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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빅컷' 이후 강보합세 유지…6만3000달러대
  • 비트코인, '빅컷' 이후 강보합세 유지…6만3000달러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을 단행하며 투자심리를 부추긴 데다 미국 대선 상황 또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픽사베이)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7% 하락한 6만328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8% 하락한 2567달러에, 리플은 2.01% 하락한 0.58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450만5000원, 이더리움이 342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79.5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건 앞서 연준이 빅컷을 결정해서다. 약 4년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자금 규모 또한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여기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형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위험자산에 유리한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다.다니엘 코레이 가상자산 지갑 운영업체 톤키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1월 선거에서 누가 승자가 되느냐에 따라 단기적 랠리나 시장 반응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어느 쪽이든 가상자산 시장은(이번 선거 시즌에) 이미 더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2024.09.23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3년물, 1.9bp↑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3년물, 1.9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6.2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9틱 내린 117.1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미국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빅컷(50bp)으로 인하를 시작한 이래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은 부담이나 시장은 11월에도 ‘빅컷’이 이어지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1%를 기록하며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장 초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2.856%, 5년물 금리는 2.4bp 오른 2.894%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3bp 오른 3.015%, 20년물은 1.5bp 오른 2.927%, 30년물은 2.1bp 오른 2.89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1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6%,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적수 부족 지속에도 은행권 차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23 I 유준하 기자
소상공인 대신해 갚은 빚 1.4조…지역신보 대위변제 60% 늘어
  • 소상공인 대신해 갚은 빚 1.4조…지역신보 대위변제 60% 늘어
  • 서울 서대문구 인근 폐업한 상점.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소상공인이 갚지 못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이 대신 변제한 은행 빚이 1년 전보다 6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은 1조4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보다 59.9% 늘어난 것이다.대위변제액은 2021년 4303억원에서 2022년 5076억원으로 소폭 늘었다가 작년 1조712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들어서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대위변제 건수만 봐도 올해 1~7월 9만8000건으로 1년 전보다 69.3% 증가했다.대위변제 규모가 커진 것은 코로나 이후 소위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를 겪으며 대출을 크게 늘린 소상공인이 아직 상환 여력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455조7000억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8월 말(329조9000억원)보다 38.1% 늘었다.이런 부담에 폐업하는 소상공인도 증가 추세다. 올해 1~7월 지급된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작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881억원이었다. 노란우산은 소상공인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적 공제 제도다. 양부남 의원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경기를 더욱 침체시키고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정부는 과감한 재정 투입 등 정책적 수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금리 정책을 전환할 경우 소상공인 대출 부담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하면서 한국은행이 뒤따라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
2024.09.23 I 김국배 기자
삼성운용,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순자산 3000억 돌파
  • 삼성운용,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순자산 3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이 상장 4개월여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3004억을 기록했다. 월배당에 대한 수요와 AI 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규모도 2366억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글로벌AI테크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대표 AI테크기업 10개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나스닥100 위클리콜옵션을 일부 매도해 연 15% 수준의 프리미엄을 추구함으로써 월배당 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도 반영되도록 설계됐다.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일로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번 달의 경우 26일까지 매수하면 타겟프리미엄 기반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 8월 말에는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124원의 분배금을 기록하는 등 상장 이후 총 3회에 걸쳐 415원, 분배율 4.18%로 최고 수준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 총 보수도 0.39%로 유사 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삼성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이 미국 대표 AI테크기업에 투자하면서도 동시에 높은 월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설계된 만큼 안정적인 월배당을 원하는 배당 지향형 투자자와 장기 고성장을 기대하는 AI혁신산업에 투자해 시세 차익을 추구하는 적극형 투자자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이번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AI 산업 분야에서 추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I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이 AI소프트웨어와 AI하드웨어가 골고루 갖춰진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이와 함께 위클리옵션을 활용해 시세 참여율을 높인 것이 투자자분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25일부터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2024.09.23 I 이용성 기자
현대커머셜, LX판토스와 상생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현대커머셜, LX판토스와 상생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커머셜이 LX판토스와 상생 금융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X판토스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종합 물류 기업이다.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왼쪽)와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가 13일 현대커머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커머셜)현대커머셜과 LX판토스는 지난 2018년부터 LX판토스와 함께하는 차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특히 가전 제품 운반 차량 차주들에게 합리적인 금리와 한도·기간을 제공하는 등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해왔다.지난 2021년에는 현대커머셜이 LX판토스의 창고 및 물류센터 내에서 사용하는 지게차 등 기자재들을 임대해주고, 이에 대한 유지·보수까지 맡아 하는 등 렌탈 비즈니스로까지 협업을 확장했다.현대커머셜과 LX판토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난 6년간 이어 온 협업을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금융 서비스 지원 대상을 가전 제품 운반 차량에서 운송 차량 등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한다. 또, 차주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도 함께 준비한다.이와 함께 LX판토스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필요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등 기업금융 관점에서의 협업도 추진한다.현대커머셜 관계자는 “더 많은 차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LX판토스와의 협업을 확대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23 I 최정훈 기자
분기 말 수급 공방…환율 1330원대 회복
