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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코리아' 정말 끝?…외국인은 왜 매도로 돌아섰나
  • '바이코리아' 정말 끝?…외국인은 왜 매도로 돌아섰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반기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끈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들어 ‘팔자’로 돌아서며 그 규모를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주요 대형주를 중심으로 ‘셀코리아(Sell Korea)’ 현상을 보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이유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단기적으로 엔비디아발 나스닥 급등에 가려진 미국 증시 약세와 금리 압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외국인 수급 이탈의 배경 중 하나로 손꼽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의 동력 부재를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증권가에서는 순매수 강도가 약해지는 시점에 돌입한 만큼 업종과 실적 등을 살펴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삼전·배터리 흔들…외국인 누적 순매수 19조원대로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누적 19조 1493억원 규모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누적 순매수 21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하는 듯했으나 최근 분위기가 꺾였다. 29일 1조원대 규모의 매도 물량을 포함해 최근 5거래일간 2조 2170억원대 매도가 쏟아지면서 순매수 규모는 19조원대 초반까지 밀렸다.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 지수는 이날 2635.44까지 밀리면서 지난달 25일(2628.62)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갔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가 몰렸던 삼성전자는 최근 5거래일간 30조원 규모의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갔다.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과 사상 첫 노조 파업 선언 등 악재를 매도의 이유로 손꼽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1423억원 규모의 외국인 매도세가 발생했는데,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형주에 외국인 셀코리아가 집중되면서 주가 하락폭도 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5거래일간 코스피 대형주는 3.57% 하락했다. 이에반해 중형주는 0.99% 하락했으며 소형주는 1.15% 내렸다.외국인 중심 수급 이탈의 이유로 증권가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5%를 웃돌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변화를 가장 우선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국채 물량에 투자자들이 소화불량에 걸렸다는 것인데 최근 AI 반도체 열풍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이 1만7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최고점을 연일 갱신하면서 강세장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빚어지고 있을 뿐 전반적으로는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외국인 엑소더스 평가 이르다”…순환매 해석도최근 들어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가기 시작했으나 이를 엑소더스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가 줄었으나 이것을 셀코리아 진입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외국인 선물 플레이로 인해 지수가 하락한 이후에는 하락의 연속성은 크지 않았으며 이 주가가 복원력을 보여줬던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실망이 수급 이탈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올 초 한국 증시 반등의 주재료로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거론돼 왔기 때문이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20조원 규모의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는데 한국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대감을 충족한다면 한국 시장에 계속 머물겠으나 반대라면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이라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로 정책 주도권이 예측 난도가 높은 입법부로 가게 돼 기업 펀더멘털 개선, 수출구조 개편 등 밸류업 과제 해결 여부를 주목하며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급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데다 6월에도 순환매 장세가 예고되는 만큼 특정 업종에 과도하게 반응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실적이 부진할 때 국내 반도체 주식을 사모아 실적이 좋을 때 파는 패턴을 2016년부터 3년을 주기로 반복해왔다”며 “AI가 창출하는 수요가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의 궤적을 바꿔놓을 수도 있으나 지금은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시점일 수 있는 만큼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5.31 I 이정현 기자
美국채금리 급등 여파…하반기도 고환율 지속된다
  • 美국채금리 급등 여파…하반기도 고환율 지속된다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중동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유가 상승, 슈퍼 엔저 등에 원·달러 환율은 1400원까지 치솟았다. 하반기에도 환율 상승을 견인했던 요인들이 잔존하면서 ‘킹달러’로 인한 1300원대의 ‘고환율’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美금리인하 불확실성에 금리·달러 ‘급등’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0원)보다 14.4원 오른 137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30일(1382.0원)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장중에는 1380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환율이 급등했다.지난해 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거세지며 환율은 1200원대로 내려왔다. 연초에만 해도 상반기를 시작으로 연내 3회 이상의 금리인하가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물가, 고용 등 경제 전반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서둘러서 금리인하를 할 필요성이 낮아졌다.최근에는 연준이 하반기 한번 인하에 그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대두되며 달러화의 힘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또한 상반기에 달러 경쟁 통화인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자 환율 상승세는 더욱 거셌다. 여기에 중동의 지정학적 분쟁까지 가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높였다.◇3분기 ‘환율 1450원’까지 오를 수도국내 금융사들은 하반기에도 1300원대의 높은 환율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3분기 평균 환율 1345원, 4분기 1335원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3분기 첫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가정하에 4분기에는 환율이 소폭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신윤정 교보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상정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국가들의 실질적인 경제 성장 모멘텀과 회복 탄력성이 차별화돼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환율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NH투자증권도 3분기(1380원)를 정점으로 4분기(1360원)에는 환율이 소폭 내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분기 환율 상단을 1450원까지 열어두며, 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봤다. 