초점을 맞춰 기존 입출금통장의 개념을 바꿔 새롭게 만들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서 혜택을 최우선으로 ‘생활 속 케이뱅크’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정두리 기자
美고용 둔화 여파…환율, 1337원으로 급등 출발
  • 美고용 둔화 여파…환율, 1337원으로 급등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한 1337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8월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원화 등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큰 영향이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1원 오른 1338.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9.9원) 기준으로는 2.9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이전 두달치는 8만6000명 하향 수정됐다. 반면 실업률은 4.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8월 고용 발표 이후 시장의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9%로 낮아졌다. 지난주에는 45%까지 높아진 바 있다.이에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1.1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는 비교적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지난주 뉴욕 증시 급락 영향으로 이날 국내 증시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9.09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한달 만에 700선 붕괴…5일째 하락
  • 코스닥, 한달 만에 700선 붕괴…5일째 하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9일 장 초반 1% 하락하며 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5일(종가 기준, 691.28) 이후 약 한 달 만의 690선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4포인트(1.42%) 내린 696.5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304억원을 담고 있고, 기관도 6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 63억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개인이 363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이 순매수에 나선 것은 6거래일 만이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탓에 국내 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4만345.41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73% 떨어진 5408.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5% 떨어진 1만6690.8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가 이틀연속 1.5% 이상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빅컷(기준금리를 한번에 50bp인하하는 것)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했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금융 등이 2%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8000원(2.66%) 내린 29만 3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도 2.85% 하락세다. 에코프로(086520)도 2.18% 내리고 있다.반면 HLB(028300)는 2.11% 상승세다.오는 20일까지 FDA에 리보세라닙의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166090)가 4.02% 내리고 있고 파두(440110)도 3.87% 내리고 있다.
2024.09.09 I 김인경 기자
삼성운용, ‘KODEX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 발간
  • 삼성운용, ‘KODEX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소개한 ‘KODEX 퇴직연금 100% 투자가능 ETF 포켓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KODEX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에서는 퇴직연금과 관련 현행 규정에 맞는 국내 금리연계형과 채권형 19종, 해외채권형 6종, 자산배분형 8종 등 33개 상품이 설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퇴직연금제도 및 세제혜택 관련 상세한 내용도 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해당 가이드북에서는 투자자들의 상황 및 성향에 따라 현금 관리용, 장기국채 투자, 자산배분 투자에 이르는 다양한 투자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ETF 6종을 소개했다. 투자 대기성 자금 대표 투자처로 기간 조건 없이 CD금리 수익이 매일 쌓이는 안정성 높은 현금관리용 상품인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채권 선호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장기국채 상품으로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등이 있다. 또한,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차익과 함께 매월 배당금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KODEX 미국30년국채+12% 프리미엄(합성H)’ 글로벌 선진국 주식(30%)과 국내 채권(70%)을 활용한 리스크 맞춤형 ‘자산배분’ ETF인 ‘KODEX TRF3070’과 주식 비중을 높이고 싶은 적극 투자자들을 위해 상대적으로 글로벌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KODEX TDF2050액티브’ 등의 설명도 있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직장인들이 퇴직연금 제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도 퇴직연금 상품을 다루는 운용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가이드북은 투자자들이 퇴직연금에서 100%를 채워 빈틈없이 투자 가능한 KODEX ETF를 각자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게 선택, 투자하실 수 있도록 돕고자 구성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로 고객들의 은퇴 준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KODEX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은 KODEX 홈페이지(투자정보→ 투자가이드북)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손쉽게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2024.09.09 I 이용성 기자
