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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커머셜, 소상공인 금리 인하 상용차 무이자 할부까지
  • 현대카드·커머셜, 소상공인 금리 인하 상용차 무이자 할부까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고금리 및 경기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 계층의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6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규대출 지원, 상용차 구매 금융 지원,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 상생금융을 마련했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사옥 모습.(사진=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은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규대출 지원, 상용차 구매 금융 지원,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 영세사업자 구매금융 우대금리 운영,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 금융 취약 계층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카드는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연소득 25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신청 시 금리를 최대 20% 할인해 제공한다. 고객당 대출 한도는 1000만원이다. 현대커머셜은 매출 감소 및 경기민감 업종 개인사업자 중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매금융 우대금리를 운영한다.상용차 구매 금융도 지원한다. 현대카드는 상용차 결제 금액의 1%를 캐시백으로 제공하며, 카드 할부 이용 시에는 무이자 및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현대커머셜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 상용차 구입 및 운영자금 대출에 대한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추가로 사업 비수기 기간에는 무이자를 적용한다. 특히 로젠택배 차주에게는 안정적인 택배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전용 할부상품을 개발했다. 현대커머셜은 로젠택배 차주들의 차량 구입 자금에 대해 저금리 혜택과 한도를 우대해주는 전용 할부상품을 제공키로 했다.현대카드는 저소득·저신용·다중채무의 3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차주의 채무정상화를 위해 연 7.5%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환 및 채무감면 복합 상품을 출시한다. 현대커머셜은 사업 악화 고객의 대출 원금을 청구 유예하고, 폐업차주의 대출금을 최대 80%까지 원금 감면해준다.이외에도 현대카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 및 고객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타깃 마케팅 툴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지원에도 앞장선다.현대카드·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다양한 계층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6 I 송주오 기자
신협, 최저 3.1%로 2000만원까지 '저신용자' 대출 부담 낮췄다
  • 신협, 최저 3.1%로 2000만원까지 '저신용자' 대출 부담 낮췄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협중앙회는 저신용자 대상의 대환대출상품 ‘8.15 해방대출’로 서민들의 짐을 덜어주며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신협은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워 사채시장으로 몰리는 저신용·저소득 계층의 부채 부담을 덜기 위해 ‘8.15 해방대출’을 출시했다.(사진=신협중앙회)‘8.15 해방대출’은 한국신협 60주년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워 사채시장으로 몰리는 저신용·저소득 계층의 부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2019년 광복절에 출시됐다. 서민·자영업자·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최장 5년간 연 3.1%~8.15% 이내의 중금리로 대환하거나, 시중은행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신규 신용대출의 길을 열어준다.신협은 지난해 2월말 기준 누적 총 6274억원의 ‘8.15 해방대출’을 실행하며 금융기관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금융 약자 6만690명을 도왔다. 연평균 전국 644여개(2022년 말 기준)의 조합에서 해당 대출을 취급했고, 평균취급금리는 6.3%인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신협은 1960년, 휴전 후 당시 한국 사회에 만연했던 고리 사채를 타파하기 위해, 미국인 선교사 가브리엘라 수녀와 27명의 시민이 십시일반 10만원을 모아 설립한 성가신협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시민들이 직접 서로를 구제하는 신협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했고, 현재는 전국 870개 조합, 자산규모 약 148조원에 달하는 신협 공동체를 일궜다. 신협은 이러한 초기 신협운동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이익을 조합원과 조합원이 속한 지역사회로 환원하고 있다.신협은 서민과 금융취약계층, 지역경제를 위한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다자녀가구·소상공인·지역사회·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성격의 금융상품과 사회공헌사업으로 구성돼, 다양한 방법으로 신협의 슬로건 ‘평생 어부바’를 실천한다.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전체 사업은 △8.15 해방대출 △어부바 효(孝) 예탁금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 △고용·산업위기 지역 특별지원사업 △소상공인지원사업 △어부바 위치알리미 기기 무료보급사업 △지역특화사업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이다. 이를 통해 신협은 저출산, 고용 위기, 인구 고령화, 탈 농촌 현상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4.02.16 I 송주오 기자
수출입銀, 中企 상생금융에 3330억 투입…30억 들여 ESG규제 컨설팅
  • 수출입銀, 中企 상생금융에 3330억 투입…30억 들여 ESG규제 컨설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들어 이른바 ‘3-3-3 상생 금융’ 프로그램 도입에 나섰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총 3330억원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2월 발표된 ‘은행권 민생 금융 지원 방안’에 동참하는 차원이다.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들어 이른바 ‘3-3-3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해 중소기업에 총 3330억원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수출입은행)그간 수은은 대기업에 수출용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납품 대금을 조기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금리 인하 폭을 0.5%포인트 확대하는 한편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자금을 3000억원 늘린다. 지난해 8월 도입한 중소기업 금리 인하 특별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연장하면서 지원 대상을 기존 거래 기업에서 신규 중소기업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300억원의 이자를 감면해준다.