연말까지 한미 금리차가 지속되며 원화 강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과 한국은행이 모두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하며 금리 역전 폭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미국과 한국의 경기 펀더멘털도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KB국민은행은 3분기 환율 1330원, 4분기 1290원을 전망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 대선이 하반기 환율에 변수가 될 것”이라며 “한은을 비롯해 일본의 금리 결정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미국 대선이 하반기 달러 변동성을 확대할 요인으로 지목됐다. 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강경해질 대중(對中) 기조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달러가 강보합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이정윤 기자
"수천만원 차이면 차라리 사버리자"…치솟은 전셋값에 매매 꿈틀
  • "수천만원 차이면 차라리 사버리자"…치솟은 전셋값에 매매 꿈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경기도 안양에서 신혼집으로 구축 아파트 전세를 알아보던 김씨는 수 천만원 대출을 더 받아 집을 매수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전셋값도 많이 올라 집값이랑 수 천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나는 데다 전세대출 금리도 오른 상태라 집값이 떨어진 지금 차라리 살 집을 매수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서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전셋값이 오르면서 매매 거래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세 수요는 늘고 있지만 집을 사려는 수요는 여전히 적다 보니 전셋값과 매매가격 격차가 좁아지고 있는데다 전세대출금리와 주택구입자금 대출금리가 큰 차이가 없게 되면서 차라리 가격이 하락한 지금 실거주 목적의 집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30일 부동산 업계 및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해보면 전국 전세가율은 지난달 평균 63.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지속 상승세를 보이는 수치다. 올해 연초 기준 전국 평균 전세가율은 63.6%로 소폭이지만 전세가율은 매달 지속 상승하고 있다. 전세가율은 주택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세가격의 비율을 말한다.수도권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경기도는 지난달 기준 최근 3개월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전세가율 평균이 67.2%로 지난 1년 평균 65.2%에 비교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 중에서도 일부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이천시의 전세가율은 83.1%(최근 1년 79.9%)를 기록했으며 여주시 82.1%(최근 1년 76.8%)로 80%를 넘었다. 용인시 수지구는 92.2%(최근 1년 86.9%), 안양시 만안구 82.1%(최근 1년 80.6%), 용인시 처인구 80.7%(최근 1년 77.9%)로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경기도를 넘어 서울 일부 지역의 전세가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분석해보면 지난달 서울지역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은 평균 72%로, 올해 1월 70.4%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다.통상적으로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서면 임차인의 부담이 커지고 깡통전세의 위험도 증가한다고 보고 있다. 깡통전세란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하거나 전세가율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집주인이 전세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같이 전세가율 상승하면서 매매 거래를 견인하고 있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셋값과 매매 가격의 격차가 좁아지면서 차라리 대출을 좀 더 받더라도 집을 하는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실수요자는 물론 갭투자자들에게도 매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최근 서울과 경기도는 매매 거래가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4252건(계약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아직 신고 기간이 이틀가량 남아 있음을 고려하면 거래량은 이보다 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의 경우에도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만1735건을 기록하며 지난달 이후 줄곧 2만건 이상의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2만건 이상 아파트 거래가 이뤄진 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전문가들도 매매 거래가 늘어나는 데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전셋값이 오르면서 매수세를 견인하는 요인도 일부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가격 상승흐름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 자극된 매매시장도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며 점차 상승 지역들이 확대되는 모양새”라고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매매가와 전세가격의 차이가 좁혀지는 중심으로 일부 갭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며 “이는 대출금리인상 등으로 전세자금대출의 이자와 월세간의 차이가 줄어든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31 I 박지애 기자
뉴욕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높지만, 올해말 둔화 확신”
  • 뉴욕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높지만, 올해말 둔화 확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 내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지만, 올해말부터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차 선을 그었다.그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면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가 더 나은 균형을 이루고 다른 국가 경제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은 제약적이고, 경제에 더 나은 균형을 가져오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언젠가는 미국 내 금리가 결국 내려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시기는 목표를 얼마나 잘 달성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금리인상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윌리엄스 총재는 PCE 물가지수가 올해 2.5%로 내려가고 2026년에는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면서 “지난 2년 연준의 목표를 향해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면서 “우리가 물가 안정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경제 번영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하다”고 강조했다.