새마을금고, 연내 300억원 규모 저신용자 금융지원
  • 새마을금고, 연내 300억원 규모 저신용자 금융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새마을금고는 저신용자 대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낮은 신용도로 인해 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청년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저금리 특례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올해 5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 발굴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한 새마을금고 중 집중관리 모델로 선정된 두 개 지역(대구 북구, 경북 포항시)에서 시작해 향후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대구 북구와 대구원대 새마을금고, 포항시와 포항시 관내 27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하게 된다.또한 이 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납부하고, 이를 통해 일정 규모 보증서를 발급받아 각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저신용자 대출 상품을 취급 및 이자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소상공인·청년 창업자 등은 연 4.6~5%대의 저금리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내 약 300억원 규모의 대출 및 이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자의 금융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소상공인 등 지역사회 및 서민과 함께 하는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이 같은 저신용자 금융지원을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09 I 정두리 기자
美고용 실망에 위험자산 부진…환율 1340원대 되돌림
  • 美고용 실망에 위험자산 부진…환율 1340원대 되돌림[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8월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크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위험통화인 원화는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1.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7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39.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27.6원)보다는 12.3원 오른 것이다. 야간장에서 환율은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한 뒤 급반등했다.지난주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이전 두달치는 8만6000명 하향 수정됐다.반면 최근 시장 주목도가 큰 실업률은 4.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7월 실업률이 4.3%로 뛰어오르자 경기침체 공포가 불어닥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충격을 받은 바 있다.고용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영향력 있는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필요하다면’ 50bp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면서도, 당장 이달 회의에서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시사했다.8월 고용 발표 이후 시장의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9%로 낮아졌다. 지난주에는 45%까지 높아진 바 있다. 이에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1.1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가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는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8월 고용에 대해 부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지난주 뉴욕 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이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도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도 있다는 점, 엔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는 점 등은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8월 생산자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장중 위안화 변동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2024.09.09 I 이정윤 기자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대차, 2개월래 최대
  •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대차, 2개월래 최대[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8000억원 규모 통안채 91일물 입찰과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사진=AFP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3.7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내린 3.65%에 마감했다.주말 발표된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6만4000명을 하회했다. 이어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2%로, 예상치에 부합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9%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하락했다. 고용지표를 통해 시장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하 폭은 사실상 25bp로 기정 사실화된 모습이다.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예정이다. 장 중에는 통안채와 국고채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오는 10일 약 31조원 규모 국고채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단기자금시장이 다소 타이트 할 공산이 있다. 앞서 전거래일 레포(RP) 금리는 3.57%에 마감된 바 있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2.5bp서 10.9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6.2bp서 마이너스 6.5bp로 벌어졌다.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487억원 증가한 126조68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15일 이래 최대치다. 국민주택1종의 대차가 10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0년물 대차가 194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2024.09.09 I 유준하 기자