  • 분기 말 수급 공방…환율 1330원대 회복[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로 상승 되돌림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50bp 금리 인하)를 한 이후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원화도 동조하며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또 분기 말을 맞아 기업들의 수급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여, 이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0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1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33.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29.1원)보다는 3.9원 올랐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며 환율을 밀어올렸다.연준의 빅컷 단행 이후 연내 또 다시 50bp 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1%로 반영했다. 지난주 38.8%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0.75를 기록하고 있다.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BOJ는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기자회견에서도 금리 인상을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위안화는 중국의 성장 우려를 반영하면서 약세다.이날 아시아 통화 약세에 연동돼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가 크게 출회될 수 있어 환율 하단이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또 결제 수요도 네고 못지 않게 나올 수 있어, 역내 수급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2024.09.23 I 이정윤 기자
1.6조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미국發 스팁 압력
  • 1.6조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미국發 스팁 압력[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소폭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상승한 만큼 국내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보다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베어 스티프닝)사진=AFP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3.7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오른 3.59%에 마감했다.미국이 빅컷으로 인하를 시작한 이래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은 부담이나 시장은 11월에도 ‘빅컷’이 이어지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1%를 기록하며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장 중 입찰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과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3.6bp서 15.1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0bp서 마이너스 12.0bp로 벌어졌다. 3·10년 스프레드가 15bp를 넘어선 적은 지난 4월29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지난달 19일 이후 최대폭이다.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스프레드도 점차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959억원 줄어든 124조3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6년 국고채의 대차가 1085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8년 국고채 대차가 1257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이,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시카고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 오후 10시45분에는 S&P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2024.09.23 I 유준하 기자
"메모리 우려 과도…수요-공급 밸런스 '붕괴' 궤적 아닐 것"
  • "메모리 우려 과도…수요-공급 밸런스 '붕괴' 궤적 아닐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주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발간 이후 ‘메모리의 겨울’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현재 낙폭은 과도하고 가격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3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리스크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아 보이며 메모리의 수요-공급 밸런스가 과거처럼 급격히 붕괴하는 궤적은 아닐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하는 시장이 원하는 카드였다”면서도 “하지만, 빅컷(금리를 한번에 0.50%포인트 인하함)의 이면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불안감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필 지난 주 실적을 공개한 페덱스의 가이던스도 실망스러웠으며 스마트폰과 노트북 판매가 부진하다는 정보들도 들려온다”고 말했다. 글로벌 특송 업체 페덱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0~21달러로 지난 6월 제시했던 20~22달러보다 상단을 낮춰 제시했다.이 연구원은 “반도체와 관련한 모멘텀(전년 동기 대비)은 상반기 중 이미 꺾인 상태”라며 “이런 변수들을 반영해 메모리 시장의 전망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가이던스는 오히려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를 애써 낮게 볼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편 지난해 전대미문의 적자를 낸 메모리 업체들은 아직은 적극적 투자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며 “정상적이라면 공급 리스크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으며 때문에 메모리의 수요-공급 밸런스가 과거처럼 급격히 붕괴하는 궤적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또 “비록 전망치를 낮추긴 했지만 2025년에도 디램(DRAM)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피크아웃(정점) 이후 다운턴으로 추락하는 궤적이 아니라 소프트랜딩의 궤적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메모리 업체들이 무분별한 투자 확대에 나서지 않는다면 메모리의 겨울은 꽤나 멀리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주가는 멀리 떨어져 있는 위험성을 과도하게 반영한 상태로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은 오히려 가격적 메리트가 높아진 국면”이라며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론의 투자 스탠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23 I 김인경 기자
세 마녀의날 넘은 美 증시 보합세…중동 확전 위기 고조
  • 세 마녀의날 넘은 美 증시 보합세…중동 확전 위기 고조[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세 마녀의 날 넘은 미국 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대규모 리밸런싱 등으로 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원전사인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의 원전 중 하나를 재가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중동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총 1000억달러(약 133조)의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중동의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 마녀의 날 넘은 뉴욕증시, 보합권 마감-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2063.36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내린 5702.5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6% 떨어진 1만7948.32에 거래를 마쳐.-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도 1%가량 하락, 주요 파생상품 3종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세 마녀의 날’ (Triple Witching Day) 이었던 만큼 대규모 리밸런싱 등으로 랠리의 동력 잃어.◇ 연준 2인자 ‘빅컷’ 지지…“지표 약하면 공격적인 금리 인하 나설 것”-연준의 2인자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2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이번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고 밝혀.-그러면서 “지표가 약하게 나오기 시작하고 계속 약하다면 금리 인하에 더 공격적으로 나설 의향이 있다”고 덧붙여.-다만 월러는 경제가 예상대로 발전한다면 11월과 12월에 열리는 두 차례의 FOMC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美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MS에 전력 공급-미국 최대원전사인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의 원전 중 하나를 재가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해.-20일(현지시간) 컨스텔레이션에너지는 지난 2019년 폐쇄된 미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 원전 1호기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2028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발표.-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1호기 원자로 재가동을 위해 스리마일섬 발전시설에 16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 나이키, CEO 교체 소식에 급등-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는 소식에 6.84% 급등.-나이키 이사회는 다음 달 14일부터 엘리엇 힐 전 소비자 시장 부문 사장이 그의 자리를 대체한다고 발표.-그는 인턴으로 시작해 다양한 영업 부서를 거쳐 나이키와 조던 브랜드의 광고와 마케팅 총괄까지 32년간 나이키에서 일한 베테랑.◇ 삼성전자-TSMC, UAE에 133조 반도체공장 건설 추진-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중동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총 1000억달러(약 133조)의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해.-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의 경영진이 최근 UAE를 방문, 대만에 있는 TSMC의 첨단 시설에 필적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해.-논의가 초기 단계이며, 직면한 기술 및 기타 장애물을 감안할 때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만약 성사된다면 1000억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가 될 전망.◇ 이스라엘·헤즈볼라 가자전쟁 이후 최대 교전…전면전 초읽기-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격화.-AP, AFP,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헤즈볼라는 22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로 1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이스라엘이 자국 접경지 공격을 멈추라며 헤즈볼라를 군사적으로 압박했으나 헤즈볼라가 굴하지 않고 반격하면서 전면전 가능성이 높아져.