또 수은은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이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등 글로벌 ESG 규제에 대응하도록 30억원을 들여 컨설팅을 지원한다. CSDDD는 2027년 이후 단계적으로 기업의 공급망 내 환경·인권·지배구조 실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앞서 수은은 작년 10월 중견기업 대상 대출 상품에 대해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낮춰주기도 했다.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 현상 지속에 따른 기업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 인하 조치를 기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수은 관계자는 “중견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가 설비 투자와 고용 확대 등 경영 활동 촉진으로 이어져 수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수은은 최근 5년간 중소·중견기업 대상 자금 공급을 대폭 확대해왔다. 수은의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은 2018년 24조원에서 2022년 34조원으로 증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작년 8월말 기준 지원액이 24조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작년 지원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외에도 수은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직·간접 피해를 본 중소·중견기업의 경영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 대출 한도 확대, 금리 인하, 만기 연장 등 다양한 금융 지원 방안을 운영 중이다. 수은 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대외 불확실성에 취약한 중소·중견 기업의 금융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4.02.16 I 김국배 기자
국고채 금리 '보합권 등락'…美 경제지표 어디로
  • 국고채 금리 '보합권 등락'…美 경제지표 어디로[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6일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1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소비가 꺾이는 흐름을 보였지만 이달부터 나왔던 제조업 심리, 고용, 물가 지표가 일제히 호조세를 보인 탓에 미국 경기 흐름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앞으로 나올 지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일이 될 것이다. ◇ “전형적인 미 지표장”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 현재 국채3년 선물은 3틱 오른 104.4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선물은 6틱 오른 112.41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상반된 매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년선물 시장에선 5000계약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10년선물은 1800계약 넘게 순매도 중이다. 은행은 3년선물 시장에서 3000계약 가까이, 10년선물 시장에서도 1000계약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 시장에서 1600계약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10년선물에선 3000계약 넘게 순매수중이다. 국고채 금리는 보합세다.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0.2bp, 0.5bp 하락한 3.458%, 3.400%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0.4bp, 0.2bp 가량 하락한 3.437%, 3.475%에 호가중이다. 장초반엔 2bp 가량 올랐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줄여 하락전환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1.6bp 오른 3.419%, 3.357%에 호가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는 중이다. 2년물 금리는 4.599%에, 10년물 금리는 4.260%에 움직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미국장의 변동성에 비해서 국내는 견조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다우존스 예상치 0.3%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그러나 지난 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2000건으로 전주 22만건보다 감소하면서 견조한 고용흐름을 보여줬다. 이달초 이후로 보면 고용지표, ISM 제조업 지표, 물가 지표 등이 일제히 예상보다 높아지며 미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로 인해 미 금리 인하 시점이 연초 3월에서 5월, 5월에서 6월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이러한 점을 뒷받침한다. 이날 개장 때 공개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를 인하할 긴급한 상황에 직면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미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밤 10시께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또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2.9%)를 상회한 3.1%를 기록하면서 이날 밤 10시 반에 공개될 1월 생산자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비 0.6%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권 딜러는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움직이는 전형적인 지표장”이라며 “지표를 하나하나 따져가며 디스인플레이션으로 가는 흐름인지, 금리 인하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가늠하는 장”이라고 평가했다. ◇ RP금리 3.7%대로 올라…“단기자금 수급 꼬여”한편 단기자금시장에선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며 단기 수급이 꼬인 모습이다. 이날 1일물과 7일물 RP금리는 각각 3.73%, 3.71%로 장중 4% 가까이 치솟았다. 한은은 지난 14일 7조원 규모의 13일물 RP매입을 연 3.64%에 실시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화폐 발행이 늘어났지만 회수되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공개(IPO)가 여러 개 겹치면서 단기 자금이 증권사 계정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국세수납정리로 국세인 부가가치세 중 지방으로 넘겨주는 지방소비세를 배분하는데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는 데 이 자금이 한국은행 내 정부 계정에 묶이면서 유동성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이러한 유동성 공급에도 RP금리는 오르고 있다. 전일 RP금리는 3.64%에 거래됐다. 한은 관계자는 “유동성을 7조원 가량 공급하기는 했으나 여유롭게 공급한 것은 아니었다”며 “아직 추가 공급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지방소비세 이전, IPO물량 해소 등은 다음 주께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채권 딜러는 “RP금리가 오전 장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현재 상태에선 단기적으로 자금이 꼬여있지만 캐리 채권 수요(이자 이익)는 탄탄한 편”이라고 밝혔다.