"금리인하 증시 반전 기대하긴 일러…비기술주 대응"
  • "금리인하 증시 반전 기대하긴 일러…비기술주 대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리인하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함께 포트폴리오는 방어적인 업종, 비(非) 기술주로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이 제시됐다. 9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가 진행 중이라 금리인하에 따른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면서 “공격보다 수비가 유효하다. 기술주보다 비 기술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8 월의 데자뷰(침체 우려, 반도체주 급락)를 경험했다”며 “인공지능(AI) 혁신 기대에도, 반도체 산업은 경기에 자유롭지 못했으며 더군다나 국내 반도체 업체 주가는 제대로 반등하지 못한 상태에서 재차 급락해 심리적인 손상이 컸다”고 되짚었다. 이어 “당분간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나 자산에 대해서는 경계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그래도 주가 하락을 통해 미국 제조업 업황과 반도체주간 벌어졌던 괴리는 상당 부분 축소됐다. 더군다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신규수주-재고는 2010년이후 바닥 국면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허 연구원은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주가 이외 기업들 주가는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면서 “금리인하는 경기 둔화를 확인시켜주는 이벤트이나,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는 가격 압박을 멈추게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금리인하가 증시 반전 시점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금리 인하는 경기 둔화를 의미하지만, 심각한 침체를 피할 수 있다면 주식시장에 악재로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코로나 19 초기 금리인하 국면에서 국내 증시 주가수익비율(PER) 이 올랐지만 현재 국내 증시 PER 은 코로나 19 이후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면서 “추가 PER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그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는 국면에서 미국보다 경기에 민감한 한국 증시는 부진했는데 경기 상황에 따라 좀더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국내 증시 부진은 올해 내내 진행됐다. 반전을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더 심해질 가능성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당분간은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며 비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9 I 김인경 기자
"美 소비자·기업 심리 등 모멘텀 지표…10월까지 둔화 흐름 전망"
  • "美 소비자·기업 심리 등 모멘텀 지표…10월까지 둔화 흐름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고꾸라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경기 침체 국면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기업심리, 소비자심리와 같은 모멘텀 지표가 10월까지 둔화 흐름 지속하며, 금리 인하 연속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NH투자증권)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8월 미국 비농업취업자수는 전월보다 14만2000명 증가해 예상치인(16만4000명)를 하회했다. 7월 취업자 수는 기존 11만4000명 증가에서 8만9000명으로, 6월 취업자 수는 기존 17만9000명에서 11만8000명으로 하향조정됐다. 업종별로는 교육·의료, 건설, 음식·숙박, 정부 부문이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제조, 소매, IT 등은 고용이 감소했다. 8월 실업률은 4.2%로 25~34세, 고등학교 졸업자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8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직전 월 대비 0.4% 늘며 반등했다. 전문서비스, 교육·의료, 제조업 등 중·고임금 업종 임금상승률이 확대된 영향이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소매, 레저·숙박 업종 임금상승률 강도는 미약했다. 즉, 미국 내 양극화가 진행되는 환경에서 소매거리가 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정 연구원은 전했다. 지난 7월 샴의 법칙이 발동된 지 2개월이 지난 가운데 역대 샴의 법칙 발동시기와 비교해보면, 신규 및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 평균보다 작다. 다만, 지금은 경기 후행지표(고용)가 경기 선행지표(금융,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국면이라고 정 연구원은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침체 우려가 대두하였던 2018년 말부터 코로나19 직전 시기까지 매월 초에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면, 그 직후 중순까지 작성되는 기업심리와 소비자심리에 같은 방향으로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항후 뉴욕,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등의 미국 지역연방은행은 1~15일 사이에 제조업, 비제조업 CEO에게 회수한 응답지를 토대로 경기활동지수를 산출하여 발표한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는 둘째 주에 속보치를, 넷째 주에 확정치를 발표하는데 조사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직전까지의 인터뷰가 최종수치에 포함된다. 소비자의 심리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셈이다. 정 연구원은 “경기 침체 국면은 아니지만, 기업심리, 소비자심리와 같은 모멘텀 지표가 10월까지 둔화 흐름 지속하며, 금리 인하 연속 확률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9.09 I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 중장기 모멘텀 겨냥 저점매수 전략 유효…목표가↓-현대차