2024.09.23 I 이용성 기자
"은행주, PBR 0.6배 이하에선 계속 비중 확대해야"
  • "은행주, PBR 0.6배 이하에선 계속 비중 확대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경기침체 우려가 없다면 장기금리도 은행주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이하에서는 계속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가 24일 밸류업 선정 기준 및 구성 종목 발표 예정”이라며 “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주주환원율 등이 주요 선정 기준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주환원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은행주가 다수 편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밸류업지수 발표 및 10월말 은행들의 밸류업 본공시가 모멘텀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그동안 계속 견지해 왔다”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경우 장기금리도 은행주에 부정적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평균 PBR 0.6배 이하에서는 은행주 중장기 비중확대 전략 계속 유지한다고 강조했다.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케이뱅크에도 우리은행의 구주매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뱅크는 다음달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말께 상장할 예정이다.최 연구원은 “현재 케이뱅크 주요 주주들의 상장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으로 우리은행은 6월말 4724만 6471주(12.58%)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장부가는 2362억원”이라며 “희망 공모가액(주당 9500~1만 20000원)을 기준으로 구주매출을 계산할 경우, 2126억~3307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다만 그는 “케이뱅크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권이 있고 지분보유목적을 ‘경영참여’로 하고 있는데다 동양·ABL생명 인수 추진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폭이 크지 않다”면서 “이번 상장시에 케이뱅크를 구주매출로 매각할 가능성 낮은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최 연구원은 “미매각시에도 지분법주식 간주처분이익이 약 200억원 내외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상장에 따른 신주발행으로 주식발행초과금이 발생하면서 케이뱅크의 자본이 커지기 때문”이라며 “상장 작업 4분기 완료시 200억원 가량의 일회성 이익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9.23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상승, 미국 소비 회복세 확인돼야"
  • "코스피 상승, 미국 소비 회복세 확인돼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DS투자증권은 코스피의 상승을 위해서는 미국 소비 회복세가 확인돼야 한다고 판단했다.23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수요(수출)에 의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국내 시장의 내수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는 시가총액으로나 기업이익으로나 수출 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양 연구원은 “따라서 코스피는 글로벌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될 때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다”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공급망 변화가 시작된 이후 수출은 점진적으로 미국으로 비중이 증가했다”면서 “지금은 미국 비중과 중국 비중이 20% 수준으로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기타 신흥국 및 유럽 수요가 나머지 60% 차지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수요 중 그래도 버팀목이 되는 지역은 미국으로 대만은 미국으로 수출 비중이 빠르게 높아져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결국 미국 수요 회복 모멘텀을 다시 기다릴 수밖에 없는 얘기다. 그는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은 아직 우려는 있지만 정점은 지나는 중”이라며 “금리 인하폭이 커 긍정적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양 연구원은 “미국 수요(소비)가 확실히 개선되는 신호가 나타날 때 코스피도 확실한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시기는 금리 인하 효과를 확인하는 11월 및 12월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 국시장 신고가 이후 후행적으로 상승했던 패턴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2024.09.23 I 김인경 기자
대선 50일도 안남았는데…"해리스, 25일 새 경제정책 발표할 것"
  • 대선 50일도 안남았는데…"해리스, 25일 새 경제정책 발표할 것"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해 에어포스2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4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새로운 경제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오는 25일 발표될 이 정책은 중산층을 겨냥해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들이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해리스는 유권자들에게 단순히 생활비를 낮추는 것을 넘어, 어떻게 그들이 부를 축적하고 경제적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는 유권자 설득을 마무리하고 동원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해리스 캠프는 이 공식을 깨고,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청사진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선거”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유권자를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로이터는 해리스 부통령이 발표할 경제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다만 2020년 해리스가 부통령으로서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목표는 비슷한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비슷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0년 대선 당시 해리스 부통령은 수백만명 공립교사의 급여 인상을 공약하고 남녀간 임금 격차 규모를 기업들이 공개하도록 했으며 급여 격차를 좁히지 않는 기업을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주택 소유자가 흑인과 라틴계일 경우, 주택 가치가 더 낮게 평가됐던 기존 관례를 시정하는 정책을 내세웠다.일부 캠프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막바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민주당 전략가 도나 브라질은 “끝없는 정책백서 대신 식료품점과 아파트건물에 가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은 떨어졌을지 몰라도 생활비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자산 관리자이자 해리스 부통령의 후원자인 애덤 뉴어는 “(이것은 정책 선거가 아닌) 리더십 선거”라며 “그녀는 정책을 더 내놓기보다는 그녀의 비전을 소외된 사람에게 전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경제 이슈에서 해리스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는 팁과 사회보장세 면제, 연방 토지에 주택을 건설하는 방안 등을 내세우며 중산층을 겨냥한 경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경제 이슈에서 트럼프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번 달 미시간대학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44%의 유권자가 해리스의 경제 정책을 신뢰한다고 답해, 트럼프의 42%를 소폭 앞섰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 결정이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일부 줄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리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2024.09.23 I 정다슬 기자
“변동성 큰 시기…멀티에셋 인컴 전략 유효”