2024.05.31 I 김상윤 기자
美 1분기 성장률 잠정치 1.3%…속보치 대비 0.3%p 하향조정
  • 美 1분기 성장률 잠정치 1.3%…속보치 대비 0.3%p 하향조정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보고된 수치보다 하향 조정됐다. 상품에 대한 소비자지출이 둔화되면서다. 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이 1.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는 웃돌았다.GDP증가율이 하향 조정된 것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정도 차지하는 소비가 지난달 속보치 대비 하향 조정되면서다. 개인지출은 속보치(2.5%) 대비 0.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고금리, 팬데믹 당시의 저축 감소, 임금 성장률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개인소비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에서 1.34%포인트로 재평가됐다.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 증가율 역시 속보치의 3.1%에서 2.8%로 내려갔다.당초 속보치의 경우 민간지출 증가율이 3%대로 견조하면서 미국 경제가 예상밖으로 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점도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미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인플레이션도 소폭이나마 둔화했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1분기 3.3%(연율),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6%로, 각각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2024.05.30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중국산 막겠다고 전세계 무역장벽…유탄 맞는 韓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3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중국산 막겠다고 전세계 무역장벽…유탄 맞는 韓-의대 4610명 모집 못박아 지역인재 1913명 뽑는다-“2024년 화성에 태극기…우주기업 1000개 키울 것”-국회 개원 첫날부터 민생지원금 던진 野-불붙는 반도체 세계 대전, 파업 선언한 삼성전자 노조-비대면진료 참여 의사 70% ‘긍정적’…제도화 서둘러야△AI기술이 덮친 연예계-손석구 똑닮은 아역·돌아온 송해…딥페이크, 초상권·일자리 위협 우려도-“AI,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윤리적 매뉴얼 세워 공생할 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中에 석화…철강·배터리 잠식 우려…“韓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차별화를”-美·유럽 관세에 제3국 몰리는 中전기차 한국 완성차업체들과 출혈경쟁 불가피△종합-재사용로켓 개발·제2우주센터 구축…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 착륙-“SK 주식도 재산분할 대상…최태원, 노소영에 1.4조 줘야”-“AI, 다시 없을 기회…어려움 극복방안 반드시 찾겠다”-과잉 발행에 금리 변수까지…인기 떨어진 美국채△대못 박은 ‘의대 증원’-지방 의대 신입생 60% 지역인재로…충청권에선 전교 2등까지 합격권-학부모는 지방이사 고민, 학원들은 분점 개설-수도권대·국립대 4곳 중 1곳 ‘무전공’ 입학△정치-한동훈·이재명 당권가도 힘 싣는다…20년 만에 자구당 부활 예고-‘한동훈’ ‘채 해병’…22대 첫날부터 ‘특검법’ 꺼내든 野-“108명 똘똘 뭉치자”…與, 단일대오 강조-한·아프리카정상회의 48개국 참석-北, 동해로 미사일 서해엔 GPS 교란△경제-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할 것”-美국채금리 급등 여파…하반기도 고환율 지속된다-정부 배당수입 2조원대 회복…국책은행 ‘최대 배당’△금융-카카오 ‘펫보험’ 네이버 ‘여행’ 토스 ‘실손’-22대 국회 개원…중도상환수수료 사라지나-열정과 실력으로 보험지점장 유리천장 깼다-“카드사 수익성 악화…적격비용 산정 제도 손봐야”△글로벌-탄소중립 압박에…석유 공룡들 ‘몸집 불리기’로 새판 짠다-WSJ “트럼프, 재집권땐 머스크에 정책 자문역 부여 고려”-‘서울-부산’ 두 번 이상 왕복 가능 中바야디, 새 하이브리드車 공개-EU, 中 전기차 관세 7월 발표△산업-AI열풍…삼성·LG 냉난방공조 사업까지 달군다-LS에코에너지 “희토류·해저케이블 사업 키워 매출 1.8조 달성”-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제조 공정에 AI 도입…불량 90% 감소-고려아연 지배하의 서린상사 영풍과 거래 지속 여부 ‘촉각’-한화큐셀, 美 ‘태양광+ESS’ 복합단지 완공-LX판토스, 인도네시아 자원물류 사업 진출△산업-의료 인공지능 데이터플랫폼 강자될 것-“진행성 간암치료제 상업화 속도”-리니지 넘을 게임 나온다…엔씨 첫 RTS ‘택탄’ 시동-내게 딱 