2024.02.16 I 최정희 기자
암호화폐 ‘혹한기’ 끝났나…벤처 투자 2년만에 증가
  • 암호화폐 ‘혹한기’ 끝났나…벤처 투자 2년만에 증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약 2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 등으로 대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지난해 4분기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벤처 자금 조달액이 총 19억달러(약 2조 5329억원)로 전분기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가 늘어난 건 20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CNBC는 “지난해 암호화폐가 큰 반등을 보이면서 벤처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테라·루나 사태, FTX 몰락,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및 이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등으로 2022년부터 약 2년 동안 혹한기를 겪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콰이어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 주요 벤처 펀드들이 거래 침체로 큰 손실을 입으면서 투자도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두 배 이상 올라 개당 5만 2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년대비 140% 급등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년 만에 2조달러를 돌파했다. 피치북의 로버트 르 애널리스트는 “벤처 자금 조달이 바닥을 쳤다”면서 “암호화폐 자산 가격 상승과 코인베이스의 시장 가치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더 많은 수표를 쓰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제 우리는 데이터에서도 그것을 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해 4분기 벤처 자금조달 건수가 전분기대비 2.4%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가장 강력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수 회사로 자본이 다소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의 부동산 및 주식과 같은 실제 자산의 토큰화, 분산형 컴퓨팅 인프라와 같은 금융 및 기술 솔루션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스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닷컴이 각각 1억 6500만달러, 1억달러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최대 규모 거래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점프 트레이딩, 패러파이 캐피털 등이 오픈 소스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회사인 웜홀에 대한 2억 2500만달러 투자다. 웜홀의 시장가치는 25억달러로 평가됐다.르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관심이 급증한 것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ETF가 승인됐고 많은 돈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수동적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미국 대형 펀드와 자산 자문가도 이제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2.16 I 방성훈 기자
알짜카드 없애고 프리미엄 카드 ‘집중’…소비자는 ‘울상’
  • 알짜카드 없애고 프리미엄 카드 ‘집중’…소비자는 ‘울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연회비가 비싼 프리미엄 카드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반면, 일반 소비자들이 즐겨 찾던 ‘알짜카드’는 단종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높은 조달금리와 연체율로 수익성 악화를 겪는 카드사들이 소비 규모가 크고 연체 가능성이 낮은 고객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현대카드가 지난 15일 출시한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Edition2’◇‘연회비 200만원’…우량 고객 모시기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15일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Edition2’(아멕스 에디션2)를 선보였다. 플래티넘, 골드, 그린 3종으로 구성돼 있는데, 플래티넘의 경우 연회비가 100만원에 달한다. 이 카드는 특급호텔 레이트 체크 아웃, 리무진, 호텔·공항 발레 파킹 서비스, 공항 라운지 무료, 조식 2인 및 100달러 크레딧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정 수준의 연소득을 충족해야 하는 등 발급조건도 까다롭고, 카드발급 2년 차부터는 연 3600만원 이상 결제를 해야 하는 등 고소득·고소비 고객 맞춤형 카드다.다른 카드사들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리카드는 최근 연회비만 25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했다. 우리은행 고액 자산가 특화 서비스인 ‘투체어스’ 가입자 중에서도 최상위 1% 고객을 타깃으로 최상위 등급인 블랙·골드 회원만 발급할 수 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특급 호텔과 공항 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KB국민카드도 지난해 프리미엄 카드인 ‘헤리티지 리저브’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카드를 출시했다.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카드의 경우 연회비가 200만원에 달한다. 최상위 1% 고객이 대상이라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별도의 자격 심사를 거쳐야 한다. 삼성카드 역시 연회비 70만원의 독자적인 프리미엄 카드 ‘디아이디’ 라인업을 출시했으며, 롯데카드도 지난달 초 자사 브랜드 ‘로카’의 프리미엄 상품인 ‘로카 프로페셔널 카드’를 내놓은 바 있다.카드사들이 고급화 전략에 나선 이유는 수익성과 연관이 있다. 조달금리 인상과 연체율 상승으로 실적에 찬 바람을 맞고 있는 카드사들이 소비 규모가 크고 연체 가능성이 낮은 우량 고객 확보로 전략을 변경한 것이다. 실제로 카드사들의 연회비 수익은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98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2%(689억원) 증가했다. 2018년 이후 최대치다.◇줄어드는 알짜카드…“수익성 살릴 길 찾아야”반면, 일반 고객들이 선호하는 알짜카드는 대폭 줄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 458종이 단종됐다. 2022년(116종)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현대카드는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제로 에디션2’ 등 주력 상품 5종을 단종했다. 우리카드도 인기 카드인 ‘DA@카드의정석’과 ‘D4@카드의정석’을 지난달 12일부터 발급 중단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카드사 관계자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새로 출시하기 위해 기존의 상품을 단종하는 면이 있다”며 “조달 금리와 위험관리비용 등이 커지면서 비용이 큰 상품을 계속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올해도 알짜카드는 사라지고, 프리미엄 카드만 늘어나는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의 수익성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최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5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의 경우 지난해 연 순이익 총액이 1조8641억원으로 전년동기(2조387억원) 대비 8.6% 줄었다.조달 금리와 연체율이 높은 상황이지만, 카드사의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신용판매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2012년부터 3년마다 가맹점 수수료율을 산정하는 ‘적격비용(수수료 원가)’를 결정한다. 그런데 수수료율은 단 한 차례의 인상 없이 인하만 이뤄졌다. 현재 가맹점 수수료는 소비자가 카드 결제를 하면 할수록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지만, 정부와 정치권에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의식해 인상을 꺼리고 있다.