  • [마켓인]“변동성 큰 시기…멀티에셋 인컴 전략 유효”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변동성이 큰 시기에 프랭클린 인컴 펀드(Franklin Income Fund)와 같은 멀티에셋 인컴 전략은 다각화와 역동적인 자산 분배를 통해 수익 창출과 원금 보존 간 균형점을 찾는 데 집중한다.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를 통해 꾸준한 수익 흐름을 창출하는 멀티에셋 전략은 특히 일정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스티븐 통(Stephen Tong)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인컴펀드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인컴펀드는 이자(income)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배당주펀드와 비슷하지만 투자하는 자산이 방대하다. 주식, 채권, 전환사채, 기타 하이브리드 증권 등에 분산 투자한다. 일정한 배당금과 이자 수익을 확보하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을 방어할 수 있다.스티븐 통 부사장은 플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멀티에셋 인컴 전략에서 분배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프랭클린 인텀 인베스터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프랭클린템플턴 투자 솔루션의 부사장 겸 수석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로서 리테일 및 기관투자자를 위한 멀티에셋 포트폴리오를 설계 및 관리했다. 이데일리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프랭클린템플턴 사무실에서 스티븐 통을 만나 멀티에셋 인컴 전략과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스티븐 통(Stephen Tong)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프랭클린템플턴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헬스케어·에너지 등 섹터…양질의 주식 투자 기회”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주식시장은 강한 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프랭클린템플턴은 △전술적 자산 배분 △섹터 다각화 △하이브리드 증권 활용 등 포트폴리오에 몇 가지 주요한 조정을 실시했다.스티븐 통 부사장은 “일부 하이일드 채권을 매도하고 주식 익스포저를 높여 시장 강세를 활용했다”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 심리가 크게 쏠렸지만, 프랭클린템플턴은 섹터 전반에 걸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했다. 강한 펀더멘털과 수익 잠재력이 있는 헬스케어와 에너지와 같은 기술 외 섹터에서도 양질의 주식 투자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멀티에셋 주식 배분에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위해 주로 배당주나 가치주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스티븐 통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회사의 경우 ELN(Equity-Linked Note)에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포트폴리오의 연평균 배당금은 약 3% 정도로 2년 전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ELN에서의 수익률은 9%이며, 이러한 하이브리드 상품은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함과 동시에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이어 멀티에셋 인컴펀드를 선택할 때에는 자산 배분 전략과 더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트랙 레코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스티븐 통 부사장은 “주식, 채권, 전환사채와 같은 하이브리드 증권 등에 걸친 펀드의 자산 배분 접근법이 잘 정비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자산 배분 전략은 다양한 시장 환경 속에서 수익과 리스크 관리 모두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트랙 레코드를 리스크 관리와 일정한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매니저인지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프랭클린 인컴 전략(Franklin Income Strategy)은 미국에서 76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수익 창출 및 원금 보존 능력을 입증하는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의 펀드는 3년 퍼포먼스 기준 수익이 상위 10%에 올라 있다”고 했다.스티븐 통(Stephen Tong)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프랭클린템플턴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금리 인하기 채권 가치↑…국채 ‘매력적’”현재 시점에서는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5대 5로 구성하라고 조언했다.스티븐 통 부사장은 “올해 1월 초에는 채권 60%, 주식 40%였으나, 현재 포트폴리오는 채권 50%, 주식 50%”라며 “7~8월 주식시장의 조정이 주식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채권 섹터에서는 국채에 주목하라고 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로 국채는 2년 전보다 더 매력적”이라며 “하이일드채의 경우 스프레드가 매우 좁아 가격이 높은 상태라 지난달 일부를 매도했다”고 밝혔다.이어 멀티에셋 인컴 전략은 일정한 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부연했다.그는 “멀티에셋 인컴 전략은 적극적으로 자산 배분을 관리할 시간이나 전문 지식이 없는 개인에게 이상적”이라며 “전문적인 펀드 매니저가 다양한 시장 환경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성장과 수익의 조합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올해 4분기 이후 주요한 매크로 변수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를 꼽았다. 또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시장의 폭(market breadth·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비율)이 좁아 기술주 등 특정 업종에서만 지수 상승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스티븐 통 부사장은 “소비재, 산업재, 원자재 등 주식 랠리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한 섹터에서 선별적인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일부 섹터의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선별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통화 긴축 정책의 지연 효과, 수익률 곡선의 형태, 지속되는 지정학적 위험을 소화해 가는 과정에서 신중하게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미국에서 고용 지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고용 지표가 인플레이션보다 더 큰 연준의 관심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스티븐 통(Stephen Tong)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프랭클린템플턴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9.23 I 박미경 기자
강달러 종료 임박...페인트·건자재 '방긋' vs 제지 '우울'
  • 강달러 종료 임박...페인트·건자재 '방긋' vs 제지 '우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강(强)달러 시대가 저물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고 내수 비중이 큰 페인트를 비롯한 건축자재는 실적개선이 기대되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제지업계 등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2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329.1원으로 마감(오후 3시30분 기준)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전날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에 우선 반영됐을 뿐만 아니라 추가 금리 인하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차단된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2022년 9월 28일 1439.9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과 견주면 110.8원이 낮아졌다.환율은 외환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미국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달러에 대한 수요가 줄어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환율은 양국 금리 차 외에도 경상수지, 물가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결정되지만, 미국 고금리 시대가 끝나가는 것은 달러 약세 촉발 요인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크지만 수출 비중이 적은 내수 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 페인트 업종이 대표적이다. 페인트는 수지(도막 결정 물질)를 용제(녹이는 용매)로 묽게 하고 안료(색)로 색을 부여해 코팅할 수 있게 만든 물질로 유성 페인트는 안료를 제외한 3개 원료가 석유화학 기반이다.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자재 수입 부담이 경감될 수 있다.KCC(002380) 페인트 사업부문, 노루페인트(090350), 삼화페인트(000390) 등이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삼화페인트는 주요 원재료 중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평균 매출대비 원재료 비중도 60% 수준이다. 