맞는 상품만 띄운다…네카오 AI 적용 확대 속도△소비자생활-명품브랜드·맛집으로 무장…백화점·쇼핑몰 경계 허물다-‘1인분 소포장 쌀’ CU 업계 첫 출시-장녀 “난 오빠 편”…아워홈 남매갈등 ‘운명의 날’-롯데·곰표까지 참전…국내 하이볼 주도권 누가 잡나△이우석의 食史-⑬국적도 계층도 넘어선 면발△증권-등돌린 외국인…변심인가, 잠깐 변덕인가-예탁금 이자 깎는 대형사, 올리는 소형사-삼성이냐 SK냐…대장주 성적 따라 그룹ETF 희비-“업계 유일 초소형 레이저로 K뷰티·메디테크 시장 공략”△부동산-부안에 국내 첫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건설-그 돈이면 사고 말지…뛰는 전셋값에 매매 꿈틀-‘1.8조’ 한남5구역…10대 건설사 집결 ‘흥행 고조’-익산 부송 아이파크, ‘부동산 가치투자 최적지’ 시선집중△여행-계획 짜기조차 피곤하다면…그냥 머물러보세요-[미리 보는 올댓트래블] 현대인 시선으로 전통 재해석 소장욕구 부르는 수공예 제품△스포츠-제2의 인생 시작한 유소연 “韓골프 문화 발전에 힘쓸 것”-9년 전 우승 장소로 돌아온 전인지 “기쁘다”-접이식 자전거로 매일 운동…불혹 넘긴 강경남의 체력유지 비결-獨 뮌헨 새 사령탑에 ‘콩파니’…김민재 입지 변화 있을지 주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술인 우대받는 사회 만드는데 앞장…생애주기별 맞춤일자리 제공-“9월 열리는 파리 기능올림픽서 스무번째 종합우승 도전”△기업의 따뜻한 동행-현대차 착용형 로봇 ‘엑스블 멕스’, 부상 군인 재활 돕는다-생태계 가꾸고 문화재 지키는 현대모비스-소년가장부터 재해민까지…아픈 곳 보듬는 두산-협력사 컨설팅·수출 지원…동반성장하는 효성△오피니언-[목멱칼럼]독이 든 사과 ‘청년 창업’-[기자수첩]단체장 연임 둘러싼 대한체육회의 이중성-[공관에서 온 편지]코트디부아르, ‘1석8조’의 파트너△똑똑해진 보험·카드-100세시대, 반려동물, 해외여행…AI가 맞춤 케어해 준다-암로봇수술 1000만원까지 보장 보험료 저렴, 혜택은 多 모았다-생애주기 맞춤, 집중형 3대 진단비 ‘가성비 건강보험’ 새로운 패러다임-보험도 DIY시대…필요한 보장만 쏙쏙 골라 가입-뇌·심장 新위험률 적용…보험료 반값 낮춰-나이·가족력·생활습관 따라 100가지 특약 ‘맞춤형 조립’-간병부터 요양·생활비까지 고령화 시대 든든한 동반자-암 최대 8번까지 보장 건강상담·예약서비스도-‘굿앤굿우리펫보험’ 한달새 신계약 4배 껑충-한문철 변호사와 협업…하차 직후 사고도 보장-‘최대 9회 지급’하는 암 진단비 전이암까지 보장 하니 든든하네-우리 댕냥이 건강하게 20살까지 의료비 걱정없이 ‘견생묘생 20년’-업계 첫 ‘난소기능검사’ 지원 차병원과 여성특화 보장 강화-최대 3% 포인트 적립…알뜰살뜰 소비자 정조준-조건없이 환율 우대…‘프로여행러’ 주목-네이버페이 연동…최대 금리 혜택 6개월 만에 완판신화 ‘시즌2’ 개막-수수료 면제·공항 라운지 해외 특화 혜택 다 담았다-유명무실 서비스 없앤 내게 맞는 최적 카드 제시
2024.05.30 I 김연서 기자
2026년 완공 목표 '앙사나 레지던스' 공정률 18%…분양수익 달성률은
  • 2026년 완공 목표 '앙사나 레지던스' 공정률 18%…분양수익 달성률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고급 생활형 숙박시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이 오는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축되고 있다. 1분기말 기준 공정률은 18% 수준이다. 시행사가 이 사업을 위해 받은 장기차입금 3233억원은 2026년 8월 1일 만기 도래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누적 분양수익은 약 795억원으로 총 분양수익 예상치(8913억원)의 8.9%를 달성했다. (사진=‘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홈페이지)◇ 1분기 말 누적 분양수익 795억…총 예상치 8.9% 달성30일 현대엔지니어링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공사 진행률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약 18.56%로 집계됐다. 기본도급액 2529억4500만원 중 1분기 말 기준 완성공사액이 469억5900만원이어서다. 공사잔액은 2059억8600만원이다.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3-4번지(옛 NH투자증권 사옥 자리)에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57층, 높이 249.9m,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이 지어진다.완공 예정일은 오는 2026년 9월 19일이다. 분양가는 저층부 기준 14억원대에서 펜트하우스 기준 약 60억원에 이른다. 시행사는 마스턴제51호여의도피에프브이(PFV)다.회사는 개발 및 분양사업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주요 주주 및 지분율은 △오버나인와이디(보통주 44.64%) △우미글로벌(보통주 23.13%) △NH투자증권(보통주 18.57%) △무궁화신탁(제1종 종류주식(우선주식) 5.36%) △마스턴투자운용(제2종 종류주식(우선주식) 6.97%) △NH투자증권(제3종 종류주식(우선주식) 1.33%)이다.(자료=감사보고서)오버나인와이디는 부동산 개발업체며, 우미글로벌은 우미건설이 작년 말 기준 지분 4.7%를 보유한 회사다.