2024.02.16 I 최정훈 기자
달러 매수세·연준 매파 발언…장중 환율, 1330원 초반 보합권
  • 달러 매수세·연준 매파 발언…장중 환율, 1330원 초반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소비 둔화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저가 매수 유입에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도 달러 매수를 키우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보스틱 총재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을 것”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0원)보다 0.45원 내린 1333.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원 내린 1329.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점차 하락 폭을 좁혀가며 장중에는 1333.9원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 수준까지 올랐다. 올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줄어든 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3%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전달의 0.4% 상승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미국의 소비가 줄고 있다는 것은 경기가 후퇴할 조짐을 시사한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상반기 금리인하할 가능성이 되살아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 개장 무렵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가 견조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화는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5분 기준 104.4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달러 약세에 1330원 아래에선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1330원 아래로 가면 매수세가 있지만 저가 매수가 활발한 정도는 아니다”라며 “여전히 1320~1340원 레인지로, 수급 따라 의미있게 움직이기는 애매한 장”이라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4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다음주 1월 FOMC 회의록·중국 금리인하 주목다음주에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중국의 대출 우대금리 조정에 주목해야 한다. FOMC 회의록보다 중국 금리 조정이 환율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회의록에서는 미국 경제 지표를 더 확인해야 하고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기조를 이어가면서 시장에는 큰 의미가 없을 듯 하다”며 “중국 춘절 전에 정부는 경제 부양책을 쏟아냈지만 여전히 부족했다는 반응이라 이번에 금리를 내릴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이 금리를 낮춘다면 일시적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에게 마냥 호재는 아니라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6 I 이정윤 기자
작년 12월 시중 유동성 29.7조↑, 7개월 연속 증가
  • 작년 12월 시중 유동성 29.7조↑, 7개월 연속 증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12월 시중 유동성이 30조원 가까이 늘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투자 대기자금이 늘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 예금을 쪽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왔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개선되면서 신용공급이 늘어유동성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사진=이데일리DB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2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3925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9조7000억원, 0.8% 증가했다. 전월 0.9%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지만, 7개월 연속 증가세다.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증권 등을 더한 것이다.상품별로 보면 수익증권으로 12조7000억원이 유입돼 전월(8조7000억원)보다 유입액이 증가했다. 주식형·채권형·파생형 펀드의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 예금으로 각각 11조4000억원, 10조8000억원 유입됐다. 일부 은행의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법인자금 유치노력과 정기예·적금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 대기자금 유입 등 영향으로 큰 폭 증가했다.반면 머니마켓펀드(MMF)에선 4조500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고 여유자금이 회수된 영향이다. 정기예·적금은 지방자치단체 재정 집행자금 인출과 기업 연말 자금수요 등 영향으로 3조4000억원 감소했다.한은 관계자는 “투자 대기 자금이 수시입출식과 요구불 예금 쪽으로 이동하면서 M2가 크게 늘었다”며 “투자 대기 자금이 늘어난 것은 12월 중 수신금리가 인하된 측면이 있고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증시 강세가 있었던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용 공급 측면에서 보면 경상수지가 개선되면서 신용공급이 늘어 M2가 증가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경기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자금이 12조6000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기타부문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9조4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은 수익증권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7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 자금만 시장형상품,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5조9000억원 감소했다.M2는 전년동월비 기준(원계열)으로 보면 3.1% 증가해 전월(2.4%)에 비해 상승했다.시중 유동성 흐름.(자료=한국은행)협의통화(M1)는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 1225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3조7000억원, 2.0% 증가했다. 전월 0.4% 증가한 것에 비해서 증가율이 확대됐다. 2020년 9월(2.1%) 이후 최대폭 증가다. 전년동월비로는 1.1% 감소했다. 16개월 연속 감소세다.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71조3000억원, 1.3% 증가했다. 증가율이 전월 0.9%에서 확대됐다. 2012년 3월(2.4%)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전년동월비로는 3.9% 늘어나 이 역시 전월(2.7%)보다 증가율이 확대됐다. 생명보험사들의 보험 계약 준비금이 늘어난 영향이다.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전월말 대비 5000억원, 0.0% 감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2.8% 늘어났다.
