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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튼호텔 개발사업, 2000억 브릿지론 '만기 연장' 성공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참여한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 개발 관련 브릿지론 연장에 성공했다. 대출 만기가 종전 시점에서 8개월 연장된 것이다.와이디427PFV의 신용도 및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에 따라 대출 상환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있다. 이에 따라 시공사 현대건설이 2000억원 한도에서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 트랜치D 만기, 지난달 24일→내년 1월 24일로 연장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참여한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힐튼호텔 개발 관련 브릿지론 만기 연장에 성공했다.이 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2000억원의 종전 만기는 지난달 24일이었는데, 내년 1월 24일로 8개월 연장된 것. (자료=토지이음, 국토교통부, 서울시, 중구청, 업계 등)시행사 와이디427PFV는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395번지 외 10필지 일원에 있는 힐튼호텔 시설을 매입 후 철거 및 재건축해서 지하 9층~지상 20층, 총 2개동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이 사업지는 서울 중구 양동 도시정비형재개발구역 제4-2, 7지구에 해당한다. 와이디427PFV 주주들 지분율을 보면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421호의 신탁업자)의 지분율은 보통주 61.95%, 제1종 종류주 82.25%다.종류주식은 보통주와 달리 이익배당, 잔여재산 분배, 의결권 행사, 상환 및 전환에 대해 특수한 권리를 가진 주식이다. 시공사 현대건설은 보통주 30.0%만 있고 제1종 종류주는 없다.다른 금융회사 지분율은 △신한은행 보통주 3.50%, 제1종 종류주 8.18% △신한투자증권 보통주 2.10%, 제1종 종류주 4.91% △신한캐피탈 보통주 1.40%, 제1종 종류주 3.27% △이지스자산운용 보통주 1.05%, 제1종 종류주 1.39%다.앞서 와이디427PFV는 지난 2022년 2월 체결한 대출약정서에 따라 다수 대주들로부터 총 1조4400억원 한도 대출을 받았다. 트랜치별 대출 약정금은 △트랜치A 8400억원 △트랜치B 2500억원 △트랜치C 1500억원 △트랜치D 2000억원. 주요 담보권 행사 및 상환에 있어 트랜치A 대출에서 트랜치D 대출 순으로 우선순위가 있다. 이 중 트랜치D 2000억원의 만기가 지난달 24일이었다. 특수목적회사(SPC) 엠에스밀레니엄제일차가 500억원, 엠에스밀레니엄제이차가 1500억원을 대출해줬다. SPC 프라임플로우는 와이디427PFV 및 복수의 대주들과 지난달 대출약정서에 대한 변경약정을 체결해서 트랜치D 대출의 신규 대주로 참여했다. 또한 프라임플로우는 와이디427PFV에 실행하는 원금 2000억원 대출을 기초로 1000억원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고, 1000억원 자산유동화 담보부대출(ABL)을 조달했다. (자료=감사보고서)◇ 현대건설 ‘연대보증’…트랜치D 약정금 2000억 한도프라임플로우는 추후 와이디427PFV로부터 상환받는 대출원리금 등을 재원으로 ABCP 및 ABL을 상환할 예정이다. ABCP, ABL은 모두 내년 1월 24일 만기다.기초자산인 트랜치D 대출채권 중 1000억원에 대한 이자는 대출실행일(지난달 24일)로부터 대출만기일(내년 1월 24일)까지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선급된다. 나머지 1000억원에 대한 이자는 3개월 단위로 설정된 매 이자기간(마지막 이자기간은 대출만기일까지로 함)에 대해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선급된다. 대출원금은 내년 1월 24일로 설정된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되는 조건이지만, 약정된 조건에 따른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프라임플로우가 조달한 1000억원은 SPC 프라임쉐어로부터 실행받은 1000억원 대출로 마련했다. 프라임쉐어가 프라임플로우에 실행한 대출의 만기일은 오는 8월 23일이다. 이를 기초자산 삼아서 프라임쉐어가 발행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도 만기가 동일(오는 8월 23일)하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하이투자증권이다.프라임플로우, 프라임쉐어가 보유한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와이디427PFV의 신용도 및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여기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시공사 현대건설이 연대보증을 서서 대출채권의 신용도를 높이고 있다.현대건설은 대출약정 및 연대보증계약에 따라 트랜치D 대출약정금의 100%를 한도로 와이디427PFV가 프라임플로우에 부담하는 대출원리금 등 일체의 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을 약정했다. 이밖에 SPC 와이에프아이남산은 트랜치C 대출의 대주로 와이디427PFV에 원금 200억원을 대출해줬다. 기존 대출만기일은 지난달 24일이었지만, 대출약정서에 대한 변경약정서가 체결됨에 따라 만기가 내년 1월 24일로 8개월 늦춰졌다.와이에프아이남산은 해당 대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증권(ABSTB)을 차환 발행해오고 있다. 이 ABSTB는 제13회차까지 발행될 경우 만기가 내년 1월 24일이다. 유동화증권의 주요 상환재원은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원리금(원금 200억원)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대금 등이다. 와이디427PFV가 대출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하거나,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할 수 있다.와이에프아이남산은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유안타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서를 체결했다. 