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이 우미글로벌 최대주주며, 작년 말 기준 51.2% 지분율 보유하고 있다.마스턴제51호여의도PFV의 총 분양수익(예상)액은 8913억2310만원이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이 NH투자증권 사옥을 인수하기 위해 치른 금액 2500억원의 3배가 넘는 액수다.지난 1분기 말 기준 누적 분양수익은 약 795억317만원으로 총 분양수익 예상치(8913억2310만원)의 8.9%를 달성했다. 누적 분양원가(464억3461만원)를 차감한 누적 분양손익은 330억6856만원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의 수요층에는 법인도 포함된다”며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에 왔을 때 며칠 숙박할 공간을 제공하고 회의하는 용도로 활용할 목적”이라고 말했다.이어 “개인 수요자의 경우 거주지가 따로 있지만 회사 근처에 업무공간을 마련하고자 고급형 레지던스를 구매한다”며 “입지, 주변 환경이 좋고 회사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출 3233억, 2026년 8월 만기…대출금리 4.5~7.5%마스턴제51호여의도PFV는 무궁화신탁과 분양관리 신탁계약 및 자금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마스턴투자운용과는 자산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책임준공을 맡고 있으며 보증금액은 3700억원이다.마스턴제51호여의도PFV가 이 사업을 위해 받은 장기차입금 3233억원은 오는 2026년 8월 1일 만기 도래한다.(자료=감사보고서)순위별 대출약정금은 △트랜치A(금리 4.5%) 2483억원 △트랜치B(금리 6%) 500억원 △트랜치C(금리 7.5%) 250억원이다. 트랜치A~트랜치C 대출 순으로 주요 담보·상환순위에서 선순위 지위를 갖는다.트랜치A에 포함된 특수목적회사(SPC) 지타레스제일차는 지난 2021년 10월 원금 1200억원을 대출해줬으며, 이후 900억원의 트랜치A 대출채권을 복수의 금융기관에 양도했다. 또한 수차례에 걸쳐 55억1186만원의 트랜치A 대출을 조기상환 받았다. 지타레스제일차가 보유한 트랜치A 대출채권 원금은 지난 2월 기준 약 244억8813만원이다. 대출이자는 매 1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약정한 고정금리로 선급한다. 또한 대출원금은 대출실행일로부터 58개월(4년 10개월)이 되는 날(영업일이 아닌 경우 직후 영업일)로 설정된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지타레스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290억원 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유동화증권은 제58회차까지 차환되면 오는 2026년 8월 3일 만기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인수확약기관은 KB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NH투자증권이다.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가능성은 사업주체의 신용도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계약률이 낮아서 현금흐름이 유입되지 않을 경우 대출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것.이에 지타레스제일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고,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10월 KB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KB증권은 지타레스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등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한 경우 이를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유동화증권 발행한도 금액(290억원)과 동일한 한도로 인수하고, 그 발행대금을 지타레스제일차에 납입해야 한다.이밖에 SPC 와이알디제일차가 발행한 800억원 한도 PF ABSTB도 제58회차까지 발행되면 오는 2026년 8월 3일 만기다. 이 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인수확약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또한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인 PF대출 잔액은 약 290억8135만원이다. 각 트랜치 별로는 △트랜치A 40억8135만원 △트랜치B 200억원 △트랜치C 50억원이다.SPC 콜롬비아, 메릴랜드가 각각 934억원, 657억원 한도로 발행한 PF ABSTB는 둘 다 제8회차까지 발행될 경우 오는 2026년 8월 4일 만기다. 이들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매입확약인은 메리츠증권이다. 업무수탁은 교보증권이 맡는다.
