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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고용, 붕괴 아닌 둔화…9월 FOMC 25bp 인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다만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침체 징후는 미미하다고 평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50bp 금리인하, 1bp=0.01%포인트) 가능성을 낮췄다.사진=AFP9일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에 따르면 정예지 국금센터 책임연구원 등은 ‘미국 8월 고용지표 평가 및 통화정책 영향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일자리는 전월비 14만2000개 늘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16만5000개)를 밑도는 수치다. 6~7월 일자리증가폭도 수정됐다. 6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은 17만9000개에서 11만8000개, 7월은 11만4000개에서 8만9000개로 하향됐다. 6~7월 수정 감소폭은 8만6000개다.실업률은 4.2%로 예상치(4.2%)에 부합했으며, 전월치(4.3%)를 하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비 0.4% 올랐다. 시장 전망치(0.3%)와 전월 실적(0.2%)를 웃돈 수치다. 주당 평균근무시간도 34.3시간으로 전월(34.2시간)보다 증가했다.국금센터는 이번 고용지표가 기대 수준을 밑돌았지만, 큰 부진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전했다.일단 노동수요의 냉각은 뚜렷해졌단 평가다. 최근 발표된 7월 구인율 하락에 이어 비농업고용도 둔화하면서 노동수요 둔화가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7월 구인 건수는 약 767만명으로 예상치(809만명)를 하회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견조했던 교육 및 보건의료 부문의 고용이 4만7000명으로 2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제조업 고용이 2.4%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다만 단시일 내 고용시장이 심각하게 악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경기침체의 징후는 제한적이라는 셈이다. 다수의 기관들은 이번 고용보고서를 ‘붕괴가 아닌 둔화’, ‘악화가 아닌 완화’, ‘점진적인 냉각’ 등으로 표현했다. 최근 실업률 상승은 대규모 영구적 해고로 촉발된 것이 아니라는 점과 견조한 경기지표 등을 감안할 때 연착륙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출처=국제금융센터주요 IB들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10곳 중 8곳이 9월 금리 상단을 5.25%로, 2곳이 5.00%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9월에 50bp 인하가 이뤄질 경우 연준의 정책 실기 인정으로 비칠 가능성이 있고, 포워드 가이던스의 신뢰성이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9월 25bp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달 25bp 인하를 시사했다. 그는 필요할 경우 큰 폭 인하도 가능하다며 후속 회의에서의 50bp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개별데이터에 과민반응하는 것을 경계했다.금융시장 불안 지속, 추가적인 노동시장 약세 가속화 여부가 향후 금리인하 속도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금센터는 “9월 FOMC의 50bp 인하를 촉발할 정도의 고용 약세는 아닌 것으로 평가되지만, 향후 인하 폭이 확대되거나 인하 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은 늘었다”고 했다.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오는 10일 약 31조원 규모 국고채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59%서 출발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5.9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내린 116.7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12계약, 금투 92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38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2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2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주말 발표된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6만4000명을 하회했다. 이어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2%로, 예상치에 부합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9%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하락했다. 고용지표를 통해 시장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하 폭은 사실상 25bp로 기정 사실화된 모습이다.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내린 2.888%, 5년물 금리는 1.6bp 오른 2.94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3.1bp 오른 3.018%, 20년물은 0.4bp 오른 3.014%, 30년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3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55%, 레포(RP)금리는 3.57%를 기록했다. 이날은 오는 10일 국고채 만기 상환에 따른 공자기금 등의 환수가 예상되는 만큼 지준 마이너스가 크게 확대, 시중은행의 콜차입 수요가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서금원, 소액생계비대출 전액 상환자 재대출 제도 시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소액생계비대출을 전액 상환한 차주들은 다시 소액생계비를 받을 수 있다.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는 12일부터 소액생계비대출 전액 상환자를 대상으로 재대출 제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기존 소액생계비대출 전액을 정상 상환한 차주들로 신청일 기준으로 최초 대출 신청 자격과 동일하게 신용평점 하위 20%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경우 재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조세체납자, 대출·보험사기·위변조 등 금율질서문란자를 제외다.지원한도는 최대 100만원으로 최초 50만원 대출 후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납부 시 추가대출이 가능하다. 의료비와 주거비, 학업비 등 자금용청 증빙 시 최초 대출시에도 최대 1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재대출시 적용 금리는 기존 대출 전액 상환 당시 이용 금리(최대 15.9% ~ 최저 9.4%)를 적용받도록 해 금리부담을 완화했다.