2024.02.16 I 하상렬 기자
태영건설에 4000억 신규 자금 지원…SBS·TY홀딩스 지분 담보
  • 태영건설에 4000억 신규 자금 지원…SBS·TY홀딩스 지분 담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태영건설 채권단이 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에 4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 결정 당시 추가 자구안대로 SBS 주식과 오너 일가의 TY홀딩스 지분도 담보로 잡았다.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23일 열리는 제2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단은 4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서면 결의 방식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채권자협의회 부의 안건을 전날 채권단에게 알렸다.문 닫힌 태영건설 공사장. (사진=태영건설)신규 자금 지원은 원활한 정상화 작업 진행을 위해 기업 개선 계획 수립 기간 부족한 자금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산업은행이 신규 자금 전액을 지원하되, 손실 발생 시 금융 채권자 비율대로 손실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분담 비율은 산업은행이 49.66%로 가장 크고, 이어 하나은행 16.4%, 농협은행 13.2%, 우리은행 11.31, 신한은행 6.29%, 국민은행 3.14% 순이다. 금리는 연 4.6%이며 대출 기한은 오는 5월 30일까지다.채권단은 신규 자금 조건으로 윤석민 TY홀딩스 회장의 TY홀딩스 지분(1282만7810주)과 윤세영 창업 회장 지분(26만6955주), SBS 지분(556만6017주) 등을 담보로 잡았다. SBS(약 1416억원)와 TY홀딩스(약 524억원) 지분을 합치면 15일 종가 기준 약 1940억원어치다. 앞서 태영 측은 오너가 보유한 TY홀딩스 지분, SBS 지분에 대해 “필요시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의도 사옥 등 태영건설 소유 부동산을 비롯해 블루원 주식(507만2912주) 등도 담보다.2차 채권자협의회엔 태영건설 영업 활동에 필요한 보증서를 발급하기 위한 신규 보증서 발급 안건도 부의될 예정이다. 발급 한도는 4000억원으로 태영건설 기업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보증이 해당된다. 건설공제조합이 신규 보증을 지원하며, 필요시 주택도시보증공사도 신규 분양 보증을 지원한다. 신규 보증서 발급 한도 설정을 위해 태영건설이 건설공제조합에 47억원을 출자한다.또 ‘워크아웃 건설사 MOU 개선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건도 의결한다. 운영위원회는 산업은행·주택도시보증공사·건설공제조합·서울보증보험·수출입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 등 주채권자과 한국주택금융공사·교보생명보험·기업은행·새마을금고중앙회·신협중앙회·국민은행·농협중앙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 등 PF대주단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의결권 재산정, 전자 외상매출채권담보 대출 조기 상환, 반대 채권자 채권매수 청구권 등의 안건도 처리한다.워크아웃이 개시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태영건설과 관련된 PF 사업장 60곳 정리는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 PF 처리 방안을 제출한 사업장이 없어 제출 시한이 25일로 연장된 상태다. 당초 시한은 지난 10일까지였다.
2024.02.16 I 김국배 기자
고용차관 "상반기 40·50대 전직·재취업 지원안 마련"
  • 고용차관 "상반기 40·50대 전직·재취업 지원안 마련"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성희(사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16일 “상반기 중 40·50대 전직·재취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사진=고용노동부)이 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4차 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제조업, 정보통신업 등의 관리·사무직에서 40대 후반~50대 초반의 조기퇴직 경향이 높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부가 최근 발표한 ‘1월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보다 6000명 줄어 3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이 차관은 청년과 여성 특성을 고려한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에겐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 사업’ 등을 대폭 확대해 8만명 이상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성 경력단절 문제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기간 확대 등 일·가정이 양립하는 노동시장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이 차관은 올해 ‘지역 맞춤형 인력유입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호텔·콘도업 등 외국인력 수요가 높은 업종에 외국인력을 시범 도입하는 등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세 차례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이행한 결과 지난해 빈일자리가 전년 대비 1만개 감소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고용률은 6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사업시설관리업, 부동산업 등에서 일부 감소했지만 보건복지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 전체적으로 38만명 증가했다. 다만 이 차관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 고금리로 인한 주요국 성장 둔화 등 하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노동시장으로 전달되기까지 시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024.02.16 I 서대웅 기자
신한라이프, 청년층 연금 가입시 적립액 30% 추가 지원