2024.05.30 I 김성수 기자
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할 것"(종합)
  • 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할 것"(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자본이동 등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물가안정만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로 노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중립금리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향후 중립금리는 상승과 하락 요인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창용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와 대담을 나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 BOK 컨퍼런스에서 정책대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총재는 한국의 중립금리 측정과 관련 “4~5개 정도의 중립금리 추정 모델이 있고 이를 통해 중립금리 레인지를 책정하고 실질금리(기준금리에서 물가상승률 또는 물가목표치를 제거한 금리)가 중립금리 범위의 상단인지, 하단인지를 비교해 통화정책 기조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총재는 “중립금리 추세가 하락하기는 하나 환율, 경상수지, 자본이동 등 글로벌 요인을 고려하면 중립금리 추정치가 크게 변동한다”며 “그럼에도 한은의 정책목표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기 때문에 금융안정까지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물가안정만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더 높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한은은 내부적으로 중립금리를 2~3%로 추정해왔다. 이는 금융안정까지 고려하지 않은 중립금리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노동생산성 하락 등을 고려하면 중립금리가 이전보다는 낮아졌을 가능성도 제시된다. 반면 미국의 재정지출 확대, 노동생산성 향상 등은 우리나라의 중립금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도경탁 한은 통화정책국 과장은 31일 ‘한국의 중립금리 추정’이라는 발표를 통해 새로운 중립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중립금리 추정에 불확실성이 큰 만큼 중앙은행이 이를 과소 또는 과대 평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요르단 스위스 총재는 강조했다. 요르단 총재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채택한 물가목표치가 0~2%로 레인지가 있기 때문에 불확실한 중립금리 추정과 글로벌 요인에 따른 물가상승과 하락 위험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요르단 총재는 “통화정책 결정의 주요 지표인 중립금리가 다소 올랐거나 향후 몇 년간 상승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상승 위험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1~1.5%로 추정되는데 이보다 오르더라도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현재의 통화정책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스위스는 3월 정책금리를 1.5%로 0.25%포인트 낮춰 선진국 중에선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스위스와 달리 물가목표치를 2%로 단일 목표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창용 총재는 “이 목표는 단기가 아니라 중기 목표이기 때문에 단일 목표제 하에서도 통화정책이 유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를로스 카르발류 브라질 PUC-Rio대 교수는 ‘인구구조와 실질금리: 국가별 추이 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를 실질금리를 낮추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노동인구 증가율이 낮고 부양비가 높은 ‘고령화된 국가’의 실질금리가 ‘젊은 국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다고 분석, 기대수명이 증가할수록 실질금리가 하락한다고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보면 우리나라와 같은 저출산·고령화가 심한 국가들은 실질금리가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토마스 J. 조단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 BOK 컨퍼런스에서 정책대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5.30 I 최정희 기자
이재명 만난 김기문 “22대 국회, 중소기업 살리기 우선해 달라”
  • 이재명 만난 김기문 “22대 국회, 중소기업 살리기 우선해 달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22대 국회에서 입법의 우선순위를 경제와 중소기업 살리기에 우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김 회장은 이날 22대 국회 임기 시작을 맞아 상견례를 위해 경제단체장 중 처음으로 이 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근로시간 유연화 등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중소기업 핵심 입법과제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금리·고물가·인력난에 더해 내수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내에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져달라”고 요청했다.이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상력 차이는 불공정한 거래관행으로 이어지고 경영개선의 효과도 대기업에 집중돼 규모의 경제에 맞지 않게 중소기업에 비해 과도한 이윤을 가져가고 있다는 데 공감한다”며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통해 취약한 경제체제를 개선하고 우리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22대 국회 개원…중도상환수수료 사라지나
  • 22대 국회 개원…중도상환수수료 사라지나[금융포커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2대 국회가 시작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들고 나온 ‘중도상환 수수료 폐지’ 논의가 금융 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정부는 폐지보단 합리화에 방점을 찍고 있어 민주당과 온도 차가 있다. 금융권에선 ‘폐지가 능사가 아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따라 소비자가 대출일부터 3년 내에 상환 시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사진=뉴시스)30일 개원한 국회에서 다수당인 민주당은 이번 국회에서 대출금의 중도 상환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소법 개정을 입법 과제로 추진한다. 정책 모기지부터 선제로 중도 상환 수수료 면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과반 다수당인 민주당이 입법을 추진한다면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현재 금융위원회도 중도상환 수수료 제도를 손질하고 있다. 다만 폐지보단 합리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지금의 중도상환 수수료가 합리적 기준이 부족한 상태에서 획일적으로 운영되고 있단 판단이 깔렸다. 금융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중도 상환 수수료는 고정 1.4%, 변동 1.2%로 모두 같다. 