유안타증권은 와이에프아이남산 자산관리계좌 잔액이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지급하기 부족한 경우 △와이에프아이남산으로부터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와이에프아이남산이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200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산유국 꿈 불지핀 尹 “동해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산유국 꿈 불지핀 尹 “동해에 140억배럴 석유·가스”-중견기업 올라선 중기 세제혜택 7년 더 준다-토론 가장 못하는 곳 국민이 가만 안둘 것-9·19 합의 효력 정지, 군사분계선 軍 훈련 가능해진다-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경제 영토 넓힐 절호의 기회다-9년 만의 원전 추가 건설…야당도 현실 외면 말아야△종합-엔비디아 新무기 ‘루빈’에 올라타라…삼성·SK ‘HBM4 전쟁’ 불붙는다-최태원 회장 “SK 성장 역사 부정한 판결, 진실 바로 잡겠다”△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유망 中企 100곳 뽑아 3년간 밀착 지원…투자 늘린 기업은 상속세 감면-“중견→대기업 성장 사다리도 놔주길”-수출금융 7조 추가 지원…연말까지 나프타·LPG 무관세△종합-‘140억 배럴’ 韓, 세계 15위 산유국 오르나…“내년 상반기 부존량 윤곽”-‘종부세 완화’ 띄우고…당내 반발에 주춤하는 민주당-北 오물풍선에 ‘대북 확성기 재개’ 맞불…접경지 긴장 고조될 듯-고금리 못버틴 1.8만건 우르르 경매물건 금융위기 이후 최다△부동산 투자 양극화-이자 비쌀 때 돈 빌려주자…기관들 ‘알짜 부동산 PF’에 과감한 베팅-부진 사업은 손절…과기공, 반포사업장 채권매각 추진-“정부 정책 방향은 맞지만…아직 부동산 투자 나서긴 불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말꼬리 잡는 정치권, 3대개혁 직무유기…경청하는 숙론으로 해법 찾아야”-“한국사회 잘못된 토론 인식 바꾸고 싶어”△정치-관리는 선관위, 룰은 특위…국민의힘 당대표 7월 25일 뽑는다-원내 최대 조직된 ‘혁신회의’ “당원권 강화” 목소리 커진다-법사·운영위 지킬 대안 없어…與, 22대 첫 의총서도 ‘빈손’-‘김정숙 특검’ 꺼낸 與…민주당 “김건희 특검 방탄용”△경제-종부세 개편 시동…세수펑크 등 대책 마련 절실-종부세 납세자 66%↓ 노원·도봉구 대거 포함-“체계적인 취업 상담으로 잃어버린 자신감 찾았죠”-“공정위, 사전지정 바탕의 플랫폼법 제정 신중해야”△금융-진옥동의 日벤처 첫 투자는 ‘AI 차량광고 플랫폼’-국민銀 펀드서비스 자회사 출범-업황 악화에 비상등 켜진 저축은행 당국, M&A 규제 완화카드 ‘만지작’-‘미소 짓는 너의 얼굴은’…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새단장△Global-‘선업튀’ ‘범죄도시’에 빠진 中…한한령 해제 기대 솔솔-200년 만에…‘마초의 나라’ 멕시코서 첫 여성대통령-학교 급식서 소고기 실종…“日, 엔저 탓에 가난해져”-고물가에…“무조건 싼 거” 미국판 다이소가 북적인다-토요타·혼다 등 인증 사기…판매 중단△산업-이달 화물사업 매각…대한한공·아시아나 합병 속도낸다-“10월 내 美 아시아나 합병 승인 기대”-수출 덕에…완성차 5개사 판매 소폭 증가-“친환경·고부가가치 철강재 경쟁력 갖춰야 생존”-현대글로비스·에코프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협력-삼성전자, 지용킴과 협업 액자형 스피커 한정 판매△산업-IPO 통해 시총 ‘톱4’ 게임사 노리는 시프트업-보이스피싱·스팸 잡는 AI 나온다-MBK, 홈플러스 분리매각…알짜 ‘익스프레스’부터 판다-대상, 베트남 제2공장 완공…김·김치 점유율 확대 나서△제약·바이오-약값만 수백억에도…에이비온, 폐암치료제 대규모 임상 결단-지놈앤컴퍼니, 스위스에 5860억 규모 기술이전-HK이노엔 ‘케이캡’ 물질특허 승소…2031년까지 권리 확보-케어메디·지투이 당뇨 관리 ‘맞손’△증권-반도체 ETF, 엔비디아 비중이 성적 갈랐다-배터리 물린 개미들 ‘눈물의 빚투 물타기’-‘KBSTAR 머니마켓액티브’ 올 개인순매수 1000억 돌파△증권-외국인도 7일만에 ‘사자’…‘8만전자’ 시동거나-잘나가던 화장품 수출주 ‘운임 인상’ 된서리-‘동해에 석유 있다고?’…박스피 속 ‘산유국 테마’ 급부상-“美 부동산펀드 투자…연 9% 목표”△부동산-착공식 앞둔 서울아레나, 현장은 벌써 분주-치솟는 분양가…6개 지자체 신고가-“野 주장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사실상 불가능”-교통·교육·생활 ‘3박자’ 갖춘 ‘한화포레나 인천학익’△문화-이건희 컬렉션에 용기 낸 기증작…뒤쳐졌단 비아냥 이겨냈던 그 그림-몸치장 수단서 예술 장르로…‘선’ 넘은 장신구△스포츠-저공비행 독수리 군단, 달빛 아래 다시 비상할까-사소 유카, US 여자오픈 최연소 ‘2승’ 3년 전엔 엄마, 올해는 아빠 위해 번쩍-김도훈 “한국 축구의 방향, 그라운드서 보여줄 것”-황선우 ‘2관왕’…파리올림픽 모의고사 합격점△피플-에너지 많은 배우, 깊이 있는 감독…일상서도 작품서도 서로의 팬이에요-사회보장정보원장에 김현준 전 복지부 실장-英 건축가 토마스 헤더웍, 내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괄-SC제일은행, 여성기업가 지원 앞장-BC카드 말레이시아 QR결제 가동-유재훈 사장 “금융 안정 계정 입법 속도”-류호창 한금 회장, 철의 날 ‘은탑 산업훈장’△오피니언-카드·캐피털사 건전성 먹구름 걷히려면-22대 국회서 열어야 할 제약강국의 길-산업현장에서 반기는 유연근무제-유희진 ‘새로운 챕터’△전국-주민 반대에 구리시 불참까지…경기북부특별자치도 ‘가시밭길’-유정복 시장 “F1 인천 유치 가능성 높였다”-충남, 석탄화력발전 폐쇄 앞두고 ‘위기감’-하루 1만9900원에 경기도네 85곳 관광-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밑그림 나왔다-층간소음 중재현장서 신변위협도 받지만…해결 땐 보람 느껴△사회-전공의 사직서 수리 임박…초강수 카드 꺼낸 정부-‘집단 유급 방지’ 머리 맞댄 대학 총장들…대책 협의회 만든다-내 고향 원하는 사업에 ‘직접기부’된다-얼차려 받다 죽고, 수류탄 터져 죽고 입대 앞둔 부모들 “내아들 못보내”-서울시, ‘출산 친화’ 中企에 인센티브