반면 고환율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완제품 수출 비중은 10% 안팎으로 크지 않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출 비중은 노루페인트가 13%, 삼화페인트는 6% 수준이다.창호와 바닥재(장판) 등을 만드는 건자재 회사도 환율 하락을 반긴다. 건자재 주요 원재료가 폴리염화비닐(PVC)와 메틸메타아크릴(MMA)인데 이 역시 원유에서 추출해서 가공하는 자재라 수입되는 부분이 크다. LX하우시스(108670) 한 관계자는 “국내 건자재 업계는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기는 분위기”라며 “달러를 베이스로 원재료를 수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업 특성상 수출 물량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환율 하락과 맞물려 최근 국제유가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여 페인트나 건자재 회사 실적에는 유리한 국면이다.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가격 기준으로 지난 10일 65.75달러까지 떨어져 1년 새 가장 고점이었던 지난해 9월27일 93.68달러보다 27.93달러 하락했다.반면 수출 비중이 큰 회사들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반길 일은 아니다. 일부 원자재 수입 부담이 줄어드는 측면이 없진 않지만 달러 표시 수출품 가격이 상승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서다.한솔제지(213500)와 무림페이퍼(009200)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수출 비중이 50%에 달한다. 경동나비엔 역시 지난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68%에 이른다. 제지업계 한 관계자는 “환율이 하락해서 원화가치가 높아지면 수출 부문에서는 불리하다”며 “강달러 현상이 실적에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4.09.23 I 노희준 기자
최승재 “중기 옴부즈만, 대통령 직속 기구로…규제 개선 강화”
  • 최승재 “중기 옴부즈만, 대통령 직속 기구로…규제 개선 강화”
  • [대담=이데일리 박철근 소비자생활부장·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옴부즈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 직속기구로 격상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최승재 옴부즈만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중기 옴부즈만 집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중기 옴부즈만은 다른 부처와 기관을 상대하며 규제 개선을 설득하고 협의하는 일을 하는데 목소리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규제 개선 효과 높이려면 위상 강화해야”중기 옴부즈만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2조에 따라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관련 불합리한 규제와 애로를 개선하는 독립기관이자 개인으로 차관급 자리다. 제1·2대 소상공인연합회장과 21대 국회의원을 거친 최 옴부즈만은 지난달 20일 제6대 옴부즈만으로 취임했다.최 옴부즈만은 취임 3일 만에 대전 지역 규제 애로 현장을 찾는 등 주 1회 이상 현장 간담회를 열며 업계 목소리를 듣고 있다. 그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겪는 규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일은 보람 있다”며 “규제 개선 효과를 높이려면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지난해 중기 옴부즈만에 접수된 규제 애로 신고 3633건 중 개선 건수는 1239건(수용 987건, 일부 수용 252건)에 그쳤다. 올해는 7월까지 1880건의 규제 애로 신고 중 1143건을 개선해 실적은 높아졌지만 매달 새롭게 쌓이는 규제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 옴부즈만은 “규제 문제는 여러 부처에 걸쳐 있어 관련 부처 간 협업과 조정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며 “부처별 우선순위나 이해관계로 인해 규제 개선이 다른 정책 목표와 충돌하거나 기존 법령·제도와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규제 애로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해서 당사자 간 충돌 요소를 완화하고 보다 시급하면서 영향력 있는 문제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부처와 협의를 원활하게 하고 규제개혁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기관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애로 청취 중요”…통역사 역할 자처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최 옴부즈만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변인, 통역사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각오다. 소상공인 업종과 관련 단체장,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앞장서 온 경험을 살려 현장의 규제 애로를 듣고 전달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최 옴부즈만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체감하는 규제가 많아졌다”며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노동 규제 뿐만 아니라 인력난까지 전부 규제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장 시절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했던 경험,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활동을 통해 규제를 개선했던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를 완화·폐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옴부즈만은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게 가장 큰 업무”라고 했다. 이어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목소리가 작고 표현력이 부족해 규제에 더욱 취약하다. 누굴 만나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목소리가 일선에 닿을 수 있게 현장의 언어를 행정적 언어로 바꾸는 데 전문성을 발휘하겠다”고 했다.옴부즈만의 고유 역할도 애로 청취에 있다고 봤다. 그는 “규제개혁위원회 등 많은 규제해소 관련 기구가 있지만 옴부즈만은 민간 독립기구로서 직접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면하고 소통하며 규제를 발굴한다는 게 차별점”이라며 “수 천건의 규제를 데이터베이스(DB)화 시킨 곳은 옴부즈만이 유일하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규제 개선 방법과 효과를 점검해 장기적으로 규제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급한 현안 과제로는 금융 규제 완화를 꼽았다. 그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은 가산금리를 부과받는 경우가 있는데 근거가 투명하지 못하다”며 “금융 규제를 완화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더 쉽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옴부즈만은 임기 내 목표로 “옴부즈만 위상 강화를 통해 규제 개선 협력 체계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직책을 통해 쌓아온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동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생 협력을 촉진하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23 I 김경은 기자
추석도 FOMC도 끝났다…돈 돌아오는 코스피
  • 추석도 FOMC도 끝났다…돈 돌아오는 코스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데 이어 미국이 빅컷(기준 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하자 코스피 거래도 다시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그간 갈 곳을 잃고 대기성 투자처에 자금이 묶인 까닭에 감소세를 보여온 코스피 거래대금이 한 달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증시 주변으로도 자금이 서서히 모여들고 있어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거래대금 회복하고 주변 자금도 늘어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14조 27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6일(15조 5358억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최고치다. 추석연휴와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친 9월 셋째 주(19~20일) 일 평균 거래대금은 13조 5738억원으로, 직전 주(9~13일, 9조 407억원)보다 50.1% 증가한 수준이다. 19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 역시 51조 6094억원으로 3거래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은 증권사 계좌에 투자자가 예치해놓은 자금으로 바로 증시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대표적인 증시 주변자금으로 분류된다. 