이에 금융위는 자금 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 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 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고 다른 항목을 추가해 가산하는 것은 불공정 영업 행위로 금지하도록 금소법 감독 규정을 개정 중이다. 상반기 내 개정 절차를 완료하면 6개월 후 시행한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주택담보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지나치게 낮출 시 대출 금리 상승 등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금융사는 중도상환 리스크를 고려해 중도상환 수수료와 대출 금리를 조정한다. 이론적으로 중도상환 확률이 낮은 차주가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는 대신 비교적 낮은 대출금리를 누릴 수 있는데 수수료 수준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면 대출 금리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중도상환 리스크가 자금 조달 수단인 주택저당증권(MBS) 발행량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자료=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거기다 주담대 중도상환이 금융기관 자금 운용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금융당국은 은행이 자체 장기 고정 금리 등 금리 변동 주기가 긴 주담대 취급을 유인하고 있다. 또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도 차환을 통한 중도상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중도상환 리스크를 증대하고 있다고 했다.권흥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고정 기간이 길수록 중도상환이 수익성과 현금 흐름 예측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은 확대한다”며 “중도상환 수수료 수준을 일방적으로 낮추기보단 중도상환 수수료 체계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정책이 소비자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국배 기자
美 국채 공급 증가, 글로벌 중립금리 높인다
  • 美 국채 공급 증가, 글로벌 중립금리 높인다
  • 티아고 페레이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그룹 매니저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세션3)」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이 많이 공급될수록 글로벌 중립금리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인구 고령화 등에 안전자산 수요가 커진다면 장기 중립금리를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티아고 페레이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그룹 매니저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페레이라 매니저가 3세션에서 발표한 ‘글로벌 중립금리의 결정 요인’ 논문에 따르면 글로벌 자본 이동 및 글로벌 기초여건 변화 파급효과를 고려해 1960~2014년중 11개 선진국의 장기 중립금리 결정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주요 선진국 장기 중립금리는 1990년대말부터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생산성 둔화, 국가간 마이너스 파급효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안전자산 공급 증가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중립금리 상승의 26% 정도는 안전자산 공급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추정이다. 안전자산은 생산성, 글로벌 파급효과 등과 함께 장기 중립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작용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국채 발행 등이 급증하는 등 안전자산 공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안잔자산 공급이 증가했고 이는 장기 중립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 예컨대 미국의 국채 발행이 많아지면 미국의 재정적자가 커지고 국채 활용이 낮아지고 국채 가격이 떨어진다. 그러면서 장기 중립금리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페레이라 매니저는 “미국의 경우 2010년대 후반 이후 생산성 추세가 상승 전환해 장기 중립금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노동인구 비중 감소 역시 중립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은 올 1분기말 기준으로 실질 장기 중립금리가 0.73%로 추정된다. 페레이라 매니저는 “글로벌 안전자산의 공급이 최근 장기 중립금리 상승의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국가부채 상승 비용이 작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국채 발행이 늘어날수록 장기 중립금리가 올라가면서 정부는 국채 이자가 증가할 수 있다. 다만 “향후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확대는 장기 중립금리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5.30 I 최정희 기자
한은 "통화정책 전환 너무 늦어도, 빨라도 위험…양 측면 점검해보니"
  • 한은 "통화정책 전환 너무 늦어도, 빨라도 위험…양 측면 점검해보니"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블로그를 통해 통화정책의 이른 기조 전환 시의 리스크로 물가 목표 수렴 지연과 환율 변동성 확대, 가계부채 증가 확대를 꼽았다. 반면 정책 전환이 너무 늦을 경우에는 수출과 내수 간의 차별화와 금융 시장 불안 리스크가 있다고 봤다.지난 29일 한은에 따르면 박영환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 팀장 등은 한은 블로그서 ‘향후 통화정책 운용의 주요 리스크’라는 게시글을 통해 통화정책 조기 전환 리스크와 만기 전환 리스크를 주목했다.우선 정책기조를 너무 빨리 전환할 경우의 주요 리스크로는 물가의 목표수렴 지연, 환율의 변동성 확대,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 등을 꼽았다. 박 팀장은 “국내 물가 상황을 먼저 보면 근원물가 상승률이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3% 내외의 높은 수준에서 정체돼 있는 데다 지난 몇 개월간 증대했던 공급충격의 지속성, 파급영향과 관련된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짚었다.이같은 상황에서 너무 이른 정책기조 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느려지면서 목표수렴 시기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계량모형 하에서 금리인하의 물가 영향은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이 낮은 경우보다 1.5배 크다”면서 “환율의 물가 전가율도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전환 지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신흥국뿐만 아니라 일본 등 선진국 환율 변동성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 인하 시기와 인하 폭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달러인덱스의 강세 흐름과 이에 따른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가계부채 측면에서는 지난달 들어 금융권 가계대출이 증가 전환한 점을 주목했다. 