  • 삼성전자, 중장기 모멘텀 겨냥 저점매수 전략 유효…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중장기적인 수요 모멘텀을 겨냥한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에서 10만 4000원으로 ‘하향’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박스권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자제품 수요 둔화와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각각 7.2%, 19.7% 하회하는 81조 7000억원과 11조 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DS에서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 감소 및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기존 추정치를 19.6% 하회하는 6조 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감가상각비 증가와 MX의 매출원가율 상승 등으로 인해 타 사업부 영업이익도 기존 추정치 대비 1조 2000억원 줄어든 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노 연구원은 “여전히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스마트폰과 PC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OLED의 경쟁 심화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완제품의 원가율 상승이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도 “북미 CSP를 중심으로 일반 서버 수요가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서버 DRAM 가격은 시장 예상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올해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들의 설비투자가 2025년 공급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동기대비 이익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엔비디아 블랙웰 출시 지연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의 불확실성은 상존하지만 △HBM의 웨이퍼 케파 잠식, △DRAM 1bnm 이하 미세공정 전환과 △멀티 스택 3D NAND 공정 전환 수율 문제로 인해 여전히 전체 산업의 공급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내년에도 범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안정적일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엔디비아는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연내 B200A의 공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칩셋 구조의 B200까지 연내 공급된다면 수요의 불확실성은 조기에 제거될 가능성도 있다. 노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내년에 블랙웰의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공급 제약 등으로 인해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이익 방어력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6년에는 수요 면에서 2가지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다”며 “AI 데이터 센터의 경우 완성도를 높인 3nm 루빈이 HBM Bit 성장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AI어시스턴트를 장착한 애플이 모바일 HBM 시대를 개화시키면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니어 메모리가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변동성을 줄여주는 완충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9.09 I 이정현 기자
현대건설, 데이터센터 핵심 사업자 부상…수익성 개선 기대-대신
  • 현대건설, 데이터센터 핵심 사업자 부상…수익성 개선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대형 복합개발사업 본격화로 중장기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만15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비즈니스 확장과 기존 사업의 고도화라는 두 가지 축을 바탕으로 매출 구성을 재편하고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함으로써 기업가치 저평가 국면을 탈피하려는 전략을 설정했다”고 진단했다. 현대건설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핵심 사업자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는 특성상 최종 사용자가 미확보된 상태에서 초기 단계 사업 개발이 시작되며, 공사 중간에 최종사업자가 확정된 후 요구 스펙에 따라 설계 변경 및 커미셔닝 절차가 진행되는 등 시공 변수가 많다.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하면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시공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커미셔닝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개발기획 역량 축적 이후 설계·조달·시공(EPC) 수주를 넘어 직접투자를 통한 개발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복합개발 등 기존 사업의 고도화로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현대건설은 강남과 판교 업무지구에 접근성 높은 송파비즈니스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피스 29만평, 지식산업센터 8만평, 오피스텔 8만평 등의 대형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초 착공에 들어가며 2029년 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힐튼호텔을 서울을 대표하는 트로피 애셋(Trohpy Asset·상징성 있는 자산)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트로피 에샛은 선임차율과 준공 후 단기간 내 임대 완판 사례를 다수 확인한 바 있는데, 현대건설은 최우수 입지 조건, 초대형, 광평바닥 등을 테마로 프리미엄 단일 오스프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CJ가양 개발 사업에도 주목했다. 해당 사업장은 인천향교역 인근의 서부권 교통 요지에 위치해 마곡업무지구, 여의도 등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이 곳에 오피스 3만4000평, 스타필드 2만9000평, 지식산업센터 13만8000평의 서부권 최대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건설업종 주가는 발빠른 수익성 개선 확인이 가능하고, 유망사업지 개발에 기반하여 중장기 성장 기대감 높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현대건설 역시 본격적인 준자체 대형복합개발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이익 성장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9.09 I 김응태 기자