- [마켓인]이지스운용, 일부 미매각…KT스카이라이프 '흥행'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T스카이라이프(AA-)가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을 넉넉히 채웠다. 이지스자산운용(A-)은 일부 트렌치에서 미매각을 기록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 총 1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3년물에 2800억원, 5년물에 29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KT스카이라이프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7bp, 5년물은 -16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증액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일부 트렌치에서 미매각을 기록했다. 1년물 350억원, 2년물 15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년물에 320억원의 주문을 받으면서 30억원의 미매각을 기록했다. 2년물에는 54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 관련 우려가 큰 시장 상황을 반영해 1년물에는 연 6.5~7.0%의 희망 금리 밴드를 제시했고, 2년물은 연 7.0~7.3%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 2년물의 경우 150억원까지 6.8%의 금리를 기록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만큼 2년물에서 일부 증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사진=이지스자산운용)국내외 고금리 지속으로 부동산 경기는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비 증가와 시공사 재무위험 확대, 사업지연 등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이 침체돼 있고, 공실률 급등으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펀드의 자산가치 하락 및 크레딧 이슈가 현실화하고 있다.이에 따라 투자심리 위축과 조달비용 상승으로 인한 신규자산 매입 감소, 운용자산 가치하락에 따른 매각·성과보수 축소 및 사후관리 비용 확대, 운용보수 회수가능성 저하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분석이다.김선주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부동산펀드 부문에 집중된 사업구조상 부동산 경기 변화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불가피하다”라면서 “다만 다년간 축적된 수탁자산으로부터의 안정적인 관리보수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 수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현대차·기아, 6월 '전기차 집중' 혜택 제공해 캐즘 넘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 출시를 맞아 고객 부담 세 가지를 제로(0)로 만드는 ‘더 뉴 EV6 전용 트리플제로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기아 더 뉴 EV6. (사진=기아)기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6월 이벤트 및 판매조건을 3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기아는 더 뉴 EV6를 연내 출고하는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이전차량 처리 △시중금리 변동 △중고차 잔가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더 뉴 EV6를 올해 출고할 기아 차량 보유 고객은 기아 인증중고차에서 매각 시 50만원 할인 및 변동금리할부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타사 차량을 보유했을 경우 현대캐피탈 애플리케이션에서 매각 시 20만원 할인 및 변동금리할부 금리우대(-0.2%p)를 적용한다.또한 시중금리 변동 부담을 덜기 위해 변동금리 할부 최초시작 금리를 △36개월 4.7% △48개월 4.8% △60개월 4.9% 등으로 기존 변동금리 대비 0.3%p 인하하고, 시중금리가 인하할 경우 할부금리도 인하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시중금리가 오를 경우 최초 할부금리를 금리 상한선으로 적용한다.중고차 잔가 부담을 덜기 위해 기아는 EV6의 36개월 잔가를 최대 60%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또 할부 만기 이전에도 36개월 시점에 잔가를 보장받고 할부를 중도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이 외에도 기아는 △EV 페스타 △세단·EV·상용의 기준 △전시장 방문 이벤트 등 지난달부터 진행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유지한다.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현대차(005380) 또한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코나 EV를 30만원 할인하는 ‘EV 충전인프라 연계 구매혜택’ 서비스를 지난달에 이어 제공한다.또한 환경부 친환경 선도기업 K-EV100 가입 기업 및 산업부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코나EV, 넥쏘, GV60, G80 EV, GV70 EV 등을 100만원 할인하는 정부 친환경차 정책 참여 지원 프로그램도 이어간다.이 외에도 현대차는 현대차 및 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차 신차 50만~100만원, 제네시스 신차 200만원을 각각 할인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도 지속할 방침이다.
- 국고채 금리 1~6bp 하락…장기물 하락폭 커[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일 국고채 금리가 1~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불플래트닝).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둔화가 확인됐지만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ISM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고용지표, 물가지표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라 채권시장은 미국의 물가 둔화를 추가로 확인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 10년 국채선물 추이(출처:마켓포인트)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1.2bp, 1.8bp 하락한 3.450%, 3.434%에 최종 호가됐다. 5년물 금리는 3.6bp 떨어진 3.466%에 호가됐다. 장기물 금리는 더 크게 하락했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4.6bp, 5.7bp 떨어진 3.532%, 3.451%에 최종 호가됐다. 30년물 금리는 6.1bp 하락한 3.368%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3조8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진행됐다. 11조9050억원이 응찰, 응찰률이 313.3%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30년물 유통금리보다 낮은 3.380%에 낙찰됐다. 