그는 “정책금융 확대, 주담대 금리 하락 등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다소 개선되면서 전국 주택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거래량도 다소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정책기조가 전환될 경우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우려가 상존해 있다고 봤다. 한편 너무 늦은 정책기조 전환 시의 리스크로는 수출·내수 간 차별화 심화, 금융시장 불안 리스크 증대 등을 들었다.박 팀장은 “통화긴축 기조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 내수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수출·내수 간 차별화가 심화되고 물가 상승률을 전망경로보다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2018~2019년 사례와 같이 국내 경기의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예상치 못한 대외충격 발생시 경기가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측면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실 확대로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박 팀장은 “통화긴축 기조가 장기화될수록 PF 부실 위험이 커지고 비은행권 대출 연체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 이후의 통화정책은 이러한 양 측면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2024.05.30 I 유준하 기자
美국채 금리 급등 여파…환율 1379.4원, 한 달 만에 ‘최고’
  • 美국채 금리 급등 여파…환율 1379.4원, 한 달 만에 ‘최고’[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부근까지 올라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0원)보다 14.4원 오른 137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30일(1382.0원)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오른 1371.8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오후 2시 49분께는 1380.2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 2일(1382.3원) 이후 최고다. 장 마감 직전 환율은 소폭 내리며 138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미 재무부의 연이은 국채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년물과 5년물에 이어 7년물 국채 입찰까지 수요가 부진하자 미 국채 금리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가 꺾이지 않고 탄탄한 모습을 보이자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1회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에 장기 미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독일, 일본 등 글로벌 금리도 뛰고 있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7분 기준 105.12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8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전부터 미국 증시 선물이 계속 하락하면서 환율도 많이 뛴 것 같다”며 “주식시장도 1% 이상 하락해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에 환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너무 강하게 나오면서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연결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장 마감 이후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발표된다. 만약 PCE 물가가 예상을 하회한다면 급등한 미 국채 금리를 잠재우며 환율도 하락할 수 있겠으나 가능성은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PCE 물가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만큼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 지표”라며 “앞으로 지표들이 많이 나올 시기인 만큼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1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3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30 I 이정윤 기자
삼전·SK하닉·LG엔솔 동반 약세…2635선 후퇴
  • [코스피 마감]삼전·SK하닉·LG엔솔 동반 약세…2635선 후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넘게 하락하며 2650선까지 무너졌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전거래일 대비 1.56%(41.86포인트) 내린 2635.44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2635.46까지 하락했다. 오후장에서 소폭 반등하는 듯하다 마감을 앞두고 다시 급락했다.외국인과 기관이 연이틀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7838억원, 기관이 4494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이 1조 1938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1.32포인트(1.06%) 떨어진 3만8441.54, 나스닥종합지수는 99.30포인트(0.58%) 밀린 1만6920.58에 장을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미국채 7년물 입찰에서도 수요가 부진하며 미 10년물 국채금리 4.6%대를 돌파하며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며 “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2차전지 주요 종목은 신용등급 하향 여파로 이틀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최근 상승했던 방산 섹터도 조정구면에 들어갔다”고 진단했다.증권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가 2.58%, 전기가스가 2.26%, 운수장비가 2.20%, 건설업이 2.10%, 제조업이 2.02% 하락한 가운데 기계, 음식료업, 철강금속 등은 2%대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2.26%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3.36%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09%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현대차(005380)는 1.5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KB금융(105560)이 강보합 마감하며 유이하게 빨간불을 켰다.종목별로 STC그린로지스가 12.61% 올랐으며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11.15%, 한국화장품제조(003350)가 10.66%, 제주은행(006220)이 10.61% 상승했다. SK(034730)는 경영권분쟁 가능성에 9.26% 올랐다. 반면 국동(005320)은 10.42% 하락했으며 이구산업(025820)은 9.69%, 대원전선(006340)은 9.29%, 넷마블(251270)은 8.79%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 6642만주, 거래대금은 10조 9194억원이다. 상한가 없이 1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83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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