  • 신한라이프, 청년층 연금 가입시 적립액 30% 추가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라이프는 청년층을 위한 상생금융 상품은 물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청년 세대의 안정적인 미래를 지원하는 상생금융 상품인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무배당)’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인해 정서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다.지난해 12월 19일 서울시 남영동 소재 대한적십자회 용산빵나눔터에서 ‘사랑의 빵만들기’ 봉사활동 후 신한라이프 자산운용그룹 구도현 그룹장(앞줄 가운데)과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 상품은 만 19세부터 39세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금개시 시점에 기본 적립액의 최대 3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 결혼과 자녀 출산을 앞둔 청년들에게 중장기적으로 자산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상품 가입 시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서약하면 5%, 결혼을 할 경우 5%, 자녀를 출산할 경우 한 명당 5%씩 ‘상생 보너스’가 추가되고, 최대 30% 한도로 보너스 연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금강화형을 선택해 가입할 경우 연금개시 시점에 계약자 적립 금액에 대한 ‘연금개시 보너스’가 추가되어 기본형 대비 증액된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청년층 고객이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최소 보험료는 5만원으로 책정했다. 납입기간은 최저 3년 이상부터 선택할 수 있고 45세부터 연금개시가 가능하다. 대면 채널보다 온라인 판패 채널이 익숙한 MZ세대의 가입 편의성을 고려해 디지털보험으로 판매한다.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일반 연금상품 대비 높은 상생 보너스율을 더해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신한라이프는 다양한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엔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후원금 1000만원도 전달했다. 지난해 말엔 남영동 소재 대한적십자회 용산빵나눔터에서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빵만들기’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또 지난해 11월엔 취약계층 어르신과 노숙인 등을 위해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매년 취약계층 이웃들이 끼니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4.02.16 I 최정훈 기자
NH농협생명,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의사만 보여도 보험료 5% 할인
  • NH농협생명,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의사만 보여도 보험료 5% 할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생명은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상생금융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출시한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갱, 무배당) 판매건수 1만7000건을 돌파했다.NH농협생명 직원들이 지난해 폭우피해 현장을 방문해 수해 복구를 돕고 있다.(사진=NH농협생명)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갱,무)는 질병코드,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급여의료 본인부담금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으로 보장금액이 ‘리필’된다는 특징이 있다. 보험금 지급 후 소멸되는 기존 건강보험과는 다르게 매년 보장금액이 새롭게 리필되어 최초 가입시점과 동일한 기준으로 보장금액이 복원된다.주계약만 가입해도 모든 질병 및 재해로 인한 급여의료비 본인부담금을 보장하고 치료, 수술, 입원은 물론 통원치료까지 보장한다. 보험금 청구 편의를 위해 진단서·영수증 등 병원서류 제출 없이 모바일 간편 동의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특히 이 상품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의사만 확인해도 최초 계약의 납입기간 동안 주계약 보험료 5%를 할인을 적용한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복리에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제도다.기부한도는 연간 500만원이며, 기부자는 세액공제(10만원 이하 100%, 10만원 초과 16.5%)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답례품(기부금액 30% 한도)을 받을 수 있다. 기부정보가 국세청 홈택스에 자동 신고되기 때문에 연말정산 시 편리하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NH농협생명은 올해 1분기 내 상생금융 동참 차원에서 소상공인 대상으로 ‘연 5%대’ 저축보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 매출 1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보험 상품이다. 우선 주계약은 일상생활 중 재해 중심으로 기본 보장하며, 저축 특약 형태로 연 5%대 확정 고금리를 제공한다. 상품 만기는 5년이다. 확정이율을 기간 중에 모두 제공할지는 미정이다.올 2분기 출시 목표로 임산부와 출산 산모를 대상으로 한 상생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출산 장려 보험’ 상품이다. 이 상품은 임신 및 출산과 육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성 특화 질병을 맞춤 보장한다. 자녀 수에 따라 만기 유지 보너스를 최대 3%까지 추가 적립해 준다. 확정 고금리 저축 특약으로 자녀 학자금이나 목돈 마련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024.02.16 I 최정훈 기자
영국, 작년 3분기 이어 4분기도 역성장…“기술적 경기침체”