미국 PCE 물가 둔화와 국고채 입찰 호조 등에 힘입어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3년선물은 8틱 오른 104.3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선물과 30년선물은 각각 39틱, 130틱 오른 112.17, 130.6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3년선물은 6500계약, 10년선물은 1만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은행도 양 시장에서 각각 3200계약, 2000계약 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1만계약, 1만20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보험도 1100계약, 77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4.88%대에 거래되고 있고 10년물 금리는 4.49%에 거래중이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5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된다. 4월엔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5월엔 예상치를 상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조업 PMI는 49.8, 비제조업 PMI는 50.5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일 경우엔 국고채 금리의 추가 하락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3.610%로 나흘 연속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180%로 4월 12일 이후 동일하다.
- 나흘 만에 오르고 외국인도 '사자'인데…8만전자 언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모처럼 상승하며 7만6000원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도 7거래일 만에 삼성전자를 사들였다.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지연이라는 돌발변수에도 반도체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한 탓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을 잠시 내려두고 삼성전자에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나흘만에 오른 삼성전자…외국인도 7일 만에 ‘사자’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0원(2.99%) 오른 7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의 상승세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1370억원, 300억원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 5월에만 삼성전자를 2조5811억원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의 단초를 제공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오름세는 반도체 수출 호조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15조6700억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5% 증가했다. 이 중 HBM을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8억6000만달러(9조4400억원)로 101.0% 증가했고,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45억2000만달러(6조2200억원)로 작년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도 개선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확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1912억원으로 석 달 전(6조4237억원)보다 무려 27.52% 증가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도 현재 39조234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1.78% 늘었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한 점도 경기에 예민한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신호를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금리인하를 확신하기엔 부족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금리에 대한 우려는 덜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8만전자’ 계기는 아직…“인내가 필요한 주가”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에서 아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3분기께 해결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HB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도 이내 삼성전자의 손을 잡을 것이란 이유에서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HBM 제품에 대해 난무하고 있는 추측성 보도들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HBM3와 HBM3E(4세대) 모두 엔비디아의 품질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경쟁사들의 단기적인 추가 대응 여력에 한계가 있다”며 “HBM 공급 부족 상황은 삼성전자가 이 시장으로 진입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삼성전자의 상승을 기대하기엔 상황은 좋지 않다.