차주의 상황에 따라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대출을 상환할 수 있고, 이자 성실납부 시 본인의 신청을 통해 최장 5년 이내에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소액생계비대출 재대출은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즉시 대상여부 확인 및 심사를 거쳐, 당일 재대출이 실행된다. ‘서민금융 잇다’ 앱 사용이 불가하거나 병원비 등 특정 자금용도 증빙을 통한 재대출을 신청하시는 경우, 사전 예약 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상담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상담은 12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서민금융콜센터(국번 없이 1397) 또는 ‘서민금융 잇다’ 앱을 통해 예약신청(당일 예약 불가)하실 수 있다.이번 소액생계비대출 재대출 제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콜센터(국번 없이 1397)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으며, ‘서민금융 잇다’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소액생계비대출은 ’23.3월 출시 후 취약계층의 긴급한 자금애로 해소와 불법사금융 피해 최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취약계층의 경우 긴급히 생계비가 필요한 상황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동 대출을 전액 상환한 이용자들은 필요시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재대출을 시행하고,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을 위해 채무조정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대출 상담 전후 고용ㆍ복지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상환능력을 제고하는 노력을 지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美 소비자·기업 심리 등 모멘텀 지표…10월까지 둔화 흐름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고꾸라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경기 침체 국면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기업심리, 소비자심리와 같은 모멘텀 지표가 10월까지 둔화 흐름 지속하며, 금리 인하 연속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NH투자증권)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8월 미국 비농업취업자수는 전월보다 14만2000명 증가해 예상치인(16만4000명)를 하회했다. 7월 취업자 수는 기존 11만4000명 증가에서 8만9000명으로, 6월 취업자 수는 기존 17만9000명에서 11만8000명으로 하향조정됐다. 업종별로는 교육·의료, 건설, 음식·숙박, 정부 부문이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제조, 소매, IT 등은 고용이 감소했다. 8월 실업률은 4.2%로 25~34세, 고등학교 졸업자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8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직전 월 대비 0.4% 늘며 반등했다. 전문서비스, 교육·의료, 제조업 등 중·고임금 업종 임금상승률이 확대된 영향이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소매, 레저·숙박 업종 임금상승률 강도는 미약했다. 즉, 미국 내 양극화가 진행되는 환경에서 소매거리가 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정 연구원은 전했다. 지난 7월 샴의 법칙이 발동된 지 2개월이 지난 가운데 역대 샴의 법칙 발동시기와 비교해보면, 신규 및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 평균보다 작다. 다만, 지금은 경기 후행지표(고용)가 경기 선행지표(금융,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국면이라고 정 연구원은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침체 우려가 대두하였던 2018년 말부터 코로나19 직전 시기까지 매월 초에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면, 그 직후 중순까지 작성되는 기업심리와 소비자심리에 같은 방향으로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항후 뉴욕,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등의 미국 지역연방은행은 1~15일 사이에 제조업, 비제조업 CEO에게 회수한 응답지를 토대로 경기활동지수를 산출하여 발표한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는 둘째 주에 속보치를, 넷째 주에 확정치를 발표하는데 조사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직전까지의 인터뷰가 최종수치에 포함된다. 소비자의 심리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셈이다. 정 연구원은 “경기 침체 국면은 아니지만, 기업심리, 소비자심리와 같은 모멘텀 지표가 10월까지 둔화 흐름 지속하며, 금리 인하 연속 확률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현대건설, 데이터센터 핵심 사업자 부상…수익성 개선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대형 복합개발사업 본격화로 중장기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만15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비즈니스 확장과 기존 사업의 고도화라는 두 가지 축을 바탕으로 매출 구성을 재편하고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함으로써 기업가치 저평가 국면을 탈피하려는 전략을 설정했다”고 진단했다. 현대건설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핵심 사업자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는 특성상 최종 사용자가 미확보된 상태에서 초기 단계 사업 개발이 시작되며, 공사 중간에 최종사업자가 확정된 후 요구 스펙에 따라 설계 변경 및 커미셔닝 절차가 진행되는 등 시공 변수가 많다.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하면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시공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커미셔닝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개발기획 역량 축적 이후 설계·조달·시공(EPC) 수주를 넘어 직접투자를 통한 개발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복합개발 등 기존 사업의 고도화로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현대건설은 강남과 판교 업무지구에 접근성 높은 송파비즈니스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피스 29만평, 지식산업센터 8만평, 오피스텔 8만평 등의 대형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초 착공에 들어가며 2029년 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힐튼호텔을 서울을 대표하는 트로피 애셋(Trohpy Asset·상징성 있는 자산)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트로피 에샛은 선임차율과 준공 후 단기간 내 임대 완판 사례를 다수 확인한 바 있는데, 현대건설은 최우수 입지 조건, 초대형, 광평바닥 등을 테마로 프리미엄 단일 오스프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CJ가양 개발 사업에도 주목했다. 