  • 영국, 작년 3분기 이어 4분기도 역성장…“기술적 경기침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10~12월) 0.3% 감소했다. 이로써 작년 3분기(7~9월)에 이어 2분기 연속 뒷걸음질치며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사진=AFP)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0.3%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1%)보다 더 큰 감소폭이다. 또한 지난해 3분기(-0.1%)에 이어 2분기 연속 역성장한 것이다. 즉 기술적 침체에 빠진 것이다. 이에 따라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 달러화 및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며, 시장에선 영란은행(BOE)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오는 3월 6일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역사적 기준으로 봤을 때 단기적이고 얕은 침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주요 7개국(G7) 중에선 일본에 이어 영국도 침체국 대열에 합류했다”고 짚었다. 일본의 GDP 성장률은 작년 3분기 -0.7%, 4분기 -0.1%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영국의 지난해 4분기 GDP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1% 증가했다. G7 가운데 팬데믹 전보다 나빠진 국가는 독일이 유일하다. 지난해 4분기 GDP가 0.3% 감소한 독일은 올해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돼 침체에 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독일은 2022년 4분기(-0.4%)와 지난해 1분기(-0.1%)에도 2분기 연속 역성장해 침체에 빠진 바 있다. 한편 영국의 경기침체는 올해 총선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그가 속한 집권 보수당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수낵 총리는 지난해 경제 성장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결과적으론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또한 보수당은 견조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 70년 동안 정권을 유지해 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경제 정책과 관련해선 제1야당인 노동당이 보수당보다 더 많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2.16 I 방성훈 기자
사전지정운용제도 가입 펀드 수탁고 1兆 돌파
  • 사전지정운용제도 가입 펀드 수탁고 1兆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가입 펀드의 설정원본(수탁고)이 1조원을 돌파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금투협에 따르면 상품 출시 초기 8개 자산운용사의 21개 펀드(수탁고 4000만원)에서 시작해 이달 14일 기준 12개 운용사의 85개 펀드(수탁고 1조 201억 원)으로 성장했다. 디폴트옵션 펀드가 최초 출시 이후 14개월 만이다. 퇴직연금시장에서 펀드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디폴트옵션을 통한 펀드 자금 유입은 의무화가 시행된 지난해 7월 일평균 23억6000만원에서 지난달 일평균 111억5000만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수익률은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증시 호조로 디폴트옵션 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12.5%로 집계됐다. 설정 1년 경과 펀드 기준이다. 은퇴 시점까지 장기 투자되는 퇴직연금 특성 고려시 노후 자금의 효과적 운용에 기여하는 것으로 기대된다.전체 디폴트옵션 펀드 상품 85개 중 TDF가 59개로 수탁고 기준 전체의 82.3%(8400억7000만원)를 차지하며 연금 운용에 효과적으로 여겨지는 TDF가 디폴트옵션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디폴트옵션 펀드상품 중 자산배분형 펀드 등 비TDF 펀드는 2022년12월 3000만 원(6개 펀드)에서 1801억8000만원(26개 펀드)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이창화 자산운용·부동산본부장 전무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예금에서 펀드로 연금 자금 이동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향후 TDF와 함께 자산배분형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관련 펀드의 출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협회 또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2024.02.16 I 이정현 기자
전문공제조합, 건설안정 위해 금융수혈 나선다
  • 전문공제조합, 건설안정 위해 금융수혈 나선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 지원을 위해 ‘건설안정 특별융자’에 나선다.전문조합은 6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문조합 조합원이라면 출자좌수 1좌당 20만원, 최대 1억원 한도로 특별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이율은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 금리를 기준으로 하며, 전문조합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0%에서 최고 0.6%까지 가산이율을 적용해 3개월마다(1월, 4월, 7월, 10월) 변동된다.전문건설공제조합 본사 전경전문조합은 최근 태영건설 등 종합건설사의 워크아웃, 기업회생 여파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커지면서 조합원사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건설현장의 원가상승, 금리인하 불확실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조합원이 늘어나면서, 전문조합은 조합원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특별융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특별융자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6월 28일까지이며 융자를 원하는 조합원은 법인등기부등본(개인사업자의 경우 사업자등록증), 국세완납증명서 등을 준비하면 온라인 인터넷업무서비스(Ebiz)에서 별도 약정절차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조합원사라면 해당 지점을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 특별융자는 융자 실행일로부터 1년 이내 일시 상환하는 것이 원칙이며 융자 상환기일에 융자를 대체하거나 연장하는 것은 불가하다.전문조합 관계자는 “부동산 PF 위기로 전문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문조합의 특별융자가 건설현장의 자금경색에 단비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별융자 뿐 아니라 향후 조합원 배당 확대 등으로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조합원 고통분담에 앞장서는 전문조합이 되겠다”고 전했다.