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 통과 역시 결정된 상태는 아니며 미국의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이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8만원을 돌파할 모멘텀(계기)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고려해 조금씩 매수를 해두기엔 나쁜 가격대는 아니지만, 인내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게다가 AI관련주가 올 들어 급등세를 탄 만큼, 최근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것도 삼성전자에는 악재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3.57% 내리며 같은 기간 37.24% 상승한 SK하이닉스에 비해 아쉬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 붐 자체가 소강상태를 맞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투자팀장은 “미국과 한국 모두 AI테마 강세 추세가 흔들리고,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확장하기엔 금리가 여전히 높다”면서 “데이터센터 관련주 이외의 종목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코스닥 마감]美 PCE 둔화·韓 수출 호조에 상승…석유·가스株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포인트(4.74%) 상승한 844.7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40선 초반에서 강보합 출발한 뒤, 장 후반 매수세에 힘이 실리면서 840선 중반까지 올랐다. 31일(미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 상승한 3만8686.3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5277.5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6735.01에 장을 마쳤다.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후퇴 우려가 완화되고, 한국과 중국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5월 수출은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중국 경기 확장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4억원, 48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1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유통(3.12%)은 3% 넘게 올랐다. 섬유·의류(2.41%), 운송(2.32%), 건설(2.22%), 금속(2.02%) 등은 2%대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1.98%), 인터넷(1.82%), 비금속(1.78%), 기계·장비(1.42%) 등은 1%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1.24%)는 1% 넘게 내렸다. 방송서비스(0.9%), 오락문화(0.58%)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오스코텍(039200)은 21% 넘게 급등했다. 실리콘투(257720)는 14%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과 브이티(018290)는 각각 6%, 5%대 올랐다. 원익IPS(240810)는 4%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파마리서치(214450)는 10% 넘게 하락했다. HLB(028300)는 6%, LS머트리얼즈(417200)는 5%대 각각 떨어졌다. SOOP(067160)은 4%대 내림세를 기록했다.주요 종목 중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에 140억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관련 종목이 두각을 나타냈다. 흥구석유(024060), 화성밸브(039610)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앙에너비스(000440), 지에스이(053050), 디케이락(105740), 대동스틸(048470), 우림피티에스(101170) 등은 20% 넘게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5989만주, 거래대금은 8조404억원으로 집계됐다. 102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5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51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美 ISM PMI 대기[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 4.5%를 하회하고 있다. 다만 이날 밤에 발표되는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 시장에는 경계감이 남아있는 분위기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내리더라도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지표인 만큼 경계감이 크다.출처: 마켓포인트◇ 美 PCE 물가 둔화에 국고채 금리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께 민평3사 기준 1.5bp, 2.6bp 하락한 3.448%, 3.426%에 호가되고 있다. 1bp=0.01%포인트를 말한다. 3년물 금리 기준으로 나흘 만에 하락 전환이다. 중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은 더 크다. 5년물 금리는 4bp 떨어진 3.462%, 10년물 금리는 5.4bp 하락한 3.526%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bp, 6.1bp 떨어진 3.455%, 3.369%에 호가중이다. 이날 국고채 30년물은 3조8000억원 발행됐다. 11조9050억원이 응찰해 응찰률은 313.3%를 보였다.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3.380%로 기존 국고채 금리보다 낮는 등 입찰이 호조세를 보였다. 입찰 등의 여파에 국채선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년선물은 11틱 오른 104.38을 기록하고 있고 10년선물은 49틱 상승한 112.27에 거래되고 있다. 30년선물은 122틱 급등한 130.52에 거래중이다. 나흘 만에 상승 전환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은 7000계약, 10년선물을 1만10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도 3400계약, 11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금융투자는 양 시장에서 각각 1만계약 넘게 순매도 중이다. 