또 다른 증시 주변자금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역시 87조 2850억원으로 4거래일 연속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데다, 빅컷을 단행하는 결정을 내리자 시장에 다시 유동성이 몰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빅컷을 단행하면서도 경기 침체 우려를 일축했고 이에 시장의 안도감이 커졌다”면서 “금리인하 효과로 성장세가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도 “연준이 ‘과잉완화’의 유혹을 참지 못할 것이 더 명확해졌다”면서 “내년엔 경기가 좋은데 돈을 더 푸는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이며 2~3년 뒤 실물경제가 우려스럽지만, 투자만 생각한다면 버블을 먹으면 될 뿐”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추석이라는 긴 연휴도 끝난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이전보다 확대될 것이란 분위기다. ◇엔 캐리 청산 우려도 사그라져…‘금투세’ 불확실성 변수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억제해온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지고 있는 점도 호재로 손꼽힌다. 연말과 내년 초께 일본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우선 한숨을 돌렸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잦아든 지난 20일 순매도 금액은 337억원에 머물며 ‘사자’세로 귀환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증권가는 금리 인하 시대로 접어들며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성장주, 특히 바이오와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개인투자자들의 사자세가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실제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최근 3거래일간 상승하고 있는데다, 지난 19일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로 귀환했다. 한편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결되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 투자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남아 있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와 관련해 발생한 일정 금액(국내 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 이상의 양도소득에 대해 20∼25%의 비율로 과세하는 제도이다. 2020년 여야 합의로 도입이 결정돼 2023년 시행하기로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말 도입 시점을 2년 늦췄고, 오는 2025년 1월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와 야당이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야당 내에서도 시행과 유예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문제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금투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논쟁이 커지며 연말로 갈수록 금투세 이슈가 다시 투심을 억누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9.23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등돌린 외국인…그래도 '이 종목' 담았다
  • 코스피 등돌린 외국인…그래도 '이 종목' 담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대 속에서도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발(發)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했지만, 엔화 강세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지우지 못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인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연일 매도에 나서면서도 외국인이 장바구니에 담는 종목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기계, 화장품주 등 상반기 주도주였다가 최근 주가가 하락했던 종목을 저점 매수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금리 인하에도 ‘매도’…엔 캐리 우려 남았나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달(9월2~20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조296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이달 코스피에서 일관된 매도 전략을 펴고 있다. 이달 12거래일 중 단 2거래일 제외하고 10거래일을 순매도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정책에 종지부를 찍으며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이후 코스피는 이틀 연속 상승했음에도 외국인은 순매도를 지속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 전략을 취하는 것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타국 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앞서 일본은행(BOJ)이 지난 7월 기준금리 0.25%포인트를 인상한 뒤 8월 초 글로벌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변동성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 바 있다.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 엔 캐리 트레이드를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수익률이 하락해 투자 자산을 처분하고 빌린 엔화를 갚는 현상이 확산한다. 일본은행은 지난 20일 개최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지만,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증시 변동성이 다시 커질 여지가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유지하기로 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세 지속할 경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매도 이어가면서도 장바구니 담는 종목은다만 외국인은 순매도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상반기 주도주였다가 최근 주가가 하락한 종목 위주로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달 외국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267260)으로 2058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증가 전망에 지난 7월 37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지난달 초 AI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에서 제기되며 23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최근에는 수출 호조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인프라펀드 조성 소식에 힘입어 33만원대까지 회복했다.외국인 순매수 4위에 오른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저가 매수 전략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이달 LG에너지솔루션을 1761억원 담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다시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수급 개선 등 긍정적 외부 환경으로 주가 호조 흐름이 기대된다”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주요 고객사향 가동률 상승으로 미국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규모 확대가 호재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외국인의 순매수 5위인 아모레퍼시픽(090430)도 마찬가지다. 외국인은 아모레퍼시픽을 이달 1248억원 담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중국 사업 부진에 따라 어닝 쇼크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는데, 글로벌 스킨케어 업체인 코스알엑스 인수 전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하면서 외국인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빠르게 반등했는데 이는 코스알엑스의 가치가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외국인의 순매수 2위와 3위는 각각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전자(066570)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61억원, LG전자는 1735억원 순매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리 인하에 따른 실적 호조와 미국 생물보안법 시행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이, LG전자는 올해 4분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와 구독가전, 공조기 등 신사업 모멘텀이 매수 요인으로 꼽힌다.