2024.02.16 I 김아름 기자
한화생명, 청년 목돈 마련 상생상품 선봬 가족돌봄청년 마음까지 살펴요
  • 한화생명, 청년 목돈 마련 상생상품 선봬 가족돌봄청년 마음까지 살펴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은 청년들을 위한 금융·헬스케어 지원에 진심이다. 지난해 보험업계 처음으로 상생금융 행보에 나섰던 한화생명은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고자 개발한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는‘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영케어러 디딤돌 프로젝트 ‘WE CARE(위 케어)’도 진행하고 있다.먼저 디딤돌저축보험은 결혼, 출산, 경제적 자립 등을 고민하는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한 목돈 마련 목적의 저축보험이자, 지난해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처음으로 내놓은 상생금융 상품이기도 하다.가입대상은 만 19~39세,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계약자와 보험대상자는 동일인이어야 한다. 한화생명은 가입자 편의를 위해 가구 중위소득이나 우대 금리 등의 복잡한 제한 조건은 최대한 단순화 했다고 설명했다.디딤돌저축보험의 특장점은 높은 납입한도와 금리다. 월 보험료 10만~50만원까지 가능한데 여기에 추가 납입을 통해 매월 최대 7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또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결혼을 앞둔 청년이나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 보험가입 후 결혼 시 0.5%, 자녀 1인 출산 시 0.5%, 추가로 자녀 1인 출산 시 1%로 최대 2%의 보너스를 지급한다.취약계층을 위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다.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인 경우 ‘상생할인’을 적용해 월 보험료의 1%(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지난해 7월13일 한화생명 63빌딩 본사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 왼쪽부터 차수환 금감원 부원장보,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이복현 금감원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 임석현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은 디딤돌 프로젝트 ‘위 케어’도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 7월 상생 금융안을 발표했던 한화생명이 사회공헌 계획으로 내놓았던 ‘가족돌봄청년 자립지원’ 사업의 일환이다.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족돌봄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심리적·정서적 안정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데 차별점이 있다.먼저 추운 날씨에 겨울나기를 고민하는 가족돌봄청년 가정을 위해, 난방비 및 난방용품 지원, 시설 개보수 등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 기반 복지 네트워크 및 전문가 그룹을 연계한 밀착형 돌봄 체계도 구축한다.가족돌봄청년의 심리 케어도 이뤄진다. 이들이 겪게 되는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의료·심리·간병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그룹을 조성한다. 가족돌봄청년들과 멘토 그룹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제공 및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4.02.16 I 유은실 기자
국고채 금리 상승 전환…美 국채 금리도 올라
  • 국고채 금리 상승 전환…美 국채 금리도 올라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6일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하루 만에 상승 전환이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는 아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께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1bp 오른 3.426%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를 의미한다. 5년물 금리는 2bp 오른 3.461%에 호가중이다. 장기물도 상승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bp 오른 3.497%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4.3bp, 4.4bp 오른 3.448%, 3.385%에 호가중이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587%, 10년물 금리는 4.249%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선물은 5틱 하락한 104.4, 10년선물은 15틱 떨어진 112.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 시장에서 47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선물에선 2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지만 순매수 강도가 약해 얼마든지 순매도로 전환될 수 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 10년선물을 각각 270계약, 57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은 3년선물은 400계약 넘게 순매수하는 반면 10년선물은 90계약 팔고 있다. 투신은 양 시장에서 각각 230계약, 70계약 가량 순매도중이다. 미국 1월 소매판매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다우존스 예상치 -0.3%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는 아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트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아시아 개장 시간에 연설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곧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를 인하할 긴급한 상황에 직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율 2%로 되돌리려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날 밤 10시께 나올 미국의 1월 생산자 물가 지표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전일 콜금리는 3.682%, 레포 금리는 3.64%로 기준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를 고려해 한국은행이 14일 환매조건부채권(RP) 13일물을 매입해 7조원 가량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지급준비금 누적 적수가 마이너스(-) 50조원에 달해 은행들의 콜 차입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4.02.16 I 최정희 기자
美소비 지표 냉각…환율, 1320원대로 하락 출발
  • 美소비 지표 냉각…환율, 1320원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하락해 출발했다. 미국의 올해 1월 소비가 냉각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0원)보다 2.4원 내린 1331.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0원) 대비 4.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원 내린 1329.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올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줄어든 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3%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전달의 0.4% 상승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수치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0%에 달했다.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8.9%에 달했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4.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60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2.16 I 이정윤 기자
도이치모터스, 사상 첫 연간 매출액 2조원 기록
  • 도이치모터스, 사상 첫 연간 매출액 2조원 기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기업 도이치모터스(067990)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매출액이 2조1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상 첫 2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며 폭넓은 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도이치모터스 CI (사진=도이치모터스)지난 한 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 79% 감소한 425억원, 8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6억6851만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당기순이익은 3분기보다 약 7배 늘어난 19억1675만원을 거두며 수익성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작년 한 해는 신차 판매 증가와 온·오프라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연결기준 매출 규모가 창립 후 처음으로 2조원대를 돌파했다”며 “신규 브랜드 딜러십 확보에 따른 전시장·서비스센터 등에 대한 일시적 시설투자 영향으로 손익이 예년보다 다소 주춤했으나 이르면 올해부터 투자 효과가 나타나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치모터스의 양적인 성장은 다년간 쌓아온 멀티 브랜드 전략에 기인한다. BMW와 MINI에 집중하던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은 2018년 이후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에 이어 지난해 아우디 공식 딜러로 선정되면서 매출 규모가 한 단계 올라섰다. 차란차와 도이치오토월드로 대표되는 온·오프라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도 순항 중이다. 플랫폼 부문은 브랜드별 신차 판매 계열사, 자동차 금융 계열사 도이치파이낸셜 등과 시너지를 내며 구조적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성장에 따른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장내 취득한 자사주 100만주와 만기전 전환사채 118억원 규모를 소각했고, 시가배당률 7.2% 수준인 1주당 현금배당을 370원으로 결정했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올해는 주력 브랜드의 신차 판매 전략과 온·오프라인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에 집중해 외형 성장과 재무적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체계화해 주주가치를 향상시키는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6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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