지난 주 금요일(31일) 발표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예상대로 둔화하면서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49%로 4.5%를 하회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88%로 떨어졌다. 한 은행의 채권딜러는 “PCE 물가지표 둔화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될 때부터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면서도 “미국장에서 10년물 금리가 4.5% 밑으로 내려가면서 이날 국고채 금리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주요국 통화정책 대기 속 美 지표는채권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와 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재료, 미국 지표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CB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각각 6일, 5일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음 주 11일~12일(현지시간)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무시할 수 있다. 다음 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후 FOMC회의가 열린다. 미국 PCE 물가가 둔화되긴 했으나 금리 인하를 자극할 정도의 둔화세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이날 밤에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공개된다. S&P는 5월 제조업 PMI 확정치를 발표한다. 지난 번 50.9로 4월(50.0)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S&P PMI보다 ISM PMI를 더 중요하게 보는데 5월 ISM 제조업 PMI는 49.8로 전월(49.2)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제조업 PMI는 50.5로 기준선(50)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5월 시카고 PMI가 35.4로 예상치(41.1)를 크게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발표될 PMI 지표는 다음 주 나올 소비자 물가지수와 연계돼 FOMC 경계감을 더 크게 키울 재료로 읽히고 있다. 채권 딜러는 “ECB 등에서 완화 시그널이 나온다고 해도 우리나라는 미국 금리에 더 동조화될 수 있다”며 “미국 PMI 데이터 뿐 아니라 이번 주 고용지표, 다음 주 물가지표와 FOMC 회의 등을 통해 물가 둔화세가 지속될 것인지를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비상등 켜진 저축은행…당국, M&A 규제 완화 '만지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이 수도권 저축은행 인수합병(M&A) 규제 완화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황이 악화하고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M&A는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저축은행에 부실화되기 이전이라도 매각을 허용해주는 안 등이 거론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업황이 안 좋다 보니 매각, 매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줄 필요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M&A 허용을 포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현재 비수도권 저축은행을 가진 대주주가 수도권 저축은행을 인수할 때 영업 구역이 3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면 인수할 수 없다. 다만 인수 대상이 되는 수도권 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9~10% 이하로 부실 우려 수준에 해당한다면 예외로 뒀는데, 이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 중이다. 쉽게 말해 부실화되기 이전에 매각을 허용해주겠다는 것이다.이 경우 작년 말 기준 BIS 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치 이하에 근접한 수도권 저축은행인 페퍼저축은행(11%), 제이티저축은행(11.4%), 오에스비저축은행(11.6%) 등이 규제 완화 대상이 될 수 있다.현재 저축은행의 영업 구역은 수도권 2개(서울, 인천·경기)와 비수도권 4개(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광주·전라·제주, 대전·세종·충청) 등 6개로 나뉜다.금융 당국에서 규제 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업황이 계속 나빠지고, 지난해 7월 이미 한 차례 M&A 규제를 완화했음에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M&A도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당시 금융위원회는 영업 구역 확대를 초래하는 동일 대주주의 3개 이상 저축은행 소유 금지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비수도권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 구역이 확대되더라도 동일 대주주가 4개까지 저축은행을 소유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하지만 수도권 저축은행은 BIS 비율이 7% 미만으로 떨어져 적기 시정 조치 대상일 때만 동일 대주주의 추가 소유·지배를 허용해 규제 완화 혜택이 비수도권 저축은행 M&A에만 맞춰져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이런 가운데 최근 고금리와 경기 부진으로 대출 연체율 증가, 부동산 파이낸싱 프로젝트(PF) 대출 부실 등 여파로 저축은행업권 구조조정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총 15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6.55%) 대비 2.25%포인트 상승한 8.8%로 치솟았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채권인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10%를 넘어 10.32%를 기록했다.