2024.09.23 I 김응태 기자
"서울이면 산다"…그나마 덜 오른 '구축 아파트' 거래↑
  • "서울이면 산다"…그나마 덜 오른 '구축 아파트' 거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성동구에서 가격이 그나마 덜 올랐다는 응봉동도 아파트 가격이 최근 많이 올랐다. 작년엔 10억원 안팎이던 대림강변타운 30평대가 14억원대에 매물이 올라와 있는데 인근 신축 아파트들에 비해선 저렴하기 때문에 매수 문의는 꾸준히 있는 편이다. (한양대역 인근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매매가 상승 추세에 올해 연내 기준금리 인하까지 점쳐지면서 구축 아파트 거래까지 늘고 있다. 신축에 비해 매매가가 낮은데다 재건축 가능성까지 있기 때문에 구축 아파트 매매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서울 도심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22일 한국부동산원의 ‘건축연령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20년 초과 아파트의 매매가 지수는 94.6을 기록해 전체 건축연령별 아파트 분류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와 5년 초과∼10년 이하는 각각 98.1을 기록했고, 10년 초과~15년 이하와 15년 초과~20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99.5와 96.0을 나타냈다. 주간 단위로 봐도 구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폭은 신축에 비해 크지 않았다. 9월 3주(16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내 20년 초과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17%로, 5년 이하(24%)와 5년 초과~10년 이하(18%) 아파트보다 매매가격 변동률이 낮아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 3분기 들어서는 전체 서울 아파트 거래량 중 30년 이상 구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신고된 건축연도별 아파트 거래 비중을 보면 3분기(9월18일 기준)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량 중 21.3%를 차지했다. 30년 초과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8%대를 차지하다가 올 2분기엔 17.8%로 소폭 하락했지만, 3분기 들어선 한 분기 만에 거래 비중이 3.5%포인트나 늘었다.정부와 서울시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따른 재건축, 재개발 사업 지원 역시 구축 아파트의 거래를 확대한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8·8 주택공급 대책에서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 용적률 상향 등 도심 정비사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 역시 구축 비율이 높은 강북 지역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고 공공기여 비율을 줄이는 등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강북권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구축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은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급증하면서 구축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올라 투자 수요 접근이 있던 것 같다”면서 “또 정부가 지난 8월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하면서 재건축 사업 지원을 내놓은 것도 구축의 거래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3 I 이윤화 기자
부작용 뻔한 상법 개정, 밸류업 발목잡을 것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작용 뻔한 상법 개정, 밸류업 발목잡을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작용 뻔한 상법 개정, 밸류업 발목잡을 것-“이달 월급, 다음달에 준다니…”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이탈-한·체코 원전동맹 넘어 전방위 협력…‘공급망·에너지 대화’ 신설-[사고]AI시대, K-모빌리티의 미래 보여드립니다-[포토]폭염은 가셨는데 배추대란 후폭풍-[사설]원전 수출 딴지 거는 야당, 미래 먹거리 흠집 도 넘었다-[사설]꼬리무는 땅꺼짐 사고, 이제라도 근본 대책 서둘러야△종합-[HOT 이슈]‘지키느냐 떠나느냐’ 은행장 갈림길..