최악의 한주 보낸 美증시…금투세 논쟁 격화
  • 최악의 한주 보낸 美증시…금투세 논쟁 격화[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R의 공포(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시장이 경기 지표마다 민감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목도가 컸던 8월 고용보고서에는 악재와 호재가 혼재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하기에 충분하지 않아 시장 경계감은 더욱 높아졌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2500선까지 밀린 가운데 국내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둘러싼 논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악의 한 주 보낸 뉴욕 증시 -지난 주 뉴욕 증시는 올 들어 최악의 한 주 보내.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34포인트(-1.01%) 내린 4만 345.41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99포인트(-1.73%) 내린 5408.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6.83포인트(-2.55%) 하락한 1만 6690.83에 각각 거래 마쳐. 주간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4.3%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악의 한 주 기록. -8월 고용지표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위험회피 심리 키워.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 2000명 증가. 고용 증가 폭이 7월보다는 커졌지만 시장 전문가 전망치(16만 1000명)는 밑돌아. 실업률은 7월(4.3%) 대비 낮아진 4.2%로 시장 예상에 부합.◇‘연준 2인자’ 매파 월러 “피벗 시기 왔다…큰폭 인하 필요시 지지”-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진전과 고용시장의 완화를 고려할 때, 다가오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낮출 때가 왔다”고 밝혀. 그러면서 “데이터가 큰폭의 금리인하를 원한다면 이를 지지하겠다”고 덧붙여. -월러 이사는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더 빨리 악화하면 연준이 더 큰 폭의 인하로 대응해야하고, 연착륙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혀. 월러의 연설은 이날 8월 비농업일자리 보고서가 나온 직후 나와. ◇“애플, 아이폰16에 ARM 최신 AI반도체 기술 적용”-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9일(현지시간) 아이폰16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ARM의 V9 아키텍처(설계)를 기반으로 한 A18 칩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 -애플이 V9 아키텍처를 채택한 건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 도입을 위한 것으로 보여. ARM의 아키텍처는 강력한 처리 능력과 높은 전력 대비 성능으로 알려져◇최상목 부총리 “가계부채 증가속도 조금 빨라”-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 “그 속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속도를 조절하고 적정한 유동성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시장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혀. -최 부총리는 “최근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계대출·부동산대출이 늘어난 부분이 있고, 속도가 좀 빠르다”고 평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른 대출 축소에 대해선 “과거보다 조금은 대출금액이 줄어드는 실수요자가 있을 수 있겠지만, 실수요를 규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증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野진성준 “금투세 폐지하면 주가 뛰어오른다? 기득권자들 궤변”-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윤석열 정권이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거액 자산가들에게 혜택을 몰아주어 저들의 기득권 카르텔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며 “금투세를 폐지하면 과연 주가가 뛰어오를까? 부디 기득권자들의 궤변에 속지 말자”고 밝혀. -그는 “반대 논거의 핵심은 큰손들이 금투세를 피하려 우리 주식시장을 떠나면서 주가가 폭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지, 세금을 면하려고 값이 오를 주식을 내다 파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 -최근 당내 일각에서 금투세 유예를 넘어 폐지 목소리가 나오자 금투세 시행론자인 진 정책위의장이 이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해석돼. 민주당은 오는 24일 금투세 유예 문제를 주제로 당내 토론회 개최. ◇여야, 나흘간 대정부질문…의정갈등·계엄설 놓고 격돌 예고 -국회가 이날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에 돌입. 대정부질문은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진행.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연금·교육·의료 등 4대 개혁의 당위성과 성과를 부각하고, 야당의 ‘계엄 준비설’과 ‘독도 지우기 의혹’ 등이 근거 없는 선동이라고 지적하는 데 주력할 계획.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한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돼.
2024.09.09 I 원다연 기자
"추석 전 거래 소강…방어주로 대응해야"