해당 사업장은 인천향교역 인근의 서부권 교통 요지에 위치해 마곡업무지구, 여의도 등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이 곳에 오피스 3만4000평, 스타필드 2만9000평, 지식산업센터 13만8000평의 서부권 최대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건설업종 주가는 발빠른 수익성 개선 확인이 가능하고, 유망사업지 개발에 기반하여 중장기 성장 기대감 높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현대건설 역시 본격적인 준자체 대형복합개발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이익 성장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최악의 한주 보낸 美증시…금투세 논쟁 격화[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R의 공포(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시장이 경기 지표마다 민감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목도가 컸던 8월 고용보고서에는 악재와 호재가 혼재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하기에 충분하지 않아 시장 경계감은 더욱 높아졌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2500선까지 밀린 가운데 국내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둘러싼 논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악의 한 주 보낸 뉴욕 증시 -지난 주 뉴욕 증시는 올 들어 최악의 한 주 보내.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34포인트(-1.01%) 내린 4만 345.41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99포인트(-1.73%) 내린 5408.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6.83포인트(-2.55%) 하락한 1만 6690.83에 각각 거래 마쳐. 주간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4.3%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악의 한 주 기록. -8월 고용지표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위험회피 심리 키워.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 2000명 증가. 고용 증가 폭이 7월보다는 커졌지만 시장 전문가 전망치(16만 1000명)는 밑돌아. 실업률은 7월(4.3%) 대비 낮아진 4.2%로 시장 예상에 부합.◇‘연준 2인자’ 매파 월러 “피벗 시기 왔다…큰폭 인하 필요시 지지”-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진전과 고용시장의 완화를 고려할 때, 다가오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낮출 때가 왔다”고 밝혀. 그러면서 “데이터가 큰폭의 금리인하를 원한다면 이를 지지하겠다”고 덧붙여. -월러 이사는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더 빨리 악화하면 연준이 더 큰 폭의 인하로 대응해야하고, 연착륙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혀. 월러의 연설은 이날 8월 비농업일자리 보고서가 나온 직후 나와. ◇“애플, 아이폰16에 ARM 최신 AI반도체 기술 적용”-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9일(현지시간) 아이폰16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ARM의 V9 아키텍처(설계)를 기반으로 한 A18 칩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 -애플이 V9 아키텍처를 채택한 건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 도입을 위한 것으로 보여. ARM의 아키텍처는 강력한 처리 능력과 높은 전력 대비 성능으로 알려져◇최상목 부총리 “가계부채 증가속도 조금 빨라”-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 “그 속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속도를 조절하고 적정한 유동성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시장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혀. -최 부총리는 “최근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계대출·부동산대출이 늘어난 부분이 있고, 속도가 좀 빠르다”고 평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른 대출 축소에 대해선 “과거보다 조금은 대출금액이 줄어드는 실수요자가 있을 수 있겠지만, 실수요를 규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증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野진성준 “금투세 폐지하면 주가 뛰어오른다? 기득권자들 궤변”-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윤석열 정권이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거액 자산가들에게 혜택을 몰아주어 저들의 기득권 카르텔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며 “금투세를 폐지하면 과연 주가가 뛰어오를까? 부디 기득권자들의 궤변에 속지 말자”고 밝혀. -그는 “반대 논거의 핵심은 큰손들이 금투세를 피하려 우리 주식시장을 떠나면서 주가가 폭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지, 세금을 면하려고 값이 오를 주식을 내다 파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 -최근 당내 일각에서 금투세 유예를 넘어 폐지 목소리가 나오자 금투세 시행론자인 진 정책위의장이 이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해석돼. 민주당은 오는 24일 금투세 유예 문제를 주제로 당내 토론회 개최. ◇여야, 나흘간 대정부질문…의정갈등·계엄설 놓고 격돌 예고 -국회가 이날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에 돌입. 대정부질문은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진행.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연금·교육·의료 등 4대 개혁의 당위성과 성과를 부각하고, 야당의 ‘계엄 준비설’과 ‘독도 지우기 의혹’ 등이 근거 없는 선동이라고 지적하는 데 주력할 계획.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한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