실적은 학격점…‘금융사고’가 변수-[파워人스토리]증시 골디락스 일군 그린스펀처럼 경제 연착륙 꿈꾸는 ‘고용 파이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주주권 강화 실익 없고 기업 경영만 위축…일본도 논의 끝 입법 중단-“경영에 피해주지 않을 것” 정부 상법개정안 후퇴하나 △종합-수당 미지급에 임금체불까지…“경제적 어려움 호소에도 업체 묵살”-김동관 만난 최윤범, 경영권 방어 힘실려…내일 1차 분수령 -주식 기본공제 한도 1억원으로 ‘상향’..野, 금투세 공개토론 앞두고 보완 입법-집 가진 미성년 2.6만명…‘다주택’ 금수저도 1500명 △윤 대통령 체코 방문 성과-한·체코, 건설·정비·방폐물 ‘전 주기 협력’…원전 르네상스 함께 연다-“전기차 투자 안 아낄 것” “AI·반도체 긴밀 협력”-핵연료·합성신약 ‘맞손’…정부, 10년간 3700만달러 투입△정치-방송4법부터 김건희 특검법까지… ‘거부권→재표결’ 다시 쳇바퀴 정국-호감도 반등 노리는 韓, 여·야·의·정 협의체 올인-당대표들 직접 뛰어들었다…이·조 ‘곡성·영광군수 쟁탈전’-韓·美·濠·印 쿼드 정상 “北 핵·미사일 기술이전 막아야”-민주당, 의협과 소통 채널 구축키로△경제-“5억 넘는 해외코인 신고 안해도 확인 어려워…과태료 완화 재고해야”-30년 뒤 다섯집 중 한집은 ‘80대 가구주’-넥슨 게임 ‘메이플’ 이용자 80만명, 219억 보상 받는다△금융-이사철인데 금리 내렸다…‘대출 오픈런’ 촉각 -‘대출 난민’ 카드사로 우르르 -국감 화두된 ‘금융사고’…임종룡 등판 여부 촉각-KB국민은행 ‘점심시간 집중상담’ 확대-우리금융, 자녀 한 명당 1900만원 지원 △Global-헤즈볼라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전투기 재반격…전면전 초비상 -반도체왕국, M&A 매물로 전락…돌파구 못찾는 겔싱어 -머스크 “이용자 다 떠날라” 브라질 법원에 ‘백기투항’-해리스 “TV토론 또 하자”…트럼프 “너무 늦었다”-美, 스마트카에 中 소프트웨어 금지△산업-현대차·기아, 신차·R&D 강화로 유럽 전기차 시장 위기 ‘정면돌파’-GV70, 美 IIHS 충돌평가 최고등급-尹대통령 찾은 두산스코다파워 유럽 원전시장 진출 교두보 부상 -AI가전 보안 강화에 힘쏟는 삼성·LG전자-HD현대마린솔루션 ‘축 발전 시스템’ 수주-LG화학, 토요타·파나소닉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 △ICT-“성장동력 IP 지켜라”…법원 찾는 국내외 게임사들-‘AI로 뭉친다’…‘드림포스 2024’가 남긴 교훈-혁신도전형 R&D사업에 과정중심 정성평가 도입-“韓, 유럽보다 美 AI 규제 방식 따르는게 국익에 유리”△중소기업 -中企 규제 개선 위해 위상 강화…‘대통령 직속’ 격상 추진-저무는 强달러 시대…페인트 웃고 제지 울고-‘시장 축소’ 내비업체들, 新산업 진출 쏠쏠하네-‘AI로 레미콘 생산’ SH랩, 자동화 구현△소비자 생활-역대급 폭염에 배추 한포기 만원…김장이 두렵다 -중고 명품·시계·휴대폰 검수 깐깐해지니 거래 쑥-K뷰티 이어…‘K패션’ 키우는 면세점-英 사로잡은 韓 토종 브랜드…헤지스, 런던 패션위크 성료△증권 -美 빅컷 효과…돈 풀리는 코스피-“변동성 큰 시기…주식·채권 분산 투자하는 인컴펀드 주목”-고려아연·영풍 분쟁에 달아오른 철강펀드 △증권-코스피 등돌린 外人…기계·화장품 株는 챙겼다 -[IPO 인터뷰]“유럽기업 최초로 韓 증시 입성 도전”..돈 아논 테라뷰 대표-美 ‘빅컷’에도 불안한 반도체…마이크론 실적 주목-개미들 빚투까지…지붕 뚫은 고려아연·영풍정밀 주가 △부동산 -원가율 100%…‘남는 게 없는’ 건설사 실적 비상-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시작-“재건축 기대감”…그나마 덜오른 구축아파트 거래 증가-12월부터 중형 1채 집주인도 청약 땐 ‘무주택자’ 인정△문화-연기 고수들의 모의재판, 배심원으로 초대합니다-다른 시대 산 작곡가들 통해 ‘공존의 의미’ 함께 나눴으면 △스포츠-‘드림투어 상금왕’ 문정민 생애 첫 승…“마음고생 많았다”-참가인원 120→108명 축소…치열해지는 KLPGA 생존경쟁-60홈런-60도루도 바라보는 ‘야구新’ 오타니-정몽규·홍명보 국회 출석..‘감독 선임 의혹’ 입 연다△오피니언-[유영만의 절반의 철학]인생 2막, 위반서 열반까지-[법조 프리즘]사과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 -[데스크의 눈]모건스탠리가 보여준 ‘약골 코스피’△오피니언-[동상 인사이트]협력과 상생의 동반자 ‘글로벌 사우스’-[데스크의 눈]전설이 된 개척차 ‘오타니’-[기자수첩]역대급 고용률의 그늘, 흔들리는 청년고용-[e갤러리]김은형 ‘생각하는 사람 2’△피플-CJ나눔재단 도움으로 ‘요리’ 꿈 키워…행복 전하는 셰프될 것-‘재야 운동권 대부’ 장기표 암 투병 끝 별세-“원작 만화 보며 캐릭터 연구..노래·연기로 감동 드리고파”△사회-“尹대통령 술세트 팝니다”…중고거래 잘못했다간 범법자 될라 -잠기고 무너지고 꺼지고…주민 1500명 대피시킨 ‘가을 폭우’-‘2년 구형’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부상…정치권 파장 촉각-교대 합격선 하락 노렸나..수시 경쟁률 5년來 최다-댕댕이도 외국인도 “내가 동네지킴이”
2024.09.22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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