  • "추석 전 거래 소강…방어주로 대응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소강상태를 맞을 수 있는 만큼, 방어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9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전에는 증시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일주일 뒤면 추석이다. 그는 “3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순간으로 과거 사례를 돌아보면 추석 연휴 전 주식시장은 대부분 소강 상태를 보인다”면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코스피를 살펴보면 연휴 전 5거래일 동안 거래대금은 연휴가 끝난 후보다 규모가 작다”고 분석했다. 선제적으로 주식 거래를 줄여 쉬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연휴 전에는 리스크 회피를 위한 주식 매도가 발생하는 까닭에 코스피가 상승하는 횟수도 줄어든다”며 “지난 24년간 연휴 전 5거래일 동안 양(+) 수익률을 기록한 횟수는 11회로 확률은 45.8%였다”고 설명했다. 단, 연휴 후 5거래일에는 14회로 58.3% 확률을 기록했다. 그는 “거래가 소강상태를 맞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며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당시 증시 환경으로 다양한 환경 변화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올해는 예년보다 시장 에서 잠시 발을 빼려는 심리가 더 강해질 수 있는데 펀더멘털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의 경기 모멘텀은 선행지수와 수출 증가율에서 보듯이 눈에 띄게 정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2분기 실적 시즌 종료로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라 경제지표 변화에 따라 투자 심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게다가 지난 주 미국 고용지표도 불안심리를 키우는데 일조했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 중인 상황에서 8월 비농업 고용은 14만 2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예상치(16만 5000명)에 못 미치는 수치다. 그는 “7월 고용도 기존 11만 4000명에서 8만 9000명으로 대폭 줄었다”며 “경기 침체를 판단하는 삼의 법칙 수치도 0.53%포인트(p)에서 0.57%p로 악화하는 등 이런 결과들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키는데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그 여파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폭은 올해 12월까지 125bp(1bp=0.01%포인트)로 확대된 상태다. 그는 “수익률 곡선도 만기별로 금리가 모두 하락했으며 매크로 불안에 채권까지 초강세인 상태에서 추석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당분간 전술에 큰 변화를 줄 필요는 없으며 제약, 담배, 통신, 유틸리티 등 방어주 위주로 비중을 유지하는 게 수익률 방어에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9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이미 침체 반영…10월부터 안정 찾고 상승 기대"
  • "코스피, 이미 침체 반영…10월부터 안정 찾고 상승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이미 ‘침체’를 지수에 반영하고 있으며, 10월을 기점으로 안정을 찾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9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미 침체를 반영하고 있어 금리인하의 긍정적인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8월 5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탓에 10%에 가까운 급락을 보였다. 양 연구원은 “이후의 경로는 과거 급락 이후 보였던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반등은 급락을 만든 요인이 해소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어 인하 이후 나타날 경기 상황을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양 연구원은 “고용 발표 이후 시장이 흔들리긴 했으나 오히려 지표로 보면 침체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확인해 줬다”고 판단했다. 이어 “침체보다 시장에서 더 고민인 것은 금리 인하 이후의 변화”라며 “금리 인하 이벤트를 앞뒀기 때문에 관망으로 대응하고 인하를 한 이후 지표가 좋아지는 것을 확인하겠다는 심리가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이라는 자산이 기본적으로 성장을 반영하는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양 연구원은 “금리 인하 효과는 소비심리를 개선시킨다”며 “높은 금리는 저소득층과 중소 기업을 더 어렵게 한 만큼 인하의 긍정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금리정책 시차를 고려하면 연말에 개선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코스피 밸류에이션으로 보면 이미 침체를 반영하는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시장 경로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10월 기점으로 안정을 찾고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금리 인하 이후의 대응에서 1차적으로는 부동산과 리츠가 유망하다”며 “부동산이라는 자산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 수익률에 좌우되는데 금융위기와 같은 깊은 침체가 아니라면 하락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또 “과거 금리 인하 경로에서도 확인되는 것은 경기와 무관하게 금리 인하 시에는 상승했다는 점”이라며 “또한 최근 부동산 가격 흐름은 침체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를 주고 있으며, 침체가 가까워졌다면 부동산 가격이나 혹은 주거와 관련된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수출주 중심인 코스피는 수요를 만드는 지역의 경기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현재로선 20%를 차지하는 미국이 일단 침체가 없어야 하고 성장이 재개된다는 신호가 필요하다”면서도 “중국이나 유럽 등 기타 지역은 이미 부진하기 때문에 더 나빠질 여지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이후 확대될 달러 유동성과 경기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금리 인하 이후 성장을 확인하기까지 시차가 있다. 과거 보험성 인하일 때를 적용하면 대략 3개월 정도 시차가 있는데 금리 인하와 함께 소비심리가 개선되면 연말 소비지표도 좋아질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보면 연말이 가장 확실하게 성장이 확인되는 시기라는 얘기다. 양 연구원은 “성장이 확인되면 할인율 하락과 성장이 조합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폭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9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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